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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AP 中특파원 로더릭 사망

    AP통신의 중국 특파원으로 맹활약해온 존 로더릭이 11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자택에서 심장질환과 폐렴으로 별세했다.93세. 로더릭은 1940년대 중반 마오쩌둥(毛澤東), 저우언라이(周恩來), 펑더화이(彭德懷), 장칭(江靑) 등 문화혁명의 주역이 된 인물들과 그들의 은신처 옌안(延安)에서 7개월간 함께 생활하며 인터뷰를 성사시켜 이름을 떨쳤다. 그는 이후 국공합작과 문화혁명, 개혁개방 등 중국 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세계에 알렸다. 저우언라이 전 총리는 “외국 언론을 향해 중국 사회의 ‘문’을 열어준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외에도 요르단, 일본,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을 누비며 수많은 특종을 일궈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전승으로 베이징 가자”

    “전승으로 베이징 가자”

    한국야구가 8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2일 타이완 타이중 인터콘티넨털 구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 5차전에서 한 수 위의 실력을 과시하며 약체 독일에 12-1,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5전 전승으로 단독 선두를 달린 한국은 이날 호주가 타이완에 0-5로 져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본선행 티켓 획득 커트라인인 최소 3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2000년 시드니대회 동메달 이후 8년 만에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베이징올림픽에서 메달에 도전하게 됐다.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야구가 정식 종목에서 빠졌다. 한국은 투타에서 완벽한 모습으로 독일을 완벽하게 제압했다.‘전국구 에이스’ 손민한은 6이닝을 삼진 9개를 솎아내며 3안타(1홈런)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2승째. 이번 대회 처음 4번 타자로 나온 이승엽은 주포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줬다.1회 첫 번째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2회 2사 1,3루에서 내야 안타로 1타점을 올린 뒤 4회 무사 만루에서 욕심내지 않고 팀 타격,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대량 득점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5경기에서 9안타 12타점을 챙기는 맹타를 휘둘렀다. 한국은 초반부터 상대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1회 말 톱타자 이용규의 중전 안타는 맹폭의 시작이었다. 이용규는 2루를 훔치며 상대 수비진을 흔들어 보크를 얻어낸 뒤 고영민의 내야 안타 때 빠른 발을 이용, 재치있게 홈으로 쇄도해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이대호의 1타점 적시타로 한국은 2-0으로 앞서 나갔다. 2-1로 앞선 2회 상대 포수의 연속 패스트볼로 손쉽게 두 점을 보탰고 2사 1,3루에서 이승엽의 투수 앞 내야 안타로 2점을 추가,5-1로 달아났다.4회 타자 일순하며 2루타 2개 등 안타 5개와 볼넷 4개를 묶어 대거 6점을 거둬들이며 콜드게임 승리 요건을 갖췄다. 독일은 2회 1사에서 도날드 루츠의 솔로 홈런으로 영패를 모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13일 오후 7시30분 캐나다와 6차전을 치른다. 김경문 감독은 “목표인 올림픽 티켓을 따게 돼 기분이 좋다. 캐나다전에 좌완 에이스 류현진을 투입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승 의지를 밝혔다. 김 감독은 본선에 대한 출사표도 내밀었다. 김 감독은 “일본은 일찍부터 상대팀 전력을 분석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팀과 맞서기 위해서는 최강팀을 구성해야 한다.8개 팀이 맞붙어 세 팀이 본선에 올라가는 이번 대회와 달리 올림픽 본선에서 (메달 획득을 위해) 최고 선수들로 팀을 꾸리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낮엔 주지사 밤엔 VIP 매춘고객

