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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찾는 일본인 늘고 일본 찾는 한국인 늘었다

    서울 찾는 일본인 늘고 일본 찾는 한국인 늘었다

    서울에 대한 검색량이 크게 늘며 인기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여행지에 대한 한국인 검색량은 2000% 이상 늘었고, 일본인 여행객 검색량 10위 중 유일한 해외 여행지는 서울이었다. 온라인 여행사 부킹닷컴은 전 세계 여행자들의 여름 휴가철(7~8월 투숙기준) 여행지 검색 데이터(4월 3~16일)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2023년 여름 여행 트렌드를 공개했다. 인기 급상승 여행지 4위, 서울 서울은 검색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여행지 4위에 올랐다. 서울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검색량이 169% 증가했다. 한국 여행지 중 가장 높은 검색량 증가율이다. 서울을 포함한 한국 여행지를 검색한 여행객들의 국적을 살펴보면 한국, 일본, 대만, 미국, 프랑스, 홍콩, 독일, 싱가포르, 호주, 러시아 순으로 높았다. 대만과 홍콩 여행객들은 지난해보다 한국 여행지를 각각 1만 3350%, 1999% 더 많이 검색했다. 서울을 앞선 1~3위는 일본 도쿄, 교토, 오사카였다. 한국의 일본 여행 선호 여전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해외 여행지로는 도쿄, 파리, 오사카, 다낭, 싱가포르, 방콕 등이었다. 특히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등 일본 여행지 4곳에 대한 한국인의 검색량은 2000% 이상 늘었다. 일본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상위 10위권 중 유일한 해외 여행지는 7위 서울이었다. 대부분은 일본 도시였다. 일본인 여행객의 서울 검색량은 지난해 대비 187% 늘었다. 김현민 부킹닷컴 한국 지사장은 “그간 문화적 가치가 널리 알려지고 안전도도 높은 한국에 대한 여행 수요가 엔데믹 이후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가 여러 지표에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엔저 현상 이어지며 일본 찾는 韓관광객 늘어 원/엔 환율이 최근 100엔당 920원대까지 떨어지는 등 엔저 현상이 이어지면서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일 원/엔 환율은 100엔당 928.63원까지 하락했다. 2015년 11월 9일 923.33원 이후 7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근 식품·공공요금·교통요금 등 국내 물가가 전반적으로 급등하며 여행객들이 체감상 일본 물가가 덜 오른 것으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항공통계에 따르면 이달 1~10일 8만 9847명이 국내 항공사의 인천↔나리타(도쿄) 노선을 이용했다. 1~10일 기준 지난 4월(8만 2352명)보다 9.1%, 1월(6만 6741명)에 비하면 34.6% 증가했다. 서울 생활비 9위로 도쿄 앞질러 엔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서울의 생활비가 최근 도쿄를 앞질렀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국제 인력관리 컨설팅업체인 ECA인터내셔널이 지난 3월 207개 도시를 대상으로 외국인이 거주하는 지역의 주거비용과 의복과 식료품 가격, 유흥비, 술과 담뱃값 등 생활비를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서울은 지난해 10위에서 한 계단 오른 9위, 도쿄는 다섯 계단 떨어진 10위를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부동산 공급을 억제하는 세제 개편의 영향으로 순위가 올라갔지만, 도쿄는 지속적인 엔화 가치 하락으로 10위에 랭크된 것으로 보인다. 가장 비싼 도시는 뉴욕이었으며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홍콩은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 “러軍 고위 장교, ‘스톰 섀도’ 맞고 전사” 새 게임체인저 등장? [월드뷰]

    “러軍 고위 장교, ‘스톰 섀도’ 맞고 전사” 새 게임체인저 등장? [월드뷰]

    러시아군이 고위급 장교를 또 잃었다. 우크라이나 나우는 12일(현지시간) 러시아 언론과 군사 전문가를 인용, 남부 자포리자 전선에서 러시아 제35연합군을 이끌던 세르게이 고랴체프(52) 소장이 전사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사한 러시아 장군은 최소 12명으로 늘었다. 고랴체프 소장은 몰도바의 친리 분리주의 지역인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 러시아군을 이끌었고 훈장도 받았던 인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군사전문가는 “연합군 사령부에 따르면 군은 오늘 가장 훌륭하고 효과적인 군 지도자 중 한 명을 잃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아직 고랴체프의 사망 소식과 관련해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하지만 친러 성향 탓에 해외 망명한 우크라이나 기자 출신 아나톨리 샤리는 고랴체프가 영국이 제공한 ‘스톰 섀도’ 순항미사일에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900㎞에 이르는 전선 곳곳에서 산발적 공세를 펼치고 있다. 러시아군의 허실을 살피는 동시에 주력부대가 어디로 향할지 예상하기 어렵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에 맞서 러시아군은 전략 거점마다 참호와 요새를 겹겹이 구축하고 지뢰를 살포했다. 상대적으로 우월한 공군력과 대공방어망도 우크라이나군이 쉽게 돌파를 시도할 수 없는 배경으로 꼽힌다. 최근 영국이 제공한 장거리 순항 미사일 ‘스톰 섀도’는 이런 러시아군의 방패를 깨뜨릴 ‘창’으로 주목받는 무기다. ‘스톰 섀도’ 新 게임체인저? 러 항공우주군 제압할까 스톰 섀도는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장거리 순항 미사일로 스텔스 기능을 갖췄다. 수출형 모델의 사거리는 최장 300㎞로 러시아 본토까지 닿을 수 있다. 지금껏 사거리 한계 때문에 우크라이나군이 건드릴 수 없었던 전선 후방의 러시아군 주요 시설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점령한 동부 지역과 크림반도 내 러시아군 목표물을 타격하는 데에만 해당 미사일을 사용하기로 약속했다. 6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미 옛 소련제 수호이(SU)-24 전폭기에 스톰 섀도를 탑재했다. BBC는 이제 러시아군이 지휘소와 주요 장비, 보급선 등을 보호하기 위해 머리를 싸매야 할 입장이 됐다고 진단했다.최근에는 전선에서 100㎞ 넘게 떨어진 아조우해 항구도시 베르댠스크에 위치한 러시아군 지휘소가 미사일 공격을 받으면서 스톰 섀도가 사용됐을 것이란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영국이 제공한 스톰 섀도 미사일의 개수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큰 만큼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 군비행장이나 대공미사일 등 주요 목표물을 공격하는데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BBC는 스톰 섀도가 방호벽 등을 관통해 항공기 격납고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의 전진기지 역할을 한 크림반도 내 군비행장을 비롯한 주요 공군시설을 파괴해 러시아 항공우주군의 발을 묶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스톰 섀도가 우크라이나의 승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스톰 섀도는 우크라이나에 정확하게 필요한 무기다. 해당 미사일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승리하도록 도와준다”며 리시 수낵 영국 총리에게 사의를 표했다.
  • [포착] 러 군에 박살난 서방 탱크와 장갑차…우크라 대반격 성공할까?

