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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름값 ‘날개’ 시민 ‘시름’

    기름값 ‘날개’ 시민 ‘시름’

    서울 강남에서 분당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김승환(36)씨는 얼마 전 삼성동의 한 주유소에서 중형차에 주유를 하다 깜짝 놀랐다. 무심결에 ‘가득’을 주문했더니 주유비만 12만원이 넘게 나온 것이다. 그때서야 안내판을 통해 ℓ당 가격이 2100원이 넘는다는 걸 알아차렸다.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중동산 두바이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등 주요 원유들이 23일 배럴 당 90달러를 돌파하며 2년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바람에 ℓ당 서울 휘발유값 평균 가격은 2000원에 육박하고 있다.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크리스마스를 지나면 1800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구리 등 원자재와 설탕과 음료 등 식품 가격동향 역시 심상찮다. 여기에 일부 공공요금 인상도 예정돼 있어 연말연시 서민의 살림살이를 더욱 압박할 전망이다. ●높은 휘발유값 상당기간 유지될 것 지난 22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0.32달러(0.35%) 오른 90.63달러를 기록했다. 2년 2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90달러 선을 돌파한 것이다. WT는 내년 1월 인도분 선물 역시 배럴당 0.66달러(0.73%) 오른 90.48달러에 장을 마쳤다. WTI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은 것은 2008년 10월 7일 이후 처음이다. 국내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22일) 전국 ℓ당 1789.76원으로 전일 대비 2.82원 올랐다. 12월 셋째주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27원 오른 1767.55원으로 2008년 8월 둘째주(1806.66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서울에서 보통휘발유를 ℓ당 2000원 이상에 판매하는 주유소는 강남구 18곳과 영등포구 3곳 등 30곳에 육박한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경일주유소는 ℓ당 2135원에 판매하고 있다. 최근 유가 급등은 미국 정부의 양적완화 정책에 따라 달러화 약세가 계속되는 데다 국제 투기자금이 원유 등 원자재 시장에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과 미국의 이상 혹한도 원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10월 국내 수입원유 총량은 7740만 6000배럴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를 겪던 지난해 10월 대비 30.9% 급증, 에너지 절감 의식도 엷어졌다. 주정빈 대한석유협회 홍보실장은 “국내 가격보다 1~2주 정도 선행하는 싱가포르 현물시장 휘발유 가격 등을 감안했을 때 다음주 초쯤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값이 1800원을 돌파할 것”이라면서 “이후에는 환율 안정과 투기자금 이동 등에 따라 상승세가 꺾이겠지만 높은 휘발유값은 상당 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초 공공요금 인상 파괴력 높을 듯 구리 가격도 지난 21일(현지사간) 런던금속거래소에서 t당 164달러(1.78%) 오른 93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리값은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9392달러까지 올랐다. 밀, 콩 등 곡물 가격도 일제히 상승세다. 내년 초부터는 먹거리 부담 역시 커진다. 최근 CJ제일제당은 24일부터 설탕 출하가격을 평균 9.7%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 파운드 당 10센트대에 불과했던 설탕의 원재료인 원당 가격이 최근 30센트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제분업계도 내년 초쯤 밀가루 가격을 두자릿수 인상률로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도 예견되고 있다. 대전, 대구 등 광역자치단체들 역시 상·하수도와 버스 요금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강중구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공공요금이 10% 오르면 전체 물가가 1% 상승하는 만큼, 공공요금 인상과 구리 등 일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서민들의 체감물가 상승분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런던통신] EPL TOP5, 1월 이적시장 위시리스트

    [런던통신] EPL TOP5, 1월 이적시장 위시리스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이 한 해 농사를 좌우할 크리스마스 박싱데이(Boxing day) 일정을 앞둔 가운데 영국 언론들은 일제히 다가올 1월 이적 시장에 대한 분석을 내놓기에 바쁘다. 올 겨울 이적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이동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EPL 순위 경쟁이 그만큼 치열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EPL 빅 클럽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는 누구일까. 바로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득점기계’ 에딘 제코다. 영국 일간지 <더 선>, <가디언>, <텔레그래프>, <데일리 메일> 등은 23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제코 영입을 위해 잉글랜드 리그 역사상 최대 이적료인 3,800만 파운드(약 676억원) 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다른 부자구단 첼시도 제코 영입에 나선 상태다. 최근 영국 런던 일요신문 <뉴스 오브 더 월드>는 “첼시가 어느덧 30대에 들어선 디디에 드로그바와 니콜라스 아넬카를 대체하기 위해 카를로스 테베스와 제코 영입에 나설 계획”이라며 그동안 긴축 정책에 들어갔던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오랜만에 영입 전쟁에 뛰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EPL 상위권 팀들이 이처럼 1월 이적 시장에 적극적인 이유는, 앞서 언급했듯이 우승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숨 막히게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특히 박싱데이 결과에 따라 빅 클럽들의 영입 전쟁은 더 활기를 띨 가능성이 높다. 과연, 퍼거슨과 벵거 그리고 안첼로티와 만치니는 뉴 페이스 영입에 나설까? EPL TOP5의 1월 이적 시장 위시리스트를 살펴보자. 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l 알렉스 퍼거슨 감독 무패행진 속에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타 클럽에 비해 선수 영입이 절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2월이면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돌아오고 마이클 오언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물론 이적 자금은 충분하다. 그러나 그동안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1월 이적 시장에서 큰돈을 쓰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이번에도 조용히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 위시리스트 : 라사나 디아라, 페페(이상 레알 마드리드), 미구엘 다니(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 네벤 수보티치(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마마두 사코(파리 생제르맹) ② 아스날 l 아르센 벵거 감독 아르센 벵거 감독은 이미 오래 전부터 “1월에 영입은 없다”며 현재 스쿼드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주전 수비수 토마스 베르마엘렌의 부상(1월 말에나 복귀 가능)이 길어짐에 따라 중앙 수비수 영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 버렸다. 선택에 벵거에게 달렸다. * 위시리스트 : 게리 케이힐(볼턴 원더러스), 페어 메르테자커(베르더 브레멘), 크리스토퍼 삼바(블랙번), 졸리온 레스콧(맨체스터 시티) ③ 맨체스터 시티 l 로베르토 만치니 세계 최고의 부자구단답게 선수 영입에 있어 자금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벌써부터 제코 영입에 잉글랜드 역대 최고 이적료를 제시하며 차원이 다른 영입 작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사발레타, 보아텡, 리차즈 등 오른쪽 풀백 자원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의 다니엘 알베스 영입에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맨시티라면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 위시리스트 : 에딘 제코(볼프스부르크),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다니엘 알베스(이상 바르셀로나), 다비드 루이스(벤피카), 페페(레알 마드리드) ④ 첼시 l 카를로 안첼로티 올 시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얇은 선수층을 유스 출신 선수들로 메웠으나, 결과는 그다지 좋지 못했다. 가능성은 보였지만 주축 선수들을 대신하기에는 많은 부분에서 부족했다. 현재 첼시에게는 공격수와 수비수 영입이 절실하다. 로만 구단주도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나 문제는 맨시티와 경쟁해야 한다는 점이다. * 위시리스트 : 에딘 제코, 시몬 카예르(이상 볼프스부르크),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 로멜루 루카쿠(안더레흐트), 그레고리 반 데 비엘(아약스), 다비드 루이스, 파비오 코엔트랑(이상 벤피카) ⑤ 토트넘 핫스퍼 l 해리 래드냅 최근 몇 시즌 동안 1월 이적 시장에서 가장 적극적인 클럽은 토트넘이었다. 피터 크라우치, 저메인 데포 등을 겨울에 다시 불러들이며 성공을 거뒀고, 그 결과 지난 시즌 새로운 빅4 자리에 올라섰다. 클럽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르며 금전적으로도 여유로운 상태다. 로비 킨, 크란차르, 오하라, 벤틀리 등 협상 카드가 많은 것도 강점 중 하나다. * 위시리스트 : 스콧 파커(웨스트햄), 앤디 캐롤(뉴캐슬 유나이티드), 게리 케이힐(볼턴 원더러스), 졸리온 레스콧(맨체스터 시티) 사진=영국 일간지 ‘더 선’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타이완 양수쥔 3개월 출전정지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태권도에서 반칙패를 당한 타이완 국가대표 양수쥔(25)이 3개월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은 22일 “상벌위원회에서 양수쥔에게 3개월 출전 정지의 징계를 확정해 어제 타이완태권도협회에 이메일로 결과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양수쥔은 그러나 내년 7월에 2012년 런던올림픽 세계예선이 열리는 만큼 올림픽 출전 기회는 잃지 않게 됐다. 이에 대해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은 관계 당국에 법적조치를 지시했다. 마 총통은 이날 WTF의 결정 직후 “책임있는 정부기관이 나서 양 선수 문제가 공정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고 총통부 뤄즈창(智强) 대변인이 전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600만弗 사나이의 ‘그 눈’ 현실화 ‘눈앞’

