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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비게이션 사용할 때 뇌 일부 작동하지 않아”

    “내비게이션 사용할 때 뇌 일부 작동하지 않아”

    위성항법시스템(GPS)을 기반으로 한 내비게이션은 운전할 때 지도를 보여주거나 지름길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런데 이 편리한 장치를 사용할 때 뇌 일부 영역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진이 성인 참가자 24명을 대상으로, 영국 런던 중심가 소호 지구를 가상현실로 구현한 화면을 보여주고 길 찾기 실험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때 참가자들의 뇌 활동을 자기공명영상(MRI) 장치로 검사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스스로 소호 거리를 탐색할 경우 새로운 거리를 모험하는 것처럼 해마와 전전두피질이라는 두 개의 뇌 영역에서 신경 활동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해마는 기억과 탐색을, 전전두피질은 계획과 의사 결정을 관장하는 영역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이들 참가자가 GPS의 지시에 따라 길을 찾으면 해마와 전전두피질은 작동을 잠시 멈췄다. 이는 스스로 길을 찾아야 하는 환경이 아니기에 뇌 활동 자체가 잠시 침묵한 것이다. 연구를 이끈 UCL의 휴고 스파이어스 박사는 “런던 세븐 다이얼스와 같이 복잡한 교차로에 진입하면 해마의 활동이 급증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활동이 억제된다”고 말했다. 또한 “만일 당신이 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해마와 전전두피질의 기능이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사람의 뇌가 항상 주변 환경과 상호 작용하며 대안을 세운다는 기존 결과와도 부합한다. 스피어스 박사는 “이 결과는 해마가 앞으로 나갈 경로에 관한 모의실험을 하고 전전두피질은 우리를 목적지까지 어떤 경로로 데려갈지 계획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이론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렇지만 우리에게 어떤 길을 선택할지에 대한 기술이 있으면 뇌의 이런 영역은 반응하지 않는다”면서 “이는 뇌가 주변에 관한 관심을 끊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 Denys Prykhodov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 빵값, 와인값 세계1위

    서울 빵값, 와인값 세계1위

    전 세계 도시 중에서 서울의 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발표한 ‘세계 생활비’(Worldwide Cost of Living) 보고서를 인용해 21일 보도했다.보고서에서 서울은 지난해 조사 대상 133개 도시 가운데 지난해보다 두 계단 오른 6위에 올랐다. 1999년 50위였던 서울의 물가 순위는 2000년 36위로 오른 데 이어 2014년 9위, 2015년 8위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7년 전과 비교하면 44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서울의 물가는 특히 식료품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세계 물가 순위 1∼10위 도시들을 비교하면 서울은 빵값(1㎏ 기준)이 14.82달러, 와인 가격(1병)이 26.54달러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물가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는 싱가포르였다. 싱가포르는 세계 도시 물가 순위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홍콩은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세계 2위를 차지했다. 2015년에 홍콩과 함께 공동 2위였던 스위스 취리히는 한 계단 떨어져 3위를 기록했다. 도쿄는 전년보다 7계단 오른 4위, 오사카는 9계단 뛰어오른 5위를 기록했다. 7위는 스위스 제네바, 8위는 프랑스 파리, 9위는 미국 뉴욕, 10위는 덴마크 코펜하겐이었다.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싼 도시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였고, 나이지리아 라고스가 뒤를 이었다. 물가가 싼 도시 1∼10위 중 벵갈루루, 첸나이, 뭄바이, 뉴델리 등 인도 도시가 4곳이나 차지했다. 물가 순위가 가장 많이 떨어진 도시는 영국 맨체스터였다. 2015년 26위에서 지난해 51위로 추락했다. 물가가 비싼 도시 6위였던 런던은 18계단이나 떨어져 24위를 기록했다. 통화 가치 하락에 따른 구매력 감소 등으로 베이징(47위), 쑤저우(69위), 광저우(69위), 톈진(70위) 등 중국 도시들의 순위도 많이 떨어졌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서울은 ‘식료품값’ 세계 최고 수준

    전 세계 도시 중에서 서울의 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발표한 ‘세계 생활비’(Worldwide Cost of Living) 보고서를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보고서에서 서울은 지난해 조사 대상 133개 도시 가운데 지난해보다 두 계단 오른 6위에 올랐다. 1999년 50위였던 서울의 물가 순위는 2000년 36위로 오른 데 이어 2014년 9위, 2015년 8위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7년 전과 비교하면 44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서울의 물가는 특히 식료품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세계 물가 순위 1∼10위 도시들을 비교하면 서울은 빵값(1㎏ 기준)이 14.82달러, 와인 가격(1병)이 26.54달러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물가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는 싱가포르였다. 싱가포르는 세계 도시 물가 순위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홍콩은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세계 2위를 차지했다. 2015년에 홍콩과 함께 공동 2위였던 스위스 취리히는 한 계단 떨어져 3위를 기록했다. 도쿄는 전년보다 7계단 오른 4위, 오사카는 9계단 뛰어오른 5위를 기록했다. 7위는 스위스 제네바, 8위는 프랑스 파리, 9위는 미국 뉴욕, 10위는 덴마크 코펜하겐이었다.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싼 도시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였고, 나이지리아 라고스가 뒤를 이었다. 물가가 싼 도시 1∼10위 중 벵갈루루, 첸나이, 뭄바이, 뉴델리 등 인도 도시가 4곳이나 차지했다. 물가 순위가 가장 많이 떨어진 도시는 영국 맨체스터였다. 2015년 26위에서 지난해 51위로 추락했다. 물가가 비싼 도시 6위였던 런던은 18계단이나 떨어져 24위를 기록했다. 통화 가치 하락에 따른 구매력 감소 등으로 베이징(47위), 쑤저우(69위), 광저우(69위), 톈진(70위) 등 중국 도시들의 순위도 많이 떨어졌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포스처360 백조이 맥스+, 출시하자마자 매진 기록

