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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공포스러운 ‘불꽃놀이’…우크라 밤하늘서 격추되는 러軍 드론 [포착]

    (영상)공포스러운 ‘불꽃놀이’…우크라 밤하늘서 격추되는 러軍 드론 [포착]

    러시아가 또다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향한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감행했다. 키이우의 밤하늘은 우크라이나군의 방공망에 격추되는 러시아군의 드론으로 밝게 빛났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밤사이 러시아군이 수도 키이우를 향해 드론 32대를 보냈으며, 이중 25대를 격추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방공망이 러시아군의 드론을 격추하는데 약 2시간이 걸렸으며, 그 사이 키이우 전역에 폭발음과 공습 사이렌이 울리면서 주민들이 방공호로 대피해야 했다. 키이우 당국은 “격추된 드론의 잔해로 주거용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있었지만 성공적으로 진압됐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해당 드론들은 수도(키이우)를 향해 각기 다른 방향에서 날아들었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은 키이우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방공망에 의해 드론이 격추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격추된 드론에서 나온 화염과 불빛은 마치 불꽃놀이처럼 밤하늘을 밝게 비췄고, 그 사이 키이우 시민들은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다. 러시아가 이번 대규모 드론 공습에 전쟁 초기부터 사용해 온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는 이번 드론 공습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러시아는 드론 공습을 감행할 때 대체로 야간 시간을 이용해 왔으며, 특히 키이우를 노린 드론 공습이 이뤄진 시간대 대부분이 한밤중이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본토 공격으로 ‘보복’ 우크라이나는 수도 키이우가 드론 공습을 받자 곧바로 러시아 본토를 향한 보복성 드론 공격에 나섰다.  러시아 국방부는 10일 “우크라이나 국경에 있는 브랸스크 지역 상공에서 우크라이나가 발사한 드론을 성공적으로 파괴했다”면서 “건물 피해나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7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인 크리비리흐에도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습이 이어졌다.  이날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중부 드니프로주 크리비리흐의 경찰서 건물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경찰 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클리멘코 장관은 이번 공격으로 54명이 다쳤으며 관공서, 주택, 종교시설 등 건물 수십 채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은 건물 잔해에 깔린 경찰관 1명을 구조하기 위해 시민과 구조대원들이 직접 손으로 건물 잔해를 들어올리려 애쓰는 모습을 담고 있다.  크리비리흐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고향으로 우크라이나의 주요 철강 생산 도시다.  크리비리흐가 공습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7월 말에도 크리비리흐에 대한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최소 주민 6명이 사망하고 70여 명이 부상했다.
  • [사설] 고유가·반도체·요소수, 다시 도진 경제 복병들

    [사설] 고유가·반도체·요소수, 다시 도진 경제 복병들

    국제 유가가 올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국과 중국은 기술 패권을 놓고 다시 으르렁대고 있다. 그 와중에 중국 요소수 수출 제한설이 전해지면서 갈 길 바쁜 우리 경제의 주름살을 키우고 있다. 어느 하나라도 삐끗하면 경제에 미칠 도미노 충격이 적지 않다. 긴장을 바짝 끌어올려야 할 때다. 지난 주말 두바이유 등은 배럴당 90달러 선을 돌파했다. 주요 산유국 감산 조치에 호주 가스전 파업 악재까지 얹어진 여파다. ‘유가 100달러 시대’의 고통이 다시 닥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게 됐다. 우리 경제가 생산, 소비, 투자 모두 맥을 못 추는 트리플 약세 속에서도 최근 경상 흑자를 낸 것은 에너지 관련 수입액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유가 상승은 이런 불황형 흑자조차 유지하기 어렵게 만든다. 기름값 못지않게 국민 불안을 자극하는 요인은 요소수다. 정부는 중국이 수출 제한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고 비축 물량도 충분하다며 재작년 같은 요소수 파동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하지만 요소수 한 통 구하러 전국을 헤매야 했던 소비자들은 사재기에 나서는 조짐이다. 정부 불신이 문제가 아니라 그 난리를 겪고도 여전히 요소수의 중국 의존도가 90%인 점이 문제다. 고유가와 요소수 불안이 더욱 걱정인 것은 물가에 미칠 영향 때문이다. 가뜩이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3%대로 다시 뛰었다. 10월에는 지하철요금 인상도 대기 중이다. 국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 전기요금 추가 인상도 불가피하다. 정부는 “10월 이후 안정될 것”이라는 낙관을 당장 내려놓고 대응책을 다시 짜기 바란다. 다음달 끝나는 미국 정부의 한국 반도체 장비에 대한 중국 반입 예외 조치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 최근 다시 격화된 미중 반도체 신경전 불똥이 우리 기업에 튀는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다. 이 또한 낙관을 접고 최종 발표가 나올 때까지 외교력을 집중해야 한다. 최근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은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내려 잡았다. 금융위기나 코로나 등의 대형 악재 없이 2년 연속 1%대 성장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근본적으로는 구조 개혁 등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려야겠지만 안팎 변수들이 악화되지 않도록 당장의 치밀한 위기 관리 능력이 요구된다. 임시공휴일까지 동원해 만든 추석 6일 연휴도 헛일이 되지 않게 파격적인 내수 유인책을 조만간 내놓아야 할 것이다. 개각과 총선 등으로 어수선한 경제팀 분위기도 다잡기 바란다.
  • “살인자” “악마들아 떠나라”… 분노는 또 다른 가해 낳았다

