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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경유착에서 정경대화로(김호준 정치평론)

    8월에도 이 나라는 격동했다.엑스포 개막의 열기 속에 전격적으로 단행된 금융실명제로 온나라가 충격에 휩싸이더니 어느 사이에 TGV로 달리게 될 「반나절 생활권」이 화제의 꽃을 피웠다.또 임정요인 유해환국이 국민의 가슴에 올 광복절의 의미를 유난히 뜻깊게 새겨주었는가 하면 사상유례 없는 냉해와 경기침체 소식은 사람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김영삼대통령과 이건희삼성그룹회장의 지난 17일밤 단독만찬은 이런 대형 뉴스들에 묻혀 주목을 별로 받지 못했지만 생각해 보면 함축이 많은 이벤트였다. 문민정부의 과감한 비리척결이 국민들 사이에 깨끗한 정치에 대한 기대를 획기적으로 높인건 사실이다.그러나 정경유착의 단절 가능성에 대해 아직도 반신반응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그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자칫 오해와 억측을 살지도 모를,재벌총수와 독대를 했다는건 예사로 보아 넘길 일이 아니다.더구나 그러한 독대사실을 공표까지 했다는건 주의깊게 뜯어볼 필요가 있다. 과거 정권에서 대통령과 특정재벌의 총수가 단둘이 2시간동안 만난 사실이 전해졌다면 청와대 밖에서 나온 소리는 지금과 판이했을 것이다.우선 정치권에선 거액의 정치자금이나 용처가 애매한 「성금」이 수수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무성했을 것이다.재계에선 어떤 이권이 그 재벌한테 넘어갈 것이냐를 놓고 신경을 곤두세웠을 것이 분명하다.그리고 정치인이나 기업인이나 한결같이 썩었다고 개탄하는 소리가 높은 가운데 항간에선 온갖 억측과 루머가 꼬리를 이었을 것이다.그러나 이번엔 달랐다. 청와대대변인 발표에 따르면 이회장과의 만찬석상에서 김대통령은 삼성그룹의 모범적인 노사관리와 문민정부의 개혁작업에 발맞춘 경영혁신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이회장으로부터 우리 경제가 나아갈 방향에 관해 청취했다고 한다.이 발표내용은 많은 사람들에게 액면 그대로 수용되고 있는것 같다.과문한 탓인지는 몰라도,과거와 같은 억측이나 루머는 아직 들리지 않는다. 김대통령과 이회장의 면담은 8·12금융실명제 단행 닷새후에 이뤄졌다.바꿔 말해 실명제 실시로 정경유착의 오해 소지가 원천적으로 제거됨으로써 대통령의 재벌총수 면담에 대한 인식이 종전의 「음침한 정경유착」에서 「청정한 정경대화」로 바뀌었다는 얘기다. 김대통령은 취임후 각계 각층과의 폭넓은 대화를 통해 민의를 수렴하면서 대통령과 국민간의 일체감 조성을 위해 진력해왔다.그러나 유독 재벌들과의 접촉은 의도적으로 피한 인상이다.행여 문민정부가 추구하는 윗물맑기·깨끗한 정치가 훼손되지 않을까 하는 사려때문이었던 것 같다.이제 실명제 실시로 그러한 우려를 배제할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만큼 대화상대를 제한한 이유는 사라졌다고 본다.김대통령의 두번재 재벌총수 접촉인 김선홍기아그룹회장면담은 실명제실시로 정경대화에 불이 붙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새 정부가 들어선후 경색된 정부와 재계간 대화 활성화를 위해서도,위축된 투자마인드를 되살리기 위해서라도 그런 노력은 중요하다. 국내외의 경기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삼성과 현대는 올해 매출목표액을 각각 50조원대로 잡고 있다.럭키금성의 경우 30조,대우는 23조,선경은 13조원에 달한다.올해정부예산규모 34조원과 비교할때 우리 사회에서 재벌이 결코 과소평가 될수 없는 존재임을 말해주는 수치다.사람들은 여전히 재벌에 대해 부정하고 기분나쁜 공용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그러나,어느 나라건 그 사회에서 가장 의욕적이고 선진화된 조직이 기업이고 그러한 기업집단이 바로 재벌이라고 한다면 재벌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만을 애써 강조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오늘날과 같이 국제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큰기업은 현상유지만해도 평가받을만 하다.재벌총수를 단순한 장사꾼으로 치부하는건 시대를 모르는 단견일수 있다.거대기업군을 활기있게 이끌자면 그들은 남다른 용인술을 발휘해야 한다.외국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자면 국제감각이 빼어나야 한다.또 미래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바탕으로 투자를 결단해야 한다.한마디로 오늘날의 재벌총수나 큰기업인은 세계를 상대하는 전략가이어야 한다.그렇지 않고선 그가 이끄는 기업은 성장은 커녕 현상유지조차 하기 어려운 것이 이 지구촌의 냉엄한 현실이다. 대통령과 기업인의 청정한 접촉은 잦을수록 좋다.그건 정부의 국제적 시각을 넓히면서 열악한 투자환경에 대한 개선을 다짐하고 문민정부의 청부윤리를 가슴으로 확인하는 자리가 될수 있기 때문이다.
  • 대기업 사원채용 33% 늘려/중기등은 축소… 취업난 여전

    ◎30대 재벌그룹 대상 조사 대그룹의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5일 재계와 취업전문지 리쿠르트사에 따르면 삼성,현대,럭키금성 등 대부분의 그룹이 지난해보다 신입사원의 채용 규모를 크게 늘려 뽑기로 했다.그러나 금융실명제의 실시로 대그룹 계열이 아닌 대기업이나 중소기업등은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축소하거나 아예 뽑지 않을 계획이어서 올해도 대졸 취업난은 여전히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30대 그룹의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규모는 1만9천3백78명으로 지난해 1만4천4백78명보다 33.8%인 4천9백명이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그룹은 올 하반기 채용인원을 지난해 2천5백10명보다 15.6% 증가한 2천9백명으로 확정,10월말쯤 뽑을 계획이다. 현대그룹도 아직 최종 채용인원을 확정짓지는 않았지만 2천5백∼3천명을 계획하고 있다.럭키금성그룹은 지난해 1천1백50명보다 30%나 늘린 1천4백명을 11월초에 뽑고 대우그룹도 인턴사원과 연구직원을 포함해 지난해의 3천7백70명보다 무려 75%나 증가한6천6백여명을 뽑기로 했다. 특히 기아는 지난해보다 1백25% 늘어난 4백50명을 11월초에 뽑는다. 올 대기업의 채용인원이 이같이 늘어난 것은 지난 6년간 경기악화를 예측한 기업들이 신입사원의 수를 계속 줄여온데다 향후 경기 회복의 기대감 때문이다. 그러나 일자리에 비해 취업을 바라는 대졸자는 4배 가까이 돼 올 취업난도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 취업대상자는 94년 2월 졸업대상자 18만4천명과 미취업 대졸자 11만2천명 등 29만6천명에 이르나 대기업 및 중소기업을 포함한 일자리는 8만명에 못미쳐 취업경쟁률은 3.7대 1을 웃돌 전망이다.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은 10월말에서 11월초에 집중돼 있으며 30개 그룹중 23개그룹이 서류전형을 거친뒤 필기시험을 볼 계획이다.
  • 김 대통령­금융인 조찬 간담 내용

