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런던
    2025-11-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862
  • 英언론 “이청용 PK 인정 됐어야” 판정 문제 제기

    英언론 “이청용 PK 인정 됐어야” 판정 문제 제기

    이청용(22)이 활약한 볼턴 대 첼시의 경기에서 나온 석연찮은 판정에 영국 언론도 문제를 제기했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 원정 경기에 출전한 이청용은 활발한 움직임과 정확한 패스로 첼시를 위협했다. 특히 팀이 0-1로 뒤진 후반 17분에 올린 크로스는 첼시의 중앙 수비수 존 테리의 왼팔 부근에 맞아 패널티킥으로 이어지는 듯 했다. 이청용이 빅클럽을 상대로 공격포인트를 올릴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러나 심판은 테리에게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고 결정적인 추격 기회를 놓친 볼턴은 1점차로 패했다. 첼시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의 핸들링 반칙이 주장된 전반 15분 맷 테일러의 크로스 상황도 그대로 지나갔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경기가 끝난 후 현지 언론은 판정 내용에 의문을 제기했다. 두 번 모두 명백한 패널티킥 선언 상황이었다는 것. 두 번의 패널티킥이 성공했다면 강등 위기의 볼턴이 리그 1위 첼시를 원정에서 잡아내는 이변이 일어날 수도 있었다. ‘인디펜던트’는 ‘테리의 핸드볼이 묵인되면서 첼시가 우승에 가까워졌다’(Terry‘s ’handball‘ let-off has Chelsea closing in on the title)는 제목으로 경기 결과를 보도했다. 기사 안에서도 “두 번의 패널티킥 상황이 인정되지 않은 볼턴의 분노 속에서 첼시가 승리를 거뒀다.”며 오웬 코일 볼턴 감독의 항의 내용에 초점을 맞췄다. ‘더타임스’ 역시 ‘첼시가 우승 경쟁에 손의 도움을 받았다’(Chelsea given helping hand in the title race)는 제목을 붙여 판정을 비꼬았다. “첼시는 볼턴의 정당한 패널티킥 주장이 두 번이나 (심판에게) 거부되는 행운을 경험했다.”는 내용이 뒤따랐다. ‘야후 유로스포츠’는 판정의 도움을 받은 첼시의 승리를 ‘뻔뻔한 승리’(nervy win)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아쉬운 패장’이 된 코일 감독은 “행운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다만 중요한 결정을 정확하게 내려주는 심판들이 필요할 뿐이다.”라며 판정에 불만을 표했다. 또 “드로그바는 배구선수로 활약해도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글로벌 메가시티/노주석 논설위원

    프랑스 정부는 올해 파리와 주변 일드프랑스 주를 통합, 수도권을 만드는 ‘그랑파리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영국도 런던권 개발에 국가사업의 최우선 순위를 부여하는 ‘대런던 플랜’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세계는 바야흐로 메가시티 구축 경쟁 중이다. 메가시티란 핵심도시를 중심으로 일일생활이 가능하도록 기능적으로 연결된 대도시권이다. 글로벌 비즈니스 창출이 가능한 경제규모를 갖춘 인구 1000만명 이상의 거대도시를 지칭한다. 21세기 메가시티는 인재와 자본을 빨아들이는 지구상의 블랙홀이다.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에는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인 2500만명이 살고 있다. 100대 기업의 90% 이상, 전문기술 종사자의 68%, 대학의 39%가 몰려 있다. 그러나 1인당 국내총생산(GDP)과 노동생산성 면에서 런던권과 파리권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세계 20대 메가시티 가운데 17위로 바닥이다. 아시아 라이벌 광역도시권과의 경쟁에서도 뒤처지기는 마찬가지. 도쿄권이 5위로 앞서가는 가운데 베이징권과 상하이권이 10위, 15위에 각각 포진해 있다. 서울은 대한민국의 대표도시, 인천은 관문, 경기도는 성장동력이다. 이들 3개 광역 시·도가 수도권을 글로벌 메가시티로 만들자며 손을 맞잡았다. 오세훈 서울시장, 안상수 인천시장, 김문수 경기지사는 그제 “수도권의 경쟁력이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며 광역경제권 발전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빅3’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경인익스프레스 구축 등 광역 교통·물류인프라 확충 등 11건의 과제를 공동추진키로 합의했다. 수도권 규제혁파 공동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론과 맞짱을 뜨기로 했다. 협약서 체결로 서울시는 경인익스프레스 공동추진과 한강 수질개선이 쉬워졌다. 경기도는 GTX 조기구축과 서울지하철 및 인천도시철도의 경기도 구간 연장이라는 대어를 건졌다. 인천시는 제2경인고속도로를 강남순환선에 연결하고, 수도권매립지 안에 아시안게임 경기장을 지을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았다. 수도권 일자리 공동정보망과 수도권 관광협의회 구성은 덤으로 따라왔다. 지방선거를 50일 앞두고 김 지사가 선창한 ‘메가시티론’에 한나라당 소속 수도권 지자체장이 합창단을 구성했다. 실보다 득이 많다는 계산이다. 재선을 노리는 오 시장과 김 지사, 3선의 꿈에 부풀어 있는 안 시장에게 유권자들이 어떤 평가를 내릴지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폴란드 대통령기 추락] 관제탑 회항지시 거부… 무리한 착륙 왜?

