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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연쇄폭탄테러 파장] 테러대상은 이라크 파병규모順?

    [런던 연쇄폭탄테러 파장] 테러대상은 이라크 파병규모順?

    2001년 9·11테러 이후 영국을 제2 타깃으로 공언해온 알 카에다가 7일 런던 연쇄 폭탄테러를 감행함으로써 세번째로 많은 병력을 이라크에 주둔시키고 있는 한국이 다음 타깃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21개국 정상이 참여할 예정이어서 알 카에다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런던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알 카에다 유럽지부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영국이 참여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이어 “우리는 영국 정부와 국민에게 항상 경고해왔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가 다음 공격 목표로 지목한 국가는 이탈리아와 덴마크이지만 이탈리아내 여론이 이라크 ‘철군’쪽에 무게중심이 실려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알 카에다가 허점을 노려 한국을 타깃으로 삼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더욱이 폴란드 등 다른 파병국이 철군 일정을 밝히고 있는 반면, 한국 정부는 오히려 파병연장 동의안의 국회 제출을 앞두고 있어 알 카에다의 공격을 부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6일부터 G8(선진 7개국+러시아) 정상회의가 스코틀랜드 글렌이글스에서 개최돼 런던의 안전 체계가 상대적으로 허술해진 틈을 노렸을 가능성이 적지 않아 우리의 경우도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부산 대신 서울 등 다른 대도시가 공격 목표가 될 수도 있다. 지난 5월 말 자이툰 부대 외곽에 포탄 4발이 떨어지고 지난달 20일 아르빌에선 경찰본부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하는 등 한국군을 노린 공격이 점차 본격화되는 양상도 불안감을 부채질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런던 연쇄폭탄테러 파장] APEC앞둔 부산 “남의 일 아니다”

    런던 테러의 비극은 우리에게 더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과거 어느 때보다 우리는 테러 목표의 본령에 접근해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우리는 미국·영국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3500여명의 병력을 이라크에 파병하고 있는 나라다. 실제 자이툰부대는 지난 5월29일 부대외곽에 포탄 공격을 받은 경험이 있을 뿐 아니라 추가 테러위험이 있다는 정보가 입수된 상태다. 불안 요인은 이뿐이 아니다. 이번 런던 테러가 G8(선진 7개국+러시아)회의 시기에 즈음해서 가해졌다는 사실은, 오는 11월 13회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우리에게 즉각적인 우려를 연상시킨다.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아시아 태평양 연안 21개국 정상들이 참가하는 초대형 국제행사여서 테러의 목표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공식 회의는 11월20∼21일 이틀간 열리지만, 지금부터 테러조직 잠입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부산지방경찰청은 이날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김해국제공항 등 주요 시설에 대한 경계 근무를 강화하는 등 특별 근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부산시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과 백화점 등 주요 시설 194개소에 대해 2시간마다 순찰을 돌도록 관할 지구대에 긴급 지시했다. 지난해 3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발생한 열차 테러와 이번 런던 테러 등이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수단에서 발생한 점을 감안한 조치다. 경찰은 또 방탄유리와 철판이 부착된 특수벽체로 건립 중인 2차 정상회의장인 동백섬 ‘누리마루 APEC하우스’의 경우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는 등 대테러 준비 수위를 한층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정상회의가 열리는 해운대구 주변에 대한 검문·검색과 각국 정상들의 숙소와 주요 동선에 대한 사전점검 활동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또 국제 테러조직이 조기에 부산에 잠입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정원 및 국제정보기관과 정보를 교환하고 있으며 오는 8∼9월쯤 최종 점검을 위해 대테러 실전 모의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처럼 런던 테러 이후 우리 치안당국은 일제히 총력 경비태세에 돌입했다. 하지만 9·11테러 이후 세계 주요 국가들이 테러 대비 예산을 늘리고 각종 훈련을 해왔음에도, 테러는 끊이지 않고 있다. 보다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해결책을 고민해야 하는 이유다.부산 김정한서울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사설] 반인류 테러 우리도 철저 대비를

