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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행 막힌 러시아 수영선수 7명보다 더 억울할 스테파노바

    리우행 막힌 러시아 수영선수 7명보다 더 억울할 스테파노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참가하는 러시아 선수단 본진이 28일 출국하는 가운데 이 중 얼마나 많은 선수가 실제로 올림픽 무대를 밟을지 모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난 24일 각 종목단체 국제연맹들에 리우 출전이 가능한지 여부를 결정하도록 한 뒤 처음으로 국제수영연맹(FINA)이 26일 러시아 수영 선수 7명이 출전할 수 없다고 26일 밝혔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지난해 8월 세계수영선수권 여자 접영 100m 우승자인 율리아 예피모바, 블라디미르 모로조프, 니키타 로빈체프, 미하일 도프갈류크, 나탈리아 로프코바, 아나스타샤 크라피비나와 17세 다리아 유스티노바 등이다.      몇 시간 뒤 국제조정연맹(FISA)는 러시아 남자 8인승 팀의 이반 발라딘과 아나스타샤 카라벨시치코바와 이반 포드시발로프가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발라딘은 맥라렌 보고서에 이름이 올라 있으며 다른 두 선수는 과거 도핑 전력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당한 전력을 문제삼았다. 아울러 FISA는 향후 리우행이 좌절되는 러시아 선수들이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래도 이들 10명은 육상 여자 800m의 율리야 스테파노바(30)만큼 억울하지 않을지 모른다. 그녀는 러시아의 조직적인 도핑(금지약물 복용)을 밝혀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중립국 선수 자격으로 리우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는 결정을 받아들었지만 IOC가 느닷없이 24일 그녀의 출전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전에 한 차례 도핑을 한 전력을 문제삼았다.     스테파노바는 IOC 결정이 “잘못되고 진실되지 않은 진술에 근거하고 있다“며 미래의 내부제보자를 앞으로 나서지 못하게 만들고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내린 결정들과도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크리스토프 드 케퍼 IOC 사무국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IOC가 ”제공되는 정보들에 기반해 이번 결정을 재고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녀와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의 전직 간부였던 남편 비탈리는 IOC가 러시아 선수단 전체를 리우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도록 막는 일련의 과정들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부부는 2014년 러시아의 조직적인 도핑을 가장 먼저 폭로한 독일 다큐멘터리 제작진에게 증거를 제공했으며 이는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리처드 맥라렌 변호사로 하여금 독립적인 위원회를 만들어 러시아의 의혹을 규명하려는 움직임의 단초가 됐다.     2013년 도핑에 한 번 걸렸던 그녀는 러시아의 체계적인 도핑 획책에 걸려들었을 뿐이며 자신은 따르는 것외에 도리가 없었다고 늘 주장해왔다. IOC는 그녀의 주장도 자세히 들여다보고 리우에 출전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달 초 유럽선수권대회에도 중립국 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던 그녀는 자신이 클린 스포츠의 심벌이라고 주장했다. 스테파노바는 “예외적인 혜택을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러시아의 체계적인 도핑 프로그램에 노출됐던 그녀가 마땅히 누려야 할 지위를 회복시켜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D-10] 리우 올림픽 시청, 인터넷보단 TV, 생방보단 하이라이트 선호

    [D-10] 리우 올림픽 시청, 인터넷보단 TV, 생방보단 하이라이트 선호

    다음달 6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리우 올림픽)을 열흘 앞둔 가운데 리우 올림픽 주시청 매체는 TV가 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생방송보다는 하이라이트 영상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디지털 광고 미디어렙 DMC미디어가 발간한 ‘2016 리우 올림픽 미디어 이용 행태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리우 올림픽 경기를 시청하거나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이용하는 매체로 TV(62.9%)를 첫손으로 꼽았다. 이어 모바일 인터넷(36.7%), 유선인터넷(17.8%) 순이었다. 설문 조사는 전국 19세~50세 남녀 30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경기를 보지 않고 내용·결과만 확인하겠다는 응답도 35.5%나 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TV로 하이라이트 시청’이 46.4%, ‘TV 생방송으로 시청’이 39.4%였다. 올림픽 개최지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와 시차가 12시간이나 벌어진다는 점을 고려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남성은 모바일 인터넷·유선 인터넷 하이라이트를, 여성은 TV 하이라이트와 TV 재방송을 상대적으로 더 선호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TV 선호도가 높았고 특히 20대는 인터넷 커뮤니티, 30대는 모바일 인터넷 하이라이트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PC로 볼 때 선호하는 플랫폼은 네이버 TV 캐스트(82.0%), 유튜브(63.7%), 푹(pooq·32.5%)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리우 올림픽 자체에 대한 관심은 월드컵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94.7%는 리우 올림픽 개최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관심이 많다’고 답한 응답자는 20.2%였다. 2014 브라질 월드컵(55.6%)과 2012 런던올림픽(37.9%)보다 훨씬 적은 비율이다. 우리나라가 출전하는 종목 23개 종목 중 가장 관심이 많은 종목은 축구(55.0%)였다. 주로 우리나라 메달 획득이 유력한 양궁, 유도, 태권도 등에 관심이 집중돼 있었고 하계 올림픽의 주요 종목인 수영, 육상에도 관심이 높은 편이었다. 응답자들은 올림픽을 활용한 기업 마케팅에 대해서는 대체로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기업 인지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82.9%, 이미지 개선 70.7%,긍정적 이미지 부여 58.7% 등의 순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왕언니 오영란과 막내 이고임, 28살 차이래요

    왕언니 오영란과 막내 이고임, 28살 차이래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참가 한국 선수단 가운데 올림픽 최다 출전선수는 여자핸드볼 골키퍼 오영란(왼쪽·44), 최다 금메달 획득 선수는 사격의 진종오(오른쪽·37)다. 오영란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리우올림픽이 5번째 올림픽이며, 올림픽 3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역대 올림픽을 돌아보면 하계 올림픽에서는 이은철(사격), 윤경신·오성옥(핸드볼) 등이 5차례 출전했고 동계 올림픽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의 이규혁이 6차례 나갔다. 오영란은 1996년 애틀랜타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08년 베이징 대회 때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오영란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않았으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 다시 대표팀에 발탁됐다. 한국 선수단 여자 최고령 선수 역시 오영란이고, 남자 최고령 선수 또한 진종오다. 최연소 여자 선수는 기계체조 이고임(16·인천체고)이고, 남자는 수영 다이빙에 출전하는 우하람(18)이다. 이고임은 오영란이 28세의 나이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뛰고 있을 때 태어났다. 최장신 선수는 193㎝의 육상 높이뛰기 윤승현(22), 최단신 선수는 153㎝의 여자유도의 정보경(25)이다. 최중량 선수는 130㎏의 유도 100㎏ 이상급의 김성민(29), 최경량 선수는 44㎏의 펜싱 남현희 선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가족 동반 출전은 역도의 원정식(26)·윤진희(31) 부부와 탁구의 안재형(51) 감독과 골프에 출전하는 안병훈(25) 부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리우, 아는 만큼 보인다 첫 남미 올림픽] 화끈해 ‘공격 축구’… 기대해 ‘최강 유도’

