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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체육회장 당선인, ‘탁구 대부’ 조양호 회장 묘소 참배…“가장 큰 영향 주신 분”

    유승민 체육회장 당선인, ‘탁구 대부’ 조양호 회장 묘소 참배…“가장 큰 영향 주신 분”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선출된 유승민(43) 당선인이 대한탁구협회를 12년 가까이 이끌며 헌신했던 고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묘소를 찾았다. 지난 14일 체육회장에 선출된 유 당선인은 20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에 조성된 조양호 회장의 묘소를 참배했다. 유선인은 참배를 마친 후 “문화체육부관광부로부터 회장 취임 승인을 받기 전이지만 바빠지기 전에 조양호 회장님을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었다”면서 “조 회장님은 저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신 분”이라고 말했다. 유 당선인은 이어 “제가 선수와 지도자,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으로 활동할 때 마음으로 챙겨주신 건 물론이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셨다”고 말했다. 2008년 7월 제20대 탁구협회장에 오른 조 회장은 2019년 4월 별세 직전까지 협회를 이끌었다. 당시 극심한 내홍을 겪던 탁구계 화합에 앞장섰고, 재임 기간 매년 10억원 이상 출연하는 등 12년 가까이 총 100억원 넘게 지원했다. 또 부산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 유치에 앞장섰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 때는 매일 경기장을 찾아 탁구 선수들을 응원했다. 탁구협회는 한국 탁구의 대부(代父)였던 조 회장의 뜻을 기려 그의 호인 일우(一宇)를 딴 일우배 동호인 탁구대회를 2022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조 회장은 유 당선인에게 멘토 같은 존재였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남자 단식 금메달을 딴 유 당선인은 2008년 탁구협회장에 취임한 조 회장과 처음 만났고, 조 회장 별세 후 그를 이어 탁구협회장에 올랐다. 유 당선인이 협회장 재임 기간에는 대한항공이 조 회장의 뜻을 받들어 탁구협회에 물심양면 지원하는 등 지금까지 좋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 ‘세계 최초’ 올림픽 금메달 가격은? 경매서 8억원에 낙찰

    ‘세계 최초’ 올림픽 금메달 가격은? 경매서 8억원에 낙찰

    1904년 미국 세인트루이스올림픽에서 1등에게 수여됐던 금메달이 약 8억원에 육박하는 가격에 팔렸다. 근대 올림픽의 시작인 1896년 그리스 아테네 대회에서는 은메달이 최고 상이라 세이트루이스 대회 금메달이 세계 최초 금메달이다. 미국 경매업체 PR옥션은 16일(현지시간) 세인트루이스올림픽 허들 종목 금메달이 54만 5371달러(약 7억 9597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메달의 원소유자는 미국 육상 선수 프레드 슐(Fred Schule)로 세인트루이스 대회 110m 허들에서 1위에 올랐다. RR옥션이 공개한 금메달 사진을 보면 앞면에는 ‘올림피아드’(Olympiad), ‘1904’라는 단어와 함께 화환을 든 선수가 새겨져 있다. 뒷면에는 그리스 신화 속 승리의 여신 니케(Nike)와 신들의 왕인 제우스(Zeus)의 얼굴, 종목명과 개최지역을 담았다.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금메달은 지름 38㎜, 무게 21g의 원형 모양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따라 최소 60㎜ 이상이어야 하는 오늘날 금메달과 비교하면 절반에 가까운 크기다. 무게 역시 1908년 런던올림픽과 함께 올림픽 역사상 가장 가벼운 메달로 기록돼 있다. 하지만 순금 함량이 전체 메달의 약 1.3%(약 6g)에 불과한 오늘날과 달리 100% 순금으로 제작됐다. RR옥션 관계자 바비 이튼은 “세인트루이스 대회에서 수여된 약 100개의 금메달 중 상당수가 현재는 사라졌거나 박물관에 보관돼 있다”면서 “이렇게 희귀한 금메달이 경매에 나온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런 메달을 소유하는 것은 수집가에게 일생에 한 번뿐인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매에서 팔린 메달 중 역대 최고가는 146만 달러(당시 환율로 약 15억 5000만원)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 당시 미국 육상선수 제시 오언스가 차지한 금메달로 2013년 거래됐다.
  • 세계 최초 올림픽 금메달, 경매서 8억원에 낙찰

    세계 최초 올림픽 금메달, 경매서 8억원에 낙찰

    1904년 미국 세인트루이스올림픽에서 1등에게 수여됐던 금메달이 약 8억원에 육박하는 가격에 팔렸다. 근대 올림픽의 시작인 1896년 그리스 아테네 대회에서는 은메달이 최고 상이라 세이트루이스 대회 금메달이 세계 최초 금메달이다. 미국 경매업체 PR옥션은 16일(현지시간) 세인트루이스올림픽 허들 종목 금메달이 54만 5371달러(약 7억 9597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메달의 원소유자는 미국 육상 선수 프레드 슐(Fred Schule)로 세인트루이스 대회 110m 허들에서 1위에 올랐다. RR옥션이 공개한 금메달 사진을 보면 앞면에는 ‘올림피아드’(Olympiad), ‘1904’라는 단어와 함께 화환을 든 선수가 새겨져 있다. 뒷면에는 그리스 신화 속 승리의 여신 니케(Nike)와 신들의 왕인 제우스(Zeus)의 얼굴, 종목명과 개최지역을 담았다.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금메달은 지름 38㎜, 무게 21g의 원형 모양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따라 최소 60㎜ 이상이어야 하는 오늘날 금메달과 비교하면 절반에 가까운 크기다. 무게 역시 1908년 런던올림픽과 함께 올림픽 역사상 가장 가벼운 메달로 기록돼 있다. 하지만 순금 함량이 전체 메달의 약 1.3%(약 6g)에 불과한 오늘날과 달리 100% 순금으로 제작됐다. RR옥션 관계자 바비 이튼은 “세인트루이스 대회에서 수여된 약 100개의 금메달 중 상당수가 현재는 사라졌거나 박물관에 보관돼 있다”면서 “이렇게 희귀한 금메달이 경매에 나온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런 메달을 소유하는 것은 수집가에게 일생에 한 번뿐인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매에서 팔린 메달 중 역대 최고가는 146만 달러(당시 환율로 약 15억 5000만원)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 당시 미국 육상선수 제시 오언스가 차지한 금메달로 2013년 거래됐다.
  • 인스타그램에 아이 사진 함부로 올리면 안 되는 이유 [달콤한 사이언스]