    [포착] 러 군에 박살난 서방 탱크와 장갑차…우크라 대반격 성공할까?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자포리자주, 도네츠크주, 루한스크주 등 동·남부 지역에서 대규모 반격에 나선 가운데 피해 사실도 속속 공개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서방이 제공했다가 파괴된 우크라이나의 탱크와 장갑차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러시아 국방부가 텔레그램에 공개한 영상에는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레오파르트 탱크 2대와 미국산 브래들리 장갑차 2개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들 우크라이나군의 기갑차량들은 최근 자포리자주에 투입됐다가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파괴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대해 러시아 국방부 측은 "우크라이나군이 반격을 시도한 지역 중 하나인 자포리자 전선에서 서방의 탱크와 장갑차를 나포했다"면서 "우리의 전리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차량의 엔진은 여전히 작동중으로 이는 우크라이나군이 얼마나 빨리 도망쳤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영상 속 차량이 레오파르트 탱크와 브래들리 장갑차임은 확인했지만 영상이 촬영된 정확한 위치와 날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또한 이에앞서 지난 10일에도 러시아 국방부는 자포리자에서 촬영했다며 파괴된 레오파르트 탱크와 브래들리 장갑차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러시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당시 레오파르트 탱크 4대와 브래들리 장갑차 5대를 격파했다며 이들 병사들에게 자국 최고의 무공훈장을 수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러시아군은 서방이 우크라이나군에 제공한 기갑차량들이 실제 전투에 투입되면서 하나 둘 씩 파괴되고 있다는 주장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실제로 미국과 독일은 탱크와 장갑차들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는데, 이는 대반격 때 우크라이나 병력이 러시아 점령지에 구축된 방어선을 돌파하는 데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최근 연이어 서방이 제공한 기갑차량들이 파괴된 자포리자는 우크라이나 남단 크림반도와 동부 도네츠크·루한스크주로 이어지는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 중 가운데 있는 전략 거점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8일부터 러시아에게 빼앗긴 이들 영토를 수복하려는 대반격을 본격화했는데, 이중 도네츠크와 자포리자 인근 약 100㎞에 달하는 남동부 전선에서 모두 7개의 마을을 탈환했다고 주장했다. 
  • “러軍 최고 지휘관, 영국 ‘스톰섀도’ 미사일 맞고 전사” [우크라 전쟁]

    “러軍 최고 지휘관, 영국 ‘스톰섀도’ 미사일 맞고 전사” [우크라 전쟁]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향한 ‘대반격’을 본격적으로 이어가는 가운데, 러시아군의 고위 장교가 남부 자포리자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에 맞아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의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언론과 현지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 제35연합군을 이끄는 세르게이 고랴체프(52) 소령이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고랴체프 소령은 몰도바의 친러 분리주의 지역인 트란스니스트리아(동유럽의 미승인국)에서 러시아군을 이끌었으며, 훈장을 받을 정도로 숙력된 지휘관이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가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스톰 섀도’ 미사일에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개발한 스톰 섀도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이다. 서방국가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정밀유도무기 중 사거리(250㎞이상)가 비교적 긴 미사일 중 하나로 꼽힌다.  고랴체프 소령의 사망설이 사실이라면, 이번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올해 처음으로 사망한 고위급 간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한 군사 전문 블로거는 “고랴체프 소령뿐만 아니라 최소 8명의 참모 장교가 사망했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고랴체프 소령이 사망했던 전장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데니스 만투로프 부총리 겸 산업통상부 장관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만투로프 부총리는 우크라이나군이 쏜 미사일이 떨어지기 불과 몇 분 전 현장을 떠나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의 지휘관이 전사한 자포리자 지역은 푸틴 대통이 지난 4월 직접 방문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점령지 중 한 곳이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과 동부 루한스크 지역의 군부대를 방문하고, 헤르손주와 인근 자포리자주의 지역 전황을 직접 보고받았다. 러시아 국방부는 아직 고라체프 소령의 사망 소식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스톰 섀도 미사일이란? 한편 러시아군 지휘관의 전사 원인으로 추측되는 영국의 스톰 섀도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에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에이태큼스(ATACMS) 장거리 미사일의 사거리(약 298㎞)와 비슷한 수준의 사거리를 자랑한다.  스톰 섀도는 발사 직후 적 레이더의 탐지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낮은 고도로 내려간 뒤, 적외선 탐지기로 목표물을 찾아가 타격한다. 무게는 1300㎏, 이중 탄두 무게는 450㎏, 길이는 5.1m 정도다.  군사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군이 스톰 섀도 미사일을 이용해 러시아가 장악한 영토의 더 깊숙한 곳까지 공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하이마스에 이은 이번 전쟁의 새로운 게임체인저로 부상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 주북 러 대사관 “남한 무기, 민간인 살해에 쓰여” 軍 “8년전 사진 도용”

    주북 러 대사관 “남한 무기, 민간인 살해에 쓰여” 軍 “8년전 사진 도용”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이 한국의 대(對)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이 비인도적 결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러시아 국경절이었던 12일 “순탄치 않은 정세 속에서 국가 명절인 러시아 국경절을 경축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황을 공유했다. 대사관은 “미국을 위수로 한 서방의 연합세력은 우크라이나에서 피비린내 나는 분쟁을 일으켰으며 러시아군은 힘겨운 전투를 벌이고 있다”며 러시아가 피해국임을 주장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나치 세력은 평화로운 러시아 국경 도시와 마을을 공격하며 진짜 본성을 드러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서방이 제공한 무기로 민간인 목숨을 앗아갔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남한 무기도 러시아 병사와 주민 살해에 쓰였다고 주장했다. 대사관은 “남한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직접지원으로 비난받지 않으려 온갖 궁리를 다 하고 있다”며 표면에 ‘155㎜ 곡사포용 TNT’라고 적힌 포탄 사진을 공유했다.우리 정부는 지난해 미국에 155㎜ 포탄 10만발을 수출하면서 ‘최종 사용자를 미국으로 한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고, 올해 초에는 미국에 155㎜ 포탄 50만발을 대여 형식으로 제공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미 기밀 협정에 따라 한국은 미국으로 포탄을 이전하고, 미국은 이를 차례로 우크라이나로 전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으지만 국방부는 우회 지원 여부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다만 한국 무기가 러시아 병사와 주민을 살상하는데 쓰인다는 주장과 함께 게시한 포탄 사진은 8년 전 육군 블로그에 게재된 것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군 당국 분석 결과 해당 사진은 2015년 6월 6일 육군 블로그 아미누리에 게재된 포탄 사진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육군은 아미누리에 8군단의 K-9 자주포 해상 사격훈련과 함께 K-9 자주포를 소개하는 글과 사진을 실었다. K-9 자주포 내부 승무원들과 155㎜ 포탄 실물을 사진에 담았다. 육군과 러시아 대사관이 게시한 사진 속 포탄은 로트 번호(제조 번호)도 똑같았다.한편 주북러시아대사관은 “남한은 탱크를 뽈스까(폴란드)에 넘겨주어 폴란드가 낡은 소련제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도록 하기도 하고, 미국의 주문에 따라 우크라이나에서 쓰일 탄약을 생산하기도 한다”고 한국을 비난하기도 했다. 대사관은 “남한이 무엇을 고안해내든 그들의 무기가 결과적으로 러시아 병사와 평화적 주민을 살해하는데 쓰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훌륭한 조선의 성구를 상기시키고 싶다”며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라고 언급했다. 대사관은 “러시아에도 ‘심은대로 수확한다’는 비슷한 성구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대사관의 페이스북 글은 러시아어 원문과 한글 번역문을 함께 제공하는데, 번역문은 자동 번역이 아닌 북한 표현에 정통한 인원이 직접 손본 것으로 추정된다. 대사관이 북한식 표현으로 올린 번역문은 다음과 같다.남조선은 우크라이나의 직접적인 무기납입으로 하여 비난을 받지 않기 위하여 온갖 궁리를 다 해내고있습니다. 저들의 땅크를 뽈스까에 넘겨주어 뽈스까가 무력에 취역된 낡은 쏘련제장비들을 우크라이나당국에 납입하도록 하기도 하고 미국의 주문에 따라 종당에는 우크라이나에서 쓰이게 되는 탄약들을 생산하기도 합니다. 남조선이 무엇을 고안해내든 그들의 무기가 여하튼 로씨야인들 즉 병사들과 평화적주민들을 살해하는데 쓰이고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훌륭한 조선의 성구를 상기시키고싶습니다. ‘콩심은데 콩나오고 팥심은데 팥나온다.’ 로씨야에도 ‘심은대로 수확하게 된다’는 비슷한 성구가 있습니다.주북러시아대사관의 이번 선전전은 북한과의 연대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대사관은 “서방과 맞서 싸우면서 우호적 나라들과의 연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그 나라들 중에는 우리의 전우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이 있다”고 강조했다. 대사관은 지난달에도 한국의 우크라이나 포탄 지원 가능성을 거론하며 견제에 나선 바 있다. 재외공관 업무는 통상 주재국과의 양자관계에 국한되는데, 제3국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을 겨냥한 것은 이례적이었다. 당시 대사관은 “우리는 우리의 포탄만 사용하지만, 적군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미국의 예속 국가들의 포탄을 사용한다”며 “남조선 당국은 ‘납입’을 시작할 것이라고 떠벌리고는 한다. 우리는 그들의 행태를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남측이 ‘살상 무기 지원 불가’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미국에 포탄을 대여하는 등의 방식으로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우회 지원하지는 않는지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본다는 의미였다.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미국과 나토가 동유럽으로 확장하면서 러시아를 위협했기 때문에 일어났다며 세계에 몇 없는 ‘러시아 편’을 자처하는 등 전쟁에 간접적으로 발을 들이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러시아 국경절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나라의 주권과 안전, 평화로운 삶을 침탈하려는 적대 세력들의 가증되는 위협과 도전을 짓부시기 위한 로씨야(러시아) 인민의 투쟁은 당신의 정확한 결심과 영도 밑에 새로운 전환적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는 축전을 푸틴 대통령에게 보냈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당신과 굳게 손잡고 조로(북러) 사이의 전략적 협조를 더욱 긴밀히 해나갈 용의를 확언한다”고 했다. 우크라이나와 미국 등 서방을 ‘적대 세력’으로 규정하면서 러시아와 노골적으로 밀착한 셈이다.미국은 북한이 러시아 용병 바그너그룹에 무기 전달을 마친 것으로도 파악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작년 11월 북한이 바그너그룹에 보병용 로켓과 미사일 등 무기와 탄약을 판매했고, 추가 공급 가능성도 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즉각 부인했지만 올해 1월 미국은 열차 위성 사진을 그 증거로 제시하며 반박했다. 또 미국은 올해 3월 러시아가 식량 원조를 대가로 북한으로부터 추가로 무기를 획득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는 새로운 정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러시아에 20여종의 북한 무기를 판매하려다 적발된 슬로바키아 국적 남성을 제재 명단에 올리기도 했다.
  • 푸틴 “한국 포탄도 바닥날 것, 무기지원 중단해야…우크라軍이 댐 파괴”

