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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이은호 개인전 동양화의 근간인 채묵기법을 기본으로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 가는 한국화가 이은호의 근작전 ‘시간과 기억의 재조합’. 시간의 흐름 속에서 접한 다양한 사건과 기억에 저장된 이미지를 하나씩 꺼내어 이어 붙이는 전개방식으로 생로병사의 순환을 담담하게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12월 11일까지, 경기도 남양주 서호미술관 1층 전시실. (031)592-1865. ●김혜련 개인전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통독 직후의 베를린에서 유학한 뒤 독일과 파주를 오가며 작업하는 김혜련 작가가 통일문화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갖는 개인전. ‘슬픔의 벽’이라는 제목으로 독일과 한국의 분단을 주제로 통일에 대한 소망을 일깨우는 오브제 설치와 먹 드로잉 작품을 선보인다. 12월 2일까지, 서울 용산구 소월로 주한독일문화원. (02)2021-2800. [대중음악] ●나윤권 단독 콘서트 “그대 좋아하는 계절이 와요” 감성적인 중음의 목소리로 팬층이 두터운 보컬리스트 나윤권이 계절을 주제로 펼치는 콘서트다. 최근 배우 한예리와 함께 부른 신곡 ‘러브 테라피’와 ‘그래요’를 담은 싱글을 발표한 그는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쓸쓸하면서도 서정적인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12일 오후 6시·13일 오후 5시,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 삼성홀. 8만 8000원. 1544-1555. ●2016 김필 콘서트 2014년 슈퍼스타K6에서 곽진언과 함께 인기몰이를 했던 싱어송라이터 김필의 세 번째 단독 콘서트다. 올봄 ‘서른한 번째 봄’ 공연 당시 미처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풀어 놓고 싶어 마련한 이번 공연에는 미공개 신곡을 처음 소개하는 시간도 갖는다. 12일 오후 6시·13일 오후 5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 9만 9000~11만원. (02)6092-3711. [연극·뮤지컬] ●뮤지컬 ‘파이브코스러브’ 미국 텍사스 바비큐 식당, 이탈리안 레스토랑, 독일 펍, 멕시칸식당, 미국 다이닝 식당 등 어느 하룻밤에 다섯 곳의 레스토랑에서 벌어지는 다섯 가지 연애담을 그린 옴니버스 뮤지컬. 5개의 상황에서 보여지는 다섯 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진실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본다. 11일~내년 2월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KT&G 상상아트홀. 전석 5만원. (02)6332-6630. ●연극 ‘데미안’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뒷골목 세계의 보헤미안 알퐁스 백과 싱클레어의 일화, 싱클레어가 데미안의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내년 1월 15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무대소극장. 전석 3만원. (02)6032-1116. [클래식·국악]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영민한 마에스트로 데이비드 진먼이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내한 공연을 펼친다. 1991년 진먼의 지휘, 런던 신포니에타 연주로 발매돼 빌보드 클래식 차트에서 38주간 연속 1위 행진을 한 구레츠키의 ‘슬픔의 노래’를 직접 감상할 기회다. 13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 4만~28만원. (02)6303-1977. ●트로이의 여인들 국립창극단이 그리스신화의 ‘트로이 전쟁’에서 패한 트로이 왕가 여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트로이의 여인들’을 창극으로 옮긴다. 국립극장이 창극의 세계화를 목표로 싱가포르예술축제와 공동으로 제작하는 작품으로 싱가포르 연출가 옹켕센이 연출을 맡았다. 11∼20일 월~금 오후 8시, 토·일 오후 3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2만∼5만원. (02)2280-4114.
  • 정우성, ‘문화계 블랙리스트’ 질문에..처음 듣는 듯 “제가요?”

    정우성, ‘문화계 블랙리스트’ 질문에..처음 듣는 듯 “제가요?”

