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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승은 ‘출발비디오여행’ 하차…‘신의계시’ 발언 재조명

    양승은 ‘출발비디오여행’ 하차…‘신의계시’ 발언 재조명

    양승은 MBC 아나운서가 ‘출발 비디오여행’에서 8년 만에 하차했다.양승은 아나운서는 “오랜 시간 출발 비디오 여행과 함께 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저는 더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리겠다”고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 양승은 아나운서는 지난 2012년 MBC 총파업 당시 아나운서 배현진과 함께 파업을 중단하고 노조를 탈퇴한 뒤 업무에 복귀했다. 올해 9월4일부터 시작된 MBC 총파업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당시 양 아나운서가 노조에서 탈퇴하고 업무에 복귀한 이유가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노조 관계자는 양 아나운서가 “업무에 복귀하라는 신의 계시를 받았다”는 탈퇴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양 아나운서는 “노조 탈퇴서에 종교적인 이유를 언급한 적이 없고 동료들한테도 이야기한 적 없다. 평범한 기독교 신자일 뿐이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강재형 아나운서는 “양승은은 08년 입사할 때 쯤 2012년 런던올림픽 방송을 한다는 하나님의 비전이 있었다. 파업이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고 끊임없는 기도에 대한 주님의 답은 ‘런던 올림픽에 가야한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최근 나온 양승은 아나운서의 ‘신의 계시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그 자리에 있던 서른명에 가까운 아나운서들이 ‘집단환청을 들었다는 것? 사실이 자칫 왜곡될까봐 되짚는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일 김현우 진천선수촌, 22일 김소희 제천, 하계 스타들 평창 성화 봉송

    20일 김현우 진천선수촌, 22일 김소희 제천, 하계 스타들 평창 성화 봉송

    2012 런던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김현우가 20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에 나선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김소희는 22일 고향인 충북 제천에서 봉송에 참여한다. 하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코카-콜라 체육대상 수상자인 두 사람이 생명과 태양의 땅인 충북에서 금메달의 기운을 담아 성화를 봉송해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할 예정이다. 김현우는 지난달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 국제대회 77kg급 금메달에 이어 그레코로만형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그는 “국가대표팀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는 진천선수촌에서 성화 봉송을 하게 된 만큼 동·하계 모두가 하나되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리우올림픽 태권도 49kg 이하급 금메달리스트 김소희는 지난 4월 제천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만큼 역사와 풍경을 자랑하는 제천시에서 짜릿한 성화봉송을 통해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의 불꽃을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달 1일부터 101일간의 여정을 시작한 대회 성화는 48일 동안 짜릿한 여정을 이어나가고 있다. 성화는 첫번째 주자 유영부터 무한도전, 수지와 코카-콜라와 함께하는 그룹성화봉송 주자인 차두리-신영록, 조세현-희망담는 예술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비롯해 조기성, 임슬옹, 소유, 이광수 등 각계 각층의 손을 거치며 대한민국을 희망의 불꽃으로 물들이고 있으며 50여일 뒤인 개회식 때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 입성하게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김현우코카콜라 제공
  • [머니테크] 뛰는 금리 기는 채권…‘인버스’로 갈아탈까

