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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도핑에도 고대 입학한 럭비 선수… ‘약물 사각지대’ 체대 입시

    [단독] 도핑에도 고대 입학한 럭비 선수… ‘약물 사각지대’ 체대 입시

    체육 특기생이 도핑 검사에서 적발됐는데도 유명 사립대에 합격한 것으로 18일 파악됐다. 고의로 금지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고 해도 대학 입시에 도핑 검사 적발 여부를 반영하는 규정이 없다는 점은 공정성 시비를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로 지적된다. 럭비선수 A(19)씨는 고교 3학년이었던 지난해 6월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 스테로이드 약물의 한 종류인 ‘메틸프레드니솔론’이 검출돼 경기 실적을 박탈당하고 1년 6개월의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약물은 경기력 향상에 잠재적·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거나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거나 ▲선수 건강에 잠재적·실질적으로 안 좋은 영향을 주는 등 세계도핑방지기구가 정한 세 개 기준 중 두 개 이상을 충족해 경기 중 투약이 금지된 약물이다. 그러나 A씨는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에서 고려대 체육특기자 전형을 통해 2022년 사범대학 신입생으로 입학했다. A씨가 합격한 학과의 올해 특기자 전형 경쟁률은 9대1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발목 인대 부상으로 대회 직전 어머니의 진통제를 먹었다가 적발된 것으로 고의성은 없었다”면서 “도핑에 적발된 3학년 성적은 박탈됐다”고 말했다. 고려대 체육 특기자 입시 요강에는 도핑 검사 여부를 반영해야 한다는 의무 규정이 없다.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등에서 도핑 관련 지침을 만들지 않아서다. 이 때문에 대학별로 자체적으로 정한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다. 실제로 한국체대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서 제재를 받을 시 입학이 취소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고려대 관계자는 “해당 선수가 도핑 검사에서 적발돼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대입 요강에 약물 검사와 관련해 입시 기회를 박탈·제한하는 규정은 없다”면서 “징계 때문에 공식적인 대회나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마다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다 보니 실제 피해를 입는 건 공정하게 경쟁하는 학생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올해 자녀를 체육특기자 전형으로 대학에 입학시킨 한 학부모는 “고의든 실수든 엄연히 지키라고 있는 규정을 어겼는데도 합격을 했으니 그 자리에 입학할 수 있었던 다른 학생이 대신 떨어진 것 아니냐”면서 “일부 성적이 박탈당해 다른 입시생보다 평가 대상 성적이 적은 만큼 사실상 학교가 특혜를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려대 측은 “입시생의 3학년 성적 중 가장 높은 성적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 [단독]도핑 검사 적발돼도 명문대 합격…약물 규정 없는 체육특기자 전형

    [단독]도핑 검사 적발돼도 명문대 합격…약물 규정 없는 체육특기자 전형

    도핑 검사 적발에도 고려대 합격고려대 “입시 규정에 도핑 조항 없어”교육부 등 지침 없어 대학별로 주먹구구학부모들 “도핑 위반에도 합격은 특혜”체육 특기생이 도핑 검사에서 적발됐는데도 유명 사립대에 합격한 것으로 18일 파악됐다. 고의적으로 금지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대학 입시에 도핑 검사 적발 여부를 반영하는 규정이 없다는 점은 공정성 시비를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로 지적된다. 럭비선수 A(19)씨는 고교 3학년이었던 지난해 6월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 스테이로이드 약물의 한 종류인 ‘메틸프레드니솔론’이 검출돼 경기 실적을 박탈당하고 1년 6개월의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약물은 ▲경기력 향상에 잠재적·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거나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거나 ▲선수 건강에 잠재적·실질적으로 안 좋은 영향을 주는 등 세계도핑방지기구가 정한 세 개 기준 중 두 개 이상을 충족해 경기 기간 중 투약이 금지된 약물이다. 그러나 A씨는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에서 고려대 체육특기자 전형을 통해 2022년 사범대학 신입생으로 입학했다. A씨가 합격한 학과의 올해 특기자 전형 경쟁률은 9대 1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발목 인대 부상으로 대회 직전 어머니의 진통제를 먹었다가 적발된 것으로 고의성은 없었다”면서 “도핑에 적발된 3학년 성적은 박탈됐다”고 말했다. 고려대 체육 특기자 입시 요강에는 도핑 검사 여부를 반영해야 한다는 의무 규정이 없다.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등에서 도핑 관련 지침을 만들지 않아서다. 이 때문에 대학별로 자체적으로 정한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다. 실제로 한국체대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서 제재를 받을 시 입학이 취소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고려대 관계자는 “해당 선수가 도핑 검사에서 적발돼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대학 입시 요강에 약물 검사와 관련해 입시 기회를 박탈하거나 제한하는 규정은 없다”면서 “징계 처분 때문에 공식적인 대회나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마다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다보니 실제 피해를 입는 건 공정하게 경쟁하는 학생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올해 자녀를 체육특기자 전형으로 대학에 입학시킨 한 학부모는 “고의든 실수든 엄연히 지키라고 있는 규정을 어겼는데도 합격을 했으니 그 자리에 입학할 수 있었던 다른 학생이 대신 떨어진 것 아니냐”면서 “일부 성적이 박탈당해 다른 입시생보다 평가 대상 성적이 적은 만큼 사실상 학교가 특혜를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려대 측은 “입시생의 3학년 성적 중 가장 높은 성적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 3년 만에 열리는 ‘2022 연고전’…“최선 다해 화합의 장 만들 것”

    3년 만에 열리는 ‘2022 연고전’…“최선 다해 화합의 장 만들 것”

    고려대·연세대 두 응원단장 인터뷰“함께 즐기는 응원의 가치 위해 노력”코로나19 핵심 방역 수단이었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18일 종료되면서 2년 넘게 중단됐던 대학가의 축제도 복원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희대를 비롯해 서울대와 중앙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등이 잇따라 대면 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준비하는 상황에서 고려대와 연세대도 ‘2022 연고전’을 오는 9월 재개하는 방향으로 합의하고 향후 구체적인 일정 등을 논의한다. 이에 따라 두 학교 응원단도 분주한 모습이다. 응원단을 이끄는 두 응원단장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만큼 신중하게 행사를 준비하고 있지만 “캠퍼스 활기를 되찾은 것 같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두 학교 대항전은 축구·농구·야구·아이스하키·럭비 등 구기종목 5개 경기를 이틀간 치르는 연례 행사다. 일제강점기 비정기적으로 운영하다 1956년부터 관례 행사로 자리잡았다. 짝수 해는 고려대가, 홀수 해는 연세대가 주최하고 명칭은 주최 대학 이름이 뒤로 간다. 안현태 고려대 응원단장은 “3년 만에 재개하게 돼 너무 기쁘고 학우분들이 그동안 누리지 못한 응원 문화를 보여 주고자 더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김윤성 연세대 응원단장 역시 “응원의 본질은 ‘대면’인 만큼 다른 학우와 어깨동무하고 함께 소리 높이며 자신이 속한 팀을 응원하는 경험을 더 빛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에게 가장 급한 과제는 코로나19로 생긴 응원 문화에 대한 공백을 메우는 일이다. 20·21학번 응원단원과 학생들은 두 차례 대항전을 경험하지 못해 응원 구호나 동작이 생소할 수밖에 없다. 김 단장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응원 방법을 간단하게 안내하는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응원은 자발적으로 함께 참여할 때 더욱 의미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어려움을 견디며 준비하는 응원단의 구슬땀은 더욱 값지다. 안 단장은 “응원 동작이 큰 만큼 마스크를 쓰고 연습하는 게 힘들지만 시험 기간을 빼고 평소 일주일에 10시간 정도 다 같이 모여 준비한다”고 말했다. 두 단장은 최선과 공정의 가치를 나누자는 덕담을 나눴다. 안 단장은 “‘고연전’에서는 서로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평소에는 서로의 고충을 너무 잘 아는 사이인 만큼 친하게 지내면 좋겠다”고 말을 건넸다. 김 단장은 “‘연고전’에서 두 응원단의 노력과 학생들의 참여로 공정한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화합의 장을 만들자”고 화답했다.
  • ‘야차’로 돌아온 설경구 “‘넷플릭스 공무원’ 박해수에 감사”