    배우 정우성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해 언급했다. 6일 뉴스타파는 지난 3일 런던 소아스대학교에서 열린 런던한국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영화 ‘아수라’(김성수 감독)의 김성수 감독과 주연배우 정우성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정우성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해 언급하는 영상이 담겼다. 정우성은 자신의 이름이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른 듯 “있다고요? 제가요?”라고 되물어 눈길을 끌었다. 정우성은 “몰랐다”며 “그런데 하고 싶은 말 하면서 사는 게 제일 좋지 않냐.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살아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성은 “이해 충돌은 어느 시대에나 있는데 그 시대의 기득권 세력이 무언가를 요구하고 그 요구의 강요에 저항하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다. 신경 쓰지 마세요. 그들이 만든 거지 우리는 그냥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거니까. 그래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지난달 13일 이승환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블랙리스트 명단] 문화예술계 각계인사 총망라’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하며 “이거 참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며 “나도 넣어라, 이놈들아”라고 일침을 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자르 2골’ 첼시, 애버튼 5-0 완파하고 EPL 선두로

    ‘아자르 2골’ 첼시, 애버튼 5-0 완파하고 EPL 선두로

    첼시가 에버턴을 5대 0으로 대파하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로 올라섰다. 첼시는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리그 11라운드 에버턴과의 홈경기에서 에덴 아자르가 2골을 몰아치는 선방 속에 에버턴을 5대 0으로 제압했다. 첼시는 전반 19분 아자르가 페널티 지역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찬 슈팅이 반대편 골대 구석으로 들어가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1분 뒤 역습 상황에서는 마르코스 알론소가 오른쪽에서 연결해준 공을 페드로가 문전으로 달려들며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전반 42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디에고 코스타의 왼발 슛이 성공하며 전반을 3대 0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11분 아자르가 오른쪽 측면 돌파 후 왼발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아자르는 이날 골로 리그 4경기 연속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첼시는 후반 20분 페드로가 추가 골을 넣으며 대미를 장식했다. 첼시는 리그 5연승과 함께 8승 1무 2패(승점 25)로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선두였던 맨체스터 시티는 미들즈브러와 1대 1로 비기며 7승 3무 1패(승점 24)로 2위로 내려왔다. 온라인뉴스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지지율 5% 대통령/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지지율 5% 대통령/임창용 논설위원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국민의 지지를 받는 대통령은 누굴까. 어제 갤럽의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5%까지 떨어졌다는 소식에 궁금증이 발동했다. ‘어딘가엔 있겠지. 우리 대통령만 그렇진 않을거야’라고 작은 위안이라도 받고 싶었던 것일까. 한데 아무리 인터넷을 뒤져도 현직 대통령이 5% 이하의 지지율을 기록한 사례를 찾기가 어렵다. 하긴 지지율이 그 정도로 떨어질 때까지 자리를 보전하는 게 쉽지는 않을 듯 싶다. 요즘 가장 인기 없는 대통령으로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가 자주 꼽힌다. 