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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럴 일은 없다”…국민의힘 영입설에 빵 터진 박지성

    “그럴 일은 없다”…국민의힘 영입설에 빵 터진 박지성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JS 파운데이션 이사장)가 최근 자신을 향한 국민의힘의 총선 인재 영입설에 “그런 일은 일어날 일 없을 거로 생각한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박지성 이사장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2회 JS 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 직후 ‘정치권 영입설’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저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 아직 그런 곳에 뜻은 전혀 없다”고 답했다. JS 파운데이션은 박 이사장이 설립한 재단으로 2012년부터 매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박지성 이사장은 정치권 영입설에 대한 질문에 시종일관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현재 영국 런던에 거주하고 있는 박지성 이사장은 “현재 거주지가 한국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얘기가 나왔다는 거 자체에 놀랐다”며 “그런 일은 일어날 일 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거듭 선을 그었다.박지성 이사장은 “앞으로 (정치권)제안이 오더라도 축구라는 본업에 충실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정치인이 된다는 생각, 상상해본 적도 없고, 그런 상상을 할 필요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앞으로 저에게 제의를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파안대소했다. 앞서 언론보도를 통해 국민의힘이 박지성 이사장을 영입해 경기도 수원에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박 이사장은 수원에서 초·중·고 시절을 보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이후 “인재 영입 논의 과정에서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된 정도일 뿐”이라고 밝히며 선을 그었다.
  • “생성형 AI 개념·활용법 소개…유튜브 운영 노하우도 전달”

    “생성형 AI 개념·활용법 소개…유튜브 운영 노하우도 전달”

    “100만 구독을 꿈꾸는 많은 유튜버에게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개념부터 활용법까지 심도 있는 내용과 20여개 채널을 운영하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모두 전달할 것입니다.” 송태민(44) 히든브레인연구소 대표는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G크리에이터 페스타’에서 팬들도 39개국 100개 팀의 국내외 크리에이터들과 소통하며 견문도 넓히고 현장에서 콘텐츠 콜라보를 하는 등 다채로운 경험과 체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 주최로 16~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G크리에이터 페스타에서 ‘인공지능과 크리에이터’를 주제로 기조발표한다. 이번 행사는 1인 미디어 체험, 콘서트, 패션쇼, 크리에이터와의 팬 만남, 팝업스토어, 네트워킹 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청년들에게 취업 정보 등을 제공하는 ‘검정복숭아(59만)’ 등 구독자 10만 이상인 유튜브 20여개 채널을 ‘어비’라는 닉네임으로 운영 중인 100만 유튜버인 송 대표는 정보기술(IT) 대기업 디자이너, 교수, 작가, 가수 등으로 활동하는 ‘프로 N잡러’이다. 최근에는 20여년을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방송 진행과 창작·강의·책쓰기 등을 열정적으로 하고 있다. 송 대표는 지난 10월 영국 런던에서 구글이 주최한 ‘사용자전문가정상회의(PES) 2023’에서 유튜브 교육 분야에서 쌓은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문 한국인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구글은 전 세계에서 10명의 전문가를 선정해 이 상을 준다. 송 대표는 “K팝과 먹방 등은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상위권”이라며 “1인 크리에이터들이 생성형 AI와 만나면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으니 G크리에이터 페스타를 통해 최신 기술들을 배우고 소통·교류하면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해 좋은 콘텐츠를 많이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명 유튜버는 연예인과 같이 영향력을 끼칠 수 있어 책임감을 가지고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고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송 대표는 “G크리에이터 페스타는 전 세계 39개국에서 100여명의 크리에이터가 모인다. 1인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면서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콘퍼런스를 통해 지식과 정보들을 얻고 유명 크리에이터, 팬들과 소통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1인 크리에이터도 규모가 커질수록 협업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49세 디카프리오, 밤새…” 25세 ‘전 여친 동생’과 염문설

    “49세 디카프리오, 밤새…” 25세 ‘전 여친 동생’과 염문설

    할리우드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49)가 또 열애설에 휩싸였다. 상대는 전 연인의 여동생. 역시 나이 어린 모델이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디캐프리오는 전날 런던 중심부에 있는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모델 로티 모스(25)와 비밀 데이트를 하며 새벽까지 파티를 즐겼다. 매체는 한 소식통의 말을 빌려 “디캐프리오와 로티는 밤새도록 함께 있었고 정말 가까워 보였다”며 “두 사람은 함께 웃고 농담하고 술잔을 기울였다”고 했다. 디캐프리오의 열애설 상대인 로티는 영국 모델 겸 배우 케이트 모스의 이복 여동생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디캐프리오는 30년 전 케이트와도 염문설에 휩싸인 적이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디캐프리오는 평소 25세 이하 여성을 주로 좋아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모스 역시 25세다. 한편 디캐프리오는 연예계 데뷔 후 20대 모델 20여명과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전 여자친구로는 지젤 번천, 블레이크 라이블리, 카밀라 모로네, 에린 헤더튼 등이 있다.
  • 중국 억만장자 홍콩에 남았다가 ‘반역자’로 감옥행 [월드 핫피플]

    중국 억만장자 홍콩에 남았다가 ‘반역자’로 감옥행 [월드 핫피플]

    지난 12일 홍콩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지미 라이(75) 빈과일보 발행인의 아들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을 런던에서 만났다. ‘반역자’로 수감된 아버지가 여생을 감옥에서 보내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영국 외무부는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영국은 홍콩의 국가보안법에 반대하며 계속해서 지미 라이와 홍콩인들 편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중국 외교부는 분노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중국은 영국이 사실과 법치를 존중하고 홍콩 문제와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4년 우산 시위와 2019–2020년 홍콩 시위에 참여했다가 2020년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라이를 ‘홍콩 혼란의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마오 대변인은 라이의 아들 세바스티앙 라이와 캐머런 장관의 만남을 통해 “영국의 이중 잣대와 악의적인 의도가 명백히 드러났다”고 주장했다.또 홍콩특별행정구가 라이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비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주영 중국대사관도 캐머런 외무장관과 라이의 만남을 비난하며, 홍콩 법치에 대한 영국의 “지독한 간섭”을 강력히 규탄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지미 라이는 홍콩에서 악명 높은 반중파로 혼란을 조장하는 인물”이라며 “그는 홍콩 (민주화) 사태의 주모자였으며, 노골적으로 외부 세력과 결탁해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수많은 악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홍콩의 범법자들을 ‘인권 투사’이자 ‘민주적 영웅’으로 묘사해 대중을 오도한다고 비판했다. 라이는 보안법 위반 및 식민지 선동과 관련된 혐의로 오는 18일 재판을 받게 된다. 중국은 한때 영국의 식민지였던 홍콩의 사법절차에 영국이 공개적으로 개입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도 올해 스파이 활동, 정치 개입, 사보타주, 암살 등을 막기 위해 국가보안법을 도입했으면서 2020년 시행된 홍콩 국가보안법에 반대하는 건 ‘이중잣대’란 것이 중국의 입장이다. 또 지난 3년간 국가보안법 도입 이후 홍콩 주민 80% 이상은 이 법이 홍콩을 더 안전하게 만들었다고 느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근 실시된 구의원 선거에서 홍콩 주민들은 중국 반환 이후 역대 최저인 27.5%란 투표율을 보여 국가보안법 시행 등 중국의 통치에 대해 간접적으로 ‘불만족’ 의사를 표현했다.1947년 중국 광저우에서 태어난 라이는 1960년 홍콩으로 밀항한 이후 파산한 의류공장을 인수해 사업을 일궜고, 이를 바탕으로 1981년 패션 브랜드 ‘지오다노’를 설립해 억만장자가 됐다. 1989년 중국 민주화 운동인 톈안먼 사태를 계기로 1995년 빈과일보(애플 데일리)를 창간했다. 빈과일보는 2014년 7월 소위 ‘우산혁명’ 이후 홍콩 민주화 운동을 대표하는 매체로 자리매김했으며, 중국 당국의 탄압으로 2021년 폐간됐다. 언론계 거물인 그는 외부 세력과 공모한 혐의 및 선동적인 출판물 출판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2020년 12월부터 징역 5년 9개월을 선고받고 구금됐다. 이번 국가보안법 재판으로 라이에게 종신형이 선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의 아들은 홍콩으로 돌아오지 말라는 아버지의 권고에 따라 현재 대만에 머물면서 부친의 구명 활동을 펴고 있다. 최근 아버지를 대신해 프랑스로부터 명예시민상을 받았다. 라이의 친구들은 “그는 부유하고 영국 시민권도 있어 언제든 중국을 떠날 수 있었지만, 스스로 남았다”고 입을 보았다.
  • 챗GPT가 네이처 선정 ‘과학계 10대 인물’?…비인간으로 처음 선정

