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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층간소음 줄여라”… 신기술에 사활 걸었다

    “아파트 층간소음 줄여라”… 신기술에 사활 걸었다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문제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방음 수준이 소비자의 아파트 선택 기준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면서 건설사들이 저마다 기술력을 앞세워 층간소음 저감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정부의 인센티브 정책 등도 기술 개발을 견인하고 있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들은 연구소를 만들거나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방식 등으로 층간소음 저감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GS건설은 건축주택연구소인 용인기술연구소 내 친환경건축연구팀을 꾸려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실제 아파트와 똑같은 조건을 갖춘 3층 규모의 주거환경 실험동에서 층간소음 관련 실험을 진행한다. GS건설은 최근 국내 최초로 ‘5중 바닥 구조’를 개발했다. 5중 바닥 구조는 앞서 지난 1월 GS건설이 층간소음 1등급 성적서를 받은 바닥 구조를 보강해 만들었다. 층간소음 저감 효과를 더욱 높이고 대규모 현장 시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5중 바닥 구조는 콘크리트 슬래브 위 바닥 마감 두께를 기존 110~120㎜에서 140㎜ 수준으로 늘리고, 고탄성 완충재를 적용했다. 또한 GS건설은 층간소음의 핵심인 충격 진동을 줄일 수 있는 ‘방진마운트 바닥 구조’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기계실 바닥에 적용해 오던 방진마운트를 아파트 바닥에 적용한 기술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5월 층간소음 복합 연구 시설인 ‘래미안 고요안(安)랩’을 개관한 데 이어 최근에는 고중량 바닥 패널과 스프링을 활용한 층간소음 차단 신기술을 선보였다. 국토교통부 지정 인정기관인 LH품질시험인정센터가 실시하는 바닥 충격음 차단 성능 등급 평가에서 1등급 인정서를 받았다. 이 기술은 고중량 바닥 패널과 스프링을 활용해 사전 제작한 모듈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형태로 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산업 현장의 고성능 장비 진동 제어 기술에서 착안한 것으로 충격 흡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데다 모듈러 방식으로 시공이 쉽고 균일한 차단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대우건설은 리모델링 단지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보통 구축 아파트의 경우 슬래브 두께가 150㎜ 미만으로 층간소음에 취약하다. 대우건설은 철거에 임박한 구축 아파트 단지에 지난해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 구조’를 적용해 층간소음 저감 성능을 인정받았다. 해당 기술은 내력강화 콘크리트, 고탄성 완충재, 강화 모르타르(시멘트와 모래를 섞어 만든 자재)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월 관련 기술의 특허 등록을 완료한 바 있으며 여기에 추가 기술 2건도 특허 출원했다.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 등도 주요 임원을 주축으로 층간소음 저감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국가소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전화 상담 건수는 2019년 2만 6257건, 2020년 4만 2250건, 지난해 4만 6596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소비자들은 아파트 선택 시 성능 부문에서 층간소음 문제를 주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5년 이내 500가구 이상의 아파트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성능 부문에서 방음 수준(4.15점/5점 기준)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 이어 화재·소방 안전(4.03점), 내구성(3.98점), 에너지 효율(3.87점) 순이었다. 건설사들이 경쟁적으로 층간소음 저감 기술 개발에 앞장서는 데는 정부의 인센티브 정책도 한몫하고 있다. 신축 아파트의 경우 층간소음 수준을 측정해 ‘발망치 소리’로 불리는 중량 충격음(무겁고 부드러운 충격)이 1등급(40dB 이하)이면 분양보증 수수료를 30% 할인해 준다. 2등급과 3등급은 각각 20%, 10%를 깎아 준다. 1000가구 규모 아파트를 시공하는 건설사가 1등급을 받으면 분양보증 수수료 약 5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
  • 이란 “러에 전쟁 전 드론 제공” 첫 인정

    이란 “러에 전쟁 전 드론 제공” 첫 인정

    이란이 전쟁 전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처음으로 러시아에 대한 드론 공급을 인정했다. 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호세인 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우리는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 수개월 전 한정된 수량의 드론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드론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러시아에 미사일을 제공했다는 의혹에는 “전적으로 거짓”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이란은 그동안 서방의 거듭된 무기 지원 의혹 제기에 공격용 드론을 비롯해 러시아에 어떤 무기도 제공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압둘라히안 장관은 “지난주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증거가 있다면 우리에게 제공하기로 했다”며 증거가 제시되면 이를 검토하겠다고 큰소리를 쳤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란이 자폭드론 샤헤드136, 공격용 드론 모하제르6 등 드론 2000여기를 러시아에 제공한 것으로 분석 중이다. 이 중 약 400개가 민간인 공격에 사용됐다고 추정한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은 이란 장성 3명과 무기회사에 대해 드론 제공 혐의로 제재를 가했다. 전세가 불리해지자 러시아가 중범죄자까지 징집 대상으로 확대했다. 러시아 의회는 최근 예비군 소집법을 개정해 중범죄로 유죄판결을 받고 출소한 남성도 징집할 수 있도록 했다고 BBC가 전했다. 아동 성범죄나 테러 범죄자는 제외했다. 러시아의 움직임은 청년이 대거 해외로 도피해 징집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9월 바그너 용병 그룹이 감형을 대가로 죄수 용병을 모집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조 바이든 미 정부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협상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도록 물밑에서 설득 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이날 전했다. WP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각국 지지가 후퇴하지 않도록 하려는 “계산된 압박”이라고 풀이했다.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서방 유권자들이 무엇보다 장기전 사태를 경계하는 만큼 최소한 평화적 해결 여지를 열어 둬야 한다는 전략적 차원의 종용으로 평가된다.
  • “신분 차 극복한 결혼에 살해 위협… 성적 자기결정권도 난민 인정 사유”[우리 삶을 바꾼 변론]

