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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공부,세계·국내기업 비교 분석

    ◎한국 기술개발비/미의 3%·일의 5% 선/펩시 연 매출 롯데칠성의 35배/GM사는 현대자의 17배 달해/제벌그룹업종 한국 6∼9개·일 1∼3개… 전문화 시급 우리나라의 연간 연구개발 투자는 약 45억달러.일본의 17분의1,미국의 33분의1이다.미 제너럴 모터스사(52억달러)나 IBM(59억달러)등 한개 업체의 연구개발 투자액에 불과하다. 27일 상공자원부가 업종전문화 시책과 함께 내놓은 「세계 기업과 우리나라 기업과의 비교」 자료는 국내 기업의 영세함과 기술개발 투자의 미흡함을 여실히 보여준다.제조업 전체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2.07%(90년)로 미 9백대 기업(4%)의 절반 밖에 안된다. 액수로는 삼성전자(6억5천만달러)금성사(1억달러)현대자동차(1억1천만달러)기아자동차(1억달러)가 그나마 높은 편이다. 반면 30대 그룹이 거느리는 계열기업 수는 평균 20.1개,영위업종은 6∼9개나 된다.일본의 40대 신흥 기업집단의 업종이 1∼3개인 점을 감안하면 우리 기업들이 문어발식 기업확장으로 대형화와 전문화가 안되고 있음을 말해준다. 세계 1위와국내 1위 기업을 비교하면 규모의 영세성이 확연해진다.펩시콜라의 매출은 지난 해 2백20억달러로 국내 1위 음료업체인 롯데칠성(6억2천만달러)의 35배이며 롯데그룹 전체 매출의 3.8배이다.미 제너럴 일렉트릭의 매출(6백22억달러)은 삼성전자의 8배,제너럴 모터스(1천3백27억달러)는 현대자동차의 17배나 된다.석유회사 엑손의 매출(1천35억달러)은 유공의 19.6배,듀폰(3백73억달러)도 럭키의 15.5배이다. 상공자원부는 『대기업의 연구개발 투자가 선진국에 크게 뒤져 앞으로 산업발전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선진국의 기술패권주의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업종전문화를 통한 일류화 추구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선진국들은 최근 개도국의 급속한 공업화로 시장잠식을 우려,첨단기술 이전을 꺼리고 단순기술에도 고액의 로열티를 요구하고 있다.첨단 핵심기술은 아예 팔지도 않는 「기술카르텔」까지 나타나고 있다. 19세기 말 유럽열강에 싸여있던 소국 스위스는 한정된 자원을 화학과 의약품,기계 쪽에 집중투자해 이 분야에서 세계적 국가로성장했다.20세기 중반 이후 소니 닛산 마쓰시타 등 일본의 신흥 40대 그룹은 외국 뿐 아니라 선발 6대 그룹에 대항하기 위해 1∼3개의 소수 업종에 주력함으로써 오늘날 세계 1위의 경쟁력을 확보했다.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이다.
  • 내년 실업률 3.2∼3.4%/민간경제연 전망/86년이후 최고수준

    내년도 실업률은 올해 추정치인 2.8%보다 0.4∼0.6%포인트 높은 3.2∼3.4%로 86년 이후 최고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26일 제일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정부의 올해 정책기조가 내년에도 이어질 경우 경기위축으로 실업률이 3.4%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부양책을 쓸 경우 3.1%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럭키금성 경제연구소는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5.6% 수준으로 보더라도 취업자수 증가는 90년과 91년의 50만명보다 훨씬 적은 30만명 정도에 그쳐 실업률이 3.2%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경제연구소는 경공업의 투자가 위축된데다 중화학도 자동화 등으로 인력이 줄고 있어 내년도 실업률이 3%를 넘어서고 그 이후에도 실업률 증가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경제연구소와 쌍용경제연구소도 내년의 경제성장률을 올해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고용증가는 경기회복과 몇년의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점을 지적,실업률이 올해보다 0.2∼0.4%포인트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조각가 유영교씨(이세기의 인물탐구:39)

