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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光州에선] 2023년까지 2조원 투입… 드러나는 밑그림

    [지금 光州에선] 2023년까지 2조원 투입… 드러나는 밑그림

    광주가 아시아문화의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최근 본격화된 ‘광주 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의 밑그림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전체적인 문화공간의 얼개도 짜여졌다. 처음엔 ‘문화도시’라는 개념 정리에도 상당한 논란이 일었다. 지금은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라는 위상이 설정돼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건립 사업도 순풍에 돛을 달았다. 자유, 민주, 평화 등 인류 보편적 가치의 씨앗이 ‘문화’라는 이름으로 뿌려진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아시아의 정신문화를 생산·보급하고, 세계를 향해 영향력을 넓혀 나가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하드웨어 구축은 계획상 20년으로 잡혀 있다. 정부는 이 기간 동안 2조원을 투입, 각종 문화 인프라를 갖춘다. ●문화중심도시 조성 배경 광주는 예부터 무등산을 중심으로 시가(詩歌)문화가 꽃을 피웠던 곳이다. 판소리와 남종화(南宗)도 번성했다. 이런 문화적 역량이 세계적 미술축제인 광주비엔날레를 탄생시켰다. 노무현 대통령은 후보시절 ‘광주 문화수도 육성’을 선거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프로젝트는 2003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조성계획 보고회를 통해 참여정부의 국책사업으로 구체화됐다. 오는 2023년까지 2조원을 들여 광주를 아시아 문화예술의 메카로 조성한다는 것이 골자다.‘2004 광주비엔날레 개막식’에선 ‘문화수도 원년’ 선포식이 열렸고, 대통령 직속으로 ‘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가 만들어졌다. 이어 문화부에는 ‘문화중심도시추진기획단’이 생겼다. 이들 두 정부 기구가 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으며, 광주시는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이 사업은 현재 중점투자 및 육성분야 선정 등 밑그림을 그리는 ‘종합계획’수립 단계다. 이와 관련, 문화도시 기본구상과 운영, 문화전당 건립 등 모두 9개 용역이 발주됐다. 결과는 오는 10월쯤 나온다. 도시운영전략, 문화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이 주요 과제다.‘추진기획단’은 국제세미나와 관련 부처 협의 등을 거쳐 종합계획안을 마련한다. 핵심 내용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도시 리모델링 ▲문화산업 육성 등 3개 분야의 큰 틀로 짜여졌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문화도시’의 ‘얼굴’이나 다름없다. 프랑스 파리의 퐁피두센터나 영국 런던의 바비칸센터 등 유럽의 복합문화센터를 염두에 두고 설계된다. 장소는 동구 광산동 전남도청 자리로 정해졌다. 도청이 오는 10월 남악신도시(전남 무안)로 옮겨가면 현 건물은 곧바로 헐리게 된다.‘도심 공동화’를 막기 위한 ‘재개발 개념’이 도입된 셈이다. 문화전당은 전체 3만 5000여평의 부지에 연면적 4만 3000평 규모다. 하나의 건물 안에 테마별 공간 구성이 이뤄질지, 건물이 몇개 군(群)으로 나뉘어 배치될지는 설계에 따라 달라진다. 이 사업에는 모두 7200여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12월 착공돼 2010년 완공된다.5·18민주화운동 30주년에 맞춰 개관된다. 전체 2605억원의 편입토지 보상액 중 올 예산에 반영된 866억원이 최근 거의 지급됐고, 내년 보상분에 대한 감정평가 작업도 끝났다. 또 최근 국제건축가연맹(UIA) 승인 아래 실시한 문화의 전당 건축설계 공모에 54개국 467명의 건축가가 응모했다. 당선작은 오는 12월2일 발표된다. 이곳에는 아시아문화교류센터, 아시아문화창조센터, 아시아문화원, 아시아아트플렉스, 어린이지식박물관 등이 들어선다. ●중외공원·사직공원은 문화예술벨트로 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은 도시를 통째로 바꾸는 프로젝트다. 문화의 전당을 중심으로 시외곽 5개 지역별 시설과 네트워크로 연결한다. 어린이 교육문화 파크(서구), 아시아 전승놀이 테마파크(남구), 미디어센터(북구), 농경문화 테마파크(광산구) 등이 각각 분산·배치된다. 또 비엔날레가 열리는 중외공원과 사직공원은 각각 문화예술벨트와 예술공원으로 조성된다. 이들 지역엔 보행전용 다리, 오색음악분수대, 황톳길 등이 들어선다. 문화전당과 이웃한 충장로는 특화거리로 바뀐다. 청소년 광장 조성 등 젊은층이 많이 몰리는 특성을 살려 새롭게 꾸며진다. 도심 곳곳에는 미술관, 야외 음악당 등 관련 시설들이 문화전당 개관에 앞서 연차적으로 설치·운영된다. ●문화산업 육성 광주시는 정책수립 초기 때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도심 외곽에 건립해 줄 것을 문화부에 요구했다. 문화전당과 문화산업 복합단지를 한 데 묶어 시너지 효과를 높이자고 제안했던 것. 그러나 예산난 등의 이유로 무산됐다. 정부는 그 대신 도심권에 ‘문화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영상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문화콘텐츠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표를 뒀다. 이를 위해 영상예술센터, 영상문화관, 정보문화산업진흥원, 영상복합문화관 등을 설립한다. 컴퓨터 형성 이미지(CGI) 산업도 육성한다. 전문인력 양성, 해외인력 교류 및 유치, 교육프로그램 개발 운영 등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산업 집적화를 꾀하기로 했다. 이밖에 문화콘텐츠 특성화 브랜드 개발, 문화콘텐츠 테마타운 조성도 이뤄진다. 문화상품의 전시·홍보·체험·학습 등을 통해 투자유치, 마케팅 지원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창작·전시·공연 등 장르별 문화활동 지원을 위한 각종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문화부는 이와는 별도로 광주시가 건의한 ‘문화복합단지’ 조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산업시설과 관광 등 복합기능을 갖춘 80만∼100만평 규모의 ‘신도시 모델’을 생각 중이다. 접근성이 좋은 외곽에 복합단지를 조성해 ‘문화수도’를 선도할 핵심 전략기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국제문화교류 협력체계 구축 아시아문화와 세계문화 교류 사업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분야다. 오는 12월 전남대에서 ‘아시아 문화예술단체 네트워크 구축 포럼’이 열린다.‘식민지의 극복에서부터 아시아문화 교류까지’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아시아 각국 문화교류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세계문화 포럼’(2011년 예정)을 유치하기 위해 유치추진위원회 및 실무기획단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2006년 광주비엔날레도 세계 문화교류의 장으로 활용된다. 이번 행사 때는 최우수작품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전시관 개보수·진출입로 확충 등도 이뤄진다. 주제 및 참여작가 등도 ‘광주 문화수도’ 이미지와 걸맞게 선정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관련 연구용역을 마치고 올 정기국회에 의원 입법 형식으로 법안 상정을 추진한다. 법 이름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에 관한 특별법’(가칭)이다. 이 법은 ▲생태적 도시 문화조성 ▲투자진흥지구 지정 ▲문화사업 투자조합 설립 ▲특별회계설치 등 이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과제와 전망 이 사업이 계획대로 완료됐을 경우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클 것으로 보인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광주시 등이 분석한 자료를 보면 문화전당이 개관하는 2010년에는 초기 무대기술 전문인력 2500명, 큐레이터 100명 등 1만 2000여명의 고용이 창출된다. 또 1919억원의 부가가치와 9877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사업이 완료되는 2023년까지는 2만 3000여개의 일자리가 생기고,2000여억원의 관광수입이 예상된다. 건설·교육산업 등 다른 분야까지 합하면 수조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각종 장밋빛 청사진에도 불구하고 이 사업이 제대로 진행될지에 대한 우려도 많다. 참여정부가 끝나면 흐지부지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광주전남 문화연대’ 김지원(39) 사무국장은 “문화중심도시 프로젝트는 종합계획이 수립된다 할지라도 20년 동안이나 이어져야 할 계속사업”이라며 “제도적으로 강제할 수 있는 ‘특별법’ 등 후속조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핵심사업으로 꼽히는 문화전당이 문화연구와 교류 등 기능적 역할에 그칠 경우 이 지역 ‘문화발전소’로서의 기대에 부응하기 어렵다.”면서 “관광·산업분야 등으로 연계 발전시킬 수 있는 전략적 판단과 장기 플랜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박광태 광주시장 “문화 도시 건설에 모든 행정력 집중” “한마디로 ‘문화로 밥 먹고 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광주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은 문화를 21세기 성장동력 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국가적 이정표를 세우는 일”이라며 “‘문화’라는 상품은 반드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스템과 결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화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영상·애니메이션·컴퓨터게임·콘텐츠개발·예술학교 등 전체 분야를 집적화한 ‘문화특구’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아시아문화전당과는 별도로 시외곽 그린벨트 지역에 상당한 규모의 복합문화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렇게 될 경우 모든 문화계 인사들이 앞다퉈 광주에 ‘둥지’를 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시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세계문화시장 점유율은 미국·일본 등 일부 선진국들에 비해 크게 뒤진 1.5%에 불과하다.”면서 “광주가 문화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이들의 경쟁력을 기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특히 “올 정기국회 때 ‘특별법’이 상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이 사업이 훨씬 원활히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개최지 런던은

