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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줌마 거부하는 ‘뉴 포티’는

    중년 여성들의 옷차림,왜 젊어지는가. 오늘의 40대는 옛날의 40대와는 확연하게 달라졌다. ‘뉴 포티(New Forty)’로 불리는 40대 여성은 남성과 동등한 직장생활을 한 첫 세대로 ‘아줌마’를 거부하는 것이 특징이다.베이붐 세대로 소비력도 강해 이들의 특징은 새로운 물결이 되고 있다. 얼마전까지 10대들이 유행을 주도했지만 워낙 유행 주기가 짧아 패션업계에선 이들을 고정고객으로 삼지 않기 시작했다는 것.대신 고정고객으로 소비력을 갖춘 40대가 타깃이 됐다고 한다. 에스모드 최용숙 마케팅 주임교수는 “럭셔리브랜드에 탐닉했던 40대가 스스로의 코디 감각으로 옷을 입게 되면서 옷에 관해 세대의 벽을 파괴했다.”며 “옷이 편안하면 몸도 푹 퍼질 수 있는데 반대로 20대 옷이 체형보정의 효과도 가져올 뿐 아니라 밑위가 짧은 로 웨스트 바지는 처음엔 낯설게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아랫배가 있는 40대 여성들 체형의 결점을 오히려 잘 감춰줄 수 있다.”고 40대의 젊은 옷차림은 여러가지가 딱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 컨설턴트 박경화씨는 “평균수명 80세의 시대에 40대란 ‘아직 늙기엔 너무 이른 나이’라는 심리적인 인식도 자리잡고 있다.”고 40대 여성의 ‘젊은 멋내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허남주기자˝
  • 싸게싸게 귀족처럼 놀자

    매스티지(Masstige),‘대중’을 의미하는 매스(mass)와 ‘명품’을 뜻하는 프레스티지(prestige)의 조어다. 미국 경제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소득 수준이 높아진 중산층들이 값이 비교적 저렴하면서 명품과 같은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소비 스타일을 매스티지로 표현했다. 명품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우리나라에서도 대중제품(mass product)과 명품(prestige product)의 중간 형태인 매스티지 제품및 브랜드가 많이 등장했고,이제는 매스티지 개념이 서비스에도 도입됐다. 요즘 찜질방,DVD방,카페,노래방 등은 저렴한 가격에 일반 시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최첨단 기능,분위기,서비스를 자랑하며 매스티지 트렌드를 따르고 있다. 김민국(23·학생)씨는 “이런 곳을 찾으면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서비스로 ‘대접’받는 느낌이 좋다.가격도 여럿이 가면 전혀 부담되지 않는다.”며 매스티지 서비스를 찾는 이유를 설명했다. 홍익대 앞을 즐겨 찾는다는 김수연(28·회사원)씨는 “홍대 앞은 온통 앤티크 가구로 치장된 노래방이나 공주가 된 듯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의 카페가 많다.”며 “귀족이 된 듯,약간의 사치를 느끼는 것도 즐겁다.”고 어깨를 으쓱댄다.물론 비용이 생각보다 적게 드는 것도 기쁘다. 매스티지 서비스 광팬들이 추천하는 저렴하면서도 분위기·서비스 끝내주는 장소,한번쯤은 경험해도 좋을,경험해볼 만한 ‘이곳’을 공개한다. ● 공주카페 공주의 침대를 장식하는,청순한 하얀 캐노피(커튼 장식)가 드리워진 푹신한 의자에 앉아 있으면 난 어느새 평화로운 나라의 공주가 돼 있다. 번잡한 신촌 거리에서 이화여대쪽으로 올라가는 길목 오른편에 있는 ‘공주의 향기나는 카페’.단정한 복장으로 손님을 공손하게 맞는 종업원들의 안내로 실내에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분위기에 녹아 마음이 편안해진다.벽,천장,소파,테이블 등 하얀색 바탕과 소품에 은은한 백열등이 비춰져 포근하고 아늑한 베이지톤 분위기를 연출한다.‘공주’라는 컨셉트에 맞게 곳곳에는 화려한 장식의 화장대,향기로운 꽃장식 등이 놓여 있다. 8개 테이블 중 커튼이 있는 5개 테이블은 경쟁이 치열하다.커튼 안에서 가끔은 낯뜨거운 연출을 하는 연인들이 있어 고영미 사장은 가급적이면 커튼을 젖혀놓도록 한다.하지만 손님이 원하면 어쩔 수 없다고. 허브티와 홍차는 깊은 맛을 음미할 수 있도록 차의 온기를 유지시키는 워머(warmer)와 함께 서빙된다.커피,차,병맥주 등 대부분의 메뉴가 4500∼6000원.아이스크림과 바삭한 과자는 공짜. 우아한 분위기가 필요하다면,은밀한 데이트를 원한다면 들러야 할 곳이다.(02)312-9952. 이밖에 공주 카페의 원조이자 공주가 쓰는 침실 같은 카페로 더 잘 알려진 홍익대 앞 ‘프린세스’(02-335-6703),커피가 특히 맛있는 세련된 유럽풍 카페 청담동 ‘74’(02-542-7412),분위기가 좋아 방송이나 CF 촬영장소로 유명한 대학로 ‘가비아노 피우’(02-765-9662)도 좋다. ● 노블레스 노래방 독특한 클럽,유명한 카페 등이 즐비한 홍익대 앞에서도 ‘수 노래방’의 인지도는 독보적이다.초기 모습인 ‘빼어날 수’는 좁고 담배연기가 찌든 일반적인 노래방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깨고 ‘노래방도 이렇게 쾌적할 수 있다.’는 이미지를 심었다. 이후 신을 벗고 들어가는 따뜻한 온돌방에 방석 깔고 앉아 노래를 부르게한 ‘럭셔리 수’를 만들더니 최근에는 최고급 노래방 ‘노블레스 수’까지 소개했다. 노블레스 수의 한 시간 이용료는 오후 6시 이전엔 1만∼1만 3000원,이후에는 2만∼2만 5000원으로 일반 노래방보다 3000∼5000원 정도 비쌀 뿐이다. 분위기는 호텔급.들어서면 “최고로 모시겠습니다.”라는 직원들의 우렁찬 목소리에 처음 놀라고,전체적으로 흐르는 앤틱 분위기에 두번 놀란다.노래방이기보다는 강남의 고급 룸살롱에 가까울 정도.삼성 파브 벽걸이 TV,독일제 제나이져사의 무선마이크,다이나코드 스피커와 우퍼로 빵빵한 시설을 자랑한다.화장실? 물론 훌륭하다.비데가 설치된 변기,마룻바닥,종이 휴지 대신 깨끗하게 세탁한 개인 손수건을 비치해놓은 쾌적한 화장실은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 싫을 정도다.대기실에 있는 아이스크림과 각 방에 놓여진 과자는 서비스.(02)322-3111. 이밖에 노블레스 수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강력한 라이벌이 들어섰다.3개층이 각기 다른 테마로 꾸며진 노래방 ‘질러존’은 SBS ‘최수종쇼’의 자아도취 노래방 촬영장소로 유명하다.(02)338-3531. ● 궁전같은 모텔 ‘값 비싼 특급호텔 저리 가라.우리는 호텔급 모텔로 간다!’ 혼자 조용히 쉬고 싶을 때,시험기간이나 생일 등 특별한 날,우리 끼리만의 공간을 갖고 싶을 때 ‘잘 나가는’ 모텔로 달려가 보자.왠지 음침하고 쾨쾨한 냄새가 날 것 같다는 선입관을 버리고. 요즘 ‘뜨고 있는’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 건너편 ‘캐슬론호텔’은 호텔급 모텔이다.캐슬론의 문을 열고 들어서니 로비에 잔잔하게 흐르는 재즈,은은한 향기,분위기 있는 인테리어가 어우러져 고급카페에 온 착각에 빠진다. 정장을 입은 직원이 숙박계를 내밀며 다양한 회원혜택을 설명한다.아니 웬 모텔에 회원마일리지카드? 도대체 여기의 정체가 뭐야.9층 방에 들어선 순간,“우와∼.”하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캐노피를 예쁘게 드리운 커다란 침대,깔끔하게 정리된 침구류,고급주택에서나 볼 수 있는 원목마루,깜찍하고 예쁜 소파…. 48인치TV,공기청정기,커피메이커,PC,산소발생기,기타 등등 모든 것이 놀랍다.천연에센스를 재료로 한 수제비누(원래 모텔에는 노란 다이얼비누가 기본이다.),고급 보디샴푸·클렌징 폼과 클렌징 로션 등 고객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곳곳에서 느껴진다. 역삼동에 사는 김주용씨는 “일반 모텔보다 돈 조금 더 내고 VIP대접을 받으며 편하게 쉴 수 있어 자주 찾는다.”며 월풀욕조에 누워서 TV를 시청하고,인터넷·DVD 등도 볼 수 있는 우리들의 ‘원스톱 문화공간’이라고 강조한다. “여기 누워 있으면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들어요.집보다 편하고 예쁘잖아요.친한 친구의 생일날에도 여기를 찾아 케이크와 와인을 먹고 실컷 수다를 떨면 피로가 확 풀리죠.” 영미(28)씨의 말이다. 5시간 정도 사용하는데 3만∼4만원선.숙박은 보통 밤 10시 이후부터 다음날 오전까지로 7만원선이다.전화로 미리 예약을 하는 게 좋다.(02)3471-0321. 이밖에 다음카페 ‘모텔투어’ 회원들의 추천 장소는 인테리어가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베리6’(02-508-3002),스페인·일본 등 이국적 인테리어로 유명한 ‘상봉테마’(02-439-6233),한옥의 전통미를 살린 ‘썬비’(02-730-3451),테라스·노천탕이 유명한 ‘조아텔’(031-236-7112),최강의 오디오·비디오 시스템을 자랑하는 ‘시네마’(016-249-3326) 등. ● 빵빵한 DVD방 비디오방 대신 DVD방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기존 비디오방이 갖고 있는 칙칙한 분위기를 벗어버렸기 때문.하지만 사람들은 무엇보다 수준 높은 화질과 음질을 즐기기 위해 DVD방을 찾는다.분위기 그리고 영상·소리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고 싶다면 대학로 대명거리에 있는 ‘dts DVD 영화관’을 찾아보자.드라마 ‘나는 달린다’의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졌지만 그 전부터 이미 좋은 시설로 알려진 곳이다.방 규모는 소극장,음향은 대극장 수준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다.6개 채널 방식의 dts 시설에 방마다 흡입판이 설치돼 있다.음향에 따라 진동하는 의자 역시 갖추고 있다.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김민우(28·회사원)씨는 “여기에 오면 화면·사운드가 좋아 영화에 집중이 잘 된다.”며 적극 추천했다.대표 조태연씨는 “비디오방이나 DVD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도 영화를 보기 위해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몇몇 인기 영화만을 즐길 수 있는 대다수의 DVD방과 달리 다양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이곳의 장점.약 1000여 개의 타이틀을 갖추고 있다.이용 요금은 2명 기준 1만 2000원.(02)765-1116.이밖에 서울대 입구역 3번 출구 근처 ‘시네 캠퍼스’(02-886-5957),성남의 ‘DVD 천국’(031-754-1329)역시 영화 감상의 최적의 시설을 갖춘 소문난 DVD방이다 ● 럭셔리 찜질방 목욕탕의 시대는 끝난 것인가.동네목욕탕이나 사우나보다 입장료가 두배인 최첨단,최고급 찜질방이 성업이다.찜질방은 단순히 때를 밀거나 땀을 내는 것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가족 나들이,연인 데이트,각종 친목모임 등….찜질방을 찾는 목적도 다양하다. 거대한 테마파크를 연상시키는 찜질방은 보통 3000∼5000평 규모로 한번 돌아보는 데도 20분은 족히 걸린다.고궁을 테마로 한 인테리어,산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계곡 같은 대규모 해수탕 등 자랑거리도 각각이다. 요즘 TV에도 자주 나오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랜드’는 발렛파킹(주차대행 서비스)을 해준다.소형차라도! 남대문처럼 만들어진 거대한 입구부터 생활한복을 입은 직원들과 전통 한옥 인테리어가 잘 어울려 왠지 ‘이리 오너라.’ 외쳐야 할 듯하다. 보통 찜질방에는 현금이 있어야 음료수를 먹을 수 있지만 여기서는 열쇠에 달린 바코드로 모든 편의시설을 사용하고 나갈 때 정산을 하면 된다. 1층은 미용실,2층은 남녀 사우나,3층은 노래방·헬스클럽·네일아트·마사지숍, 5층은 DVD영화관·PC방 등이 있다.만화책은 권당 500원,보드게임은 3000원 정도에 빌릴 수 있다.과연 종합놀이공간이다. 각종 모임과 가족을 위한 방(13개)은 4층.미리 예약을 하는 편이 좋고 빌리는데 보통 2만원선이다. 마포에서 온 박성준씨는 “동네 찜질방보다는 비싸지만 부인과 영화,식사,게임을 해결하는 값을 생각하면 비싼 것도 아니다.”고 이야기한다. 박진주씨는 “이렇게 깨끗하고 쾌적한 곳에서 쉴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죠.좋은 찜질방을 찾아다니며 일주일동안 받은 스트레스를 땀과 함께 날려보내고 친구들과 수다 떨며 에너지를 충전해요.”라며 웃는다. 가족과 나들이 삼아 왔다는 박찬규씨는 “아이들이 게임하고 영화보고 노는 중에 저는 혼자서 쉴 수 있고,가족들에게는 가장 역할도 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고 말했다. 단 음식물 반입은 안되고,입장 후 12시간이 지나면 시간당 2000원을 더 받는다는 게 애써 찾은 흠이랄까.(02)749-5115. 이밖에 다음카페 ‘사조사(사우나를 좋아하는 사람들)’ 회원들은 ‘서울레저’(02-909-6270),‘센트럴 스파’(02-6282-3400),‘영진테마파크’(031-332-3100) 등을 추천한다. ● 웰빙 삼겹살 ‘돼지고기 냄새와 연기는 가라.우리는 상쾌한∼ 삽겹살 집으로 간다.’ 직장인들이 퇴근 후 가장 많이 찾는 삽겹살.그런데 보통 테이블 위에 끈적끈적한 돼지기름,자욱한 연기,구수한(?) 냄새가 우리를 망설이게 한다.이제는 조금 더 쓰고 품격 있는 삼겹살집으로 가보자. 카페를 연상시키는 아늑한 인테리어,3마력의 무소음 환풍기,숯을 흡착시켜 기름이 흐르지 않는 특수 불판,고객들의 옷장,숲에 온 것 같이 미송나무로 치장된 가게.하드웨어가 말끔히 변했다. 소프트웨어는 어떤가.오겹살은 기본이고 대추 삼겹살,솔잎 삼겹살,된장박이 삼겹살,마늘 삼겹살 등 퓨전 삼겹살이 눈에 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근처에 위치한 ‘돈씨네’는 나무 인테리어와 웰빙 삼겹살로 유명하다. 여자친구와 함께 온 유석원씨는 “처음에는 간판만 보고 스파게티 집인 줄 알았어요.냄새나고 지저분해 삼겹살 집을 잘 가지 않았는데 깔끔한 실내와 맛에 반해 요즘은 주 데이트 코스가 됐죠.”라고 이야기한다. 가족과 함께 찾은 신성철씨는 “1인분에 2000원 정도 비싸지만 가족끼리는 항상 이 집을 찾는다.”면서 “특히 대추삼겹살은 맛이 달달해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이야기한다. 이밖에 추천할 만한 고급 삼겹살 집은 일산 주엽동 ‘불판’(031-924-3651),서울 종로 ‘신씨화로’(02-725-5314) 등이다. 글 한준규 최여경 나길회기자 hihi@ 사진 최해국기자 seaworld@ ˝
  • GM대우 한국 현지경영 ‘가속’