    포스처360 백조이 맥스+, 출시하자마자 매진 기록

    자세과학 전문기업 포스처360은 "지난 2월 출시한 개인맞춤 허리지지대 맥스+가 입고된지 얼마 되지 않아 완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재고물량 부족으로 예약판매를 받고 있는 중이다. 맥스도 작년에 시중에 선보이면서 품절과 재입고를 거듭한 바 있으며 포스처360은 이러한 사랑에 보답하고자 등받이 각도 조절기능을 보완하여 맥스+로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했다. 포스처360맥스+는 개인의 고유한 척추 형태에 맞춰 사용자만의 S라인을 만들어준다. 인체공학 의자는 의식적으로 등받이에 등을 대고 있어야만 지지 기능을 발휘하지만 포스처360 맥스+는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등받이인 S-커브 서포트가 척추와 연동하여 바른 자세를 유도한다. 이 외에도 등받이(S-커브 서포트)가 개인의 척추 형태에 따라 각도와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어 지지력을 확대했다. 이러한 효과는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 나누리 병원의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됐으며,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6 Novel Physiotherapies학회에서 맥스+ 효과에 대한 연구가 발표되기도 했다. 포스처360관계자는 "기존에는 학생이나 직장인 고객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출산 후 골반 교정 기능과 수유 시 바른 자세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임산부에게도 알려지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전세계적으로 20억명까지 느는 등일상은 더욱 스마트해졌지만, 허리 건강은 오히려 도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처360 맥스+는 개인에게 맞는 최적의 자세를 찾아주는 Active Posture Technology(개인 맞춤형 자세 교정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한 제품으로, 포스처360 시그니처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전반적인 자세교정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처360은 헬스케어와 의료가 결합된 스마트 혁신 제품 개발을 중점으로 하고 있으며 올해 3월 글로벌 웰니스 기업인 백조이코리아를 인수하여 자세전문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셜록 홈즈 마니아’를 위한 영국성지순례

    ‘셜록 홈즈 마니아’를 위한 영국성지순례

    영국 드라마 ‘셜록’의 배경지를 방문하는 여행상품이 출시됐다. ‘셜록 홈즈 마니아’들에게 즐거운 소식이 될 듯하다. 하나투어는 20일 ‘셜록 성지 순례 7일’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극중 셜록과 왓슨의 집인 ‘베이커가 221B’와 셜록이 뛰어내렸던 ‘성 바톨로뮤 병원’, 오프닝에서 셜록이 런던을 내려다보는 ‘55 화이트홀’ 등 런던 내의 수많은 촬영지를 찾아간다. 개별여행객들이 찾기 힘든 지역까지 둘러볼 수 있다. 존과 메리가 결혼식을 올린 브리스톨의 ‘성 마리 교회’, 셜록의 장례식이 진행된 웨일즈의 ‘성 울로스 공동묘지’, 하운드 사건을 위해 찾아간 마을 ‘바스커빌’ 등 다양한 지역을 둘러보며 드라마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항공이 포함되지 않는 7일간의 현지투어상품이다. 원하는 항공스케줄에 따라 요금을 정할 수 있다. 4~6명 정도의 소규모 인원을 전문가이드가 전용차량으로 안내한다. 4~6월까지 매주 수요일에 진행된다. 148만 9000원.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시한부 7세 소년의 마지막 소원 “엄마 곁에 묻어줘요”

    시한부 7세 소년의 마지막 소원 “엄마 곁에 묻어줘요”

    “내가 죽으면 엄마 무덤 옆에 묻어주세요” 자신이 얼마 살지 못하는 것을 알게 된 7살 아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은 한 아버지가 슬픔에 잠겼다.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자기 힘으로는 소원을 들어줄 수 없었기 때문. 그런데 이들 부자에게 작게나마 기적이 일어났다. 이야기를 전해 들은 남성의 친구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 사연을 공개하고 이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전해지면서 아이의 소원을 들어주는 데 필요한 목표 금액의 6배에 달하는 기부금이 쏟아진 것이다. 런던에 있는 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아동병원에서 지내고 있는 7세 소년 필립 콴시는 이제 자신의 마지막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됐음에 편안함을 갖고 남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어머니 옆에 묻히면 죽어서도 어머니의 보살핌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원래 폴란드에 살았던 필립은 2살밖에 안 됐을 때 어머니 아그니에시카를 여의었다. 소년의 어머니는 결합조직의 세포에 발생한 육종이 온몸으로 전이돼 2011년 11월 33세라는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때부터 혼자 필립을 돌보게 된 아버지 피오트르는 “아내를 떠나보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들의 얼굴과 몸에 습진이 생겼다”면서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찾았지만, 의사는 ‘특별한 이상은 없다’면서 연고만 처방해줬다”고 회상했다. 이후 피오트르는 돈을 벌기 위해 필립을 데리고 영국으로 이주했다. 그런데 필립의 습진은 연고를 발라도 나아지지 않고 점점 심해졌다. 이에 아이 아버지는 다시 필립을 데리고 병원을 찾았다. 그 결과 아이에게는 피부와 신경 등 여러 장기에 생기는 ‘신경섬유종증 1형’이라는 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전이 되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체내 단백질 기능의 저하로 일어나는 것이라고 한다. 그때가 2013년 필립이 3살 때였다. 또한 필립은 지난해 9월부터 코피를 흘리는 증상과 함께 다리가 아프다고 하기 시작했다. 이에 피오트르는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가 검사를 받게 했다. 그런데 필립에게는 심각한 빈혈과 함께 희소성 소아 혈액암인 ‘연소성 골수 단핵구성 백혈병’(JMML)이 있다는 진단이 나온 것이다. 이후 필립은 케임브리지에 있는 병원에서 몇 차례 수술을 받았고 현재 머물고 있는 아동병원에서도 치료를 받지만, 호전되지 않았다. 피오트르는 이달 들어 의료진으로부터 “이제 방법은 통증을 억제하는 정도”라는 말과 함께 아들의 임종을 준비하라는 말을 듣게 된 것이다. 이미 필립의 암은 간과 장에 전이됐고 간 기능마저 멈춘 상태였다. 또한 소화 기관도 망가져 영양 주사로 연명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소년은 단지 묵묵히 심한 통증을 견뎌내기만 할 뿐이었다. 그런 아들의 모습을 본 피오트르 자신도 선천적인 척추질환인 ‘척추갈림증’을 앓는 데다가 신장 질환과 당뇨병, 고혈압 등으로 일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처해 있다. 그리고 그는 영국으로 이주한 뒤 지난 2015년에 재혼하게 되면서 아내와 그 사이에 태어난 2살 딸, 그리고 두 명의 의붓 자녀를 기르는 것도 힘겨운 상태라고 한다. 필립의 소원은 아이가 어머니의 무덤이 있는 폴란드 남부 바도비체까지 가야 하는 것인데 현재 아이의 건강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생전에 폴란드로 이동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아이가 사망한 뒤에 장례를 위해 이송하는 데는 막대한 비용이 든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든 사랑하는 아들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고 싶었던 피오트르는 친구 모니카 메마리에게 자신의 사정을 털어놨고 친구는 이런 사연을 공개해 기부금을 받자는 아이디어를 내놨던 것이다. 지난 14일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저스트기빙’에 목표 금액 6500파운드(약 907만원)을 모으기 위해 시작된 캠페인에는 거의 6배에 달하는 3만8004파운드(약 5277만원)이 모였고 지금도 기부금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英, 인명 앗아간 ‘파라핀 성분 핸드크림’