    “살인자” “악마들아 떠나라”… 분노는 또 다른 가해 낳았다

    ‘살인자, 당신이 죽였습니다, 악마들아, 당장 떠나라.’ 극단적 선택을 한 대전 초등학교 교사에게 지속적으로 악성 민원을 제기했던 학부모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전 유성구의 한 프랜차이즈 분식점 앞에는 비난이 담긴 쪽지가 빼곡했다. 포스트잇뿐 아니라 달걀, 밀가루, 케첩 등이 투척된 흔적이 남아 있었다. 10일 전국초등교사노조에 따르면 숨진 초등학교 교사 A씨는 2019년 담당 학급에서 문제 행동을 하는 학생 4명을 맡고 있었다. A씨가 이 학생들을 훈육하자 한 학부모가 ‘아이에게 망신을 줬다’며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하고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A씨는 아동학대 혐의에 대한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민원은 계속됐다. ●“숨진 교사, 해당 부모 피해 다녀” 초등교사노조는 “A교사는 학교뿐 아니라 마트 같은 생활 거주지 근처에서도 학부모를 마주치는 상황을 두려워했다”며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3년간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전시교육청은 이에 대해 진상 조사단을 꾸려 사실관계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A씨의 죽음 이후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에 대한 신상이 온라인상에 퍼졌고 학부모 중 한 명이 운영하는 분식점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상 별점 테러는 물론 비난 포스트잇과 달걀 투척까지 이어졌다.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는 전날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관련 내용이 확인될 때까지 영업 중단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 ‘학대 의견’ 뭇매 또 A씨에 대한 아동학대 혐의 경찰 조사 과정에서 ‘정서 학대’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진 세이브더칠드런도 ‘교육 현장을 전혀 모르고 있다’며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분노 표출이 또 다른 가해로 이어질 수 있어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분노가 이러한 방식으로 표현되는 것은 애당초 악성 민원에 대해서는 제대로 처벌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면서도 “하지만 어떠한 폭력 행위도 정당성이 부여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잘못된 정보 공유로 피해 사례도 게다가 2015년 인천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원생 폭행 사건 당시에는 온라인상에 무고한 사람이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개인 정보가 퍼지는 등 부정확한 정보가 공유되는 일도 있었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개인이 영웅 심리를 가지고 정의를 대신 구현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특히 잘못된 정보에 의해 또 다른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고 했다.
  • ‘김정은 딸’ 주애에 무릎 꿇은 군부 핵심… ICBM 열병식 대신 생수 위장 트럭

    ‘김정은 딸’ 주애에 무릎 꿇은 군부 핵심… ICBM 열병식 대신 생수 위장 트럭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권 수립(9·9절) 75주년을 맞아 지난 9일 0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무기를 동원하지 않은 ‘민방위 무력 열병식’에 참석했다.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는 주석단 특별석에서 아버지의 바로 옆자리에 앉았다. 북한 노동신문은 “공화국 창건 75돌 경축 민방위 무력 열병식이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성대히 거행됐다”고 9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별도의 연설은 하지 않았다. 지난달 27일 해군절 행사에 이어 12일 만에 공식 석상에 재등장한 김주애는 김 위원장과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눴다. 특히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이 한쪽 무릎을 꿇고 10세로 추정되는 김주애에게 귓속말을 하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박정천은 올 초 군 서열 1위인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서 해임됐다가 최근 김 위원장을 제외한 군 최고 계급인 ‘원수’를 달고 복귀한 군부 핵심이다. 김주애가 열병식에 등장한 것은 지난 2월 북한군 창건일 열병식에서 어머니 리설주와 함께 주석단 귀빈석에 앉은 것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엔 리설주는 보이지 않았고,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현장에 참석한 동향이 포착됐다. 통일부 관계자는 “지난 2월과 비교하면 딸의 위치가 김정은 쪽으로 더 가까워져 예우가 격상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김주애의 공개 활동이 1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후계자 수업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박정천이 무릎을 꿇은 모습에 대해 “‘백두혈통’으로서 김 위원장 다음가는 위상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류궈중 국무원 부총리가 이끈 당·정부 대표단을 축하사절로 보냈고, 12일 북러 정상회담을 앞뒀다는 관측이 나온 러시아는 축하공연을 위한 군대 협주단만 파견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7월 27일 전승절(정전협정기념일) 열병식 땐 중러 대표단이 주석단 귀빈석에서 김 위원장과 함께 참관하며 한미일 공조에 맞선 북중러 연대를 과시했다. 김 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계기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것이란 미국 백악관발 정보가 공개된 가운데 러시아가 정상외교를 앞두고 선택과 집중을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러가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러시아 입장에선 정권 수립 기념일엔 최소한의 성의만 보여 주고 회담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열병식에는 정규군이 아닌 남측 예비군에 해당하는 노농적위군이 전면에 나섰다. 조선중앙TV 영상을 보면 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대신 트랙터나 트럭 등 ‘생활·노동’ 장비가 주로 등장했다. 시멘트 운반 차량과 샘물공장 소속 차량으로 위장한 트럭과 컨테이너에 방사포가 장착되고 병력이 탑승한 ‘위장 방사포병 구분대’도 포착됐다.
  • 김정은·푸틴 ‘위험한 만남’ 코앞… 4년 전과는 달리 잠잠한 북러

    김정은·푸틴 ‘위험한 만남’ 코앞… 4년 전과는 달리 잠잠한 북러

    2019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침잠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의 ‘왕따’가 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무대로 거론되는 동방경제포럼(EEF)이 10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개막했다. 서방세계에 의해 철저하게 고립된 북러 정상이 유엔이 금지하는 무기 거래를 논의할 정상회담 ‘D데이’로 푸틴 대통령이 EEF 본회의에 참석하는 12일이 우선 꼽히지만 이틀을 남겨 놓은 이날까지 크렘린도, 현지 언론도, 국경 지대도 조용하다. 미국의 거듭된 경고에도 ‘위험한 브로맨스’를 꿈꾸는 북러가 보안을 위해 발표를 늦추는 것 아니냐는 분석과 더불어 김 위원장의 일정 노출에 민감한 북측이 시간이나 장소를 조정하기 위해 러시아 측과 막판 조율 중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11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12일 전체회의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김 위원장의 방문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며 언급을 피했다. 일본 NHK는 10일 현지 지방정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전용 열차로 11일 출발할 것 같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열차로 이동하는 경우 전용 방탄열차의 무게와 열악한 철로 사정을 감안하면 평양역부터 블라디보스토크역까지 20시간가량 걸린다. 12일 회담을 하려면 늦어도 11일에는 출발해야 한다. NHK는 “블라디보스토크역에서 크레인을 이용해 역사 벽을 다시 칠하거나 얼룩을 제거하는 청소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일본 민영방송 FNN도 독자 입수한 영상을 통해 “러시아와 북한 국경에 있는 하산역에서 지난 8일 청소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현지 관계자는 FNN에 “하산역에서 김 위원장을 맞이하고자 준비를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러시아로 출발하는) 11일까지 끝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D데이로 예상된 12일이 임박했음에도 북러가 침묵을 이어 가는 상황은 2019년 4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이뤄진 정상회담 때와는 사뭇 다르다. 당시에는 회담 이틀 전 양측 정부가 공식 발표했다. 크렘린은 “(4월) 25일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고, 북한 매체들도 “김 위원장이 곧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김 위원장의 전용 차량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목격되고, 북측 의전 담당인 김창선 부장이 며칠 앞서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 회담을 준비하는 등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었다. 러시아 언론들도 4년 전에는 공식 발표 전부터 김 위원장이 전용 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 극동연방대학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날 것이라는 등 구체적 보도를 쏟아냈다. 반면 지금은 현지 보도에서도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는 소식은 찾아볼 수 없다. 일각에서는 정상회담 일정이 재조정되거나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13일 EEF 행사가 끝난 이후 주말까지는 회담 개최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7일 국가정보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선제적으로 (정상회담 일정이) 공개됐기 때문에 깜짝 행보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존 에버라드 전 주북 영국대사는 9일 미국의소리(VOA) 인터뷰에서 “회담 계획이 노출된 데다 북한은 의전에 집착하는데 러시아에서 회담이 열리는 것은 의전 관례에 어긋난다”며 “2019년 마지막으로 만난 곳이 러시아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푸틴 대통령이 방북할 차례”라고 주장했다.
  • 러 침공 규탄 못 한 ‘맥빠진 공동성명’… 우크라 “G20, 자랑할 게 없다”

