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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현진 습격 중학생 “어릴 때부터 정신질환”… 우발적 범행 주장

    배현진 습격 중학생 “어릴 때부터 정신질환”… 우발적 범행 주장

    배현진(41·서울 송파을) 국민의힘 의원을 습격한 중학생이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우울증과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계획된 범행이 아니라 우발적으로 저지른 일이라는 취지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배 의원을 습격해 현장에서 체포된 중학생 A군을 보호자 입회하에 조사한 뒤 26일 새벽 응급입원 조처했다. 응급입원은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자·타해 위험이 있어 사정이 급박하면 정신의료 기관에 3일 이내 입원시킬 수 있는 제도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미성년자인 점과 현재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했다”며 “범행동기 등을 면밀히 조사하는 등 엄정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군은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우울증과 ADHD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의 부모도 A군의 정신병원 입원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을 응급입원 조처한 경찰은 의료 기록 등 실제 정신질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A군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은 “A군이 평소에도 정신적 문제로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일이 있었다”며 “ADHD가 있고, 평소 정치 이야기도 자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A군은 범행 당시 해당 장소를 배회한 이유에 대해서는 ‘연예인이 자주 오는 미용실이 있어서 사인을 받으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을 서성이다 배 의원을 마주쳤고, 이후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주변 폐쇄회로(CC)TV를 보면 A군이 범행 1시간 전부터 건물 주변을 서성거렸다. 인근 상인들에 따르면 범행이 발생한 장소 주변도 평소 10대 청소년이 자주 찾는 곳은 아니다. 명품 브랜드 매장, 스튜디오, 편집숍, 카페, 레스토랑 등이 주로 자리잡고 있다. 범행이 발생한 옆 건물 관리인은 “10대가 이유 없이 즉흥적으로 놀러 올 만한 곳은 아니다”고 말했다. 경찰은 우선 A군에 대해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해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 A군이 실제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는지 혹은 사전에 계획하고 배 의원을 공격한 것인지도 파악할 방침이다. 배 의원은 전날 오후 5시 18분쯤 개인 일정차 찾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A군에게 여러 차례 돌덩이로 머리를 공격당했다. 경찰과 배 의원실에 따르면 A군은 배 의원에게 다가와 “배현진 의원이냐”고 물어봤고, 두 사람은 7초 정도 대화를 나눴다. 이후 배 의원이 웃으며 건물로 들어가려 하자 A군은 오른손에 쥔 돌을 휘둘러 배 의원의 머리를 내려쳤다. 현장에서 체포된 A군은 강남경찰서로 호송됐다. 배 의원은 순천향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 ‘김용림 남편’ 배우 남일우, 응급실 실려가…‘안타까운 소식’ 전해졌다

    ‘김용림 남편’ 배우 남일우, 응급실 실려가…‘안타까운 소식’ 전해졌다

    배우 김용림의 남편인 배우 남일우가 최근 병원에 입원했던 사실이 전해졌다. 25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원로배우 김용림이 출연했다. 이날 김용림은 남편 남일우의 근황에 대해 “얼마 전까지 병원에 있었다. 경북 안동으로 드라마 촬영하러 간 사이 남편이 넘어졌다”며 “현재 수술 뒤 회복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응급실 실려 가고 석 달간 병원에 입원했었다”고 덧붙였다. 남일우와 5년 열애 끝에 1965년에 결혼했다는 김용림은 “KBS 3기 성우인 남일우가 4기 성우인 나를 방송국에서 꼬셨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다 내가 대시한 줄 안다”며 “그 소리가 제일 억울하고 자존심 상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평소에도 이상한 행동”… 배현진 습격 중학생, 응급입원 조치

    “평소에도 이상한 행동”… 배현진 습격 중학생, 응급입원 조치

    경찰이 배현진(41·서울 송파을) 국민의힘 의원을 습격한 중학생을 병원에 입원시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배 의원을 습격해 현장에서 체포된 중학생 A군을 보호자 입회하에 조사한 뒤 26일 새벽 응급입원 조처했다. 응급입원은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자·타해 위험이 있어 사정이 급박하면 정신의료 기관에 3일 이내 입원시킬 수 있는 제도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미성년자인 점과 현재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했다”며 “범행동기 등을 면밀히 조사하는 등 엄정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군에 대해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해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주변 폐쇄회로(CC)TV를 보면 A군이 범행 1시간 전부터 건물 주변을 서성거렸다. 경찰은 A군이 사전에 계획하고 배 의원을 공격한 것인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는지 등도 파악할 방침이다. A군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은 “A군이 평소에도 정신적 문제로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일이 있었다”며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가 있고, 평소 정치 이야기도 자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인근 상인들에 따르면 범행이 발생한 장소 주변도 평소 10대 청소년이 자주 찾는 곳은 아니다. 명품 브랜드 매장, 스튜디오, 편집숍, 카페, 레스토랑 등이 주로 자리잡고 있다. 범행이 발생한 옆 건물 관리인은 “10대가 이유 없이 즉흥적으로 놀러 올 만한 곳은 아니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전날 오후 5시 18분쯤 개인 일정차 찾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A군에게 여러 차례 돌덩이로 머리를 공격당했다. 경찰과 배 의원실에 따르면 A군은 배 의원에게 다가와 “배현진 의원이냐”고 물어봤고, 배 의원이 인사를 건네자 갑자기 사람 주먹만 한 돌을 꺼내 머리를 공격했다. 두 사람은 7초 정도 대화를 나눴고, 이후 배 의원이 웃으며 건물로 들어가려 하자 A군은 오른손에 쥔 돌을 휘둘러 배 의원의 머리를 내려쳤다. 배 의원은 바닥에 주저앉았지만, A군은 18초간 17차례에 걸쳐 머리를 때렸다. 오후 5시 18분쯤 ‘가해자가 둔기로 내려쳐 피해자가 피를 흘리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서 A군을 체포해 강남경찰서로 호송했다. 배 의원은 순천향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 ‘노조·여성’ 구애 나선 바이든… ‘성난 백인’에 기대는 트럼프

    ‘노조·여성’ 구애 나선 바이든… ‘성난 백인’에 기대는 트럼프

    올해 미국 대선이 조 바이든(왼쪽)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전 대통령 간 재대결로 일찌감치 굳어진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정면대결을 선언하고 본격 준비태세에 돌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노동자·여성 표심 구애에 나섰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두 번의 경선에서 승기를 안긴 레드넥(백인 저소득계층) 위주 ‘성난 백인’들에 확실히 기대는 모양새다. 바이든 대선캠프 언론책임자인 마이클 타일러는 24일(현지시간) 선거운동이 격전지 주에서 이미 시작됐다며 “미국인들에게 바이든과 트럼프 중 ‘분명한 선택’을 촉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2022년 중간선거 때 득표력을 확인한 낙태권 이슈와 친노조 행보로 각각 여성 표심, 노동자 계층 겨냥에 나섰다. 미 최대 노조 중 하나인 전미자동차노조(UAW) 숀 페인 위원장은 이날 바이든 지지를 선언하며 맞대결에 힘을 실었다. 그는 워싱턴DC에서 열린 연례 콘퍼런스에서 “바이든은 (지난해) 우리 파업에 동참해 연대한 미 역사상 첫 대통령이다. 반면 트럼프는 사기꾼”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번 선언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핵심 지지 기반인 러스트벨트(중서부·북동부의 쇠락한 공업지대)이자 경합주인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3월 7일 국정연설에 태아가 위험한 상황에서 낙태를 거부당한 텍사스 거주 여성 케이트 콕스를 초청했다고 백악관은 이날 밝혔다. 지난 22일 낙태권 보호 추가정책을 내놓은 데 이어 낙태권 지지 문제를 부각한 것이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뉴햄프셔 등 초기 경선지 2곳에서 저소득·저학력, 노동자 계층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23일 치른 공화당 뉴햄프셔 경선에서 대의원 12명을 확보해 두 번의 경선에서 32명을 얻었다. 17명을 확보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확실히 따돌렸다. 하지만 계층별 갈라치기 수법으로 표를 호소하는 그에 대한 비호감 때문에 본선에선 경선 같은 승리가 어려울 수 있다는 게 현지 언론들의 예측이다. ABC·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언론의 전날 뉴햄프셔 공화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 출구조사에 따르면 자신을 중도·진보 성향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22%만이 트럼프를 선택했다. 앞서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선 무소속 성향으로 자평한 유권자의 55%가 트럼프가 아닌 다른 후보들에게 표를 던졌다. 두 선거 모두 고학력·고소득층에서 경쟁자인 헤일리 전 대사가 선전한 경향도 뚜렷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헤일리 지지자의 40% 정도가 본선에서 바이든을 선택할 것’이라는 주·전국 단위 여론조사 결과도 전했다. 공화당 선거전략가인 척 쿠글린은 로이터에서 “트럼프의 연합세력이 굳어져 예측 가능하나 대선을 이기기에는 너무 작다”고도 지적했다. 한편 이날 공화당 마크 존슨 하원의장, 로나 맥대니얼 전국위 의장 등 핵심 인사들은 중도 성향 뉴햄프셔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반 득표율로 승리하자 헤일리 전 대사가 용퇴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럼에도 헤일리 캠프는 향후 2주간 100만 달러 상당의 광고 구매를 했다고 NYT가 전했다.
  • 격추된 러 수송기 블랙박스 발견… 진실 밝혀지나

