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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던졌다 하면 신화 창조… ‘투척 골리앗’ 몰려온다

    던졌다 하면 신화 창조… ‘투척 골리앗’ 몰려온다

    육상은 날렵한 몸매의 소유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키가 2m에 이르고, 몸무게가 100㎏을 훌쩍 넘는 거인들의 종목도 있다. 바로 해머, 포환, 원반, 창던지기 등의 투척 종목이다. 준비동작을 거쳐 온몸의 힘을 한 점에 모아 던지는 운동이기 때문에 유연성과 순발력이 중요하다. 과도한 근육질 몸매는 이런 능력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야구의 타격과 비슷한 원리다. 너무 뚱뚱한 것 아닌가 싶은데도 지난해 프로야구 타격 7관왕을 차지했던 롯데 이대호를 떠올려보면 이해가 쉽다. 세계 육상의 투척종목을 호령하는 거인들이 이번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대거 참가한다. ●근력보다 순발력과 유연성 중요 2007년 오사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여자 해머던지기의 지존으로 떠올랐던 독일의 베티 하이들러(28)는 홈에서 열렸던 2009년 베를린 대회에서 굴욕을 맛봤다. 하이들러는 당시 독일 최고기록인 77m 12를 던지고도 은메달에 그쳤다. 대이변이었다. 우승은 혜성처럼 등장한 아니타 볼다르치크(폴란드)에게 돌아갔다. 볼다르치크는 베를린 대회에서 3년 만에 세계신기록(77m 96)을 세우고 시상대 맨꼭대기에 서는가 하면 지난해엔 78m 30을 던져 자신이 쓴 세계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하이들러의 유력한 대항마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하이들러는 지난해 바르셀로나 유럽선수권대회에서 볼다르치크를 3위로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한 뒤 거침없이 질주했다. 지난 5월 79m 42를 던져 볼다르치크가 쓴 세계기록을 깔끔히 지워버렸다. 베를린 대회를 기준으로 보면 이 기록은 남자 부문에서도 메달권이다. 반면 ‘베를린 이변’의 주인공 블로다치크는 올해 국제대회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하이들러의 독주가 예상되는 이유다. 육상 전문가들은 하이들러가 80m의 고지도 넘어설 수 있다고 본다. 그가 대구스타디움에서 대회 징검다리 우승은 물론 또 한 번의 세계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치열한 라이벌 구도에 관심 뉴질랜드의 밸러리 애덤스(27)는 동유럽과 미국의 전유물이었던 여자 포환던지기의 정상에 오른 선수다. 2009년 베를린 대회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등 최근 큼직한 대회들을 연달아 석권했다. 196㎝, 120㎏의 거인인 애덤스는 2001년 유스(15~17세)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주니어(19세 이하) 대회, 2007년 오사카 대회에서도 20m 54의 기록으로 정상에 오르면서 유스와 주니어, 시니어 부문에서 모두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드문 기록을 남겼다. 2009년 베를린 대회에서 2연패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애덤스는 이번 대구에서 3연패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한 수 아래로 생각하고 있던 나데즈다 아스타프추크(러시아)가 맹렬한 반격을 시작했다. 지난해 애덤스는 다이아몬드리그에 8차례 출전했으나 우승은 한 번밖에 못했다. 7번 모두 아스타프추크에게 밀렸다. 그런 와중에 남편과 이혼을 했고, 11년 동안 함께했던 코치와도 작별했다. 애덤스가 대구 대회를 다시 최강자임을 확인하는 무대로 활용할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남자 원반던지기의 로베르트 하르팅(27·독일)과 피오트르 말라초프스키(28·폴란드)의 자존심 대결도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둘은 세계선수권과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자존심 대결을 펼쳐왔다. 그리고 내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두 선수는 대구에서 세 번째 맞대결을 벌여 이 시대의 진정한 원반던지기 왕을 가릴 참이다. 또 창던지기 최초로 올림픽, 세계선수권, 유럽선수권의 그랜드슬램을 작성한 노르웨이의 남자 육상스타 안드레아스 토르킬드센(29)이 대구에서 얀 젤레즈니(체코)의 불멸의 세계기록 98m 48을 넘길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이 와중에 바캉스?

    매끄럽지 못한 부채 협상과 국가 신용등급 강등, 경제난 탓에 코너에 몰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논쟁의 도마에 올랐다. 열흘간 가족 휴가를 보내기로 한 게 발단이 됐다. 휴가에 관대한 미국인이지만 보수 정치인은 물론 일반 시민조차 “고실업률 때문에 국민은 시름에 잠겨 있는데 대통령이 놀러 갈 수 있느냐.”며 마뜩잖은 시선을 보낸다. 취임 뒤 2년 반 동안 전임자인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3분의1밖에 쉬지 못한 오바마 대통령은 억울한 표정을 짓는다. 3일간의 중서부 ‘버스투어’를 17일(현지시간) 마친 오바마 대통령이 18일부터 매사추세츠 주의 ‘마서스 비니어드’ 섬으로 휴가를 떠나기로 하자 정적(政敵)들은 기다렸다는 듯 대통령을 비난했다. 오바마 대통령 가족은 호화 휴양지인 이 섬의 블루 헤론 별장에서 지내며 일주일에 5만 달러(약 5400만원)를 낼 것으로 추정된다. 공화당의 유력 대권 주자인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자신의 ‘안방’을 휴가지로 택한 대통령을 맹공했다. 그는 현지 라디오방송에 출연, ‘만약 대통령이라면 (위기 극복을 위해) 어떤 일부터 하겠느냐.’라는 질문에 “당장 집무실로 돌아가겠다. 내가 대통령이라면 열흘간 섬에서 휴가를 보내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바마가 워싱턴DC에 남아 의회와 함께 실업률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다른 공화당의 대권 후보인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도 폭스뉴스에 출연해 “오바마 대통령이 당장 휴가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재정적자 해법을 못 찾는 미 정치권에 헌금을 끊겠다.”고 선언한 커피업체 스타벅스의 최고경영자(CEO) 하워드 슐츠는 “(백악관과 의회가 있는) 워싱턴DC의 사람들이 휴가 가는 것을 못마땅해할 이유는 없다. 단, 위기 때는 예외다.”라며 정치권을 싸잡아 비판했다. 백악관은 비난 여론에도 일단 “쉴 때 쉬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휴가 중에도 주요 사안에 대해 보좌진과 계속 논의하고 긴급상황 땐 바로 백악관에 복귀하면 된다는 설명이다. CBS 방송도 “오바마가 취임 뒤 31개월 동안 고작 61일간 휴가를 보냈을 뿐이며 같은 기간 전임자인 부시 전 대통령은 180일,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112일이나 목장에서 휴일을 즐겼다.”며 오바마를 감쌌다. 대통령의 휴가를 둘러싼 논쟁은 미국은 물론 여러 나라에서 불거졌던 문제다.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은 재임 중 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메인 주 케네벙크에서 호화 낚시를 하며 휴가를 즐기다 지지율이 급락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1998년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섹스 스캔들이 터지자 마서스 비니어드로 도망치듯 휴가를 떠났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최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유럽시장에 옮겨붙자 휴가를 포기하고 귀국했다. 하지만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런던 폭동이 터진 뒤에도 휴가지인 이탈리아에서 즉시 귀국하지 않아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구당 김남수옹 “침·뜸 효용성 학술적 연구 길 열린 셈”

