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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속의 「으뜸 공장」이 목표(일터에서)

    아름다운 남도의 밤하늘을 환히 밝히며 24시간 쉬지않고 돌아가는 기계들을 대할 때마다 떠오르는 것이 있다.한국 중화학공업의 요람으로 성장한 여천공단의 휘황찬란한 야경이 내가 이곳에 첫발을 내딛던 15년 전의 모습과 너무 대조적이기 때문이다. 내가 럭키에 입사해 여천공업단지에서 일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77년이다.막 단지조성을 마친 공단은 곳곳에 포클레인과 덤프트럭,쓰고 남은 철근더미들이 쌓여 있을 뿐 황량한 허허벌판이었다.이 사이로 몇몇 업체들이 입주를 서두르고 있었다.모든 것이 어수선하기만 했다. 여천공단은 그 후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중화학공업의 요람으로 성장했다.그동안의 엄청난 변화를 지켜본 나로서는 점차 잊혀져가는 그때의 황량한 기억들을 돌이킬 때마다 짙은 감회에 젖곤 한다. 내가 처음 일한 곳은 PVC수지를 생산하는 공장이었다.이 공장은 연산 5천t 규모로 내가 입사하기 1년전인 76년에 완공됐다.당시에는 국내의 석유화학공업 기술수준이 매우 낙후된 상태였기 때문에 거의 모든 기술이 외국에서 도입됐다.운전요원들의 경험과 지식도 부족했다.공장가동은 그야말로 시련과 역경의 연속이었다.그러나 우리는 좌절하지 않았다. 자체 열병합발전소를 세워 에너지 효율을 높임으로써 생산비용을 낮추는 한편으로 환경보호,안전사고 방지등 완벽한 방재시스템 구축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공정개선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장자동화도 상당한 수준까지 진척됐다. 그러나 여기에 만족하거나 자만하지는 않겠다.앞서가는 기술과 품질로 고객에게는 믿음을,사원에게는 보람을 주는 세계속의 으뜸공장이 되기 위해 연구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굳게 다짐한다.
  • 수출 69% 증가… 유화업계 신바람(업계는 지금…)

    ◎10월까지 21억5천만불… 공장 풀가동 상태/90년이후 설비확장… 과잉생산위기 넘겨 과잉투자 문제로 한동안 시끄러웠던 석유화학업계.요즘은 수출이 늘면서 과잉투자 시비가 쑥 들어가고 대다수 업체가 정상가동을 하고 있다.물론 생산확대로 인한 공급과잉으로 과당경쟁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유화산업은 개발연대 바가지의 개념을 플라스틱으로 바꾸어 놓았던 산업이고,산업이 발달한 지금도 섬유원료나 신발등 각종 생활용품으로 우리의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가벼우면서도 강도가 금속보다 높은 뉴세라믹등 신소재도 여기서 출발한다. 유화산업은 석유나 천연가스를 원료로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벤전 톨루엔 크실렌등과 같은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것과 기초유분을 원료로 합성수지나 합섬원료·화공약품등을 만드는 공업을 모두 지칭한다. 합섬원료로는 폴리에스터의 원료인 TPA(테레프탈산)DMT(디 메틸 테레프탈산)EG(에틸렌 글리콜)와 아크릴사 원료인 AN(아크릴노 니트릴),나일론 원료 CPLM(카프로락탐)이 있고 고무원료로 타이어와 신발을만드는 BR(브타디엔 러버)과 SBR(스티렌 브타디엔 러버),호스 원료인 NBR(아크릴노 니트릴 브타디엔 러버)가 있다.또 수지류로 비닐 원료인 PE(폴리에틸렌)와 어망·로프·비닐봉지를 만드는 PP(폴리 플로필렌),가전제품 케이스에 사용하는 PS(폴리 스틸렌)와 ABS(아크릴노 니트릴 브타디엔 스틸렌),파이프 원료인 PVC등이 있다. ○80년대 최대호황 80년대초 제2차 오일쇼크로 수요가 크게 주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유화산업은 80년대 중반 이후 유가안정과 경기호조로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다.일부 품목은 공급부족을 빚기도 했다.그러나 업계가 나프타 분해공장과 그 계열공장을 신·증설하고 90년 이후 투자자유화 조치로 신규업체가 대거 참여함으로써 공급과잉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됐다. 90년 3조1천억원,91년에 2조3천억원이라는 막대한 투자가 이루어졌다.이 기간중 럭키석유화학 대한유화 호남석유화학 한양화학이 나프타 분해공장을,삼성종합화학과 현대석유화학이 콤비나트(나프타 분해공장과 계열공장)를 완공해 기초유분 제조업체가 대림산업과 유공등 2개사에서 8개사로 늘어났다. 이 결과 합섬원료를 제외한 전 유도품에서 공급과잉이 빚어졌다.에틸렌 기준으로만 89년 1백15만t에서 3백25만5천t으로 늘어나는등 세계 제5위의 유화제품 생산국이 됐다. 올들어 10월까지 전년동기보다 87.2%가 늘어난 2백32만5천t의 에틸렌이 생산됐고 계열제품인 합성수지 합섬원료 합성고무의 생산은 모두 5백50만t으로 39.6%가 증가했다. ○합성수지가 주도 다행스러운 것은 설비확장에 때맞추어 중국과 동남아로의 수출이 늘어 과잉생산의 문제를 해소시켜주고 있다는 점이다. 올들어 10월까지 유화제품 수출은 21억5천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8·8%가 늘었다.이 가운데 합성수지가 전체의 63%인 13억5천3백만달러로 수출을 주도했다.이에 힘입어 유화제품의 무역수지 적자가 90년 21억4천만달러에서 지난해 16억2천달러로 줄어든데 이어 올해엔 사상 처음으로 흑자가 기대된다. 그러나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저조한 편이다.대한유화와 삼성·현대·럭키·호남석유화학등 신설업체의 적자폭이 지난 상반기중 업체당 적게는 70억원에서,많게는 4백50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전반적인 공급과잉으로 제품의 가격경쟁이 치열해져 싼 값으로 팔았기 때문이다. 정부는 내년에도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이미 수립한 투자지도 방안에 따라 공급과잉 품목에 대해서는 95년까지 신규투자를 억제할 방침이다.또 적정수준의 가동을 위해 내년 수출을 올해보다 2억달러 늘어난 28억달러로 책정,수출을 늘리고 지나친 수출경쟁을 막기 위해 수출추천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생산구조 고도화를 위해 신소재기획단을 통해 중장기 기술개발 과제를 발굴·지원하고 고분자세라믹 복합재료등 첨단산업에 대한 세제및 금융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 중국에 대규모 투자조사단/양국 부총리회담