    [머니테크] 뛰는 금리 기는 채권…‘인버스’로 갈아탈까

    # 금리인상기 美국채선물 인버스 상품 매력 금리가 오르고 있다. 지난 14일(한국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도 기준금리를 올렸다. 앞서 11월 30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미 연준은 내년에도 3차례 금리를 올린다고 한다.예·적금에 가입해 목돈을 마련하려던 공무원 A씨는 고민이 많다. 지금 적금에 가입하려니 곧 오를 금리가 아쉽다. 금리 인상기에 잠시 투자할 곳을 찾던 A씨는 뱅크론 펀드, 하이일드 펀드, 인버스 채권 ETF를 눈여겨보고 있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은 가격이 떨어진다. 금리 인상기에 채권의 매력이 떨어지는 이유다. 이때는 역으로 채권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고 투자할 수도 있다. 미 국채선물 인버스 상품 투자다. 미 국채선물 인버스는 국채 선물 매도포지션에 투자한 것이다. 국채 가격이 떨어지면 수익이 나는 구조다. 투자 여력이 많지 않은 투자자들은 미 국채선물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수 있다. 국내에선 삼성 코덱스 인버스 국채선물 10년 ETF(2.86%)가 있다. 집에서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이용하면 미국 주식을 사고팔듯 미 국채선물 인버스 ETF도 ‘직구’할 수 있다. 인버스 ETF가 변동성이 크고 보수율은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 방망이 짧게 잡고 대출채권 뱅크론 노려볼 만 당장 예·적금 금리가 오르는 것은 아니니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넣어두거나, 짧은 기간 동안 예금을 뱅크론 펀드에 넣어두는 방법도 있다. 뱅크론이란 투자등급 미만(BBB-)인 기업이 은행에서 자금을 빌린 뒤, 발행한 대출채권이다. 일반 채권은 신용으로만 발행하지만 뱅크론은 기업 자산이나 공장 등을 담보로 받는다. 변동 금리인 뱅크론은 대개 3개월 만기 리보(Libor·런던 은행 간 금리)에 가산금리가 더해져 수익률이 정해진다. 기준 금리가 인상되면 시중 금리가 오르면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 하이일드 이자율 높지만 부도위험 명심해야 금리 인상기에 조금 더 높은 수익을 노린다면 하이일드 펀드도 선택지에 넣을 수 있다. KTB코넥스분리과세하이일드펀드는 연초 이후 17.6% 수익을 냈다. 흥국분리과세하이일드알파펀드도 6.7%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하이일드 펀드은 뱅크론보다 조금 더 고위험 고수익 상품이다. 하이일드 펀드약속한 이자율이 높지만, 부도 위험이 더 큰 기업 채권에 투자한다. 경기가 좋아질 때 금리가 인상되므로, 금리인상은 위험자산의 투자위험성이 줄어든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그러나 뱅크론 펀드나 하이일드 펀드 모두 투자한 기업에 부도위험이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연말도 변수다. 손은정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하이일드 채권이 연말 차익실현 수요와 세제개혁안 지연 가능성에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中 중관촌, 세계 최고 창업 허브로 선정돼

    中 중관촌, 세계 최고 창업 허브로 선정돼

    #중국 베이징 서북쪽에 자리한 중관촌 이노웨이(INNO WAY). 이노웨이로 들어서는 입구에는 가로·세로 길이 약 5m에 달하는 대형 전광판이 설치돼 있다. 해당 전광판에는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이달의 청년 창업가로 선정된 100인에 대한 성공 스토리가 그대로 방영된다. 주로 IT, 모바일 결제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등의 분야에서 성공한 청년 창업가와 사진과 기업에 대한 소개다. 이노웨이를 찾는 예비 창업가와 근처에 있는 베이징대, 칭화대, 인민대 등 유수의 대학 재학생들은 해당 전광판에 소개된 인물과 업체의 성공 스토리를 통해 또 다른 창업 성공을 꿈꾸게 되는 셈이다. 그리고 최근 바로 이 곳 ‘이노웨이’로 불리는 이 일대가 올해의 글로벌 기술 허브 도시로 선정됐다. 2013년 베이징시가 직접 개발을 시작하기 이전까지만 해도 이노웨이는 ‘해정도서성’으로 불리는 책방 골목이었다. 약 200m에 달하는 이노웨이 근처에 베이징대와 인민대, 칭화대 등 유수의 대학이 인접한 탓에 책을 구매하기 위한 학생들을 발걸음이 잦았던 탓이다. 2013년 이후 베이징 시정부는 이 일대를 ‘창업특구’로 지정, 급기야 올해에는 ‘액스퍼트 마켓’(Expert Market)이 선정한 ‘2017 기술 허브 도시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액스퍼트 마켓은 영국의 B2B 전문 비교 업체다. 중관촌에 이어 △베를린 △샌프란시스코 △오스틴 △텔아브비 △상하이 △방갈로르 △보스턴 △런던 △벤쿠버 등이 각각 2~10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해당 업체는 이 같은 선정 이유에 대해 ‘중관촌은 엔절투자와 창업투자 유도자금의 활용이 용이하다’며 ‘스타팅 업체에서 가장 중요하면서 어려운 것 가운데 하나인 사업 초기 펀딩 조건 및 생활비 지원 규모 등의 분야에서 중관촌이 탁월한 기능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지난해 올해까지 이 일대를 중심으로 총 15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무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예비 창업자라면 누구나 중관촌 일대에서 △조세혜택 △지분 투자 촉진 △창업 투자 기업의 파트너기업에게 소득세 면제 △기술 양도 기업을 대상으로 한 소득세 면제 △기업 무상증자 개인에 대한 소득세 면제 등의 경제적, 정책적 지원을 향유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012년 시작된 ‘대중창업’, ‘만중혁신’이라는 국가급 정책의 일환으로 설립돼 운영 중인 ‘중관촌 창업 지원센터’에서는 이 일대에 소재한 창업 지원 카페와 공유 사무실 등을 중심으로 1개의 책상과 의자에 대해서 1인 법인 신고제도 등의 혜택을 제공해오고 있다. 사무실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젊은 청년 기업가가 주요 이용자다. 청년 창업가를 겨냥해 책상과 의사 각 1개씩을 주단위, 월단위로 대여해주는 공유 사무실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사진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노주석의 서울살이] 기농 정세권 선생을 생각함