    인스타그램에 아이 사진 함부로 올리면 안 되는 이유 [달콤한 사이언스]

    다양한 소셜미디어(SNS)가 있지만, 요즘은 페이스북, 트위터처럼 텍스트 위주 SNS보다는 이미지나 동영상을 게시하는 인스타그램을 더 많이 사용한다. 이미지나 동영상이 대중에게 그대로 노출되는 것이기 때문에 계정이 해킹돼 악용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육아 관련 인스타그램에 대한 우려 섞인 분석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영국 리버풀 호프대, 런던 사우스뱅크대 공동 연구팀은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는 육아 관련 인플루언서들은 안전에 대한 고려 없이 아이들의 이미지를 공유하는 경우가 많다고 19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1월 16일 자에 실렸다. 여러 분야에서 인플루언서가 늘어나면서 SNS에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려 자녀의 양육을 기록하는 ‘쉐어렌팅’ 하는 육아 관련 인플루언스들도 늘고 있다. 이런 행위가 아동의 프라이버시, 초상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우려도 큰 것이 사실이다. 쉐어렌팅은 아이들이 성장했을 때 따돌림이나 심리적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며, 소아성애자가 개인 정보에 접근하는 등 아이에게 잠재적 피해를 줄 수 있는 등 여러 문제와 연관돼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연구팀은 엄마 인플루언서들의 쉐어렌팅 정도와 게시 습관에 대해 주목했다. 연구팀은 1만 명 이상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영국 내 육아 관련 인플루언서 20명을 대상으로 2020년 8월부터 2021년 7월 사이에 작성된 5253개의 게시물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75% 이상의 게시물에 어린이가 등장했으며, 이 중 46.4%는 후원 및 제품 광고가 포함돼 있어, 아이들의 이미지가 금전적 이익을 위해 사용되는 경우가 절반 가까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게시물에 어린이가 등장했는지와 ‘좋아요’ 숫자와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많은 연구에서 온라인 프라이버시에 대한 사람들의 우려와 게시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프라이버시 역설’ 현상을 발견했다. 프라이버시 역설이란 인터넷 사용자가 자기 개인정보가 유출될까 걱정하지만 실제로는 작은 혜택에도 개인정보를 제공하거나, 자기 프라이버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프라이버시 보호에는 소홀한 현상을 말한다. 그러나, 이번 분석에서 육아 인플루언서들은 인스타그램 게시물의 안전성에 대해 강한 신뢰를 보이는 경향이 있었으며, 다른 사람이 자녀의 이미지를 올린 게시물을 공유하는 것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오히려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것이 확인돼 이들에게서는 ‘프라이버시 역설’이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바바라 차르네카 런던 사우스뱅크대 교수는 “이번 연구에 따르면 육아 관련 인플루언서들은 경제적 이유로 아이들에 대한 안전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보였다”라며 “자기 결정권이 없는 아이들을 온라인에서 보호하기 위해서 게시자 스스로 한 번 더 고민할 필요가 있으며, 정부나 SNS 운영사에서도 아동 이미지 공유 금지나 자동 차단과 같은 정책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 런던 상공서 홀로그램으로 본 ‘갤럭시 언팩’의 세계

    런던 상공서 홀로그램으로 본 ‘갤럭시 언팩’의 세계

    삼성전자가 갤럭시 신제품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앞두고 영국 런던 상공에 홀로그램으로 홍보 영상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15일(현지시간) 런던 쇼디치 지역에서 약 30m 상공에 대형 홀로그램 쇼케이스를 통해 모바일 인공지능(AI) 시대를 미리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홀로그램 옥외광고 영상은 모바일 기기와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통해 사용자의 추억을 쉽게 찾아주는 콘셉트로, 차기 갤럭시 S시리즈 라인업과 갤럭시 AI의 모바일 경험을 암시한다고 삼성전자는 소개했다. 온라인에서도 홀로그램 옥외광고를 증강현실로 구현한 소셜 게시물을 만나볼 수 있다. 갤럭시 언팩 2025는 오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모바일 AI 경험의 다음 큰 도약’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 손흥민, 아스널전서 리그 6호골… 토트넘은 5경기 무승