    ◎“실명제 신속 정착… 중기 적극지원을”/「노력하면 부 축적」 가치관 정립 됐으면/추석이 고비… 물가안정에 역점 두어야 김영삼대통령은 25일 김명호한국은행총재등 금융기관장 35명을 청와대로 초청,조찬을 함께 하며 실명제의 조기정착을 위해 금융계가 앞장서주도록 당부했다. 다음은 이날 모임의 대화요지. ▲김대통령=금융실명제는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정착돼가고 있다고 판단됩니다.실명제를 추진하는데 있어 실질적인 책임을 맡고 있는 금융기관장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조기정착과정에서 동아투금 사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실명제의 정착에 역류하는 일이기 때문에 결코 용서할 수 없습니다. 처음에는 영업정지까지 생각했지만 고객들을 고려해 낮은 조치를 취했습니다.앞으로는 실명제 실시를 방해하는 그같은 행위에 대해서는 기관과 기관장은 물론 관련자에 대해서도 최대한의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실명제는 튼튼한 경제를 일으키고 깨끗한 정치를 이룩하며 열심히 일한 사람이 부를 쌓고 부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새로운 가치관을 심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현재 모든 국민의 지지와 이해속에서 성공되리라고 확신하며 다만 부분적으로 영세기업들에 대한 자금난등 문제가 있으므로 여러 기관장들이 이들을 돕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국민들 가운데는 정상적인 은행거래를 함으로써 별로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데 대부분의 국민이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이들에게 안도감을 줄수 있도록 정확한 홍보에 주력해 주기 바랍니다. 추석을 앞두고 중소상공인들이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그리고 서민들이 물가로 고통을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한국경제는 여러분의 어깨에 달려있다고 봅니다.함께 뛰어봅시다. ▲권기호 상호신용금고 경북지부장=우리 상호신용금고 회원사들은 실명제 조기정착을 위한 결의를 한바 있습니다.앞으로 어떠한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중소상공인들을 살리는데 최일선에서 노력하겠습니다. ▲윤장수 중앙투자금융사장=우리 업계에서 동아투금과 같은 사건이 벌어진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투금이 음성사채업자와 연계돼 있는 것처럼 비쳐지고 있으나 이번을 계기로 업무쇄신을 통해 정상적인 금융회사의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다만 단기상품에 대한 5년간의 세금추징으로 창구에서 문제가 일기도 합니다.이런 것은 보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홍인기 증권거래소이사장=대통령께서 실명제 발표때 임기중 차익과세를 않겠다고 밝힘으로써 금융시장은 생각보다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휘영 럭키화재해상보험사장=보험회사는 가명이나 차명이 있을 수 없으므로 실명제 실시로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다만 부모가 자녀앞으로 장기저축성으로 목표액을 1억 또는 2억원으로 해놓고 있는데 자금출처 조사를 하지 않을까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이우영 중소기업은행장=실명제 실시이후 사채에 의존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기민한 조치를 취했습니다.다만 본점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일부지점에서 주저하고 있는게 문제입니다.따라서 본점승인제도를 완화 또는 폐지하고 중소기업은행에서 신용보증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습니다. ▲황학수 삼성생명사장=우리는 가입자가 1천6백만명인데 한달에 30만원정도씩의 보험료가 은행지로를 통해 자동이체되고 있습니다.이렇게 이체되는 자금이 2천8백억원에 이르고 있는데 이를 실명화하면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안공혁 신용보증기금이사장=실명제 실패의 지표는 금융창구의 혼란,증시폭락,영세기업 부도사태등인데 세가지 모두가 별 걱정이 없는 것으로 보아 조기정착될 것입니다.그러나 추석과 같은 고비가 있으므로 중점시책이 필요합니다.또 실명제가 되면 1백% 밝은 사회가 된다는 신화는 버려야 합니다.실명제가 된 이탈리아도 40%가 아직도 지하경제에 속해 있습니다. ▲김대통령=실명제는 오랜 부정적인 타성과 관행을 깨는 혁명적인 일입니다.이탈리아의 경우는 정치불안등으로 실명제의 정착이 안된 것입니다.미국도 지하경제가 5%나 된다고 하나 국민경제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닙니다.정부와 금융기관 여러분의 기민한 조치로 실명제가 조기에 안정화돼가고 있습니다.추석이 고비라는 것은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국민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홍보를 해야 합니다.나도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여러분도 최선의 노력을 한다면 나도 살고 나라도 살것입니다.
  • 예탁금 하루 1천억 “끓는 증시”/실명제 7일… 주가 왜 뛰나

    ◎“합법적 돈세탁장” 뭉칫돈 몰려들어/활황장세 지속… 7백50선 돌파 관심 실명제 이후 일주일간의 증시는 전문가나 증권사의 예상을 완전히 뛰어 넘었다. 이들은 최소한 3∼4일간 6백50선까지 폭락한 뒤 소폭의 반등과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었다.또 증시에 있던 검은돈이 실명제의 햇살을 피해 빠져나가면서 시장에너지가 급격히 소진될 것으로 봤었다. ○전문가들 예상 빗나가 그러나 이틀 폭락후 16일 반등세로 돌아선 증시는 연일 밀려드는 고객예탁금과 각종 풍문에 힘입어 무서운 기세로 달아오르며 실명제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대우·대신·럭키 등 대형 증권사의 전국 지점망을 통해 1천만∼3천만원 단위의 돈이 증권사마다 매일1천억원 이상씩 밀려들고 있다.지난 한달동안 1조원이나 빠져나갔으나 16일엔 1천2백77억원,17일 1천1백98억원 등 연일 1천억원 이상씩 폭증,뜻밖의 「돈풍년」을 맞고 있다.이같은 예탁금 증가로 증권가 일각에서는 경제상황이나 경기변동과는 상관없이 돈에 따라 장이 좌우되는 금융장세가 도래하는게 아니냐는 성급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물론 증시로 돈이 몰리는데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다.실명제 직후 정부가 표방한 증시안정화 의지가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를 한껏 부풀게 했다.또 머리가 비상한 측에서 생산한 루머로 추정되는 화폐교환설이 13일부터 증시주변을 맴돌며 세를 더하는 것도 모험성이 강한 투자자들에게는 떨쳐버리기 힘든 유혹이다. ○시세차익 비과세도 한몫 특히 3천만원이상 현금 인출시 국세청 통보라는 그물 때문에 증시에 들어온 돈은 빠져나갈 엄두를 내지 못한다.여기에 증권감독원이 일찌감치(14일) 주식 자체를 현물로 인출하면 3천만원이 넘더라도 국세청에 통보되지 않는다고 유권해석을 내린것도 양도차액 과세 면제방침과 더불어 투자유인책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금으로 사장할바에야 그래도 수익성이 있는 주식에 투자하는게 유리하며,현물인출이 액수에 상관없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산망 미비의 허점을 이용,증권사마다 구좌를 개설한 뒤 소액으로 나눠 입금시킨 뒤 현물로 인출하면 합법적으로 「돈세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최근 소액의 돈이 기존 계좌를 활용,전국의 지점망을 통해 유입되는 현상을 『정치권이 지구당에서 은밀하게 굴리던 검은자금이 세탁을 위해 소액으로 분할돼 몰려든다』는 추측까지 낳고 있다. 뜻하지 않은 「횡재」를 맞은 증권가는 요즘 향후 장세를 낙관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주가가 7백50선 이상으로 치솟는 폭등은 없겠지만 거래만은 지난 5·6월의 활황장세에 못지 않을 거라는 게 공통된 전망이다. 대신증권의 이현재투자분석부장은 『차·가명계좌와 대주주의 위장분산 주식이 매물부담으로 남아있고 향후 경기가 당초 예상을 밑돌 것이라는점이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다』고 전제한 뒤『그러나 새로 유입되는 자금이 기존계좌를 활용한 것으로 볼 때 주식에 나름대로 일가견이 있는 고객이 몰려든 만큼 7백선내외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며 금융장세의 양태를 띨 가능성이 짙다』고 내다봤다.
  • 개막 13일째… 관람객 2백만 돌파(엑스포 이모저모)

    ◎분실물 접수 하루 40건… 거의 안찾아가/4백m거리 공영주차장까지 “차 만원” ○…개막 13일째인 19일 엑스포 총관람객이 2백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4일 1백만명을 넘어선 이후 하루 평균 20여만명이 몰려 닷새만인 이날 하오 다시 2백만명을 돌파한 것. ○알뜰정신 아쉬워 ○…엑스포관람열기가 더해가면서 분실물보관소에 접수된 물건도 갈수록 늘고 있으나 대부분의 관람객들이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 가지 않아 주인없는 분실물처리문제가 새로운 골칫거리로 대두. 박람회장내 분실물보관소에는 지갑·카메라·가방등 하루평균 40여건의 크고 작은 분실물이 들어오고 있으나 정작 찾아가는 관람객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것. 분실물보관소 도우미 신진미양(23)은 『분실물보관소에 대한 홍보부족탓도 있지만 사소한 물건에 대한 애착심이 점점 사라지는 세태가 더 문제인것 같다』고 나름대로 분석하기도. ○예약제 개선 추진 ○…일부 인기관에 대한 관람객의 편중현상이 엑스포운영상의 가장 큰 문제가 되고있는 가운데 19일 럭키금성의 테크노피아관이예약제가 문제가 많다며 이를 철회하고 나서자 조직위는 관람객을 분산수용하는 묘안찾기에 머리를 짜내는 모습. 조직위는 현행 예약제의 부작용을 덜기 위해 1인1장씩만 예약권을 내주는 방안과 개장후 2∼3시간이 지난후에 예약을 실시하는 방안등을 검토중.그러나 조직위의 한 관계자는 『지금처럼 20만명에 가까운 인파가 계속 몰릴 경우 백약이 무효』라며 뚜렷한 묘수가 없음을 시인. ○하루 3천2백원 ○…승용차를 몰고 대전엑스포를 찾는 사람들에게 대전지방환경청옆 공영주차장이 인기.대전시 한밭개발공사가 임시운영하는 이 주차장은 주차요금이 승용차전용 주차장인 남문주차장보다 저렴한데다 서문주차장을 통해 박람회장으로 들어가는 거리도 4백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여러모로 편리하다는 것. 평일·공휴일 구분없이 주간주차요금이 하루 3천2백원으로 남문주차요금(평일 5천원·공휴일 8천원)보다 훨씬 싸며 하오5시이후에 들어올 경우는 2천원이다.그러나 주차수용대수가 4백대에 불과해 몰려드는 수요를 모두 수용하지 못하는 것이 흠. ○…세계굴지의 일본대기업인 미쓰비시의 스즈키 세이지회장(71)이 19일 상오 대전엑스포장을 방문. 스즈키회장은 이날 상오 9시30분쯤 엑스포조직위 오명위원장을 만나 날씨등을 화제로 잠시 환담을 나눈뒤 정부관·일본관·인간과 과학관등을 관람한뒤 대전엑스포와 한국의 과학기술에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 스즈키회장은 『박람회장이 잘돼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관람소감을 밝혔으며 이날 하오에는 한일합작회사인 대덕연구단지내 삼양사중앙연구소를 찾는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 경실련 가장 영향력 큰 경제단체로/문민정부의 달라진 대경제계 시각