    600만弗 사나이의 ‘그 눈’ 현실화 ‘눈앞’

    TV시리즈 ‘600만불의 사나이’에 등장했던 생체공학 눈이 현실로 다가왔다. 완전히 실명한 시각장애인도 빛을 볼 수 있는 날이 머지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내년 초 런던 킹스칼리지 팀 잭슨 박사가 망막이 파괴되는 희귀 유전질환인 색소성 망막증으로 시력을 잃은 환자에게 영구적 생체공학 눈을 이식하는 임상실험을 시작한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기 3㎟의 마이크로칩이 내장된 이 눈에는 색소성 망막증으로 손상을 입은 망막의 광수용체를 대신할 1500개의 감광센서들이 들어있다. 배터리가 전기파동을 일으키면서 작동하면, 감광센서는 영상을 뇌에 전달하는 시신경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물체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 이식 대상자는 흑백으로 물체를 볼 수 있다. 특히 이 눈은 번거로운 보조장치가 필요 없고,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특수 코팅 처리가 돼 있다. 생체공학 눈 실험은 이미 올해 독일에서 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데일리 메일은 전했다. 신문은 “내년 임상실험에서는 올해 것보다 더 간편하고 성능이 좋은 인공 눈을 이식할 계획”이라며 “옥스퍼드대에서도 비슷한 프로젝트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런던통신] 英 가디언 선정 ‘EPL 전반기 베스트11’

    [런던통신] 英 가디언 선정 ‘EPL 전반기 베스트11’

    2010/201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가 사실상의 반환점인 크리스마스 박싱데이(Boxing day)를 앞둔 가운데 영국 런던 일간지 ‘가디언(guardian.co.uk)’은 EPL 전반기 베스트11을 선정했다. 볼턴 원더러스 돌풍의 주역 스튜어트 홀든은 최고 평점의 주인공이 됐고 승격팀 블랙풀의 리차드 킹슨 골키퍼는 최고의 수문장으로 뽑혔다. 이번 선정은 가디언지의 독자적인 선택이 아닌 매 경기 팬들의 평점을 합산한 것이다. 때문에 득점 1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처럼 꾸준하지 못한 선수 보다는 다수의 경기에서 제법 큰 영향을 미친 선수들이 대거 선정됐다. 언론의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홀든과 킹슨 그리고 레이튼 베인스(에버턴)가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 2010/2011시즌 EPL 전반기 베스트11 EPL BEST(4-4-2): GK 리차드 킹슨(블랙풀) - DF 바카리 샤냐(아스날), 리오 퍼디난드(맨유), 네마냐 비디치(맨유), 레이턴 베인스(에버턴) - MF 스튜어트 홀든(볼턴), 사미르 나스리(아스날), 라파엘 반 데 바르트(토트넘), 루카 모드리치(토트넘) - FW 요한 엘만더(볼턴), 앤디 캐롤(뉴캐슬) 반면, 맨유의 ‘산소탱크’ 박지성과 볼턴의 ‘블루 드래곤’ 이청용은 아쉽게도 제외됐다. 박지성은 시즌 초반 결장으로 인해 꾸준함에서 큰 점수를 얻지 못했고 이청용은 동일 포지션의 사미르 나스리(아스날)에 밀렸다. 그러나 분명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이다. 박지성은 맨유 선두 등극에 큰 공헌을 했고 이청용은 볼턴 전술의 핵심으로 평가 받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디언 인터넷판에서는 팬들이 댓글을 통해 박지성과 이청용이 제외된 점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몇몇 팬들은 자체적으로 베스트11을 선정하며 박지성을 야야 투레(맨시티), 마이클 에시엔(첼시)와 함께 미드필더 부분에 포함하기도 했으며, 혹자는 이청용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가디언의 베스트11 선정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올 시즌 토트넘에서 폭발적인 드리블을 선보이고 있는 ‘제2의 긱스’ 가레스 베일을 비롯해 맨유의 나니, 웨스트 브롬위치(WBA)의 크리스 브런트, 볼턴의 잭 나이트, 에버턴의 팀 케이힐, 뉴캐슬의 조이 바튼, 선더랜드의 네둠 오누아 등 전반기에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제외된 것에 대해 논쟁이 오가기도 했다. ▲ 2010/2011시즌 EPL 전반기 통계 분석 가디언은 크게 5개 부문에 걸쳐 전반기 EPL을 분석했다.(최근 맨시티 vs 에버턴의 경기까지) 먼저 수비부문에서 가장 많은 골을 허용한 클럽은 ‘꼴찌’ 웨스트햄(31실점)이었다. 15위 아스톤 빌라는 28실점으로 실점률 5위를 기록했다. 이는 아스톤 빌라보다 순위가 낮은 버밍엄, 풀럼 보다 많은 실점이다. 반면 블랙풀은 29실점으로 4위에 올랐지만 전반기를 10위로 마쳤다. 거칠기로 소문난 EPL 무대에서 가장 많은 태클을 시도한 팀과 선수는 누구일까. 바로 볼턴과 홀든이다. 볼턴은 경기당 27번의 태클을 기록하며 24.9번의 위건을 제치고 이 부문 1위에 올랐고 홀든은 태클왕(83번)에 등극했다. 재미있는 점은 태클 부문 2위 역시 볼턴의 파브리스 무암바(75번)라는 사실이다. 이는 올 시즌 볼턴의 변화가 단순히 패싱게임에만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패스부문에서는 역시 아스날이 1위에 올랐다. 아스날은 경기당 520.4개의 패스를 시도하며 첼시(516.9개)와 맨유(512개)를 제치며 EPL에서 가장 아기자기한 축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롱 패스의 지존은 스토크 시티였다. ‘스로인의 달인’ 로리 델랍을 보유하고 있는 스토크 시티는 20.1%로 롱 패스 비율이 가장 높았다. EPL의 ‘패스 마스터’는 첼시의 존 오비 미켈이 차지했다. 그는 1,187개의 패스를 시도하며 버밍엄의 배리 퍼거슨(1,089개)과 풀럼의 대니 머피(1,070개)를 가볍게 따돌렸다. 팀 패스 부문 1위에 오른 아스날 선수 중 가장 많은 패스를 기록한 선수는 송 빌롱이었다. 카메룬 출신의 송은 971개로 4위에 올랐다. 슈팅 부문에서는 첼시가 경기당 14번으로 1위를 차지했고 맨유는 경기당 2.3골을 기록하며 팀 득점률 1위에 올랐다. 디디에 드로그바(첼시)는 51번의 슈팅을 시도하며 뉴캐슬의 캐롤(48번)을 제치고 가장 많은 슈팅을 시도한 선수로 기록됐다. 그리고 가장 많은 드리블을 시도한 선수는 위건의 샤를 은조그비아(141번)이었고, 토트넘의 베일은 드리블 2위(112번)와 크로스 1위(136개)에 오르며 측면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임이 입증됐다. 버밍엄의 벤 포스터는 74번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골키퍼 선방 부문 1위에 올랐다. 그리고 지난여름 남아공 월드컵에서 망신을 당한 웨스트햄의 로버트 그린 골키퍼는 62번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포스터의 뒤를 이었다. 이 밖에 블랙번은 가장 많은 파울(248번)을, 맨유는 가장 적은 파울(171번)을 기록했고 볼턴의 주장 케빈 데이비스는 파울왕(58번)에 올랐다. 사진=영국 일간지 ‘가디언’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유럽 폭설 ‘크리스마스 항공대란’

