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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 말리의 장녀 세델라, 자메이카 여자월드컵 출전 이끌다

    밥 말리의 장녀 세델라, 자메이카 여자월드컵 출전 이끌다

    1981년 세상을 떠난 레게의 전설 밥 말리의 장녀인 세델라 말리(51)가 자메이카 여자축구 대표팀이 내년 프랑스 여자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얻는 데 큰 힘이 됐다. 2010년 대표팀은 자메이카축구협회(JFF)가 자금 지원을 끊는 바람에 선수들이 뿔뿔이 흩어져 3년 동안 아무런 활동을 하지 못했다. 4년 뒤 세델라가 자메이카축구협회 이사회에 진출, 홍보대사 겸 스폰서가 돼 밥 말리 재단의 자금 지원을 받게 되자 상황이 달라졌다. 그렇게 4년을 매달린 끝에 자메이카 대표팀은 지난 17일 저녁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여자선수권 대회 3위 플레이오프 대결을 이겨 카리브해 국가로는 처음 월드컵에 출전하게 됐다. 자메이카 언론은 그녀의 업적을 “거의 초인적”이라고 묘사했다. 자메이카가 골을 넣으면 파나마가 따라붙어 2-2 상황에 도미니크 본드 플라차가 결승 페널티킥 골을 성공해 짜릿하게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원래 세델라는 가족 밴드 ‘지기 말리 앤 더 멜로디 메이커스’의 가수였으며 지금은 선친의 레코드 레이블 최고경영자(CEO)이며 패션디자이너이기도 하다. 2012년 런던올림픽 때 자메이카 선수단 유니폼을 디자인했다. 세델라는 최근 BBC 월드서비스 인터뷰를 통해 그 팀이 여자축구계에 압도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고 믿었고 육상 스타들이 받는 만큼 투자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레게 걸즈’란 별명으로 통하는 대표팀은 오는 28일 노팅검 포레스트 레이디스와 친선경기를 벌인다. 내년 프랑스 본선에 나서 다시 한번 주목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자메이카에 안긴 흥만으로도 어쩌면 충분하다고 영국 BBC는 짚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스티븐 호킹이 남긴 마지막 말은… “신은 없다”

    스티븐 호킹이 남긴 마지막 말은… “신은 없다”

    슈퍼휴먼 등장 점쳐… 시간여행도 언급“신은 없다. 그러나 외계의 지적 생명체들은 존재한다.” 지난 3월 타계한 이론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유고집을 통해 인류사에서 가장 논쟁적이면서도 도전적인 이 명제에 대한 견해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선데이타임스와 미 CNN방송은 16일(현지시간) 유족과 동료들이 호킹 박사가 집필하다 미완성으로 남겨둔 저술 내용을 출간한 ‘어려운 질문에 대한 간략한 답변’(Brief Answer to the Big Question)이라는 제목의 유고집 내용을 소개했다. 호킹 박사는 유고집에서 “누구도 우주를 관장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다. 21세에 루게릭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 평생 투병했던 호킹 박사는 “수백 년간 나 같은 장애인은 신이 내린 저주 속에 산다고 믿어 왔지만, 모든 것은 자연의 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생전 여러 차례 무신론적인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호킹 박사는 ‘슈퍼 휴먼’의 등장도 점쳤다. 유전자 편집 기술을 통해 만들어질 새로운 인류의 출현을 장담한 셈이다. 그는 “금세기 안에 인간은 지능과 공격성 등 모든 본능을 조작할 방법을 찾을 것이며 미래 인류는 슈퍼 휴먼이 지배하고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외계 생명체의 존재와 인간을 뛰어넘는 인공지능(AI), 시간여행도 유고집에 언급됐다. 호킹 박사는 “지적인 외계 생명체들이 존재하지만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는 건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 장에서 호킹 박사는 “어떻게 미래를 만들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지난 2012년 런던패럴림픽에서 자신이 했던 말로 끝맺었다. “당신의 발을 내려다보지 말고 고개를 들어 하늘의 별을 바라보는 것을 기억하라.”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영국문화원 어학원, 주한영국대사관에서 HR Trend Catch-up 네트워킹 파티 개최