    英, 인명 앗아간 ‘파라핀 성분 핸드크림’

    보습효과를 위해 파라핀을 첨가한 핸드크림이 치명적인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최근 영국 BBC라디오 5라이브는 습진이나 건선 등의 피부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쓰이는 파라핀 핸드크림으로 인한 피해가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라핀은 촛불을 만드는 왁스나 포장지, 또는 일부 화장품에 함유돼 있다. 가연성 물질이기 때문에 한 번 불길이 옮겨 붙을 경우 진압이 어려우며, 특히 파라핀이 함유된 화장품을 손이나 몸에 발랐을 경우 불길이 옮겨 붙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BBC라디오 5라이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잉글랜드 지역에서 파라핀 첨가 크림을 이용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37명에 달한다. 잉글랜드 중부 레스터에 살던 63세 남성 크리스토퍼는 영국 내에서 ‘국민 크림’이라고도 불리는 제품 A를 사용하고 침대에 눕거나 침실 가구 등을 만지곤 했는데, 2015년 침실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화재가 발생했고 당시 침대 시트 등에 뭍어있는 파라핀 성분이 '연료'로 사용돼 불길이 순식간에 퍼지고 말았다. 크리스토퍼는 결국 이 화재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당시 경찰 조사에 따르면 피해 규모를 키우는데 영향을 미쳤던 해당 크림의 겉면에는 화재 위험과 관련한 경고문구가 써 있지 않았다. 경찰은 “파라핀을 함유한 제품의 경우 ‘불이 붙기 쉬움’이라는 경고 문구를 넣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해당 제품의 판매회사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용해, 내달부터 상품 겉면에 경고 문구가 적힌 화장품을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런던 윈즈워스 소방서의 한 전문가는 “파라핀 함유 크림 자체가 위험한 것은 아니다. 다만 이것이 주변의 화재 등 다른 위험한 상황과 만났을 때, 불길을 더 빠르게 그리고 멀리 전파하는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변덕스런 런던 날씨… 그러나 오보에 관대할 거란 예상은 빗나갔다

