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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벌도 숫자 5까지 계산한다

    꿀벌도 숫자 5까지 계산한다

    시신경으로 물체 구분… ‘AI 개발’ 도움 개미와 함께 대표적인 사회적 동물로 꼽히는 꿀벌이 인간의 10만분의 1 수준 밖에 안 되는 적은 숫자의 신경세포만으로도 숫자 개념을 이해할 뿐만 아니라 계산도 가능하다는 사실이 새로 밝혀졌다. 영국 퀸메리런던대 생물화학부, 독일 고등과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은 벌들이 적은 수의 뇌신경세포를 이용해 4~5개의 물체를 구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0’의 개념도 이해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비교적 가볍고 간단하게 작동시킬 수 있는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아이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우선 1방울부터 5방울까지 각기 다른 숫자의 설탕물을 떨어뜨린 5개의 유리판을 마련했다. 설탕물 방울을 맛보도록 한 다음 그 숫자와 똑같은 노란색 동그라미가 그려진 유리판을 선택하도록 했다. 올바른 선택을 하면 단물을 마실 수 있고 실패하면 쓴 물을 맛보게 훈련시킨 것이다. 그 결과 꿀벌들은 자신이 맛본 설탕물의 숫자와 똑같은 노란색 동그라미를 정확히 찾아내는 것을 확인했다. 기존에는 꿀벌들이 사람들이 숫자를 세는 방식처럼 수를 이해한다고 알려졌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꿀벌들이 시신경을 이용한 시각적 기억 방식으로 숫자를 이해한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사람처럼 복잡한 방식으로 숫자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신경세포를 비롯해 수의 이해 작업이 단순화되고 최소한의 신경세포만을 작동시켜도 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꿀벌 생태학자 베라 바사스 퀸메리런던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숫자를 인식하고 계산하는 것 같은 지적인 행동을 하는데 반드시 큰 뇌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꿀벌의 행동을 정밀분석한다면 좀더 간단하면서도 효율적인 AI 알고리즘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소년이 먹은 눈송이, 굴뚝서 나온 재였네

    소년이 먹은 눈송이, 굴뚝서 나온 재였네

    포트탤벗 英서 최악 대기오염 도시 마을 주민이 SNS에 “아픔 그려달라”인파 몰려 펜스 설치 등 벽화 보호‘얼굴 없는’ 예술가 뱅크시의 작품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영국 웨일스 남부 철강도시 포트탤벗의 허름한 차고 벽면에 등장했다. 영국 출신인 뱅크시는 철저히 신원을 숨기고 전 세계 도시에 그라피티(담벼락에 낙서처럼 그리는 거리예술)를 남기거나 유명 미술관에 자신의 작품을 몰래 걸어 두는 기행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10월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15억여원에 낙찰된 자신의 그림 ‘풍선과 소녀’를 파쇄기를 작동시켜 갈기갈기 찢어지도록 연출해 유명세를 탔다. 23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뱅크시가 지난 19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시즌스 그리팅”(계절 인사)이라는 문구와 함께 게재한 영상은 놀라운 반전을 담고 있다. 영상 도입부에는 한쪽 벽면에 하늘에서 내리는 하얀 눈을 먹기 위해 두 팔 벌려 혀를 내밀고 서있는 한 소년의 순진무구한 모습이 보인다. 그러나 곧이어 반전이 펼쳐진다. 다른 한쪽 벽면에는 시커먼 먼지를 내뿜는 화염이 굴뚝 위로 타오르고 있다. 소년이 반기고 있는 눈이 사실은 불에 탄 재라는 것을 보여 준다. 상공으로 올라간 드론은 멀리 보이는 철강 공장을 비춘다. 영상에는 ‘눈송이가 머리 위로 떨어져요’라는 동요가 배경음악으로 깔렸다. 뱅크시는 지난 8월 포트탤벗 주민 개리 오웬(55)의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받고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웬은 뱅크시에게 “포트탤벗에 작품을 그려 달라. 이곳의 철강 공장은 매일 엄청난 양의 먼지를 뿜어내고, 주민들은 이로 인해 아파하고 있다”고 했다. 뱅크시는 오웬에게 답장을 보내지는 않았지만 벽화를 그려 응답했다. 포트탤벗에는 영국 최대 철강 공장인 ‘타타철강’이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5월 포트탤벗을 영국에서 가장 대기오염이 심각한 도시로 선정했다가 “측정 수치가 잘못됐다”며 번복하기도 했다. 벽화가 뱅크시 작품인 것으로 드러나자 포트탤벗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리고 있다. 결국 지역 의회는 벽화를 보호하기 위해 차고 주변에 투명 아크릴수지로 만든 스크린과 철제 펜스를 설치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꿀벌도 숫자 5까지 알고 있다…사람도 이해하기 어려운 0개념도 이해

