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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령, 계절 앞서 나가는 트렌치코트 패션 ‘50대 맞아?’

    김성령, 계절 앞서 나가는 트렌치코트 패션 ‘50대 맞아?’

    배우 김성령(52)의 공항 패션이 화제다.23일 김성령은 화보 촬영을 위해 런던으로 떠나기 전 인천 공항에서 포착됐다.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예고편에서 세월이 무색한 외모로 화제가 된 김성령은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운 트렌치 코트로 스타일을 완성했다. 그는 화이트 스트랩의 벨트백을 매치해 캐주얼한 감성을 더했다. 밝은 갈색으로 염색한 김성령은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 외모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버버리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백반증 가진 ‘현실 마네킹’ 등장…아름다움의 다양성 강조

    백반증 가진 ‘현실 마네킹’ 등장…아름다움의 다양성 강조

    영국의 한 의류브랜드가 최근 다양한 모습을 지닌 마네킹을 공개해 소비자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21일(현지시간) 영국 패스트 패션 브랜드 미스가이디드(Missguided)가 조금 더 많은 여성을 대변하기 위한 일환으로 기존에 볼 수 었었던 현실적인 마네킹들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미스가이디드는 새 컬렉션의 마네킹을 통해 스카프로 다른 민족성을 가진 여성을 표현하거나 백반, 주근깨, 임신 선 등의 피부상태도 자세하게 나타냈다. 회사 측은 “관념화된 사회의 시선에서 봤을 때 이 마네킹들이 미학적으로 완벽하지 않아 덜 아름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아름다움은 많은 형태로 나타날 수 있음을 고객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의도를 설명했다. 이 마네킹들은 런던에 있는 쇼핑몰인 웨스트필드 스트랫포드 시티와 켄트주에 있는 카운티 블루워터쇼핑센터에서 진열중이다. 해당 매장에서 마네킹을 직접 본 사람들은 “마네킹들이 이제서야 실제 여성처럼 보인다. 현실성 있는 마네킹을 만날 수 있어 반갑다”며 그들의 노력에 칭찬을 보내는 한편 “여전히 마네킹의 특정한(마른) 체형만을 대표한다”고 아쉬워했다. 대다수가 마른 체형으로 제작되고 있는 마네킹과 관련해 현지 언론은 지난해 5월 리버풀 대학의 연구를 인용, “극단적으로 마른 신체에 대한 이상은 청소년의 신체 발달 뿐 아니라 여성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며 “마른 몸매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환경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미스가이디드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포토] 제니퍼 허드슨, 심플한 레드 드레스에도 빛나는 몸매

    [포토] 제니퍼 허드슨, 심플한 레드 드레스에도 빛나는 몸매

    가수 제니퍼 허드슨이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브릿 어워드(Brit Awards)’에 참석해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리타 오라, ‘2018 브릿 어워드’를 뜨겁게 달군 무대

    [포토] 리타 오라, ‘2018 브릿 어워드’를 뜨겁게 달군 무대

    가수 리타 오라가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브릿 어워드(Brit Awards)’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두아 리파, 각선미 강조한 댄스 퍼포먼스

    [포토] 두아 리파, 각선미 강조한 댄스 퍼포먼스

    가수 두아 리파가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브릿 어워드(Brit Awards)’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英여왕 패션쇼 깜짝 관람

    英여왕 패션쇼 깜짝 관람

    엘리자베스 2세(앞줄 왼쪽 두 번째) 영국 여왕이 20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런던 패션위크’ 행사장을 깜짝 방문해 미국의 패션잡지 보그의 편집장 안나 윈투어(세 번째) 등과 함께 패션쇼를 관람하고 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런던 패션위크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런던 로이터 연합뉴스
  • 20세기 가장 유명한 부흥 목회자 빌리 그레이엄 100세로 타계

