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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택근무/“살림­일 함께”… 주부에 인기

    ◎88년 「한양전자계산」서 도입후 10여사서 시행/통신망이용 지정업무 집서 처리/고급여성인력 활용차원서 확산/출퇴근 어려움 극복 이점… 선진국선 10년전 시행 컴퓨터통신망을 이용,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정해진 업무를 집에서 처리하는 재택근무제도가 주부들 사이에 점차 확대되고 있다. 자택근무,홈워킹등으로 불리기도 하는 재택근무제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초기단계에 있지만 본사의 컴퓨터·가정용PC·통신망등 기간자원을 활용하면 누구든지 가능해 가사·육아등의 부담으로 출퇴근하기 어려운 처지의 기혼여성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기업측에서는 고급여성인력의 활용차원에서 확산추세에 있다. 현재 재택근무제를 도입하고 있는 국내 기업은 럭키금성 계열의 정보산업체인 STM,IBM,한국PC통신,한덕생명등 10여곳.그밖에 프로랭스,에임즈와 같은 전문번역회사에서도 재택근무를 적극활용하고 있다.근무형태는 정식사원제와 용역사원제로 구분된다. 재택근무의 개념은 지난 88년 한양전자계산등 몇몇 전산업협동조합 회원사 업체들이 주부사원의 도움으로 집에서 키펀치작업을 하면서 처음 도입됐다. 그후 지난해 1월 STM이 출산을 앞두고 직장을 그만두어야 하는 여사원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하면서 본격화됐다.STM의 재택근무 정규사원은 현재 15명.이 가운데 12명이 기혼여성으로 주로 프로그램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PC통신에서는 2명의 주부가 지난 8월부터 정보통신서비스 「하이텔」의 모니터링 요원으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이들은 직원들이 근무하지 않는 하오9시부터 상오1시까지 「하이텔」 게시판 내용을 모니터,음란물 욕설등 불필요한 내용을 삭제하거나 내용을 성격에 맞는 항목에 배치하는 일을 한다. 「하이텔」주부모니터 전경란씨(26)는 집안살림과 직장생활을 병행하기가 너무 힘들어 컴퓨터프로그래머로 일하던 직장을 그만둔 뒤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을 찾던중 재택근무사원 모집에 응모,다시 일을 할수 있게 됐다. 『출퇴근전쟁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고 낮시간을 활용하면서 수입을 올릴 수 있어 가계에 많은 보탬이 된다』는 전씨는 『무엇보다도 살림을 소홀히 하지않고도 일을 다시 한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한덕생명도 부족한 정보시스템 분야의 전문인력확보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기존 생명보험회사 전산실에 근무했던 경력을 가진 여성 10여명을 채용,재택근무제를 실시중이다. 거의 전세계의 언어를 커버하고 있는 기술서전문번역회사 프로랭스에서는 현재 50여명의 기혼여성이 컴퓨터와 모뎀,통신망을 이용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재택근무는 ▲부족한 정보서비스 분야 인력수급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사무실공간 절약등 비용절감 ▲복잡한 출퇴근환경 극복 ▲근무형태의 개선에 따른 업무생산성 향상을 가져 온다는 이점을 안고 있어 선진국에서는 10여년전부터 도입,시행되고 있다.미국의 경우 91년 추정집계된 재택근무자는 3천9백만명에 이르며 이중 컴퓨터를 사용해 업무처리를 하는 숫자는 2천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전문인력의 절대적인 부족과 함께 날로 저렴해지는 컴퓨터 기자재,점점 더 복잡해지는 출퇴근환경으로 인해 재택근무가 보다더 빠른 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 종합상사 연말 수출 비상/올해 목표 미달 우려

    국내 종합상사들이 연말을 앞두고 임원들이 직접 나서 수출을 독려하고 수시로 사업부서별 대책회의를 갖는 등 연말 수출목표 달성을 위한 비상작전에 들어갔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현대종합상사·(주)대우 등 국내 7개 종합상사들의 지난 1∼9월 수출실적은 연말 목표 대비 평균 72.2% 수준에 이르고 있어 일부업체들의 경우는 목표달성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종합상사들은 사업부별 전략회의를 강화하고 수출시장별,품목별 수출실적을 점검하는 한편 수출실적이 좋은 사업부서에 인센티브를 주는 등 연말 수출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대우는 사장이나 부사장이 직접 나서 수출부진 사업부서를 중심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대책회의를 열어 수출을 독려하고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매주 화요일 영업본부장 회의를 통해 수출전략을 짜고 있다. 한편 지난 9월말 현재 상사별 수출목표 달성률을 보면 (주)쌍용이 85.2%,효성물산이 77.7%,현대종합상사가 75.5%,럭키금성상사가 75.0%를 기록하며 비교적 호조를 보이는 반면 삼성물산이 73.1%,(주)선경이 70.0%,(주)대우가 60%로 비교적 부진한 편이다.
  • 입사시험도 눈치작전 치열/대기업 새달 1일 대졸 공채