    꿀벌도 숫자 5까지 알고 있다…사람도 이해하기 어려운 0개념도 이해

    개미와 함께 대표적인 사회적 동물로 꼽히는 꿀벌이 인간의 10만분의 1 수준 밖에 안 되는 적은 숫자의 신경세포만으로도 숫자 개념을 이해할 뿐만 아니라 계산도 가능하다는 사실이 새로 밝혀졌다. 영국 퀸메리런던대 생물화학부, 독일 고등과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은 벌들이 적은 수의 뇌신경세포를 이용해 4~5개의 물체를 구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0’의 개념도 이해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비교적 가볍고 간단하게 작동시킬 수 있는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아이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 앞서 지난 6월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CNRS) 연구진도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꿀벌도 ‘없음’이나 ‘결핍’을 의미하는 ‘0’ 개념을 알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우선 1방울부터 5방울까지 각기 다른 숫자의 설탕물을 떨어뜨린 5개의 유리판을 마련했다. 설탕물 방울을 맛보도록 한 다음 그 숫자와 똑같은 노란색 동그라미가 그려진 유리판을 선택하도록 하도록 했다. 올바른 선택을 하면 단물을 마실 수 있고 실패하면 쓴 물을 맛보게 훈련시킨 것이다. 그 결과 꿀벌들은 자신이 맛본 설탕물의 숫자와 똑같은 노란색 동그라미를 정확히 찾아내는 것을 확인했다. 기존에는 꿀벌들이 사람들이 숫자를 세는 방식처럼 수를 이해한다고 알려졌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꿀벌들이 시신경을 이용한 시각적 기억 방식으로 숫자를 이해한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사람처럼 복잡한 방식으로 숫자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신경세포를 비롯해 수의 이해 작업이 단순화되고 최소한의 신경세포만을 작동시켜도 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꿀벌 생태학자 베라 바사스 퀸메리런던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숫자를 인식하고 계산하는 것 같은 지적인 행동을 하는데 반드시 큰 뇌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꿀벌의 행동을 정밀 분석한다면 좀 더 간단하면서도 효율적인 AI 알고리즘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손흥민 에버턴전 두 골 1도움 펄펄 날았다, 시즌 최고 평점 9.9

    손흥민 에버턴전 두 골 1도움 펄펄 날았다, 시즌 최고 평점 9.9

    손흥민(토트넘)이 에버턴전에서 그야말로 펄펄 날았다. 멀티 득점에 1도움으로 6-2 대승에 앞장섰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이 매긴 평점은 9.9로 이번 시즌 받은 것 가운데 최고로 높았다. 예상과 달리 손흥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의 구디슨파크를 찾아 벌인 에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그는 전반 20분 시오 월콧에게 선제골을 내줘 0-1로 끌려가던 전반 26분 상대 골키퍼 조던 픽퍼드와 수비수 쿠르 주마가 뒤엉켜 공을 흘린 틈을 타 텅 빈 골문을 향해 침착하게 로빙 슈팅을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지난 주 아스널과의 카라바오컵(리그 컵)에서 득점 포를 가동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골이며 리그 4호(시즌 7호) 골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35분 동료들의 2대 1 패스가 자신의 앞으로 오자 드리블해 골문 왼쪽으로 치고 들어온 뒤 강력한 슈팅을 날려 골키퍼가 넘어지며 가까스로 걷어내게 만들었다. 이 공을 달려들던 델리 알리가 낮게 깔리는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역전에 성공했다. 키어런 트러피어가 전반 41분 골지역 오른쪽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절묘하게 찼고 이것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오자 해리 케인이 침착하게 텅 빈 골문을 향해 차넣어 3-1로 앞서고 있다. 에릭 라멜라가 투입돼 더욱 공격의 고삐를 죈 토트넘은 후반 3분 케인의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가 헤더로 걷어낸 것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뛰어들며 통렬한 중거리 슈팅으로 날려 세 골 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에버턴은 3분 뒤 길피 시구르드손이 세 명의 수비수를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로 골문을 열어 제쳐 2점 차로 간격을 좁혔다. 그러나 손흥민은 후반 16분 추가 골을 뽑아내 시즌 득점을 8골(리그 5골)로 늘렸다. 그가 한 경기 두 골을 넣은 것은 지난달 1일 웨스트햄과의 카라바오컵 4라운드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이며 리그에선 시즌 첫 경험이었다. 그는 후반 29분 케인의 쐐기 골을 도와 시즌 4번째 도움까지 기록했다. 손흥민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4골 2도움을 올리는 절정의 감각을 뽐냈다. 네 경기 가운데 공격 포인트가 없던 경기는 후반 교체 투입돼 15분만 뛴 번리와의 17라운드다. 아울러 토트넘 소속으로 정규리그 112경기에 출전해 50번째 공격포인트(35골 16도움)를 채웠다.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두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나란히 두 골을 넣은 케인이 손흥민보다 1.2나 낮았다. 영국 축구전문 사이트 ‘풋볼런던’(www.football.london)도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인 9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지난 9일 손흥민이 레스터시티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할 때도 평점 9를 줬다. 이날 맨오브더 매치(MOM)로 선정된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토트넘은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을 경신하며 6-2 대승과 함께 리그 4연승을 이어갔다. 승점 42를 쌓아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4)와의 간격을 좁혔다. 한편 다음달 5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막을 올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축구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토트넘과 대한축구협회의 사전 합의에 따라 연발 박싱 데이를 소화하고 다음달 14일 이후 합류한다. 오는 27일 본머스, 30일 울버햄프턴, 다음달 2일 카디프시티와의 리그 경기에다 같은 달 5일엔 4부리그 팀인 트랜미어 로버스와 FA컵 3라운드(64강), 같은 달 9일엔 첼시와의 리그컵 준결승 1차전, 같은 달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정규리그 경기까지 뛰고 나서 손흥민은 아시안컵에 합류한다. 다행히 다음달 17일 중국과 격돌하는 조별리그 3차전부터 그가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물오른 기량 때문에 혹사당하고 벤투호에 합류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늦은 합류에 대해 “손흥민은 차이를 만들 수 있는 능력 있는 선수지만 손흥민이 오기 전에도 열정과 자신감을 갖고 잘 준비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을 36시간 폐쇄하게 한 주범은