    유럽 전역이 폭설과 한파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주요 도시의 공항들이 눈에 파묻혀 항공 운항을 중단했고, 성탄절 연휴를 앞둔 여행객들은 며칠째 공항에 갇혀 있다고 20일 CNN방송이 전했다. 교통 두절로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파리 공연이 연기되는 등 각종 공연과 축구 경기 등도 무더기로 차질을 빚고 있다. 폭설은 앞으로도 며칠간 이어질 전망이어서 크리스마스가 지나서야 항공 운항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유럽 최대 규모의 런던 히스로 국제공항은 지난 18일(현지시간) 15㎝가량의 눈이 쌓여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금지된 데 이어 이튿날에도 거의 모든 도착 및 출발 항공편이 취소됐다. 이 때문에 성탄 휴가를 맞아 히스로 공항을 이용하려던 수십만명이 한꺼번에 발이 묶이게 됐다고 공항 측은 추산했다. 히스로 공항에는 오도 가도 못하는 수천명의 여행객들이 밤새 추위에 떨며 짐가방에 기대 잠을 청하는 등 난민촌을 방불케 했다. 항공 전문가인 존 스트릭랜드는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항공 대란은 크리스마스 이후까지 계속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유럽 3대 공항의 하나인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도 계속되는 폭설로 지난 16일 밤부터 운항 취소와 지연 운항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9일 하루에만 전체 1300여편 가운데 500여편이 뜨지 못했다. 이날 파리 샤를 드골 공항도 전체 이착륙 항공편의 약 40%가 결항됐다. 영국 등으로 향하던 여객기들이 급히 회항하면서 벨기에 브뤼셀 공항은 난장판이 됐다. 벨기에 입국 비자가 없는 승객 수백명이 환승자들이 대기하는 보안 구역에서 추위에 떨며 밤을 새웠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유럽 대륙을 오가는 유로스타 등 육상 교통까지 막히면서 주요 행사들도 줄줄이 취소됐다. 지난 19일 파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레이디 가가의 콘서트는 무대 장치와 소품을 실은 차량이 움직이지 못해 21일로 연기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비롯해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프랑스, 네덜란드 등에서 열릴 예정이던 축구 경기들도 잇따라 취소됐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베스트&워스트 어워즈] RCO 따스한 앙상블 ‘최고’ 이스라엘 필하모닉 ‘미흡’

    [베스트&워스트 어워즈] RCO 따스한 앙상블 ‘최고’ 이스라엘 필하모닉 ‘미흡’

    올해 내한한 해외 오케스트라 가운데 최고의 공연을 펼친 곳은 네덜란드 로얄 콘서트헤보우 오케스트라(RCO)로 선정됐다. RCO는 5명의 클래식 전문가들에게 3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연주자 중에서는 러시아 피아니스트 아르카디 볼로도스(38) 내한공연이 최고 무대로 뽑혔다. 오케스트라와 개인 연주자 부문으로 나누어 심사했다. ●티켓 최고가 RCO, 이름값·돈값 톡톡히 해 RCO는 2008년 영국 클래식음악 전문지 ‘그라모폰’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20’에서 독일 베를린 필과 오스트리아 빈 필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명문 오케스트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거지를 두고 있다. 2004년부터 마리스 얀손스(67)가 상임 지휘자를 맡고 있다. 지난 11월 내한공연은 전임 지휘자인 리카르도 샤이 이후 14년 만이다. 전문가들은 이름값에 걸맞은, 최고의 연주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 “명불 허전, 올해 최고의 클래식 공연”(류보리), “벨벳 현과 금빛 관의 풍요로운 블렌딩”(류태형), “발군의 합주력과 아련하고 재치있는 따스한 앙상블로 공연장의 청중을 황홀경에 몰아 넣었다.”(이성일)는 평가가 나왔다. 티켓 가격이 올해 내한공연 가운데 가장 비싼 42만원(R석 기준)으로 책정됐으나 그만한 값어치가 있었다는 얘기다. 2위는 각각 2표를 얻은 노르웨이안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방송 교향악단, 영국 런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미국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가 차지했다. 노르웨이안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이름값은 높지 않았지만 그 실력이 훌륭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협연자와 오케스트라의 빛나는 호흡”(류보리), “덜 알려진 명성에 비해 실속있는 연주”(이상민) 등의 칭찬이 이어졌다. 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공연을 뽑는 작업은 쉽지 않았다. 비판을 주저하는 클래식계의 폐쇄성 탓도 있지만, 유명 단체의 내한공연 유치가 녹록지 않은 현실에서 자칫 공연 기획자들의 사기를 더 꺾어놓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그나마 지난 11월 한국을 다녀간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명성과 실력에 비해 티켓 가격이 과도했다.”는 쓴소리를 들었다.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도 각각 “엉성한 짜임새”와 “협주자와의 호흡 실패”를 이유로 좋은 평을 얻지 못했다. ●손가락 부상 딛고 복귀한 정경화 ‘엇갈린 평가’ ‘이 시대 최고의 피아니스트’ ‘제2의 호로비츠’ 등의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아르카디 볼로도스는 올 초(2월) 내한공연을 가졌음에도 세 명의 전문가가 베스트 공연으로 주저 없이 꼽았다. “슈퍼 비르투오소(명 연주자) 다웠다.”(류태형), “놀라운 기교, 섬세한 서정과 짙은 음색의 아름다움”(이성일), “폭풍 같은 파워와 에너지, 온몸에 전율이 이는 공연”(류보리)이란 찬사가 나왔다. 공동 2위는 영국 실내악단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와 협연한 ‘꽃미남’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43),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62), 트리오 연주회를 펼쳤던 플루티스트 엠마누엘 파후드(40)가 차지했다. 역설적이게도 정경화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무대를 보인 연주자 명단에서도 1위(3표)에 올랐다. 손가락 부상을 딛고 5년 만에 복귀하며 화제를 모았지만 기대만큼이나 아쉬움도 컸다는 반응이다. “불 같은 재능은 여전하지만 테크닉의 한계가 느껴졌다.”, “냉정히 보자면 (부상의 공백을 메우고) 궤도에 오르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전성기 기량에 미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협연한 ‘피아노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69)도 “(공연장의) 퍼지는 음향 탓인지 폭발력이 분산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오보이스트 알브레히트 마이어(45)는 “젊은 거장이지만 레퍼토리 선정에 실패했다.”, 중국이 낳은 세계적 피아니스트 랑랑(28)은 “쇼맨십이나 기교는 훌륭하지만 안정된 테크닉과 정제된 감성을 끌어내는 훈련이 부족했다.”는 비판에 시달렸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심사위원 류태형 대원문화재단 사무국장, 이성일·박현모 음악평론가, 이상민 워너뮤직 부장, 류보리 소니뮤직 클래식 담당
  • 역도연맹 회장에 박종영 부회장

    대한역도연맹의 신임 회장으로 박종영(50) 연맹 재정 부회장이 선출됐다. 박 부회장은 20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의원 임시총회에서 제3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최근 갑자기 사퇴한 여무남 전 회장의 잔여 임기를 채우며 오는 2012년 런던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회장직을 맡는다. 박 회장은 ㈜플러스건설 회장과 ㈜도시와미래 대표이사 회장을 지내며 사단법인 한국탐험협회 회장도 맡고 있다.
  • 김경아·박미영조 ‘3수’끝의 우승컵