    러 침공 규탄 못 한 ‘맥빠진 공동성명’… 우크라 “G20, 자랑할 게 없다”

    10일 폐막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공동성명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직접 규탄하는 내용을 담지 못해 지난해보다 오히려 후퇴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G20 회원국들은 전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유엔 헌장에 따라 모든 국가는 어느 국가의 영토 보전과 주권, 정치적 독립에 반해 영토 획득을 추구하기 위한 무력 사용, 위협을 자제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모든 국가가 영토 보전과 주권,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다자체제 등 국제법 원칙을 지킬 것을 촉구한다”고 명시했다. 우크라이나와 관련해선 “우크라이나의 포괄적이고 정의로우며 지속적인 평화를 지원하는 모든 관련 있고 건설적인 계획을 환영한다”고만 언급했다. 반면 지난해 성명에는 “일부 국가의 이견이 있다”는 전제를 달긴 했지만 “회원국 대부분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강력 규탄한다”고 명시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전쟁 규탄 내용이 포함되길 원했던 미국 등 서방과 이에 반대한 러시아 양측이 타협하며 각각 외교적 승리를 주장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앞서 서방국가들과 러시아 간 이견으로 공동성명이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지난해 발리 G20 정상회의엔 참석했지만 올해는 초대받지 못한 우크라이나는 즉각 불만을 표시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보다 분명한 표현을 원했다”며 “(G20은) 자랑할 만한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번 G20 회의에선 인구 14억명에 이르는 아프리카연합(AU)의 가입이 승인되면서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신흥 개도국) 리더’를 자처하는 인도의 입지가 굳어지게 됐다. 유럽연합(EU)에 이어 G20의 두 번째 지역 단체 회원국이 된 AU에는 아프리카 전체 55개국이 가입해 있다. 이번 회의 주재국인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글로벌 사우스에 발언권을 주는 것을 중요 사안으로 여겼다. 그는 AU 의장이자 코모로 대통령인 아잘리 아수마니와 악수하고 포옹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AU의 가입으로 G20 명칭 변경 문제도 조만간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 브아걸 가인 어떻게 지내나 봤더니…‘이곳’에 있었다

    브아걸 가인 어떻게 지내나 봤더니…‘이곳’에 있었다

    브라운아이드걸스(브아걸) 완전체 사진이 공개됐다. 10일 브아걸 멤버 제아는 “우리 멤버들 자주자주 놀러온나, 제아 작업실 오픈 기념 회동~ 가인아 선물 고마워”라며 브아걸 멤버들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나르샤 역시 같은 사진을 올리며 ‘지긋지긋’ ‘오래오래’ ‘사랑사랑’ 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브아걸 멤버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사진에 많은 팬들이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가인은 2021년 프로포폴 벌금형을 받고 활동을 중단한 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 면허취소됐는데… 차 몰고 경찰서 간 이근 “노 프라블럼”

    면허취소됐는데… 차 몰고 경찰서 간 이근 “노 프라블럼”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39)이 이번에는 무면허 운전으로 입건됐다. 이근은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 공지글을 통해 P.S.라고 적은 뒤 “아 그리고… 무면허 관련해서는 당연히 몰랐으니까 그런 거죠. NO PROBLEM(문제될 것이 없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네티즌들은 “면허취소인데 운전하면 몰랐다니…여러 의미로 대단하다”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근은 지난 6일 오후 6시 10분쯤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자택에서 매탄동 수원남부경찰서까지 무면허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이근은 지난해 7월 서울 시내에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사고를 낸 뒤 구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상)로 수사를 받고 있어 현재 면허가 취소된 상태다. 이근은 다른 사건으로 수원남부경찰서를 찾았다가 차적 조회를 통해 무면허 운전이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전 대위가 무면허 운전을 인정했다”며 “조만간 일정을 잡고 이 전 대위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서 이근은 지난해 3월 외교부에 여권 사용 허가를 받지 않고 여행금지 구역인 우크라이나로 가 국제여단 의용군으로 참전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외교부는 이 씨가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가 발령된 우크라이나에 정부 허가 없이 입국했다며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법원은 지난달 이근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며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이근은 지난 3월 20일 자신의 여권법 위반 혐의 첫 공판을 방청하러 온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과 시비가 붙어 법정 밖 복도에서 그를 한차례 때린 혐의로 지난 7월 22일 검찰에 송치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한 첫 공판은 오는 11일 열릴 예정이다.
  • 우크라, ‘진흙의 계절’ 와도 반격 계속…“어떤 식으로든 전투”

    우크라, ‘진흙의 계절’ 와도 반격 계속…“어떤 식으로든 전투”