    [폴란드 대통령기 추락] 관제탑 회항지시 거부… 무리한 착륙 왜?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 부부 등 96명이 10일(현지시간) 전용기 추락 사고로 숨진 가운데 원인을 둘러싼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러시아 조사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사고조사위원장으로 임명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에게 ‘조종사가 관제탑의 회항 지시에도 착륙을 시도했으며 이 같은 내용의 교신 기록이 남아 있다.’고 보고했다. ☞[사진]폴란드 대통령 전용기 추락 사고 관련 사진 보기 폴란드 유력 일간 가제타 위보르자 등에 따르면 오전 러시아 서부 스몰렌스크 공항 관제탑 측은 “짙은 안개로 착륙이 어렵다.”며 사고 비행기 조종사에게 인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로 회항할 것을 지시했다. 하지만 조종사는 이를 무시하고 4차례 착륙을 시도, 결국 활주로에서 1.5㎞ 떨어진 숲속으로 곤두박질쳤다. 사고 발생 직후 BBC 등은 비행기 노후 문제에 주목했다. 폴란드 대통령 전용기는 러시아 투폴레프가 제작한 Tu-154기로 운항을 시작한 지 25년 이상 됐다. 1000대 가량 생산된 뒤 단종됐으며 현재는 러시아와 옛 소련에 속해 있던 일부 국가에 남아 있는 기종이다. 그동안 각종 사고와 연루되면서 러시아 국민들도 타기를 꺼리고 있을 정도다. 중국은 2001년부터 이 여객기 운항을 중지시켰다. 카친스키 대통령의 경우 2008년 몽골 방문을 마치고 출국하려 했지만 문제의 전용기가 고장나면서 전세기를 이용, 도쿄로 이동했다. 1주일 뒤 서울 방문 당시에는 난기류를 만나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폴란드 정부는 전용기 교체를 검토했지만 예산 문제로 계속 사용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언론들은 사고 비행기가 회항 지시를 받기 전 연료를 버리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기체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연료가 없어 회항 지시를 따를 수 없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하지만 비행기 정비담당자는 폴란드TV와 인터뷰에서 “해당 비행기는 지금까지 5004시간 비행했고 1823회 착륙했다. 이 정도 비행기 치고 많이 운행한 편이 아니다.”라며 항공기 결함 의혹을 부인했다. 현재 러시아 당국은 추락 사고 현장 부근에서 사고 원인을 규명해 줄 블랙박스 2개를 회수, 폴란드에서 급파된 전문가들과 함께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 희생자 96명 중 조종사·승무원 8명을 제외한 88명은 카친스키 대통령, 그리고 ‘카틴 숲 학살 사건’ 추모 행사에 참석하려던 정부 대표단이다. 당초 97명의 탑승명단에 들어 있던 대표단의 여성 1명은 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희생자에는 오는 10월에 실시될 대선의 민주좌파동맹(SLD) 후보인 예리치 스마이진스키 하원 부의장, 슬라보미르 스크지페크 중앙은행 총재, 알렉산데르 스즈치글로 국가안보국장, 프란치셰크 가고르 육군 참모총장 등이 포함돼 있다. 영국 런던에서 45년간 지속된 폴란드 망명 정부의 마지막 대통령인 리샤르트 카초로프스키도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사고가 발생하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국민들의 이름으로 진심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사고조사위원장으로 임명된 푸틴 총리는 이날 사고 현장을 찾아 “빠른 시간 안에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약속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애도의 뜻을 밝혔으며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폴란드 국민들과 깊은 고통을 같이한다.”고 위로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도날트 투스크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미국과 폴란드, 그리고 전 세계에 크나큰 손실”이라며 조의를 전했다. “지칠 줄 모르는 신념의 수호자였다.”며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카친스키 대통령을 기리는 등 유럽 각국 정상과 후진타오 중국 주석도 애도의 뜻을 표했다. 나길회 신진호기자 kkirina@seoul.co.kr
  • 루니ㆍ드록바가 직접 그린 ‘자화상’ 화제

    루니ㆍ드록바가 직접 그린 ‘자화상’ 화제

    영국 프리미어 리거들의 그림실력은 초등학생 수준? 마이클 오언, 웨인 루니 등 영국의 내로라하는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이 자선활동을 위한 ‘작품’과 사인을 기부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필드를 벗어나 색색의 팬을 들고 자화상을 그린 축구스타들은 비교적 ‘자세하게’ 자신을 묘사해 재미를 줬다. 이중 웨인 루니가 그린 초상화를 접한 필적학자(글씨체로 개인의 성격이나 기질 등을 분석하는 전문가) 엠마 바치는 그의 그림에서 “‘관능성’(Sensuality)을 엿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스스로 그린 초상화 속 루니는 커다란 머리와 두드러지는 눈과 입을 가졌다. 또 재밌는 사실은 그가 다른 선수들과 달리 여러 가지 컬러를 이용해 그림을 그렸는데, 푸른 눈동자와 붉은 입술은 그가 내면에 ‘관능성’을 지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루니는 이번 자선활동에 참가한 선수 40명 중 유일하게 ‘컬러풀’한 페이스를 표현해 ‘프리미어리그의 피카소’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동료인 라이언 긱스는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항상 무언가를 갈망하는 성격”이라는 평을 받았다. 유명 축구선수들의 그림솜씨와 사인을 감상할 수 있는 화보집은 오는 12일 런던에서 경매에 나오며, 경매수익금은 전액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한편 한국 프리미어리거인 박지성과 이청용의 사인과 그림도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길섶에서] 어떤 친구/함혜리 논설위원

