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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키리크스는 언론자유의 새 프레임”…어산지의 辨

    “위키리크스는 언론자유의 새 프레임”…어산지의 辨

    지난 7일 영국 경찰에 체포된 내부 고발 전문 사이트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39)가 호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의 8일 자 기고문을 통해 입을 열었다. 미국 정부와 위키리크스의 대립에 대해 언론을 탄압하는 정부와 진실을 추구하는 언론의 충돌로 규정하며 위키리크스의 정당성을 옹호했다. 그는 기고문에서 위키리크스를 ‘과학 저널리즘이라는 새로운 저널리즘을 만들어낸 언론사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하면서 “민주사회는 강력한 언론을 필요로 하고 위키리크스는 그런 언론 가운데 하나다. 진실 공개만이 정직한 정부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어산지는 기고문의 시작과 끝에 모두 언론 자유에 관한 역사적 사례를 인용하며 ‘언론 자유’라는 ‘프레임’을 내세웠다. 서두에서는 다국적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 젊은 시절 썼던 “진실과 비밀이 경주를 할 때 진실이 항상 이긴다는 점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는 글을 소개했다. 기고문 말미는 1971년 베트남전 1급 기밀문서인 ‘펜타곤 페이퍼’를 폭로한 뉴욕타임스의 보도 권리를 인정한 연방대법원 판결문을 인용했다. 더 나아가 어산지는 “위키리크스뿐 아니라 가디언, 뉴욕타임스, 슈피겔, 르몽드 등 신문들도 미국 외교 전문을 함께 공개했는데 위키리크스만 홀로 미국 정부와 그 시종들로부터 가장 악랄한 공격과 비난을 받고 있다.”면서 “그것은 위키리크스가 역사도 짧고 규모도 작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우리(호주)는 약자”라면서 “줄리아 길라드 행정부는 진실을 알리는 사람에게 총구를 겨누고 있다.”고 비판했다. 자신이 스웨덴에서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어산지는 최근 폭로한 미 외교 전문을 근거로 스웨덴과 미국의 관계는 겉으로 드러난 것보다 훨씬 더 밀접하다고 밝혀 양국 정부 간 모종의 협의가 있음을 암시했다. 호주 정부도 이날 어산지를 감싸고 나섰다. 캐빈 러드 호주 외무장관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어산지는 미국 외교전문 불법누출에 대한 책임이 없다.”면서 “미국인들에게 그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어산지가 영국 경찰에 구금된 뒤로 지난 몇 달 동안 베일에 가려 있던 그의 동선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영국 런던 소재 언론인클럽인 프런트라인클럽 설립자 본 스미스는 “어산지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해외 일정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프런트라인클럽에 본거지를 두고 활동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어산지가 시도한 보석 신청이 기각되면서 향후 그의 신병이 어떻게 처리될지도 세계적 관심거리다. 웨스트민스터 치안법원은 7일 오후 어산지를 출석시킨 가운데 첫 심리를 벌인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그의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 어산지는 다음 심리 기일인 오는 14일까지 구금된 상태에서 자신의 입장을 소명하게 된다. 심리 과정에서 어산지가 법적인 권리를 포기하거나 판사가 체포영장에 적시된 혐의를 유죄로 판단할 경우 어산지의 신병은 스웨덴으로 인도된다. 하지만 어산지가 누명을 주장하고 있어 송환 결정까지는 최소한 수 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어산지 측은 스웨덴으로 송환되면 미국으로 넘겨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고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132억원에 낙찰된 세계 최고 비싼 책

    세계에서 가장 비싼 책이 공개돼 화제다. 이 책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732만 파운드(한화 약 131억 6700만 원)라는 최고가에 판매됐다고 8일(현지시간) 영·미 외신들이 전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 책은 19세기 미국인 조류학자이자 화가인 존 제임스 오더번이 만든 삽화 책이다. ‘미국의 조류(Birds Of America-volume 4)’라는 이 도서는 저자가 직접 미국 전역을 여행하며 새를 사냥하고 관찰해 실물과 가장 가깝게 그린 책이다. 이 책의 가격은 10년 전 약 80억 원이었으며, 이번에 소유주가 사망하면서 소더비 경매에 나오게 됐다고. 이 책의 새 주인이 된 현지 유명 북 딜러 마이클 톨레마세는 수많은 입찰 경쟁자들을 물리친 뒤 “책의 가치를 매길 수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 책의 크기는 가로 90cm에 세로 60cm로 거대하다. 19세기 당시 총 1065마리의 미국에 서식한 조류가 그려져 있으며 실제 크기와 색상을 가장 가깝게 재현돼 역사적 가치가 높다. 현재 총 119권의 복사본이 있으며 그 중 108권은 도서관, 박물관, 대학교 등에 보관돼 있어 그 희소성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한편 이번 소더비 경매에서는 셰익스피어의 첫 번째 포트폴리오가 나와 화제를 모았다. 이 경매품은 지난 1623년에 출간된 것으로 애초 예상 가격인 15억 원을 훨씬 웃돈 26억 9300만 원 상당에 판매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얼굴이 2개? … ‘가면종양’ 16세소녀 새 삶