    ◎실명제 추진등 개혁동반자로 인식/전경련 위축… 상의 상대적 위상 강화/재계인물론 이건희·구평회회장등 부상 김영삼정부아래서의 경제계 풍향도가 조금씩 모양을 만들어가고 있다. 최근 청와대에서 잇따라 발생한 일련의 사건과 모임들은 문민정부 아래서의 경제계 풍향이 이전 정부와는 크게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실명제 실시배경과,경제5단체장 오찬모임,이건희 삼성회장에 대한 김대통령의 파격적 배려가 경제계에 대한 새정부의 호·불호,기대와 무관심의 방향을 읽게해준 사건들이다. 경제5단체내의 위상변화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해 보인다.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단체로 부상한 것은 「경제정의 실천모임」(경실련)이라해야 할 것 같다.경실련에 대해 김영삼정부는 개혁추진의 동반자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정책결정에 있어 경실련의 의견은 최소한 기존의 경제5단체보다 위에 놓이는 것으로 관측된다. 실명제의 전격실시 배경에 대해 청와대의 고위경제당국자는 경실련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었다고 풀이했다.『경실련이 금융실명제의 연기를 개혁의 중단조짐으로 해석,새정부의 개혁정책에 대한 동참거부를 생각하고 있었던 점이 김대통령으로 하여금 실명제를 앞당기게 하는 큰 요인이 된것으로 알고있다』 이고위당국자의 해석이 금융실명제 전격실시의 전체배경을 설명하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당국자의 이같은 발언은 경실련이 이전 정부에서 전경련이 갖고 있던 위상을 누리고 있음을 설명하는 데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기존의 경제5단체 내에서는 대한상의의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이전 정부에서 대한상의는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법률상의 기구였을 뿐이다.청와대는 경제5단체 중에서 대한상의를 대접해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경실련과 상의의 위상강화는 상대적으로 전경련의 위상약화를 가져오고 있다.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김대통령과 경제5단체장과의 오찬에서 청와대가 가장 배려한 것은 대한상의의 김상하회장이었다.기자실에 브리핑된 대화내용은 김회장이 업계의 대표로 업계의 의견을 전달하고,김대통령은 이에대한 답변형식으로 고속전철등 대형국책사업의 조기집행을 약속했었다. 이경재대변인은 김대통령이 김회장의 건의를 받아들여 대통령이 이에대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해주도록 요청했다. 대화록에서 드러나는 느낌은 김대통령이 전경련 최종현회장의 건의와 요구를 보수파의 그것으로 치부하는 듯한 인상이다. 김대통령은 최회장이 제시한 ▲통화공급확대 ▲금리인하등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재계 인물로는 이건희 삼성회장과 구평회럭키금성상사회장이 주목받고 있다. 김대통령이 지난 17일밤 이회장과 재계인사로는 처음 단독만찬을 가졌음은 하나의 사건이다. 김대통령은 삼성 이회장이 추진하고 있는 그룹 혁신운동에 무한한 신뢰와 애정을 보이고 있고,이것이 첫 단독만찬으로 표시됐다고 해야할 것이다.이 만찬이 알려졌을때 청와대의 첫반응은 언론계 회장들과 돌아가면서 하는 만찬의 일환으로 설명했다.그러나 다음날 대통령을 만나고 나온 이경재대변인은 『언론사회장으로라기 보다는 기업가로서의 의미부여가 더 컸다』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이회장이 자신과단독만찬을 즐겼음이 부각되기를 원하고 있는 셈이다.단독만찬 보다 더 파격적인 것이 대통령 스스로가 어떤 기업인과의 만남에 의미부여를 하고 싶어 한다는 점이다. 럭금의 구평회회장은 그룹회장은 아니지만 오너가의 핵심멤버중 하나다.구회장은 청와대에서 김대통령과 가장 많이 만난 기업인이면서,김대통령의 친구다. 18일 박용학회장을 대신해 무협부회장 자격으로 청와대 오찬에 참석한 구회장에 대해 김대통령은 『무협부회장인줄은 몰랐네…』라고 했다.대통령은 사투리로 경칭 없이 구회장을 대했다. 서울대 문리대 동기동창인 구회장과 김대통령의 관계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김대통령이 민자당 대표위원 자격으로 소련을 방문했을 때 이를 수행하면서 부터다.구회장은 공식석상에서 다른 기업인들이 할 수 없는,대통령이 듣기 싫어할 이야기들을 가리지 않고한다. 롯데의 신격호회장이 김대통령과 특별한 관계에 있다는 소문이 많지만 공식화되지 않은 이야기다. 정치자금이 없어진 터에 대통령의 재계에 대한 호·불호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지모른다.그러나 이들이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중요하다.
  • 23개업종·2백업체/투자애로 현장점검/23일부터

    상공자원부는 금융실명제 실시로 기업의 설비투자가 위축되지 않도록 업종전문화와 조선산업 합리화정책 등 설비투자와 관련된 정책을 이른 시일안에 확정,발표하겠다고 17일 밝혔다. 또 실명제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23개 업종별로 투자를 주도하는 2백개업체를 선정,상공자원부 차관과 차관보 등 간부들이 23일부터 현장을 방문,투자애로를 점검하고 파악된 문제에 대해서는 범 정부적 지원책을 강구하기로 했다.점검업체 대표 및 임원과 상시 연락체제를 갖추는 기업애로점검제도(펌 닥터)도 도입키로 했다. 상공자원부가 실명제 실시에 앞서 조사한 「업종별 설비투자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대규모 설비투자가 마무리된 석유화학 석유정제 철강 시멘트 등은 올 설비투자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전기 전자 자동차 조선 등은 비교적 활발해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전자는 상반기 설비투자가 56.9%의 높은 증가율을 보인데 이어 하반기에도 40%에 이를것으로 전망됐다.업체별로는 삼성이 반도체 6천억원·가전 2천억원 등모두 8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현대가 반도체에 7천2백억원,럭키금성이 반도체에 2천8백억원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 실명제로 성장률 하락/민간경제연 전망/경기침체·물가 상승 심화

    민간 경제연구소들은 금융실명제로 경기가 더 침체되고 물가도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삼성·대우·럭키금성·쌍용 경제연구소 등 민간 경제연구소들은 실명제 실시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치 5∼6.1%보다 0.2∼0.6%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종전 전망치 5∼5.5%에서 6∼7%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은 상반기 설비투자가 예상보다 부진한데다 투자심리위축,자금난 등 실명제의 여파가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성장률이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삼성경제연구소는 당초 올 성장률이 하반기 경기회복에 힘입어 5%에 이를것으로 보았으나 실명제의 충격으로 4.8%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설비투자도 당초 작년대비,0.2% 감소에서 최고 1%로 커지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5%에서 6∼7%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 개막10일 중간점검(대전엑스포 ’93)