    김경아·박미영조 ‘3수’끝의 우승컵

    ‘환상의 조합’ 김경아(대한항공·세계랭킹 5위)-박미영(삼성생명·14위) 복식조가 드디어 정상에 올랐다. 김경아-박미영 조는 국제탁구연맹(ITTF) 프로투어를 총결산하는 2010 대한항공배 프로투어 그랜드 파이널스 마지막 날인 19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복식 결승에서 홍콩의 장화쥔(10위)-티에야나(13위)조를 4-1(11-7 11-7 9-11 11-9 11-9)로 제압했다. 이로써 김경아-박미영 조는 ‘3수’ 끝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들은 지난 2007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궈웨-리샤오샤(중국)에게, 2008년 마카오 대회에서는 리쟈웨이-쑨베이베이(싱가포르)에게 패해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특히 ‘언니’ 김경아는 박미영과 호흡을 맞추기 전인 2005년 중국 푸저우 대회에 김복래와 조를 이뤄 출전했다가 가오준(미국)-센얀페이(스페인)조와의 결승에서 1-4로 고배를 마신 적이 있어 준우승만 3번을 했다. 김경아는 “파이널스에서 복식 2등만 3번 했는데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서 팬들에게 1등하는 모습을 보여줘 기쁘다.”면서 “오늘 커트의 구질이 좋아 상대적으로 편하게 경기했다.”고 말했다. 박미영도 “탁구 인기를 높이기 위해 선수로서 국내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리고 싶었는데 오늘 우승으로 그런 모습을 보여 드려 기쁘다.”면서 “올해 단식에서는 다소 부진했는데 경아 언니랑 호흡을 잘 맞춘 덕에 복식에서는 큰 대회에서 우승하며 한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내년부터 2012년 런던 올림픽을 목표로 몸과 마음 상태를 만들어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대기선수’로 출전해 여자 단식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던 석하정(대한항공·17위)은 결승에서 만난 세계랭킹 3위 펑톈웨이(싱가포르)에게 0-4(5-11 6-11 8-11 2-11)로 져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앞서 열린 21세 이하 남자 단식 결승에서는 서현덕(삼성생명·83위)이 중국의 린가오위안에게 3-4(15-13 9-11 11-8 5-11 11-3 6-11 5-11)로 져 준우승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런던통신] 맨유를 만든 두 명장 버스비와 퍼거슨

    [런던통신] 맨유를 만든 두 명장 버스비와 퍼거슨

    1900년대 초반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평범했던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이후 두 명의 스코틀랜드 출신 명장과 함께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거듭났다. 1958년 2월 6일 비극적인 뮌헨 참사에도 불구하고 1968년 맨유를 유럽 정상에 올려놓았던 매트 버스비 경과 1999년 잉글랜드 클럽 최초의 트레블(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을 달성한 알렉스 퍼거슨 경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영국 전역에 내린 폭설로 프리미어리그(EPL) 일정 대부분이 취소된 19일(현지시간) 영국 언론들이 일제히 이 두 감독을 언급한 건 퍼거슨 감독이 새롭게 수립한 기록 때문이다. 1878년 팀 창단 이후 맨유에서 가장 오랫동안 지휘봉은 잡은 감독은 24년 1개월 13일의 故 버스비 경이다. 그러나 이날을 기점으로 그 기록은 24년 1개월 14일의 퍼거슨 경에 의해 깨지게 됐다. 20년이면 강산이 두 번 변한다는 고리타분한 이야기만으로 퍼거슨 감독의 기록을 모두 표현할 순 없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겠지만 EPL에서 축구 감독의 목숨은 파리 목숨보다 짧다는 얘기가 있다. 2006년 영국 워릭 경영대학원(Warwick Business School)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992년부터 2005년까지 잉글랜드 감독들의 평균 재임기간은 약 2년이었다. 허나 퍼거슨은 무려 24년간 성공신화를 써 내려왔다. 퍼거슨 감독 자신도 이 같은 대기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맨유 홈페이지를 통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이런 순간이 올게 될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솔직히 버스비 감독의 재임 기간이 훨씬 더 길게 느껴진다. 그는 뮌헨 참사 이후 팀을 재정비해 유럽 정상에 올랐다. 이는 매우 엄청난 일이며 버스비 감독이 영원히 기억되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선배 감독의 업적을 더 높이 평가했다. 맞는 말인지도 모른다. 앞서 언급했듯이 버스비 감독은 뮌헨 참사로 인해 8명의 선수들을 잃었고(당시 맨유 선수단을 태운 비행기는 뮌헨 공항 근처에 추락했고 그로인해 43명의 탑승자 중 23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 또한 중태에 빠졌다. 그러나 버스비 감독은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섰고, 지금으로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위기에서 맨유를 다시금 유럽 정상급 클럽으로 일으켜 세웠다. ▲ 닮은 꼴, 버스비 감독와 퍼거슨 감독 사실 누구의 업적을 더 높이 평가할 수 없을 정도로 두 명장이 맨유에서 만든 스토리는 영화처럼 화려하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 미러>는 “위대한 두 감독이 위대한 클럽을 만들었다(Great Men Shape Great Club)”며 두 명장을 극찬했는데, 이는 그만큼 그들의 행보가 위대했음을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다. 1912년 클럽의 초창기를 이끌었던 언스트 맨그널 감독이 떠난 이후 맨유는 2부 리그로 강등되는 등 암흑기를 보낸다. 특히 1930/1931시즌에는 개막 이후 12연패의 수렁에 빠졌고 이듬해 개막전에 올드 트래포드를 찾은 관중은 겨우 3,500여명에 불과했다.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던 맨유를 구한 건 1946년 지휘봉을 잡은 버스비 감독이었다. 그는 부임 2년 만에 FA컵 정상에 올랐고, 1951/1952시즌에는 41년 만에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부임 이후 꾸준히 유망주 발굴에 박차를 가했던 그는 데니스 바이올렛, 마크 존슨, 던컨 에드위즈, 바비 찰튼 등 이른바 ‘버스비의 아이들’을 이끌고 리그를 맨유의 세상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뮌헨 참사로 주축 선수 대부분을 잃은 맨유는 한 때 리그 중위권까지 추락하며 다시 암흑기를 걷는 듯 했다. 그러나 기적적으로 살아난 버스비 감독은 바비 찰튼을 중심으로 팀을 재정비했고 그로부터 10년 뒤인 1967/1968시즌 잉글랜드 클럽 최초로 유럽피언 챔피언십(현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적을 연출했다. 클럽의 황금기를 이끌던 버스비 감독이 팀을 떠난 이후 맨유는 1970~80년대 또 다시 침체기를 겪는다. 그러던 1986년 11월 맨유는 또 한 번 스코틀랜드 출신의 명장 퍼거슨 감독과 만난다. 퍼거슨은 버스비 경과 찰튼 경 등 맨유 관계자들의 지지 아래 유망주 발굴부터 장기적인 발전 계획을 세웠고 1990년 FA컵 우승을 시작으로 맨유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 나갔다. ’버스비의 아이들’이 맨유의 첫 번째 황금기를 이끌었다면,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데이비드 베컴, 네빌 형제 등 ‘퍼기 아이들’은 맨유의 두 번째 황금기를 열어 젖혔다. 영국 언론은 물론 라이벌 클럽들 모두 “그런 어린애들로는 우승을 할 수 없다”며 비아냥 거렸지만, 퍼거슨 감독은 에릭 칸토나를 중심으로 ‘퍼기의 아이들’을 이끌고 거의 모든 우승 트로피를 휩쓸었다. ▲ 퍼거슨 “버스비 경은 하늘이 내려준 선물” 이처럼 두 명장이 걸어온 길은 고스란히 맨유의 찬란한 역사가 됐다. 그리고 맨유의 역대 최장수 감독이 된 퍼거슨의 성공신화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24년간 EPL 우승 11회, FA컵 우승 5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FIFA 클럽월드컵 우승 1회 등 수 많은 영광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그의 발걸음은 아직도 멈출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퍼거슨은 영국 대중지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버스비 경은 하늘이 내게 내려준 선물이었다. 그는 내가 장기적으로 팀을 만들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줬고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며 버스비 경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신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버스비에서 시작된 맨유의 영광은 이렇게 퍼거슨에 의해 계속되고 있다. 사진=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뉴 시티노믹스 시대] 영화가 흐르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뉴 시티노믹스 시대] 영화가 흐르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시내 미라벨 정원. 생소할지 모르지만 이곳을 들어선 사람들은 누구나 탄성을 지르며 추억에 빠지게 된다. 줄리 앤드루스가 출연했던 고전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마리아와 트랩가의 일곱 아이들이 도레미송을 부르며 처음 노래를 배우던 정원이 바로 이곳이기 때문이다. ●매일 수십대 투어버스 운행 미라벨 정원 앞에서는 매일 수십대의 버스가 출발한다. 전 세계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은 앤드루스의 얼굴이 큼지막하게 새겨진 이 버스를 타고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를 떠나기 위해서다. 끊임없이 영화 속 노래들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마리아와 폰 트랩 대령이 결혼했던 성당과 마리아가 머물렀던 수도원, 유리정원 등을 찾아다니며 관광객들은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다. “에델바이스는 오스트리아의 국화가 아닙니다.”로 시작하는 관광 가이드의 첫 멘트는 항상 모든 관광객들을 어리둥절하게 한다. 이 얘기를 처음 들은 관광객들은 일제히 “국화가 무엇이냐.”고 되묻는다. 오스트리아에는 한국의 무궁화처럼 공식 국화가 없다는 대답이 돌아온다. 이때부터 관광객들은 친근하게 느껴지던 이곳에 대해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실제로 오스트리아 관광지 곳곳에는 ‘오스트리아에는 캥거루가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캥거루 그림과 함께 그려진 안내판이 걸려 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호주와 오스트리아를 구분하지 못해 생긴 웃지 못할 광경이다. 프랑스의 파리, 독일의 베를린, 영국의 런던 등 역사와 유적만으로 관광객을 모으는 서유럽의 큰 나라들과 달리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가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것은 ‘사운드 오브 뮤직’과 모차르트의 고향이라는 두가지 이야기의 힘이다. 잘츠부르크 음악 축제가 모차르트를 내세워 해마다 전 세계의 클래식 관광객을 불러 모으며 자연스럽게 자리잡은 데 비해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는 철저한 기획 아래 만들어진 상품이다. 나치 치하의 오스트리아를 탈출해 미국으로 건너간 뒤 음악단을 꾸려 살았던 폰 트랩가의 이야기는 대부분의 내용이 실화다. 그러나 정작 오스트리아인들은 이 이야기나 영화 자체를 잘 모른다. 캘리라고 자신을 소개한 관광 가이드는 “사운드 오브 뮤직은 할리우드에서 제작됐고, 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았다.”고 말했다. 때문에 공식가이드 대부분이 영어를 유창하게 사용하며, 영어 전용 버스가 독일어 안내 버스에 비해 두배 이상 많다는 것이다. ●모차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 그는 “사실 가장 유명한 노래인 에델바이스는 독일어(오스트리아는 독일어 사용) 가사조차 없다.”고도 했다. 잘츠부르크 관광 수입에서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잘츠부르크 한인교민회 관계자는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는 미국인과 일본인 관광객들이 최대 고객”이라면서 “1년 내내 잘츠부르크에서 열리는 클래식 관련 축제의 수익은 상당부분 연주자 등 외부인들이 가져가지만,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는 고스란히 지역 경제에 득이 된다.”고 설명했다. 글 사진 잘츠부르크 박건형순회특파원 kitsch@seoul.co.kr
  • “지루할 땐 빨간 피아노를…” 설치미술 화제