    구당 김남수옹 “침·뜸 효용성 학술적 연구 길 열린 셈”

    “침과 뜸의 효용성을 학술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지요.” ‘침·뜸의 대가’ 구당 김남수(96)옹이 중국 베이징에 새 ‘둥지’를 틀었다. 중국의 반관반민 중의학단체인 세계중의약학회연합회(세중련)가 직접 운영하는 중의병원인 베이징 위팡탕(御方堂)의 고문으로 위촉돼 다음 달 말부터 매월 10여일간 현지 의사들을 지도하며 환자들에게 직접 시술도 할 계획이다. 침사(침 놓는 사람) 자격증만 있고, 구사(뜸 놓는 사람) 자격증이 없는 김옹은 국내에서는 뜸을 놓을 수도, 가르칠 수도 없다. 자격증 없이 침·뜸 교육을 한 혐의로 기소돼 지금도 재판을 받고 있다. 김옹이 중국으로 눈길을 돌린 이유다. 한국과 달리 중국에서는 자격증 없이도 뜸을 놓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실정법을 내세워 외면한 김옹을 중국이 받아들인 셈이다. 김옹은 지난 16일 베이징에서 한국특파원들과 만나 “중국 정부, 학계, 의사들과 함께 한국의 침·뜸을 세계에 알리는 노력을 하겠다.”면서 “환자들의 치료 상황을 기록해 뜸 치료의 과학적 효과를 입증할 근거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음 달 2일에는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세중련이 주최하는 학술대회에서 화상 환자에 대한 침·뜸치료 논문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자리를 함께한 김옹의 제자는 “구당 선생의 침·뜸법이 국경을 넘어 중국에서 새로운 장을 열며 세계로 나아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의 전통 침·뜸법이 중의학 영역으로 흡수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김옹은 “세중련도 우리 전통 침·뜸법의 우수성을 인정했다.”면서 “우리 침·뜸법 수준을 평가하는 ‘국제침구의사자격시험’을 설치해 우리에게 주관토록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세계 패션 도시 1위는 런던…한국 도시는?

    세계 패션의 수도는 어디일까? 글로벌 랭귀지 모니터가 매년 집계하는 ‘세계 패션 도시 랭킹’에서 영국 런던이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랭귀지 모니터는 16일(현지시간) “런던이 작년 1위였던 뉴욕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며 “아시아에서는 홍콩(6위)과 싱가폴(8위), 도쿄(9위)가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글로벌 랭귀지 모니터는 전세계 인쇄 매체와 SNS 등 인터넷에 사용된 단어들을 종합해 이같은 순위를 집계한다.   이번 조사에서 런던이 전세계 최고의 패션 수도에 오른 것은 자살한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과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 영향이 크다는 것이 이 단체의 분석. 2위에는 작년에 1위였던 뉴욕이 차지했다. 글로벌 랭귀지 모니터측은 “뉴욕은 강하다. 그러나 런던에는 케이트가 있다.”는 짧은 평을 남겼다. 3위와 4위는 전통적인 패션 산업의 양대 도시인 파리와 밀라노가 각각 차지했다. 뒤를 이어 LA(5위), 홍콩(6위), 바르셀로나(7위), 싱가폴(8위), 도쿄(9위), 베를린(10위)이 톱 10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 아시아 도시로는 상하이(14위)와 방콕(32위)이 포함됐으며 서울을 비롯한 한국의 도시들은 글로벌 랭귀지 모니터가 발표한 50위 순위 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다음은 톱 20까지의 순위. 1. 런던 2. 뉴욕 3. 파리 4. 밀라노 5. LA 6. 홍콩 7. 바르셀로나 8. 싱가폴 9. 도쿄 10. 베를린 11. 시드니 12. 마드리드 13. 로마 14. 상하이 15. 모나코 16. 라스베가스 17. 멜버른 18. 모스크바 19. 암스테르담 20. 부에노스 아이레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빈차투어’ 시티투어 돌파구 찾기 안간힘