    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을 36시간 폐쇄하게 한 주범은

    영국 당국이 21일(현지시간) 런던 개트윅 공항 폐쇄사태를 부른 드론(무인항공기) 침입 사건과 관련해 드론 조종 용의자 2명을 전격 체포했다. BBC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석세스 경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개트윅공항 항공기 운항을 방해한 드론 사건의 수사 일환으로 21일 오후 10시쯤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어 “용의자들은 공공의 안전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승객의 안전이 더는 위협받지 않는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조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이들 용의자의 구체적인 인적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는 47세 남성 1명, 54세 여성 1명으로 공항 인근 지역 거주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런던 석세스 지역에서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드론 출몰 사건 이후 목격자 진술 및 전문가의 도움을 바탕으로 용의자를 추적해왔다. 개트윅 공항에서는 지난 19일 오후 9시쯤 활주로 인근 상공을 선회하는 드론 2대가 발견돼 활주로가 전면 폐쇄되고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됐다. 공항 측은 안전을 확인한 뒤 6시간 만에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지만, 1시간도 안 돼 드론이 나타나 또다시 항공기 이착륙을 금지했다. 이후로도 정체불명의 드론 출몰은 계속돼, 50차례 이상 공항 인근에서 목격됐다. 이 때문에 지난 사흘간 활주로가 36시간이나 폐쇄되고 1000여편의 항공기가 결항되거나 우회 착륙하면서 크리스마스 휴가 시즌을 맞아 공항을 이용하려던 약 14만명 승객들이 피해를 입었다.개트윅 공항에선 이날 오전 일부 항공기 운항이 재개된 데 이어 오후 6시를 기점으로 활주로가 전면 개방됐다. 다만 항공기 스케줄이 밀렸던 탓에 주말이 넘어야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BBC는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다는 공항 발표와 달리 현장에서는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런던에서 남쪽으로 50㎞ 떨어진 곳에 있는 개트윅 공항은 이용객이 영국에서 두 번째, 유럽에서는 여덟 번째로 많다. 영국 법에 따르면 드론은 비행하는 항공기 근처나 공항 1㎞ 반경 이내 또는 고도 122m 이상 비행할 수 없다. 항공기 운항을 위험에 처하게 했을 시에는 최고 5년의 징역형이 선고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알리 물병’만 아니었다 아스널, 유대인 비하 응원가 진상 조사

    ‘알리 물병’만 아니었다 아스널, 유대인 비하 응원가 진상 조사

    델리 알리(토트넘)의 얼굴을 겨냥한 물병만 문제가 아니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을 안방으로 초대한 아스널 서포터 일부가 반유대 노래를 부르고 제스처를 취했던 것으로 알려져 아스널 구단이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BBC가 21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 토트넘은 상당히 많은 숫자의 유대인 팬들을 거느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팀은 북런던을 연고지로 공유하는 라이벌이라 격돌할 때마다 숱하게 문제를 일으켜왔다. 지난 2일 리그 14라운드에서는 손흥민(토트넘)이 일부러 넘어져 페널티킥 판정을 유도해 아스널이 무참한 패배를 당했다는 지청구가 쏟아졌고, 파트릭 에머리크 오바메양(아스널)이 득점했을 때 흑인 선수를 비하하는 뜻의 바나나가 투척되기도 했다. 그리고 20일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 8강전에 손흥민의 선제 골을 돕고 직접 추가 골을 넣은 알리가 옆줄을 달리다가 아스널 서포터가 던진 플라스틱 물병에 머리 부위를 맞는 일이 일어났다. 그런데 이날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한켠에서는 반유대 응원가가 불렸고 반유대 제스처까지 등장했던 것으로 알려져 아스널 구단이 진상 파악에 나선 것이다. 구단은 성명을 내 “우리는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힌 뒤 “어떤 반사회적, 차별적, 폭력적 행동도 관용하지 않는다. 적발된 이는 누구나 장기간 클럽 가입 금지를 당할 것이며 경찰이 사법처리할 수 있게 상세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알리에게 물병을 던진 팬을 특정했다며 평생 출입 금지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 2일 리그 경기 도중 선수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며 아스널과 토트넘 구단에 각각 4만 5000 파운드(약 6415만원)와 5만 파운드(약 7127만원)의 벌금을 물렸다. 런던 연고의 첼시 역시 최근 몇주 동안 유대인을 비하하는 노래를 불렀다며 서포터들을 강도높게 비판해 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지민, 손석희와 ‘뉴스룸’ 인증샷..여우주연상 5관왕의 ‘빛나는 미소’