    단조루움과 지루함의 반복인 도시생활. 뿌연 공기가 내려앉은 도시에서 피아노소리가 울려 퍼진다면 뭔가 달라지지 않을까. 페루 수도 리마에 야외 피아노가 설치돼 화제다. 이름하며 ‘모두를 위한 피아노’ 프로젝트. 설치미술 프로젝트는 페루 잡지 카레타스와 리마가 공동으로 기획해 17일(현지시간) 스타트를 끊었다. 피아노 설치미술의 원조(?)는 예술가 루크 제럼이다. 그는 2008년부터 런던, 뉴욕, 시드니, 산호세 등을 순회하며 설치미술 프로젝트 ‘나를 연주하세요 난 당신의 것입니다(Play Me, I’m Yours)’를 선보였다. 거리에 피아노를 설치,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도록 한 기발한 발상은 주요 도시에서 뜨거운 호응을 샀다. 페루의 이번 프로젝트는 여기에서 힌트를 얻은 것. 하지만 차별화를 위해 피아노의 색깔을 바꿨다. 루크 제럼은 가는 곳마다 노란 피아노를 설치했지만 리마에선 빨간 피아노가 설치됐다. 피아노 앞에 앉는 데는 제한이 없다. 피아노를 칠 줄 모르는 사람도 가슴속에서 솟구치는 영감을 표현할 자신만 있다면 건반을 두드려도 된다. 시 관계자는 “피아노를 본 순간 느낀 걸 표현할 수 있다면 실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피아노를 연주해도 좋다.”고 말했다. 도시생활의 지루함을 달래자는 취지로 리마에 설치된 피아노는 모두 2대. 조촐한 규모지만 중남미에선 최초의 시도다. 재미있는 건 피아노 고정(?)방식. 피아노는 도난방지를 위해 굵직한 쇠사슬로 다리가 주변 나무와 화분 등에 묶여 있다. 일부 현지 언론은 “중남미의 불안한 치안이 빚어낸 웃지 못할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런던통신] EPL 4총사의 챔피언스리그 16강 엿보기

    [런던통신] EPL 4총사의 챔피언스리그 16강 엿보기

    2010/2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이 확정됐다. 운명의 장난일까. 아스날은 아르센 벵거 감독의 소원대로 바르셀로나와 리턴매치를 갖게 됐고 인터밀란은 지난 시즌 결승전 상대인 바이에른 뮌헨과 재회했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도 천적 올림피크 리옹과 또 다시 16강 대결을 펼치게 됐다. 영국 언론들의 가장 큰 관심은 역시 아스날과 바르셀로나의 리턴매치였다. <가디언>, <텔레그래프>, <더 선> 등 대다수의 일간지 모두 두 팀의 맞대결을 가장 비중 있게 보도했다. 그 밖에 토트넘은 인터밀란의 한 지붕 가족 AC밀란을 상대로 클럽사상 첫 16강전을 갖게 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는 각각 마르세유와 코펜하겐을 상대한다. ▲ ‘뷰티풀 게임’ 아스날 vs 바르셀로나 * 최근 맞대결= 2009/2010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 결과= 홈 2-2무/ 원정 1-4패/ 최종 스코어 바르셀로나의 6-3승 * 키 플레이어= 세스크 파브레가스 vs 리오넬 메시 참으로 사연이 많은 클럽이다. 바르셀로나 출신이자 아스날의 주장인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비롯해 2006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과 지난 시즌 8강전까지, 최근 아스날과 바르셀로나가 만들어낸 스토리는 꽤나 재미있다. 지난 시즌 벵거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맞불 작전을 펼쳤고 그 결과 리오넬 메시에게 4골을 허용하며 참패했다. 과연 이번에도 메시를 자유롭게 놓아줄까? ▲ ‘어게인 밀란’ AC밀란 vs 토트넘 * 최근 맞대결= 1986년 감페르 컵 3-4위전 * 결과= 토트넘의 2-1 승리 * 키 플레이어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vs 가레스 베일 또 다시 밀라노다. 32강에서 인터밀란과 한 조에 편성됐던 토트넘은 16강에서 또 다른 밀라노 연고팀인 AC밀란과 격돌하게 됐다. 토트넘에게 인터밀란과의 경험은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밀란의 좌우 풀백은 인터밀란 보다 약하다. 가레스 베일이 제 실력을 발휘한다면 밀란 역시 망신을 당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토트넘에게 밀란의 판타스틱4가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다. ▲ ‘퍼기의 자신감’ 마르세유 vs 맨유 * 최근 맞대결= 1999/2000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 결과= 원정 0-1패/ 홈 2-1승 * 키 플레이어= 마티유 발부에나 vs 웨인 루니 맨유에게는 만족스러운 대진이다. 2위 그룹 중 까다로운 상대인 인터밀란, AC밀란, AS로마, 리옹을 모두 피했기 때문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리허설에서 마르세유와 편성됐었는데, 실제로도 그렇게 됐다”며 미소를 띠었다. 그러나 프랑스 챔피언 마르세유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이미 첼시를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으며 발부에나가 이끄는 공격진은 날카롭다. 1~2골에 의해 승부가 갈릴 공산이 크다. ▲ ‘방심은 금물’ 코펜하겐 vs 첼시 * 최근 맞대결= 1999년 UEFA컵 위너스컵 * 결과= 원정 1-1무/ 홈 1-0 승/ 최종 스코어 첼시의 2-1승 * 키 플레이어 = 예스퍼 그론카예르 vs 디디에 드로그바 첼시와 코펜하겐 모두 미소 지을 만한 대진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첼시가 단연 앞서지만 최근의 상황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물론 16강은 2월에 치러진다. 그러나 코펜하겐이 32강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상당히 끈끈한 전력을 과시한 점을 고려할 때 첼시 역시 고전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우승이 목표인 첼시와 달리 덴마크 클럽 사상 첫 16강 무대에 오른 코펜하겐에게는 잃을 것이 없다. 사진=UEFA 공식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2010년을 빛낸 스포츠 스타] 양궁 여성 첫 대표팀 감독 조은신