    변덕스런 런던 날씨… 그러나 오보에 관대할 거란 예상은 빗나갔다

    유례없는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된 지난해 기상청은 연일 잘못된 날씨 예측 탓에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오보청’, ‘구라청’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기상청이 전문 예보관 양성에 발 벗고 나선 것은 이런 배경 때문이다. 물론, 이전에도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기상청은 예보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일본·영국의 수치예보모델(UM)을 들여와 이들 나라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영국 기상청은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를 제외하고 단일 국가 중 가장 우수한 수치예보모델을 보유한 기관으로 손꼽힌다. 3년 전 이곳으로 혈혈단신 훈련길에 오른 공무원이 있다. 기상청 수치모델링센터 수치모델개발과에서 일하는 손주형(40) 주무관이다. 서울신문은 2014년 8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영국 기상청에서 고군분투한 손 주무관의 경험담을 들어 봤다.# 평생 한 분야 연구해 온 예보관 신뢰도는 높아 훈련을 떠나기 전까지 영국 국민은 오보에 관대할 줄로만 알았습니다. 같은 지역 안에서도 워낙 날씨가 오락가락하는 데다, 영국인들은 웬만한 비가 아니면 우산을 쓰지 않기 때문입니다. 빗나간 예상이었습니다. 잘못된 날씨 예측이 담긴 기사에 대한 악플도 우리나라 못지않았습니다. 다만, 한 가지 다른 점은 예보 자체에 대한 불만이 있더라도 평생 한 분야를 연구해 온 예보관에 대한 신뢰도는 높은 편이었습니다. 1854년 설립된 영국의 기상청은 우리나라의 기상청과는 조금 다릅니다. 기상청 소속의 국립기상연구소에 좀더 가까운 책임운영기관입니다. 영국은 기후·단기·중기·초단기 예측을 포괄하는 통합모델을 운영합니다. 우리나라도 이 모델을 2010년 들여와 운영 중입니다. 영국의 통합모델 도입은 슈퍼컴퓨터 계산 능력 향상이나 수치예보 성능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영국,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나라와 파트너로서 모델을 개선하는 데 협력하고 있습니다. 영국 기상청의 업무는 행정, 연구 2가지 파트로 구분됩니다. 과학 파트에서는 기상청 소속의 수치모델링센터나 국립기상과학원처럼 연구 기능을 담당합니다. 우리나라는 직급에 기반해 업무가 달라지지만, 이곳은 시니어급 연구자라면 누구나 관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반면 평생 연구에 전념하고 싶은 경우 연구자로만 남는 게 가능합니다. 관리자가 되면 행정 업무가 많아져 연구에 소홀해질 수 있기 때문에 후자를 택하는 직원도 적지 않습니다. 인사에 있어서는 개인의 의견이 가장 존중됩니다. 한 분야에서 오랜 기간 연구해 온 영국 기상청 직원들은 전문성이 상당합니다. 퇴직 후에도 파트타임으로 얼마든지 일하며, 중요한 개발 업무에도 참여합니다. 이런 인사·조직 시스템이 세계적인 과학자를 낳는 기반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부러웠습니다. 제가 2년간 맡은 연구 과제는 ‘위험기상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상세규모 수치예측 기술 습득’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사례에서도 보듯이 수치예보 모델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더라도, 예보의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특히 여름철 집중 호우, 안개 발생 등 기상현상은 규모가 작고 발생 시간이 짧아 상대적으로 예측이 더 어렵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많은 기관에서 도입하고 있는 것이 ‘앙상블 예측 모델’입니다. 기본 조건을 다르게 설정한 여러 개 모델을 동시에 운영하는 기법입니다. # 칸막이 없는 사무실… 격의 없는 소통 토양이 머금고 있는 수분은 지상의 기온뿐만 아니라, 급격히 발달하는 대류성구름 예측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대기 중 부유하는 고체 또는 액체 상태의 작은 입자인 에어로솔이 지상에서 발생하면 안개를 발생시킵니다. 토양 수분과 에어로솔 이 2가지 불확실성을 앙상블 예측 모델에 적용해 보는 연구를 도맡았습니다. 토양 수분은 영국 기상청의 대류 규모 앙상블 예측 모델에 조만간 적용될 예정입니다. 기상청에서 맡았던 업무와 크게 다르지 않아 적응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구성원의 국적이 인도, 아프리카, 동남아, 중국, 일본 등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전 직원을 상대로 한 다양성 교육도 이뤄졌습니다. 매주 수요일 점심을 함께하며 나라별 문화를 소개하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 연구원, 현지인 1년차 직원과 동일한 규정 적용 또 영국 기상청은 신규 직원이 왔을 때 처리해야 할 사항에 대한 매뉴얼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시스템 세팅, 일주일 내 업무 환경 (책상, 의자, 모니터 높이 세팅) 적립 등 아주 소소한 부분까지 매뉴얼화돼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덕분에 출근 첫날 곧바로 업무에 착수할 수 있었습니다. 사무실 전체에 칸막이도 없을 뿐더러, 직원들 간 소통이 자유롭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국 전체 회의에서는 상급자가 현안을 브리핑하면 직원들은 격의 없이 질문을 합니다. 분기에 한 번씩은 연구 파트 전체 브리핑이 있어 업무가 공유됩니다. 방문 연구원에게는 현지인 1년차 직원과 거의 동일한 규정이 적용됩니다. 신규자 교육 기간은 1주일이며, 연간 25일 휴가가 주어집니다. 근무 시간은 주 38시간으로 초과 근무 시 반드시 그만큼의 휴식 시간이 주어집니다. 가족 동반으로 훈련을 떠나는 분들에 비하면 준비해야 할 사항이 단출했습니다. 앞으로 국외장기훈련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팁을 드리자면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익숙하거나, 기상학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다면 훈련을 받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정리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G6 vs 갤S8 새달 북미시장이 승부처

    실적·주가 견인… IT 시장 들썩 LG전자 ‘G6’와 삼성전자 ‘갤럭시S8’에 대한 기대감에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양사 모두 전작의 부진과 단종 등의 사태를 겪고 절치부심 끝에 내놓은 제품으로, 세계 시장에서의 판매량과 실적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G6와 갤럭시S8은 다음달 세계 최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맞붙는다. 1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출시된 G6는 출시 첫 이틀 동안 3만대가 팔려나간 것을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서 순항 중이다. 출시 후 1주일이 지나면서 하루 판매량이 1만대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꾸준한 입소문을 타고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G6가 세계 시장에서 600만대가량 판매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000만대가량 팔려나간 G3 이후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는 가장 높은 기록이다. 지난해 4분기 467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MC사업본부도 G6의 선전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G6가 400만대 판매만 달성해도 MC사업부문의 적자는 1조원 축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기대감은 주식 시장으로 이어져 코스피에서 LG전자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7만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오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공개되는 갤럭시S8은 하나 둘씩 유출된 스펙만으로도 업계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S8에는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와 홍채 인식, 풀스크린 디스플레이 외에도 안면인식 기능과 초당 1000장의 사진을 찍는 고속촬영 기능까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서는 갤럭시S8의 판매량이 6000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전작인 갤럭시S7(4900만대 판매)을 넘어선 갤럭시 시리즈 최고 흥행 기록이다. 이 같은 기대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주가는 연일 상승, 지난 17일에는 종가 기준으로 212만원까지 올랐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98조 2402억원까지 치솟았다. 이 같은 장밋빛 전망의 실현 여부는 내달 북미시장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G6를 출시하는 LG전자는 구매 고객에게 129달러(약 14만원) 상당의 ‘구글홈’을 무료로 증정하는 등 북미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 총공세를 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의 언락 모델과 4대 통신사 모델 가격을 인하하고 예년보다 앞당겨 갤럭시S8 티저 광고를 시작하며 방어에 나섰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침대·화장실 다닥다닥…런던판 고시원 월세는?

    침대·화장실 다닥다닥…런던판 고시원 월세는?