    |워싱턴 김균미특파원|8년간 뉴욕주 검찰총장으로 재임하면서 월가 금융비리와 매춘조직들이 연관된 부패 등에 날카로운 칼을 겨눠 ‘월가의 저승사자’로 불리던 엘리엇 스피처(48) 뉴욕 주지사가 성매매 스캔들에 휩싸였다. 사임 압력을 받고 있어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 민주당 슈퍼대의원인 스피처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10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의혹을 보도한 뉴욕타임스(NYT)는 힐러리 진영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고 덧붙여 이를 뒷받침했다. 스피처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에 관한 성매매 의혹 보도에 대해 “가족에 대한 신의를 저버리는 행동을 했다.”며 시인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성매매 사실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스스로 부과해온 삶의 원칙을 지키지 못한 데 실망한다.”며 사과했다. NYT는 스피처 주지사가 지난주 사법당국이 적발한 고급 매춘조직 ‘엠퍼러스 클럽 VIP’의 고객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엠퍼러스 클럽은 1시간당 화대가 1000∼5500달러에 이르는 최고급 매춘조직으로 뉴욕·워싱턴·마이애미·파리·런던 등지에서 영업을 해왔다. 부유층과 유력인사들이 주요 단골로 알려졌다. NYT에 따르면 스피처는 워싱턴을 방문한 지난달 13일 메이플라워 호텔 871호실에 조지 폭스라는 가명으로 예약했다. 그는 사전에 전화로 자신의 여성 취향을 자세히 설명하며 성매매를 예약했고, 이날 저녁 ‘크리스텐’이라는 여성과 2시간30분 동안 머물렀다. 엠퍼러스 클럽 관계자 중 스피처를 조지 폭스로 알고 있는 사람이 여럿 있는 것으로 미뤄 이번이 처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한편 NBC뉴스는 미 연방수사국(FBI) 진술서를 인용,‘9번 고객’이 성매매 대가로 4300달러를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성매매조직에 대한 조사와 스피처 주지사의 관련 여부에 대한 수사는 통상적인 세무조사에서 꼬리가 잡혔다. 주지사 사무실에서 수상한 현금거래가 포착됐고, 돈의 흐름을 추적하다가 매춘조직의 실체를 알게 됐다. 여기에 이 클럽에서 일했던 한 여성의 내부 고발이 수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스피처는 누구 뉴욕주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월가의 고질적인 부패와 싸우며 명성을 쌓은 뒤 지난 2006년 민주당 소속으로 뉴욕 주지사에 당선됐다. 취임 이후 줄곧 윤리개혁을 강조해 왔다. 검찰총장 시절 뉴욕의 고급 매춘조직을 운영한 16명을 체포, 매춘조직 처벌에도 앞장서 왔다.이번 사건으로 스피처의 이중성이 만천하에 드러나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부인 실다 월과의 사이에 세 딸을 두고 있다.kmkim@seoul.co.kr
  • ‘대기오염’ 베이징 올림픽 치명타?

    남자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인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34·에티오피아)가 베이징올림픽 개막을 5개월 앞둔 시점에 대회 마라톤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일파만파를 낳고 있다. ●이봉주도 프레대회 출전 고민중 게브르셀라시에는 11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의 몸상태로 대기오염 속에 42.195㎞를 뛰기는 무리”라며 1만m에만 나가고 마라톤은 뛰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천식을 앓고 있는 그는 지난해 같은 이유로 런던마라톤 출전도 접은 바 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로 역시 천식을 앓고 있는 쥐스틴 에냉(26·벨기에)이 일찌감치 대회 출전을 포기한 데 이어 베이징올림픽 흥행에 또다시 충격타를 날린 것. 대기오염은 마라토너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올림픽 코스 가운데 일부가 채택돼 열린 베이징국제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들은 도로에서 먼지가 심하게 일었다고 고충을 털어 놓았다. 게다가 먼지를 없애려 뿌려댄 물 때문에 노면이 미끄러워 마라토너들은 부상 위협 속에 달리느라 이중고를 겪었다. 여자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인 폴라 래드클리프(35·영국)도 베이징 레이스를 위해 현재 깨끗한 공기로 걸러 주는 특수 마스크를 쓰고 훈련 중이다.4회 연속 올림픽에 도전하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8·삼성전자)도 16일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뒤 4월 올림픽 코스에서 열리는 프레대회 출전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는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대기오염 수치가 만족할 수준이라고 보고했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제시하지 않아 대기오염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했다. 장리쥔(張力軍) 중국 환경보호총국 부국장은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기간인 11일 “2001년 이후 꾸준히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미세먼지 등 4대 오염물질 감소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나머지 3개는 모두 국제기준에 부합하지만 미세먼지는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실토하기도 했다. ● 전지훈련 특수 겨냥 한국엔 호재로 그는 이어 “베이징을 포함해 톈진(天津), 허베이(河北) 등 3곳의 오염원 기업들은 7월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반면 게브르셀라시에 등 세계적인 스타들의 잇단 불참 선언은 베이징의 대기상태에 대한 나쁜 인식을 확산시켜 개막 직전 전지훈련 특수를 겨냥하고 있는 한국에 반사이득을 줄 전망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폐품으로 예술한다”…신문지로 만든 집

    영국의 한 예술가가 버려진 신문 12만부를 모아 만든 ‘신문 집’이 화제가 되고 있다. BBC방송이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한 이 집은 조각가 서머 에렉(Sumer Erek)의 작품으로 나무 판자로 만든 골격위에 신문을 말아서 만든 ‘종이 벽돌’을 촘촘히 붙여 만들어졌다. 사용된 총 12만부의 신문은 승객들이 열차에 두고 내린 신문 2t과 환경운동단체에서 기증받은 1만부 등을 모아 마련됐다. 런던 북부 해크니의 한 광장에 세워진 높이 3.7m의 이 집은 해크니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공동 작업을 통해 만들어 졌다. 야외에 전시되는 이 작품은 비를 맞거나 수분을 머금으면 종이 조직이 더욱 단단해져 우천시에도 걱정없다. 제작자 에렉은 “이 집은 뉴스, 종이, 주택 등 우리 시대의 세 가지 모습을 의미한다.” 며 “쓰레기라고 해도 힘을 모으면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문지로 만든 이 작품은 오는 16일까지 전시된 후 다른 용도로 재활용 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소재의 한계를 뛰어넘은 ‘파격’