    2012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런던은 영국 국내총생산(GDP)의 17%를 차지하는 경제의 중심지이자 정치·예술 등 모든 분야의 수도이다. 웨스트민스터사원과 버킹엄궁전, 런던타워, 대영박물관 등 유서깊은 건축물과 문화유산들이 가득한 문화의 도시로도 유명하다. 런던의 면적은 1579㎢로 인구는 올해 1월 현재 742만여명. 하지만 공식 통계가 없는 시 외곽의 인구도 수백만명이어서 모스크바와 파리에 이어 유럽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다.2003년 유럽에 최악의 폭염 피해가 났을 때 기온이 37.9도였을 정도로 여름에도 그리 덥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런던, 파리에 4표차 대역전극

    영국 런던의 2012년 하계올림픽 유치는 관계자들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은 이변이었다. 지구촌의 쟁쟁한 도시들이 한꺼번에 유치전에 뛰어들어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며 근대올림픽 사상 가장 치열한 ‘유치 전쟁’이 벌어진 가운데 국민의 뜨거운 성원을 등에 업은 파리가 적극적인 외교전으로 줄곧 선두를 유지, 무난한 유치가 점쳐졌다. 하지만 런던은 불리한 여건을 4차 결선투표까지 끌고가며 끈질긴 외교력으로 극복,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런던은 축구 테니스 골프 등 근대 스포츠의 발상국 수도라는 점과 동부지구의 재개발,300억달러(30조 3000억원)를 투입하는 철도·도로 정비, 올림픽 개최 후 올림픽공원 조성 구상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런던과 마드리드는 조기 탈락한 도시가 남은 도시를 밀기로 해 3차 투표에서 탈락한 마드리드를 지지한 위원들이 대거 런던에 표를 던졌다는 ‘밀약설’이 나돌기도 했다. 런던은 앞서 토니 블레어 총리를 비롯해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인기그룹 ‘스파이스 걸스’ 출신인 그의 부인 빅토리아 등이 총회가 열리는 싱가포르 현지로 날아가 막판 득표전에 총력을 쏟았고, 이같은 장외 유치 노력이 역전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됐다. 런던은 당초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평가보고서에서 파리에 뒤지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 6일 발표된 보고서에서 파리는 완벽한 숙박시설과 체계적인 교통시스템, 풍부한 재정 등으로 ‘올림픽을 치르기에 충분한 도시’라고 극찬했다. 반면 파리를 맹추격하던 런던은 스포츠 저변과 문화적 환경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올림픽 시설을 제때 완성할 수 있는 계획 부족과 교통난이 문제점으로 부각됐다. 이 보고서는 결국 런던에 치명타를 줄 것이라는 게 중론이었지만 뒤집혔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세번째 고배… 파리“악몽같다”

    |파리 함혜리특파원| “2012년 올림픽개최지, 런던!” 6일 오후 8시 49분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올림픽가에 이어 런던이 2012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발표하는 순간 싱가포르의 래플스시티 컨벤션센터에 있던 런던 대표단에서 탄성이 터졌다. 막판까지 경합했던 프랑스 파리를 제치고 최종 개최지로 결정됐다는 소식에 런던(현지시간 오후 1시 30분) 전역은 흥분과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같은 시간 파리의 표정은 정반대였다. 준비상황이나 총회에서의 프리젠테이션 등 모든 면에서 다른 후보 도시들을 압도, 막판까지 개최지로 가장 유력시됐던 파리의 시민과 프랑스 국민들은 “믿을 수 없다.”“악몽같다.”며 침통해했다. 생방송 중계를 하던 텔레비전 진행자들은 뜻밖의 결과에 말을 잇지 못했다.런던시민 “200년전 트리팔가 해전 재연” ●런던의 명소 트라팔가 광장에 모인 1만여명의 시민들은 막판 대역전극에 일제히 환호하며 열광했다. 젊은이들은 서로 얼싸안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다 춤을 췄고 풍선을 날려 보내기도 했다. 일부 시민들은 프랑스를 이겼다는 점에 고무된 듯 “200년 전에 넬슨 제독이 나폴레옹을 물리쳤던 트라팔가 해전이 재연됐다.”며 흥분했다.●런던이 올림픽 개최지로 최종 선정된 데에는 1980년,1984년 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인 세바스티안 코 유치위원장의 호소력 있는 연설과 토니 블레어 총리의 막판 득표유세가 큰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파리가 평가보고서를 비롯한 각종 설문조사에서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블레어 총리는 총회 이틀전부터 싱가포르에 도착해 영연방 국가들을 중심으로 막판 ‘불꽃 로비’를 벌였다.●파리시청 앞에 모였던 6000여명의 시민들은 탈락 소식에 망연자실했다.1992년 올림픽을 바르셀로나에,2008년 올림픽은 베이징에 내어준 파리는 3번째 도전에서도 고배를 마시자 초상집 같은 분위기다.1차 투표에선 런던에 앞섰지만 최종 투표 결과 4표차로 패했다는 소식은 프랑스인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lotus@seoul.co.kr
  • 英·佛 ‘총성없는 전쟁’