    ◎돌로 빚어내는 생명력… 인간미 “물씬”/풍만한 인체·단순화된 형태의 구상 즐겨 표출/연속 국전특선… 완벽한 조형술로 정상의 명성/요즘은 고난·번뇌 초월한 「평화의 표정」 형상화에 집착 「인생은 석재다.그것으로 신의 모습을 조각하든가 악마의 모습을 새기든가 모든것은 자유다.그러나 다만 생명이 깃든 조각인가?」이는 영국철학자 허버트 스펜서의 말이다. 유영교는 강한 석재로 생명이 깃든,살아있는 사람의 표정을 만드는 작가다. 알찬 마스(양괴)와 신선한 정감표출의 단아한 나부상,예술가가 품은 그 어떤 상념도 돌이라는 재료에 의해서 표현되지 않는것은 없다는 것이 그의 신조다. 그는 작품화하고자 하는 대상에 대해 끊임없이 데생하고 데생한다.또는 수채화로 그리거나 유화나 파스텔로 그린다.그리고 하나의 회화로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보였을때 이번엔 점토로 이를 빚는다. ○실패확률 거의 없어 형태의 완성과 완벽성을 석고 모형으로 경험한다음 비로소 돌작업에 들어가기 때문에 실패의 확률은 거의 없다.표정조차도 이미 모형에서 이미지를 또렷하게 살려내고 있다. 그러나 그가 그린 그림이 조각에 닮아있으면 그것은 대부분 성공적인 것이지만 만일 조각이 그림에 닮아있을땐 이건 낭패일수밖에 없을 것이다.작품에 관한한 완벽추구자이며 영원히 만족을 모를수도 있다. 작품에서 그가 중점적으로 파고드는 테마는 언제나 인간의 이야기다.인간의 고뇌하고 슬퍼하고 기뻐하는 여러형태의 모습을 어디서 찾느냐는 것과 이런 이야기들을 어떻게 조각으로 표현하느냐는 것이 과제다. 같은 고뇌라도 성자의 고뇌인가 범상한 인간의 가족애적인 것인가.사랑도 신의 사랑과 남녀의 사랑,자비는 베풀때와 베풀음을 받은 은총일때가 다르듯이. 한때는 구도자나 수도자의 얼굴을 만들기도 했다.또는 어둡고 그늘진 어부나 농부의 삶에 찌든 표정이 그의 작품의 한 구릉을 이루기도 한다.그러나 「삶의 이야기」시리즈에서 십자가에 못박힌 아들을 보고 기절한 어머니의 모습,가톨릭의 고통과 고난과 수난은 끝이 없음을 그는 새삼 느낄수밖에 없었나보다. 이에비해 경주 불상에서 온화한 평정의 모습을 발견했다.미술이론을 모르는 이름모를 석공이 원만함과 무심과 풍요를 그려낸 것이다. 이때부터 헤르만 헤세의 「싯달타」를 다시 읽고 노자·장자에 심취하면서 초탈·초월의 경지를 갈구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풍만감이 넘치는 인체에다 반가사유상의 양식을 적용한 극기와 무상,번뇌를 떨쳐버린 초월적 명상,마음의 갈등씻긴 평화로운 표정을 작품마다에 햇살처럼 아로새겨 나갔다. 유영교는 데뷔때부터 지금까지 비교적 순탄하게 일류작가의 대열에서 한치도 뒤처진 적없이 자신의 위치를 지키고 있는 예술가의 한 사람이다. ○첫 개인전 찬사 일색 아직 대학2학년때인 66년 국전 3회 연속 입선,이어서 목우회 공모전서 문공부장관상 국전 국무총리상 국회의장상 국전 연속특선으로 삼십을 갓넘긴 나이에 국전추천작가·초대작가등 남보다 배나 빠른 정상가도를 똑바로만 달려왔다. 추천작가가 되던해인 77년 첫개인전과 함께 수많은 찬사·호평에 둘러싸여 다음해 이탈리아로 유학,국립로마미술아카데미와 르네상스 조각의 본고장으로 일컬어지는 카라라에서도 거장 에밀리오 그레코와 페레클레 파시니를 사사하는 행운을 누렸다. 그때 「지중해」 「일드 프랑스」의 작가인 마욜과 아르프,오슬로의 후로그넬 공원에 있는 비게란드의 화강암으로 된 「조각군」을 보고 그는 자신의 구상조각에 대한 집착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부조에서 환조에 다다른 아르프의 아르 콩쿨레(구체예술)를 수용하면서 구상·추상 사이를 넘나들다가 차츰 추상의 경지를 뛰어넘어 그만의 구상인체에 망설이지 않고 정착할수 있었다.진위를 가릴수없는 모호한 추상의 세계보다 손으로 만져지는 구상세계가 그의 투명한 성격에도 거부감이 일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그가 아끼는 재질인 대리석도 인체의 아름다움과 당당함,사유와 풍요를 표현하는데 어떤 부족감도 없었다. 2년전 선보인 성숙·풍요·동반 시리즈에 이어 최근에는 점점 더 불교적으로 된 작품의 표정들이 무심을 지나 열반의 경지를 보이는 것이 그 좋은 예다. 더구나 밑그림이 철저하게 뒷받침된 표정들은 하나하나가 서로 다르고 하나하나마다에 생동감이 담긴다.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텅빈 무심이 아니라 청순이라든가 순백·환희가 눈부신 것도 특징이다. 고흐의 해바라기 같은 이미 다른 작가가 그려온 소재를 그는 그 나름대로의 천진무구를 강조하여 행복의 꽃다발로 재창조한 경우도 있다. 미술평론가 김복영은 이를 「회고」와 「번안」의 시각으로 바라보기도 하지만 유홍준은 『살아숨쉬는 듯한 생명체의 덩어리』라든가 자신의 작품을 되물으며 의식을 심화시켜 나가는 자세는 『예술의 성실성』내지 『예술의 진지함』이라 평하고 있다. 그의 작업장은 금강 남쪽,충남 연기군 금남면 석교리에 자리잡고 있다.그가 살고 있는 대전시내에서 버스로 20분거리.많은 조각가들이 교외별장과도 같은 아기자기한 건물을 지닌 것과는 달리 야산을 깎아 만든 2천평 대지에 세운 이 간이작업장은 거대한 석물공장을 방불케한다. 10t의 무게를 들어올릴수 있는 빔설치,돌을 썰거나 마광할수 있는 전기모터와 체인 블록,바이트와 드릴과 리머와 탭 등 수백가지의 절삭공구들과 마당구석구석에 사람의 키만한 대리석 화강암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그는 이리나 문경,여수를 돌며 자연석을 직접 사오기도 하고 이탈리아 대리석을 현지에서 주문해다 쓰기도 한다. 남들이 직장에 출근하는 것처럼 아침8시에 도시락을 싸들고 출근,데생에서 흙반죽,석고 뜨고 돌자르고 드릴로 뚫고 다듬고 깎고 하루종일 돌가루와 흙먼지를 뽀얗게 뒤집어쓴채 중노동에 시달리다 밤9시가 넘어서야 귀가한다. 사방이 청명한 가을인 요즘,드넓은 벌판엔 외딴 작업실에서 내는 그의 기계소리 돌을 다듬는 소리외엔 주변은 온통 적막강산이다. 간간이 브론즈나 나무를 다루기도 하지만 돌만이 갖는 차갑고 강한 느낌,정발 하나하나로 확실하게 작가의 손에서 작업이 끝나는 확인은 돌이 아니고서는 맛볼수 없는 희열의 하나다. 유영교의 가장 특징적인 점은 그 어떤 경우에도 세속에 물들거나 부당함에 타협하지 않는 결벽증이다. 일찍이 그가 국전추천작가가 됐을때 화단에서 까다롭기로 유명한 평론가 원동석씨는 「평론가 10인이 추천하는 신예작가」의 한 사람으로 유영교를 추천하면서 「아집이나 고집때문이 아니라 그의 천성적인 순결과 자신감은 세파에 쉽사리 물들거나 외세에 섣불리 휩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대로다. 스승·선배들에게 예의 바르지만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은 끝까지 관철하고 자신의 작품에 대해 엉뚱한 말을 들으면 그의 의도를 명료히 제시하여 시정을 요구한다. 또 대학의 전임강사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가르치는데 시간을 뺏기다보면 그의 예술을 할수 없기 때문이다. ○세속의 욕망을 거부 돈이 될수 있는 모뉴망이나 설치미술등의 주문에도 응하지 않는다.건물주의 몰취미에 억지로 맞추기도 싫고 번거로운 계약과정이나 브로커들이 중간에 끼는 것도 마땅치 않다. 그는 언제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작품,온 몸과 마음으로 몰두할수 있는 대상에만 철저하게 파고든다. 그는 충북 제천군 청풍면장이던 유상종씨와 정효옥여사의 5남매중 장남으로 태어났다.면소재지이긴 하지만 국민학교 3학년때 마을에 들어온 버스를 처음 볼만큼 산골동네에서 투박하게 자라났다. 국민학교때부터 그림그리기를 좋아하고 충주고 2학년때 홍대가주최한 전국고교미술실기대회에서 1등상 수상.그날 조각실에서 작업복을 입고 흙을 만지는 선배들의 모습을 그린 것이 계기가 되어 후에 조각과를 지망하게 됐다. 이탈리아 유학중 그곳의 조각가들이 야외작업장을 가진 것을 부러워한 나머지 고향청풍에다 작업장을 짓는 것이 소원이었으나 충주댐 건설로 고향이 수몰되어 목원대교수인 부인 이은기씨(서양미술사)를 따라 86년 대전에 정착했다.슬하엔 3남매. 유영교조각은 양감의 풍요에서는 마욜,극도의 단순한 형태추구면에서는 때때로 아르프에 비유되기도 하지만 그가 다다르고 싶은 것은 순연한 조각이다. 그러나 연전에 그의 작품전을 보고 이탈리아 카라라 아카데미 교수이자 평론가인 피에르 카를로 산티니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형태면에서는 영혼의 영원과 가치에 대한 신념』,『작업의 전과정에서 보여주는 것은 투명한 영감의 세계』라고. 남보다 빨리 화단에 입문해서 일사천리로 예술의 정상에 이른 것처럼 그는 남보다 빠르게 그가 원하는 순정한 순연의 경지에 이미 이르고 있음을 산티니는 예고하고 있는것 같다. □연보 ▲1946년 충북 제천 출생 ▲1964년 충주 고교졸업 ▲1965년 홍대 미대조각과 입학 ▲1966∼68년 국전연속3회 입선(대학재학중) ▲1969년 홍대 미대졸업 ▲1975년 국전 특선 ▲1976년 국전 특선,홍대대학원 졸업 ▲1977년 국전 추천작가및 초대작가,전국조각가초대전 목우회초대전출품 ▲1977년 제1회 개인전(미술회관) ▲1978년 제2회 개인전(진화랑),이탈리아 로마 미술아카데미 유학 ▲1980년 제3회 개인전(로마) ▲1980년 제4회 개인전(진화랑) ▲1982년 제5회 개인전(미라노),국제청년작가 야외전(미라노) ▲1983년 제6회 개인전(현대화랑) ▲1984년 이탈리아 로마 미술아카데미 조소과졸업(거장 에밀리오 그레코 펠리클레 화시니 사사),한국조각가 13인전 한·이조각가교류전,재이한국조각가전출품 ▲1985년 재이한국조각가15인전,토스카넬로의조각전,국제청년조각가전 ▲1986년2월 귀국개인전(제7회·강남현대화랑) ▲1986년10월 제8회 개인전(현대화랑) ▲1987년 이탈리아 문화원개원기념 초대전,재이 한국조각가초대전(갤러리 현대및 이탈리아 뤼기 루소) ▲1988년 제9회 개인전(현대화랑),현대조각 초대전 ▲1991년 제10회 개인전(현대화랑) ▲1992년 제11회 개인전(갤러리 신현대)홍대및 목원대 서울교대강사 현재 충남대 예술대 출강 미술회관 개관기념초대전·한국 현대조각초대대전·목우회초대전·평론가10인이 추천한 신예작가초대전·한국구상조각회 로마전 주관·국제청년작가 야외전·한이조각가교류전·한국조각가협회전및 해마다 홍익조각회전·한국구상조각회전·국전초대작가전·현대미술초대전·원로중진조각초대전·MBC구상조각대전·대한민국 미술대전초대작가 국내외 그룹초대전에 수십차례 참가 목우회공모전 동아일보사장상·목우회공모전 문교부장관상·국전국무총리상·목우회공모전 최고상·국전 국회의장상 수상 국립현대미술관 호암미술관 어린이대공원 워커힐미술관 럭키·금성사옥 제천시청 한일은행본점 한흥증권본점 남해화학 대전교구장 아라리오미술관 신라호텔 야외조각 전시장
  • 대기업 공채 원서마감/평균경쟁률 11.8대 1