    챗GPT가 네이처 선정 ‘과학계 10대 인물’?…비인간으로 처음 선정

    한 해 동안 전 세계 과학계에서 화제가 됐고 주목받았던 인물을 선정하는 ‘네이처 10’에 처음으로 비인간인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가 선정됐다. 과학 저널 ‘네이처’는 12월 14일자에 ‘네이처 10’을 게재하면서 ‘2023년 과학을 만든 10명의 인물과 하나의 비인간(non-human)’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네이처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수석 과학자 일리야 수츠케버도 네이처 10에 선정했다. 수츠케버는 챗GPT와 이를 뒷받침하는 대규모 언어모델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에 대해 리처드 모나스터스키 네이처 수석 피처 편집자는 “챗GPT는 지난해 말부터 뉴스의 주요 키워드가 됐으며, 그 영향력은 과학을 넘어 사회 전반에 미친다”라면서 “챗GPT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네이처 10’에 맞지 않지만, 생성형 AI가 과학 발전과 진보를 심오한 방식으로 변화시킨 점을 인정해 추가했다”라고 밝혔다.네이처는 올해 화제의 과학자로 가장 먼저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 소속 여성 과학자 칼라파 칼라하스티 박사를 선정했다. 칼라하스티 박사는 인도의 달 탐사 프로젝트 찬드라얀-3의 엔지니어이자 총괄 운용자로 찬드라얀-3호의 달 착륙을 성공시켜 인도가 네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가 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다음으로는 ‘아마존 보호자’ 마리나 실바 브라질 환경부 장관이 꼽혔다. 실바 장관은 최근 수년 동안 급격히 늘어난 세계 최대 열대우림인 아마존 밀림의 벌채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펼친 점이 인정받았다. 수컷 쥐 두 마리의 세포에서 새끼 쥐를 생산하는 데 성공한 일본 오사카대의 발달생물학자 하야시 카츠히코 박사도 네이처 10에 이름을 올렸다.하야시 박사팀은 수컷 생쥐의 피부 세포를 유도만능줄기세포로 만든 뒤 유전자 편집을 통해 난자를 만들고 이를 이용해 새끼를 얻었다. 암컷의 도움 없이 아빠 생쥐 두 마리가 새끼를 만든 것으로 전 세계 과학계의 주목을 받았다.또 네이처는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의 국립점화시설 연구팀의 여성 물리학자 애니 크리처 박사를 ‘융합 점화자’라고 이름을 붙이고 ‘네이처 10’으로 선정했다. 크리처 박사는 핵융합 반응으로 투입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는 ‘점화’에 성공해 핵융합 연구의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평가받았다.그런가 하면 유엔 최초 글로벌 최고열책임자(CHO·Chief Heat Officer) 엘레니 밀리빌리도 올해의 과학자로 선정됐다. 밀빌리 CHO는 현재 전 지구적 문제인 지구온난화를 막고 세계 각국이 기후변화의 파괴적 영향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초전도체 탐정’ 미국 플로리다대 제임스 햄린 교수도 네이처 10에 이름을 올렸다. 햄린 교수는 지난 3월 미국 로체스터대 란가 디아스 교수팀이 네이처에 발표한 ‘질소 주입 루테튬 수소화물’이라는 상온 초전도체 논문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네이처에 연락해 지난달 네이처는 이 논문의 철회를 결정했다.이 밖에도 미국 록펠러대 생화학자 스베틀라나 모이소프 교수는 포만감 호르몬 ‘GLP-1’을 이용해 획기적인 비만치료제 개발을 하면서 전 세계적인 질병 또는 전염병이라고 불리는 비만을 정복하기 위한 한 걸음을 내딛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부르키파소 나노로 임상연구소 책임자인 할리두 틴토 박사는 대표적인 열대 전염병으로 알려진 말라리아 감염과 사망을 줄일 것으로 기대되는 백신의 임상시험을 이끌어 말라리아 백신이 승인받는 데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영국 런던 성 바르톨로뮤 병원의 토머스 파울스 교수는 방광암 및 기타 암 치료의 획기적인 발전을 예고하는 임상시험 결과를 보고해 주목받았다.네이처 10은 상이나 연구 순위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올해 전 세계 과학계에서 중요한 발전을 이끈 인물을 살펴보기 위한 목록이다.
  • “부산은 한국의 마이애미”…2024 세계 최고의 도시 67위 선정

    “부산은 한국의 마이애미”…2024 세계 최고의 도시 67위 선정

    부산시는 컨설팅 기관인 ‘레저넌스 컨설턴시’가 발표한 ‘2024년 세계 최고의 도시’ 보고서에서 부산이 67위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레저넌스 컨설턴시는 캐나다와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관광·부동산·경제개발 부문 컨설팅 기관이다. 2016년부터 ‘세계 최고의 도시’ 보고서를 통해 매년 인구 100만명 이상인 대도시 270곳의 환경과 거주 적합성, 인기도, 번영도 등을 측정하고 100대 도시를 선정하고 있다. 부산은 이번 조사에서 처음 100위에 진입했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영국 런던, 2위는 프랑스 파리, 3위는 미국 뉴욕이 차지했다. 서울은 지난해 26위에서 10단계 뛰어오른 10위를 기록했다. 보고서에서 레저넌스 컨설턴시는 부산을 ‘한국의 마이애미’로 칭하며 세계 4위의 컨테이너 항만을 보유한 블레저(비지니스+레저) 도시로 소개했다. 부산은 빈곤율이 낮고 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해시태그 비율이 높은 점 등을 들며 번영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앞서 부산은 영국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이 선정한 아시아 행복도시 6위에 올랐다. 또 세계적 컨설팅 기관인 지옌사의 글로벌 스마트센터 지수 평가에서도 세계 77개 도시 가운데 15위, 국내 1위로 선정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이 국내외에서 주목하는 글로벌 허브도시가 되도록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다른 승객도 있는데…英 지하철 성폭행범의 최후