    ◎줄서기 수백m 질서의식 “합격”/하루평균 13만 관람… 인기관 북새통 여전/편의시설 확충·쓰레기 처리 등 개선 시급 「새로운 도약에의 길」을 주제로 내건 경제·과학·문화의 축제 대전엑스포가 16일로 개막 10일째를 맞았다. 당초 우려됐던 관람객들의 관람질서는 하루평균 13만명을 웃도는 가운데에서도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어 우리 국민의 질서의식이 크게 앞서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리허설등을 통해 드러났던 운영의 미숙,기반시설미비등 각종 문제점들이 개장이후에도 여전히 고쳐지지 않아 대전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조직위의 보다 조직적인 운영이 뒷받침되어야 할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개막 10일동안의 문제점과 운영상황을 총점검해 본다. ◇회장운영 및 시설관리 지난 8일 1백3㎜정도의 비에 국제관등 일부 전시관의 기능이 마비되고 대회장 곳곳이 물바다를 이루는가 하면 정전사태를 빚은 것은 비상사태에 대처하는 조직위 체계에 문제가 있음을 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다. 비록 공사기간이 2년4개월로 짧았다고는 하지만 대회를 진행하면서 부실한 전시관이나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폐장이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취약성을 보완해 가는 조직위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예약제 실효 못거둬 개장초부터 북새통을 이룬 일부 국내전시관의 관람편중 현상에 대해 조직위는 속수무책이다. 조직위는 인기전시관의 혼잡을 피하기 위한 대책으로 대회장 안에 마련된 20개소의 꿈돌이 안내소를 통해 관람예약제를 실시했으나 일부 전시관만 이에 호응할뿐 크게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때문에 관람객들은 삼성의 우주탐험관을 비롯,한국화약 한빛탑,기아 자동차관,럭키금성 테크노피아관등 일부 인기있는 전시관의 20∼30분짜리 입체영상을 보기 위해 3백m이상 줄을 서 4∼5시간씩 기다려야 하는 곤욕을 계속 치르고 있다. 27만평에 달하는 행사장 곳곳에서 나오는 쓰레기문제 역시 조직위의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조직위는 당초 1인당 3백40g정도의 쓰레기 발생을 예상하고 인력과 장비를 마련,배치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5∼6배이상의 쓰레기가 나와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음식·숙박료 치솟아 ◇편의시설 및 음식·숙박요금 행사장 안의 편의시설부족과 턱없이 비싼 음식물,기념품등의 가격은 관람객들의 가장 큰 불만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음식값은 시중에서 3천5백∼4천원하는 갈비탕·설렁탕·비빔밥을 4천5백∼5천원씩 받고 있고 기념품 역시 손바닥만한 꿈돌이 인형 2개짜리 1세트에 6천원,볼펜 1자루에 7백50원씩 받고 있다. 궂은 날이 많았던 지난 10일 동안 도시락을 준비해온 가족중심 관람객들은 비를 피할 시설의 부족으로 우산을 쓰고 식사를 해야 하는 형편이었다. 또 차양시설 부족으로 더위를 못견뎌 쓰러지는 어린이가 속출,지난 12일에는 어지러움과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30여명이 행사장내 중앙진료소를 찾았다. ○전화 불통소동까지 ◇사건·사고 개장 이틀만인 지난 8일 대전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남문주차장과 국제관을 비롯한 대회장 곳곳이 물바다를 이뤄 관람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또 이날 정전사고로 운행중이던모노레일이 멈춰 72명의 승객이 공중에서 2시간 이상 공포에 떨었으며 9일에는 전기에너지관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던 국민학교 어린이 1명이 에스컬레이터 틈새에 발이 끼어 엄지발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잦은 정전사고와 함께 지난 12일에는 대회장과 프레스센터,엑스포타운등의 3천1백여회선의 전화 모두가 북부전화국의 교환기 고장으로 불통돼 4시간30분이상 업무가 마비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지난 12일 국제전시구역인 독일관 2층 VIP라운지에서 자해행위를 하며 인질소동을 벌인 독일계 캐나다인 토머스 피카시씨가 14일 강제출국조치됐으며 13일에는 중국관에서 관람객이 천장에서 떨어진 전시물을 맞고 부상을 당하는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5일에는 테크노피아관에서 예약표를 나누어 주던중 1만여명에 이르는 예약신청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낮12시35분 이후의 관람을 중지하는 휴관사태도 있었다. ○자원봉사자에 칭송 ◇질서의식 및 관람태도 이런 상황에서도 관람객들의 관람자세는 수준급이라 할 수 있다. 전시관마다 장사진을 이루긴 해도 차례를 묵묵히 기다리며 수만명이 좁은 전시회장에 한꺼번에 몰려들지만 관람객들로 인한 사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관람객과 함께 각종 행사장과 엑스포타운내의 화장실과 방을 청소하는등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하고있는 자원봉사자들은 올림픽등 국제행사 때마다 확인하는 일이지만 대전엑스포에서도 숨은 일꾼으로 벌써부터 칭찬을 받고있다. 관람객들은 또 개장초에는 국내전시관 쪽에만 몰려 혼잡을 빚기도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비교적 한산하던 국제관으로 발길을 돌리는 바람직한 관람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미국·일본·중국관등은 국내관처럼 1백∼2백m씩 줄을 서는등 관람열기가 더해가고 있고 대부분의 국제관에도 청소년들을 중심으로한 관람객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1백8개 외국참가국 가운데 아프리카와 중남미,동남아국가등 상당수의 외국전시관들이 자국 토산품등 상품판매에 치중,아쉬움을 주고 있다.
  • 대기업 중기지원 활발/대금결제기간 단축·자금­설비 대여

    금융실명제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지원이 가시화되고 있다. 삼성·현대·럭키금성·대우·조선 등 주요그룹들은 14일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협력사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삼성그룹은 협력사들이 단기급전을 요청해올 경우에 대비,기존의 자금지원 방법을 전면개편해 계열사별로 가능한 방안을 검토,즉각 실시토록 했다. 현대그룹도 중소협력사에 대한 대금결제기한을 기존 60일에서 가능한 앞당기는 한편 현금결제한도도 5백만원이하라는 기준에 구애받지 않고 신축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선경그룹은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결재기간을 기존 60일에 구애받지 않고 최대한 단축하는 한편 결제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 증권·투신사/채권거래 전면 중단/실명제 첫날… 금융·재계 이모저모