    “신분 차 극복한 결혼에 살해 위협… 성적 자기결정권도 난민 인정 사유”[우리 삶을 바꾼 변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했다는 이유로 명예살인의 위험에 놓인 가족들의 난민 신청을 받아 준 대법원의 첫 판결입니다. 성적 자기결정권과 결혼의 자유를 제약하는 것을 인간의 본질적 존엄성에 대한 중대한 침해로 보고 이것이 난민 인정 사유인 ‘박해’로 판단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대법원은 지난 7월 28일 신분이 낮은 남성과 결혼해 가문의 명예를 더럽혔다며 살해 위협을 받은 파키스탄 부부의 난민 신청을 ‘가족 간 사적인 분쟁’이 아닌 ‘사회적 박해’로 봐야 한다며 받아들였다. 결혼을 둘러싼 사회 규범을 어겼다는 이유로 명예살인 위험에 처한 사람을 난민으로 인정한 최초의 사례다. 그간 명예살인 사건에 관한 판결은 가족 구성원의 개인적인 분쟁으로 치부돼 왔다. 1심 재판부 역시 이 가족에게 닥친 명예살인의 위협에 대해 “특정하고 일부 과격한 가족 구성원의 일로 판단되며, 이 부부에게 특별히 사회적인 차별이나 박해가 가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와 대법원은 달리 판단했다. 실제 파키스탄에서 명예살인이 적잖게 벌어지고 있는 점, 해당 국가의 다른 도시로 가도 살해 위협을 피할 수 없는 점 등을 들어 단순히 가족 간 문제가 아니라 파키스탄 사회에 뿌리박힌 여성의 지위와 부조리한 결혼 관습 자체를 난민 인정 사유인 박해로 판단해 그간의 판례와 고정관념을 뒤집은 것이다. 공익법센터 ‘어필’에서 12년간 활동하며 지난 2년여간 이 소송을 이끌어 온 김종철(51) 변호사와 기자 출신으로 서울대 공익법률센터에서 함께 협업해 온 김인희(39) 변호사를 지난달 2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9층 회의실에서 만났다. 김종철 변호사는 현재 유엔의 난민협약과 난민법에 따라 난민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박해의 사유가 다섯 가지로 한정된다고 설명했다. ▲인종 ▲국적·민족 ▲정치적 견해 ▲종교 ▲특정 사회집단 구성원 신분 등이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발생한 난민을 대상으로 제정된 규범이다 보니 보호의 범위가 넓지 않았다. 김종철 변호사는 “성별이나 젠더 등은 대표적 차별 사유인데도 박해 범주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이 때문에 각국에서 특정 사회집단 구성원 신분을 조금 유연하게 해석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한 러시아 정부의 ‘강제 징집령’을 피해 한국에 밀입국했던 러시아인들도 난민 신청 의사를 밝혔다면 그대로 되돌려 보낼 것이 아니라 정치적·종교적 사유에 해당되는지 잘 따져 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난민 인정 사유로 보는 박해는 법률적으로 해석할 때 개념이 모호하다. 통상 중대한 인권침해를 박해로 보지만 이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나라마다 인정률이 다른데, 우리 법원은 매우 엄격하게 보고 있다는 게 법조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예컨대 몇 년 전 성소수자인 외국인이 “해당 국가로 돌아가면 박해를 받아 죽을 수 있다”며 난민으로 받아 달라고 호소했지만 대법원은 “성소수자인 사실을 드러내지 않으면 박해받지 않을 수 있다”며 기각했다는 것이다. 박해를 단순한 신체 훼손 등 물리적인 피해로만 한정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 파키스탄 부부의 판결에서 대법원은 반대로 ‘결혼 반대로 인한 살해 협박’을 성적인 자기결정권 침해이자 자유에 대한 압박으로 판단했다.김인희 변호사는 “대법 판결문을 보면 인간의 존엄성을 상세히 설명하며 본인이 자기 운명을 결정할 권리를 보유한다고 인정하는데 여기엔 성적 자기결정권, 특히 혼인의 자유와 혼인 상대방을 결정할 수 있는 자유가 포함돼 있다고 본 것”이라면서 “따라서 의사에 반하는 결혼을 강요하거나 스스로 선택한 혼인 상대방과 결혼할 수 없도록 강제하는 것, 강제로 이혼하도록 강요하는 것 모두 박해 사유이며, 특히 재판부가 성적 자기결정권도 중요한 인권으로 봤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두 변호사는 ‘대안적 국내 피신의 입증 책임이 출입국 당국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는 점도 유심히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철 변호사는 “쉽게 말하면 법무부가 ‘박해의 주체가 국가가 아니라 이번처럼 부부의 가족일 경우 해당 국가의 다른 도시로 이주하면 위협을 피할 수도 있으니 굳이 한국으로 올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는데, 재판부가 ‘난민 신청인들이 자신들의 국가로 돌아갔을 때 안전하다고 보는 도시까지 법무부가 특정해 입증하라’고 적시한 것”이라면서 “기존엔 출신국에 다른 대안적 피신 장소가 있으니 한국에서 난민으로 보호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는데, 이번 판결은 엄격한 조건(이주할 다른 안전 장소 특정)을 갖춘 경우에만 이를 인정한 예외적인 판결”이라고 말했다. 이번 판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박해의 주체가 정부가 아닌 가족과 같은 비국가 행위자일 경우 국적국(난민 신청인의 나라)이 난민 신청인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지 여부를 재판부가 살펴보고 기존과 달리 국적국의 효과적인 보호가 이뤄지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점이다. 김인희 변호사는 “1심 판결을 보면 파키스탄은 명예살인을 방지할 법도 있고, 처벌도 이뤄지는 등 노력이 이뤄지고 있으니 안전한 것 아니냐는 내용이 나온다”면서 “그런데 재미있게도 대법원에서는 ‘명예살인 근절 운동이 벌어지는 자체를, 실제 난민 신청인이 위험하다는 방증으로 봐야 한다’는 반대해석이 나왔다”고 말했다. 결국 국가가 효과적으로 보호해 줄 수 있는지, 비슷한 사례의 경우 어떤 일이 생겼는지 등을 재판부가 종합적으로 판단해 국적국의 보호 의지까지 고려했다는 것이다. 김종철 변호사는 “난민 신청인 부부가 파키스탄에서 경찰 신고도 하고 정부에 보호를 요청했지만 수사기관이 되레 가족 편에 서서 명예살인을 방관하는 태도로 나와 부부가 신고를 철회하는 등 실질적인 국가의 보호가 이뤄지기 어려운 점을 들어 재판부에 호소했던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은 서울대 공익법률센터가 협업해 로스쿨 학생 1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김인희 변호사는 “실제 변호사와 로스쿨 학생이 공익사건을 맡아 함께 증거와 자료를 수집하고 법리를 연구해 보며 실무를 익히고 있다”면서 “난민 사건이다 보니 파키스탄 현지 사정까지 파악해야 해 많은 학생이 통번역부터 해당 국가 명예살인 사례 수집까지 참여하며 열정을 기울였던 사건”이라고 말했다. 김종철 변호사는 “2년여 전 파키스탄 부부가 법무부에 난민 신청을 거부당하고 이의 신청도 기각돼 결국 마지막 보루로 어필을 찾아왔던 기억이 난다”면서 “지난 한 해 국내 난민으로 인정받은 이들이 71명이며, 난민인정률은 전 세계 최하위 수준이다. 이들 중 소송으로 난민 지위가 인정된 사람은 극소수다. 이런 가운데 이 부부가 한국에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돼 기쁘고, 처음 소송 상담을 하러 왔을 때 둘이었던 부부의 자녀가 승소 후 셋으로 늘어 더 축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 휴스턴 이번엔 실력으로 월드시리즈 ‘진짜’ 우승