    ‘야차’로 돌아온 설경구 “‘넷플릭스 공무원’ 박해수에 감사”

    “전 액션을 잘하거나 좋아하는 배우가 아니에요. 사실 힘들어요. 하지만 작품에서 액션이 빠지면 안되니까 열심히 했죠.” 넷플릭스 영화 ‘야차’로 돌아온 배우 설경구는 최근 기자들과 화상으로 만난 자리에서 의외의 말을 했다. 영화 ‘강철중’(2002), ‘실미도’(2003)는 물론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 등 최근작에서도 줄곧 강렬한 액션 연기를 보여온 배우인데도 그랬다. 설경구는 “액션도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모두 같은 톤의 액션보단 장면과 감정에 딱 맞는 걸 하고 싶다”며 “주먹질 여러번 보단 한방으로 박살 내는 모습이 더 멋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야차’는 국정원 비밀 공작 전담 블랙팀과 특별감찰 검사, 각국 정보부 요원들의 접전을 그린 첩보 액션이다. 설경구는 블랙팀을 이끄는 지강인 역을 맡아 대쪽 같은 검사 한지훈(박해수)과 공조 아닌 공조를 하는데, 지난 8일 공개돼 12일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3위 올랐다.배경은 화려함과 미스터리함이 가득한 중국 선양인데, 코로나19 초기 촬영해 어려움이 컸다고 한다. 설경구는 “집으로 비유하자면 안방이 대만, 거실은 대전, 현관 중문은 강원 정선, 하는 식으로 모든 촬영 장소가 흩어져 있었다”며 “장소 섭외가 어려웠고, 촬영 과정에서 배우들이 자가격리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했다. 오랜만에 보는 한국 첩보물인 만큼 액션과 총격전이 눈길을 끌지만, 다소 뻔한 스토리와 평범하고 납작한 인물들은 영화의 한계다. 설경구 역시 이런 점에 대해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지강인이 좀 더 럭비공 같은 인물이었으면 했다”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불안감, 다음 장면에 대한 기대감을 주고 싶었는데 그런 점이 충족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사정상 영화 촬영이 시간 싸움이 되어버렸고, 그러다 보니 감독과 충분히 얘기를 나누지 못한 것 같다”며 “모든 작품이 그렇지만 이번엔 특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했다. 지난 1월 개봉한 영화 ‘킹메이커’, 오는 27일 개봉하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등 최근 영화관에서는 설경구의 작품이 줄줄이 이어진다. 그는 “촬영 시기는 다 다른데 어쩌다 보니 개봉 시기가 맞물리게 되었다”며 “작품의 색과 톤이 모두 다르다는 게 내 원동력인 것 같다. 저마다 다른 스타일이 새롭게 다가왔다”고 전했다.‘야차’ 역시 원래 영화관에 걸릴 예정이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넷플릭스로 오면서 설경구로서는 처음으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로 등장하는 셈이 됐다. 이에 대해 그는 “영화관 개봉만큼 주위에서 반응이 확 오지 않는 게 어색하지만, 세계 각국에서 우리 영화를 즐겨준다는 게 신기하고 감사하다”고 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 콘텐츠를 전세계에 알리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한 박해수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다. 설경구는 “‘야차’를 찍을 때만 해도 박해수가 그렇게 대단한 일을 할 줄 몰랐다. 우리 영화 역시 ‘넷플릭스 공무원’ 박해수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며 웃었다. 이어 “배우로서 내 장점을 굳이 꼽자면 밋밋함, 평범함이다. ‘박하사탕’ 때 이창동 감독이 ‘여기저기 그려 넣기 좋은 사람’이라는 말을 한 게 기억에 남는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새로운 인물, 좋은 작품으로 찾아가겠다”고 했다.
  • 유명 축구선수, 동생 아내와 장모까지 ‘불륜 해트트릭’

    유명 축구선수, 동생 아내와 장모까지 ‘불륜 해트트릭’

    영국 축구선수 라이언 긱스가 동생의 아내, 동생의 장모까지 난잡한 불륜 행각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 선수 라이언 긱스의 첫 번째 불륜녀는 웨일스 출신 모델 이모젠 토마스. 라이언 긱스는 불륜 기사가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축구선수로 맹활약을 펼쳤고, 이에 불륜설이 잠잠해지려던 참에 두 번째 불륜 기사가 터졌다. 라이언 긱스가 8년 동안 만난 두 번째 불륜녀 나타샤 긱스는 라이언 긱스의 친동생 로드리의 아내였다. 나타샤가 스스로 불륜 사실을 밝힌 이유는 모델 이모젠 토마스와 불륜 기사를 보고 분노했기 때문. 2003년 라이언 긱스는 클럽에 놀러갔다가 부동산 중개인 20살 나타샤를 만나 친동생 로드리에게 소개해줬다. 라이언 긱스는 나타샤와 그날 밤을 함께 보냈다. 하룻밤을 보내려고 만났는데 그 자리에 동생 로드리가 있었던 것. 이후 로드리가 나타샤와 결혼했다. 라이언 긱스의 세 번째 불륜녀는 로레인 레버였다. 불륜의 해트트릭이라며 언론과 사람들이 라이언 긱스를 조롱했다. 로레인은 동생 로드리의 장모이자 불륜녀 나타샤의 모친으로 충격을 더했다. 라이언 긱스의 아내 스테이시는 오히려 담담했다. 스테이시는 나타샤가 원래 라이언 긱스를 유혹하려 안달이 나 있었고 동생 로드리를 대신 선택했다는 걸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 하지만 2016년 스테이시가 갑자기 이혼을 요청했다. 라이언 긱스가 운영 중인 레스토랑 웨이트리스에게 작업을 걸다가 걸렸기 때문. 스테이시에게 이혼당한 라이언 긱스는 8살 연하 케이트 그라벨과 공개를 연애를 시작했지만 케이트를 때리고 협박한 일로 2년째 소송중이다. 라이언 긱스는 두 여성과 바람을 피우다 케이트에게 들통 나자 오히려 케이트를 때리고 협박했다. 라이언 긱스의 친아버지 럭비 선수 대니 윌슨은 라이언 긱스가 14살 때 다른 여자와 눈이 맞아 가족을 버렸다. 라이언 긱스는 아버지의 불륜으로 상처 받고 힘들어 했고, 그래서 윌슨 성을 버리고 긱스로 바꿨지만 부친과 똑같이 불륜을 저질렀다.
  • 아일랜드, 코로나19 방역규제 거의 다 푼다