    ‘빈차투어’ 시티투어 돌파구 찾기 안간힘

    ‘빈차 투어’ ‘부실운영’ ‘만성적자’ 등의 꼬리표를 단 시티투어가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개발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관광버스로 지역을 빙글빙글 돌다 끝난다는 기존 이미지를 벗고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정착시키려는 지자체의 노력이다. 2000년대 중반부터 각 지자체는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시티투어를 잇따라 도입했다. ●예산 쏟아부어도 주민·관광객 외면 그러나 각 지자체는 세계적으로 성공한 미국 뉴욕, 영국 런던, 일본 도쿄 시티투어를 목표로 도입한 이후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 없이 형식적인 운영으로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매년 투입되는 예산은 수십~수천 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시티투어는 최근 볼거리와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꾸려 활성화에 불을 지피고 있다. ●볼거리 다양화 등 차별화 모색 울산시는 지역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130여명을 초청해 관광명소와 산업현장, 사찰 등을 돌아보는 무료 시티투어를 실시했다. 시는 생태환경탐방 등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개발했다. 경남 창원시는 지난달 20일부터 관광지, 미술관, 해양공원, 역사유적지, 체험관광, 공연전시 등 7개 테마별로 매일 바꿔 운행하는 시티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강원 삼척시는 여름철을 맞아 주요 관광지인 해양레일바이크, 대금굴, 죽서루, 엑스포타운, 정라항, 해신당공원 등을 한꺼번에 돌아볼 수 있는 피서지 시티투어로 인기를 끌고 있다. 경북 포항시에서는 지난 6월부터 해병대에 입소하는 장병 가족들을 위한 포항 문화관광 시티투어가 인기다. 해병 가족들은 입소식 행사 뒤 2시간여 동안 호미곶과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등을 돌아보게 된다. ‘빈차 투어’로 인식됐던 대전시티투어도 지난달 ‘생태환경투어’를 신설, 돌아선 관광객들의 발길을 되돌리고 있다. ●“상징성 있는 중장기 계획 완성돼야” 전문가들은 “지자체마다 시티투어 활성화를 위해 노선을 늘리고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인 프로그램이 마련되지 않으면 일시적인 ‘반짝 효과’에 그칠 수 있다.”면서 “뉴욕이나 런던, 도쿄 시티투어처럼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자리를 잡으려면 상징성을 가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체험할 기회도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피플 인 스포츠] ‘승승장구’ 女배구 김연경·장영은

    [피플 인 스포츠] ‘승승장구’ 女배구 김연경·장영은

    한국 여자배구의 현재와 미래가 한 곳에서 만났다. 그랑프리 세계대회에 참가한 대표팀의 김연경(23·페네르바체)과 장영은(18·경남여고) 얘기다. 예선 2주차 경기를 위해 온 폴란드 지엘로나구라의 호텔방에서 둘을 만났다. 엠티 온 여대생처럼 킥킥대며 수다를 떨다가도 배구 얘기가 나오니 금세 눈빛이 달라졌다. 김연경과 장영은이 털어놓는 대표팀 생활 뒷얘기와 각자의 마음속에 품은 것을 풀어놓는다. ●“태극기 달고 뛰면 더 어려워” 김연경(왼쪽·이하 김) 영은아, 처음으로 대표팀에 들어와 보니까 어때? 난 언제나 대표팀이 더 힘들어. 태극기를 달고 뛰니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거든. 장영은(오른쪽·이하 장) 대표팀 합류는 신문을 보고 알았어요. 운이 좋았죠. 언니들이 부상 등으로 못 들어오게 되면서 제가 된 거잖아요. 민폐만 끼치지 말자고 다짐했어요. 김 너 보니까 옛날 생각나더라. 넌 생각보다 빨리 적응하던데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2004년에 난 안 그랬어. 대표팀을 정말 우러러봤거든. 국가대표가 되자마자 시합도 뛰었는데, 그땐 어떻게 뛰었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너보다 그때 당시 내가 더 잘한 거 알지? 으하하. 장 그럼요. 여기서 언니랑 같이 뛰는 게 얼마나 영광인지 몰라요. 언니를 실물로 처음 본 게 2008년이었는데 ‘잘하고 키도 크고 멋있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어요. 언니처럼 되고 싶어요. 김 넌 이제 시작이지. 지난 6일 한·일전 때 기억나? 네가 교체멤버로 들어왔는데 어벙하게 있기에 ‘정신 똑바로 차리고 저쪽 선수한테 공 갈 거니까 블로킹 따라가라.’고 소리친 거. 너무 강하게 말한 것 같아 시합 끝나고 ‘화내서 미안하다.’고 말하니까 ‘긴장해서 언니가 무슨 말 하는지 못 들었다.’고 했잖아. 한·일전은 그냥 시합이랑 달라. 나 같은 경우엔 2년 동안 일본에서 뛰었으니 건너편 선수들이 다 친구잖아. ‘연경 너랑 싸우고 싶지 않다.’고들 하더라. 그래서 ‘나도 그렇다.’고 말했지만 속으로는 ‘됐고, 우리가 이길 거야!’라고 했어. 홈경기이기도 했고, 그런데 져서 정말 분했지. 장 하필 제 고향 부산에서 하는 바람에…. 그렇게 긴장한 시합은 처음이었어요. 전 코트에 들어가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거든요. 서브 넣은 것만 해도 영광이었죠. ●“멀티플레이어 돼야 해외진출 가능” 김 그래도 넌 가능성이 충분해. 파워가 좋더라. 몸도 배구선수 하기에 딱 좋고. 기본기만 다지면 좋은 선수가 될 거야. 세계적인 추세가 기본기를 갖추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해. 근데 네가 생각하는 내 장점은 뭐냐? 장 개그본능? 큭큭. 팀 분위기를 확실히 살려주잖아요. 거기에 서브리시브도 되고 공격도 잘하고. 김 얼굴 예쁜 것도 넣어라. 장 어, 얼굴도 예쁜 것 같아요. 김 하아~ 난 모든 게 너무 완벽해. 그나저나, 너도 해외 진출에 관심 있니? 장 그럼요. 언니처럼 되는 게 꿈이라니까요. 김 그런 후배 없는 줄 알았는데 있네? 이미지 관리 좀 해야겠군. 해외 진출하려면 운동뿐만이 아니고 공부도 많이 해야 돼. 영어도 중요하고. 아시아 선수가 공격만으로 해외 진출하기는 쉽지 않거든. 리시브에 블로킹 서브까지 멀티플레이어가 돼야 해. 나도 일본에서 배구 공부 죽어라 했어. 혼자 생활하다 보니 인간적으로도 많이 성숙했고. 요새 말수도 좀 줄었잖아. 이제 터키에서 잘해야지. 장 9월 아시아선수권대회랑 내년 런던 올림픽도 기대돼요. 김 나도 그래. 올림픽은 한 번도 나가본 적이 없어서 더 떨려. 중요한 건 우리팀의 마음가짐인 것 같아. 어떻게든 해내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겠지. 팬들이 응원해주시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글 사진 지엘로나구라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무너진 신데렐라 꿈?…란제리 모델, 해리왕자와 결별