    ◎중 경제개혁 적극 참여 합의 【북경 연합】 한중양국은 중국이 추진중인 제8차 5개년계획(91∼95년)의 각종 투자사업에 한국기업들이 적극 참여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중국측은 곧 한국기업들의 참여를 요망하는 구체적인경협프로젝트를 제시키로 했으며 우리측은 이의 타당성 조사 등을 위해 내년초 대규모 「민관합동 투자조사단」을 중국에 파견키로 했다. 중국을 방문중인 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쏵 장관은 7일 상오 북경시 조어대에서 중국 국가계획위원회 주임 추가화 부총리와 회담을 갖고 두나라간 경협확대방안 등을 논의,이같이 합의했다. 양국 부총리들은 이날 회담에서 공식 수교 및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간의경협분위기가 성숙되고 있음을 감안,앞으로 교역,합작투자,자원개발,기술협력등의 부문에서 상호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한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 양국 부총리들은 또 두나라간에 아직까지 체결되지 않고 있는 이중과세 방지협정,항공협정,해운협정 등을 조속한 시일내에 타결짓기로 합의,서울∼북경간 항공로가 개설될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양국 부총리들은 또 한국기업들이 중국의 각 성 및 지방정부와 투자협력을 할때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황해지역 환경오염 방지 등을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키로 합의했다. 한편 내년초 중국에 파견될 민관합동투자조사단은 상공부 등 관계부처와 삼성·현대·대우·럭키금성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대규모로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 건설면허 발급 늘려/8백1개사에 1천백건

    건설부는 3일 진도엔지니어링·코오롱엔지니어링·삼표산업등 8백1개사에 대해 모두 1천1백88건의 각종 건설면허를 허가했다. 이로써 일반 또는 특수면허 건설업체는 기존의 8백97개사를 포함,1천6백98개사로 증가했으며 면허수도 1천1백24개에서 2천3백12개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백82건으로 가장 많고 ▲부산 84건 ▲대구 73건 ▲인천 57건 ▲광주 33건 ▲대전 40건 ▲경기 1백5건▲강원 39건 ▲충북 50건 ▲충남 23건 ▲전북 35건 ▲전남 43건▲경북 79건 ▲경남 1백19건 ▲제주 26건이다. 건설부는 그러나 면허신청업체중 럭키엔지니어링·목성종합건설·우람종합조경·시민조경 등 제출서류가 미비된 4개 업체에 대해서는 오는 10일까지 미비사항을 보완토록 한 후 면허를 발급키로 했다.
  • 럭키,무인자동화물류센터 준공/코오롱,그룹사간 공동협의체 구성

    ○1천만불 수출 표창 ▼동양맥주는 주류업계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총 1천만달러어치를 수출,지난달말 무역의 날 행사에서 표창을 받았다.지난 6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처음으로 맥주를 수출한 이후 일본과 중국 등 모두 11개국에 수출을 해왔다.OB는 내년에 2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하고 오는 96년에는 연간 총 2백만㎘(5백㎖들이 40억병)를 생산,소비량으로 세계 20위에 진입함으로써 OB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다. ○시간·재고비용 절감 ▼럭키는 공장내에 제품생산에서 창고 입하및 보관,소비지로부터의 주문접수,출하및 수송·판매에 이르는 모든 물류과정을 컴퓨터로 자동제어하는 대규모 최첨단 무인자동화 물류센터(사진)를 준공했다. 이 무인자동화 창고는 지하1층 지상2층,연건평 7천평 규모로 보관능력은 1만2천t,하루 입출하능력은 3천7백50t이다.전국 16개 물류센터와 대리점에 설치된 1천여개의 단말기를 통한 주문이 가능해 유통시간 단축과 재고비용 절감등이 기대된다. 럭키는 이 창고의 준공으로 생활용품및화장품 부문에서 연간 1백억원어치의 재고를 줄이고 90억원의 수송비용 절감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밝혔다. ○환경변화 신축대응 ▼코오롱그룹(회장 이동찬)은 최근 경영환경의 급변에 따른 경영체질강화를 위해 그룹사간 「공동협의체」를 결성,운영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그룹 중국교역 전략위원회」(사진)와 「그룹 환경협의회」가 각각 구성됐다. 코오롱그룹은 이에앞서 지난8월 그룹중앙연구소 개소식에 맞춰 「그룹 R & D 실무위원회」를 구성,운영해오고 있다. ○판촉·배달업무 분리 ▼제일제당은 판매사원이 직접 주문을 받고 물건을 배송하는 기존 판매스시템을 바꿔 판매사원은 판촉활동만 하고 배송업무는 전문업체에 맡기는 상·물분리 시스템을 도입,시행중이다. 제일제당은 이의 일환으로 운수 전문업체와 계약을 맺고 수도권지역 백화점등 대형 거래선에 대해서는 선도관리가 중요한 육가공식품과 냉동식품을 운반토록 하고 있다. 제일제당은 앞으로 지방의 거래현황을 파악,상·물분리 시스템을 확대·실시하고 각 유통경로별 서비스 요구수준및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해 유통지원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 금성산전(앞서가는 기업)