    영국문화원 어학원, 주한영국대사관에서 HR Trend Catch-up 네트워킹 파티 개최

    주한영국문화원 어학원은 이번 달 23일 서울 중구 정동 주한영국대사관에서 기업 내 HR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HR Trend Catch-up 네트워킹 파티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네트워킹 파티는 10월 23일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열리며,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HR의 변화’를 주제로 HR종합솔루션 기업 ‘유앤파트너즈’의 유순신 대표이사, ‘re:BOX Consulting’의 정태희 부사장 (전 콘티넨탈코리아 부사장, GE 코리아 인사부 최연소 여성 임원), 영국문화원 어학원 아카데믹 매니저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주한영국문화원 어학원 측은 전했다. 또한 HR 담당자 대상으로 사내 HR 시스템 관리 및 인사이트 교류의 장으로 꾸며질 전망이다. 행사는 국내 기업의 HR 부서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소정의 선물과 핑거푸드 등이 제공된다. 주한영국문화원 어학원은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기업 문화 속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HR 시스템과 사내 어학교육에 관심이 있던 HR 담당자들에게 유익하고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국문화원은 문화 관계와 교육기회를 위한 영국의 국제기관으로서, 어학원을 통해 전세계 50개국에서 영어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국문화원 어학원의 대표 성인 영어회화 코스인 마이클래스(myClass)는 검증된 강사진과 함께 하는 Face to Face 수업으로 진행되며 자유로운 수업 스케줄링은 물론, 센터별 교차 수강이 가능하여 바쁜 직장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주한영국문화원 어학원(British Council Teaching Centre)은 영국문화원 산하 어학기관으로, 전세계 50여개국에서 80년 전통의 프리미엄 영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한영국문화원 어학원은 성인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센터를 분리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강남, 을지로, 잠실(성인), 목동, 시청, 서초(어린이)에서 6개 센터를 운영 중이다. 주한영국문화원 어학원의 원어민 교사는 전원 학사 출신으로,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인증하는 전문 영어 교사 자격증인 CELTA(The Cambridge Certificate In English Language Teaching To Adults) 또는 런던 트리니티 대학 CertTESOL(The Certificate in TESOL)을 전원 보유하고 있어 보다 전문적인 영어 교수가 가능하다. 또한 영국문화원의 철저한 학력, 경력 및 이력 조회를 통해 검증된 원어민 교사에게 영어를 배울 수 있어 더욱 신뢰할 수 있다. 영국문화원 (British Council)은 문화 관계와 교육기회를 위한 영국의 국제기관이다.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주재하면서 문화예술, 영어교육, 교육 및 사회 분야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6천5백만 명 이상의 사람들과 직접 교류하였고 온라인, 방송, 출판물 등을 포함하여 총 7억3천1백만 명의 사람들을 만났다. 우리는 기회를 창출하고 교류를 촉진하며 신뢰를 쌓아 삶을 변화시킴으로써 함께 협력하는 국가들에게 긍정적으로 기여한다. 1934년에 설립된 영국문화원은 영국 왕실 인가(Royal Charter)에 따라 운영되는 자선기관이자 공공기관이다. 총 기금의 15퍼센트를 영국 정부로부터 받는다. 주한영국문화원은 1973년 8월 서울에 설립된 이래로 영어교육, 문화예술, 교육 및 사회 분야의 파트너십을 통한 문화관계 사업으로 한국과 영국을 더욱 가깝게 하고 있다. 현재 철저하게 검증된 강사진과 영국문화원에서 자체 개발한 수업자료, 첨단 시설을 보유한 6개의 어학원 센터를 운영하며, 영어교육 정책 연구 및 교원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전 세계 10,000개의 인정기관을 보유한 국제공인 영어시험 아이엘츠(IELTS)의 공식주관사이자, 영어진단평가 앱티스(Aptis) 및 영국 자격증 시험을 운영하고 있다. 주한영국문화원의 다양한 행사와 뉴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주한영국문화원 어학원 공식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주한영국문화원 어학원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서도 각종 소식과 이벤트 등이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승환 전북교육감 어학연수 현지 점검 반복 구설수

    김승한 전북교육감이 지난 8년간 어학연수 교사 격려 및 현지 점검 해외출장을 10차례 반복해 다녀온 사실이 도마에 올랐다. 17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3선의 김 교육감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해외 어학 연수 중인 초·중등 영어 담당 교사 격려 및 현지 점검을 목적으로 10차례의 해외출장을 다녀왔다. 출장 일수는 모두 94일, 출장비로는 7486만원을 지출했다. 2011년에는 8~11일 일정으로 미국과 영국을 다녀왔고 2012년은 10일 일정으로 캐나다를 방문했다. 2013년은 호주와 뉴질랜드 11일, 2014년은 뉴질랜드 6일, 2015년은 호주(9일)와 영국(10일) 출장을 다녀왔다. 이어 2016년에 미국(9일)과 캐나다(10일), 올해는 영국(10일)을 방문했다. 김 교육감은 출장 기간에 전북지역 영어담당 교사들이 어학연수를 받고 있는 대학을 방문해 수업 참관과 대학 관계자를 면담하고 기숙사도 둘러보았다. 그러나 교육감이 직접 해외 현지를 매년 점검한다는 것에 대해 수긍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관심이 높은 것은 좋으나 비슷한 프로그램의 해외출장이 해마다 반복되는 것은 재고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김 교육감은 해외 출장 기간 현지 유명 관광지를 돌아보기도 했다. 올해는 8박 10일간 영국 출장에서 포츠머스와 런던에서 각각 하룻밤씩 묵고 현지 문화체험을 했다. 2016년에는 미국 하와이 방문 때는 오아후섬을 일주하고 캐나다에서는 이틀간 로키국립공원을 관광했다. 이에대해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 박연수 사무국장은 “교사 격려라는 명분으로 해마다 적지 않은 혈세를 사용한 것이 진정 타당한 것인지 의문스럽다. 공무를 내세워 방학 때마다 휴가를 즐긴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이에대해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감의 해외연수교사 격려 및 점검 출장은 매우 촘촘하게 짜여진 일정으로 허투루 낭비한 시간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릴리쿠·러브참, 신규 브랜드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받아 글로벌화 도모