    20세기 가장 유명한 부흥 목회자 빌리 그레이엄 100세로 타계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목회자로 손꼽히는 빌리 그레이엄(미국) 목사가 타계했다. 향년 100. 빌리 그레이엄 복음주의 연합 대변인은 그가 노스캐롤라이나주 몬트리트에 있는 자택에서 영면했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21일 전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망 당시 정황이나 사인 등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고인은 16세 때 유랑 목회자의 강론을 듣고 감명 받아 기독교에 귀의했으며 1939년 사제가 됐다. 1954년 영국 런던의 대형 아레나에서 전 세계를 상대로 강론해 명성을 날렸고 우리 시대 가장 성공한 교회 부흥사를 일궜다. 60년 넘게 그의 강론을 직접 들은 신도 수만 2억 10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며 텔레비전 강론을 들은 이들은 훨씬 많다. 처음에는 미국 시민권 운동에 희의적이었으나 1950년대 지지자로 전향했다. 고인은 동세대 몇몇 텔레비전 복음주의자들과 달리 추문이 거의 없었다. 또 불꽃 같은 열정의 강론으로 세월을 앞서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대중 복음주의 전파가 적절한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평창동계올림픽 기념해 ‘오륜기’ 분자 만든 미국 과학자들

    평창동계올림픽 기념해 ‘오륜기’ 분자 만든 미국 과학자들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에서 7000마일(약 1만 1265㎞) 떨어진 곳에 있는 화학자들이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서 가장 작은 올림픽 로고를 합성하는 방법을 개발해 화제다.미국 플로리다주립대 화학및생화학과 연구진이 탄소와 수소 원자를 합성해 ‘올림피센’(olympicene)이라는 고리화합물을 쉽게 만드는 방법을 개발하고 화학분야 국제학술지 ‘안게반테 케미’ 최신호(2월 5일자)에 발표했다.탄소원자 19개와 수소원자 12개로 이뤄진 고리형 방향족 분자인 올림피센(C19H12)은 2012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영국왕립화학회에서 합성했다. 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기 때문에 올림픽과 탄소이중결합을 의미하는 접미사 ‘ene’을 붙여 올림피센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방향족 물질이지만 가운데는 방향족이 아니며 511.754도에서 끓는다. 특히 ‘꿈의 신소재’라고 불리는 그래핀과 비슷한 전기적 특성을 갖고 있어서 정밀 센서, 정보 및 에너지 저장장치, 차세대 태양전지, LED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가능성이 높은 물질이다. 올림피센은 1960년대에 처음 합성됐지만 유독 물질을 사용하고 복잡한 7단계의 합성 과정을 거쳐야 만들 수 있다. 2012년 영국 화학자들은 기존 합성방법에서 덜 유독한 물질을 사용해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올림피센을 합성했다.이번 플로리다주립대 연구진은 기존의 7단계 합성법을 다섯 단계나 줄여 2단계 합성법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혁신적 합성법에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Ph-올림피센 합성법’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이고르 알라부긴 플로리다주립대 교수는 “2012년 영국 과학자들처럼 올림픽 기간에 맞춰서 발표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라며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맞춰 올림피센의 새로운 합성법을 발표하게 된 것은 우연의 일치이지만 우리에게는 행운이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젊은 표’ 구애 나선 英보수당…‘EU 최고 수준’ 학비 낮추나

    비싸기로 악명 높은 영국 대학 등록금이 얼마나 떨어질까. 현재 영국 대학 등록금 상한액은 9000파운드(약 1350만원)으로 유럽연합(EU) 내에서 최고 수준이다. 영국 집권당 보수당이 학비 감면 가능성을 시사한 데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날 더비대 연설에서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대학 학비를 내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교육의 질과 관계없이 학비가 비싸다”면서 “학비를 감면하고, 대학이 재원을 마련하는 시스템을 재검토하겠다. 학비에 상응하는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보수당 정부 정책을 뒤엎는 발언이다. 메이 총리의 전임자인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는 2010년 대학의 정부 보조금을 대폭 삭감하는 대신 종전 대학 등록금 상한선을 3000파운드에서 9000파운드로 올렸다. 2016년에는 저소득계층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했다. 대신 융자를 받게 했다. 최저기준에 미달하는 학생들의 융자금 상환 부담을 일정 부분 유예해 주기도 했다. 그러나 수만 파운드의 빚을 져야 하는 젊은층이 분노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5월 런던 내 몇몇 지역구 선거에서 보수당이 패배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보고 있다. 보수당은 이외에도 졸업 후 상대적으로 고임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이공계열의 학비를 인상 또는 유지하고, 사회과학·예술 관련 학과의 학비를 낮추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현행 3년제인 학사 과정을 전공에 따라 2년제와 3년제로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메이 총리는 야당인 노동당의 대학 수업료 전액 무료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그는 “학비를 전면 폐지하면 대학이 피해를 본다. 또 대학에 가지 않는 사람들이 세금을 더 부담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해 공정성 시비가 불붙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앤절라 레이너 노동당 교육담당 비서관은 “메이 정부가 실패를 자인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텔레그래프는 이날 사설을 통해 “시장이 알아서 학비를 결정하게 하라. 정부의 간섭은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저스틴 그리닝 전 교육부 장관은 “사회적 이동성이 중요한 가치”라면서 “불우한 환경에 처한 젊은이들이 자신이 바라는 학위가 아니라 그저 저렴한 학위를 택하는 개혁으로 끝나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박지성♥김민지 부부, 2월 초 둘째 득남...“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