언론에선 으레 ‘프랑스 사상 가장 인기 없는 대통령’이란 수식어를 붙인다. 2012년 51%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을 누르고 당선됐지만, 1년 만에 지지율이 10%대로 추락해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 내년 재선에 도전해야 하는데, 대통령 대신 총리를 내보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올 정도다.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나라 살림을 파산 위기에 빠뜨린 죄로 탄핵 위기에 몰려 있다. 2013년 집권 초기 60%를 넘었던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했다. 그의 통합사회주의당은 총선에서 참패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영국 총리를 지낸 고든 브라운은 지지율이 워낙 낮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총리 관저)의 불법 거주자’란 별칭까지 얻었다. 지지율이 10%대 초반까지 떨어진 적이 있다. 2010년 총선에서 정치 신인 데이비드 캐머런의 보수당에 자리를 내줬다. 우리나라는 5년 단임제의 특성상 대통령들이 재임 4년차 이후 지지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이 되풀이됐다. 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은 임기 초반 60~70%의 높은 지지율로 출발했지만 4년차 이후엔 30% 이하로 떨어졌다. 모두 20%대 중반의 지지율로 임기를 마쳤다. 김 전 대통령은 아들 홍업·홍걸씨의 비리, 노 전 대통령은 친형인 건평씨의 땅 투기 의혹과 여권 분열 등이 발목을 잡았다. 이 전 대통령은 재임 첫해 광우병 파동 때 지지율이 급락했다가 중반에 다소 반등했지만 집권 말기 친형 이상득 의원과 측근 비리로 다시 추락했다. 이번 조사 이전까지 대통령 지지율 최저 기록은 6%였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임기 말인 1997년 4분기 조사에서 ‘수립’했다. 당시 구제금융 신청과 아들 현철씨의 비리 연루가 겹쳤을 때다. 살인적인 물가와 금리, 대량 실직, 연봉 삭감, 외환보유고 소진 등으로 전 국민이 패닉 상태였다. 이번 최저 기록(5%)은 앞으로 경신될지도 모를 일이다.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를 부른 대통령과 비선 실세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검사 앞에 앉고, 그 측근들이 검찰청 포토라인에 서는 상황이 계속되는 마당에 지지율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 언젠가 박 대통령 앞에 ‘세계 역사상 가장 인기 없는’이란 수식어를 외신들이 붙인다면 그 또한 수치일 것이다.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각 사업 진행 → 중간에 차은택 총괄로 → 차씨 실소유 업체들이 수주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각 사업 진행 → 중간에 차은택 총괄로 → 차씨 실소유 업체들이 수주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 위촉된 2014년 8월부터 올해 4월에 집중 “김종덕 前 장관이 국고 지원 결정 김종 前 차관이 사업 챙겨 준 정황” 공무원들 “시키는 대로 하고 보니 결국엔 차씨 사업을 대신해 준 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 최측근인 차은택씨가 수주한 사업들에는 공통적인 패턴이 보인다. 차씨가 등장할 때마다 이미 진행돼 오던 사업들이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급박하게 바뀌고, 차씨를 전면에 세운 후 관련 사업권은 그가 실소유주인 계열사들에 수의계약으로 안겨 주는 방식이다. 차씨가 수주한 정부 사업들은 그가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으로 위촉된 2014년 8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창조융합본부장과 민·관 합동 창조경제추진단장 임기(2015년 4월~올해 4월) 종료 시점에 집중돼 있다. 문화계에서는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2014년 8월~2016년 8월)과 김종 전 2차관(2013년 10월~2016년 10월)이 차씨에게 상당한 힘을 실어 주고, 관련 사업을 챙겼다는 진술도 나온다. 차씨가 정부 사업에 처음 등장한 건 2012년 상반기다. 문체부 산하 국립국악원이 제작하고 싸이가 불러 유명해진 런던올림픽 응원가 ‘코리아’의 뮤직비디오 연출을 차씨가 맡았다. 당시만 해도 차씨는 이권보다는 재능기부에 목적을 뒀다는 게 공통적인 평가다. 차씨가 박근혜 정부의 국정 기조였던 문화창조융합사업을 등에 업기 시작한 건 2014년 8월 서울 상명아트센터에서 공연된 융복합 뮤지컬 ‘원데이’ 총연출을 맡으면서다. 