    릴리쿠·러브참, 신규 브랜드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받아 글로벌화 도모

    창작자와 예비창업자를 위한 설립된 경기콘랩이 창업희망자들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창업 207건, 일자리창출 470건, 콘텐츠제작 767건으로 4년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한 경기콘랩은 경기도(도지사 이재명)와 성남시(시장 은수미)가 문화콘텐츠 창작자 지원을 위해 판교에 설립한 경기콘랩은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오창희)과 성남산업진흥원(원장 장병화)이 공동운영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올해 경기콘랩에 입주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방 브랜드 ‘릴리쿠’와 ‘러브참’이 아이디어 기획 과정에서부터 유통까지 해당 기관의 전과정에 걸친 지원을 통해 창업에 성공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두 기업은 초 ‘경기콘랩’의 프로그램 ‘슈퍼끼어로’에 참여해 각종 박람회 부스 운영 지원을 받아 홍보는 물론 비즈니스 매칭을 통한 수익화를 이뤘고, 유통과 재무 등 사업 운영에 대한 멘토링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화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릴리쿠’와 ‘러브참’은 ‘경기콘랩’ 입주 이후 많은 발전이 있었다. ‘릴리쿠’의 박정우 대표는 “제품의 특성상 온라인 이미지보다는 실물에서 훨씬 좋은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박람회를 통한 홍보와 판매는 매우 좋은 기회다. 지난 도쿄박람회 때는 완판 됐다”고 전했다. 현재 백화점 입점, 대만 업체 대리점 계약, 일본 업체 수출계약진행, 중국 업체 총판 협의, LA와 런던 디자인샵 진출 등 글로벌화를 진행하고 있는 손원화 실장은 “내 아이를 위한 일상 속 아이디어가 세상 모든 어린이를 위해 쓰여질 거라는 생각을 하면 뿌듯함과 책임감도 느낀다”고 밝혔다. 또한 ‘러브참’의 최지수 대표는 “경기콘랩으로 부터 각종 행사의 부스 지원은 물론, 플래닝 과정까지 지원받았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좋은 위치,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는 사무실을 지원받은 것이다”라며 “플랩(FLAP, 탈부착형 가방 특허)이란 것은 이제까지 없었던 액세서리의 개념을 새롭게 제시한 것이다. 문화예술계 작가들과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한정판도 계획하고 있다. ‘디자인 변형이 가능한 소비자 최적화 커스터마이징 가방’으로서 이미지와 입지를 확고히 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경기콘랩을 운영하는 경기콘텐츠진흥원 오창희 원장은 “창작자와 예비창업자들에게 각종 프로그램과 장비, 공간 등을 지원하고 있고,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앞으로도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시크 도도’ 여우들

    [포토] ‘시크 도도’ 여우들

    셀럽들이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BFI 런던 영화제 2018’ 중 영화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문뒤 사형당한 파룬궁 죄수들? 스위스 인체 표본쇼 금지

    고문뒤 사형당한 파룬궁 죄수들? 스위스 인체 표본쇼 금지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인체 전시가 이들 표본이 중국 죄수들이라는 우려 때문에 취소됐다. AFP통신은 17일 스위스 로잔시가 인체표본쇼를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논란에 휩싸인 인체표본쇼의 전시물은 중국에서 금지된 파룬궁 죄수들로 추정된다.1992년 리훙즈가 만든 심신수련법인 파룬궁은 1999년 베이징에서 벌인 대규모 시위 이후 중국 당국에 의해 사교집단으로 정의되면서 끊임없는 탄압을 받고 있다. 창시자 리훙즈는 미국으로 망명했고 중국 정부가 파룬궁 지도자와 수련인들을 구금하는 과정에서 장기 적출이 이뤄진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인체의 신비’라는 제목으로 이뤄진 인체 표본쇼는 네덜란드, 벨기에, 스위스 수도 베른에서 이미 열렸으나 인권단체인 ‘고문에 반대하는 기독교 행동(ACAT)’의 항의로 로잔시에서의 전시는 취소됐다. ACAT는 성명을 통해 “전시에 사용된 인체는 아마도 중국 죄수들로 중국에서 금지된 파룬궁 수련자로서 고문을 받고 사형이 집행되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베른시는 전시 주최 측에 인체 표본의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표본으로 사용된 이들이나 인척의 서면 동의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으나 주최 측은 거부했다. 이번 로잔시에서의 전시는 로잔컨벤션센터에서 이달 19~21일로 예정돼 있었다. 인체 표본쇼의 전시물은 반응성 플라스틱을 주입하는 ‘플라스티네이션’ 기술로 만들어졌는데 장기 및 인체 조직에 있는 물과 지방을 모두 제거하고 그 대신 실리콘 등과 같은 화학 성분을 채워 넣는 것이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포르말린을 채운 유리병에 장기를 담아 보관하는 재래의 방법과는 달리 건조·무취한 상태에서 동물의 장기 및 인체를 반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스위스 베른시에서 인체 전시가 시작됐을 때부터 이미 비난 여론이 제기됐으나 베른에서의 전시는 감행됐다. 스위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시 주최자인 허버트 허페르츠는 필요한 서류작업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인체 표본쇼인 독일 의사 군터 폰 하겐스 박사의 ‘인체의 세계’ 전시도 반대 여론이 있었으나 현재 이 전시는 런던에서 열리고 있다. 군터 폰 하겐스는 ‘플라스티네이션’으로 인체 표본을 만드는 방법을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CD금리·코픽스 등 중요지표 법으로 관리한다