    영국 왕위계승 서열 3위 해리 윈저(26)왕자가 미모의 란제리 모델과의 짧은 연애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5월 윌리엄(28) 왕자와 결혼식을 올린 평민출신 왕세손 케이트 미들턴(29)에 이어 또 한명의 평민여성의 신데렐라 스토리가 탄생할까란 세간의 기대는 어긋났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왕실의 측근의 말을 인용해 17일(현지시간) “해리왕자는 지난 2달 간 열애에 빠졌던 모델 플로렌스 브루데넬 브루스와의 관계를 끝냈다.”고 전했다. 지난 6월 사랑에 빠졌던 두 사람이 최근 들어 만남이 소원해졌고 결국 짧은 로맨스는 결별로 끝이 났다는 것. 헤어짐을 먼저 고한 쪽은 해리왕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은 “해리왕자의 소속 부대가 내년 4월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앞두고 고민이 많았다.”면서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했던 해리왕자는 얽매이는 연애에 부담을 갖게 된 것 같다.”고 결별 이유를 추측했다. 해리왕자와 브루스의 열애사실은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몰고 다녔다. 두 사람은 런던의 호화저택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종종 포착되면서 미들턴에 이은 또 한명의 평민출신 여성이 영국 왕가로 입성할 지에 대한 추측들이 무성했다. 한편 브루스는 8등신 금발의 미모를 자랑하며 수영복과 란제리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올해 포뮬러원(F1) 캐나다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미남 카레이서 젠슨 버튼과 교제하기도 했다. 해리왕자는 브루스를 만나기 전 7년 간 첼시 데이비와 교제했으나, 미들턴의 여동생에 한눈을 팔다가 첼시와 결별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모유로 만든 ‘베이비 가가’에 랍스터 아이스크림 등장

    간식 혹은 디저트 음식으로 전세계인이 선호하는 아이스크림의 진화는 대체 어디까지일까? 영국 런던에서 모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이 화제를 모으더니 이제 ‘랍스터 아이스크림’까지 등장했다는 소식이다. 미국 일간지 뉴욕 데일리 뉴스는 16일 인터넷판을 통해 지난주 열린 홍콩 음식 엑스포에서 바다가재(랍스터) 아이스크림이 출시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홍콩 특파원발 기사에서 엑스포 기간중 랍스터 살이 포함된 이 신종 아이스크림 진열대 앞에 관객들이 장사진을 쳤다고 전했다. 이 랍스터 아이스크림을 개발한 이는 홍콩 요리사인 애런 리우. 그는 이번 엑스포를 겨냥해 랍스터 아이스크림과 함께 영양 만점의 ‘푸아그라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거위와 오리의 간을 사용해 만드는 프랑스 요리인 푸아그라를 응용한 아이스크림이다. 뉴욕 데일리 뉴스는 특히 전세계 모험적인 요리사들이 앞다퉈 전위적 아이스크림 조리법을 시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그 대표적인 사례로 얼마전부터 런던의 한 고급 아이스크림 가게에 우유 대신 모유를 주원료로 한 아이스크림이 시판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모유 아이스크림은 보건당국으로부터 위생상의 문제는 없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베이비 가가’라는 상표를 사용하는 바람에 가수 레이디 가가 측으로부터 “구역질 난다.” 는 비난과 함께 소송 위기를 맞고 있다는 후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자유 원한다” 티베트 승려 분신사망

    중국 쓰촨(四川)성에서 15일 티베트 승려 1명이 분신해 숨졌다고 현지 정부가 밝혔다. 쓰촨성 간쯔(甘孜) 티베트족자치주 다오푸(道孚)현 정부는 이 지역 니츠소 수도원의 승려 총원 노르부(29)가 낮 12시 40분쯤 분신해 사망했다며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런던에 있는 인권단체 프리티베트도 정오쯤 쓰촨성 간쯔 티베트족자치주 다오푸현에서 노르부가 분신해 숨졌다고 말했다. 프리티베트는 노르부가 휘발성 액체를 자신의 몸에 스프레이로 뿌린 뒤 스스로 불을 붙였다고 전했다. 그가 숨지기 직전 “우리 티베트인들은 자유를 원한다.” “달라이 라마 만세” “달라이 라마의 입국을 허용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고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하지만 그의 분신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지난 3월 쓰촨성 티베트족자치주에서 발생한 승려 분신 사건 이후 약 5개월 만에 또다시 발생한 것이다. 지난 3월 16일에는 아바현 청챠탕중가에서 승려인 펑춰(彭措·16)가 분신한 뒤 숨진 사건이 발생했고 공안이 구타했다는 의혹이 번지기도 했다. 때문에 당시 아바현에서는 수백명 이상이 참가한 시위가 일어났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1959년 중국 정부에 봉기를 일으켰다 실패해 인도로 망명했고, 중국은 티베트가 자국의 고유 영토라며 지배권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08년 3월 티베트 자치구 수도 라싸(拉薩)에서 독립을 요구하는 티베트인과 승려들의 유혈 시위가 발생하는 등 티베트를 둘러싼 갈등은 끊이지 않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세계배드민턴선수권] 성한국 감독 “국제무대 자신감 큰 수확”

    [세계배드민턴선수권] 성한국 감독 “국제무대 자신감 큰 수확”