    ◎효성 35대 1 최고 올 하반기 주요 대기업의 공채 원서마감 결과 취업 경쟁률이 평균 11.8대 1로 잠정 집계됐다.지난 해의 9.8대 1보다 높아진 것으로 경기침체로 인한 채용규모 동결과 취업재수생의 누적 등에 따라 「취업문」이 좁아진 것이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그룹의 경쟁률은 효성그룹이 4백명 모집에 1만4천명이 응시,3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3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한화그룹은 올해 3백명 모집에 5천7백18명이 지원,경쟁률이 19.5대 1로 낮아졌다.재계에서는 『형제간의 재산싸움과 김승연회장의 검찰소환에 따른 이미지 손상때문』이라고 분석한다. 효성 다음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동양그룹으로 29.3대 1,동아그룹 27.8대 1 등이며,포철 및 쌍용·한라·롯데그룹 등도 모두 20대 1을 넘어섰다.현대그룹은 지난해 6대 1에서 7.9대 1로 높아졌고 삼성그룹은 지난해와 비슷한 5대 1이었다.럭키금성은 13대 1의 경쟁을 보였으며 선경그룹은 대학으로부터 모집인원의 5배수를 추천받은 탓에 5대 1을 유지했다.이밖에 기아 9.8대 1,한일합섬 5.6대 1,코오롱 3.2대 1등이다.
  • 고액납세자 1·2·3위 정주영씨부자 독점/올 종소세 상위랭킹을보면

    ○…고액 납세자의 금·은·동메달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가족이 독차지.정명예회장은 재무상태가 좋은 현대중공업으로부터 20%의 배당을 받아 1위를 차지.배당금중 2백64억원은 현대중공업으로부터,나머지 71억1천3백만원은 현대증권,현대상선,현대산업개발,고려산업개발 등으로부터 받은 것이다.국회의원 시절 세비도 1천3백만원이 있다.그는 83∼85년 3년동안 1위를 차지했었다.올해에도 중공업의 배당금만 1백75억원에 이르러 내년에도 1위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 ○정씨가족 7명 랭크 정명예회장의 둘째아들인 정몽구 현대정공 회장과 다섯째아들인 정몽헌 현대상선 부회장도 각각 현대중공업으로부터 60억원의 배당금을 받아 2,3위에 올랐다.여섯째 아들인 정몽준 국회의원은 약 75억원의 배당금 등 모두 80억원이 넘는 소득으로 소득 순위 4위를 기록.그러나 납세순위가 5위로 소득순위보다 낮은 것은 배당금의 경우 세금을 일부 공제받기 때문.국세청이 발표한 대주주의 배당금은 실제보다 17%쯤 많다. 정명예회장 가족으로 1백위권에 오른 사람은 이밖에 정상영 금강그룹 회장(여섯째 동생·16위)·정몽근 금강개발산업회장(셋째 아들·19위)·정세영 현대그룹 회장(넷째 동생·35위) 등.정명예회장 가족 7명의 소득은 총 7백12억4천1백만원,세금은 총 2백53억4천8백만원이다. ○…부동산 경기의 침체를 반영,오피스텔 분양과 사무실 임대 등 부동산 수입을 주 수입원으로 하는 1백대 납세자가 지난 해의 37명보다 줄었다.부동산 관련 고액 납세자는 김효석씨 외에 정병훈 삼일프라자 대표(9위),오세윤 고신개발 대표(12위),최광서 도우실업 대표(14위) 등. ○최수일씨 20위에 ○…(주)새마을신문 주주로 절반의 지분을 보유한 전경환씨가 7위에 올라 눈길.주택공사가 지난 91년 수용한 새마을신문 소유의 강서구 가양동 땅 1만2천여평의 땅값을 받았기 때문. 월급쟁이인 최수일 현대중공업 대표가 20위에 오른 것은 지난해 국세청이 현대중공업을 특별 세무조사하면서 유출된 법인 자금중 출처가 불분명한 22억원을 「상여처분」 형식으로 대표에게 귀속처리했기 때문.88위인 황경로씨는 전 포철 회장과 동명이인. ○…재벌 회장들로는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이 6위,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11위,김석원 쌍용그룹 회장 13위,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17위,최원석 동아그룹 회장 24위,조중훈 한진그룹 회장 27위,구자경 럭키금성그룹 회장 94위 등. ○부동산업자 급감 ○…중저가 의류제품을 판매하는 (주)이랜드의 대주주인 박성수씨는 지난 해 1백위권에 처음 진입한 이후 8위로 뛰었으며 동생으로 이사인 박성봉씨도 62위.남양알로에의 대표인 이연호씨도 44위로 올라 사업이 짭짤함을 보여주었다.가족이 함께 1백위에 오른 경우로는 박춘명씨(34위)와 이연수씨(73위)부부,최철성씨(46위)와 최일남씨(77위)부자,정시봉씨(83위)와 정승소씨(33위)부자가 있다.오피스텔 분양수입으로 공동 59위인 홍경선씨와 홍관선씨는 형제. ○…지난해보다 순위가 크게 떨어진 사람은 1위였던 문정렬 뉴삼익건설 산업대표.지난해에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분양 등으로 91억원의 수입을 올려 51억원의 세금을 냈으나 올해 1백위권 밖으로 밀렸다.지난해 1백위에 들었던 사람중 42명이 1백위에서 벗어났다. ○…깜찍한 연기와 외모로 최근 인기를 끄는 탤런트 최진실양은 지난해 모델료 수입이 늘어나 7위에서 1위로 뛰었다.지난해 1위였던 김혜수양은 5위.프로 운동선수로는 일본 기븐골프대회와 스탠리여자 오픈에서 우승한 이영미씨가 1위였다. 자유 직업가들이 신고한 「소득」은 필요한 경비를 빼거나(기장 신고자) 무기장일 경우는 수입에 업종별 표준소득률에 신고기준율을 곱한 것이므로 실제 「수입」은 신고소득의 3배정도이다. ○…세금을 많이 낸 변호사에는 「김 앤 장 법률사무소」(운현합동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가 7명이나 올랐다. 김영무대표변호사는 7억5천7백만원을 벌어 1위,이재후변호사는 5억2천만원으로 2위,공동대표 변호사인 장수길변호사가 4억2천9백만원으로 4위,조대연변호사는 4억1천9백만원으로 5위에 랭크. 7위를 차지한 정계성변호사도 이 사무소 소속으로 사법연수원 6기 수석 졸업생이며 70년 서울대 법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정경택변호사는 8위,서울대 전체수석 졸업과 연수원 7기를 수석으로 졸업한 신희택변호사는 10위를차지.
  • “부동산매각,경영정상화 자신”/봉명 이종만회장 부도대책 기자회견

