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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유가증권 보유액/대우 1위·삼성 2위

    10대 그룹 가운데 대우그룹이 주식과 채권 등 유가증권에 가장 많이 투자한다.설비투자를 통한 이윤 창출보다 재테크에 열을 올리는 셈이다. 13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93년의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의 유가증권 보유액」에 따르면 이들 71개 상장법인의 유가증권 보유액은 전년보다 14%가 늘어난 9조4천1백84억원이다. 대우(계열 상장사 8개)는 92년보다 12.8%가 증가한 2조2천9백25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여전히 1위이다.삼성(11개사)은 26.3%가 늘어난 1조5천5백31억원으로 3위에서 2위가 됐다.현대는 14%가 증가한 1조5천30억원이었으나,삼성에 뒤져 3위로 밀려났다. 럭키금성(10개사)은 14.3%가 늘어난 1조3천7백95억원으로 4위이다.
  • 30대그룹 성차별 심하다/임금·육아휴직 등 위반많아

    ◎경실련 조사/1백61건 적발… 럭키금성 최다 우리나라 30대 그룹의 여사원들은 모두 차별대우를 받고 있으며 3백인이상 기업의 30%가 임금책정과 채용등의 부문에서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의연구소(이사장 변형윤)가 30대그룹의 남녀고용평등법 준수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30대 그룹은 ▲임금위반(42.2%) ▲육아휴직 위반(27.3%) ▲모집채용 위반(14.3%) ▲배치승진 위반(13.0%) ▲정년퇴직 위반(2.4%)등 남녀고용평등법을 1백61건이나 위반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룹별로는 럭키금성이 32건으로 가장 많고 그룹규모 대비 위반건수는 해태·벽산·동부그룹 순으로 나타났다. 또 동국제강·한양·고합·우성건설등은 위반사례가 없는 「모범기업」으로 밝혀졌다. 또 건설·금융산업등을 제외한 3백인이상 1천4백42개 기업가운데 30%인 5백63개 기업이 이같은 위반사례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정의연구소 김홍권사무국장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성차별 문화때문에 유능한여성인력이 채용과 승진기회가 많은 외국기업을 선호하는등 여성인력의 손실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구자경회장 종가 「전자도서관」으로 바뀐다

    ◎50억원 들여 증축… 96년 개관/데이타통신 통해 원격서비스 럭키금성 구자경회장 집안의 종가가 과학기술 전문 「전자도서관」으로 바뀐다. 구회장은 9일 『화학,전기·전자 분야의 학문 발전을 돕기 위해 서울 종로구 원서동 집을 연암문화재단에 출연,이 분야의 정보를 제공하는 전자도서관을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집은 지난 67년 구회장의 선친인 고구인회 럭금 창업회장이 지었다.4백90평 부지에 지상 3층,지하 1층 연건평 3백70평이다.27년간 이 집에서 살던 구회장은 지난 3월 성북동의 90평짜리 단독 주택으로 옮겼다. 럭금은 집의 원형은 최대한 살려 창업회장의 유적을 보존하되 연건평 4백80평으로 증축,첨단 장비를 갖춘 국내 최초의 과학기술 전문 「전자도서관」을 지을 계획이다.96년4월에 문을 연다.짓는데만 50억원이 들며 매년 13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세계 유수 대학에서 나오는 화학 및 전기·전자 분야의 학위 논문과 문헌 정보를 담은 CD­ROM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련 학술 전문지,국제학술회의 자료들을 모아 광디스크에입력,학계와 연구기관에 제공하게 된다.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PC를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통신을 통한 원격 서비스도 제공하며 하루 24시간 가동 할 계획이다.90개국 1천2백만명이 가입한 세계적 통신망인 인터네트와도 연결 할 방침.
  • 공산품 유통마진율 평균25%/농산물은 한자리수