    전 세계에서 부동산 임대료가 가장 비싸기로 소문난 영국 런던의 주거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등 현지언론은 마치 우리나라의 고시원을 연상시키는 작은 원룸을 소개했다. 런던 킬번에 위치하는 이 집은 현지에서 스튜디오 플랫(studio flat)이라 부르는 일종의 원룸이다. 현지 부동산중개 웹사이트인 라이트무브에 공개된 방 소개를 보면 방에는 접이식 침대와 싱크대 겸 조리대, 바로 옆 방에는 샤워실과 화장실이 붙어있다. 부동산 업자는 이 방에 대해 "높은 천장에 효율적인 오픈키친 플랜을 갖췄다"면서 "자고, 먹고, 씻는 일을 손쉽게 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그래도 우리나라의 고시원보다는 환경이 좋아보이는 이 방의 월세는 무려 520파운드(약 73만원). 대부분의 거주자가 대학생과 젊은 직장인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주거비 부담은 매우 높고 만족도는 정반대 임을 짐작할 수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치솟는 주거비에 가장 큰 타격을 받는 대상은 대학생이다. 영국 대학생 역시 높은 등록금과 방세로 고통을 겪고 있는데 이에대해 현지언론은 대학이 주로 관리해 온 주거시설이 민간 업체로 많이 넘어갔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前 수영선수 정다래, 몰라보게 달라진 외모 ‘날렵해진 턱선’

    前 수영선수 정다래, 몰라보게 달라진 외모 ‘날렵해진 턱선’

    前 국가대표 수영선수 정다래의 달라진 미모가 화제다. 최근 정다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셀카 사진을 공개해 네티즌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정다래는 선수 시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더 날씬해진 몸매와 한층 날렵해진 턱선, 뚜렷한 이목구비로 연예인 못지 않은 미모를 뽐내고 있다. 정다래는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평영 200m 금메달을 차지했고, 2012년 제30회 런던올림픽 여자수영 국가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 2015년 부상 후유증으로 은퇴한 정다래는 추성훈, 광희 등이 속해 있는 ‘본부이엔티’에 자리를 잡았다. 이후 SBS ‘더 레이서’와 KBS ‘스포츠 이야기’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라운관에 얼굴을 비추기 시작했다. 사진=정다래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은미의 뮤지엄 천국] 내 인생의 박물관

    [이은미의 뮤지엄 천국] 내 인생의 박물관

    ‘시네마 천국’은 영화를 좋아하는 소년 토토와 마을극장 영사기사 알프레도의 우정을 그린 영화다. 틈만 나면 마을에 있는 유일한 극장인 ‘시네마 천국’으로 달려가던 영화 속 주인공 토토는 고향을 떠나 로마에서 영화감독으로 성공한다. 이 영화는 영화와 더불어 성장하는 한 소년의 성장 이야기이기도 하다. 토토처럼 영화에 빠져 있던 소년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마음속 자신의 삶에 영향을 끼친 감동적인 영화의 기억 한 편쯤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한 권의 책 또한 때로 인생을 바꾸어 놓는다. 책을 읽는 것은 우리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많은 사람이 ‘내 인생의 책’을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박물관은 어떠할까. 피카소의 유명한 입체파 그림이 박물관에서 만난 아프리카 가면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무용가 이사도라 덩컨은 젊은 시절 루브르 박물관의 열렬한 애호가였다. 특히 그리스 도자기 전시관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며 작품 속 춤추는 동작을 따라 했다고 한다. 현대미술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데미안 허스트의 대표작인 동물 표본을 상기시키는 작품들은 런던에 있는 왕립외과대학 헌터리안 박물관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내 인생의 박물관’을 꼽으라고 한다면 박물관이 일터가 돼 버린 지금은 하나를 정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지만 처음으로 나를 사로잡았던 박물관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어린 시절 자주 드나들었던 고향 대전의 과학관. 시내 한구석에 자리한 작은 과학관에 친구와 동생들, 때로는 혼자서도 찾아가 전시실 체험을 즐겼다. 심리학자 칙센트미하이가 말하는 ‘몰입’을 경험했다고 할까. 돌이켜 보니 아마도 이러한 경험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과학 소녀로 만들어 주었던 것 같다. 일반적으로 박물관 하면 떠올리게 되는 역사·고고 박물관에 처음 가 보았던 기억 또한 생생하다. 중학생 시절 서울 나들이에서 가족들과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했다. 약간 어두운 전시실에서 난생처음 사진으로가 아닌 진짜 고려청자를 접하고, 이걸 왜 천하제일 비색이라고 하는지 강렬한 호기심을 가졌다. 물론 그 당시는 답을 찾을 수 없었지만 가슴속 깊은 인상으로 여전히 남아 있다. 박물관은 인류의 유형·무형의 문화유산을 수집, 관리, 보존, 연구, 전시, 교육하고, 이를 통해 문화 향유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기관이다. 국제박물관협의회의 박물관, 즉 뮤지엄에 관한 정의에 따르면 소위 ‘박물관’뿐만 아니라 과학관, 민속촌, 수족관, 동물원, 식물원, 어린이박물관, 유적지 등이 모두 박물관에 포함된다. 박물관은 현대사회에서 대표적인 문화기관이자 평생학습 기관으로 각광받고 있다. 박물관은 친구와 가족, 때로는 혼자 방문해 다양한 사람들과 한 공간에서 의미 있는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흔치 않은 장소다.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는 경험과는 다르게 박물관에서는 몸을 움직여 전시실을 돌아다니며 유물들과 대화하고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 박물관이 담고 있는 인류 문화유산의 보물들은 직접 보고 느끼고 경험하면서 우리의 가슴과 머릿속에서 살아 숨 쉴 때 비로소 가치를 활짝 꽃피우게 된다. 우리나라 박물관 수가 1000개를 넘어섰다. 첫 박물관에 관한 기억 또한 어두운 전시실에서 만난 석기와 도자기에서 벗어나 다채롭고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바뀌고 있다. 누군가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 삶을 바꾸는 ‘내 인생의 박물관’이 늘어나기를 기대해 본다.
  • ‘영국 최연소 엄마’ 된 11세 소녀…아이 父도 10대