    그저께 영국 런던에서 자행된 연쇄 폭탄테러는 세계인들을 또다시 공포분위기로 몰아가고 있다.‘알카에다 유럽지하드’라는 단체는 이 테러가 자신들의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영국의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전쟁개입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어떤 이유로든 테러가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 폭력은 전세계인이 힘을 모아 막아야 하고, 응징해야 한다. 더이상 지구촌을 불안과 공포로 뒤덮이게 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지금 지구촌의 현실은 심각하다.4년전 미국 뉴욕 무역센터를 강타한 9·11테러 이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의 열차 폭탄테러가 발생했고, 런던의 테러 시점에는 바그다드 주재 이집트 대사가 테러단체에 의해 피살됐다. 미국과 영국 등 세계각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지 오래됐지만 테러가 줄기는커녕 늘어나는 지경이다. 국제적 테러대비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전쟁과 갈등을 줄여 지구촌의 평화를 정착시키는 데 인류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아울러 테러조직들에는 테러로는 어떤 목적이나 주장도 관철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시켜야 한다. 우리나라도 테러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점은 수차례 경고된 바 있다. 최근의 테러는 이라크전에 참전한 나라들을 공격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는 이라크에 파병하고 있으며, 불특정 테러단체로부터 여러차례 테러위협을 받은 바도 있다. 이제 테러는 남의 일이 아니다. 언제 우리의 안전을 위협할지 모른다. 테러에 대비한 국제공조는 물론, 국내시설 보호나, 여행객들의 안전, 국제행사가 열리는 시기나 행사장 주변에 대한 경계업무도 더욱 철저하게 해야 할 것이다. 말로만이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테러가 사라질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 G8정상 對테러 협력 선언

    |파리 함혜리특파원 외신|런던 연쇄 폭탄 테러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한 영국 경찰당국은 이번 테러가 알카에다 조직에 의한 것이라는 징후들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안 블레어 런던 경찰청장은 8일 브리핑을 통해 연쇄 폭탄테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자가 최소 50명을 넘고 부상자는 700여명에 이른다고 공식발표했다. 그는 부상자 가운데 22명의 상태가 심각하고, 러셀광장역에서 시신 수습이 진행 중이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레어 청장은 “아직 수사가 초기단계이지만 공격이 알카에다의 모든 특징들을 보여준다.”면서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알 카에다 유럽지부 비밀조직’이라는 단체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단계에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이번 사건을 꼭 자살폭탄 공격으로만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런던경찰은 지하철역 3곳에서 발생한 폭발이 3개의 타이머에 의해 이뤄진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한편 주요 시설물에 대한 보안을 대폭 강화한 가운데 세계 각국은 런던 연쇄 테러를 일제히 규탄하면서 전세계적인 대(對)테러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G8(선진7개국+러시아) 정상들은 8일 폐막에 앞서 테러공격으로부터 지하철과 철도 등을 보호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lotus@seoul.co.kr
  • [런던 연쇄폭탄테러 파장] 알 카에다 공포 확산

    런던 연쇄 폭탄테러를 계기로 국제적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공포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때맞춰 알 카에다가 이라크 주재 이집트 대사를 살해함으로써 유럽과 미국, 아시아, 아랍권 가릴 것없이 알 카에다의 테러를 걱정하고 있다. 유럽은 지난해 3월 알 카에다 연계 조직이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 폭탄테러를 저지른 데 이어 런던까지 공격하자 바짝 긴장한 모습이다. 특히 알 카에다 유럽 지부가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다음 테러 목표라고 지목한 이탈리아와 덴마크는 직접적인 위협을 느끼고 있다. 덴마크는 7일 수도 코펜하겐에 최근 도입된 무인(기관장이 없는) 지하철과 공항의 경계를 강화했다. 모겐스 리케토프트 전 덴마크 외무장관은 “이번 사건은9·11테러 및 마드리드 테러의 연장선상에 있다.”면서 “누구도 안전하다고 느낄 수 없게 됐다.”고 탄식했다.●`다음 타깃´ 伊·덴마크 대테러 경계령그동안 알 카에다로부터 수차례 테러 경고를 받아온 이탈리아는 8일 오전 국가안전회의를 소집했으며, 대테러 경계령를 발동했다. 이밖에 미국은 물론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국가들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에서도 ‘알 카에다의 공격 대상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알 카에다는 지난 98년 8월 탄자니아와 케냐 주재 미 대사관을 동시에 공격,231명을 살해하면서 ‘테러조직의 대명사’로 등장했다. 이후 9·11 테러와 마드리드 테러를 비롯,202명의 사망자를 낸 2002년 인도네시아 발리섬 나이트클럽 폭탄테러,23명의 목숨을 앗아간 2003년 터키 이스탄불 유대교회당 연쇄테러 등을 주도했다.●美 체포작전 불구 점조직형태 건재미국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의 몰락과 잇따른 알 카에다 고위 인사 체포로 알 카에다의 세력이 약해졌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BBC방송은 “이 사건이 알 카에다와 연계돼 있는 것으로 밝혀진다면 미국 주도 테러전쟁의 목표가 돼온 알 카에다는 건재하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점조직 네트워크 형태로 연결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알 카에다 연계 조직들의 힘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의 ‘이라크 알 카에다’와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아부 하프스 알 마스리 알 카에다 여단’ 등이 대표적이다. 영국 더 타임스는 “알 카에다 연계 조직에는 수백·수천명의 자원자가 몰리고 있다.”면서 “이들은 난폭한 데다 잘 훈련돼 있다.”고 전했다. 알 카에다의 보호세력도 광범위하다는 지적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왕족 중에도 지원자가 있으며 이슬람 극단주의자들, 파키스탄의 성직자 그룹과 토호들이 보호세력이라는 게 미 정보당국의 분석이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여행·항공업계에 ‘직격탄’