    푸틴 “한국 포탄도 바닥날 것, 무기지원 중단해야…우크라軍이 댐 파괴”

    푸틴, 전쟁 담당 기자 간담회 참석“서방 장비 최대 30% 파괴”“우크라, 러 대비 10배 병력 잃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반격 작전 중 서방이 제공한 장비의 최대 30%를 손실했다고 주장했다. 또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느라 서방의 무기고는 바닥났고 “그나마 재고가 남아있는 한국과 이스라엘도 곧 고갈될 것”이라며 ‘탄약 우회 지원설’이 제기된 한국을 언급했다.로이터, RT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자국 매체 전쟁 담당 기자, 군사 블로거 및 텔레그램 채널 운영자들과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지난 4일 반격 작전을 시작했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지금까지 서방이 제공한 장비의 25~30%를 손실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우크라이나군이 전차 160대를 손실한 반면, 러시아는 54대만 손실했고 이들 중 일부는 수리가 가능한 정도의 손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전체 병력 손실 역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10배에 달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그는 “현재 우크라이나군의 손실은 재앙에 가깝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4개 방면으로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어느 곳에서도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격이 끝난 후 러시아의 대응에 대해선 “우크라이나의 반격 잠재력에 달려 있다. 우리는 여러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에 ‘예방 구역’ 설치 고려”“계엄령 및 추가 동원 불필요”“러도 열화우라늄탄 사용 권리 있어”“한국·이스라엘 포탄 재고도 바닥날 것” 우크라이나의 반격 전후로 잇따르는 우크라이나 접경 서남부 본토에 대한 공격에 대해선 “만약 공격이 계속된다면 공격이 본토에 도달하지 않도록 우크라이나 내에 ‘예방구역(sanitary zone)’을 설치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본토 공격과 관련해 제기된 계엄령 선포 주장에 대해선 “어떤 문제는 더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처럼 계엄령을 선포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병력 상황에 대해선 계약병 모병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15만명을 모병하고 6000명의 자원병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또한 징집병이 우크라이나 전선에 갈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추가 동원령 가능성에 대해선 “누군가는 100만, 200만 병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목표가 무엇이냐에 달렸다. 키이우로 다시 가야 하나”면서도 “현재로선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전차용 열화우라늄탄을 제공하기로 하고 미국도 같은 방침을 검토 중인 데 대해선 “선제적으로 행동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우리도 이들 탄약을 갖고 있고, 필요한 경우 대응으로서 이들을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방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창고에 있는 모든 무기를 꺼내 갔다. 한국과 이스라엘에만 재고가 있지만 그마저도 곧 바닥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탄약 우회 지원설이 제기된 한국을 거론했다. “러시아는 평화 협상 포기한 적 없어”“전쟁 해결 유일한 방법은 무기지원 중단”“무기지원 중단해야 우크라 협상 나설 것”“제3차 세계대전 시 승자는 없을 것” 또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평화 협상을 결코 포기한 적이 없으며, 협상을 번복한 건 우크라이나라고 재차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평화적 해결을 위한 협상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이스탄불 회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합의 내용을 번복한 것은 우크라이나”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개전 초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만나 5차 휴전 협상을 진행했다. 러시아는 2014년 강제병합한 크림반도(크름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고,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루한스크와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승인을 요구했다. 협상은 일부 진전을 이뤘다. 우크라이나는 제3국이 관여하는 안전 보장이 성사되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포기 및 외국군 기지 불허 등 ‘중립국’과 ‘비핵화’ 지위에 동의하겠다고 제안했다. 영토 문제 쟁점 중 하나인 크림반도 사안은 향후 15년간 협의하자고 했다. 하지만 러시아군이 퇴각 후 부차와 이르핀, 보로디안카 등 우크라이나 수도권 일대에서 대규모 민간인 시신이 발견되면서 집단학살 의혹이 불거졌고, 이후 협상은 경색 국면에 돌입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때 새로운 협상안을 제시했는데, 러시아는 ‘미래 우크라이나의 안전보장이 크림반도와 크림반도 내 특별시인 세바스토폴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 빠져있다며 타협안 수용을 거부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합의를 번복하고 새 협상안을 제시하는 바람에 상황이 복잡해졌다며 특별군사작전 계속 의지 드러냈다.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의 협상 번복’ 발언은 이를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 “전쟁을 해결할 유일한 방법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분쟁의 평화적 해결 열쇠는 미국 등 서방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말 협상을 원한다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중단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면서 “무기지원 중단 시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원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우크라이나 분쟁이 고조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척하지만, 분명 우크라이나 사태가 제3차 세계대전으로 격화하는 것을 원치 않는 미국인들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경우 승자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흑해곡물협정 탈퇴 검토”“우크라 ‘탈군사화’ 점진적 실현 중”“카호우카 댐 붕괴, 우크라軍 소행”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흑해 곡물 협정의 탈퇴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22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전쟁 중에도 흑해를 통해 곡물 및 비료를 수출할 수 있도록 협정을 맺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곡물 수출로 외화를 벌어들이는 한편 협정으로 지정된 해로를 수상 드론 공격에 활용하고 있으나, 러시아 곡물 수출 자유화에 대해선 아무런 조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만간 아프리카 지도자를 초청해 흑해 곡물 협정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우리는 최빈국에 곡물을 무상으로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최근 계약 문제 등으로 반목 중인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과 러시아 국방부에 대해선 국방부의 손을 들어줬다. 푸틴 대통령은 “계약을 통해 민간 군사기업의 활동을 합법화하려는 국방부 정책을 지지한다”며 “이는 민간 군사기업 계약자가 정규군과 동일한 사회보장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특별 군사 작전’의 목표는 현 상황에 따라 변경되지만, 전체로는 변함이 없다”며 “우리는 점진적으로 우크라이나를 탈군사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국방산업은 머지않아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를 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카호우카 댐 붕괴 사건에 대해선 러시아와 관련이 없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누가 비난을 받아야 하는지는 분명하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은 의도적으로 반복해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으로 댐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댐 파괴에는 폭발물이 동원됐을 수도 있다고 푸틴 대통령은 추정했다. 다만 “댐 붕괴 전 큰 폭발음이 기록되지 않았고, 확신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100%라고 말하진 않겠다”는 단서를 달았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는 러시아 영토에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수력 발전소 파괴에 관심이 없다. 그러나 불행히도 댐 파괴는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을 좌절시켰다”며 상황이 오히려 러시아에 유리한 쪽으로 흘러가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 심형탁 전재산 잃었다…결혼식 비용도 못내