    ◎럭금경제연,의복·장신구 50% 공산품과 농수산물 중 어느 쪽의 유통 마진이 클까.정답은 공산품이다. 럭키금성경제연구소가 최근 20여개의 공산품과 농수산품의 유통 마진율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공산품의 평균 유통마진은 25% 정도이다.반면 농수산물은 과일류 등 일부 품목을 빼면 한 자리 수밖에 안 된다.유통마진에 대한 사회 통념과 다른 결과이다. 가장 높은 품목은 의복 및 장신구로 마진율이 49.5%이다.소비자 가격의 절반이 유통 마진인 셈이다.신발도 33.3%이다.화장품 및 비누 30%,빵·과자류 29.6%,목재가구 29.3%,장난감 및 운동용품 28.9%,의약품 27%,주류 26.3%,가전제품 25.6%로 비교적 높다. 그러나 컴퓨터제품(9.1%)과 자동차(2.3%)는 매우 낮았다.치열한 경쟁이 가격구조에 반영된 것이다. 농수산물 중에는 수산물(35.5%)과 과일류(35.3%)만 30%를 넘었다.채소류는 16.2%,맥류 및 잡곡은 13.3%로 공산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마진폭이 작다.정부가 물량과 가격을 조절하는 쌀은 5.1%이고,담배도 8%에 그쳤다.
  • 지연·혈연·학력보다 능력 우선/대기업 인사관리 “탈바꿈”

    ◎무자료면접·인턴제 확산/고과·승진때 상호평가제 등 도입 대기업들의 인사관리 제도가 바뀌고 있다.신입사원 채용에서부터 고과,승진에 이르기까지 지연,혈연,학력이 아닌 개인의 능력을 우선하는 쪽으로 변하고 있다.능력있는 직원을 확보하고 인사에 공정성을 보장,회사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이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현대,대우 등 대그룹들은 과거처럼 출신학교·학교성적·용모 등의 기준만으로 사원을 뽑을 경우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채용방식을 대폭 바꾸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봄부터 응시자의 출신지역,학교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면접을 치르는 「무자료 면접제도」를 도입했다.응시자들에 대한 선입견이나 편견을 없애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하기 위한 방안이다.반응도 좋고 성과도 괜찮아 전 계열사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우그룹은 입사시험 제도를 아예 없앴다.91년부터 인턴제를 도입,응시자들을 입사 희망회사에서 4주 동안 실습시킨 뒤 정식 직원으로 채용한다.지난 해에는「채용 박람회」를 열어,입사 희망자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회사의 내용을 사전에 알려줌으로써 애사심과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우성건설 등 몇몇 기업은 올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때부터 각 현장 및 부서에서 선발된 5∼6명의 주임,대리,과장급 직원들이 응모자를 면접해 선발한다. 기존 직원에 대한 인사도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삼성은 오는 11월 공채 때부터 응시자에게 성적증명서 제출을 면제하고 입사원서에 출신학교도 쓰지 않도록 했다.직원에 대한 고과 때 본인은 물론,상사나 부하의 의견이 모두 반영되도록 하는 「다면 평가제」를 도입키로 했으며 현대도 고과 대상자가 스스로 자신의 능력 및 업적을 평가,상사에게 신고해 본인과 상사가 함께 평가하도록 한다. 럭키금성그룹 역시 하위 직급자가 상급자를 평가하는 상호 평가제를 도입했다.쌍용그룹은 고과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매년 11월에 부서장과 과장급 이상의 간부가 한 자리에 모여 여러 사람의 의견을 종합해 직원의 고과점수를 매긴다. 재계 관계자들은 『개인의 능력을 중시하는 공정한 인사관리 제도가 뿌리를 내리면 우리나라의 고질병인 학력,지연,혈연 중시 풍토가 고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개발 경험 우즈베크에 도움되길”(김대통령 북방여로)