    런던 ‘폭탄테러’의 후폭풍이 국내 산업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되는 여행업계는 하루종일 고객의 안전 문의에 시달렸으며, 영국 등 유럽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들은 보안 및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테러로 그나마 경제의 버팀목을 하고 있는 수출마저 타격을 입지 않을까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8일 산업계에 따르면 여행·항공업계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터진 돌발 악재에 비상이 걸렸다. 테러 소식이 알려진 이날 각 여행사에는 아침부터 안전 여부를 묻는 전화가 빗발쳤으며, 여행을 취소하는 사태도 속속 생기고 있다. 항공업계도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 조종사 노조의 파업 선언으로 가뜩이나 골머리를 앓고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폭탄테러가 심리 위축에 따른 여행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런던행 여객기 운항은 예정대로 이뤄지고 있으며, 다행히 예약 취소 사태도 아직은 빚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난 9·11테러 직후 탑승률이 30% 줄어든 것처럼 이번 테러로 인한 분위기 반전이 걱정된다.”밝혔다. 영국 등 유럽 진출 기업들의 현지 사업장들도 보안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영국에 진출한 무역상사들은 런던 테러 발생 소식을 접하자 곧바로 비상연락망을 동원해 현지 피해상황을 파악하는 등 분주하게 돌아갔다. 삼성물산은 “현재까지 피해 상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러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지 말 것과 불필요한 출장을 자제해 줄 것 등 안전대책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런던에 구주지역 본부를 둔 현대상선과 지점이 있는 한진해운은 테러 소식을 접한 뒤 연락망을 통해 현지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전달했다. 삼성그룹은 런던 현지의 주재원들에게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도록 지시했으며, 국내 테러 가능성에도 대비해 서울 태평로 본관을 포함한 주요 건물에 경비요원을 상주시켰다. 진입 차량에 대해서는 폭발물 검사를 하는 등 상시 대비체제를 유지하고 있다.산업부 golders@seoul.co.kr
  • [런던 연쇄폭탄테러 이모저모] 전세계 열차테러 5년간 181건