    지난 2002년 출범한 GM대우차가 한국 현지경영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GM대우차 닉 라일리 사장은 11일 부평공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차개발 및 디젤엔진 공장설립 등을 위해 총 1조 735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또 이르면 SUV(레저용 차량) 신차가 투입되는 2006년 상반기쯤 대우인천차(옛 대우차 부평공장)를 인수할 뜻도 내비쳤다. 대우차가 발표한 분야별 투자규모는 ▲SUV 개발 5700억원 ▲대형차 개발 1000억원 ▲디젤엔진공장 설립 및 엔진 개발 4750억원 ▲칼로스 창원공장 병행생산에 따른 설비투자 250억원 ▲마티즈 후속모델(올 11월 출시) 개발 1450억원 ▲대우파워트레인 인수에 따른 기술개발 투자 4200억원 등이다. 자금원은 GM대우차 자본금(5억9700만달러) 및 자체 운영수익,산업은행 차입금(한도액 20억달러) 등을 통해 마련된다. GM대우차는 2006년 상반기쯤 싼타페급의 콤팩트 SUV 신차를,2007년 초쯤 홀덴사의 2개 모델(칼라이츠,스테이츠맨)을 기반으로 한 2.8ℓ 및 3.6ℓ급 대형 럭셔리 세단을 각각 출시,부평 제2공장에서 생산키로 했다. 또한 GM이 조건으로 내걸었던 ▲2교대 풀가동 체제 ▲품질 ▲생산성 ▲노조문제를 모두 충족하는 2006년 상반기쯤 대우인천차(옛 대우차 부평공장)도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GM대우차는 오는 6월 군산에 5800평 규모의 디젤엔진 공장(연산 25만대)을 착공,2005년 4월 완공한 뒤 2006년 초부터 유로-4 기준의 1.5ℓ및 2.0ℓ급 디젤엔진을 생산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최근 GM산하 이탈리아 VM모토리와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GM대우차는 부평공장에는 대형차와 SUV를 투입하고,군산공장은 레조·라세티 생산과 함께 엔진공장으로,창원공장은 마티즈와 칼로스 생산을 병행하는 전문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GM대우차는 이같은 대규모 투자 계획에 따라 부평공장 600명,군산 디젤공장 250명 등 총 1000명 규모의 신규 채용도 계획하고 있다. 라일리 사장은 “GM과 GM대우의 한국내 투자는 국내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장기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면서 “이번 투자는 지역 사회 및 협력업체의 발전은 물론 신규 고용창출을 통한 청년 실업문제 해결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뭘살까-인테리어 소품

    지난해 가을 신혼집을 꾸민 이선영(31·유니테크인포컴 과장)씨는 업무시간이 끝나면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어떻게 25평짜리 신혼집을 화사하게 바꿀까?’‘어떤 컬러가 좋을까?’이렇게 고민만 하다가 봄 다가는 건 아닌가 살포시 걱정마저 된다.봄 인테리어도 보면서 봄 분위기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 소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어디 없나? ●남대문 메사-가짓수는 백화점 가격은 남대문 남대문시장에 우뚝 솟은 쇼핑몰 메사의 생활용품관인 7층 ‘리빙메사’는 400평 규모에 주력상품인 주방용품,앤틱가구를 비롯해,침구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갖추고 있다. 최근 새단장을 한 이곳은 제품수준이 백화점과 동일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는다.가격은 남대문 도매시장 수준으로 시중가보다 20∼30% 저렴하다.13일까지 구매가에 따라 교통카드,담요 등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피터 래빗 주전자 3만 9000원,데커레이션 램프(가습기 겸용) 8만원,앤틱 전등 8만원. ●2001 아울렛 중계점-유럽풍 럭셔리 소품 절반가격에 ‘유럽풍의 소품이 비싸다는 편견을 버리세요.’ 2001 아울렛 중계점 6층에 자리잡은 ‘모던하우스’에서는 각종 수입 소품을 만날 수 있다.수입제품이지만 중간 유통없이 들여오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다.가령 촛대의 경우 시중에서는 하나에 최소 1만원이지만 이곳에서는 한 쌍에 1만원 안팎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시중에서 흔히 구하지 못하는 제품들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는 점이 이곳의 특징.유리화분(소)4900원,장미장식바구니 6900∼1만 2900원. ●까사미아 대치점- ‘눈도장’ 찍어둔 상품 센스있게 구입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 까사미아의 아웃렛 매장에서는 2000여 가지의 홈컬렉션,가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지하 1층은 키즈 & 주니어 용품(정상매장),1층은 소품,2∼3층은 침구와 가구,4층은 시스템 가구로 꾸며져 있다. 대부분이 이월상품이나 일부 소품류는 신상품도 들여놓았다.가격대는 기본 30%,최고 50%까지 할인된 것도 있다.생활용품은 매일 1만원 이내의 균일가전을 실시한다.모자이크 액자 1만 1400원,접시(대) 1만 5000∼1만 6000원.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분위기 꽃한송이로 업그레이드 꽃 하나가 집안 분위기를 확 바꿔놓는다는 것은 상식.하지만 생화는 가격도 만만치 않고 며칠 지나지 않아 휴지통으로 직행하기 마련이다.이럴 땐 고민하지 말고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 3구역으로 발길을 돌려보자.이곳에 도착하면 생화 같은 조화는 물론 국내 최대의 조화 상가답게 다양한 꽃장식을 만나볼 수 있다. 상가 내에는 조화 상점 외에도 각종 소품가게가 많다.마블인형·스텐실 제품을 갖춘 ‘그린토마토’,이탈리아 직수입 소품을 마련해 놓고 있는 ‘아르누보’등 눈길 가는 곳이 많다. 최여경 나길회기자 kid@ ˝
  • 국산코미디 2편 나란히 개봉-어디선가 누군가에…홍반장