    소재의 한계를 뛰어넘은 ‘파격’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데미안 허스트가 갓 대학을 졸업한 애송이 작가였던 1988년. 그러나 그는 도발의 메시지로 가득한 현대미술전 ‘프리즈(Freeze)’전을 열어 미술계의 시선을 단박에 압도했다. 전시에 함께 한 젊은 작가그룹의 이름은 ‘yBa(young British artists)’. 당시 그룹의 멤버로 국제무대에서 왕성하게 활약해온 이안 다벤포트(42)가 서울 소격동 학고재 화랑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그의 개인전이 아시아권에서 열리기는 이번 국내전이 처음이다. 다벤포트는 1990년 ‘브리티시 아트쇼’에 참가한 뒤 몇몇 주요 갤러리들에서 순회공연하면서 일찍이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 이듬해 런던 테이트 모던에서 개인전을 열고 세계적 권위의 미술상인 ‘터너 상’후보에 오르면서 영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세계적 작가로 이름을 날렸다. 여러 색깔의 페인트를 주사기로 흘러 내리게 하는 이른바 ‘라인 페인팅’ 기법 등을 동원한 독창적 작품들로 유명하다. 이번 국내전에서는 줄무늬와 아치, 원 시리즈 등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의 작품 17점을 내놓았다. 작가는 소재의 한계를 뛰어넘는 파격적 작업방식을 집중 소개한다. 캔버스가 아닌 파이버보드나 알루미늄판에 물감 대신 가정용 페인트를 동원한 작품들이다. 붓 대신 못, 물통, 주사기로 화면에 페인트가 흘러 내린 흔적으로 수직선이 반복되는 독특한 작품들을 만들었다. 알루미늄판 위로 흘러내린 줄무늬의 색조와 리듬을 느끼게 하는 근작 ‘Poured Lines’시리즈가 그 기법을 이용한 대표적 작품이다.21일까지.(02)720-1524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부활절 맞이 대형 ‘초콜릿 달걀’ 등장

    오는 23일 부활절을 맞아 런던의 한 백화점에 대형 초콜릿 달걀이 등장했다. 영국 런던 중심가에 위치한 셀프릿지(Selfridges) 백화점은 부활절을 2주 앞두고 매장에 달걀 모양의 대형 초콜릿을 전시했다. 무게가 30kg에 달하는 이 초콜릿은 수백개의 다이아몬드 모양의 설탕을 박아 완성한 것으로 제작만 4일이 걸렸다. 이 초콜릿을 제작한 유명브랜드 아르티장 뒤 쇼콜라(Artisan du Chocolat)측은 “이번 부활절에 가족 등과 큰 파티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라고 제작의도를 밝혔다. 셀프릿지 백화점의 식품부 이완 벤터스는 “이제까지 매장에 전시된 초콜릿 중 가장 크고 무겁다.”며 “크기가 엄청날 뿐 아니라 맛도 훌륭하다.”고 말했다. 이미 4개가 판매된 이 초콜릿 달걀의 가격은 499파운드(한화 약 1백만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하은 기자 haeunk@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北 서울원정때 인공기·국가연주 고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6월22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 6차전 남북대결 때 인공기 게양과 북한국가 연주를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정 회장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치러진 서울시립교향악단과 런던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 친선축구대회에 참석,26일 예정됐던 평양 대신 중국 상하이에서 첫 경기가 열리게 된 것과 관련해 “6월 북한의 서울 원정 때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인공기와 국가를 연주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한 종합일간지가 사설을 통해 ‘서울 경기에서 인공기와 북한 국가 허용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이다. 그는 “지금은 3차예선이지만 남북이 동시에 최종예선에 올라갈 경우 북한에서 또 한번 경기를 치를 가능성도 있다.”며 “그런 상황이 벌어질 경우 북한이 이번처럼 하지 말고 애국가를 연주하고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고려해 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상하이 경기 시간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오후 7∼8시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하이 남북대결을 앞둔 허정무 국가대표팀 감독 및 코칭스태프는 17일쯤 대표팀 명단을 확정하고 20일 낮 12시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메이필드 호텔에서 선수들을 재소집해 23일 상하이로 출국하는 일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해외파는 경기 48시간 전 차출 규정에 따라 24일 상하이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희귀동물’ 피그미 하마 야생에서 포착

    최근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Liberia)의 한 삼림지대에서 희귀동물인 피그미 하마(pygmy hippos)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런던 동물사회학 연구팀(the Zoological Society of London·이하 ZSL)은 라이베리아 사포(Sapo)국립공원에 나타난 피그미 하마를 촬영해 언론에 공개했다. 피그미 하마는 ‘지구상에서 가장 찾아보기 힘든 포유동물’이라는 별칭을 갖고있을 만큼 야생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동물. 현재 전세계에 약 3천마리 정도 사는 피그미 하마는 삼림파괴로 점차 그 수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ZSL의 벤 콜른(Ben Collen) 연구원은 “카메라를 설치한 곳에서 피그미 하마가 나타났다는 사실에 매우 기뻤다.”며 “앞으로 개체 수를 파악하고 보호대책을 세우기 위해 계속 모니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태계보호단체인 FFI(Fauna & Flora International)의 아프리카 스테판 반 더 마크(Africa Stephen van der Mark)도 “피그미 하마가 발견된 곳은 지구상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지역”이라고 덧붙였다. *피그미 하마 : 주로 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기니의 삼림지대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꼬마하마·라이베리아 하마라고도 한다. 평균 몸길이 1.5∼1.8m·몸무게 180∼250㎏로 하마보다는 멧돼지와 비슷한 습성을 가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 사이언스] 런던의 혼잡통행료 수명 연장 효과