    “유연성과 고성현이 자신감을 얻었고 한 단계 올라선 것이 이번 대회의 성과입니다.” 1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개인)를 마친 성한국(48) 대표팀 감독은 이같이 평가하고 “런던올림픽까지 남은 기간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연성(27·수원시청)-고성현(26·김천시청)은 지난 대회 16강에서 탈락했다. 오픈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지만 국제무대에서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결승에서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카이윤-푸하이펑(1위·중국)과 대등한 경기를 펼쳐 세계 무대의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다. 성 감독은 “이번 대회 주력 종목은 남자 복식이었다. 유연성-고성현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 줬다. 또 이용대-정재성이 중국의 벽을 넘는 계기를 마련하지 못해 아쉽지만 실력 차가 거의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남자복식에서 이용대-정재성에게 많이 의존했지만 내년 올림픽에서는 2개 조가 남복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다는 얘기다. 성 감독은 이어 “중국 선수들을 상대로 한 우리 선수들의 아쉬운 점을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기술적으로 네트플레이에서 밀리다 보니 수비 대형으로 물러나는 문제점이 노출됐다는 것. 따라서 네트플레이와 중간 형태인 드라이브에 역점을 두고 스피드 중심의 훈련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성 감독은 올림픽과 관련해 전통의 혼합복식 중요성도 언급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혼합복식과 여자복식이 출전하지 못했다. 혼복은 출전 랭킹 부족으로, 여복은 김민정의 부상 때문이다. 성 감독은 “최근 이용대-하정은(대교눈높이)으로 올림픽 복식조를 꾸렸다. 당장은 랭킹이 낮아 많은 대회를 통해 올림픽포인트를 쌓는 게 중요하다. 메달 가능성이 충분해 집중 훈련을 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남녀 단식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남녀 모두 16강에서 탈락했다. 이에 성 감독은 “큰 대회에서 긴장한 탓인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성 감독은 당분간 랭킹포인트 쌓기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일단 선수들은 오는 19~20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일 정기전에 나선다. 곧바로 슈퍼시리즈 대회에 연속 출전하는 등 11월까지 랭킹 끌어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런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이제는 공공외교다-세계인 좌우하는 미디어] (3회) 시선을 사로잡아라:미디어 외교

    세계 각국이 국제방송을 설립하는 것은 미디어를 통한 공공외교가 공공외교의 기본 목표인 상대국 국민의 이해와 공감을 직접 얻는 데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BBC와 CNN을 시청하고 이 채널을 신뢰하는 사람이라면 영국과 미국의 입장이나 의제를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학습할 개연성이 높다. 중국이나 러시아, 아랍권, 남미 등이 새로운 국제방송을 설립하는 것은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국가가 세계인의 머리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전 세계를 무대로 벌어지는 ‘미디어 공공외교’의 경쟁을 추적했다. 베를린·파리·런던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아프가니스탄에서 성공한 인도주의 지원의 하나는 유니세프가 단 3주 만에 700만명의 어린이에게 예방 접종을 실시한 것이다. 이는 BBC 월드서비스가 파슈툰어(아프간의 공용어) 방송의 인기 있는 드라마를 통해 예방 접종의 중요성과 목적에 대해 홍보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아프간 예방접종 외교 모범 답안 마크 레너드 유럽외교관계협의회 이사는 아프간에서 일어났던 기적 같은 일을 사례로 들며 BBC 월드서비스의 효과적인 정보 확산 역할을 미디어 외교의 모범답안으로 꼽았다. BBC 월드서비스는 30년 동안 파슈툰어 방송을 해왔다. 아랍어방송은 1938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중동 지역 BBC월드서비스 청취자는 주간 1000만명에 이르고, 이 가운데 16%는 사우디아라비아, 18%는 요르단, 12%는 시리아에 거주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오래 전에 해가 져 버린 제국’으로 불리는 영국에서 여전히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몇 안 되는 것이 바로 BBC 월드서비스이다. 전 세계 대중의 마음 속에서 BBC 월드서비스가 누리는 품격과 신뢰는 곧 영국의 자산이다. 1932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BBC 월드서비스는 100% 영국 정부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라디오방송이다. 전 세계에서 1주일 평균 1억 8800만명이 27개 언어로 송출되는 이 방송을 청취한다. 특히 BBC 월드서비스가 제공하는, 검열받지 않은 정보는 정보통제가 심한 저개발국 애청자들 사이에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영국이 20세기에 준 가장 위대한 선물”이라고 격찬했을 정도다. 영국 정부가 BBC 월드서비스에 지원하는 예산은 연간 2억 4100만 파운드(약 4223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최근 영국 정부가 재정 감축을 밀어붙이면서 BBC 월드서비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장 지출을 16% 삭감해야 하는 처지다. 2014년부터는 외무부 예산지원이 없어지고 TV수신료에서 일부를 할당받게 된다. 결국 BBC 월드서비스는 앞으로 3년간 매년 20%씩 지출을 줄이고 알바니아어, 세르비아어, 마케도니아어 등 5가지 언어의 방송을 중단 했다. 이로 인해 전 세계에서 3000만명가량이 방송을 듣지 못하게 됐다. 또 전체 인력의 4분의1인 650명이 정리해고될 예정이다. ●독일·프랑스 등 후발 매체 주목 BBC 월드서비스의 예산 삭감과 서비스 축소에 많은 전문가가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AFP통신은 “예산삭감은 영국의 소프트파워 약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BBC 월드서비스가 주춤한 틈을 노리는 곳은 독일의 도이체벨레(DW)와 프랑스의 프랑스24이다. 두 매체는 저널리즘의 기본원칙에 충실한 공정 보도를 통해 신뢰를 확보하려는 전략을 구사한다는 점에서 BBC 월드서비스의 계승자라 할 수 있다.
  • “커피 탄 선크림 발라도 피부암 위험 줄어든다”

    “커피 탄 선크림 발라도 피부암 위험 줄어든다”