    [2010년을 빛낸 스포츠 스타] 양궁 여성 첫 대표팀 감독 조은신

    “광저우 친구! 오랜만이네요.” 아시안게임이 열린 중국 광저우의 아오티 양궁장에서 만날 때와 느낌이 사뭇 다르다. 부담감이 없어서인지 환한 미소에서 편안함이 느껴진다. 그러나 학생들을 지도할 때는 진지한 표정으로 돌아간다. 20년이 넘게 지도자의 길을 걸으면서 쌓인 연륜도 보인다. 양궁 사상 첫 여자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조은신(46) 경희대 양궁부 감독 얘기다. ●‘최초’의 부담감 여전 그는 아시안게임이 끝나자마자 경희대 용인 국제캠퍼스에서 다시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 여념이 없다. “개인적인 볼일은 만사 제쳐두고 곧바로 학교로 달려왔어요. 제가 없는 동안 선수들이 잘하고 있는지 걱정돼서요. 하루도 그냥 쉰 날이 없어요.” 조 감독은 말하면서도 활 쏘는 학생들에게 눈을 떼지 않았다. 제자들에 대한 애정이 물씬 느껴졌다. 아시안게임에서 개인·단체전 금메달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도 그동안 모든 인터뷰를 사절했다고 한다. 이번이 귀국 후 첫 인터뷰다. “한편으로 부담이 됐어요. 제가 원래 잘 나서지 않는 스타일이거든요.” 그에게 여성 첫 감독이란 시선은 부담스러웠나 보다. “제가 여성 감독이 꾸준히 나올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야 하는 입장이었죠. 후배 지도자들에게 행여나 누가 될까 잠도 많이 설쳤어요.” 이번 대표팀은 코치진도 여자로만 구성됐다. 그래서 그는 코치들에게 “여자니까 더 잘해야 한다.”고 수시로 격려했다. “월드컵 3·4차 대회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면서 주위에서 조금씩 인정해주기 시작했죠. 이번 광저우 대회에서 성과도 한몫했고요.” 그래도 여전히 조심스러워한다. 선수들도 당황했다고 한다. 남자 지도자들에게 익숙해졌기 때문.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선수들의 마음이 열렸다. “숙소도 같이 쓰고 목욕탕도 함께 가면서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어요. 감독과 선수 사이가 아닌 인간적인 대화를 많이 했던 게 도움이 됐어요. 코치진끼리 의사소통도 원활했고요.” ●“여자끼리 더 깊은 대화 나눴죠” 한국의 양궁 기량은 세계 최고다. 그러나 양궁은 고도의 심리전이다. 긴장하면 한순간에 무너진다. 그래서 그는 심리 훈련도 강도 높게 했다. “올해 한라산 강행군, 경정장 소음 훈련, 철책근무 등 심리 훈련을 많이 했고, 90% 정도는 성과를 이뤘다고 봐요. 이대로만 해 나가면 될 것 같아요.” 그는 벌써 2012년 런던올림픽을 내다본다. 대표팀을 1년 동안 지도하면서 많은 것을 느낀 것. “내년에도 지도자가 된다면 런던올림픽까지 해보고 싶어요. 광저우에서 느낀 경험을 토대로 좀 더 보완해 나간다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그는 겸손했다. “지도자는 선수들 덕에 먹고살잖아요.” 글 사진 용인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새해 업무보고] ‘관객의 날’ 지정… 공연관람 1000원

    새해부터는 한달에 하루 선착순으로 1인당 1000원에 공연을 볼 수 있는 ‘관객의 날’이 생긴다. 국공립 박물관에 유물을 기증하면 세금도 깎아 준다. 2012년 영국 런던올림픽부터는 은메달과 동메달 수상자의 연금이 월 20만~35만원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이 담긴 2011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문화부는 문화복지 확대를 위해 매달 특정일을 관객의 날로 정해 선착순으로 5만원 이하 공연 예매자에게 동반자 2명(청소년 포함)까지 1인당 1000원에 공연을 관람하도록 할 계획이다. 연간 4만 7000여명이 혜택을 볼 것이라는 게 문화부 예상이다. 저소득층을 위한 문화복지카드 수혜 대상을 올해 35만명에서 163만명으로 늘리고, 여행바우처 대상자도 1만 1000여명에서 4만 5000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1인당 혜택 금액은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늘어난다. 기부 활성화를 위해 국립중앙박물관 기증유물 감정평가센터에서 국공립박물관에 기증하는 유물의 가치를 평가해 세금 감면 증빙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청소년의 게임 과몰입 방지를 위해서는 16세 미만 심야시간 강제 셧다운제, 친권자 요청 시 18세 미만 이용시간 제한 조치를 시행한다. 전자출판산업 육성 차원에서 기존 도서의 전자책 제작을 지원하고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를 폐지하는 대신 출판진흥기구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류 대표상품인 방송콘텐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대전에 고화질(HD) 드라마타운을 조성하고 경기 고양에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를 건립한다. 해파랑길, 삼남대로, 10대 가람길 등 ‘한국형 산티아고 가는 길’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올해 880만명인 외국인 관광객을 1000만명으로 끌어올릴 작정이다. 12개국에서 운영 중인 16개 해외문화원은 30개국 37곳으로 점진 확대할 계획이다. 논란이 됐던 금·은·동메달 간의 지나친 ‘차별대우’도 2012년 런던올림픽부터 개선한다. 은메달 연금은 월 40만원에서 75만원, 동메달 연금은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각각 오른다. 이렇게 되면 금메달(100만원)과의 격차가 줄어든다. 무제한인 민속씨름 백두급 체중을 160㎏으로 제한하고 지역을 연고로 한 프로씨름단 창단도 유도할 방침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어산지 ‘철창 밖으로’ 英법원 보석 최종허가