    ◎천7백억 부채 경주목장 등 팔아 정리 부도를 낸 봉명산업 이종만회장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2천8백억원의 경주 목장 등 부동산을 빠른 시일 내에 팔아 부채를 정리하고 경영을 정상화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회장은 도투락,봉명산업,동창실업,도투락유통 등 4개 회사의 순수 부채액은 1천7백억원에 불과하며 보유자산 중 1천2백억원 규모의 경주 도투락목장과 척산온천 등 1천6백억원의 자산을 매각하면 부채를 충분히 갚을 수 있다고 말했다.또 식품부문 49억원,금속부문 15억원 등 연간 총 64억원의 영업이익금으로 시급한 빚부터 갚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매각이 여의치 않을 경우 경주의 대단위 목장과 척산온천 등을 럭키개발과 공동 운영하는 조건으로 현금 5백억원을 받아 정상화하는 차선책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부동산이 계획대로 팔리지 않고,은행과 사채업자 등 채권단이 회사재산을 압류할 경우 자력에 의한 정상화는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이회장은 채권단과의 합의에 실패할 경우 법정관리를 신청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회장은 부도 사유로 ▲모기업인 봉명이 석탄산업 사양화로 폐광한 데다 ▲도투락의 냉동식품이 덤핑경쟁으로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적자가 누적됐으며 ▲콜드체인 시스템과 유통망 확장을 위한 막대한 투자 등을 꼽았다.또 ▲경주 보문단지의 대단위 목장 등 레저산업 진출로 인한 자금압박 ▲청구주택에 넘긴 부동산 매각대금 회수 지연 등으로 일시적인 자금경색을 겪게 됐다고 설명했다. ◎봉명그룹 어떤 기업인가/흑연 수출로 성장… 한때 계열사 11개/탄광산업 쇠퇴하자 사세 위축/계열나눠 4형제가 독립경영 봉명그룹은 60년대까지만 해도 상위 랭킹의 탄탄한 기업이었다.창업자인 고 이동령 회장이 지난 47년 일본인 소유의 탄광을 인수해 사업을 시작,흑연을 일본에 수출하면서 기반을 닦았다.70년대말에는 시멘트·제지·유통·식품 등으로 사업을 확장,11개 계열사를 거느리게됐다. 그러나 탄광업이 사양길을 걸으면서 사세가 위축돼왔다.더욱이 지난해 이회장이 작고한 이후 아들 4명의 분가체제로 들어갔다.장남 세무,3남 승무씨의 「봉명계열」과 2남 병무,4남 윤무씨의 「아세아시멘트계열」로 나누어진 것이다.양 계열은 인사교류나 신입사원 채용,신규사업 추진,자금운영 등 경영 각 부문에서 엄격한 독립 경영체제를 유지했으며,상호 출자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분할경영 체제는 이미 지난 68년 2남 병무씨가 아세아시멘트(구충북시멘트)를 인수하면서부터 비롯됐다.아세아시멘트는 출범 직후부터 봉명그룹과 별도의 인사·자금관리 시스템을 유지,사실상 독자 노선을 걸었다는 것이 병무씨측의 주장이다. 현재 「아세아시멘트계열」에는 아세아시멘트·아세아제지·아진건업·디지콤·우신개발금융 등이 속해 있고,봉명계열에는 세무씨의 동창제지,현직 국회의원인 승무씨의 봉명산업·도투락·도투락유통·도투락산업·동창실업 등 6개 기업이 포함돼있다.그 가운데 이번에 부도가 난 봉명산업과 도투락은 승무씨 소유로,특히 자동차 부품업체인 봉명산업은 한때 연간 7천만달러를 수출하기도 한 주력기업이다.이번에 이들 기업이 쓰러짐으로써 그룹 이미지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 영상·음성 테이터 위성통해 송수신/VSAT안테나 국산화 성공

    ◎1초당 신문 6면 전송능력… 가격도 외제의 절반/한국통신­하이게인사 공동 개발 건물 옥상에 설치해 위성으로 전파를 직접 송수신할 수 있는 초소형지구국(VSAT)안테나를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국산 장비에 의한 위성통신시대를 한 단계 앞당기게 됐다. 한국통신은 20일 『그동안 VSAT안테나를 모두 외국에서 수입했으나 최근 안테나 전문업체인 하이게인과 공동으로 국내 개발에 성공,장비를 값싸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VSAT안테나는 전국 어느 곳이나 지상·옥상·벽면 등에 간편하게 설치,데이터전용 통신망을 구성하는데 가장 적합한 장비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국산화가 안돼 한국통신은 국내 위성통신 상용서비스가 실시된 지난 7월부터 인텔새트 위성중계기를 빌려 국내에 위성통신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VSAT를 이용하면 영상과 음성,그림·문자 등 각종 데이터를 1초에 2천4백∼1.5Mbps까지 정보량에 따라 자유롭게 보낼 수 있어 금융기관의 온라인망,유통·제조업체의 데이터통신망,여행사·호텔 등의 예약관리전산망등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안테나는 직경 1.8m와 2.4m짜리 타원형 두 종류.이 가운데 소형은 비디오수신용 또는 56Kbps급(초당 한글 4천자 전송분량)의 저속 데이터통신용에 쓰이고 대형은 1.5Mbps급(초당 신문 6면 전송)고속데이터 통신용에 각각 사용된다. 특히 국산 VSAT는 시험평가 결과 전파 송수신 능력이 외국제품과 비교해 손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가격도 외국산 1.8m짜리가 8백만원이지만 반값인 4백만원에 불과하다. 따라서 한국통신은 내년까지 전국에 설치할 4백대 전량을 국산으로 대체할 경우 16억원에 이르는 외화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개발제품은 현재 한국통신에서 최종 성능시험을 하고 있으며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기업체 사내 TV방송 수신용으로 럭키금성그룹에 45대,한국통신 70대,한국마사회 경마중계용 19대 등 모두 1백84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국통신 우승술기업통신사업본부장은 『기업의 신속한 통신서비스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외국산 VSAT 1백5대를 도입·운용하고 있으나 국산화 성공으로 질좋은 서비스는 물론 전송 이용료도 점차 값싸게 제공할 수 있게 돼 이 장비를 도입하는 기업체도 대폭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 대기업 입사시험/최고 28대 1 경쟁

    올 하반기 대기업들의 입사시험은 13∼2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까지 원서마감을 끝낸 럭키금성,한화,쌍용,동양,롯데그룹 등 대부분 그룹의 입사 지원자는 작년보다 크게 늘어 럭키금성의 경우 1천명모집 예정에 모두 1만3천명이 지원,1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이는 지난해의 6대1에 비해 두배이상 증가한 것이다.
  • 보훈병원,제약사 기부금 받아/이해찬의원 주장

    ◎약품 납품조건 1억5천만원/“운항관리자 부족” 해난예방책 추궁/“대기업 산재 의보처리 빈발”/13개 상위 국감 국회는 15일 운영·법사·행정위를 제외한 13개 상임위를 열고 소관부처및 유관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이날 미국 뉴욕의 유엔대표부에서 실시된 외무위 국감에서 유종하대사는 소말리아 추가파병문제와 관련,『갈리유엔사무총장의 특사가 소말리아 현지에서 상황을 판단중에 있어 유엔의 공식입장이 아직 정리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따라서 우리의 입장을 결정할 계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보사위의 보훈복지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해찬의원(민주)은 『보훈병원이 90년에 계약 체결한 신용산약품의 납품의약품 2백43종 가운데 53종의 단가를 91년까지 동일한 가격으로 계약연장해주는 조건으로 모두 1억5천1백만원의 기부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또 보훈병원이 90년 당시 신용산약품과 함께 응찰한 다른 20개 의약품공급회사에 대해서는 기부금을 내지 않는다는 이유로 계약연장조치에서 제외시킨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내무위의 중앙선관위에 대한 감사에서 김석수중앙선관위원장은 『9월말 현재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후원회는 국회의원 1백63개,지구당 88개,시도지부 15개,중앙당 3개 등 모두2백69개』라고 보고했다. 문공위 국감에서 성락승 한국방송공사사장은 광고공사의 공익자금 운용과 관련,『내년부터 공익자금지원체제를 정비해 인건비·경상비에 대한 지원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가고 사업비 위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호중 자유총연맹총재는 『자유총연맹의 기구를 최소화·정예화해 자립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하고 『현재 국고보조 35%,자체자립도 65%의 재정구조를 점차 개선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교체위의 인천해운항만청 감사에서 조영장(민자) 정상용의원(민주)은 『인천항만청에는 운항관리자가 5명이어서 3개항로 30개 기항지를 모두 관리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노동위의 서울노동청에 대한 감사에서 원혜영의원(민주)은 『삼성그룹은 91년 한햇동안 29건,럭키금성그룹은 15건,대우그룹은 10건,현대그룹은 7건의 산업재해를 산재처리가 아닌 의료보험으로 변칙처리하다 의료보험조합으로부터 진료비를 환수당했다』고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 실명전환 편법처리/금융기관 전면검사