    격추된 러 수송기 블랙박스 발견… 진실 밝혀지나

    우크라이나 포로 65명과 러시아 승무원 및 군인 9명 전원이 숨진 러시아군 수송기 격추 사건의 진실을 규명할 스모킹 건이 될 수 있는 블랙박스가 발견됐다. 둘 중 공격 주체로 밝혀지는 곳은 자국민 목숨을 경시했다는 대내외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양측은 서로에게 사고 책임을 전가했다. 25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구조당국은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접경지 벨고로드 지역 추락 현장에서 일류신(IL)-76 군 수송기의 비행 데이터와 음성 기록이 저장된 블랙박스 2개를 찾아 조사관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 오전 우크라이나 포로 65명과 러시아인 승무원 6명, 호송 요원 3명을 태운 IL-76 군 수송기가 추락, 탑승자 74명 전원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후 벨고로드에서 서쪽으로 100㎞ 떨어진 국경 검문소에서 양측의 포로 교환이 예정돼 있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자국민을 상대로 테러 행위를 벌였다고 비난하는 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사고 책임을 러시아 측에 돌리면서 국제 조사단의 진실 규명을 주장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러시아 측 요청으로 25일 이 문제를 논의한다. 미 CNN은 우크라이나가 포로 교환을 인정하면서도 수송 일정은 몰랐다는 점을 들어 군용기 자체가 우크라이나 군의 표적이 됐을 가능성을 짚었다. 추락 지점과 우크라이나 최전방의 거리가 80㎞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미국 패트리엇에 격추됐을 가능성도 있다. 만약 이 가정이 사실로 드러나면 우크라이나가 그간 미국 등 서방 세력에 무기를 지원받는 전제조건인 ‘러시아 본토 타격 시 무기 사용 금지’ 방침을 어긴 것이 돼 향후 추가 지원을 받을 도덕적 명분을 잃게 된다. 물론 러시아의 자작극일 가능성도 있다. 일부 군사 전문가는 포로 수십명을 호송하는 데 러시아 요원을 3명만 투입한 점, 수송기 추락 당시 더 작은 표적인 우크라이나 드론까지 격추한 러시아 미사일 방공망이 대형 항공기를 겨냥한 미사일을 격추하지 못한 것에 의문을 품고 있다. 스웨덴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앞두고 나토는 오는 5월까지 냉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동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 미군을 비롯해 나토 동맹국 병력 약 9만명이 참여하고 항공모함, 구축함 등 함정 50여척, 전투기, 헬리콥터, 탱크 133대 등 최소 1100대가 투입된다. 나토의 최고 전략 문서는 러시아를 나토 안보에 가장 중대하고 직접적인 위협으로 규정했다.
  • 강남 한복판서, 또 정치인 테러

    강남 한복판서, 또 정치인 테러

    배현진(41·서울 송파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10대 남성에게 돌로 가격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목 부분을 흉기에 찔리는 ‘정치 테러’가 일어난 지 불과 23일 만에 강남 한복판에서 또다시 정치인을 상대로 한 습격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여야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을 겨냥한 습격이 계속되면서 혐오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배 의원은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와 당 규탄대회에 참석한 뒤 개인 일정을 소화하던 중 괴한에게 공격당했다. 현장에서 바로 체포된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정신이상자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폐쇄회로(CC)TV를 보면 A군이 범행 1시간 전부터 건물 주변을 서성거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군이 사전에 계획하고 배 의원을 공격한 것인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배 의원실 관계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배현진 의원이냐고 물으며 접근해 왔다”면서 “배 의원이 인사를 건네자 오후 5시 17분쯤 갑자기 사람 주먹만 한 돌을 꺼내 머리를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어 “뒤통수를 가격한 돌이 깨질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배 의원실에서 공개한 범행 현장 CCTV를 보면 A군은 건물 내부에 있다가 입구로 들어오는 배 의원과 대화를 시도했다.두 사람은 7초 정도 대화를 나눴고 이후 배 의원이 웃으며 건물로 들어가려 하자 A군은 오른손에 쥔 돌을 휘둘러 배 의원의 머리를 내리쳤다. 배 의원이 바닥에 주저앉았지만 A군은 18초간 17차례에 걸쳐 머리를 때렸다. 오후 5시 18분쯤 ‘가해자가 둔기로 내려쳐 피해자가 피를 흘리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서 A군을 체포해 강남경찰서로 호송했다. 배 의원은 순천향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배 의원 주치의인 박석규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응급실에 왔을 때 의식은 명료한 상태였고 두피에서 출혈이 있었다”면서 “상처는 1㎝ 열상에 부종이며 스테이플러로 2번 봉합한 상태다. 현재까지 뇌출혈이나 골절 소견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한 손상이 있지는 않지만 지연성 출혈이 나타날 수 있어 안정이 필요하다”며 “추가 검사를 통해 뇌 손상, 출혈 여부 등을 확인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범행 직후 건물 1층 엘리베이터에는 미처 닦아 내지 못한 핏자국이 남아 있었다. 특히 같은 건물 3층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비명이 5초 정도 들렸다”고 전했다. 범행이 발생한 옆 건물 관리인은 “10대가 이유 없이 즉흥적으로 놀러 올 만한 곳은 아니다”라며 “A군이 오후 3시 38분쯤 그 건물로 처음 들어갔고 이후 계속 드나드는 걸 반복하면서 주변을 서성였다”고 말했다. 배 의원실 관계자도 “인근 CCTV를 확인한 결과 범행 1시간 전부터 주변을 배회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해당 건물 앞은 인적도 드문 편이다. 1층에는 레스토랑이 있지만 2층 미용실, 3층 사무실, 4층엔 웨딩숍이 입주해 있다. 인근 상인들에 따르면 범행이 발생한 장소 주변도 평소 10대 청소년이 자주 찾는 곳은 아니다. 명품 브랜드 매장, 스튜디오, 편집숍, 카페, 레스토랑 등이 주로 자리잡고 있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범행 현장 주변 CCTV에도 A군이 배 의원이 있는 건물 주변에서 한참을 돌며 서성이는 장면이 담겼다. A군은 범행 30여분 전인 오후 4시 50분쯤에도 해당 건물 앞을 왔다갔다하다가 건물로 들어섰다. 미리 범행을 준비하고 배 의원을 기다리고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대목이다. 머리에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마스크를 쓴 A군은 오후 5시 30분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A군을 체포한 경찰은 배 의원을 공격한 이유 등을 캐물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정신이상이 있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인근 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군이 당시 왜 범행 장소 주변에 있었는지를 포함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미성년자임을 감안해 관련 규정에 따라 수사사항·신상정보 등은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또다시 이 같은 정치 테러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흔들리지 않도록 굳건히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범인이 배 의원임을 알면서 자행한 명백한 정치 테러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며 엄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빠른 쾌유를 빈다”는 입장을 밝혔다.
  • 1시간 동안 기다리다 “배현진 맞나”…머리 10여차례 가격한 10대