    영국 런던시가 시행하고 있는 혼잡통행료 정책이 예기치 않은 보건상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런던대 과학자들이 혼잡통행료가 처음 도입된 2003년부터 계속해온 연구에 따르면 차량 감소로 오염물질이 줄면서 런던시 700만명의 인구를 기준으로 총 1888년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일과시간에 런던 시내로 들어오는 자동차들은 8파운드(약 1만 6000원)의 통행료를 내야 한다. 이에 따라 자동차 통행이 제도 시행 이전에 비해 25%가량 줄었다. 교통오염물질과 심장마비, 어린이 호흡기 질환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정부는 런던의 나쁜 공기 탓에 연간 1000여명의 수명이 단축되고 있으며, 또 다른 1000여명이 병원 신세를 지고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 런던시는 이같은 효과에 힘을 얻어 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중형 트럭의 시내 진입을 막기 위해 ‘저탄소 배출지역’을 설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켄 리빙스턴 런던시장은 “저탄소 배출지역을 설정해 2012년까지 런던의 공기 질을 16%가량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프리미어리거 4인방 왜 입지 흔들리나?

    프리미어리거 4인방 왜 입지 흔들리나?

    지난 주말도 한국 축구팬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태극전사 4인의 모습을 볼 수가 없었다. 워밍업 도중 다친 팀 동료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킥오프 직전 급작스럽게 엔트리에 포함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제외하고는 이영표(토트넘), 설기현(풀럼), 이동국(미들즈브러) 모두 엔트리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한국 선수들이 강력한 역풍을 맞고 있는 직접적인 계기는 소속팀들의 전력보강 작업이다. 박지성의 팀내 입지 축소는 포르투갈 신성인 나니가 영입된 시즌 개막 전부터 어느 정도 예견되었다. 시즌 초반 나니가 잉글랜드축구의 리듬을 못 따라가면서 ‘역시 박지성’이라는 말이 나오긴 했지만 지난 1월 말부터 나니가 킬러 본색을 드러내면서 박지성은 중요도가 떨어지는 경기에만 간간이 얼굴을 내밀 수 있게 되었다. 나머지 3명의 경우는 지난 1월 겨울이적시장의 역풍에 날아갔다. 토트넘에는 알란 허튼(스코틀랜드)을 포함 3명의 풀백들이 영입되었고 미들스브러에는 현역 브라질대표 공격수인 알폰소 알베스가 구단 역사상 최고액 몸값으로 입성했다. 풀럼에도 로이 호지슨 감독 개인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많은 수의 공격수들이 몰려왔다. 소속팀 감독들로부터 확실한 눈도장을 받지 못한 상태였던 3명의 태극전사 모두 자리를 잃게 된 건 당연한 결과였다. 이들 모두 1월 이적시장 마감과 결장 시기가 궤를 같이 한다. 토트넘의 이영표는 1월 27일(맨유전), 설기현은 1월 22일(브리스톨 로버스전), 이동국은 2월 9일(풀럼전)을 끝으로 지금까지 엔트리에 들지 못하고 있다. 주전 경쟁은 물론 벤치 경쟁에서도 완전히 밀려난 것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박지성조차 실력차가 뚜렷한 상대와의 경기에만 간간이 나설 뿐이다. 야구로 치자면 ‘홀드’ 전문 투수가 된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고전을 ‘실력이 안되니까’라고만 치부해서는 안 된다. 축구 변방인 아시아 출신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해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성과이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에 4명. 챔피언십(2부)에 1명을 진출시킨 한국과 비교해 중국은 양 리그에 각각 1명씩, 한국의 최대 라이벌 일본은 은퇴한 나카타 히데토시 이후 잉글랜드에서 명맥이 완전히 끊겼다. 아시아 선수들의 위기 상황은 이들에 대한 유럽인들의 부정적 선입견으로부터 기인하기도 한다. 이름을 밝힐 순 없지만 얼마 전 필자는 사석에서 “이곳 감독들은 아시아 출신 선수에 대해 일단 축구를 못한다는 생각이 머리에 박혀 있다”라는 해외파 선수의 넋두리를 들은 적이 있다. 더불어 프리미어리그의 상업적 성공도 아시아 선수들의 활약 기회를 빼앗는 결과를 낳고 있다. 좋은 성적에 대한 금전적 수혜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팽창하다 보니 시즌 내내 ‘버려도 되는’ 경기가 사라진 것이다. 즉 마케팅용 아시아 선수에게 한두 번 기회를 줄 여유조차 없을 만큼 모든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치열한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더군다나 하위권 팀들까지 풍부한 중계권 수입으로 전세계 최고의 인재들을 사들이는 실정이다. 프리미어십 해외파들은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좋은 활약으로 한국 팬들에게는 자긍심의 대상으로 같은 아시아 국가들의 팬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으로 비쳐졌다. 그러나 올 시즌 한국축구로선 빅리그가 절대로 만만한 곳이 아니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낄 수밖에 없게 됐다. 만약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다음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 모두가 자취를 감춰버려 프리미어리그도 한국 시장에서 10년전 전국민을 열성팬으로 만들었던 메이저리그 열풍과 같이 쇠락의 길을 걷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마저 든다. 기사제휴/ 런던(영국) | 스포츠서울 홍재민통신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국發 경기침체 비상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안미현 전경하기자|미국발(發) 경기침체가 국내 경제를 강타할 조짐이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의 경기침체를 공식화함으로써 그동안 세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미 경기침체는 국제 곡물가 및 원재료 등의 급등에 따른 고물가·저성장으로 이어지면서 세계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더 높이고 있다. 미 내수시장의 위축으로 대미 수출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크다. 10일 국내 증시도 미 경기침체 발표 여파로 ‘블랙먼데이’가 재연될 우려마저 나온다. 미 다우지수는 지난 7일 전일보다 1.22%(146.70) 떨어진 1만 1893.69를 기록해 2006년 10월11일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미 경제금융전문 사이트인 마켓워치는 “현실화된 경기침체 우려가 다우지수를 1만 2000선 아래로 끌어내렸다.”고 지적했다. 이 영향으로 런던증시는 1.15%, 인도 3.42%가 각각 빠졌다. 이런 가운데 10일 경제부처의 컨트롤타워인 기획재정부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경기침체 충격을 완화하는 후속 대책이 나올지 주목된다. 업무 보고에서는 우선 ‘두바이유 100달러 시대’에 대비해 승용차 요일운행제와, 찜질방·헬스클럽 등 심야 영업시간 단축, 심야 네온사인 제한, 에너지 절감시설 인센티브 확대 등이 건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재경부 관계자는 “미국의 경기둔화로 대미 수출부진과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이 우려된다.”면서 “따라서 서민생활 안정대책 등은 물가와 연동돼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서민대책의 선별적 조기 추진을 시사했다. 앞서 부시 대통령은 지난 2월 미국의 일자리가 5년 이래 최대치인 6만 3000개 줄었다는 노동부 발표 이후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는 것은 명백하다고 말했다. 이는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사태에 따른 신용위기가 금융 부문에서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신호이다.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진 것이 확인됨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18일 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최대 1%포인트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kmkim@seoul.co.kr
  • ‘성 평등국가’ 노르웨이 이사회 여성비율도 1위