    심형탁 전재산 잃었다…결혼식 비용도 못내

    배우 심형탁이 사야와의 열애, 결혼 스토리를 밝혔다. 두 사람은 18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식을 앞두고있다. 심형탁은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리그’에 출연해 “일본에서만 혼인신고를 했고 한국에서 아직 안 했다. 한국에서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형탁은 사야와의 첫 만남에 대해 “일본에 촬영차 갔다가 완전히 반했다. 일본어를 못해 번역기를 돌리며 1시간 동안 얘기할 걸 4시간 동안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코로나로 막힌 하늘길이 열리자마자 사야의 부모님을 보러 일본으로 날아갔다는 심형탁은 “아버지가 지금까지 키워오신 만큼 앞으로 제가 사랑으로 보답하겠다고 일본어로 하니까 아버지가 감사하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심형탁은 “사야 부모님에게 식사를 대접하려 했는데 ‘너 돈 없잖아’ 하더라. 자존심이 상했다. 근데 제가 통장을 오픈했는데 모아둔 돈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심형탁은 “일본 결혼식장을 계약하러 갔는데 돈이 꽤 나오더라. 그걸 내겠다고 얘기했지만 계산을 해봤을 때 이건 못하겠다 싶었다. 제 표정을 보셨는지 장인어른이 계산하시겠다더라. 내 딸에게 하는 마지막 선물이라더라”라고 밝혔다.
  • 우크라 중부도시에 러 공습…민간인 11명 사망

    우크라 중부도시에 러 공습…민간인 11명 사망

    러시아가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아파트에 공습을 가해 11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크리비리흐시 재난당국은 이날 벌어진 러시아 공습으로 인해 아파트에서 4명, 창고건물에서 7명 등 1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완료된 가운데 화상으로 중태에 빠진 2명을 포함해 부상자도 25명에 달했다. 재난당국은 공습을 받은 창고는 민간기업이 탄산음료 등을 보관하기 위해 쓰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올렉산드르 발쿨 크리비리흐 시장도 공격받은 곳 중 어느 곳도 군사적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크리비리흐시 당국은 이날 오전 러시아가 지역의 아파트를 미사일로 공격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에서 “러시아 살인자들이 주거 건물과 평범한 도시 및 시민을 상대로 한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며 “테러리스트들은 절대 용서받지 못할 것이고, 그들이 발사한 모든 미사일에 대해 책임을 질 것”이라고 비난했다. 크리비리흐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하다.이밖에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 전역에서는 공습경보가 발령됐고, 키이우 지역 군 관계자는 방공망이 키이우를 향해 날아오는 모든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 최고 사령부는 이날 러시아가 발사한 순항 미사일 14기 중 10기, 이란제 드론 4기 중 1기를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자국 매체 전쟁 담당 기자, 군사 블로거 및 텔레그램 채널 운영자들과 간담회에서 “우크라이나가 지난 4일 반격 작전을 시작했고 현재도 진행 중”이라며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지금까지 서방이 제공한 장비의 25~30%를 손실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우크라이나군이 전차 160대를 손실한 반면, 러시아는 54대만 손실했고 이들 중 일부는 수리가 가능한 정도의 손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전체 병력 손실 역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10배에 달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또한 “우크라이나군 사상자 중 전사자와 부상자의 비율이 50대 50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우크라이나군의 손실은 재앙에 가깝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4개 방면으로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어느 곳에서도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우크라, 동남부 7개 마을 탈환… 미·독, 최대 규모 전투기 훈련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탈환하기 위해 지난주부터 대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가 동남부 약 100㎞ 전선에 걸쳐 있는 작은 마을 7개를 되찾았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12일(현지시간) 지난 일주일간 도네츠크주와 타브랴주의 러시아 점령 지역에 있는 로브코베, 레바드네, 노보다리우카, 네스쿠츠네, 스토로제베, 마카리우카, 블라호다트네 등 7개 마을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주 모크리얄리강에서 서쪽으로 약 10㎞ 떨어진 레바드네와 노보다리우카, 자포리자시 남동쪽에 있는 로브코베를 각각 탈환했다”고 밝혔다. 말랴르 차관은 “우크라이나 군대가 총 6.5㎞를 진격해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 중 90㎢를 탈환했다”며 “지난 일주일 동안 7개의 정착촌을 점령했다”고 덧붙였다. 물론 이번에 되찾은 영토는 러시아가 점령한 6만 4373㎢ 가운데 0.13% 수준으로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며 우리는 전진하고 있다. 그 사실이 중요하다”며 “우리에게 정확하게 필요한 건 적의 손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카호우카 댐 붕괴로 최소 10명이 사망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대반격을 늦추기 위해 모크리얄리강 상류의 또 다른 소규모 댐도 폭파해 홍수를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냉전 종식 이후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군 전투기 훈련이 시작됐다. 미국과 독일의 전투기, 폭격기 등 250여대의 항공기가 러시아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이 공격받을 경우를 가정해 독일 6개 공군기지에서 12일간의 공중훈련에 나섰다. ‘에어 디펜더 2023’이라고 불리는 이 훈련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되기 훨씬 전인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뒤부터 기획됐다. 에어 디펜더를 기획한 독일 공군 총사령관 잉고 게르하르츠는 “(러시아에)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이날 밤새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크리비리흐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올렉산드르 빌쿨 크리비리흐 시장은 “5층짜리 아파트가 무너져 사람들이 잔해에 깔렸다”며 “최소 6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최고군사령부는 “공군이 러시아가 발사한 순항미사일 14발 중 10발과 이란제 드론 4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 ‘40만원이 7억’ 연이자 5000%…서민 목숨줄까지 죈 사채조폭