    박지성♥김민지 부부, 2월 초 둘째 득남...“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박지성과 김민지 전 SBS아나운서가 둘째를 출산한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20일 축구전문 매체 풋볼리스트는 박지성과 김민지 부부의 출산 소식을 알렸다. 이날 풋볼리스트는 “박지성, 김민지 부부가 2월 초 둘째를 출산했다. 2015년 첫째 딸 연우를 얻은 지 2년 만에 또 하나의 결실을 얻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한 상태다. 박지성 측근에 따르면 현재 영국 런던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이날 출산한 둘째는 남자아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4년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와 결혼한 박지성은 이듬해 득녀했다. 지난해 10월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박지성은 현재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을 맡고 있다. 사진=박지성재단 페이스북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토] 제니퍼 로렌스, 섹시 드레스로 드러난 아찔한 볼륨감

    [포토] 제니퍼 로렌스, 섹시 드레스로 드러난 아찔한 볼륨감

    헐리우드 스타 제니퍼 로렌스가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영화 ‘레드 스패로(Red Sparrow)’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평창올림픽과 한국 사회 발전/장주호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회장

    [시론] 평창올림픽과 한국 사회 발전/장주호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회장

    나는 우리나라 최초 올림픽아카데미에서 수학했고, 1972년 뮌헨올림픽을 시작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올림픽을 참관했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국제스포츠단체 회장에게 주는 외빈 카드를 받아 대회 기간 올림픽 가족 지정 호텔에 머물면서 경기장, IOC 홍보관, 국가올림픽(NOC) 전시관 등을 두루 살펴볼 수 있었다. 1988 서울올림픽 땐 사무차장으로 일한 경험이 있기에 올림픽을 깊고 진지하게 바라볼 시각을 가졌다고 자부하면서 감히 평창올림픽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첫째,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동계올림픽이 모든 면에서 크게 성공했다는 역사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인가다. 강원도의 평창과 강릉에서 치러지는 올림픽은 나름의 성공을 거두게 될 것으로 본다. 특히 개회식에서 드론으로 올림픽의 의미를 형상화한 것은 성공의 서막처럼 보였다. IOC가 현재 올림피즘의 핵심 가치를 최상의 성취(Excellence), 우정(Friendship), 페어플레이(Fair Play), 존경(Respect)이라는 키워드로 압축하고 있는데 이러한 가치들을 감동적으로 실현시켜 전 세계에 올림픽 정신을 보여 준 결정적 장면이 됐다. 남북한 단일팀 참가도 순수한 올림픽 정신 차원에서는 평창올림픽의 특성 있는 성과로 기록될 것이다. 국민 입장에서도 혹독한 재활훈련을 거쳐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남자 1500m 쇼트트랙 임효준, 스켈레톤 윤성빈, 압도적인 경기력의 쇼트트랙 최민정,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투혼을 발휘한 이상화 등 많은 선수들이 투혼으로 평창올림픽의 관심을 고조시킨 것 또한 성공적인 올림픽의 한 요인이 될 것이다. 둘째, 성공적이고 특징적인 대회로 인정받을 경우 그 열매를 체육 발전과 사회 발전으로 연계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가이다. 평창이나 강릉이 인구나 재정 측면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서 성공적인 올림픽 도시로서의 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한 데 큰 점수를 주지 않을 수 없다. 아울러 올림픽조직위원회를 필두로 관계자들의 기획 방향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나라 선수들이 동계스포츠 선진 강국들과의 경기에서 대등한 수준으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한 운동경기 분야의 준비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평창올림픽이 ‘몸과 마음과 머리’, 다시 말해 학술 세미나와 개회식이나 폐회식에서 볼 수 있듯이 문화와 예술이 조화를 이루어 문화올림픽을 일구도록 한 점은 이후 한국 체육이 우리 사회의 문화 발전과 지역 발전에 미칠 영향은 더욱 막강해질 것을 예상케 한다. 셋째, 과도한 투자로 건설된 모든 경기장 시설들을 재활용해 올림픽의 역사적인 유산으로 가꾸어 나갈 수 있는가이다. 오늘날의 올림픽 레거시 추세는 올림픽 개최 이후에도 많은 사람이 지속적으로 올림픽 시설을 활용해 올림피즘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계속 실현되도록 하는 데 있다. 강릉의 올림픽공원 중심의 빙상경기 시설과 알펜시아 지역의 국제방송센터(IBC)나 올림픽 플라자 시설, 그리고 설상경기 시설의 사후 활용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조직위원회 차원에서 나와 있어야 한다. 올림픽 기간 동안 신문·방송을 통해 전 세계로 활용 방안이 알려지지 않으면 올림픽을 마친 뒤 매스미디어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대회를 성공적으로 잘 치르고도 오히려 비난의 대상이 될 수도 있는데 이 점이 현재로서는 좀 걱정스럽다. 정부와 강원도는 과도한 시설 투자에 대해 사후 활용 방안을 걱정하는 일반 국민들의 여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2020년 도쿄올림픽 및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과 더불어 협력적인 올림픽 레거시 효과를 공유하여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국제올림픽운동 단체들에도 크게 부응하는 방안은 무엇일까? 폐회식을 앞두고 서울올림픽의 영광을 계승 발전시켜 빛나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역사가 새롭게 창조되는 작업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 오스카 전초전 英아카데미서 ‘아가씨’ 외국어영화상 수상