    [노주석의 서울살이] 기농 정세권 선생을 생각함

    서울 한복판에 송해길이 생겼다. 종로구 육의전 빌딩에서 낙원상가 앞까지 240m이다. 아흔 살 ‘국민 오빠’ 송해를 기리는 길이라고 한다. 송해의 사무실이 있고, 즐겨 다니는 2000원짜리 해장국집이 있다. 지하철 종로3가역 5번 출입구 앞에 그의 흉상도 놓였다. 거부감은 없다. 웃자는 게 코미디고, 웃기자는 게 코미디언 아닌가. 웃으면 그만이다. 좀 찜찜하긴 하다. 살아 있는 사람의 이름을 길에 붙이고, 동상을 세운 뒤 벌어진 좋지 않은 추억 때문이다. 시비 붙는 사람 없으니 다행이다. 한 사람이 생각났다. 기농 정세권(1888~1965)이다. 서울에 한옥을 남긴 분이다. 가회동·삼청동·재동·계동·안국동·사간동·소격동·수송동·견지동·관철동·관훈동·익선동·봉익동·권농동·통의동·체부동·사직동·신문로·명륜동·창신동·이화동·신설동·왕십리·행당동·휘경동·충정로에 남아 있는 한옥 대부분이 그분의 작품이다. 1920~30년대 개량 한옥을 짓고, 한옥지구를 조성한 건축가이자 부동산 개발가이다. ‘궁궐의 도시’ 서울의 사대문 안은 왕과 일족이 사는 40여개의 궁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기농은 일제강점기 몰락한 왕족과 벌열(閥閱)들의 고대광실을 사들여 필지를 잘게 쪼갠 뒤 중산층용 개량 한옥을 지어 공급했다. 요즘 각광받는 익선동 166번지는 종친 이해승의 누동궁 한 채를 68채의 한옥으로 재개발한 것이다. 선생은 “일본인들이 종로에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되뇌었다. 그의 한옥 개량과 지역 선점이 없었더라면 아마 지금 서울 북촌과 서촌은 일본식 문화주택으로 덮였을 것이다. 건축가 정기용은 “북촌 한옥은 서울의 존재이며, 장소이고, 기억”이라고 말했다. 그가 남긴 도시형 한옥은 서울의 징표가 됐다. 조선은 망하고, 국왕은 폐위됐지만, 분야별 왕이 있었다. ‘백화점왕’ 박흥식, ‘광산왕’ 최창학, ‘부동산왕’ 민영휘, ‘문화재왕’ 전형필이 그들이다. 정세권은 ‘건축왕’이었다. 전형필과 정세권 두 분의 선각자가 문화재와 한옥을 지켰다. 기농은 부동산 개발로 번 돈을 신간회와 조선물산장려운동에 썼다. 우리말큰사전 편찬을 도우려고 조선어학회에 회관과 토지를 기증했고 자금을 댔다. 조선어학회사건으로 재산을 강탈당하고, 세 번이나 옥고를 겪었다.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독립지사 정세권은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31세에 상경, 70대에 낙향, 78세 타계할 때까지 서울을 서울답게 만들었다. 춘원 이광수는 “그를 존경하지 아니할 수 없다”라고 했다. 만해 한용운도 ‘정세권씨에게 감사하라’는 이례적인 글을 기고했다. 그런 정세권이 잊혔다. 서울 어디에도 흔적이 없다. 서울의 기와집을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전통가옥으로 잘못 아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일한 양반가 한옥은 1870년에 지어진 안국동 윤보선가이다. 서울의 기와 한옥 1만 8000채 중 6000채 이상은 기농이 남긴 선물이다. 1644년 대화재로 사라진 영국 런던을 재건한 크리스토퍼 렌, 1850년대에 프랑스 파리를 오늘의 파리로 만든 E 오스만, 1923년 관동대지진 이후 도쿄를 부활시킨 고토 신페이처럼 서울의 미래를 만든 사람은 기농 선생이 아닐까. 그런데 왜 정세권의 업적은 기록되지 않고, 정세권 길은 만들지 않으며, 정세권 동상은 세우지 않나. 서울을 서울답게 만드는 사람, 정세권 정신을 가진 서울사람을 기리는 정세권의 날과 정세권상은 왜 제정하지 않는가.
  • 영국 왕실 “해리 왕자, 약혼녀 마클과 내년 5월 19일 결혼”