    12일 국산 코미디 영화 2편이 나란히 선보인다.로맨틱 코미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과,코미디 ‘어깨동무’.두 영화에서는 엄정화와 김주혁,유동근과 그룹 NRG 멤버 이성진이 각각 호흡을 맞췄다.어느쪽 콤비플레이가 더 많은 관객을 끌어모을지 충무로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에는 단골이 되다시피 한 설정들이 몇 있다.가장 흔한 장치는,세속적 잣대로는 쉽게 허물어질 것 같지 않은 남녀 신분의 벽.‘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사랑을 이루게 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에 그 결말을 빤히 들여다보면서도 빠져들게 된다. 12일 개봉하는 엄정화·김주혁 주연의 새 영화는 숨고르기를 하게 만드는 제목부터 별나다.‘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제작 제니스엔터테인먼트).노처녀 치과의사 혜진(엄정화)은 자신의 능력을 철석같이 믿었다가 큰코를 다친다.배짱좋게 던진 사표가 일사천리로 수리되자 아무런 연고도 없는 시골로 내려와 작은 치과를 개업한다.이사온 첫날 병원자리를 주선해준 젊은 남자를 동네사람들은 ‘홍반장(김주혁)’이라고 부른다.복덕방 중개인인 줄 알았던 그 남자는 알고본즉 마을 대소사에 밤낮없이 쫓아다니는 진짜 반장.자장면 배달부,퀵 서비스맨,페인트공,라이브 가수,분식집 점원 등 일당 5만원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잡부’다.선한 마음 씀씀이 말고는 가진 게 아무것도 없는 남자와,자존심 빼면 시체인 노처녀 의사는 사사건건 부딪힌다. 영화는,예정된 수순을 밟으며 남녀가 밀고당기는 해프닝 모음이다.서로를 이해하기까지 토닥토닥 신경전을 벌이는 익숙한 일상 속으로 카메라가 고정됐다.얼핏 봐선 혜진의 동선을 따라 화면이 움직이는 듯하지만,그건 착시현상일 뿐.제목이 암시하듯 일관되게 극을 끌어가는 주체는 홍반장 캐릭터다. 새 생활이 낯설어 시행착오를 거듭하는 혜진 앞에 홍반장은 늘 해결사처럼 나타난다.자동차 접촉사고를 내면 ‘안면’을 동원해 해결해주고,성희롱을 당하고도 억울하게 구치소 신세를 지고 있으면 어느새 현장 녹화테이프를 구해와서 빼내주곤 한다.흥미로운 것은,그렇다고 연애의 감정이 남자에서 여자로 일방적으로 흐르지 않는다는 사실.오히려 콧대높은 혜진이 홍반장 앞에서만큼은 고양이 앞의 쥐처럼 주눅이 들더니 사랑고백도 먼저 하며 가슴졸인다. ‘럭셔리 팬터지’를 충족시키는 화려한 할리우드식 로맨스를 좋아한다면 싱겁게 소박하고 착하다.소소한 일상에 주목하되 주인공들의 자의식 속으로 관객을 덮어놓고 밀어넣지 않는다는 점이 편안하다.두 주인공에만 지나치게 초점을 맞춘 극의 단조로움이 아쉽다. 황수정기자 sjh@˝
  • 현대차 ‘우아하게’ 기아차 ‘젊게’

    “현대차는 우아하게,기아차는 젊게” 현대차그룹이 23일 세계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전략을 공개했다. 기아차 윤국진 사장은 이날 “지난해 11월 ‘브랜드 전략 프로젝트’ 태스크포스팀을 발족해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차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우아하고 세련된 럭셔리 세단 이미지를 고객들에게 심어주고 기아차는 젊은 고객층을 겨냥,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느낌을 전달하는 차량과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의 경우 고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럭셔리 세단에 역점을 두고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와 미니밴 등 RV(레저용 차량)를 개발할 때도 고급스럽고 우아한 개념을 강조키로 했다. 주공략층은 안전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중·장년과 여성이다. 기아차는 젊고 역동적인 소비자를 겨냥,미니밴과 SUV 후속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사회 초년생과 활동성이 강한 30∼40대를 주 고객층으로 설정해 마케팅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의 브랜드 차별화 전략은 중복투자를 피하고 시장을 세분화해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되자 되자 억대부자②

    (2)나는 짠돌이 짠순이 A씨 중고도 OK 투잡스족인 김홍주(38)씨는 오늘도 오전 늦게 눈을 뜬다.그가 하는 학원이 어려워져 4개월 전부터 새벽까지 대리운전을 하기 때문이다.요즘 일하는 시간은 학원문을 여는 오전 11시부터 대리운전을 마치는 새벽 3시. 보통 16시간 일을 한다.64㎏ 나가던 몸무게가 6㎏이나 줄었다.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다. 3년전 아내와 조그만 식품점을 하다가 잘못된 ‘보증’으로 알거지가 된 그는 5년 동안 종자돈 1억원을 모으기로 아내와 아이들에게 약속을 했다.은행에서 서민창업대출을 받아 사당동에 차린 보습학원이 경기 탓인지 어려워졌다.그래서 적금으로 매달 200만원씩 부어야 하지만 ‘돈’이 모자라 운전대를 잡아야했다.“그래도 아직 젊어서 할 만합니다.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스스로 일어서지 못할 것 같아서요.”라면서 “이렇게 살아야 하나 후회도 되지만 희망찬 내일이 있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한다. 그의 가족이 한달에 쓰는 돈은 모두 50만원.6살인 둘째의 어린이집 원비를 빼면 30만원 안팎이다.쇼핑은 재래시장을 이용한다.그것도 밤9시쯤 시장에 가서 떨이로 파는 것만 산다.1만원이면 일주일 먹을 부식거리를 살 수 있다.휴대전화는 받기만 하고 절대 걸지 않는다.필요하면 공중전화를 이용한다.신용카드나 할부는 아예 생각도 하지 않는다.필요한 가전제품이나 가구,책은 중고시장을 이용한다.아이들 옷은 외출복 한벌만 빼고는 전부 친척이나 친구들에게 얻어서 입힌다.“뭐가 창피합니까,어차피 한번 입고,쓰면 다 중고인 것을요.사람들이 버리는 물건 중에도 쓸 만한것이 많아요.”라면서 “저희 TV하고,컴퓨터는 주워 온 거예요.손때 묻고 정들으니까 새로 산거랑 진배없어요.”하면서 낭비하는 세태를 은근히 비판한다. B씨 습관을 바꿔청주에 사는 결혼 3년차 맞벌이 주부 김은영(31)씨는 ‘종자돈’을 모으기 위해 허리띠를 꽈∼악 졸라맸다.지난해 5월 재테크에 눈을 뜨기 시작하며 각종 동호회와 책을 보고 그동안의 생활을 반성하고 규모있게 지출을 한 결과 270만원이던 생활비를 70만원 정도 줄여 200만원쯤 쓰고 있다.7개월 된 태윤이를 생각하면 실질적으로 생활비를 엄청 줄인 셈이다.일단 대형할인점에 가는 발길을 끊었다. 대형할인점은 쇼핑을 하기에는 편리하지만 충동구매나 물건을 많이 구매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번 가면 보통 15만원정도를 지출했다.불편하지만 대신 퇴근하며 동네시장에 들러 500원,1000원어치씩 필요한만큼 물건을 사니까 버리는 음식도 없고 큰돈이 들어가지않는다. 또한 외식을 과감하게 없앴다.일주일에 두세번씩 하던 외식을 한달에 두번으로,남편과 자신의 봉급날에만 외식을 하고있다.관리비 절약을 위해 긴팔과 양말을 신고 아파트 생활을 한다.한겨울에도 반팔을 입고 생활을 하던 김씨는 올겨울부터는 거의 난방을 하지 않고 샤워를 할 때도 물을 아끼려고 노력한다.그 결과 26만원 나오던 관리비가 한달에 3만 ∼4만원 정도로 적게 나온다.처음에 청승떨지말라던 남편도 이제는 동참하고 있다. 그는 “생활습관과 생각을 바꾸었어요.시댁과 친정에서 과일과 반찬을 얻어다 먹고 전화를 할때도 내가 걸면 용건만 간단히 하고요.처음에는 좀 불편하고 창피하고 했지만 아무 생각없이 쓰던 돈 만원을 아끼니까 한달에 100만원을 절약할 수 있어요,놀랍지요.”라면서 “부자가 별겁니까.이렇게 살다보면 어젠가는 저도 부자가 되지 않을까요.”하면서 미소를 짓는다. 한준규기자 hihi@ C씨 소중한 잔돈“짠순이라고 빈티 낼 필요 있나요.” 산본에서 도서 대여점을 운영하는 정은주(26)씨.겉으로 보기엔 절약과 다소 거리가 멀어보인다.명품 가방도 여럿 가지고 있고,대중 교통비가 얼마인지 모를 정도로 자가용만 타고 다닌다.이런 그녀가 정말 알뜰살뜰 종자돈을 모을 수 있을까.이에 은주씨는 “조금만 머리 쓰고 부지런떨면 나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아도 되는 ‘럭셔리 구두쇠’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우선 물건은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물색한다.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하면 사이트를 통해 구입하는 대신 판매자와 직접 연락해 더 싸게 산다.며칠전에는 인터넷에서 5만9900 원하는 화장품을 9200원에 구입했다.건강을 생각해 같은 방법으로 구입한 호박즙도 매일 마신다. “휴대전화 요금의 경우는 전화 상담원을 활용하면 되죠.내 통화 스타일에 따라 최저가의 요금을 알려주거든요.” 이렇게 아껴서 300만원 정도 수입의 50% 이상을 저축한다.나머지 돈으로는 이런저런 보험도 들고 가게에 새 책도 들여놓는다. 은주씨는 장기 적금은 들지 않는다.기간이 길면 중간에 해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대신 목표 금액을 크게 잡고 6개월 정도의 짧은 기간만 평소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짠순이 노릇을 한다. 여기에 그녀는 매일 단 1000원이라도 은행에 저축을 한다.은주씨는 “하루에 천원씩이면 1년에 36만원이 그냥 모이는 거잖아요.크게 부담도 안되고 좋아요.절약하고 돈 모으는 습관이 몸에 배 있으면 종자돈 마련은 멀리 떨어져 있는 게 아니에요.” 나길회기자 kkirina@ ˝
  • 역삼동 퓨전일식당 '라꾸’ 럭셔리 오뎅