    우크라이나군은 올해 말 날씨가 춥고 습해지더라도 반격 작전을 계속 수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수장이 밝혔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국장은 이날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얄타유럽전략(YES) 포럼에서 ‘계절 변화가 반격에 영향을 줄지’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부다노우 국장은 “전투 활동은 어떤 식으로든 계속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날씨가) 춥고 습하고 진흙탕으로 변하면 (당연히) 싸우기가 더 어렵다”고 인정했다. 실제 10월 말 ‘라스푸티차’가 찾아오면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진흙의 계절’을 뜻하는 라스푸티차는 매년 초봄과 가을 우크라이나 흑토 지대가 진흙탕으로 변하는 현상이다. 이는 지난해 2월 러시아 전차의 진격으로부터 수도 키이우를 방어한 ‘1등 공신’이지만, 동시에 올봄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을 늦춘 요인으로도 작용했다. 지난 6월 우크라이나군은 영토 수복을 위한 대대적인 반격 작전에 나서 3개월간 남부와 동부 전선에서 12개 이상의 마을을 탈환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이같은 반격에 앞서 러시아군이 몇 개월간 구축한 방어선은 예상보다 견고해 반격 속도가 느리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방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의 반격을 지원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의 군사 장비를 공급했으며, 수천 명의 우크라이나 군인을 훈련시켰다. 그러나 최근 반격의 느린 진전으로 서방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부다노우 국장은 우크라이나군이 여러 방향에서 반격 작전을 수행하고 있지만, 진전이 생각보다 느린 점을 인정하고 상황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뢰밭뿐 아니라 러시아의 소형 자폭 드론이 대량으로 전선에 배치된 점이 우크라이나 반격을 지연시키고 있는 주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러 군, 우크라 점령지 내 42만 명 이상 병력 배치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은 러시아가 크름반도를 비롯해 일시적으로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영토에 42만 명 이상의 병력을 배치한 상태라고 밝히기도 했다. 바딤 스키비츠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부국장은 이번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면서도 해당 병력에는 점령 당국을 유지하기 위한 러시아 방위군과 기타 부대들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러시아가 크름반도를 거점으로 자폭 드론과 미사일 등으로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 대상은 흑해 수출을 보호하는 협정이 만료된 이후 대체 수출 허브로 사용돼 온 이즈마일과 레니 항구라고 그는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러시아로부터 되찾은 남부 자포리자 격전지 로보티네와 인근 베르보베를 중심으로 반격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이는 해당 지역의 러시아군을 절반으로 나누려는 시도로 여겨지고 있지만, 우크라이나군이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아직 먼 이야기라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 김정은 가는 거야, 마는 거야? 러 동방경제포럼 참석 여부 오리무중

    김정은 가는 거야, 마는 거야? 러 동방경제포럼 참석 여부 오리무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석 여부로 주목받는 러시아 동방경제포럼(EEF)이 10일(현지시간)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막을 올렸다. 인테르팍스와 타스 통신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행사가 시작된 이날까지 서방이 예상했던 김 위원장 참석 여부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앞서 이달 초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이날 막을 올려 오는 13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진행하는 EEF 기간 김 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를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무기 거래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역시 김 위원장이 전용 열차를 타고 11일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하는 일정에 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나왔지만, 그의 러시아 방문 여부는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블라디보스토크 현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김 위원장의 전용 지나거나 도착할 북러 접경지역 연해주 하산역을 비롯해 블라디보스토크역에서는 평소와 다른 동향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하산역을 지나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는 철도 주변에 통제 인력이 배치되는 등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크렘린궁 역시 김 위원장 방러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자국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현재 여러분에게 말할 게 아무것도 없다”고 답했다. 푸틴 대통령 일정을 전하는 현지 보도에서도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는 소식은 찾아볼 수 없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11일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 올레그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 등을 만나는 일정을 소화한 뒤 다음 날 EEF 본회의에 참석한다. 또 올해 EEF에 오는 최고위급 해외 참석자는 장궈칭 중국 부총리와 파니 야토투 라오스 부통령이며, 이들 모두 본회의 기간 푸틴 대통령과 각각 회담을 열 예정이다. 두 나라의 침묵은 2019년 4월 25일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상회담을 했을 때와 확연히 다르다. 4년 전에는 회담 이틀 전에 두 나라 정부가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크렘린궁은 “25일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고,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곧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또 당시에는 김 위원장의 전용 차량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목격되고, 김 위원장의 의전 담당인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며칠 동안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회담을 준비하는 등 북러 정상회담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었다는 점이 지금과 다르다. 러시아 언론들도 4년 전에는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부터 김 위원장이 전용 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 극동연방대학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날 것이라는 등 구체적인 일정에 관한 보도를 쏟아냈다. 그런데 지금은 현지 보도에서도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는 소식은 찾아볼 수 없다. 두 나라 안에서 논의해 왔던 김 위원장의 방러 일정에 변화가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아니면 두 지도자가 EEF 기간 블라디보스토크가 아닌 극동 다른 지역에서 만나거나, 회담 일정을 미뤄 모스크바에서 전격적으로 대면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로이터 통신도 9·9절 75주년 기념행사 참석자들과 많은 사진을 촬영하면서도 김 위원장이 러시아로 떠날지 여부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어 궁금증을 낳는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KCNA)도 중국 사절단과 러시아 협주단의 공연 등만 전할 뿐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일정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북러가 연합 군사훈련을 논의하고, 북한 정권 수립(9·9절) 75주년에 푸틴 대통령이 축전을 보내고 축하 공연에 협주단을 파견하는 등 양측의 긴밀한 접촉은 이어지고 있다. 중국이 북한에 류궈중 국무원 부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보낸 것과 달리 러시아가 북한에 협주단만 파견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오지만, 오히려 북러가 별도의 고위급 회담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은 더 커졌다는 관측도 있다. 김 위원장의 블라디보스토크 방문 가능성에 조금 더 무게를 두며 EEF 행사가 끝난 이후 주말까지는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EEF는 푸틴 대통령의 주요 정책과제인 극동 개발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2015년에 처음 열렸다. 올해로 8회를 맞은 행사에는 중국, 인도, 라오스 등 50여개 국가에서 온 정부 관계자와 사업가 등 7000명가량 참석할 예정이다. 북한도 정부 대표단을 파견하는데 누가 이끌지 알려지지 않았다.
  • 숨진 대전 교사, 학부모 마주칠까 두려워 마트도 멀리 다녔다