    ◎임원들 「자기관리」 앞장,의식개혁운동/부하직원 조언듣고 「관리목표」 설정/사장·사원 모니터통해 달성도 평가/상하간 의사소통 원활… 난제도 “척척” 임원들이 자기관리에 앞장서고 나섰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속담이 있듯 평사원에 앞서 임원들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의식개혁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기업의 덩치가 확대되고 업무가 점점 세분화되면서 한부서를 담당하는 임원의 책임은 더욱 커졌으며 조직에 미치는 영향력도 날로 증대되고 있다. 전사적으로 「임원의 자기관리제도」를 실시하는 기업으로는 럭키금성계열의 금성산전(사장 이희종)이 당연 첫손에 꼽힌다. 이제도는 『아랫사람들을 이끌기 위해서는 윗사람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논리를 적용한 것이다.업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임원의 의식과 행동을 변화시킴으로써 부문전체의 변혁을 유도한다는 내용이다. 이제도는 임원 스스로가 3개월단위로 변화시킬 의식과 행동을 각각 3개씩 설정한뒤 달성도를 평가하며 부하들과 대화를 통한 모니터와 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조언을 얻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목표는 부장,과장,평사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도출해낸다. 그러나 취지는 이처럼 좋아도 실시초기에는 임원과 평직원들 사이 진정한 대화가 없어 성과를 거두기가 어려웠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의 잘잘못을 지적하기는 쉬워도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상대로 같은 지적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목표를 설정한뒤 임원들이 평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클수밖에 없었다. 이제도가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합의」과정이 진행돼야 한다. 의식과 행동 목표가 아무리 뚜렷하더라도 합의에 의해 도출되지 않으면 성공을 거두기 어렵기 때문이다. 임원들은 이같은 공동목표를 끌어내기 위해 부하직원들에게 『내가 변해야 할 업무스타일은 어떤 점이 있는가』라고 묻는다. 부하들은 개인적인 생각과,회사를 위한 제언들을 허심탄회하게 제시한다. 그 결과 이제는 회사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무엇보다도 윗사람과 아랫사람간의 대화가 부드러워지고 그로인해회사안에는 생동감이 넘쳐 흐른다. 한 임원은 『임원들이 사장등 최고경영진과 부장 과장(럭키금성그룹은 차장제도가 없음)평사원으로부터 평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자아비판적 요소가 짙다』면서 『그러나 어차피 공사간에 경쟁을 치러야하는 만큼 이 제도는 임원 자신들에게도 실보다 득이 많은 것 같다』고 진단했다. 임원들이 부하직원을 다루는 방식도 예전과 다르다. 독선적인 성격이 짙던 임원들도 이제는 아랫사람들의 말을 귀담아 듣는다. 물론 부하직원들이 임원들을 대할때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관리본부 우모씨(31)는 『이 제도를 시행한 뒤에는 어렵게만 보여지던 임원들이 더욱 친숙하게 다가왔다』면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다보니 쉽사리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던 난제들을 척척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결과만으로도 일단 성공을 거둔셈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금성산전이 이 제도를 시작한 것은 지난해 7월부터이다. 처음에는 본사의 사업부문장 및 스태프부문 임원들만 대상으로 실시했으나 현재는공장장급 이상 42명의 전 임원이 참가하고 있다. 이 제도의 실무 총책임자라 할 수 있는 김형철이사는 『임원자기관리제도 실시 이후 ▲임원의 자기중심사고의 탈피 ▲업무지시의 명확화 ▲의사결정의 신속 ▲회의의 효율화 등에서 뚜렷한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특히 사원들과의 대화 기회가 늘어나 의사소통과 부하의 목소리에 많은 관심을 두게됐다』고 분석했다. 임원자기관리제도는 유형효과 못지 않게 무형효과가 중요하다고 김이사는 역설한다. 그는 『어떤 제도이든 가시적인 효과를 염두에 두면 성공하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우리가 벌이고 있는 이 제도는 의식 및 정신개혁 차원에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정신을 배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취직 희망” 삼성이 5년째 1위/대학생 3천여명대상 조사

    ◎한국통신 2위… 한전·럭금·현대 순 대학생들의 인기직장으로 삼성그룹이 5년째 1위를 차지했다. 30일 취업전문지인 리크루트사가 대학생 3천2백94명을 대상으로 지난 9∼10월 실시한 기업의 이미지및 취직동기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지난 88년이후 5년째 인기1위를 고수했으며,한국통신은 연5년째 2위를 기록했다. 51개그룹과 한국통신 한전 포철등 정부지분이 있는 3개사를 포함,54개 그룹및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희망조사결과 한전 럭키김성 현대그룹이 3·4.5위로 그 뒤를 기록했다. 신원채용·배치·승진등에서 출신대학의 영향력에 대해 47.5%는 「매우 있다」,46.1%는 「영향있다」고 응답,응답자의 94%가 출신대학이 중요한 것으로 대답했다.사원채용에서의 문제점으로도 「일부 명문대 선호」가 49.4%로 1위였으며 「지방대생 기피」와 「여대생 기피현상」도 각각 23.4%와 8.2%로 높았다. 그러나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42.2%가 성실과 노력을,35.8%가 실력과 능력을 꼽아 학벌 인맥이 좌우한다고응답한 6.4%보다 훨씬 많았다. 취업때 비중을 두는 것으로는 급여(8%)보다는 업종(41%)과 직종(32.3%)이 압도적이었다.취직 희망 업종은 전기·전자·통신업이 22.3%로 1위였으며 무역업은 15.1%,금융업은 11.3%,신문 방송 출판업은 10.3%였다. 대학생들은 안정성(43.2%)과 성장·발전성(23.3%)때문에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개 항목에 걸친 기업이미지 조사에서 삼성그룹은 인재양성·복지·경영진능력·홍보·국제성·노사화합·기술개발 등 7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한국통신은 성장가능성·안정성·채용시 편견없다는 항목에서 1위였다.이밖에 포철은 국가경제발전 기여도에서 1위를,선경그룹은 기업이윤 사회환원에서 1위를 차지했다.
  • 연말배당 겨냥 주식투자 활기/폐장 1개월앞… 어떤 종목이 유망한가