    영국 왕실 “해리 왕자, 약혼녀 마클과 내년 5월 19일 결혼”

    영국 해리(33) 왕자와 약혼녀인 미국 여배우 매건 마클(36)이 내년 5월 19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켄싱턴궁이 15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CNN 등에 따르면 해리 왕자와 마클은 런던 교외에 있는 윈저성의 세인트 조지 채플에서 결혼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런던 교외의 윈저성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여름 거처다. 인트 조지 채플은 해리의 부친인 찰스 왕세자가 2005년 커밀라 파커 볼스(콘월 공작부인)와 윈저시 시청 대강당에서 짧은 ‘결혼 등록소 결혼식’을 올린 뒤 축복 예배를 올렸던 곳이기도 하다. 왕실 인사가 남편이 살아 있는 이혼녀와 ‘성공회 의식’으로 결혼하는 것은 불법이란 주장이 제기돼 세속 결혼식을 올린 뒤 교회에서 축복 예배를 올린 것이다. 또 세인트 조지 채플은 2008년 해리의 사촌이 결혼식을 올린 곳이기도 하다. 해리 왕자와 마클은 올해 크리스마스를 엘리자베스 여왕을 비롯해 영국 왕실 일가와 함께 보낼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굿맨, 조현두 헤드브루어 대표이사 전격 해임, 왜?

    [단독] 굿맨, 조현두 헤드브루어 대표이사 전격 해임, 왜?

    크래프트맥주 양조장 ‘굿맨(Goodman)’의 책임양조사(헤드브루어)인 조현두(39) 이사가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2016년 경기도 구리의 양조장 문을 연 이후 굿맨은 업계에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으며 국내 손꼽히는 크래프트 브루어리로 성장했으나 이번 해임으로 양조장의 ‘상징’이었던 조 전 이사와 사실상 결별하게 되면서 추후 생산하는 맥주에도 적잖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해임은 장인 정신을 추구하는 양조사와 사업가인 이사진의 갈등이 폭발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굿맨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조 이사의 대표이사직을 박탈했다. 그동안 굿맨은 경영을 담당하는 3인의 이사진에 양조를 책임지는 조 이사를 더해 4명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됐다. 그러나 이번 해임으로 조 전 이사는 양조에서 완전히 물러나고 주주로만 남게 됐다. 이사 해임 사유는 ‘건강 문제로 인한 의무 불이행’인 것으로 전해졌다. 맥주 양조 및 생산을 책임지는 조 전 이사는 건강 악화로 지난 10월 초부터 양조에서 손을 뗀 상태다. 굿맨의 파국은 예견된 일이었다. 일식 셰프와 와인 소믈리에를 거쳐 영국 런던의 유명 크래프트 양조장에서 양조사로 일했던 조 전 이사는 한국에서도 장인 정신이 살아있는 제대로 된 크래프트 맥주를 만들고 싶었다. 수년 전 한국에서 크래프트맥주가 인기를 끌자 사업가 출신의 3인 이사진은 런던에 찾아가 조 전 이사를 책임양조사 및 파트너로 영입했다. 그러나 막상 양조장을 차린 뒤 양측은 사사건건 충돌했다. 가치관이 달랐기 때문이다. 갈등이 폭발한 건 지난 봄이었다. 굿맨 맥주의 인기 탓에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 닥쳤다. 3인 이사진은 해결책으로 대형 양조장에 위탁 양조를 하자고 주장했다. 위탁 양조란 위탁 받은 양조장이 특정 맥주의 레시피를 받아 맥주를 대신 생산하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위탁 양조로는 맥주 맛의 형평성을 유지할 수 없다고 생각한 조 전 이사는 이를 반대했다. 조 전 이사는 차라리 굿맨 양조장 시설을 증설하자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열악한 노동 환경도 문제였다. 쏟아지는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해 조 전 이사는 월급 100만 원을 받으며 휴일에도 쉬지 못하고 1주일에 70시간 이상을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양조사로서의 조 전 이사가 업계에서 실력자로 정평이 나 있었기 때문에 양조 뿐만 아니라 경영진의 몫인 영업을 하는 자리에도 나가야 했다. 굿맨에서 보조 양조사로 일했던 A 양조사는 “생맥주를 담는 통(케그·Keg)이 부족한데도 이를 지원 해주지 않을 정도로 이사진들은 양조장에 무관심했다”고 전했다. 결국 조 전 이사는 과로와 스트레스가 쌓여 신경쇠약, 디스크 등에 시달렸고 양조를 할 수 없는 몸 상태에 이르렀다. 대기업의 굿맨 인수가 무산 된 것도 이번 해임의 결정적인 사유로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주류회사인 B사는 지난달 굿맨의 지분 상당량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수십억 투자를 추진했다. 굿맨 이사진들은 적극 환영했지만, 조 전 이사의 반대로 끝내 무산됐다. 조 전 이사는 “현재 회사 상태가 정상이 아닌데, 거짓말을 하고 계약이 이뤄지는 것은 도의적으로 스스로 용납할 수 없었고 사기꾼이 되기 싫었다”고 말했다. 기자는 이사진 3인 가운데 한 명인 C씨에게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통화를 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英 여왕이 버킹엄궁 직원 1500명에게 준 성탄 선물은?