    숨진 대전 교사, 학부모 마주칠까 두려워 마트도 멀리 다녔다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대전 초등학교 교사가 생전 해당 학부모를 마주칠까 봐 집 근처 마트에 다니지 못하고 먼 곳에 있는 마트로 장을 보러 다녔다는 증언이 나왔다.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씨는 지난 5일 오후 대전 유성구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만에 숨졌다. 그는 2019년 유성구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던 중 친구를 폭행해 학생을 교장실에 보냈다는 이유 등으로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 고소를 당하고 이후 수년간 악성 민원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이 지난 7월 실시된 초등교사노조의 교권 침해 사례 모집에 직접 작성해 보낸 제보에 따르면 고인이 2019년 1학년 담임을 맡았을 때 반 학생 중 4명이 지시에 따르지 않고 같은 반 학생을 지속해서 괴롭혔다. 특히 A씨를 아동학대로 고소한 B 학생의 경우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교실에서 잡기 놀이를 하거나 다른 친구의 목을 팔로 졸라서 생활 지도를 했다. 이 학생은 또 수업 중 갑자기 소리를 쳐서 이유를 물었지만 대답을 안 하고 버티거나 친구를 발로 차거나 꼬집기도 했다. 이에 그해 4월 A씨가 B 학생 학부모와 상담했지만 부모는 “학급 아이들과 정한 규칙이 과한 것일 뿐 누구를 괴롭히려는 의도는 없었다”면서 “선생님이 1학년을 맡은 적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조용히 혼을 내든지 문자로 알려달라”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로도 B 학생은 친구를 꼬집거나 배를 때리는 등 괴롭히는 행동이 반복됐다. 이 학생이 급식을 먹지 않겠다며 급식실에 누워서 버티자 A씨는 학생을 일으켜 세웠는데, 10일 후 B 학생 어머니는 ‘아이 몸에 손을 댔고 전교생 앞에서 아이를 지도해 불쾌하다’고 항의 전화를 하기도 했다. 이후로도 수업 시간에 지우개나 종이 씹는 행동, 친구를 꼬집는 행동, 수업 중 계속해서 색종이 접는 행동, A씨가 묻는 말에 대답하지 않고 버티는 행동 등이 이어졌다. 급기야 2학기부터는 친구 배를 발로 차거나 뺨을 때리는 행동이 이어지자 A씨는 B 학생을 교장 선생님에게 지도를 부탁했다. 다음날 B 학생 학부모가 교무실로 찾아와 사과를 요구했지만, 당시 교장과 교감 선생님으로부터 어떠한 도움도 받을 수 없었다고도 적혀 있었다. A씨는 학부모에게 학생에게 잘못된 행동을 지도하려 했을 뿐 마음의 상처를 주려 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으나, 해당 학부모는 12월 2일 국민신문고와 경찰서에 아동학대로 신고를 넣었다. 교육청 장학사 조사 결과 혐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학폭위에서는 학내외 전문가에 의한 심리상담 및 조언 처분을 받으라는 1호 처분이 내려졌다. A씨는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기록했다. 그 뒤로도 10개월간 A씨는 혼자서 기나긴 싸움을 해야 했다. 문제는 아동학대 조사 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의 위탁을 받은 기관이 사안을 조사한 뒤 ‘정서학대’로 판단했을 때였다. 사건은 경찰서로 넘어갔고, 경찰 조사를 받고 검찰 조사를 받은 뒤에야 A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을 수 있었다. A씨는 아동학대 조사 기관이 교육 현장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이해하려 하지도 않았다며 조사 기관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A씨는 제출한 글에서 “3년이란 시간 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스스로를 다독였지만, 다시금 서이초 선생님의 사건을 보고 공포가 떠올라 계속 울기만 했다”고 밝혔다. 또한 “저는 다시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없을 것 같다. 어떠한 노력도 내게는 다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는 공포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털어놨다. 대전교사노조는 “이러한 결과에도 학부모는 교사에게 일말의 사과도 하지 않았으며 1학년을 마친 후에도 계속적으로 고인을 괴롭힌 정황이 드러났다”면서 학부모로부터 지속해서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A씨 동료 교사의 증언을 바탕으로 작성된 증언도 공개됐는데 “2021년도 6학년 체육 전담 교사를 하던 중 2019년도 4명의 아이 중 C 학생의 누나를 가르치게 됨. 체육 수행평가 결과 중 ‘노력요함’이 있자 (C 학생의 학부모는) 선생님이 개인적 감정으로 노력요함을 주었다고 교육청과 시교육청, 학교에 민원을 넣음. 그러나 확인 결과 체육 수행평가는 필기시험이었고, 해당 학생(C 학생의 누나)이 필기시험 문제를 제대로 풀지 않은, 거의 백지 상태로 낸 것을 확인함. 평과 결과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음”이라고 나와 있다. 또 “2022년도에는 2019년도 학생들이 4학년이 되고 A씨는 교과전담 교사였음. 그런데 4학년이 쓰는 복도와 교과전담실에 계시는 선생님들이 쓰는 복도가 같았음. 그러자 학부모가 선생님을 다른 층 교과전담교실에 배치하라고 민원을 넣음. 관리자는 A씨와 상의하였고, A씨가 거부하여 이뤄지지는 않았음”이라는 사례도 있었다. 대전교사노조는 “이러한 민원이 계속되자 A씨는 담임을 하고 싶어도 당시 4명 학생의 형제들이 각 학년에 분포돼 있다 보니 다시 담임과 학생으로 만나게 되면 힘들어질 것이 예상돼 그 학교에 있는 동안 계속 교과전담을 했다”면서 “악성 민원과 소수의 문제 학생으로 인해 선생님은 해당 학교에 있는 동안 본인의 교육관을 제대로 펼치지도 못했으며 학년 선택에도 매우 제한을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A씨 유족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해당 학교 학군지에 거주하고 있어 집 주변 마트나 카페에서 해당 학부모를 마주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고, 그럴 때마다 숨을 쉬기 힘들어하고 안절부절 힘들어했다. 심지어 학부모를 마주칠까 봐 두려워 집 근처 마트 대신 먼 거리에 있는 마트로 장을 보러 다녔다고 한다. 당시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했다는 A씨는 당시 남편이 ‘직장 일을 하는데, 왜 직장의 도움을 받지 못하냐’는 물음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고 한다.한편 가해 학부모들이 운영한다고 알려진 사업장 두 곳이 공개돼 학생·시민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불매운동이 일고 있다. 누리꾼들은 두 사업장의 온라인 후기 별점을 1점을 주면서 “괴롭힘으로 사람 죽인 가게가 여긴가요?” 등의 후기를 남기고 있다. 또 해당 음식점 등의 출입문에는 시민들의 항의 쪽지가 가득 붙었다. 지난 8일 밤에는 해당 음식점을 겨냥해 일부 시민이 계란과 밀가루, 케첩 등을 뿌리기도 했다. 해당 음식점 프랜차이즈 본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가해 학부모가 운영하는 대전 유성구의 해당 가맹점에 대해 영업 중단 조치를 취했다.
  • 美 일곱살 소녀, 생일날 공원에서 2.95캐럿 다이아몬드 너무 쉽게 발견