    |파리 함혜리특파원|“영국이 유럽 농업 발전에 기여한 것은 광우병뿐이다.”,“형편없는 음식문화를 가진 사람들은 도대체 믿을 수가 없다.” 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영국을 겨냥해 내던진 뼈 있는 농담들이다. 오랜 기간 갈등과 협력을 반복해 온 유럽의 양대 강국 프랑스와 영국이 요즘 굵직한 현안들을 놓고 날카롭게 대립하며 ‘총성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유럽연합(EU)의 2007∼2013년 예산안을 둘러싸고 첨예한 갈등을 겪었던 두 나라는 예산안 합의에 실패한 뒤 한치의 양보 없는 신경전을 이어 왔다. 시라크 대통령의 농담도 이의 연장선에서 나왔다고 현지에선 보고 있다.●시라크 “英 유럽농업에 기여한것은 광우병뿐” 독설 4일자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에 따르면 시라크 대통령은 지난 2일 러시아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의 회담장에서 유럽농업 발전에 대한 영국의 비협조적 자세를 비난한 뒤 영국의 음식을 거론했다. 그는 영국 음식은 핀란드 다음으로 최악이라며 “음식을 형편없이 요리하는 사람들은 믿을 수 없다.”고 비꼬았다.‘백년전쟁’ 등 수많은 전쟁을 겪으면서 앙숙이 된 두 나라의 경쟁은 2012년 올림픽 유치전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6일 싱가포르에서 유치도시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며 5개 후보도시 가운데 파리와 런던이 가장 유력한 최종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탓이다. 블레어 총리와 시라크 대통령은 스코틀랜드에서 6∼8일 3일간 열리는 G8(선진7개국+러시아) 정상회담에 앞서 싱가포르를 찾아 막바지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두 나라의 올림픽 관계자들간에도 날카로운 신경전이 한창이다. 런던 유치위 관계자들이 파리의 올림픽 주경기장은 축구를 위해 지어졌지 육상을 위해 건설되지는 않았으며 관전을 위한 시야 확보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자 베르트랑 들라노에 파리 시장은 “승리할 자격이 있으려면 올림픽 정신을 준수해야 한다. 런던은 아직 올림픽 주경기장을 가진 적이 없다.”고 받아쳤다. 시라크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EU의 2007∼2013년 예산안을 둘러싸고 팽팽하게 대립 중이다. 시라크 대통령은 20년간 유지돼 온 영국에 대한 예산 분담금 환급을 철폐하자고 주장하고 있고, 블레어 총리는 프랑스가 최대 수혜국인 EU 농업보조금 정책이 개혁돼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 연말까지 6개월간 EU 순번의장을 맡은 블레어 총리는 최근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에 화합을 강조하는 기고문을 게재하는 등 두 나라간 외교전이 국민감정 악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어적인 입장에서 신경을 쓰고 있다.lotus@seoul.co.kr
  • [데스크시각] IOC총회와 태권도/김민수 체육부 차장

    지구촌 스포츠계의 촉각이 곤두서 있다.117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5일 싱가포르에서 개막됐기 때문이다. 이번 총회에는 각국 스포츠의 희비를 극명하게 가를 굵직한 사안들이 상정돼 이해 당사국들은 막바지 외교전에 총력을 쏟고 있다. 총회는 9일까지 나흘간 숨가쁘게 이어진다.6일에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다음 대회인 2012년 하계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되고,7일에는 비리 IOC위원 제명 투표가 실시된다. 이어 8일에는 2012년 올림픽의 28개 종목이 확정된다. 우선 2012년 올림픽 유치전이 세계의 이목을 끈다. 프랑스의 파리와 영국의 런던, 미국의 뉴욕과 스페인의 마드리드, 러시아의 모스크바 등 5개 도시가 경합하고 있다. 내로라하는 도시들의 격돌이어서 세계 언론은 ‘별들의 전쟁’이라며 비상한 관심을 보인다. 유치에 성공한 도시는 최고 도시로서의 자존심을 곧추세우는 것은 물론 향후 7년여간 개최국으로서의 지위를 한껏 누리게 된다. 무려 88년만에 올림픽 재유치에 나선 파리가 현재 선두 주자로 꼽힌다.IO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숙박과 교통시스템, 풍부한 재정 등에서 ‘올림픽을 치르기에 충분한 도시’로 높이 평가한 바 있다. 7일에는 비리 위원 퇴출이 투표로 가려진다.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이 제명 투표에 부쳐질 예정이었지만 지난달 자진사퇴로 우리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현재 불가리아의 이반 슬라프코프 위원이 도마에 올라있다. 슬라프코프 위원은 지난해 BBC방송의 함정 취재에 의해 ‘금품을 제공할 경우 특정 후보도시에 투표권을 행사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돼 자격 정지를 받은 상태다. 따라서 국내 스포츠계의 시선은 8일 종목 퇴출 투표에 쏠려있다. 총회에서는 위원 116명 가운데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각 종목의 올림픽 퇴출여부를 결정한다. 한국은 태권도뿐만 아니라 최강 양궁, 인기 종목 야구 등이 거론돼 긴장하고 있다. 자칫 이들 ‘효자종목’이 퇴출될 경우 세계 스포츠 10대 강국의 위상이 무너질 수도 있는 절박한 상황이다. 가장 큰 우려의 대상은 국기인 태권도다. 지난 시드니올림픽의 정식종목으로 이끈 김운용 전 부위원장이 더 이상 ‘버팀목’이 되지 못하는 데다 올림픽에서 잇단 판정 시비를 빚어 이미 IOC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게다가 일본의 가라테와 골프, 럭비 등이 끊임없이 진입을 시도하는 것도 악재다. 여기에 최근 IOC의 보고서도 위기감을 부채질했다. 회원국이 179개국이나 돼 보편성(universality)에서는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대중성(popularity)과 이미지(image) 등에서는 매우 낮게 평가됐다.TV중계와 언론기사 빈도가 매우 낮고, 심판의 판정이 경기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다 흥미도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은 이들 문제점을 개선한 청사진을 IOC에 제시했고,IOC도 개선안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낙관한다. 국내 태권도계에서도 여러 악조건을 감안해도 70표 정도는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최악의 상황을 배제할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어서 막판 총력이 요구된다. 한국의 자존심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으로 살아남아야 하는 이유는 이번에 퇴출되면 이후 재진입이 좀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 IOC는 이번 종목 진퇴를 통해 21세기 국제 스포츠의 새판짜기를 꾀하고 있어 ‘서바이벌 게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한국처럼 특정 종목에 의존도가 큰 다른 국가들은 IOC의 종목 퇴출 투표에 크게 반발한다. 현 28개 종목의 연합체인 하계올림픽국제경기연맹연합(ASOIF)도 IOC의 퇴출 투표 방침에 보이콧으로 맞설 방침이었다. 올림픽 군살빼기를 선언한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육상·수영 등 같은 종목내 유사 세부종목의 통폐합을 선행해야 한다는 주장이고, 우리도 공감하는 대목이다. 어쨌든 태권도는 결과에 따라 극명하게 다른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 국제스포츠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지는 기틀을 마련할지, 아니면 상당기간 변방 종목으로 서성일지, 중대 기로에 선 것이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WTF 대표단의 막판 활약을 기대해 본다. 김민수 체육부 차장 kimms@seoul.co.kr
  • 무서운 영국 10대