    ◎“자금 확보” 긴급대책회의 잇따라/그룹·중기/「검은 돈 3대업종」 일제히 철시/사채시장/단자사선 예상과 달리 거액 예금 인출사태 없어 ▷부동산◁ ◎…금융실명제 첫날인 13일 부동산가에는 문의전화가 쇄도하는 등 충격파로 술렁였다. 강남 반포와 상계동 등 아파트 밀집지역의 일부 업소에서는 매도자들이 내놓은 아파트를 거두어 들이는가 하면 매물이 나올 경우 계약해 달라고 맡겨 놓은 돈들을 회수해 가기도 했다. 정부가 부동산 거래자금 출처를 조사할 뿐 아니라 토지거래허가제를 전국적으로 확대실시한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부동산 업자들은 『이사철을 앞두고 겨우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는 거래에 찬물이 끼얹어졌다』며 걱정. 부동산 업계에서는 부동산 거래를 사실상 동결하는 강도높은 조치들로 인해 제도권·비제도권에서 빠져 나온 뭉칫돈이 부동산으로 빠져 투기재연과 가격폭등이 뒤따를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오히려 위축될 것으로 전망.그러나 상가나 오피스텔은 지금도 거래에 규제를 받지 않아 새로운 투기대상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기업◁ ◎…주요 그룹들은 대부분 출근시간을 앞당겨 아침 일찍부터 대책회의를 갖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했다. 삼성 현대 럭키금성 대우 선경 등 대그룹들은 기조실과 계열사 별로 재무담당 임직원들을 중심으로 대책회의를 갖는 한편 실명제로 인한 금융시장의 판도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자금 담당 관계자들은 설비투자 자금의 30% 가량을 직접 조달해오던 회사채 거래가 끊길 것을 특히 우려하며 자금조달선의 한부분이 붕괴될 것을 걱정했다. 증권사를 통한 무역어음 할인이나 CD매매로 운영자금의 상당부분을 충당하는데도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단자사를 통한 중개어음 거래도 무기명 수요자들의 관망자세와 어음할인 기피로 융통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예측.결국 기업 운영자금의 30∼50%까지 충당해 온 제2금융권에서의 조달이 당장 문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이날 이병균 상근부회장을 반장으로 임원과 관련부서장,업계 대표 등으로 「금융실명제 기협중앙회 임시대책반」을 구성,본격 가동.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원 역할을 했던 사채시장이 일순간 얼어붙은 데 따라 당장 돌아올 어음을 막기 어렵게 된 업체들은 실명제 「직격탄」의 위력을 실감하는 모습이었으며,사채 의존도가 낮았던 업체들도 장·단기 자금 조달계획을 다시 짜고 부동산매각과 같은 자구책을 마련하는 한편 전 임직원을 동원,자금확보에 총력. ▷증권사◁ ◎…각 증권사에는 가명 또는 차명계좌 보유자로 추정되는 고객들로부터 문의가 쇄도.관심은 가명이나 차명으로 된 계좌로도 주식을 팔 수 있는지와 앞으로의 증시전망에 집중됐다. 증권사측은 가명 및 차명 계좌도 매수·매도 주문을 내고 통장에 입금은 되나 현금인출이나 주식의 현물인출 때는 실명확인이 돼야 한다고 응답. ◎…증권 및 투신사들은 13일 일제히 방송 또는 집합교육 등을 통해 실명제에 따른 점검 및 유의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한편 자금 및 상품운용 계획 등을 긴급히 수정. 증권업계는 당분간 사태의 추이를 관망하는 부류와,손해가 커지기 전에 물량을 처분하려는 부류로 양분될 것으로 분석하고주가 폭락사태가 최소한 1주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특히 경영권 확보를 위해 주식을 위장분산했던 대주주와 가명·차명의 주류를 이루는 큰손들,약정고 달성을 위해 차명계좌를 활용했던 증권사 임직원의 매도물량이 상당기간 쏟아질 것으로 예상. 한편 매수·매도 주문에서도 실명을 확인해야 하는 채권 부문에서는 거래가 전면 중단되는 등 시장붕괴 조짐까지 발생.증권사와 투신사의 채권 담당자들은 당분간 수익률 상승은 말할 것도 없고 입금은 없는데 출금만 급증하는 사태가 빚어질 것 같다고 우려. ▷단자사◁ ◎…큰 손들의 예금계좌가 많은 단자사들의 경우 예상과는 달리 거액의 예금인출 사태는 없었다.반면 실명제에 관해 이것저것 물어보는 고객들로 영업장이 북적대 가명거래자들이 관망하고 있음이 역력. 단자사의 한 관계자는 『여·수신 실적은 평소 5분의 1 수준이나 객장을 찾는 고객은 3배 가량 많은 것 같다』며 『자금출처 조사를 받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국세청에 명단이 통보되는 일이 없도록 하려면 얼마까지 인출할 수있느냐』는 등의 문의가 많았다고 전언. ▷보험◁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은행·증권·단자 등 다른 금융분야와는 달리 실명제 여파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하며 다소 불안해 하면서도 반사이득을 기대.52조원 정도의 자산을 보유한 보험업계는 앞으로 주식·채권·부동산가격이 어떻게 변할지에 깊은 관심. ▷사채◁ ◎…서울 명동과 강남 등지의 사채 중개업소와 채권 중개업소,신용카드 할인업소 등 「금융 블랙머니」의 3대 업종은 일제히 문을 걸어닫은 채 철시. 신분노출을 꺼리는 전주와 급전을 필요로 하는 중소업체의 연결고리인 사채 중개업소는 전주 이탈로 자금줄이 끊기자 간간이 어음할인을 요청하는 전화에 『자금이 없다』며 어음할인을 일체 중단. 공직자 재산공개 및 금융실명제 실시를 앞두고 호황을 누려오던 채권 중개업소나 급전을 필요로 하는 샐러리맨에 신용카드를 이용,고금리 대출을 해오던 신용카드 할인업소도 사정은 마찬가지.특히 채권 중개업자들은 동업자들끼리 모여 이미 확보한 대량의 무기명 채권을 처분할 방안에 골몰.명동의 한 사채 중개업자는 『사채시장은 지난 72년의 「8·3」 사채동결조치와 10년 뒤에 터진 이철희·장영자사건,뒤이은 명성·영동개발사건 이후 최악의 위기』라고 설명.
  • 30대재벌 상호지보/자기자본의 4.7배/공정위 올 4월 조사

    ◎1백65조 5천억원/한양 무려 1백1배로 최고 국내 30대 대규모기업집단(재벌) 소속 5백41개 계열사들간 채무보증총액은 지난 4월 현재 1백65조5천억원으로 자기자본합계액 35조2천억원의 4.7배에 이른다.이 가운데 산업합리화여신·기술개발자금·수출입은행 제작금융등 예외가 인정되는 대상을 뺀 채무보증금액은 자기자본의 3.4배다. 30대그룹 소속 계열사들은 오는 96년3월말까지 자기자본에 대한 채무보증제한대상금액을 2백%이내로 줄여야 한다. 1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93대규모기업집단 채무보증현황」에 따르면 30대그룹 소속 계열사끼리의 상호채무보증규모는 총1백65조5천억원에 이른다.금융기관이 이들 그룹에 제공한 여신(대출+은행의 지급보증)총액은 99조7천억원의 1백67%에 해당한다.다시 말해 금융기관들이 1백원을 대출하면서 1백67원의 보증을 받고 있는 셈이다. 그룹별로는 ▲한양이 자기자본의 1백1배에 이르러 최고를 기록했고 ▲한라 15배 ▲해태 13배 ▲진로 12.7배 ▲우성건설 10배등의 순이었다.상위 10대그룹에서는 ▲현대가 자기자본의 3.7배인 12조2천억원을 초과해 금액으로는 가장 많았으며 ▲삼성이 3.1배 ▲대우 3배 ▲럭키금성 2.2배 ▲선경 1배등이다. ▲한진은 5.3배로 10대그룹중 가장 높았다. 공정위는 30대 대규모기업집단들에 대해 상호채무보증규모한도초과분을 앞으로 3년동안 해마다 균등해소토록 기준을 설정해 그룹별로 통고하고 한도를 넘은 기업들은 주거래은행과의 협의를 거쳐 연도별 해소계획을 마련,이달말까지 제출토록 했다.
  • “올 경제성장률 4.9%”/한경연 전망/정부예상보다 1%P 낮아

    ◎하반기 무역수지 흑자로 반전 예상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은 11일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5%미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원은 이날 민간경제연구소로는 처음으로 「93년 상반기 경제추정과 연간 경제전망」이란 보고서에서 상반기 국민총생산(GNP) 성장률을 3.7%로,올 하반기 성장률을 5.9%로 추정,연간으로는 4.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전망치는 정부가 추정한 6%와는 무려 1.1%포인트가 차이가 나 민간기업들이 올해 경제상황에 대해 정부와 큰 시각차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대기업 부설 경제연구소들은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해 삼성의 경우 5%,럭키금성이 5.3%,대우와 기아가 각각 5.5%,신한은 5.7%,현대가 5.8%가 될 것으로 추정했지만 이번처럼 5%미만의 성장을 예측한 것은 처음이다. 한경원측은 그러나 하반기에는 지난해 2·4분기이래의 급속한 경기침체과정에서 완만한 속도로 벗어날 것이며 수출증대와 수입감소로 인해 지난 90년이래 처음으로 무역수지가 흑자로 반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민간소비는5%대의 낮은 성장을 지속하는 반면 수출이 8% 늘어나고 투자가 지난해의 마이너스에서 7·5% 성장으로 돌아서 이들 양부분이 하반기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경기가 본격적으로 상승국면에 진입하는 것은 내년 1·4분기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기준 국제수지는 8억6천만달러 적자로 그 규모가 크게 줄고 무역수지는 10억4천만달러 흑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 과학기술/시민의식/선진진입 불댕기다/「새로운 도약의 길」대전엑스포