    다른 승객도 있는데…英 지하철 성폭행범의 최후

    지하철 전동차 내에서 다른 승객들이 보는 앞에서 성폭행을 벌인 충격적인 사건의 결말이 나왔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 등 현지언론은 성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라이언 존스턴(37)에게 징역 9년형이 선고됐다고 보도했다. 세간의 큰 충격을 던진 이 사건은 지난 2020년 2월 23일 이른 아침 승객이 거의 없었던 영국 런던 지하철 피카딜리선 전동차 안에서 벌어졌다. 당시 존스턴은 전동차 내에서 자고있던 한 20세 여성 승객에게 다가가 성폭행했다. 특히 이 모습은 함께 탑승했던 프랑스 여성 관광객과 11세 아들이 지켜봤으나 겁에 질려 그를 제지할 수 없었다. 결국 용의자인 존스턴은 그대로 달아났으며 프랑스 여성의 신고를 받은 영국 교통경찰(BTP)이 수사에 착수했다. 현지 경찰의 초반 수사는 난항을 거듭했다. 범행을 벌인 용의자 모습이 지하철 내 폐쇄회로(CCTV)에 촬영되지 않았기 때문. 이에 경찰은 동종 범죄를 저질렀던 전과자들을 대상으로 수사범위를 좁혀가 결국 범인의 신원을 밝혀냈으며 지난해 12월 당시 강도죄로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존스턴을 체포했다. 영국 크라운 검찰청(CPS)은 "존스턴이 총 5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 받았으며 평생 성범죄자로 등록됐다"면서 "재판의 증언을 위해 프랑스에서 날아온 목격자 진술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BTP 중대범죄수사국 측은 “존스턴이 목격자들 앞에서 벌인 행동은 일말의 수치심도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그의 파렴치한 행동은 피해자와 이를 목격한 사람들에게 평생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톰 크루즈 ‘25세 연하’ 러시아 출신 모델과 열애설

    톰 크루즈 ‘25세 연하’ 러시아 출신 모델과 열애설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61)가 25세 연하 러시아의 여성과 열애설에 휘말렸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지난 9일 런던에서 열린 한 파티에서 엘시나 카이로바(36)와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카이로바는 전직 모델이자 현재는 영국 시민권자로 러시아 국회의원의 딸이다. 그는 러시아 재벌과 한 차례 결혼 후 이혼했으며, 수천만 달러의 부동산을 위자료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 소식통은 데일리 메일에 “두 사람은 마치 떼려야 뗄 수 없는 분명한 커플이었다. 톰 크루즈는 그에게 푹 빠진 것 같았다. 톰은 매우 친절했고, 사진 요청은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진)요청이 계속되자, 결국 DJ가 ‘크루즈씨는 사진을 찍고 싶지 않다’고 러시아어로 말했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톰 크루즈의 열애설은 지난 2012년 케이티 홈즈와 이혼한 뒤 처음이다. 그는 1987년 미미 로저스와 결혼해 3년 만에 이혼했고, 1990년에는 배우 니콜 키드먼과 재혼했으나 2001년 다시 파경을 맞았다. 그는 세번째 결혼 상대인 케이티 홈즈와의 사이에서 딸 수리 크루즈 낳았으며, 결혼 6년 만에 이혼했다.
  • [홍용진의 역사를 보는 눈] 세계박람회와 인정투쟁/고려대 역사교육과 교수

    [홍용진의 역사를 보는 눈] 세계박람회와 인정투쟁/고려대 역사교육과 교수

    ‘월드 엑스포’, 한국어 공식 명칭으로 ‘세계박람회’라는 전 세계적 행사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1993년 대전 엑스포와 2012년 여수 엑스포로 낯이 익다. 하지만 이 두 행사 이전에 세계박람회는 세계사 교과서나 역사책에 종종 등장하는, 일본어에서 유래하는 ‘만국박람회’라는 명칭으로 널리 소개됐다. 19세기에는 주로 영국과 프랑스, 미국을 중심으로 개최됐고 여기에서 서양 각국은 산업화를 바탕으로 이뤄 낸 문명의 진보를 과시했다. 최초의 세계박람회는 1851년 산업혁명의 종주국인 영국의 수도 런던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사실 1798년부터 1849년까지 총 11회에 걸쳐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됐던 ‘프랑스 산업제품 박람회’에 기원을 둔다. 정치적 격변을 거치면서 체제가 바뀌면서도 꾸준히 개최된 프랑스 박람회가 오직 프랑스 국내 행사였다면 1851년 세계박람회는 이후 공식적인 국제 행사로 발돋움해 나갔다. 빅토리아 여왕 치세에 개최된 이 박람회에서는 10헥타르(약 3000평)에 달하는 드넓은 부지에 주 전시관인 유리로 만들어진 수정궁을 비롯한 다양한 전시관이 지어졌고, 영국을 포함한 25개 국가가 서양의 ‘진보한’ 산업 문명의 결과물을 과시했다. 이후 영국은 제3회 세계박람회를 끝으로 더이상 개최국이 되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1970년 일본 오사카에서 세계박람회가 개최되기 전까지 총 45회에 걸친 세계박람회는-1953년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경우를 제외한다면- 오로지 서유럽과 미국에서만 개최됐다. 하지만 비서양국가들이 이 서양중심주의적 세계박람회에 참가하지 못한 것은 아니었다. 대표적으로 일본은 이미 1867년에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박람회에 참가했는데, 흥미롭게도 이 당시 일본의 참가 방식은 일본의 정치적 위기와 긴장 상태를 여실히 드러냈다. 일본을 대표하는 막부 정부 전시관과 별도로 사쓰마번은 자신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류큐국을 내세워 별도의 전시관을 운영했기 때문이다. 결국 이듬해 막부군과 사쓰마번이 참가한 신정부군 사이에 보신전쟁(戊辰戰爭)이 발발했고, 이후 메이지 유신이 전개된 사실은 널리 알려진 바다. 이때 일본이 세계박람회에 참가한 이유는 아직 산업화가 본격화되기 이전이었던 만큼 자신들의 산업화를 자랑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세계 무대에서 막부와 사쓰마가 서로 일본을 대표하는 세력으로 인정받기 위해서였다. 이미 19세기 말부터 세계 각국은 자신만의 문화와 생활방식을 보여 주는 다양한 전시물을 세계박람회에 선보이고 있던 차였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국운이 풍전등화와도 같았던 1900년 대한제국은 프랑스 외교관의 주선으로 재차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박람회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경복궁 근정전을 본뜬 전시관에는 다양한 전통 공예품과 악기, 예술품, 가구, 의복 등이 전시됐다. 전 세계 외교 무대에서 독자적인 주권국가로 인정받고 싶었던 처절한 인정투쟁이었다. 세계박람회는 단순한 신문물 전시의 장이 아닌 치열한 국제 외교무대라는 점을 스러져 가는 대한제국도 명징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 [서울광장] 정치인의 약속과 신뢰에 대해/황비웅 논설위원