    2006년 기준 유엔 남녀평등지수(GDI) 세계1위 국가인 노르웨이가 새 기록을 세웠다.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르웨이의 기업 비상임 이사회 여성 비율이 40%로 세계 최고라고 소개했다.노르웨이는 2006년 이사회 규정에 여성 비율을 최소 40%로 의무화했다. 도입 당시 거센 저항이 우려되기도 했지만 지난달 현재 대상기업 460여개 중 이 규정을 위반한 기업은 거의 없다.2002년 7.1%만이 여성이었던 것과 비교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영국의 비상임 이사회 여성 비율은 14.5%이며, 런던 FTSE100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4분의1은 이사회에 여성이 단 한 명도 진출하지 못한 상태다. 다른 유럽국가들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이탈리아는 2%, 스페인은 4%에 불과하다. 신문은 노르웨이의 규정 도입 당시엔 “립스틱을 바른 철새 선수들에게 왜 우리 자리를 뺏겨야 하느냐.”는 남성들의 원성이 높았다고 전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토요영화] 스쿠프

    [토요영화] 스쿠프

    ●스쿠프(EBS 세계의 명화 오후 11시 20분) 특종을 거머쥘 기회가 눈 앞에 있다.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누구냐에 온 국민의 눈과 귀가 쏠려 있다. 터뜨리면 대박이다. 그런데 범인이 너무 매력적이다. 그만 사랑에 빠지고 만다. 당신이 기자라면 보도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진퇴양난의 딜레마를 주제로 한 우디 앨런 감독의 2006년작 ‘스쿠프’(Scoop,‘특종’이란 뜻)는 범죄를 소재로 다루지만 분위기는 결코 무겁지 않다. 전작 ‘매치 포인트’(2005)에서 다소 심산한 결말을 선보였던 우디 앨런은 이번 작품에서는 그만의 독특한 유머 감각을 제대로 살렸다. 출세에 거치적거리는 정부(情婦)를 제거하는 인물을 중심으로 삼은 대목은 두 작품의 공통점. 하지만 ‘매치 포인트’가 도덕성에 관해 심각한 고민을 던진다면,‘스쿠프’는 범인을 미리 밝혀놓은 채 딜레마를 놓고 유희를 벌인다. 영화는 저널리즘을 전공하는 미국 대학생 산드라(스칼렛 요한슨)의 등장으로 시작한다. 방학을 맞은 산드라는 런던 상류층 친구 집에 머무는데, 어느날 마술사 시드니(우디 앨런)의 쇼를 구경간다. 거기서 무대 위로 불려 올라가 속임수 상자 안에 들어가는데, 이 속에서 떡하니 조 스트롬벨(이언 맥셰인)의 유령을 만나게 된다. 조는 얼마 전 사망한 저널리스트로, 저승 가는 길에 얻게된 특종 제보가 아까워 잠깐 이승에 돌아온 참이다. 이 제보는 다름아닌 여성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라이먼 경의 아들 피터 라이먼(휴 잭맨)이라는 것. 조는 산드라에게 후속 취재를 신신당부하고 사라진다. 능력을 인정받을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은 산드라. 그녀는 상류사회에 잠입해 피터에게 접근한다. 하지만 피터의 완벽한 면모가 그녀의 이성을 흐트러뜨리고 만다. ‘매치 포인트’에 이어 ‘스쿠프’에서도 주연을 맡은 스칼렛 요한슨은 순진한 소녀의 눈빛과 매혹적 관능미를 동시에 지닌 그녀만의 이미지를 작품 속에 생생히 새겨놓았다. 유머와 로맨스가 뒤섞인 앨런식 코미디가 한층 문학적이면서도 색다른 색채를 입었다는 평가를 얻은 것도 그녀의 존재감 덕이 크다.15세 이상 관람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수원·부천·군포로 ‘놓칠수 없는’ 음악회 가요

    수원·부천·군포로 ‘놓칠수 없는’ 음악회 가요