    ◎개도국선 처음… 선진국과 보완전교류 촉진/경제발전 실상 재조명… 미래문명 방향제시/전통·첨단 융화시킨 행사 풍성… 문화올림픽 방불/과학교육 흥미유발… 환경문제 심각성도 부각 지난 90년 6월 14일 프랑스 파리에서는 한편의 짜릿한 드라마가 연출되고 있었다.대전 엑스포 개최가 최종 확정되면서 88 서울올림픽 개최결정 못지않게 또한번 우리에게 감격적인 순간을 안겨준 것이다.개발도상국으로서는 사상 처음 세계박람회기구(BIE)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은 박람회를 개최하게 됐다. 그로부터 2년뒤 한밭벌 대덕골은 다시 한번 전 세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기껏해야 몇몇 문화 전시관에다 선진 기술을 모방한 소규모의 과학 박람회 정도로 생각했던 외국 관계자들이 대전 엑스포를 둘러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각 전시관을 독립된 주제로 꾸며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시킨 점과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부각시킨 것은 세계 엑스포 사상 처음이라는 평가이다.게다가 매일 펼쳐질 각종 전시·공연·이벤트 행사등은 마치 인류의 문화 올림픽을 방불케 한다. 이번 엑스포에는 총 1조6천여억원이 투입됐다.박람회장에 전시관을 짓고 운영하는데 7천억여원(기업부담 2천5백억여원 포함),주변 도로망·주차장등을 정비하는데 3천억여원,경부고속도로를 확장하는데 5천억여원이 각각 들었다. 참가국 또한 1백8개국으로 전문박람회로서는 사상 최대규모.미테랑 프랑스 대통령등 국빈급도 10여명이 방문하고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등 각종 국제기구의 관계자와 외교사절등 50여명이 대거 참석,박람회장은 외교무대의 장으로서 구실도 덤으로 하게된다. 박람회장의 크기는 BIE로부터 공식 승인받은 7만5천평을 포함해 27만3천평.엑스포의 상징물인 한빛탑과 30여개의 국내관,62개의 국제관과 어린이들의 놀이마당인 꿈돌이 동산으로 구성돼있다. 국제관에서는 컴퓨터에 따라 움직이는 피아노 건반(오스트리아),끝 없이 빙빙도는 물레방아(프랑스)등이 신비로움을 자아낸다.미국관에서는 우주에서 바라보는 지구의 모습을 즐길 수 있고 우리 정부관에서는 6·25동란뒤의 생활상을 낱낱이 소개하고 있다. 삼성의 우주탐험관에서는 우주선을 타고 4차원의 세계로 직접 비행하는 짜릿한 경험을 맛볼 수 있고 럭키금성의 테크노피아관에서는 21세기의 인류를 도와 우주괴물을 물리친다. 1만5천개의 빈병으로 외부를 장식한 재생조형관을 지날 때면 「환경보존」이란 메아리를 듣는 듯하고 세계 최대의 영상화면이 설치된 쌍용의 지구관을 보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고 모두들 입을 모은다. 또 박람회장 곳곳에서도 첨단기술과 직접 만날 수 있다.공중을 떠다니는 자기부상열차가 40명의 승객을 태우고 시속 50㎞로 미래여행을 떠난다.어린이가 넘어져 다치면 전기자동차가 달려오고 꿈의 자동차로 불리는 태양전지 자동차가 해만 뜨면 시속 60㎞의 속도로 박람회장을 씽씽 누빈다.갑천위에서는 이순신장군이 우리 기술로 만든 태양전지 거북선을 타고 항해 명령을 내린다. 현대인과 첨단기술과의 만남의 장에는 로봇들도 빠지지 않는다.공식 마스코트인 꿈돌이 로봇은 행사장을 구석구석 누비며 관람을 안내 해준다.상모를 돌리는 사물놀이 로봇의 어깨춤을 보면서 3차원로봇의 조각예술의 정수를 감상하게 된다.신경망 컴퓨터 로봇이 삼페인을 얇은 막대기로 받아낸다.꾀돌이 로봇은 미래의 보금자리를 설명해준다. 하늘에서는 원반형의 무인 비행선이 떠다니며 박람회장을 관측한다.엑스포 기간중 과학관측위성인 우리별 2호가 발사되고 우리나라가 고려말 세계에서 네번째로 개발한 한국 최초의 로켓 무기 신기전이 불을 뿜는다.미국의 우주왕복선이 실물 그대로 전시되고 러시아의 「소유즈」우주선은 옐친 대통령의 친서를 담은 캡슐을 갖고 우주로 발사된다. 문화 행사도 첨단 과학 기술을 이용해 다채롭게 꾸몄다.갑천 수변무대에서 펼쳐지는 이미지 영상쇼를 시작으로 폐막일까지 레이저쇼,기네스대회등 10가지의 이벤트 행사가 잇따라 치러진다.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씨가 펼치는 비디오 아트쇼,우리 도자기와 임진왜란때 일본으로 끌려간 도공들의 후예 작품을 비교하는 「한국도자기 비교 귀국전」등 전시전만도 11가지에 이른다. 멀티비전등 과학 영상을 매체로 이용한 서울예술단의 뮤지컬 「뜬쇄가 되어 돌아오다」와 국내 4개 인형극 단체와 해외 9개 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세계 꼭두놀이 축제등 공연물도 11종에 이르고 있다.우리 영화 「서편제」를 비롯해 지구촌의 14개국에서 출품한 영화도 9월5일부터 14일동안 상영되며 야외에서의 즉석 꽁트·무용·노래등도 벌인다. 이와 함께 기간중에 세계로봇경연대회,국제항공대회,세계 우주단 소년단 대회,세계 한민족 과학기술자 종합학술대회등의 행사도 곁들여진다. 이같은 매머드 박람회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인력은 하루 1만6천여명.관람객수는 하루 평균 10만명 남짓으로 대회동안 총 1천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보고 있다.주차장 규모는 2만1천여대. 이번 엑스포의 가장 큰 특징은 전시관마다 독립된 주제를 갖고 있다는 것으로 박람회사상 처음 시도된 야심작이다. 전시관 대부분이 대형 영상관을 설치,전시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점도 또 하나의 특징이다.비록 대부분이 외국 기술에 의존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은 있지만 전시기법을 평면적인 관점에서 3차원으로 발전시킨데는 큰 의의가 있다. 즐기면서 배우는 회장 분위기를 연출한 것도 색다르다.관람객이 전시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거나 시설물을 직접 조작하고 학습하는 과정도 포함돼 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조직위는 3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및 21만명의 고용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사회·문화적으로는 다양한 선진 문화와 과학 기술을 통해 국제사회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얻고 외교적으로는 선진국의 일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는 분석이다. 교육적으로는 어린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고 정치적으로는 국민들의 단합된 의지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자칫 어린이들에게 과잉 선전으로 미래에 대한 허상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으며 기업들의 과중한 부담으로 오히려 경제적 손실도 볼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또 비좁은 주차장·도로등 혼잡한 교통,박람회장내의 휴식공간 부족,조직위의 운영 미숙등 엑스포가 외형에 치중했다는 지적을 조직위원회가 어떻게 풀어갈지는 아직 미지수로 남아있다.
  • 삼성 등 한국대기업 대중 수출미수금 급증/중 긴축정책 여파

    ◎상반기만 4천만불 육박 【북경 연합】 중국정부의 금융긴축 강화로 한국 기업들의 대중국 수출이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삼성·현대·럭키금성·대우그룹등 대기업들이 중국측으로부터 받지못하고 있는 수출미수금이 올 상반기에만도 최소한 3천만∼4천만달러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정부차원의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중국정부가 올 2·4분기 들어 엄격한 은행대출 규제,이미 대출된 자금의 강제 회수등 강도높은 금융개혁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중국 국내기업들의 자금사정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 머리염색/비듬제거/모발보호/다기능 샴푸 판매 늘어

    ◎올매출 13% 증가… 천3백억 될듯/5백㎖ 3천∼5천원… 린스 겸용은 퇴조 샴푸의 다기능 시대가 열린다.머리카락 세척효과만 좋은 샴푸로는 더이상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지못하는 추세이다.최근 시중에 나온 다기능 샴푸의 종류는 다양하기 이를데 없다. ○2년만에 신장세로 머리를 감음과 동시에 염색이 되는 상품부터 비듬제거,머리카락 보호막 형성까지 「일석삼조」를 선전하는 신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다기능 샴푸의 출현은 91년 페놀사건이후 주춤했던 샴푸매출액 감소를 다시 성장세로 돌려놓고 있다.관련업계는 지난해 1천1백50억원이던 샴푸시장의 올해 규모가 전년보다 13%가량 증가한 1천3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여기에 국내 업체들과의 합작을 깨고 단독 진출한 다국적기업들 역시 신제품을 속속 내놓아 판매경쟁이 뜨거워질 조짐이다. ○국산·외제 품질 비슷 다기능 샴푸의 주종을 차지하는 제품은 샴푸와 린스를 동시에 해주는 겸용샴푸.럭키의 랑데뷰,애경의 하나로,태평양의 투웨이,제일제당의 쓰리웨이등 국내 제품과 다국적기업 P&G의 리조이스가 대표적이다. 현재 전체 샴푸시장중 겸용샴푸가 차지하는 비중은 38%정도.그러나 이들도 샴푸와 린스에 기능 한가지를 더 추가시킨 신제품들에 점점 떼밀려나고 있다.우선 비듬방지로 가려움증을 막아준다는 애경의 쎈서블,럭키의 랑데뷰가 나와있고 제일제당은 머리카락을 보호막으로 감싸준다는 슈슈를 내놓았다.리도의 염색샴푸는 브라운과 그레이 두가지 색깔로 염색이 가능해 기존 염색약 업계까지 위협하고 있다. 기존 샴푸가 5백㎖기준 소매가격이 2천5백원정도인데 비해 겸용이나 다기능 샴푸는 3천2백∼5천5백원 선이다.이밖에 브렉,레브론,세바메드등 수입샴푸는 기능에 상관없이 국산보다 1천∼1만원정도 더 비싸나 지명도를 빼면 품질은 비슷하다는 것이 판매업자들 얘기다. ○모발상태 고려해야 샴푸를 고를때는 자신의 머리카락 형태에 적합한 상품을 구입해야 한다.똑같은 종류의 기능샴푸내에서도 파마머리용 또는 건조한 모발용등으로 용도구분이 표시되어 있으므로 이를 참고로 하면된다.
  • 마스코트/꿈돌이모형 50종 관마다 상징물이…