    지하철과 버스, 열차, 항공 등 세계 주요 도시의 대중교통 수단이 갈수록 테러단체의 공격 목표가 되고 있다. 대중교통은 수십만∼수백만명이 이용하고 운행 시간이 일정하지만 막대한 비용 문제로 대부분 보안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테러에 취약하다. 이번 런던 지하철·버스 테러에 앞서 지난해 3월 마드리드에선 열차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출근 시간대의 통근열차 4대를 노린 마드리드 테러는 191명의 사망자와 1800여명의 부상자를 냈다. 이 테러는 알카에다 연계조직의 소행으로 추정됐다. 그보다 한달 전인 2월6일 모스크바 지하철에선 체첸 분리주의단체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탄 테러가 일어나 42명이 숨지고 250여명이 다쳤다.가장 끔찍한 테러는 역시 2001년 미국 뉴욕과 워싱턴 근교 등에서 발생한 비행기 납치 테러인 ‘9·11’이다. 승객 등을 포함해 무려 2986명이 숨졌고 6000여명이 부상했다.1941년 일본의 ‘진주만 공습’으로 2403명의 미국인이 숨졌던 것과 비교하면 피해 규모를 알 수 있다. 이는 오사마 빈라덴이 이끄는 알 카에다 소행으로 추정된다. 1995년에는 프랑스에서 4개월 간 이슬람 극단주의단체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열차 폭탄 테러 등이 발생,8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같은 해 도쿄에서는 종교단체인 옴진리교에 의한 지하철 독가스 테러로 12명이 숨지고 5000여명이 부상했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철도산업안전회의에서 전문가들이 밝힌 바에 따르면,1998년부터 2003년까지 발생한 열차 관련 테러만도 전세계적으로 181건 이상이라고 BBC방송 인터넷판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英테러 불구 금융동요 없어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시장은 별다른 동요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8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27포인트 오른 1027.09로 출발한 뒤 약세로 돌아서 4.87포인트(0.47%) 빠진 1021.9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강세를 유지하다 1.19포인트(0.23%) 하락한 518.66을 기록했다. 세계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악재가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흐름으로 분석됐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2.10원 오른 1054.80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은 테러 소식이 전해진 직후 급락했던 달러 가치가 보합권 수준을 회복하면서 상승세로 반전했다. 채권시장에서는 만기 3년짜리 국고채가 전날과 같은 연 4.03%로 출발한 뒤 강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정부는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한덕수 경제부총리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테러 사건이 국제 금융시장과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단기에 그치고 9·11테러와 같은 패닉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전망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런던 연쇄폭탄테러 이모저모] 하마스·헤즈볼라도 비난…각국 경계 강화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김균미기자|세계 각국은 런던 연쇄 테러 직후 대테러 경계수위를 높이며 바짝 긴장하고 있다. 각국 지도자들은 런던 테러를 야만스럽고 비열한 행위라고 일제히 규탄하면서 전세계적인 대테러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美 테러 경보 ‘오렌지´로 격상 9·11 뉴욕 테러의 악몽을 지금도 잊지 못하는 미국은 7일 런던에서 연쇄 테러가 발생하자 워싱턴과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등 대도시를 비롯한 전국이 긴장에 휩싸였다. 미 정부는 철도와 지하철, 일부 버스 노선 등 대량수송 시스템에 대해 테러 경보를 ‘오렌지’로 한단계 격상시켰다. 국토안보부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 시설의 테러 가능성에 대비, 무장 경찰과 수색견 등을 동원해 순찰 및 경계를 대폭 강화했다. 워싱턴의 경찰 당국은 하루 120만명이 이용하는 버스와 지하철에 폭발물 탐지견 등을 동원, 수색작업을 벌였다. 뉴욕시는 주요 지하철역과 증권거래소, 관공서, 영국 관련 시설물 등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다. ●프랑스도 비상 경계수준을 두번째로 높은 ‘적색’으로 한단계 높였고, 영국에 대해 프랑스 정보기관의 즉각적이고 완전한 공조를 약속했다. 지난해 3월 마드리드 열차테러를 당한 스페인도 군 및 경찰 병력을 공항·역·쇼핑센터 등에 긴급배치해 감시를 강화했다. 독일도 철도 당국이 보안경계를 강화한 데 이어 베를린 교통당국이 경계수위를 ‘옐로’로 높였다. 러시아도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외교 공관, 공항, 지하철역, 항구, 거리 등에 병력을 증강 배치했다. 일본도 각국 대사관과 자위대 기지의 경계수위를 최고로 끌어올리고 출입국 관리를 강화했다. ●유엔안보리 테러규탄 결의안 채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런던 테러 직후 긴급이사회를 소집, 폭탄테러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영국이 초안을 작성한 결의안은 테러 희생자들에 대해 조의를 표하는 한편 범인을 붙잡아 단죄할 수 있도록 모든 국가들이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이슬람권도 한목소리로 런던 연쇄 테러를 비난했다. 테러를 후원하고 있다고 미국의 비난을 받아온 이란과 시리아 정부는 물론 팔레스타인의 이슬람 원리주의 조직 하마스와 레바논의 헤즈볼라도 이번 테러를 비난했다. ●테러 발생 하루 만인 8일 오전 런던 시내 일부 지하철 노선과 버스 운행이 재개됐다. 전날 테러의 악몽에도 불구하고 런던 시민들은 지하철 등을 이용해 평상시와 다름없이 출근하는 등 놀라울 정도로 침착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찰스 클라크 내무장관은 런던 시민들에게 가능한 한 평상시와 다름없이 행동해달라고 당부했으며 런던 교통당국은 수상한 짐이나 소포를 발견하면 즉각 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현장 촬영에 디카·폰카 대활약 런던 연쇄 폭탄테러에서도 ‘디카족’의 활약이 두드러졌다.BBC 웹사이트에는 승객들이 카메라폰 비디오와 휴대전화폰으로 찍은 절박했던 현장 사진들이 공개됐다. 양옆과 지붕이 날아가 버린 2층버스 사진도 디카족들의 작품이다. 이밖에 철로가 놓인 통로로 대피하는 승객들, 연기가 피어오르는 지하철 객차 모습 등을 담은 18초짜리 카메라폰 비디오 영상 등 독자가 투고한 사진 등 수백건이 폭주했다. 디지털카메라 카메라폰의 대중화에 따른 현상이다.BBC는 이중 약 70장을 자사 웹사이트와 TV에 이용했다. ●런던병원 응급체계 완벽 가동 연쇄테러 직후 완벽하게 가동한 런던병원 응급체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테러 발생 수분만에 구급차가 출동하고, 대부분의 병원들이 일상 치료를 중단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런던 의료비상체제는 IRA 테러에 대비해 수십년 전 기초가 마련됐으며 9·11테러 이후 더 세밀해졌다. 런던 경시청이 총괄하지만 세부적 사항은 각 병원이 책임지고 대처한다. ●런던 연쇄 테러에 G8 정상회담이 열리는 스코틀랜드 글렌이글스 인근에 집결한 반자본주의, 반세계화 시위대도 일시 행동을 멈추고 희생자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kmkim@seoul.co.kr
  • 태권도 ‘런던올림픽’ 간다