    따끈한 우동이나 오뎅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우동과 오뎅은 맛이야 최고지만 한끼를 해결하기엔 왠지 부실하게 느껴지게 마련.역삼동의 ‘RAKU’(라꾸)는 이같은 우려를 잠재우면서도,우동과 오뎅의 퀄리티를 내세우는 퓨전 일식당. 신라호텔 식음팀장을 지낸 정윤영 사장이 ‘미식주가’(美食酒家)라는 개념을 도입해 지난해 5월 오픈했다. 미식주가는 일식당 중에서도 고급 요리점에 속하는 요정과 선술집인 이자카야의 중간쯤에 속한다.따라서 인테리어도 정통 일식당보다 모던하면서도 편안한 스타일로 꾸몄다. 요즘 잘 나가는 메뉴는 ‘우동스키’와 ‘모듬오뎅’.우동스키는 우리말로 우동전골쯤 된다.국물에 우동을 넣고 끓이면서 야채와 닭고기 넓적다릿살,새우,오징어,모시조개,홍합,어묵 등을 추가한다.하나씩 건져 먹으면서 정종이나 맥주를 한 잔 곁들이기에 적당하다.내용물이 떨어지면 어묵을 추가로 넣어주고,국물이 자작해지면 밥을 비벼먹을 수도 있다. 모듬오뎅의 주재료는 직접 만든 다양한 어묵들.생선,마,달걀 흰자 등을 반죽해 버섯의 갓에 얹어 만든 것 등 공이 들어간 어묵에다 토란,문어 등 야채와 해산물을 넣는다.어묵을 튀길 때도 찬물을 끼얹어 기름을 분리하는 방법으로 느끼한 맛을 없앴다.고소함이 덜한 대신 담백한 맛이 특징.정사장은 화려함과 맛을 동시에 갖춘 ‘럭셔리 오뎅’이라고 자부한다. 많은 사람들은 오뎅을 어묵의 다른말로 이해하지만 오뎅은 원래 고기,야채,어묵 등을 꼬챙이에 끼워 먹는 것을 의미한다고.일본 관동지방 농촌에서 일꾼들이 간편하게 먹기 위해 만든 음식에서 유래됐다고 한다.라꾸에선 오뎅의 이같은 취지를 살려 한끼 식사로 부족함이 없도록 내용물을 충실히 했음을 내세운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주말매거진We/TV속 여자 여자 여자-‘쫑´ 따라해봐

    ‘천생연분’의 종희,황신혜처럼 되고 싶어요∼. “황신혜 언니가 입고 나온 코트는 어디 건가요?”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을 보면 이런 질문을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드라마 초반 어리고 귀여운 컨셉트에 맞춰 황신혜가 초미니스커트에서부터 요즘 뜨는 트레이닝 패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수많은 ‘워너비(wannabe)’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 황신혜의 옷과 액세서리를 보기 위해 드라마를 볼 정도라고 하니 새삼 ‘옷발의 위력’을 느끼게 한다.진분홍 망사스타킹에 보라색 앵클부츠.변두리 냄새나는 촌티 패션도 황신혜가 입으면 ‘럭셔리’하게 변한다.그 감각을 한번 배워보자. 불륜이 지겹다고들 한다.도대체 TV 드라마들이 언제까지 이걸로 먹고 살 거냐고.지난해만큼 불륜,외도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붐을 이룬 해가 또 있을까.게다가 드라마 속에서 바람피우는 여자들의 당당한 ‘커밍아웃’은 그 유례가 없었다.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은 세상이 망조가 들었다고 한탄했고 바람을 전유물쯤으로 착각했던 일부 남성들은 당황했다.남편이 바람피우고 부인이 기다리면 ‘가족 드라마’로,부인의 외도는 ‘불륜 드라마’로 낙인 찍히는 게 여전한 현실.그러나 젊은 여성들이 ‘천국의 계단’의 백마 탄 왕자 ‘송주(권상우)’를 꿈꾸듯 아줌마들도 여전히 로맨스를 꿈꾼다.아줌마들의 꿈이 사라지지 않는 한 TV에서 불륜을 지우기란 쉽지 않을지도 모른다.불륜 드라마를 보는 여성의 심리를 독백 형식으로 꾸며봤다. ●드라마는 ‘대리체험 공간’이지 집에서 애키우고 살림한다고 몸은 불어 처녀 때 모습 간데 없지만 마음까지 늙을소냐.임자있는 몸이지만 상상은 자유.TV는 그 상상을 채워주는 공간이지.남편 출근시키고 난 뒤 오전 9시 승혜(김정란·KBS2 ‘나는 이혼하지 않는다’)를 보면 잊었던 사랑의 애틋한 감정을 다시 느낄 수 있어서 좋아.남편(강석우)도 멋있지만 조건보다는 사랑이 뭔지를 가르쳐준 사진작가 재영을 따라가지 않은 그녀를 보면 가슴이 저려.특히 아줌마인 승혜가 총각인 재영의 사랑을 받는 것이 제일 부럽지.그렇다고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의 고통까지 닮고 싶지 않아.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만족해. ‘천생연분(MBC)’도 볼 만하더라.일단 연하 남편을 데리고 산다는 설정이 맘에 들고 종희 역으로 나오는 황신혜의 근사한 모습을 보는 것도 즐거움이야.근데 연하랑 사는 게 말이 쉽지 얼마나 신경쓰이겠어.종희가 처녀처럼 나오는 게 다 이유있지.저렇게 신경 쓸 바에야 늙은 신랑이랑 사는 내가 속편하지. ●그 속엔 ‘나’가 있어 어쨌든,이 드라마도 부부가 둘 다 바람이 난다며? 남편이 딴 여자한테 한눈을 파니까 종희가 맞바람을 피운다는데 나 같아도 그러겠다.요즘 여자들 더 이상 참지 않는다고.이혼율 30%가 괜히 나왔겠어.옛날에는 알고도 속고,모르고도 속으면서 살았다지? 이런 걸 뭐 인내니 희생이니 하며 대단하게 여긴 모양인데 요즘 그러면 바보 소리 들어. 그렇게 산 인생을 누가 보상해준대?자식? 제 짝 찾으면 다 그만이야.‘난 소중하니까.’라는 광고 카피는 아줌마들에게 꼭 필요한 말이야.예전처럼 남편 바람났다고 부인들 질질 짜고 나와봐.그냥 채널 돌려버린다니까. ●불륜은 에너지라고 그러니 드라마도 변할 수밖에.지난해 경애(변정수·MBC ‘앞집여자’)하는 것 좀 봐.얼마나 쿨해! 남자친구 사귀면서 내조도 잘 하고 보기에도 좋더라.지루한 결혼생활을 벗어나 잠깐 ‘바람’ 좀 쐬고 오면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는 주부로 돌아가잖아.경애한테 불륜은 일종의 에너지같아.충격이었다고? 난 오히려 힘이 나던데.‘애인한테도 잘 하고 마누라한테 잘 하면 되지 않나.’라는 뻔뻔함이 한윤식(문성근·영화 ‘질투는 나의 힘’)만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진짜 통쾌했어. ●현실과 환상도 구분 못할까 드라마가 현실을 앞서 가는지 따라 가는지 모르겠지만 ‘드라마가 불륜을 조장한다.’는 그런 소리 좀 안 했으면 좋겠어.그럼 딴살림 차리는 남자들 얘기 나왔다고 우리나라 남자들 다 바람났나? 드라마 끝나면 우리의 환상도 거기서 멈춰.진짜 신데렐라가 못된다고 꿈도 못 꾼단 말야? 따라 할까봐 무섭다고들 하는데 걱정 붙들어 매시기를.진짜 선수들은 그 시간에 TV 안 봐.다 작업하러 나갔지. 박상숙기자 alex@
  • 올 봄·여름 필수 아이템 점검