    휴스턴 이번엔 실력으로 월드시리즈 ‘진짜’ 우승

    2017년 창단 후 첫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우승을 했지만 2년 뒤 ‘사인 훔치기’ 스캔들이 사실로 밝혀지며 수모를 겪었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이번엔 실력으로 정상을 밟았다. 휴스턴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2 MLB WS 6차전에서 요르단 알바레스의 역전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4-1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4승2패의 휴스턴은 2017년 이후 5년 만에 팀 통산 두 번째 WS 우승 반지를 맞추게 됐다.휴스턴은 지난 5년 동안 ‘사인 훔치기’에 힘입어 우승했다는 비판과 조롱에 시달려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런 논란 없이 실력으로 정상에 올라 당시의 오명을 씻어 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로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한 휴스턴은 시애틀 매리너스를 3연승으로 제압한 뒤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영원한 우승 후보 뉴욕 양키스를 꺾고 WS에 올라왔다. WS에서 휴스턴은 3차전까지 1승2패로 끌려갔지만 4~6차전을 내리 승리하면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008년 이후 14년 만에 통산 세 번째 WS 정상에 도전했던 필라델피아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휴스턴이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앞선 가운데 열린 6차전에선 5회까지 양 팀 무득점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6회초 필라델피아가 카일 슈워버의 솔로 홈런으로 1-0 앞서갔지만 휴스턴은 6회말 곧바로 4득점을 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필라델피아는 5회까지 무실점 호투한 잭 휠러가 6회 1사 1, 3루로 몰리자 좌타자 알바레스에 대응해 좌완 파이어볼러 호세 알바라도를 투입했다. 그러나 이게 패착이 됐다. 알바레스는 알바라도의 시속 98.9마일(약 159㎞) 낮은 싱커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결승 스리런포를 날렸다. 3-1 리드를 잡은 휴스턴은 앨릭스 브레그먼의 볼넷과 상대 투수의 폭투로 재차 2사 2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휴스턴은 이어 헥터 네리스, 브라이언 아브레우, 라이언 프레슬리가 차례로 등판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고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스캔들 이후 “이제 사인 훔치기는 없다”는 일성과 함께 휴스턴 사령탑에 오른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무관의 한’을 풀었다. 25년 동안 빅리그 감독으로 통산 2093승을 거두며 ‘명장’ 반열에 올랐지만 유독 WS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통산 2000승을 넘긴 12명의 감독 중 유일하게 우승 반지가 없었던 베이커 감독은 만 73세에 첫 우승을 맛봤다. WS 최우수선수(MVP)는 신인 헤레미 페냐가 차지했다.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페냐는 WS 6경기에서 타율 0.400(25타수 10안타)을 기록해 신인 야수 최초로 MVP를 수상했다.
  • 6.25 최대격전지 후크전투 참전용사들 한국 찾는다

    6.25 최대격전지 후크전투 참전용사들 한국 찾는다

    6·25전쟁의 격전지였던 ‘후크 전투’에서 싸운 미국·캐나다·튀르키예 참전용사와 ‘지평리 전투’를 지휘한 프랑스군 장군의 유족 등이 한국을 찾는다. 국가보훈처는 15개국 유엔 참전용사와 가족 등 114명을 한국에 초청하는 행사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유엔 참전용사 27명과 전후 판문점에 근무한 스위스 중립국감독위원회 근무자 3명, 이들의 가족 84명이 한국을 찾는다. 이번에 방한하는 참전용사 중 클로드 프티(87·캐나다), 로널드 멍크하우스(91·호주), 탈리프 이이트(91·튀르키예)는 6·25전쟁 격전지로 꼽히는 후크 고지(경기 연천군 장남면 판부리) 전투에서 활약했다. 참전용사 가족 중에는 지평리 전투의 영웅 랄프 몽클라르 장군의 아들 롤랑 몽클라르와 부인이 있다. 몽클라르 장군은 6·25전쟁에 파병한 프랑스군 대대를 이끌기 위해 스스로 중장에서 중령으로 계급을 내려 참전한 것으로 유명하다.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묻힌 오빠를 보기 위해 처음 방한하는 유가족도 있다. 네덜란드 참전용사인 헨드릭 라드스타트의 여동생 요아나 라드스타트(88)는 “정복을 잘 차려입고 미소를 짓고 손을 흔들며 떠나던 오빠의 모습을 항상 기억하고 있다. 오빠를 만나러 한국에 방문해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참전용사와 가족들은 7일 입국해 이튿날 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하고 전쟁기념관 헌화, 부산 유엔평화기념관 방문, 유엔참전용사 추모음악회 관람,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11일) 행사 등의 일정에 참석한 뒤 12일 출국한다. 보훈처에 따르면 1975년 시작된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사업으로 지금까지 22개국 참전용사와 가족 총 3만 3604명이 한국을 찾았다.
  • “역대 최고 몸매” 걸그룹 멤버, 삼계탕집 알바 근황

    “역대 최고 몸매” 걸그룹 멤버, 삼계탕집 알바 근황

    걸그룹 H.U.B 출신 루이가 할머니를 모시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고백했다. 4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역대 걸그룹 최고 몸매, 아육대 육상 레전드. 갑자기 사라진 후 3년 만의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루이는 2017년 2월 H.U.B로 데뷔했고, 2017년과 2018년 MBC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속 육상 부문에서 우승을 하며 이름을 알렸다. 루이는 “1차, 2차(예선, 결승)가 있었다. 근데 제가 1차에서 너무 빨리 뛰어서 거기 있던 분들이 ‘1등 축하해요’ 했다. 1등이 아직 결정되지도 않았는데”라고 당시를 떠올리며 웃었다. 하지만 팀은 2019년 해체됐다. 루이는 활동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는 ‘싸 보인다’라는 등의 악플들이 있었다며 ”하지만 난 건강미라고 생각하며 계속 노력했다. 무관심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루이는 ”몸매가 화제가 되면서 SNS 팔로우도 늘고 인기가 생겼다. 이 관심을 이어가야 하는데 계속 끊겼다. 그게 저도 너무 답답했다”고 토로했다.팀 해체 뒤 일본으로 돌아갔다는 그는 “일본에 있는 한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부모님과 할머니를 돌봐 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루이는 “삼계탕 전문점에서 일한다. 일본은 시급이 1만원 정도인데 그곳에서 1만 3000원을 준다”며 “편의점에서도 일했다”고 밝혔다. 이어 루이는 “원래 나는 줄곧 그렇게 살았다. 아빠가 중학교 때 돌아가신 뒤 어머니가 혼자 키워주셨다. 새벽, 낮 할 것 없이 아르바이트를 했다. 한국 오기 전에 16∼18시간을 일했다. 그건 별로 힘들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루이는 “한국에서도 아르바이트를 했다. 음악방송이 끝나면 또 일하러 가고, 그러고 연습실에도 가야 하니까 내 시간이 없었다”며 “그때가 그립다. 고시원 시절이었어도 그때가 그립다. 무대 화장을 그대로 하고 커피 만들고 그랬다. 알아보시는 분들이 계시더라. 하지만 힘들었어도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아이돌을 다시 하고 싶다”고 했다. 끝으로 루이는 “필라테스 자격증, 한국어 능력 시험 1급을 취득하며 활동 재개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소속사를 찾고 있다는 그는 “앞으로도 연예계 길을 걷고 싶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용병 3명 사형 선고’ 친러 판사, 총격 중태 “암살 시도” 추정