    태권도 ‘런던올림픽’ 간다

    ‘국기’ 태권도가 2012런던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살아남았다. 태권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8일 싱가포르 라플스호텔에서 실시한 현행 28개 올림픽종목 ‘퇴출’ 찬반투표에서 IOC위원 과반수의 지지를 얻었다. 하지만 찬성 위원의 숫자는 드러나지 않았다.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득표수에 따라 스폰서 및 중계권 확보가 어려워질 것을 우려한 종목 단체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는 이번 투표로 2012년까지 연장됐지만,2016년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선 4년 뒤 또 한번 IOC 위원들의 찬반투표를 거쳐야 한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는 “한국이 세계에 준 선물이 태권도를 지켜내 기쁘다.”면서 “4년 뒤에는 걱정할 일이 없도록 개혁의 페달을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야구와 소프트볼은 전자투표에서 과반수를 못얻어 정식종목에 제외됐고, 두 종목을 대체할 5개 후보 종목에 대한 투표에서는 어느 종목도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끌어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런던올림픽은 베이징보다 규모가 작은 26개 종목,299개 세부종목으로 치러지게 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G8정상회담 선언문채택 연기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리고 있는 G8(선진 7개국+러시아) 정상회담은 결국 테러로 얼룩지며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워졌다. AP통신은 영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 런던 테러 때문에 당초 7일로 예정됐던 세계경제와 기후변화에 대한 정상회담 선언문 채택이 8일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런던 지하철 연쇄테러 이후 일단 런던으로 귀환했으며, 테러공격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회담장으로 돌아와 회담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레어 총리는 회담장을 떠나기 전 “아프리카 빈곤과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을 협의하는 사이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은 특히 야만적”이라면서 “테러에 대한 경험이 있는 정상들은 흔들리지 않고 회의를 진행할 것이며 테러를 종식시켜야 한다는 결의를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레어 총리와 G8 정상들은 이같은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블레어 총리가 두번째 성명을 발표할 때 모두 침통한 표정으로 배석했다. 이번 G8 정상회담에서 각국 정상들은 예정대로 아프리카에 대한 지원과 기후협약 문제를 논의하겠지만, 최대 어젠다는 또다시 테러와의 전쟁으로 귀결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따라서 한동안 잠잠하던 테러 공격으로 느슨해지는 듯했던 대테러 국제공조체제는 이번 런던 연쇄 테러로 다시 공고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말 잔치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던 G8 정상회담은 이번 테러 공격으로 인해 오히려 의외의 합의를 도출해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런던 출근길 연쇄폭탄테러

    런던 출근길 연쇄폭탄테러

    |파리 함혜리특파원·서울 윤창수기자|7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 시내의 지하철과 버스에서 4개의 폭발물이 잇따라 터져 최소 33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부상당했다고 런던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무어게이트역 인근 지하철에서 7명, 킹스크로스역 인근에서 21명, 에지웨어가역에서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태비스톡광장 인근에서도 2층버스가 폭발했으나 아직 사상자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런던 주재 한국대사관은 아직까지 한국인 피해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연쇄폭발에 4개의 폭발물이 사용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사전에 이번 연쇄폭발에 대한 경고를 받지 못했으며 아직까지 이번 테러를 자신들 소행이라고 주장한 단체도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이번 연쇄 폭탄공격과 관련해 체포된 사람은 없으며 자살폭탄테러범이 관련됐는 지 여부는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쇄 폭탄테러로 런던 시내 모든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다. 한편 ‘유럽 알 카에다 비밀조직’이라는 단체가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런던 연쇄폭탄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보도했다. 아랍 및 테러문제 전문가들은 출근시간대에 여러 곳에서 동시에 폭발물이 터진 점 등으로 미뤄볼때 알카에다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런던 연쇄폭탄 테러는 전날 싱가포르에서 2012년 올림픽의 런던 개최가 확정돼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인데다 스코틀랜드 G8(선진 7개국+러시아) 정상회담 개최와 때맞춰 발생,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스코틀랜드의 글렌이글스에서 G8 정상회담을 주재하고 있는 토니 블레어 총리는 이날 G8 정상들이 배석한 가운데 긴급 성명을 발표,“런던 연쇄 폭발은 G8 정상회담을 방해하기 위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테러공격임이 확실하다.”고 규정했다. 블레어 총리는 “어떤 이유에서든 무고한 목숨을 앗아가고, 부상자를 발생하게 하는 야만적인 공격은 용납될 수 없다.”며 “테러리즘 공격을 경험한 다른 나라들과 협력해 시민들을 테러리즘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첫 폭발은 오전 8시51분 런던 시내 무어게이트 지하철역에서 발생했다. 이어 킹스크로스역(8시56분), 에지워어가역(9시17분), 태비스톡광장(9시47분) 근처 2층 버스에서 잇따라 폭발물이 터졌다. 한편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및 미국은 런던 연쇄폭발 테러에 따라 각각 테러 경계령을 내리거나 반테러 경계 수위를 높였다. ●한국인 피해 없어 정부는 7일 영국 런던 도심에서의 연쇄 폭발사건과 관련, 주영대사관을 통해 한국인 피해자가 있는 지 파악에 나서는 한편 추가 사고에 대비해 현지에서의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7일 밤늦게까지 한국인 피해신고가 접수되지는 않았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전했다. 외교부는 사고 발생 직후 부처 홈페이지(www.mofat.go.kr)에 “현지 교민들께서는 불필요한 여행 및 런던 시내 외출을 자제해 달라. 신변 안전 유무를 가족에게 즉시 통보해달라.”는 ‘긴급 공지사항’을 띄우고, 피해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lotus@seoul.co.kr
  • 태권도 ‘올림픽 존속?’