    기자 초년병 시절 시민단체 취재를 하면서 알게 된 친구가 있다. 말하자면 사회친구다. 우리 둘 다 산을 좋아해서 가끔 함께 등산도 하고, 어떤 때는 서로 신세 한탄도 하고, 각자의 일에 대해 고민과 포부를 털어놓곤 했다. 그 친구는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그리고 연락이 끊어졌다가 어느 날 친구가 회사로 연락을 했다. 나는 그 사이 파리 특파원을 다녀왔고, 그 친구는 미국에서 팔레스타인까지 갔다가 마지막에 런던에서 있었다고 했다. 내가 파리에 있을 때 런던 출장도 여러 차례 갔었는데 알았더라면 만나봤을 것을. 아무튼 그 친구는 학위논문을 마치러 런던으로 다시 간다고 했고 이후 또 연락이 끊어졌다. 며칠 전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런던에서 돌아온 지 2년이나 됐단다. 지금은 가톨릭 시민단체에서 프로그램 기획단장을 맡고 있었다. 그러면 그렇지. 어디에 있었든 씩씩하고 의미있게 살았을 친구다. 두어 시간 얘기를 나눈 뒤 우리는 다시 헤어졌다. “언제 산에 한번 가자.” “오랜만에 만나도 어제 만난 것 같지?”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디자인 한국은 소비자 + 인재의 힘!

    디자인 한국은 소비자 + 인재의 힘!

    한국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제품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 3대 디자인상의 수상 점유율이 2003년 2.5%에서 지난해 9.6%로 껑충 뛰었다. 소비자의 관점에서 혁신적 감각을 살린 ‘사람의 힘’ 덕분이다. 6일 지식경제부와 업계에 따르면 미국 ‘IDEA’, 독일의 ‘레드닷’과 ‘IF’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을 받는 한국 제품이 해마다 늘고 있다. IF의 대상인 골드 부문에는 2006년까지 한국 제품이 전무했지만 2008년 2건, 2009년 1건, 올해에는 3건이 선정됐다. IDEA 골드 부문은 2007년 3건, 지난해 3건이 나왔다. 아이리버는 지난 3월 발표된 IF에서 2개 제품이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수상 제품인 USB 메모리는 품목의 단순성을 극복하기 위해 도미노 모양을 형상화함으로써 ‘흥미(fun)’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자책 브랜드 ‘스토리’의 경우 제품에서 나는 소리부터 냄새, 촉감까지 디자인으로 재창조해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아이리버의 디자이너는 모두 20명. 동종 대기업과 비교하면 적은 편이지만 분업이 아닌 공동작업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뭉쳐야 산다’는 모토 아래 제품 컨셉트 선정부터 이용자환경(UI) 및 포장 디자인까지 머리를 맞대고 작업한다. 아이리버는 IF와 레드닷, CES 혁신상, 일본의 ‘굿 디자인 어워드’ 등 유수의 디자인상을 석권했다. 올해 레드닷에서 살균 가습청정기로 상을 받은 동양매직에는 이례적으로 여성 디자이너가 한 명도 없다. 디자이너 6명 모두 유부남이다. 금창성 디자인팀장은 “주방가전의 소비자인 주부의 목소리를 세밀하게 담는 데에는 직장에 다니는 여성 디자이너가 놓치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비법을 전했다. 또 주부 소비자의 의견에 따라 팬을 분리해 청소의 편의성을 확대한 전기그릴팬은 지난해 국내 소형가전 중 처음으로 독일 IF에서 상을 받았다. ‘성냥갑 같은 아파트는 그만 만들자.’고 외치는 GS건설은 ‘디자인 전략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외전문가 그룹인 ‘자이 디자인 위원회’와 ‘주부 자문단’이 아파트 디자인에 참여했다. GS건설도 IF와 레드닷을 석권했다. 기아차는 디자인 총괄담당 부사장(CDO)으로 영입한 피터 슈라이어와 ‘글로벌 디자인 네트워크’가 성과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쏘울이 한국차 중 처음으로 레드닷 디자인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는 유럽전략 모델인 ‘벤가’가 잇따라 IF와 레드닷에서 수상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디자인 파워는 우수 인력에 대한 투자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전자의 디자이너 수는 800여명. 서울·런던·밀라노·샌프란시스코 등 세계 7개 도시에서 디자인센터를 운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IF에서 총 21개 제품이 선정됐다. LG전자는 500명의 디자이너들이 6개 도시 디자인센터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안동환 이두걸기자 ipsofacto@seoul.co.kr
  • 전설적 팝그룹 아바, 해체 28년만에 재결성되나?

    전설적 팝그룹 아바, 해체 28년만에 재결성되나?