    ◎수험생 대부분 2∼3개사 지원/중기에도 원서… 경쟁률 탐색/“결시율 사상 최고” 기업들 대책 부심/합격자퇴사 대비 1.1배 뽑는 곳도 「눈치작전」 「복수지원」이 기업체 입사시험에까지 번져 올해의 극심한 취업난을 반영하고 있다. 또 취업을 희망하는 예비 샐러리맨들이 대기업그룹 보다는 다소 규모가 작은 그룹이나 중소업체에 하향지원 하거나 2∼3개 회사에 복수지원해 놓고 대기업의 공동 공채시험이 실시되는 11월1일 경쟁률을 비교,막판에 응시회사를 결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복수지원현상으로 다음달 1일의 각 기업체의 공채시험장에는 결시자들이 전례없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현상은 이공계열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업의 문이 더 좁은 인문·사회계열 학과의 졸업생들에게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현대·럭키금성·대우 등 기존의 4대 그룹보다는 나름대로 건실하다고 판단되는 기업에는 하향지원하는 응시생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몰려 「눈치작전」이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10일 원서접수를 마친 럭키금성그룹이1천여명 모집에 6천3백여명이 지원,6.3대1의 경쟁률을 보인 것을 비롯,현대그룹이 6대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4대 그룹의 경쟁률은 6∼7대1 정도로 집계됐다.그러나 지난6일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원서접수를 끝낸 동양그룹의 경우 2백30명 모집에 1만4천5백여명이 몰려 63.3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3백50명을 채용하는 쌍용그룹이 21.3대1,2백명을 뽑는 동부그룹이 24.5대1의 사상유례없는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대입시와 마찬가지로 「눈치작전」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공채시험일이 다음달 1일로 몰려있는 탓에 서류전형에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응시자들은 일찌감치 「눈치작전」을 피해 서류전형을 실시하는 한국화약·쌍용·롯데·한라그룹등 서너군데 이상씩 복수지원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인턴사원제」를 통해 이미 채용예정인원의 70∼80%까지 뽑아놓은 회사가 많아 취업희망자들은 더큰 어려움을 겪고있다. S대 신방과대학원을 졸업한 임모씨(30)는 『전공을 살리기 위해 광고회사에 입사하고 싶어 L그룹등 2∼3개 회사에 원서를 냈는데 모두 경쟁률이 치열해 벌써부터 눈치를 보고 있다』고 털어놓고 『공채인원도 지난해보다 줄어 걱정이 태산』이라고 말했다.K대 행정학과 졸업반인 안모군(26)은 『현재 H은행의 특채결과를 기다리고 있지만 불안해 공채를 하는 회사에도 5군데 원서를 접수해 놓고 있다』면서 『인문·사회계열에는 기업체로부터 추천장도 거의 들어오지 않아 고충이 많다』고 호소했다. 응시자들의 복수지원이 많음에 따라 기업체측에서도 인사계획을 세우느라 고심하고 있다. 동양그룹 인력관리위원회 노은두과장(33)은 『경쟁률이 높아도 결시율이 높거나 최종합격자가 다른 회사로 가버리는 경우도 많아 인력수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복수지원자들을 감안,필요 인원의 1.1배를 뽑을 계획이지만 이런 일들이 결국은 예산과 인력낭비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제조업체/소비자단체/합성세제 「공해공방」 가열

    ◎업체/“새 첨가제 개발… 오염 크게 감소”… 적극 홍보/“완전제거 불가능”… 정확한 정보제공 촉구/소비자 합성세제로 인한 하천오염의 심각성등 환경오염 문제때문에 목소리를 낮춰왔던 합성세제업계가 일대 반격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럭키등 합성세제생산 26개업체가 회원으로 있는 한국 비누·세제공업협동조합은 지난주 서울 롯데월드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제1회 합성세제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합성세제와 관련된 세간의 그릇된 인식을 바로 잡겠다며 공세에 나섰다.국내학계와 국립연구기관은 물론 미국·일본의 학자들까지 초빙한 이번 심포지엄은 국립공업기술원과 한국공업화학회가 주관하고 한국수질보전학회·아태환경경영연구원·한국비누세제공업협동조합등이 후원단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들은 『새로운 첨가제등의 개발로 합성세제가 수질오염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감소했다』는등의 홍보성 내용을 주로 담은 것이었다.특히 새로 개발된 생분해성 합성세제에 대해서는 기존 합성세제의 결함을 보완한 새로운 발전계기라는 평가가 내려지기도 했다. 이렇듯 세제업계가 막대한 경비를 들여가며 합성세제에 관한 국제학술회의까지 열게 된것은 갈수록 높아져가는 소비자들의 환경문제인식에 기인한 것으로 보여진다.따라서 세제업계측은 앞으로 합성세제에 대한 논란의 초점을 「쓰지말자는 차원」에서 「저공해세제 개발」로 바꾸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러나 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한국비누세제공업협동조합의 적극적인 자금지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심포지엄에서 합성세제 사용의 본질적인 문제점을 끄집어내기는 애당초 불가능했다는 것이 민간소비자단체들의 지적이다. 「소비자를 위한 시민의 모임」의 송보경부회장(서울여대교수)은 『합성세제 광고에 자주 등장하는 생분해란것이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세제성분들의 완전한 제거』를 하지는 못한다고 설명했다.송교수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 천연세제의 사용을 제시하면서 세제업체들이 보다 정확한 상품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할것을 촉구했다.
  • “올것 왔다”긴급임원회의 등 어수선/김우중씨 출마설…대우그룹 주변