    ◎최근 배당·영업실적 좋으면 “큰몫”/구주와 가격차 큰 신주구입 유리 해마다 연말이 가까워지면 증권시장에서는 주식및 현금 배당을 노린 투자가 활기를 띠게 된다.올해도 주식시장의 폐장을 1개월 가량 앞두고 12월결산법인의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연말을 앞두고 배당투자에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상장사들의 거의 대부분(83%)이 12월 결산 법인들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배당보다는 단기간의 시세차익을 노리고 주식투자를 하는게 사실이지만 시세차익과 배당수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종목도 적지 않다. 배당투자를 위해서는 최근 몇년간의 배당실적과 영업실적을 살펴봐야 한다.지난해의 배당금을 현재의 주가로 나눈 배당수익률이 높고 올해 영업실적이 좋은 종목을 선택하는게 일반적인 방법이다.지난해의 배당실적과 올해의 영업실적에 의한 예상배당능력을 고려한다는 뜻이다. 과거 배당률이 높다고 해서 올해도 반드시 높은 배당을 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올해의 실적이 지난해와 비슷할 경우는 높은 배당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최근 배당실적을 고려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기업들은 주주들의 불평을 무마하기 위해 영업실적이 다소 나쁘더라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배당을 하는 경우가 많다.럭키증권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배당을 한 12월결산법인 92개사 가운데 40개사는 2년연속,25개사는 3년연속 배당을 했다. 배당과 시세차익을 동시에 노리는 전략으로는 신주와 구주의 가격차가 큰 종목을 골라 신주를 선택하는 방법이 있다.신주와 구주는 각 주권에 따라 배당을 계산하는 최초 배당기산일이 다르기 때문에 가격차가 있게 마련이다.즉 구주는 회계연도 개시일을 배당기산일로 하는 반면 신주는 주금 납입일을 배당기산일로 한다.따라서 신주와 구주는 배당기산일의 차이만큼 가격차이가 생기게 마련인데 이론적인 가격차이보다 실제 가격차이가 큰 종목이 많다.이러한 종목중 영업실적이 좋은 것을 사면 배당과 시세차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신주와 구주는 내년 증시개장일에 보통 구주가격을 기준으로 병합되지만 신주의 유통물량이 구주보다많은 경우 신주가격을 기준으로 병합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또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에 대한 배당률은 보통주보다 1%포인트가 높다는 점도 알아두어야 한다.그러나 거래가 많지 않은 우선주나 일부 중소형 종목은 환금성에 문제가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높은 배당을 노리려면 이밖에 자본금대비 이익잉여금 비율이 높은 종목,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종목,유보율이 높은 종목을 골라야 한다. 배당에는 주식배당과 현금배당이 있지만 주식배당이 인기가 높다. 주식배당은 액면배당이 아닌 시가배당의 성격이 있고 무상증자와 비슷하기 때문에 관련종목의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기업들은 현금배당을 할 경우의 부담을 덜기 위해 주식배당을 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일부 기업들은 영업실적이 크게 악화되었거나 특히 현금배당 능력이 없을 때 주식배당을 하는 경우가 있다.이런 기업은 장기적으로 볼때 성장성이 낮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주식배당을 실시하려는 기업은 다음달 15일까지 증권거래소에 공시해야 하며 투자자들은 올해 증시 폐장일인 다음달 28일 현재 관련종목 주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 주주명부에 오른 투자자들은 내년 2∼3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 배당금을 4∼5월중 받게 된다. 배당소득(주식배당도 액면가로 계산)에 대한 세금은 실명인 경우는 소득세와 주민세 21.5%를,가명인 경우는 64.5%를 원천징수한다.
  • 올 베스트셀러 1위 「오직 이길밖에」

    ◎종로서적 집계… 2만2천부 팔려/외국소설,역사물에 밀려 인기 시들 올 한해동안 가장 많이 팔린 책은 구자경 럭키금성그룹회장의 「오직 이길밖에 없다」로 집계됐다.종로서적이 뽑은 91년 12월부터 이달까지 1년동안 베스트셀러순위에 따르면 「오직…」은 비소설부문에서 2만2천5백57부로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종합순위에서도 1만1천여부가 팔린 예반의 시집「누군가에게 무엇이 되어」를 압도적으로 눌렀다.종합1백위안에 오른 작품을 분야별로 분석한 결과 소설이 26종(국내15·국외11),사회과학 25종,비소설17종(국내14·국외3),시15종(국내13·국외2),인문과학 및 기독교가 각 6종,어린이5종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살펴본 올 독서계의 전반적인 흐름으로는 문학작품류의 경우 「소설 동의보감」「소설 토정비결」「목민심서」등과 같은 역사소설들이 지난해에 이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인기장기화경향이 계속되었다는 점이다.다만 올 상반기이후 외국번역작품이 국내역사소설류의 활발한 출간붐에 의해 뒷자리로 물러 난것이 눈에 띄는 현상으로 분석됐다. 사회과학도서의 급성장도 올 한해의 큰특징으로 꼽힌다.앨빈 토플러의 「권력이동」등 시사성과 사회성을 갖춘 실용서적들이 직장인들의 인기를 모아 1백위안에 25종이나 랭크된것.이밖에 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등 새로운 시각으로 쉽게 풀어쓴 역사물이 일반인과 대학생들의 교양물로 정착됐으나 판매는 대체적으로 부진한 편이었다. 어린이도서로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김정빈)가 2천4백92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어린이역사노래회)등 이야기모음집이나 위인들을 다룬작품,흥미로운 내용을 곁들인 학습류가 주류를 이뤘다.그러나 대부분 번역물의 출판이 많았으며 창의적인 명작동화류의 출판은 미진한 것으로 평가됐다.
  • “과기의 산실” 대덕단지 준공