    음악회를 보러 서울을 벗어나는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 수도권의 예술단체와 공연장이 의욕적인 기획을 잇따라 마련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에서는 볼 수 없는 공연이니 자연히 수도권 도시로 가는 지하철을 타야 한다. 인기있는 유명 연주자나 연주단체라면 서울을 중심으로 연주회 일정을 짜고 지역은 ‘끼워팔기’ 수준의 연주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 이런 상황에서 지역 예술단체와 공연장의 노력이 지역에서 서울로 향하던 팬들의 발걸음을 역류시키고 있는 것이다. 피아니스트 김대진과 김선욱은 13일 오후 7시30분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수원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에 나란히 나선다. 스승과 제자 사이로 연주회에 공개적으로 함께 나서는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김대진이 지휘자로 부쩍 커버린 제자와 음악을 조율할 예정이어서 더욱 화제를 모은다. 보로딘의 ‘이고르 왕자’서곡에 이어 김선욱이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를 협연하고, 베토벤 교향곡 7번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열성 팬이 많기로 유명한 두 사람인 만큼 벌써부터 티켓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고 한다.5000∼2만원으로 티켓값도 큰 부담이 없다.(031)228-2813.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5일 오후 7시30분과 16일 오후 5시 경기도 고양아람누리와 군포시문화예술회관에서 각각 ‘피아니스트 백건우 초청 연주회’를 갖는다. 프라임 필하모닉은 군포시문화예술회관의 상주 교향악단으로 연습장과 지원금을 제공받고 시민을 위한 연주회를 제공한다. 고양아람누리와는 공동기획으로 이번 연주회를 마련했다. 프라임 필하모닉의 창단 1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기도 하다. 백건우는 앞서 12일과 13일에는 각각 서울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전당에서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런던필과는 프로코피에프의 협주곡 2번, 프라임필과는 쇼팽의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백건우의 연주를 취향에 따라 골라들을 수 있는 기회이다. 장윤성 지휘로 김솔봉의 ‘스누즈 판타즘’과 슈만의 교향곡 1번 ‘봄’을 들을 수 있다. 런던필은 5만∼20만원이나 아람누리(1577-7766)는 2만∼7만원, 군포문예회관(031-390-3501)은 3만∼5만원이다.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21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에서 갖는 정기연주회 ‘쇼스타코비치의 혁명’도 트럼펫 애호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네덜란드 로열 콘세트 헤보 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인 테오 월터스와 같은 교향악단의 트럼펫 수석으로 알스테르담 콘서버토리 교수인 프리츠 담로가 나선다. 레퍼토리는 베토벤의 ‘피델리오’ 서곡과 월터스가 장기로 삼는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5번, 훔멜의 트럼펫 협주곡이다. 전석 1만원.(032)320-3481. 하지만 지역 예술단체와 공연장의 독자적인 ‘중앙공연장급’ 기획은 아직 시작단계인 것도 사실이다. 아직은 많은 제약이 따르는 만큼 지역의 의미있는 연주회에는 지역 팬들의 성원이 뒤따라야 지속될 수 있을 것이다. 고양아람누리 백성현 공연기획팀장은 “백건우 초청 연주회는 일주일이나 남았는데도 벌써 기대 이상으로 예매가 이루어지는 등 관심이 뜨겁다.”면서 “음악팬의 폭이 두껍지 않아 한 차례 공연에 그쳐야 하는 지역 공연장의 특성상 수준급 오케스트라를 참여시키기란 쉽지 않은 상황에서 팬들의 성원이 좋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北 교향악단 런던서 공연”