    ◎사장단 해외출장 취소… “전원 대기”/타그룹서도 촉각… 사실확인 분주 「김우중회장 대통령출마」설이 나온 24일 대우그룹의 계열사 임직원들은 일손을 놓고 회장의 출마여부를 확인하고 대책을 의논하느라 어수선했다. 재계와 증권시장에도 「김우중파동」이 하루종일 악재로 작용,다른 그룹들도 신경을 쓰는가 하면 대우그룹의 상장 8개사 주가는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했다. 정국안정으로 회복세를 보였던 주가도 느닷없는 찬물로 13포인트가 내렸다. ○일손 놓고 전전긍긍 ○…대우그룹은 이날 아침 일찍 서형석기조실장 주재로 긴급 기조실임원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으나 김회장의 「진의」를 파악치 못해 「우리로서는 아는바 없다」는 하나마나한 공식입장만 정리했다. 대선출마설에 그룹 임직원들은 그간의 끈질긴 소문으로 미루어 「올것이 왔다」는 반응과 함께 그룹의 장래를 심각히 우려하는 모습들이었다.임직원들은 일손을 놓고 화장실과 복도·사무실에서 삼삼오오 모여 김회장의 향후진로와 그룹의 장래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계열사사장단은 예정됐던 해외출장도 전원 취소한채 대기상태에 들어갔다. 대우그룹 계열사의 전화는 출마설의 진위를 묻는 외부전화로 거의 통화가 불가능한 상태였다.증권투자자들은 주식폭락사태의 책임을 물어 항의했고 『이 나라가 재벌공화국이냐』는 전화도 많았다.전화중에는 『대우그룹임원들이 영향력이 미칠 수 있는 지인 2천명씩을 이미 김회장 앞에 써냈다는데 사실이냐』는 내용도 있었다. ○…김회장 자신은 이날 상오 출장중인 부산에서 기조실 관계자의 전화를 받고 『정치권으로부터 제의 받은것 없다』는 대답만 한채 전화를 끊어 궁금증을 더하게 했다. ○그룹차원서 준비 김회장은 이날 하오 승용차편으로 상경,사무실에 들르지 않은 채 「개인약속」을 처리한다며 「잠행」해 정치권인사들과 만난 것이 아닌가 추정케 했다. 김회장의 일부 핵심측근들은 김회장이 간부회의 등에서 현실정치불참을 여러차례 밝힌 것과 관련,『대통령후보로 출마할리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그러나 또다른 관계자들은 현대와 달리 대우는 혼자 굴러가기 어려운상태임을 들어 김회장이 「무모한 새사업」에 뛰어들리 없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그러나 어느 임원도 김회장의 출마설을 강력히 부인하지는 않았다. 김회장이 그룹차원에서 출마를 준비한 흔적은 여러군데서 나타나고 있다.비서실과 주요사장들로 올 1월초 구성된 「한국정치연구회」는 김회장의 정치참여에 대한 그룹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정계·학계인사들을 접촉해 왔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이야기다.최근에는 이 연구회가 부장급이상 수백명규모로 급팽창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김회장이 일부 계열사를 정리하고 상장회사의 소유주식을 매각,정치참여 준비를 하고 있다는 설이 계속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현대,삼성,럭키김성,선경그룹등 재계도 이날 김회장의 출마설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사실여부를 확인하느라 분주했다. 재계는 김회장이 정계에 진출했을때의 이해관계를 저울질 하는 한편 정주영 전현대그룹명예회장의 정계 진출때와 마찬가지로 또 한차례 재계가 국민들의 따가운 비판을 받을 것으로 걱정했다. ○국민들 반응에 신경한 그룹의 관계자는 『그동안 정치인들이 제대로 정치를 하지못해 경제인들이 정치에 뛰어드는게 아니냐』면서 『재벌총수의 정계입문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나 다른 그룹의 한 관계자는 『정대표의 정계진출로 국민들로부터 「정경일치」라는 비난까지 받고 있는 상황에서 김회장까지 정치를 하게될 경우 국민들이 재벌을 보는 시각은 더욱 부정적으로 될것』이라고 우려했다. ○증권사 객장 침통 ○…이날 증권사의 관계자들은 김회장출마설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위해 아침부터 분주,관계자들은 김회장의 출마가 사실일 경우 지난17일부터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증시에 찬물을 끼얹는 악재가 될 것을 우려하며 종합주가지수 5백선도 위협을 받을 것으로 걱정했다. 증권관계자들은 연초부터 정주영 전현대그룹명예회장의 정치인 변신이라는 정치적 악재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증시가 이종찬·박태준의원의 탈당에 이어 김회장의 출마설까지 겹치자 침통한 모습.
  • 주요 선진국들 대한 덤핑규제/90년이후 211건 제소/상공부