    1시간 동안 기다리다 “배현진 맞나”…머리 10여차례 가격한 10대

    배현진(41·서울 송파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서울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10대 남성에게 돌로 가격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목 부분을 흉기에 찔린 ‘정치 테러’가 일어난 지 불과 23일 만에, 강남 한복판에서 또다시 정치인을 상대로 한 습격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여야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을 겨냥한 습격이 계속되면서 혐오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배 의원은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와 당 규탄대회에 참석한 뒤 개인 일정을 소화하던 중 괴한에게 공격당했다. 현장에서 바로 체포된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정신이상자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폐쇄회로(CC)TV를 보면 A군이 범행 1시간 전부터 건물 주변을 서성거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군이 사전에 계획하고 배 의원을 공격한 것인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의원실 관계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배현진 의원이냐고 물으며 접근해 왔다”며 “배 의원이 인사를 건네자 갑자기 사람 주먹만 한 돌을 꺼내 머리를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어 “뒤통수를 가격한 돌이 깨질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배 의원실에서 공개한 범행 현장 CCTV를 보면, A군은 건물 내부에 있다가 입구로 들어오는 배 의원과 대화를 시도했다. 두 사람은 7초 정도 대화를 나눴고, 이후 배 의원이 웃으며 건물로 들어가려 하자 A군은 오른손에 쥔 돌을 휘둘러 배 의원의 머리를 내려쳤다. 배 의원은 바닥에 주저앉았지만, A군은 18초간 17차례에 걸쳐 머리를 때렸다. 오후 5시 18분쯤 ‘가해자가 둔기로 내려쳐 피해자가 피를 흘리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서 A군을 체포해 강남경찰서로 호송했다. 배 의원은 순천향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배 의원 주치의인 박석규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응급실에 왔을 때 의식은 명료한 상태였고 두피에서 출혈이 있었다”며 “상처는 1㎝ 열상에 부종이며, 스테이플러로 2번 봉합한 상태다. 현재까지 뇌출혈이나 골절 소견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한 손상이 있지는 않지만 지연성 출혈이 나타날 수 있어 안정이 필요하다”며 “추가 검사를 통해 뇌 손상, 출혈 여부 등을 확인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범행 직후 건물 1층 엘리베이터에는 미처 닦아 내지 못한 핏자국이 남아 있었다. 특히 같은 건물 3층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비명이 5초 정도 들렸다”고 전했다. 범행이 발생한 옆 건물 관리인은 “10대가 이유 없이 즉흥적으로 놀러 올 만한 곳은 아니다”라며 “A군이 오후 3시 38분쯤 그 건물을 처음 들어갔고, 이후 계속 드나드는 걸 반복하면서 주변을 서성였다”고 전했다. 배 의원실 관계자도 “인근 CCTV확인 결과, 범행 1시간 전부터 주변을 배회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해당 건물 앞은 오가는 인적도 드문 편이다. 1층에는 레스토랑이 있지만 2층엔 미용실, 3층 사무실, 4층엔 웨딩숍이 입주해 있다. 인근 상인들에 따르면 범행이 발생한 장소 주변도 평소 10대 청소년이 자주 찾는 곳은 아니다. 명품 브랜드 매장, 스튜디오, 편집숍, 카페, 레스토랑 등이 주로 자리잡고 있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범행 현장 주변 CCTV에도 A군이 배 의원이 있는 건물 주변에서 한참을 돌며 서성이는 장면이 담겼다. A군은 범행 30여분 전인 오후 4시 50분쯤에도 해당 건물 앞을 왔다 갔다가 하다가 건물로 들어섰다. 미리 범행을 준비하고 배 의원을 기다리고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대목이다. 머리에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마스크를 쓴 A군은 오후 5시 30분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A군을 체포한 경찰은 배 의원을 공격한 이유 등을 캐물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정신이상이 있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이 인근 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군이 당시 왜 범행 장소 주변에 있었는지를 포함해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미성년자임을 감안해 관련 규정에 따라 수사사항·신상정보 등은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또다시 이같은 정치 테러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흔들리지 않도록 굳건히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범인이 배 의원임을 알면서 자행한 명백한 정치 테러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며 엄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빠른 쾌유를 빈다”는 입장을 밝혔다.
  • [단독]배현진 의원, 강남에서 10대에게 피습…범행 전부터 인근 배회

    [단독]배현진 의원, 강남에서 10대에게 피습…범행 전부터 인근 배회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개인 일정 중 서울 강남의 한 건물에서 10대 소년에게 습격당했다. 현장에서 바로 체포된 A(15)군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정신이상자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범행 당시 주변 폐쇄회로(CC)TV를 보면 A군이 범행 전 한참동안 건물 주변을 서성거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군의 사전에 계획하고 배 의원을 공격한 것인지, 우발적인 범행인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배 의원 피습은 지난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산 피습 뒤 23일 만에 벌어졌다. 배 의원은 이날 오후 강남구 압구정동 한 건물을 개인 일정 차 방문했다. 의원실 관계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배현진 의원이냐고 물으며 접근해 왔다”며 “배 의원이 인사를 건네자 갑자기 사람 주먹만한 돌을 꺼내 머리를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어 “뒤통수를 가격한 돌이 깨질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5시 18분쯤 ‘가해자가 둔기로 내려쳐 피해자가 피를 흘리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서 A군을 체포해 강남경찰서로 호송했다. 배 의원은 순천향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이송 당시 의식을 잃지 않은 상태였던 배 의원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 의원 주치의인 박석규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응급실에 왔을 때 의식은 명료한 상태였고, 두피에서 출혈이 있었다”며 “열상이 크진 않아서 봉합하지는 않았고, 뇌출혈이나 골절 소견은 없다. 심한 손상이 있지는 않지만 지연성 출혈이 나타날 수 있어 안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검사를 통해 뇌 손상, 출혈 여부 등을 확인해봐야 한다”고 했다. 경찰과 강남구청에 따르면 범행 당시 배 의원이 참석하는 공식 행사는 없었으며, 배 의원은 개인 일정차 이 건물을 방문했다가 습격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직후 건물 1층 엘리베이터에는 미처 닦아내지 못한 핏자국이 남아 있었다. 특히 같은 건물 3층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비명이 5초 정도 들렸다”고 전했다.A군을 체포한 경찰은 배 의원을 공격한 이유 등을 캐물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정신이상이 있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울신문이 입수한 범행 현장 주변 CCTV와 배 의원실 등에 따르면 A군은 배 의원이 있는 건물 주변에서 한참을 돌며 서성였다. A군은 이날 오후 3시 40분쯤 해당 건물에 처음 들어갔고, 이후 계속 건물 앞을 왔다갔다 하다가 오후 4시 50분쯤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섰다. 미리 범행을 준비하고 배 의원을 기다리고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대목이다. 머리에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마스크를 쓴 A군은 배 의원이 병원으로 이송된 이후인 오후 5시 30분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게다가 해당 건물 앞은 오가는 인적도 드문 편이다. 1층에는 레스토랑이 있지만, 2층엔 미용실, 3층 사무실, 4층엔 웨딩샵이 입주하고 있다. 인근 상인들에 따르면 범행이 발생한 장소 주변도 평소 10대 청소년이 자주 찾는 곳은 아니다. 명품 브랜드 매장, 스튜디오, 편집샵, 카페, 레스토랑 등이 주로 자리 잡고 있다. 범행이 발생한 옆 건물 관리인은 “10대가 이유없이 즉흥적으로 놀러 올 만한 곳은 아니다”고 전했다. 다만 A군이 인근 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만큼 하교 이후 해당 장소를 방문했을 가능성이 있다. 또 CCTV를 보면, 배 의원을 공격하기 전에도 길거리를 지나다니는 행인에게 말을 거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실제로 정신이상이 있는 것으로 의심할 수 있는 대목이다. 경찰은 A군이 당시 왜 범행 장소 주변에 있었는지를 포함해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미성년자임을 감안해 관련 규정에 따라 수사사항·신상정보 등은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 경남 고성군청 ‘세쌍둥이 공무원’ 취업부터 부모가 되기까지 똑 닮은 인생