    英 여왕이 버킹엄궁 직원 1500명에게 준 성탄 선물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버킹엄 궁전에서 일하는 직원 1500명에게 통 큰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왕 또는 여왕이 궁전 직원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기 시작한 것은 여왕의 할아버지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1000명이 넘는 직원들에게 푸딩을 전달해왔다. 푸딩의 구입처는 매년 달라지는데, 올해는 영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테스코에서 일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는 런던의 고급 백화점 헤롯이나 영국 최고급 식료품 백화점 ‘포트넘 앤 메이슨‘ 등에서 푸딩을 공수했지만, 올해는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테스코를 선택했다. 이 푸딩에는 과일과 향신료가 다량 함유돼 있으며, 달달한 맛이 특징이다. 454g짜리 1상자당 2파운드(약 3000원)로 저렴한 편이며, 총 구매비용은 450만~500만원으로 추정된다. 여왕은 또 일정 기간 이상 근무한 직원에게 크리스마스 푸딩과 함께 상품권도 지급했다. 이와 별개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가족에게 줄 선물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왕실은 여느 가정과 마찬가지로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한 뒤 크리스마스 이브에 가족들과 모여 각자 준비해 온 선물을 교환한다.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12월 26일까지 노퍽주에 있는 왕실의 별장인 샌드링엄에 함께 모여 즐거운 연휴를 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머리 잘 쓴 손’…손흥민 EPL 진출 첫 헤딩골

    ‘머리 잘 쓴 손’…손흥민 EPL 진출 첫 헤딩골

    손흥민(25·토트넘)이 네 경기 연속 득점을 신고했다.손흥민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후반 42분 추가골로 2-0 완승을 거들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오른쪽에서 감아 찬 크로스를 골문 오른쪽 사각에서 넘어지며 머리에 맞혔는데 수비수 몸에 맞아 굴절된 뒤 그물을 출렁였다. 행운에 힘입었지만 엄연히 리그 5호, 시즌 8호 골이다. 또 2015년 8월 EPL 진출 뒤 머리로 맛본 첫 골이다.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팀을 상대로 득점을 신고하는 진기록도 이어갔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왓퍼드와의 정규리그, 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포엘전, 9일 스토크시티와의 리그 대결에서 잇달아 득점을 올렸다. 영국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5를 매겼는데 전반 40분 역시 크로스를 올리려다 상대 수비수와 충돌해 넘어지는 바람에 슈팅이 골문으로 향해 행운의 선제골을 기록한 세리에 오리주(8.5)와 에릭센(8.1), 해리 케인(7.9) 다음으로 높았다. 하지만 BBC와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의 득점이 승리를 불렀다며 맨 오브 더 매치(MOM)로 꼽았다. 손흥민은 17일 오전 2시 30분 리그 최다 15연승 및 개막 후 17경기 무패에 빛나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다섯 경기 연속 골 사냥에 나선다. 맨시티는 몇 시간 앞서 기성용이 풀타임을 소화한 스완지시티를 4-0으로 꺾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중정상 만찬에 ‘배구여제’ 김연경 참석…이력이 끝내주네