    700g에 달하는 얼굴 종양으로 생명까지도 위험에 처했던 한 10대 소녀가 수술로 새 삶을 살게 됐다. 5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 외신은 “가나 출신의 소녀 레지나 아다이(16)가 최근 현지 런던에서 종양 제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레지나 아다이는 런던의 한 종교 단체와 자선 단체의 도움으로 3만 파운드(한화 약 5000만 원)를 지원받아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이안 허치슨 박사는 “우리는 얼굴에 특별한 감각을 가진 독립적인 기관을 가지고 있다. 입을 통해 먹거나 말할 수 있고, 입과 코를 통해 숨을 쉴 수 있다.”며 “레지나의 종양은 그녀의 신체적인 외모 이상으로 입을 열고 호흡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얼굴 종양 수술은 워낙 위험하다 보니 병원 측은 그녀의 가족들에게 장시간의 설문 조사를 진행해야 만 했다. 가족 측은 레지나가 평범하게 태어났지만 2주정도 부터 얼굴의 왼 쪽 부위가 아주 천천히 붓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레지나 아다이 역시 “난 예전의 얼굴을 갖고 싶다.”며 “다시 예뻐지길 원한다.”며 굳건한 의지를 보였다. 종양 제거 수술을 시행한 에이비 보이즈 박사는 “레지나 아다이의 얼굴 종양은 선천성 림프관종이었다.”며 “수술은 12시간에 걸쳐서 진행됐다. 그녀의 종양은 뇌 쪽으로 번지고 있었으며 그 크기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컸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위키리크스 폭로’ 어산지 런던서 체포… 보석 기각

    ‘위키리크스 폭로’ 어산지 런던서 체포… 보석 기각

    미국 외교전문을 공개해 전 세계에 파문을 일으킨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39)가 7일(현지시간) 오전 영국 런던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경찰은 스웨덴 사법당국이 어산지에 대해 2명의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발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영국 법원은 이날 어산지의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어산지 자진출두… 일단 14일까지 수감

    어산지 자진출두… 일단 14일까지 수감

    7일(현지시간) 오전 영국 경찰에 자진 출두한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창립자 줄리언 어산지(39)의 보석 신청이 기각되면서 미 외교문서 폭로전을 둘러싼 국제사회와 위키리크스의 줄다리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영국 경찰은 스웨덴 사법당국이 어산지에 대해 2명의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발부한 체포영장을 이날 집행했다. 이날 오후 어산지를 출석시킨 영국 웨스트민스터 치안법원은 그의 보석신청을 기각했다. 따라서 어산지는 오는 14일까지 수감된다. AP통신에 따르면 법원에서 어산지는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며 “스웨덴으로의 송환에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예상보다 빨리 진행된 어산지의 자진 출두와 관련, AP통신 등 외신들은 스웨덴 정부의 구속 압박과 전 세계적인 ‘위키리크스 옥죄기’에 퇴로가 막힌 어산지로서는 정면승부밖에 달리 카드가 없었을 것이라는 해석들을 내놓고 있다. 무엇보다 스웨덴으로 신병이 인도될 것을 우려한 어산지가 보석금 석방을 모색하기 위해 영국 법원에 서둘러 자진출두했다는 분석도 잇따르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와 관련, 어산지가 현재 10만~20만 유로(약 1억 5100만~3억 2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보석금을 지원해줄 후견인 등을 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어산지는 지난 8월 스웨덴에서 2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스웨덴 수사당국으로부터 ‘범유럽 체포영장’을 전달받은 영국 런던 경찰국이 수사를 진행해 왔다. 정면대응에 나서기까지 어산지는 영국 정부가 조사 과정에서 자신을 스웨덴으로 압송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두려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스웨덴이 향후 영국 경찰로부터 ‘성폭행 용의자’인 어산지를 인도받으면 그를 곧바로 미국으로 재송환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은 위키리크스의 국무부 외교전문 25만건 폭로와 관련, 어산지에게 간첩죄를 적용시켜 처벌하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어산지는 이 때문에 경찰 조사에 나서기 전 확실한 ‘안전장치’를 마련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자신이 체포되거나 위키리크스 웹사이트가 불능화되면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할 비밀문서 등을 담은 ‘최후의 심판 파일’(doomsday files)을 세상에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산지가 모국인 호주로 돌아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로버트 매클랜드 호주 법무장관은 6일 “어산지가 호주로 돌아오는 데 아무런 장애물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어산지의 돈줄을 죄기 위한 국제사회의 압박수위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카드 전문회사 비자도 위키리크스에 대한 자금 결제 서비스를 7일 전격 중단키로 결정했다. 앞서 6일 스위스 우체국인 포스트파이낸스도 ‘부정확한 고객 정보’를 이유로 어산지의 계좌를 동결시켰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유명 한인 바이올리니스트, 21억원 바이올린 도난

    한국 출신 유명 바이올리니스트가 영국에서 단 돈 5400원짜리 샌드위치를 사먹다가 21억원이 넘는 바이올린을 잃어버린 사실이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진(32)는 그녀의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을 한 런던의 한 기차역 샌드위치 가게 근처에서 도난당했다.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은 만들어진지 300년이 넘은 것으로 가격이 무려 120만 파운드(약 21억 43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바이올린은 검은색 케이스에 담겨져 있었고 그 안에는 역시 세계에 단 450개만 생산된 바이올린 활이 들어있었다. 비록 이 바이올린과 활에는 독특한 라벨과 마킹이 부착돼 도둑이 물건을 팔기는 쉽지 않겠지만 현재로서는 되찾을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바이올린은 김민진에게 장기 대여된 것으로 실제 소유주는 밝혀진 바가 없다. 친구와 함께 런던 역에서 맨체스터로 가는 기차를 타기 직전 커피와 샌드위치를 사려고 역 내 작은 가게에 들어갔다가 고가의 바이올린을 도난당한 김민진 측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당시 가게에서 샌드위치를 팔던 가게 직원은 “그들이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은 시간은 매우 잠시였다. 가방을 내려놓은 두 사람은 가방보다는 아이폰과 컴퓨터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가방이 없어진 사실을 안 뒤 곧장 경찰에 연락했고 내게 CCTV여부를 물었다. 그녀는 매우 흥분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6살 때 바이올린을 처음 시작한 뒤 13세에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면서 데뷔한 김민진은 16세에 로열 칼리지오브뮤직에서 최연소 재단 장학금 수혜자가 되며 이름을 떨쳤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돌아온다는 테마섹… 고심하는 하나