    ◎내주/은행·증권감독원 자료분석 착수/차명계좌 실태조사는 안해/관세청/수입품단가조작 외화유출 추적 은행·증권·단자·보험·상호신용금고 등 전 금융기관의 차명및 가명계좌 실명전환 업무에 대한 검사가 내주부터 전면 재개된다. 은행감독원은 실명전환 의무기간이 끝나고 실명제에 따른 충격도 상당부분 진정됨에 따라 각 은행과 단자사 등에 대한 검사자료의 수집및 분석에 착수했고 다음주부터 올해 정기검사를 받지 않은 조흥·한일·외환 등 3개 시중은행과 부산·경남·전북·제주 등 4개 지방은행에 대한 본점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은행감독원은 특히 실명전환 의무기간중 큰손들이 은행들에 금품공세를 펴는 등 불법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정보에 따라 ▲주민등록증 등 객관적인 증빙에 의한 실명확인 ▲고액인출자 국세청 통보의무 준수 ▲외부의 부당한 정보요구나 은행원의 누설을 포함한 비밀보장 조항의 준수여부 등을 집중 추적할 방침이다. 그러나 차명계좌에 대한 실태 파악이나 위장 실명전환 등에 대한 조사는 금융거래 비밀보장을 규정하고 있는 긴급명령에 저촉될 우려가 있어 하지 않기로 했다. 증권감독원도 럭키 등 대형증권사와 3개 투신사 등에 대한 정기검사를 재개하며 정기검사와는 별도로 문제 점포들에 대한 수시검사를 크게 늘려 검사 결과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나는 경우 본점까지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보험감독원은 13일부터 우선 삼성·한국·국민 등 3개 생명보험회사와 신동아·럭키 등 2개 손해보험회사에 대한 정기검사에 착수했다. 관세청은 13일 실명전환 의무기간이 끝남에 따라 기업들의 수출입 단가 조작을 통한 외화유출을 가리기 위해 수입신고 자료의 전면적인 심사작업에 착수했다. 관세청은 이번 심사에서 기업들이 실명전환 의무 기간중에 수입 신고한 가격 자료를 수집하고 통관 전산 자료를 분석하는 등 가격차이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벌인다. 특히 같은 곳으로부터 수입을 했는데도 실명제 후에 수입한 품목의 가격이 실명제 전에 수입한 가격보다 30% 이상 높은 품목을 골라 해외 공급자의 실거래 가격을 파악할 방침이다.특히 각 세관에서는 수입신고 내용을 심사해 가격차이 등을 중점 심사하고 본청에서는 실명제 후의 통관 전산자료를 분석,수출입단가 조작을 통한 외화유출을 가려내기로 했다.
  • “실명화율 예상보다 높다” 부처 만족/실명전환 마감날 각계 표정

    ◎가·차명 정리 매듭… 비상자금 확보도/재계/급등락 주가·거래량 정상수준 회복/증시/종소세율 대폭 인하 등 세제개편 촉구/학계/차명계좌 전환 부진… 장기채 매각 적어/금융 차명 및 가명예금의 실명전환 의무기간 마감일인 12일 각 금융기관 창구에는 고객들이 평소의 1.5∼2배나 몰려 다소 붐볐다.그러나 초기와 같은 혼잡은 없었으며 고객들도 차분한 분위기에서 거래통장을 실명으로 전환하거나 실명확인을 했다.가명계좌의 실명전환율은 각 점포마다 하오에 접어들면서 대부분 90%를 넘어서는 등 실명전환이 순조롭게 이뤄졌다.창구가 크게 붐빈 것은 가·차명 계좌를 실명전환을 하려는 고객들보다 마감일 이후에 언제든지 확인만 하면 되는 실명통장의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이다.실명제에 관한 홍보가 부족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관계◁ ○…재무부는 실명전환 의무기간이 12일 마감되면서 가명계좌의 실명 전환율이 90%를 웃돌자 『실명제의 첫 단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만족.한 관계자는 『실명전환율이 당초 예상치 80%를 넘은 것은 실명제 초기의 충격과 부작용이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졌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흡족해 하며 『실명제의 정착에 아주 좋은 신호』라고 설명. ○…경제기획원도 우려와 달리 금융실명제가 매우 순조롭게 정착되고 있다고 평가. 이경식부총리는 『중소 상공인이 그동안 자금난과 거래위축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빠른 속도로 적응하고 있으며 실명제가 완전히 정착될 때까지 자금흐름의 경색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투자활성화와 수출촉진에 중점을 두고 민간투자를 선도할 수 있는 대형 공공사업의 집행을 촉진하겠다』고 강조. ○…실명전환 의무기한이 끝나며 국세청의 자금출처 조사에 큰 관심이 쏠리지만 정작 국세청은 별 관심이 없다는 반응. 국세청의 고위 관계자는 12일 『국세청은 실명전환한 계좌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보다는 본업인 세수확보에 신경을 더 써야 할 처지』라고 말했다. ▷금융계◁ ○…은행의 경우 아파트와 상가 밀집지역과 재래시장 주변 점포들은 고객이 평소보다 2배 이상으로 늘어 이날 밤늦게까지 창구가 크게 붐빈 반면 명동과 무교동 소공동 등 중심가의 점포들은 평상시와 다름 없이 차분한 모습. 조흥은행 K지점은 이날 상오 10시부터 주변 공단 입주기업 직원과 근로자·주부들이 몰려 대기번호가 2백번을 넘었다. ○…장기 산업채권의 청약 실적은 지난 11일까지 모두 21건에 42억5천만원으로 지난 9일의 10건·11억원에 비해 하룻동안 11건·31억5천만원이 늘었다. ○…실명제의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단자사는 외형적으로는 지극히 정상.8일까지의 실명확인율은 85.2%로 12일까지 95%는 무난하고 비실명 계좌의 실명전환도 90%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어음매출액도 실명제 전인 8월초보다 2조8천억원 정도 증가,실명제가 뿌리를 내리는 조짐이 역력. 그러나 당초 전체 계좌의 20∼30%를 웃돌 것으로 생각했던 차명계좌가 1%도 안돼 은닉성 자금의 포획에는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게 중론.차명계좌가 차명인 상태로 실명확인을 거쳐 인출되면 뭉칫돈의 유출을 막을 수 없기 때문.아직은 기명식 장기 산업채권에 대한 문의도 거의 없다고. ○…실명제 이후 약 20일동안 급등락을 거듭한 증시는 정부의 안정화 의지와 보완책에 따라 기관이 적극 개입하면서 종합주가지수와 거래량이 실명제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특히 고객의 구매력을 나타내는 고객예탁금은 실명제 전보다 도리어 2천5백억원이나 증가. 실명제로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됐던 주식 외상매입분인 신용융자 잔고와 미수금 역시 실명제 전보다 오히어 늘어 예상보다는 투자심리가 위축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됐다. 증권업계는 향후 장세의 기대로 11일부터 주가가 큰 폭으로 치솟기 시작한 점을 지적,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증시로 돈이 몰려 주가를 최소 7백60선까지 밀어올리는 금융장세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 ▷재계◁ ○…삼성·현대·럭키금성 등 대그룹들은 이미 지난 주 모든 준비를 끝냈으며 혹시 있을지도 모를 일시적 어려움에 대비,단기자금까지 확보한 상황. 이들은 증시가 활성화되면 자금문제는 오히려 전보다 쉬워질 것으로 예상.당초 회사채를 발행해도 제대로 소화되지 않을까 걱정했던 몇몇 기업들은 이 문제가 순조롭게 해결되자 더 이상의 걱정은 없다는 반응. 가·차명 계좌로 관리하던 비자금은 대부분 통장정리를 통해 실명으로 바꿨으며 은행의 요청으로 만들었던 차명 계좌도 1백% 정리. 실명제의 향후 전망에 대해선 파급효과가 점차 누적되는 올 연말이나 내년 초가 돼야 그 영향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별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측. ▷학계◁ ○…최광 외국어대 교수등 재정학자 11명은 12일 금융실명제 이후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의 대폭적인 개선을 청와대·국회·정부 등에 건의. 이들은 『세제의 대폭적이고 근본적인 개혁없이는 실명제의 정착과 국민 경제의 체질개선,국제경쟁력 강화,분배정의의 실현 등 어느 것도 이룰 수 없다』며 구체적인 개선안을 제시.건의 내용은 납세의무자의 수정신고 기간을 늘려주고 사후 구제청구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한편 개인에 대한 종합소득세의 최고세율을 현행 50%에서 35%로 내리라는 주장이다.또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는 전산망 준비를 서둘러 96년이 아닌 95년부터 시행하고 재정은 균형에 얽매이지 말고 공채를 발행해서라도 적자를 감수해야 한다고 역설.이밖에 부가세의 한계세액 공제안을 철폐하고 경유의 특소세율을 1백%로 올려 휘발유와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제시.
  • 재계,국산품경쟁력 직접 진단/삼성·현대 등 5대그룹