    경남 고성군청 ‘세쌍둥이 공무원’ 취업부터 부모가 되기까지 똑 닮은 인생

    경남 고성군청 공무원으로 나란히 임용돼 화제를 모았던 ‘세쌍둥이 자매’가 직장 안에서 모두 짝을 만나 가정을 꾸려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훈훈한 사연의 주인공은 장서은(첫째)·서연(둘째)·서진(셋째) 자매다. 올해 29살인 이들은 2015년~2016년 나란히 고성군청 공무원으로 임용됐다. 세 자매 중 둘째 서연씨가 시작이었다. 서연씨는 2015년 10월 하일면사무소에서 첫 근무를 시작했고, 이듬해 10월 첫째 서은씨와 셋째 서진씨도 영오면사무소, 영현면사무소에서 각각 사회생활 첫발을 내디뎠다. 세 자매가 한 직장에서 함께 근무하게 된 것이다. 세 자매는 창원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왔다. 다만 맞벌이로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유년시절부터 고성 외할머니가 세 자매를 돌보는 일이 종종 있었고 이 덕분에 고성과 인연을 맺었다. 방학이면 고성 외할머니댁에서 사촌들과 어울려 놀면서 고성에 대한 애정을 쌓았다.세 자매는 경남도청에서 공직 생활을 하는 외삼촌을 보면서 ‘공직자 꿈’을 키웠다. 공무원 시험을 지원하는 과정에서는 ‘어린 시절 향수가 가득한 제2의 고향 고성’을 떠올리게 됐고, 나란히 합격하며 소중한 인연을 이어갔다. 공직 생활 시작점이 둘째 서연씨였다면, 결혼은 첫째 서은씨가 첫 테이프를 끊었다. 서은씨는 같은 날 임용된 김영석(38)씨와 동기모임에서 자주 만나며 연인으로 발전했고, 2019년 11월 결혼에 골인했다. 다음은 둘째 서연씨, 마지막은 셋째 서진씨 차례였다. 서연씨는 같은 부서에 근무하면서 업무 관련 대화를 자주 나눴던 동료 직원 오규형(37)씨와 인연을 맺어 2020년 11월 결혼했다. 서진씨는 서은씨와 마찬가지로 임용 동기였던 하태규(33)씨와 연인이 됐고, 2021년 11월에 결혼했다. 사내 커플이던 세 자매는 연애 시절에 황당한 일도 많이 겪었다. 둘째 서연씨는 “2019년도부터 비밀연애를 시작했고, 그해 12월 크리스마스를 즐기러 사람들이 붐비는 부산 서면으로 연인과 나들이를 간 적이 있다”며 “고성과는 거리가 멀고 사람이 많은 크리스마스라 아는 사람을 만날 걱정 없이 신나게 연말 분위기를 즐기는 있었는데, 고성군청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과 길 한복판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비밀연애를 처음 들킨 것”이라고 말했다. 셋째 서진씨는 “사내 커플이 대부분 그렇듯이 비밀연애를 시작했다”며 “당시 남편 상사가 외할머니와 같은 동네 주민이었는데 할머니께서 연애 사실을 소문냈다”고 밝혔다. 첫째 서은씨는 “생일날 남편에게 마음에 쏙 드는 선물을 받은 적이 있는데 알고 보니 남편이 동생들에게서 평소 제가 갖고 싶어 하던 것을 알아내어 준비한 것이었다”며 “남편은 든든한 처제들이 있어서 큰 힘이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제 세 자매는 새로운 삶을 열어가고 있다. 2022년 3월 첫째 서은씨 부부에 이어 이듬해 9월 셋째 서진씨 부부가 소중한 자녀를 품에 안았다. 둘째 서연씨 역시 오는 9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1년 간격으로 결혼한 세 자매가 이제는 1년 간격으로 엄마가 된 셈이다.세 자매와 배우자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비슷한 질문을 받곤 한다. 텔레파시가 통하는 것 아니냐, 아내가 세쌍둥이라서 헷갈리진 않느냐 등이다. 그럴 때면 세 자매는 “한 명이 아프다고 해서 세 명이 다 같이 아픈 건 아니고 식성도 조금씩 다르다. 세쌍둥이도 특별한 것 없는 다 똑같은 사람”이라며 웃으며 답한다. 세 자매의 남편들은 “뒷모습만 봐도 누구인지 구분할 수 있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고성군청에서 함께 근무하고, 청내에서 인연을 만나 이제는 한 아이가 부모가 된 세 자매는 군 인구 증가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정말 축하할 일”이라며 “제2의 고향 고성에서 군민에게 봉사 정신으로 임하며 아름다운 인생을 함께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해서 아이 낳아 살기 좋은 고성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오빠, 미안해하지 마” 돈 건넨 여동생…그때 오빠는 ‘가족 연쇄 독살’ 중이었다[전국부 사건창고]

    “오빠, 미안해하지 마” 돈 건넨 여동생…그때 오빠는 ‘가족 연쇄 독살’ 중이었다[전국부 사건창고]