    한중정상 만찬에 ‘배구여제’ 김연경 참석…이력이 끝내주네

    중국리그로 이적한 ‘배구 여제’ 김연경이 14일 한·중 정상회담 직후 시진핑 국가주석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위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그동안 터키리그에서 활약했던 김연경은 올해 중국리그 상하이 구오후아 라이프로 이적한 상태다. 김연경은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여자배구 국가대표를 뛴 베테랑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월등한 경기력으로 런던 올림픽 때는 여자 배구선수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따낸 주역이기도 하다. 2011년 일본 V리그 여자부에서도 최우수선수상으로 꼽혔으며 2015년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는 베스스 스파이커 상을 수상할 정도로 경력도 화려하다. 김연경은 실력만큼이나 외모도 빼어나 화장품 광고CF를 찍기도 했다. 만찬에는 한류스타 송혜교와 한중 커플인 추자현·우효광 부부도 참석한다. 앞서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행사 개막식에는 그룹 엑소의 멤버 시우민·백현·첸이 참석하고 송혜교도 자리를 함께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펄펄 나는 손흥민 4경기 연속골…시즌 8호골

    [포토] 펄펄 나는 손흥민 4경기 연속골…시즌 8호골

    토트넘의 손흥민이 1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 홈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42분 4경기 연속골을 넣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영화> 섬세한 드라마, 아찔한 러브스토리…‘줄리아’ 예고편

    <새영화> 섬세한 드라마, 아찔한 러브스토리…‘줄리아’ 예고편

    극단적인 선택을 앞둔 한 여성의 사랑을 그린 ‘줄리아’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줄리아’는 종교적인 규율과 율법에 철저히 맞춰 살아가던 줄리아가 한 남자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공개된 예고편은 자신의 삶 전부를 종교에 맡긴 채 여호와의 증인 신도로 살아가는 줄리아의 일상으로 시작한다. 틀에 맞춰 살던 그녀의 일상은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리베로를 만나면서 조금씩 변화한다. 결국 세속의 사람과 깊은 관계를 맺었다는 이유로 종교 공동체와 가족으로부터 버림받게 된 줄리아의 상황은 이후 그녀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케 한다. 영화는 제73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총 3개 부문 수상과 제40회 예테보리 국제영화제, 제46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제60회 런던 국제 영화제 등을 통해 작품성과 놀라운 흡입력을 갖춘 구성을 인정받으며 호평을 이끌어 냈다. 영화 ‘줄리아’는 12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99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손흥민, 4경기 연속골 폭발…토트넘 승리주역, 평점은

    손흥민, 4경기 연속골 폭발…토트넘 승리주역, 평점은

    손흥민(25·토트넘)이 잉글랜드 무대에서 시즌 8호골이자 4경기 연속골을 폭발시키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평점도 팀내 4번째로 높은 7.5점을 받았다.손흥민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 홈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이날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42분 골을 터뜨렸다.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골문으로 올린 크로스를 몸을 낮추면서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4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8호골이다. 리그에서는 5호골이다. 이에 대해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경기 후 손흥민의 플레이에 대해 7.5점의 평점을 매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앞서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지난 3일 EPL 왓퍼드전과 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포엘전, 9일 EPL 스토크시티전에서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날 델리 알리를 대신해 부상에서 복귀한 뒤 처음 선발 출전한 에릭 라멜라와 함께 2선 공격의 좌우에 배치됐다.비가 많이 내리는 가운데 경기 초반에는 골과 인연이 없었지만 손흥민은 1-0으로 끝나가던 후반 42분 에릭센의 프리킥을 절묘한 헤딩슛으로 방향을 바꾸며 연속 골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골을 넣은 뒤 후반 44분 교체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로 2연승을 달렸다. 7위까지 떨어졌던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9승 4무 4패(승점 31)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흥민 브라이턴 상대 네 경기 연속 골맛 “선두 맨시티 나와”