    [리우, 아는 만큼 보인다 첫 남미 올림픽] 화끈해 ‘공격 축구’… 기대해 ‘최강 유도’

    120년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남미대륙에서 개최되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리우올림픽은 현지시간으로 8월 5일 오후 7시(한국시간 8월 6일 오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1일까지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시작된 근대 올림픽이 남미대륙에서 개최되는 것은 처음이다. 리우올림픽에는 206개국 1만 500명의 선수가 참가해 28개 종목에서 금메달 306개를 놓고 기량을 겨룬다. 선수 204명 등 332명을 리우에 파견하는 한국 선수단은 ‘10-10’(금메달 10개 이상, 국가 순위 10위 이내)을 목표로 승전보를 알릴 채비를 마쳤다. 독자들이 올림픽을 좀 더 재밌게 볼 수 있도록 ‘아는 만큼 보이는 리우올림픽’을 3회에 걸쳐 연재한다. ■전문가가 귀띔 해주는 주요 종목 관전 포인트 리우올림픽 39개 종목 중 한국은 23개 종목에 20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 중 태권도, 유도, 사격, 레슬링, 배드민턴 등이 메달 효자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올림픽의 하이라이트는 시상식이지만 올림픽 기간 중 밤을 지새며 경기를 지켜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체육계 인사 및 전·현직 코치, 선수들이 주요 종목을 더욱 흥미롭게 관전할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짚어줬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축구> 신태용호 정면 승부, 獨 잡는다 이번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특징은 화끈한 공격 축구를 추구한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월드컵, 올림픽 등 국제무대에서 변방이었던 한국은 전통적으로 수비 위주의 전술을 구사해왔다. 그러나 신태용 감독은 “언제까지 우리가 국제 대회에서 수비 축구를 해야 되나. 이제 우리도 정면승부 하는 축구를 한번 해볼 때도 되지 않았나”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고, 경기 운영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물론 결과가 중요하겠지만 축구팬들에게는 이번 올림픽 축구 경기를 관전하면서 달라진 한국 축구를 보는 재미가 클 것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 대회때 역대 최초로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가 크겠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올림픽은 변수가 많다. 완성돼 있는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고 유망주들끼리 겨루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월드컵과 달리 올림픽에서 전통 강호인 유럽이나 남미 국가가 우승을 독점하지 못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메달보다는 우선 8강 진출을 목표로 해야 한다. 피지, 독일, 멕시코와 8강 티켓을 놓고 싸운다. 조 편성 자체는 나쁘지 않다. 독일전이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다. 독일에 지면 8강에 진출하지 못할 확률이 크고, 이기면 반대다.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박문성 SBS스포츠 해설위원 ■ <골프> 태극낭자 말고 태극 남자도 있다 나라별로 출전 정원이 정해져 있는 올림픽 골프는 다양한 국가 출신 선수들의 플레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호주나 유럽 출신 선수들은 바람이 많은 환경과 짧은 잔디에서 샷을 해왔기 때문에 공을 낮게 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훈련한 선수들은 손목을 털면서 높게 치는 경우가 많다. 골프장 잔디가 길어서다. 이런 선수들의 특성을 관찰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국가를 대표해서 나가기 때문에 일반 골프 대회보다 더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주로 여자골프에서 메달을 따리라 기대하는데 의외로 남자골프도 좋은 결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 세계랭킹 10위권 내 선수들이 대부분 올림픽에 불참하므로 안병훈, 왕정훈이 잘만 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여자골프는 뉴질랜드(리디아고)와 한국 간 뜨거운 금메달 경쟁이 예상된다. 물론 리디아고가 올림픽에서 최근의 기세를 이어 갈 수 있겠으나 골프는 장시간, 자연에서 겨루는 스포츠다. 또 육상처럼 뛰어난 기량으로 결과가 좌우되는 종목도 아니다. 변수가 매우 많기 때문에 리디아고의 우승 확률은 50%가 채 안 된다고 본다. 성시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코치 ■ <유도> 침체였던 여자부, 이번엔 달라 이번 유도대표팀은 ‘역대 최강’이다. 남녀 모든 선수들이 금메달 후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런던 대회 때보다 확실히 멤버 전력, 수준이 높아졌다. 유도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흥분되고 기대가 될 정도다. 한 경기 한 경기 놓치지 않고 보길 바란다. 훗날 리우올림픽 한국 유도가 역대급 ‘어벤저스’팀이었다고 기억되지 않을까. 오랫동안 침체기였던 여자유도도 이번 대회에서 부활의 날갯짓을 펼칠 것이다. 꾸준히 올림픽 효자종목이었던 남자유도와 달리 여자유도는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대회까지 노 골드의 수모를 겪었다. 이번에는 48kg급 정보경, 57kg급 김잔디가 출전하는데 집중해서 지켜봐달라. 반드시 일을 낼 것이다. 세계랭킹 1위가 3명이나 포진돼 있는 남자 유도 결승전은 한·일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일본 귀화를 거절하고 대한민국 국적을 선택한 재일교포 출신 안창림(73kg급)이 ‘동갑내기 라이벌’ 오노 쇼헤이(일본)와의 일전을 벼르고 있다. 유도 경기 중 가장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다. 정다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63kg급 금메달리스트 ■ <태권도> 새 호구 장착… 폭풍 타격이 온다 타격 위주의 박진감 넘치는 태권도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대회부터 새로운 호구 방식이 적용되면서 앞발로 밀어쳐서 득점으로 연결하는, 일종의 변칙공격을 잘하는 선수에게 유리했었던 예전 호구가 타격으로 득점을 유도하는 스타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태권도가 ‘발펜싱’이라는 비난을 받았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조금 씻을 수 있을 것 같다. 어려서부터 타격 위주의 훈련을 받았던 한국 선수들에게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런던 대회에 이어 두 체급을 석권하는 선수가 나올지도 주목된다. 이번 대회 68kg급에 출전하는 한국의 이대훈을 비롯해 스페인, 러시아 선수 등이 런던에서는 58kg급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런데 이들이 리우에서 일제히 체급을 높여 68kg급 메달에 도전한다. 올림픽을 제외한 국제대회에서 태권도가 8체급으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사실상 체급을 두 계단이나 높인 것인데 이들이 어떤 성적을 낼지 궁금하다. 이대훈, 이태훈(58kg)은 금메달을 딸 확률이 높다. 둘은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올림픽 우승 하나만을 남겨두고 있다. 두 선수가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주요 관전포인트다. 김현일 2012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코치
  •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더민주 의원 탁구 사랑 黨 최대 ‘운동권 모임’?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더민주 의원 탁구 사랑 黨 최대 ‘운동권 모임’?