    커피 등에 포함된 카페인이 함유된 선스크린 크림을 바르면 피부에 주름이 생기는 위험뿐만 아니라 피부암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6일 미국 연구진을 인용,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나 차, 혹은 초콜렛 등으로 만든 선크림의 효능을 전했다. 피부에 바르기만 해도 종양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있는, 손상된 세포를 죽여 악성인 흑색종을 제외한 피부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카페인이 ATR이라는 단백질을 억제해 자외선으로 손상된 세포를 없애는 기능을 한다는 게 핵심내용으로,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인터넷판에 실린 연구결과다. 미 뉴저지 주 러트거스대학 암연구소의 연구진은 카페인을 먹지 않고 피부에 발랐을 때도 ATR이라는 단백질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가정했다. 이를 토대로 연구진은 ATR를 억제하도록 유전적으로 변형된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쥐가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도 암을 막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유전적으로 변형된 쥐를 자외선에 19주 동안 노출했을 때 암에 걸릴 확률이 대조군보다 69% 낮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ATR를 억제하도록 변형된 쥐가 결국 암에 걸렸다 하더라고 그렇지 않은 쥐보다 발병이 현저히 지체됐다. 이는 카페인이 든 커피를 하루에 한 잔씩 마시면 피부암에 걸릴 위험성이 약 5% 줄어든다는 기존의 연구와도 궤를 같이 하는 성과다. 그러나 일부 과학자들은 카페인이 든 커피 등도 잘 쓰면 약이 될 수 있지만 남용하면 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런던대학의 닷 베네트 교수는 이와 관련, “(커피로 만든)선스크린의 효과가 아직 불명확한 점이 많다.”면서 “더군다나 최악의 피부암인 흑색종에 대해선 아무런 효능이 없지 않으냐.”고 반문하면서 과신을 경계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英 15세 소년, 13세 소녀에 ‘몹쓸짓’

    英 15세 소년, 13세 소녀에 ‘몹쓸짓’

    일주일 넘게 계속되는 영국 폭동의 현장에서 10대들의 범죄행각이 막장까지 치닫고 있다. 10대 소년이 광란의 폭동 속에서 2살 아래의 소녀를 성폭행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청소년들은 ‘왜 범행을 저질렀느냐.’는 질문에는 정작 제대로 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폭동이 불붙은 런던 동부 울리치 지역에서는 15세 소년이 폭동 현장에서 13살 된 여학생을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고 15일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이 용의자는 방화와 절도 등으로 혼란이 가중되는 틈을 타 유리파편으로 소녀를 위협한 뒤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소년은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성장하며 엄격한 윤리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간호사인 소년의 어머니는 “결손가정에서 어렵게 자란 것도 아니고 종교적 가치를 배우며 컸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피의자 상당수 평범한 청소년 영국 언론들은 폭동 현장에서 폭력과 절도 등 비행을 저지르는 청소년을 찾는 건 매우 쉬운 일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지금까지 폭동현장에서 약탈과 방화, 폭력 등의 혐의로 체포된 사람은 2800여명이고 이 가운데 1300명이 기소됐다. 피의자 중 상당수는 청소년이다. 더 큰 문제는 붙잡힌 청소년들이 자신의 범행 이유에 대해 적절히 해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규율 없는 학교 vs 빈부차… 원인 분분 이에 대해 보수 진영과 진보 진영이 내놓는 해석은 천양지차다. 보수당 소속인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무책임과 이기심, 엄격한 규율이 없는 학교, 처벌받지 않는 범죄 등이 폭동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반면 노동당 등 야권은 저소득층의 경찰에 대한 깊은 불신과 소득 불균형을 사태의 원인으로 꼽는다. 클리포드 스콧 리버풀대 교수는 “다른 폭도들과 함께 있으면 (군중심리 탓에) 이성을 잃게 된다는 식의 해석은 이번 사태의 근원을 밝혀내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비상벨 울렸다

    글로벌 경제가 미국·유럽발 금융위기 충격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면서 대외 의존도가 높은 국내 산업계의 수출 확대 및 올해 성장 계획에도 빨간불이 예상되고 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최악의 상항에 대비한 ‘컨틴전시’(비상경영) 수립에 속속 나서면서 폭락을 거듭하고 있는 자사의 주가 방어에 고심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시간대별로 체크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반도체 가격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정보기술(IT) 불황이 깊어지면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D램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은 이미 원가에 근접했다. 하반기에도 글로벌 소비 위축으로 인한 가격 추락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수요 사장단 회의 등에서 대응책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선진 시장의 경기 악화가 올 하반기 전자업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시간으로 환율 및 원자재가격 모니터링 등을 통해 탄력적인 대응체제를 구축했다.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 및 환율 등 금융비용 관리를 통한 경영효율화 극대화로 대외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위기의식’을 강조하며 최악의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비한 시나리오 마련을 지시했다. 정 회장은 사내 방송을 통해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대응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수립하는 컨틴전시 플랜으로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기획·재무부서를 중심으로 위기단계별 경영 시나리오 마련에 나섰다. SK는 자금 운용 등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단기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환율, 유가, 금리 등이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서 연간 단위보다는 1~2개월로 끊어 신축적인 경영계획으로 자금운용과 투자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이달 말 최태원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이 모두 참석하는 ‘수펙스추구협의회’를 통해 경영 환경을 논의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시장상황 모니터링을 시간단위 체제로 전환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의 특성상 감산이나 증산 모두 수만 개에 이르는 협력업체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매일 오전 6시 30분에 출근해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과 해외 판매현황 등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 ●자사주 매입 등 주가부양 고심 지난 12일 코스피가 1800선마저 무너지면서 주요 대기업들은 자사주 매입이나 기업설명회(IR) 개최를 돌파구로 삼고 있다. 삼성전자 주식이 70만원 선까지 내려가면서 삼성그룹이 자사주 매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 삼성은 현재로서는 자사주 매입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게 공식 입장이다. 포스코는 계열사와 함께 공동 실적설명회를 열어 주가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수시로 마련하고 고위 경영진의 해외 투자자 미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23~24일 홍콩, 25~26일 싱가포르에서 IR을 연다. CJ그룹이 이달 말 전후로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IR을, GS건설은 하반기 뉴욕·런던·홍콩 등에서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주가 하락이 컸던 현대상선은 경영권 방어 등을 이유로 최근 현대증권과 8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주요 그룹들은 상황을 주시하며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이다. 한준규기자·산업부 종합 hihi@seoul.co.kr
  • 셔틀콕 男복식 유연성 - 고성현 준우승