    손흥민 브라이턴 상대 네 경기 연속 골맛 “선두 맨시티 나와”

    손흥민(25·토트넘)이 네 경기 연속 골문을 두드렸다. 손흥민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후반 42분 추가골로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오른쪽에서 감아 올린 프리킥을 골문 앞에서 넘어지며 머리에 맞혔는데 수비수 몸에 맞아 굴절된 뒤 그물을 출렁였다. 손흥민의 리그 5호, 시즌 8호 골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3일 EPL 왓퍼드전과 7일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아포엘전, 9일 EPL 스토크시티전에서 세 경기 연속 득점에 이어 네 경기 연속 골맛을 보며 쾌조의 골 감각을 뽐냈다. 영국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5를 매겼는데 선제골을 넣은 세리에 오리주가 8.5로 팀에서 가장 높았고, 크리스티안 에릭센(8.1)과 해리 케인(7.9) 다음이었다.전반 40분 토트넘의 선제골 역시 행운의 산물이었다. 세르지 오리에가 오른쪽 옆줄 근처에서 크로스할 곳을 눈으로 찾으며 오른발에 공을 갖다대는 순간, 상대 선수가 강하게 태클을 걸어왔는데 오리에가 넘어지며 슈팅 방향이 골문 쪽으로 향해 브라이턴 골문의 왼쪽 위 그물에 꽂혔다. 2017년 33골로 앨런 시어러가 블랙번 유니폼을 입었던 1995년 36골의 역대 캘린더 이어(한 해) 최다 득점 경신에 도전하는 해리 케인(24)은 후반 40분 회심의 슈팅이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돼 왼쪽 골대를 맞고 밖으로 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에는 비가 흩뿌려 힘들었고 전후반을 통틀어 브라이턴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해 토트넘이 적지 않게 어려움을 겪었다. 손흥민은 17일 오전 2시 30분 리그 15연승 및 개막 후 17경기 무패 행진에 빛나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대결을 통해 다섯 경기 연속 골 사냥에 나선다. 앞서 맨시티는 기성용이 풀타임을 소화한 스완지시티를 4-0으로 제압했다. 지난 11일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EPL 단일 시즌 최다 연승(14연승) 기록을 갈아치운 맨시티는 아스널이 2001~03시즌 두 시즌에 걸쳐 작성한 최다 연승(14연승) 기록마저 넘어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박원순 시장, 기후변화 협력 주도…파리 최고등급 ‘명예메달’ 수상

    박원순 시장, 기후변화 협력 주도…파리 최고등급 ‘명예메달’ 수상

    박원순 서울시장이 국내 정치인 중 처음으로 프랑스 파리시 명예메달을 받았다. 파리를 방문 중인 박 시장은 12일(현지시간) 파리시청에서 안 이달고 파리시장으로부터 명예메달을 받았다고 13일 서울시가 밝혔다.파리시는 1911년부터 파리시와의 협력 관계에 큰 공을 세웠거나 문화·예술·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명예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메달은 색깔에 따라 4개 등급으로 나뉘는데 박 시장이 받은 메달은 최고 등급이다. 박 시장은 기후변화 분야에서 서울시와 파리시의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점을 인정받았다. 박 시장은 올해 3월 파리시청에서 이달고 시장, 사디크 칸 런던시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대기질 개선을 위한 ‘국제 자동차 환경등급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포토] ‘매혹의 블랙’ 데이지 리들리

    [포토] ‘매혹의 블랙’ 데이지 리들리

    영국 배우 데이지 리들리가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린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Star Wars: The Last Jedi, 2017)’ UK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쟈켓 속 란제리상의’ 알렉산드라 버크

    [포토] ‘쟈켓 속 란제리상의’ 알렉산드라 버크

    영국 가수 알렉산드라 버크가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린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Star Wars: The Last Jedi, 2017)’ UK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키니 차림으로 식당 간 미녀 배우