    더불어민주당 박정(왼쪽) 의원이 만든 국회 탁구 모임이 더민주 의원들 사이에서 인기. 국회 의원회관 실내 체육관에서 월요일 오후 5시 이후, 수요일 오전 7시, 금요일 점심시간에 탁구를 좋아하는 의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석. 더민주 의원 30여명이 신청한 가운데 15명 정도가 꾸준히 참여 중. 잠시 짬이 날 때 간단히 할 수 있는 운동이어서 의원들의 참여율이 높아. 20대 국회 초반인 만큼 모임을 통해 친분 쌓기도. 박 의원은 “학생 운동권이 아닌 진짜 운동을 하는 당내 최대 ‘운동권’”이라고 자부. 2012 런던올림픽 탁구 메달리스트 유승민 선수가 가끔 감독 및 지도를 해 준다고. 특히 비례대표보다는 지역구 의원들이 의욕을 보이고 있어. 지역구 의원들은 주말이 되면 지역 내 경로당이나 생활체육협회 등을 찾는데 탁구를 치면서 주민들과 가까워질 수 있기 때문. 실제 진영 의원은 “지역 활동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배워 보고 싶다”면서 모임에 합류. 안규백(오른쪽)·유동수 의원은 모임 내 ‘실력자’로 꼽힘. 전북 순창 읍내 탁구장집 막내딸이었던 진선미 의원도 회원. 김성수, 백혜련 의원 등도 활동 중. 이 중 제일가는 실력자는 역시 모임을 주도한 박 의원. 박 의원은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탁구 선수를 했을 정도로 프로급. 당시 서울·경기 지역 개인전에서 3등까지 한 실력을 갖춰. ‘중국통’이기도 한 박 의원은 “중국의 ‘죽의 장막’을 핑퐁(탁구) 외교로 풀어낸 닉슨 대통령처럼 탁구를 통한 의원 외교를 한번 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2008베이징올림픽 23명 메달 박탈될 듯

    2008 베이징올림픽 메달리스트 23명에게서 도핑(금지약물 복용) 양성반응이 나와 메달을 박탈당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2일 베이징올림픽 때의 소변 샘플을 2차 재검사한 결과 30개의 샘플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4년 뒤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의 소변 샘플 중에는 15개의 샘플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1차와 2차 재검사 결과를 종합하면 두 대회에 참가한 선수 중 98명이 도핑 위반을 저지른 것이다. 특히 베이징대회 메달리스트의 샘플 386개를 콕 집어 재검사한 결과 4개 종목에 8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소속 30명에게서 양성반응이 나왔으며 이 중 메달리스트가 23명이나 됐다. IOC가 선수와 NOC, 종목별 국제경기단체(IF)에 명단을 통보한 뒤 B샘플을 제출받아 다시 검사해 도핑을 했다는 결론이 최종적으로 내려지면 메달을 박탈당한다. 런던대회 샘플 138개를 재검사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온 것은 2개 종목 9개 NOC 소속 15명이라고 덧붙였다. 1차 재검사 때는 베이징 샘플 454개 중 30명(6개 종목 12개국), 런던 샘플 265개 중 23명(5개 종목 6개국)에게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IOC는 다음달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기간은 물론 폐막 뒤에도 3, 4차 재검사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리우올림픽에서 ‘깨끗한’ 선수들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특정 종목과 국가를 콕 집어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메달리스트 23명이나 도핑 걸렸다

     2008 베이징올림픽 메달리스트 23명에게서 도핑(금지약물 복용) 양성반응이 나와 메달을 박탈당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2일 베이징올림픽 때의 소변 샘플을 2차 재검사한 결과 30개의 샘플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4년 뒤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의 소변 샘플 중에는 15개의 샘플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1차와 2차 재검사 결과를 종합하면 두 대회 참가한 선수 중 98명이 도핑 위반을 저지른 것이다. 특히 베이징 대회 메달리스트의 샘플 386개를 콕 집어 재검사한 결과, 4개 종목에 8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소속 30명게 양성반응이 나왔으며 이 중 메달리스트가 23명이나 됐다.  IOC가 선수와 NOC, 종목별 국제경기단체(IF)에 명단을 통보한 뒤 B샘플을 제출받아 다시 검사해 도핑했다는 최종 결론이 내려지면 메달을 박탈당한다. 런던 대회 샘플 138개를 2차 재검사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온 것은 2개 종목 9개 NOC 소속 15명이었다.  1차 재검사 때는 베이징 샘플 454개 중 30명(6개 종목 12개국), 런던 샘플 265개 중 23명(5개 종목 6개국)의 양성반응이 나왔다.  IOC는 다음달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기간은 물론 폐막 뒤에도 3, 4차 재검사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리우올림픽에서 ´깨끗한´ 선수들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특정 종목과 국가를 콕 집어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반도핑 규약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되는 선수들은 리우올림픽 출전이 금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햄스트링 괜찮아요” 볼트 23일 새벽 게이틀린과 200m 대결

    “햄스트링 괜찮아요” 볼트 23일 새벽 게이틀린과 200m 대결

     “햄스트링 괜찮아요. 지금 당장 아무런 문제 없어요.”  올림픽 3관왕 3연패를 겨냥하는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23일 새벽 5시 52분 영국 이스트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런던올림픽 기념 대회 남자 200m에 출전한다. 다음달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컨디션 점검에 나서는 것이다. 올 시즌 200m 레이스에 처음 나서는 그는 지난달 자메이카 대표 선발전 100m 결선을 앞두고 갑자기 출전을 포기해 햄스트링 부상이 심각하다는 우려를 낳았다.    그는 22일 기자회견에서 “(당시) 통증이 있었다. 만약 (결선에) 뛰었더라면 아마도 햄스트링이 정말로 악화됐을 것이다. 하지만 진짜 걱정하지 않는다. 몸 상태가 아주 좋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이어 “우승하려고 왔다. 난 늘 여기 오는 것에 흥분을 느끼는데 재미있는 일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트는 “200m 레이스에 나서야 했다. 올 시즌 내내 뛰어보지 못했다. 그래서 이곳에서 시즌 첫 레이스를 펼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요즘 잘나가는 라이벌 저스틴 게이틀린(미국)과의 대결에 대해 묻자 “난 분명히 힘든 경쟁자“라고 답했다. 그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100m와 200m에서 게이틀린을 꺾었다며 “지난해 게이틀린은 준비가 안돼 있었을 뿐이다. 그는 늘 일방적으로 이기는 데 익숙했는데 그렇게 따라잡힌 게 처음이었다. 거친 상대를 만나 힘들었다.그런데 올해는 내 몸이 더 좋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볼 필요도 없게 만들 것”이라고 장담했다.    지난해 베이징 세계선수권 200m에서 19초55를 작성했던 그는 2009년 세계선수권에서 쓴 세계기록(19초19)을 경신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어 ”올 시즌 아주 나쁜 (기록) 후퇴는 없었기 때문에 기쁘다. 또 (이번 대회) 100m를 뛰지 않아 200m 세계기록을 경신하려는 데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러시아 전체 선수단 리우행 가를 ‘운명의 일요일’