    ‘40만원이 7억’ 연이자 5000%…서민 목숨줄까지 죈 사채조폭

    # 지난해 초 40대 남성 A씨는 급전이 필요해 불법 대부업체로부터 40만원을 빌려 1주일 뒤 원금과 이자 합쳐 80만원을 갚기로 했다. 그러나 A씨가 갚아야 하는 돈은 빌리는 순간부터 눈덩이처럼 불어나 1년여간 빚으로 빚을 갚는 돌려막기로 6억 9000만원을 변제했다. 법정이율 20%의 250배에 달하는 무려 5000% 이상의 살인적인 고리가 붙었기 때문이다. A씨는 과도한 채무 변제로 가정파탄에 이르러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 B(55·여)씨도 A씨와 비슷한 시기에 같은 업체에서 25만원을 빌렸다가 낭패를 봤다. B씨가 1주일 후 이자를 더해 갚기로 한 44만원은 3개월 사이 1억 5000만원으로 불어났다. B씨는 업체 직원들로부터 온갖 협박을 받다 결국 집을 떠나 숨어 지냈다. 서민들에게 소액 단기 대출을 해 주고 연 5000% 이상의 고금리를 받아 챙긴 불법사금융 조직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은 불법사금융 범죄 조직을 운영하거나 범죄에 가담한 123명을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중 조직원은 78명이고, 나머지 45명은 범죄에 쓰인 통장 계좌 등을 제공했다. 조직원 가운데 총책인 일명 ‘강실장’(31) 등 10명은 대부업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이들은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인터넷 대부 중개플랫폼에 올린 ‘연체자, 누구나 대출 가능’ 등의 불법광고를 보고 찾아온 131명에게 단기 대출한 뒤 연 5000% 이상의 고금리를 받아 37억원 이상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에 쓴 계좌에 입·출금된 금액을 감안하면 피해액이 최소 5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피해자는 확인된 131명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자금관리, 대출상담, 수익금 인출 전달 등 각자의 역할을 나눈 뒤 보안 메신저인 텔레그램으로 연락하며 서로 대면하지 않는 점조직 형태로 범행을 이어 왔다. 또 대포폰과 대포통장, 대포차량을 이용했고, 서울과 청주 등의 모텔과 오피스텔을 사무실로 쓰며 옮겨 다녔다. 수사망이 좁혀 오면 미리 포섭한 하위 조직원에게 대가를 주고 변호사를 선임해 준 뒤 조직의 총책인 양 허위로 자수시켜 수사 진행 상황을 확인해 가며 범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특히 대출 피해자들에게 채무탕감이나 이자 상계 등을 빌미로 대포폰, 대포통장, 대포차량을 요구해 범죄자로 전락시켰다. 채무자가 상환기간 내 빚을 변제하지 못하면 대출 과정에서 확보해 놓은 그의 가족, 직장 동료들의 신상정보로 수배전단지를 만들어 배포하고, 전화로 욕설을 하는 등 상습적으로 협박했다. 자녀를 출산한 부모에게 아기 사진을 전송하며 살해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총책 강실장은 범죄수익금으로 서울에서 월세 1800만원 상당의 고가 아파트에 살고, 고가 스포츠카를 타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하며 자수성가한 젊은 사업가 행세를 했다.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8개월간 계좌 310여개와 대포폰 330여개 등을 분석해 강실장 조직을 일망타진했다. 강실장 등을 구속하면서 현금 1억원을 검거 현장에서 압수하고, 범죄수익금 30억원 상당을 추징보전했다.
  • [영상] 민간인이 무슨 죄…러軍 ‘젤렌스키 고향’에 있는 아파트 공습

    [영상] 민간인이 무슨 죄…러軍 ‘젤렌스키 고향’에 있는 아파트 공습

    러시아가 13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의 민간인 거주 아파트를 공습해 최소 6명이 목숨을 잃었다.  로이터 등 외신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州) 크리비리흐시(市) 올렉산드르 빌쿨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의 공습 사실을 알리면서 “불행하게도 이미 6명이 숨지고 최소 25명이 다쳤다”며 “건물 잔해에 매몰된 주민을 구조 중”이라고 적었다.  크리비리흐시 주민들은 미사일 공습 중 최소 두 차례의 폭발음을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크리비리흐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살인자들이 주거 건물과 평범한 도시, 시민을 상대로 한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러시아는 이번 전쟁에서 발생한 민간인 피해에 대해서는 일절 부인하고 있다. 모든 공습의 목표물은 민간인과 민간시설이 아닌 군사적 시설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형사재판소(ICC)는 러시아군에 대한 명령권을 가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민간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고 보고 전쟁범죄 혐의를 적용한 상태다. 고의로 민간 시설물을 공격하는 것은 전쟁범위 행위로 해석됨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지난해 10월부터 우크라이나내 수도와 가스, 발전소는 물론이고 민간인이 거주하는 지역의 주택과 아파트도 꾸준히 타격했다.  이에 국제형사재판소는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전쟁범죄 혐의가 있다며 푸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우크라 전역에 공습경보…수도 키이우에도 미사일 쏟아져 한편, 13일 오전 우크라이나 전역에는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우크라이나군 최고 사령부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군이 키이우를 향해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14기, 이란제 드론은 4기다.  우크라이나군은 방공망을 활용해 순항미사일 14기 중 10기를 드론 4기 중 1기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서방이 지원하는 각종 무기들을 조합해 대공 방어망을 구축‧운영 중이다.  우크라이나 수도 및 주요 지역에는 미국이 지원한 지대공 미사일 패트리엇, 미국과 노르웨이가 지원한 지대공미사일 방공시스템 나삼스(NASAMS),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지원한 SAMP/T 등의 대공무기가 배치돼 있다. 해당 무기들을 담당하는 병력도 수백 명에 달한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지난 1일 우크라이나 공군 발표를 인용해 “최근 미사일과 드론 요격률이 90%에 달하며 특히 탄도 미사일은 100% 요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 “무인문구점 난장판 만든 형제…아빠는 법대로 하자네요”

    “무인문구점 난장판 만든 형제…아빠는 법대로 하자네요”

    무인 문구점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제품을 훔쳐간 아이들의 아버지에게 점주가 보상을 요구했으나, ‘법대로 하자’는 답이 돌아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3일 한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무인 문구점 7살 부모가 합의 거절, 경찰 출동’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무인 문구점 2개를 운영한 지 1년이 넘었다는 작성자 A씨는 지난 11일 발생한 일이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주말이라 쉬다가 오후 6시쯤 매장 폐쇄회로(CC)TV를 봤는데, 초등학교 1학년 정도 돼 보이는 남자아이 2명이 매장 뒤편에서 딱지를 뜯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매장에 설치된 홈 캠을 통해 아이들에게 “하지 마라. 부모님에게 연락해라, 그렇지 않으면 학교에 찾아간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러세요”라고 하더니 바구니에 물건 몇 개를 담아서 매장 밖으로 나갔다고 한다. A씨는 곧장 집을 나서서 문구점으로 향했고, 매장에 들어간 순간 말문이 막혔다. 카드와 딱지가 포장이 뜯긴 채 바닥에 수북이 쌓여 있었던 것이다. 그는 “포켓몬 카드 수십 장과 딱지 수백 개, 고가의 카드 세트 등 대충 본 것만 20만원이 넘었다”며 “CCTV를 다시 확인한 결과 이 아이들은 10일과 11일 3차례 매장을 방문해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적었다. 매장을 난장판으로 만든 아이들은 형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형제 아버지 B씨가 A씨에게 먼저 연락했고, 두 사람은 매장에서 만났다. B씨는 첫째인 7살 아들과 매장을 찾아 “도의적으로 물건값을 결제하러 왔다”며 “아들이 포켓몬 카드 8장과 딱지 몇 개를 갖고 있으니 결제하겠다”고 말했다.경찰 “10세 미만이라 민사 제기하는 수밖에” 하지만 A씨가 미리 찍어둔 사진을 보고 B씨의 표정이 굳어졌다고 한다. A씨는 “대충 확인한 물건만 20만원 정도이고, 어제와 오늘만 확인했다”며 “매장에 ‘도난 시 50배’라고 붙여놨지만, 이렇게 큰 피해를 본 적이 없어서 당황스럽다. 감사하게 직접 매장에 와주셨으니, 피해 보상과 물건값을 더해 합의금으로 30만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돌아온 대답은 A씨를 더 당혹스럽게 했다. B씨가 “금액을 수긍할 수 없으니 법적으로 하자. 배상 판결이 나오면 주겠다”고 한 것이다. 결국 A씨는 경찰을 불렀고, 경찰이 인적 사항을 적은 뒤 B씨는 “둘째가 집에 혼자 있다”며 매장을 떠났다. 다만 출동한 경찰은 “아이가 7살이었기에 사건 접수가 안 된다”며 “합의하지 못할 경우 민사 소송을 제기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만 10세 미만의 어린이는 형법상 범법소년으로 분류돼 형사 미성년자일 뿐만 아니라 소년법으로도 제재 대상이 아니다. A씨는 “CCTV며 뜯긴 물건이 그대로 있는데, (B씨가) 제대로 보지도 않았다. 피해를 본 것은 저인데, 왜 저만 마음이 무겁고 죄인이 된 것 같으냐”며 “합의금은 반갑지도 않다. 제 딴에는 아이가 안쓰러워서 합의금도 최소한으로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 우크라 “러 점령 남동부 마을 7곳 점령” … 러, 크리비리에 대규모 미사일 폭격