    ‘용병 3명 사형 선고’ 친러 판사, 총격 중태 “암살 시도” 추정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우다 붙잡힌 외국인 용병 3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던 친러시아 판사가 암살 시도로 추정되는 총격을 받아 중태에 빠졌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수반 데니스 푸실린은 이날 “지난 4일 밤 북동쪽 브흘레히르스크에서 알렉산드르 니쿨린 판사가 총상을 입었다. 니쿨린은 나치 전범들에게 사형을 선고한 바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정권은 계속해서 비열한 테러 수법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측은 지난 2월 24일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고자 우크라이나인을 나치 전범으로 묘사하고 있다.푸실린은 또 의사들의 말을 인용해 “니쿨린의 상태가 심각하긴 하지만 현재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도네츠크인민공화국 법원 주임 판사인 니쿨린은 지난 6월 우크라이나군과 함께 싸우다 붙잡힌 외국인 용병들인 영국인 에이든 에슬린(28)과 숀 핀너(48), 모로코인 사아우둔 브라힘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은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세운 자칭 독립국으로, 이곳 법원은 국제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영국 등 서방은 사형 판결에 대해 전쟁 포로 보호 국제법 위반이라며 비난했다. 이후 세 용병은 한때 처형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 중재로 이뤄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포로 교환 당시 함께 석방됐다.한편 니쿨린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들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니쿨린 외에도 최근 몇 달 사이 친러시아 인사들이 암살 시도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 등에 연루돼 죽거나 다쳤다. 지난 8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신적 스승’으로 불려온 러시아 정치 철학자 알렉산드르 두긴(60)의 딸이 자동차 폭발 사고로 사망했다. 일각에선 두긴을 노린 범행으로 추정했다. 지난 9월과 10월에는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 자포리자주에서 친러시아 정부 인사와 방송국 직원 등이 공격으로 부상을 입었다. 이에 대해 자포리자의 친러 행정부 관리인 블라디미르 로고프는 당시 공격을 테러로 규정하기도 했다.
  • “병사들 후퇴·탈영하면 사살” 푸틴, ‘독전대’ 카드 활용 시작 [STOP 푸틴]

    “병사들 후퇴·탈영하면 사살” 푸틴, ‘독전대’ 카드 활용 시작 [STOP 푸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수세에 몰린 자국 병사들의 후퇴나 탈영을 막고자 ‘독전대’ 카드를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서방 보고가 나왔다. 러시아군 독전대는 우크라이나군이 영토 수복 작전을 본격화한 지난 9월 초부터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독전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등장한 악명 높은 소련군 부대다.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병사들이 독일군에 맞서 죽을 때까지 싸우도록 후퇴하거나 도망가는 아군을 무참히 사살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당시 독전대에 의해 희생된 소련군 병사는 15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4일(현지시간) 영국 국방부가 이날 발표한 전황 분석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독전대를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군 지휘부는 전장에서 공세를 강요하고자 자국 병사들을 총으로 위협하는 독전대를 실전에 배치했을 가능성이 크다.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군 장교들이 이번 전쟁에서 병사들이 진지를 사수할 수 있도록 탈영병을 즉결 처분할 수 있게 해달라고 상부에 요청했다고 한다. 후퇴하거나 탈영하는 병사들을 쏘는 러시아군 전술은 군의 사기와 질이 떨어지고 해이해졌다는 점을 증명한다”고 분석했다. 러시아군은 중범죄자들도 전쟁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형을 마쳤거나 감형돼 석방된 이들이 대상이다.푸틴 대통령은 지난 4일 살인·강도·절도·마약 밀매 등 중범죄로 형이 확정된 전과자들을 추가 징집할 수 있도록 한 법령에 서명했다. 단, 아동 성범죄·반역죄·간첩죄·테러 혐의자를 비롯해, 공무원 암살과 항공기 납치, 핵물질 및 방사능 물질 불법취급 혐의로 형이 확정된 범죄자들은 동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심각한 병력 부족 현상을 겪어온 러시아는 그동안 민간 용병기업 와그너 그룹을 통해 교도소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잔여 형량 사면 등의 조건을 제시하며 군 입대자를 모집해왔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1일 부분 동원령에 따른 예비군 30만 명에 대한 징집 목표를 달성했다며 동원 종료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더 이상의 추가 동원은 없으며 향후에는 지원자들과 계약제 군인들로만 충원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하지만 곧바로 12만 명 소집을 목표로 한 정규군 가을 정례 징병에 착수한 데 이어 범죄자까지 추가 징병할 수 있도록 법령을 정비했다.
  • “국민들이 죽어간다”…다시 촛불 든 시민들[포착]

    “국민들이 죽어간다”…다시 촛불 든 시민들[포착]

    이태원 압사 참사로부터 일주일이 지난 5일 서울 도심에서 시민들이 다시 촛불을 들었다. 국가애도기간 마지막인 이날 오후 5시부터 시청역 7번 출구 앞부터 숭례문 로터리 앞 도로는 2만명이 넘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추운 날씨에도 세종대로 숭례문교차로~시청교차로 방향 2개 차로를 제외한 전 차로가 통제에 들어갈 만큼 인파가 늘어났다. 오후 7시30분 기준 주최측 추산 6만명이 참석했다. 촛불행동 측은 시청역 앞에 천막 부스를 차리고 오가는 참석자들에게 검은색 근조 리본과 종이컵을 씌운 양초, “퇴진이 평화다” “국민들이 죽어간다” 등의 메시지가 적힌 손팻말을 나눠줬다. 무료로 LED 양초를 나눠주는 참가자들도 보였다. 천막 부스 한편에는 흰 포스트잇에 추모 메시지를 적어 붙이도록 패널도 마련됐다. 남녀노소 참가자들이 모였다. 추모 집회는 원불교, 불교, 가톨릭, 개신교 등 4대 종단의 종교의식으로 시작됐다. 지난달 29일 참사 당시 현장에서 구조를 도왔다는 김운기씨가 무대에 올라 “시민들은 무질서하지 않았다”며 “다같이 한명이라도 살리려고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하고 사람들을 큰 길로 옮기고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왔다”고 강조했다.세월호 참사로 숨진 단원고 2학년 고(故) 장준형 군의 아버지 장훈 4.16안전사회연구소 소장은 “이번 참사의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 여러분 탓이 아니다. 자책하지 마시라”며 “절대 놀러가서 죽은 게 아니다. 놀면서 국민을 지키지 않은 자들의 잘못 때문에 죽은 것”이라며 울먹였다. 장 소장은 “왜 또다시 이런 참사 발생한 걸까. 단언하건대 책임자 처벌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애도는 책임자들이 책임지고, 처벌받을 사람이 처벌받은 다음에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집회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가 진행됐지만 정부를 향한 격한 비판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촛불과 손팻말을 들어올리며 “윤석열은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편 보수 성향 단체인 신자유연대는 오후 4시부터 삼각지역 인근에서 ‘맞불’ 성격의 촛불행진 규탄 집회를 열었다. 주최측 추산 10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임산부 유산시킨 러軍 천인공노 성범죄…병사들 신원 공개 [우크라 전쟁]

    임산부 유산시킨 러軍 천인공노 성범죄…병사들 신원 공개 [우크라 전쟁]