    비키니 차림으로 식당 간 미녀 배우

    미녀 배우의 끝없는 과시욕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1일 배우 킴벌리 가너(Kimberley Garner, 27)가 이탈리아 여행 중 레스토랑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식사 중인 사진을 소개했다. 런던의 부촌으로 유명한 첼시 지역에 관한 리얼리티 쇼 메이드 인 첼시(Made in Chelsea)로 유명해진 킴벌리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지중해 서부에 있는 사르데냐 섬의 한 레스토랑에서 끈 팬티 비키니를 입은 채 파스타를 먹고 있는 금발의 킴벌리 모습이 담겨 있다. 또한 초록색 목재 창문이 있는 콘크리트 벽을 배경으로 뒤태 포즈를 취한 채 찍은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영국 출신 배우 킴벌리 가너는 모델 겸 디자이너로도 활동하고 있다. 2013년 자신의 이름을 딴 수영복 ‘킴벌리 런던’을 론칭한 바 있다. 사진= Kimberley Garner Instagram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포토] 릴리 제임스, ‘고혹미’로 시사회 스포트라이트

    [포토] 릴리 제임스, ‘고혹미’로 시사회 스포트라이트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영화 ‘다키스트 아워(Darkest Hour)’ 시사회에 주연을 맡은 배우 릴리 제임스가 입장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살아있는 박테리아 출력하는 바이오 3D 프린터

    [고든 정의 TECH+] 살아있는 박테리아 출력하는 바이오 3D 프린터

    차세대 3D 프린터 기술이 주목하는 살아있는 소재가 있습니다. 엉뚱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박테리아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박테리아가 성장하고 증식할 수 있는 배지를 출력해 바이오 센서나 치료제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물론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만, 가장 단순한 박테리아도 인간이 만든 복잡한 장치가 흉내 낼 수 없는 다양한 반응이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위스 연방 공과대학 연구팀은 인체에 무해한 두 종류의 박테리아(Pseudomonas putida, Acetobacter xylinum)를 출력해서 바이오 센서 및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예를 들어 아세토박터 실리눔은 상처 부위의 통증을 줄이고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나노 셀룰로스를 분비하므로 화상 상처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3D 프린터로 이를 출력하면 다양한 환자의 맞춤형 치료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MIT 연구팀의 접근은 전통적인 전자회로에 더 가깝습니다. 이들은 여러 종의 박테리아를 다른 색상의 바이오 잉크를 통해서 구분하는 회로를 출력했습니다.(사진) 각각의 박테리아는 pH 변화나 온도 변화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실시간 센서로 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온도에 따라 색상이 변하게 만들면 별도의 전자 장치나 전원 장치 없이도 온도 변화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인체에 무해한 박테리아를 사용해 사용하는 과정은 물론이고 사용하고 난 후에도 안전하게 자연적으로 분해되므로 환경에도 더 유익합니다. 반대로 박테리아를 포함한 바이오 잉크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려는 시도도 있습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케임브리지 대학의 연구팀은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시아노박테리아를 이용한 전력 생산 시스템을 발표했습니다. 시아노박테리아는 매우 단순하고 흔한 광합성 박테리아입니다. 그런데 이 중 일부는 광합성의 결과물로 약한 전류를 내놓습니다. 따라서 이를 유용한 목적으로 사용하려는 연구가 이전부터 있었으나 생성되는 전기의 양이 적고 박테리아를 다루기 까다로워 실용화하기 어려웠습니다. 연구팀은 박막 시아노박테리아 배지를 탄소나노튜브(CNT)의 전극과 같이 출력해 이 문제의 해결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렇게 만든 박막 필름 생체 광전기(BPV·thin film biophotovoltaic) 패널은 기존의 시아노박테리아 배지보다 3~4배 높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100시간 정도의 내구성을 지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다양한 바이오 센서는 물론 종이처럼 얇은 장치에 동력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박막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서 비슷한 장치를 만들 수 있지만, 박테리아를 이용한 바이오 잉크에는 태양 전지가 가지지 못한 큰 장점이 있습니다. 인체에 무해한 박테리아를 사용할 뿐 아니라 자연 상태에서 쉽게 분해되기 때문에 사람과 환경에 모두 안전하다는 점이 그것입니다. 물론 시아노박테리아를 배양하면 패널을 저렴하고 간단하게 생산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따라서 저렴한 일회용 웨어러블 기기를 생산하는데 이상적입니다. 오랜 세월 박테리아는 병을 일으키는 원인이라는 인식 때문에 좋지 않게 생각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질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우리는 우리 몸의 세포보다 더 많은 공생 미생물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구 생태계의 균형을 잡는데 작은 미생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사실 우리는 박테리아 없이는 살 수 없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 귀중한 동반자를 더 유용하게 사용하기 위한 연구가 계속 진행될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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