    영국의 10대 남학생 10명 가운데 1명이 신변보호 등의 이유로 총기류를 갖고 등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선단체 ‘커뮤니티 댓 캐어(CC)’가 영국 경찰 의뢰로 런던의 11∼15세 학생 1만 1400명을 인터뷰한 결과, 남학생 10명 중 1명이 지난해 총이나 인체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는 모형총 등을 소지하고 학교에 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간 더 타임스가 경찰의 비공개 보고서를 입수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총기류를 갖고 등교한 학생 3명 중 1명은 ‘호신용’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녀 학생 10명 중 1명은 나이프를 갖고 등교했으며 13명 중 1명은 호신용 스프레이를 휴대했다.7명 중 1명은 총기류를 갖고 등교한 친구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문화예술분야 마지막 봉사기회 성남문화에 바칠겁니다”

    “문화예술분야 마지막 봉사기회 성남문화에 바칠겁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 마지막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이기에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모두 쏟아부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제가 몸담았던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전당이 바짝 긴장하도록 말이죠.” 이종덕(70) 성남문화재단산하 성남아트센터 사장. 그는 그동안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사장을 맡아 후원회를 만드는 등 문화예술행정에서 새바람을 일으켰던 문화예술 행정가다. 이름 석자만 대면 알 만한 문화·예술분야의 적지않은 스타들이 그의 도움으로 무대에 설 수 있었던, 문화예술계의 마당발이다. 그는 요즘 과거 어느 때보다 바쁜 생활을 하고 있다. 성남시에서 지원하는 공연장 운영의 총사령탑을 맡으면서다. 성남아트센터는 오는 10월14일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세워진다. 현재 조명, 음향시설, 인테리어 공사 등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완전히 백지상태에서 공연장을 짓고, 새로 조직을 구성하고, 좋은 공연을 기획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정말 힘듭니다.” 서울에서 출퇴근하던 그는 3개월전 중구 신당동 자택을 팔고 분당으로 이사를 왔다. 우선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연장인 만큼 지역적 소속감부터 ‘무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성남아트센터는 개관 페스티벌(10월14일∼12월25일)을 성대하게 치룰 계획이다. 그는 “모두 27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며 “감히 지자체 공연장으로는 엄두를 내지 못할 좋은 공연을 기획, 성남의 문화를 한단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의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10월19일), 피아니스트 백건우(10월17일), 지휘자 정명훈(11월6일), 재즈피아니스트 밥 제임스와 기타리스트 래리 칼든(12월20,21일) 등이 개관 공연 무대에 선다. 지휘자 길버트 카플란의 KBS교향악단과 말러 교향곡 2번 연주, 몬테카를로 발레단의 ‘신데렐라’, 재즈 트럼펫 연주자 토마추스탄코 쿼텟, 애크러배틱 서커스 ‘디아볼뢰’ 등은 한국 초연이자 성남아트센터의 단독 공연들이다. 특히 막대한 스케일로 10년동안 국내 무대에선 볼 수 없었던 샤를르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를 자체 제작할 계획이다. 그는 시의회에서 성남아트센터 개관 공연과 관련, 추경예산으로 엄청난 예산 지출을 승인해준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서울과 가까우면서도 문화적으로 소외돼 왔던 성남시민들에게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아프리카 돕기” 하나 된 세계

    아프리카를 돕기 위한 ‘라이브 8’ 콘서트가 전세계를 하나로 묶었다. 2일(현지시간) 전세계 10개 도시에서 일제히 열린 ‘라이브 8’ 콘서트는 마돈나,U2, 폴 메카트니, 윌 스미스 등 세계 최정상 스타들의 열창과 150만명이 넘는 군중의 참여로 지구인의 따뜻한 합창을 연출했다. 도쿄에서 시작된 무료 콘서트는 런던과 파리, 로마, 베를린, 모스크바, 필라델피아, 요하네스버그, 배리(캐나다), 콘월(영국) 등으로 차례로 이어졌다.1985년 에티오피아 원조를 위한 ‘위 아 더 월드’ 콘서트를 기획해 1억달러의 기금을 모았던 밥 겔도프는 20만명이 운집한 런던 하이드 파크 공연에 참석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채무탕감과 원조확대 등을 주장했다.●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요하네스버그 공연에서 다음주 G8(선진7개국+러시아)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선진국 지도자들에게 역사는 당신들의 행동을 평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인간성을 말살하는 대량학살을 막는 것은 당신들의 힘에 달려있다.”며 “빈곤을 퇴치하는 것은 자선 행위가 아니라 정의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분장실에 가장 많은 군중을 끌어들인 스타는 폴 메카트니도, 밥 겔도프도, 앨튼 존도 아닌 다름아닌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었다고 MTV가 보도했다. 게이츠 회장은 런던 공연장에 깜짝 출연, 아프리카 빈곤 퇴치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런던 하이드파크의 군중은 역사상 최고로 거대한 콘서트에 열광하며, 흰색 팔찌를 차고 공연의 취지를 지지했다.●100만명이 운집한 미국 필라델피아에는 1.6㎞가 넘는 줄이 공연장 주변인 벤자민 프랭클린 공원도로를 둘러쌌다. 기타리스트 데이빗 길모어를 비롯한 핑크 플로이드의 전설적인 원년멤버들은 24년만에 런던 공연장에서 재결합했다.2억 64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라이브8 콘서트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보냈다.●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이날 케이스 오브라이언 추기경이 대독한 메시지에서 빈국들에 대한 채무경감과 함께 부유한 국가들이 세상의 가난을 줄여나가겠다는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美대표는 부시 아닌 힐러리?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의 대표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아니라 힐러리 클린턴 뉴욕주 상원의원인가?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2012년 올림픽 유치 도시를 결정하기 위해 오는 6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힐러리가 참석해달라고 다급하게 요청했다.이번 회의에는 파리시의 올림픽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이, 런던시를 위해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각각 참석한다. 특히 시라크 대통령은 이 때문에 영국에서 열리는 G8(선진7개국+러시아) 정상회의 일부 행사 참석도 포기했다. 힐러리는 2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도시가 2012년 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2012년 하계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뉴욕과 런던, 마드리드, 모스크바, 파리 등 5개 도시가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블룸버그 시장은 “전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고, 존경받는 힐러리는 뉴욕시가 독특한 방법으로 세계를 하나로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현재 유치전은 파리와 런던이 유력한 상황이며 힐러리의 싱가포르 방문이 대세를 바꾸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힐러리로서는 뉴욕의 올림픽 유치에 실패하더라도 ▲지역구를 위해 일했다는 점을 내년 상원의원 선거에 활용할 수 있고 ▲미국을 대표하는 모습을 보여줘 2008년 대선 가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dawn@seoul.co.kr
  • [윔블던테니스] 흑진주, 윔블던 정상에 ‘팔짝’