    ◎4백79만평 규모… 착공 20년만에 오늘 기념식/33개 연구기관 입주… 32개 곧 추가입주/산학연 「한국두뇌」 한자리서 협동연구 국내 최초의 과학기술도시 「대덕연구단지」가 20년간의 조성공사를 마무리하고 27일 대덕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조성준공식을 갖는다. 대덕연구단지는 쾌적한 연구환경의 조성을 바탕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민간기업및 대학등을 한곳에 결집시킴으로써 협동연구를 촉진,한정된 과학기술자원의 활용을 극대화한다는 목표아래 현재의 대전직할시 유성구 일대 4백79만평에 조성돼 현재 15개 정부출연연구기관등 33개의 기관이 입주를 마쳤고 앞으로 32개 기관이 추가로 입주할 계획을 갖고 있는등 연구개발의 요람으로 발돋움했다.대덕연구단지는 특히 TDX­10 전전자교환기,「우리별1호」위성등 우리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뒷받침할 각종 첨단기술및 기초기술의 산실이 됐을뿐만아니라 세계 92개국가와 20여개 국제기구가 참가하는 93년 대전엑스포를 유치,각종 전시장 설치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는 현대 첨단과학기술에 대한 사회교육의 장도 함께 갖춘 명실상부한 과학기술중핵도시로서 기능을 강화하게 될 전망이다. 대덕연구단지는 73년 당시 충남 대덕군 유성읍과 탄동·구즉면 일대를 대상으로 「대덕연구단지 건설 기본계획」이 확정되고 74년 연구및 교육시설 건설이 착수돼 78년 3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필두로 연구기관들의 입주가 시작됐다. 그러나 연구단지 건설이 지지부진한 상태를 벗고 제궤도에 들어선것은 부지조성을 자체개발방식에서 한국토지개발공사가 주관하는 공영개발방식으로 전환한 85년 이후부터이다.이때부터 정부는 과학기술처장관을 위원장으로하고 정부관련기관이 공동참여하는 대덕연구단지 조기조성위원회를 구성,단지건설에 관련된 제반문제를 해결지원하는등 연구단지의 조기조성에 힘을 기울여 현재 입주기관은 국립중앙과학관등 정부기관3개,한국전자통신연구소 과학재단등 정부출연연구기관 15개,럭키중앙연구소등 민간연구소 3개,한국과학기술원 충남대학교 충남전문대학등 고등교육기관 3개등 33개기관 1만2천8백34명에 이르고 있다. 도시기반시설은 물론 복지관 수영장 체육공원 종합운동장등 부대시설을 완비한 연구단지는 앞으로 한전기술연구원,럭키첨단연구소,삼성그룹종합연구소등 32개기관 7천2백87명을 추가로 입주시켜 60여개 기관,7만명 인구가 연구개발에 전력하는 과학기술도시로 육성된다. 그러나 대덕연구단지가 일본의 쯔쿠바,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과학기술도시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위해서는 교육­연구개발­산업화기능의 유기적 연계가 필수적인것으로 지적된다.
  • 서울정신지체청소년합창단 오늘 정기 발표회

    ◎우리도 맑고 고운소리 낼수 있어요/지능지수 70이하 학생 36명으로 구성/「들국화」 등 14곡 완벽한 화음선사 자기 한몸 추스리는데도 정상인보다 몇갑절의 노력이 드는 정신지체인들이 장애인과 일반인들을 위해 맑고 고운 화음을 선사하는 자리를 갖는다.24일 하오7시 서울 어린이대공원 후문앞 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서울정신지체청소년합창단(단장 전익준)의 제2회 정기연주회가 그것. 서울정신지체청소년합창단은 서울시내 10개 장애인특수학교에서 선발한 지능지수 70이하의 초중고등학생 36명으로 구성된 세계유일의 정신지체인합창단.지난해 10월에 창단되어 11월 창단연주회에서 1천여 청중에게 숙연한 감동을 안겨준바 있다.특히 이들의 연주는 「정신지체인은 아무것도 할수없다」는 일반인의 그동안의 인식을 불식시키고 정신지체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어 사회적으로도 큰 관심을 모았다. 럭키금성복지재단과 서울신문사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그동안 방송국과 교회 등에서 가졌던 20여차례의 연주경험을 토대로 한층 성숙된 연주를 들려준다.연주곡목은 「희망의 속삭임」「들국화」「축복송」등 모두 14곡의 창작동요·외국민요·복음송이며 3부에서는 이제까지 합창공연을 뒷전에서 묵묵히 도왔던 정신지체인합창단원의 어머니 30명이 출연해 함께 합창하는 감동적인 자리도 마련된다.2부에서는 테너 엄정행씨가 특별출연,자리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 정신지체청소년합창단은 이번 정기연주회를 위해 1년전부터 틈틈이 새노래를 익혀왔으며 두달전부터는 일주일에 3번씩 모여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갔다.특수학교교사인 송두현씨의 지휘로 열심히 연습에 임했지만 한곡을 소화하는데 두달이 소요될 정도로 진도가 느렸고 정상인에 비해 열배이상의 힘이 더 들었다. 일반인들에겐 기적이라고 밖에 느껴지지 않을 이들의 합창연주는 이번에도 정신지체인들의 성취의욕을 북돋우고 일반인의 잘못된 편견을 바로고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익준단장(서울시립정신박약자복지관장)은 『정말 살기좋은 사회는 장애인들이 자신의 장애를 부끄럽게 여기지 않으면서 열심히 살아갈수 있는곳』이라면서 『정신지체인들이 자신들의 장애를 딛고 마련한 조촐한 행사에 일반인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가짜 상업어음 2장 발견/1억3천만원

    가짜 양도성예금증서(CD)에 이어 8천8백만원짜리와 5천만원짜리 위조 상업어음 2장이 시중에 나돌고 있어 금융시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20일 금융계와 경찰에 따르면 가짜 상업어음은 건설회사인 럭키개발이 하도급업체인 B전기에 공사대금으로 지급한 물대어음을 위조한 것으로 지난 10월중순쯤 60대의 남자가 럭키개발을 찾아와 진위여부를 확인한 결과,위조 어음으로 드러났다. 이 가짜어음은 어음발행 번호와 액면금액 상호등이 진짜와 같았으나 용지와 인감이 다르고 절취선에 날인이 돼있지 않았다.
  • 유화제품 수출 호조… 올들어 21억5천만불