    전설적인 스웨덴 출신 팝그룹 아바(ABBA)의 재결성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미국 온라인 음악사이트 빌보드 닷컴은 아바 멤버들의 말을 인용하며 이들의 28년만의 활동 재개 가능성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멤버 베니 앤더슨과 비요른 울바에우스는 최근 현지 일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세계 투어 공연을 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 여성 멤버들 역시 그룹 활동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아바 멤버들은 활동 재개 가능성을 극구 부인해 왔다. 2000년 10억 달러의 투어 제의를 거절했으며, 2년 전에도 “팬들이 지금처럼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아바는 1982년 해체를 선언한 이후 멤버들이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남성 멤버들은 런던에서 14일 초연되는 뮤지컬 ‘Kristina’의 홍보 활동 중이며, 여성 멤버 애니프리드 린스태드는 결혼 후 스위스에서 거주하고 있다. 팝 역사상 가장 큰 성공을 거둔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는 아바는 해체 후에도 건재함을 과시해 왔다. 또 이들의 음악을 토대로 제작된 뮤지컬 ‘맘마미아’의 히트로 세대를 초월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영광을 누렸다. 사진 = 아바 앨범 재킷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헬게이트 도쿄’ 마침내 오픈

    ‘헬게이트 도쿄’ 마침내 오픈

    한빛소프트가 서비스하는 전세계 온라인 액션 RPG ‘헬게이트’가 6일 도쿄 업데이트를 단행했다.이번에 최초로 공개된 ‘헬게이트: 도쿄’는 새롭고 다양한 컨텐츠 및 시스템으로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먼저, 유저들은 도쿄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이 사실적으로 묘사된 ‘도쿄 기지’, ‘메이지 도리 중계 기지’를 포함한 총 25개의 신규 지역을 만나볼 수 있다. 유저들은 기존 런던에서 느낄 수 없었던 아시아 지역이 주는 특유의 분위기에 매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도쿄 신규 보스인 ‘카이부츠나탄’, ‘식귀 쿠로돈’을 포함한 7종의 신규 몬스터는 더욱더 음산하고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유저들의 플레이를 긴장감 넘치게 만들 것이다.이 밖에도, ‘템플러의 구원’, ‘십자군의 망령’ 등 클래스 별로 2개씩의 신규 스킬을 추가했으며, 신규 아이템인 ‘템플러’, ‘카발리스트’, ‘헌터’아이템을 각 5종씩 총 15종 공개했다. 휘두를 때마다 화염 불꽃이 휘날리는 ‘척결도’, 인도의 고대 무기를 개량한 ‘누에검’ 등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진 아이템들이 유저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중요한 시스템 변화도 눈에 띈다. 캐릭터 최고 레벨을 50에서 55로 상향 조정해 레벨 업 달성 시 기존과 동일하게 5포인트의 능력치와 1포인트의 스킬 포인트를 지급한다.헬게이트는 도쿄 업데이트를 기념하며 6일 부터 이달 29일까지 ‘누구나 당첨되는 3색 오픈 파티’ 이벤트를 시작한다. 유저들은 새 캐릭터를 만들 때 마다 ‘보급형 부활주문서’, ‘파워메시지’, ‘정신력 캔디’, ‘생명력 캔디’를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이벤트 기간 내 매일 저녁 7시부터 11시 사이에는 모든 유저들에게 ‘성장경험치 25% 버프 혜택’을 지급하며, 도쿄에 처음 접속해 첫 캐릭터를 만든 유저 중 추첨을 통해 총 630명에게 ‘아이폰’, ‘USB’ 등 풍성한 경품을 증정한다.이와 더불어 유저들은 기존에 진행된 도쿄 준비 이벤트 ‘도쿄행 지옥열차를 타라’에서 모은 쿠폰을 누적 갯수에 따라 ‘1X1가방’, 고유무기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PC방 프리미엄 혜택도 적용된다. PC방에서 플레이를 하기만 해도 ‘PC방 전용슬롯’, ‘이동속도 10% 등의 혜택을 제공해 쾌적한 환경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자세한 도쿄 업데이트 정보 및 최신 게임 소식은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사진=한빛소프트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피아노에 달걀껍질로 무늬… 현대적 응용 가능”

    “피아노에 달걀껍질로 무늬… 현대적 응용 가능”