    그녀가 돌아왔다. 윔블던 2연패를 비롯, 메이저 4개 타이틀을 거머쥐며 동생 세레나와 함께 테니스 여자코트를 호령하던 ‘윌리엄스가의 맏언니’ 비너스(25·미국)가 3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크럽에서 벌어진 윔블던테니스(총상금 185억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주부 여왕’ 린제이 대븐포트(29·미국)에 3-1 역전승을 거두고 4년 만에 메이저코트 정상에 복귀했다. 우승 상금은 60만파운드(약 11억3000만원). 기나긴 부진 때문에 ‘지는 태양’으로까지 불렸던 비너스였지만 ‘윔블던의 여왕’으로 다시 태어났다. 지난 2000∼01년 2연패를 포함, 통산 다섯번째 메이저 우승컵. 윔블던에서는 최근 6년간 다섯 차례 결승에 올라 이날 세번째 우승컵을 포옹,80년대 이후로는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 슈테피 그라프(독일)에 이어 세번째로 3차례 이상의 ‘멀티 타이틀’을 석권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1차례 더 메이저 정상에 선 뒤 그만두겠다.”며 은퇴를 미뤄온 대븐포트는 지난 호주오픈 결승에서 세레나에 패한 뒤 이번에는 언니 비너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또 준우승,‘흑진주 징크스’에 울먹였다. 상대 전적에선 14승13패로 앞서지만 윔블던 결승에서만은 2000년 포함,2전 전패. 비너스는 갖가지 기록도 쏟아냈다.2시간45분에 걸친 사투는 지난 1970년 마가렛 코트와 빌리 진 킹이 벌인 2시간27분을 뛰어넘는 시간. 비너스는 14번시드로 출전했지만 당당히 패권을 거머쥐며 지난해 마리아 샤라포바(13번시드)의 최저 시드 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한편 톱시드의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남자단식 결승에서 앤디 로딕(미국)을 3-0으로 완파하고 대회 3연패를 이뤄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다빈치作 ‘암굴의 성모’서 새 그림 발견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새 그림이 발견됐다고 BBC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현재 영국 런던 국립박물관에 걸려 있는 ‘암굴의 성모’에 적외선 엑스레이 기술을 사용한 결과, 그림 표면 아래에서 새로운 그림을 발견한 것이다. 새로운 그림은 눈을 내리깐 여성이 한 팔을 뻗은채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빈치가 아기 예수 그림을 그리려다 포기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빈치는 ‘암굴의 성모’를 1483년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성당의 복도를 장식하기 위해 그렸다. 그림은 두 개의 버전으로 그려져 하나는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나머지 하나는 런던에 있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일요영화]

    [일요영화]

    ●위대한 산티니(EBS 오후 1시40분) 31살의 늦은 나이에 첫 출연한 ‘앵무새 죽이기’(1962)에서 연기한 부 아저씨.‘지옥의 묵시록’(1979)에서 헬기를 타고 베트남 하늘을 날며 바그너의 ‘발키리 기행’을 틀던 킬고어 중령.‘대부’(1972)에서 돈 콜레오네 가족을 돕는 냉정한 책사 톰 헤이건. 어느 덧 일흔네 살이 된 로버트 듀발은 나오는 영화마다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제는 미국을 대표하는 위대한 배우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감독·주연을 맡았던 ‘사도’(1997)는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출품돼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할리우드 배우로서 화려한 삶보다는 소박한 전원 인생을 꾸려나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커티스 핸슨 감독의 ‘럭키 유’에 조연으로 나오는 등 영화 5편을 잇달아 준비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2차대전 영웅으로 ‘위대한 산티니’라는 별명을 지닌 미 해병대 중령 불 미첨(로버트 듀발)은 스페인에서 귀국, 오랜 만에 가족과 해후한다. 하지만 불의 새 근무지로 이사해야 하는 가족들은 불만스럽다. 불은 맏아들 베니(마이클 오키프)가 해병대에 가기를 바라지만 베니는 이를 거부한다. 가족들과 마찰을 빚던 불은 베니와 친하게 지내던 가정부의 아들 투머(스탠 쇼)가 숨지는 사고를 당하자 마음의 변화를 일으키는데….1979년작.116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페퍼민트(KBS1 오후 11시30분) 그리스 영화다. 그리스를 배경으로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며 옛 추억을 떠올리는 남자 주인공의 이야기를 코믹하고 따뜻하게 그리고 있다. 이 영화로 첫 장편을 찍은 코스타스 카파타스 감독은 여러 국제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시네마 천국’(1988)과 비슷한 느낌이 묻어난다. 마흔 중반의 항공기술자 스테파노스(게오르고스 호라파스)는 어머니가 숨지자, 눈물을 흘린다. 그의 앞에는 소중한 기억들이 영화 필름처럼 스쳐 지나간다. 옛날 학교 친구들과 함께 말을 타던 기억, 약간 제 정신이 아니었던 이모가 벌이던 소동, 그리고 젖니를 뽑던 기억까지. 스테파노스는 이모의 보석함에서 반지를 훔쳐, 사촌 마리나(애니 루루)에게 주며 사랑을 약속한다. 하지만 10대가 되자 운명은 이들을 갈라놓는다. 스테파노스는 런던으로 유학을 떠나고, 그의 친구였던 마놀리스는 마리나와 약혼한다.30년이 지난 지금, 그들은 스테파노스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데 ….1999년작.101분.
  • 英 94세 마라토너 8종목 세계新 도전

    |런던 연합|94세의 영국 할아버지 마라토너 파우자 싱이 무려 8개의 육상 종목에서 신기록에 도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싱은 2일 런던의 마일엔드파크 스타디움에서 100m,200m,300m,800m,1500m,1600m,3000m,5000m 등 8개 종목의 90세 이상 부문 세계기록에 도전한다. 오전 10시30분 시작되는 이 이례적인 기록 도전은 자선기금 모금과 런던의 2012년 올림픽 유치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싱이 처음 달리기를 배운 것은 81세 되던 해였다. 인도의 시골에서 들판을 뛰어다니던 그는 자녀를 따라 영국으로 이주한 뒤 본격적으로 마라톤에 뛰어들었다. 지금까지 7차례 풀코스를 완주했고, 하프 코스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뛰었다. 흰 수염을 휘날리며 거리를 달리는 싱은 연금생활자에서 달리기 하나만으로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불가능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아디다스 광고에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 럭비 스타 조니 윌킨슨과 함께 모델로 발탁됐다. 그는 매일 13㎞ 정도를 걷고 뛴다. 담배와 술은 전혀 하지 않는다. 많이 웃는 낙천적 생활 태도를 유지하면서 매운 생강 카레를 즐긴다고 한다. 싱은 90세 이상 육상 세계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뒤 일본인 하라구치 고조(95)가 세운 95∼99세 그룹의 100m 기록(22초04)에 도전할 계획이다.
  • [인사]