    아일랜드, 코로나19 방역규제 거의 다 푼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최악의 확산 사태를 겪은 아일랜드가 그간 시행해온 방역규제 대부분을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홀 마틴 아일랜드 총리는 이날 TV로 생중계된 국정연설에서 “우리는 오미크론 폭풍을 이겨냈다”며 부스터샷이 아일랜드의 상황을 “완전히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아일랜드 정부는 지난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함께 시행했던 식당과 술집 등에 대한 오후 8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를 오는 22일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이들 업장에 입장할 때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할 필요도 없게 된다. 실내 및 실외 경기장은 최대 수용 인원까지 다시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로써 다음 달 개막하는 유럽 6개국 럭비 대항전 ‘식스 네이션스 챔피언십’ 경기에도 관중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대중교통과 상점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다음 달 말까지 유지된다고 마틴 총리는 밝혔다. 전체 인구가 500만명 가량인 아일랜드는 이달 초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7일 평균 기준)을 웃도는 등 최악의 코로나19 확산을 겪었다. 하지만 유럽에서 가장 높은 부스터샷 접종률을 기록한 국가 중 하나로 중증환자 비율은 이전 최고치에 비해 현저히 낮아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전날 기준 아일랜드 국민 중 52.5%가 부스터샷 접종을 완료했고, 2차 접종 완료율은 77.3%로 기록됐다. 7일 평균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548명, 일일 사망자 수는 7명이었다.
  • [아하! 우주] 럭비공처럼 생겼네…구형 아닌 외계행성 첫 발견

    [아하! 우주] 럭비공처럼 생겼네…구형 아닌 외계행성 첫 발견

    일반적인 행성처럼 동그란 구(球·sphere) 형태가 아닌 기형으로 변형된 행성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최근 프랑스 파리천문대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우주망원경 ‘키옵스’(CHEOPS)를 통해 외계행성 'WASP-103b'를 분석한 결과 구체가 아닌 럭비공처럼 기형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Astronomy & Astrophysics) 최신호에 발표했다. 지난 2014년 처음 발견된 WASP-103b는 지구에서 약 1000광년 떨어진 헤라클레스 자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태양계에는 존재하지 않은 형태의 행성인 '뜨거운 목성'(hot Jupiter)형 행성이다. 뜨거운 목성은 우리의 목성과 같은 거대한 가스 행성이지만 모항성(WASP-103)과 매우 가까운 탓에 표면온도가 뜨거워 이같은 별칭으로 불린다. WASP-103b는 목성보다 약 2배 정도 크며 모항성은 우리 태양보다 약 1.7배 더 크고 조금 더 뜨겁다.그렇다면 왜 WASP-103b는 기형의 형태를 갖게됐을까? 이는 행성이 모항성과 바짝 붙어있어 강한 조석력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WASP-103b가 모항성을 공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22시간. 이렇게 가까운 거리 때문에 WASP-103b는 강한 조석력으로 당겨져 기이한 모양으로 변형된 것. 논문의 선임저자 포르투갈 대학 수사나 바로스 연구원은 "지구에도 달과 태양으로 인해 조석이 있지만 이는 바다에서만 볼 수 있다"면서 "행성이 어떻게 변형되는지 측정해 그 행성이 암석형인지 기체형인지와 내부 구조를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 WASP-103b는 항성의 가열과 여러 매커니즘으로 인해 매우 부풀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지난 2019년 유럽우주국(ESA)이 쏘아올린 외계행성 탐사용 우주망원경 위성 ‘키옵스’(CHEOPS)가 사용됐다. 키옵스는 행성을 거느린 것으로 파악된 가까운 항성을 관측하는 용도로 발사된 첫번째 위성으로, 지구 700㎞ 상공을 돌며 ‘해왕성∼지구 크기의 행성’을 집중적으로 관찰하고 있다.    
  • 최윤 럭비협회장 신년사 “아름다운 감동 선사한 럭비 위해 더 힘쏟겠다”