    ◎올들어서만 벌써 69건/반도체서 식기까지 종류 다양/EC가 22건 최고… 가·대만도 가세/통상사절단·국제변호사 활용 절실 한국상품에 대한 선진국의 반덤핑규제가 크게 늘고 있다. 최근 대만이 한·중수교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산 냉연강판을 반덤핑 제소한데 이어 미국이 한국산 반도체에 고율의 반덤핑잠정관세를 부과했다. 또 호주도 한국산 발포성 폴리스피렌이 자국산업에 피해를 주었다며 반덤핑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하는등 최근 한국산 제품에 대한 주요국의 반덤핑규제가 확산일로에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3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 90년이후 지난9월까지 미국 호주 일본 캐나다 EC등 주요국이 대한수입규제책으로 제소한 반덤핑 건수는 90년과 91년에 각 71건이었으며 올들어 9월까지는 69건에 이르고 있어 연말까지는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국별로는 올들어 EC가 22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호주(14건) 미국(13건) 일본(9건) 캐나다(7건)순이다. 미국은 90년 폴리에스터 필름,91년 볼베어링·탄소강관·스테인리스강에이어 올들어 와이어로프와 1메가·4메가디램 반도체,스테인리스강관 이음쇠,철강 판재류,밧줄 및 어망등 13건에 대해 반덤핑 제소를 했다. 미상무부가 지난 22일 한국산 반도체에 대해 최고 87·4%의 덤핑예비판정을 한 것을 비롯,스테인리스강관과 와이어로프,스테인리스강관 이음쇠가 덤핑예비판정을 받은 상태며 철강판재류는 지난 7월 조사가 시작돼 현재 진행중이다. 또 호주가 최근 신아화학 선경 한남화학 럭키등 국내 4개업체의 발포성 폴리스티렌에 대해 3∼24%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고 플라스틱제 식기류에 대해서도 지난 9월부터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밖에 캐나다도 한국산 방수화를 반덤핑제소를 해놓은 상태다. 정부는 주요 선진국의 한국산 상품에 대한 수입규제가 이처럼 거세지고 있는 것은 세계적인 지역주의와 보호주의추세에 따른 것으로 보고 주요통상국에 사절단을 보내 통상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반덤핑조사와 관련,국제변호사등을 활용해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 선원 28명 탄 선박 실종/괌해역서 태풍에 침몰 추정

    ◎구조요청뒤 통신두절… 모두 숨진듯/범양상선 하니호 【부산=이기철기자】 지난 22일 하오4시13분쯤 태평양 괌 서쪽8백마일해상에서 범양상선소속 대양하니호(6만4천t급·선장 김명보·44·부산시 동래구 온천2동 럭키아파트7동 302호)가 호주 얀미항에서 선장 김씨등 선원 28명을 태우고 일본으로 가던중 긴급구조신호를 보낸뒤 실종됐다고 범양상선측이 23일 부산해양경찰서에 알려왔다. 사고선박은 호주에서 일본으로 철광석을 운반하는 배로 지난 14일 호주 얀미항에서 철광석 12만2천여t을 싣고 일본 미르시마항으로 가던 중이었다. 사고해역은 당시 제26호태풍 클린호가 지나면서 8∼10m의 높은 파도가 일며 강풍이 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신호를 받은 세계해난구조본부(MRCC)는 일본해상자위대와 협조,수색및 구조작업에 착수했으나 이지역의 악천후로 인해 접근이 어려운 실정이다. 한편 범양상선측은 부산 중구 중앙동 정석빌딩 사무실에 안병택부산지점장을 중심으로 사고대책반을 구성,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으나 사무실에는 사고소식을 들은 선원 가족들이 몰려와 구조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실종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선장 김명보(48) ▲1등항해사 박경화(32·부산 사하구 장림2동 372의4) ▲2등〃 김대식(30·전남 여수시 문수1동 74의1) ▲3등〃 최기수(21·충북 충주시 운하동 863의3) ▲기관장 김현식(41·부산 진구 가야1동 45의1) ▲기사 한유덕(35·서울 강남구 도곡동 527) ▲〃 김관수(28·전북 부안군 덕산면) ▲통신장 김복철(36·부산 동구 범일동 1338의1) ▲갑판장 김용택(50·〃 동래구 명장동 133의19) ▲갑판수 김석중(42·전북 이리시 창인동 창인아파트 3동 204호) ▲〃 강희정(40·부산 사하구 신평동 65) ▲〃 김천수(29·〃 북구 덕포2동 762) ▲〃 김흥섭(23·〃 해운대구 우1동 786) ▲〃 허영보(23·중국교포) ▲기관수 박병덕(26·강원도 홍천군 남면 용수리 234) ▲〃 정영보(33·부산 영도구 봉래동2가 152) ▲〃 박영덕(38·〃 남구 문현2동 508의12) ▲〃 박유환(44·〃 남구 광안3동 567의3) ▲〃 서동길(27·대구시 수성구 수성4가) ▲〃 김길철(45·서울용산구 이태원2동) ▲〃 김봉준(30) ▲〃 김성룡(21·경남 창원시 사파정동 135의18) ▲채창희(22·중국교포) ▲〃 박상철(21·〃) ▲조리수 김창성(48·부산 진구) ▲〃 김영수(26·경기 안산시 원곡동)▲조기장 이용세(45·경남 김해군 장유면 무계리 267) ▲〃 임일용(47·〃 진해시 여좌동1가)
  • 40대,“일본 핵무장 반대”/일 대사관앞서 단독시위(조약돌)