    ■ 국방부 ◇승진 △감사관실 감사1담당관실 서기관 金東柱△분석평가관실 투자평가담당관실 서기관 韓鍾哲△기획조정관실 기획총괄담당관실 서기관 유균혜△획득정책관실 사업2담당관실 기술서기관 柳桂根 ■ 건설교통부 ◇국장급 전보 △홍보관리관 權鎭鳳△재정기획관 呂泂九△주택국장 姜八文△도시국장 李載弘△육상교통국장 宋龍贊△기술안전국장 沈爀倫△도로국장 柳承和△국민임대주택건설기획단장 權炳祚△광역교통국장 丁鍾均△공공기관지방이전지원단장 金熙國△건설기술혁신기획단장 張基昌△서울지방항공청장 申東春△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徐挺碩△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權景秀△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李明魯△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趙鏞柱 ◇과장급 전보 △교통안전과장 金東國△항공정책과장 任周彬△국제항공과장 吳良鎭△수도권계획과장 金景旭△지역정책과장 兪炳權△토지정책과장 鄭完大△지가제도과장 李忠在△주택정책과장 朴善晧△주거복지과장 宋錫俊△공공주택과장 兪成鎔△주거환경과장 徐明敎△도시정책과장 金炳秀△도시관리과장 具本煥△건축과장 韓昌燮△자동차관리과장 朴賢哲△도로정책과장 宋起燮△도로관리과장 權炳潤△국민임대주택건설기획단 택지개발과장 李文起△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무국장 兪斗錫△신공항기획과장 金基奭△항공안전본부 항공기술과장 李成鎔△〃 공항환경과장 吳泰雄△서울지방항공청 관제통신국장 金承煥△〃 공항시설국장 崔光泰△건설교통인재개발원 혁신교육과장 金學載△원주지방국토관리청 하천국장 文春浩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건설관리실장 鄭泰駿△대전지방국토관리청 하천국장 林英煥△금강홍수통제소장 崔東昊△국가균형발전위원회 파견 韓東珉△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단 파견 金相文△국외훈련 朴宰賢 ■ 해양수산부 ◇전보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金昌均△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 秋敎弼 ■ 국세청 ◇과장급 전보 △정보개발2담당관 昔浩榮△납세자보호과장 金英璨△전자세원팀장 申東烈△세원정보과장 安承澯△서울지방국세청 鄭泰萬△중부〃 金長壽 李榮周 姜正武 韓明輅 崔鍾萬 △대전〃 金在八 李運昌△광주〃 姜聲旭 李己衡△대구〃 都珍浩 文明斗△국세공무원교육원 朴塡根 徐鎭旭 金鴻圭 (서울청)△개인납세2과장 尹錫氾△조사3국 2〃 高大吉△조사3국 3〃 金正鈺△조사3국 4〃 趙淵玖△조사4국 3〃 任元彬△국제조세1〃 洪承世△국제조세2과장 李柄烈△국제조세3〃 徐允植 (세무서장)△성북 申世均△금천 安承遠△삼성 金敬洙△반포 金光政△서초 金正煥△성동 高炳采△동대문 朴勇滿△도봉 申春植△노원 朴權△강동 金演中△송파 玄常虎 (중부청)△감사관 宋淵植△개인납세1과장 安奉潤△개인납세2〃 朴永太△조사1국 1〃 徐賢洙△조사1국 3〃 趙春衍△조사2국 1〃 鄭浚榮△조사2국 3〃 羅德洙△조사3국 1〃 金琮純 (세무서장)△북인천 姜鎭玩△남인천 金英一△안산 鄭埰敦△수원 韓仁煥△성남 柳大鉉△의정부 李在厚△이천 金相月△남양주 林秉坤△고양 張德烈 (대전청)△납세지원국장 房九萬 (세무서장)△서대전 劉連根△청주 吳政均△전주 鄭鎬京△여수 金東均△ (대구청)△세원관리국장 李斗三 (세무서장)서대구 李守羲△경산 朴正賢 (부산청)△조사2국장 李浚星 (세무서장)△서부산 趙東浩△북부산 李香祚△금정 黃周鈺 (국세공무원교육원)△서무과장 黃湧熙△국세교육1〃 宋成權△국세교육2〃 沈棋淑 △본청 대기 羅東均 (세무서장 직무대리)△춘천 金暎桓△강릉 崔東洙△예산 崔鍾武△서산 金碩禧△군산 金榮植△익산 金錫玲△순천 李才基△정읍 朴賢洙△남원 張永柱△해남 陳亨陽△경주 徐東明△구미 李承湖△상주 朴應求△영주 朴武漢△마산 朴庄浩△울산 文永道△통영 陳鏡沃 ■ 국회사무처 ◇이사관 승진 △사무처 成碩鎬 孫忠悳 柳煥旻 崔星旭◇이사관 전보△문화관광위 전문위원 崔旼洙△연수국장 이율복△연수국 교수 李元鐸△사무처 千柄浩 孫俊哲◇부이사관 승진△감사담당관 李仁涉△정무위 입법조사관 趙容福△기획예산담당관 石英煥△국제협력과장 崔鎭鎬△총무과장 孫石昌△사무처 南宮晳◇부이사관 전보△교육위 입법심의관 丘冀盛△운영위 입법심의관 許泰秀△농림해양수산위 입법심의관 鄭在龍△정보위 입법심의관 朴昌奎△예산결산특위 입법심의관 李權雨 金炳鮮△연수국 교수 尹鎭勳△국회기록보존소장 金爽起△사무처 文康周 朱在淵◇서기관 승진△의장비서실 張泰伯△법제실 산업법제과 법제관 李相奎△보건복지위 입법조사관 趙信國△관리국 회계과 金楠坤 洪性賢△국제기구과 金大安△국회기록보존소 劉相京△사무처 裵鍾鶴△경위과 朴昌憙 李敬均△속기과 崔禮淑 權寧燦 ■ 특허청 ◇2급 승진△특허심판원 심판장 최종협△〃 박영탁△〃 박종효◇3급 승진△특허심판원 심판관 안대진◇4급 전보△정책홍보관리관실 심사평가담당관실 임정석△산업재산정책국 산업재산진흥과 김연환△특허심판원 심판행정실 이주열 ■ 중앙인사위원회 ◇전보△사무처(국외훈련 예정) 金勝鎬 金英洙△인사정책국 정책총괄과장 朴洙瑩 ■ 법제처 △정책홍보담당 서기관 趙秀善 ■ 금융감독위원회 ◇서기관 전보 △기획행정실 기획과 裵俊洙△감독정책2국 증권감독과 邊暎翰 ■ 삼성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양정원△RM 팀장 양재경 ■ 우리은행 (본부장)△강남기업영업 金裕鍾 (부장)△외환시장운용 金龍浩△카드마케팅 崔昌林△카드영업추진 朴鍾泰△증권수탁 朴範道 (수석검사역)△검사실 盧英錄 朴成烈 宋在祿 (지점장)△가락중앙 陳慶秀△강동구청 李雨星△거여 金辰泰△길동 金昌鉉△낙성대입구 金淸珍△내발산동 鄭鎭二△논현역 李鍾大△대방 金洋振△도산로 申昌浩△독산 金鍾沂△둔촌남 李晳瑛△무악재 鄭泰俊△미아역 李相坤△반포 金炯浚△방배동 李得冕△방배역 李鶴洙△보라매 李贊揆△봉천 宋吉禮△삼일로 金載元△삼풍 金鉉玉△성동 安漢植△시흥동 金鍾燮△신림 李大喜△신사 徐相基△신천 金炯鳳△신촌 金有完△아현역 楊柄悳△양재북 崔基成△언주로 金洪達△역촌 崔五章△연희동 吳順明△올림픽 李星塡△우면 姜福淳△원효로 李坼洙△응봉 文炳集△일원1동 成美姬△장한평 黃明烈△전농동 洪鉉豊△중곡동 車慶勳△중곡서 田溶福△중랑교 李鍾班△창동 李敦男△청담중앙 薛相壹△충정로 金成重△테헤란로 鄭澄漢△포스코센터 金熙烈△한남 具永錫△화곡동 范鎭秀△화양동 崔昌榮△흑석 金大煥△간석동 高在安△구월1동 李白天△구월동 崔炳銀△남동공단 林文煥△부평북 한양주△주안남 金鎭玉△주안 張鎭日△교문동 朴義用△동수원 金夏中△동평택 朴聖淵△부천서 崔敎現△부천중동 李基龍 △부천테크노파크 安柄瑄△상대원동 朴鍾鳴△성남공단 金範左△성남중앙 李相爀△송탄남 金玉崑△시흥 金大年△신봉 金俊起△이매동 盧致煥△일산가좌 徐中煥△중산 朴慶福△탄현 李淪馥△평촌관악타운 崔棋祥△노은 曺重完△서대전 金成鎬△선화동 尹汝東△청주 金俊煥△충주 趙仁衡△대연동 具奉根△온천남 朴仁佐△화명동 辛楨坤△동울산 元泰錫△울산북 李光濟△울산중앙 金英一△울산 李錫道△동성동 李炯鐵△상무 李龍權△하남공단 趙鎔基△광양 文炳喆△서노송동 沈判植△전주 李康遇 (수석부지점장)△동경 陳昌玉△런던 權德載△상해 李吉永 (기업영업지점장)△본점기업영업본부 河泰仲△삼성〃 李辰國△트윈타워〃 郭相日 潘德寬△포스코〃 金鍾輝△종로〃 許南濟 李文一△서부〃 李敏宰△강남〃 朴達永 △경수〃 金仲鎬 張安昊 吳在善 金幸杉△부산경남 裵貞漢△충청〃 申坪根 ■ 국립공원관리공단 ◇승진 (일반직 1급)△덕유산사무소장 睦瑩奎(일반직 2급)△탐방시설처 고객만족팀장 梁基植◇전보△북한산사무소장 權炳和△한려해상사무소장 成鏞俊△소백산북부사무소장 丁榮吉 ■ 경인방송 △제작국장 김현서△사업국장 김상곤△제작국 보도팀장 김유중△〃 라디오팀장 백종우 ■ 성신여대 △사범대학장 李淑宰△음악대학장 朴惠蘭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임용 △부설 농촌정보문화센터 소장 陳載學 ■ 국회도서관 ◇승진 (이사관)△수서정리국장 洪起哲(부이사관)△전자정보총괄과장 金光鎭(부이사관)△수서과장 林美慶(부이사관)△정리과장 洪正純◇부이사관 전보△입법정보심의관 張淑卿◇파견 (이사관)△국회도서관 기획관리관 成碩鎬(부이사관)△국회사무처 연수국 鄭熙靜(공업부이사관)△숭실대학교 정보미디어기술연구소 姜漢培◇공로연수 △부이사관 李敏煥◇전보 (사서서기관)△입법전자정보실 전자정보운영과장 朴錦順△수서정리국 정리과장 金貞惠△참고봉사국 열람봉사과장 任殷杓 ■ 전국문화원연합회 △사무총장 金利基 ■ ㈜샘터 △출판사업부 부장 權香美△샘터오로라북스 주간 吳姸照 ■ 공정거래위원회 ◇승진 △하도급1과장 姜載榮 ■ 한국소비자보호원 △분쟁조정1국장 김종훈△분쟁조정위원회 사무〃 장수태△지방이전추진단장 김성호△정보기획분석팀장 정순일△소비자상담〃 이상식△보험〃 김기범△거래개선연구〃 장학민△교육기획〃 허정택△교육연수〃 백승실△비서실장 박현서
  • 비너스 ‘샤라포바 콤플렉스’ 날렸다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미국·14번시드)가 1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윔블던테니스(185억원)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대회 2연패를 벼르던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2번시드)를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 2000∼03년까지 각각 2연패를 달성한 윔블던 우승컵을 포함, 동생 세레나와 함께 무려 11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나눠 가졌던 비너스는 이로써 마지막으로 정상에 선 2001년 US오픈 이후 4년만에 ‘메이저 퀸’의 꿈을 부풀렸다. 지난해 결승에서 단 73분만에 샤라포바에 참패한 동생 세레나의 빚도 되갚은 비너스는 절대 열세이던 상대 전적에서도 체면을 차렸다. 올초 ‘쓰나미 자선경기’로 벌어진 TAT인비테이셔널을 포함,2년간 가진 세 차례 맞대결에서 전패한 뒤 거둔 첫 승. 게임스코어 5-2로 리드하던 비너스는 샤라포바의 거센 반격에 타이브레이크까지 몰렸지만 고비를 넘겨 승기를 틀어쥐었고,2세트에서는 단 한 게임만 허용하며 가볍게 승부를 마무리했다. 린제이 대븐포트(미국)도 아멜리에 모레스모(프랑스)를 2-1로 꺾고 결승에 합류, 비너스와 5년만에 윔블던 결승 코트에서 맞붙게 됐다.‘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레이튼 휴이트(호주)를 3-0으로 완파,3연패를 눈앞에 뒀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英, 신라면 수입금지