    ‘영국 최연소 엄마’ 된 11세 소녀…아이 父도 10대

    영국의 한 소녀가 불과 11세의 나이에 임신하면서 ‘영국 최연소 엄마’로 기록됐다. 현지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소녀는 현재 임신 중이며, 몇 주 안에 아이를 출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예정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건을 조사 중인 현지 경찰에 따르면 11세 소녀의 뱃속에서 자라는 아기의 아버지는 이 소녀와 불과 몇 살 차이나지 않는 10대 소년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격을 더했다. 이번 사건으로 지금까지 ‘영국 최연소 엄마’로 불렸던 여성들의 사연이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중 한명인 트레사 미들턴(23)은 12살이었던 2005년, 5살 많은 친오빠에게 성폭행당한 뒤 아이를 임신했다. DNA검사를 통해 미들턴의 딸 애니의 친부가 미들턴의 친오빠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그는 2009년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다. 미들턴은 현재 약혼자와 결혼을 앞두고 있으며, 애니에 이어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이다. 애니는 "아직 딸이 자신의 외삼촌이 사실은 친아버지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 알게 되면 큰 충격을 받을 것"이라면서 "언젠가 딸이 이 사실을 알게 됐을 때 나를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들턴에 이어 2014년 ‘영국 최연소 엄마’가 된 소녀는 영국 북런던에 살던 12세 A였다. 2014년 A는 한 살 많은 소년 B와의 사이에서 체중 3.28㎏의 딸을 출산했다. A는 미들턴이 딸을 출산했을 때와 같은 나이였지만 출산 시기가 미들턴에 비해 5개월 더 빨라 ‘최연소 엄마’ 타이틀을 달게 됐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색동옷 입은 아시아나 A350 1호기… 5월 첫 상용 비행

    색동옷 입은 아시아나 A350 1호기… 5월 첫 상용 비행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툴루즈 에어버스 본사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차세대 항공기 A350-900이 도색을 완료했다. 다음달 첫선을 보이는 아시아나항공 A350 1호기는 5월 15일 인천~오사카를 시작으로 첫 상용 비행을 시작하고 8월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등 장거리 노선에 투입된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 초소형 몰카 설치된 ATM…당신의 카드를 노린다

    초소형 몰카 설치된 ATM…당신의 카드를 노린다

    최근 해외에서는 현금인출기(ATM) 관련 범죄가 날로 진화하고 있다. 아무리 자세히 봐도 발견하기 어려운 초소형 카메라나 카드복제기를 ATM에 설치해 범죄에 이용한 사례가 공개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5일(현지시간) 최근 런던 시내에 있는 일부 ATM에 부착돼 있던 불법 장치를 보여주는 일련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ATM의 인출구 오른쪽 윗부분에 작은 홈이 파여 있다. 그런데 이 부분에 카메라 렌즈를 비롯한 초소형 녹화 장치가 장착돼 있었던 것이다. 이 불법 장치는 런던 중심 세인트폴 대성당 부근 지역에 있는 한 ATM에서 발견됐다. 해당 지역에서는 최근 몇 주 사이에도 비슷한 장치가 연달아 발견됐다고 한다. 지난 7일 이 지역에 있는 또 다른 ATM에서는 숫자키 패드가 내려다보이는 부분에서 바늘구멍 같은 부분에 카메라 렌즈가 장착돼 있었다. 수사팀이 해당 부위를 분해해내자 그 안에는 초소형 녹화 장치가 부착돼 있어 이를 통해 고객들이 누르는 비밀번호를 기록하고 있었던 것이다. 런던시 경찰은 이런 사진을 통해 대중에게 이런 불법 장치가 얼마나 정교하게 위장돼 있는지를 보여줬다. 또한 지난 2일과 8일에도 시내 또 다른 지역에 있는 ATM에 불법 장치가 발견됐는데 최근 추세로는 기기를 조작한 흔적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런던시 수사팀 소속 매튜 클라크 경관은 “런던 시내와 런던 전역에서 ATM을 사용할 때는 조심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ATM에 이상한 점이 있거나 변경된 징후가 보이면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하려는 ATM이 의심스럽다면 은행에 있는 것을 사용하라”고 덧붙였다. 이 문제는 런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불과 열흘 전 프레스턴과 레일런드, 그리고 뱀버 브리지와 같은 랭커셔에 있는 도시에서도 일부 ATM에 카드복제기가 부착돼 있었다. 카드복제기는 카드 투입구에 덧대놓은 방식으로 여기에 카드를 넣으면 카드 정보를 복제한다. 따라서 ATM을 사용하기 전에는 카드 투입구와 숫자 키패드, 그리고 기기 모든 부위에 헐거운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일 그래도 해당 ATM이 의심스럽다면 은행 직원에게 연락을 취하고 다른 기기를 사용하라고 현지 경찰은 말했다. 사진=런던시 경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실험영상] 알몸 바디페인팅 한 여성 본 사람들 반응은?

    [실험영상] 알몸 바디페인팅 한 여성 본 사람들 반응은?

    ‘제가 알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나요?’ 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베니스 해변에서 알몸 상태로 바디페인팅을 한 여성 모델을 거리로 내보낸 뒤, 사람들의 반응을 살핀 실험영상을 보도했다. 실험에 참여한 여성은 24세 모델 크리스탈 이스트만(Crystal Eastman)으로 그녀의 바디페인팅은 전문 바디인터 옥타비우 솔리스(Octavio Solis)에 의해 2시간 만에 완성됐다. 실험영상에는 헤드밴드에 선글라스를 쓴 크리스탈이 피부에 그려진 비키니 만을 걸친 채 해변을 활보했다. 실오라기 하나 없는 크리스탈의 알몸 상태를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본 사람은 총 25명, 일부 사람은 그녀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자고 청했다. 한편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7일에도 몸매 라인이 드러나는 트레이닝복을 입은 모델이 런던 거리를 활보하며 남성들 반응을 담은 실험영상을 제작해 보도한 바 있다. 사진·영상= Daily Mail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3월의 바람과 5월의 꽃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3월의 바람과 5월의 꽃