    [서울광장] 정치인의 약속과 신뢰에 대해/황비웅 논설위원

    “약속을 가장 적게 하는 사람에게 표를 던져라. 그게 실망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무려 7명의 미국 대통령 고문을 지낸 전설적인 투자자이자 정치가 버나드 바루크가 한 말이다. 이 말을 곱씹어 보면 정치인의 약속은 어기기 쉽다는 뜻이 된다. 역설적으로 약속을 지키는 것은 신뢰받는 정치인이 되는 첫걸음이다.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출사표로 “신뢰받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공언하곤 한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공언이 허언이 되는 것은 순식간이다. 약속과 신뢰라는 키워드를 끄집어낸 이유는 지난 5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발언한 “모든 약속을 다 지켜야 되느냐”는 발언 때문이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표에게 대선 공약이었던 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요구한 데 대한 반응이었다. 홍 원내대표는 “정치개혁한다고 한 약속 다 지키면 3선 연임 금지까지 (약속)했는데 그거 다 지킬 건가?”라고도 했다. 이 말을 듣고 귀를 의심했다. 정치란 약속의 게임이고, 유권자와의 약속은 지키는 것을 대전제로 한다. 후보 시절 내세운 공약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는 경우가 허다하더라도 그게 당연시돼서는 안 된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헌정사에서 정치인이 후보 시절 또는 임기 중 내건 약속이 깨지는 경우는 다반사였다. 군부독재에 마침표를 찍은 1987년 이후의 역사만 봐도 그렇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87년 대선 당시 중간평가 공약을 내세웠지만 결국 ‘5공 청산 막후 협상’과 위헌 논란 등으로 끝내 실현시키지 못했다. 그러나 중간평가를 유보한다는 노 전 대통령의 특별담화는 정치적 타협의 산물로 나온 것이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92년 대선에서 “쌀 한 톨이라도 개방하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결국 이듬해 쌀 개방이 이뤄졌고 대국민 사과로 이어졌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1992년 정계 은퇴 선언과 1995년 번복 사건은 대표적인 말 바꾸기 사례로 회자된다. 그러나 김 전 대통령 역시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며 정중하게 사과했다. 이렇듯 정치인의 말 바꾸기 또는 약속 번복의 역사를 찾기는 어렵지 않다. 다만 그들은 약속 번복에 대해 최소한 사과하고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정치는 명분이다. 명분을 잃으면 다 잃는다”고 했다. 그러나 명분이냐 실리냐 양 갈래길에서 민주당은 실리만을 택한 듯 보인다. 이재명 대표가 지난달 28일 “멋있게 지면 무슨 소용이냐”고 발언하면서 명분론이 설 자리를 잃어버린 느낌이다. 그저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국민과의 약속 정도는 언제든 파기할 수 있다는 것 같다. 영국 빅토리아 여왕 시대에 외무장관과 총리를 지낸 헨리 파머스턴(1784∼1865)의 유명한 일화가 있다. 어느 날 파머스턴 총리가 런던의 한 다리를 지나는데 맞은편에서 한 소녀가 우유통을 들고 오다 넘어져 우유를 쏟았다. 총리는 소녀에게 다가가 눈물을 닦아 주며 우유값을 대신 내주려 했지만 지갑이 없어 다음날 다시 만나기로 했다. 이튿날 총리는 각료회의 중에 소녀와 약속한 시간이 되자 회의를 중단하고 다리로 건너가 약속한 돈을 소녀에게 건넸다. 사소한 약속이라고 해도 하찮게 여기지 않고 지킨 것이다. 정치인의 약속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이끌어 내는 기반이다. 얼마 전 한 잡지사에서 정치인에 대한 신뢰도 조사를 했더니 부동의 1위가 ‘없음·모름·무응답’이었다. 2021년부터 조사를 시작했는데 2021년 37.3%, 2022년 44%, 2023년 46.6%로 갈수록 더 늘었다고 한다. 정치인의 신뢰가 높았던 역사는 드물지만, 최근에 추세적으로 더 낮아졌다면 무엇이 문제일까. 국민과의 약속을 번복하고도 반성하고 성찰하지 않는 정치인의 파렴치함 때문이 아닐까. 내년 총선에서도 명분을 내팽개친 이런 방식의 실리가 통할까.
  • [기고] 전통 조경도 K컬처에 한몫할 수 있다/이상석 문화재위원회 천연기념물분과 위원장

    [기고] 전통 조경도 K컬처에 한몫할 수 있다/이상석 문화재위원회 천연기념물분과 위원장

    자연유산에 얽힌 나의 가장 이른 기억은 초등학생 시절 창경궁과 경복궁, 중학생 시절 동구릉, 헌인릉으로 간 소풍이었다. 고등학생 땐 당시 각광받던 경주 불국사를 찾았다. 이는 같은 시대를 산 사람들이 공유하는 소중한 기억이다. 우리 문화의 핵심인 궁능과 명승은 소풍과 수학여행의 주요한 대상지였다. 당시는 친구들과 일상을 벗어나는 설렘이 더 컸지만 되돌아보면 우리 전통 조경을 이해할 수 있게 된 시발점이었다.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는 종묘, 창덕궁, 조선왕릉 등 14개 문화유산과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갯벌 등 2개의 자연유산이 등재돼 있다. 이 유산들에 담겨 있는 전통 조경의 역할은 근래 들어 더욱 커지고 있다. 한국인들이 오랜 시간 자연과 공존하는 삶 속에서 자연을 존중하는 사고의 틀을 형성해 왔으며 이 철학이 전통 조경에 배어 있기 때문이다. 각 나라의 전통 조경은 그들의 정신적, 문화적 정체성을 드러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나아가 나라마다 자국의 전통 조경을 계승하면서 산업 자원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예컨대 영국은 ‘첼시플라워쇼’에서 매년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고 중국은 쑤저우 지역의 250여개 고전원림을 활용하고 있다. 일본은 외국에 400여개의 일본 정원을 조성하고 교토 일대에는 연간 50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정원 테마 관광 코스를 운영하는 등 자국의 전통 조경을 적극 활용하면서 문화국가로서의 국가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베를린, 샌프란시스코, 런던, 에든버러 등 세계 유수의 도시에는 일본이나 중국의 전통 정원이 잘 조성돼 있어 각 나라의 문화 브랜드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해외에서 한국 정원에 대한 이해도는 매우 낮다. 동양 정원의 한 부분 정도로 인식되고 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살았던 한국의 고유한 전통 문화와 조경을 알리는 데 정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의 전통 조경이 정원 문화의 정체성을 나타내고 국가적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하도록 하는 데 정책적 배려와 체계적 접근이 필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문화재청은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전통 조경 정책 업무를 시작했다. 공원이 조경 공간이자 도시와 국토의 근간이 되는 녹색 기반 시설로 중요성을 인정받고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되고 있는 것에 비해 뒤늦은 감이 있다. 문화경관으로서 전통 조경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금보다 더 체계적인 지원과 노력을 통해 전통 조경이 국가유산으로서 역사적 맥락이 흐르는 ‘K컬처’의 중심적 역할을 하도록 지원해야 할 때다. 영국,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처럼 국민들이 일상의 삶에서 전통 조경 공간에서 문화적 여유로움을 누릴 시점이다. 전통 조경의 세계화와 산업화를 통해 외국인들도 우리의 아름답고 역사 깊은 전통 조경 문화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
  • 날개 달자 축신 날다