    셔틀콕 남자복식의 새로운 강자 유연성(27·수원시청)-고성현(26·김천시청)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세계 5위 유연성-고성현은 1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1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개인)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1위 카이윤-푸하이펑(중국)에 0-2(22-24, 16-21)로 졌다. 카이윤-푸하이펑은 세계선수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로써 한국 배드민턴은 혼합복식 김동문-라경민 이후 8년 만에, 남복 김동문-하태권 이후 12년만의 ‘노골드’ 한풀이에 실패했다. 이날 유연성-고성현은 첫번째 게임 패배가 뼈아팠다. 1-4, 8-13으로 줄곧 뒤지던 유-고조는 유연성의 송곳같은 스매싱을 앞세워 16-15로 첫 역전에 성공한 뒤 20-18까지 달아나 승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노련한 상대의 스매싱에 밀리고 고비에서 범실까지 나와 치열한 듀스 접전을 22-24로 아쉽게 내줬다. 유-고조는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듯, 두번째 게임 초반 실책이 잇따르며 3-8, 5-11로 크게 뒤처지는 바람에 이렇다 할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남녀 단식과 남녀 복식, 혼합 복식 등 5개 전 종목을 중국이 휩쓸어 세계 최강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런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추신수, 3타수 무안타 1득점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에서 회복한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안타는 터트리지 못했지만 결승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14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244에서 .242로 조금 떨어졌다. 하지만 추신수는 3회 볼넷을 골라 걸어나간 뒤 결승 득점을 올렸다. 포르투갈·멕시코 U-20 4강 안착 포르투갈이 14일 콜롬비아의 카르타헤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대회 12일째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에서 전·후반과 연장전까지 120분간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겨 준결승에 올랐다. 멕시코는 홈팀 콜롬비아를 3-1로 꺾고 브라질-스페인전 승자를 4강에서 기다리게 됐다. 男농구 윌리엄존스컵 준우승 한국 남자농구가 윌리엄존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허재 KCC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14일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1 윌리엄존스컵 결승에서 이란에 66-59로 패해 2위에 머물렀다. 문태종(전자랜드)이 12점을, 양동근(모비스)과 김주성(동부)이 나란히 9점을 넣었지만 미프로농구(NBA) 출신의 하메드 하다디(218㎝)가 버티는 골밑에서 주도권을 내줬다. 전지훈련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상대 전력분석을 마친 대표팀은 새달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내년 런던올림픽 티켓을 노린다.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축구 한·일전 완패 ‘부글’ 강호동 ‘1박2일’ 하차설 ‘와글’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축구 한·일전 완패 ‘부글’ 강호동 ‘1박2일’ 하차설 ‘와글’

    지난 한 주 누리꾼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연평도 대응 사격’이었다. 지난 10일 오후 1시쯤 북한군은 연평도 인근 해상에 세 발의 포 사격을 가했다. 이 가운데 한 발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떨어지면서 우리 군도 오후 2시쯤 K9 자주포 3발로 대응 사격에 나섰다. 북측은 남측이 발파 작업을 오인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우리 측은 이를 일축했다. 2위는 ‘한·일전 완패’. 조광래 감독의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0대 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일본의 공격에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일본 원정 11년 무패 기록에 종지부를 찍었다. 축구 팬들의 원성이 클 수밖에 없었다. 영국 런던 북부 토트넘에서 시작해 영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런던 폭동’은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일에는 흑인 청년이 차를 몰고 아시아계 3명에게 돌진, 사망에 이르게 하면서 인종 갈등으로 확산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우리 교민과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4위는 강호동의 ‘1박2일’ 하차 소식이 차지했다. KBS 측은 강호동을 강력히 설득하고 있으나 잔류 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종합편성 채널 이동설과 SBS 새 프로그램 진행설 등 온갖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네티즌들은 하차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5위에는 낙농가와 우유업계가 원유(原乳) 가격 인상 폭을 놓고 줄다리기 중인 ‘원유 공급 협상’이 올랐다. 낙농가들의 모임인 낙농육우협회는 13일 정부의 원유 납품 단가 130원 인상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원유가가 130원 정도 오르면 1ℓ짜리 우윳값은 현재 2100원 수준에서 2500원 선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6위는 일본 우익 국회의원의 울릉도 방문 시도 및 일본의 잇단 독도 망언 등으로 인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차지했다. ‘테크노마트 진동’은 7위, ‘갤럭시탭 유럽 판매 금지’소식은 8위에 올랐다. 9위는 5세 아동이 어린이집 승합차 안에서 저산소증에 의한 심폐정지로 사망한 ‘어린이집 차량 질식사’ 사건, 10위는 지난 11일 스페인과의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에서 패배한 한국 청소년 축구대표팀의 ‘8강 진출 실패’가 차지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한국 셔틀콕, 파워 스매싱이 살 길이다