    여동생 살해 후 “왜 부검하려고 하냐”청산가리 검출되자 “투견에 쓰려고” 가족을 죽이려고 청산가리를 연구한 자가 있다. 나이는 스물넷에 불과했다. 사이코패스 지수 40점 만점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20여년 전의 엄인숙 사건과 판박이 범행이다. 과학수사가 발달해 ‘완전 범죄’가 거의 불가능한 시대에 전근대적인 ‘청산가리 살해’를 연구·실험하고 실행했다는 사실이 놀랍다. “오빠, 괜찮아. 미안해하지 마. 이럴 때 가족끼리 돕지, 누가 도와주겠어.” 신모(당시 24세)씨가 “음주 교통사고를 냈다”고 속이고 1000만원을 빌려 갈 때 이렇게 말한 여동생 A(당시 22세)씨는 며칠 후 그 오빠에게 죽임을 당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여동생은 어려운 형편에도 대출받아 오빠에게 돈을 건넸다. 신씨는 2015년 9월 22일 오후 7시 10분쯤 자기 친구와 함께 울산에 사는 여동생 A씨 집을 찾아갔다. A씨는 네일아트 학원에 다니고 있었다. 신씨는 가지고 간 음료수를 A씨에게 건넸다. 셋은 10여분 후 집에서 나와 저녁밥을 같이 먹었다. 식사 후인 오후 8시 26분쯤 A씨는 “소화가 되지 않는다”고 했고, 오빠 신씨는 비닐 약봉지 2개와 캡슐을 여동생에게 건넸다. 이후 신씨는 친구와 함께 포항으로 놀러갔다. A씨는 오빠를 배웅한 뒤 집으로 갔고, 이튿날 오전 11시 30분쯤 남자친구 B씨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자살할 동기가 전무했다. 외부침입 흔적이 없고, 집에 들른 오빠 친구가 살해할 이유도 없었다. 질병 없이 건강한 20대 초반 여성이 오빠와 헤어진지 몇 시간 만에 숨진 것이다. 부검은 당연했다. 그때 오빠 신씨가 “부검을 뭣하러 하느냐. 필요 없다”고 가로막았다. 의심이 든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부검을 강행했다. 그 결과 A씨의 위에서 청산가리 성분이 검출됐다. 적자색 시반과 기도 내 백색 포말 등 중독사일 때 관찰되는 현상이 뚜렷했다. 결국 ‘청산염 독살’로 결론이 났다. 경찰은 신씨를 긴급 체포했다. 조사결과 그는 여동생과 헤어진 그날 밤 포항에서 늦게까지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이튿날 오전 10시 49분 A씨에게 두 차례 전화를 걸었다. 6분 후 여동생의 남자친구 B씨에게 전화해 “여동생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 찾아가 봐 달라”고 부탁했다. 여동생 사망 여부를 파악하고 알리바이를 만들려는 수작이었다. 신씨의 승용차에서는 청산가리가 발견됐다. 그는 “투견에 사용하려고 구입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그가 아버지(당시 54세)까지 똑같은 수법으로 살해했다는, 충격적인 의혹이 불거지며 파문이 일었다. 친부 독살은 여동생 살해 4개월 전인 2015년 5월 20일 발생했다. 아버지는 이날 아들 신씨가 “감기약이다”고 건넨 음료를 마시고 구토와 함께 피를 흘리며 쓰러진 뒤 숨졌다. 아버지는 가정을 꾸린 아들과 떨어져 혼자 살면서 하루도 쉬는 날 없이 약초를 캐다 팔며 건강하게 살다 이유 없이 갑자기 사망했다. 신씨는 아버지가 숨진 2~3일 만에 60돈의 금팔찌와 금목걸이를 처분하는 파렴치한 짓을 저질렀다. 또 두 달 후 친부의 사망보험금 7000만원을 받아 여동생에게 1000만원만 건네고 6000만원을 가져갔다. 신씨의 끔찍한 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같은해 5월 14일과 여동생 살해 열흘 전인 9월 13일 두 차례 아내 독살도 시도했다. ‘감기약’과 ‘콜라’를 주는 척 음료병과 종이컵을 건넸다. 이는 아내가 “음료수에서 지독한 염색약 냄새가 난다”고 마시지 않아 실패로 끝났다. 그는 2013년부터 아내 명의로 최대 5억원을 받을 수 있는 보험 4개를 몰래 가입한 뒤 수령인을 자신으로 설정하고 이런 짓을 벌였다. 이번에 신씨는 아버지와 이혼한 친모를 노렸다. 여동생 사망보험금 1억원이 어머니에게 지급된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여동생 살해 보름 후인 10월 6일 그는 변호사를 소개받고 가족관계증명서 등 보험 수령인 변경을 위한 서류를 뗐다. 그는 “엄마는 가족을 버리고 떠났다. 죽여버리겠다”고 했다. 이어 친모의 주소를 알아내는 등 존속살인 예비 행각을 벌였으나 여동생의 부검 결과가 나오면서 체포됐다.신씨의 죄가 인정된 것은 단 한 건, 여동생 살해다. 27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항소심 판결문을 보면 재판부는 친부 살해 혐의에 대해 “친부 시신 부검을 하지 않아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판별할 수 없고, 사망시 발견된 토사물과 혈액이 묻은 걸레에서 독극물 음성 판정이 나왔다”며 “검사가 제출한 정황증거만으로 친부가 마신 음용수에 아들이 청산가리를 넣었다고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이 부분 무죄로 봤다. 아내에 대한 살인미수 부분은 “5월 아내가 받은 액상 감기약과 같은날 신씨의 점퍼 주머니에서 발견된 흰색 알갱이 약품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없다”며 “9월 사건도 아내가 콜라에서 염색약 냄새가 난다고 하며 신씨와 일상적 대화를 나눈 것으로 볼 때 살인미수가 증명된 점을 찾기 어렵다”고 무죄 판단했다. 반면 여동생 A씨 독살 혐의는 1심부터 인정받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신씨는 항소했지만 2심 재판부는 기각했다. 대법원도 2016년 10월 상고를 기각해 무기징역 및 30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확정했다. 인터넷 도박 3억 탕진, 빚 5000만원개 상대로 청산가리 효과 지속 실험 항소심을 진행한 대전고법 청주 제1형사부(당시 재판장 이승한)는 2016년 7월 “신씨가 청산가리를 계속 공부하고 실제로 소지한 점, 건강했던 여동생이 오빠와 만난 뒤 사망하고 청산염이 검출된 점, 여동생 시신 부검을 방해한 점, 청산가리 구입 이유로 댄 투견을 잘 모르는 점, 여동생 사망보험금 수령 방법을 알아본 점으로 미뤄 여동생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독살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숨진 여동생의 명복을 빌기는커녕 자신의 안위만 궁리하고 있다”고 신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신씨는 2015년 1월 인터넷 도박에 빠져 10개월간 3억원을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은행에 5000만원 빚도 졌다. 그는 휴대전화 매장을 운영했으나 3개월치 월세가 밀리고 공과금 납부도 연체되는 등 경제적으로 매우 힘든 상태였다. 그는 어릴 적 부모가 이혼한 뒤 친척 집을 떠돌며 불우한 유년시절을 보냈으나 훗날 자신을 낳고 도운 가족과 새 가족이 된 아내에게 끔찍한 짓을 저질러 스스로 비극을 키웠다. 그는 가족들을 살해하기 위해 청산가리 연구·실험까지 일삼았다. 인터넷에서 청산가리 정보를 계속 검색하고, 이에 관심이 많은 지인 C씨에게 27차례나 청산가리에 관해 문의했다. 여동생 살해 4개월 전에는 C씨로부터 청산가리 700~800g이 들어있는 플라스틱 통을 20만원에 구입해 개를 상대로 실험했다. 술과 각종 음료수, 음식물에 청산가리를 넣어 개에게 먹이면서 상태를 살폈다. 마침내 나름 얻은 결론을 가지고 여동생을 찾아간 것이다. 그는 여동생에게 음료수와 약봉지를 건네고 포항에서 친구와 함께 유흥을 즐기면서도 27분 동안 휴대전화로 청산가리를 검색했다. 다음 독살 표적은 친모였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었지만, 그는 현재 교도소에서 무기수로 복역 중이다.
  • “매트리스 사이에 5만원권이?”…쓰레기장 갈뻔한 1800만원

    “매트리스 사이에 5만원권이?”…쓰레기장 갈뻔한 1800만원

    노모가 아들에게 받은 용돈을 모아 넣어뒀던 매트리스가 쓰레기장으로 옮겨져 하마터면 큰 돈을 잃을 뻔한 사연이 전해졌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신임 경찰관 고성주씨는 비번이었던 지난 24일 오후 2시 16분쯤 안산시 단원구 백운동 한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헌 책상을 버리러 나갔다가 두 눈을 의심했다. 분리수거장에 버려져 있던 매트리스 틈새로 5만원권과 1만원권 지폐 여러 장이 꽂혀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고씨는 곧바로 112에 신고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안산단원경찰서 원선파출소 소속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관들이 은행 직원들의 협조를 받아 지폐 계산기로 세어본 결과, 매트리스 속에는 5만원권 120매, 1만원권 1197매가 있었다. 합치면 1797만원에 달하는 액수였다. 경찰관들은 매트리스에 붙어 있던 폐기물 배출 스티커에 적힌 주소를 확인하고, 아파트 경비원의 도움을 받은 끝에 매트리스의 주인을 찾아냈다. 매트리스는 해당 아파트 단지에 사는 80대 여성 B씨가 침대에 두고 사용해오던 것이었다. 2년여 전부터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살아온 B씨는 그간 매달 아들이 주는 생활비 100만원 가운데 쓰고 남은 돈을 매트리스 틈새에 넣어 보관해왔다고 한다. 당일은 B씨 집에서 리모델링 공사가 예정돼 있었는데, 타지에서 온 자녀가 이러한 상황을 알지 못한 채 매트리스를 버리기로 했던 것이다. B씨는 하마터면 큰돈을 잃을 뻔했으나, 경찰관들의 신속한 조치로 무사히 모두 찾을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실습 중인 신임 경찰관이 다행히 폐기물 안에 현금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속히 대처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B씨가 그동안 모은 돈을 모두 되찾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 “8년 연애한 남친, 알고 보니 아이 둘 유부남…피해女 20명 넘어”