    지표 산출과정 위반 땐 과징금 등 제재 양도성예금(CD) 금리나 코픽스 등 주요 금융거래지표가 정부 관리를 받게 된다. 2012년 리보(런던은행간 금리) 조작 사태를 계기로 유럽연합(EU)이 금융거래지표 관리 원칙을 마련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에 따라 지표 산출 과정에서 부정한 방법이 사용되면 제재가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는 16일 ‘금융거래지표의 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법이 만들어지면 금융위는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지표를 금융거래지표(중요지표)로 지정하고 이를 산출하는 기관도 규율 대상으로 지정하게 된다. 은행연합회(코픽스)나 금융투자협회(CD금리) 등 산출기관은 ‘산출 관련 업무규정’을 마련하고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고쳐야 한다. 정부는 산출기관이 지표 산출 과정에서 왜곡, 조작 등 부정한 방법을 사용하면 과징금, 벌칙, 손해배상책임 등 제재도 할 수 있다. 중요 지표는 산출기관 마음대로 지표 산출을 중단할 수 없다. 필요하면 금융위가 일정 기간 계속 산출하도록 명령할 수 있다. 중요 지표를 쓰는 금융사들은 지표 산출이 중단될 때를 대비해 대체 지표를 마련하는 등 비상계획을 세워야 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시론] 첨단 제조업이 일자리창출과 도시재생 관건/김도년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

    [시론] 첨단 제조업이 일자리창출과 도시재생 관건/김도년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

    지난 20세기 도시에서 밀려난 제조업이 다시 돌아와 도시의 생산 기능을 회복시키고 있다. 사무·전문직 등 진입이 어려운 일자리와 식당·편의점 등 단발성 일자리가 대부분이었던 소비와 서비스 중심 도시의 변화가 시작됐다.미국 보스턴의 쇠퇴한 항구 지역이 ‘혁신지구’(Innovation District)로 재생돼 스타트업 창업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낙후된 런던의 공장 지역이 ‘테크시티’(Techcity)가 돼 5000개 기업과 5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핀테크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제조업 비율이 2%도 안 되던 뉴욕시는 ‘남부 맨해튼’(Lower Manhattan)을 중심으로 제조업 일자리가 늘어나고, 창업을 통해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 가는 기회의 장소가 됐다. 현재 이들 도시는 전 세계 인재들이 모이는 창조 산업의 거점이자 활력 넘치는 새로운 도시문화의 발신지로 성공적 재생 과정을 이어 가고 있다. 영국 총리와 보스턴·뉴욕 시장은 도시 생태계 재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여기에 정책 역량을 집중했다. 이처럼 도심의 생산기능을 회복해 살고, 일하고, 여가와 문화를 즐기는 도시의 3대 기능을 균형 있게 유지함으로써 창조적 융합의 바탕이 된다. 산업과 교육을 촉진하는 새로운 도시 생태계만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수 있다. 우리도 국가 차원에서 도시 재생 뉴딜을 지원하고, 지방정부 역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지역은 많지 않다. 도시 재생에 성공한 사례도시들에서 보듯, 도시 생태계 재생의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도시 생태계 회복을 위해서는 제조업이 다시 살아나야 한다. 제조업은 끊임없이 전문가와 숙련공을 양성하고 새로운 창업을 유도하며 도시 성장의 엔진 역할을 해왔다. 인더스트리 4.0을 기반으로 혁신을 주도하는 첨단 제조업은 기존의 경계를 넘어 예술과 과학, 사고와 기술, 생명과 기계, 현실과 가상을 융·복합하고 생산뿐만 아니라 연구, 서비스, 판매, 교육의 모든 과정을 자유롭게 통합하는 새로운 산업이다. 이를 주도하는 사람들은 인터넷과 컴퓨터와 같은 디지털기기를 능숙하게 다루고 일과 일상을 놀이처럼 즐기며 협업에 익숙한, 그러면서도 ‘기업가 정신’으로 창업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재들이다. 이들이 모여 일을 할 수 있는 거점이 마련되고 작동돼야 도시생태계가 다시 회복된다. 우리나라는 첨단 제조업 분야의 인재 비율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다. 하지만 창업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에도 못 미치는 최하위 수준이다. 이들이 곧 일자리 창출과 도시 재생의 핵심이라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도심 재생은 도시 환경 정비와는 다르다. 첨단제조업 성장의 씨앗과 텃밭을 제공해 생산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활력 있는 도심으로 재생해 가는 과정이다. 도심 재생을 위해서는 첨단 제조업 육성 전략이 필요하다. 도심에 첨단제조업 생태거점을 조성해야 한다.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들이 모여 자연스럽게 ‘이웃’을 형성할 수 있는 곳은 도시 인프라와 공공 서비스를 갖추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도심이고, 특히 임대료가 저렴한 도심의 쇠퇴한 지역이다. 실현 가능성이 높은 거점 지역을 선정해 정책적 지원을 시작하면 더 많은 인재들이 모여들어 도시환경이 재생되고 가로를 중심으로 도시 활동이 활성화돼 새로운 문화 거점이 된다. 최소 사업 단위로 공간 범위를 설정하고 행정적·정책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정부 주도의 사업은 대부분은 공간적 규모가 크고 사업 범위가 넓다. 최소 사업 규모를 거점으로 시작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작은 성공 사례를 확산해 나가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실현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산업 특성에 적합하고 사용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항을 목적 중심으로 지원해야 한다. 첨단 제조업의 특성상 계속해서 스마트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해야 하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유연한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한다. 새로운 시도가 많아 기존의 법과 행정 체계와 부합하기가 어려워 제도적 배려도 필요하다. 스마트시티와 규제 샌드박스, 일자리 대책, 창업 지원, 자율 주행 시범지구, 실증 단지 등 행정·재정 지원과 정책 그리고 관련 사업이 집중 투입돼야 첨단 제조업이 살아나고 도시 생태계가 재생될 수 있을 것이다.
  • [포토] 해리왕자 부부 첫 아이 가져…영국 왕위계승 서열 7위 예정