    “한국 나전칠기에 대한 유럽사람들의 애정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따뜻합니다. 그동안 소품 위주로 나갈 수밖에 없었던 유럽에 나전칠기의 정수를 보여 줄 수 있게 되어 뜻깊습니다.” 이탈리아 로마의 국립민속미술박물관( Museo Nazionale delle Artie Tradizioni Popolari) 에서 8일부터 5월12일까지 ‘한국의 나전과 칠공예 특별전’이 열린다. 이 전시회의 한국 측 운영집행위원장인 이칠용(63) 근대황실공예문화협회 회장은 4일 “이탈리아는 유럽 역사 문화의 중심지이자 해마다 4000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대국”이라면서 “이탈리아 사람들은 물론 이 기간 로마를 찾는 전 세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 나전칠기의 아름다움을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시회는 민속미술박물관 측이 지난해 로마에서 열린 서울시무형문화재인 김은영씨의 매듭전이 성황을 이루는 것을 보고는 이탈리아 주재 한국대사관에 요청해 이루어졌다고 한다. 여기에 문화재청이 흔쾌히 재정지원을 결정하면서 공예분야에서는 드물게 규모있는 전시회가 성사됐다. 이 회장은 “정부에서 도와주면서 판매에 부담이 없어진 전시회인 만큼 칠기분야 11개 장르를 모두 포함시켰다.”면서 “특히 피아노 건반 뚜껑에 달걀껍질로 무늬를 넣은 난각칠기 등은 우리 전통공예가 얼마든지 현대적으로 응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인 28명 작품 55점 전시 전시회에는 목심칠기(나무), 금태칠기(금속), 칠피공예(가죽), 지승공예(꼰 한지), 와태칠기(옹기), 패세공(조개껍질)과 다양한 색깔의 옻으로 그리는 칠화칠기, 삼베 등으로 형태를 만드는 건칠기 등 옻칠 명인 28명의 작품 55점을 선보인다. 칠을 입히는 목기인 ‘백골’과 칠의 바탕그림인 ‘도안’도 소개한다. 백골을 보여 주는 것은 목기를 두고 흔히 플라스틱이 아니냐고 묻는 오해를 풀어 주기 위한 것이다. 또한 나전칠기장인에 가려 있는 백골장인과 도안장인의 고마움도 부각시키겠다는 뜻도 담겨 있다고 한다. 옻칠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보여 주고자 옻나무와 채취한 옻도 가져간다. 이 회장은 “전시장에는 바티칸 등 천주교 근거지와 가까운 점을 고려해 나전칠기로 만든 십자가 등 성물(聖物)도 전시한다.”면서 “바티칸 관계자를 초청하여 한국 나전칠기가 전 세계 천주교회의 전례용품으로 보급될 수 있을지도 타진할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나전칠기로 만든 聖物도 선봬 나전칠기 장인으로서 칠기공예 활성화와 보급운동에 힘써온 이 회장은 2000년부터 현재까지 유럽지역에서만 모두 23차례에 걸쳐 전시회 및 판매전을 주도했다. 올해도 파리국제박람회에 참여하여 한국 공예품 판매전을 펼친다. 그는 “그동안 에펠탑 근처를 포함해 파리에만 15곳의 한국 공예품 가게가 생겼고, 런던의 영국박물관 앞에도 한국공예품점이 문을 열었다.”면서 “한국공예 알리기 노력이 조금씩 성과를 거두고 있는 증거라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글 서동철부국장 dcsuh@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마약 운반범 잡고 보니 6세 쌍둥이?

    아이들이 무슨 죄라고… 지난달 28일 나이지리아 라고스주에 있는 무르탈라모하메드 공항에서 속옷 속에 마약을 숨긴 채 영국 런던행 비행기를 타려다 3명이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다. 놀라운 것은 범인 3명 중 2명이 6세 쌍둥이라는 사실이다. 나이지리아 마약법 집행기관 측은 쌍둥이와 아이들의 엄마가 속옷 속에 마약을 숨긴 채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됐으며, 그녀의 남편 또한 함께 체포했다고 밝혔다. 집행기관 관계자는 “남자의 몸에서는 마약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그의 아내와 여섯 살 난 두 아이의 속옷 속에서 마약이 발견됐다.”면서 “여자에게서는 3㎏이, 두 아이에게서는 각각 700g의 마약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당국은 당초 일가족 모두를 한 곳에 구금했으나, 아이들은 무고하다는 판단 끝에 부모 두 사람만 가뒀으며, 위법행위로 엄중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를 마약운반에 이용한 사례는 이미 여러 차례 보도된 바 있다. 지난 해 2월에는 베트남의 37세 여성이 생후 7개월의 유아를 안아 방패막이로 삼고 헤로인을 운반하다 체포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손끝으로”샤넬 입어보고, 펜디 옷 만든다”

    손끝으로”샤넬 입어보고, 펜디 옷 만든다”

    가제트 형사처럼 ‘나와라’외치면 손끝에 무엇이든 등장하는 아이폰 스크린 속. 터치하면 피아노 건반이 나오고 음악이 나오고 날씨 환율 등 다양한 실시간 정보가 확인된다. 이런 아이폰 스크린 속에 명품 패션 브랜드가 또 다른 멋과 기능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지난 2009년 10월 구찌는 뉴욕에서 아이폰 터치의 응용프로그램 ‘구찌 아이폰 어플’을 론칭. 기념으로 런던, 도쿄 등 각도시를 순회하며 일시적으로 매장을 오픈하는 ‘구찌 아이콘-템포러리 (Gucci Icon-Temporary)’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구찌 아이폰 어플’을 소개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당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구찌 아이폰 어플’은 오랜 전통과 역사의 이태리 명품 브랜드인 만큼 디자인은 물론 띄어난 기능을 갖추고 있어 눈길을 끈다.‘구찌 아이폰 어플’에서는 가상의 텐테이블에서 원하는 음악을 믹스해 이메일과 페이스 북을 통해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 ‘구찌 비트’와 구찌 뉴스, 세계 매장 정보, 제품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이는 구찌의 디렉터 프리다 지아니니와 그래미상을 3회나 수상한 바 있는 음악 프로듀서이자 알리도 레코드사의 창립자 마크 론슨이 공동으로 제작했으며 구찌만의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냈다.모든 여성의 로망 샤넬 역시 아이폰에 입성했다. 그동안 고가 외국 브랜드는 고객과 직접 대면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통적인 마케팅에 치중해 왔기 때문에 더욱 눈에 띈다.샤넬은 아이폰 속 샤넬닷컴을 통해 샤넬의 뉴스와 정보, 그리고 최신 패션쇼까지 아이폰 속에서 동영상을 통해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뿐만아니라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샤넬 부티크 위치를 알려주고 있다.펜디 역시 ‘마이 펜디’라는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마이펜디’에서는 펜디 의상 중 자신의 취향에 맞는 최신 룩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자신이 갖고 있는 의상과 자유롭게 매치해 볼 수 있어 편리함을 더해주고 있다. 또한 자신만의 의상을 제작해보고 펜디의 여행 케리어에 이모든 아이템을 담을 수 있다.에르메스와 랄프로렌을 비롯해 휴고보스, D&G등 많은 명품 패션 브랜드도 자신들만의 특유의 감성을 담은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이고 있다.유명 패션브랜드의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은 별도의 요금 없이 제공되고 있으며 선호하는 브랜드의 아이템을 손끝으로 손쉽게 경험해보고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 = 애플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난민쉼터에서 피는 희망 꽃