    “8년 연애한 남친, 알고 보니 아이 둘 유부남…피해女 20명 넘어”

    8년간 연애하며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가 알고 보니 유부남이었으며 그에게 수천만원의 금전 피해도 입었다는 3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JTBC ‘사건반장’은 제보자 A씨의 이같은 사연을 소개했다. A씨는 남자친구 B씨와 2016년부터 교제했고 지난해 결혼 준비를 시작했다. A씨는 본인 명의로 대출을 받아 B씨와 함께 살 전셋집을 마련했다. B씨가 출퇴근에 사용할 차량도 계약했다. 그런데 신혼 가전을 보러 가기로 약속한 날 B씨와 연락이 끊겼다. A씨가 계속 전화를 걸자 문자가 왔는다. ‘주임님, B씨 지금 자고 있는데 연락 드리라고 할까요?’라는 내용이었다. 알고보니 B씨의 휴대전화에 ‘예비신부’ A씨가 ‘○○○ 주임’으로 저장된 것이다. 문자를 대신 보낸 여성 C씨는 B씨와 1년째 사귄 사이였다. B씨가 이른바 ‘양다리’를 걸치고 있던 것이다. 결국 이들은 삼자대면을 했는데, 이 자리에서 B씨는 자녀 2명을 둔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B씨의 사정을 알고도 만났다는 C씨는 B씨가 늘 자신에게 “아내와 곧 이혼할 거다”, “(아내와) 이혼하면 내년에 결혼하자”라고 말했다고 한다. 화가 난 A씨는 이 사실을 자신의 부모에게 알렸다. B씨는 A씨 부모에 “교제하던 여자친구에게 ‘아이가 생겼다’는 말을 듣고는 혼인신고만 하고 아이를 낳았다”면서 “곧 이혼하고 (A씨와) 결혼하려고 했다”고 해명했다. A씨에게도 “너에겐 정말 진심이었다. 제대로 정리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틀에 박힌 변명을 늘어놨다. A씨는 진실을 알고자 B씨와 동업한다는 사업가에 연락을 취했다. A씨는 그에게서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동업하는 게 아니다. (B씨는) 제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이다”, “B씨에게 돈을 빌려준 피해 여성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못해도 스무 명은 넘을 것이다”. 알고 보니 B씨는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나이와 출신, 직장 등을 속여가며 여성들을 만나 돈을 갈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B씨는 건설현장에서 일하다가 퇴사했다”면서 “상습 사기범이라서 또 다른 여성들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갈했다. A씨는 “어디서도 저 낯짝으로 여자들을 이용하지 못하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B씨에게 3000만원 이상 갈취당했다며 손해배상 등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한 박성문 변호사는 “민사뿐 아니라 형사 고소를 하셔야 한다. B씨의 행동은 명백한 사기”라며 “이런 사람이 처벌을 안 받으면 되겠나”라고 조언했다.
  • 수원시 어린이승하차장은 ‘맘스스테이션’이 아닌 ‘어울터’

    수원시 어린이승하차장은 ‘맘스스테이션’이 아닌 ‘어울터’

    경기 수원시가 ‘맘스스테이션’ 불리는 어린이승하차장의 표준디자인과 새로운 이름을 개발했다. ‘맘스스테이션(Mom’s station)’은 아이들, 양육자가 학교·학원 차량을 기다리는 장소를 말한다. 맘스스테이션이라는 이름은 아이를 데리러 가는 보호자를 엄마(Mom)로 특정해 성차별적 용어라는 비판이 있었고, ‘어린이 안전통학 공간’으로 용도를 국한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수원시는 지난해 7월 맘스스테이션의 표준디자인과 새로운 이름 개발에 착수했다. 시민 인식조사를 했는데, 맘스스테이션의 명칭을 변경하고, 기능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시민이 참여하는 새 명칭 제안, 선호도 조사를 거쳐 이웃과 함께 어울리는 공간이라는 의미의 ‘어울터’를 새로운 명칭으로 선정했다. 어울터 디자인은 아파트단지, 공동주택, 도시공원, 도시재생사업지 등에 두루 적용할 수 있도록 밀폐형과 개방형 2개 타입으로 개발했다. 서로 연결하고 분리할 수 있는 모듈 방식으로 설계해 어울터가 들어설 환경에 따라 일정 크기·형태로 선택해 조합할 수 있다. 디자인을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유니버설 슬로프(진입 경사로), 온열벤치, 공기청정기, 디지털디스플레이 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해 편의 기능을 강화했다. 수원시는 개발한 표준디자인을 공동주택 사업계획 승인,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를 할 때 적용할 예정이다. 도시재생사업지와 도시공원에 어울터를 설치할 때도 적용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새로운 명칭과 표준디자인이 기존 맘스스테이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린이 통학 대기 공간이었던 맘스스테이션이 주민 모두를 위한 휴게·소통·안전 공간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낙연 신당’ 이석현 “이준석, 분당서 안철수와 붙어라”

    ‘이낙연 신당’ 이석현 “이준석, 분당서 안철수와 붙어라”

    이석현 새로운미래 창당준비위원장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향해 “대표 본인이 경기 성남 분당에 가서 안철수 의원과 붙으면 관객이 1000만명을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가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에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라”고 제안한 데 대한 응수다. 이 창준위원장은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준석 대표께서 아이디어 차원에서 말씀했나 모르겠는데, 우리가 인천 계양을에 왜 가냐”면서 “‘복수혈전’ 영화 찍으러 가는가”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 대표가 지금 신당을 만드는 것은 침몰하는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겠다는 명분을 갖고 지금 우리가 만들고 있는 것”이라며 “사사로운 감정으로 누구한테 분풀이하려고 신당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이낙연 위원장의 지역구 출마설에 대해 “이낙연 대표의 할 일은 전국 순회 연설”이라면서 “지원 유세를 하러 다녀야 할 상황에서 어느 지역에 출마해버리면 다른 지역을 (어떻게) 지원하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이낙연 대표는 이 당을 처음 만들 때부터 ‘나는 출마 안 한다’ 그렇게 말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창준위원장은 전날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 합당에 대해 “남의 경사에 재 뿌리는 얘기는 할 수 없지만 그렇게 날래(빨리) 하는 것이 (제3지대) 전체 통합을 위해 도움 되는 일인가 모르겠다”면서 “일단은 긍정적으로 본다면 ‘중통합’이며 ‘중텐트’다”라고 평했다. 그는 사회자가 ‘이준석 대표는 중텐트 이런 용어를 거부하더라’라고 말하자 “현실적인 얘기니까”라면서 “사실은 이번에 한동훈씨 문제가 생겨서 조금 이준석 신당이 타격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라고 답했다.
  • [포착] 오인 격추?…우크라 포로 탑승한 러 수송기 추락 폭발 논란