    ○…22일 상오9시쯤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정문앞에서 권경업씨(42·산악인·부산시 북구 주례동 럭키아파트 1동 1503호)가 「저지,일본핵무장」이란 피켓을 들고 이틀째 혼자 항의 농성을 벌여 눈길. 권씨는 이날 미리 준비한 5백여장의 성명서를 통해 『일본이 이번에 프랑스로부터 히로시마에 투하된 것과 같은 원자폭탄 1백여개를 제조할 수 있는 양의 플루토늄 1t을 반입하는 것은 핵무장을 통해 아시아를 또 다시 핏빛으로 물들이려는 음모의 구체적 증거』라고 주장. 권씨는 『일본의 플루토늄반입을 반대하는 여론이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마당에 정작 우리나라의 반핵단체나 민족단체들은 아무런 언급도 없어 혼자 나섰다』면서 『27일까지 매일 상오9시부터 하오4시까지 항의농성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 국산 폴리스티렌/호주서 덤핑 판정

    호주 반덤핑청은 한국 및 싱가포르산 발포성 폴리스티렌에 대한 최종조사결과 덤핑수출에 의한 산업피해를 인정,반덤핑관세를 부과키로 했다. 22일 대한무역진흥공사 시드니·멜버른무역관의 보고에 따르면 호주업체가 신아화학 (주)선경 한남화학 (주)럭키 등 국내 4개사와 싱가포르 업체를 상대로 제소한 발포성폴리스티렌 덤핑피해 최종조사에서 호주 반덤핑청은 한국산에 대해서는 0.5∼30%,싱가포르산에 대해서는 3∼24%의 덤핑마진율을 적용했다.
  • 대기업이 불공정거래“주범”/올들어 22개 재벌 32개 계열사 제개

    올들어 22개 재벌그룹이 불공정거래행위로 제재를 받아 대기업들이 불공정거래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경제기획원이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올해 대규모 기업집단으로 지정된 78개 재벌그룹의 1천56개 계열사가운데 불공정거래로 시정명령이나 경고등의 제재조치를 받은 업체는 22개그룹 32개사로 나타났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4개사로 가장 많았고 럭키금성·한국화약·롯데가 각각 3개사,현대·농심은 각각 2개사가 제재조치를 받았다. 또 경제력 집중억제를 위해 순자산총액의 40%를 넘지 못하게 돼 있는 출자총액 제한규정을 위반한 경우도 대림·삼미·범양상선·대한해운·화승·조양상선등 6개 그룹에 달했다.
  • 대기업서 수산물 매점매석

    ◎보유량 작년비 51% 급증… 수급조절로 폭리/약대 5∼6년제 방안 검토/국감 5일째 국내 20대 재벌기업의 올 9월말현재 수산물 보유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1·7%나 많은 2만9천여t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수산청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올 9월말 현재 대기업의 수산물 보유량은 삼성물산이 지난해보다 2천9백60t이 늘어난 6천9백62t으로 가장 많고 삼양사 6천6백t,현대종합상사 4천9백23t,선경 4천2백42t,효성물산 2천9백13t,대우 2천6백36t 등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대기업은 수산물을 매점매석,수산물 유통구조를 장악해 수급을 조절하면서 큰 이득을 취해온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 올해 들어서만도 수산청으로부터 13차례나 행정명령을 받았으나 이를 무시하고 매점매석을 계속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9월말 현재 국내 수산물 총보유량은 33만5천6백79t으로 대기업 및 민간보유량이 이 가운데 93%인 31만2천67t이고 수협과 한국냉장이 보유하고 있는 물량은 불과 1만2천26∼1만1천5백86t으로전체의 3·45%에 지나지 않고 있다. 이들 대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수산물은 오징어·명태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 최근에는 가격하락이 계속되자 시중에 내놓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재벌 밀수 16건 적발” 국회는 20일 법사·내무·재무·교체·건설등 16개 상위별로 소관부처및 산하기관·지방자치단체에 대해 닷새째 국정감사를 계속,관권부정선거재발방지대책·밀수근절대책·마사회비리등을 추궁했다. 재무위의 관세청감사에서는 재벌들이 일제골프채와 독일산 컬러TV·고급화장품·모피등 호화사치성 소비제품을 위장수입등의 편법으로 대거 밀수하다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의 유준상·박태영의원은 『지난 90년1월1일부터 지난달말까지 럭키금성·대우·삼성등 국내 50대 재벌그룹이 밀수하다 적발된 건수는 모두 16건 13억6천만원에 달하고있다』고 주장했다. 내무위의 충남도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박중배충남부지사등 충남도및 연기군공무원 7명에 대한 증인신문을 통해 지난총선에서의 관권개입및 선거지침서작성경위·관계기관대책회의 개최의혹등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정구영검찰총장은 법사위감사에서 『남한조선노동당사건과 관련,5∼6명의 정치인이 관련돼있다는 설은 서울지검이 현재 수사중에 있어 상세한 내용을 말할수 없다』고 말하고 『한준수전연기군수는 불법선거운동을 자행한 것이 밝혀졌고 이종국충남지사와는 그 죄질에 차이가 있어 한씨의 공소취소는 검토하지 않고 있으며 석방등의 신병처리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야 할것』이라고 답변했다. 송언종체신부장관은 교체위의 체신부에 대한 국감에서 전화폭력에 대응하기 위한 발신자번호확인서비스제도와 관련,『기술적으로 이 시스템개발이 완료됐으나 법적 토대를 마련한 후 실용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필준보사부장관은 보사위감사에서 『약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현행 4년제로 돼있는 약대를 5∼6년으로 늘리는 방안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장관은 『장의업소의 독점폭리를 방지하기위해 현재의 허가제를 신고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안장관은 『내년 5월까지 호화분묘를 자진해서 정비하지 않을 경우 명단공개와 함께 형사고발조치 하겠다』고 말했다. 이문석총무처장관은 행정위감사에서 정부투자기관의 이사장제도 개선과 관련,『개인적으로 이사장 임명방법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관련부처와 협의해 이사장의 임명방법을 잘 연구해 개선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여신 금지업종 대출/잔액만 4백64억선