    아무리 그럴싸한 대의명분을 내세우더라도 전쟁이 모진 것은 뭇 생명을 무참히 빼앗기 때문이다. 더더욱 전쟁의 명분이나 실제적 이해 관계와 무관한 아이들, 여성들이 방패막이가 되거나 공포의 확산을 위한 도구로 이용되기 일쑤인 공간이 바로 전쟁이다. 또한 전쟁이 낳은 참혹함과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의 몫이 되곤 한다. 아이들은 영문도 모른 채 모국의 고향에서 쫓겨나고 가난과 굶주림, 모멸적 상황을 견뎌내야 한다. ‘쉼터에서 만나다’(토니 브래드먼 엮음, 김화경 옮김, 동산사 펴냄)는 아프리카 콩고, 수단, 에티오피아를 비롯해 베트남, 이라크, 보스니아 등 전쟁 혹은 내전을 겪은 지구촌 여러 나라 출신으로 낯선 땅,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난민 신세를 겪은 소년, 소녀들의 희망과 사랑, 새 삶의 의지를 담고 있다. 직접 썼거나, 그들을 도와주는 사람들이 쓴 글 등 11편이 실려 있다. 어른처럼 이념 혹은 특정한 가치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고통조차 기꺼이 감수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들이 왜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 고통의 정체가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고통이 기다리고 있을지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그저 언어의 다름으로 지진아 취급을 받거나 인종적 편견으로 인해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받고 있을 뿐이다. 콩고에서 벌어진 내전의 살륙 소용돌이에서 아버지를 잃고 영국으로 탈출한 9살 소녀 사빈의 앞날은 먹구름 낀 듯 두려움과 불안함으로 가득하다. 어머니, 세 동생과 함께 위조여권으로 어렵사리 영국까지 왔지만 난민신청이 받아들여질지는 알 수 없다. 아버지의 죽음도 그 실체를 알지 못한다. 생전 보지 못한 하얀 피부의 사람들이, 프랑스어도 아닌 다른 말을 쓰고 있는 세상이 막막하기만 하다. 터키에서 삶의 터전을 파괴당한 쿠르드족은 대거 여러 나라로 난민 지위를 신청한다. ‘봄에 돋아나는 새싹 같은 연녹색의 눈동자’를 가진 가예 히사일마츠 이야기 역시 10대 초반의 나이에 영국에 와서 겪은 일에 대한 회고다. 자신의 어머니가 일주일에 한 번씩 가정부로 일하러 다니던, 런던 한 부유한 가정의 또래 10대 소녀의 눈에 비친 히사일마츠의 모습을 그리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카드 게임도 잘 못하고, 말수도 없이 어울리기만 했던 한 시절을 스스로 관찰자가 되어 덤덤하게 회상하고 있다. 이 글들을 엮은 브래드먼은 “일부 정치인들은 대다수 난민들이 전쟁과 박해를 피해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받아들이면 안 된다는 논리를 펴곤 한다.”면서 “이것은 고국을 등지고 온 이들에게 생존에 대한 두려움 위에 현실에 대한 적개심과 증오까지 품게 만든다.”고 책을 펴낸 배경을 설명했다. 이 책에 실린 11개의 이야기는 세상의 모든 전쟁을 반대해야 할, 움직일 수 없는 이유 11가지이기도 하다. 1만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모닝 브리핑] 北화물선 소말리아해적에 피습 9명 중상

    31일 아프리카 케냐 해안을 항해 중이던 북한 화물선이 소말리아 해적들의 습격을 받아 선원 9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해사국의 포텐갈 무쿤단 국장은 이날 “자동소총과 로켓포(RPG)로 무장한 소말리아 해적들이 북한 화물선을 공격해 9명의 선원들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면서 “해적들이 매우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으나 화물선을 빼앗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중상을 입은 선원들은 국제해사국의 도움으로 응급조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무쿤단 국장은 해적들이 이전의 위험해역에 비해 훨씬 남쪽인 케냐 몸바사와 탄자니아의 옛 수도 다르에스살람으로 통하는 항로의 선박들까지 공격하고 있다면서 해당 해역을 다니는 선박들이 경계를 더욱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올드 미디어 생존 경쟁