    손흥민, 아스널전서 리그 6호골… 토트넘은 5경기 무승

    손흥민(토트넘)이 약 한 달 만에 ‘북런던 더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역전패에 고개를 숙였다. 그는 팀이 5경기째 승리하지 못하자 “더 적극적으로 뛰어야 한다”며 동료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으나 이후 팀이 연속 실점하면서 1-2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최근 5경기 1무4패 부진에 빠진 토트넘은 승점 24점(7승3무11패)에 머무르며 13위까지 떨어졌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정교한 밀어차기로 골문을 꿰뚫었다. 전반 25분 아스널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공이 높게 떠올랐고, 뒤에 물러나 있던 손흥민이 전진하면서 오른발로 공을 골대 오른쪽 구석에 찔러넣었다. 지난달 16일 16라운드 사우샘프턴전 이후 한 달 만의 득점으로, 이번 시즌 공식전 8호 골(EPL 6골·유로파리그 1골·카라바오컵 1골)이다. 손흥민은 후반 23분 히샤를리송과 교체됐다. 토트넘은 헐거운 수비에 또 무너졌다. 전반 40분 아스널의 코너킥 상황에서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의 헤더가 도미니크 솔란케의 몸을 맞고 토트넘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4분 뒤엔 이브 비수마가 중원에서 공을 뺏기면서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역전 골을 허용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선수들이 너무 수동적이었다. 특히 전반에 상대가 경기 지배하도록 놔뒀다”고 질책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으로부터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7.1)을 받은 손흥민은 “안일한 실점에 고통스럽다. 감독님 말이 맞다. 높은 곳부터 압박했어야 했는데 소극적이었다”고 지적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이날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 경기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아킬레스건 염증과 무릎 통증 등의 여파로 부상 관리 차원에서 끝까지 휴식을 취했다. 김민재가 이번 시즌 결장한 것은 공식전 26경기 만에 처음이다. 5-0으로 대승한 뮌헨은 3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 득점-교체-또 패배…‘정교한 슈팅’ 손흥민 북런던 더비서 리그 6호골, 토트넘은 5경기 무승

    득점-교체-또 패배…‘정교한 슈팅’ 손흥민 북런던 더비서 리그 6호골, 토트넘은 5경기 무승

    한국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토트넘)이 한 달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6호 골을 신고했지만 역전패에 고개를 숙였다. 그는 팀이 5경기째 승리하지 못하자 “더 적극적으로 뛰어야 한다”며 동료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21라운드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으나 이후 연속 실점하면서 1-2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최근 5경기 1무4패로 최악의 부진에 빠진 토트넘은 승점 24점(7승3무11패)에 머물러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반면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은 11경기 무패 행진으로 2위(승점 43점)에 오르며 선두 리버풀을 4점 차로 추격했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정교한 밀어차기로 골문을 꿰뚫었다. 전반 25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공이 높게 떠올랐고, 뒤에 물러나 있던 손흥민이 전진하면서 오른발로 공을 골대 오른쪽 구석에 찔러넣었다. 지난달 16일 16라운드 사우샘프턴전 이후 한 달 만의 리그 득점으로, 이번 시즌 공식전 8호 골(EPL 6골·유로파리그 1골·카라바오컵 1골)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23분 히샤를리송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문제는 헐거운 수비였다. 전반 40분 상대 코너킥 상황에서 아스널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의 헤더가 도미니크 솔란케의 몸을 맞고 토트넘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4분 뒤엔 이브 비수마가 중원에서 공을 뺏겼고,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역전 실점을 허용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선수들이 너무 수동적이었다. 특히 전반에 상대가 경기 지배하도록 놔뒀다”고 질책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으로부터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7.1점)을 받은 손흥민은 “안일한 실점에 고통스럽다. 감독님 말이 맞는다. 높은 곳부터 압박했어야 했는데 소극적이었다”며 “선수들이 원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토트넘은 19일 에버턴 원정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울버햄프턴은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하면서 강등권인 18위(승점 16점)로 떨어졌다. 알렉산더 이삭에게 2골, 앤서니 고든에게 1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비토르 페레이라 신임 감독 체제에서 중용 받기 시작한 황희찬은 선발 출전했으나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해 후반전 시작과 함께 경기에서 빠졌다.
  • 뚱뚱하지 않으니 ‘비만’ 아니다? “‘비율’도 따져야” 전문가들의 경고

    뚱뚱하지 않으니 ‘비만’ 아니다? “‘비율’도 따져야” 전문가들의 경고

    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체질량지수(BMI)가 비만의 기준을 밑돌더라도 안심해선 안 된다는 경고가 나왔다. BMI 그 자체는 사람들의 건강에 대해 충분한 설명이 되지 않아, 비만에 대한 과소평가 또는 과대평가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신 키와 허리 둘레의 비율을 따져보거나 심지어 연령과 성별, 인종에 적합한 기준을 마련하는 등, 비만을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14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의 프란체스코 루비노 교수가 이끄는 각국 58명의 전문가 그룹은 이날 ‘란셋 당뇨병·내분비학 저널’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비만에 대한 더욱 정확한 정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구에서는 BMI가 30 이상인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통상 25 이상인 경우 비만으로 정의된다. 그러나 루비노 교수는 BBC에 “비만은 하나의 스펙트럼일 뿐”이라면서 “어떤 사람은 비만이지만 정상적인 삶을 살고, 또 어떤 사람은 잘 걷지 못하거나 숨쉬기를 어려워하는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겪는다”고 설명했다. 이들 전문가 그룹은 비만을 “장기와 조직의 기능에 지방이 과도하게 영향을 끼쳐 직접적으로 발생하는 질병 상태”로 정의했다. 그러면서 비만 여부 및 비만의 위험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BMI 외에 적어도 한 가지 기준을 추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허리 둘레, 허리와 엉덩이 둘레의 비율, 허리 둘레와 신장의 비율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연령과 성별, 인종별로 적합한 기준도 필요하다고 이들은 설명한다. 전문가 그룹은 심장병이나 호흡 곤란, 관절 통증 등 비만으로 인한 임상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임상 비만’ 환자로 분류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밖에도 현재 건강에 이상이 없지만 향후 비만으로 인한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사람들도 ‘임상 전 비만’ 환자로 분류해, 체중 감량을 위한 상담과 모니터링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구자철 ‘유소년 축구’로 제2인생 킥오프