    ◎우주아기요정 모습… 꿈과 희망 상징/꿈돌이/선경 「핸디」·쌍용 「투디」·기아 「차돌이」/관상징물 꿈돌이는 93대전엑스포를 상징하는 공식 마스코트.전세계에 알려진 꿈돌이 외에 대전엑스포장 안의 전시관들은 저마다 다양한 마스코트와 캐릭터·로고를 제작해 선전효과를 최대한 높이고 있다. ○어린이사랑 한몸에 보는 사람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친근감을 느끼게 만든 이들 상징물의 경우 현대사회에서 자주 사용되는 「자기표현」방식이다.이제는 기업은 물론이고 정부와 공익단체들까지 재미있는 마스코트와 로고로 정부시책과 공공캠페인에 국민들의 관심을 모으는 데 열심이다. 대전엑스포와 같이 한시대의 첨단문명을 알리는 큰 잔치에 엄청난 돈을 들여 참가한 정부와 기업들이 마스코트와 로고에 많은 신경을 쏟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우선 대전엑스포조직위원회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꿈돌이는 친근한 우주아기요정을 형상화한 모습.88서울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가 한민족의 영물 호랑이를 우화적으로 표현한 데 비해 꿈돌이는 먼 미래를지향하는 우리 과학기술의 염원을 나타낸다.우리민족과 더불어 살며 온갖 조화를 부려갈 꿈돌이는 21세기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과학적 상상력은 물론 꿈과 희망을 던져주는 이미지다.세모형 머리에 뾰족한 귀와 눈만 가진 순진한 얼굴모습이 재미있고 별하나가 달린 머리와 몸통 주위를 도는 파란색 띠는 외계인의 신비함을 느끼게 한다. 대전엑스포 디자인실이 외부용역업체와 협력해 심혈을 기울여 만든 꿈돌이는 만화영화 주인공으로도 인기다.엑스포 만화영화 「꿈돌이」는 국내 텔레비전 방영시 어린이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데 이어 미국 최대방송국인 ABC가 「트윙클」이란 이름으로 방영하고 있다.또 국내 처음으로 세계 80여개국에 판매되는 등 대전엑스포 홍보의 숨은 공신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엑스포장 곳곳에 세워지고 그려진 꿈돌이는 관람객들에게 「이곳이 바로 대전엑스포장」이라는 실감을 분명하게 전하는 역할도 한다.엑스포조직위는 90년생인 마스코트 꿈돌이와 별도로 입과 손을 그려넣어 동작과 성격표현이 자유로운 「꿈돌이캐릭터」 50종을 최근 개발해 공연행사용 인형및 옥외 상징물등에 폭넓게 활용할 방침이다. ○풍부한 상상력 표현 국내 대기업들의 전시관 역시 독특한 고유 캐릭터·로고·마스코트등으로 자기네 전시관의 특성을 알리고 있다.선경 이미지네이션관은 「핸디」라는 캐릭터로 전시관이 추구하는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나타낸다. 핸디의 특징은 단순한 디자인물에 그치지 않고 공상만화영화의 주인공으로 설정된 점.핸디는 우주선 갤럭시아호의 보조항해사.쾌활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사고도 많이 일으키지만 온갖 위험이 도사린 우주공간을 풍부한 상상력을 동원해 헤쳐나간다.이미지네이션관은 독특하게 이지적인 선장 「오라클」,정보관리사인 여자승무원,주방장등의 보조캐릭터도 등장시키고 있다.전문광고업체가 선경의 의뢰로 만들었다. 쌍용이 만든 지구관은 쌍용그룹의 고유 마스코트 「투디」를 내세웠다.투디는 옛날부터 동양에서 길조의 영물로 여겨지는 용을 친밀하고 명랑한 사람형상으로 나타낸 것.지구 환경파괴및 오염에 대한 경고가 목적인 지구관의 건립의도에 맞춰 엑스포기간중 환경보호의 첨병역할을 담당한다. 기아자동차관은 파란 자동차경주복에 경주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흑백체크문양 스카프를 두른 「차돌이」가 상징한다.자동차제작용 첨단로봇을 의인화한 차돌이는 승리와 불같은 추진력을 상징한다. 테크노피아관의 이름에서 딴 「테키」와 「테니」는 럭키금성의 첨단기술 및 미래과학기술상을 홍보할 우주소년소녀 마스코트.머리에 달린 두 안테나와 눈을 덮고 있는 안경은 우주와의 교감을 의미한다.전자·컴퓨터이미지를 띠는 뾰족뽀족한 선의 단순한 형태로 동작과 표정이 자유롭게 변형되도록 디자인됐다.테키와 테니는 테크노피아관의 각종 공연에 움직이는 마스코트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이밖에 각 시·도관,미국등의 국제관등도 각자 전시관의 주제와 특색을 알려주는 상징물을 여러종류 내놓았다.결국 수백가지의 마스코트와 로고·캐릭터들이 선보여지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서로간의 교류를 부드럽고 원활하게 하는 이들 상징물의 발전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외신기자 취재열기/50여개국 3백여명 석달간 속보경쟁 개막 초읽기에 들어간 93대전엑스포장에 벌써부터 외신기자들의 취재열기가 뜨겁다. 개막을 3일 앞둔 4일 대전엑스포장에는 이미 20여개국에서 1백여명의 외신기자들이 몰려 취재에 열중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대회본부에 취재등록을 마친 외신기자수는 50여개국 90여개 언론매체 3백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대부분 오는 11월7일까지 머물며 이번 엑스포에 대한 모든 것을 취재하려는 기자들이다. 대회본부측은 엑스포기간 2천5백여명의 외신기자들이 치열한 취재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은 취재진을 파견한 나라는 미국과 일본이다. 일본 NHK방송의 경우 국내 현지고용원과 국내제휴사의 지원인력을 제외한 본사 파견취재단의 인원만도 20여명에 이른다.또 AP·AFP등 유명통신사도 10여명규모의 취재단을 파견하고 있다. 외신기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대회준비상황과 우리의 기술수준.선진국이 아닌 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엑스포라는 이유로 모두들 「돋보기」를 들이대고 샅샅이 취재하고있다. AP통신의 켈리 튜니기자는 『짧은 기간에 대회준비를 훌륭히 해낸 데 놀랐다』면서 『친절한 안내와 상설전시관등의 각종 쇼가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의 엑스포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중국도 인민일보와 신화통신을 중심으로 치밀한 취재활동을 벌이고 있다.
  • 정보통신관/2천년대 일반가정생활 한눈에