    ‘미워도 다시 한 번’이 가능할까. 지난 10월 보유지분(9.62%·2038만주)을 모두 정리하고 하나금융지주에서 철수했던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또다시 하나금융 측에 재무적 투자자(FI) 참여 의사를 밝혀 온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금융은 이를 받아들일지 말지 고민 중이다. 외환은행 인수자금 마련 때문에 대형 FI의 도움이 절실한 처지이긴 하지만 “멋대로 나갈 땐 언제고 다시 들어온다고 하느냐.”는 정서적 반감이 만만치 않다. 하나금융 고위 관계자는 6일 “외환은행을 인수하기로 론스타와 계약을 맺은 직후 테마섹에서 FI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금융이 우리금융 인수전에 뛰어든다고 하니 불안해서 나갔다가 외환은행 인수에 성공하자 기업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보고 투자를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불과 2개월도 안 돼 돌변한 그들의 노림수가 우리 입장에서 마냥 달가울 수만은 없는 게 사실”이라고 했다. 2004년부터 하나금융에 투자해 2005년 최대주주가 된 테마섹은 지난 10월 20일 보유 주식을 당시 종가보다 최대 3.5% 할인해 전량 매각했다. 테마섹은 “자체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에서 금융 관련 주식을 매각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하나금융이 우리금융 인수를 본격 검토하자 투자를 철회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지분 매각은 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 매각 공고를 내기 10일 전에 이뤄졌다. 현재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김승유 회장과 김병호 하나은행 부행장이 지난 4일 뉴욕, 런던,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투자유치 목적의 기업설명회(IR)를 갖기 위해 출국했다. 지난달 29일에는 12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도 했다. 하나금융은 총 1조원 규모의 회사채를 여러 개의 만기로 나눠 발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희·오달란기자 haru@seoul.co.kr
  • [런던통신] 아스날의 1위 등극은 어부지리?

    [런던통신] 아스날의 1위 등극은 어부지리?

    ’포병대’ 아스날이 프리미어리그(EPL) 1위에 올라섰다.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영국 북부지역의 이상한파로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아스날은 풀럼을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여 짜릿한 2-1 승리를 거뒀다. 같은 시간 첼시는 에버턴과 비기며 미끄러졌고 아스날은 그토록 원하던 순위 테이블 맨 꼭대기에 올라섰다. 물론 완벽한 의미의 1위는 아니다. 맨유가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스날은 확실한 승점 3점을 챙겼고 맨유 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그들을 압박할 수 있게 됐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는 것은 유리한 점이기도 하지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불확실한 상황이기도 하다.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고 했다. 나중에 한다고 해서 반드시 이기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올 시즌 도박사들이 모두 외면했던 아스날이 리그 선두에 올라설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아스날의 전력이 예상보다 강했던 것일까? 아니면 아르센 벵거의 아이들이 이제는 모두 어른이 된 것일까? 영국 일간지 <더 선>의 차릴 위트 기자는 “아스날은 변하지 않았다. 그들은 예전과 똑같다(Same old Arsenal)”고 지적했다. 그 의미는 무엇일까? ▲ 2009년 아스날 vs 2010년 아스날 16라운드가 진행된 현재 아스날은 10승 2무 4패(승점 32점)으로 맨유(31점), 첼시(30점), 맨시티(29점)을 제치고 1위에 올라있다. 헌데,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1년 전 아스날이 16라운드까지 거둔 승점 역시 32점이었다는 것이다. 경기 결과도 똑같았다. 2009/2010시즌 아스날은 16경기에서 10승 2무 4패(승점 32점)으로 올 시즌과 똑같은 행보를 걷고 있었다. 그러나 순위는 지금과 달랐다. 비록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였지만 아스날은 첼시(40점), 맨유(37점)에 이어 리그 3위였다. 이와 관련해 위트 기자는 “올 시즌 아스날이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의 라이벌들이 유독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스날은 그대로다. 첼시와 맨유의 승점 하락이 아스날을 1위로 만든 셈”이라고 밝혔다. ▲ ‘경질설’ 안첼로티 vs ‘無제조기’ 퍼거슨 실제로 올 시즌 첼시와 맨유 모두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로 인해 부진을 겪고 있다. 첼시의 경우 지난 시즌과 비교해 무려 승점 7~10점 가까이 부족한 상태다. 최근 5경기에서 첼시가 얻은 승점은 겨우 5점이다. 영국 언론들은 최근 10경기에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2년 전 경질된 스콜라리 감독 보다 못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그의 경질설을 언급하고 있다. 맨유 역시 지나치게 많은 무승부로 승점을 까먹었다. 15경기 중 7번을 비겼는데 아직 시즌의 절반이 채 지나지도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상당히 높은 수치다. 맨유는 지난 5시즌 동안 매년 38경기를 치르면서 6무 이상을 기록한 적이 없다. 준우승에 그친 지난 시즌도 4번 밖에 비기지 않았다. 올 시즌 맨유의 무패행진이 큰 의미를 갖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사진=영국 일간지 ‘더 선’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상어 VS 인간…‘수중 테니스’ 사진 진위 논란

    상어와 인간이 수중에서 테니스 경기를 펼친다면 십중팔구 상어의 공격에 게임에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수족관 안에서 한 남성이 테니스 라켓을 들고 공을 치는 듯한 모습과 상대편에는 상어 한 마리가 그 남성을 노려보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진위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런던 수족관에서 열린 이벤트성의 상어와 인간의 테니스 시합 소식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번에 열린 무모한 시합은 스포츠용품 회사인 던롭의 신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광고성 이벤트로 이 회사가 발표하는 새 에어로스킨 라켓은 상어의 가죽에서 영감을 얻어 수중 테니스 시합이라는 엉뚱한 아이디어를 냈다. 다행히 물속에 들어갔던 스턴트맨은 별 탈 없이 살아 나왔지만 시합 당시 점수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사진을 본 사람들은 “합성이 분명하다.” “안전장치를 한 눈속임이다.” “어떻게 촬영했는지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런던통신] 맨유의 16R휴식, 약일까? 독일까?