    21세기 ‘뉴 미디어’ 시대를 맞아 ‘올드 미디어’의 대명사인 신문과 출판업계의 생존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올드 미디어의 생존 환경에 대변환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는 애플 아이패드의 미국 시장 출시가 임박하자 신문, 잡지들의 새로운 수익창출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말 미국 신문시장에서 USA투데이를 제치고 가장 많은 독자를 확보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31일(현지시간) 구독료를 최대 80% 인하하는 파격적인 전략을 세웠다. 이달부터 뉴욕판을 발행하는 월스트리트저널은 일부 신규 가입 독자에 대해 구독료를 최대 80% 할인해 주고, 특히 뉴욕타임스(NYT) 독자들에게는 뉴욕판을 한 달에 10달러(약 1만 1000원)에 배달해 주겠다는 홍보 이메일을 보냈다. 뉴욕타임스는 뉴욕 시내판 한 달 구독료로 40달러를 받고 있다. 온라인 뉴스 유료화 전략을 통해 미국 내 최다 유료 독자 확보에 성공한 월스트리트저널이 새로운 가격 전략으로 뉴욕타임스에 정면 승부를 건 셈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또 신규 온라인 유료 구독자에게는 한 주당 2.29달러의 콘텐츠 이용료를 받기로 했다. 반면 기존의 독자들은 매월 30달러 구독료로 종이 신문과 온라인 뉴스 서비스를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 역시 신규 구독자에게 구독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월스트리트저널보다는 두 배 정도 비싼 편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마이애미 헤럴드의 편집장을 지낸 톰 피들러 보스턴대학 학장은 신문사들이 기존 독자들의 반발을 예상하면서도 가격 인하를 통한 성공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피들러 학장의 지적처럼 미국의 신문·출판 업계는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애플의 태블릿 PC인 ‘아이패드’가 3일 출시됨에 따라 아이패드를 통한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아이패드는 올해 초 개최된 제품 설명회에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타임스 등의 언론사는 물론 미 대형 출판사 대표들이 대거 참석할 정도로 신문·출판계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영국 경제전문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이달 말 출시를 목표로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을 준비하고 있다. 이 신문은 이미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25만건의 다운로드 수를 확보하고 있어 아이패드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출판사들은 아이패드가 아마존의 전자책 킨들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경우 출판사들이 전자저작권 확보 등 사업에서 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맥밀란, 하퍼콜린스, 펭귄 등 대형 출판사들도 이미 아이패드용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존 매킨슨 펭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우리는 성공적인 온라인 모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면서 “아이패드가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지불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마련해 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 언론들은 아이패드를 미리 입수해 사용해 본 IT 전문가들의 후기를 잇달아 올리면서 아이패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뉴욕타임스의 IT 전문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포그는 아이패드에 대해 “매우 빠르고 가벼우며, 터치스크린은 밝고 반응속도도 즉각적”이라면서 “새로운 영역의 기기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월트 모스버그 IT 전문기자는 “아름다운 신형 터치스크린 기기가 휴대용 컴퓨터 환경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오는 한편 랩탑의 아성에 도전할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中 이번엔 ‘야후’ 이메일 해킹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 엔진 구글이 중국 정부당국의 인터넷 검열과 해킹에 반발, 중국 사업을 철수한데 이어 중국에 파견된 외신기자들의 ‘야후’ 이메일이 해킹당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신기자 3명과 분석가 한명은 최근 몇 주간 야후 이메일 계정에 접속할 수 없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야후로부터 “당신의 메일 계정에서 문제점을 발견했다. 야후에 문의하라”는 내용의 안내 메일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야후의 한 기술자는 “기자 한명의 이메일 계정이 해킹당했지만 복구했다.”면서 “다른 사람들의 경우도 이것과 연관돼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야후 아시아 및 런던 관계자들은 관련 논평을 거부하고 캘리포니아 본사로 문의하라고 했다. 한편 중국에서 홍콩으로 철수해 우회적으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구글은 이날 최근 발생한 중국 내 검색서비스 장애가 중국 정부가 관리하는 인터넷 방화벽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지난 23일 구글 차이나가 홍콩으로 철수한 이후 구글 검색 서비스가 차단되는 현상이 간헐적으로 발생해 왔다. 구글은 이러한 검색 차단에 대해 기술적인 결함에서 그 원인을 찾았지만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 정부의 방화벽이 검색을 차단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글은 성명에서 “일시적으로 검색 기능이 마비된 이후 다시 검색 트래픽이 정상으로 돌아왔다.”면서 “이번 문제는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구글은 23일 중국 정부의 검열을 피하기 위해 ‘구글 차이나’를 폐쇄하고 ‘구글 홍콩’으로 전환해 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윤도현, 英 펑크록밴드 스테랑코와 합동공연