    스포츠 슈퍼파워 러시아가 도핑(금지약물 복용)을 이유로 올림픽에 나서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21일 여자 장대높이뛰기 스타인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를 비롯한 러시아 육상 선수 68명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 정지 징계를 철회해 달라고 제기한 소송을 기각함으로써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의 국가적 도핑 획책과 은폐를 제재하려는 움직임에 날개를 달아 줬다. IOC는 당초 27일까지 러시아 선수단 전체의 출전 정지에 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었으나 조금 더 앞당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IOC는 당초 “러시아 선수단 전체에 대해 올림픽 출전을 불허한다면 도핑과 무관한 선수 개인의 권익과 충돌할 수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이었으나 이날 CAS의 결정이 내려지면서 부담을 덜게 됐다. AP통신은 24일 IOC 집행위원회가 열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렇게 해서 징계가 확정되면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24개, 은메달 26개, 동메달 32개를 따 미국, 중국, 영국에 이어 종합순위 4위였고 메달 개수로는 미국, 중국에 이어 3위였던 러시아 국기가 리우 하늘에 펄럭일 수 없게 된다.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에 미국이 정치적 이유로 보이콧한 적은 있지만 도핑과 같은 경기 내적인 이유로 특정 국가가 통째로 올림픽 무대에서 자취를 감추는 것은 처음이다. 러시아 선수단 전체가 개막이 2주 정도밖에 남지 않은 리우올림픽에 나오지 못하면 메달 판도에도 엄청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손연재가 출전하는 리듬체조에서는 세계랭킹 1∼3위가 모두 러시아 선수들이라 메달의 주인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러시아 육상과 마찬가지로 역도와 조정에서도 비슷한 조치가 따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자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을 28번이나 경신하고 올림픽 금메달을 둘이나 목에 걸었던 이신바예바는 “육상 장례식을 열어 줘서 고맙다”고 비꼬면서 “속 보이는 정치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다. 반면 이번 대회 육상 남자 단거리 3관왕 3연패를 노리는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결정은 많은 사람에게 경각심을 심어 주는 강력한 메시지”라며 “속임수를 쓰거나 규정을 위반할 경우 무거운 징계를 받게 된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조치”라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민단 70년] IMF 때 15억 달러 송금… 주일공관도 10곳 중 9곳 마련

    “많아야 10억엔 정도쯤 모일 거라고 생각해 약속했는데, 100억엔이 모여서 깜짝 놀랐다. 일본 정부가 큰 손실을 봤다. 허허허….” 1988년 다케시다 노부로 당시 일본 총리가 재일교포들의 서울올림픽 후원금 모금 결과를 확인한 뒤 이희건 당시 오사카 흥은 회장에게 농담처럼 건넨 말이다. 다케시다는 앞서 이 회장이 민단의 서울올림픽후원회장 자격으로 “재일 한국인들이 내는 서울올림픽 후원금을 면세로 해달라”는 부탁을 들어준 일을 이야기하며 너스레를 떤 것이었다. 모금액이 예상 외로 커지자 그는 일본 정부가 받아야 할 세금을 손해 봤다고 공치사를 한 것이었다.(홍성인 오사카민단 고문 회고) 이 기부금으로 올림픽회관, 올림픽 공원 내 체조경기장과 수영경기장, 테니스장, 미사리조정경기장 등이 지어졌다.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재일교포들은 15억 달러를 한국에 보냈고, 한국 국채 300억엔어치를 사들이며 모국 송금 운동을 벌였다. 1948년 런던올림픽 한국팀 후원, 1960년대 시작된 고향 발전 후원금 및 새마을운동 지원, 2002년 한·일월드컵 후원금…. 규모도 당시 한국에 천문학적인 액수이기도 했지만, 이국 땅의 설움 속에 모은 눈물 젖은 돈을 건네는 재일교포들의 눈과 마음은 늘 조국을 향했다. 1963년부터 1년 6개월 동안 한국에 반입된 재일교포 투자액은 1억 달러 이상으로 당시 연간 수출 총액 5400만 달러(1962년 기준)의 2배였다. 1963년 오사카 사카모토 방적의 서갑호 사장은 단 한번에 100만 달러를 한국으로 보내기도 했다. 1967년에 문을 연 한국 최초 수출공단인 구로공단(가산디지털단지)에 입주한 28개 업체 가운데 18개가 재일교포 기업이었다. 도쿄 중심 미나토구 미나미아자부의 주일 한국대사관, 오사카 최고 번화가인 니시 신사이바시의 오사카 총영사관 등 일본 내 한국 공관 10개 가운데 9개를 재일교포들이 마련해 줬다. “김치, 마늘 냄새 나는 조센징(한국인)에게 땅을 못 판다”는 현지인들의 방해와 고집을 힘으로 막고, 때로는 일부 동포의 일본인 부인 명의를 이용해 노른자위 땅을 매입해 영사관을 지어 모국에 기증했던 뒷이야기들도 있다.(오사카민단 박영철 부단장 회고) 대사관과 영사관까지 교포들이 모국에 마련해 준 예는 세계 어디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교포들의 이런 뜨거운 마음을 모으고 연결해 왔던 배후에는 민단이라는 구심점이 있었다. 오사카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IOC, 러 선수단 전체 리우 출전금지 검토