    ◎스탈린때 강제 이주된 한인 포용에 감사/김대통령/김대통령내외 얼굴새긴 양탄자등 선물/카리모프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우즈베키스탄 방문에 들어간 김영삼대통령은 4일 하오(이하 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 공항에 도착,곧바로 영빈관인 두르멘에 여장을 푼뒤 카리모프대통령과 두나라 정상회담을 갖는등 강행군을 했다. ▷정상회담◁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현지시간) 카리모프대통령과 타슈켄트의 숙소인 영빈관 두르멘 1층 접견실에서 1차 단독정상회담을 갖고 두나라 사이의 경제·통상협력방안과 한인동포의 지위향상등 주요 현안을 집중 논의. 단독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정종욱외교안보수석 등이,우즈베키스탄측에서는 사이드 카시모프외무장관 등이 배석. 회담을 시작하기에 앞서 카리모프대통령은 김대통령과 부인 손명순여사의 얼굴을 새긴 수제카펫 2개를 선물. 카리모프대통령내외는 이어 김대통령내외에게 망토처럼 생긴 우즈베키스탄 전통의상을 직접 입혀주었고 뒤이어 두 정상내외는 나란히 서서 기념촬영. 카리모프대통령은찻잔 세트와 김대통령 사진이 든 도자기 하나도 선사,김대통령은 『선물을 이렇게 많이 받아 되겠나』라면서 『잔이 굉장히 예쁘다』고 촌평. 김대통령은 칠보자개함과 청자 하나씩을 카리모프대통령에게 증정,김대통령은 자개함의 학그림을 가리키며 『영원히 산다는 뜻』이라고 설명했고 청자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청자』 『기계가 아니고 손으로 만들고 그림을 그린 것』이라고 소개. 손여사는 카리모프대통령부인에게 은제 찻숟가락세트를 선물. ▷공식만찬◁ ○…한국·우즈베키스탄 1차 정상회담을 마친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국빈 만찬장인 「나브루즈」에서 카리모프대통령이 주최한 공식만찬에 참석. 김대통령내외는 카리모프대통령내외의 안내로 숙소인 영빈관을 출발,만찬장소에 도착한 뒤 2층 접견실에서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로 인사하고 만찬장으로 입장. 김대통령은 만찬답사에서 카리모프대통령이 사마르칸트 출신임을 의식한듯 『세계는 14세기 티무르 칸이 건설한 사마르칸트의 영광을 잘 알고 있다』면서 『「징기스칸은 파괴하고 티무르는 건설했다」고 했듯이 우즈베키스탄이 카리모프대통령의 영도아래 위대한 국가를 건설할 것으로 믿는다』고 인사. 김대통령은 『우리 두나라는 수교한지 2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벌써 한국기업이 진출해 대규모 합작공장을 세우고 있다』면서 『한국의 개발경험이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두나라의 경협증대에 기대감을 표시. 김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고 있는 18만명의 고려인에 대해서도 『스탈린 정권 때 강제 이주됐던 이들을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이 포용하지 않았다면 이들이 더 큰 불행을 겪었을 것』이라면서 우리 동포들에게 베푼 온정에 감사를 표시. ▷타슈켄트공항 도착◁ ○…김대통령 내외는 이날 하오 타슈켄트에 도착,2박3일동안의 우즈베키스탄 공식방문 일정을 시작. 김대통령내외는 타슈켄트공항에 도착해 서건이주우즈베키스탄대사와 사이도프 우즈베키스탄 외무부의전장의 기내 영접을 받고 트랩을 내려와 아래서 기다리고 있던 카리모프대통령내외와 무탈로프총리,사이드 카시모프외무장관등 우즈베키스탄측 고위인사들과 인사. ▷기내 간담회◁ 러시아방문을 마친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모스크바에서 출발,타슈켄트로 가는 특별기안에서 동행취재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옐친 러시아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일화를 소개하며 모스크바방문 성과를 평가. 김대통령은 기내 집무실에서 평상복 차림으로 동행기자들과 만나 북한핵상황과 관련한 철통같은 한미안보태세를 강조하며 모처럼만에 긴장을 풀고 여유있는 모습으로 환담. 김대통령은 『옐친대통령은 강한 의지와 함께 고집이 대단하더라』고 전하고 『옐친대통령의 성격이 나와 비슷한 점이 있더라』고 소개해 웃음. 김대통령은 모스크바방문 첫날인 지난 1일 저녁 대통령별장(다차)에서의 단독정상회담 일화를 소개하면서 긴박한 한반도정세와 관련,북한에 대한 러시아제 무기부품 공급중단문제를 놓고 옐친대통령과 열띤 논쟁을 벌였다고 설명. 김대통령은 『옐친대통령도 나만큼이나 직선적인 성격을 갖고 있더라』면서 『시종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옐친대통령과 양국간 주요현안 전반에 대해 의견을교환했다』고 부연. ◎우즈베크는 어떤 나라/원유등 자원많은 중앙아 교통요충/한인 20만… 대우진출 경협 급속확대 우즈베키스탄은 독립국가연합(CIS)회원국 가운데 국가 규모면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이어 3번째로 큰 나라이다.금 석유 천연가스등 엄청난 부존자원을 갖고 있으며 중앙아시아 지역 항공 교통의 요충지여서 앞으로 이 지역의 중심국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통령직선제 국가로 시장경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와의 관계강화를 적극 희망하고 있다. 지난 90년 6월 주권국가임을 선포한 뒤 우리와는 92년 1월29일 외교관계를 맺었다.현재 대사급 공관이 설치되어 있다.대우전자와 대우국민차가 진출해 있으며 삼성 럭키금성 삼양물산등도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나라 인구의 1%인 약 20만명의 한인들이 살고있다.한글 해독자는 적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교육수준이 높고 다른 소수민족에 비해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는등 비교적 좋은 지위를 누리고 있다. 카리모프대통령은 처음 긴접선거로 당선됐으나 91년 직접선거에서는 투표자의 86%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과묵한 성격의 실천력이 강한 정치가로 평가받고 있다.타슈켄트 인민 경제대학을 졸업했으며 옛 소련때 우즈베크 공화국의 재무장관 부총리 공산당 제1서기를 역임했다.
  • 30대그룹주 시가총액 50조