    보험사들이 호화 사치성업소 등 여신금지 업종에 지원한 대출금잔액이 4백64억원에 이르고 있다. 19일 보험감독원에 따르면 대한생명 등 생보사 8개사와 동양화재 등 손보사 4개사 등 모두 12개사가 지난 8월말 현재 대출금지업종에 지원하고 회수치 못한 자금은 모두 4백63억7천만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별로는 생보사의 경우 삼성생명이 4백48건에 3백45억5천6백만원으로 가장많고 다음으로 대한생명 73억8천만원(79건),대한교육보험 24억4천만원(50건),흥국생명 4억3천만원(11건) 등이고 손보사는 국제화재 2억7천만원(2건),동양화재 1억9천만원(2건),럭키화재 1억3천만원(1건)등이었다.
  • 취업자수 증가 50만 밑돌듯/럭금경제연

    ◎신규채용 줄어 8년만에 처음/내년에도 48만명선 그칠 전망 경기침체와 공장자동화 등으로 취업난이 가중돼 올해 취업자수 증가가 8년만에 처음으로 50만명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19일 럭키금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올해의 취업자수 증가는 연말까지 47만1천명에 그쳐 지난 85년 이후 처음으로 50만명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취업자수는 지난 85년에 전년보다 54만1천명 증가한뒤 86년 53만5천명,87년 84만9천명,88년 51만6천명,89년 64만1천명,90년 52만5천명,91년 53만9천명으로 7년 연속 매년 50만명선을 웃돌았다. 그러나 올들어 국내경기 침체로 신규 고용창출이 크게 둔화된데다 기업들이 경영합리화를 위해 인원감축을 단행하고 공장자동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산업구조조정이 가속화돼 취업자수의 증가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내년에도 취업자수 증가는 올해에 비해 48만8천명이 늘어나는데 그쳐 2년 연속 50만명 이하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전망은 「1억원의 국내총생산(GDP)을 늘리기 위해서는 4.86명의 신규 취업자가 필요한」 91년의 한계고용계수를 기준으로 내년도의 GDP증가액을 감안해 산출한 것이다.
  • 불량의약품/1백50억어치 폐기/보사부 자료… 작년 82개 업체서

    지난 한햇동안 불량의약품 생산으로 인한 제약업체의 손실은 모두 1백50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사부가 16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2개 제약업체에서 생산한 93개 의약품이 함량·성분검사등에서 부적합한 것으로 판정돼 생산을 중단,생산비 1백49억9천3백만원이 허비됐다. 럭키제약이 19억7천5백만원의 생산비를 들여 만든 복합 시피엑스연질캡슐 100C와 300C는 함량시험에서 부적합한 것으로 판정돼 이미 생산한 12만 캡슐이 모두 폐기처분됐으며 근화제약이 24억3천5백만원의 생산비를 들인 세레브로라이신주도 함량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생산한 7만9천㎖를 폐기했다. 또 청계약품이 10억1천1백만원을 들인 쿨탑에스액도 함량시험에서 부적합판정을 받아 2백87만3천㎖를 폐기처분했고 유유산업이 11억1천8백만원을 들여 생산한 슈바톤비연질캡슐 60C와 100C도 역시 함량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이미 생산한 5만5천캡슐을 모두 폐기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 대졸공채 눈치작전/원서마감/현대·럭금 6대 1선/농심 70대 1