    북한 조선국립교향악단이 오는 9월 런던에서 2∼3차례 공연을 한다. 이어 미국 뉴욕 공연도 추진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북한 공연에 이은 것으로 북한의 대 서방 문화교류 촉매제가 될지 주목된다. 영국의 대북사업가인 데이비드 헤더는 5일(현지시간)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송석환 문화성부상 등 북한 고위당국자들과 평양에서 만나 북한 조선국립교향악단이 영국에서 2∼3차례 공연하는 데 완전 합의를 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헤더에 따르면 조선국립교향악단은 9월4일부터 이틀간 런던 로열페스티벌홀과 미들즈브러 타운홀에서 2∼3회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 7월 런던에서 북한 만수대창작사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회를 열었던 그는 6∼7월 미국 뉴욕에서 북한 미술 전시회도 추진하고 있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무리뉴 “첼시 사랑해…EPL로 돌아갈 것”

    무리뉴 “첼시 사랑해…EPL로 돌아갈 것”

    “언젠가는 프리미어리그 감독으로 돌아가겠다.” 주제 무리뉴 전 첼시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감독으로 돌아갈 생각을 갖고 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일단은 다른 유럽 리그에서 활동할 것이지만 장기적으로 잉글랜드에 돌아갈 계획을 갖고 있다. 마지막에는 포르투갈 국가대표 감독을 맡고 싶다.”고 지도자로서의 계획을 밝혔다. 아직 런던에 집을 갖고 있는 그는 “잉글랜드 축구에 푹 빠져있었고 지금도 그 사실을 굳이 숨기고 싶지 않다. 언젠가는 돌아갈 것”이라며 ‘프리미어리그 복귀 계획’을 거듭 강조했다. 또 잉글랜드 축구팬들이 그리워하고 있다는 말에 “그들의 그리움보다 내가 잉글랜드 축구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더 클 것”이라며 “첼시는 내 축구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분”이라고 답했다.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직전에 보도된 ‘첼시를 죽이고 싶다’(kill)는 과격한 발언은 지도자로서의 승부욕의 표현이었을 뿐 복수심이나 원망의 뜻이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무리뉴 감독은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피터 케니언 사장 등과는 계속 연락을 주고받는다. 그들에게 항상 첼시의 승리를 빌어주고 있다.”면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나고 싶다. 그리고 내가 직접 가서 그들을 박살내고 싶다.”(kill them)고 말했는데 이것이 첼시를 향한 ‘선전포고’로 부풀려진 것. 한편 텔레그래프는 무리뉴 감독이 맡을 가능성이 있는 팀으로 AC밀란, 바르셀로나, 리버풀,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등 5개 명문 클럽들을 꼽았다. 무리뉴 감독은 “지도자 경력의 마지막은 포르투갈 국가대표 감독으로 마치고 싶지만 아직까지는 클럽팀을 만들어 가는 것이 더 좋다.”며 “클럽 감독으로는 최고 수준의 팀과 한 주에 몇 번씩 겨루며 축구를 즐길 수 있지만 국가대표 감독은 (축구 외에도) 할 일이 너무 많다.”고 말해 유럽 내 클럽에서 활동할 뜻을 분명히 했다. 사진=dailymail.co.uk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영표 “PSV로 돌아가고 싶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주전 경쟁에 밀리는 양상을 보이며 고전하는 이영표(31·토트넘 홋스퍼)가 이적을 희망하는 발언을 했다. 이영표는 6일 토트넘 홈구장인 영국 런던 화이트레인 경기장에서 열리는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과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컵 16강 1차전을 앞두고 네덜란드 유력지 ‘텔레흐라프’와 가진 인터뷰에서 친정팀 에인트호벤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이영표는 “축구 선수로서 꿈이었던 유럽 진출을 이뤄지게 했던 팀인 에인트호벤으로 다시 돌아가서 뛰고 싶다.”면서 “토트넘과 계약 기간은 2009년까지다. 하지만 이번 여름까지는 (이적 여부를) 결정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허드강(에인트호벤 구단 훈련장) 직원들의 친절한 모습은 환상적이었다고 말해 에인트호벤으로 돌아가고픈 심경을 내비쳤다. 토트넘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 자리를 놓고 팀내 주전 경쟁에서 차츰 밀린 이영표는 최근 7경기 연속 결장하는 등 좀처럼 그라운드를 누빌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헤이그(네덜란드) 연합뉴스
  • 광기의 해석 / 마크 에드문슨 지음