    오스카 전초전 英아카데미서 ‘아가씨’ 외국어영화상 수상

    영국 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는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열앨버트홀에서 열린 ‘2018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영국 아카데미상은 미국 아카데미상의 향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영·미권 주요 영화상으로 한국 영화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작가 세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바탕으로 한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 히데코(김민희)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 숙희(김태리)가 서로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16년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으며 같은 해 미국 LA비평가협회(LAFCA)가 주는 외국어영화상과 미술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마틴 맥도나 감독이 연출한 ‘스리 빌보드’가 작품상을, ‘더 셰이프 오브 워터’를 연출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감독상을 각각 수상했다. ‘다키스트 아워’의 게리 올드먼이 남우주연상을, ‘스리 빌보드’의 프랜시스 맥도먼드가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박찬욱 감독 영화 ‘아가씨’ , 英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수상 영예

    박찬욱 감독 영화 ‘아가씨’ , 英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수상 영예

    박찬욱 감독 영화 ‘아가씨’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19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로얄 알버트 홀에서 열린 제71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아가씨’가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한국 영화가 이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BAFTA) 측은 5편 후보 중 ‘아가씨’에 수상의 영광을 쥐어줬다. ‘아가씨’와 함께 후보에 이름을 올린 영화는 폴 버호벤 감독의 ‘엘르’, 배우 안젤리나 졸리 연출작 ‘그들이 아버지를 죽였다: 캄보디아 딸이 기억한다’, 러시아 감독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의 ‘러브리스’, 이란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세일즈맨’ 등이다. ‘아가씨’는 쟁쟁한 작품들 속에서 당당히 트로피를 안으며 미국 아카데미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앞서 영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지명된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화계에서는 ‘아가씨’의 수상 가능성을 높게 봤다.‘아가씨’가 지난 2016년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아 작품성을 인정받은 데다, 주연 배우 김민희가 지난해 베를린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면서 이번 영화상 수상의 가능성이 비쳐졌다. 또 영화계는 ‘아가씨’가 영국 작가 세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한만큼, 친숙한 자국 소설을 각색한 영화라는 점 역시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영화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은 일본 여성 히데코(김민희 분)와 그녀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분), 백작에게 고용된 하녀 숙희(김태리 분)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한현민 “어린시절 외모로 차별 당해..지금도 여전히 존재”

    한현민 “어린시절 외모로 차별 당해..지금도 여전히 존재”