    ◎전체의 45%… 작년말보다 17% 늘어/삼성­13조·현대­7조원 삼성그룹 계열 상장사 주식의 시가총액이 전체의 10%를 넘어섰다. 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30대 그룹의 1백64개사·2백44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작년 말보다 16.8%가 늘어난 58조2천1백13억원으로 전체의 45.26%이다. 삼성그룹(13개사·23개 종목)은 93년 말보다 70.1%가 늘어난 13조7백79억원이다.지난 달 27일의 사상 최고 시가총액인 1백30조6천여억원의 10%를 넘는 액수이다. 현대그룹(15개사·18개 종목)은 18%가 늘어난 7조8천2백61억원으로 2위이다.럭키금성(13개사·17개 종목,6조7천8백34억원),대우(9개사·20개 종목,6조7천7백3억원),쌍용그룹(10개사·16개 종목,3조5천2백38억원)의 순이다. 반면 삼미그룹(2개사·4개 종목)은 17.9%가 줄어든 3천6백27억원으로 가장 많이 줄었다.벽산그룹(4개사·5개 종목) 13.2%,극동건설(2개사·5개 종목) 12.9%,동부그룹(6개사·9개 종목) 11·9%가 각각 줄어들었다. 30대그룹 계열사의 주당 평균 주가는 93년 말보다 2·5%가 오른 1만9천9백34원이다.삼성그룹은 36.9%가 오른 5만9천5백87원으로 상승률 1위를 차지했고 주당 평균 주가도 가장 높았다.
  • 삼성·현대·럭금·대우그룹 모기업통해 계열사 지배