    한지민, 손석희와 ‘뉴스룸’ 인증샷..여우주연상 5관왕의 ‘빛나는 미소’

    손석희, 한지민의 투샷이 공개됐다. 20일 한지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뉴스룸에서 손석희 아나운서와 인터뷰를 진행한 한지민 배우. 앞으로가 더 눈이 부실 지민 배우의 차기작도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JTBC ‘뉴스룸’ 스튜디오에 앉은 손석희 아나운서와 한지민의 모습이 담겼다. 흰색 수트를 입은 한지민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미모를 자랑했다. 한편, 한지민은 지난 20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영화 ‘미쓰백’으로 여우주연상 5관왕을 차지한 소감을 전했다. 한지민은 제39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제3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제3회 런던동아시아영화제 여우주연상, 2018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제5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섯 차례 육상 올림픽 챔피언 펠릭스 “임신한 사실 숨긴 이유는요”

    여섯 차례 육상 올림픽 챔피언 펠릭스 “임신한 사실 숨긴 이유는요”

    여섯 차례나 육상 올림픽 챔피언을 지냈고 11차례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딴 앨리슨 펠릭스(33·미국)가 지난달에 예정일보다 8주나 앞서 딸을 출산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임신했다는 사실을 한 번도 공개적으로 밝힌 적이 없다. 지난달 28일 긴급 제왕절개 수술로 딸 캠린을 낳았으며 여전히 신생아 집중치료시설(NICU) 속에서 지내고 있는데 그래도 아기 상태가 “괜찮아 매우 감사하고 있다”고 미국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펠릭스는 “매일 NICU에서 딸과 나란히 앉아 그애가 싸우는 것을 지켜본다. 매일 그애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고 예뻐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육상 200m 금메달을 비롯해 이어달리기 종목에서 다섯 차례나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지난 6월에도 두 차례 대회에 나가 400m를 뛰어 각각 51초와 52초를 기록했다고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펠릭스는 23차례 그랜드슬램 여자단식 챔피언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지난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 출전했을 때 임신 초기였던 사실을 들며 “나만 이 소식을 간직하고” 열심히 훈련하면 대회를 우승할 수 있었다고 느꼈기 때문에 이런 모험을 감수했다고 했다. 이어 “순수하고 예쁜 소녀 이미지”를 지켜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임신 사실을 공표하지 못했다고도 했다. 또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 선수 커리어를 해칠 수 있으며 늘 내가 가장 빨리 달려야 한다고 믿는 모든 이들을 실망시킬 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때 임신 사실을 털어놓으려 했으나 아기의 심장 박동이 너무 미약해 급히 제왕절개 수술을 받는 바람에 무산됐으며 캠린은 1.5㎏ 몸무게로 세상에 나왔다. 펠릭스는 올림픽 메달만 9개로 메를린 오테이와 나란히 여자 트랙과 필드 선수로는 가장 많은 숫자를 자랑하지만 2020년 도쿄올림픽에 다섯 번째로 출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다시 트랙을 뛸 수 있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그애가 괜찮아지길 기도드릴 뿐이다. 복귀했는데 예전 같지 않으면, 올림픽 대표로 선발되지 않으면 계속 싸울 것인지, 결정할 것인지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삼촌 힘에 밀렸지만… ‘탁구 DNA’ 빛낸 오준성

    삼촌 힘에 밀렸지만… ‘탁구 DNA’ 빛낸 오준성

    “해볼 만했는데, 아빠께 죄송하네요.”(오준성), “누가 봐도 안 되는 상대였다. 너무 실망 말아라.”(아버지 오상은)제72회 탁구종합선수권대회가 한창인 20일 제주시 사라봉다목적체육관. 16개 탁구 테이블 한쪽에는 진기한 풍경이 벌어졌다. 초등학생부터 실업팀 선수까지 이른바 ‘계급장 떼고 붙어 보는’ 대회 방식. 올망졸망한 초등학생 선수들이 형님인 삼촌뻘의 상급자들과 여기저기서 경기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남자 단식에 출전한 서울장충초등학교 오준성(13)이 최근 남북 단일팀 ‘진-심 남매’ 멤버인 장우진(23·미래에셋대우)을 상대로 안간힘을 다하고 있었다. 그런데 장우진 뒤 벤치에 앉아서 전술을 지휘하던 이는 오준성의 아버지 오상은 코치였다. 한 쪽은 자신의 아들이, 다른 한 쪽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미래에셋대우 소속팀 선수가 경기를 펼치고 있었던 것. 오상은은 아무런 말도 없이 팔짱만 끼고 둘의 경기를 지켜봤다. 오 코치는 “최근 한국 남자 제일로 꼽히는 장우진과의 싸움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다”고 짧은 관전평을 들려줬다.경기는 0-3(5-11 7-11 11-13) 완패. 누가 봐도 상대가 되지 않았다. 오 코치는 “기술 측면에선 그리 달리는 것 같지 않아 보였는데, 역시 체력과 파워는 아직 먼 것 같았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혹시 경기 전 장우진에게 주문한 것, 아들 준성이에게 지시한 것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승부가 뻔한 경기인데 따로 얘기할 것이 있었겠느냐”고 잘라 말했다. 오 부자는 ‘탁구 DNA’를 나눠 가진 가족이다. 오상은 코치는 지난해 12월 현역에서 은퇴한 한국 탁구의 ‘레전드’다. 올림픽에 4차례, 세계선수권대회에 7차례 출전하며 한국 탁구에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남겼다. 2005년 상하이 세계선수권에서 단식 동메달을 차지했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단체전 동메달에 이어 런던올림픽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했다.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선수권대회에서는 가장 많은 6개의 단식 우승컵을 수집했다. 청출어람을 꿈꾸는 오준성도 ‘탁구 신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곱 살에 처음 라켓을 잡았지만 탁구에 재능을 보이며 부천 오정초등 3학년 때부터 전국대회 우승을 휩쓸었다. 지난해 12월 종합선수권대회에서는 초등학교 5학년생으로 출전해 2회전에서 실업팀 선수를 꺾었다. 초등학생이 실업팀 선수를 꺾은 건 물론 3회전에 오른 것 모두 오준성이 처음이었다. 오준성은 지난 19일 권오진(중원고)을 물리치고 이날 3회전에 올라 또 다른 ‘반란’을 예고하기도 했지만 국내 최고의 에이스를 초반에 만난 불운을 이겨내지 못했다. 오준성은 21일 문성중학교 김서윤과 호흡을 맞춰 혼합복식 3회전에 나선다. 제주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북런던 더비 지배한 손, 야유마저 잠재웠다