    올해 패션리더가 되길 원해? 그럼 이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지! 겨울 같지 않은 겨울이 이어지니 함박눈이 그립더니,눈오는 추운 겨울이 계속되자 벌써 싱그러운 봄이 그립다.더불어 새롭게 만나게 될 봄·여름 패션도 기다려지는데…. 스포티즘,로맨틱,고감도,럭셔리 패션으로 대변되는 2004년 봄·여름 트렌드에 이어 꼭 가지고 있어야 할 올해 봄·여름 ‘머스트 해브 아이템(must have item)’을 점검해 보자. ●이보다 더 로맨틱할 수 있어? A라인으로 살짝 퍼지는 스타일,화사한 플라워 프린트,가볍고 하늘거리는 시폰 소재는 2004년 봄·여름 시즌의 대표적인 트렌드인 ‘로맨티시즘’을 가장 잘 표현해 주는 아이템이다. 시폰 블라우스와 란제리 스타일의 톱(민소매)은 미니스커트위에서 여성스러움을 더욱 강조할 수 있으며,포멀한 바지와 함께라면 ‘믹스 앤드 매치’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도 있다. 시폰 소재 스커트는 무릎까지 오는 길이,플레어 스커트 스타일에 비대칭 헴라인(치맛단)으로 선보일 전망.이는 소재의 여성미를 드러내면서 비대칭 라인의자유로움이 동시에 드러나는 스타일이다. ●클래식,클래식,클래식… 지난 가을·겨울의 클래식 룩이 정통적인 영국풍의 무거운 느낌이었다면 올 봄·여름의 클래식 룩은 부드러운 파스텔이나 맑은 컬러의 경쾌한 클래식이 될 전망이다. 클래식 룩을 대표하는 트렌치 코트는 본래의 남성적인 맵시가 흐르는 댄디한 디자인 대신 여성스럽고 슬림한 디자인으로 표현되면서 보다 우아한 여성성을 강조하고 있다.무릎 라인을 넘지 않는 길이와 가볍고 부드러운 느낌을 중심으로 세련되고 복고적인 여성미를 살려준다.옷깃과 앞여밈단을 코트와 다른 컬러나 소재로 처리해 포인트를 준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버버리,막스 마라,발리 등 유명 브랜드에서는 트렌치 코트를 시폰이나 코튼 원피스,또는 쇼트 팬츠(short pants)와 매치시켜 색다른 코디네이션을 보여주고 있다. ●쇼트 팬츠 여성스러움을 상징하는 다리를 보여주고 싶은 디자이너들의 마음은 여전한 것 같다.2003년 미니스커트의 인기가 2004년에는 미니 반바지,쇼트 팬츠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즘의 영향,여유가 넘치는 삶을 드러내는 리조트 패션을 동경하는 추세에 따라 보다 스포티하고 캐주얼해 보이는 디자인의 쇼트 팬츠를 선택했다.마크 제이콥스,안나 몰리나리 등 외국 유명 패션 디자이너들을 비롯해 베스띠벨리 꼼빠니아 등 국내 패션 브랜드까지 경쾌한 쇼트 팬츠를 제안하고 나섰다. 길이가 긴 팬츠를 접어 짧게 만든 것 같은 느낌의 포멀한 스타일로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캐주얼하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가진 쇼트 팬츠를 포멀웨어와 함께 연출하는 것이 스타일링 포인트.발리는 체크 패턴의 쇼트 팬츠를 화이트 셔츠와 입고,위에 트렌치 코트를 입어 트렌치 코트와 화이트셔츠라는 포멀웨어에 시원하고 경쾌한 포인트를 주었다.또한 쇼트 팬츠의 스타일링을 위해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시폰 소재의 톱과 매치시키는 것도 좋다. ●크루즈 라인의 원피스 원피스는 올 봄·여름에 당연히 구입해야 할 필수 아이템으로,정돈된 기본 디자인에서 우아한 디테일의 원피스까지 모두 사랑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시즌 주요 패션테마인 ‘바다’를 담은 마린 룩,크루즈 스타일의 원피스에 주목해 보자.크루즈 스타일은 배를 타고 장기간 여행하는 크루즈 여행의 분위기를 담은 것이지만,이젠 더 나아가 이국적이고 낭만적인 이미지를 담은 옷을 통틀어 말한다.주 5일제 근무와 웰빙 트렌드의 영향으로 레저·여행과 같은 라이프 스타일이 중요시되는 데 따른 것. 크루즈 스타일 중에서도 블랙·화이트,또는 네이비(진한 파랑)·화이트로 면이 분할돼 컬러 대비를 이룬 원피스가 주목받는 아이템으로 화사한 색상과 꽃무늬 물결 속에서 모던함과 시원한 매력을 보여줄 것이다. 스커트 코디에 약한 여성이라면 원피스 아이템에 스카프나 선글라스 등의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면 멋지게 변신할 수 있다는 것도 잊지 말자. 최여경기자 kid@
  • 파워 넘치는 환상의 무대 “세 아줌마가 나갑니다”/뮤지컬 ‘맘마미아’ 주연 박해미·전수경·이경미

    “춤이 어찌나 역동적인지 연습을 마칠 때마다 온몸이 쑤신다니까요.노래도 힘있게 불러야 하고,전곡에 코러스가 달려 보기보다 굉장히 어려운 작품입니다.” 말로는 ‘연습이 힘들다’고 투덜대지만 얼굴은 ‘재밌어 죽겠다’는 표정들이다.17일의 프리뷰(시연)를 앞두고 막바지 연습이 한창인 뮤지컬 ‘맘마미아’의 세 아줌마 주인공,박해미(40) 전수경(38) 이경미(43). 극중 고교 동창생인 이들은 각각 남편없이 혼자 딸을 키우는 도나,돈많은 이혼녀 타냐,그리고 페미니스트 독신녀 로지로 열연한다.잠시 쉬는 틈을 타 인터뷰 자리에 마주한 이들에게선 기대감과 긴장감이 동시에 느껴졌다. 스웨덴 그룹 ‘아바’의 주옥 같은 노래들을 절묘하게 엮어 만든 팝뮤지컬 ‘맘마미아’는 올 상반기 최대 화제작.예술의전당,신시뮤지컬컴퍼니,에이콤인터내셔널 등 쟁쟁한 공연단체 3사가 80억원대를 들여 제작하는 초대형 작품인 데다 1999년 영국 초연 이후 전세계적으로 5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흥행작이라는 점이 한껏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지금도 런던 뉴욕 도쿄 등지에서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세대를 뛰어넘는 ‘아바’의 대중적인 노래들,미혼모인 엄마 몰래 친아빠를 찾기 위해 딸이 결혼 전날 엄마의 옛 애인들을 초대한다는 단순하면서도 기발한 줄거리,그리고 지중해풍의 이국적이면서 깔끔한 무대장치 등이 성공 비결로 꼽힌다. 그중에서도 이 작품의 매력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도나,타냐,로지 세 주인공이 펼치는 환상의 무대.촌스러운 듯하면서 화려한 ‘수퍼 트루퍼’의상을 입고 옛추억을 떠올리며 ‘댄싱 퀸’을 열창하는 장면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든 관객들을 열광시키는 하이라이트이다. 그런 만큼 이들의 캐릭터를 소화해내야 하는 중견 뮤지컬 여배우 3인의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특히 지난해 5월 제작발표회를 불과 2시간 앞두고 캐스팅이 확정돼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한 주역 박해미의 어깨가 가장 무거워 보인다.10년 넘게 뮤지컬을 해왔지만 이렇게 큰 무대에 서기는 처음이다. 성악을 전공한 박해미는 오디션 전까지 ‘아바’의 노래들을 제대로 몰랐다고 했다.“주변에서 하도‘도나’역에 어울릴 것 같다고 등을 떠밀어 오디션에 참석했지만 처음엔 별 생각이 없었어요.그런데 3주간 오디션을 치르면서 이상하게 점점 오기가 생기더군요.막판엔 ‘떨어지면 배우를 그만두겠다.’는 배수진까지 쳤죠.” 도나역을 탐내기는 전수경이나 이경미도 마찬가지.이경미는 주위에서 ‘넌 로지역이 딱이야’라는 말을 숱하게 들었지만 내심 주인공을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1차 오디션이 끝나고 연출자가 로지 대본을 건네주더군요.속상하지만 어쩌겠어요.겸허하게 받아들여야죠.(웃음)”.이경미는 배역을 위해 무려 8㎏이나 살을 찌웠다. 세 여인중 가장 화려하고 섹시한 타나역의 전수경은 아예 “‘도나’를 하기엔 너무 럭셔리하게 보여서”라는 농담으로 아쉬움을 감췄다.더욱이 극중에서 스무살 청년에게 구애받는 유일한 역할이라 이젠 오히려 동료 여배우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자랑했다. “정말 신나는 작품이에요.여고 동창생끼리 옛날 학창시절을 떠올리면서 즐기기에 제격이죠.다들 연락해서 같이 보러 오세요.” 연습이 곧 시작된다는 전갈에 자리를 일어서던 이들은 발길을 재촉하는 중에도 마지막 홍보성 멘트를 빠트리지 않았다. ‘맘마미아’는 ‘어쩜 좋아’‘에그머니나’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아바의 대표적인 히트송 제목이다.딸 소피역에 배해선,애인 스카이역에 이건명이 출연하고,도나의 옛 애인들로 박지일 성기윤 주성중이 등장한다. 8일간의 프리뷰 공연에 이어 25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3개월간의 장기 공연에 들어간다.1588-7890. 이순녀기자 coral@
  • 부조화 속 조화/2004 패션 키워드