    삼성 등 4대그룹은 지주회사(모회사)를 통해 계열사를 우회 관리하는 반면,두산 등 중위 3개 그룹은 총수 및 직계가족이 직접 지배한다. 2일 증권감독원이 발표한 30대 그룹 계열 상장기업의 주식보유 현황에 따르면 삼성·현대·럭키금성·대우그룹 등 4대그룹은 지주회사를 통해 계열기업을 간접 관리한다. 삼성그룹은 삼성생명이 11개 상장기업 중 삼성전기·삼성중공업 등 2개사를 뺀 9개 기업의 최대 주주이다.삼성생명은 삼성종합건설 호텔신라 삼성전관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전자 제일합섬 제일모직 삼성물산 등의 계열사를 지배하는 지주회사이다. 현대그룹도 13개 상장기업 중 8개사의 대주주인 현대중공업이 지주회사이다.현대중공업은 현대종합상사 현대미포조선 인천제철 강원은행 현대정공 국제종합금융 현대자동차 현대화재 해상보험 등의 지분 10∼49%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두산·한일·동아그룹 등은 총수의 직계가족들이 직접 지배하는 형태이다.
  • 삼성,유통업 재진출/서울·대구 등 백화점부지 6곳 확보

    ◎타대기업 유통업 참여 가속화 될듯 삼성그룹은 지난 91년11월 신세계백화점을 떼 냈다.당시 항간엔 가족간의 지분정리를 위해 신세계를 털었다는 말이 있었다.이에 그룹측은 대기업 집중완화 요구에 부응하고 그룹의 경영력을 전자·종합화학 등에 집중,업종 전문화를 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년6개월만에 삼성은 다시 유통업에 진출한다.지난 달 31일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사 백화점건물 부지 4천7백19평을 인수함으로써 신호탄을 올렸다.삼성은 이 역사에 2만1천평 규모의 대형 슈퍼마켓·백화점·스포츠 및 레저복합건물을 95년 8월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그룹의 유통업 진출을 주관하는 계열사는 삼성물산이다.종합상사의 채산성이 갈수록 낮아지자 기업 회생방안의 하나로 유통업진출,수입판매 확대,해외금융업 참여 등을 검토 해 왔다. 당초에는 ▲도매물류 회사 ▲자사상품을 판매하는 교외형 패션전문점 ▲디스카운트 스토어 등을 생각했다.그러나 지금은 기존 백화점과 같은 산매업 쪽으로 흐르고 있다. 서울에서만 4군데에 부지를 확보했다.지난 해 강남 도곡동 그랑프리 쇼핑센터 맞은편의 체비지 6천5백평을 삼성신용카드 명의로 사들였다.매입비용은 1천5백60억원.여기에 총 5천여억원을 투자해 대형 백화점과 오피스텔,스포렉스 시설을 함께 갖춘 복합 상업건물을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이 지역은 지금 강남의 신흥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서초동에도 연면적 2만8천평,24층 규모의 복합빌딩을 건립할 계획이다.한때 이건희회장이 45층 규모의 초고층 복합빌딩으로 지으라고 해 문제가 됐던 것으로 전해진다.이곳 역시 대규모 쇼핑센터와 스포츠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일원동의 삼성의료센터 옆 부지도 탁아소 요양시설 쇼핑센터 등을 건립,복합타운으로 개발할 계획이며,종로의 옛 화신백화점 자리에도 백화점 건립을 추진 중이다.대구의 제일모직 부지에도 아파트와 대형 쇼핑센터,오피스빌딩이 함께 하는 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삼성은 롯데와 같은 기존의 유통 전문업체에 결코 뒤지지 않는 사업을 펼치겠다는 생각이다.준비도 돼 있다.삼성의 유통업 재진출로 대우·럭키금성·코오롱·효성그룹 등과 같은 다른 대기업의 유통업 진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96년 유통시장이 개방되는데 대비하려면 대기업의 유통업 진출은 불가피하다.그러나 역시 지나친 중복 투자가 문제가 될 것 같다.
  • 30대재벌 계열사 56% 자기자본 지도비율 미달