    구자철 ‘유소년 축구’로 제2인생 킥오프

    제주 ‘유소년 어드바이저’ 맡기로“잔디조차 관리 안 되는 상황 없게”“이청용·기성용과 축구 변화” 다짐 국가대표팀 역대 최연소 주장으로 월드컵 무대를 누볐던 구자철(36)이 축구화를 벗으면서 한국 축구를 변화시키는 세대의 출발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행정과 지도자 공부에 몰두해서 세계적인 선수를 길러내는 유소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의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인생 2막을 연 구자철은 1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수년 전부터 선수 이후의 삶을 준비했기 때문에 홀가분하다. 더 큰 세상에서 행정, 경영, 유소년 등 한국 축구를 위해 일을 하고 싶었다”며 “2014 브라질월드컵의 아쉬움보단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의 기쁨을 드렸던 선수로 팬들의 기억에 남고 싶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2007년 제주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했다. 이듬해 처음 성인 대표팀에 승선했고 2011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득점왕(5골)에 올랐다. 이어 홍명보 현 대표팀 감독과 함께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신화를 이뤘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도 홍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월드컵 대표팀 주장으로는 역대 최연소인 만 25세에 주장 완장을 찼으나 뼈아픈 실패를 맛봤다. 그의 A매치 성적은 76경기 19골이다. 구자철은 아쉬웠던 대회로 브라질월드컵을 꼽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최연소 주장 타이틀이 자랑스럽지 않다. 국가대표는 사회적 책임이 따르는데 당시엔 너무 어리고 미숙했다. 그 결과 많은 분에게 실망감을 드렸다”면서 “후배들은 아이들의 꿈, 동경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책임감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고의 순간은 2012년 올림픽 시상식이었다. 구자철은 “단상 위에서 태극기를 바라봤던 기억이 잊히지 않는다”며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르고 싶었는데 4강까지 골을 넣지 못했다.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 득점으로 아쉬움을 풀 수 있어 기뻤다”고 털어놨다. 절친 이청용(37), 기성용(36)보다 먼저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구자철은 그들과 함께 한국 축구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용이가 유럽에서 지도자, 행정과 관련해 공부하고 귀국하면 그 내용을 공유해 준다. 두 부문을 모두 배워 한국 축구를 위한 역할을 찾자고 뜻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목표는 유소년들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다듬는 것이다. 구자철은 “한국 축구의 가능성은 무한하지만 더 발전해야 한다. 기본인 잔디조차 날씨 핑계로 관리가 안 된다”며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보고 자란 아이들이 해외 진출을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눈을 빛냈다.
  • 홍명보호 1기 ‘주장’ 구자철 은퇴…“2014 월드컵 실패 사죄, 우리 세대가 한국 축구 변화시킬 것”

    홍명보호 1기 ‘주장’ 구자철 은퇴…“2014 월드컵 실패 사죄, 우리 세대가 한국 축구 변화시킬 것”

    국가대표팀 역대 최연소 주장으로 월드컵 무대를 누볐던 구자철(36)이 축구화를 벗으면서 한국 축구를 변화시키는 세대의 출발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행정과 지도자 공부에 몰두해서 세계적인 선수를 길러내는 유소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리그1 제주 SK의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인생 2막을 연 구자철은 1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수년 전부터 선수 이후의 삶을 준비했기 때문에 홀가분하다. 더 큰 세상으로 나와 행정, 경영, 유소년 등 한국 축구를 위해 일을 하고 싶었다”며 “2014 브라질월드컵의 아쉬움보단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의 기쁨을 드렸던 선수로 팬들의 기억에 남고 싶다”고 밝혔다. 구자철은 2007년 제주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했다. 이듬해 처음 성인 대표팀에 승선했고 2011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득점왕(5골)에 오르면서 대표팀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이어 홍명보 현 대표팀 감독과 함께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신화를 이뤘다. 2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도 홍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월드컵 대표팀 주장으로는 역대 최연소인 만 25세에 주장 완장을 찼으나 뼈아픈 실패를 맛봤다.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을 떠난 구자철의 A매치 성적은 76경기 19골이다. 구자철은 가장 아쉬웠던 대회로 2014년 월드컵을 꼽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최연소 주장의 타이틀이 자랑스럽지 않다. 국가대표는 사회적 책임이 따르는데 그런 생각을 하기엔 제가 너무 어리고 부족했다. 그 결과 많은 분에게 실망감을 드렸다”면서 “후배들은 아이들의 꿈, 동경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책임감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고의 순간은 2012년 올림픽 시상식이었다. 구자철은 “단상 위에 올라 태극기를 바라봤던 기억이 잊히지 않는다”며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르는 대기록을 쓰고 싶었는데 4강까지 골을 넣지 못했다.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 득점으로 아쉬움을 풀 수 있어 정말 기뻤다”고 털어놨다. 절친 이청용(37), 기성용(36)보다 한발 먼저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구자철은 그들과 함께 한국 축구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용이가 유럽에서 지도자, 행정과 관련해 공부하고 귀국하면 그 내용을 공유해 준다. 두 부문을 모두 배워 한국 축구를 위한 우리 역할을 찾자고 뜻을 모으고 있다”면서 “제가 흔들릴 때 나아갈 방향에 대해 조언해 줄 수 있는 친구들이 있어 든든하다”고 전했다. 그의 목표는 유소년들을 위해 제도적 기반을 다듬는 것이다. 구자철은 “한국 축구의 가능성은 무한하지만 더 발전해야 한다. 기본인 잔디조차 날씨를 핑계 삼아 관리가 안 된다. 제도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보고 자란 아이들이 해외 진출을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눈을 빛냈다.
  • 팬티만 입고 지하철 활보한 男女… “오늘은 런던 노팬츠데이”