    광기의 해석 / 마크 에드문슨 지음

    1909년.53세의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꿈의 해석’을 세상에 내놓으며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정신분석학자로 황금기를 구가하고 있었고, 빈털터리 청년인 20세의 아돌프 히틀러(큰 사진)는 국립미술학교에 두 번 낙방한 후 외로움과 혼란에 빠져 빈 거리를 헤맸다.1938년.1월과 2월 연이은 암 수술로 피폐해진 82세의 늙은 프로이트는 나치의 탄압을 피해 빈을 버리고 런던으로 망명했고,4년 전 총통에 등극한 49세의 히틀러는 ‘하나의 게르만’을 외치며 빈을 침공했다. ●프로이트·히틀러 서로 인정하며 증오 ‘광기의 해석-프로이트 최후의 2년’(마크 에드문슨 지음, 송정은 옮김, 추수밭 펴냄)은 1909년과 1938년 빈이란 무대에서 기이하게 조우했던 두 사람의 인생을 되짚는다. 책은 프로이트의 전기다. 삶 전체가 아닌 프로이트 최후의 2년에만 초점을 맞췄다. 당시는 세계대전으로 치닫는 나치즘의 발흥과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는 시기로, 책은 일면 히틀러 전기의 성격도 띤다. 프로이트와 히틀러는 당대의 핵심 인물로 서로를 인정했고 또 증오했다. 프로이트는 히틀러를 가부장적 독재자라며 위험시했고, 히틀러는 프로이트의 학문사상이 나치즘을 위협한다며 위험시했다. 미국 버지니아대 영문과 교수인 저자는 프로이트가 나치 통치 하 빈에서 탈출해 런던에서 삶을 마감하기까지 2년의 과정을 횡축으로 놓고, 나날이 흉폭해지는 히틀러의 통치전략을 종축으로 세운다. 종횡으로 교차하는 두 사람의 삶을 통해 저자가 부각시키는 것은 ‘총통 히틀러’를 존재케 한 대중 심리의 정체와 이를 분석하는 프로이트의 문제의식이다. 히틀러의 정치 이력이 막 시작될 무렵인 1921년, 프로이트는 특정 지도자에게 열광하는 군중 행동을 연구한 책 ‘집단심리학과 자아분석’을 내놨다. 이들 두고 저자는 강력한 지도자를 갈망하는 대중의 성향에 프로이트가 일찌감치 주목해 왔다고 설명한다. 프로이트는 책에서 “지도자의 지적인 행동은 고립된 상황에서도 강력하고 독립적”이라면서 “그의 의지는 타인에 의해 보강될 필요가 없다.”고 썼다. 저자는 “다른 이들이 의심하며 흔들릴 때도 지도자는 항상 자신의 비전이 단 하나의 진실한 비전이란 사실을 확신한다.”며 프로이트가 향후 히틀러를 추종하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할 행태를 예견했다고 평가한다. 타협을 모르는 강력한 지도자에게 복종하고 싶어 하는 군중 심리가 ‘괴물 히틀러’를 필연적으로 탄생시켰다는 것이다. ●강력한 지도자 기다린 군중 권력자의 가학적이고 파괴적인 욕망이나 지배받고 복종하기를 원하는 대중의 심리는 인간성의 양면이다. 프로이트는 인간이란 존재 자체가 파괴적 권력에 중독되기 쉽고, 겉으로 보기엔 가장 문명화된 사람들이 속으로는 폭력과 강간, 약탈에 대한 환상을 키워 왔다고 봤다. ‘군중이 협력 혹은 주도한 파시즘’ 개념은 독일을 텍스트로 한 해석에만 등장하는 건 아니다. 국내에서도 ‘우리 안의 파시즘’‘합의독재’‘대중독재’ 등의 용어를 빌려 대중을 독재의 피해자가 아닌 조력자로 위치시키는 학문적 시도가 끊임없는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프로이트의 주장을 충실하게 따르는 저자 또한 국제적 대립과 전쟁위기의 격화, 대량적 실업과 공황, 기존 정치 세력의 무능과 부패 등 파시즘을 대두케 하는 외적 요인들은 언급하지 않는다. 히틀러는 인간 심성의 산물이기에 앞서 정치·사회·경제적 산물이다.1만 3000원.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101세’ 英할아버지

    세계 최고령 풀코스 마라토너가 탄생할 수 있을까? 101세의 한 영국인 할아버지가 오는 4월 13일 열리는 런던 마라톤에 나가게 돼 세계 최고령자 풀코스 마라토너가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국에서 가장 나이많은 근로자(United Kingdom’s oldest employee)로도 잘 알려진 버스터 마틴(Buster Martin) 할아버지. 젊은 시절 군대에서 훈련조교로도 일했던 마틴 할아버지는 지난 주말 있었던 하프 마라톤(약 21km)을 5시간 13분에 완주해 노익장을 과시했다. 마틴 할아버지는 주 3일 정도 배관수리공으로 일하며 틈틈이 마라톤 연습을 해왔으며 그를 후원하는 한 스폰서의 제안으로 이번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할아버지는 “마라톤에 참가하면 자선기부금을 모을 수 있다는 제안을 듣고 참가를 결심했다.”며 “후원된 모든 비용은 아픈 아이들을 위해 쓰여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단 해본다고는 했지만 완주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틴 할아버지는 은퇴 후 2년만인 99세때 다시 직장에 복귀했으며 지난해에는 록밴드 ‘지머스’(Zimmers) 활동을 통해 싱글 앨범을 출시, 인기가수 대열에 올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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