    ◎27일 「평가대회」 개최 【부산=김현철기자】 삼성·현대·럭키금성·대우·선경 등 5대 그룹이 오는 27일 그룹별로 1개씩의 자사제품 국제경쟁력 분석대회를 갖는다. 대구와 부산지역의 중소기업을 방문 중인 최종현 전경련회장은 9일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오는 27일 국가경쟁력강화 민간위원회 제1차 모임을 갖는다고 밝혔다.삼성이 전자제품,선경이 비디오 테이프 등 국산품의 품질·원가·기술력·영업환경 등을 중점적으로 분석하는 「한국상품 국제경쟁력 평가대회」도 함께 갖는다. 최회장은 5대 그룹이 평가대회에서 발표할 보고서를 작성 중이며 정부도 이 대회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국가경쟁력 평가대회에는 학계·관계·업계·언론계대표 등을 초청,한국 상품의 경쟁력이 현재 어느 수준에 이르렀으며,국제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어떤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인가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인건비 부담과 높은 금리 때문에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재차확인했다고 말했다.
  • 도시형주택/원룸아파트/소규모 미래형 주택 첫선(업계는 지금)

    ◎내외부 설계 고객이 직접 선택/도시형 주택/10평 독신자용… 붙박이장 갖춰/원룸아파트 건설업체들이 소형주택을 앞세운 새 상품들을 앞다투어 개발,선보이고 있다.주택공급을 기존의 값비싼 대형아파트 중심에서 탈피,다양한 수요자 위주로 바꾸고 있는 것이다.이는 토지가 한정된데다 가격상승으로 대규모택지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고 획일화된 공동주택에 식상한 주택수요자들의 욕구가 시대의 변화와 함께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 개발되는 주택들은 소규모택지에 지을 수 있는 차별화·다양화된 소형 공동주택들이 대부분이다.선경건설이 추진중인 도시형 주택과 현대건설의 원룸아파트가 그 대표적인 예들이다. 도시형 주택은 외부설계·내부설계·서비스면에서 혁신을 시도한 다품종 소형주택이다. 외부설계의 경우 기존의 벽돌담에서 벗어나 고풍스러운 별장 스타일,혹은 현대적인 감각의 산뜻한 디자인을 도입했다.내부설계는 선경이 2∼3종의 기본적인 평면도를 고객에게 제시한 뒤 개인의 취향에 맞게 구조,수납 시스템,색상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공간활용을 입주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극대화한다는 취지에서다. ○공동 탁아소·세탁장 선경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도시형 주택의 소프트웨어라 할 수 있는 서비스.맞벌이부부를 위한 공동탁아소,독신자를 위한 파출부 시스템 등 입주자의 직업이나 연령에 맞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또 지하공간에는 세탁장을 만들고 정보통신서비스공간도 만들어 팩시밀리나 컴퓨터통신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규모는 일반 연립이나 빌라와 비슷하지만 기능면에서 차별화를 꾀해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전망이다. 선경은 도시형 주택 건설을 위해 서울 서교동과 성산1동에 2백∼4백평규모의 소규모택지 5곳을 확보,이달말 착공해 내년 4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이들 지역은 홍익대·서강대·연세대·이화여대 등 대학들이 밀집해 있고 서울 도심이나 여의도와 가깝다는 지역적인 특성을 지녀 입주희망자들은 교사·교수·맞벌이부부·방송인·연예인 등 다양하다. 기본평면도는 3∼4가지로 15평형 스튜디오타입의 원룸스타일부터방이 2∼3개인 40평형까지 있다.분양가는 평당 5백만∼6백만원선으로 근처의 연립주택보다 10%정도 낮게 잡고 있다. 선경 주택사업부 김대형과장은 『서울 등 대도시의 아파트시장은 이제 포화상태에 접어들어 재개발·재건축이 유일한 돌파구지만 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하고 사업기간이 너무 길어 투자비 회수에도 어려움이 많다』면서 이달말 일반에게 공급될 도시형 주택이 대도시의 주택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에 모델하우스 현대건설은 10∼11평형의 원룸아파트를 전략상품으로 선정,분당 주택전시관에 모델하우스를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문직업인이나 독신자,자녀가 아직 없는 신혼부부나 자녀가 모두 출가한 노부부 등을 겨냥한 원룸아파트는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석구석에 붙박이장을 설치했다.가구를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어 옷가지와 생활도구만 가지고 입주하면 된다.좁은 공간이 넓어 보이도록 밝은 색상으로 전체를 처리했고 벽은 쉽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도록 페인트로 처리하고 있다. 현대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1차아파트를 곧 착공,올 연말 분양에 들어가는 것을 비롯,강남의 자투리땅을 중심으로 부지를 물색중이다. 이밖에 럭키개발이나 청담건영도 10평대의 원룸아파트 건립을 추진중이다. 한신공영은 녹지공간이 부족한 도심에 전용정원의 개념을 활용한 테라스형 아파트를 곧 선보인다.서울 잠원동 71일대에 2백50가구규모의 고층에 1∼4층까지 테라스형의 발코니를 설치하도록 설계된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같은 다양한 형태의 미래형 주택의 개발은 한정된 택지에 가족구성이 소규모화되면서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 신경제 궤도수정 착수/거시지표 하향조정 의미