    북런던 더비 지배한 손, 야유마저 잠재웠다

    다이빙 논란 설욕… 첼시와 4강 대결손흥민(26·토트넘)이 아스널을 상대로 처음 골맛을 봤다. 손흥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 8강전 전반 20분 델리 알리의 도움을 골로 연결했다. 알리가 센터 서클 쪽에서 올린 공을 받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슛으로 침착하게 꽂아 넣었다. 지난 9일 레스터시티와의 리그 16라운드에서 시즌 5호(리그 3호) 골에 1도움으로 활약했던 손흥민은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과 번리와의 리그 17라운드에 잠잠했다가 ‘북런던 더비’에서 포문을 열며 시즌 6호(리그컵 3호) 골을 신고했다. 특히 아스널과 리그 일곱 차례, 리그컵 한 차례 만나 득점을 기록한 적이 없었던 그로선 처음 경험한 아스널전 골이었다. 지난 2일 아스널과의 리그 14라운드 원정 때 롭 홀딩으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다이빙 논란을 일으켜 이날 팀 버스에서 내렸을 때 아스널 팬들로부터 야유를 들은 그로선 나름 설욕한 골이기도 했다. 알리의 후반 14분 추가 골을 엮어 2-0으로 이긴 토트넘은 에당 아자르의 결승골로 본머스를 1-0으로 따돌린 첼시와 준결승에서 격돌하고, 3부리그 버튼 알비온과 맨체스터 시티가 맞붙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손흥민-델레 알리, 기쁨 함께하는 ‘토트넘 절친’

    [포토] 손흥민-델레 알리, 기쁨 함께하는 ‘토트넘 절친’

    19일(현지시간)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8-2019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 8강전에서 후반 골을 넣은 델레 알리를 축하해주고 있다. 전반 손흥민의 골과 후반 델레 알리의 추가골로 팀은 2-0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 손흥민, 아스널 원정서 시즌 6호 골 “알리 패스 고맙다”

    손흥민, 아스널 원정서 시즌 6호 골 “알리 패스 고맙다”

    손흥민(26·토트넘)이 잠시 쉬어갔던 득점포를 다시 가동하며 아스날 원정 경기에서 시즌 6호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 8강전에서 전반 2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9일 레스터시티와의 리그 16라운드에서 시즌 5호(리그 3호) 골을 기록한 이후 3경기 만에 나온 골이다. 손흥민은 전반 20분 골키퍼의 골킥이 중앙선 쪽으로 향했고, 알리가 손흥민이 질주를 시작한 오른쪽으로 정확한 패스를 보냈다. 손흥민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슛을 꽂아 선제골을 완성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델리 알리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카라바오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구단 홈페이지 ‘스퍼스 TV’ 인터뷰에서 “지난 아스널과의 대결에선 결과가 실망스러웠는데, 오늘은 준결승에 올라 행복하다”면서 “이 스타디움에서 우리 팬, 동료들 앞에서 골을 넣은 건 놀랍고 특별하다. 패스를 준 델리(알리)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영국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손흥민에게 알리(8.2점), 키어런 트리피어(7.9점), 대니 로즈(7.7점)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7.4점을 매겼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포토] 토트넘 손흥민, 아스널전 ‘결승골’…태극기 들고 승리 축하

    [포토] 토트넘 손흥민, 아스널전 ‘결승골’…태극기 들고 승리 축하

    19일(현지시간)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8-2019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 8강전에서 전반 20분 경기의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을 2-0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이 태극기를 들고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AP·로이터 연합뉴스
  • 아스널 팬 플라스틱 물병 알리 얼굴 맞혀, “런던 경찰도 수사 중”

    아스널 팬 플라스틱 물병 알리 얼굴 맞혀, “런던 경찰도 수사 중”