    팬티만 입고 지하철 활보한 男女… “오늘은 런던 노팬츠데이”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시민들이 다양한 모양과 색상의 속옷을 드러낸 채 ‘튜브’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런던 지하철에 탑승했다고 가디언, BBC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런던 시민들이 속옷만 입은 채 지하철에 오른 것은 이날이 매년 열리는 ‘노 트라우저 튜브 라이드’(No Trousers Tube Ride·바지 안 입고 지하철 타기) 행사일이라서다. 바지를 입지 않고 지하철에 타는 이같은 행사는 1년에 하루 동안 미국 뉴욕, 캐나다 토론토, 체코 프라하 등 전 세계 여러 주요 도시에서 열린다. 런던에서는 매년 1월에 노 트라우저 튜브 라이드가 열리는데 이날도 어김없이 수십여명의 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했다. 가디언은 핑크색 팬티, 앞부분이 Y자 모양인 Y프론트 팬티, 빨간색 하트가 새겨진 남성 회색 복서 브리프 등 다양한 팬티를 입은 참가자들이 웃으며 떠들썩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전했다. 지하철 내에서는 한 무리의 여성이 맨살이 드러난 다리를 쭉 뻗었고, 팬티만 입은 모습을 뽐내며 에스컬레이터를 걸어내려가는 사람, 플랫폼에 서서 셀카를 찍는 사람 등 다양한 참가자가 있었다고도 했다. BBC도 웨스트민스터, 워털루, 사우스켄싱턴 등 주요 지하철역을 포함한 튜브 전역에서 바지를 입지 않은 승객이 다수 목격됐다고 전했다. 올해 런던 노 팬츠 데이를 기획한 찰리 토드는 “행사의 요점은 예상치 못한 기쁨과 즐거움, 혼란의 순간을 만드는 것”이라며 “전통이 이어지는 것을 보는 것은 매우 기쁘다. 그것은 무해한 재미를 추구할 뿐 누군가를 도발하거나 짜증나게 하려는 것이 아니므로 계속돼야 한다”고 BBC에 말했다. ‘바지 안 입고 지하철 타기’는 2002년 뉴욕에서 처음 시작됐다. 최초 행사 때는 단 7명이 참여했지만, 이후 전 세계 수십개 도시로 확산하며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 5부팀과의 경기에도 토트넘 명단에 양민혁은 없었다

    5부팀과의 경기에도 토트넘 명단에 양민혁은 없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훗스퍼에 입단한 양민혁(19)의 영국 축구 데뷔가 또 무산됐다. 선발은 아니더라도 교체출전은 바라봤던 5부리그 팀과의 경기에도 토트넘의 엔트리엔 양민혁의 이름은 없었다. 토트넘은 12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탬워스의 더 램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탬워스FC와의 잉글랜드축그협회(FA)컵 3라운드 경기를 약 한 시간 앞두고 출전 엔트리를 공개했다. 양민혁은 선발 명단은 물론 교체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EPL 경기를 포함해 3~4일 간격으로 빠듯한 일정을 소화 중인 토트넘은 하부리그 팀을 상대하는 이날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안토닌 킨스키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페드로 포로, 라두 드라구신, 세르히오 레길론, 아치 그레이가 수비진에 선다. 2선에는 이브 비수마, 제임스 매디슨, 파페 사르가 출격하고 최전방에는 브레넌 존슨, 티모 베르너, 미키 무어가 호흡을 맞춘다. 손흥민을 포함해 도미닉 솔랑케, 데얀 쿨루셉스키 등 주축 공격진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양민혁은 토트넘의 요청으로 지난달 16일 예정보다 일찍 런던으로 건너가 개인 훈련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지난 9일 리버풀과의 리그컵 4강 1차전에서는 벤치 명단에 포함되며 교체 출전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지난 시즌 6부리그 우승으로 5부리그로 승격된 탬워스는 현재 리그 16위를 달리고 있다. 팀 주축 선수 대부분이 택시 기사와 샌드위치 가게 운영 등 본업과 축구를 병행하는 ‘투잡’ 선수들이다.
  • 양민혁 드디어 토트넘 데뷔전?…토트넘 5부리그 팀과 FA컵 64강전

    양민혁 드디어 토트넘 데뷔전?…토트넘 5부리그 팀과 FA컵 64강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양민혁이 꿈에 그리던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까.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영국 탬워스 램 그라운드에서 2204~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토트넘과 만나는 탬워스는 내셔널리그(5부리그) 소속인데다 손흥민을 비롯한 주축선수들은 리그경기를 위해 로테이션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양민혁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양민혁은 지난해 7월 토트넘의 러브콜을 받은 데 이어 K리그를 마치고 지난달 토트넘에 합류해 적응훈련을 이어왔다. 지난 9일에는 2024~25 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 리버풀과 맞붙은 홈 경기에서 교체명단에 처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지난 1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램 그라운드가 인조잔디인 걸 언급하며 낯선 환경이 주는 부담감을 경계했다. 그는 “인조잔디 적응 훈련에 나설 것이다. 인조잔디에서 팀을 지휘했던 경험도 있다.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냐는 질문에 “이길 수 있는 선수로 팀을 꾸리겠다. 그래도 최소한 몇 명의 선수들에게 휴식 시간이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토트넘은 오는 16일 아스널과 북런던더비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로테이션을 가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많다.
  • 비행기 여행, 출장 잦은 사람, 심장 약할까 [달콤한 사이언스]