    어려서는 봄이 좋은지도 몰랐다. 내가 봄이었으니까. 1980년에 대학생이 돼 서울의 봄을 지나 잔인한 5월을 맞은 뒤, 나는 봄이 싫어졌다. 4월이면 피어나던 최루탄 냄새를 잊고, 나이가 들어 봄이 좋아졌다. 올해처럼 봄이 기다려지는 해도 없었다. 우리 모두에게 길고도 초조했던 겨울이 드디어 끝났다. 탄핵이 인용되고 처음 맞은 주말. 미세먼지 날리는 3월의 거리에 서서, 들뜬 마음은 벌써 4월을 지나 5월을 기다린다. 수영장을 나와 젖은 머리로 거리를 활보하다 감기에 걸렸다. 몸에 차오르는 봄기운을 누르고 방에 틀어박혀 3월의 노래를 듣는다. * 3월의 바람과 4월의 비가 어여쁜 5월의 꽃을 데려오지요. 그리고 6월이, 달빛 아래 당신이 오지요 3월의 바람과 4월의 비가 내리면 로맨스가 곧 시작되고, 두 사람을 위한 야외의 천국이 열리지요 3월의 바람과 4월의 비가 사랑스런 5월의 꽃을 데려오지요. 그리고 6월이, 달빛 아래 당신이 내게 오지요 3월의 바람과 4월의 비가 행복한 시간들에 길을 열어주고 그리고 5월, 6월, 사랑의 시간 그리고 당신. …(후략) March winds and April showers Make way for sweet May flowers And then comes June, a moon and you March winds and April showers Romance will soon be ours An outdoor paradise for two March winds and April showers Make way for sweet May flowers And then comes June, a moon and you March winds and April showers Make way for the happy hours And the May time, June time, love time and you3월의 시를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옛날 노래다. 1930년대에 유행하던 노래라는데 작사자도 작곡자도 누군지 모르겠다. “3월의 바람과 4월의 비가 5월의 꽃을 피게 한다”는 영국 속담이 있는데,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온 속담을 토대로 만들어진 민요일 수도 있겠다. 밥 딜런이 노벨상을 받는 세상인데, 영국인만 아니라 미국인들도 사랑하는 노래를 세계의 명시로 소개해도 크게 나무랄 사람은 없으리라. 시국 때문인지 요즘의 내 기분은 무거운 시를 읽고 번역하기 싫다. 한가로이 노래나 듣고 흥겨운 리듬에 맞춰 춤이라도 추고픈데…몸이 받쳐주지 못해 아쉽다. 3월의 바람과 4월의 비. 그리고 5월의 꽃. 길게 주절주절 설명하지 않고 짧게 찌르는, 단순 명쾌한 가사가 마음에 와 닿았다. 영국에서는 4월에 비가 많이 온다. 대서양으로부터 불어오는 강한 제트기류 때문이라는데 날씨가 얼마나 변화무쌍한지. 햇볕이 화사한 봄날인 것 같다가 갑자기 비를 뿌리더니, 차디찬 비가 눈으로 변하기도 한다. 영국에 가본 이들은 다 알겠지만, 4월만 아니라 한여름에도 날씨가 고약하다. 런던올림픽이 열리던 해 7월 초에 런던에 며칠 있었는데 정말 날씨가 지랄 같았다(말투가 곱지 않음을 용서하시길). 하루에도 여름과 겨울이 오락가락해 외출할 때 우산과 외투를 챙겨야 한다. 호텔을 나서며 바람막이 재킷을 손가방에 넣고 다니다 필요하면 걸쳤다. 나처럼 어쩌다 며칠 있는 여행자가 아니라 붙박여 살아야 하는 영국인들은 변덕스러운 기후에 익숙해서인지 웬만한 비에는 우산을 꺼내지도 않아, 이슬비에 젖기 싫어 우산을 펼쳐든 내가 무안할 정도였다. 사나운 비와 바람을 맞은 뒤에 꽃이 개화한다. 역경을 겪어본 사람만이 축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촛불과 태극기가 난무하는 3월을 지나, 4월을 지나 5월에 활짝 웃고 싶다. 유럽의 6월은 춥지도 덥지도 않고, 사랑하기 딱 좋은 아름다운 계절. 최선을 원하지만 최악에도 대비하는 나는, 탄핵이 인용되지 않으면 한국을 떠나겠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런던행 비행기표를 예약했다. 구매를 하지 않아 예약이 취소됐을 텐데. 세상이 바뀌어 좋기는 한데, 이제 무슨 핑계로 이 나라를 떠나나. ‘March winds and April showers’를 검색하면 비슷비슷한 가사에 편곡을 달리한 곡들이 여럿 뜬다. 미국의 가수이자 배우인 루스 에딩의 아주 느린 발라드는 감칠맛이 나고, 1935년에 아베 리만의 캘리포니아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춘 남자 가수의 노래는 빠르고 신났다. 영국의 아이들이 입을 맞춰 낭송하는 동시도 들었는데, 가사는 애들의 시가 더 심오하다. * 3월의 바람과 4월의 비가 5월의 꽃을 피게 하지요. 밤에 붉게 물든 하늘은 양치기의 기쁨이고, 아침에 붉은 하늘은 양치기에게 경고하지요. 비, 비, 저리 가버려. 다른 날에 다시 오렴. 비야, 비야, 어서 가버려. 꼬마 조니는 놀고 싶어; 비야, 비야, 스페인으로 가서, 다시는 네 얼굴을 비추지도 마 March winds and April showers bring forth May flowers. Red sky at night, shepherd’s delight; Red sky at morning, shepherd’s warning. Rain, rain, go away, come again another day. Rain, rain, go away, Little Johnny wants to play; Rain, rain, go to Spain, never show your face again 지겨운 비야, 스페인으로나 가버리라는 영국 아이들의 애국심이 귀엽지 않나.
  • “선진 헌재 배우러 독일에서 왔어요”