    올들어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화업계의 수출판도가 바뀌고 있다. 상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유화제품의 수출은 총 21억5천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8.8%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반면 수입은 지난 9월말까지 전년동기대비 25.2%가 감소한 19억3천만달러에 그쳐 월간 수입규모 2억달러 내외를 감안하면 올해 연간으로 유화제품의 무역수지가 사상 최초로 흑자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업체별 수출실적을 보면 후발업체인 현대석유화학이 지난 9월말까지 2억1천만달러어치를 수출,유화부문의 최대수출업체로 부상했다.지난해 수출실적이 2천3백만달러에 불과했던 현대석유화학이 국내 최대 유화제품수출업체로 부상한 것은 가격할인을 앞세운 해외시장 적극 공략 전략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에 이어 럭키가 9월말까지 1억9천만달러어치를 수출했으며,삼성종합화학이 1억7천8백만달러,유공이 1억6천만달러,대림산업 1억3천만달러,대한유화 1억4백만달러,한양화학 9천4백만달러,호남정유 6천2백만달러 등의 순으로 수출실적이 많았다. 현대·삼성등 대기업들의 잇단 유화업계 진출로 지난해까지 과잉투자와 이로 인한 공급과잉 상태를 빚었던 유화제품의 수출이 이처럼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경제개발을 추진중인 중국과 동남아국가의 수입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석유화학제품 수출은 지난 89년 7억9천7백만달러로 전년보다 23%가 증가했으며,90년에는 11억7천5백만달러로 47.4%,지난해에는 16억4천1백만달러로 39.7% 각각 늘었다.
  • 남북한관통 야쿠트가스전 송유관/시베리아 복합수송망 건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방한기간중 시베리아의 야쿠트 가스전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이루어질 예정인 가운데 가스관 건설사업과 함께 남북한을 관통하는 시베리아 복합 수송망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석유개발공사,가스공사,대우,유공,삼성,럭키금성,포항제철,쌍용,고려합섬 9개사로 구성된 야쿠트 가스전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은 5천여㎞에 달하는 시베리아 가스관 매설공사와 함께 고속도로와 철도·송유관을 포함하는 시베리아 복합수송망을 동시에 건설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 컨소시엄은 남북한을 관통하는 시베리아 복합수송망을 통해 시베리아의 목재와 철광석 및 그밖의 광산물들을 실어오고 우리 수출품들을 유럽등지로 신속하게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야쿠트 가스전과 함께 엄청난 양의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시베리아 인근지역을 동시에 연계 개발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복합수송망 건설이 필수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변형 근로시간제」 도입 검토/정부­업계/토요휴무 실시 촉진위해

    정부는 앞으로 기업들이 토요휴무제를 원활히 실시할수 있도록 일정한 범위내에서 1일 또는 1주간의 근로시간을 탄력적으로 늘릴수 있는 「변형근로시간제」의 도입을 검토키로 했다. 또 내년부터 수출감소,수입급증 등으로 인해 유망중소기업이 부도위기에 처한 경우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특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12일 낮 럭키금성빌딩에서 한갑수경제기획원차관 등 관계부처 차관과 전경련 등 경제4단체 부회장및 노총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경제단체의 건의사항과 관련,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노동부는 주당근로시간이 44시간을 초과하는 경우 통상임금의 50%인 가산임금을 지급토록 돼있어 기업들이 격주 토요휴무제 등을 실시하는데 장애가되므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 변형근로시간제를 도입하자는 무역협회의 건의에 대해 향후 노동관계법 개정시 이를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외제 생필품 너무 비싸다/비누·샴푸 등 국산보다 가격 2배 넘어

    외제 생활필수품이 가격인상을 주도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제 비누와 샴푸,치약 등이 고급제품이라는 이유로 비싼 가격에 팔리면서 유통시장 개방과 함께 최근 국내 생필품 시장을 잠식해 들어가고 있다. 다이알비누로 유명한 미 다이알사의 국내 지사인 다이알코리아가 지난 여름부터 팔기 시작한 「다이알프러스」비누는 1백30g짜리 1개에 8백원으로 1개에 평균 4백50원수준인 같은 크기의 국산품보다 가격이 거의 2배나 된다. 미 존슨&존슨이 약용비누라고 판매하고 있는 「뉴트로지나」는 1백g짜리 1개에 3천5백원이며 레버브러더스사의 「도브」역시 1백35g짜리 1개에 1천6백원으로 고급제품이라고 해야 1개에 8백원을 넘지 못하는 국산 제품보다 배 이상 비싸다. 샴푸의 경우 이달부터 시판되는 다이알사의 「브렉」이 4백25㎖들이 1개에 3천원으로 용량이 이보다 훨씬 큰 5백㎖ 1개에 평균 1천7백∼2천원하는 국산품의 가격대를 훨씬 웃돌고 있다. 또 샴푸와 린스를 한꺼번에 할 수 있는 겸용샴푸의 경우도 럭키와 태평양,애경산업 등이 파는 국산 제품은 2백50㎖들이 1개에 1천7백원 수준이나 미 프록터&갬블(P&G)사가 판매하고 있는 「리조이스」는 이보다 용량이 적은 2백㎖짜리 1개에 1천8백50원이다.
  • 대기업사업 중기이양 활발/9월까지 천1백개