    우크라이나 사법당국이 전쟁 성범죄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 군인 2명을 지명 수배했다.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실은 지난 3월 키이우 외곽에서 임산부를 집단 성폭행하고 고문한 혐의로 러시아 90탱크사단 소속 병사 2명을 기소하고 수배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실에 따르면 이들은 3월 8일부터 31일까지 키이우 동부 브로바리시 벨리카 디메르카 마을을 장악한 채 온갖 전쟁 범죄를 일삼았다. 각각 리나트 카키미야노프(22), 아르슬란 살리호프(21)로 알려진 이들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또 다른 동료 병사와 함께 임산부의 인권까지 유린했다. 사건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 병사들은 3월 21일 해당 마을의 임산부 한 명을 폭행하고 집단 성폭행했다. 살리호프는 밖에서 망을 봤고, 나머지 두 명은 임산부를 마구잡이로 폭행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 현지언론은 임산부가 임신 3개월째라며 강간하지 말아 달라고 애원했으나, 러시아 병사들은 임산부가 의식을 잃을 때까지 폭행한 후 잔인한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전했다. 이들의 범행으로 임산부는 결국 유산했다. 문제의 병사들은 우크라이나 주민의 손과 발을 묶고 지하실에 가둔 채 고문하기도 한 거로 드러났다. 우크라이나 사법당국은 카키미야노프와 살리호프를 임산부 강간 및 민간인 고문 혐의로 기소하고 지명 수배했다. 아직 이들의 소재는 파악되지 않았다. ● 우크라 저항 의지 꺾으려…성범죄 무기 삼는 러시아이 같은 러시아군의 범죄 사실은 우크라이나 사법당국의 실태 조사에서 드러났다. 2일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사법당국은 지난달 초 러시아군으로부터 탈환한 헤르손주 일대 마을에도 검사와 경찰 수사관 각 1명씩을 파견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조사관들은 불과 2주 사이 6건의 러시아군 성범죄를 확인했다. CNN은 드러나지 않은 경우를 고려하면 실제 피해는 이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피해자 일부는 러시아군 병사들에 대한 분노를 토로했다. 헤르손 주민 여성 타티아나(56)는 올해 8월 26일 가까운 친지의 집에 머물던 중 갑작스레 침입해 온 러시아군 병사에게 성폭행당했다고 털어놨다. 타티아나는 “병사 한 명이 주변을 살피는 동안 다른 한 명이 성폭행을 저질렀다”면서, 나이가 많다는 점 등을 언급하며 멈추라고 호소했으나 전혀 통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습니다. 그 충격으로 외부 출입을 못 하던 그는 용기를 내 러시아군 지휘관을 찾아갔고 처벌 의향을 묻는 말에 “그들 모두가 총살되길 원한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다만 실제로 가해자들에게 합당한 처벌이 내려졌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앞서 유엔 조사관들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성폭행을 저지른 사례가 확인된 것만 100건이 넘는다고 밝혔다. 유엔이 확인한 피해자들의 연령은 4∼82세로 다양했고, 일부 남성과 소년도 포함돼 있었다. 피해 여성 일부는 러시아군이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유엔 조사관들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인의 저항 의지를 꺾으려고 성범죄를 일종의 ‘전쟁무기’이자 의도적 ‘군사전략’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올해 9월까지 형사소송이 개시된 러시아군 성범죄 사건이 43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 “친엄마? 계모로 의심할 정도” 女가수의 어린시절 고백

    “친엄마? 계모로 의심할 정도” 女가수의 어린시절 고백

    가수 유지나가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5일 배우 겸 무속인 정호근의 유튜브 채널 ‘정호근의 심야신당’에 출연한 가수 유지나는 “어렸을 때 정말 고생이 많았다. 엄마가 새엄마가 아니었나 할 정도였다”며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유지나는 “오빠가 다섯 있고 딸이 나 하나였는데 뭐든지 내가 해야 했다”며 “엄마가 밭에 일하러 가시면 돌아오셔야 밥을 하지 않냐. 아침이면 엄마가 깨워서 같이 밥을 차렸다”고 말했다. 이어 “도토리도 떨어진다 하면 한 단지를 다 채웠다. 그게 초등학교 때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호근은 “유지나씨는 여장부 노릇을 해야하는 여자다. 어린 시절이 녹록치 않았다”라며 위로를 전했다. 한편 유지나는 1998년 ‘저 하늘 별을 찾아’로 데뷔했다. 2016년 故송해와 함께 ‘아버지와 딸’을 발매하기도 했다.
  • [포착] #나홀로 #공격 #성공…우크라 군인 1명이 러軍 탱크 박살(영상)

    [포착] #나홀로 #공격 #성공…우크라 군인 1명이 러軍 탱크 박살(영상)

    우크라이나 낙하산병이 홀로 적진에 투입해 근접 공격을 펼쳐 러시아군의 탱크를 부수는 모습이 공개됐다. 뉴스위크 등 외신의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무기 관련 소식을 전하는 우크라이나 무기 추적(Ukraine Weapons Tracker) 트위터 계정에는 홀로 러시아군 탱크로 접근하는 우크라이나 군인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는 러시아군의 탱크가 비포장도로를 이동하는 동안, 뒤쪽에서 진입한 뒤 매복해 있던 우크라이나 군인 한 명이 엄폐물에서 뛰어 나와 적군 탱크를 향해 공격을 가했다.우크라이나 군인이 발사한 미사일은 궤도를 가로질러 탱크와 충돌했고, 곧바로 화염과 흰 연기가 쏟아졌다. 러시아군 탱크는 공격 이후에도 천천히 이동하는 것으로 보아 완전히 부서지지는 않았지만, 크게 손상을 입은 모습이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탱크 내부에 있던 탄약에도 불이 붙으면서 대규모 폭발이 시작됐다. 단 한 명의 병사가 적군의 탱크로 접근해 용감하게 근접 공격을 펼친 것에 대해 찬사가 쏟아졌다.해당 영상은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이 촬영했으며, 이를 최초로 공개한 우크라이나 공수부대 제95 공수여단 측은 “매일 우리 군의 모든 군인들이 목숨을 걸고 영웅심을 보여주며, 러시아 침략자로부터 우리 땅을 한 걸음씩 해방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육군 참모총장은 개전일인 2월 24일부터 11월 4일까지 사망한 러시아 군인의 수가 7만 4840명이라고 밝혔다. 또 탱크 2750대, 장갑자 5580대, 다연장 로켓 시스템 391문 등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크름반도 공격에 대한 반격...러軍, 수도 키이우 포함 전역 재공습 한편, 러시아는 지난 1일 미사일 공습을 재개하며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포에 몰아넣었다. 키이우 당국은 텔레그램을 통해 공습경보가 발령됐음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대피소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전날 도시 80%에서 물 공급이 끊어지고, 35만 가구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던 키이우는 하루 만에 모든 물과 전력 공급을 정상화했으나 이날 또다시 공습의 위협에 직면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소치에서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과 3자 정상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공습을 재개한 것은 크림반도가 공격받은 데 대한 대응 차원이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가 남부 헤르손 점령지의 민간인 대피령을 드니프로강 동안까지 확대했다고 보도했다.
  • 獨 총리 12시간 ‘초미니 방중’..“러 핵사용 반대 끌어냈지만 한계도 노출”