    ‘살아남느냐 사라지느냐.’ ‘국기’ 태권도의 운명이 8일 오후 싱가포르 라플스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의 투표에서 결정된다.116인 위원들이 비밀 전자투표로 현행 28개 하계올림픽 종목의 2012년 런던올림픽 존속 여부를 결정하는 것. ‘퇴출논란’에 휩싸이며 지난 연말부터 숨 가쁜 개혁작업을 펼쳐온 태권도는 출석위원 과반수의 지지를 얻게 되면 2012런던올림픽 종목으로 잔류해 영구 종목으로 기반을 다지게 된다. 하지만 퇴출 대상으로 찍힌다면 국제 스포츠무대에서의 급격한 위상 추락은 불 보듯 훤하다. 태권도 ‘밀어내기’를 호시탐탐 노리는 가라테를 비롯해 골프 럭비 스쿼시 롤러스포츠의 공세도 만만치 않아 낙관할 수 없는 상태지만 현지의 분위기는 전 종목 생존 가능성도 조금씩 감지되고 있다.일본 교도통신은 5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상당수 IOC 위원들을 접촉한 결과 태권도를 비롯한 28개 종목이 존속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는 투표를 앞두고 “179개 회원국에 6000만명의 인구를 가진 태권도는 28개 종목 중 10위에 드는 거대종목”이라면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며 4년 뒤 같은 상황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앞으로 개혁의 고삐를 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올림픽위원회 장웅 위원장도 “태권도는 이미 세계적인 스포츠”라면서 “국제사회로부터 당연히 걸맞은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각 경기단체도 막판 표 다지기에 분주한 상황. 경기단체들의 연합체인 하계올림픽국제경기연맹연합(ASOIF)은 7일 낮 싱가포르에서 별도 회의를 갖고 최종 단속에 나섰다.지난달 제네바에서 긴급총회를 연 ASOIF는 퇴출투표는 개별 종목의 문제가 아니며 모두 살아남지 않으면 결속에 금이 간다는 논리로 공동전선을 펴는 것으로 알려졌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런던 연쇄폭탄테러] 알카에다 “이라크·아프간 英개입 보복”

    7일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테러의 배후세력이 누구인지 전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이번 사건이 ‘테러 공격’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현재 스코틀랜드 글렌이글스에서 열리고 있는 G8(선진 7개국+러시아) 정상회담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글렌이글스에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의 지도자들이 총집결한 만큼 테러의 효과를 증폭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전날 런던이 2012년 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되면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점도 테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일단 알 카에다가 가장 유력한 배후로 떠오르고 있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에 따르면 ‘알 카에다의 유럽 비밀조직’이라고 자처한 단체는 이날 한 이슬람 웹사이트에 “이 사건은 영국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개입한 것에 대한 보복이며 우리들이 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탈리아와 덴마크도 이라크와 아프간에서 철군하지 않으면 같은 일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럽에서 활동 중인 알 카에다 연계 단체는 지난해 3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차를 폭파해 191명의 사망자를 냈었다. AP통신은 익명의 미국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 알 카에다는 미국으로 잠입하는 것이 어려워지자 런던을 최적의 테러 목표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다.BBC,CNN방송과 로이터통신 등도 공격형태 등을 볼 때 알 카에다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다. 한편으론 30여년 동안 북아일랜드의 완전 독립을 요구하며 영국을 공격해온 북아일랜드공화군(IRA)이 이번 테러를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다. 지난 98년 북아일랜드 평화협상이 성사됐지만 이후에도 IRA는 무장해제를 하지 않고 있다. 지난 5월 영국 총선에서 강경파인 민주연합당(DUP)이 북아일랜드에서 승리하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런던 연쇄폭탄테러] 지하철·버스 올스톱… 도심 쑥대밭