    날개 달자 축신 날다

    ‘1골 2도움’으로 팀에 6경기 만의 승리를 선물한 손흥민(토트넘)이 절친과의 맞대결에서도 완승했다. 손흥민은 1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뉴캐슬과의 홈경기에서 페널티킥 골과 2도움으로 팀의 4-1 대승을 주도했다. 토트넘은 승점 30(9승3무4패)으로 5위를 지켰다. 이날 4-2-3-1 포메이션의 2선 날개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왼쪽 측면을 휘저었다. 리그 최고의 오른쪽 수비수로 평가받는 뉴캐슬의 풀백 키어런 트리피어는 손흥민을 제대로 막지 못하고 어시스트 2개를 모두 지켜봐야 했다. 손흥민은 전반 26분 왼쪽 페널티 지역 깊숙이 침투해 문전의 데스티니 우도기를 향해 낮고 강한 패스를 찔러 넣어 선제골을 도왔다. 트리피어는 이를 제대로 차단하지 못해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손흥민은 전반 38분 왼쪽 골라인을 따라 천천히 드리블한 뒤 일대일 상황에서 돌파에 이은 히샤를리송을 향한 컷백 패스로 추가골의 발판을 놓았다. 이때도 트리피어는 대응하지 못했다. 트리피어는 결국 후반 41분 교체됐다. ‘이 주의 팀’을 선정하는 축구 전문가 가스 크룩스는 “손흥민이 뛰어난 활약을 해 오던 트리피어를 밀어내며 교체시켰다”고 평했다. 손흥민은 경기 뒤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트리피어는 가까운 친구 중 하나다. 우리는 토트넘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었다”면서도 “경기 중에는 친구란 없다. 나는 트리피어를 이기려고 했다”고 말했다. 트리피어는 2015~19년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다. 손흥민은 또 후반 40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리그 10호 골을 넣은 손흥민은 EPL 역사상 일곱 번째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또 EPL 통산 113골을 기록하며 공동 23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이날 시즌 여섯 번째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혔다. 손흥민은 또 이 경기를 계기로 토트넘이 반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은 환상적인 경기였다. 계속 이런 경기력을 선보이고 싶다”며 “직전 경기에서 웨스트햄에 패배한 뒤 ‘페널티 지역 안에서 좀더 무자비하고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직후 “손흥민이 일찍부터 우리 쪽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며 “그는 공을 잡을 때마다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그것이 바로 리더십”이라고 칭찬했다.
  • 中, 세계 우라늄 싹쓸이… “한미 에너지 수급 차질 우려”

    중국이 세계 전역에서 우라늄을 쓸어 담으면서 우라늄 가격이 치솟고 있어 한국과 미국 등 주요 국가의 에너지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런던의 우라늄 투자회사 옐로케이크의 안드레 리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중국이 시장에서 우라늄을 사들이고 우라늄 광산과 장기 계약하고 있지만 서방은 우라늄 확보에 뒤처지고 있다고 밝혔다. 리벤버그 CEO는 “중국은 그들에게 필요한 광물은 어떤 것이든 묶어 두려고 할 것”이라며 “중국의 이런 노력이 자원 확보 경쟁을 촉발할 것이며 이 때문에 서방 전력 기업의 공급 능력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2위 원자력 발전 국가인 중국은 원자력 원료 자급자족을 목표로 우라늄 수요의 3분의1은 국내, 3분의1은 해외 광산 투자, 3분의1은 시장 구매 등으로 각각 충당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에 따라 중국국영우라늄공사(CNUC)와 중국종합원자력그룹의 자회사가 니제르, 나미비아, 카자흐스탄의 우라늄 광산들을 인수하기도 했다. 또 CNUC는 카자흐스탄과 가까운 신장 지역에 우라늄 거래 허브를 목표로 한 저장고를 건설하고 있다. 리벤버그 CEO는 “중국인들이 새로운 공급원을 찾아 곳곳을 다니고 있다”며 “중국이 2020년대에 원자력 목표를 달성하려면 더 많은 우라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각국 정부가 원자력 발전을 늘리고 있는 것도 우라늄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한국과 미국, 프랑스, 일본 등 22개국은 2050년까지 세계 원자력 에너지 발전 용량을 2020년 대비 3배로 늘리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합의했다. 이처럼 우라늄 수요가 늘자 우라늄 가격은 파운드(약 0.45㎏)당 81달러(약 10만 7000원)에 거래되는 등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우라늄 가격 상승률은 70%에 달했다. 내년 우라늄 가격은 파운드당 100달러(약 13만 2000원)를 넘길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리벤버그 CEO는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 맞서 우라늄 공급 중단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서방국가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수 있다고도 했다. 러시아가 세계 우라늄 매장량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 “우라늄, 놓치지 않을 거예요”…‘중국 사재기’에 씨 마르게 생긴 광물[송현서의 디테일]

    “우라늄, 놓치지 않을 거예요”…‘중국 사재기’에 씨 마르게 생긴 광물[송현서의 디테일]