    아무리 플라스틱 물병이라지만 선수 얼굴을 향해 날리다니.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델리 알리가 20일(한국시간)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아스널과의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 8강전 후반 14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어 2-0 승리에 앞장섰다. 그는 전반 20분 손흥민의 선제골을 도와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아스널 팬 한 명은 후반 28분 패색이 짙어지자 옆줄 근처에 달려온 알리의 얼굴을 향해 플라스틱 물병을 던졌다. 주변의 팀 동료들이 뜯어말려 다행히 문제의 관중과 직접 충돌하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대신 알리는 홈팀 서포터들을 향해 손가락으로 2-0을 표시해 ‘사소하게’ 복수했다. 아스널 구단은 폐쇄회로 TV 화면을 샅샅이 살펴 물병을 던진 사람을 가려내고 있다고 밝혔다. 아스널 구단의 조사와 별개로 런던 경찰도 물병을 던진 서포터 색원에 나섰다고 BBC는 전했다. 또 잉글랜드 축구협회(FA)도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구단과 경찰 조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두 팀의 리그 14라운드 도중에는 아스널 공격수 피에르 에머릭 오바메양을 향해 토트넘 팬이 바나나 껍질을 던져 큰 문제가 됐다. 문제의 토트넘 팬은 벌금을 부과받고 앞으로 4년 동안 축구 경기장에 입장하지 못하게 됐다. 알리는 경기 뒤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맨날 그렇지요 뭐. 그래도 골을 넣어 이겼으니 그게 더 달콤한 일이지요”라고 아무렇지 않은 듯 말했다. BBC 라디오5 생중계 해설을 하던 디온 더블린은 “이걸 지켜보는 건 서글픈 일이다. 생각이 없다. 왜 저런 짓을 하는 거냐? 물이나 그런 것이 델리 알리에게 끼얹어진 것이 틀림 없다. 저런 바보 같은 짓을 왜 감수하는 거지?”라고 물은 뒤 “그냥 응원만 해라. 저런 바보같은 짓은 그만 두고”라고 강조했다. 알리는 그 뒤에도 오프사이드 휘슬이 불렸는데도 페트르 체흐 골키퍼를 제치고 텅 빈 골문을 향해 기어이 공을 집어넣었다가 이에 항의하는 그래닛 샤카와 얼굴을 맞댈 정도로 충돌해 둘다 옐로카드를 받는 등 아스널과의 더비 분위기를 과열시켰다. 결국 토트넘이 2-0으로 이겨 준결승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이날 후반 39분 에당 아자르의 결승골을 앞세워 본머스를 1-0으로 따돌린 첼시와 격돌하고, 3부리그 팀으로 파란을 일으킨 버튼 알비온과 맨체스터 시티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 카라바오컵 8강전 선제골, 토트넘은 첼시와 준결승 격돌

    손흥민 카라바오컵 8강전 선제골, 토트넘은 첼시와 준결승 격돌

    손흥민(26·토트넘)이 아스널을 상대로 선제 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후반 15분 델리 알리의 추가 골을 엮어 2-0으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첼시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손흥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아스널과의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 8강전 전반 20분 델리 알리의 도움을 골로 연결했다. 알리가 센터 서클 쪽에서 정확히 올린 공을 받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슛을 꽂았는데 침착한 마무리가 돋보였다. 지난 9일 레스터시티와의 리그 16라운드에서 1골 1도움으로 활약하며 시즌 5호(리그 3호) 골을 기록했던 그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과 번리와의 리그 17라운드에선 득점 행진을 멈췄는데 리그컵 준결승 진출이 달린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포문을 열며 시즌 6호 골(리그컵 3호)을 기록했다. 특히 아스널과 여덟 차례(프리미어리그 일곱 경기, 리그컵 한 경기) 맞대결을 치렀는데, 득점을 기록한 적이 없었던 손흥민으로선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처음 맛본 골맛이라 의미가 적지 않았다. 더욱이 지난 2일 아스널과의 리그 14라운드 원정 때 롭 홀딩으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다이빙 논란을 빚어내며 이날 경기장에 도착해 팀 버스에서 내렸을 때 일부 아스널 팬들로부터 “치트(속임수)”란 야유를 들은 그로선 통렬하게 설욕한 골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번 우리가 여기 원정을 왔을 때도 우리는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는데 오늘은 특별한 밤이다. 우리가 준결승에 간다”며 “골을 넣어 행복하고 델리의 패스가 고맙다. 난 늘 달려나가고 타이밍이 좋았다. 우리는 점점 나아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후반 15분 알리가 이번에는 직접 골을 넣어 2-0으로 달아났다. 골키퍼로부터 넘어온 긴 패스를 가슴으로 떨군 해리 케인이 수비수 뒤에서 달려오는 알리를 보고 밀어줬다. 알리는 당연히 왼발로 슈팅을 날릴 것으로 예상되는 순간, 반대 발로 환상적인 슈팅을 날려 페트르 체흐 골키퍼의 옆을 꿰뚫었다. 케인은 후반 13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 투입된 지 2분 만에 도움을 작성했다. 알리는 화가 난 아스널 팬이 던진 플라스틱 물병에 얼굴을 맞기도 했는데 그 뒤 텅 빈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렸다가 이에 항의하는 그래닛 샤카와 얼굴을 맞댈 정도로 충돌해 둘다 옐로카드를 받았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하며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에미레이트 원정에서 아스널을 꺾는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경기가 끝난 뒤 준결승 대진 추첨이 이어졌다. 토트넘은 이날 후반 39분 에당 아자르의 결승골을 앞세워 본머스를 1-0으로 따돌린 첼시와 격돌하고, 3부리그 팀으로 파란을 일으킨 버튼 알비온과 맨체스터 시티가 맞붙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용대, 변수미와 결혼 1년 만에 파경…“성격 차이”