    러시아가 2011년 말부터 지난해 8월까지 국가 주도로 치밀하게 ‘도핑’(금지약물 복용)을 부추기고 조직적으로 은폐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9일 전화로 긴급 회의를 열어 개막이 2주 정도 남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러시아 선수단 전체를 출전하지 못하게 할지 등에 대해 논의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전날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맥라렌 보고서’가 발표되자 “스포츠의 고결함과 올림픽에 대한 충격적이고 유례없는 공격”이라고 비판한 뒤 “가능한 가장 강력한 제재를 임시로라도 내리겠다”고 약속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막역한 사이란 점과 한 차례 러시아 편을 들어줘 공격당한 경험이 있는 바흐 위원장이 되레 제재에 앞장설 수 있다고 영국 BBC는 내다봤다. 맥라렌 위원회는 57일간의 조사를 마치며 2012년 런던올림픽부터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까지 30개 종목에 걸쳐 580개의 도핑 양성반응 샘플이 바꿔치기됐다고 결론 내렸다. 위원회를 이끈 리처드 맥라렌은 “표면만 건드렸을 뿐”이라면서 WADA로부터 조직적인 도핑 프로그램으로 이득을 본 선수들의 신원을 밝히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소치올림픽 때 러시아 체육부와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 선수단 훈련센터(CSP),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 등이 도핑 프로그램을 지원한 증거를 찾아냈다”면서 “특히 체육부가 선수들의 소변 샘플 조작을 지시, 통제, 감독했다”고 밝혔다. 또 모스크바와 소치의 도핑 실험실은 용기에 미세하게 상처를 낸 깨끗한 샘플로 도핑 후 샘플을 바꿔치기했으며 아예 FSB 직원이 신분을 위장한 채 실험실에서 이런 짓을 벌였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종합 11위란 최악의 성적을 거둔 뒤 이런 음모에 착수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크레이그 리디 WADA 위원장은 IOC가 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패럴림픽위원회가 제출한 모든 선수들의 리우 참가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맥라렌 보고서에 언급된 관리들의 직무를 정지시키겠다고 공언했는데 타스통신은 유리 나고르니크 체육부 차관이 첫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점쳤다. 보고서에는 “그가 모든 양성반응 결과를 알고 있었으며 어떤 선수를 보호해야 할지 판정했다”고 지적됐다. 한편 WADA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도핑 의혹의 전모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지목된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체육부 장관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푸틴의 측근인 무트코 장관은 러시아축구협회장이자 2018 러시아월드컵 조직위원장, FIFA 집행위원이기도 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축구로 이름 날린 독립운동가 여운형 선생을 아시나요

    민족의 독립과 통일을 위해 일생을 바친 몽양 여운형(1886∼1947) 선생이 야구와 축구에 능했으며, 체육인으로서도 큰 발자취를 남겼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체육인으로서 여운형 선생을 조명하는 학술 심포지엄이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회장 이부영)와 경기 양평군, 대한체육회가 공동 주최한 제9회 몽양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한국 체육의 선구자 몽양 여운형’을 주제로 발표와 종합 토론이 이어졌다. 주제 발표를 맡은 손환 중앙대 체육교육과 교수는 “여운형이 1933년 5월 조선체육회 이사를 맡아 처음으로 체육단체 임원이 됐다”고 설명했다. 1936년 8월 베를린올림픽에서 손기정이 2시간29분19초2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하자 여운형이 사장으로 있던 조선중앙일보는 13일자 신문에 손기정 가슴의 일장기를 지우고 보도했다. 하정희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강사는 이 일장기 말소 사건에 대해 “여운형은 필자보고 ‘붓대가 꺾여질 때까지 마음껏 민족의식을 주입할 것이며 그놈들의 주의를 들을 필요는 없다’고 말하였다”는 조선중앙일보의 보도를 인용해 발표했다. 이후 여운형은 광복 후 조선체육회(현 대한체육회)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했고, 조선올림픽위원회(현 대한올림픽위원회·KOC)를 결성해 1948년 런던올림픽에 한국이 태극기를 들고 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창간 112주년 특별기획] 통역은 AI, 경기는 VR, 속도는 5G… 평창은 ‘ICT올림픽’

    [창간 112주년 특별기획] 통역은 AI, 경기는 VR, 속도는 5G… 평창은 ‘ICT올림픽’

    세계 첫 5G 시범망 구축… 최대 25만여대 단말 접속 7개 언어 통역 AI콜센터 IoT로 체크인·티켓 확인 “기술 수출 올림픽 목표” 2018년 2월 9일. 강원 평창군 일대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을 즐기기 위해 프랑스인 줄리앙이 한국을 찾았다. 인천공항에 내리자마자 대규모 곡면 스크린인 ‘울트라 와이드비전’(UWV)이 그를 맞았다. 가로 15m, 세로 4m 크기의 스크린은 마치 올림픽 경기 현장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평창 동계올림픽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시키자 공항에 설치된 비콘(근거리 무선통신기술 장치)이 줄리앙의 현재 위치를 정확히 찾아냈다. 덕분에 복잡한 공항에서도 손쉽게 길을 찾았다. 앱에 숙소 정보를 입력하자 인천공항에서 평창(진부역)까지 가는 KTX 탑승 시간과 좌석번호가 자동으로 안내됐다. KTX 안에서도 끊김 없이 실시간 고화질(HD) 방송을 볼 수 있다. 열차가 1시간 38분 만에 진부역에 다다르자 스마트폰으로 자동차 렌트 정보와 주변 음식점의 할인 정보가 속속 들어왔다. 호텔 로비에 들어서자 스마트폰 앱이 자동 체크인을 도왔다. 방에 짐을 풀고 호텔을 나선 줄리앙은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타고 경기장 주변을 둘러봤다. 경기장 인근에서는 국제 드론 레이싱 대회부터 케이팝 홀로그램 콘서트,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 체험까지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VR 고글을 착용하자 마치 알펜시아 스키점프 경기장 위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었다. 상체를 잔뜩 웅크리며 급경사면을 활강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자 강원도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하늘을 나는 듯한 짜릿한 쾌감이 느껴졌다. 한국어를 전혀 할 줄 모르는 줄리앙이었지만, 렌터카를 빌리거나 쇼핑을 할 때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콜센터 도우미와 자동통번역 서비스 앱이 바로 통역과 번역을 도왔기 때문이다. 경기장 주변은 물론이고 5만명을 수용한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도 와이파이 접속이 순조로워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었다. 정부의 ‘K-ICT 평창 동계올림픽 실현전략’을 중심으로 구성해 본 2018년 2월 평창의 모습이다. 올림픽은 더이상 스포츠 경연장으로서 역할에만 만족하지 않는다. 각국 정보통신기술(ICT)의 각축장으로 첨단 기술을 선보여 국가적 위상을 뽐내고 글로벌 진출의 장으로 활용된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은 올림픽 최초로 전자태그(RFID) 입장권과 얼굴 식별 기술을 경기장에 적용했다. 관람객 입장이 편리해진 것은 물론이고 정확한 인원 집계가 가능해졌다. 베이징올림픽은 또 유선 인터넷 기반의 생중계 서비스와 3세대(3G) 이동통신 광대역 무선 서비스를 제공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은 ‘트위터 올림픽’이라는 별칭이 붙었을 만큼 스마트폰을 활용한 SNS가 본격화된 올림픽이었다. 최초로 스마트 기기와 PC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경기를 실시간으로 제공한 올림픽이기도 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최초의 올림픽 공식 앱이 보급됐다. 개발도상국에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제공해 올림픽 정보를 차별 없이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은 경기장에 설치된 2500여개의 무선공유기(AP)를 통해 관람객이 초고속 와이파이에 무료로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 정부는 일찍부터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해 ‘K-ICT 올림픽’을 표방해 왔다. 2014년 7월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을 단장으로 한 ‘평창 ICT동계올림픽 추진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됐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강원도, 올림픽 파트너사, 관계기업 등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을 거쳐 ICT 분야별 서비스를 발굴했다. 그 결과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올림픽’, ‘편리한 사물인터넷(IoT) 올림픽’, ‘감동의 초고화질(UHD) 올림픽’ ‘똑똑한 AI 올림픽’, ‘즐기는 VR 올림픽’ 등 5대 주요 과제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경기장 주변, 프레스센터에 세계 최초의 5G 이동통신 시범망이 구축된다. 인천공항, 광화문도 시범 서비스 지역에 포함된다. KT 관계자는 “시제품 수준이 아니라 상용 수준의 5G 단말기를 개발해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3만 5000개의 유선 통신 라인을 설치하고 최대 25만여대의 기기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무선 통신망을 구축하는데, 이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의 2배 이상 규모”라고 말했다. IoT 기술은 교통, 숙박, 관광 정보를 알리는 데 활용된다. 인천공항, 서울역 등 주요 지점에 설치된 비콘들이 입·출국, 교통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국 선수단, 관람객 등이 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공항 내 이동경로를 안내한다.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개통된 KTX의 탑승 시간과 좌석 역시 자동으로 안내된다. 평창 내 교통, 차량 렌트 정보는 물론이고 주변 업소 할인 정보까지 한꺼번에 제공할 수 있다. IoT를 통해 숙박 시설의 체크인과 경기장 티켓 확인 역시 자동으로 이뤄진다. IoT 기술은 우리 선수단의 경기력도 향상시킨다. 선수들은 센서 등이 부착된 시계, 옷 등 ‘트레이닝 웨어러블’을 활용해 건강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고 기록 분석을 통해 체계적인 경기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실제로 쇼트트랙에서 구간별 속도 분석을 통해 직선주로, 곡선주로에서 각각 어떤 자세를 취했을 때 기록이 좋은 지 등의 분석이 가능하다. VR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스키점프, 스노보드 등 VR 시뮬레이션 게임을 제공해 관람객들도 평창올림픽 코스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설악산, 평창, 강릉 등 강원도의 대표 관광지를 가상현실로 제공해 관람객들의 관광체험도 가능하다. 케이팝 홀로그램 콘서트부터 문화재 홀로그램 전시도 제공된다. 셔틀버스 내외부에 스크린을 마련해 초다시점, 홀로그램 등과 같은 실감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AI 기술은 언어 장벽이 없는 올림픽을 만드는 데 기여한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러시아어 등 7개 언어를 실시간 자동 통·번역하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음성인식 및 대화처리 기술을 활용해 경기 정보, 길찾기, 민원 등 각종 전화 문의를 처리하는 AI 콜센터 안내 도우미도 운영된다. 올림픽 중계방송도 달라진다. 세계 약 38억명에게 첨단기술을 이용한 방송이 제공된다. 일부 종목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풀HD(고화질)보다 4배나 더 선명한 UHD(4K)로 방송된다. 경기장 주변 영상, 케이팝 공연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UHD의 2배 해상도인 ‘8K UHD’ 방송 시범 서비스도 선보인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울트라 와이드 비전도 조직위 본부, 홍보관, 공항, 서울역 등 유동 인구가 많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지역에 설치된다. 미래부 평창ICT올림픽 추진팀 관계자는 “올림픽 개최국은 ICT를 경기 운영의 한 요소로 활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대내외에 알리고, 최종적으로는 수출로 이어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돈 쓰는 올림픽이 아닌 돈 버는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KBL 외국선수 트라이아웃에 102명만, 눈에 띄는 선수는?