    중국이 전 세계에서 우라늄을 긁어모으면서 서방이 우라늄 쟁탈전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의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런던 우랴늄 투자회사인 옐로케이크의 안드레 리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이 세계 시장에서 우라늄을 사들이는 동시에 우라늄 광산과 장기 계약을 맺고 있다. 서방은 우라늄 확보에 뒤처지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그들에게 필요한 광물은 어떤 것이든 묶어두려고 할 것”이라면서 “중국의 이러한 노력은 자원 확보 경쟁을 촉발할 것이며, 이로 인해 서방 전력 기업은 공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앞서 중국은 원자력 원료 자급자족을 목표로, 우라늄 수요의 3분의 1을 국내에서, 3분의 1은 해외 광산 투자로, 나머지 3분의 1은 세계 시장에서 구매해 충당한다는 전략을 세운 바 있다. 이에 중국국영우라늄공사(CNUC)와 중국종합원자력그룹의 자회사가 니제르와 나미비아, 카자흐스탄의 우라늄 광산들을 발 빠르게 인수했다. 현재 CNUC는 카자흐스탄과 인접한 신장 지역에 우라늄 거래 허브를 목표로 한 저장고를 건설 중이다. 우라늄은 원자력 발전소를 가동하는데 필수적은 광물이다. 중국은 세계 2위의 원자력 발전 국가로, 현재 세계에서 건설 중인 원자로의 약 절반은 중국에 있다. 원자력 수요 증가→우라늄 수요 증가로 이어져 문제는 원자력 원료를 필요로 하는 국가가 중국 한 곳만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지난해 석유 가격이 급등한 이후, 세계 각국은 신규 원자로 건설과 기존 원자력발전소의 수명을 연장하는 방향으로 정책 방향을 틀었다. 이러한 정책이 전 세계의 우라늄 수요를 더욱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우라늄 사재기’가 충분한 우라늄을 확보하지 못한 국가의 전력 공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부정적인 예측들이 나오고 있다.리벤버그 CEO는 “중국인들이 새로운 우라늄 공급처를 찾아 세계 곳곳을 다니고 있다”면서 “중국은 2020년대의 원자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많은 우라늄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문제는 전 세계 우라늄 매장량의 약 50%가 러시아에 매장돼 있다는 사실이다. 러시아에 공급을 의존하고 있는 서방 국가의 에너지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와 데면데면해진 사이, 러시아의 뒷배가 되어주는 중국이 러시아산 우라늄을 독차지 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있다. 우라늄 가격 70% 상승…“내년엔 더 비싸질 것” 중국의 사재기와 더불어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미국과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 등 22개국이 2050년까지 세계 원자력 에너지 발전 용량을 2020년 대비 3배로 늘리기로 하면서 우라늄 가격은 빠르게 상승 중이다. 최근 우라늄은 파운드(약 0.45㎏) 당 81달러(약 10만 7000원)에 거래되면서 2007년 이후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우라늄 가격의 상승률은 70%에 달한다. 리벤버그 CEO는 2024년 우라늄 가격이 파운드당 100달러(약 13만 2000원) 선을 넘길 가능성도 크다고 내다봤다. 러시아와 서방 국가의 불편한 관계가 이어지다 결국 러시아가 우라늄 공급을 끊는다면 우라늄 가격 상승 폭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리벤버그는 “만약 러시아가 우라늄 공급을 끊기로 한다면, 서방 전력 기업들은 러시아로부터 독립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기까지 향후 5년간은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네타냐후 “하마스 투항, 전쟁의 끝 보이는 것”…팔인 “무고한 민간인들”

    네타냐후 “하마스 투항, 전쟁의 끝 보이는 것”…팔인 “무고한 민간인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최근 잇따르는 하마스 대원들의 투항이 전쟁의 끝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라고 10일(현지시간) 의미를 부여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와 전쟁 65일째인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난 며칠간 수십명의 하마스 테러범이 우리 군에 투항했다”며 “그들은 우리의 용감한 전사들 앞에 무기를 내려놓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고 우리는 전력을 다해 싸우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하마스의 끝이 시작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어 이스라엘군에 여전히 저항 중인 하마스 대원들을 향해 “이제 끝났다. 신와르(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를 위해 목숨을 걸지 말고 지금 투항하라”고 권고했다. 앞서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지난 7일부터 속옷 차림으로 이스라엘군 병사들 앞에 무릎을 꿇은 팔레스타인 남성들의 영상이 잇따라 올라왔다. 헤르지 할레비 IDF 참모총장은 지난 9일 가자지구 남부에서 열린 촛불 점등 행사에 참석해 “최근 갈수록 더 많은 테러리스트가 항복하는 것을 보고 있다”며 “이는 시스템이 붕괴하고 있다는 신호이자, 우리가 더욱 밀어붙여야 한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하지만 무고한 민간인들이 적지 않다는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 한 팔레스타인 남성은 9일 보도된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자지구 북부에서 이스라엘군에 구금됐다 심문을 받은 뒤 풀려났다고 전했다. 22세로 익명을 요구한 이 남성은 자신과 아버지, 형제, 사촌 5명이 가자 북부 베이트 라히야에서 이스라엘군에 잡혔다고 말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들에게 수갑을 채우고 눈을 가린 채 몇시간 동안 거리에 앉혀 놓았다. 그리고 이들을 트럭에 태워 모처로 옮긴 뒤 무작위로 골라 하마스와의 관계에 대해 심문했다. 이 남성은 자신이 끌려간 곳이 알 수 없는 지역의 어느 모래밭이었다고 말했다. 밤에 담요를 받긴 했지만 거의 발가벗은 채로 그곳에 남겨졌다고 한다. 다른 곳을 거쳐 집에 돌아온 시각은 오전 1시 40분. 아버지와 사촌 큰 형은 여전히 이스라엘군에 잡혀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 아버지는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에서 일하는데 왜 아버지를 데려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벨기에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인 무함마드 루바드는 인스타그램에서 형을 비롯해 친척 11명이 이스라엘군에 구금됐다고 밝혔다. 루바드는 BBC에 형이 끌려가기 2시간 전 영상통화를 했는데, 당시 집과 베이트 라히야 마을 전체가 이스라엘군에 둘러싸였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나중에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서 형과 이웃들을 바로 알아봤다.팔레스타인 남성들이 트럭 뒤에 타고 이송되는 모습이었다. 그는 형과 다른 친척들은 석방됐지만, 사촌 2명은 여전히 잡혀있다고 했다. 각각 교사와 인권운동가로 활동하는 이들은 무고한 민간인들이라고 주장했다. 영상에 등장했던 팔레스타인 유명 언론인도 여전히 구금 상태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범아랍 매체 ‘알 아라비 알 자디드’의 현지 특파원인 디아 알칼루트는 현재 이스라엘에 있는 지킴 군사기지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알칼루트의 안전을 위해 유엔을 통해 이스라엘군과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이 확산하면서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에게 비인도주의적인 대우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스라엘 측은 군이 하마스 대원을 찾는 중이었다고 반박한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수석 고문인 마크 레게브는 BBC에 당시 자국군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의 배후에 있는 자를 찾아내기 위해 사람들을 모으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인을 참수하거나 성폭행한 자의 이름과 얼굴을 대조해 하마스 대원을 찾아내려는 과정이었다는 설명이다. 또 UNRWA 근무자를 구금했다는 주장과 관련해선, 하마스가 UNRWA 노동조합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팔레스타인 모든 조직에 하마스 대원들이 속해 있고, 이는 누구에게도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했다.
  • 손흥민, 아스널 전설 이안 라이트와 어깨 나란히…8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으로 통산 113골…토트넘, 6경기 만에 꿀맛 승

    손흥민, 아스널 전설 이안 라이트와 어깨 나란히…8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으로 통산 113골…토트넘, 6경기 만에 꿀맛 승