    우크라 “러 점령 남동부 마을 7곳 점령” … 러, 크리비리에 대규모 미사일 폭격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 탈환을 위해 지난주부터 대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가 동남부 약 100㎞ 전선에 걸쳐있는 작은 마을 7개를 되찾았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12일(현지시간) 지난 일주일간 도네츠크주와 타브리아주의 러시아 점령 지역에 있는 로브코베, 레바드네, 노보다리우카, 네스쿠치네, 스토로예프, 마카리우카, 블라호다트네 등 7개 마을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주 모크리 얄리 강에서 서쪽으로 약 10㎞ 떨어져 있는 레바드네와 노보다리우카, 자포리자시 남동쪽에 있는 로브코베를 각각 탈환했다”고 밝혔다. 말랴르 차관은 “우크라이나 군대가 총 6.5㎞를 진격해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 중 90㎢를 탈환했다”며 “지난 일주일 동안 7개의 정착촌을 점령했다”고 덧붙였다. 물론, 이번에 되찾은 영토는 러시아가 점령한 6만 4373㎢ 가운데 0.13% 수준으로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며 우리는 전진하고 있다. 그 사실이 중요하다”며 “우리에게 정확하게 필요한 건 적의 손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카호우카 댐 붕괴로 최소 10명이 사망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대반격을 늦추기 위해 모크리 얄리 강 상류의 또 다른 소규모 댐도 폭파해 홍수를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카호우카 댐 붕괴를 놓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상대방의 책임을 묻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냉전 종식 이후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군 전투기 훈련이 시작됐다. 미국과 독일의 전투기, 폭격기 등 250여 대의 항공기가 러시아에 나토 동맹국이 공격받을 경우를 가정해 독일 6개 공군기지에서 12일간의 공중훈련에 나섰다. ‘에어 디펜더 2023’이라고 불리는 이 훈련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되기 훨씬 전인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의 강제 병합 이후부터 기획됐다. 에어 디펜더를 기획한 독일 공군 총사령관 잉고 게르하르츠는 “(러시아에)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이날 밤새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크리비리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올렉산드르 빌쿨 크리비리 시장은 “5층 짜리 아파트가 무너져 사람들이 잔해에 깔려 있다”며 민간인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말했다. 우크라이나 최고군사령부는 “공군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발사한 순항 미사일 14발 중 10발과 이란제 드론 4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 ‘87㎝·7㎏…미라가 된 가을이’ 친모에 무기징역 구형

    ‘87㎝·7㎏…미라가 된 가을이’ 친모에 무기징역 구형

    만 4살인데 키 87㎝, 몸무게 7㎏의 영양실조 상태에서 학대당해 숨진 일명 ‘가을이’ 사건의 친모에게 검찰이 재차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 무기징역에 벌금 500만원 구형 13일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김태업)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친모 A(27)씨에게 무기징역과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또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 관련 기관 10년 취업 제한, 전자장치 부착 20년, 보호 관찰 5년 등을 명령해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오전 6시쯤 부산 금정구의 주거지에서 자신의 딸(당시 생후 만 4년 5개월)의 얼굴과 몸을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10일 결심 공판에서 무기징역과 벌금 500만원 등 이날과 동일하게 구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3월 24일 1심 선고를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A씨 모녀와 함께 살던 동거인 B(28·여·구속)씨 등이 A씨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성매매로 번 돈 1억 2450만원을 챙긴 혐의가 드러나면서 선고가 미뤄졌고, 결심 공판도 재차 이뤄졌다. “밥 달라”는 딸에게 분유 탄 물만 6개월 아이 사망 당시 의료진과 경찰은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생후 만 4년 5개월인 아이는 사망 당시 키가 87㎝, 몸무게는 7㎏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키가 또래 평균보다 17㎝ 작았고, 몸무게는 10㎏ 적었다. 이는 생후 4개월 영아와 비슷한 수준의 몸무게였다. 아이의 발육 상태가 워낙 심각해서 출동한 경찰관이 처음에 사인으로 영양실조를 의심했을 정도였다. 검찰에 따르면 친모 A씨는 “배고파요, 밥 주세요”라는 아이에게 6개월간 하루 한 끼 물에 분유만 타 먹이면서 자신은 아무렇지 않게 외식했다. 숨진 딸은 생전 친모의 폭행으로 사시 증세를 보였고, 병원 측에서 시신경 수술을 권했지만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결국 딸은 사물의 명암 정도만 겨우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증세가 악화해 사실상 실명 상태였다. 동거인, 친모에 성매매 강요…하루 4~5회꼴 불행은 A씨 남편의 가정폭력에서 비롯됐다. 이를 견디다 못한 A씨는 2020년 8월 어린 딸을 데리고 가출했다. 그는 아이 식단을 공유하는 채팅방을 운영하는 B씨 부부를 찾아가 같은 해 9월부터 함께 살기 시작했다. A씨와 딸, B씨 부부와 B씨의 자녀 둘까지 총 6명이 한 지붕 생활을 시작한 것이다. 검찰에 따르면 B씨는 처음에는 A씨를 따뜻하게 대했다. 그러나 얼마 뒤부터 돈을 벌어오라고 압박하며 성매매를 강요했다. A씨가 성매매를 해서 번 돈은 모조리 B씨가 챙겼다. 검찰 조사 결과 B씨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A씨에게 무려 2400여회에 걸쳐 성매매를 강요했다. 하루 평균 4~5회꼴이었다. 이렇게 번 돈 1억 2450만원은 그대로 B씨 수중에 들어갔다. B씨는 A씨 생활 전반을 감시했고, A씨는 점점 딸을 화풀이 대상으로 삼아 짜증을 내고 폭행을 일삼았다. A씨가 아이를 때리는 바람에 아이가 시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B씨가 모르진 않았다. 그러나 A씨가 성매매로 벌어온 돈을 B씨가 주지 않았기 때문에 A씨는 아이 치료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다. 검찰은 B씨(아동학대살해 방조·성매매 강요 등의 혐의)를 구속기소하는 한편 B씨 남편(29)도 아동복지법 위반(상습아동유기·방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친모 측 “신체적·정신적으로 취약한 상태였다” 이날 공판에서 A씨 변호인은 “성매매를 한 것은 피해 아동과 잘살아 보려 한 것”이라며 “피해 아동 사망에 전적으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서를 구할 수도 없고, 선처를 구할 수도 없다”면서도 “피고인은 사회적으로 고립된 상태였고, 낙태 등을 경험하면서 신체적·정신적으로 취약한 상태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친모 A씨는 “너무 잘못했고, 죽을죄를 지었다. 용서받지 못할 일을 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평생 속죄하면서 살겠다. 죄송하다”며 울먹였다. 재판부는 재판부는 오는 30일 오전 10시에 A씨에 대한 1심 선고를 할 예정이다. 뼈에 가죽만 남아 ‘미라가 된 가을이’ 지난 10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살아서 미라가 된 가을이, 누가 비극 속 진짜 악역인가?’라는 부제로 이 사건을 조명했다. 방송에서 전문의들은 숨진 가을(가명)이의 발육 상태가 암 투병을 하거나 선천적인 질환이 있어도 이렇게 마르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망 당시 가을이의 사진은 뼈에 가죽만 남은 미라 같은 모습이었다. 두개골은 골절된 데다 서로 다른 시기에 발생한 뇌출혈이 있었고, 갈비뼈는 부러졌다가 붙은 흔적이 있었다. 한 전문의는 사망 당시 가을이 사진을 보고 “거의 반 미라처럼 보일 정도로 근육이 거의 다 빠진 상태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알 제작진을 통해 처음으로 가을이의 사망 당시 사진을 본 공혜정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장은 충격과 슬픔에 말을 잇지 못할 정도였다. “동거인도 아동학대 살해 공동정범 강력처벌” 협회는 지난 12일 “부산 4세 가을이 아동학대 살해 사건의 친모 A씨와 동거인 B씨를 ‘아동학대 살해의 공동정범’으로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 협회는 “피해 아동은 장시간 동거인의 집에서 거주하는 동안 미라가 될 정도로 영양실조에 시달리다 사망했다”면서 “그러나 B씨는 (가을이) 사망 당일 피해 아동의 살해 과정을 방임했다는 혐의를 받을 뿐, 피해 아동에 가해진 장기간의 학대 혐의에 대해선 보호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아동학대 살해 혐의로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아동복지법 B씨도 살해 방조 이상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B씨는) 친모 A씨가 성매매를 하러 가거나 A씨의 성매매에 관여했기에 일종의 업무 관계였던 점을 미루어 B씨가 ‘보호자의 지위’에 있던 자”라면서 “따라서 피해 아동의 잔혹한 사망에 대한 책임을 물어 ‘아동학대 살해에 대한 공동정범으로 처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산지법을 향해 “두 사람을 법정최고형으로 처벌해 달라”고 촉구했다.
  • [포착] 최전방 전투 나선 우크라 여군…남성 전우들과 러 진지 습격