    ◎외출중 로봇·컴퓨터가 빨래·밥짓기 “척척”/매직아이를 스크린에 재현… 황홀한 체험 다가오는 21세기를 사람들은「정보화사회」라고 전망한다.정보화사회에서는 누가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느냐에 따라서 힘의 중심이 바뀐다. 따라서 대전엑스포에서 각종 하이테크기기들을 이용,정보통신사회를 미리 체험하는 것은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다.엑스포에서는 어른이나 아이나 그동안 말로만 듣던 여러가지 첨단하이테크기기들을 직접 보고 작동해보며 체험도 할 수 있는 형태로 꾸며졌다. ○첨단하이테크 경험 정보통신전시관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5백억원정도를 투입,꾸며진 국내상설전시관중 최대규모이며 순수정보통신만을 주제를 담고 있는 한국통신의 정보통신관.또 컴퓨터의 작동원리및 이용방법 등을 쉽게 설명해주는 럭키금성이 마련한 테크노피아관과 컴퓨터게임을 극대화시킨 한국IBM관등도 누구나 재미있게 참여하고 정보화사회의 도래를 대비할 수 있게 해준다. 정보통신관의 컴퓨터및 정보통신기기의 작동은 대부분 필요한 정보에다 손을 갖다대면처리되는 터치 스크린방식.즉 어려운 컴퓨터명령어를 모르는 할머니까지도 새 기기와 친구를 삼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통신의 정보통신관에서 눈여겨볼 곳은 첨단통신관 2층 확산의 장에 마련된 「하나로서비스」 「정보화가정」 「미래지역생활정보」 「컴퓨터음악」등이다. 하나로서비스는 음성·데이터·문자·영상 등 여러종류의 서비스를 디지털로 변환시켜 각각 또는 한꺼번에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종합정보통신망(ISDN).이 코너에서는 서비스의 간략한 소개,상대편의 얼굴을 보며 통화하는 화상전화,하나의 전화선으로 팩스·컴퓨터·전화 등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전화·컴퓨터 동시사용 정보화가정은 2000년대의 가정생활을 미리 즐겨볼 수 있는 곳으로 가정주부가 외출하면서 그날 해야 할 빨래·밥·공기환기 등을 주컴퓨터에 입력시켜놓으면 로봇이나 컴퓨터시스템이 스스로 공기환기·빨래·밥짓기 등을 처리해주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미래지역생활정보는 컴퓨터통신망을 이용,지역생활정보를 알아볼 수 있는 코너가 꾸며졌다.즉 여행을 갈 때 행선지를 입력하면 그곳에 대한 역사,가볼만한 문화유적지,여행기간의 기상상태,도로망 등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컴퓨터음악마당은 컴퓨터를 이용,작곡·편곡·편집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전시,관람객들이 직접 작곡·편곡·편집 등을 해볼 수 있도록 꾸몄다. 럭키금성의 테크노피아관은 한마디로 컴퓨터의 구성요소및 처리과정,컴퓨터기술을 설명해주는 공간이다. 이해의 마당에 설치된 컴퓨터모형은 알기 쉬운 컴퓨터공부의 장.이곳은 입력된 정보가 어떻게 처리돼 저장·출력되는지의 전과정을 컴퓨터 실제크기의 수십배로 확대해 설치해 보는 것만으로 훤히 이해가 되도록 꾸며졌다. ○어린 관람객들 유혹 또 참여의 마당에는 컴퓨터의 구성요소와 작동원리를 쉽게 설명해주는 컴퓨터 수학여행,컴퓨터프로그램의 작성과 수행원리를 가르쳐주고 관람객들이 실습해볼 수 있는 척척프로그램,손가락으로 색칠을 하거나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컴퓨터그림방 등의 코너가 설치돼 있다. 한국IBM관은 참가형 전시공간인 싱크파티공간을 만들어 15종의 컴퓨터게임을 전시,직접 게임을 해보도록 해 어린 관람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게임자가 컴퓨터영상에 나타나는 우리말이나 영어단어를 맞히면 영상속에서는 사람이 컴퓨터에 한방 때리고 틀리면 맞는 게임 등이 들어 있는 학습게임코너,주병진·김미화등 6명의 인기연예인의 얼굴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어 흥미를 끄는 갈락티파스코너도 있다. 이밖에 요즘 어린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매직아이를 스크린에 옮겨놓은 매직스크린코너 등도 기다리고 있다. ◎엑스포부부 탄새/현대정공 이종성씨·아산중 교사 진용준씨 오늘 결혼 엑스포부부가 탄생한다. 주인공은 현대정공 자기부상열차 개발팀 소속 연구원 이종성씨(29)와 충남 아산중학교 국어교사 진용준씨(26). 이들은 1일 하오1시 대전엑스포장내 자기부상열차관 주역사에서 엑스포조직위와 현대정공 임직원들의 축하속에 성대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진씨가 가족·친구등과 함께 종점인 부역사에서 자기부상열차를 타고 5백60m 떨어진 주역사까지 오는 신부입장으로 시작된다. 이어 오명대전엑스포조직위원장의 성혼선언과 주례가 이어진다. 결혼식은 내내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축하연주와 결혼행진곡 속에 진행된다. 이들 부부는 또 양가부모와 함께 태양전지자동차 2대를 나눠 타고 27만3천평의 엑스포장을 돌며 알찬 미래를 설계할 계획이다. 그런 후 제주도로 벅찬 가슴을 안고 신혼여행을 떠난다. 이날 결혼식은 자기부상열차 개발팀장 김재홍씨(41)가 세계에서 네번째로 자기부상열차를 개발한 기념으로 이씨에게 이같은 행사를 제의하면서 이루어졌다. 마침 결혼을 준비중이던 이씨는 지난 90년7월부터 개발에 성공한 지금까지 자기부상열차에 큰 애착을 갖고 있었다. 자기부상열차는 자기의 힘으로 공중에 뜬 채로 달리며 바퀴가 없어 고속에도 소음과 진동이 없는 첨단교통수단이다. 이씨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엑스포행사의 하나로 결혼식을 치러 더할 수 없이 기쁘다』며 『해가 갈수록 대전엑스포의 추억도 커갈 것』이라고 말했다.
  • 피서 본격화… 수백만 대이동/전국고속도·국도 “차량 몸살”

    ◎탈서울 20만대 “엉금엉금”/서울∼강릉 8시간/부산해수욕장 1백만 몰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황금피서 주간」을 맞은 31일 상오부터 시민들이 무더기로 휴가길에 올라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에 밤늦게까지 차량이 몰려 심한 교통체증 현상을 빚었다. 이날 전국의 각 피서지에는 하오부터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부산해운대에 70여만명등 부산시내 5개 해수욕장에만도 올들어 가장 많은 1백만명을 기록했다. 또 동해안일대에도 경포대의 3만명을 비롯,15만명이 몰렸고 2만명의 피서객이 설악산을 찾는등 이날 하룻동안 전국적으로 수백만명의 피서인파가 몰렸다. 이같은 대이동은 1일에도 계속돼 부산등 남해안에는 최소한 3백만명이,그리고 동해안에도 40만명이상이 몰릴것으로 보여 전국의 피서인파는 최고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서객들이 집중적으로 몰린 것은 장마가 끝난 시점인데다 삼성·대우·럭키금성등의 대기업은 물론,많은 업체들이 8월초부터 집중적으로 휴가를 실시하고 있기때문이다. 이날 경부·중부·영동고속도로에는 20여만대의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몸살을 앓았으며 일부 구간에서는 1일 새벽까지 거북이운행이 이어졌다. 이날 9만5천여대의 차량이 빠져나간 경부고속도로는 상오 8시부터 차량이 몰리기 시작,한남대로 남쪽끝에서부터 궁내동 톨게이트까지 차량들이 꼬리를 물었으며 일부 차량들은 국도를 이용,서울을 빠져나가느라 국도가 고속도로보다 더 심한 정체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동해안으로 이어지는 영동고속도로에서도 하오부터 차량들이 몰리기 시작해 신갈진입로와 중부고속도로쪽 호법인터체인지 부근부터 차량들이 밀렸다. 이때문에 평소 4시간이 걸리던 서울∼강릉구간이 8시간이상 걸렸다. 항공편의 경우에는 아사아나 항공기추락사고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부산등 일부노선을 제외한 전노선이 1백%의 예약과 탑승률을 보였다. 서울역을 통해서도 평소 주말의 5∼6만명보다도 3만여명이 많은 8만1천명이 서울을 빠져나갔고 32개 임시열차가 증편 운행됐다. 또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는 경부선 4만여명,영동·호남선 3만5천여명등 모두7만5천여명이 몰려 각 노선별로 50∼60여대의 임시차량이 투입됐다. 경부고속버스터미널 주변 아파트와 상가 주차장에는 수십대의 관광버스가 몰려들어 호객행위를 하는 바람에 이 일대 교통도 큰 혼잡을 빚었다.
  • 동화행장 선우윤씨

    은행감독원은 29일 선우윤럭키투자자문사장(59)을 동화은행장후보로 승인,은행측에 통보했다.선우사장는 이에 따라 오는 9월말쯤 임시주총을 거쳐 동화은행의 제2대 은행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동화은행은 이로써 안영모전행장이 사정과 관련,지난 4월21일 검찰에 전격 연행돼 구속된 이후 5개월여만에 새 은행장을 맞게 됐으나 최고경영자의 장기간 공석에 따른 경영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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