당시 박 대통령이 직접 관람하고 무대에 올라 차씨에 대해 극찬을 쏟아 냈고, 차씨의 영향력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는 얘기도 있다. 차씨가 처음으로 연출한 이 뮤지컬 공연은 단 하루만 열리고 폐막됐지만 개막 6일 전 돌연 국고보조금 1억 7890만원이 투입되면서 뒷말이 적지 않았다. 2015 밀라노엑스포 한국관 전시기획 총괄감독직도 개막 6개월을 앞둔 2014년 10월 이미 계약까지 한 M교수를 해지하고, 차씨가 그 자리에 앉게 된다. 당시 한국관 영상제작은 머큐리포스트가 5억원에 수주한다. 이 회사는 차씨의 20년 지기이자 2014년 12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에 오른 송성각씨가 대표로 있었다. 차씨가 헬스 트레이너 정아름씨에게 먼저 제안한 것으로 드러난 늘품체조 기획은 2014년 10월 김 전 2차관 앞에서 시연한 지 한 달 만인 같은 해 11월 26일 박 대통령이 직접 시연하고 문체부가 적극 국민체조로 밀어붙인다. 늘품체조 동영상은 차씨 회사인 엔박스에디트가 제작한다. 10분짜리 동영상에 정부 예산 9760만원이 투입돼 분당 1000만원짜리라는 얘기를 들었다. 2015년 3월 발주된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홈페이지 구축사업도 그해 2월에 설립된 차씨의 유라이크커뮤니케이션즈가 3억 4000만원에 따낸다. 문체부 김 전 2차관 산하인 해외문화홍보원은 올 들어서도 박 대통령의 이란·멕시코·아프리카 순방 관련 문화행사사업들을 차씨 회사인 더플레이그라운드(인터PG)에 몰아주면서 독식 논란을 부른다. 문체부 사업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김 전 장관이 차씨 사업에 대한 국고 지원을 결정하고 김 전 차관이 2차관실 산하인 해외문화홍보원 관련 사업을 차씨에게 챙겨 준 정황이 적지 않다”며 “문체부 직원들 사이에서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하고 보니 결국 차씨 사업을 대신해 준 꼴이 됐다는 말이 터져 나온다”고 전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단독] 정유라 ‘금리 특혜’도 받았나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외화 대출을 해 준 KEB하나은행을 감사 중인 금융감독원이 대출에 금리 특혜도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정씨가 독일에서 연 0%대 초저금리로 대출을 받은 사실을 파악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3일 “정씨가 받은 대출 금리가 규정대로 적절하게 나갔는지 감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정씨는 KEB하나은행 압구정 지점에서 어머니 최씨와 공동 소유한 강원도 평창 임야를 담보로 외화 보증신용장(스탠바이LC)을 발급받았다. 이후 LC를 담보로 정씨는 하나은행 독일법인에서 약 3억원을 대출받았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대학생이었던 정씨가 임야를 담보로 외화보증신용장을 발급받은 것이 특혜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금감원은 이에 더해 대출 금리 특혜도 있었던 것 아닌지 조사하는 것이다. 현재 국내 담보대출 금리는 연 3%대지만 독일은 마이너스 금리다. A은행 관계자는 “독일에서 대출금리는 3개월짜리 리보금리(런던은행 간 금리)에 신용도로 산정하는 가산금리를 더해 산출하는데 많은 재산이 있는 최씨의 딸이라면 연 0.8% 정도에 대출을 받을 수 있다”며 “한 번만 내면 되는 LC수수료(1.0~1.5%)를 감안해도 국내 대출보다 이익이 크다”고 말했다. B은행 관계자도 “통상 유럽 지점에서 LC 담보 대출을 받으면 연 이자는 1%보다 낮다”며 “국내 시중은행의 유럽 법인이나 지점은 대부분 한국 기업 영업만 담당하는데, 정씨처럼 19세 미만이 LC를 담보로 대출받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이 정씨가 담보로 맡긴 평창 임야 등에 설정한 채권 최고액은 약 3억 6000만원(약 28만 9200유로)이다. 은행이 통상 대출액의 120%를 채권으로 설정하는 것을 감안하면 정씨의 실제 대출금은 3억원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 대출을 받았다면 이자만 매년 900만원을 내야 하지만, 독일에서는 240만원(0.8% 기준)이면 된다. 또 LC 담보 대출은 송금·환전수수료가 없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정씨의 대출 금리 혜택은 은행 관행으로 볼 때 이례적”이라며 “정씨에게 대출 특혜를 제공한 은행 관계자들을 형사 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서양의 사다코가?’…공포물처럼 오싹한 공연