    獨 총리 12시간 ‘초미니 방중’..“러 핵사용 반대 끌어냈지만 한계도 노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서구세계의 우려에도 4일 중국을 방문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을 반대한다”는 발언을 끌어내는 등 나름의 성과를 냈지만 뚜렷한 한계도 노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전날 베이징 공항에 도착해 코로나19 검사를 마치고 12시간짜리 ‘초미니 방중’을 개시했다. 짧은 시간 머물다 떠나긴 했지만 시진핑 3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서방 지도자다. 미국과 유럽 주요국이 시 주석의 장기집권과 그의 권위주의 통치를 문제삼는 가운데 숄츠 총리가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중국을 찾자 독일 내부에서는 물론 미국과 프랑스 등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시 주석은 숄츠 총리와의 회담에서 “국제사회는 핵무기를 사용하거나 사용하겠다고 위협하는 데 반대해야 한다”며 “아시아와 유럽에서 핵 위기가 출현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숄츠 총리도 시 주석과 리커창 총리와의 연쇄 회담 이후 성명에서 “두 나라는 러시아의 핵 위협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데 의견이 같다”며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은 전 세계 각국의 ‘레드라인’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여기에 숄츠 총리는 다른 국가에는 시장 개방을 요구하면서 스스로는 걸어 잠그는 중국의 이중적 현실을 지적하며 “경제 관계에 있어 (서구세계와) 눈높이를 맞추라”고 요구했다. 대만에 대한 현상변경 시도도 경고했다. 신장위구르자치구에 대한 가혹한 인권탄압까지 거론했다. 이에 대해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SZ)은 “숄츠 총리가 해야 할 말을 했다. 그렇다고 그의 중국 방문이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숄츠 총리가 폭스바겐과 지멘스 등 12개 독일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대동했기 때문이다. 대만·신장 관련 발언은 이번 방중을 정당화하려는 명분일 뿐 실제 목적은 ‘세일즈 외교’에 있었다는 것이다.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도 “중국 정부가 본토 외국인에 (독일산) 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허용하도록 한 것은 잘한 일이지만 (숄츠 총리가 시 주석 등에 거론한) 대만 문제나 신장자치구, 기후변화, 무역 등은 이번 방문으로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고 분석했다. FAZ는 “결정적인 것은 유럽 지도부가 전략적으로 미국과 중국 사이 어느 지점에 서 있어야 하는가에 있다”며 “러시아에 대해 독일은 (지나친 에너지 의존으로) 잘못된 선택을 했다. 이런 잘못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은 숄츠 독일 총리의 방중 선물로 유럽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의 여객기 140대를 구매했다. 5일 계면신문 등에 따르면 중국 민항기 구매를 주관하는 중국항공기재그룹(CASC)은 전날 웨이신 계정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번 계약이 슐츠 총리의 방중 기간 이뤄졌다는 점을 부각했다. 중국이 구매 계약한 여객기는 A320 132대와 A350 8대로, 계약액은 170억 달러(약 24조550억원)다.
  • “한 언어가 사라지는 것은 인류의 소중한 자산이 없어지는 것”

    “한 언어가 사라지는 것은 인류의 소중한 자산이 없어지는 것”

    “유네스코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현재 7000여 언어가 21세기 말에 이르러 그 절반이, 최악의 경우는 90%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합니다. 한국어와 지리적으로 그리고 계통적으로 이웃하고 있는 만주어도 당장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권재일 서울대 명예교수는 지난 3~4일 ‘토착어의 지속가능한 발전: 토착어로 문학하기와 세계 사전에 나타난 지역어’를 주제로 한 유네스코·겨레말큰사전 국제학술포럼 기조강연에서 “한 언어가 사라진다는 것은 그 언어에 반영된 문화와 정신까지 사라져 인류의 소중한 자산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 교수는 사라져 가는 언어를 보존해야 하는 이유로 두 가지를 들었다. 하나는 문화인류학적 이유다. 언어 속에는 그 언어를 사용하는 민족이 쌓은 자연과 사회 환경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는데, 언어의 보존은 인류의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권 교수는 “북아메리카의 미크맥어는 가을에 부는 바람 소리에 따라 나무에 다양한 이름을 붙인다. 어떤 나무가 70년 전과 다른 이름이 지금 붙여져 있다면 이 나무 이름의 변화를 통해 그 기간에 나타난 자연 변화를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하나는 언어학적 이유다. 권 교수는 “사라져 가는 언어를 보존함으로써 개별 언어가 지닌 다양한 어휘와 문법을 보존할 수 있다”며 “만주·퉁구스어파의 솔론어에는 순록을 나타내는 명칭이 암수, 털의 색과 무늬, 나이 등에 따라 명칭이 30가지로 정교하게 분화돼 있고, 잠비아에서 사용하는 벰바어는 과거 시제를 네 단계로 분화한다. 이 언어들이 사라진다면 이러한 어휘와 문법의 다양성과 섬세함을 동시에 잃고 만다”고 밝혔다. 권 교수는 사라져 가는 토착어를 보존하는 방법은 두 가지라고 했다. 첫째는 이들 언어를 되살려 직접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고, 둘째는 문서나 음성, 영상으로 기록해 남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사전 편찬은 지속가능하고 핵심적인 방법이라고 밝혔다. 권 교수는 “그러나 사전 편찬은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다. 국가기관이나 학술단체의 재정과 행정 지원 아래 언어학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더해져야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권 교수는 “세계화와 정보화에 힘입어 영어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언어 다양성이 빠르게 사라져 가고 있다. 이미 많은 나라에서 영어 공용어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형식적으로는 토착어가 공용어 위치를 차지하고 있더라도 기술이나 학문 분야에서는 영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술과 학문의 종속 현상이 일어나고, 민족 고유문화는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 방언과 사전’을 주제로 발표한 강영봉 제주어연구소장은 “작업 중인 제주 방언사전은 ‘토박이 의식이 반영된 뜻풀이’, ‘인접 학문의 성과 반영’, ‘부분 명칭’, ‘제주 방언의 특징이 드러나는 항목’, ‘조어법 문제’ 등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것에 대한 논의가 ‘친절한 사전’에 가까이 가는 길이고, 방언사전이 국어사전에 기여해야 하는 역할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강 소장은 ‘토박이 의식이 반영된 뜻풀이’란 “제주도의 자연 환경, 인문 환경, 역사, 민속 등의 내용이 포함될 때 방언에 맞는 뜻풀이가 된다는 의미”라고 했다. 그는 “사물의 부분 명칭은 조사가 시급한 영역이다. 간혹 국어사전이나 민속사전에서도 다루어지고 있으나 방언사전에서도 반드시 다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잠녀(해녀)들이 물질할 때 입었던 ‘물소중의’는 메친, 허리, 처지, 밋, 굴, 달마기, 쾌, 곰 등으로 구성되는데, 방언사전에서는 이것 모두를 표제어로 제시하고 끝에 ‘→물소중의’라고 표시해 ‘물소중의’를 찾아가도록 한다고 했다.안상혁 몽골국제대 교수는 만주 북부의 헤이룽강 유역에 사는 다우르족의 ‘다우르어 사용 전망과 표준화된 사전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다우르어는 알타이어족의 몽골어파에 속하는데 사라질 위기에 놓인 토착어 중 하나다. 안 교수는 다우르어가 “주어+목적어+동사 어순을 가지고 있다. 겹자음도 있고, 문법 기능은 주로 접미사로 이뤄지며, 모음조화, 구개음화 현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안 교수는 “다우르어 입말이 활력성을 가져도 그들의 풍부한 언어와 문화 유산을 기록하고 보존하고 전승하는 글말이 함께 상용되는 방법을 모색하지 않으면 머지않아 절멸 위기의 언어에서 심각한 절명 위기 언어로 분류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다우르 민족의 언어와 문화는 인류의 귀중한 문화 유산이다. 다우르어는 중국과 러시아, 중앙아시아 대륙에 흩어져 있는 몽골어파 언어들 가운데 중세 몽골어의 흔적을 가장 많이 간직한 언어”라며 “여러 정치·사회·문화적인 환경의 변화 속에서 사용이 점점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현행 이중 언어 대조 사전이나 어휘집 수준의 사전류를 넘어 표제어와 뜻풀이가 모두 다우르어로 구성된 ‘표준 다우르어 사전’의 편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겨레말큰사전’은 남북 언어문화 통합을 위해 남북 국어학자들이 만들고 있는 국어대사전이다. ‘겨레말큰사전 편찬과 지역어’를 주제로 발표한 김강출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 편찬부실장은 “겨레말큰사전은 사전 편찬에서 제기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남과 북이 공동으로 합의·해결한 통일 지향적인 사전으로, 정보화 시대의 요구에 맞게 전자사전을 동시에 발행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언어 정보를 주는 현대 사전을 지향하고 있다”며 “남과 북의 편찬위원과 실무진은 남북의 언어문화 통합뿐만 아니라 절멸 위기에 놓은 우리 겨레의 지역어 보존을 위해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과 북의 지역어를 꼼꼼히 조사 채집해 국어사전에 싣는 것은 절멸 위기에 놓인 지역어 보존을 위해 매우 바람직한 방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편찬부실장은 “지역어 보존과 계승을 위해서는 남과 북의 국어학자, 방언학자뿐만 아니라 민속학자, 사전 편찬자들이 함께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구술 자료를 전자사전에 탑재해 국어사전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 해당 지역어의 발음, 해당 용례의 음원, 관련 동영상을 탑재해야 한다”고 밝혔다.
  • “딸 사망 후 집안 풍비박산”…가정사 고백한 연예인