    ◎총520개 업체중 291개사/럭금27·현대24·삼성24개사/은감원,올 업종별 집계 발표 지난 달 현재 30대 계열 기업군 소속 5백20개업체 중 은행감독원이 재벌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설정한 자기자본 지도비율에 미달하는 업체는 56%인 2백91개업체이다. 계열 기업군별 지도비율 미달 업체수는 럭키금성이 27개업체로 가장 많고,삼성과 현대가 각각 24개업체,두산 17개업체,선경 15개업체,롯데와 한화 14개업체 등의 순이다. 26일 은행감독원이 발표한 「94년도 적용 업종별 자기자본 지도비율」에 따르면 지난 해 ▲인건비 상승률이 둔화되고 ▲은행 대출금 감소로 금융비용 부담도 줄어든데다,▲유상증자가 활발히 추진돼 30대 재벌 소속 기업의 평균 자기자본 지도비율은 20.9%로 작년의 20.8%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그러나 자기자본 지도비율 달성률은 작년의 44.5%보다 0.5%포인트 낮아졌다.경기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업종별로는 회복속도가 크게 엇갈렸기 때문이다.계열별로는 효성(78.6%),극동건설과 삼양사(66.7%),쌍용(60%),대우(55%),기아와 동아건설(54.5%),선경(51.6%),금호와 코오롱(50%) 등 10개 계열 기업군이 자기자본 지도비율을 달성한 계열사가 절반을 넘었다.반면 6개기업이 모두 미달한 우성건설과 동국무역(16.7%),진로와 삼미(20%),해태(25%),두산(26.1%) 등은 달성비율이 저조했다. 은행감독원은 재벌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여신관리 대상인 30대 재벌 계열기업 중 ▲설립 후 3년이 경과하지 않았거나 ▲총자산 대비,자기자본이 5% 미만인업체 ▲제2금융권 등을 제외한 업체의 최근 3년간 자기자본 비율을 73개의 업종별로 분류,자기자본 지도비율로 고시하고 있다. 자기자본 지도비율 미달업체 중 10대 재벌에 속하는 경우 오는 6월부터 내년 5월 말까지 1년간 기업의 신설·매입·출자 등 기업투자를 하거나 부동산을 매입하려면 보유 부동산 처분 또는 유·무상증자 등의 자구의무를 소요자금의 2백%를 해야 한다.그러나 지도비율을 달성한 업체는 투자액의 1백%만 자구하면 된다.
  • 3개 손보사 사장교체

    11개 손보사 및 대한보증보험의 주총이 26일 일제히 열려 3개사 사장과 20여명의 임원진이 교체됐다. 김충환 대한생명 전무가 신동아화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하진오 쌍용화재 대표이사 전무가 사장으로 승진됐다.이동훈 제일화재 회장은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경영 일선에 나섰다.그러나 국회 돈봉투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자보의 김택기 사장과 11명의 임원은 모두 유임됐다. 한편 흑자를 본 회사는 삼성화재(50억원),대한재보(7억원),국제화재(3억6천만원)등 3개사뿐이고 신동아,현대,럭키화재 등은 이익도 손실도 나지 않았다.적자는 대한화재가 7백91억원으로 가장 크며 자보 6백56억원,제일화재 79억원,동양화재 67억원 등이다.
  • 「공기업 입찰」 위장사 동원 혐의/한진·삼성 조사검토/공정거래위

    공정거래위원회는 데이콤의 민영화를 위한 입찰에서 위장 계열사를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은 럭키금성그룹과 동양그룹을 이미 조사하는 데 이어 같은 사례에 해당하는 다른 업체도 일제히 조사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25일 한국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를 통해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를 인수했다는 의혹이 이는 한진그룹과,삼성그룹과 함께 한비주식 입찰을 신청한 동신주택의 위장 대리인수 의혹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럭키증권 자사주/1백73만주 매입

    럭키증권이 주가관리를 위해 오는 27일부터 8월26일까지 보통주 1백13만주와 우선주 60만주 등 1백73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한다.도로 포장 및 전기공사 업체인 서광건설산업도 지분확보를 위해 자사주 12만주(발행주식의 2.03%)를 사들이기로 했다.이로써 자사주 취득을 공시한 기업은 24개사가 됐다.
  • 금성산전 기업공개