    경기부진에 따라 대그룹,대기업들이 대부분 올가을 대졸 채용규모를 줄임에 따라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높아지고 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특히 취업희망자들이 하향안정지원의 눈치작전을 한 결과 현대,럭키김성그룹동 4대그룹보다는 규모가 다소작은 그룹및 기업의 경쟁률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문계의 취업문이 이공계보다 눈에 띄게 좁은 형편이다. 15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현대그룹은 2천5백명 모집에 1만5천1백명이 지원,6대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의 4.7대1을 웃돌았다.인문계는 8.7대1이었으며,이공계는 4.7대1이었다. 지난 10일 원서접수를 끝낸 럭키김성그룹도 1천명의 채용규모에 6천3백30명이 지원,6.3대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의 5.2대1보다 높았다.인문계는 3백50명 모집에 3천6백70명이 몰려 10.5대1이었으며 자연계는 4.1대1이었다. 쌍용그룹은 3백50명 모집에 7천4백39명이 지원,21.3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지난해의 14.1대1보다 높았다.13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쌍용그룹의 경우 관리직은 28.6대1,기술직(이공계)은 18.5대1,영업직은 14.3대1이었다. 동부그룹은 2백명모집에 4천8백95명이 몰려 24.5대1로 지난해의 22대1을 웃돌았으며,농심은 70대1로 지난해의 50대1보다 경쟁률이 치열해졌다. 한편 지난 6일 30대그룹중 가장 먼저 입사원서접수를 마감한 동양그룹은 5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었다.
  • 30대재벌 소유 금융기관주식/91년 현재 시가 2조원어치

    ◎재무부 국감자료… 삼성이 가장 많아 30대재벌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금융기관주식은 91년말 현재 1억5천만주로 시가 2조원을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재무부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30대 재벌이 소유한 금융기관 주식은 은행등 1금융권이 4천5백88만주이고 단자사와 증권사등 2금융권이 1억2백62만주로 모두 1억4천8백45만주이다.이는 액면가로는 7천4백25억원,시가로는 2조원을 웃도는 것이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이 2천2백83만3천주로 가장 많고 럭키금성 1천5백30만6천주,현대 1천3백73만2천주,쌍용 1천2백2만6천주,대우 1천1백25만7천주,한진 7백90만1천주 등이다. 은행주식의 경우 현대가 5백96만4천주로 가장 많이 갖고 있으며 그 다음이 대림 4백49만6천주,삼성 3백82만9천주,한진 3백62만2천주,롯데 3백56만4천주 등이다.
  • “참신한 아이디어가 미래의 사운 좌우”/기업체 「사원중역회의」인기

    ◎젊은층 중심 업무개선안 등 개진/경영에 직접 반영… 주인의식 제고/지시·복종 관행 탈피… 자발성 높아져 「젊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경영에 활력을…」. 최근 각 기업체마다 젊은 엘리트 사원들만으로 구성돼 이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경영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사원중역회의」가 활성화되고 있다. 이는 자칫 사원들이 위로부터의 지시·명령에만 익숙해져 조직의 탄력을 잃고 경영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을 막는 효과도 있어 관심이 높다. 또한 기업측에서는 유능한 젊은 사원들에게 회사의 경영정책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함으로써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청년중역회의」(YoungBoard)라고도 불리는 이 제도는 이미 일본의 유력업체들이 오래전부터 실시해온 것으로 우리나라에는 10여년전부터 일부 기업에서 하의상달(하의상달)을 위한 순기능을 목표로 도입됐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일반사원들이 회사측에 복지문제 개선을 요구하는등 일방적으로 요구조건을 제시하는데 그쳐 이 제도의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했으나 최근에는 고객서비스 개선방안등 회사의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가 활발하게 제시되고 최고 경영진과 토론을 벌이는등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쌍용그룹의 경우 지난해 11월 계열회사인 쌍용양회와 쌍용건설이 입사 3년차 이상의 대리급 사원 20여명으로 구성된 「사원중역회의」를 발족,한달에 1∼2차례씩 모임을 가져 사원 복지문제는 물론 회사 경영 측면에서 문서관리의 개선안,사내방송 실시등을 경영진에게 건의해 반영시키는등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최근에는 쌍용투자증권·쌍용제지등 대부분의 계열사에까지 확대됐다. 이 회사는 또 사원들의 아이디어의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사원중역회의」에 참여하는 사원들을 6개월마다 교체해 모든 사원들을 참여시키도록 하고 있다. 대우도 최근 30세 전후의 과장급과 대리급 엘리트 사원 20여명으로 이루어진 「미래전략연구회」를 만들어 회사의 장기발전을 위한 각종 아이디어를 자율적으로 연구·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경제환경 변화와 회사발전방향을 연구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이 모임의 회원들은 연구의 효율성을 위해 기존업무를 그대로 수행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안하기 위해서라면 경영진의 결재없이도 해외출장을 다녀올 수 있는 특권까지 부여돼 있다. 또 럭키는 지난 5월 과장급 사원 20여명으로 구성된 「청년중역회의」를 사장직속의 비공식 자문기관으로 설치,회사 전반에 걸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사장에게 직접 건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현대·선경등도 이와 비슷한 제도를 마련,최고 경영진과 일반 사원사이에 직접적인 대화통로를 통해 경영전반에 걸쳐 「젊은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쌍용양회 경영관리부장 최정호씨(40)는 『처음 이 제도가 만들어질때는 또 하나의 노조가 생기지 않나 우려도 했지만 갈수록 경영진에서도 이 제도의 취지를 이해하고 사원들의 아이디어를 귀담아 듣게됐다』면서 『경직화된 조직은 나날이 변화하는 경제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점을 생각할때 이 모임의 활동에 대해 기대하는바가 크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6월말까지 제1기 「사원중역회의」의장을 맡았던 이 회사 영업부 사원 이길우씨(30)는『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백출,사무실의 분위기도 좋아지고 경영에 직접 참여하는 계기가 돼 장차 회사를 이끌어 나갈 주역이라는 자부심도 얻었다』고 말했다.
  • “취직하고 싶은 곳” 한국통신 1위/대졸예정자 1,300명 조사