    “SNS에 올린 사진을 보고 현 에이전시 대표님께 연락이 왔어요. 한번 만나보자고 하셔서 약속 장소에 나갔는데 만나자마자 대뜸 걸어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더니 길 한복판에서 걷는 제 모습을 보시고는 바로 계약하자고 하셨죠. 얼떨결에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2주도 안 돼서 디자이너 브랜드 오프닝 무대에 서게 됐어요. 신인모델이 큰 쇼의 오프닝 무대로 데뷔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잖아요. 저에게 이런 기회가 이렇게 빨리 찾아올 줄은 정말 생각도 못했어요” 한국인 최초 흑인 혼혈 모델이자 작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에 꼽히기도 했던 모델 한현민이 bnt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데니스골프, FRJ, 막시마(MAXIMA), 프론트(Front)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는 을지로의 한 오래된 작업실을 배경으로 레트로풍과 복고풍의 느낌이 가미된 이색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겨자색 체크 팬츠와 보라색 상의로 스타일링한 두 번째 콘셉트에서 한현민은 완벽한 비율을 자랑했으며 청청패션으로 진행된 세 번째 콘셉트에서는 복고적인 느낌을 한현민만의 스타일대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프로 모델다운 면모를 선보였다.촬영이 끝난 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모델로 데뷔하게 된 비화를 들려주며 말문을 열었다. 평범한 학생으로 지내던 중 SNS에 올린 사진을 보고 현 에이전시의 대표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는 한현민. 한번 만나보자는 말에 약속장소에 나갔더니 대뜸 길 한복판에서 걸어보라고 했단다. 그리고 그가 걷는 모습을 보자마자 대표는 단번에 계약을 제안했고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한상혁 디자이너 쇼의 오프닝 무대에 서게 됐다. 이 모든 게 단 2주 동안에 벌어진 일이었다. 데뷔 당시 소감을 묻자 “얼떨떨하고 신기했다. 너무 짧은 시간 안에 이루어진 일이기도하고 신인 모델이 큰 쇼의 오프닝 무대로 데뷔를 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 않나”라고 말하던 그는 사실 모델이 되기 전까지는 외모에 자신감이 없었다고. 특히 어린 시절 남들과 다른 외모로 차별을 받기도 했던 그는 “어릴 때 놀림을 많이 당했다. 그럴 때마다 엄마께서는 항상 내게 ‘너는 특별한 아이’라며 위로해주셨는데 그 말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가끔씩 외모로 인한 차별적 시선을 받을 때가 있는데 여전히 가슴 아프다”라며 상처를 드러냈다. 이러한 모든 상처를 딛고 현재는 대한민국에서 누구보다 핫한 셀럽 중 한 명으로 떠오른 그는 “한번은 런던과 뉴욕에서 현지 외국인들이 소리를 지르며 달려와 ‘알 유 한현민?’하고 외치더라. 외국에서도 알아봐 주는 분들이 계셔 신기하고 기뻤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상에서는 누구보다 평범한 대한민국 고등학생으로 돌아간다는 그는 체육 과목을 제일 좋아하고 PC방에 가 게임을 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여느 고등학생들과 다름이 없는 열 여덟 살 소년이었다. 연애경험을 묻자 “노코멘트”라고 답하면서도 “몇 번 경험은 있다”고 덧붙이던 그는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아무리 예뻐도 성격이 안 맞으면 호감이 안 간다”고 말하며 “대화가 잘 통하고 재미있는 사람”을 꼽았다.또한 여전히 제일 좋아하는 음식으로 순댓국과 간장게장을 꼽은 한현민은 “하도 순댓국을 좋아한다고 말하고 다녔더니 회사로 한 팬분께서 순댓국 두 박스를 보내주셨더라. 감사히 잘 먹었다”고 말하며 웃으며 인사를 전했다. 최근에 영어는 좀 늘었는지 묻자 해맑은 표정으로 “많이 늘었다”고 답한 그는 “해외 스케줄을 다니면서 영어를 쓰는 환경에 자주 노출되다 보니 확실히 좀 더 편해진 거 같다”고 말하면서 새해 목표를 묻는 질문에 “영어 마스터하기”라고 답했다.한편 최근 굵직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신고식을 마친 그는 ‘아는 형님’에 출연에 얽힌 비화를 들려주기도 했는데 “당시 해외 스케줄을 소화 중이었는데 ‘아는 형님’이 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모든 일정을 바꿔 급하게 귀국해 도착한 당일 바로 녹화를 했었다”며 “평소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었던 만큼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는데 다행히 편집을 잘 해주신 거 같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서 “다들 꾼들이시지 않나. 어느 타이밍에 치고 들어가야 할지, 나이도 어린데 괜히 잘못 말했다가 기분 나빠 하시지는 않을지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며 예능 출연에 대한 고충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TV에 나오는 내 모습을 보기가 왠지 쑥스러워 출연했던 방송을 잘 안 보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평창선수촌 데이팅 앱 사용량 일평균 348% 증가…이유는