    [포토] 해리왕자 부부 첫 아이 가져…영국 왕위계승 서열 7위 예정

    지난 5월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인근 윈저 성의 왕실 전용 예배당인 세인트 조지 채플에서 결혼식 후 마차를 타고 행진하는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 부부. 해리 왕자 부부가 오는 2019년 봄 첫 아이 출생을 앞두고 있다고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 궁이 이날 발표했다. 아이가 태어나면 영국 왕위 계승 서열 6위인 해리 왕자에 이어 7위가 된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마클 왕자비가 현재 임신 12주차에 있다고 전했다. 런던 AP 연합뉴스
  • 방탄소년단 지민 “행복한 생일”… 런던 지하철 광고부터 기부까지 역대급 축하

    방탄소년단 지민 “행복한 생일”… 런던 지하철 광고부터 기부까지 역대급 축하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의 멤버 지민(23)이 전 세계 ‘아미’들로부터 역대급 생일 축하를 받았다. 지민은 14일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계정에 꽃다발을 손에 든 사진과 함께 “행복한 생일이었습니다.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전 세계 팬들은 하루 전날인 13일 만23세가 되는 지민을 위해 다양한 생일 축하 이벤트를 준비했다. 국내에서는 서울지하철 2호선 43개 역사를 비롯해 영화관 스크린, 번화가의 대형 스크린 등에서 크고 작은 생일 광고 이벤트가 진행됐다.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유럽 투어가 시작된 영국 런던에서도 지하철 광고가 걸렸다. 런던 지하철 광고는 중국 팬사이트 ‘지민바 차이나’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뜻깊은 선행으로 생일 축하의 의미를 더하는 이벤트도 이어졌다. 국내 지민 팬모임인 ‘지민바’는 지난 10~11일 이틀간 CGV영등포, 용산아이파크몰, 소풍, 평택, 역곡 등 5개 극장에서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영화 관람을 후원했다. 베트남의 지민 팬모임인 ‘라이브 포 지민스 보컬’은 불우아동들에게 학용품·간식·연 등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아울러 지민의 명의로 승일희망재단, 한국소아암재단, 동물보호단체 카라 등에 기부금이 전달됐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포토] 킴벌리 가너, 섹시 시스루 입고 나이트클럽 포착

    [포토] 킴벌리 가너, 섹시 시스루 입고 나이트클럽 포착

    킴벌리 가너가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나이트클럽 Annabel‘s에 들어가는 모습이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시닷컴에 포착됐다. TOPIC/Splash News
  • [생생리포트]중국 수도 베이징의 미래 목표는 런던과 시카고

    [생생리포트]중국 수도 베이징의 미래 목표는 런던과 시카고

    “베이징의 미래 목표는 영국의 런던과 같은 도시입니다. 지난 수십 년간 부동산 개발로 중국의 수도가 마구 확장되는 바람에 공원, 교육시설, 노인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데 정부도 애를 먹고 있습니다.” 서울시 면적의 20배가 넘는 베이징의 도심 행정구역 가운데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차오양(朝陽)구는 원래 베이징 시민들의 식량을 공급하던 농업지대였다. 하지만 1950년대부터 전자, 섬유, 기계 등의 공업단지로 변모했다가 이제는 베이징 중심업무지구이자 문화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차오양구의 도시계획 현장 취재를 통해 미래의 베이징을 내다봤다. 왕시닝(王晳寧) 중국 공산당 차오양구 상무위원은 12일 “포화상태인 베이징을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이주노동자들이 강제 철거당하는 아픔이 있긴 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베이징시는 지난해 말 농촌에서 온 이주노동자들이 밀집해 사는 주거지역을 강제로 철거해 비난을 샀다. 랑웬(郞園)은 공장지대가 카페, 옷 가게, 공동 사무공간으로 바뀐 곳이다. 이곳에 있는 공동사무공간 ‘아이디어팟(ideaPod)’은 디자이너를 비롯한 다양한 창업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회의실, 락커, 무료카페, 강연장 등을 모두 갖춘 ‘아이디어팟’의 한 달 이용료는 2000~4000위안(약 34만~65만원)이다. 사무공간 한쪽에는 금붕어가 노니는 작은 연못도 갖추어 실질적으로 아이디어가 탄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디자인 작업에도 참여한 세계적인 조각가 왕카이팡(王開方)은 섬유공장이 있던 곳에서 예술 작업실을 운영 중이다. 한때 장쩌민, 후진타오와 같은 중국 최고 지도자들이 방문할 정도로 잘 나갔던 섬유공장은 현재 46개의 사무공간과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왕은 “여러 산업이 한 곳에 입주해 있기 때문에 예술작업에 필요한 교류가 쉽고 중심업무지구에 작업공간이 있어 예술활동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차오양구에서 가장 큰 면적의 공원인 차오양공원에는 도시의 발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도시계획예술관이 있다. 베이징에서 가장 높은 330m의 궈마오(國貿) 3기 빌딩과 곧 준공 예정인 528m의 108층 빌딩인 중신광창(中信廣場)도 모두 차오양구 중심업무지구에 있다. 도시계획예술관에는 베이징의 심장 기능을 하는 차오양구를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3D 조감도가 마련되어 있다. 왕 위원은 베이징의 고질적인 교통 문제에 대해 “많은 도시가 교통문제를 갖고 있지만 중국은 스마트 시스템과 직주근접을 통해 과학적인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뉴욕 퀸스에서 맨해튼까지 출근하는 데는 2시간이 걸리고 베이징의 평균 출근시간은 45분~한 시간이지만 시카고는 출근에 23분밖에 안 걸린다고 설명했다. 왕 위원은 베이징이 5~10년 안에 시카고보다 출근시간이 짧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글·사진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에너지 신기술 종합 박람회 ‘빅스포 2018’ 광주서 열린다