    ‘서양의 사다코가?’…공포물처럼 오싹한 공연

    스코틀랜드 여배우 에이미 레녹스(Amy Lennox)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킹스 크로스 극장에서 ’Lazarus’의 ’Absolute Beginners’ 장면을 연기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벽에 붙이는 공연인가?’

    ‘벽에 붙이는 공연인가?’

    Michael C. Hall과 Amy Lennox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데이비드 보위 작품을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B, 대규모 美 발전소 인수 PF 외국기관과 공동 주선

    KB금융그룹이 미국 발전소 인수를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글로벌 금융기관과 같이 공동 주선했다. 전체 PF 규모가 6억 6000만 달러(약 7563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딜’이다. KB금융은 “KB국민은행, 크레디 아그리콜, ING뱅크 등 글로벌 은행들과 함께 선순위 대출 투자자를 모집해 미국 스타우드에너지그룹이 성사한 인수합병(M&A) 거래를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KB금융은 전체 PF의 30.3%에 이르는 2억 달러(약 2300억원)를 선순위 대출했다. KB국민은행은 5000만 달러를 직접 투자했고, KB생명보험은 2000만 달러를 펀드를 통해 투자했다. 대출 금리는 리보금리(런던은행간 금리)보다 3.25~3.75%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대출 기간은 7년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중국인 몰려드는 제주영어교육도시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에 재학하는 학생 가운데 절반 이상이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 학생들이었다. 특히 외국인 학생 중 과반 이상이 중국 학생들이었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영어교육도시에서는 KIS(한국국제학교)와 KIS고등학교,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Jeju), 브랭섬홀 아시아(BHA) 등 국제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국제학교의 정원은 올해 9월 1일 신학기 기준으로 3982명이며 현원은 2858명으로 집계됐다. 정원 충원율은 71.8% 수준이다. KIS와 KIS고등학교는 정원 1262명 중 현원 904명, NLCS Jeju는 정원 1508명 중 현원 1153명, BHA는 정원 1212명 중 현원 801명이다. 현재 재학생 중 내국인은 2491명, 외국인은 367명으로 외국인 학생 비중은 12.8%였다. 내국인 학생의 출신지는 서울 924명, 경기 440명, 제주 432명, 부산 143명, 경상 79명, 충청 56명, 전라 49명, 대구 36명, 대전 33명, 인천 32명, 광주 31명 등 순이다. 유학 중 귀국자도 195명이나 된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학생이 1396명으로, 전체 내국인 학생의 56%다. 외국인 학생 중에서는 중국인이 189명으로 전체 외국인 학생 367명의 51.5%다. 이어 영국 66명(18.0%), 미국 63명(17.2%), 캐나다 13명(3.5%), 일본 8명(2.2%) 등 순이다. 중국인 학생은 2014년 84명에서 2015년 9월 154명, 올 9월 189명 등으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경매 나온 英 대표작, 미술계 ‘큰손’ 中에 빼앗길 위기

    경매 나온 英 대표작, 미술계 ‘큰손’ 中에 빼앗길 위기

    100년 만에 경매시장에 나온 영국의 유명 작품이 미술계의 큰손으로 자리잡은 중국의 손에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2일 보도했다. 에드윈 랜시어가 그린 ‘글레노키의 제왕’(글렌의 사슴왕)은 1851년 작품으로, 랜시어가 1840년대부터 제작하기 시작한 사슴 시리즈 중 하나다. 1853년 광고에 이용되기 시작하면서 유명해진 이 작품은 비누회사, 위스키 회사, 보험회사의 광고 등에 사용되면서 더욱 유명세를 떨쳤다. 랜시어는 빅토리아 시대 영국에서 가장 뛰어난 동물화가 중 한 명으로 꼽히며, 빅토리아 여왕의 총애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레노키의 제왕’은 의심의 여지없이 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이 작품은 20년 동안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일반에 공개돼 왔지만, 최근 소유권을 가지고 영국의 글로벌 위스키 브랜드인 디아지오가 작품을 팔겠다고 결심하면서 100년 만에 새 주인을 찾게 됐다. 전문가들은 해당 작품의 예상 판매가가 1000만 파운드, 약 140억 6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영국 내에서 선뜻 작품을 인수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문제다. 현재 이 작품을 구매하겠다고 밝힌 것은 익명의 중국인 수집가로 알려졌고, 이 수집가는 ‘글레노키의 제왕’을 중국에 가져가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2016년 전반기 세계 최대 예술 시장으로 등극했다. 타이캉 생명보험(泰康·Taikang Life Insurance)사는 세계적 미술품 경매사인 소더비의 최대 주주로 떠오르면서,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미술 시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국 현지에서는 자국을 대표하는 유명 작가의 작품이 중국으로 흘러들어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분위기다. 한 경매 관계자는 “젊은 중국 바이어가 ‘글레노키의 제왕’을 포함해 유럽 전역의 미술 작품에 자신들의 날개를 뻗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작품은 홍콩과 뉴욕에서 전시를 마친 뒤 다음 달 런던에서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부고속도 지하화 서초구, 해법 낸다