    “선진 헌재 배우러 독일에서 왔어요”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으로 시선이 집중된 헌법재판소에 첫 외국인 사무관이 탄생했다. 15일 첫 출근을 한 독일인 파비안 뒤셀(28)이 주인공.독일인 아버지와 대만인 어머니 사이에 독일에서 태어난 파비안은 영국 런던 정치경제대(LSE)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독일 튀빙겐대에서 아시아 국가의 헌법소원제도 관련 법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인재다. 그는 지난해 10월 실시된 헌법재판소 국제전문인력 채용시험에 최종 합격해 정식 사무관 신분을 얻었다. 이날 파비안은 “세계 헌법재판을 선도하는 한국 헌법재판소에서 근무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헌재 관계자는 “파비안은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AACC) 등 국제기구의 자료 및 각국 헌법·인권 관련 자료 리서치 활동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ACC는 아시아 국가 간 헌법재판 관련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2010년 7월 창설된 국제기구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뮤지컬 ‘오리지널’이 온다

    뮤지컬 ‘오리지널’이 온다

    美브로드웨이 ‘드림걸즈’팀 새달 첫 내한 英웨스트엔드 ‘리걸리 블론드’팀 6월에 ‘시카고’ ‘캣츠’까지 본고장 주역들 찾아세계 뮤지컬의 본고장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오리지널 작품들이 잇달아 내한한다. 공연 때마다 꾸준히 인기를 얻은 스테디셀러 작품과 국내 무대에 처음 오르는 작품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동명 영화로 유명한 뮤지컬 ‘드림걸즈’ 브로드웨이팀이 오는 4월 최초로 한국을 찾는다. 비욘세, 제이미 폭스, 제니퍼 허드슨 주연의 영화를 통해 이미 국내 관객에게 친숙한 작품으로 ‘드림걸즈’, ‘리슨’, ‘원 나이트 온리’ 등 넘버가 널리 알려져 있다. 1960년대 미국의 전설적인 흑인 R&B 여성 그룹 ‘슈프림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흑인 소녀 에피, 디나, 로렐이 가수의 꿈을 이뤄 가는 과정을 그렸다. 특히 이번 공연은 주역부터 앙상블까지 브로드웨이의 아프리칸 아메리칸 배우로만 구성된 점이 눈길을 끈다. 4월 4일~6월 25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 6만~14만원. 1588-5212.뒤이어 5월 뮤지컬 ‘시카고’가 2년 만에 내한한다. 21년간 브로드웨이를 지키며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롱런하고 있는 미국 뮤지컬로 기록된 스테디셀러다. 전 세계 35개 국가에서 2만 9000회 이상 공연되고 30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동원하며 시대를 뛰어넘는 사랑을 받았다. 1920년대 시카고 쿡카운티 교도소를 배경으로 교도소 최고의 스타 여죄수인 보드빌 배우 ‘벨마 켈리’와 살해죄로 교도소에 들어온 이후 켈리의 인기를 빼앗은 코러스 걸 ‘록시 하트’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5월 27일~7월 2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4만~14만원. (02)577-1987.2001년 개봉한 리스 위더스푼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금발이 너무해’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리걸리 블론드’의 영국 웨스트엔드 버전도 오는 6월 처음 무대에 오른다. 2007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이번에 내한하는 작품은 영국 커브프로덕션이 제작, 지난해 런던에서 처음 선보인 작품이다. 사랑스럽고 당찬 금발 여인 ‘엘 우즈’가 천방지축 철부지에서 변호사로 성장하는 모습을 코믹하게 그렸다. 이 작품은 지난해 제1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개막작으로 공식 초청돼 공연 당시 객석 점유율 90%를 달성하며 DIMF 대상과 여우주연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6월 22일~8월 13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 가격 미정. (02)2250-5941. ‘캣츠’ 오리지널팀은 2014년 이후 3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1981년 웨스트엔드 초연 이후 전 세계 30개국, 300여개 도시에서 10개국 언어로 번역, 상영된 인기 뮤지컬이다. 1년에 한 번 열리는 젤리클 고양이들의 축제에 모인 각양각색 고양이들의 인생 이야기를 담았다. 고양이로 분장한 배우들의 예술적인 안무와 화려한 군무, 음악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극중 늙고 외로운 고양이 ‘그리자벨라’가 부르는 넘버 ‘메모리’는 유명하다. 7~9월.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가격 미정. 1577-3363.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충돌사고 일으킨 란제리 미녀…알고보니 DKNY광고

    충돌사고 일으킨 란제리 미녀…알고보니 DKNY광고

    패션 브랜드 DKNY의 새 광고가 이목을 끌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모델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Emily Ratajkowski)가 출연해 화제가 된 미국 패션 브랜드 DKNY 광고에 대해 보도했다. DKNY 새 광고에는 25살 영국 런던 출생의 라타이코프스키가 블래지어와 팬티 차림으로 개와 함께 산책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아파트 복도에서 마주친 전구 갈아끼던 잡역부는 라타이코프스키의 모습에 놀란 눈으로 쳐다본다. 집에서 나온 노년의 여성 이웃은 불만의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복도에서 어깨를 부딪친 남성은 미소를 짓는다. 라타이코프스키가 아파트 현관을 나와 도로를 걷는 순간, 그녀의 모습에 넋이 나간 택시기사가 다른 차량과 충돌사고를 낸다. 광고는 ‘굿모닝, 뉴욕’(Good morning, New York)이라는 카피가 나오며 끝난다. ‘신이 내린 몸매’ 모델 라타이코프스키는 1991년 영국에서 태어나 10대 초반 모델로 데뷔했으며 데이빗 핀처 감독의 영화 ‘나를 찾아줘’에서 벤 애플릭의 내연녀로 등장한 바 있다. 지난 13일 유튜브에 게재된 DKNY 새 광고는 현재 53만 46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DKNY / DKNY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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