    최윤 럭비협회장 신년사 “아름다운 감동 선사한 럭비 위해 더 힘쏟겠다”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이 2022년 임인년(壬寅年)을 맞아 한국 럭비 발전 및 저변확대를 위해 직접 현장으로 달려가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럭비가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을 통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 진출하면서 ‘인지 스포츠’가 된 만큼 최 회장은 ‘인기 스포츠’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회장은 4일 “지난해 제24대 대한럭비협회장 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한 지 정확히 1년이 됐다”면서 “사상 첫 협회장 경선을 통해 많은 분께 큰 도움과 지지를 받으며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음에 지금도 그 고마움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1년간 럭비 발전을 위해 백방으로 힘쓴 최 회장은 “함께 뛰어준 많은 분의 성원 덕에 ‘대한민국 럭비 미래’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갖게 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럭비인 출신의 최 회장의 럭비 사랑은 남다른 것으로 유명하다. 부회장 시절 사비를 털어 럭비 발전을 위해 지원했고, 럭비 협회장으로서는 선수들을 물심양면 돕기 위해 움직였다. 부단장으로 참석한 도쿄올림픽에서는 한국 럭비팀을 나 홀로 응원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에도 럭비단을 창설하고 저변 확대를 위해 고교에 물픔을 지원했다. 최 회장은 “경기현장은 물론 럭비인들이 모인 곳이라면 어디든지 주저함 없이 찾아가려 노력했다”면서 “취임 직후 방송인 샘 해밍턴 럭비홍보대사 위촉 등으로 ‘인지 스포츠화’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해 왔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인지 스포츠화’라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럭비가 ‘인지 스포츠화’를 넘어 ‘인기 스포츠’로의 꿈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더욱 힘을 쏟겠다”면서 “임기 중에 ‘한국 럭비 발전 및 저변확대’를 위해서라면 ‘탁상행정과 수수방관’이 아닌 앞으로도 협회장이 직접 만나 대화하고 책임감을 갖고 작은 부분 하나까지 지금처럼 챙겨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지난 100년의 시간 동안 척박했던 이 땅에 럭비의 씨앗을 뿌리시고 피땀 흘려 가꿔오신 원로 럭비인들과 선후배 럭비인들의 숭고한 럭비정신에 협회장으로서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한국 럭비’가 힘차게 만들어갈 새로운 100년의 역사 위에도 계속 함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면서 “올 한해도 모두의 건강과 행복, 건승하심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마쳤다. 다음은 최 회장의 신년사 전문.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럭비인 여러분 모두 건강과 행복, 희망이 넘치는 2022년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새해 첫날, 가장 먼저 협회장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제24대 대한럭비협회장 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한지 오늘로 정확히 1년이 되었습니다. 사상 첫 협회장 경선을 통해 많은 분들께 큰 도움과 지지를 받으며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음에 지금도 그 고마움 잊지 않고 있습니다. 제24대 집행부가 가고자 하는 길 위에서 다소 실망감과 서운함을 느끼신 분들도 계시는 줄 압니다. 하지만 지난 1년간의 행보와 그 진심을 곁에서 지켜보시면서, 개혁의 의미와 방향성을 이제는 이해해 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시간을 빌려, 도움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제게 지난 1년은 경이롭고 숨가쁘게 달려온 시간의 연속이었으며, 저와 함께 뛰어준 많은 분들의 성원 덕분에 ‘대한민국 럭비 미래’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갖게 된 시간이었음을 말씀드립니다. 되돌아보면 저를 비롯한 제24대 집행부와 사무처는 우리 럭비인들의 럭비 개혁에 대한 뜨거운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며, 협회장 선거 슬로건으로 내세웠던 “럭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럭비를 사랑받는 스포츠로!”를 실현하기 위해 거침없이 내달렸던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가장 먼저는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꿈나무들의 무대인 럭비대회를 모두 개최하는데 심혈을 기울였고, 경기현장은 물론, 럭비인들이 모인 곳이라면 어디든지 주저함 없이 찾아가려 노력했습니다. 월드럭비(World Rugby), 아시아럭비연맹, 일본럭비협회 회장 등을 비롯해, 국내 럭비 실업팀 사장∙단장, 대학교 이사장∙총장, 스폰서 유치를 위한 주요기업 CEO, 시도럭비협회 및 럭비부 지도자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관계자들을 만나 협력과 조언을 구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그간 단절됐던 소통을 다시 잇고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취임 직후부터는 저희 OK금융그룹의 각 직무의 전문가들까지 지원에 나서며 협회 홍보•마케팅업무의 기본프로세스 구축뿐만 아니라, ‘엠블럼∙홈페이지∙럭비송’ 제작, 방송인 ‘샘 헤밍턴’ 럭비홍보대사 위촉 등 비인지 스포츠‘의 그늘에서 벗어나 ’인지 스포츠화‘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해 왔습니다. 또 “럭비가 더 신뢰 받는 길”은 오로지 투명하고 체계적인 운영 밖에 없다는 일념 하나로 현재 럭비 국가대표 선발체계를 한달여간의 합숙을 통해 정밀 관찰하는 변화를 주는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보다 투명하고 체계적인 선발∙훈련시스템을 구축하게 됐습니다. 특히, ‘한국 럭비’의 위상을 제대로 알릴 도쿄올림픽과 아시아 세븐스 시리즈 대회 준비에 앞서, 국가대표 전반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기술강화위원장과 부위원장을 국외에서 선임하면서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는데 집중했고, 이 부분 또한 일각에서 부정적 의견이 있었음을 협회장으로서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협회장이 굳이 나서서 받지 않아도 될 비판을 받으면서까지 지난 1년간 심판위원장을 겸임한 것도 기준을 확립하고 투명성과 공정성을 세워나가는 일환이었음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오는 1월 29일 24대 집행부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개혁에 동참해주실 신임 심판위원장을 비롯한, 심판위원회 쇄신방안을 공식적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의 도전이 공정한 판정과 심판 신뢰회복의 시작이자 럭비전통인 심판 권위 회복의 초석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개혁의 결과, ’한국 럭비‘에 대한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언론보도량은 물론, 럭비선수들의 각종 TV프로그램 출연, 초등학교•자사고 등 학교스포츠클럽으로 ’럭비‘ 종목을 당당히 발돋움시키는 등의 값진 성과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대중적 관심에 힘입어 약100년만의 하계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우리 한국 럭비가 많은 스포츠 팬들에게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한 데 이어, 17년만에 럭비 세븐스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인내, 협동, 희생”을 통해 끝내 목표에 도달하는 힘찬 ’트라이‘로, 우리 럭비인들이 그토록 꿈꿔왔던 ’인지 스포츠화‘라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이러한 결실은 성원을 보내주신 럭비인들과 새롭게 럭비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스포츠 팬들이 없었다면 그저 허공 속의 메아리에 그쳤을 것입니다. 이 시간을 빌려, ’한국 럭비 발전‘을 기원해 주시는 럭비인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럭비협회장으로서 진심으로 감사인사 드립니다. 2022년은 제24대 대한럭비협회 집행부가 출범 2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입니다. 2021년 취임 첫해 시행착오도 존재했고 모든 계획을 실현하진 못했지만, 올해는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럭비의 미래‘는 바로 지금 이 순간 협회 집행부와 사무국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선택과 실천에 의해 결정될 수 있음을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저 역시 사상 첫 경선을 통해 부여받은 시대적 사명을 가슴에 다시 아로새겨 더 끈기있게 주어진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면서 더 투명하고, 더 활성화되는 대한럭비협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우리 럭비가 ’인지 스포츠화‘를 넘어 ’인기 스포츠‘로의 꿈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더욱 힘을 쏟겠습니다. ’인지 스포츠화‘의 첫 발걸음을 내디딘 만큼,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사심(私心)은 철저히 버리고, 초심(初心)으로 돌아가 진심(眞心)을 다해 ’한국 럭비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더 열심(熱心)히 뛸 것을 약속합니다. 끝으로 창업주로서 20년간 그룹 경영을 하면서 직접 하나하나 챙기며 지금의 모습까지 키워올 수 있었습니다. 럭비협회 역시 그러한 스타일로 손수 챙기다보니 여느 협회장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비판을 스스로 자처하여 받고 있음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한가지 분명하게 말씀드릴 것은 제 임기 중에는 ‘한국 럭비 발전 및 저변확대’를 위해서라면 ‘탁상행정과 수수방관’이 아닌 앞으로도 협회장이 직접 만나 대화하고 책임감을 갖고 작은 부분 하나까지 지금처럼 챙겨나가고자 합니다. 고마운 점은 그런 저의 진심과 개혁의 방향을 이해해 주시고 기꺼이 도움을 주고자 하시는 많은 분들을 만났다는 사실입니다. 오래 럭비를 외면해 왔지만 다시 럭비에 관심을 갖고 돌아오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이분들을 포함하여 출범 3년차를 맞는 2023년에는 24대 집행부와 함께할 분들과 각 위원회 조직에 대한 쇄신작업을 포함한 제2기 집행부를 새롭게 구성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100년의 시간동안 척박했던 이 땅에 럭비의 씨앗을 뿌리시고 피땀 흘려 가꿔오신 원로 럭비인들과 선후배 럭비인들의 숭고한 럭비정신에 협회장으로서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한국 럭비‘가 힘차게 만들어갈 새로운 100년의 역사 위에도 계속 함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올 한해도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 건승하심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협회장 선거에 나가고자 결심을 내린지 1년이 되는… 2022년 1월 4일 (사)대한럭비협회 회장 최윤
  • 고공 전투

    고공 전투

    리옹의 플랭커 딜랑 크레탱(오른쪽 위)이 3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제라드 경기장에서 열린 럭비 프로리그 톱14 라싱92와의 경기에서 상대 윙 웬세슬라스 로레(왼쪽 위)의 공을 빼앗기 위해 손을 뻗고 있다. 리옹 AFP 연합뉴스
  • 화·목 회사원, 월·수·금 ‘럭비 국대’… 김 대리의 이중생활