    “딸 사망 후 집안 풍비박산”…가정사 고백한 연예인

    코미디언 배영만이 딸을 먼저 떠나보낸 후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배영만은 4일 KBS1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이날 그는 “23년 전 셋째 딸을 잃었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배영만은 “아침 행사를 하러갔는데 오후에 전화가 왔다. ‘딸이 죽었다’는 이야기였다”며 “병원에 전속력으로 달려갔다. 살려달라고 기도하면서 갔는데 도착해보니 아내는 쓰러져 있고 딸 아이는 (병원을) 세 군데 돌다가 죽어서 왔더라”라고 말했다. 배영만은 “이후 집안이 풍비박산 났다. 밥도 못 먹고 잠도 제대로 못 잤다. 죄책감 때문에 우울증을 알았다”면서 “그나마 조금 좋아졌는데, 코로나19 때문에 3년 동안 일이 없어서 우울증이 재발했다”고 전했다. 그는 “요즘에는 코로나19가 풀리면서 행사가 하나둘씩 생겨 우울증이 나아지고 있다”며 “일이 있으면 우울증이 없어지고, 일이 없으면 우울증이 재발하는데, 평생 가져가야 하는 병인지 완전히 고칠 방법은 없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에 김병후 정신과전문의는 “결국 우울함에 걸리는 건 ‘내가 어떻게 나를 판단하는가’에 달렸다. ‘일이 없는 나는 가치가 없다’는 생각은 잘못됐다”라고 조언했다.
  • 9년간 미성년자 약 100명 성폭행한 희대의 강간범…충격 근황 공개

    9년간 미성년자 약 100명 성폭행한 희대의 강간범…충격 근황 공개

    약 10년 간 90여 명의 미성년 소녀를 성폭행한 희대의 강간범이 충격적인 모습으로 법정에 나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최대 일간지인 소위탄 등 현지 언론의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현지 법원에서는 연쇄 강간 혐의를 받는 32세 남성 파카티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이 남성은 2012년 6월부터 2021년 2월까지 12~20세 여성 93명을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초 사건은 10년 전인 2012년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12세 소녀를 강간한 후, 3개월 후에는 이웃 도시로 건너가 또 다른 미성년자에게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 2015년에는 한 도시에서 15세 소녀를 성폭행했는데, 당시 9세 소년에게 성폭행 장면을 강제로 지켜보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 소녀와 소년이 가족관계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2016년에는 또 다른 도시에서 15세 소녀 2명을 성폭행한 뒤, 14세 소년에게 또 다시 성폭행을 강요하기도 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파카티는 불특정 피해자를 골라 몰래 집으로 들어간 뒤, 자신의 뜻대로 따르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것이라며 흉기로 위협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극악무도한 범행은 지난해 3월에서야 끝이 났다. 당시 이 남성은 자신을 체포하러 온 경찰을 피해 도주하던 중 오른쪽 다리에 총을 맞았다. 그는 총상의 영향으로 오른쪽 다리의 무릎 아래를 절단한 채 목발에 의지하며 법원에 들어섰다.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으며, 좀처럼 고개를 들지 않았다. 현지 검찰은 이 남성이 약 10년 동안 최소 93명의 미성년자를 성폭행했을 뿐 아니라 납치와 강도, 절도, 무허가 총기 소지 등의 범법 행위로 총 203개의 혐의를 적용했다. 그러나 사건을 조사하던 중 55개 혐의가 취하됐고, 총 148개 혐의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 이번 재판에서 파카티는 자신에게 적용된 148개의 혐의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 남성은 현지 교도소 병원에 수감돼 있으며, 오는 8일 최종 재판을 앞두고 있다. 현지 언론은 그가 종신형을 선고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쌍둥이 엄마 이영애입니다”…러 희생자父에 전달된 성금과 편지

    “쌍둥이 엄마 이영애입니다”…러 희생자父에 전달된 성금과 편지

    배우 이영애가 이태원 참사로 외동딸을 잃은 고려인 3세 가족을 위해 성금 1000만원과 위로가 담긴 편지를 전했다. 앞서 이태원 참사로 숨진 러시아인 박모(25)씨의 아버지는 지난 2일 언론 등을 통해 시신 운구 비용 약 5000달러(약 709만원)를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박씨의 사연에 배우 이영애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손을 내밀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금과 여러 단체들의 후원 등을 통해 딸의 시신은 오늘 고향인 러시아로 송환된다. 박씨는 “계좌에 1000원부터 50만원까지의 돈이 들어왔다. 금액에 상관없이 대한민국 국민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면서 “국민들에게 마음의 빚을 졌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내민 한국 국민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지원 행렬에 배우 이영애도 동참했다. 이영애는 한국장애인복지재단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고인과 가족을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애씨는 한국장애인복지재단 문화예술분야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국장애인복지재단 측은 지난 3일 인천 연수구 함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 추도식이 끝난 뒤 이영애의 성금과 편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영애는 편지에서 “저는 쌍둥이를 둔 엄마 이영애”라며 “지금 겪고 있는 아버님의 고통을 무슨 말로 위로할 수 있겠나. 수천만의 언어가 있다고 해도 아버님의 슬픔을 함께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저 또한 슬픔으로 가슴이 먹먹하고 답답하여 몸과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고 있다”면서 “아버님 그래도 힘내셔야 한다. 더욱 강건해야 한다. 그래야 하늘에 있는 딸이 아버님을 지켜보며 웃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끝으로 이태원 핼러윈 행사의 사고로 희생당한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조의를 표하며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지 못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가슴 속 깊이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고인의 시신은 오는 4일 강원 동해시 동해항에서 출발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행 페리선을 통해 러시아 항구 도시 나홋카로 운구될 예정이다.
  • 러시아군, 우크라 최전선 인근 마을 35여 곳 공격