    에너지 신기술 종합 박람회 ‘빅스포 2018’ 광주서 열린다

    한국전력(KEPCO)은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이하 빅스포 (BIXPO) 2018)’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4번째인 이번 박람회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변환(Energy Transition & Digital Transformation)’을 주제로 국내외 280개 기업이 참여하는 신기술전시회,국제발명특허대전 160개 발명품,국제컨퍼런스 48개 세션,각종 문화행사 등으로 구성됐다.최근 전력산업이 친환경 중심의 에너지전환과 디지털 변환 등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의 시대를 맞아 전력 분야의 발전 현황을 진단하고, 기술과 정책을 교류하는 국제컨퍼런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제컨퍼런스인 ‘에너지 리더스 서밋’은 전력산업 변화와 흐름을 진달 할 수 있는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11월 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 홀에서 ‘전력산업에서 디지털 변환 기술의 현재와 미래’ 주제로 펼쳐진다. 에너지 리더스 서밋에는 IFIA(국제발명가협회연맹), TEPCO(도쿄전력), DEWA(두바이규제기관), NERC(북미전력안전성회사), CPSEnergy, Burns&McDonnell 등 해외 및 국내 전력에너지분야 CEO·CTO 및 임원,연구기관 전문가,학계 관계자 등 100여명 참석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세션1에서는 ‘전력산업에서 디지털 변환 기술 동향’, 세션2에서는 ‘전력산업에서 디지털 변환 기술의 비전’을 주제로 각각 토론회가 진행된다. 또 ‘BIXPO 2018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설문 조사 및 질의 응답을 실시하고 컨퍼런스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도 질의 응답 시간을 마련한다. 또 하나의 주목할 국제컨퍼런스인 ‘스마트시티 리더스 서밋’에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영국 런던,프랑스 파리, UAE 두바이,싱가포르 등 해외 20개국 도시 시장 및 부시장·기업 관계자와 국내 스마트시티 관련 지자체장 등 모두 100여명이 참석해 ‘글로벌 스마트시티 교차 시험장 구축’이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일반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오케스트라 공연,브런치 뮤직박스,버스킹 페스티벌 등이 행사장 일대에서 열린다. 에너지밸리 채용설명회 및 채용박람회,광주 시티투어 버스 등도 참여할 수 있다. ‘BIXPO 2018’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BIXPO 홈페이지(www.bixpo.kr)를 통해 만날 수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21세기 비틀스”…BTS, 타임 커버까지 점령

    “21세기 비틀스”…BTS, 타임 커버까지 점령

    타임 “아이돌 신기원” 차세대 리더 선정 아시아판 출간도 전에 1차 수입 물량 완판 文대통령, 14일 파리서 방탄 공연 관람“방탄소년단은 21세기 비틀스다.” 방탄소년단(BTS)이 영국 런던에서 첫 유럽투어 공연을 끝낸 10일(현지시간) 공영 BBC가 방탄소년단을 영국 출신 전설적인 록그룹 비틀스에 비견해 극찬했다. BBC는 방탄소년단을 “세계 대중음악의 센세이션”이라면서 “(비틀스 수준의) 열광적인 추종, 헌신적인 사랑을 불러일으켰다. 그들이 오투(O2) 아레나 공연장을 매진시켰다”고 전했다. 이 공연장은 콜드플레이, 마돈나, 비욘세, 아델, 에드 시런 등 세계적인 톱스타들이 거쳐간 곳이다. 세계적인 열풍을 반영한 듯 이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방탄소년단을 ‘차세대 리더’로 선정했으며, 최신호 표지에 방탄소년단의 사진을 실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타임 역시 방탄소년단을 비틀스에 비견했다. 타임은 “비틀스·원디렉션(영국의 보이밴드)처럼 심장을 떨리게 하는 외모와 귓가에 맴도는 노래, 뉴키즈온더블록·엔싱크(이상 미국의 보이밴드)와 같은 춤으로 마니아들을 끌어모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보이밴드가 됐다”고 전했다. 타임은 또 “방탄소년단은 서구 관객의 구미에 맞추려 하지 않고도 미 스타디움 공연을 매진시킨 첫 번째 한국 가수라는 신기원을 열었다”면서 “1990년대부터 시작된 케이팝은 50억 달러(약 5조 7000억원) 규모의 산업으로 성장했지만 ‘아이돌그룹’으로 대표되는 스타들은 서구 시장에서 인기를 끌지 못했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은 새로운 룰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BTS를 커버로 내세운 타임 아시아판은 정식 국내 출간 전에 첫 예약판매분을 모두 팔았다. 인터넷서점 예스24는 BTS를 표지로 한 10월 22일자 타임 아시아판이 이날 수입 1차 물량 1만 3000부를 완판하고 2차 물량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4일 파리에서 열리는 ‘한국 음악의 울림’ 한·불 우정 콘서트에 참석해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관람한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핵잼 라이프] 어디가 진짜 파리?… 도시 통째로 복제하는 중국