    화·목 회사원, 월·수·금 ‘럭비 국대’… 김 대리의 이중생활

    지난달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2021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 준결승전. 숙적 일본을 만나 14-14로 팽팽한 경기를 펼치던 한국은 후반 종료 20초를 남기고 김현수(33)의 기습적인 트라이에 힘입어 21-14로 승리를 거뒀다. 도쿄올림픽에서 19-31로 패배했던 기억을 씻는 통쾌한 복수이자 한국을 17년 만에 7인제 월드컵 본선으로 이끄는 값진 승리였다. 역사적인 장면을 만든 김현수는 귀국 후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그의 근황을 듣고자 지난달 30일 그의 일터를 찾았다. 국가대표 럭비 선수인 김현수는 화요일과 목요일엔 한국전력공사 광진성동지사 요금관리부에서 일한다. 직급은 대리다.김 대리의 업무는 고충이 많기로 유명한 수금 업무다. 김 대리는 “매월 전기요금 미납 고객에게 문자나 전화로 안내하는 게 주요 업무”라면서 “연락이 안 되는 고객이 있으면 현장에 가서 원인을 확인하고 직접 수금도 한다”고 말했다. 수금 업무는 고객의 거친 항의 등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2인 1조로 다니는데 다른 직원들은 럭비 선수인 그가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심적 안정감을 느낀다. ‘이중생활’을 하는 건 김현수만이 아니다. 김현수를 포함한 22명의 한전 럭비단 선수들은 정규직원으로 주 2회 각 지사에서 일하고, 주 3회는 선수로 활동한다. 일본전 첫 득점을 만든 김남욱(31)은 강남지사, 주장 박완용(37)은 경영지원처 소속이다. 모두가 서류 심사, 면접, 체력 테스트로 이어지는 공개 채용을 통해 한전에 취업했다.이 시대 많은 청년이 꿈꾸는 ‘정규직’인 한전 럭비 선수들은 은퇴 후 지사 소속으로 일한다. 이번에 대표팀에 다녀온 마포용산지사 고객지원부 대리 김광민(33)은 “다른 팀 선수는 은퇴하면 직장을 알아봐야 하는데 우리는 계속 직원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다”고 자랑했다. 경쟁이 치열해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 뽑히다 보니 한전 럭비 선수들은 대표팀의 핵심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대표팀 18명 중 한전 소속이 8명으로 가장 많았다. 주 2회 일하고, 주 3회 훈련하는 일정에 힘들 법도 하지만 선수들은 내색하지 않았다. 박완용은 “처음에는 일도 배워야 해서 적응도 안 되고 힘들었다”면서 “지금은 다들 알아서 잘한다. 일하는 날에도 새벽에 보강 운동을 하는 등 몸 관리에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들이 ‘일과 삶의 균형’이 아닌 ‘일과 운동의 균형’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는 한국 럭비가 발전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 때문이다.체격이 남다른 귀화 선수가 주축이고 럭비 인구가 100배나 차이 나는 일본을 이긴 만큼 선수들의 자신감은 넘쳤다. 선수들의 시선은 내년 9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세븐스 월드컵을 향해 있었다. 김광민은 “월드컵에 나갔다는 자체만으로도 경기력이 좋아졌다는 걸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상 처음 진출한 올림픽에서 전패의 수모를 기억하는 박완용은 “올림픽에서 1승을 못했는데 월드컵에서는 1승은 물론 2승까지 해보고 싶다”고 눈빛을 반짝였다.
  • 뉴질랜드 마오리족 “백신 반대 시위하며 우리 하카 하지 마”

    뉴질랜드 마오리족 “백신 반대 시위하며 우리 하카 하지 마”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이 지난주 백신 반대 시위에 참여한 이들이 자신들의 전통 전쟁춤인 하카를 시위 수단으로 쓴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즉각 중지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영국 BBC가 15일 전했다. 논란이 된 하카는 뉴질랜드 럭비 대표팀이 상대 기를 꺾기 위해 경기 시작 전 집단으로 행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혀를 낼름거리며 지축을 구르는 듯한 발동작으로 상대의 기를 제압하고 빼앗으려 한다. 그런데 하카의 법적 후견권을 갖고 있는 은가티 토아 부족이 시위 도중 자신들의 전통문화를 악용하지 말라고 강한 경고를 날린 것이다. 공교롭게도 뉴질랜드 국민들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77%인데 견줘 마오리족은 61%에 그쳐 적지 않은 우려를 낳고 있는데 마치 마오리족이 집단으로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것처럼 비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은가티 토아 전통보전회의 헬무트 모들릭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부족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메시지를 확산시키고 알리는 데 카 마테 하카 를 이용하는 것을 규탄한다”면서 “많은 우리 투푸나(조상)들이 이전 팬데믹 상황에 목숨을 잃었다. 우리는 코로나19 백신이야말로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최선의 보호장치란 점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우리 우 나우(가족)들이 가능한 빨리 접종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맹세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수도 웰링턴 의회의사당 앞에서 2000명으로 추정되는 시위대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깃발과 백신 반대 플래카드 등을 펼치며 시위를 벌였다. 앞서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교사와 보건 분야 종사자, 장애인 시설 종사자들이 조속히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나라는 팬데믹 초기 강력한 봉쇄 정책을 시행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지만 최근에 코로나 제로 정책에서 발을 빼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9000명 정도이며 34명 밖에 사망하지 않아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 ‘육사 동기’ 노태우·전두환…60년 걸친 애증 관계 [노태우 별세]

    ‘육사 동기’ 노태우·전두환…60년 걸친 애증 관계 [노태우 별세]

    육사 11시 동기생으로 만나쿠데타 뒤 정치적 2인자로‘5공 청산’으로 전두환 불만 노태우 “국민 요구 무시하면 독재”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별세하면서 60여년에 걸친 ‘육사 동기’ 전두환 전 대통령과의 운명적인 애증 관계도 끝이 났다. 노 전 대통령은 대구공고의 전신인 대구공업중을 거쳐 1951년 경북고를 졸업했다. 한 살 많은 전 전 대통령은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부모님을 따라 대구에 정착해 같은 해 대구공고를 졸업했다. 두 사람은 이듬해인 1952년 육사 제11기(정규 육사 1기) 동기생으로 만났다. 노 전 대통령은 생도 시절 럭비부에서, 전 전 대통령은 축구부에서 활동했다. 노 전 대통령이 대위 시절인 1959년 김옥숙 여사와의 결혼 당시 전 전 대통령이 사회를 봐줄 정도로 두 사람은 돈독했다. ●쿠데타 당시 9사단 병력 동원해 권력장악 도와 노 전 대통령은 육군참모총장 수석부관을 시작으로 대통령경호실 작전차장보, 보안사령관 등 전 전 대통령이 거쳐 간 자리를 이어받았다. 12·12 쿠데타 당시에는 자신이 맡고 있던 9사단 병력을 중앙청으로 출동시켜 당시 전두환 합동수사본부장 겸 보안사령관이 주도하는 신군부의 권력장악 과정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그는 제11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전 전 대통령의 권고로 군문을 떠나 정두환 정권에 합류했다. 전 전 대통령의 튼튼한 신임을 바탕으로 정무장관에서 시작해 초대 체육부장관, 내무부장관, 서울올림픽조직위 위원장, 대한체육회장, 민정당 대표위원, 제12대 국회의원(전국구) 등을 거치며 2인자로서의 터를 닦았다.1987년에는 전 전 대통령의 추천으로 민정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됐으며, 직선제 개헌 약속 등을 핵심으로 하는 전격적인 6·29 선언과 ‘보통 사람’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이른바 ‘3김’을 따돌리고 제13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노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사관학교 생도 시절부터 시작해 전 대통령과 내가 국정 최고책임자로 나설 때까지 우리의 관계는 돈독했다. 우정과 동지애가 유난히 강했는데 공인이 돼서도 마찬가지였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특수한 관계였다”고 적었다. ●대통령 취임 후 ‘5공 청산’ 거센 바람…관계 삐걱 그러나 취임 이후 ‘5공 청산’이라는 거센 바람이 불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삐걱대기 시작했다. 전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요구가 빗발치자 노 전 대통령은 민심이 가라앉을 때까지 조용한 곳에 가 있으라고 권고했고, 전 전 대통령 측은 백담사를 택했다. 전 전 대통령은 백담사로 떠나기 전날인 1988년 11월 22일 밤 노 전 대통령에게 전화로 백담사 은둔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노 전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전임자의 신변을 안전하게 해주지 못해 부끄럽다. 잠시 고생스럽더라도 참고 견디면 조속한 시일 내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원상으로 회복하겠다”고 달랬다. 노 전 대통령과 전 전 대통령은 12·12 쿠데타와 비자금 사건 등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인 1995년 11월 16일과 같은 해 12월 3일 나란히 구속돼 역사의 심판을 받았다. 1997년 4월 대법원에서 전 전 대통령은 무기징역을, 노 전 대통령은 징역 17년의 중형을 각각 선고받은 뒤 같은 해 12월 당시 임기 말이던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 당선인의 정치적 합의에 따라 특별사면으로 풀려났다.검찰 수사 과정에서 전 전 대통령은 먼저 검찰 소환에 응해 구속된 노 전 대통령에 대해 “노태우가 일을 그르쳤어. 그렇게 쉽게 검찰에 가는 것이 아닌데 끝까지 버텼어야지”라면서 강한 불만을 터트린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 대통령은 또 “나는 땜쟁이(대구공고) 출신이고 노씨는 명문고(경북고) 출신인데도 나보다 뒤처졌던 현실에 대해 불만이 있었을 수도 있다”면서 “노씨 및 부인 김옥숙씨가 대통령과 영부인이 된 뒤 사람이 확 달라져 버린 것을 보고 친구나 동기에게 후임 자리를 물려주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그들(5공 측 인사들)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대통령이 국민의 요구를 무시하고 마음대로 하면 대통령이 아니라 독재자라는 것이 나의 철학이었다. 그런 인식 차이로 인해 전임자는 나에 대해 배신감을 느끼면서 서운해 할 수 있는 것이고, 나는 미안해하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회고했다.
  • “루이비통 들고 호텔에서 추석 즐기는 남자들”… 통 커진 MZ세대 비혼 남성들