    12일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열린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 한국 남자단식의 간판 박성환(27)이 최강(세계 1위)인 말레이시아 리총웨이와의 8강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였다. 리총웨이는 현란한 라켓으로 박성환을 가볍게 눌렀다. 리총웨이의 ‘필살기’는 파워 스매싱이었다. 이어 옆 코트에서 벌어진 이현일(31)과 린단(중국·2위)의 남자단식 경기. 이현일과 린단의 기량은 비슷했다. 하지만 스매싱에서 차이를 드러냈다. 린단은 고비마다 강력한 스매싱으로 이현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스매싱이 ‘승부수’였다. 이에 견줘 박성환과 이현일은 이따금 스매싱을 구사하는 데 그쳤다. 전날 여자단식 32강전에서 패한 배연주(21·인삼공사)는 노장 피훙옌(프랑스)을 상대로 스매싱하는 모습을 거의 볼 수 없었다. 이들뿐만 아니라 한국 대표 선수들은 대체로 스매싱을 주 무기나 승부수로 사용하지 않았다. 스매싱 대신 드롭샷 등을 승부수로 여기는 모습이다. 이에 선수들은 “스매싱이 상대에게 잘 먹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스매싱이 강력한 무기이지만 위력적이지 못한 탓에 상대 수비에 막히기 일쑤라는 얘기다. 하지만 이 대회에 참가한 톱랭커들은 누구나 파워 넘치는 스매싱을 필살기로 사용하고 있다. ‘파워 스매싱’을 장착하지 않고는 결코 세계 무대를 평정할 수 없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한국이 세계 무대를 석권할 때도 강력한 스매싱이 주도했다. 파워 스매싱으로 무장한 강경진, 하태권, 김동문 등이 세계를 호령했었다. 스매싱은 셔틀콕 기본기에 해당된다. 어린 선수 시절부터 철저히 익혀야 할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기술이다. 그러나 성적에 급급한 한국 현실에서 스매싱 대신 드롭샷이나 헤이핀 등의 화려한 기술이 득세해 오면서 작금의 위기로 이어진 것이라고 여겨진다. 김학균 대표팀 코치는 “네트플레이 등은 결국 스매싱 찬스를 만들기 위한 과정에 불과하다. 가장 강력한 무기는 역시 스매싱”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어 “스매싱은 어린 시절부터 충실히 연마해야 할 기본기이며 지도자들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국 배드민턴이 위기에 빠진 것도, 위기에서 탈출하는 것도 스매싱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런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EPL 13일 킥오프 ‘Ji 브러더스’ 개막 축포?

    EPL 13일 킥오프 ‘Ji 브러더스’ 개막 축포?

    축구 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하는 ‘치맥’(치킨과 맥주)의 계절이 돌아왔다. 2011~12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13일 개막한다. 영국 런던에서 시작된 폭동으로 토트넘과 에버턴의 1라운드 경기는 미뤄졌지만 나머지 9경기는 예정대로 치르기로 했다. 뭐니 뭐니 해도 우리에겐 프리미어리거 맏형 박지성(왼쪽·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막내 지동원(오른쪽·20·선덜랜드)이 펼칠 ‘지(Ji)의 대결’이 가장 큰 관심을 끈다. 프리시즌 도중 정강이 골절로 최소 6개월 이상 재활해야 하는 이청용(23·볼턴)의 빈자리가 아쉽지만, 그만큼 한국 축구의 대들보인 두 지(Ji)의 활약에 거는 기대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지동원은 오후 11시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서 데뷔전·데뷔골을 노리고, 박지성은 14일 밤 12시 웨스트브로미치와의 원정경기에서 개막 축포를 겨냥한다. 지난 3일 프리시즌 경기에서 골맛을 본 지동원은 개막전 출전에 대한 기대감이 절정에 달해 있다. 축구대표팀은 지동원이 리버풀전 출전 가능성이 크다는 말에 한·일전 차출을 양보하기도 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동원은 지난 시즌 한때 450분간 무득점에 시달렸던 선덜랜드의 골가뭄을 해결해 줄 만한 선수”라며 국가대표팀과 K리그에서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선덜랜드 역시 12일 공식 홈페이지에 지동원의 인터뷰를 실으면서 높은 기대를 보였다. 지동원은 “리버풀은 강한 팀이지만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다. 선제실점을 막고 세트피스에 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패기만만한 EPL 신입생이다. EPL에서 벌써 7번째 시즌을 맞는 박지성에게 올 시즌은 ‘언제나 그랬듯’ 호락호락하지는 않다. 프리시즌 3골 1도움(5경기)으로 노련한 플레이를 보였지만 늘 생존경쟁 중이다. 7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커뮤니티실드에서 교체 명단에 있던 필드플레이어 중 유일하게 벤치를 지키기도 했다. 그 경기에서 같은 포지션의 루이스 나니는 두 골을 넣어 팀의 역전 우승을 이끌었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애스턴 빌라에서 이적해온 애슐리 영도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박지성의 자리를 위협했다. 이미 맨유의 ‘베테랑’인 박지성의 팀 내 입지는 여전히 굳건하지만 그동안 각축전을 벌였던 나니와 안토니오 발렌시아 외에 영, 톰 클레벌리 등이 가세하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다. 그래서 개막전 선발과 활약 여부가 더욱 관심을 끈다. 올해 초 아시안컵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맞췄던 박지성과 지동원은 일정대로라면 11월 6일 맨체스터에서 첫 만남을 가진다. 영국 땅에서 벌어지는 한국 축구 대들보들의 만남에 벌써 가슴이 설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이용대-정재성 8강 안착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23)-정재성(29·이상 삼성전기)이 8강에 안착했다. 세계 랭킹 3위 이용대-정재성은 1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개인) 남자복식 16강전에서 박주봉 감독이 8년째 이끄는 일본의 엔도 히로유키-하야카와 겐이치를 2-0(21-14, 21-5)으로 완파했다. 김동문-하태권 이후 12년 만에 한국의 남자복식 우승을 노리는 이용대-정재성은 강력한 드라이브를 앞세워 첫 번째 게임을 따낸 뒤 두 번째 게임에서는 환상의 호흡을 뽐내며 단숨에 14-0까지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유연성(27·수원시청)-고성현(26·김천시청)은 권이구(24·김천시청)-조건우(23·삼성전기)와의 ‘형제 대결’에서 2-0(21-15, 21-17)으로 승리, 8강에 합류했다. 남자단식에서는 박성환(27)과 이현일(31·이상 강남구청)이 세계 정상의 높은 벽에 막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대회 3위 박성환은 세계 1위 리총웨이(말레이시아)에게 0-2(10-21, 5-21)로 완패했다. 이현일도 2위 린단(중국)을 맞아 선전했으나 상대의 강력한 스매싱에 흔들린 데다 범실까지 겹쳐 0-2(16-21, 13-21)로 졌다. 여자단식에 나선 15위 성지현(20·한국체대)은 5위 티네 바운(덴마크)에게 1-2(21-13, 12-21, 10-21)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남녀 단식은 모두 16강에서 탈락했다. 런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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