    이용대, 변수미와 결혼 1년 만에 파경…“성격 차이”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30·요넥스)가 부인 변수미(29)씨와 결혼 1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용대의 소속팀 요넥스의 한 관계자는 19일 불거진 이혼설에 대해 “이용대가 이혼조정 신청을 한 것은 맞으며,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성격 차이 문제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복식 동메달 등을 획득하며 배드민턴 스타로 떠올랐다. 변씨는 동덕여대 방송연예과를 나와 한수현이라는 이름으로 잠시 배우 활동을 했다. 두 사람은 2011년 한 행사장에서 만난 뒤 연인으로 발전해 2012년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6년 열애 끝에 지난해 2월 결혼, 그해 4월 득녀했다. 지난 9월에는 KBS ‘냄비받침’에 함께 출연해 결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 변수미는 해외에 머물고 있으며, 양측은 딸의 양육권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법원 결정이 나오지 않은 상태여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아내의 맛’ 국가비♥조쉬 런던 집 공개, 촬영에 최적화된 구조

    ‘아내의 맛’ 국가비♥조쉬 런던 집 공개, 촬영에 최적화된 구조

    ‘아내의 맛’ 국가비, 조쉬의 집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18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유튜버 국가비, 조쉬가 첫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영국 런던 살림이 공개됐다. 조쉬는 3백만 구독자를 가진 파워 유튜버다. 그는 전세계 사람들에게 한국 음식과 문화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국가비는 요리 서바이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유튜브에서 요리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결혼했다. 국가비와 조쉬의 런던 집은 방송에 최적화된 모습이었다. 먼저 반층 아래에는 국가비와 조쉬의 거실이 있었다. 입구에는 촬영을 위해 24시간 대기 중인 카메라가 있었다. 깔끔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주방과 조쉬의 스튜디오 또한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국가비, 조쉬의 침실은 아늑한 느낌을 자랑했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열린세상] 크리스마스에는 쉽니다/김세정 런던 Greenwoods GRM 변호사

    [열린세상] 크리스마스에는 쉽니다/김세정 런던 Greenwoods GRM 변호사

    영국인들에게 크리스마스란 한 해를 마무리하는 명절 비슷한 시기다. 대가족이 모여 오붓하고 따뜻하게 일년을 반추하고, 칠면조 구이나 민스 파이 같은 크리스마스 전통 음식을 먹고, 과식과 과음을 하고, 그러다가 예전의 해묵은 기억 때문에 새로운 다툼을 하기도 하고, 다시는 안 볼 것처럼 짐을 싸서 돌아오고 그러는 때. 즉, 크리스마스는 귀향을 하는 시기다. 단지 그날 하루 쉬는 것이 아니라 크리스마스 휴가를 떠나 연말까지 쉬는 것이 보통이다.10월 말에 서머타임이 끝나면 영국의 겨울이 시작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겨울이 시작되면 크리스마스 준비에 돌입한다. 영국인들이란 무엇이든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 년 후의 휴가 계획을 미리 다 짜 놓는 식이다. 그러니 11월부터 크리스마스를 준비한다고 한들 절대로 빠른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트리 밑에 놓아 둘 선물을 장만하기 시작한다. 사실은 아예 여름 세일 때 장만해 놓았을 수도 있다. 직장이든 사적인 모임이든 크리스마스 파티 날짜 및 장소는 이미 예전에 정해 놓은 경우가 많지만, 11월이 되면 최종적으로 참석 여부를 묻는다. 11월 초에 12월 말의 일정을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계획을 아주 미리 정하고 사전 준비에 시간을 들이는 것은 영국과 한국의 매우 다른 점 중 하나다. 예를 들어 영국에서 부동산 거래를 하는 경우, 마음에 드는 집을 정하고 방문을 하여 상태를 살피고 감정평가를 거치고 계약서를 검토하고 서로 서명을 하고 대금을 주고받고 하여 거래를 마치는 것까지 정상적인 속도로 일을 처리하려면 두세 달 걸리는 것은 보통이다. 반면 한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많은 일이 단기적인 계획하에 벌어지고 때로는 그 진행 속도란 믿을 수 없을 지경이다. 가끔 영국인들에게 석 달이면 한국에서는 결혼할 상대를 만나고 가재도구나 집을 장만하는 등 같이 살 준비를 마치고 거기에 결혼식까지 치를 수 있는 시간이라고 말해 주는데, 농담이라고 생각하지 믿지는 않는 듯하다. 이와 같은 속도전 내지 밀어붙이기가 한국식 성공 요인 중 하나임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일단 결혼은 해내는 것 아니겠는가. 이후 잘 사는지는 다른 문제인 것이고. 12월이 되면 전 영국 사회가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들뜨기 시작한다. 12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 캐럴만 방송하는 라디오 채널도 있다. 약속이나 한 듯이 크리스마스에 집에 돌아가느냐고 묻는다. 12월 둘째 주가 지나면 상당수의 사람이 크리스마스 휴가를 떠난다. 외국인 입장에서 영국에 남아 있기는 조금 쓸쓸한 시기다. 추석이나 설날에 한국에 있는 외국인들 역시 마찬가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역시 보통의 사람이란 자기 배가 고파야 남의 배도 고픈 것을 아는 거지 싶다. 그러나 명절이든 휴가든 소위 ‘갑’은 일을 시키고 싶으면 시키는 것이고 ‘을’은 마땅히 일처리를 해야 하는 것이 한국식 업무윤리 아니던가. 간혹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 중에 한국의 회사 쪽에서 당장 처리해 달라며 갑작스럽게 일을 의뢰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담당자가 휴가를 가서 업무 처리를 할 수 없다고 하면 이 말을 믿을 수 없거나 용납할 수 없는 것 같더라. 하지만 상당수의 영국인이란 휴가 기간에는 회사 이메일 계정에 접속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이니 어쩌겠나. 영국에서는 상당수의 사람이 크리스마스 휴가를 떠나 집으로 돌아가는 바람에 업무가 평상시 속도로 진행되지 않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이해가 된다. 이해가 안 되는 것은, 현지 사정이 그렇다는데도 우기는 것이다. 한국에서 일정 요건하에서 근무시간을 주당 52시간으로 제한한다고 한다. 그러나 퇴근 시간 직전에 내일까지 처리하라며 일을 주는 이상, 금요일 오후에 월요일 오전에 검토할 자료를 요청하는 이상 근무시간을 공식적으로 줄인다 한들 그건 말뿐일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까지 급박한 업무라는 것이 그리 많이 있겠는가 가만히 생각해 보면, 사실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냥 빨리 해치우고 싶은 것이겠으나 급하게, 빨리가 언제까지 통하겠는가. 올해는 연말까지 꼭 마무리지어야 할 급한 일이 그리 없기를 바랄 뿐이다.
  • [포토] ‘눈에 띄게 부른배’ 왕세자비의 아름다운 D라인