    2004년 시작과 함께 패션계는 소비의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패션의 주체인 소비자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한다면 패션계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합리적이면서도 고급화를 추구하는 고감도 소비자에 대응하기 위해 패션계가 추구하는 올해의 패션 키워드는 어떤 것일까. ●메가 트렌드 ‘스포티즘’ 2003년을 강타한 ‘웰빙’산업,캐주얼과 스포티즘의 진전으로 캐주얼브랜드 뿐아니라 많은 브랜드들에서 스포츠적인 특성을 신설 또는 강화하는 추세다. 올해는 장식적인 요소가 많은 감성 캐주얼에 식상한 소비자가 트래디셔널 감성으로 회귀하면서 전통적인 고급스러움이 현대적으로 해석된 스포티즘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에 이어 트레이닝룩은 한단계 성장하면서 제 2의 전성기를 맞을 전망이다.이미 2003년에 새틴·벨벳 트레이닝복이 계절에 상관없이 일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는 세련된 패션 아이템으로 변신했다.올해는 전형적인 복고의 영향으로 소매의 밑단을 조여주는 니트 트리밍과 어깨선·옆선에 들어가는 선명한 줄무늬를 바탕으로 더욱 세련되고 심플하게 표현될 것으로 보인다. ●업그레이드 ‘로맨틱’ 경기가 나빠지면 여성의 치마는 짧아지고,화장은 더욱 화려해진다는 말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계속되는 경기 위축을 예측한 것일까.올해는 달콤하고 화사한 ‘로맨틱’에 자연주의가 가미된 ‘뉴 로맨틱(New Romantic)’ 스타일이 많다. 지난해 말 부산 프레타포르테나 SFAA 서울컬렉션 등에서 선보였듯 2004년 ‘뉴 로맨틱’은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달콤하고 화사한 파스텔 컬러,그리고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디테일로 표현된다.자연주의 영향으로 코튼,실크,린넨처럼 가벼운 천연 소재들과 시폰,새틴처럼 얇고 부드러운 소재들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한다.패턴은 화려한 꽃을 비롯하여 은은한 들풀,풍성한 과일,풍경화 등 자연의 이미지를 담은 프린트물이 다수.컬러는 달콤한 셔빗을 닮은 파스텔톤의 컬러가 주목받는다. 프릴·러플 장식은 불규칙적이고 화려하게 레이어드돼 독특하게 표현된다.액세서리로도 작년 하반기부터 주목받았던 리본 벨트가 지속적인 인기를 모을것으로 보인다. ●20·40·50 뉴욕·런던·밀라노·파리의 2004년 봄ㆍ여름 여성복 컬렉션에서는 패션이 본격적으로 번성하기 시작한 20년대의 우아한 여성미에 초점을 맞췄다.여기에 40∼50년대 클래식한 여성미를 되살려 볼륨있는 스타일도 많이 선보였다.국내 패션계도 이같은 흐름을 좇아 ‘20·40·50년대’의 클래식한 스타일과 우아한 이미지가 주를 이룬다. 무릎 길이의 스커트는 2003년을 휩쓸었던 미니스커트를 밀어내고,재킷은 내추럴한 스타일의 재킷과 잘록하게 허리가 들어간 테일러드 재킷이 주목받을 전망이다.둥근 어깨,풍성하게 퍼지는 스커트로 대변되는 40년대 대표 스타일인 ‘뉴 룩’과 ‘피트 앤 플레어’(상체는 딱 맞고 아래로 갈수록 퍼지는 스타일) 실루엣이 다시금 글래머러스한 스타일을 부활시킬 것으로 보인다. ●캐주얼 스타일과 럭셔리 룩의 뒤섞임 독특하면서도 고감도의 패션을 창출해 내는 소비자들의 감각이 드러나는 스타일이 유행할 전망. 전체적으로 스포티한 스타일에 고급스러운 재질,소품 등을 함께 코디한 스타일이 패션 테마로 떠오를 것으로 여겨진다.고가의 진(데님),명품,고어텍스와 같은 신소재를 이용한 ‘크로스 코디’가 보다 다양하게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전혀 어울리지 않는 아이템을 조화하는 ‘매치리스(matchless)’도 개성을 강조하는 젊은 세대가 한번쯤 도전해볼 만한 스타일.정장 재킷에 청바지를 받쳐 입거나,트레이닝복에 정장에나 어울릴 핸드백과 앞코가 뾰족한 구두를 신는 식이다.한창 매장을 늘리고 있는 고가의 국내외 진 브랜드는 매치리스 스타일의 확산을 더욱 부채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성 패션의 고감도화 최근 유럽 최대의 광고대행사인 ‘Euro RSCG Worldwide’는 미에 대한 남성의 적극적인 표현을 ‘메트로섹슈얼(Metrosexuals)’이라고 설명했다.패션과 미용에 관심이 높은 도시 남성을 가리키는 말로 남녀의 전통적인 성 역할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패셔너블한 남성들이 증가하면서 세련된 캐주얼웨어를 선호하며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멋을,스타일을 살리면서도 지나치게 트렌디하지 않은 스타일을 찾는 남성소비자들이 증가하는 것이 이같은 현상을 반영한다. 올해 남성들은 옷,피부관리 뿐만 아니라 메이크업에까지 관심의 영역을 확대하고,패션계에는 남성들을 겨냥한 다양한 남성복 라인과 새로운 화장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도움말 베스띠벨리 박성희 디자인실장·지이크 구희경 디자인실장·조이너스 전미향 디자인실장·트루젠 강미덕 디자인실장 최여경기자 kid@
  • “요즘 부자들 지갑 안열어 걱정입니다”/VIP 마케팅 개척자 오뜨마케팅 채창병 사장

    유통업계엔 ‘20대80 법칙’이란 것이 있다.상위 20%의 고객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는 의미.그래서 나온 것이 이들 20%의 고객을 잡기 위한 ‘VIP 마케팅’이다. VIP마케팅은 요즘처럼 불경기에 특히 진가를 발휘한다.부자들의 씀씀이는 아무래도 경기를 덜 타기 때문에 유명 백화점들은 서너명의 VIP 고객 앞에서 패션쇼를 여는가 하면 수십명의 고객만을 위한 콘서트를 마련하기도 한다.요즘은 유통뿐만 아니라 금융,자동차,패션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VIP 마케팅이 가장 중요한 전략으로 자리잡았다. ●90년 고급취향 무가지 ‘노블레스' 창간 우리나라에서 이같은 ‘VIP 마케팅의 원조’로 불리는 이가 있다.채창병(42) ㈜오뜨마케팅 사장.지난 90년 이후 ‘노블레스’‘오뜨’ 등 고급 취향의 부자들을 위한 잡지를 창간했고 은행·백화점 등의 VIP 마케팅 파트너로 활약해 왔다.그의 특별한 마케팅 이야기를 들어보자. 수더분한 인상과 소박한 차림새.채 사장의 외모는 의외로 평범했다.대한민국 부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필요할 것 같은 ‘세련된 부티’는 보이지 않고 남다른 꼼꼼함과 부드러움이 느껴졌다. 그는 지난 90년 광고대행사 한컴에서의 월급쟁이 생활을 접고 월간 ‘노블레스’를 창간하면서 VIP 마켓 개척에 나섰다.이후 국내 최초의 회원제 잡지인 월간 ‘HAUTE(오뜨)’ 창간,‘오뜨 멤버스 센터’ 창립,씨티은행·신세계백화점·삼성플라자·대우자동차·랑콤화장품·템플턴·굿모닝증권 마케팅 파트너로서 국내 ‘럭셔리 마켓’과 VIP 마케팅을 이끌어 왔다. 90년 당시만 해도 국내에 부자들을 위한 체계적인 마케팅은 전무했다고 채 사장은 말한다. “당연히 부자들의 불만이 많았죠.그들은 돈을 지불한 만큼 대접을 받고 싶어 했어요.수십억원을 예치해 놓은 고객도 돈을 찾기 위해 은행 창구에서 일반 고객들에 섞여서 30분씩 기다려야 하는 시절이었거든요.” 그는 부자들을 위한 전문화된 마케팅을 틈새 시장으로 판단하고 먼저 그들과의 대화 창구 역할을 할 잡지 노블레스를 만들었다.이 잡지는 고급 취향의 부자들을 위한 최초의 무가지였다.백화점이나 금융기관의 고급 손님에게 잡지를무료로 넣어주고 광고 수입으로 회사를 운영했다.무가 매체가 전무했던 당시로서는 상당한 모험이었다. “처음 영업을 할 때는 고생이 많았지요.한 광고회사에 갔더니,그게 무슨 잡지냐며 보는 앞에서 쓰레기통에 던지더군요.지나친 고급 취향의 공짜 잡지란 인상을 받아 거부감이 심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고급 라이프 스타일을 위한 정보에 목말라하던 이들에게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잡지는 어렵지 않게 자리를 잡아갔다. 채사장은 투자 지분 등의 문제로 노블레스를 창간 4년여 만에 매각하고 94년 회원제 잡지인 월간 ‘오뜨’를 창간한 데 이어 젊은 층을 위한 월간 ‘오뜨젠느’와 격월간 ‘오뜨웨딩’을 잇달아 창간했다. 그는 은행이나 백화점 등에 단순한 금융이나 쇼핑 서비스를 넘어 VIP 고객들이 겪는 각종 생활상의 애로점을 해결해주는 ‘라이프 뉴 센터’를 설치해 업계는 물론 고객들 입에 한동안 회자되기도 했다. “VIP 마케팅은 결국 고객의 라이프 캐어(life care),즉 세심한 집사의 역할이라고 봅니다.단순한 고가 상품 소개가 아닌고급스러운 문화생활에 필요한 모든 물적·정신적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불경기엔 부자들 아낌없는 소비 필요 요즘 부자들의 소비 취향에 대해 물어봤다.“처음 마케팅을 할 때보다는 소비 행태가 많이 세련돼졌어요.그때만 해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브랜드만 선호했어요.그런데 지금은 남들과 다른,자신만 아는 브랜드를 찾습니다.” 그는 심심하면 언론의 도마에 오르는 ‘과소비’의 개념이 많이 왜곡돼 있다고 지적한다.소득 수준을 벗어난 과다한 소비가 과소비지,고소득층이 고급 취향에 맞춰 돈을 쓰는 것을 과소비라고 몰아세우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요즘같은 불경기엔 부자들의 아낌 없는 소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IMF 때도 부자들은 큰 영향 받지 않고 돈을 썼어요.그런데 요즘은 지갑을 열려고 하지 않아요.정말 걱정입니다.” ●중국 부자 주머니 열 전략 마련중 채 사장은 몇 년 전부터 재벌가 며느리및 딸들의 자선모임인 ‘미래회’를 도와 매년 4월과 11월 자선 바자회와 자선 파티를 열고 있다.고급 브랜드 업체가 협찬한상품 판매액 전액이 불우이웃돕기에 쓰인다.매년 8000만∼1억원 정도의 성금이 전달된다고. 또 인터넷을 통해 매달 20여 품목의 제품을 경매에 부쳐 판매한 금액을 기부하는 자선경매도 실시하고 있다.부자들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행사들이다. 채 사장은 최근 들어 중국시장 공략 준비에 매달리고 있다.수시로 중국에 드나들며 한국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많은 중국 부자들의 주머니를 열게 할 마케팅 연구에 몰두한 지 2년째.머지않아 중국 현지에 합자회사를 세워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채 사장이 중국에서도 부자마케팅의 원조로 불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글·사진 임창용기자 sdargon@
  • 자동차 이야기/고현정 이혼 불씨 ‘카이엔 터보’