    비행기 여행, 출장 잦은 사람, 심장 약할까 [달콤한 사이언스]

    비행기로 여행이나 출장을 자주 가는 사람은 어쩔 수 없이 항공기 소음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물론 공항 근처에서 사는 사람과 비교할 바는 안 될 것이다. 영국 랭커스터대 환경·보건·지속가능성 연구센터, 국립 환경연구센터, 랭커스터 종합병원,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대(ICL) 역학·보건통계학과, 런던대(UCL) 공중보건과학부, UCL 심혈관 과학 연구소, 런던 왕립 자유 병원, 공중보건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이렇듯 항공기 소음에 일상적으로 노출된 사람들은 심장 기능이 저하돼 심장 마비, 비정상적 심박, 뇌졸중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전미 심장학 저널’ 1월 8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히스로, 개트윅, 버밍엄, 맨체스터 등 영국 내 주요 4개 공항 근처에 거주하는 3635명의 심장 자기공명영상(MRI) 자료와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분석하고, 항공기 소음 피해가 없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심장을 비교했다. 연구팀은 영국 민간항공청의 항공기 소음 추정치를 사용해 해당 지역 내 100㎡ 당 항공기 소음 수준을 측정했다. 높은 항공기 소음은 낮 동안 평균 50㏈(데시벨), 오후 11시부터 오전 7시까지 밤에는 평균 45㏈로 정의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항공기 소음 제한치인 낮 평균 45㏈, 밤 평균 40㏈보다 더 큰 수치다. 주소지만으로 보면 실험 참가자 8%는 주간 항공기 소음이 심한 지역에, 3%는 야간 소음이 심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항공기 소음이 권장 수준보다 높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 구조와 기능이 10~20% 더 나쁜 것으로 확인됐다. 심장 근육이 더 뻣뻣하고 두꺼워 수축과 확장이 잘되지 않아 심장 운동의 효율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야간에 항공기 소음에 더 많이 노출된 사람들은 수면 장애와 같은 요인으로 인해 야간에 집에 있을 가능성이 높아 소음에 더 많이 노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항공기 소음에 노출되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조사연구를 통해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는 경우 심장마비, 뇌졸중, 비정상적 심박 등 심장 이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4배 증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야간 소음은 수면에 영향이 미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반응을 유발하고 교감신경계를 과도하게 활성화해 혈압이 상승하고 동맥이 수축 또는 확장하며 소화 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 항공기 소음은 매우 크기도 하지만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소리 예측이 어려워 익숙해지기 어렵기 때문에 도로나 철도 소음보다 더 스트레스를 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개비 갭터 UCL 심혈관 과학연구소 교수는 “이번 연구를 비롯해 최근 많은 연구에서 항공기 소음이 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증거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라며 “항공기 소음에 더 많이 노출된 사람일수록 체질량 지수(BMI)가 높았고, 39% 정도는 혈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라고 말했다.
  • 아침 굶는 ‘간헐적 단식’? “저녁에 이렇게 됩니다” 전문가의 경고

    아침 굶는 ‘간헐적 단식’? “저녁에 이렇게 됩니다” 전문가의 경고

    출근 준비로 바쁘거나 ‘간헐적 단식’을 이유로 아침을 굶는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루 세 끼 중 아침이라도 굶는 것이 식이조절의 방법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침을 굶으면 다이어트에 오히려 역효과가 발생한다”고 경고한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의 에밀리 리밍 영양학 박사는 “아침 식사를 거르면 체중이 줄어든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상반된 연구 결과가 있다”면서 “먹는 양을 줄이면 체질량지수(BMI)가 줄어들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하루 중 어느 시간대에 먹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밍 박사는 우리 몸의 소화 기관이 원활히 작동하는 낮 시간과 식사를 하는 시간을 맞물리도록 할 것을 권한다. 저녁에 소화 기관의 작동이 느려지는 패턴에 맞춰 아침과 점심 시간에 식사를 하고 소화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아침을 거르는 사람들이 필수 미네랄과 섬유질, 비타민 섭취가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 아침 식사를 거르면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며, 아침을 거른 탓에 오후에 에너지가 떨어져 오히려 저녁에 ‘덜 건강한’ 간식을 먹게 된다는 게 리밍 박사의 지적이다. 리밍 박사는 “부모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기 전 아침을 꼭 먹인다는 사실을 떠올려보시라”면서 “아침에 느끼는 공복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천천히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침 거르는 사람, 잘 먹는 사람보다 뚱뚱”아침 식사를 적게 먹거나 거르는 사람들이 아침 식사를 충분히 하는 사람들보다 오히려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스페인 델 마르 연구소 연구팀은 바르셀로나의 한 병원에서 55~75세 성인 383명을 대상으로 3년 동안의 식단과 건강 지표를 분석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비만이었으며 고혈압 등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었다. 연구팀이 연구 대상자들의 아침 식사 열량과 체중을 3년 간 추적한 결과, 아침을 적당량(400㎉) 섭취한 사람은 지나치게 적게 먹거나 많이 먹은 사람에 비해 BMI가 낮았으며 허리둘레도 평균 2.5㎝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침 식사는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식사”라며 “아침 식사를 하면 공복감이 유지돼 간식과 저녁 식사량을 줄여 체중 감량으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 점심 후 커피보다 모닝커피가 좋은 이유,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점심 후 커피보다 모닝커피가 좋은 이유,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하루의 시작을 향긋한 커피 한 잔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많다. 졸음을 쫓아주는 장점도 있지만, 빈 속에 커피를 마시면 속이 쓰리고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본다면 점심 식사 후 커피보다는 모닝커피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툴레인대 공중보건·열대의학부,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하버드대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조지 워싱턴대 공중보건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아침에 마시는 커피가 하루 중 다른 때 마시는 커피보다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11일 밝혔다. 모닝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다른 때 커피를 마시는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을 비롯해 다른 요인으로 사망할 위험이 현저하게 낮다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유럽 심장학 저널’ 1월 8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1999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에 참여한 성인 남녀 4만 725명을 대상으로 커피를 마시는지와 얼마나 많이, 언제 마시는지를 조사했다. 그중 1463명을 대상으로 일주일 동안 상세한 음식 일지를 쓰도록 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9~10년 동안 추적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연구에 참여한 사람의 36%는 정오 전, 모닝커피를 마시고, 16%는 따로 시간대를 두지 않고 하루 중 아무 때나 커피를 마시고, 48%는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모닝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모든 원인으로 사망할 확률이 16%,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31%로 낮았다. 그러나, 하루 종일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전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과 비교해 사망 및 질병 위험이 감소하지는 않았다. 또 모닝커피를 한 잔 이하로 마시는 사람은 모닝커피를 2~3잔 또는 3잔 이상 마시는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이나 각종 건강 위험의 감소 효과가 더 작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루 치 툴레인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커피를 마시는지, 얼마나 많이 마시는지만큼이나 커피를 마시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일반적인 식단 지침에서는 커피를 마시는 시간에 대한 조언은 제공하지 않지만, 앞으로는 이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 교수는 “모닝커피가 심혈관 질환을 억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오후나 저녁에 커피를 마시면 일주기 리듬과 멜라토닌 같은 호르몬 수치를 방해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결국 염증, 혈압과 같은 심혈관 위험 요소의 변화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에 대한 에디토리얼을 쓴 영국 런던 로열 브롬턴·헤어필드 병원 토머스 뤼셔 교수는 “일반적으로 아침에는 잠에서 깨어나 침대에서 일어날 때 교감신경 활동이 현저하게 증가하며, 낮 동안 그 효과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대한전선, 1000억 규모 英 초고압 프로젝트 수주