    [포토] ‘눈에 띄게 부른배’ 왕세자비의 아름다운 D라인

    영국 왕세자비 메건 마클이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남서부 트와캄에 있는 브린스워스 하우스를 방문하고 있다. 브린스워스 하우스는 왕실재단(the Royal Variety Charity)가 운영하는 요양기관이다. AP 연합뉴스
  • [달콤한 사이언스] 토성, ‘고리’ 잃고 평범한 행성되나

    [달콤한 사이언스] 토성, ‘고리’ 잃고 평범한 행성되나

    태양계에서 두 번째로 큰 행성이자 독특한 고리를 갖고 있는 유일한 행성인 ‘토성’. 그런데 토성을 특징짓는 이 고리가 점점 사라져 여느 태양계 행성들처럼 밋밋하고 평범한 모습으로 변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 행성자기표면연구소, 제트추진연구소, 보스턴대 우주물리학센터, 전미우주연구협회, 영국 랭카스터대 천체물리학과, 런던대 천체물리학과 대기물리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은 토성 자기장의 영향으로 고리를 구성하고 있는 얼음조각들이 녹거나 증발하면서 사라지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연구는 천문학 분야 국제학술지 ‘이카루스’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보이저 1호와 2호가 보내온 관측치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토성 자기장이 얼음조각들을 녹이고 암석조각들을 끌어당기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행성의 중력 때문에 고리에 있는 얼음이 녹거나 증발하는 토성의 ‘고리 비’(ring rain) 현상은 30분만에 국제규격 수영장을 채울 수 있을 정도의 수분이 배출되고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토성의 고리는 1609년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처음 발견했지만 고리인지 확신하지 못했으나 50년 뒤 네덜란드 천문학자 호이겐스와 1675년 이탈리아 천문학자 카시니가 토성의 고리를 자세히 관찰하는데 성공했다. 천문학자들은 여전히 토성 고리 생성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천문학자들은 토성이 만들어지고 난 뒤 남은 물질들이 고리를 이룬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토성의 강한 중력에 못 이겨 부서진 위성이나 유성, 혜성 같은 천체들의 잔해라고 보기도 한다. 실제로 토성의 나이는 40억년이 훨씬 넘었을 것으로 보지만 고리의 나이는 1억년 미만으로 보고 있다. 그렇지만 지금과 같은 고리비 현상이 계속되고 암석덩어리들이 토성으로 끌려들어간다면 3억년 뒤에는 토성도 다른 태양계 행성들처럼 고리가 없는 밋밋한 행성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토성 고리는 대부분 암석덩어리거나 미세한 분진 입자에서 수 m 크기의 얼음덩어리로 구성돼 있는데 고리를 구성한 입자들은 현재 토성의 전리층과 화학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렇지만 최근 토성 북반구와 남반구에서 자기장 선이 형성되면서 토성의 전리층과 고리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제임스 오도나휴 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 박사는 “토성의 고리비 현상이 점점 강화되고 있는 추세로 계절에 따라 고리 비가 어떻게 변화되는지에 대해 분석을 해야 아름다운 토성 고리의 수명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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