    경부고속도 지하화 서초구, 해법 낸다

    서울 서초구가 ‘양재~한남 구간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추진에 자체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구는 오는 7~8일 이틀간 남산 한옥마을 내 국악당에서 경부고속도로 양재IC~한남IC 구간 입체화 계획의 논의를 위해 해외 석학들이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콘퍼런스에서는 런던대 피터 와인 리즈 교수가 기조연설에 나선다. 리즈 교수는 런던 도시 리모델링 등을 통한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로의 전환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위한 사전 타당성 연구 용역을 맡은 이정형 중앙대 교수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마스터플랜’이라는 주제 발표에 나선다. 구가 이번 행사를 여는 것은 1970년 서울~부산 전 구간 개통과 함께 국가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온 경부고속도로가 46년이 지난 현재 교통량이 100배 가까이 늘어나 심각한 교통 정체로 고속도로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서초구는 경부고속도의 서울 진입도로 양재IC~한남IC 6.4㎞ 구간의 경우 만성정체로 국가경제의 대동맥 역할을 상실한 것은 물론 먼지·소음 등 환경문제, 동서 지역 간 단절 등 골칫거리라고 보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풀기 위해 서초구는 경부간선도로 입체화, 고속버스터미널 이전, 양재R&D 클러스터 조성 등을 해법으로 내놨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의 장기종합발전계획인 ‘나비플랜’ 프로젝트다. 지하화로 생기는 20만평의 지상 공간은 시민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시킨다는 구상이다. 앞서 구는 지난 4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발주한 ‘서울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간구조개편 타당성조사 연구’ 용역을 시행하고, 잇단 학술대회를 열며 서울시를 압박하고 있다. 경부고속도 지하화 결정권을 쥔 서울시는 현재 막대한 사업비와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그럼에도 서초구는 “서울시를 넘은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라며 “사업을 통해 나오는 이익(공공기여)은 서울시 전체를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조 구청장은 “경부고속도로가 지하화로 뚫리면 강북에서 수도권, 지방으로 이동하기 훨씬 수월해져 강북주민, 나아가 서울시민 전체가 혜택을 볼 수 있다”며 “경부고속도로를 한강과 양재, 판교 지역을 아우르는 대한민국의 핵심 성장동력 축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대구 자원봉사센터 20주년…오늘 국제초청 세미나 개최

    대구시는 2일 자원봉사센터 설립 2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초청 세미나를 연다고 1일 밝혔다.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리는 세미나에는 대구를 비롯해 부산·울산·전남(광역센터), 포항·영천·김천·경산(기초센터) 등 전국에서 참가한다. 권영진 대구시장,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개회식에서 제임스 뱅크스 영국 런던자원봉사협의회 사무총장, 하야세 노보루 일본 비영리민간단체(NPO) 센터 대표이사 등이 ‘자원봉사 가치와 활동’을 주제로 선진 자원봉사 사례를 소개한다. 또 세미나에서는 ‘대구 자원봉사를 말하다’를 주제로 4개 영역(자원봉사·사회복지·시민사회·기업자원봉사) 주제발표와 토론, 질의·응답을 한다.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 영남권 자원봉사센터장 등과 간담회를 하며 애로사항을 듣는다. 권 시장은 “경제성장 과정에 직면한 양극화, 노령화,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는 방안 중 하나가 자원봉사다”며 “세미나가 대구 자원봉사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침실에 스마트폰 놓아두기만 해도 아동 수면에 큰 방해”