    평창선수촌 데이팅 앱 사용량 일평균 348% 증가…이유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이후 선수촌에서의 데이팅 앱 사용량이 일평균 34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14일 글로벌 데이팅 앱 틴더에 따르면 지난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이후 선수촌에서의 틴더 사용량은 일일 평균 348% 증가했다. 이 앱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자신임을 나타낼 수 있는 사진과 닉네임, 나이, 성별 등을 설정하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다른 사용자의 프로필을 볼 수 있다. 서로 마음에 들 경우 간단한 대화가 가능해 직접 만날 수 있는 방식이다. 앱 사용 방식을 기준으로 보면 상대에 대한 호감 여부를 선택하는 스와이프의 전체 수는 571%, 오른쪽으로 스와이프해 호감을 표시한 수는 565%, 매칭 수는 6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스포트 기능을 사용해 자신의 위치를 선수촌으로 설정한 사용자 수는 무려 18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능을 이용한 사용자의 국가 별 비율은 미국이 가장 높았으며, 스웨덴, 영국, 캐나다, 스위스가 그 뒤를 이었다. 틴더는 올림픽 때마다 선수들의 이용으로 화제가 됐다.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선수촌에서 선수들의 소셜미디어(SNS) 사용은 엄격하게 제한됐다. 하지만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부터 소셜미디어 규제가 풀리면서 데이팅 앱 사용이 급증했다.소치올림픽 때는 미국의 스노보드 스타이자 여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금메달리스트인 제이미 앤더슨이 US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이 앱을 애용하고 있다고 인터뷰했다. 리우 올림픽 때도 “함께 리우의 밤을 즐겨요”, “시간 많아요”라는 문구와 함께 건강미가 드러나는 모습을 공개한 선수들의 사진이 공개된 바 있다. AP통신 등 외신은 선수촌에서 이러한 데이팅 앱이 성행하는 이유로 “선수촌이 외딴 곳이다 보니 선수들이 데이팅 앱을 통한 만남을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엔 총 11만개의 콘돔이 선수촌과 경기장 곳곳에 배포됐다. 이는 동계올림픽에 배포된 콘돔 역사상 최대치로 이중 10만개는 콘돔 제조사 컨비니언스가 기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두 배 빨라진 지구온난화…“80년 뒤 부산ㆍ뉴욕 잠긴다”

    두 배 빨라진 지구온난화…“80년 뒤 부산ㆍ뉴욕 잠긴다”