    KBL 외국선수 트라이아웃에 102명만, 눈에 띄는 선수는?

     프로농구연맹(KBL)은 17일 오후 5시(이하 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데저트 오아시스 고교에서 진행한 2016 외국선수 트라이아웃 현장 등록 결과 모두 102명(단신 42명, 장신 60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트라이아웃 등록을 받았던 187명(단신 101명, 장신 86명)에서 상당히 줄어들었다. 2013년에는 301명 중 110명이, 2014년에는 194명 중 115명이, 지난해에는 231명 중 123명이 트라이아웃에 응해 지난 3년 동안의 추세에서 크게 달라진 것은 아니다. KBL은 미국프로농구(NBA) 서머리그 일정 때문에 이날 등록하지 못한 데릭 쿠케(피닉스)와 대빈 토마스(미네소타)는 18일까지 등록하면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빈 토마스는 이달 초 여자프로농구연맹(WKBL) 외국선수 드래프트에 전체 1순위로 삼성생명에 지명된 앨리사 토마스의 남동생으로 알려져 그가 참여해 드래프트에서 선발되면 국내 코트에서 처음으로 함께 뛰는 외국인 남매가 된다. KBL 경력 선수로 서류 절차에 문제가 발견된 테렌스 레더와 데릭 바이얼스의 트라이아웃 참가 여부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실제 트라이아웃 참가 선수는 105~107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   이날 102명의 신장 측정 결과, 최장신은 208.8㎝의 조던 헨리쿼즈이며, 최단신은 케빈 브릿지워터스로 170.6㎝였다. KBL 경력자는 17명이며 10명의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선수가 등록을 마쳤다.    NBA 출신 선수는 2007년 NBA 2라운드 47순위로 선발된 도미닉 맥과이어와 LA클리퍼스, 댈러스 매버릭스 등을 거친 제임스 싱글톤 그리고 샬럿 밥캣츠 출신의 돈텔 제퍼슨 등이 눈에 띈다.    한국과 인연이 있는 선수로는 코트니 심스, 데이비드 사이먼 등이 다시 얼굴을 내민다. 마리오 리틀은 이날 나타나지 않았다. 현역 도미니카공화국 대표로 2012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당시 한국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16점 25리바운드를 올린 잭 마르티네스도 나타나지 않았다.    외국선수 트라이아웃은 18일과 다음날 이어진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상을 수상한 안드레 에밋(191㎝) 등 5명이 재계약했고, 이번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를 통해서는 15명만 선발하는데 드래프트는 20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21일 오전 2시 30분) 팜스 호텔에서 시작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금메달 만큼 행복한 동메달…과학적 입증