    ◎현대그룹 2위… 제조업희망 27% 우리나라의 대학 졸업예정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회사는 한국통신이며 가장 존경하는 경영자는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월드취업신문사가 전국 40개 대학 졸업예정자 1천3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앙케트 조사결과 밝혀졌다. 조사에 따르면 취업선호 회사로 응답자의 16%가 한국통신을 꼽아 제일 많았고 다음은 현대그룹(6.6%) 한국전력·포항종합제철(각각 6%) 선경그룹(5.1%) 럭키금성(4.6%)순이었다. 그러나 대학생들이 가장 높게 평가하는 회사는 취업선호도와는 달리 삼성그룹(39.4%)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한국통신·현대그룹·한국전력및 포항종합제철·선경그룹·럭키금성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기업의 최고경영자중 가장 존경할만한 인물로는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에 27.3%가 응답해 가장 높았고 정주영 전현대그룹회장(22.2%) 이건희 삼성그룹회장(8.8%) 이병철 전삼성그룹회장(7.2%) 구자경 럭키금성그룹회장(6.9%) 박태준 전포철회장(4.4%)순이었다.
  • 대일수출 지원금 “유명무실”/수혜업체 실적 오히려 줄어/상공부자료

    대일무역역조개선을 위해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일수철업체에 2천억원의 특별자금을 마련,지원해오고 있으나 자금수혜업체들의 대일수출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공부가 15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50개 대일수출업체가 1천7백18억원의 대일수출촉진자금을 지원받았으나 일본지역 수출은 올들어 8월말까지 23억7천2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1%(2억9백만달러)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금수혜업체가운데 대일수출이 늘어난 업체는 삼성물산등 22개업체였고 줄어든 업체는 럭키김성상사등 28개업체였다. 업체별 대일수출실적은 (주)쌍용이 올들어 8월까지 3억8천5백만달러를 기록,전년동기대비 8천2백만달러가 줄었으며 럭키김성상사(7천만달러감소)와 현대종합상사(5천3백만달러〃) 선경(2천2백만달러〃) 대우(1천6백만달러〃)도 크게 감소했다. 반면 삼성물산이 올들어 8월까지 3억9천2백만달러의 대일수출실적을 올려 지난해 동기보다 5천5백만달러가 늘었고 골든벨상사(1천만달러) 세일중공업(8백만달러)등도대일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63개 대일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대일수출촉진자금은 지금까지 50개업체에 지원됐는데 업체별로는 삼성물산이 3백14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주)쌍용(3백8억원) 대우(2백26억원) 선경(1백78억원) 럭키김성상사(1백65억원) 효성물산(1백33억원)의 순이었다.
  • 재벌 로열티 지급액/작년 한해 24% 늘어/삼성 4억불로 최고

    재벌그룹들이 기술도입등의 대가로 해외에 주는 로열티(기술도입대가)지급액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삼성그룹은 우리나라 전체기업이 부담한 로열티 지급액의 33.6%를 차지,해외기술도입에 가장 적극적이다. 14일 재무부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연말 현재 30대 그룹의 로열티 지급액은 8억6천1백79만7천달러로 전년의 6억9천3백70만4천달러에 비해 24.2%가 늘어났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기업의 로열티지급액은 11억8천4백만달러로 전년의 10억8천7백만달러에 비해 8.9%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재벌그룹의 로열티지급액이 크게 늘고있는 것이다. 재벌그룹의 로열티 지급액은 삼성이 전년대비 45.6% 늘어난 3억9천8백45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현대로 년년대비 21.2% 늘어난 1억4천2백57만7천달러,럭키금성은 21.1% 증가한 1억2천4백57만6천달러였다. 이밖에 대우는 5천48만달러,기아 2천3백37만9천달러,효성 2천90만달러,쌍용 1천7백2만7천달러,선경 1천6백97만6천달러,한라 1천1백58만4천달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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