    |런던 연합|영국 식품기준청(FSA)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농심의 신라면과 새우깡, 짜파게티 등 라면과 스낵류 20종에 대해 수입 및 판매 금지 처분을 내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8일 FSA 웹사이트(www.food.gov.uk)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방사선 처리를 한 원료들이 포함돼 있음에도 이를 포장지에 표시하지 않아 이같은 처분을 받았다. FSA는 농심의 라면과 스낵류 20종이 방사선 처리 사실을 포장지에 표시하도록 한 ‘식품상표규정 1996’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돼 ‘식품 경보’를 발동했으며 농심 제품을 직수입하고 있는 영국의 수입업자가 관련 제품을 수거하고 있다고 밝혔다.FSA는 방사선 처리도 인가된 시설에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농심 제품의 영국 수입과 판매는 ‘식품 규정 1990’을 위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FSA는 방사선 처리 자체가 식품 안전에 우려를 제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관련 사실을 포장지에 표시하지 않았고 방사선 노출량을 엄격히 제한하는 인가 시설에서 처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식품 경보를 발동했다고 설명했다. 식품에 대한 방사선 처리는 식중독을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살균하는 방법으로 식품의 맛 등 품질에 영향을 주지 않아 여러 식품에 적용되고 있다.
  • [윔블던테니스] 샤라포바 윔블던 4강 선착