    금메달 만큼 행복한 동메달…과학적 입증

    세계인의 축제인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은메달을 딴 선수의 행복도가 동메달을 딴 선수보다 낮다는 것을 입증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 연구진은 실험참가자 800명에게 2012년 런던올림픽과 세계장애인올림픽에 참가했던 선수 756명이 시상대에서 보인 얼굴 표정과 감정의 표출 정도를 보고 ‘얼마나 기뻐하는지’를 1~10점 사이의 점수로 매기게 했다. 그 결과 금메달리스트의 평균 ‘행복점수’는 6.65점이었으며, 동메달리스트는 6.06점이었다. 반면 은메달리스트는 동메달리스트보다 다소 낮은 5.92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특히 개인전이 아닌 단체전에서는 이 같은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들의 표정으로 본 평균 행복점수는 7점에 가까웠지만, 은메달을 딴 선수들은 5.5점에 불과했다. 반면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팀의 행복점수는 약 6.5점으로, 은메달을 딴 팀과의 격차가 매우 컸다. 연구진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동메달리스트의 경우 메달을 확보하고 시상대에 올랐다는 사실만을 행복감을 느끼는 반면, 은메달리스트는 금메달을 딸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애탄과 한탄 등으로 인해 행복감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 “다만 이러한 현상은 함께 단상에 오른 선수들과의 점수 차이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은메달리스트는 금메달리스트와의 성적 차이가 근소할수록 참담하거나 혹은 처량한 표정과 제스처를 취하는 경향이 강한 반면, 동메달리스트와 성적 차이가 크지 않은 은메달리스트의 경우 위 보다는 표정이 한결 가볍고 행복한 모습이 역력했다. 금메달리스트 역시 은메달리스트와 성적 차이가 근소할수록, 성적 차이가 큰 금메달리스트에 비해 행복점수가 낮게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게오르기오스 카벳소스 런던경제정치대학 경제학자는 “두번째로 결승선에 들어온 선수들은 금메달리스트와 자신을 비교하면서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었을까’에 대한 불쾌한 생각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반면 동메달리스트는 자칫 4등이 되어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한결 마음을 편하게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marino / 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박태환 “한국 올 때 목에 뭐라도 하나 걸고 오겠다”

    박태환 “한국 올 때 목에 뭐라도 하나 걸고 오겠다”

    “귀국할 때 목에 뭐라도 하나 걸고 돌아오겠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4회 연속 올림픽 출전 꿈을 이룬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27)이 마무리 훈련을 하러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출국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200m·400m·1500m 네 종목에 출전하는 박태환은 오는 30일 결전지인 브라질로 출발할 때까지 올랜도 훈련캠프에서 2주간 최종 담금질을 할 예정이다. 이날 취재진과 만난 박태환은 밝은 표정으로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에 대한 생각을 매일 한다”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메달 욕심이 있지만 훈련한 게 잘 나오기만을 바란다. 좋은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치면 좋은 색깔의 메달이 따라오지 않겠느냐”고 각오를 밝혔다.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 200m에서 은메달을 땄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박태환은 대한체육회 규정 때문에 리우올림픽 출전이 좌절될 뻔한 것에 대해 “훈련하면서 마음을 잡았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이 수영이기에 수영을 하며 마음을 조절하고 지금까지 온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올림픽 개막까지 20일 정도 남았는데 마지막 준비를 잘해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재차 의지를 다졌다. 호주 케언스에서 약 6주간 훈련을 하고 지난 14일 귀국할 때 “몸살 기운이 있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고 밝혔던 박태환은 “아픈 데도 없고 몸살 기운도 사라졌다”고 몸 상태를 전했다. 박태환의 마무리 훈련에는 호주 국가대표 출신 로버트 할리(28)가 훈련파트너로 동행한다. 할리는 2009년 로마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 예선, 2010년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서 열린 팬퍼시픽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 결선에서 박태환과 함께 레이스를 펼치기도 했다. 앞서 2008년에는 국제수영연맹(FIINA) 경영월드컵 3차 시리즈 남자 배영 50m에서 23초24로 당시 쇼트코스(25m)의 세계기록을 갈아 치우기도 했다. 박태환은 할리에 대해 “예전에 호주 국가대표도 했고 경영대표 선발전 이전에 같이 훈련해 이미 잘 알던 선수”라며 “레이스 파트너가 같이 가는 것 자체가 장점”이라고 기대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번개야 쳐라…3연패 ‘번쩍’

    번개야 쳐라…3연패 ‘번쩍’

    ‘번개’가 부상 우려를 딛고 리우 하늘을 번쩍인다.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12일 자메이카육상연맹이 발표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육상 대표팀 59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100m와 200m, 400m 계주 대표로 나선다. 그는 지난 2일 자메이카 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을 20분 정도 앞두고 갑자기 출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리우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겸한 대회라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예선을 뛰면서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다는 것이었다. 200m에도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자메이카육상연맹은 ‘의료적 예외’ 조항을 들어 추천 선수로 볼트를 비롯한 4명을 선발했다. 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을 갖고 있는 볼트는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남자 100m, 200m, 400m 계주 3관왕을 달성해 이번 대회 역사적인 3관왕 3연패를 정조준한다. 볼트는 오는 22일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런던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열리는 다이아몬드 리그 대회 200m에 출전해 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그의 3관왕 3연패 도전에 걸림돌이 될 만한 선수로는 올해 남자 100m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작성한 저스틴 게이틀린(34·미국)과 요한 블레이크(37·자메이카)가 꼽힌다.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게이틀린은 지난 4일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 9초80을 뛰어 트라이본 브로멜(20)과 나란히 리우 출전권을 확보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게이틀린은 두 차례 금지약물 징계로 출전 정지를 당해 추락한 명성을 회복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볼트의 그늘에 가려지던 블레이크는 지난 4일 자메이카 대표선발전 남자 200m에서 20초29를 기록, 볼트의 세계기록에 1초10이 뒤진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볼트가 출전을 포기한 100m 결선 결승선도 맨먼저 통과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절실함으로… 간절함으로… ‘어게인 1976’

    절실함으로… 간절함으로… ‘어게인 1976’

    “40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꼭 목에 걸겠습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참가하는 여자배구 대표팀 이정철 감독과 12명의 선수들은 12일 충북 진천선수촌 대강당에서 올림픽 출정식을 겸해 열린 기자회견에서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동메달 이후 이어진 메달 가뭄을 이번에는 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감독은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세 가지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첫 번째는 올해가 한국에 배구가 도입된 지 100년이 되는 해이고 두 번째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지 40년이 되는 해다. 또 2012년 런던올림픽 3~4위전에서 일본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하면서 메달 꿈을 접어야 했다. ‘배구 여제’로 불리는 대표팀 주장 김연경(28·터키 페네르바체)도 “목표는 메달권에 진입하는 것”이라면서 “쉽지 않은 도전이 되겠지만 목표 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물론 선수 생활을 오래 해서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뛰면 좋겠지만 지금으로선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절실함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연경은 ‘지카바이러스가 걱정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직 임신할 생각이 없어서…”라고 말해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009~10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V리그 여자부에서 7시즌 연속 정규리그 블로킹 1위를 독차지했던 양효진(27·현대건설)은 4년 전 런던에서의 아쉬움을 떠올리며 “메달 문턱에서 넘어졌는데 이번에는 메달에 대한 절실함을 잊지 않고 원없이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막내 이재영(20·흥국생명)은 “언니들을 믿고 패기와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다음달 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숙적’ 일본과 예선전 첫 경기를 치른다. 이 감독은 “일본 선수들은 변칙 공격에 능하므로 우리가 반복적으로 수비 훈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선전 상대 5개국 중 브라질과 러시아를 강팀으로 꼽으면서 일본과 아르헨티나, 카메룬은 반드시 꺾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연경 역시 “일본을 철저히 분석하면서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에 자신은 있다. 첫 경기에서 이겨야 8강, 4강, 더 나아가 결승까지 갈 수 있으므로 꼭 승리하겠다”고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대표팀 맏언니 이효희(36·한국도로공사)는 “일본 선수보다 우리가 더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은 올림픽에 대비한 전지훈련을 하기 위해 오는 23일 네덜란드로 출국, 네덜란드 대표팀과 두 차례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리우데자네이루에는 29일 도착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윔블던 테니스] 오늘밤 머리-라오니치 결승에 렌들-매켄로 그림자가