    [핵잼 라이프] 어디가 진짜 파리?… 도시 통째로 복제하는 중국

    중국의 모방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다. 스마트 기기는 물론이고 중국 곳곳에서 세계 유명 도시와 랜드마크를 통째로 옮겨 놓은 듯한 풍경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10여년 전부터 여러 도시에 세계 유명 랜드마크를 복사한 듯이 똑같은 건축물들을 세우기 시작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 중 하나는 중국 남부 쑤저우에 셰익스피어의 고향을 그대로 옮기는 것이다. 쑤저우 지방정부 관계자는 런던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인 타워브릿지를 포함, 셰익스피어의 고향인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을 고스란히 복제할 것이며 이는 중국 내 그 어떤 ‘복제품’보다 더욱 정교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중국 남부에 위치한 저장성(省) 항저우 인근에는 프랑스 파리가 있다. 이곳에는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이 서 있는데, 높이는 실제 에펠탑의 3분의1 수준이지만 멀리서 보면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똑같다. 뿐만 아니라 파리에서 볼 수 있는 19세기 유럽풍의 쇼핑거리까지 그대로 복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밖에도 광둥성 후이저우에는 무려 10억 위안(한화 1637억원)을 들여 조성한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랴오닝성 다롄에는 이탈리아 베니스, 쓰촨성 청두에는 영국 도체스터 등 사진만으로는 차이점을 찾기가 어려운 복제 도시들이 들어서 있다. 중국 정부가 막대한 자금을 쏟아 이러한 복제 도시를 건설하는 것은 중국인들의 국내 여행을 독려하고 내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당국의 의지와 연관이 있다. 중국 공안부에 따르면 현재 중국 국민 중 해외 여행이 가능한 여권을 보유한 사람은 전체의 8.7%에 불과하다. 또 중국 국가관광청에 따르면 2017년 중국 국내여행업계에서 발생한 수익은 9조 1300만 위안(한화 약 1500조)에 달할 만큼, 중국 경제성장의 주요 원동력으로 손꼽힌다. SCMP는 여권이 없는 등 다양한 이유로 해외 여행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을 겨냥한 복제 도시 사업은 중국 내수 경제를 활성화시켜 외국 관광객 의존도를 낮추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차세대 리더” 방탄소년단, 美 타임지 표지 “어떻게 세계 호령했나”

    “차세대 리더” 방탄소년단, 美 타임지 표지 “어떻게 세계 호령했나”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이 미국 유력 잡지 타임의 표지를 장식했다. 타임은 지난 10일(현지 시각) 글로벌판 커버로 방탄소년단을 싣고 “방탄소년단은 차세대 리더(next generation leader)”라고 표현하며 이들의 인터뷰 및 화보도 공개했다. 표지를 통해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말끔한 수트 차림으로 미소를 지으며 시선을 모았다. 이후 담긴 인터뷰를 통해 타임은 “BTS는 어떻게 세계를 호령했나”라는 제목의 인터뷰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이야기를 비중 있게 다뤘다. 타임지는 “이들은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보이 밴드”라고 소개하고 미국 투어에 나선 멤버들의 근황과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의 이야기, 신곡 ‘아이돌’에 담긴 메시지 등 많은 내용을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6일 뉴욕 시티필드 공연까지 북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이후 지난 9일과 10일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유럽투어 포문을 열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류장으로 돌진한 차량 기적적으로 피한 남성

    정류장으로 돌진한 차량 기적적으로 피한 남성

    버스 정류장으로 돌진한 과속 차량을 극적으로 피하는 남성의 모습이 거리 CCTV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영상은 지난달 19일 오전 런던 셰퍼드 부시 옥스브리지의 한 도로 CCTV에 녹화된 것이다. 파란색 옷을 입은 시민은 흡연을 위해 버스정류장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고, 다른 남성은 버스정류장 의자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흡연하던 시민이 버스정류장을 완전히 벗어나던 그때, 갑자기 한 차량이 버스정류장으로 돌진한다.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던 차량은 버스 표지판은 물론 버스정류장의 유리까지 모두 망가뜨리며 충돌한다. 버스정류장에 앉아있던 남성은 차량이 버스정류장에 충돌하는 순간, 몸을 웅크리며 아슬아슬하게 차량을 피한다. 흡연을 위해 정류장을 벗어나 있던 시민은 사고를 아슬아슬하게 피한 남성을 돕기 위해 다가간다. 놀랍게도 남성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시민이 남성을 사고 현장에서 떨어진 곳으로 데려간 후 공황상태에 빠진 그를 껴안아 주는 것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사진·영상=더퍼 엔터테인먼트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하루에 2억원 쇼핑’ 英 해로드 백화점 ‘손 큰 사모님’ 정체는