    ◎완제품 늘고 단일부품 줄어 단일부품에 치우쳐 온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사업이양이 완제품과 중간제품으로 확산돼가고 있다.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삼성등 12개그룹(37개 계열사)이 3백56개 중소기업에 1천1백84개의 품목을 사업이양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 중간제품의 사업이양이 5백95개로 전체 50.3%를 나타내 전년보다 8.3%포인트 높아졌고 완제품도 2백24개로 전체 18.9%를 차지,91년에 비해 비중이 5.1%포인트나 높아졌다. 반면 단일부품의 사업이양 비중은 90년 56·5%에서 지난해 37.9%로 감소한 데 이어 올 1∼9월까지는 23%로 줄어 대기업의 사업이양이 단순부품에서 완제품과 중간제품으로 옮아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룹별로는 자동차·전자등 조립산업을 주종으로 하는 삼성 현대 기아 대우 럭키금성그룹이 꾸준히 사업이양을 하고 있으며 동국제강 한라 쌍용그룹도 사업이양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이후 9월까지 현대그룹이 가장 많은 5백11개 품목을 중소업체에 넘겼으며 삼성은 2백40개,동국제강이 1백53개,기아가 94개,대우가 80개,럭키금성이 59개,쌍용이 21개,한라가 16개의 사업을 중소기업에 이양했다. 주요사례로는 현대전자의 경우 리모컨등 1백51개품목을 경남전자등 22개 중소기업에 이양해 연간 4백26억원상당을 납품할 수 있도록 했고 삼성전자 가전부문이 주스믹서 보온밥솥 전기면도기등 42개품목을 한일가전 대원전기 우림전자 코린전기등 42개 중소기업에 넘겼다.
  • 폐업 진양 노조간부/아파트 투신자살

    【부산 】최근 폐업한 부산지역 대형신발제조 업체인 (주)진양의 30대 노조간부가 아파트 베란다에서 12m 아래 땅바닥에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6일 상오10시45분쯤 부산시 금정구 남산동 럭키아파트 104동 504호 정외숙씨(36·여)집 베란다에서 (주)진양의 노동조합 대의원 정병주씨(32·동래구 연산6동 2130)가 12m아래 땅바닥에 뛰어내려 숨진 것을 동생 병국씨(30)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병국씨에 따르면 아파트 욕실에서 머리를 감고 있던중 베란다쪽 유리창 깨어지는 소리가 나서 나와보니 형이 투신,자살했다는 것. 경찰은 정씨가 지난3일 노사 합의로 이 회사가 폐업한뒤 근로자들의 임금과 퇴직금 지급문제 등으로 고민해 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이를 비관,자살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 럭금 쌍둥이빌딩 에너지절약 앞장(앞서가는 기업)

    ◎작년 4만가구 한달사용치 절전/설계­투자­관리 3위1체로 효과/올해 13% 절감목표 달성 무난할 듯 럭키금성그룹의 사옥인 서울 여의도의 쌍둥이 빌딩.국내 대형 건물 가운데 가장 에너지를 알뜰하게 쓰는 빌딩이다.지하 3층·지상 34층짜리 매머드 빌딩(연건평 4만7천7백45평)이 2채로 인근 63빌딩에 비해 안정감이 있다.8천명의 인원이 상주하며 유동인구까지 하루 2만여명이 이용하는 전형적인 사무용 빌딩이다.연간 전기소비량은 약 3천만㎾H로 국내 건물 가운데 7번째로 전기를 많이 쓰고있다. 지난 90년 최고 3천4백30만㎾H에 달한 소비량은 지난 해 2천9백30만㎾H로 20%를 줄였으며 올해에는 이를 다시 13% 가량 줄인 2천5백50만㎾H로 낮출 계획이다. 급격한 사무자동화로 전력소비가 늘어나는 일반적인 추세와는 거꾸로인 셈이다.지난 해의 절전량 5백만㎾H는 일반가정 4만가구에서 한달 동안 사용하는 양이다.부문별 소비량은 냉방 22%,조명 19%,컴퓨터와 사무자동화기기 16%,공조 13%,난방 8%,승강기등 동력이 나머지 22%등이다. 이 빌딩을 관리하는 LG유통(사장 하태봉)은 사장 직속으로 기계·전기·자동제어·방재·건축등 5개 분야의 실무전문가들로 구성된 에너지절약 대책반을 두고 있다.87년6월 준공된 이 빌딩은 설계때부터 절약의 개념이 적용됐다.당초 70층짜리 단일 건물로 지으려다가 에너지 손실이 너무 크다는 평가에 따라 지금처럼 2채를 나란히 짓게 됐다. 이때문에 보통 건평 1천평당 1t의 용량을 갖추는 보일러도 7t짜리 3대만 설치,이 중 한대는 비상용으로만 쓰고 있으며,한 세트에 3개가 있는 천장의 형광등 가운데 두개는 점심시간에 자동으로 꺼진다.난방을 끝내고 맨 꼭대기 층에 몰린 더운 공기를 아래층으로 다시 보내 재활용하는 설비도 건축 당시부터 설치됐다. 준공 뒤 새로운 절약제품들과 기술들이 개발되자 재래식 기기들을 절약형 으로 과감히 바꾸기 시작했다.5만3천개의 형광등 안정기를 절전형인 전자식으로 바꿨으며 1천8백개의 백열등 역시 75%의 절전효과가 있는 전구형 형광등으로 개체했다.5억1천만원이라는 투자비가 들었지만 절감액은 지난 해만도 1억5천만원이나 됐다.변압기와 전력효율의 개선을 위해 콘덴서를 설치,1억3천만원을 절감했다.이는 분임조 활동과 제안제도를 통해 제기된 절약 아이디어 가운데 채택된 것이다. 최대전력 목표치를 정해 부서별 우선순위에 따라 전력공급을 제한하고 부득이한 경우 자가발전기를 가동,지난해 최대전력 수요를 20%나 줄였다.90년 9천3백㎾에 이르던 최대전력이 지난 해에는 7천5백㎾로,올해에는 5천7백㎾로 낮아졌다.최대전력이 높아지는데 따라 기본요금이 비싸지는 현행 전기요금 제도를 활용한 것이다. 입주사들이 모두 같은 그룹 계열사인 이점도 최대로 활용,사장단이 절약에 앞장설 것을 결의함으로써 에너지절약 계획과 그 실적은 임원회의 때마다 보고하는 단골 메뉴가 됐다. 지난 해부터는 여름철 실내온도를 과거보다 섭씨 1도가 높은 28도로,난방온도는 1도를 낮춰 20도로 유지하고 있다.1도 차이에 전기료가 7%나 왔다 갔다 한다.매달 하루를 에너지절약의 날로 정해 스스로 만든 절약 프로그램을 사내 TV로 방영하고 외부 강사를 초청해서 강연회를 갖는등 사원들의 참여를촉구하고 있다. 요즘은 형광등마다 일련번호가 매겨져 야근부서에서는 근무시간과 등번호를 적어 관련부서에 미리 신청해야 한다.하오 7시가 지나면 자동으로 꺼지기 때문이다. 지난 88년부터 지금까지 에너지절약에 모두 6억7천만원을 투자했는데 이미 절감액이 7억6천만원으로 투자액을 넘어섰다.앞으로도 매년 2억3천만원의 절감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지난 해의 경우 인건비 상승등으로 임대관리비를 인상할 요인이 생겼지만 이를 절전이익으로 상쇄했다. LG유통은 그러나 이 정도의 절약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에너지 사용진단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전개해서 낭비요인을 찾아내 운전시스템의 효율을 더욱 높이는 한편 에너지 바로쓰기 운동을 지속할 계획이다.전동기에 속도변환계를 부착해서 효율을 높이고 냉동기도 빙축열 방식으로 바꿔 요금이 싼 심야전력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영기상무는 『절약이란 필요한만큼 쓰되,효율을 최대한으로 높이는 것』이라며 『이의 성공여부는 최고 경영자의 관심과 에너지 사용자의 적극적인 참여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 업계,미 수출시장 변화 주시/정권교체 따른 대응책 마련 부심