    [윔블던 테니스] 오늘밤 머리-라오니치 결승에 렌들-매켄로 그림자가

    10일 밤 10시 시작하는 윔블던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는 두 레전드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 센터 코트에서는 세계랭킹 2위 앤디 머리(29·영국)와 6위 밀로시 라오니치(25·캐나다)가 우승을 위해 맞붙는데 각각 세 차례나 윔블던 우승을 차지했던 존 매켄로(57)와 여덟 차례나 그랜드슬램 대회 챔피언에 올랐던 이반 렌들(56·이상 미국)이 코치로 둘의 다툼을 지켜본다. 강력한 서브 하나만 믿었던 라오니치는 올해 처음으로 매켄로와 인연을 맺어 스트로크 능력 등이 급신장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를 풀세트 접전 끝에 물리치고 생애 처음 윔블던은 물론 메이저대회 결승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라오니치는 매켄로가 코트에서 자신의 모습을 더욱 도드라지게 만들도록 하고, 거기에서 일어난 일은 거기 묻어두도록 북돋는다고 했다. 이번 대회 내내 매켄로가 플레이어 박스가 아니라 코멘터리 박스에 앉아 있는 것이 비판받아왔다. 라오니치는 이에 대해 별다를 것이 없다고 받아넘겼다. “그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난 거기 익숙해져 있다. 그런 식이며 이렇게 해서 여기까지 왔다. 처음부터 우리는 그런 식으로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돌아봤다. 반면 머리와 렌들은 2014년 3월 결별한 뒤 이번에 잔디 코트 시즌을 앞두고 재결합했다. 머리는 1984년부터 1990년까지 여덟 차례나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을 차지한 렌들과 호흡을 맞춰 2012년 US오픈과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이듬해 윔블던 우승을 일궜다. 그는 렌들에 대해 “그로부터 나오는 정보와 심리적 조언들이 도움이 된다. 이렇게 큰 경기를 앞두고 그와 나누는 대화가 일정한 차이를 만들어낸다“고 평가했다. 렌들은 매켄로와의 대결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을 피하고 싶어 했다. 그는 ”이렇게(둘의 대결에) 관심을 갖는 것이 나를 제외한 모든 이들에게 양념 거리가 된다는 것을 이해한다. 존과 나의 싸움이 아니라 앤디가 이기려는 싸움일 뿐”이라고 말했다. 윔블던 챔피언 출신인 보리스 베커는 ”이반은 테니스와 관련된 95%의 인물보다 훨씬 더 많이 메이저대회를 우승하는 법에 대해 안다“면서 ”둘은 지금껏 함께 즐겨왔고 지금 또다른 즐거움을 맛보고 있다. 이반이 ’X 팩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머리는 맞대결 6승3패로 라오니치에 앞섰다. 그러나 지난달 퀸스 대회에서 한 세트와 한 차례 브레이크만 허용하며 이기는 등 최근 다섯 경기 연속 이겼다. 라오니치는 페더러를 꺾은 기쁨은 빨리 잊겠다고 했다. ”슬램 결승이다. 아드레날린이 엄청 뿜어져나올 것이며 모든 열정을 쏟아부으며 계속 싸워야 한다. 오늘 엄청난 기회를 잡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약물 이중처벌’ 1년 줄다리기 끝… 마린보이, 리우 물살 가른다

    ‘약물 이중처벌’ 1년 줄다리기 끝… 마린보이, 리우 물살 가른다

    CAS, 朴 참가 자격 있다고 판결 법원 결정 일치… 체육회 ‘불가’ 철회 박태환(27)이 대한체육회와 1년여를 끌어온 지루한 줄다리기를 끝내고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나간다. 대한체육회는 8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부터 박태환이 리우올림픽에 참가할 자격이 있다는 판결을 접수했다”며 “체육회는 CAS의 결정을 존중해 그를 리우올림픽에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AS는 이날 오후 6시를 전후해 박태환의 중재 요청에 대해 2016년 리우올림픽 경기를 포함해 모든 국제 경기에 참가할 자격이 있음을 확인한다고 회신했다. 이에 따라 체육회는 곧바로 국제수영연맹(FINA)에 박태환을 포함한 올림픽 출전선수 명단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마감 시한은 9일 오전 7시(한국시간)였다. 이날 CAS의 결정은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 체육회 쪽은 ‘금지약물 관련자는 징계가 끝난 뒤 3년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이유로 박태환의 올림픽행을 막았지만 이중 처벌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실제로 CAS는 2011년 10월 도핑으로 6개월 이상 자격 정지를 받은 선수는 징계 만료 후 다음 올림픽에 나가지 못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규정이 이중 처벌이라고 결정한 바 있다. 국내 법원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서울 동부지법은 지난 1일 박태환에 대한 체육회의 처분은 이중 처벌임을 지적하며 “박태환은 올림픽 국가대표의 자격이 있다”고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2014년 9월 실시한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 FINA로부터 지난해 3월 2일까지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던 박태환은 한 달 뒤 대표선발전 네 종목에서 올림픽 출전 기준기록을 충족시켰다. 하지만 대한체육회가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근거로 발목을 잡는 바람에 지난 1년여 올림픽 준비에 집중하지 못하는 결과만 낳았다. 박태환의 아버지 박인호씨는 “이런 과정들을 겪으면서 상처받고 대립했던 불행한 일들이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다”며 “체육회에서도 해당 규정을 개정해 다시는 이런 선수가 나오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법률대리인인 임성우 변호사는 “만시지탄이 없지 않지만 대한체육회가 CAS의 잠정 처분을 수용한 것을 매우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남은 기간에 쉬운 상황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훈련해 올림픽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올림픽 4회 연속 진출을 확정 지은 박태환은 리우올림픽에서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자유형 100m·200m·400m·1500m 네 종목의 출전권을 확보한 박태환은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은메달을 수확했던 종목이지만 기량이 예전만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체육회가 그 원인의 일단을 제공했음은 부인하기 어렵게 됐다. 누군가 어떻게 책임을 져야 하는가에 대한 논란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에서 올림픽 준비에 몰두해 왔던 박태환은 오는 14일 귀국한 뒤 17일 미국 올랜도로 떠나 시차 적응 등 최종 마무리 담금질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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