    [런던통신] 맨유의 16R휴식, 약일까? 독일까?

    12월 첫 번째 주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영국 북부지역을 강타한 이상한파로 인해 당초 예정됐던 블랙풀과 맨유의 ‘2010/2011 EPL 16라운드’가 취소됐기 때문이다. 영하의 기온에 블랙풀의 홈구장 블룸필드 로드의 잔디는 얼어버렸고 EPL 사무국은 논의 끝에 경기를 연기했다. 덕분에 맨유는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달콤한 휴식을 갖게 됐다. 발렌시아(7일/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아스날(13일/홈)-첼시(19일/원정)으로 이어지는 죽음의 일정을 앞두고 비교적 장기간 팀을 정비할 시간을 갖은 셈이다. 실제로 향후 세 경기는 올 시즌 맨유의 한해 농사를 좌우할 만큼 매우 중요한 경기들이다. 챔피언스리그의 경우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발렌시아전 경기 결과에 따라 조1위 자리를 확정지을 수 있다.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 강팀을 피하기 위해선 조1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스날과 첼시로 이어지는 2연전은 EPL 우승의 향방을 결정한 중요한 대결이 될 전망이다. 두 팀에게 모두 승리를 거둘 경우 승점 3점 이상의 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맨유는 블랙풀전 연기로 인해 아스날, 첼시 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상대방이 느낄 심리적 타격은 더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블랙풀전 연기가 무조건 맨유에게 유리한 것은 아니다. 승격팀 블랙풀은 올 시즌 홈에서 매우 끈끈한 모습을 보여 왔다. 비록 대어를 낚진 못했지만 에버턴과 풀럼 등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에 있는 팀들을 상대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그리고 맨시티도 가까스로 3-2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맨유의 승리가 반드시 보장된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또한 지금의 휴식이 향후 독이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일단, 블랙번전 7-1 대승의 상승세가 연속해서 이어지지 못했다는 점과 차후로 연기된 블랙풀 원정이 지금보다 더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열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챔피언스리그 16강이 재기되는 2월 이후에 일정이 잡힐 경우 FA컵을 포함해 거의 매주 3경기를 치러야 할지도 모른다. 한 가지 더 찜찜한 사실은 라이벌 아스날이 순위 테이블 제일 꼭대기에 올라섰다는 점이다. 물론 맨유는 아스날 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 블랙풀과의 잔여 경기를 승리할 경우 아스날 보다 승점 2점을 더 앞설 수 있다. 이변이 없는 한 실질적인 1위는 여전히 맨유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보장된 승리는 없다. 특히, 올 시즌 맨유는 원정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하고 있다. 과연, 기상 이변으로 인한 뜻밖의 휴식은 맨유에게 약이 될까? 아니면 독이 될까? 지금은 종영한 사극 드라마 ‘선덕여왕’ 미실의 명대사처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선 “하늘의 뜻이 조금은 필요한 것일까?” 맨유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맨유 공식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英의회 뒤흔든 러시아 미녀 스파이 화제

    英의회 뒤흔든 러시아 미녀 스파이 화제

    영국 의회 내에서 간첩활동을 한 또 한명의 러시아 미녀 스파이가 적발돼 추방명령이 내려졌다. 텔레그래프 등 주요 일간지의 5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 국내정보국인 MI5(Military Intelligence Section 5)는 최근 하원 국방특별위원회 자유민주당 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해 온 에카테리나 자툴리베테르(25)의 간첩 행위를 적발했다. 러시아 대외정보국인 SVR 소속으로 스파이 활동을 해 온 그녀는 자유민주당 의원인 마이클 핸콕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뒤 보좌관 자리를 꿰찼고, 이후 6개월 간 세계 각지의 잠수함 기지 위치 및 영국이 보유한 핵무기 목록 등의 자료를 정부 측에 요청해 받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밝은 성격과 수려한 외모로 의심을 일축해 온 자툴리베테르는 지난 주 경찰에 체포된 뒤 현재 영국 내 비밀 보안시설에 구금돼 있다. 그녀를 채용한 핸콕 의원은 “자툴리베테르는 러시아 스파이가 아니다. 그녀의 비밀스러운 행동에 대해 전혀 아는바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핸콕에 따르면 자툴리베테르 또한 자신은 스파이가 아니며, 이번 사건과 어떤 연관도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측은 의회가 미녀 스파이에게 6개월이나 노출돼 있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으며, 2006년 러시아 스파이가 런던에서 사망한 직후 악화된 양국 관계에 더욱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 미녀 스파이가 해외에서 활동하다 붙잡힌 뒤 화제를 모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6월에 미국 FBI에 체포된 안나 채프먼은 매력적인 외모와 분위기로 ‘러시아 미녀 스파이’의 대명사가 되었고, 본국으로 송환된 뒤 유명 잡지의 표지모델과 영화 출연 제의를 받는 등 스타 반열에 올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삼성패션디자인펀드’ 수상 정욱준·임상균·이정선씨 佛·美·英서 ‘독창적 디자인’ 주목