    대한전선, 1000억 규모 英 초고압 프로젝트 수주

    대한전선이 올 새해 초부터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실적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대한전선은 글로벌 인프라 그룹인 ‘발포어 비티’(Balfour Beatty)가 영국 동부에서 추진 중인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에 400㎸급 전력망을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약 1000억 원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국 잉글랜드 동부 지역의 전력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서퍽 지역과 에식스 지역 인근의 노후 전력망을 400㎸ 초고압 전력망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대한전선은 400㎸급 초고압 케이블과 전력기기 등 관련 자재 일체를 공급한다. 대한전선은 이번 수주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12월 스웨덴에서 1100억 원 규모의 420㎸급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영국에서도 약 400억 원 규모의 400㎸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2023년 11월 발포어 비티와 체결한 송배전 사업에 대한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MOU)의 일환이다. 두 회사는 이 MOU를 통해 2030년까지 영국 내에서 진행되는 총 2억 2000만 파운드 이상의 송배전망 프로젝트 입찰에 공동으로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실제로 대한전선은 MOU 이후 발포어 비티와 총 3건의 프로젝트를 계약하며, 지속적으로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영국 등의 유럽 국가들은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전력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지속적인 사업 기회 확보가 기대되는 지역”이라며, “영국 런던의 대규모 터널 공사인 LPT2 프로젝트를 비롯해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지역 내 수주를 지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전선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2017년 영국지사를 설립한 뒤, 2019년 유럽 본부로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네덜란드 법인을 추가 신설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본격화했다. 현재 덴마크, 스웨덴, 영국 등 총 4개의 지사와 1개의 법인을 운영하며, 유럽 내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 ‘왕관’ 잘 어울리는 흥민씨

    ‘왕관’ 잘 어울리는 흥민씨

    유독 우승컵과는 인연이 없는 손흥민(토트넘)이 이번엔 챔피언이 될 수 있을까.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리그컵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오르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리버풀을 1-0으로 물리쳤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후반 27분까지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41분 루카스 베리발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리버풀을 이긴 토트넘은 이제 다음달 7일 원정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올라간다. 최근 4경기에서 1무3패로 부진했던 토트넘으로선 결승 문턱에서 얻어낸 중요한 승리였다. 특히 리버풀이 지난해 9월 14일 노팅엄 포레스트에게 0-1 패배한 뒤 4개월 동안 공식전 패배가 없었던터라 더 값졌다. 토트넘으로선 절대 놓칠 수 없는 우승 기회다. 토트넘은 2007~08 리그컵 정상에 오른 뒤 모든 대회를 통틀어 단 한 번도 우승을 해본 적이 없다.  
  • “웬만하면 쓰지 마세요”…‘겨울 보온템’ 물주머니 사용 경고한 英여성, 왜