    “침실에 스마트폰 놓아두기만 해도 아동 수면에 큰 방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침실에 놓아두기만 해도 아동이나 청소년의 수면에 큰 지장을 초래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일 텔레그래프와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아동이나 청소년들은 스마트폰 등을 사용하지 않고 곁에 놓아두기만 해도 친구들로부터 메시지 등이 오지 않을까 기대하게 되기 때문에 침실의 불을 끈 뒤에도 계속 깨어있게 만든다는 것이다.  런던 킹스칼리지와 카디프대 연구진이 전 세계 4개 대륙에서 6-19세 아동과 청소년 12만5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개 기존 연구결과를 종합 검토한 이번 평가결과는 미국의학협회(JAMA) 소아과학저널에 게재됐다.  이 연구에 따르면 학령기의 아동이나 청소년들이 잠자리에 들기 90분 이내에 전자기기를 사용할 경우 불충분한 수면을 취할 가능성이 2배로 증가하며,낮시간 졸릴 가능성이 3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이나 청소년들의 경우 밤중 미디어 기기를 실제 사용하지 않고 옆에 놓아두는 것만으로도 수면 부족 가능성이 79%,수면의 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46%나 증가하며 낮시간에 졸릴 위험성은 126%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벤 카터 박사는 아동들이 소셜미디어에 접근 가능할 경우 항상 정신이 깨어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매일 일어나 맨 먼저 전화기를 점검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 마지막으로 다시 전화기를 점검하는 것은 중독상태를 나타낸다”면서 “이런 경우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별도의 조사에 따르면 아동의 72%와 청소년의 89%의 침실에 최소한 1개의 기기가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은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터 박사는 이번 연구가 미디어 기기가 수면 시간과 질에 미치는 폐해에 대한 추가적인 증거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청소년,성인 구분 없이 누구나 잠자리에 들기 90분 전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대구 자원봉사센터 설립 기념 국제세미나 2일 개최

    대구시는 2일 자원봉사센터 설립 2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초청 세미나를 연다고 1일 밝혔다. 대구 일터불고호텔에서 열리는 세미나에는 대구를 비롯해 부산·울산·전남(광역센터), 포항·영천·김천·경산(기초센터) 등 전국에서 참가한다. 권영진 대구시장,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개회식에서 제임스 뱅크스 영국 런던자원봉사협의회 사무총장, 하야세 노보루 일본 비영리민간단체(NPO) 센터 대표이사 등이 ‘자원봉사 가치와 활동’을 주제로 선진 자원봉사 사례를 소개한다. 또 세미나에서는 ‘대구 자원봉사를 말하다’를 주제로 4개 영역(자원봉사·사회복지·시민사회·기업자원봉사)에 주제발표와 토론, 질의·응답을 한다.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 영남권 자원봉사센터장 등과 간담회를 하며 애로사항을 듣는다. 권 시장은 “경제성장 과정에 직면한 양극화, 노령화,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는 방안 중 하나가 자원봉사다”며 “세미나가 대구 자원봉사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로지 헌팅턴 휘틀리, 늘씬한 핫바디

    로지 헌팅턴 휘틀리, 늘씬한 핫바디

    모델 로지 헌팅턴 휘틀리가 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Harper’s Bazaar Women of the Year Awards‘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도심 한복판에서 춤추는 좀비들

    [포토] 도심 한복판에서 춤추는 좀비들

    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그래너리 광장에서 핼러윈 데이를 맞아 열린 축제중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에 맞춰 좀비들이 춤을 추고 있다.EPA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궤양 치료에 쓰이는 PPI 제산제 장기 복용하면 정자 수 준다”

    위궤양, 위식도역류증 치료에 쓰이는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계열의 제산제를 장기 복용할 경우 정자의 수가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데일리메일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PPI 제산제(프레바시드, 프릴로섹 등)를 복용하는 20~30대 남성들을 대상으로 조사와 검사를 진행한 결과 PPI 제산제를 6개월 이상 복용한 남성은 정자가 상당히 줄어들 가능성이 다른 남성에 비해 3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PPI 제산제를 6개월 이상 복용한 남성은 운동성이 활발한 정자의 수도 적었다. 반면 복용 기간이 6개월 미만인 남성은 대부분 정자가 건강했다. 연구팀은 PPI 제산제가 장내 환경에 변화를 일으켜 건강한 정자의 형성에 중요한 영양소인 비타민B의 결핍을 가져오기 때문에 정자의 수가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KCL)의 팀 스펙터 유전학 교수는 PPI 제산제는 비타민B를 만드는 장내 세균총(미생물 집단)을 교란시킨다고 밝혔다.  스펙터 교수는 PPI 제산제를 며칠 정도 복용하는 경우는 장내 세균총이 그에 적응하지만 오래 복용하면 장내 세균총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우 PPI 제산제 처방이 작년 55만 건을 기록했다. PPI 제산제는 대부분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지만, 약국에서 의사의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종류도 있다.  PPI 제산제는 한 번에 계속 복용할 수 있는 기간이 최장 4주이지만 몇 달, 심지어 몇 년씩 계속 복용하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밀레니얼 세대 커피 사랑… 바닥 보이는 지구촌 원두