    “루이비통 들고 호텔에서 추석 즐기는 남자들”… 통 커진 MZ세대 비혼 남성들

    “열심히 일한 나에 대한 보상이죠.” 외국계 벤처 회사에 다니는 이모(38)씨는 18일 백화점 쇼핑과 ‘호캉스’(호텔+바캉스)로 추석 연휴를 시작했다. 이날 백화점에서 20만원 대 니치 향수와 68만원 짜리 루이비통 명함지갑을 구매한 그는 “코로나가 터지기 전에는 해외 여행으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었는데 최근엔 그게 불가능하니 씀씀이가 더 커졌다”면서 “추석 당일 아침까지 3일 연박 호텔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예정”이라고 했다.이씨처럼 홀로 백화점 쇼핑을 즐기거나 호텔에서 추석 연휴를 즐기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이에따라 유통·호텔가도 씀씀이가 커진 젊은 남성을 사로잡기 위한 남심(男心)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 따르면 이 호텔이 준비 한 ‘미스터 추’ 패키지는 지난 2일 판매를 시작한 이후 2주 만에 준비한 전체 물량의 약 절반이 예약됐다. 이 가운데 3분의 1은 추석 연휴 기간에 예약이 몰렸다. 미스터 추 패키지는 남성 고객을 위한 몰트 위스키, 남성 코스메틱 선물 여기에 클럽 라운지 이용 혜택을 더한 남성 전용 패키지다. 호텔 관계자는 “최근 MZ세대(20~30대) 고객의 소비 패턴 중 특히 소비력 있는 남성 고객들이 호캉스를 위해 집중할 만 한 키워드로 그루밍·위스키·가심비를 뽑았고 이에 맞는 혜택으로 패키지를 구성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이번 미스터추 패키지는 11월 말까지 판매 예정이나 고객 반응이 빠르게 올라오면서 예상 물량을 2배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 19 이후 가속화 한 젊은 남성들의 호텔 이용 추세는 명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실제 호텔 연간 유료 멤버십에도 젊은 남성 고객의 가입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최근 1년간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 2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연간 유료 멤버십 ‘아이초이스’를 선택한 20대 남성 고객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배, 30대 남성 고객은 2.3배 늘었다.소비하는 젊은 남성들 덕에 백화점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지난 7월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은 남성 브랜드 전문관을 새로 선보였다. 남성 고객의 명품 구매가 늘면서 과거 명품 매장 한편에 자리했던 남성 상품들이 별도 매장으로 대거 독립한 것이다. 현대백화점도 멘즈 럭셔리관을 따로 운영한다. 특히 올 초 서울 여의도에 문을 연 ‘더 현대 서울’은 저층부인 2층에 남성 브랜드를 대거 배치했다. 보통 2층은 여성 브랜드 패션이 자리했던 층으로 그만큼 남성 럭셔리 브랜드의 주목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백화점 관계자에 따르면 “남성 명품매장은 1인 방문이 60% 이상을 차지한다”면서 “명품 소비 주축으로 새롭게 떠오른 이른바 ‘럭비남’(럭셔리 비혼 남성)은 나를 위한 소비에 매우 적극적이다”고 했다.
  • [사설] 한국 도쿄패럴림픽 41위,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하자

    2020 도쿄패럴림픽이 13일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어제 폐막했다. 이번 대회도 스포츠가 왜 장애인에게 더 필요한지를 여실히 보여 주었다.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2개로 국가별 순위는 41위였다. 패럴림픽의 국가별 성적이란 해당 국가의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의 정도와 비례한다.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다고 자부하는 한국에서 장애인 인권의 과제를 돌아보게 하는 대회다. 한국은 도쿄패럴림픽에서 모두 14개 종목에 출전했지만, 전체 22개 종목 가운데 카누, 승마, 5인제축구, 골볼, 좌식배구, 트라이애슬론, 휠체어펜싱, 휠체어럭비 등 8개 종목에는 선수를 보내지 않았다. 출전 종목이 제한적인 것은 장애인 생활체육의 기반이 그만큼 부실하기 때문이다. 보치아가 9연속 금메달을 딴 반면 또 다른 장애인 특화 종목인 골볼에는 나가지도 못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해마다 실시하는 ‘장애인 생활체육 조사’ 결과 지난해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24.9%에 그쳤다. 다만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24.2%와 비교해 0.7%밖에 감소하지 않았다. 장애인이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목적은 ‘여가활동을 위해서’가 5.9%에 그친 반면 ‘건강과 체력 관리를 위해서’가 82.9%로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한다. 한마디로 장애인들은 취미생활을 넘어 생존을 위해 생활체육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장애인 생활체육 기반은 매우 취약하다. 지난해 장애인의 공공체육시설 이용률은 4.6%, 전용 공공체육시설 이용률은 1.3%였다. 우선 운동할 곳이 없어 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공공체육시설을 확충해야 한다. ‘주어진 운동’을 넘어 ‘하고 싶은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장애인들의 체육 여건을 개선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패럴림픽 전 종목 출전’도 이런 노력이 뒷받침됐을 때 비로소 가능할 것이다.
  • “2018 평창” 발표한 ‘미스터 클린’ 자크 로게 전 IOC위원장 별세