    ◎현지법인·지사,정보수집 총력/자동차 등 환경규제 가중 걱정/“크게 염려할 상황 아니다” 상공부 신중대처/업계별 영향/반도체 고율 덤핑판정 우려/전자/배기가스허용치 더욱 강화/자동차/외국인 투자제한 철폐 확대/유통/품목쿼터규제 한층 심할듯/섬유/조세관리 강화 표적될 소지/기타 보호주의 색채가 강한 빌 클린턴이 미국의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무공 무협등 통상관련단체와 종합상사등 국내기업들은 미국 통상정책의 변화가능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미국 현지지사와 법인을 통해 현지분위기 파악에 나서는등 대미수출대책 마련에 부산하다.상공부등 통상관련부처도 클린턴 행정부의 동향파악과 정책변화에 따른 대응책 마련을 위해 현지대사관과 비상정보망을 가동하는 한편 클린턴의 경제참모후보에 대한 신상파악등을 하느라 분주한 모습들이다. ○…삼성물산등 종합상사들은 미국 현지법인과 지사를 통한 정보수집에 나선데 이어 클린턴 당선에 따른 수출대응전략 마련에 분주했다. 삼성은 지난 2일부터 이건희회장이 1주일가량의 일정으로 미국을직접 방문중이며 방문결과를 토대로 그룹차원의 통상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대우·선경등 주요 대기업들도 해외지사와 법인망을 가동,현지상황과 앞으로 미국의 통상정책기조을 파악하느라 부산. ○…전자업계는 지난 4월과 6월에 제기된 한국산 반도체와 철강의 덤핑제소에 대한 미 상무부의 최종판정이 차기 클린턴 정부로 넘어감에 따라 고율의 덤핑률이 내려지지 않을 까 적지 않게 우려하고 있다.아울러 컬러TV등 전자제품에 대한 반덤핑규제도 강화돼 전자제품의 수출이 전반적으로 위축될 것을 걱정하고 있다. ○…자동차업계도 환경문제를 중시하는 클린턴의 정책기조때문에 대미수출이 적지 않게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동차업계의 한 관계자는 『연비효율제고법이 통과되고 자동차배기가스 오염허용치가 보다 엄격해질 가능성이 높아 자동차수출에 큰 장벽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일본 자동차에 대한 수입규제강화가 국산차에 대한 규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걱정했다. 또 내년으로 예정된 유통시장 개방과 관련,외국인투자제한 철폐품목의 확대를 요구할 것으로 보이며 1·2단계 시장개방에서 제외된 서적소매업과 화장품소매업에 대한 개방압력도 가중되리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섬유분야도 섬유쿼터 규제가 강화돼 이제까지 가능했던 품목간 쿼터전용에 대한 통제가 강화되고 미의회에 계류중인 조선보조금 금지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커져 조선업계의 타격도 예상되고 있다.이밖에 철강 석유화학등 기타 대미수출품목에 대한 반덤핑규제가 강화되고 미국내 외국기업에 대한 조세관리가 강화돼 우리기업이 표적이 될 공산도 큰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업계의 이같은 예상과 달리 통상주무부처인 상공부는 그렇게 염려할 상황은 아니라며 오히려 차분해하는 분위기이다. 유득환 상공부 제1차관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클린턴이 집권하더라도 정책기조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통상압력이 더 세질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룰이 있는 법이고 약속돼있는 시장개방약속을 차질없이 신뢰성있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미국의 정책기조는 누가 장관에 누가 임명되느냐에 많이 달려 있다』며 『아직은 구름잡기식밖에 되지 않으며 클린턴이 부시보다 오히려 다자간 협상을 선호하며 중국의 7차5개년계획 공동진출등으로 한·미협력관계가 진전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대그룹 경제연구소들은 이미 선거유세과정에서 클린턴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차기 미국정부의 통상정책 방향을 조망하고 클린턴집권이 가져올 경제전반의 파급효과를 분석하는등 발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럭키금성경제연구소는 지난2일 「주간경제」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클린턴당선은 한·미통상관계를 경색시킬 것』이라고 지적하고 『예상쟁점을 재검토해 미국측에 기왕에 약속했던 시장개방사항을 가능한 한 이행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그러나 대우경제연구소는 「클린턴 집권하의 미국경제정책과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미국 집권당의 교체로 수입증가가 예상되나 수출증가가 수입증가를 능가할 것을 보여 우리나라 경제에 플러스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다소 이색적인 전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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