    美 일곱살 소녀, 생일날 공원에서 2.95캐럿 다이아몬드 너무 쉽게 발견

    미국 아칸소주에 사는 일곱 살 소녀가 생일날 가족과 주립공원에 놀러 갔다가 2.95캐럿의 다이아몬드를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아칸소 주립공원 관리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아칸소 머프리스버러에 있는 다이아몬드 분화구 주립공원을 찾은 애스펀 브라운이 공원 안에서 갈색이 감도는 황금빛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 생일을 맞아 아버지, 할아버지와 함께 공원을 방문했다가 다이아몬드를 찾아냈으니 본인 손으로 생일 선물을 챙긴 셈이다. 푸른 완두콩 조각만 하다고 했다. 아버지 루터 브라운은 “애스펀이 더워서 잠시 앉으려고 울타리 옆에 있는 큰 바위로 걸어갔는데, 그 다음 내게 달려오면서 ‘아빠, 아빠, 내가 발견했어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들 가족은 공원 측이 운영하는 ‘다이아몬드 디스커버리 센터’에 들러 발견한 보석을 보여줬는데 공원 직원이 다이아몬드가 맞다고 확인했다. 공원 부감독관인 웨이먼 콕스는 “이 다이아몬드는 반짝이는 광택이 있고, 깨진 면이 없는 완벽한 결정체”라면서 “최근 몇 년 사이 발견된 것 중 가장 아름다운 다이아몬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애스펀이 주운 다이아몬드가 올해 공원 방문객이 발견한 것 가운데 지난 3월에 발견된 3.29 캐럿의 갈색 다이아몬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라고 공원 측은 전했다. 지난달 공원 측이 이 일대 흙을 갈아엎었는데 땅 속에 묻혀 있던 것들이 땅 위로 올라온 덕에 애스펀이 손쉽게 다이아몬드를 발견할 수 있었던 셈이다.(이 대목을 일간 USA 투데이 등이 전했는데 공원 입장료 수입을 늘리기 위해 홍보하는 멘트로도 읽힌다.) 공원 측에 따르면 이 공원 방문객들이 발견하는 다이아몬드는 하루 평균 1∼2개씩이며, 올해 발견된 다이아몬드는 563개로 도합 89캐럿이 넘는다. 다른 이들이 발견하는 다이아몬드는 0.05~0.2 캐럿 밖에 안 된다고 했다. 1972년 주립공원이 되기 전에 이 땅을 소유하고 있던 농부 존 허들스턴이 처음으로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이래 총 7만 5000여개의 다이아몬드가 발굴됐다. 방문객들이 보물을 찾을 수 있는 37에이커(약 15만㎡) 규모의 들판은 화산 분화구의 침식된 표면으로, 독특한 지질학적 특성으로 인해 다이아몬드 외에도 자수정과 석류석 등 보석들이 발견된다. 방문객은 입장료(어른 13달러, 어린이 6.5달러)를 내고 공원에 들어온 뒤 이곳에서 찾은 보석을 가져갈 수 있다. 이곳에서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이는 자신의 이름을 따서 다이아몬드 이름을 지을 수 있는데 성(姓)이 브라운인데 브라운(갈색) 다이아몬드를 발견했으니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행운을 거머쥔 셈이다.
  • 러軍 미사일 폭격으로 건물에 깔린 경찰관…직접 잔해 들어 올리는 사람들[포착]

    러軍 미사일 폭격으로 건물에 깔린 경찰관…직접 잔해 들어 올리는 사람들[포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에 미사일이 떨어져 경찰 1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부상했다.  AP통신 등 외신의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의 고향인 크리비리흐는 전날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중부 드니프로주 크리비리흐의 경찰서 건물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경찰 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클리멘코 장관은 이번 공격으로 54명이 다쳤으며 관공서, 주택, 종교시설 등 건물 수십 채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은 건물 잔해에 깔린 경찰관 1명을 구조하기 위해 시민과 구조대원들이 직접 손으로 건물 잔해를 들어올리려 애쓰는 모습을 담고 있다.  크리비리흐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고향으로 우크라이나의 주요 철강 생산 도시다.  크리비리흐가 공습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7월 말에도 크리비리흐에 대한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최소 주민 6명이 사망하고 70여 명이 부상했다.  러시아군, 곡물 수출항 공격도 이어가 이날 러시아는 흑해와 다뉴브강의 곡물 수출항이 모여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주에 대한 드론 공습도 가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방공망을 이용해 러시아가 발사한 드론 20기 중 16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오데사주를 공습한 것은 이번 주에만 벌써 5번째다.  리시 수낵 총리의 영국 정부는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송선을 공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영국 공군이 흑해 상공에서 경계 비행에 나설 것이라며, 영국은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철회와 우크라이나의 곡물 공급에 대한 공격에 대응해 11월 세계 식량안보 정상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현재 지방선거가 치러지고 있는 러시아 점령지역인 남부 헤르손 지역 오드라도카미안카 마을에도 러시아 폭탄이 떨어져 3명이 숨졌다.
  • 젤렌스키 “프리고진 죽인 푸틴…거짓말쟁이와 협상 못해” 일축

    젤렌스키 “프리고진 죽인 푸틴…거짓말쟁이와 협상 못해” 일축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휴전 협상 가능성을 거듭 부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휴전 문제를 논의할 시기가 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당신이 누군가와 화해 혹은 대화를 하고자 할 때, 거짓말쟁이와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는 특히 군사반란 두달 만에 비행기 추락 사고로 숨진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 사례를 거론하며, 이것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협상을 시도하는 사람들에게 벌어지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이 다른 어떤 문제에서도 휴전에 나선 것을 본 적이 있느냐”며 러시아와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조지아와 몰도바도 거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한 연설에서도 “푸틴이 프리고진을 죽였다. 적어도 우리 모두는 이 정보를 갖고 있다. 다른 정보는 갖고 있지 않다”며 프리고진 사망 배후로 푸틴 대통령을 거론했다. 아울러 프리고진 암살은 푸틴이 이제 ‘정치적으로 약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한편 미국을 포함한 동맹들은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을 여전히 확인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6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추가 지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미 국방부는 추가로 지원되는 무기에 열화우라늄탄이 포함된다고 밝혀 논란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열화우라늄탄은 우라늄 농축 과정에서 발생한 열화우라늄을 사용한 전차 포탄으로, 먼 거리에서 적의 장갑차나 전차의 철판을 뚫는 파괴력이 특징이다. 폭발시 발생하는 방사성 먼지와 독성물질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더러운 폭탄’의 하나로 분류된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공격에 맞서 4개월째 반격에 나서고 있지만 전투에서 눈에 띄는 성과는 아직 거두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는 최근 젤렌스키 대통령의 고향인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주 크리비리흐를 잇달아 공격,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 금리인상 사이클 막판에 유가 상승 … ‘고환율·고물가·고금리’ 3중고 키우나