    일주일 넘게 교도소에 갇혀 지냈던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39)가 풀려나게 됐다. 어산지는 향후 자신을 압송해 가려는 스웨덴 검찰과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런던 지방법원은 16일(현지시간) 어산지에 대한 보석 허가 심리를 열고 스웨덴 검찰이 제기한 보석 결정 항소를 기각했다. 이로써 어산지는 보석금 24만 파운드(약 4억 3000만원) 가운데 현금 20만 파운드를 내면 석방된다. 보석금은 이날 오후 납부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어산지는 스웨덴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7일 런던 경찰에 자진 출석, 보석을 신청했으나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기각돼 수감됐다. 런던 웨스트민스터 치안법원은 지난 14일 보석금 24만 파운드, 거주지 제한, 전자태그 부착, 통금 준수, 여권 압류 등의 까다로운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으나 스웨덴 검찰의 항소로 어산지의 석방이 늦춰졌다. 보석금은 런던에 있는 언론인 모임 ‘프런트라인 클럽’의 설립자 보언 스미스와 유명 레스토랑 디자이너이자 어산지의 친구인 사라 손더스, 미국 다큐멘터리 감독 마이클 무어, 영국 작가 하니프 쿠레이시, 호주 언론인 존 필저 등이 내놓았다. 어산지는 향후 스미스의 집에 머물면서 스웨덴 송환에 맞서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스웨덴 여성 1명은 지난 8월 어산지가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채 자신과 성관계를 가졌고 다른 스웨덴 여성 1명은 잠자는 동안 어산지가 성폭행했다면서 고소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긴축재정 때문에…

    긴축 재정에 반대하는 노동자들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어 유럽이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올해 마지막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16일부터 이틀간 열릴 예정이어서 항의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유럽 재정 위기의 근원지로 꼽히는 그리스에서는 의회가 추가 긴축안을 통과시키자 양대 노총이 다음 날인 15일(현지시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긴축 재정에 항의하는 총파업은 올 들어 이번이 7번째다. 항공, 철도, 항만 등이 마비됐고, 버스와 택시 운전기사들이 부분 파업 형태로 동참하면서 아테네는 교통 지옥을 경험했다. 언론사도 24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총파업이 과격 시위로 변질되면서 아테네 도심은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 추산 2만 3000명이 거리로 나온 가운데 일부 시위대가 차에 불을 지르고 화염병을 던졌다. 검은 마스크와 스키 고글을 쓴 학생 수백명이 시위에 동참해 보도블록 등을 부수기도 했다.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면서 경찰 23명을 포함해 최소 28명이 다쳤다. 특히 전직 장관 1명이 시위대에게 구타를 당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다른 도시에서도 2만 7000명가량이 거리 행진을 벌이는 등 항의 시위에 힘을 보탰다. 대중교통 노조원의 파업은 17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EU 정상회의가 열리는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이날 300여명이 인간 띠를 만들어 회의가 열리는 EU 건물을 둘러싼 채 긴축 재정에 항의했다. 시위를 주도한 클로드 로랭은 “긴축 재정은 이번 위기에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들이 아닌 희생자들을 때리고 있을 뿐”이라고 따졌다. 이탈리아의 경우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신임 투표에서 기사회생하자 그동안 간간이 벌어지던 긴축 재정 반대 시위가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번졌다. 루카시오 카르텔라노(69)는 “내 손자들을 위해 이곳에 나와 있다.”며 이탈리아의 미래를 걱정했다. 앞서 영국 연립정부의 대학교 학비 삭감에 반대하는 대규모 학생 시위가 런던에서 일어난 바 있다. 런던 경찰은 등록금 인상에 항의하는 시위가 또 벌어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어산지 철창 밖으로?…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어산지 철창 밖으로?…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영국 법원이 내부 고발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그림)에 대한 보석을 허가했지만 본격적인 법정 싸움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보석 여부와 관계없이 스웨덴 사법 당국의 송환 요청에 대한 심리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치안법원이 14일(현지시간) 어산지에 대한 보석을 허가하자 스웨덴 검찰은 즉각 항소했다. 이에 따라 상급 법원인 런던 지방법원은 향후 48시간 이내, 즉 16일까지 보석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항소가 기각될 경우 어산지는 보석금 24만 파운드(약 4억 3000만원) 중 20만 파운드를 현금으로 내면 즉각 풀려날 수 있다. 어산지의 변호사인 마크 스테판은 “현재 보석금의 절반가량이 모였고, 최종 심리까지 나머지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화씨 9/11’ ‘식코’ 등으로 유명한 미국의 영화 감독 마이클 무어도 2만 달러(약 1만 2000파운드)를 보태기로 했다. 하지만 보석금이 ‘현금’이 아닌 수표로 준비될 경우 어산지는 현금화가 될 때까지 일주일을 더 구금 상태로 있어야 한다. 법원이 스웨덴 검찰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도 엿보인다. 법조계 관계자는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스웨덴 검찰은 그 어떤 판사도 어산지가 도망가지 않을 것이라고 보장할 수 없다는 점에서 항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법원은 보석을 허가하면서 전자태그 부착, 거주지 제한, 통금 시간 준수 등의 엄격한 조건을 달고 여권을 압수했다. 법원이 최종적으로 보석을 허가하더라도 스웨덴 사법 당국의 송환 요청에 대한 심리가 어산지를 기다리고 있다. 다음 달 11일 열리는 이 심리에서 송환이 결정될 경우 그가 외교 문서 등 국가 기밀을 공개한 것에 대해 간첩죄 적용을 검토 중인 미국으로 압송될 가능성이 높다고 어산지 변호인단은 판단하고 있다. 어산지의 활동에 반대하는 움직임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주말 새로운 폭로 전문 사이트인 ‘오픈리크스(openleaks.org)’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전직 위키리크스 직원들의 어산지에 대한 비판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지난 9월 위키리크스에서 사퇴한 돔샤이트-베르크는 미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위키리크스를 개인 숭배의 장으로 만들었다.”면서 모금한 돈의 사용처에 의문을 표시했다. 그는 “지금 어산지는 내가 처음 만났을 때와 완전히 다르다.”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어산지는 우리 내부에서 그에 관해 뭔가 폭로하면 화를 냈다.”고 말했다. 미 공군은 뉴욕타임스, 가디언 등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문서를 폭로하고 있는 25개 웹사이트 접속을 차단했다. 한편 이날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인터넷 통제를 시도했다는 내용을 담은 문건에서부터 영국은 사망자 56명, 부상자 700명을 낳은 2005년 런던 자살 폭탄 테러 이후에도 테러에 대한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까지 갖가지 폭로가 이어졌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런던통신] 박지성의 아스날전 골은 정말 행운일까?

    [런던통신] 박지성의 아스날전 골은 정말 행운일까?