    [포착] 오인 격추?…우크라 포로 탑승한 러 수송기 추락 폭발 논란

    지난 24일(현지시간) 우크라군 포로들이 탑승한 러시아군 수송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진 가운데 그 원인을 놓고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미국 CNN 등 외신은 러시아군 수송기 일류신(IL)-65가 이날 오전 11시15분께 우크라 국경에서 약 90km 떨어진 벨고로드 코로찬스키 지역의 야블로노보 마을 인근 들판에 추락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사고로 우크라군 포로 65명을 포함한 러시아인 승무원 6명 및 호송 군인 3명 등 탑승자 74명 전원이 모두 숨졌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 IL-76 수송기가 땅으로 추락하고 결국 거대한 불덩이와 함께 폭발한다.사고 직후 수송기의 추락 원인을 놓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먼저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수송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하며 비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하르코프(하르키우) 지역에 배치된 대공미사일 시스템에 의해 수송기가 파괴됐다”면서 “레이더 장비가 발사를 감지했다”고 비판했다.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국가두마(러시아 하원) 국방위원장도 “우크라군의 미국산 패트리엇이나 독일산 IRIS-T 대공미사일 3발에 격추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와 포로 192명씩 교환할 예정이었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이 수송기에 포로들이 탑승해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곧 우크라이나군이 해당 수송기에 우크라이나 포로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격추했다는 주장인 셈이다.이에대해 우크라이나군은 포로 교환이 예정돼 있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IL-76 수송기에 정확히 무엇이 실려있었는지와 관련해 신뢰할 만한 정보가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다른 우크라이나 군 소식통은 수송기에 포로가 아닌 러시아 미사일이 실려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CNN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포로들을 교환장소로 데려오던 러시아 수송기의 정확한 시기와 경로를 우크라이나 측이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와 해당 정보가 최전선 부대에 제대로 전달됐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우크라이나군이 실제로 미사일을 발사했는지 명확히 부인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정황상 러시아의 계략에 말려 수송기를 오인 격추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러시아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긴급 회의 소집을 요청하며 우크라이나측을 압박했다.
  • “성인 남성이 ‘고1인 척’ 12살 딸에 접근”…그날 룸카페에서 벌어진 일

    “성인 남성이 ‘고1인 척’ 12살 딸에 접근”…그날 룸카페에서 벌어진 일

    미성년자 행세를 하며 10대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지난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평택지원 류연중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미성년자 의제 강간 혐의를 받는 A(25)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1시 30분쯤 경기 평택의 한 룸카페에서 12살인 B양과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B양과 메신저 오픈 채팅으로 만나 연락해오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에 앞서 B양의 부모를 직접 만난 것으로도 알려졌다. 지난 23일 MBC에 따르면 B양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남자친구를 만나러 나갈테니 허락해달라”고 말했다. 처음 듣는 남자친구 이야기에 놀란 어머니는 “친구를 집으로 부르라”고 했다. 이에 A씨는 B양의 집을 찾아 자신을 “예비 고1”이라고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B양의 부모는 평소 건강이 좋지 않아 집에서만 지내는 딸이 안쓰러워 외출을 허락했다. 이후 딸이 약속한 귀가 시간을 넘기자 B양의 부모가 직접 딸을 찾아 나섰고, 룸카페에서 딸과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미성년자가 아닌 25살로 밝혀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와 합의 하에 성관계가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만 13살 미만의 경우 피해자의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처벌이 가능한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를 적용해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 22일 신청했다.
  • 친환경·디지털 신사업에 속도 내는 GS… “사업환경 변화를 미래성장 기회로”

    친환경·디지털 신사업에 속도 내는 GS… “사업환경 변화를 미래성장 기회로”

    GS그룹이 2024년을 ‘침체의 시작이자 미래를 향해 큰 걸음을 내디뎌야 할 기회의 시기’라고 규정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최근 3년여 기간 동안 안으로는 디지털 혁신과 밖으로는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미래성장을 위한 토대가 갖춰졌다”고 평가하면서 “새해부터 이런 투자와 혁신의 씨앗을 연결하고 성장시켜 신사업으로 발전시키는 한 해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에 GS그룹은 ‘친환경, 디지털을 통한 미래성장’이라는 성장 전략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GS의 계열사들은 해당 사업분야에 친환경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신성장 분야에 다가가는 모습이다. 특히 에너지 전환을 향한 GS의 신사업이 눈에 띈다. GS칼텍스가 추진하는 수소, 바이오연료, 플라스틱 리사이클 등의 신사업과 GS에너지가 중심이 된 블루암모니아 개발 유통, 배터리 리사이클, SMR 소형원자로, 전기차 충전 등의 신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또한 GS리테일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신사업을, GS건설이 친환경 스마트 건축 신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계열사별 미래성장 전략 가속화 GS칼텍스는 2조 7000억원을 투자해 전남 여수 제2공장 인근 약 43만㎡ 부지에 올레핀 생산시설을 지었으며, 이는 연간 에틸렌 75만t, 폴리에틸렌 5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또한 GS칼텍스는 도심을 비롯해 전국에 분포돼 있는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해 일명 ‘하늘을 나는 택시’라 불리는 UAM의 이착륙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GS에너지는 미래 수소 경제 시대의 원유로 불리는 친환경 암모니아 도입을 위해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와 합작 사업을 개시했다. 연간 20만t 규모의 친환경 암모니아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GS건설은 2020년 초 유럽의 선진 모듈러 업체인 단우드와 엘리먼츠를 인수하며 모듈러 사업에 진출했다. 2021년 7월 충북 음성에 모듈러의 일환인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자동화 생산공장을 준공 후 운영하고 있으며, 자이(Xi)의 설계 노하우가 반영된 모듈러 단독주택을 국내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목조프리패브(Prefab) 주택 전문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XiGEIST)를 설립해 단독주택사업에 본격 나섰다. GS리테일은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중심으로 쇼핑 플랫폼 구축과 상품개발에 매진 중이다. O4O 전략 핵심은 전용 앱 ‘우리동네GS’다. 회원수는 1600만명이며 지난해 기준 월별 활성화 이용자 수는 250만명을 넘어섰다. ▲나만의 냉장고 상품 보관 서비스 ▲결제대행 서비스 ▲반값택배 ▲와인25플러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 전쟁 700일, 우크라 포로 65명 탑승 수송기 격추 ‘전원 사망’ 비극 (영상)

    전쟁 700일, 우크라 포로 65명 탑승 수송기 격추 ‘전원 사망’ 비극 (영상)