    “2100년 해수면 66㎝ 상승” 빙하 사라져 물부족 현상까지 2018년 새해가 시작되면서부터 한반도를 덮친 ‘냉동고’ 같은 차가운 날씨가 입춘까지 한 달 넘게 지속됐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폭우와 폭설, 한파 등 극단적인 기상이변으로 한 해를 시작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런 극단적인 날씨는 점점 잦아질 것이라는 것이 기상 전문가들의 예측이다.국제 민간회의기구인 세계경제포럼(WEF)도 지난달 중순 스위스 다보스 연례회의를 앞두고 발표한 ‘글로벌 리스크 리포트 2018’에서 올해 전 세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 30가지를 꼽았는데 이 중에서 ‘극단적 기상이변’이 발생할 가능성은 물론 그 파급효과도 가장 클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지구온난화가 현재와 같은 속도로 진행된다면 해수면 상승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 인류에게 큰 위협이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해수면 상승 年 3㎜→10㎜로 미국 콜로라도 볼더대 환경과학협력연구센터,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 국립대기연구소(NCAR), 올드 도미니언대, 사우스플로리다대 공동연구팀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금세기 말인 2100년이 되면 현재보다 60㎝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PNAS’ 12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해수면 감시를 목적으로 NASA가 쏘아 올린 토펙스·포세이돈 위성과 제이슨 1, 2, 3호 위성에서 보내온 지난 25년치 위성사진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993년부터 지금까지는 해수면이 연평균 2.9㎜ 정도 상승했지만 최근 들어 가속도가 붙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2100년이 되면 현재보다 3배가 넘는 10㎜ 정도의 속도로 매년 해수면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100년에는 현재의 해수면보다 66㎝가 높아질 것으로 연구진은 내다봤다. 이는 기존 예측치인 30㎝ 상승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현재보다 60㎝ 정도 해수면이 상승할 경우 미국 로스앤젤레스, 뉴욕, 중국 상하이, 영국 런던 등 세계 주요 도시들의 일부가 물에 잠기고 한국에서는 부산, 인천을 비롯해 서해안과 남해안에 위치한 도시들이 침수 피해를 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로버트 스티븐 네렘 콜로라도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나온 수치는 가장 보수적인 분석 결과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실제 해수면 상승은 더 높아질 수도 있다는 게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네렘 교수는 “해수면 상승 속도 증가는 북극 지방의 그린란드와 남극 대륙의 빙하가 녹으면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지구 온난화를 막는 데 전 세계가 동참해야 할 또 하나의 이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실제 해수면 상승 더 높아질 수도 전 세계적으로 약 20만개의 빙하가 있는데 남극과 북극을 제외할 경우 유럽의 알프스, 아시아의 히말라야, 남아메리카의 안데스 산맥처럼 대부분 높은 산꼭대기에 위치해 담수 제공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데 지구온난화로 인해 남극이나 북극의 빙하뿐만 아니라 이들 내륙의 빙하까지 녹아내려 사라지고 있어서 물 부족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ETH), 프리부르대, 미국 알래스카 페어뱅크스대, 스웨덴 웁살라대 공동연구팀은 전 세계 내륙에 위치한 56개의 대형 빙하를 대상으로 현재와 같은 지구온난화가 계속 이어진다는 가정하에 2100년쯤의 모습을 예측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 최신호에 실었다. 연구팀은 빙하가 녹아 강으로 흘러들어 가는 양은 한동안 증가세를 보이겠지만 2100년이 가까워지면서 빙하가 제공하는 담수의 양은 점점 줄어들어 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티아스 후스 ETH 수리·수문 및 빙하학 교수는 “내륙에 있는 빙하들이 담수를 제공해 주기 위해서는 항상 일정량의 빙하를 유지해야 하는데 지금도 그 기준선을 겨우 맞추고 있을 뿐”이라며 “빙하가 줄어들어 물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경우 가장 고통받는 것은 하류지역에 있는 도시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英연방, 엘리자베스 2세 후계 논의 시작”

    영국연방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후계를 논의하는 비밀심의에 들어갔다. 여왕이 오는 4윌이면 92세가 되는 점을 고려해 서거 이후를 대비한 것이다. 영국 왕의 자리는 왕위계승 1순위인 찰스(70) 왕세자가 잇지만, 영국연방의 수장직은 세습되지 않기 때문이다. 13일(현지시간) BBC방송, 텔레그래프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영국연방이 산하 회원국 각료 출신 7인으로 구성된 ‘고위급 그룹’을 구성하고, 지배구조 문제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영국연방은 과거 영국 식민지들과 일부 국가들이 참여한 자유 연합체로 현재 영국, 호주, 캐나다 등 53개국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고위급 그룹의 공식 논의 주제는 영국연방 사무총장 임명방식, 사무국 예산·운영, 회원국의 정부지도자와 행정부의 권력 균형 등이다. 하지만 언론은 고위소식통을 인용해 “비밀리에 누구를 수장 자리에 앉힐지 고민하기 시작했다”면서 “엘리자베스 2세의 후임을 결정하는 것은 매우 불편한 일이지만 자연스럽게 곧 다가올 일”이라고 전했다. 여왕의 서거를 염두에 둔 것이라 “대단히 민감한 이슈”라고 보면서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다. BBC는 자체 입수한 문서를 언급하면서 “(고위급 그룹은) 첫 회의에서 제기된 사안들과 더욱 광범위한 영국연방 지배구조와 관련된 일들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그룹의 안건이 단순한 행정상 변경 사안에 국한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방송은 이 그룹이 4월 런던에서 열리는 영국연방정상회의에서 논의 결과를 보고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번 회의는 엘리자베스 2세가 참석하는 마지막 영국연방정상회의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여왕 서거 시 영국연방 정상들이 수장을 결정하는데 이에 대한 공식 절차는 없다. 다만 여왕은 2015년 열린 영국연방정상회의에서 찰스 왕세자가 수장의 자리를 물려받아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엘리자베스 2세 뒤이을 ‘영국연방 수장’ 찰스 왕세자 아닐수도