    ◎경기침체 13년래 최저성장 예상/고성장 집착안해… 운영기조 변화 의욕적으로 출범한 신경제가 마침내 궤도수정에 들어갔다. 정부가 5일 국책연구기관인 KDI(한국개발연구원)의 분석을 토대로 신경제추진위에 대한 보고를 통해 5개년계획의 성장과 물가등 거시경제 총량지표를 당초보다 내려잡은 것은 금융실명제 등 여건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KDI가 내려잡은 올 성장률은 4.5%(당초 신경제계획상의 전망치는 6%)다.올해 소비자물가는 억제목표선인 5%를 넘어 5.4%로 내다봤다. KDI는 신경제계획이 초반부터 난관에 부딪친 것은 실명제등 개혁정책의 실시와 세계경제의 장기적인 침체 때문이라고 설명한다.하반기의 성장률이 당초 6%에서 4%대로 낮아지는 이유를 실명제 단행으로 인한 영향이 약 0.7%포인트 안팎,냉해로 인한 농산물의 작황부진이 0.4%포인트 정도라고 분석한다. 이밖에 세계의 주요 경제연구소들이 올 세계경제의 성장률이 3%대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으나 실제로는 1%대에 머무는등 침체양상이 계속되고 있다.우리의 주요 교역상대국인 미국·일본·독일등 선진국 경제가 동반침체현상을 빚어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한다. 정부는 그동안 경제운용 자체를 바꾸지는 않겠다는 방침을 고수해왔다.그러나 연말을 불과 석달 앞둔 시점에서 장미빛 환상에 불과한 당초의 전망치를 KDI의 이름으로 불가피하게 수정한 것이다. KDI는 다만 경상수지의 경우 수출의 꾸준한 증가세에 힘입어 당초 15억달러의 적자예상이 1억달러 적자로 개선된다고 내다봤다.경제기획원도 실명제와 같은 개혁조치는 단기적으로는 경기악화를 초래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제체질을 강화,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논리를 편다. 반면 삼성·대우·럭키금성·기아 등 민간경제연구소들의 전망은 KDI보다 훨씬 비관적이다.경우에 따라 경제가 더욱 나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한국은행까지도 최근의 경제상황으로 볼 때 올 성장률은 KDI의 예측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내년의 경제전망도 대부분의 민간연구소들이 4.5∼6.2%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는 반면 KDI는6.5∼7.2%가 가능하다는 낙관론을 펴고 있다. 정부가 경기활성화를 위한 단기부양책을 고려하지 않고 장기적인 성장잠재력 확충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은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된다.다만 성장과 물가등 총량지표가 달라지면 정부재정을 비롯한 신경제계획의 전반적인 수정이 불가피한데도 이의 손질을 꺼리는 것은 온당해 보이지 않는다.이번의 수정치는 1,2차 연도인 올해와 내년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대로 가면 올해 우리경제는 지난 80년 마이너스 성장 이후 13년 만의 최저성장이 될 것이 뻔하다.문제는 내년 이후다. 실명제 이후의 세율인하 여론 등을 감안,세제개혁의 내용을 보완하고 토지규제완화정책과 부동산투기억제대책의 상충등 예상되는 문제점과 주요 제도개혁의 내용을 과감히 현실에 맞추는 노력이 절실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30대 그룹 은행대출 17% 점유/한은 자료를 통해본 재벌 실태

    ◎소유 부동산 모두 1억평/부채비율 평균 3백58%/금융기관 51개·호텔 30개·골프장 11개 운영 국내 30대 재벌은 전체 은행대출금의 17%를 점유하고 부채비율은 상장법인 기준으로 평균 3백58·8%이다.이들이 거느린 계열회사는 5백12개로 그룹당 평균 17개이며 절반이 넘는 2백84개사가 여신관리규정이 정한 자기자본 지도비율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한국은행이 5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재벌들의 실태를 알아본다. ▷은행대출금◁ 6월말까지 28조6천4백56억원의 은행돈을 빌어쓰고 있다.작년말의 28조2천9백8억원보다 다소 늘었다.이중 5대 재벌이 15조1천7백95억원,6∼30대가 13조4천6백61억원을 차지했다.전체 은행대출금 1백68조4천9백95억원 중 재벌의 점유율은 1∼5대가 9%,6∼30대가 8%이며 30대 전체로는 17%이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4조3천7백43억원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현대(3조3백28억원)·한진(2조6천5백68억원)·럭키금성(2조5천9백40억원)·대우(2조5천2백16억원)의순이다. 이밖에 선경(1조4천2백24억원)·쌍용(1조3천2백64억원)·한일(1조6백83억원)등 3개그룹도 은행대출금이 1조원을 넘는다.동양은 1천4백67억원으로 30대재벌 중 은행대출금이 가장 적다. 10대 재벌중 삼성·현대·한진은 작년말보다 대출금이 늘었고 대우·럭키금성·선경·기아·쌍용·한일·한화는 작년말보다 줄었다. ▷부동산◁ 작년말 기준 30대재벌이 1억94만7천평(약 3백30㎦)의 땅을 소유하고 있다.재벌이 소유한 비업무용 부동산을 매각토록 한 5·8조치 이후 지난 90년말 1억2천1백94만평,91년말 1억1천3백58만평 등으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이다. ▷비영리법인◁ 27개그룹이 학술·문화·복지재단과 공제회·장학회 등의 비영리법인 49개를 갖고 있다.삼성·대우·쌍용 등 3개그룹이 각각 4개,한진과 금호가 각각 3개,현대·럭키금성·한일·한화·대림·동아건설·동양·삼양사·진로가 각 2개씩이며,효성·동국제강·극동건설은 재단이 없다. ▷레저산업◁ 30개의 호텔과 11곳의 골프장을 경영하고있다.이외에 유원지·콘도·스키장·관광단지 등의 휴양시설이 11곳이나 된다. 그룹별 레저사업장 수는 삼성이 8개로가장 많고,그 다음은 한진과 한일이 각각 6개,롯데 5개,현대 4개 코오롱 3개 등이다.레저사업장을 1개이상 가진 재벌이 18개이며 나머지 12개재벌은 레저산업체가 없다. ▷금융업◁ 23개재벌이 모두 51개의 금융기관을 운영한다.럭키금성이 부산투금·럭키증권·럭키화재·부민상호신용금고·엘지신용카드등 6개로 가장 많다.그 다음은 삼성·동부·동양이 각 4개,현대·한진·한일·한화·극동건설이 각 3개,쌍용·동국제강·롯데·동아건설·벽산이 각 2개의 금융기관을 경영하고있다. 30대재벌은 또 1억5천3백만주의 금융기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금융기관 주식을 가장 많이가진 그룹은 삼성으로 2천2백87만주이고 그 다음은 현대(1천4백92만주)·럭키금성(1천4백90만주)·동양(1천3백14만주)·쌍용(1천2백18만주)등이다.
  • 기술로열티 등 지급/삼성 1억1백만불/30대재벌중 최다

    올들어 6월까지 기술도입이나 상표 등을 도입한 대가로 로열티를 가장 많이 지급한 재벌은 삼성그룹이다. 3일 재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상반기중 30대재벌 가운데 삼성은 1억1백74만달러의 로열티를 지급했다.다음은 럭키금성이 8천9백45만달러,대우 2천9백27만달러,쌍용 1천7백26만달러,한국화약이 1천4백44만달러의 순이었다.
  • 대기업 해외전문가 양성 “박차”/신무역전쟁시대 경영전략의“승부수”