    금리인상 사이클 막판에 유가 상승 … ‘고환율·고물가·고금리’ 3중고 키우나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다다른 시점에 급등하는 국제유가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재차 자극하며 각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거나 인하 시점을 늦춰야 하는 압력에 놓이게 됐다. 달러가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강달러’로 인한 고환율과 고물가, 장기화되는 고금리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글로벌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유로존 ‘스태그플레이션’ 덮치나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14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가운데, 로이터통신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경제학자 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절반 이상인 39명이 ECB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물가상승률이 지난달 5.3%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임에도, 짙어지는 경기 침체의 우려 탓에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여력이 없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1분기(1~3월) 0%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4~6월) 0.1%에 그치는 등 0%대 저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ECB가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더라도 현재 수준의 고금리는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투자은행(IB) BNP파리바는 ECB가 이달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금리 인하 시점은 내년 3분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중앙은행(ECB)이 9차례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해 정책금리가 4.25%, 일반은행 예금금리가 3.75%까지 올라간 사이 유로존은 달러 대비 유로화의 약세와 이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 경기 둔화를 직면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유로존 간 금리 격차로 인해 유로화는 약세를 보이고, 수입 물가를 끌어올려 인플레이션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해 유로존 지역의 경제 성장이 정체되고 물가상승률이 평균을 상회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겪는 것이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美 연준 기준금리 인하, 내년 6월에야” 전망 국제유가 상승은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도 늦추고 있다.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2월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5.25~5.50%)로 유지할 확률이 55%로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40.5)을 앞서고 있지만, 1주일 전 및 한달 전보다 두 확률 간 격차는 좁혀진 상태다. 지난 상반기에는 연준이 연내 금리 인하에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페드워치툴에서는 연준이 금리 인하에 돌입하는 시점이 내년 6월로 미뤄졌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퀸스칼리지 학장은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유가 상승이 근원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져 더 광범위한 문제로 파급될 수 있다”면서 “언준은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더라도 최소 한 차례 금리 인상의 문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연준의 긴축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가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지난 6일 이후 연일 105를 넘어서면서 6개월만의 최고점을 찍고 있다. 여기에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선 국제유가는 하반기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강달러’에 물가 상승, 고금리 장기화 3중고 우리 경제를 둘러싼 이같은 환경 속에 한국은행이 앞장서서 기준금리 인하에 돌입하기도 어렵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근원 물가 상승을 주도했던 외식 등 서비스물가는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국제유가와 공공요금 인상, 급등한 농산물 가격이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면서 “국제유가가 현 수준에서 추가 상승한다면 연말까지 물가상승률이 3% 이하로 둔화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은이 경기 부담과 금융 불안 탓에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지 못하더라도, 물가 급등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논할 단계가 아니라는 한은의 기조에 좋은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금리가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현재와 같은 추세의 강달러와 유가 상승이 이어진다면 고금리와 고환율, 고물가라는 3중고가 돼 경기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전망실장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확대되면서 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흐름을 일부 제약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 [영상] 가짜 뉴스 판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실제 전황은?

    [영상] 가짜 뉴스 판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실제 전황은?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지역을) 회복하는 데 성공은 했지만, 그 이상 러시아 지역으로의 중심 돌파가 지극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지난달 3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작전에 대해 두 위원은 “생각했던 것보다 우크라이나 대반격 작전의 효과가 당장은 크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두 위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3개월 동안 우크라이나군이 보여줬던 성과라고 한다면 자포리자주 지역의 로보티네라든지 우로자이네 지역, 토크마크 지역을 일부 회복을 했다는 것”이라며 “‘P37’(이라는) 종적으로 잘 발달된 도로를 우크라이나군이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점령지역 중심 돌파가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군의 군사력이 압도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두 위원은 “러시아군은 1일 평균 5만 발에서 많게는 7만 발까지 (155mm) 포병 탄약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우크라이나군은 하루 평균 5천 발에서 7천 발 정도를 활용하고 있다. 결국 포병 전력이 10분의 1밖에 되지 않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부족한 군사력을 꼬집었다.두 위원은 전쟁의 게임체인저라 평가 받는 F-16 전투기에 대해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정말 집요하게 미국이나 나토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F-16을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이유가 있다”라며 “결국 우크라이나가 추구하는 영토적 완전성 회복이라고 하는 전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공군력이 없으면 불가한 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군이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해 묻자 두 위원은 “(가장 큰 이유는) 병력 자원 보충이 쉽지 않다는 것”이라며 “현재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지역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병력이 30만 명 정도가 항상 투입이 되어야 되는데, 그 병력을 유지하기가 굉장히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실제 전황 분석, 영상을 통해 확인하자.
  • “머스크 때문에 우크라의 러軍 공격 무산…전쟁 개입” 논란[핫이슈]

    “머스크 때문에 우크라의 러軍 공격 무산…전쟁 개입” 논란[핫이슈]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가 1년 6개월 넘게 이어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에 인터넷 사용을 위해 제공했던 스타링크 위성 통신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차단했기 때문이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의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곧 출간될 월터 아이 작슨 작가의 머스크 전기(傳記)에는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흑해에서 폭발물을 장착한 잠수함 드론으로 러시아 함대를 기습 공격하려다가 인터넷 연결이 끊어지는 바람에 공격에 실패했다. 우크라이나가 잠수함 드론을 러시아 함대 쪽으로 보내던 당시, 머스크는 해당 지역의 스타링크 서비스를 차단했다. 결국 인터넷 연결이 끊긴 우크라이나 잠수함 드론은 공격에 실패한 뒤 해변으로 떠내려갔다. 아이작슨은 자신의 책에 “머스크는 우크라이나가 공격할 경우 러시아가 핵무기로 대응할 것이라는 강한 두려움에 휩싸여 스타링크 연결을 끊었다”고 적었다. 이어 “머스크가 개전 초기 스타링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당시 ‘스타링크는 전쟁을 위한 것이 아니다. 드론 공격이 아니라 넷플릭스를 시엋하고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 등 평화로운 일을 하기 위해 스타링크를 만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개전 초기에는 스타링크를 통해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전쟁 중에도 활발하게 인터넷을 사용하는 등 긍정적 효과가 잇따랐다. 그러나 머스크의 ‘의도’와 달리, 전쟁이 길어지면서 우크라이나에서 스타링크는 전쟁에 적극 활용됐다. 스타링크 연결이 끊어져 러시아군 함대 공격이 실패한 뒤,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의 발언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당시 페도로프 부총리는 머스크에게 직접 잠수함 드론의 기능 등을 설명하며 연결을 복구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우크라이나는) 너무 멀리 갔고 전략적인 패배를 야기한다”며 스타링크 연결 복구를 허용하지 않았다. 아이작슨 작가의 전기에 따르면, 머스크가 ‘평화적’ 이유로 스타링크의 접속을 차단했지만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가 러시아에 우호적인 상황을 만드는 등 전쟁에 직접 ‘개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머스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때때로 러시아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실제로 머스크는 X(구 트위터)에 올라온 게시물 중 국영 언론 콘텐츠의 경우 사용자에게 경고를 주는 기능을 삭제했다. 이를 두고 워싱턴포스트는 “X의 해당 기능 삭제는 러시아 선전가들이 러시아에 유리한 내용의 게시물을 널리 유포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아이작슨 작가는 전기에서 “머스크는 스타링크 비용 부담을 놓고 갈등을 벌였고, 결국 협상을 통해 미국과 유럽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스타링크 단말기 10만 개 비용을 대기로 합의했다”고 적기도 했다. 이에 대해 CNN은 “우크라이나와 미국 관리들은 전시 통신을 위해 예측 불가한 억만장자의 자선에 의존하게 됐다”며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머스크는 미국 관리들이 무시할 수 없는 권력 브로커가 됐다”고 평가했다.
  • “17년간 간암 투병” ‘주몽’ 출연 배우 안타까운 고백