    [포착] 최전방 전투 나선 우크라 여군…남성 전우들과 러 진지 습격

    우크라이나 여군이 최전방에서 싸우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우크라이나 제3독립강습여단이 지난 11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 공개한 영상에는 소속 여군 한 명이 남성 전우들과 함께 러시아군 진지를 습격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2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영상 속 여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최대 격전지였던 바흐무트의 남쪽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대반격 작전의 일환으로 영토 탈환에 나선 우크라이나 군인들 중 한 명이다. 이 여군은 제3여단이 보병전투차량 등과 함께 러시아군 진지를 점령하는 과정에서 화면에 잠시 잡히기도 한다. 그는 다른 남성 전우들과 함께 지휘관의 명령에 따라 전방을 향해 사격하며 달려 간다. 이후 화면은 전투가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제3여단 측 모습을 보여준다. 수풀 속에서 각자 은폐·엄폐한 이 군인들은 무기를 정비하며 러시아 진지 쪽 동태를 살핀다. 이 과정에서 여성 한 명이 한 남성과 대화를 주고 받는 목소리가 들린다. 데일리메일은 이 여성이 제3여단 소속 여군이라면서 그 목소리는 59초 만에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영상은 또 해당 여군이 누구인지 확인시켜주기 위해 몇 초가량 되감겨진 뒤 한 군인 위에 빨간색 동그라미로 표시돼 느린 화면으로 재생된다. ●우크라 국방부 “여성 6만명 이상이 우크라 방어…여군 수는 70%”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앞서 지난 3일 6만 명이 넘는 우크라이나 여성들이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6만 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여성들이 러시아 침공으로부터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고 있으며, 그중 4만 2000명(70%)은 우크라이나 군대에 입대했다면서 러시아 침공에 대응해 더 많은 우크라이나 여성들이 군대에 합류함에 따라 이 숫자는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서 자발적으로 입대하는 여성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요인은 여성도 남성과 같은 방식으로 군 입대할 수 있게 한 ‘양성평등’(gender equality) 관련법의 상당한 변화 덕이라고 말랴르 차관은 설명했다. 말랴르 차관은 “여성은 남성과 동등하게 전선을 지키고 싸우고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불행히도 자신의 삶을 희생하고 있다”며 “그들은 전 세계를 위한 용기와 헌신의 롤모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교하자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하기 전인 2021년, 여군 수는 약 3만 명이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지난달 말랴르 차관은 약 5000명의 여성들이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이미 107명의 여성이 전사했다. 현재 수천 명의 여성들이 우크라이나 군대에서 지휘관과 의무병, 저격수, 사수 등으로 복무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덧붙였다.
  • 보은서 농촌일손돕던 베트남 계절근로자 6명 잠적

    보은서 농촌일손돕던 베트남 계절근로자 6명 잠적

    충북 보은서 농촌일손을 돕던 베트남 계절근로자 6명이 무단으로 합숙소를 이탈해 잠적했다. 13일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새벽 보은 알프스휴양림에서 합숙하던 베트남 근로자 49명 중 20∼40대 남성 6명이 사라졌다. 이탈시간은 오전 4시 전후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6시20분 이들이 숙소 앞으로 버스를 타러 나오지 않아 휴양림을 열어보니 이미 잠적한 뒤였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베트남 하장성에서 3개월짜리 취업비자(C4)로 입국해 합숙하면서 농가에 파견돼 농사를 돕는 ‘공공형 계절근로자’들이다. 그동안 보은군 삼승면에서 사과 솎아내기와 마늘 수확 일을 해왔다. 군 관계자는 “이들 6명은 휴양림 같은방을 쓰던 사람들로 여권과 짐은 놔두고 옷만 챙겨 사라졌다”며 “베트남에 무단이탈 사실을 알리고 가족 등을 통해 자진 출국 등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군은 지난해 베트남 하장성과 계절근로자 운용 협약을 맺었고,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의 공공형 계절근로운영센터에 선정돼 공공형 계절근로를 시작했다. 하장성에선 공무원 1명이 동행해 이들의 생활과 작업 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이 보은을 방문할 예정이다.
  • “후퇴하는 아군에게 총격”…러 독전대 운영 사실일까?

    “후퇴하는 아군에게 총격”…러 독전대 운영 사실일까?

    후퇴하는 러시아 병사들을 향해 아군이 총격을 가한다고 주장하는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돼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스위크 등 외신은 3명의 러시아 군인이 후퇴하는 전우 7명에게 총격을 가하는 모습을 담은 드론 영상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의 한 텔레그램 채널에 지난 12일 게시된 이 영상은 러시아군에 이른바 '독전대'(督戰隊)가 존재한다는 일각의 주장과 맞닿아있다. 독전대는 2차 세계대전 때 등장했던 악명 높은 구소련의 부대로 후퇴하거나 도망가는 아군을 사살하는 임무를 맡고있다. 곧 독전대는 자발적으로 전투에 나서는 것을 기대하기 힘들었던 전근대 시절, 병사들에게 죽을 때 까지 싸우도록 강요하는 부대인 셈. 해당 영상을 보면 7명의 러시아군 병사들이 등을 돌려 퇴각하자 3명의 병사가 나타나 이들에게 총격을 가하자 차례차례 쓰러진다. 다만 총격을 받은 병사들이 죽었는지 다쳤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 이에대해 우크라이나 통신사인 UNIAN 측은 "해당 영상의 진위 여부를 확인했다"면서 "총격을 벌이는 이들은 러시아의 독전대로, 필요한 경우 치명적인 무력을 사용해 병사들이 전투에서 도망치는 것을 방지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당 영상이 게재된 텔레그램 채널이 우크라이나 내무부의 지원을 받는다는 점에서 선전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러나 러시아군이 이번 전쟁에서 독전대를 운영하고 있다는 주장은 과거 여러차례 나왔다. 앞서 지난해 11월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독전대를 운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국방부는 "사기가 낮고 전투하기를 꺼리는 병사들 때문에 러시아군은 아마도 독전대를 배치하기 시작했을 것"이라면서 "도망치는 병사를 쏘는 전술은 러시아군의 낮은 자질과 사기, 무절제함을 증명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특히 지난 3월 말에도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에 러시아 제5분리특전여단 소속 강습부대 생존자들임을 주장하는 군복 차림 남성 20여 명이 등장하는 영상이 공유된 바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는 이 영상에 등장하는 소속 병사 알렉산데르 고린은 "우리 부대가 후퇴를 결심했지만, 상부가 이를 불허했다"면서 “그들은 우리 뒤에 독전대를 배치하고 위치에서 이탈하지 못하게 했다. 그들은 우리를 한명씩 혹은 부대째 처분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성토했다. 한편 러시아군의 독전대 운영 주장에 대해 지난해 연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히려 우크라이나군이 독전대를 운용해 “자기네 병사들의 등에 총을 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하늘나라에서는 안전하게”…놀이터 흔들그네에 사망한 12살 어린이