    러시아와 미국, 그리고 프랑스의 ‘3국 대결’로 압축된 테니스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의 여자 8강전.‘요정’이 가장 먼저 4강 코트를 밟았다. 디펜딩 챔피언 마리아 샤라포바(2번시드·러시아)가 28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윔블던테니스 여자 단식 4회전에서 자국 동료 나디아 폐트로바(8번시드)를 2-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선착했다.1회전부터 완승을 거듭, 거침없는 연승 행진을 벌인 샤라포바는 이로써 대회 2연패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잔디코트에서만 22연승째.4차례의 경기에서 단 17게임만 상대에게 내주는 등 지난해보다 한층 촘촘해진 수비도 뽐냈다. ‘프랑스의 자존심’ 아멜리 모레스모(3번시드)도 강력한 ‘서브 앤드 발리’를 앞세워 지난해 프랑스오픈 챔피언 아나스타샤 미스키나(9번시드·러시아)를 2-0으로 물리치고 4강에 합류,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의 희망을 부풀렸다. 지난 2002년 이후 네번째 밟은 메이저대회 준결승. 앞서 남자부 16강전에서는 ‘황제’ 로저 페더러(톱시드·스위스)가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23번시드·스페인)을 3-0으로 일축, 대회 3연패와 메이저 통산 5번째 타이틀에 한 발 더 내디뎠다.‘광서버’ 앤디 로딕(미국)도 에이스 12개를 폭발시키며 기예르모 코리아(아르헨티나)를 3-0으로 제압,8강에 올랐다. 주니어 남자 단식에 출전한 김선용(18·4번시드)은 2회전에서 복병 압둘라 마그다스(쿠웨이트)에게 1-2로 패해 탈락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부고]

    ●애국지사 이병돈 선생 애국지사 이병돈 선생이 26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91세. 함남 신흥 출신인 선생은 1942년 1월 광복군 제2지대 낙양지구 초모공작특파원인 서곤·이욱승 선생 등과 접선을 통해 광복군과 인연을 맺은 뒤 그 다음달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 이부가(二府街)에 있는 광복군 제2지대에 입대, 신국빈·왕태일 선생 등과 훈련을 받았다. 선생은 1943년 3월 중국 전시 간부훈련단에 파견돼 교육을 받다 1945년 4월 미국 전략첩보국(OSS) 훈련반에 입교, 특수무기반을 수료하고 국내정진군 사령관인 이범석 장군 휘하에서 출동명령을 기다리던 중 일제의 항복으로 8·15 광복을 맞았다. 이듬해인 1946년 6월 귀국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2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빈소는 충북 청주 참사랑 장례식장 무궁화실. 유족으로 부인 홍욱례 여사와 성기씨 등 2남 6녀를 두고 있다. 발인은 28일 오전 10시이며,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043)286-9409. ●오익환(서울신문 인천논현지국장)씨 부친상 27일 충남 공주 백제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10시 (041)853-4443 ●오수용(포라리스 사업부 팀장)씨 별세 수민(법무법인 태평양)수준(오토베이스)씨 형님상 27일 경희의료원, 발인 29일 오전 6시30분 (02)958-9556 ●손진승(썬마이크로시스템즈 선임연구원)진구(위니아만도)씨 부친상 이규학(기업은행)장진영(한국전력기술)씨 빙부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010-2291 ●유융식(사업)지숙(노곡중 교사)윤이(전농중 〃)씨 모친상 김경환(종명한의원 원장)천준호(서울KYC 대표)씨 빙모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3010-2260 ●홍유택(변호사)유경(베어크리크 골프클럽 감사)유신(포항공대 교수)유창(사업)연숙(한양대 교수)씨 부친상 오성환(변호사)씨 빙부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92 ●허찬(경찰청 경정)씨 부친상 27일 국립암센터, 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031)920-0301 ●김경옥(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장)씨 별세 김명(미국 거주)전재범(황도물류 대표)씨 빙부상 26일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2072-2011 ●이승녕(PT리콤인도네시아 대표)경녕(아키죤 〃)윤녕(부원전기 과장)씨 모친상 김영소(건원엔지니어링 이사)씨 빙모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2)3010-2268 ●이순희(숙명여대 음대 교수)씨 모친상 이순철(하나은행 상근감사위원)홍기돈(메릴린치증권 이사)씨 빙모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02)3410-6920 ●정치훈(전 중앙대 일어일문학과 교수)씨 별세 용재(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원)혜선(천안대 강의전담교수)씨 부친상 백형희(단국대 교수)씨 빙부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2 ●정천수(전 중앙일보 고문)남수(전 대농)춘수(전 중앙일보 심의실장)씨 모친상 신구철(독일 거주)최상홍(한일엠이씨 회장)전경석(한일프로텍 사장)씨 빙모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3410-6915 ●김종인(삼환일렉트로닉스 대표)종명(KBS 런던특파원)종경(삼환일렉트로닉스 이사)씨 부친상 정혜승(KBS 보도본부 1TV뉴스제작팀 기자)씨 시부상 27일 전남 장성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61)395-4441 ●김충식(이얼싼 중국문화원 대표)애경(동대문 창조미술원 원장)미경(이얼싼유학아카데미 강사)씨 부친상 정성욱(삼성전자 LCD총괄)씨 빙부상 27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29일 오전 11시 (02)2001-1096
  • [윔블던테니스] 4회전 샤라포바 진출·세레나 탈락

    ‘요정’과 ‘흑진주’의 운명은 16강 길목에서 갈렸다.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26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윔블던테니스(총상금 185억원)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카트리나 스레보트닉(슬로바키아)을 2-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16강이 겨루는 4회전에 선착했다. 1년 전 이 대회 우승으로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올라선 샤라포바는 나탈리 데키(16번시드·프랑스)와 8강 티켓을 놓고 겨룬다.2003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버밍엄대회 2회전에서 한 차례 승리한 적이 있어 일단 샤라포바의 우세. 반면 윔블던 두 차례와 올해 호주오픈을 포함, 무려 일곱 차례나 메이저대회 정상에 섰던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는 31살의 ‘노장’ 질 크레이버스(미국)에 0-2로 져 16강 진출이 좌절됐다.3회전 이전 탈락은 1999년 대회 이후 처음. 세계랭킹 85위의 크레이버스는 WTA 통산 1승에 불과하고 윔블던에서는 두 차례의 2회전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지만 ‘거함’을 침몰시키며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16강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다니엘라 한투코바(슬로바키아)를 2-0으로 꺾은 세레나의 언니 비너스(14번시드)는 16강 코트에서 크레이버스와 동생의 ‘복수전’을 펼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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