    손흥민(토트넘)이 1골2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6경기 만에 꿀맛 같은 승리를 맛봤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EPL 16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손흥민의 1골 2도움, 히샤를리송의 멀티 골 활약을 묶어 4-1로 대승했다. 최근 5경기에서 1무4패로 부진했던 토트넘은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9승3무5패(승점 30점)를 기록, 5위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지난 10월 28일 크리스털 팰리스전 2-1 승리 이후 44일 만에 모처럼 승리를 거뒀다. 2연패를 당한 뉴캐슬은 8승2무6패(26점)로 7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허리 부상 우려를 불식하고 이날 선발 출격했는데 최전방이 아닌 왼쪽 측면으로 이동했다. 대신 이달 초부터 부상을 털고 돌아와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리던 히샤를리송이 최전방을 맡았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러한 승부수는 그대로 적중했다. 손흥민은 상대 왼쪽 측면을 허문 뒤 날카로운 패스로 거푸 두 골을 거들었다. 손흥민, 히샤를리송, 데얀 쿨루셉스키를 앞세워 뉴캐슬 골문을 위협하던 토트넘은 전반 26분 10경기 연속 선제골을 낚았다. 데스티니 우도기가 페널티 아크를 앞두고 왼쪽의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네고 박스 안으로 성큼성큼 들어갔고, 손흥민은 옛 토트넘 동료였던 키어런 트리피어를 제친 뒤 골문 앞으로 강하게 크로스를 깔았다. 이를 우도기가 쇄도하며 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우도기의 토트넘 데뷔골이었다. 선제골을 넣고 역전당하기 일쑤였던 토트넘은 이날은 그렇지 않았다. 전반 38분 추가 골을 뽑아내 달아났다. 손흥민이 다시 왼쪽 측면 골라인 부근에서 트리피어의 수비를 뚫고 박스로 진입한 뒤 문전에 있던 히샤를리송에게 컷백을 내줬고 히샤를리송이 침착하게 골문을 갈랐다. 지난 9월 15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이후 석 달만에 나온 히샤를리송의 득점이었다. 거푸 2개의 도움을 보탠 손흥민은 리그 4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랜만에 골 맛을 본 히샤릴리송은 한 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초반 뉴캐슬의 공세를 토트넘은 버텨내더니 후반 15분 빠른 역습으로 쐐기 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페드로 포로가 전방으로 길게 올려준 공을 히샤를리송이 잡아내 골키퍼와 맞서더니 골키퍼 다리 사이로 득점을 올렸다. 3골 차를 만든 토트넘은 지오바니 로셀소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등을 투입하며 공세를 유지했고, 후반 40분 손흥민이 골을 추가했다. 전진 패스를 받아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간 손흥민이 상대 골키퍼 손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선언됐다. 손흥민은 직접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고 찰칵 세리머니를 시전했다. 토트넘의 시즌 첫 페널티킥 득점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수비가 느슨해지며 조엘링톤에게 만회 골을 얻어맞았지만 거두는 데 걸림돌이 되지는 않았다. 지난 4일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2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리그 열 골을 채우며 엘링 홀란(14골·맨시티), 모하메드 살라(11골·리버풀)에 이어 득점 3위를 달렸다. 또 EPL에서 역대 7번째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웨인 루니가 11시즌 연속으로 최다 기록을 갖고 있고 프랭크 램파드가 10시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9시즌, 티에리 앙리와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가 8시즌 연속으로 뒤를 잇고 있다. 손흥민은 이와 함께 EPL 통산 113골을 기록, 아스널의 전설 이안 라이트와 함께 역대 공동 23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잉글랜드 국적을 제외한 외국 국적으로 따지면 10위다. EPL 공식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된 손흥민에게 스카이스포츠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점을 부여했다. 1-2로 역전패했던 웨스트햄전에서 손흥민에게 평점 4점으로 혹평했던 풋볼런던도 “토트넘에 영감을 불어 넣었다”고 극찬하며 9점을 줬다. 이브닝스탠다드는 “손흥민은 자신을 측면으로 배치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결정을 옳은 것으로 만들었다”며 9점을 매겼다. 후스코어드닷컴은 9.4점.
  • “이스라엘군, 무턱대고 수갑 채우고 벌거벗겨 앉힌 뒤 취조”

    “이스라엘군, 무턱대고 수갑 채우고 벌거벗겨 앉힌 뒤 취조”

    100명 넘는 팔레스타인 남성들이 이스라엘군에 잡혀 속옷만 입은 채 땅에 쪼그려 앉아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영상들이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끈 가운데 당시 상황에 대한 증언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한 팔레스타인 남성은 9일(현지시간) 보도된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가자지구 북부에서 이스라엘군에 구금됐다 심문을 받은 뒤 풀려났다고 전했다. 22세로 익명을 요구한 이 남성은 자신과 아버지, 형제, 사촌 5명이 가자 북부 베이트 라히야에서 이스라엘군에 잡혔다고 말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들에게 수갑을 채우고 눈을 가린 채 몇시간 동안 거리에 앉혀 놓았다. 그리고 이들을 트럭에 태워 모처로 옮긴 뒤 무작위로 골라 하마스와의 관계에 대해 심문했다. 이 남성은 자신이 끌려간 곳이 알 수 없는 지역의 어느 모래밭이었다고 말했다. 밤에 담요를 받긴 했지만 거의 발가벗은 채로 그곳에 남겨졌다고 한다. 또 다른 곳을 거쳐 집에 돌아온 시각은 오전 1시 40분. 아버지와 사촌 큰 형은 여전히 이스라엘군에 잡혀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 아버지는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에서 일하는데 왜 아버지를 데려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벨기에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인 무함마드 루바드는 인스타그램에서 형을 비롯해 친척 11명이 이스라엘군에 구금됐다고 밝혔다. 루바드는 BBC에 형이 끌려가기 2시간 전 영상통화를 했는데, 당시 집과 베이트 라히야 마을 전체가 이스라엘군에 둘러싸였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나중에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서 형과 이웃들을 바로 알아봤다.팔레스타인 남성들이 트럭 뒤에 타고 이송되는 모습이었다. 그는 형과 다른 친척들은 석방됐지만, 사촌 2명은 여전히 잡혀있다고 했다.각각 교사와 인권운동가로 활동하는 이들은 무고한 민간인들이라고 주장했다. 영상에 등장했던 팔레스타인 유명 언론인도 여전히 구금 상태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범아랍 매체 ‘알 아라비 알 자디드’의 현지 특파원인 디아 알칼루트는 현재 이스라엘에 있는 지킴 군사기지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알칼루트의 안전을 위해 유엔을 통해 이스라엘군과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이 확산하면서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에게 비인도주의적인 대우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스라엘 측은 군이 하마스 대원을 찾는 중이었다고 반박한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수석 고문인 마크 레게브는 BBC에 당시 자국군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의 배후에 있는 자를 찾아내기 위해 사람들을 모으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인을 참수하거나 성폭행한 자의 이름과 얼굴을 대조해 하마스 대원을 찾아내려는 과정이었다는 설명이다. 또 UNRWA 근무자를 구금했다는 주장과 관련해선, 하마스가 UNRWA 노동조합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팔레스타인 모든 조직에 하마스 대원들이 속해 있고, 이는 누구에게도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했다. 반면 UNRWA 측은 직원들은 모두 정밀 조사와 선별 과정을 거쳐 채용한다며, 직원 명부는 이스라엘 정부와도 공유한다고 밝혔다. UNRWA 커뮤니케이션 담당 이사 줄리엣 토우마는 BBC에 “가자와 서안지구의 경우 UNRWA는 이 목록을 점령국인 이스라엘 정부와도 공유한다”며 이 목록에 대해 이스라엘로부터 어떤 회신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 반나체로 무릎 꿇려...팔레스타인 남성 구금 인권 논란 역풍 [핫이슈]