    ◎삼성·대우·현대·선경 등 앞장/장기연수·유학 대상자 늘려/시장정보·인사·재무관리 세미나 등 개최 『세계화 시대에 살아 남으려면 국제적인 지역 전문가를 키워라』.국제화 시대에 맞춰 기업들이 주창하는 경영 전략이다.신보호무역 주의가 팽배한 실정에서 우물 안 개구리」식의 경영으로는 21세기를 버티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삼성,대우,럭키금성,선경 등 대기업들은 최근 해외전문가 양성 과정을 크게 늘리거나 신설하는 등 국제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그동안 외국어 습득에 주력했던 사내 교육과정을 그룹 차원으로 높여 지역 및 업종 전문가로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일부 기업들은 일과 관계 없이 직원들을 1년간 외국에 보내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도록 하기도 하고 특정 국가를 선정,정기적인 세미나를 갖는다.해외 적응 훈련에 참가하는 인원도 2배로 늘리고 처음부터 외국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연수과정도 마련했다.이른바 「지역전문가」 제도이다. 삼성그룹은 지난 91년부터 시작한 「독신파견 지역전문가」제도를 올해부터 크게 확대했다.이 제도는 직원들을 1년간 외국에 보내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직접 배우고 현지 인사와 친분 관계를 쌓게 하는 과정.입사한 지 3∼4년 정도의 사원들만 참여하던 이 과정에 올해부터는 과장급 이상의 간부들도 포함시켰다.주재하는 나라들도 같은 언어권이면 제한을 두지 않았다.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업무에서는 완전히 손을 뗀다.회사의 지시를 받지 않으면서도 월급 외에 연 5만달러의 경비를 준다.또 부·차장급 만을 대상으로 하던 6개월 과정의 21세기 리더 과정도 지난 9월부터는 임원 및 최고경영진까지 넓혔다. 전 세계 56곳에 현지법인을 둔 대우그룹은 현지 주재원들을 중심으로 지역 전문가를 키운다.장기간 해외에 머물며 그 나라의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익히게 한 뒤 국내로 불러들여 해당 지역 관련부서에서 전문가로 일하도록 하는 것이다.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일을 배우고 해외연수를 받는다.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특히 대학원 진학을 바라는 직원들을 위해 처음부터 석·박사과정의 취득을 목표로 어학 등 해외연수를 시킨다. 지난 90년 국내 처음으로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시의 국제경영대학원에 인사,재무 두가지의 교육과정을 신설한 선경그룹은 20명 안팎이던 교육대상을 내년부터 2배 이상 늘렸다.교육 과정도 정보관리,기획 등 2∼3개를 추가할 예정이다.해외 현지법인과 정기적인 정보 전략회의를 갖고 주재원들과 국내 직원과의 공동 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그룹은 세계 경제의 블록화에 대비,유럽·북미·동남아 등 8개 지역으로 나눴던 지역연구회를 2개로 세분할 방침이다.해당 주재원과 매월 갖던 지역 연구 세미나도 2차례 이상으로 늘리고 연구 내용도 정치,경제,국제환경 등으로 다변화할 생각이다. 1주에서부터 4∼5년의 박사과정까지 다채로운 연수과정을 설치했던 럭키금성그룹은 내년부터 1∼2주의 단기 해외연수자를 5백명에서 8백명으로 늘리기로 했다.인사,재경,법률,생산등 3∼4년 간의 장기 연수자는 인원에 제한 없이 지원자들을 모두 교육시킬 구상이다. 두산,한화그룹 등도 내년부터 해외연수 대상자를 늘릴 계획이다.또단순한 「앵무새」식 어학연수를 지양하는 대신 현지에 장기간 체류하며 그 나라의 사정을 직접 파악하는 쪽으로 교육과정을 바꾸고 있다.
  • 50대 기업/대졸사원 채용 18.8% 증가

    ◎작년 대비/올안에 모두 15,197명 모집/삼성 3천명·현대 2천7백명/72%가 공채·18%는 추천으로 50대재벌그룹의 올하반기 대졸신입사원 채용규모는 1만5천1백9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2천7백93명에 비해 18·8% 늘어났다. 노동부가 3일 발표한 「50대그룹 대졸자 신규채용계획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들 그룹의 신입사원 공채비율은 71.6%로 지난해의 85.0%에 비해 크게 낮아진 반면 추천채용비율은 지난해보다 5.5%포인트 증가한 17.6%로 상승했다. 또 필기시험을 통해 채용하는 인원이 68.9%로 91년(72.4%),92년(69.3%)에 비해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서류전형및 면접에 의한 채용은 31.1%로 91년(27.6%),92년(30.7%)과 비교할때 꾸준히 증가했다. 계열별로는 이공·자연계열 채용비율이 59.9%로 전년대비 0.9%포인트 감소했으며 인문·사회계열은 39.7%로 지난해보다 1.7%포인트 늘어났다. 채용시기별로는 11월 첫 일요일인 7일에 22개그룹이 1만9백62명,둘째 일요일인 14일에 8개그룹이 9백85명을 채용키 위한 시험을 실시하는등 11월 첫째및둘째주 일요일에 전체채용인원의 78.6%를 선발한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3천1백명으로 가장 많고 현대 2천7백50명,대우 1천5백59명,럭키금성 1천4백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현대·럭키금성·쌍용(4백50명)·기아(4백명)등 주요그룹은 대부분이 오는 11월7일 전형을 치러 중복응시가 불가능하게 됐고 대우는 지난 8월까지 모집인원 전원을 인턴사원중에서 선발했다. 노동부는 대기업이 신규사원 채용숫자를 크게 늘린 것은 앞으로 경기가 호전될 것에 대비,직원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했다.
  • 30대재벌 상호지보/법정한도 71조원 초과/기획원 국감자료

    ◎모두 165조… 자기자본 4.7배/현대 31조 최댜… 삼성·대우순 국내 30대재벌그룹이 금융권 대출등을 위해 사용한 계열기업 상호간의 채무보증금액이 법정한도액보다 무려 71조4천억여원이나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제기획원이 27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현대·삼성등 30대재벌그룹의 계열기업간 채무보증금액은 지난 4월1일 현재 모두 1백65조4천7백1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들 그룹의 자기자본 총액 35조2천1백95억원의 4.7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또 이가운데 1백74개 계열사가 법정한도를 초과했으며 총액은 71조4천3백54억원으로 집계됐다. 채무보증금액을 그룹별로 보면 현대가 31조8천7백61억원으로 가장 많고 ▲삼성 17조1천6백93억원 ▲대우 17조7백61억원 ▲한진 14조7천4백56억원 ▲럭키금성 9조1천8백83억원 등의 순이다. 채무보증액의 자기자본대비 비율로는 부실시공 및 기업비자금과 관련,물의를 빚은 한양그룹이 1만2백75.9%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한진 2천68·7% ▲한라 1천6백13.2% ▲해태 1천3백59.1% ▲진로 1천2백78.1% ▲우성건설 1천94.3% ▲동부 1천.6% 등 1천%를 넘는 그룹만도 7개에 달했다. 법정한도를 초과한 채무보증액은 현대가 13개 계열사에 12조2천3백6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삼성 7조6천9백10억원(10개사)▲대우 6조4천5백51억원(4개사)▲한양 4조4천4백18억원(4개사)▲럭키금성 3조6천9백65억원(10개사)등의 순이다.
  • 용기속 내용물만 재공급/리필제품 판촉전 치열

    ◎세제·화장품류 5% 생산 의무화/“값싸고 환경보호 효과” 판매 급증 합성수지로 만든 용기에 내용물만 다시 채워쓸수 있는 리필(Refill)제품의 판촉전이 거세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환경처가 지난 8월14일 총리령으로 공포한 「상품의 포장및 재질등에 관한 규정」이 9월1일부터 일제히 시행에 들어간 때문.이 규정에 따르면 색조화장품과 합성수지로 된 세제류 생산시 리필제품을 총생산량의 5%이상 의무적으로 생산해야 한다.또 백화점이나 도매센터·쇼핑센터 등에서도 반드시 리필제품을 진열해 판매토록 하고있다. 이에 대다수 세제업체들은 리필제품의 판매 주도권을 잡기위해 발빠른 판촉전을 전개,다양한 종류의 리필제품을 내놓고있다.리필제품을 가장 먼저 선보인 무궁화유지0 비롯,럭키·제일제당·피죤·애경·태평양 등 각 사는 이미 2∼6개월전부터 리필제품을 소량씩 판매해왔는데 초창기에 비해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업계에 따르면 일부제품의 경우 용기에 담긴 완제품보다 리필제품의 판매량이 10배이상 되고 총 판매액에서차지하는 비중도 30%선을 상회하고 있다. 이같이 리필제품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느는 것은 가격이 같은 양의 완제품에 비해 10∼20%정도 저렴한데다 소비자들의 환경보호 의식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이에따라 화장품업계도 태평양화학이 지난해부터 콤팩트·파운데이션 등에 부분적으로 적용하던 리필제품의 범위를 확대키로 한데 이어,한국 폴라도 기초화장품에까지 전품목 리필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있다. 리필제품은 용기의 낭비를 줄이므로 ▲자원 절약 ▲가격 인하 ▲환경 보호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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