    “하늘나라에서는 안전하게”…놀이터 흔들그네에 사망한 12살 어린이

    “이렇게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는구나. 많이 보러 갈게…” 합기도를 사랑한 12살 소년이 아파트 놀이터에서 ‘벤치형 그네’(흔들의자)가 부러지는 사고로 짧은 생을 마쳤다. 13일 오전 10시 20분쯤 경북 경산시 A 초등학교에서는 이 학교 5학년 이 모(12) 군을 애도하기 위해 전교생이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같은 반 친구들은 담임 교사가 미리 준비한 국화꽃을 한송이씩 그의 책상에 놓으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손수 편지를 준비한 같은 반 아이들은 여러 번 “잘 가”라고 말하며 하염없이 울었다. 친구들의 편지에는 “내 친구여서 고마워”, “하늘나라에서는 조심해서 재밌고 안전하게 놀길…”, “이제 못 봐서 많이 슬퍼”, “친구들이 너를 많이 그리워하고 있어, 거기에서도 잘 지내야 해”라는 내용이 담겼다. 담임교사도 “네가 앉아 있어야 할 자리에 없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허전하고 적응이 되지 않는다”라며 슬픔을 전했다. 담임교사는 “단 한 번도 규칙을 어긴 적이 없었고, 늘 착하게 행동하는 아이”라고 말했다. 이군의 어머니는 “같이 있던 친구들도 평생 트라우마가 생길 거 같아서 조사하지 말라고 했다”며 “어른들 잘못이다. (친구들도) 무서워서 놀이터에서 놀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사회성이 좋아 반 회장도 하고, 동생도 잘 봐주고 착실한 아이였다”며 “알아서 다 잘한 아들이, 마냥 뛰어놀아야 할 아이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사고 당시 이군은 흔들의자를 타지 않고 친구들이 타는 모습을 바라보며 그 앞에 가만히 앉아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위의 사람들은 시공사 측의 부실 공사를 비판했다. 이군의 가족은 “처음에는 아이가 잘못한 줄 알았는데 CCTV를 보니 시공업체의 부실 공사 때문”이라며 “흔들의자 앞에 앉아있었는데 그게 (부러지며) 넘어왔다는 거 자체가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군은 지난 10일 경북 경산시 중방동 한 아파트 놀이터에 설치된 흔들의자가 부러지며 그 밑에 깔려 사망했다. 경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안전사고 전담수사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아파트 놀이터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점검일지 등 관련 서류를 확보하고, 관리소장 등 아파트 관계자를 상대로 1차 조사를 진행했다.
  • ‘대반격’ 나선 우크라, 잇딴 마을 탈환에 “러시아, 또 댐 폭파”

    ‘대반격’ 나선 우크라, 잇딴 마을 탈환에 “러시아, 또 댐 폭파”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에 나서 러시아로부터 7개 마을을 탈환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에서 “전투는 치열하지만 우리는 전진하고 있고 그것이 중요하다. 적의 손실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날씨가 좋지 않고 비가 내려 임무가 어려워졌지만, 장병들의 강인함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군의 노고를 격려했다.앞서 우크라이나군은 동남부 도네츠크주 최전방 마을 스토로제베를 수복했다고 발표했다.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자포리자주 로브코베와 레바드네, 노보다리우카를 각각 탈환했다고 밝혔다. 말랴르 차관은 우크라이나군이 총 6.5㎞를 전진했고 러시아에 점령됐던 90㎢를 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러시아군이 여전히 10만 3600㎢를 통제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우크라이나군은 하루 전인 11일 도네츠크주의 마카리우카와 블라호다트네, 네스쿠치네 등 3개 마을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말랴르 차관은 남동부 전선에서 지난주 7개 마을을 탈환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곳곳에서 격퇴했다며 우크라이나군의 전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러, 우크라 반격 늦추려 소규모 댐 추가 파괴” 발레리 셰르센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이 더 남쪽으로 진격하는 것을 어렵게 하려고 도네츠크주 모크리얄리 강에 있는 소규모 댐을 폭파해 강 양안에 홍수를 일으켰다고 밝혔다.모크리 얄리 강 주변 지역은 우크라이나군의 반격 작전이 가장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곳이다. 파괴된 것으로 알려진 댐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모크리 얄리 강 중상류의 클류초베 지역에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주에서 수복했다고 밝힌 마을들 역시 모크리 얄리 강 일대에 위치한다. 강 동안에 블라호다트네, 서안에 마카리우카, 스토로제베, 네스쿠치네가 있다. 지난 6일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헤르손주의 노바카호우카 댐이 원인불명의 폭발로 무너져 내려 인근 자포리자 원전의 냉각수 부족 문제가 제기됐다. 자포리자 원전은 유럽 최대 원전으로 노바카호우카 댐으로부터 북쪽으로 110㎞가량 떨어져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 모두 댐 붕괴는 테러 행위라고 규탄하면서도 상대편 소행임을 주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댐 파괴 규모, 침수 지역 등을 고려할 때 러시아의 공격이 맞는다고 주장하는 반면 러시아 측에서는 자국이 점령 중인 영토인 만큼 댐을 파괴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 은퇴한 외국인들이 베트남에 몰려드는 이유는? [여기는 베트남]

    은퇴한 외국인들이 베트남에 몰려드는 이유는? [여기는 베트남]

    전 세계에서 ‘은퇴 후 살기 좋은 곳’으로 베트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는 12일 은퇴한 외국인들에게 베트남이 이상적인 나라로 여겨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많은 외국인들이 은퇴 후 베트남으로 이주해 거주하고 있지만, 비자 발급과 선진 의료시설 부족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70대 호주인 롭 조셉 씨는 몇 년 전 베트남 여행 중 현지인들의 친절함에 감동해 은퇴 후 베트남으로 이주하기로 결정했다. 물론 저렴한 물가가 큰 이유로 작용했다. 조셉 씨는 “베트남에서는 한 달 식비로 300만동(약 16만원) 가량을 쓰는데, 호주에서는 그 5배를 써야 한다”면서 “외식을 할 경우에는 10배까지 든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출신의 안데르 크리스타드(67,남)씨도 은퇴 후 베트남 중부 지방 후에에서 살고 있다. 그는 베트남의 저렴한 생활비, 열대 기후, 아름다운 경치가 은퇴 후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향상시켰다고 전했다. 은퇴 후 베트남에 살고 있는 자신의 경험을 책으로 출판하기도 했다. 이후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 그는 “은퇴 후 베트남에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은퇴 후 베트남에 이주하는 외국인을 위한 정책이 미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가장 큰 걸림돌은 비자 문제다. 장기 비자를 얻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이 있지만 외국인에게 호의적이진 않다. 우선 베트남 국적의 배우자가 있으면 5년간 비자 면제를 신청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베트남에 기반을 둔 회사를 설립하는 투자 비자(DT)를 신청할 수 있다. 투자 금액과 업종에 따라 체류 기간이 주어지며, 최대 5년까지 유효하다. 세 번째는 3개월 상용 비자(Business visa)로, 베트남 사업 파트너의 초청장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1개월의 관광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비자 갱신을 위해 한 달마다 제3국으로 나갔다가 재입국해야 한다. 반면 같은 동남아에 위치한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의 국가들은 대부분 외국인에게 은퇴 비자를 발급해 준다. 가령 태국의 은퇴 비자를 살펴보면, 만 50세 이상으로 은행 잔고가 80만 바트 또는 한화 3000만원 이상, 연금 수령자의 경우 연금 수령액이 미화 2500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조건에 만족하는 외국인은 1년 단위로 비자를 연장할 수 있으며 태국 내에서 취업은 불가능하다. 실제 베트남에 거주하는 많은 외국인들은 “외국인 퇴직자들이 베트남에 일자리를 구하러 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현지 노동자들과 경쟁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베트남에서 소비를 늘려 현지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다”, “베트남이 해외에서 돈을 유치하려면 좀 더 개방적인 비자 정책을 실시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을 주장하고 있다. 이외에도 선진 의료시설 확충과 인프라 개선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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