    반나체로 무릎 꿇려...팔레스타인 남성 구금 인권 논란 역풍 [핫이슈]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반나체의 팔레스타인 남성들을 붙잡아 감시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등 소셜미디어에는 가자지구 시내 도로에서 벌거벗은 채 무릎을 꿇은 팔레스타인 남성들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 속에 등장하는 팔레스타인 남성 수십 여 명은 속옷만 입은 채 손이 뒤로 묶여 있고, 눈은 천으로 가려진 상태로 땅에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인 모습이었다.또한 반나체 상태로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실려가는 남성들과 가자지구에서 체포된 남성들이 길거리에서 손이 뒤로 묶인 채 무릎을 꿇고 있는 영상도 공개됐다. 이에대해 이스라엘 당국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가자지구에서 촬영된 해당 이미지의 남성들은 모두가 테러의 용의자"라면서 "1개월 이상이나 대피를 권고해 온 지역에서 청년이 발견됐을 경우, 테러리스트 인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영상이 확산하자 이스라엘의 비인도주의적인 행보를 비판하는 역풍이 불고있다. 여기에 CNN과 BBC 등 주요외신은 사진 속에 찍힌 일부 남성들의 경우 지인들의 확인을 통해 하마스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보도했다. 영국매체 가디언도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했지만 그들이 떠나야할 의무는 없다"면서 "전쟁 포로는 제3차 제네바 협약에 따라 모든 상황에서 인도적으로 대우하고 명예를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고 전했다.또한 거리에 잡혀있던 남성 중에 팔레스타인 유명 언론인 디아 알칼루트의 모습도 확인됐다. 런던에 본사를 둔 아랍어 뉴스 매체 '알 아라비 알 자디드'는 "현지 특파원인 알칼루트가 그의 형제, 친척 그리고 다른 민간인들과 함께 체포됐다"면서 "이스라엘군이 이들에게 옷을 벗도록 강요했고 침략적인 수색과 굴욕적인 대우를 했다"고 보도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도 해당 영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ICRC 측은 "구금된 모든 이들은 국제법에 따라 인간성과 존엄성을 바탕으로 대우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력히 강조한다"며 우려했다. 
  • [생생우동]인생사진 여기서…우리 동네 크리스마스 명소

    [생생우동]인생사진 여기서…우리 동네 크리스마스 명소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2023년이 20일 남짓 남았다. 한 해를 마무리할 이맘쯤이면 아쉬움과 후련함, 새해를 기다리는 설렘이 교차하기 마련이다. 이런 복잡한 마음을 달래고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우리 동네 크리스마스 명소들을 소개한다.겨울밤 밝히는 구청 앞 성탄 트리 조명 장식이 아름다운 대형 성탄 트리를 보고 싶다면 구청 앞으로 가면 된다. 서울 서초구청 앞에는 6m 높이 성탄 트리가 들어섰다. 내년 2월 2일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불을 밝힌다. 양천구청 앞의 명물인 높이 6~7m 소나무 5그루도 연말을 맞아 화려하게 변신했다. 나무와 화단을 10만개의 조명으로 감싸 장관을 이룬다. 오목수변공원과 해누리분수광장에도 대형 트리와 크리스마스 장식이 설치돼 눈길을 끈다.금천구청 앞 하모니광장에는 8m 높이 대형 트리가 자리를 잡았다. 내년 1월 중순까지 어두운 밤을 밝힐 예정이다. 강서구청 앞마당에도 아름답게 장식된 성탄 트리가 들어섰다. 내년 1월 5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중구청 앞에는 환한 대형트리 양옆에 루돌프 사슴 장식물이 배치돼 분위기를 더했다. 동대문구청 앞에 설치된 7m 높이 트리에는 구의 상징인 동대문 조명이 한 가운데 놓여 이색적이다. 새해 1월 26일까지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점등된 트리를 볼 수 있다.강동구청 열린뜰에 설치된 트리 옆에는 대형 호두까기 인형이 함께 놓였다. ‘안 좋은 기운은 깨부수고 좋은 기운을 새해로 가져가자’는 의미가 감겼다. 소망과 희망을 적은 카드를 트리에 다는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내년 1월 19일까지 운영된다. “유럽이야?” 겨울 느낌 물씬나는 축제와 마켓 따뜻하고 밝은 연말 분위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축제와 크리스마스 마켓도 찾아가 볼 만하다. 송파구 석촌호수에서는 내년 2월 말까지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를 주제로 빛의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호수 동호 입구에는 2만개 전구로 장식한 대형 조명 장식인 루미나리에가 설치됐다. 동호 중앙에는 세계적인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의 상징인 뱀 모양의 조형물이 있다. 높이 18m의 세르펜티 라이트로, 불가리의 대표적인 목걸이 모양을 형상화했다. 불가리 세르펜티 콜렉션 75주년을 기념해 싱가포르, 방콕, 런던 등을 거쳐 석촌호수에 설치됐다. 130개의 금장식과 15만개 LED 조명이 사용돼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성북구는 9일부터 이틀간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을 연다.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 일대인 성북척 분수마루에서 유럽의 겨울을 느낄 수 있다. 주한 독일·스페인·오스트리아·체코·프랑스·헝가리 등 유럽 11개국 대사관과 상인협의회가 참여한다. 독일 소시지, 스페인 빠에아 등 유럽 음식과 폴란드 도자기, 불가리아 로즈 화장품 등 특산품도 판매한다.
  • 캡틴 손흥민 “받아들일 수 없는 패배…공격진, 책임감 느껴야”

    캡틴 손흥민 “받아들일 수 없는 패배…공격진, 책임감 느껴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안방에서 당한 역전패에 대해 공격수로서 책임을 통감했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15라운드에서 웨스트햄에 1-2로 역전패한 뒤 아마존 프라임과의 인터뷰에서 “이길만한 자격이 더 있었든 그렇지 않든 우리는 졌다.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면서 “선수로서 우리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이날 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두 골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특히 후반 29분 백패스 실수가 빌미가 되어 역전골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선제골을 넣고도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에 그쳤다. 홈에선 3연패다. 1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토트넘의 3연패를 끊어냈던 손흥민은 이날은 이렇다 할 기회를 얻지 못한 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1-0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승리를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 일찍 앞서나가면 더 많은 에너지를 끌어와 뛰어야 하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했고 결국 그게 패배의 원인”이라면서 “팬들은 이런 일을 당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를 결정지을 기회가 생기면 더 좋은 플레이가 필요하다”면서 “그럴 기회가 있었기에 공격진 선수들은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역시 추가 득점이 없었던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가 잘 통제했고, 더 많은 골을 넣었어야 하는 경기”라며 “골 기회를 많이 만들었으나 페널티 박스 안에서 확신이 부족했고, 상대에겐 쉬운 골을 내줬다. (패배는) 거의 우리가 자초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매체는 손흥민에게 엇갈린 평가를 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7점을 줬다. 토트넘 선수 중 크리스티안 로메로(7.9점), 페드로 포로(7.7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점수다. 풋몹 역시 로메로에게 양 팀 최고 8.5점을 준 가운데 손흥민은 4번째로 높은 7.3점을 매겼다. 스카이스포츠는 6점을 줬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낮은 4점을 부여하며 “활약이 거의 없었고, 경기 후반에 교체돼 나올 땐 약간 절뚝이는 것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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