    “2018 평창” 발표한 ‘미스터 클린’ 자크 로게 전 IOC위원장 별세

    자크 로게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별세했다. 79세. 2001년 김운용(사망) 전 IOC 부위원장과의 경선에서 당선돼 2013년까지 IOC를 이끈 벨기에 출신의 로게 전 위원장은 재임 중 도핑과 뇌물 등 IOC 안팎의 부패 근절에 힘써 ‘미스터 클린’이라는 별칭이 붙은 인물이다. 올림픽 출전 선수 출신으로는 사상 처음 IOC 수장에 오른 그는 고향인 겐트의 한 종합병원에서 정형외과장을 지내며 대학에서 스포츠의학과 교수로 교편을 잡기도 했다. 요트 국가대표로 1968년부터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으며 럭비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1991년 IOC 위원에 선출된 뒤 의무분과위원회 소속으로 약물 퇴치 운동에 앞장섰고 1998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한 뇌물 스캔들이 터졌을 때 IOC 개혁 운동을 주도했다. 특히 부정부패, 약물, 불법 스포츠도박, 승부조작 등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해 국제 스포츠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국과의 인연도 적지 않다.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발표 당시 ‘PYEONGCHANG 2018’이라고 적힌 흰 팻말을 내보이며 정확한 발음으로 ‘평창’을 외치던 모습은 우리의 기억에 아직도 남아 있다. 그는 토마스 바흐 현 위원장에게 바통을 넘긴 뒤 유엔에서 청소년·난민·스포츠 특사로 활동했다. 바흐 IOC 위원장은 “클린 스포츠를 지지하며 도핑에 맞서 지칠 줄 모르고 싸웠다”고 추모했다.
  • 구호·빈폴골프, 스타일과 기능성 살린 골프 의류 출시

    구호·빈폴골프, 스타일과 기능성 살린 골프 의류 출시

    구호(KUHO)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골프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자외선 차단, 흡한속건 등 기능성을 갖춘 소재를 주로 사용했으며 디테처블(detachable·떼어낼 수 있는)과 레이어링(layering·겹쳐 입기) 기법을 통해 착장의 활용도를 높였다. 가령 점퍼의 소매를 상황에 따라 떼어내 반팔·긴팔로 모두 착용할 수 있도록 했고 소매 배색 디자인의 이너를 단품 코디는 물론, 다른 상의와 레이어링해 포인트를 주기도 했다. 또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를 바탕으로 스카이 블루를 포인트로 활용해 활력을 더했다. 구호는 2021년 가을·겨울 시즌 골프 캡슐 컬렉션을 아우터, 티셔츠, 니트, 팬츠, 스커트, 모자, 가방 등 의류·액세서리 총 28개 상품으로 구성했다. 디테처블 소매 디테일의 경량 아우터, 에어 저지 소재를 적용한 오버핏 맨투맨 티셔츠와 필드 스커트, 여유로운 소매 실루엣의 하프 집업 피케 티셔츠, 신축성이 우수한 벨버텀(bell-bottom·나팔식의) 팬츠 등을 선보였다. 빈폴골프(Beanpole Golf)도 골프 의류를 출시했다. 몸의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스윙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능성을 살렸다. 특히 골프에 입문하는 젊은 골퍼의 증가와 함께 필드에서 부상을 줄이고 한 타 한 타에 최상의 결과를 지원하도록 ‘마스터 키’ 아이템을 내놨다. 남성용으로는 흡한속건 소재를 사용해 쾌적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주는 올오버 패턴 컬러 티셔츠가 대표 상품이다. 고기능 폴리스트레치 원사로 제작해 스트레치 기능을 강조했다. 특히 인체공학적인 패턴을 통해 스윙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몸에 밀착되지 않아 편안한 플레이를 가능케 한다. 아울러 캐주얼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위해 럭비 스트라이프 패턴의 티셔츠, 컬러 배색을 포인트로 한 티셔츠, 투톤 컬러 디자인의 티셔츠 등도 선보였다. 상의에 따라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팬츠 조합을 추천함과 동시에 소비자의 신체 특성을 고려한 임팩트핏·스윙핏·릴리즈핏 등으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성공적인 플레이 뿐 아니라 페미닌한 스타일로 라운딩 자체를 즐기길 원하는 여성들을 위해 5부 칼라 티셔츠도 내놓았다. 컬러 블록 디자인에 5부 기장감의 소매로 여성스러움을 더했고, 면과 폴리 혼방의 피케 소재로 만들었다. 솔리드 플리츠 큐롯과 클래식한 올오버 패턴 큐롯 뿐 아니라 부츠컷, 스트레이트 팬츠 등과 조합해도 세련되고 여성스러운 필드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 자크 로게 전 IOC 위원장 79세로, 부패·도핑에 맞선 ‘Mr 클린’

    자크 로게 전 IOC 위원장 79세로, 부패·도핑에 맞선 ‘Mr 클린’

    자크 로게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7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IOC가 29일(현지시간) 밝혔다. IOC는 이날 사인 등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로게 전 위원장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2001년부터 2013년까지 IOC를 이끈 로게 전 위원장은 재임 중 도핑, 뇌물 근절에 힘써 ‘미스터 클린’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벨기에 요트 국가대표로 1968년, 1972년, 1976년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그는 럭비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 출신으로 사상 처음 IOC 수장에 오른 그는 사실 스포츠의학을 전공한 정형외과 의사다. 1942년 겐트에서 태어난 로게 전 위원장은 고향에 있는 종합병원에서 정형외과장을 지내며 벨기에의 한 대학에서 스포츠의학과 교수로 교편을 잡기도 했다. 1991년 IOC 위원에 선출된 그는 의무분과위원회 소속으로 약물 퇴치 운동에 앞장섰고, 1998년 동계올림픽 유치 뇌물 스캔들이 터졌을 때도 개혁을 주도했다. IOC 입문 10년 만에 위원장에 오른 그는 부정부패, 약물, 불법 스포츠도박, 승부조작 등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내 “자크는 스포츠, 선수들과 함께하는 것을 사랑했으며 그 열정을 그가 아는 모든 사람에게 전달했다”고 추모했다. 그러면서 “그는 IOC의 현대화와 개혁을 도운 뛰어난 위원장이었다”며 “클린 스포츠를 지지하며 도핑에 맞서 지칠 줄 모르고 싸웠다”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바흐 위원장은 “IOC 위원으로 함께 선출된 우리는 멋진 우정을 나눴으며 그의 마지막 날까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로게 전 위원장은 바흐 위원장에게 임무를 넘긴 뒤에는 유엔에서 청소년, 난민 스포츠 특사로 활동했다. 한편 한국과의 인연도 적지 않다.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이 선정됐음을 발표하며 비교적 정확한 발음으로 ‘평창’을 외치던 모습은 많은 한국민의 뇌리에 남아 있다. 사상 첫 남미 하계올림픽 개최(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러시아의 사상 첫 동계올림픽 개최(2014년 소치) 역시 그의 재임 기간에 이뤄졌다. 올림픽 저변을 크게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 우상혁, 일주일 포상휴가 간다...18일 부대 환영식

    우상혁, 일주일 포상휴가 간다...18일 부대 환영식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운 ‘일병’ 우상혁 등 군인 신분 선수들이 일주일 포상휴가를 받게 됐다. 부대 측은 18일 자체 환영식을 열고, 부대장 표창도 할 계획이다. 17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국군체육부대는 관련 규정에 따라 높이뛰기 우상혁·사격 김모세·축구 박지수 등 3명에 대해 각각 포상휴가 일주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같은 부대 소속인 사격 배상희(중사), 럭비 서천오 감독(전문군무경력관) 등 2명은 각각 5일씩 포상휴가를 받는다.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시행령’ 13조(특별휴가)에 따른 결정이다. 시행령은 ‘지휘관은 모범이 되는 공적이 있는 군인에 대해 10일의 범위에서 포상휴가를 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선수들의 노고를 격려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포상 결정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우상혁이 세운 4위는 한국 육상 트랙&필드 최고 성적이고, 2m 35는 한국 높이뛰기 신기록이다.
  • 노무라연구소 “도쿄올림픽 쫄딱 망한 것은 아니다” 빈약한 논리