    ‘삼성패션디자인펀드’ 수상 정욱준·임상균·이정선씨 佛·美·英서 ‘독창적 디자인’ 주목

    “프랑스에서는 동양적이지도 한국적이지도 않지만 기술이 뛰어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한국 디자이너들이 뭔가 해내리라는 기대가 큽니다.” 제일모직은 지난달 30일 세계에서 활동하는 한국 출신 디자이너를 후원하는 제6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 수상자로 정욱준(43), 임상균(32), 이정선(32) 세 사람을 선정했다. 서울 신사동에서 만난 정씨는 “상금 10만 달러(약 1억 1500만원)로 지금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7번의 패션쇼를 여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면서 “충격적인 이미지로 8번째 파리 패션쇼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준지’(JuunJ)란 브랜드로 파리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리복, 스피도, 탑샵 등 세계적인 패션 상표와 협업해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며 한국 패션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올해로 3회 연속 삼성패션디자인펀드 수혜자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독일에서 태어나 미국 뉴욕에서 활동 중인 임씨는 “한국의 음악, 영화, 패션이 ‘뉴 코리안 웨이브’라 불리며 대단한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우영미, 정구호, 송지오 등 많은 디자이너가 외국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디자이너 개인의 정체성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뉴욕의 주차장에서 패션쇼를 연 그는 영상 작업도 병행한다. 물론 자신의 디자인을 알리는 방법 가운데 하나다. 최근 그가 촬영한 영상에 배우 류승범이 ‘밥 한 끼’를 대가로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국 런던에서 단순미의 극치를 자랑하는 미니멀리즘 패션으로 주목받은 이씨는 한국에서 6년간 캐주얼 브랜드의 패턴을 만들었다. 2008년 영국으로 유학해 최고의 패션학교인 세인트 마틴의 졸업 패션쇼에서 최고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이씨는 “세계적인 패션 회사에 열정적으로 인턴을 지원하는 한국인들이 많다.”며 “최근 1~2년 사이에 부담스러울 정도로 외국 구매자들이 한국 디자이너들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41년 만에 찾은 친엄마 만나기 몇 시간전 사망

    41년간 찾아다닌 친엄마와 만나기 몇 시간 전, 친엄마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기구한 운명을 가진 주인공의 이야기가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 브리튼에 사는 마이클 셰어드(53)는 아기 때 남동생과 함께 버려진 뒤 한 집에 입양됐다. 하지만 9살 때 동생은 양부모에게 남겨진 채 자신만 다시 고아원으로 보내져 외로운 삶을 살았다. 고아원에 들어갔을 때 마이클은 자신에게 노라 셰어드라는 이름의 어머니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고, 19살 때부터 친엄마를 찾는 긴 여정을 시작했다. 각 도시를 돌며 자신의 인적사항과 어릴 적 사진을 넣은 홍보물을 나눠주고, 관공서를 돌며 뿌리를 찾던 중 가장 먼저 찾은 가족은 여동생이었다. 놀랍게도 여동생은 이모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 두 사람 모두 친엄마·친언니의 소식은 알지 못했다. 친엄마를 찾는 과정을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표현한 그는 2008년 결혼을 한 이후에도 멈추지 않고 영국 전역을 찾아 헤맸다. 그러던 중 한 친구의 도움으로 런던의 관공서 자료를 찾던 중 노라 셰어드라는 이름의 여자 2명의 주소를 알게됐고, 그는 직감적으로 그중 한명이 자신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지난 9월 3일. 드디어 그는 관공서 직원의 도움으로 런던의 자택에 친엄마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곧장 찾아가려고 했지만, 폐렴을 오래 앓은 그녀가 병원에 들러야 한다는 도우미의 말에 만남을 잠시 미뤘다. 83세가 된 노모가 자신을 만난 충격으로 건강이 악화될 것을 염려한 것. 하지만 그녀의 주소와 연락처를 알게 된 지 7시간 후, 놀랍게도 마이클은 친엄마가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말았다. 그는 “믿을 수가 없었다. 40년이 넘게 찾아다니다가 이제 곧 만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단 몇시간만에 그녀가 세상을 떠났다.”면서 “심지어 그녀는 아들이 자신을 찾아냈다는 사실 조차 알지 못하고 죽었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의 유품에서 어렸을 적 3형제의 사진과 지켜주지 못한 아이들에게 미안함을 담은 편지·노트 등을 찾은 마이클은 “아직도 믿을 수 없지만 천천히 그녀의 행적을 되돌아볼 생각이다. 그녀는 내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변기에 넣고 물내려 버렸던 새끼 고양이가…

    변기에 넣고 물내려 버렸던 새끼 고양이가…

    태어난 지 4주 밖에 되지 않은 새끼 고양이가 변기에 버려진 뒤 하수처리시설 안에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런던의 한 아파트 하수처리시설에서 일하는 브래들리 잭슨은 하수구 청소 중 이상한 울음소리를 들었다. 소리를 내는 정체가 쥐라고 생각하고 그쪽을 향해 다가간 브래들리는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쥐가 아니라 손바닥만한 새끼 고양이였던 것. 온갖 오물을 뒤집어 쓴 채 힘겨운 숨을 이어가던 이 새끼 고양이는 브래들리에 구조돼 곧장 병원으로 향해 치료를 받았다. 이 새끼 고양이가 발견된 지하하수처리시설은 고층 아파트의 각 화장실 변기에서 흘러나오는 물과 오수가 처리되는 곳으로, 고양이가 변기 물에 휩쓸리지 않았다면 절대 지하 하수처리장으로 들어올 수 없을 거라는 것이 브래들리의 설명이다. 그는 “물 이외의 물질이 내려가지 못하도록 하는 하수 맨홀에 고양이가 걸려 있었다. 만약 이 마저 없었다면 곧장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가 고양이를 변기에 넣고 물을 내린 것이 분명하다. 물을 내리지 않았다면 고양이가 하수처리장까지 내려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새끼고양이를 진찰한 수의사는 “처음 병원에 왔을 당시 추위와 배고픔, 공포에 많이 떨었지만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다.”면서 “불쌍한 고양이에게 새 가족을 찾아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나사 중대발표는 외계인이 아닌 슈퍼 미생물 발견”