    ’Ji Whiz(깜짝 놀랄 만한이라는 뜻의 Gee-Whiz 인용)’ 박지성(29)이 천적 아스날을 상대로 시즌 6골이자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짜릿한 1-0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성은 2005년 맨유 입단 이후 시즌 최다 골을 성공시켰을 뿐 아니라 아스날을 상대로 7차례 선발로 나서 4골을 터트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참고로 박지성의 대 아스날전 승률은 70%다. 그러나 경기 후 박지성의 경기력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영국 스포츠채널 <스카이스포츠>는 “부진했던 모습을 골로 얼버무렸다(Goal will gloss over quite a poor display)”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6점을 부여했다. 반면 영국 일간지 <더 선>, <데일리 미러>, <가디언> 등은 평점 7~8점을 부여하며 박지성의 팀 기여도를 높이 평가했다. 사실 이날 박지성은 냉정히 말해 최고의 모습을 아니었다. 기본적으로 측면 수비에 치중하며 팀 밸런스를 맞추는데 중점을 뒀다. 늘 그래왔듯이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쳤지만 헤딩 결승골을 제외하곤 공격적으로 크게 인상적이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박지성은 알렉스 퍼거슨의 숨은 비밀 무기였고 그는 결정적인 찬스를 결승골로 성공시키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퍼거슨 감독은 예상대로 아스날전 맞춤 전술인 4-3-3 시스템을 가동했다. 마이클 캐릭, 대런 플레쳐, 안데르손을 동시에 출격 시키며 중원을 강화했고 최전방에 박지성, 나니, 웨인 루니로 이어지는 스리톱을 통해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한 가지 주목해야할 사실은 박지성의 헤딩골이 우연이 아닌 퍼거슨 감독의 준비된 계획 하에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물론 퍼거슨이 경기 시작 전부터 박지성의 헤딩골을 계획했단 얘기는 아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날 맨유는 스리톱을 가동했고, 공격 작업은 나니의 우측 돌파와 루니의 이타적인 움직임 그리고 박지성의 중앙 침투에 의해 이뤄졌다. 안데르손과 플레쳐가 자주 전진하며 공격에 힘을 보태긴 했지만 사실상 마침표를 찍는 작업은 세 명의 스리톱에 의해 진행됐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맨유의 골은 루니, 나니, 박지성 스리톱에 의해 만들어졌다. 전반 40분 루니가 헤딩으로 나니에게 볼을 떨궈줬고 나니가 아스날의 왼쪽 풀백 가엘 클리쉬를 제친 뒤 올린 크로스를 중앙으로 쇄도하던 박지성이 머리로 절묘하게 방향을 바꾸며 아스날의 골망을 흔들었다. 퍼거슨이 맨유의 스리톱에게 원했던 장면이 그대로 이뤄진 셈이다. 경기 후 아스날의 골키퍼 보이치에흐 스체스니 골키퍼는 <EPSN>과의 인터뷰를 통해 “맨유의 골은 행운이 따른 골이었다. 박지성이 헤딩을 노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의 머리에 맞은 볼이 골대를 향하며 내가 막을 수 없었을 뿐”이라며 박지성의 헤딩골을 평가 절하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는 패자의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행운도 어느 정도 실력이 뒷받침 되어야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스체스니의 말대로 단순히 머리에 맞고 골로 연결됐다면 박지성의 헤딩은 골로 연결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박지성은 다소 낮고 빨랐던 나니의 크로스를 동물적인 감각을 통해 틀었고 골대를 맞고 들어가는 약간의 행운을 통해 득점을 성공시켰다. 어쨌든 행운의 헤딩골이 있기 전까지 맨유의 공격전개는 퍼거슨이 의도대로 진행됐고, 그 마침표를 찍은 것은 ‘맨유의 영웅’ 박지성이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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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해양부 ◇과장급 전보 △하천계획과장 전형필△부산지방해양항만청 선원해사안전과장 최명범△부산지방항공청 공항시설국장 박일하△국토지리정보원 측지과장 문용현 ■조달청 ◇과장급 전보 △대구지방조달청장 이창욱△전자조달국 국유재산관리과장 나승일△시설사업국 시설기획과장 이종기△〃 공사관리팀장 황병호△서울지방조달청 공사관리팀장 강정세◇과장급 승진△기획조정관실 조달교육담당관 김대수△시설사업국 예산사업관리과장 홍금표△서울지방조달청 정보기술용역과장 박용주△부산지방조달청 경영관리과장 정명모△〃 장비구매팀장 박철웅◇서기관 승진△감사담당관실 민한식△기획조정관실 조달교육담당관실 김주생△전자조달국 정보기획과 유문형△국제물자국 외자장비과 김광성△구매사업국 쇼핑몰단가계약팀 권혁재△시설사업국 건축설비과 박대석 ■삼성증권 ◇임원급 전보 <부사장>△퇴직연금 사업본부장 주우식△글로벌에쿼티 〃 황성준<감사위원>△상근감사위원 민경열<전무>△강북지역사업부장 이병희△투자은행(IB) 사업본부장 방영민△IB 〃 박성우△리테일 〃 안종업△캐피탈마켓(CM) 〃 한정철△강남지역사업부장 김영호△리스크관리실장 최창묵<상무>△어드바이저리사업부장 박현국△퇴직연금1사업〃 박성수△경영지원실장 박재황△감사〃 류두규△마케팅〃 이상대△동부지역사업부장 이기훈△전략인사실장 장석훈△영업부 총괄영업부장 강윤영△중부지역사업부장 김윤식△운용사업〃 박인성△정보시스템담당 정상교△에프엔(Fn) 고객사업부장 정영완△리서치센터장 유재성△재무담당 최한선△홍보담당 김범성△고객자산운용담당 이보경△영업추진담당 사재훈△국내법인사업부장 장선호△UHNW사업〃 이재경△삼성타운 총괄지점장 황성수△해외법인사업부장 박인홍<사업부장 및 담당> [사업부장]△해외파생 주영근△퇴직연금2 정태훈△채권 김철민△커버리지 신원정△ECM(주식시장) 손승균△DCM(채권시장) 심재만[담당]△상품마케팅 홍성용△전략기획 최덕형△컴플라이언스 이학기<해외법인 헤드(Head)>△홍콩세일즈 조지 띠오△홍콩트레이딩 러셀 제이콥슨△홍콩IB 폴 총△홍콩리서치 빅토르 쉬베츠△홍콩 최고운영책임자 위스턴 로크△런던세일즈 데릭 윌슨△뉴욕세일즈 마이크 오이슨△동경세일즈 타카미츠 토자와△싱가폴세일즈 벤 여◇부서장·지점장 승진 <총괄지점장>△수원 박대웅△대구 이광희△대전 김태현△분당 김유경<지점장>△정자역 윤경란△코엑스 박중규△강동 연제무△이촌 이선욱△강릉 황문원△구리 정종철△대구 송창훈△포항 김진웅△안동 이창엽△과천 이문희△순천 김병렬△분당 양만성△경복아파트 한덕수△남부터미널 김성원△왕십리 박윤호△보라매 김호진<부서장>△프리미엄 상담1센터 김도현△〃 상담2센터 김재상△해외파생팀 조광연△세일즈 트레이딩팀 이호성△인더스트리팀 배성환△강북지역지원팀 김인기△동부지역지원팀 박종대△중부지역지원팀 조현우△리테일지원팀 민종수△신사업팀 이상근△투자컨설팅팀 조완제△AI팀 정진균△포트폴리오운용1팀 안성재△포트폴리오운용2팀 김유성△신탁팀 현재훈△리서치지원팀 맹영재△경리팀 이병창△채널솔루션팀 김우진△프로젝트추진팀 김창범△전략기획팀 박재영△리스크관리팀 옥영빈△홍보팀 하중석△브랜드전략팀 남수현△뉴욕법인장 김준한△런던〃 이경훈△상해사무소장 강현진◇부서장·지점장 전보 <지점장>△대치 신상근△삼성동 백형길△압구정 강성중△목동 황상필△구로디지털 고영만△대구중앙 최영준△울산 김성일△거제 이동환△해운대센텀 이주용△영통 최기명△광주 송종복△SNI서울파이낸스센터 유직열△반포 김한규△미금역 김재원△명동 여인모△여의도 김주황△상계 이창섭△서교 이철원△강서 하영호△구미인동 이종훈△대구시지 박구락△천안 이보형△도곡 임병욱△방배 박선화△영등포 김항연△남울산 최태환△서초 임유철△송파 김태영<부서장>△커버리지팀 김병철△은퇴설계연구소 김진영△강남지역지원팀 곽훈△고객만족(CS) 기획팀 김경애△법인지원팀 김형준△CM지원팀 오창수△IPO팀 최영수△IB지원팀 정재욱△비즈니스솔루션팀 박진홍△백오피스개발T/F 김도형△프론트개발T/F 우경민△채권인수팀 한욱 ■에스원 ◇보직변경 <부사장>△경영지원실장 김능수<전무>△해외신규사업담당 정태식△인사지원실장 박영수△보안솔루션본부장 김관수△세콤영업1〃 박경순<상무>△융합보안팀 김기범△세콤영업2본부장 배호경△세콤지원본부 문택상△R&D본부 류재수[담당]△전략기획 이병수△홍보마케팅 김기홍△경영지원 김만순△PJT사업 조성룡△고객서비스 정인진△연구개발 정용택 상무△감사 김종국[사업부장]△TS 윤태호△NPS 조부관△서울 지연관△경기 신광철△경인 김선대△경남 남맹모△경북 이철△충청 김상준△호남 주정천<부장>△SI사업부장 곽찬호△강원사업〃 배상만△지원담당 정세현△상품개발〃 김정호△IS〃 김경탁 ■아시아투데이 △전무이사(인사총무국·고객지원국) 서오석△논설위원(심의실장 겸임) 김영인△편집부 부장 이우섭△생활·기업부장 이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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