    [런던 연쇄폭탄테러] 지하철·버스 올스톱… 도심 쑥대밭

    영국 런던이 2012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된 기쁨에 빠진 지 하루만에 연쇄 폭발테러로 쑥대밭으로 돌변했다. 스코틀랜드에서 열리고 있는 G8 정상회담에 10만명의 경찰 병력이 동원돼있는 동안 치안이 약해진 런던 도심에서 테러가 발생, 미국에 이어 영국이 테러 대상지로 변한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폭발 테러는 7일 오전 8시51분(현지시간) 출근하는 시민들로 꽉 찬 지하철 3곳과 1대의 2층버스에서 연쇄적으로 일어났다. ●이번 연쇄 폭발테러는 금융기관과 각국 대사관이 밀집한 도심에서 혼잡한 출근시간대를 틈 타 주도면밀하게 이뤄졌다. 시민들은 20여분동안 멈춰선 지하철에 갇혀 어떤 안내방송도 듣지 못했으며, 휴대전화도 불통됐다. 버스와 지하철 운행이 이내 중단되는 등 런던 도심은 아수라장으로 바뀌었다. 런던 시 당국은 안전을 위해 시민들에게 현재 장소에 계속 머물 것을 권고했다. 런던의 지하철과 버스는 7일 저녁부터 운행이 재개될 예정이다. 한편 런던 히드로공항 3터미널에서 폭발물처럼 보이는 물건이 발견돼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빅토리아 지하철역도 폭탄 테러 위협으로 일시 폐쇄됐다. ●런던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의 고위 관계자는 연쇄폭발이 발생하기 전 영국 경찰로부터 테러 가능성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대사관은 즉각 비상사태에 돌입, 모든 사람의 출입을 금지했다. 이스라엘은 폭발 장소 가운데 1곳 부근에서 경제회의를 개최 중이었다. 이 회의에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재무장관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그가 도착하기 전 폭발이 일어났다. ●유럽 전역과 미국에도 테러경계령이 발동됐다. 도미니크 드 빌팽 프랑스 총리는 “이번 사건은 지난해 3월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 폭파 사건을 겪은 유럽에게 한편의 끔찍한 드라마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독일 베를린의 교통 당국자들은 경계 수위를 ‘옐로’로 높였으며, 미국 워싱턴 철도 당국도 즉각 경계령을 내렸다. 프랑코 프라티니 유럽연합(EU) 집행위원은 “런던 폭발 사고는 테러리즘이 또다시 유럽 심장부를 강타했다는 비극적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탈리아 통신들이 보도했다. 호세프 보렐 유럽의회 의장도 “런던 연쇄폭발은 조직적인 일련의 공격”이라며 테러리즘을 비난했다. ●런던 시민들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침착했다. 동앨드게이트역에서 지하철 폭발테러를 당한 테리 오시아는 “‘쾅’ 소리가 난 뒤 차량 지붕이 날아가고 끔찍한 연기가 났다.”면서 “사람들은 겁에 질렸지만 1∼2분 뒤 곧 침착해졌다.”고 BBC에 전했다. 로이타 월리(49)는 폭발이 일어난 지하철 옆칸에 타고 있었는데 “모든 불이 나가고 지하철이 갑자기 멈춰섰다. 연기가 나자 기침을 하고, 숨이 막혔지만 모두들 침착했다. 지하철 문을 열 수는 없었다.”고 증언했다. 오전 10시 14분 태비스톡 광장의 2층 버스 위층에서 폭발물이 터지면서 지붕이 날아가고, 버스는 참치통조림처럼 찌그러졌다. 러셀 광장에서 타고 있던 버스가 폭발한 벨린다 시브룩은 “버스 앞에 있었는데 엄청난 폭발음이 들렸고,2층 버스의 절반이 공중으로 날아갔다.”고 당시의 처참한 상황을 밝혔다. ●올림픽 유치 성공의 기쁨에 들떠있던 런던 올림픽 유치대표단도 비통에 빠져들었다. 싱가포르에 머물고 있는 런던 켄 밀즈 대표는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이번 사건은 “전세계 어느 도시도 테러로부터 안전하지 못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탄식했다. 그는 “전세계에서 최상, 최첨단의 보안 체제를 갖춘 런던같은 도시도 이런 종류의 공격에 속수무책임이 드러난 셈”이라며 “충격 속에 빠져있는 대표단은 모국의 피해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하고 뉴욕과 런던의 원유 선물가가 등락을 거듭하는 등 세계 증시와 유가가 요동쳤다. 런던 증시의 파이낸셜타임스주가(FTSE) 100 지수는 3%에 가까운 150포인트가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가장 강력한 우방 역할을 하고있는 영국이 공격받을 수도 있다는 금융가의 우려가 현실화 됐다며 주식과 파운드화를 스위스 등의 더 안전한 자산으로 앞다퉈 옮기고 있다. 독일 증시 지표지수인 DAX가 3% 떨어지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2.75% 하락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쉬어가기˙˙˙