    “17년간 간암 투병” ‘주몽’ 출연 배우 안타까운 고백

    배우 송민형이 17년 동안 간암으로 투병한 사실이 전해졌다. 7일 방송된 MBN ‘알약방’에서는 송민형의 건강 관리법이 공개됐다. 1966년 아역배우로 데뷔한 송민형은 드라마 ‘주몽’ ‘태왕사신기’ ‘히트’ 등에 출연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다 돌연 간암 진단을 받아 오랜 기간 투병해 왔다. 송민형은 “오토바이를 타시냐”는 질문에 “제가 죽을 고비를 몇 번 넘기고 나니까 이제 내가 하고 싶은 거 좋아하는 거 다 하고 살다가 죽으려고 한다”며 “그중에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오토바이 타는 게 제일 행복한 시간”이라며 웃었다. 오토바이를 타며 스피드를 즐기는 덕분에 활기를 찾았다는 그는 17년간 간암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송민형은 “오래됐다. 드라마 ‘주몽’ 찍을 때였다. 초창기에 간암이라는 걸 발견했다. 치료 후 지금까지는 완치라고 판정받았지만 그래도 겁이 난다. 또다시 재발할까 봐”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면역력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식생활 습관도 그렇고 또 운동도 겸해서 몸 관리 잘하고 오래오래 살려고 한다”고 했다. 병원을 찾은 그는 “완치 판정을 받았고 6개월에 한 번씩 정기 점검을 받고 있는데 나이가 나이인 만큼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았나 하는 조바심에 점검하러 왔다”고 말했다. 검사 결과 NK세포 활성도 검사 결과 1000 이상이 나왔다.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이 정도면 NK세포의 기능적인 이상 상태로 볼 수 있고 또 연령 대비 건강한 수치라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 안민석 “답변 태도가 문제” 한동훈 “그런 훈계 들을 생각 없어” 대정부질문서 설전

    안민석 “답변 태도가 문제” 한동훈 “그런 훈계 들을 생각 없어” 대정부질문서 설전

    안민석 “내년 총선에 출마하느냐” 한동훈 “대정부질문에서 물을 건 아니지 않나” 8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5선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설전이 벌어졌다. 안 의원이 한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과정에서 한 장관의 답변 태도를 지적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안 의원은 한 장관에게 “내년 총선에 출마하냐”고 물었고, 한 장관은 “제 임무를 다하겠다. 그런 문제를 대정부질문에서 물을 건 아니지 않냐”며 “의원님은 출마하냐. 잘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그런 답변 태도가 문제”라며 “한 장관처럼 국회의원과 싸우는 장관을 보지 못했다. 태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했던 무례한 발언, 모욕적인 발언, 불손한 태도에 대해 정중히 사과할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한 장관은 “그 이야기를 안 의원이 하는 것은 이상하다”고 답변하자, 안 의원은 “싸우러 왔느냐. 국민들이 우습냐. 국민들이 두렵긴 하냐”고 맞받았다. 그러자 한 장관도 “의원님은 국민들한테 욕설하지 않냐. 누구에게 훈계하기 위해 대정부 질문을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맞섰다. 안 의원이 지난 2020년 지역구인 오산시청사에 ‘버드파크’를 짓는 민간 투자자에게 욕설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안 의원은 후배에게 보낸 것이 잘못 갔다고 해명했다. 안 의원은 “사과받기 전에는 질의하지 않겠다”고 압박했고, 한 장관은 “그렇게 하라”며 “윤지오를 공익제보자로 추켜세우면서 제도 존재 가치를 무너뜨린 분이다”고 지적했다. 앞서 안 의원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공익제보자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것을 언급한 것이다. 안 의원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13조에 따르면 국회의 권위를 훼손하면 처벌하도록 돼있다”며 “대통령이 국회가서 장관에게 싸우라고 하니 한 장관이 싸움하러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영주 국회부의장에게 “재발방지가 필요하다고 주의를 주고 사과를 받아달라”고 촉구했다. 김 부의장은 “안 의원 첫 질의가 대정부질문에 적절한 질문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법무부 장관도 공손하게 답변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법무부 장관의 답변 내용은 의사국과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 한국미스미, 한국SMC와 자립 대리점 MOU 체결로 협력 강화

    한국미스미, 한국SMC와 자립 대리점 MOU 체결로 협력 강화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 제공평균 20%이상 가격 인하로 가격 경쟁력 확보 기계부품 전문기업 한국미스미(대표 이진욱)는 한국SMC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립 대리점 MOU를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력 체결은 양사간의 전략적 동맹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탁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미스미는 전세계 33만 개 이상의 제조사 기계산업을 지원하는 미스미 그룹의 한국 지사로 알려져 있다. 이번 협력 체결을 통해 양 기업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과 탁월한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SMC는 FA자동화기기 전문기업으로 에어실린더, 솔밸브, 압력센서, 유량센서, 진공기기, 에어필터, 레귤레이터, 조인트, 피팅 등의 공기압 기기와 칠러, 이오나이져, 전동기기, 약액용기기, 고진공기기, 검출스위치등의 비공기압기기 제품을 전문으로 제조 판매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미스미는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고, 그 가치를 한층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MOU 체결은 양 기업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협업 방안을 확립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한국미스미와 한국SMC는 제품 공급 체계를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하며, 기술 지원과 고객 서비스의 향상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 전략을 강화하고 현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진욱 한국미스미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은 한국미스미와 한국SMC간의 전략적 동맹을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우리는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다양하고 탁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미스미는 미스미 그룹의 한국 법인으로, e카탈로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디지털화된 채널을 통해 4000개 브랜드의 약 3000만 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가성비 FA 부품 라인업 ‘미스미 경제형’ 제품을 출시해 누적 구매 고객 1만사를 돌파하며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1999년 설립 이후 한결같이 고품질과 경쟁력 있는 가격, 확실한 단납기 상품 제공으로 제조 현장에서 고객에 시간가치 제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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