    “나사 중대발표는 외계인이 아닌 슈퍼 미생물 발견”

    ”12월 2일 오후 2시(미국 동부 현지시각) 워싱턴에 있는 NASA 본부에서 향후 외계생명체 연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주생물학적 발견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는 공지가 나간 후 세계는 나사가 ‘외계생명체를 발견’ 했을 지도 모른다는 추측에 열광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나사는 아직 외계생명체를 발견하지 못했다. 영국 언론 더 선(The Sun)紙가 엠바고를 지키지 않고 2일 오전 나사가 논의할 내용을 보도했다. 나사는 외계행성에서 외계생명체를 발견한 것이 아니라 바로 지구에서 이전에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슈퍼 미생물’을 발견했다. 지구 생물학자인 펠리사 울프-사이먼(Dr Felisa Wolfe-Simon) 박사는 2년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 모노 호수(Mono Lake)를 연구한 결과 비소와 같은 독성분 속에서도 살 수 있는 새로운 슈퍼 미생물을 발견했다. 이는 지구와 전혀 다른 환경 속에서 우리가 알 수 없는 형태의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시켜 준다. 나사는 사이먼 박사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동시에 이번 발견을 통하여 외계생명체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을 논의 할 예정이다. 사이먼 박사 이외에 외계 행성의 생명체를 연구해온 생태학자 제임스 엘서( James Elser)와 화성과 토성의 달인 타이탄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참여하게 된다. 런던 행성 과학센터의 우주생물학 루이스 다트넬 박사(Dr Lewis Dartnell)는 “이것은 매우 놀라운 발견이다. 만약 비소성분을 신진대사로 이용하는 미생물이 존재한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생명체와는 전혀 다른 형태의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것이 증명되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사진=The Sun 기사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런던통신] 박지성 결장과 칼링컵 참패의 교훈

    [런던통신] 박지성 결장과 칼링컵 참패의 교훈

    영국 런던에 폭설이 내리던 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하 웨스트햄)의 홈구장 업튼 파크에서 ‘2009/2010 칼링컵’ 8강전이 열렸다. 상대는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순위 테이블 제일 꼭대기에 올라 있는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였다. 결과는 당연해 보였고 현지 언론과 대다수의 축구 팬들 역시 맨유의 손쉬운 승리를 점쳤다. 그러나 칼링컵 4강에 오른 건 리그 ‘꼴찌’ 웨스트햄이었다. 모두가 알다시피 경기 결과는 웨스트햄의 4-0 완승이었다. 맨유는 미드필더 가브리엘 오베르탕이 경기 시작 7분 만에 골대를 맞추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거기까지였다. 공격은 무뎠고 수비는 무기력했다. 반면 웨스트햄은 공격수 빅토르 오빈나의 맹활약 속에 조나단 스펙터와 칼튼 콜이 각각 두 골씩을 터트리며 맨유를 침몰시켰다. 경기 초반 오빈나의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지 않았다면 엘 클라시코 스코어(5-0)도 가능했던 경기였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런 패배는 예상하지 못했다. 초반에는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하지만 뜻밖의 상황에서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실점을 너무 쉽게 허용했다. 우승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아쉽다. 웨스트햄은 매우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화끈한 경기를 펼쳤다”며 완패를 인정했다. 그는 이어 “매년 우리는 어린 선수들에게 오늘과 같은 기회를 주고 있다”며 웨스트햄을 상대로 주전 선수들 대신 어린 선수들을 출전시킨 이유를 밝혔다. 또한 “어린 선수들은 오늘 경기의 패배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웨스트햄전 패배가 어린 선수들에게 교훈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퍼거슨 감독은 연속된 실점 속에도 계속해서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0-2로 뒤진 후반 페데리코 마케다를 투입했고 이후에도 박지성과 마이클 캐릭 등 주전급 선수들 대신 하파엘을 투입하며 승리 보다는 어린 선수들이 경험을 쌓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마땅한 대체 카드가 부족했던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퍼거슨이 승리에 더 집착했다면 후반 시작과 함께 3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했을 가능성이 더 크다. 이 밖에도 칼링컵 대패는 맨유에게 많은 교훈을 던져줬다. 1) 루니와 베르바토프 투톱의 위력을 실감했고, 2) 좌우 날개 박지성과 나니의 존재감을 확인했다. 그리고 3) 비디치, 퍼디난드, 파트리스 에브라, 반 데 사르가 수비적으로 얼마나 큰 공헌을 하고 있는지 깨달았다. 이는 반대로 말해 어린 선수들이 아직은 한 참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치차리토는 혼자서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에반스와 스몰링은 최악의 수비력을 선보였다. 그 중에서도 단연 최고는 ‘130억 사나이’ 베베였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한 베베는 맨유 선수라는 것이 부끄러울 정도로 형편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슈팅과 크로스는 크게 벗어났고 패스 타이밍은 늘 한 박자 늦었다. 결국 베베는 전반 종료와 함께 교체됐다. 베베가 이렇게 교체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울버햄턴전에서도 베베는 전반 10분 하그리브스를 대신해 투입됐으나 후반 75분 다시 그라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리그에선 출전 명단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모처럼 기회를 잡은 칼링컵에서도 45분 만에 벤치로 물러났다. 최근 미국의 ‘블래처 리포트’는 퍼거슨의 역대 최악의 영입 TOP10을 발표했는데 이러한 추세라면 베베의 이름이 추가되는 건 시간문제일 듯하다. 한편 ‘두 개의 심장’ 박지성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박지성의 모습을 보기 위해 폭설을 뚫고 업튼 파크를 찾았던 필자에겐 다소 아쉬운 일이었지만, 오히려 박지성의 두터워진 팀 내 입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미인은 딸 낳는다고?”… 진화심리학이 답한다