    “웬만하면 쓰지 마세요”…‘겨울 보온템’ 물주머니 사용 경고한 英여성, 왜

    겨울철 난방비 절약과 체온 유지를 위해 많이 사용하는 보온 물주머니 때문에 화상을 입은 한 영국 여성이 다시는 쓰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사용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미러와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런던에 사는 소피아 폴리(29)는 4년간 사용한 보온 물주머니가 터져 2도 화상을 입었다. 폴리는 지난해 11월 평소처럼 뜨거운 물을 반만 채운 물주머니를 안고 침대에 누워 있었다. 이때 물주머니에서 갑자기 뜨거운 물이 새어 나와 엉덩이 아래쪽과 허벅지 안쪽, 손에 화상을 입었다. 폴리는 피부가 녹는 듯한 고통에 비명을 지르며 잠옷을 벗고 욕실로 달려갔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후 폴리는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해 응급 처치를 받았다. 그는 “(병원에서) 내 피부가 녹아내리는 걸 봤다. 다리 쪽 피부는 덜렁거렸다. 끔찍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 인생에서 이렇게까지 고통스럽게 비명을 질러본 적이 없다”며 “내가 경험한 가장 고통스러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폴리는 병원에 일주일간 입원했으며 한동안 움직이지 못해서 화장실에 가는 것조차 버거웠다고 한다. 현재 폴리의 상처 부위는 대부분 아물었지만 적어도 2년간 화상 부위에 햇빛이 닿아서는 안 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폴리에 따르면 그는 자기가 물주머니의 뚜껑을 덜 닫은 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라 물주머니 자체가 녹아내리면서 물이 흘러나왔다고 한다. 폴리는 “4년 정도 썼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쓰레기통에 버렸어야 했다”고 씁쓸해했다. 폴리는 사람들에게 물주머니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보온 물주머니를 사용하고, 특히 부모들이 아이들을 위해 이를 구매한다”며 “보온 물주머니로 인한 화상을 치료하기 위해 아이들이 병원을 찾는다는 소식을 병원에서 들었는데 이건 꽤 심각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모가 아이가 보온 물주머니로 인한 화상을 입었을 때 상처 부위를 바로 찬물에 담그지 않거나 상처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그대로 방치했다가 감염돼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폴리는 “어렸을 때부터 보온 물주머니를 써왔고, 특히 손과 발이 항상 차가워서 따뜻하게 하려고 겨울에 자주 썼다”며 “평소 물주머니의 위험성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진짜 터지는 건 본 적이 없다. 앞으로 다시는 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리는 사람들에게 절대 보온 물주머니를 사용하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면서도 보온 물주머니를 사용해야 한다면 너무 뜨거운 물이 아닌 적당한 온도의 물을 주머니에 넣고 꽉 채우지 말라고 조언했다. 또한 매년 사용할 때마다 보온 물주머니의 덮개를 벗기고 상태를 점검하라고 했다.
  • [의정광장] 유연한 도시계획과 규제완화

    [의정광장] 유연한 도시계획과 규제완화

    중앙역은 그 지역의 관문이자 지역 이미지를 대표하는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현대적인 외관의 베를린역과 100년이 넘는 역사의 런던 세인트판크라스역은 독일과 영국의 이미지를 대변해 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비해 서울역은 어떠한가. 정돈되지 않은 역사 주변과 인근의 개발되지 못한 지역을 보면 서울역이 대한민국의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하기에는 부족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미국의 뉴욕 그랜드센트럴 터미널과 일본의 도쿄역을 방문하면 오랜 역사 뒤로 초고층 빌딩들이 드높게 솟아 있다. 역사 보존과 초고층 개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유연한 도시계획 수단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뉴욕은 중앙역의 공중권(Air Rights)을 양도할 수 있도록 한 ‘개발권양도제도’를 활용해 그랜드센트럴 터미널 일대 초고층개발을 추진했다. 도쿄역 일대는 도시재생특별지구, 국가전략특구, 특례용적률지구 등 다양한 법·제도를 활용해 미드타운 야에스 고밀·복합개발이 이뤄졌다. 현재 서울시는 개발이 제한적인 도심의 용적률을 다른 지역에 양도하는 ‘용적률 이양제도’를 검토 중이다. 제도화를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와 법 개정이라는 산을 넘어야 하지만 뉴욕·도쿄와 같은 도심 고밀·복합개발을 통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도시계획 수단 도입이 필요하다. 고밀·복합개발은 가용부지가 부족한 서울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정부와 서울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한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으나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을 통한 도시의 횡적 확장에는 한계가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 지식기반서비스산업의 부상과 함께 지식기반혁신기업이 서울 도심과 강남, 서초, 마포 등에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고 직주근접 선호에 따라 도심 내 주택 공급 확대 등 고밀·복합개발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고밀·복합개발을 통한 도시의 수직적 확장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지난 7월 국토교통부는 새로운 공간 수요에 대응하고 성장거점 조성을 위해 용도·건폐율·용적률·높이 등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특례구역으로 ‘공간혁신구역’ 도입을 발표했는데,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이 도심 고밀·복합개발의 촉매제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시도 청량리역, 양재역 등 네 곳이 ‘공간혁신구역’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이르면 내년 중으로 구역지정 입안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가 고밀·복합개발의 선도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다. 아울러 시대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도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도시계획 수단 도입과 함께 오랫동안 지속돼 온 관습적인 규제는 그 실효성을 점검해 완화하거나 폐지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일례로 ‘토지거래허가제도’는 무분별한 토지개발로 인한 난개발을 막기 위해 1979년 도입됐으나 현재는 투기 방지를 통한 주택가격 안정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토지거래허가제도의 가장 큰 문제는 투기 방지 목적의 각종 세금이 부과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규제지역 지정을 통해 거래제한까지 적용하는 중복규제라는 점이다. 또한, 거래제한에 따른 부동산시장의 유동성 저하는 물론 실수요자들의 주택 매매의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 안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 도시는 성장과 쇠퇴를 반복하면서 인간과 사회에 영향을 미친다. 세계화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고 도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경직적인 도시계획에서 벗어나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서울시는 물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법적·제도적 지원을 요청하는 바이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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