    러시아군, 우크라 최전선 인근 마을 35여 곳 공격

    러시아군이 지난 하루 동안 우크라이나 영토에 미사일 3발을 발사하고 공습을 16차례 시도했으며 포격 40회 이상을 가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3일 밤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크라이나 최전선 인근 마을 35곳 이상이 러시아군 공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민간인 지역을 향해 미사일과 포격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남부 지역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는 에너지 기반 시설 등이 큰 피해를 입었다.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인 크리비리흐가 있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지역의 주도 드니프로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더티밤 생산시설로 지목한 3곳 중 한 곳인 우크라이나 항공우주기업 피브덴마시 조립공장이 있다. 더티밤은 재래식 폭탄에 핵 물질을 조합한 폭탄으로, 핵폭탄에 비해 위력은 약하지만 광범위한 방사능 오염을 일으킬 수 있는 비인도적 무기다. 동부 도네츠크와 하르키우주는 러시아군 포격에 각각 민간인 4명과 1명이 사망했다.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주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산업 중심지인 돈바스 지역에 있는 바흐무트에서 민간인 3명, 아브디브카에서 민간인 1명을 사살했다”면서 "몇몇 지역에서 민가 여러 채가 파손됐다"고 전했따.  올레 시네후보프 하르키우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이지움과 함께 북부 하르키우 지역의 핵심 요충지로 평가되는 쿠피얀스크를 포격해 82세 여성 1명이 사망하고, 몇몇 마을의 주거용 건물과 공공건물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하르키우 주도인 하르키우시에는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 3발에 일부 건물과 트롤리버스가 파손됐다. 시네후보프 주지사는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군도 공습…러시아군 주둔지 병력·장비 피해 입어우크라이나군도 러시아군 병력과 장비가 밀집한 러시아 점령 지역 8곳에 12차례 공습을 가해 러시아 대공부대 주둔지 4곳에 피해를 입었다. 우크라이나 포병은 러시아군 주둔지 3곳에 피해를 주고 탄약고 2곳을 파괴했다. 우크라이나군 남부 작전사령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군사 작전으로 러시아 군인 8명이 사망하고 러시아군 장비, 무기도 대량 파괴했다고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이 대규모 공세를 준비 중인 헤르손주에서는 러시아가 주도 헤르손시를 포함해 드니프로강 서안을 포기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헤르손 점령지 행정부 부수반은 친러시아 매체와 인터뷰에서 “우리 부대와 병사들이 드니프로강 동안으로 떠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헤르손은 2014년 러시아가 무력으로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맞붙은 요충지로,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이곳에서 러시아 점령지 약 500㎢를 수복한 데 이어 추가 대규모 공세를 예고했다. 러시아는 최근 6만 명 규모의 주민 대피령을 내린 데 이어 드니프로강 동안까지 대피령을 확대하는 한편 영토 방어 본부를 구성하며 방어 태세를 갖추고 있다.
  • “굶주린 러 군인들, 동물도 잡아먹어…동물원 부지서 뼛조각 발견”

    “굶주린 러 군인들, 동물도 잡아먹어…동물원 부지서 뼛조각 발견”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8개월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점령했던 일부 러시아 군인이 생존을 위해 동물을 잡아먹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9월 30일 러시아군에게 빼앗겼던 도네츠크주(州) 동부의 얌필 지역을 탈환하고 해당 지역에 구조대원들을 파견했다. 구조대원들이 얌필 지역에 들어간 시기는 우크라이나군의 탈환이 성공한 지 10일이 지난 10월 초였다. 구조대원들은 “현장을 조사하던 중 본래 동물원이 있었던 부지에서 동물의 뼈와 살 조각이 흩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적어도 낙타 2마리와 캥거루 1마리, 들소 1마리, 새끼 돼지 몇 마리와 새, 늑대 등이 죽임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군은 전쟁이 시작된 뒤 우크라이나로 들어와 굶주리다가 많은 동물을 잡아먹었다”고 덧붙였다. 현지 동물원 사육사들은 “러시아가 2월 24일 침공하기 전까지, 동물원에는 곰과 낙타, 영양, 멧돼지 등 다양한 동물이 서식했다”고 말했다. 얌필 지역의 동물원 부지에 있던 남은 동물들을 인근 도시로 옮겨져 보살핌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이 동물원의 동물을 잡아먹은 것으로 의심되는 흔적을 최초로 발견한 우크라이나 구조대원들은 이를 명백한 전쟁범죄로 보고, 관련 법 기관에 기소할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세에 몰린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와 하르키우, 중부 크리비리흐 등을 대대적으로 폭격하고 있다. 앞으로 격전이 예상되는 남부 헤르손 지역 주민들에게는 강제 이동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 [영상] 45m 아파트 창틀에 거꾸로 매달린 노인, 무슨 일? [여기는 중국]

    [영상] 45m 아파트 창틀에 거꾸로 매달린 노인, 무슨 일?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고층 아파트 난관에 아슬아슬하게 거꾸로 매달린 노인이 발견돼 시민들이 구조에 나섰다. 최근 남부 광둥성(省) 사오관시(市) 구조대는 고층 아파트 난간에 노인이 매달려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당시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노인은 발이 45m에 달하는 높이의 아파트 복도 창틀에 걸린 채 거꾸로 매달려 있는 상태였다.이를 발견한 목격자 일부는 구조대에 연락했고, 나머지 주민들이 곧바로 해당 층에 달려가 노인을 붙들었다. 주민들은 거꾸로 매달려 있는 노인을 실내로 끌어당기려 했지만, 창이 너무 좁아 쉽지 않았다. 노인은 의식이 있긴 했지만 매우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 결국 주민들은 구조대가 오기 전까지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침대 시트를 가지고 나와 노인의 발목에 감았다.노인의 몸이 떨어지지 않도록 시트 끝을 잡아당기며 버틴 지 몇 분이 지난 뒤 구조대가 도착했다. 구조대는 노인이 나올 수 있을 정도의 큰 창문을 강제로 열고 이를 통해 안전하게 구조 작업을 마쳤다. 구조대에 따르면, 올해 85세인 이 노인은 얼마 전 뇌수술을 받고 집에서 요양 중이었다. 노인은 “다른 가족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에 음식을 사러가기 위해 나왔다가 창문 밖으로 미끌어졌다”고 진술했지만, 정확한 사고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층 아파트 창문에 거꾸로 매달린 노인을 처음 발견한 시민 양 씨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구조대가 오기까지 단 몇 분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매우 긴장했다. 할아버지가 그대로 추악할까봐 무서웠다”고 말했다. 구조된 노인의 딸은 뒤늦게 소식을 듣고 현장에 도착한 뒤 경찰과 소방대원, 주민들에게 감사함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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