    엘리자베스 2세 뒤이을 ‘영국연방 수장’ 찰스 왕세자 아닐수도

    영국, 호주, 캐나다 등 53개국으로 구성된 영국 연방(the Commonwealth)이 엘리자베스 2세(91) 여왕이 뒤를 이어 연방을 이끌 수장을 뽑는 논의를 시작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영 연방은 과거 영국 식민지와 일부 국가가 참여한 자유로운 연합체다. 엘리자베스 2세는 이중 13개국의 국가 원수를 겸하고 있다. BBC는 영국 연방이 회원국 각료 출신 7인으로 구성된 “고위급 그룹”을 구성했다며 자체 예산과 직원들을 둔 이 그룹이 공식적으로는 영국연방의 지배구조 문제를 검토한다고 보도했다. 영국 연방 사무총장 임명방식, 사무국 예산·운영, 회원국 내 정부지도자와 행정부의 권력 균형 등이 공식적인 논의 주제라는 것이다. 그러나 고위 소식통들은 이 그룹이 여왕 서거에 대비해 후임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BBC는 보도했다. BBC는 자체 입수한 문서를 인용, “논의는 첫 회의에서 제기된 사안들과 더욱 광범위한 영국연방 지배구조 관련 사안들이 고려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이 그룹이 임무를 단순한 행정상 변경에 국한하지 않는다는 뜻이다.BBC는 이 그룹이 오는 4월 런던에서 열리는 영국연방정상회의에서 논의 결과를 보고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번 회의는 엘리자베스 2세가 참석하는 마지막 영국연방정상회의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엘리자베스 2세는 부친 조지 6세로부터 수장 직을 물려받았다. 그러나 수장직이 여왕의 아들이자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윈저(70) 왕세자에게 자동으로 이양되는 것은 아니다. 여왕이 서거하면 영국연방 정상들이 결정해야 하는데 이와 관련한 공식 절차가 없다. 많은 영국연방 정상들이 찰스 왕세자 이외 현실적 대안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영국연방의 민주적 신임을 개선하기 위해 상징적인 지도자를 선출하자는 논의가 있었던 적이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여왕은 지난 2015년 열린 영국연방정상회의에서 찰스 왕자가 영국연방 수장의 자리를 물려받아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英 공항면세점이 차별대우”…中 관광객 뿔났다

    “英 공항면세점이 차별대우”…中 관광객 뿔났다

    영국 런던 히스로공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면세점의 차별에 단단히 뿔이 났다. 중국 베이징청년보, 영국 BBC 등 현지 언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런던 히스로공항에 입점해 있는 월드듀티프리(WDF) 면세점은 VIP 쿠폰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중국인을 차별대우 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WDF 면세점은 중국 면세점 이용자가 최대 1000파운드(한화 약 151만원)어치를 구매해야 2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VIP쿠폰을 지급한 반면,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적의 면세점 이용자에게는 250파운드(약 38만원)만 구매해도 같은 내용의 쿠폰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중국 SNS인 웨이보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이내 중국 언론과 현지인의 비난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WDF 면세점 측은 현지시간으로 12일 공식 SNS를 통해 “할인행사 중 문제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우리는 즉각적으로 이 일을 바로잡았으며 다시는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해당 면세점 측은 영문과 중문으로 각각 사과의 뜻을 올렸다. 문제가 불거진 지 얼마 되지 않아 즉각적인 해명을 내놓았는데, 갈수록 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의 수를 고려한 대처라는 분석이 나온다. BBC에 따르면 2017년 영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대비 33% 증가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중국인들이 영국에서 쓴 돈만 무려 6억 6700만 파운드, 한화로 1조 30억 3500만원에 달한다. 해당 면세점은 사과의 뜻을 밝히긴 했지만 중국인 관광객에만 이 같은 차별대우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한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중국 관영언론 환구시보는 13일 “지난해 영국에서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액은 전년대비 26% 증가했다”면서 “영국에게 중국인 소비자가 이렇게 중요한데도 차별을 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유럽 문명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히스로공항에서 벌어진 이번 일은 영국의 망신일 뿐만 아니라 유럽 상점의 이미지도 깎아먹었다”고 지적했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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