    노무라연구소 “도쿄올림픽 쫄딱 망한 것은 아니다” 빈약한 논리

    얼마 전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진은 2020 도쿄올림픽 개최에 들어간 공식 비용을 154억 달러(약 17조 9179억원)로 계산했다. 역대 대회 가운데 가장 많다. 물론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는 400억 달러(약 46조 5400억원) 넘는 돈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옥스퍼드 연구진은 대회와 직접 관련 없는 간접자본 건설 비용까지 포함된 것으로 봤다. 이번 대회에는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 관중도 경기장에 들일 수 없어 국내 언론에서는 쫄딱 망했다는 류의 분석 기사가 잇따랐다. 이런 비아냥에 자극받았을까? 일본을 대표하는 싱크탱크 노무라 연구소의 기우치 다카히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적 이득으로 돌아올 수 있는 성과가 여럿 있어 쫄딱 망한 것은 아니란 분석을 내놓아 시사주간 타임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워낙 일본 정부의 입맛에 맞는 얘기를 잘하는 노무라 연구소의 분석임을 감안하고 들여다보자. 기우치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6월에 대회를 개최했을 때 단기 경제효과를 164억 달러(약 19조 814억원)로 내다봤다. 그랬다가 무관중이 확정되자 152억 달러(약 17조 6852억원)로 낮췄다. 물론 이마저 유치 전후의 장밋빛 전망에 견주면 형편없는 수준이다. 그는 “몇년 전만 해도 도쿄도 정부는 올림픽의 경제유산을 12조엔(126조8,215억원)로 잡았다. 외국인 관중이 자주 일본을 찾아 내수를 진작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이런 예상은 외국인 관중의 입장 불허로 과대 평가한 것이 틀림없다”면서 “하지만 난 여전히 몇몇 경제적 유산이 실현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호텔과 레스토랑 등이 외국 관광객을 맞기 위해 리노베이션에 돈을 썼다. 내 생각에 이것이 올림픽이 남긴 유산 중 하나이며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을 일본에 불러들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막대한 비용을 들여 올림픽을 개최하는 일이 온당한지는 최근 들어 격렬한 논란을 불러일으켜 미국 보스턴과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주민들의 반대에 떠밀려 유치 신청을 철회했다. 최근 호주 브리즈번은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 신청을 단독으로 하면서 조직위원회 예산을 민간자본으로만 충당하겠다는 서약을 해야 했다. 그 결과 일본 납세자와 기업들이 올림픽에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느끼는지 여부는 미래의 유치 희망 도시들이 유치전에 뛰어들겠다고 결심하는 결정적 변수가 될 수 있다.여기 덜 분명한 방식으로 이미 일본에서의 경제활동을 촉발시킨 몇 가지들이 있다. 우선 가장 큰 것이 건설업이다. 6만 8000명이 들어가는 내셔널 스타디움 외에 7개의 경기장이 30억 달러(약 3조 4905억원)를 들여 지어졌다. 25개 다른 시설도 리노베이션됐다. 내셔널 스타디움은 축구와 럭비 경기장, 문화 공연장으로 활용된다. 선수촌과 주변 도로망, 인프라는 4억 9000만달러(약 5701억 1500만원)의 값어치로 평가되는데 아파트로 전환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일년 미뤄지는 바람에 추가 비용 28억 달러(약 3조 2578억원)가 발생했다. 하지만 델타 변이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거의 모든 경기장에 관중을 들이지 않았다. 전자제품 양판점인 빅 카메라는 65인치 OLED TV의 지난달 매출이 전년 대비 30%쯤 늘었다고 했다. 몇몇 종목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돼 경제활동을 초래했다. 스케이트보딩이 대표적인 예다. 호리고메 유토는 남자 스트리트에 출전, 힘들이지 않고도 고난도 기술을 뽐내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일본에서 태어난 세 소녀 요소즈미 사쿠라, 히라키 고코나, 스카이 브라운(영국)은 여자 파크 메달을 휩쓸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라도 많은 청소년들이 이 운동에 빠져들었는데 이 선수들의 묘기에 반한 더 많은 어린이와 어른들이 도쿄의 거리와 스케이트파크에 몰려나왔다. 젠더 이슈가 두드러진 대회였는데 일본 여자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일본 여자선수들은 시상대에 33번 나섰고 58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 선수들이 따낸 금메달 27개 가운데 15개가 여자 몫이었다. ‘위미노믹스’란 말을 만들어냈고 골드만삭스 부회장을 지낸 캐시 마쓰이는 “더 많은 여성들이 선수의 꿈을 키우게 만들 것이란 점을 믿는다. 또 이들 여자선수들이 일본 여성과 소녀들이 어떤 일도 해낼 수 있으며 장애는 무너지게 돼 있음을 일러주는 롤모델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나온 세계경제포럼 글로벌 젠더갭 리포트에서 일본은 156개국 가운데 120위에 그쳤다. 마쓰이는 성별에 따른 고용 격차를 줄이면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을 1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적었다. 공식 가격표대로 올림픽에 154억 달러를 썼다고 해도 납세자들의 부담은 1조 달러(약 1163조 5000억원)의 정부 예산 규모에 견주면 아주 작은 몫이다. 그래서 타임지 기사의 결론은 뭘까? 이 돈들이 잘 쓰였는지는 오직 시간만이 알려줄 것이라고 했다. 다소 허망해 피식 웃음이 터질 뻔했다.
  • ‘일병’ 우상혁, 포상휴가 명받습니다… 며칠일까요?

    ‘일병’ 우상혁, 포상휴가 명받습니다… 며칠일까요?

    복무 기본법상 ‘10일 이내’ 휴가받을 듯미국서 백신 접종… 2주간 자가격리 중사격 김모세 등 타 종목 포상 방안 검토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운 ‘일병’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이 포상 휴가를 갈 전망이다. 국군체육부대는 우상혁에 대해 휴가 등 포상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군인 지위 및 복무 기본법 시행령 제13조(특별휴가)에 근거해서다. 구체적인 휴가 일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포상 휴가는 기본적으로 10일 이내 범위에서 주어진다. 국방부 관계자는 “우상혁이 국내가 아닌 미국에서 백신을 맞았기 때문에 지난 3일 일본에서 귀국한 뒤 방역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 중”이라며 “격리 해제 뒤 포상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상혁은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넘어 한국 신기록을 24년 만에 갈아치우며 4위를 차지했다. 한국 육상 트랙&필드의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이다. 지난 3월 입대한 우상혁은 병역 특례 대상자가 돼 조기 전역할 수 있는 동메달을 아깝게 놓쳤지만 오히려 “군대에서 배우는 게 많다”고 답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국내에서는 메달보다 더 값진 4위라며 대체 복무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여론이 일기도 했다. 우상혁 외에도 군인 신분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사격 김모세(일병), 배상희(중사), 축구 박지수(일병), 럭비 서천오 감독(전문군무경력관)도 성적에 따른 포상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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