    ‘하루에 2억원 쇼핑’ 英 해로드 백화점 ‘손 큰 사모님’ 정체는

    영국 런던의 유명 백화점 해로드에서 단 하룻동안 15만 파운드(약 2억 2400만원)를 쓰는 등 10년 동안 1600만 파운드(약 239억원)를 지출한 여성의 신원이 공개됐다. 영국의 새로운 반부패 법 ‘설명되지 않는 재산 환수법(UWO)’이 적용되는 첫 사례로 아제르바이잔 국영은행 행장의 부인인 자미라 하지예바(55)라고 BBC가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법은 부패한 해외 관료 등이 영국에서 돈세탁을 하는 일을 차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언론 매체가 대중이 그녀의 신원을 아는 것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소송을 걸었는데 법원이 매체의 손을 들어줘 신원이 공개됐다. 이 법에 따르면 제대로 자금의 출처를 설명하지 못하는 재산을 압류할 수 있게 돼 있는데 하지예바는 백화점에서 그리 멀지 않은 나이츠브리지 근처 1500만 파운드(약 224억원) 나가는 저택과 버크셔 골프장을 잃을 위기에 몰려 있다. 그녀의 변호인은 부부가 “비위를 저질렀다고 단정하고 있지도, 그래서도 안된다”고 주장하며 자금의 출처를 소명하는 문서를 제출하라는 명령에 항소하겠다고 밝혔다.그녀의 남편 자항기르 하지예프는 아제르바이잔 인터내셔널 은행(IBA) 행장을 지낸 뒤 2016년에 은행 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15년 징역형과 함께 3900만 달러(약 433억원) 환수를 선고받았다. 7년 전에 그가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세운 회사는 해로드 백화점에서 몇분만 걸어가면 닿는 곳에 있는 저택을 구입했는데 현재 시장가격 1500만 파운드로 평가받고 있다. 2013년에는 부인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다른 회사가 애스콧 근처 밀라이드 골프클럽을 사들이는 데 1000만 파운드를 지출했다. 지난 7월 공개 변론 과정에 그녀가 10년 동안 해로드 쇼핑에 쓴 돈이 무려 1600만 파운드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매일 4000 파운드 이상 쓴 셈이었다. 단 하룻 동안 보석과 향수, 시계 명품 브랜드인 부쉐론(Boucheron) 구입 등에 15만 파운드를 펑펑 쓴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다음날에는 와인 셀러(냉장고)를 1800 파운드(약 269만원)에 구입했다. 또 다른 날에는 카르티에 보석을 10만 파운드(약 1억 4949만원)에, 명품 남성용품을 2만 파운드(약 2989만원)를 주고 사들였다. 그녀는 이 백화점의 로열티 카드 석 장, 남편 은행의 신용카드 35장으로 싹쓸이 쇼핑에 나섰다. 부부는 또 해로드 주차 파크 안에 두 대의 요트를 접안할 수 있는 전용 부두를 갖고 있으며 4200만 달러(약 477억원) 짜리 걸프스트림 G550 제트여객기를 소유하고 있다. 물론 부부는 잘못한 것이 털끝만큼도 없다는 입장이다. 남편 재산이 많은 것은 은행장이 되기 전 열심히 사업을 해서 축적한 것이지, 은행 돈을 횡령하거나 한 것은 아니라며 유럽 인권법원이 개입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영국 국립범죄청(NCA)은 남편이 1993년부터 2015년까지 국유기업 직원에 불과했다며 그 많은 재산을 모을 만한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또 ‘상탄소년단’… BTS, 한국그룹 최초 AMAs 수상

    또 ‘상탄소년단’… BTS, 한국그룹 최초 AMAs 수상

    美 톱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등 제치고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상 영예 유럽투어 일정으로 시상식은 불참방탄소년단(이 한국 그룹 최초로 미국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에서 수상했다. AMAs는 빌보드 뮤직어워즈, 그래미 뮤직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0일 “방탄소년단이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공연장에서 열린 올해 AMAs 시상식에서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카디 비, 아리아나 그란데, 션 멘데스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을 제치고 방탄소년단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유럽투어 때문에 시상식에 불참한 방탄소년단은 영상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상을 받게 돼 정말 감사하고 기쁘다”며 “팬클럽 아미 여러분께 고맙다. 많은 사랑과 응원 보내 주시고 특별한 상을 받을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축하 메시지도 쇄도했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방탄소년단이 AMAs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했습니다. 축하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방탄소년단의 수상 소식을 전한 AMAs 트윗을 리트윗했다. 미국의 톱모델 타이라 뱅크스는 방탄소년단을 “나의 섹시한 친구들”이라고 지칭하며 “너희들의 성공을 지켜볼 수 있어서 정말 자랑스럽다”는 트윗을 남겼다. 한편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유럽 투어에 나선 방탄소년단은 9일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첫 공연을 열었다. 이날 공연 직전 발꿈치를 다쳐 안무를 소화하지 못한 정국은 공연 도중 끝내 눈물을 보였다. 소속사에 따르면 정국은 공연 두 시간 전 리허설을 마치고 공연장 내 대기실에서 가볍게 몸을 풀다가 발꿈치를 가구에 부딪혀 크게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소속사는 “큰 부상은 아니나 부상 부위에 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오늘 공연에서 안무를 해선 안 된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곡을 의자에 앉아 노래한 정국은 중간중간 눈물을 닦았고, 엔딩 멘트를 하면서는 얼굴을 무릎에 파묻고 눈물을 보였다. 그러자 객석에서 “괜찮아”, “울지 마”란 외침이 터져 나왔고 멤버들도 등을 두드려 주며 위로했다. 정국은 엔딩 멘트에서 “오늘 원래 영어 멘트를 준비했는데 갑작스럽게 일이 생겨서 진심을 다해 얘기드리려고 한국어로 하게 됐다”며 “오늘 일을 겪으면서 두 번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라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민이 “정국이가 돌아가서 또 혼자서 울 것 같으니 ‘정국아 사랑해’라고 외쳐 달라”고 하자 객석에서 “정국아 사랑해”란 함성이 밀려왔다. 멤버들은 영국 팬들의 뜨거운 호응에 “생큐 아미”를 외쳤다. 방탄소년단은 10일 이곳에서 한 차례 더 공연을 펼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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