    “미인은 딸 낳는다고?”… 진화심리학이 답한다

    ‘엄마의 외모를 보면 자녀의 성별을 알 수 있다?’ 고정관념으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사회 현상을 기발하게 풀이해 온 한 진화심리학자가 다시 도발적 해석을 내놓았다. 외모가 아름다운 여성이 그렇지 못한 여성보다 딸을 낳을 확률이 8%가량 높다는 것. 진화심리학은 환경에 맞춰 신체가 진화하듯 심리 또한 생존을 위해 가장 유리한 쪽으로 변화한다고 보는 학문이다. 1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은 ‘우리의 진화에 관한 불편한 진실?’이라는 기사를 통해 런던 정경대 사토시 가나자와 박사가 그동안 던져온 색다른 해석을 보도했다. 가나자와는 조만간 출간될 ‘생리학’지에 1958년생 여성 1만 7000명이 45세가 됐을 때 어떤 성별의 자녀를 뒀는지 분석한 결과를 실었다. 이들 여성은 유년기에 영국의 ‘아동 성장 연구’에 참여한 사람으로 7살 되던 해 교사로부터 외모를 평가받아 두 집단으로 나뉘었다. 분석 결과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은 집단은 아들과 딸을 같은 비율로 낳았으나 ‘아름답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은 쪽은 58대42의 비율로 남자아이를 더 많이 낳았다. 가나자와는 “예쁜 외모는 아들보다 딸이 물려받을 때 더 유용해서 진화심리학적으로 보면 아름다운 여성이 잠재적으로 딸을 택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아들을 둔 남성의 이혼 확률이 낮은 이유도 진화심리학을 통해 설명할 수 있다. 남성은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 배우자로서의 능력을 평가받는 반면 여성에게는 젊음과 신체적 매력이 중요하다고 가나자와는 주장한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세상살이에 유용한 지위를 물려줄 수 있으나 딸에게 신체적 아름다움을 물려주기는 어렵다. 이 때문에 아들을 둔 남성이 가정을 지키려는 본능을 더 강하게 느낀다고 해석했다. 가나자와는 ‘진보주의자가 보수주의자보다 똑똑하다.’는 사회적 통념도 진화심리학을 통해 풀이했다. 지난 3월 그가 내놓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스로 ‘매우 진보적’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평균 지능지수(IQ)는 106이었던 데 반해 ‘매우 보수적’이라고 답한 사람의 평균 IQ는 95에 그쳤다. 가나자와는 “인간은 태생적으로 보수적이지만 타고난 능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상황을 이해하려는 쪽으로 진화해왔다.”면서 “이 때문에 머리가 더 좋은(더 진화한) 사람일수록 진보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가나자와는 “자살 폭탄 테러범 대부분이 무슬림인 것은 종교적인 이유 때문이지만 결혼 문화도 한 원인”이라고 주장한다. ‘일부다처제’를 따르는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자연히 제 짝을 찾지 못하는 남성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 진화심리학적으로 성비를 맞추려는 경향 때문에 죽는 데 두려움을 덜 느낀다는 것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EU판 ‘사랑의 열매’ 파문

    EU판 ‘사랑의 열매’ 파문

    유럽 내 낙후된 지역과 기업 지원을 위해 유럽연합(EU)이 조성한 구조기금이 부적절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체 예산 중 사용된 금액은 고작 10% 수준에 그쳤고, 중소기업 대신 대기업에 대대적인 지원이 이뤄졌다. 특히 기금 일부가 이탈리아 마피아 등의 범죄단체와 연계됐다는 의혹도 나왔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런던의 비영리 언론단체 BIJ와 공동으로 EU 구조기금의 사용내역을 분석한 결과 총체적인 부실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EU구조기금은 유럽지역개발기금(ERDF), 결속기금(CF), 유럽사회기금(ESF)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기금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나 국가를 지원하는 각종 프로그램에 집중되도록 명시돼 있다. 2007년부터 2013년까지 7년간 EU가 집행했거나 예정된 구조기금 규모는 3470억 유로에 이른다. FT는 “이 중 실제로 집행된 자금은 고작 10%에 불과하다.”면서 “그나마도 구조기금 프로그램에 규정된 내역이 아닌 곳에 잘못 쓰인 금액이 84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수백만 유로가 범죄 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업체나 개인에게 흘러 들어갔고, 이 중에는 이탈리아 마피아도 포함돼 있었다. 기금 지출 절차는 정확한 기준이 없었고 실제 집행도 엉망으로 이뤄졌다. 열악한 유럽 중소기업에 돌아가야 할 지원금 일부가 IBM, 노키아, 지멘스, 코카콜라 등 거대 다국적기업에 지원됐다. EU가 수백만유로를 들여 금연운동을 벌이고 있는 사이, 구조기금은 브리티시아메리칸타바코(BAT)에 담배 공장 건설 목적으로 160만 유로가 지원되기도 했다. FT는 “EU 구조기금의 근본적인 문제는 관리와 사용에 대한 감시, 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며 “투명하게 공개돼야 할 자금 사용 내역을 분석하기 위해 21개 다른 언어로 적힌 600개 이상의 문건을 분석해야 할 정도로 엉망진창”이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라즐로 앤도르 EU 사회담당 집행지원은 “프로젝트 선정과 집행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구조기금 사용이 아직 미흡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FT가 공개한 기금 사용상의 문제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농구대표팀 내년 亞선수권은 ‘젊은 피’로?