    영국 런던이 ‘막판뒤집기’로 2012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40년 만에 영국축구 단일팀이 올림픽에 출전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현재 영국은 잉글랜드·웨일스·스코틀랜드·북아일랜드 등 4개 협회가 각각 국제축구연맹(FIFA)에 가입해 국제 대회에 따로 출전하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단일팀 구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반면 스코틀랜드 축구협회는 정체성 훼손을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영국 축구단일팀이 구성된 것은 지난 1972년 뮌헨올림픽이 마지막이다.
  • “런던 올림픽 유치는 평창에 희소식”

    “2012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런던이 선정된 것은 2014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 같습니다.” 김진선 강원지사는 7일 낮 1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강원도출신 언론인들의 모임인 바이탈포럼에 초청연사로 참석,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일부에서 하계 올림픽 유치에 나섰다 탈락한 유럽국가들을 위무하기 위해 IOC가 동계 올림픽을 유럽국가에 할애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으나 그보다는 대륙별 순회 개최 원칙이 더욱 크게 작용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비유럽국인 우리나라가 동계 올림픽 개최지 선정에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잠재적 경쟁자로 꼽았던 스웨덴 외스테르순드시가 과다한 투자에 대한 부담 때문에 유치신청을 포기했으며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시는 다시 유치전에 나서기로 했다면서 다른 나라의 유치 움직임을 전한뒤, 평창도 유치신청 마감일인 오는 28일 이전에 유치신청을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평창 동계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에 대해 “내부논리로는 가능한 이야기지만 IOC 입장에서는 남북 공동개최가 부담이 될 수 있으며 오히려 대회유치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해 남북 공동개최를 추진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기네스 팰트로 빈폴 모델로

    제일모직이 할리우드 톱스타 기네스 팰트로(33)를 자사 캐주얼 의류 브랜드 빈폴(Bean Pole) 모델로 내세워 글로벌 브랜드 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고는 다음주 영국 런던에서 촬영돼 가을부터 볼 수 있다. 한편 남자 모델로는 MBC 수·목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통해 주가를 올리고 있는 미국 배우 다니엘 헤니(26)를 선정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개최지 런던은

    2012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런던은 영국 국내총생산(GDP)의 17%를 차지하는 경제의 중심지이자 정치·예술 등 모든 분야의 수도이다. 웨스트민스터사원과 버킹엄궁전, 런던타워, 대영박물관 등 유서깊은 건축물과 문화유산들이 가득한 문화의 도시로도 유명하다. 런던의 면적은 1579㎢로 인구는 올해 1월 현재 742만여명. 하지만 공식 통계가 없는 시 외곽의 인구도 수백만명이어서 모스크바와 파리에 이어 유럽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다.2003년 유럽에 최악의 폭염 피해가 났을 때 기온이 37.9도였을 정도로 여름에도 그리 덥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런던, 파리에 4표차 대역전극

    영국 런던의 2012년 하계올림픽 유치는 관계자들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은 이변이었다. 지구촌의 쟁쟁한 도시들이 한꺼번에 유치전에 뛰어들어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며 근대올림픽 사상 가장 치열한 ‘유치 전쟁’이 벌어진 가운데 국민의 뜨거운 성원을 등에 업은 파리가 적극적인 외교전으로 줄곧 선두를 유지, 무난한 유치가 점쳐졌다. 하지만 런던은 불리한 여건을 4차 결선투표까지 끌고가며 끈질긴 외교력으로 극복,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런던은 축구 테니스 골프 등 근대 스포츠의 발상국 수도라는 점과 동부지구의 재개발,300억달러(30조 3000억원)를 투입하는 철도·도로 정비, 올림픽 개최 후 올림픽공원 조성 구상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런던과 마드리드는 조기 탈락한 도시가 남은 도시를 밀기로 해 3차 투표에서 탈락한 마드리드를 지지한 위원들이 대거 런던에 표를 던졌다는 ‘밀약설’이 나돌기도 했다. 런던은 앞서 토니 블레어 총리를 비롯해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인기그룹 ‘스파이스 걸스’ 출신인 그의 부인 빅토리아 등이 총회가 열리는 싱가포르 현지로 날아가 막판 득표전에 총력을 쏟았고, 이같은 장외 유치 노력이 역전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됐다. 런던은 당초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평가보고서에서 파리에 뒤지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 6일 발표된 보고서에서 파리는 완벽한 숙박시설과 체계적인 교통시스템, 풍부한 재정 등으로 ‘올림픽을 치르기에 충분한 도시’라고 극찬했다. 반면 파리를 맹추격하던 런던은 스포츠 저변과 문화적 환경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올림픽 시설을 제때 완성할 수 있는 계획 부족과 교통난이 문제점으로 부각됐다. 이 보고서는 결국 런던에 치명타를 줄 것이라는 게 중론이었지만 뒤집혔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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