    개전 700일인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포로들이 탑승한 러시아 군 수송기가 추락해 탑승자 74명 전원이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우크라이나 접경지인 벨고로드에서 포로 교환을 위해 이송 중이던 우크라이나 병사 65명과 러시아인 승무원 6명, 호송 요원 3명 등 74명이 탑승한 일류신(IL)76 군 수송기가 추락해 전원 사망했다고 밝혔다.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벨고로드로 추정되는 장소에 비행기가 떨어져 거대한 화염이 발생하는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는 수송기가 벨고로드주 코로찬스키 지역의 인구가 밀집한 마을 인근 들판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사고 지점에서 5∼6㎞ 거리에 있는 야블로노보 마을의 교회 목사인 게오르기는 타스 통신에 “비행기가 들판에 떨어져 마을에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추락 수송기 조종사가 민가를 피해 대형 인명 피해를 막은 것이라며 ‘영웅’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 러 “우크라군 테러 행위”…80명 탑승 수송기는 경로 바꿔 무사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추락한 수송기는 치칼로프스키 비행장에서 이륙해 벨고로드로 비행 중이었다. 우크라군 포로 80명을 태운 또 다른 수송기도 비행 중이었으나, 첫 번째 수송기가 격추된 뒤 가까스로 방향을 틀어 사고를 피했다고 한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항공우주군 레이더가 하르코프(하르키우)에서 우크라 미사일 두 발이 발사된 것을 포착했다”며 수송기는 우크라이나 정권의 ‘테러 공격’로 격추됐다고 주장했다.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날 오후 콜로틸롭카 국경 검문소에서 포로 192명씩을 교환할 예정이었다”면서 “우크라이나 지도부도 이날 자국 포로들이 교환을 위해 이송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군은 포로들이 탑승해 있는 것을 알고도 수송기를 격추했다. 포로 교환을 방해하고 러시아를 비난하기 위해 수송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테러 행위를 통해 우크라 지도부는 자국민의 생명을 무시하는 본색을 드러냈다”고 맹비난했다. 러시아 외무부도 “우크라이나 정권이 또 다른 테러 행위를 저질렀다”며 “비행기에 대한 공격은 고의적이고 의식적인 행동이었다”고 비난했다.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하원(국가두마) 국방위원장은 이 수송기가 우크라이나군의 패트리엇 또는 IRIS-T 대공 미사일 3발에 격추당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항공우주군 참모총장 출신 빅토르 본다레프 상원의원도 소셜미디어(SNS) 영상을 토대로 “비행기가 격추됐다는 것은 100% 명확하다”며 수송기 승무원이 ‘외부 충격이 있었다’는 보고를 간신히 했다고 말했다. ● 우크라 당혹감 역력…“미사일적재 러 군용기 쐈다” 보도 후 취소 우크라이나는 당혹감이 역력한 모습이다. 일례로 이날 우크라이나 언론 ‘우크라인스카야 프라우다’는 총참모부 소식통을 인용, 자국군이 러시아 군용기를 격추해 6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가 곧 기사를 정정했다. 매체는 사망한 63명이 자국 포로라는 내용 대신 격추한 러시아 군용기에 S-300 공대공 미사일이 적재돼 있었다고만 보도했다. 이 미사일은 전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하르키우를 공격해 18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과 같은 미사일이다. 그러나 얼마 후 매체는 소식통의 우크라이나 연루 부인으로 기사를 정정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비행기 추락 사실을 인지했지만, 포로가 탑승해 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 우크라군 “신뢰할 만한 정보 없어…영공 안전 보장 요청 못 받아” 침묵하던 우크라이나군은 추락 사고 발생 후 약 8시간 만에 성명을 발표했다. 우크라 국방부 산하 군사정보국(HUR)은 텔레그램에서 “포로 교환이 예정돼 있었던 것은 맞다”면서도 “추락한 러시아군 수송기에 누가, 몇 명이나 탑승했는지에 대해 신뢰할 만한 정보가 없다”고 했다. 또한 “합의에 따라 러시아는 우크라 포로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 그런데 러시아는 지난번 포로 교환 때와 달리 특정 시간대 벨고로드 영공 안전에 대해 통보하지 않았다. 우리에겐 포로 이송 경로, 인도 형태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우크라이나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국제 지원을 약화시키려는 러시아의 의도적인 행동”이라고 역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포로 교환 준비에 대한 모든 합의를 이행했다. 러시아 포로들은 지정된 장소에 제 시간에 안전하게 인도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벨고로드 상공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는지 명확히 부인하지는 않았지만, 정황상 러시아의 계략에 말려 자국군 포로가 탑승 중이던 수송기를 오인 사격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둔 것으로 해석된다. 우크라이나군은 수송기 추락 사고를 언급하지 않은 다른 성명에서는 벨고로드 지역의 러시아 군사 시설을 겨냥한 조치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의회의 드미트로 루비네츠 인권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건 경위 파악을 위해 정보를 분석하고 있다며 “각 매체와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 말고 공식 출처만 신뢰해달라”며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퍼뜨려서는 안 된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적은 교활하다”며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회를 불안정하게 만들기 위해 어떤 끔찍한 방법을 사용할지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젤렌스키 “러, 우크라 감정 갖고 장난…팩트가 중요” 국제 조사 촉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수송기 추락 사고의 책임을 러시아군 측에 돌리면서 국제적 조사 등 진상 파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텔레그램에 올린 메시지에서 “이번 비행기 추락 사고는 우리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러시아 영토에서 발생했다”며 “이런 것들을 포함, 모든 사실을 명확하게 규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인들이 우크라이나 포로들의 인명, 그리고 가족들과 우리 사회의 감정을 갖고 장난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스템 우메로프 국방장관, 발레리 잘루즈니 군 총사령관 등과 긴급 회의를 가졌다면서 “이제는 ‘팩트’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군 정보국(GUR)이 진상을 파악하고 있으며, 외무장관에게도 관련 데이터를 동맹국에 전달하라고 지시했다”며 “우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제적인 조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 러 “우크라 테러 행위”…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 요청 러시아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긴급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히면서 “의장국인 프랑스가 성실하게 의무를 이행하고 조속히 회의 일정을 잡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정치권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우크라이나를 테러 국가로 지정하는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우크라이나 지도부가 권력과 돈을 지키기 위해 자국 군인과 포로를 쉽게 죽인 것”이라며 공세를 이어 나갔다.
  • 러 軍수송기 추락, 우크라 포로 등 74명 전원 사망… 러 “우크라가 격추”

    러 軍수송기 추락, 우크라 포로 등 74명 전원 사망… 러 “우크라가 격추”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접경지인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 주택가에 러시아 군 수송기가 추락하면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는 현장을 찍은 영상 캡처 사진. 이 수송기에는 교환을 위해 이송 중이던 우크라이나 포로 65명과 러시아인 승무원 6명, 호송 요원 3명 등 모두 74명이 타고 있었으나 전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비난하기 위해 격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AP 연합뉴스
  • 튀르키예, 스웨덴 나토 가입 비준… 러 억제 확대 길 열렸다

    튀르키예, 스웨덴 나토 가입 비준… 러 억제 확대 길 열렸다

    스웨덴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32번째 회원국이 되는 것을 방해하는 걸림돌이었던 튀르키예의 승인이 이뤄졌다. 자위 방위력으로 국가를 지키는 ‘무장중립’을 200년 이상 유지한 스웨덴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안보 위협을 느껴 나토 가입 신청을 한 지 1년 8개월 만이다. 튀르키예 국영 TRT하베르 방송은 2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의회 본회의에 상정된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안이 찬성 287명에 반대 55명으로 가결됐다고 전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오늘 우리는 나토의 정회원이 되는 데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스웨덴과 동시에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가 지난해 4월 먼저 회원국이 된 핀란드의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도 “스웨덴의 가입은 발트해 안보와 나토 동맹을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라며 환영했다. 튀르키예의 승인으로 그동안 일부 나토 회원국이 우크라이나에 충분한 무기를 제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상황에서 러시아에 대한 억제력을 확대할 길도 열렸다. 그동안 스웨덴은 핀란드와 마찬가지로 수년간 나토 합동 훈련에 참여했다. 스웨덴의 군사력은 냉전 이후 급격히 축소됐지만 국내총생산(GDP)의 2%를 방위비에 쓰도록 한 나토의 목표 달성을 위해 국방 예산 지출을 늘리기로 약속했다. 나토 가입은 기존 회원국이 모두 자국 의회에서 가입 의정서를 비준해야 하는데 나토 31개 회원국 가운데 러시아와 우호적 관계인 튀르키예와 헝가리 두 나라만 이 절차를 마치지 않은 상태였다. 게다가 튀르키예는 자국이 테러리스트로 규정한 쿠르드노동자당(PKK) 등을 스웨덴이 옹호한다는 이유로 비준을 미뤘다. 하지만 지난해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스웨덴은 튀르키예의 유럽연합(EU) 가입을 돕기로 공개 약속한 후에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비준 약속을 얻어 낼 수 있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스웨덴의 나토 가입 동의와 미국으로부터 200억 달러(약 26조원) 규모의 F16 전투기를 구매하는 문제를 함께 엮어 협상 카드로 사용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투기 판매를 지지하겠다고 했지만 미 의회에서는 튀르키예 인권 문제를 들어 반대하고 있다. 스웨덴의 나토 가입은 헝가리 의회의 비준만 남은 상태다. 헝가리는 튀르키예가 승인한다면 나토 새 회원국으로 스웨덴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헝가리는 그동안 여러 가지 석연치 않은 핑계로 스웨덴 비준을 미뤄 왔다. 처음에는 의회 일정을 문제 삼았으나 이후에는 스웨덴의 학교에서 헝가리 정부에 대한 부정적 시각의 비디오를 상영했다고 지적했다. 튀르키예의 투표 전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스웨덴 총리를 초청해 나토 가입을 협상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헝가리 의회는 오는 2월 26일쯤 스웨덴의 나토 가입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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