    ‘연봉킹’ 김주성(동부)도, ‘터줏대감’ 이규섭(삼성)도 태극마크 안녕? 아시안게임이 끝났다. 6개월가량 손발을 맞춘 남자농구 대표팀. 빈손은 아니었다. 1등은 중국에 내줬지만 은메달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우승, 2003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준우승 이후 결승에 오른 적이 없었던 한국의 유쾌한 승전보였다. 미흡한 점도 많았지만 가능성도 발견했다. 눈앞의 산은 잘 넘었다. 다음 산은 내년 8월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다.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어 중요하다. 한국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올림픽 무대를 밟은 적이 없다. 아시아에 딱 1장 배정된 출전권은 늘 중국 차지였다. 이번에도 전망은 밝지 않다. 지긋지긋한 ‘중국 텃세’에 또 시달릴지도 모른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내년 개최지로 선정된 레바논을 자격 미달(?)로 판단, 중국 혹은 필리핀으로 장소를 바꿀 예정이다. 8월 FIBA스탠코비치컵을 치른 레바논은 대회 운영에서 낙제점을 받았기 때문. 이미 중국과 필리핀 현지 실사까지 마쳤다. 레바논에 대한 압박 카드일 수도 있지만, 중국에서 대회가 열린다면 한국의 올림픽 출전권은 더욱 멀어진다. 그래서 내년 아시아선수권에 ‘젊은 피’로 대표팀을 꾸리자는 얘기가 나온다. 노쇠한 정예 멤버보다는 발전 가능성이 큰 ‘젊은 세대’들이 낫다는 얘기다. 가능성이 떨어지는 아시아선수권에서 힘을 빼느니 어린 선수들이 경험을 쌓게 해 안방에서 벌어지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잭팟’을 터뜨리자는 것이다. 이번 대표팀이었던 김성철(인삼공사)·이규섭·이승준(삼성)·김주성은 모두 30대다. 게다가 주축이다. 당장 뛰기는 훌륭하지만 이들에 대한 의존도가 지금처럼 크다면 한국 농구에 미래는 없다는 위기 의식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유재학 감독이 “당장 성적에 급급하기보다 먼 미래를 보고 대표팀을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등학생으로 대표팀을 구성해보고 싶다.”고 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농구 전문가들은 “하승진을 ‘진짜 농구 기술자’로 만드는 게 당면 과제다. 멀리 보아 오세근, 김선형, 김종규 등의 젊은 선수 위주로 대표팀을 개편하는 것도 꼭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한농구협회와 KBL이 함께 만들었던 국가대표 운영협의회(국대협)는 새달 3일 결산회의를 갖고 향후 대표팀 운영 방침을 정리할 예정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소녀의 몸짓…리듬체조 새 역사를 ‘연기’하다

    소녀의 몸짓…리듬체조 새 역사를 ‘연기’하다

    언제나 믿었던 언니 신수지(19·세종대)가 감기에 걸렸다. 시합 전까지도 누워 있었다. 소녀의 얼굴에 근심이 가득하다. 전날 단체전에서 0.600점 차로 놓친 메달이 눈앞에 어른거린다. 어제 너무 많이 울어서일까. 마음은 오히려 단단해졌다. “이제 내가 해야 한다.” ‘소녀의 얼굴. 여제의 심장.’ 손연재(16·세종고)는 첫 시니어 종합대회 개인전에 나서며 스스로를 다잡는다. 손연재는 26일 아시안게임타운 체육관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에서 줄(26.900점), 후프(27.000점), 볼(27.450점), 리본(27.100점) 4종목에서 합계 108.450를 받아 동메달을 차지했다. 전날의 아쉬움이 씻겨 나갔다. 아시아 리듬체조 ‘여제’ 등극은 다음으로 미뤘다. 그러나 손연재는 여왕이 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때 정식 종목이 된 이후 한국은 1998년 방콕과 2002년 부산 대회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개인종합에서 메달을 딴 것은 이번 대회의 손연재가 처음이다. 금과 은메달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7위와 12위를 차지했던 카자흐스탄의 안나 알랴브예바와 우즈베키스탄의 울리아나 트로피모바에게 돌아갔다. 경기 후 손연재는 “동메달을 따고 울 줄 알았는데 어제 너무 울어서 눈물이 안 나오네요.”라며 활짝 웃었다. 아직 소녀다. 손연재는 이어 “어제 팀 경기에서 메달을 따지 못해 밤늦게까지 우울했다. 하지만 오늘 좋은 연기로 개인종합에서 메달을 따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 “대표팀의 김지희 코치님 말씀을 너무 안 들어 그동안 죄송했는데 부모님과 더불어 무척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손연재의 눈은 이제 런던으로 향하고 있다. “2년 후 런던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겠다.” 짧은 한마디에 의지가 새겨져 있다. 여왕의 눈빛이 언뜻 비친다. 신수지는 컨디션 난조로 10위에 그쳤다. 대회 한달 반 전부터 인대에 문제가 생겼다. 그러나 아픔을 참아내며 뛰고 또 뛰어 광저우까지 왔다. 그런데 감기 몸살까지 걸렸다. 신수지는 “내가 준비한 기량의 절반도 못 보여줘 아쉽다.”면서 “이 아쉬움을 잊지 않고 다음 국제 대회를 준비할 것”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신수지는 한국으로 돌아와 인대 수술부터 하겠다고 말했다. 꺾이지 않은 맏언니의 자존심이 그를 런던으로 데려갈 것 같다. 손연재, 신수지. 한국 리듬체조 투톱의 머릿속에는 이미 2012년 런던올림픽이 꽉 차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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