    밀레니얼 세대 커피 사랑… 바닥 보이는 지구촌 원두

    지구촌이 ‘커피와 사랑’에 빠졌다. 세계 밀레니얼 세대(19~34세)의 지독한 커피 사랑이 전 세계 커피 수요를 사상 최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올해 세계 전체 커피 수요는 밀레니얼 세대의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수요 덕분에 역대 최대인 900만t에 육박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농무부(USDA)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커피 수요는 60㎏짜리 1억 5000만 포대에 조금 못 미치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대 커피시장인 미국의 커피 수요는 이미 사상 최대 수준에 달했다. 브라질과 중국에서도 밀레니얼 세대가 주 수요층으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커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들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커피가 패션이자 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는 까닭이다.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 윌리엄 투스카(21)는 “우리 젊은 세대에게 커피는 단순한 기호식품이 아니라 패션이자 사교 수단”이라고 말했다. 특히 커피를 맛보는 시기가 빨라지면서 밀레니얼 세대의 커피 중독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같은 밀레니얼 세대라도 1982년에 가까운 25~34세 고연령층의 밀레니얼은 평균 17.1세에 커피를 처음 맛보았지만 1993년 이후 태어난 24세 이하 저연령층은 평균 14.7세 때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글로벌 커피 원두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2000년 이후 최대 수준인 재고가 커피 수요를 떠받치고 있었지만 지난 7월 정점이었던 재고가 차츰 줄어드는 추세다. 세계 최대 커피 생산지인 브라질의 가뭄이 지속되면서 공급량이 준 데다 인스턴트는 물론 카페에서 주로 쓰이는 로버스타 원두 생산도 급감했다. 로버스타 원두를 찾기 어려워지고 스타벅스 등 커피 체인에서 아라비카 원두로 대체하면서 원두 가격이 급등했다. 지난주 영국 런던의 ICE 선물시장에서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전주보다 6% 오른 파운드당 1655달러(약 189만원)로 2015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원두 가격은 올해 블룸버그 원자재지수에 반영된 22개 품목 중 5번째로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검찰, 朴대통령 ‘비선실세’ 최순실 긴급체포…구속영장 청구 방침

    검찰, 朴대통령 ‘비선실세’ 최순실 긴급체포…구속영장 청구 방침

    검찰이 31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60)씨를 긴급체포했다. 긴급체포에 따라 우선 48시간 동안 최씨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수사를 이어갈 수 있는 검찰은 범죄혐의 일부를 확인, 구속영장 청구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3시쯤 출석한 최씨를 상대로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모금 ▲ 개인 회사를 통한 기금 횡령·유용 혐의 등을 강도 높게 조사하고 있다. 밤 늦게까지 조사를 진행 중인 검찰은 최씨가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지만 우선 최씨의 신병을 확보해야 수사를 계속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 긴급체포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는 국외 도피사실이 있고 국내 거소가 없어 도망이 우려된다”면서 “또 증거인멸의 우려가 높고 극도로 불안한 심리 상태로 예기치 못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검찰은 계획된 업무 분장대로 형사8부(부장 한웅재)가 재단 관련 의혹을 먼저 추궁하고 특수1부(부장 이원석)가 청와대 문건 유출을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최씨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던 지난달 3일 독일로 떠나 머물러 오다가 전날 오전 영국 런던발 항공기 편으로 전격 귀국했다. 그는 이날 오후 검찰에 출석하며 “용서해 달라. 죄송하다. 죽을죄를 지었다”며 거듭 사죄를 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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