    윤도현, 英 펑크록밴드 스테랑코와 합동공연

    록밴드 YB(윤도현 밴드)가 영국 차세대 펑크록의 대표주자 ‘스테랑코(Steranko)’와 합동공연을 연다. 한국과 영국을 대표하는 두 팀은 오는 3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M PUB PROJECT’에서 함께 공연을 열고 특별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지난 2002년에 결성돼 최고의 록그룹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영국 런던 출신의 스테랑코는 2004년 YB 밴드의 유럽 투어 파트너의 인연으로 처음 만나 음악적 교류를 이어 왔다. 특히 이번 공연은 펑크 및 하드록 성향이 강한 스테랑코의 폭발적인 무대 매너와 YB 밴드의 정통 한국의 록 음악의 진수가 하나로 엮어져 록 팬들 사이 화제가 될 전망이다. 이 공연을 기획한 엠넷미디어 측은 “이번 공연은 한국과 영국을 대표하는 록 밴드의 만남 뿐 아니라 세계적인 록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브리티시 펑크 록을 직접 접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공연실황은 오는 24일 밤 11시 케이블 채널 KM ‘타임투락’을 통해 중계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 한 편보다 싼 청바지 사세요”

    ‘영화 한 편(8000원)보다 싼 청바지 사세요.’ 7900원짜리 초저가 청바지가 대형마트의 기획상품으로 나왔다. 신세계 이마트는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전 점포에서 ‘정통 진 페스티벌’을 열고 7900원짜리 청바지를 비롯한 국내외 인기 브랜드 청바지를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7900원 청바지’는 이마트와 패션 전문기업인 신세계 인터내셔널이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협의해 준비한 제품이다. 성인 남녀 및 아동이 입을 수 있는 청바지를 11가지 색상으로 18만장가량 확보했다. 진홀릭과 인터크루, 보이런던 등 의류 브랜드가 참여해 만든 이 청바지는 바지 길이와 허리 사이즈 등이 다양해 고객의 선택 폭이 넓다고 이마트는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명 브랜드의 진 캐주얼 제품 470만점과 모자, 티셔츠 등도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계파 초월한 대인관계 강점

    통신사 기자, TV 뉴스앵커를 거친 3선 국회의원 출신. 15대 총선에서 정계에 입문해 한나라당 대변인, 총재 비서실장, 청와대 정무수석·정무특보 등을 역임했다. 2007년 대선 기간에 중립을 표방했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신임을 얻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기획조정분과위 간사를 맡았다. 온화한 이미지와 매너로 계파를 넘어서는 폭넓은 대인관계가 강점이다. 부인 채승원(64)씨와 2녀. ▲서울(64) ▲연세대 정외과 ▲연합통신 정치부 기자, 런던특파원 ▲SBS 앵커 ▲15·16·17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대변인, 총재비서실장, 정책위의장 ▲대통령직인수위 기획조정위 간사 ▲청와대 정무수석 ▲대통령 정무특보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G20정상회의 주제 ‘회복과 새로운 시작’

    오는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의 주제가 ‘회복과 새로운 시작(Recovery and New Beginnings)’으로 확정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출구전략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와 함께 금융 규제, 통상 자유화 등의 주제가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캐나다는 최근 개설한 토론토 G20 정상회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복과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오는 6월26일부터 27일까지 메트로 토론토 컨벤션센터(MTCC)에서 G20 정상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주제에는 6월 G20 정상회의에서 세계 경제가 지속가능한 균형 성장으로 가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캐나다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이처럼 토론토 정상회의는 앞서 열린 런던과 피츠버그 G20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내용의 이행 상황을 중간 점검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G20 정상회의 정책 완결판은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토론토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주요내용도 대부분 공개됐다. 우선 금융 부문 개혁과 관련해 토론토 정상회의에서는 피츠버그 회의에서 각 정상이 합의한 다양한 금융 규제 시스템의 이행 정도를 평가하고 시장의 투명성을 보다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마돈나 ‘얼짱 딸’ 영화 배우 공식데뷔

    마돈나 ‘얼짱 딸’ 영화 배우 공식데뷔

    마돈나의 첫째 딸 루데스 레온(14)이 할리우드에 출사표를 던졌다. 영국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루데스가 올 여름부터 런던에서 제작되는 영화에 조연으로 캐스팅, 영화배우로 데뷔한다. 마돈나가 출연하고 에드워드 8세의 이야기가 담길 영화에서 루데가 다소 비중이 적은 배역을 맡아 첫 연기 도전을 하는 것. 측근에 따르면 루데스가 영화배우가 되겠다는 확고한 뜻을 내비치자 최근 마돈나가 전폭적인 도움을 주기로 결심했다. 루데스는 연기를 배우느라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마돈나는 “비중이 작은 역할이지만 딸이 이 경험을 통해 많은 걸 배울 것”이라면서 “수년간 배웠기 때문에 춤 실력과 가창력은 수준급”이라고 자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깊은 눈매와 흰 피부, 짙은 눈썹 등 어머니의 외모를 쏙 빼닮은 루데스는 2007년 영화 ‘해리포터’에 캐스팅 됐으나 마돈나의 반대로 끝내 고사한 바 있다. 당시 마돈나는 “딸의 장래희망이 가수가 아닌 배우가 되는 것”이라면서 “학교를 마칠 것을 약속하고 열정이 있다면 허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루데스는 지난해 본격적인 데뷔에 앞서 마돈나의 뮤직비디오 ‘셀러브레이션’에 출연 80년대 인기가요 ‘라이크 어 버진’을 실감나게 패러디해 호평을 받았으며 그 해 9월 마돈나의 이스라엘 공연에도 무대에 올라 춤솜씨를 발휘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