    ‘삼성가 며느리’를 벗어난 탤런트 출신 고현정씨 이혼건으로 또다른 시선을 모은 차량은 포르셰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인 카이엔 터보(사진)다. 고씨가 새벽 3시에 한강둔치에 세워뒀다가 도난당해 세인의 주목을 받으면서 결국 이혼으로 이어지게 만든 불씨가 됐기 때문이다. ●올 3월 국내 상륙… 1억 7000만원 서울에 한곳 있는 강남구 논현동 도산대로 사거리의 포르셰 매장에는 고씨 사건 이후 방문객이 20% 늘었다고 수입사인 한성자동차측은 밝혔다.일주일에 평균 50팀 정도가 매장을 찾아 ‘고현정씨의 그 차가 어떤 거냐.’며 관심을 보인다는 것이다. 카이엔은 스포츠카 제작사인 독일의 포르셰가 사운을 걸고 만든 첫 SUV다.스포츠카로는 한계를 느껴 요즘 잘 팔리는 SUV 모델을 접목했다. 올 3월 국내에 처음 상륙해 1억 3400만원짜리 에스와 1억 7000만원짜리 터보 모델이 각각 16대 팔렸다. 고씨가 몰던 카이엔 터보는 15대 정도 계약이 밀려 있어 차를 받으려면 내년 3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주행상황 따라 차체 높이 자동조절 카이엔은 포르셰의 명성답게 스포츠카와 SUV의 성능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터보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시간이 5.6초,최고 속도는 시속 266㎞에 달한다. 또 주행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차체의 높이가 조절되는 에어 서스펜션 기능을 갖췄다. 고속주행시 차체가 낮아져 안정적인 주행을 보장하고 속도감을 높여준다. 카이엔은 폴크스바겐의 SUV인 투아렉과 공동 개발,엔진 트랜스미션을 포함하는 차량의 밑골격인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다.투아렉은 V6가 7940만원,V8이 1억 50만원이다. 반면 카이엔은 스포츠카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의 특성상 내부 인테리어나 편의장치에서 투아렉에 비해 떨어진다는 게 흠으로 지적된다. ‘럭셔리 SUV’를 표방하는 투아렉은 운전석·조수석·뒷좌석이 구별돼 별도로 온도가 조절되는 에어컨과 히터,전자동으로 높이가 조절되는 안전벨트 등 고급 세단의 편의사양을 고루 갖췄다.전후좌우 분리돼 온도가 조절되는 에어컨은 카이엔의 경우 선택사양이다. 재벌가의 며느리에게는 카이엔보다는 투아렉이 좀 더 어울리지 않나 싶다. 윤창수기자 geo@
  • 보험료·등록세 지원에 무이자 할부까지 수입차 연말 대공세

    수입차의 연말 대공세가 전방위로 전개되고 있다.대대적인 가격 인하를 단행하거나 신차들을 쏟아붓고 있다.내년엔 10억원이 넘는 초호화 수입차도 가세한다. ●대형차시장 이미 절반 점령 올 들어 10월까지 국산차는 219만 755대가 팔렸다.수입차는 1만 5766대가 판매됐다.수입차 점유율은 1.81%에 불과하다.그러나 77대가 팔린 푸조 206㏄ 1.6모델을 빼면 모두 3000만원이 넘는다.수입차에 맞서는 국산 대형차 ‘3총사’는 2만 8932대가 팔렸다.에쿠스 1만 1761대,오피러스 1만 178대,체어맨 6993대 등이다. 이처럼 3000만원이 넘는 수입차의 판매량은 국산 ‘3총사’의 절반이 넘는 54.5%에 이른다.‘양’보다 ‘질’에서 더 무서운 수입차들의 위력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다음달 19일까지 보험료 150만∼350만원을 지원한다.차값의 5%인 등록세도 전액 지원한다.가장 비싼 CL600을 사면 등록세 1184만 910원과 보험료 350만원 등 모두 1534만 910원을 할인받는 셈이다.그전의 고객은 그만큼 비싼 값으로 벤츠 CL600을 샀다는 얘기다. ●최고 1623만원까지 인하 효과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6일부터 국내 판매 차량 11종의 가격을 대폭 내렸다.선착순 100명에게 36개월 무이자로 할부해주고,등록비를 지원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병행하고 있다.차값 인하폭은 230만∼970만원이다.2.7∼12%의 인하율이 적용됐다.프로모션까지 활용하면 최고 1623만원까지 인하 효과를 얻는다. 이달부터 연말까지 아우디를 사면 340만원짜리 ‘프리미엄 건강진단’ 서비스를 제공받는다.포드코리아는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실시하고 있다.몬데오,토러스,이스케이프,익스플로러 등 4개 차종이 대상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회사들이 파격적으로 가격을 내린 것은 그동안 지나치게 비싸게 팔았다는 얘기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달부터 연말까지 국내에 선보이는 외제차는 7개사의 10개 모델에 이른다.내년에도 40여종의 수입차가 국내 시장에 새로 뛰어든다. BMW코리아는 지난 17일부터 520i,525i 모델을 시판하고 있다.지난 9월 530i을 내놓은 데 이어 뉴5시리즈를 모두 갖췄다.다음달에는 기존 3시리즈 세단 모델과 쿠페 모델을 업그레이드한 325Xi와 330Ci를 출시한다. 폴크스바겐은 지난 6일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투아렉를 선보였다.아우디는 SUV 디젤 모델인 올로드 콰트로 2.5 TDI를 내놓았다.포드코리아는 링컨 럭셔리 SUV 에비에이터를 다음달 시판한다. 박대출기자 dcpark@
  • 현대차 신형 에쿠스 출시… 국산 대형차 3파전

    현대차가 신형 에쿠스를 출시했다.뉴체어맨의 돌풍을 잠재우겠다는 전략이다.수입차들의 거센 도전과 겹쳐 대형차 시장은 점차 가열되고 있다. 현대차는 12일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신차 발표회를 가졌다.다음날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22개월 동안 개발했다.현대차는 내년 1만 7000대 판매를 목표로 설정했다.이를 위해 보증기간을 기존의 3년 6만㎞에서 5년 10만㎞로 늘렸다. 한 관계자는 “신형 에쿠스는 세련된 디자인,최첨단·친환경 기술적용으로 최고급 세단으로서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고 말했다. 신형 에쿠스의 후면부는 부드러운 곡면 처리로 볼륨감 있고,한층 세련되게 바뀌었다는 설명이다.또 유러피안 스타일의 블랙과 럭셔리한 느낌의 베이지 2종류의 인테리어가 적용됐다.국내 최초로 냉난방 통풍 시트도 깔려 있다.최고급 DVD AV 시스템,첨단 3D DVD 네비게이션 시스템,후방 모니터용 카메라,전·후방 주차거리 경보장치,닦임 각도 조절 와이퍼 등도 달려 있다. 판매가격은 4090만원(3.0 GS300)에서부터 8690만원(4.5 리무진 VL 450)까지다.한편 지난달 국산 대형차 가운데 국내 판매 1위는 쌍용차의 뉴체어맨으로 1657대가 팔렸다.이어 기아차의 오피러스 995대,에쿠스 675대 순이었다. 박대출기자 dcpark@
  • GM대우 내년 1조원 투자/R&D·시설분야 올두배 투입

    GM대우차는 내년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 등에 올해의 두배 수준인 1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59% 증가한 60만대의 자동차를 팔고,내년에는 80만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GM대우는 16일 출범 1주년을 하루 앞두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GM대우는 향후 2∼3년간 대형차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등 신차개발과 디젤 승용차와 디젤 엔진을 개발하기 위해 1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2억달러가량을 디젤엔진 공장 설립에 투입,GM과 피아트의 엔진합작법인인 FGP(Fiat & GM Powertrain)와의 제휴를 통해 2005년 하반기 디젤 승용차를 출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대형 럭셔리 세단과 SUV도 2005년 시판하기 위해 각각 호주 홀덴사의 ‘스테이츠맨’과 새턴 ‘뷰’를 플랫폼으로 선정,개발하고 있다. 내년 3월에는 라세티 해치백 모델을 국내와 유럽 시장에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마티즈 후속모델인 ‘M-200’을 시판할 예정이다.GM대우차는 스즈키와 시보레,대우,뷰익 등 GM네트워크의 4개 브랜드를 활용,세계 각국에 수출한다는 브랜드 전략을 수립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찬바람 불면 뭘 입을까