    럭키금성그룹 계열인 금성산전(대표 이희종)이 오는 23∼24일 공모주 청약을 받아 기업을 공개한다.공모 규모는 4백50만주(5백85억원)이며 공모가는 주당 1만3천원이다.
  • 럭키,올 임금협상/5.2%인상 합의

    (주)럭키의 노사양측은 17일 단체협상을 갖고 올 임금을 5.2% 올리기로 합의했다.또 현장사원의 관리직 전환 및 진급기회를 부여하는 등 능력위주의 인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 서수종의원 별세/과로사… 19일 국회장

    민자당의 서수종의원(53·경주시)이 15일 상오 경주시 황성동 럭키아파트 자택에서 쓰러져 경주 동국대학병원으로 옮졌으나 이날 하오 1시7분쯤 끝내 숨졌다. 서의원은 이날 상오 8시쯤 지역구행사에 참석하려고 자택에서 준비를 하다 쓰러졌으며 과로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식은 오는 19일 상오 10시 국회에서 국회장으로 치러지며 이에 앞서 18일 하오 4시 경주역 광장에서 시민추도식을 갖는다.
  • 대기업 여름 인턴사원 모집/27% 늘려 5천2백명

    ◎일부대학 한정… 비명문대 기회 상실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다음 주부터 여름 인턴사원을 모집한다.모집규모는 지난 해보다 30% 가까이 늘었지만 세칭 비명문대의 학생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럭키금성,쌍용,기아 등 주요 그룹들이 인턴사원 지원자를 모집,오는 7∼8월의 여름방학에 2∼4주의 실습을 한 뒤 채용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취업정보 업체인 (주)인턴은 올해 인턴사원 모집규모를 중견기업까지 포함해 모두 5천2백명으로,작년의 4천1백명보다 26.8%가 늘 것으로 집계했다.그러나 대부분의 그룹들은 일부 대학에만 원서를 보냈거나 보낼 예정이어서 비명문대 학생들은 응시조차 어렵다. 럭금은 전년보다 18.8% 늘어난 3백80명을 뽑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서울의 8개 대학을 비롯,전국 22개 대학에 원서를 보낸다.현대그룹은 작년보다 50% 늘어난 5백∼6백명을 모집할 예정으로 다음 주에 일부 대학에만 원서를 배포한다. 선경그룹은 작년보다 30% 늘어난 65명을 뽑기 위해 지난 달 말 전국 15개 대학의 학생들로부터 지원서를 받았으며 곧 영어시험과 적성검사를 할 계획이다.
  • 자사주 매입/상장사 늘어/주가관리·경영권 방어 겨냥

    ◎포철·서통 등 10사 발표/12곳은 추진중/설비투자 소홀 우려 자사주를 매입하겠다는 상장사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그 영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이 제도는 증권거래법 중 「주식의 대량 소유한도 10%」 조항이 오는 97년 폐지됨에 따라 적대적인 기업의 매수 및 합병(M&A)을 막기 위해 도입된 장치로,상장법인이 자사주를 취득할 수 있게 한 것이다.지난 달 30일부터 시행됐으며 취득한도는 발행주식의 5% 이내이다.이익배당의 한도 안에서 배당금과 기업합리화 적립금 등을 뺀 가처분이익 잉여금으로만 취득할 수 있다.적절히 활용하면 주가관리는 물론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지금까지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기업은 대륭정밀·포철·대영전자·대신증권·강원은행·서통·미창석유공업·해태유통·청호컴퓨터·금강공업 등 모두 10개사.대륭정밀 및 대영전자는 이미 매수에 나섰다.진도·미원·서울 신탁은행 등 10개사도 검토 및 추진 중이라고 공시한 상태이다. 포철의 자사주 매입은 경영권 방어라는 분석이다.공시 때의 명분은 「자금의 안정적인 관리와 주가관리」이다.하지만 12일 현재 포철의 주가가 6만8천7백원인 것을 감안하면 주가관리 차원으로만 보긴 어렵다.민영화를 앞두고 주가를 끌어올려 인수가격을 높임으로써 어느 한 기업의 독점을 막는 수단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이 있다. 반면 대영전자는 주가관리 케이스.주가가 급격히 하락하는 등 불안정하면 부도설에 휘말려 막대한 타격을 입기 때문이다.대영은 지난 해 적자를 기록하자 주가가 급락하며 부도설로 시달렸다.자사주 취득 공시 이후 부도설은 사라졌다. 서통은 전환사채 등 주식연계 상품 발행이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인 기업이다.자사주 매입으로 주가가 오르면 발행조건이 좋아질 뿐 아니라 원활한 물량소화가 가능하다. 기업 이미지에 비해 주가가 낮은 기업들도 자사주 매입에 나설 전망이다.럭키와 한화 등이 유력하다. 그러나 자사주 취득은 주가 왜곡의 개연성이 높아지는 문제점도 지니고 있다.경영여건이 좋은 기업의 경우 설비투자로 들어갈 유보금이 자사주 취득에 유입돼 성장성이 떨어질 수 있다.반면 경영이어려운 기업은 자사주 취득을 활용,의도적으로 주가를 올릴 가능성도 있다.
  • “10대 그룹 5∼7개 15년안 밀려난다”/21세기위 보고서 전망

    ◎철강·조선·자동차·전자 주력그룹은 살아남아/재벌기족 지분 2010년 2∼3%로 감소 현 10대 재벌그룹 중 절반 이상이 15년 내에 10대 그룹에서 탈락할 것으로 전망됐다.대통령 자문기구인 21세기위원회가 최근 김영삼대통령에게 제출한 「21세기의 한국」이란 보고서는 현 10대 그룹 중 5∼7개가 10대 재벌에서 탈락한다고 내다봤다. 2000년까지 3개 그룹이 먼저 밀려나고 다시 10년 뒤 3개 정도가 탈락한다.2010년까지 현재의 위치를 지키는 그룹은 많아야 5개,적으면 3개뿐이다. 지난 70년 및 80년의 10대 재벌 중 10년 동안 제 위치를 지킨 그룹은 각각 7개 정도에 그쳤다.그러나 보고서는 삼성,현대,럭키금성,대우,선경,쌍용,기아,한진,롯데,한화 중 어떤 재벌이 탈락할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단 철강,조선,타이어,자동차,전자,컴퓨터 등을 주력업체로 거느린 그룹은 생존의 가능성이 크다고 시사했다. 자본이 늘면서 재벌의 가족 지분은 점차 줄어 자본가는 명목적으로만 존재하며 실제 경영은 전문 경영인이 맡게 된다.상속세와 증여세를 제대로 물리면지배 가족의 지분은 더 줄어,지난 89년 16%선이던 30대 재벌의 가족 지분이 2000년에 4∼8%,2010년 2∼3%로 감소,소유 구조가 일본 기업과 비슷한 「법인 자본주의(법인이 주식을 소유한 형태)」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가을까지 경기진정책 안쓴다”/정 부총리

    ◎정책기조 고수… 올 8%성장 예상 정재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12일 경기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 가을까지 진정책은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취임 후 처음 지방 방문길에 나선 정부총리는 이날 여천공단내 (주)럭키 구내식당에서 입주업체 대표 2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지금 우리 경제는 지난 3년간의 불황에서 힘겹게 빠져나와 활기를 찾는 중』이라며 『일부에서는 과열과 물가부담을 우려하지만 가을까지 현재의 기조를 밀고 나가겠다』고 밝혔다.이같은 발언은 1·4분기 경기실적을 보고 과열에 치우치지 않도록 보완조치를 하겠다는 종전의 발언을 사실상 취소한 것이다. 정부총리는 1·4분기의 실적을 감안하면 올해 우리 경제는 8% 정도 성장할 것이라며 이같은 성장은 중국을 빼곤 세계에서 보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또 올해 초 뛰기 시작한 물가도 지난 달부터 진정돼 이달에는 거의 오르지 않을 것이며,물가안정에 힘쓰면 올해 소비자 물가를 6% 내에서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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