    올 가을은 유난히 쌀쌀하게 느껴진다.아침 저녁으로는 두꺼운 외투가 생각날 정도로 추위가 한결 빨리 다가왔다.여러모로 월동준비가 필요할 때 어떤 아이템으로 올 가을·겨울의 멋스러운 패션을 완성할 수 있을까. 활동성을 강조한 점퍼 이번 시즌 캐주얼 키워드는 ‘레트로(복고) 스포티브 룩’,낡고 해진 듯한 느낌을 강조한 활동성있는 옷차림이다.점퍼는 여유있는 것보다는 실루엣을 살릴 수 있는 크기로,티셔츠와 티셔츠,티셔츠와 니트 등을 레이어드(겹쳐 입기)해 입으면 좋다. 가죽 소재의 재킷·점퍼는 광택감이 없는 부드러운 소가죽,양가죽을 사용해 일상용으로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이 인기다.다양한 이너웨어와 조화를 이루어 주말패션으로도 무난하다.겉감과 안감이 분리되는 ‘디태처블(detachable) 점퍼’도 날씨,상황에 따라 유용하게 입을 수 있어 요즘 같은 때에 필요한 아이템.상반된 소재와 색상을 안과 겉에 상반되게 매치해 더욱 빈티지스럽다. 최여경기자 kid@ 전통의 트렌치 코트 올 하반기에는 영국풍 클래식 스타일의 유행이정통 브리티시 스타일인 트렌치 코트의 강세로 이어졌다.닥스의 신숙원 디자인실장은 “가장 클래식하면서도 시즌마다 새로운 경향을 선보이는 트렌치 코트는 올해 특히 소재,색상,세부장식에 변화가 두드러진다.”며 “여성 제품의 경우 강조된 허리라인과 넓은 옷깃,더블 버튼,벨트 장식 등이 올해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소재는 고급화 추세에 발맞춰 기존에 쓰이던 면 코팅 소재 외에 면·실크 혼방과 울·실크 혼방,캐시미어 소재,실크 소재도 많이 쓰여졌다.그 동안 잘 쓰여지지 않던 데님 소재와 가죽,나일론 패딩,울·폴리 혼방 소재도 선보였다.가죽 소재 트렌치 코트는 밝은 원색계열의 색상을 배색해 무거워보이는 느낌을 덜었다. 색상은 전통적인 색상인 베이지 외에 짙은 갈색,초록,빨강,분홍 등 다양해졌다.길이도 블루종이나 재킷과 같이 아주 짧은 길이에서부터 무릎 밑까지 오는 롱 코트까지 변화무쌍하다. 여성 트렌치 코트는 빈티지 스타일의 유행에 따라 옷 솔기 부분을 투박하게 처리하거나,밀리터리룩을 연출하는 듯 빛바랜 카키 색상을 사용해 다양한 테마를 표현하고 있다. 트렌치 코트를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체형에 따라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허리가 굵은 사람은 허리를 묶는 스타일보다 싱글 여밈 스타일이 좋다.남성적인 멋이나 정통 스타일을 즐기고 싶다면 더블 여밈을,여성적이고 우아한 차림을 원한다면 어깨라인이 딱 맞는 싱글 여밈이 적당하다. 가죽 소재는 소재 자체가 화려해 보이므로 이너웨어는 되도록 심플하게 입는 것이 세련된 연출 방법이다. 아가일·꽈배기 무늬 니트 니트류는 편안하고 따뜻한 데다 차림새에 따라 색다른 멋을 연출할 수 있어 대표적인 패션 아이템이다. 기본색인 베이지,갈색을 중심으로 오렌지,보라,자주 등이 포인트 색상으로 쓰이고 있다.캐시미어와 같은 따뜻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소재를 많이 사용하는 추세이다.디자인은 심플함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전통적인 아가일 무늬,스트라이프,꽈배기 무늬가 기본 패턴. 남성의 경우 니트에 체크 셔츠나 비슷한 느낌의 티셔츠를 레이어드해 입으면 멋스럽다.하의는 허리에 주름이 잡힌치노팬츠나 코듀로이 팬츠가 잘 어울린다. 여성은 트윈니트,또는 니트 앙상블이라고 불리는 ‘카디건+풀오버톱’이 실용적이다. 기온이 높은 낮이나 실내에서는 카디건을 어깨에 살짝 걸쳐 우아한 분위기를 내거나,허리에 묶어 캐주얼하게 연출할 수 있다.색상은 눈에 띄고 싫증나기 쉬운 것보다는 어떤 옷에나 어울리는 무난한 것이 좋다. 화려한 변신을 주도하는 데님 캐주얼 패션 느낌의 데님이 정장 아이템과 섞여 다양하게 표현되면서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조이너스 임희선 디자인실장은 “어떤 소재와도 잘 어울려 다양하게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것이 데님”이라며 “재킷은 여밈에 지퍼를 단 스타일이,바지는 여전히 허리선을 낮추고 주머니에 포인트 장식을 하거나 카고팬츠 스타일(주머니가 많이 달린 일명 건빵바지 스타일)이 많이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바지는 다양한 워싱(물빼기) 방법과 프린트,자수 비즈 등 수공예를 활용한 개성있는 스타일이 눈에 띈다. 특히 빈티지 스타일의 영향으로 자연스러운 구김이나 허름한 주머니,밑단 등을 워싱으로 표현한 아이템이 많이 소개됐다. 재킷은 적당히 피트되는 라인,짧은 길이,주머니·어깨 장식,모피 트리밍,차이니즈 칼라 등 다양한 디자인이 선보이고 있다.원피스와 코디하면 활동적이면서도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다. 데님 미니스커트에 레깅스(일명 쫄바지)나 패션스타킹,상의는 가죽 소재로 만든 짧은 블루종 점퍼를 입거나 코듀로이 소재로 만든 짧은 길이의 테일러칼라 재킷을 입으면 발랄해 보인다. 캐주얼한 멋을 내는 소품 진정한 패션리더는 소품을 잘 활용해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소품 하나로도 올 하반기 최고의 유행을 리드할 수 있다. 대표적인 소품은 울·캐시미어 소재의 머플러.울·캐시미어·밍크·폴리 등 다양한 소재의 코트와 코디하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얇은 외투나 간단한 니트에 머플러를 더하면 따뜻하면서도 멋스럽게 보인다.예전보다 훨씬 다양해진 기법과 색상으로 뛰어난 패션감각을 드러내기에 손색이 없다. 여성에게 부츠는 소녀스러운 분위기와 터프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아이템.짧은 미니스커트,카고팬츠 등과 코디하면 다양한 멋과 따뜻함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귀마개 모자는 빈티지 스타일과 귀여움을 함께 보여줄 수 있다.니트 소재나 코듀로이 소재 등 따뜻한 기능성을 뽐내는 예쁜 귀마개 모자는 젊은층이라면 꼭 가지고 있어야 하는 필수 패션 아이템이다.
  • 강남선 1만원짜리 담배도 불티

    경기침체의 여파 속에서도 18개비들이 한 갑에 1만원이나 하는 ‘명품 담배’가 강남 부유층을 중심으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상위 5%를 위한 담배’를 표방하며 지난 7월28일 출시된 ‘상떼 럭셔리’라는 담배는 발매 두 달 만에 18만갑이 판매돼 1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외국산 담배 40여종의 한 달 평균 판매량은 모두 8700만갑 정도.한 종류당 215만갑이 팔린다.‘상떼 럭셔리’의 가격과 시판 시기를 감안하면 결코 적지 않은 판매량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이 담배는 ㈜상떼 코리아가 국내 기술로 네덜란드에서 현지 원료를 사용해 생산한 뒤 다시 수입한 것으로 한국에서만 판매된다.주로 부유층이 몰리는 강남 압구정동과 삼성동 소재 대형 백화점·특급호텔·면세점·고급 룸살롱 등에서만 판매되고 있으며,20∼30대 여성들이 구매자의 60%를 차지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그러나 이 담배의 실제 내용물 가격은 판매가의 10분의1인 1000원에도 미치지 못하며,유통 마진이 5800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익명을 요구한 ㈜상떼 코리아의 한 간부는 “한 갑 기준으로 최고급 알루미늄 겉포장 비용 1500원과 인건비 등을 합친 2500원 정도의 가격으로 수입된다.”면서 “여기에 관세와 각종 세금 등 1700원이 추가로 붙어 모두 4200원 정도가 한 갑당 최종 원가”라고 말했다. 2000원짜리 국산 담배 ‘에쎄 라이트’의 경우 판매원가 707원에 각종 세금 1093원이 붙은 1800원이 한 갑당 최종적인 원가로,유통 마진은 판매가의 10%인 200원에 불과하다. 이영표기자 tomcat@
  • 외제차, 홈쇼핑이어 중고차시장 공략/브레이크 없는 판매영역 확장

    수입차 업체들의 영역 확장이 끝도 없다. 중고차 사업에 뛰어들고,온라인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무한대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국내 경기 침체와는 달리 호황을 누리고 있는 수입차업계가 전방위 공략에 나선 것이다.특히 ‘악몽의 계절’을 맞은 중고차 업계는 수입차의 거센 공세까지 겹쳐 휘청거리고 있다. ●홈쇼핑 ‘빅3' 판매전 수익 짭짤 LG홈쇼핑은 30일 밤 11시40분부터 1시간 동안 포드 자동차를 판매한다.포드자동차 공식 수입업체인 평화자동차와 ‘포드 100주년 특별 판매전’을 방송하기 위해 제휴했다. RV(레저용 승용차)차종인 포드 이스케이프 3.0XLT와 럭셔리 스포츠 세단 차종인 링컨LS 등을 판다.풀옵션으로 각각 4150만원과 6120만원짜리다. 등록비 면제,36개월 무이자 할부 판매 등의 혜택을 준다.무상 AS쿠폰,최고급 골프백 세트 등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일시불 고객은 17∼18% 할인받을 수 있다. LG홈쇼핑은 후발주자다.현대홈쇼핑과 CJ홈쇼핑 등은 벌써부터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LG의 가세로 홈쇼핑 ‘빅3’간에 수입차 판매경쟁이가열된 것이다. ●다임러·GM 중고차 전시장 속속개장 다임러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30일 경기도 양평에 중고차 전용 전시장을 개장하면서 중고차 시장에 진출한다.5년 이하에 주행거리 12만㎞ 미만 차량만을 팔고,1년간 보증을 부여하는 중고차 인증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BMW코리아는 현재 9곳인 중고차 전용 전시장을 12곳으로 늘릴 계획이다.당초 연말을 목표로 했으나 국내 중고차 시장이 너무 침체되자 시기를 다소 늦추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대우자동차판매는 내년 초 서울지역에 GM 중고 수입차를 다루는 전용 매장을 세울 예정이다.지난 7월부터는 GM중고차를 2∼3년 뒤 처분하면 신차가격의 40∼45%를 보장해주는 ‘중고차 보장할부’를 도입했다.포드코리아는 연말까지 대대적인 온라인 배너광고를 실시하는 등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한국도요타는 내년 중고차 전용 전시장을 개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도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국내 중고차 1만대 수출발목 ‘울상' 반면 국산중고차 업계는 내우외환에 빠져 있다.안으로는 판매 부진과 수입차 공세에 시달리고,밖으로는 운반선 부족으로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운반선 부족으로 인천항에 발이 묶인 수출 중고차는 1만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연간 중고차 수출의 10%로 2000만달러어치다.이달에는 지난달의 절반 수준인 8000대만 수출하게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중고차 수출 1위인 대우자판은 2000대를 인천항에 묶어놓고 있다.영세업체들의 타격은 더 심하다.선적 순서에서 대형업체에 밀리기 때문이다. 이병하 대우자판 중고차 수출팀 부장은 “내년형 신차 수출 물량이 증가한 데다가 미국이 자동차 운반선으로 군용장비를 이라크에 보내면서 운반선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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