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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의 본전도 못 찾는 전쟁?…러 ‘장거리 타격’ 젤렌스키의 이유 있는 자신감 [핫이슈]

    푸틴의 본전도 못 찾는 전쟁?…러 ‘장거리 타격’ 젤렌스키의 이유 있는 자신감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다음 달 러시아 내륙 깊숙한 곳에 대한 추가 공격을 예고하면서 전쟁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저녁 연설에서 “6월 러시아에 대한 장거리 제재(공격)를 창의적인 방식으로 확대할 것”이라면서 “5월에 그 위력을 입증한 장거리 제재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번 달은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세가 바뀌었다”면서 “우리는 더 많은 진지를 장악하고 있어 더 큰 타격을 주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크라이나, 16일과 17일 연이어 러시아 본토 맹폭젤렌스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연이은 장거리 드론 공격이 성과를 거두면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는 앞서 러시아가 수도 키이우를 맹폭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16일과 17일 연이어 모스크바를 포함한 러시아 본토에 대한 600대 이상의 대규모 드론 공습을 벌여 최소 4명이 사망하고 주요 군사·정유 인프라 화재, 주거용 고층 빌딩을 파괴했다. 특히 목표물까지의 거리가 500㎞로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공격 능력이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여기에 우크라이나는 올해 들어 러시아 곳곳의 정유 시설, 저장 탱크, 수출입 항구 등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며 러시아의 원유 수출을 옥죄고 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5개월 동안의 러시아 국가 예산 적자가 애초 계획했던 연간 적자를 이미 넘어섰다”면서 “이미 상당수 지역이 파산 상태에 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를 파산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올해들어 우크라이나의 거세 반격에 러시아 고전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의 군사적 우위 속 소모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먼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동부 도네츠크 전선 등에서 점령 지역을 확장하며 전반적인 전황의 주도권을 쥐고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에너지 시설과 항만 인프라를 공격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우크라이나의 반격으로 러시아가 힘을 잃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전쟁연구소(ISW)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무리한 봄철 공세를 펼치다 큰 인명 피해를 입었으며, 오히려 통제 영토가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여기에 러시아의 석유 정제 능력과 수출에 타격이 가해져 전쟁 자금줄이 압박받고 있다. 특히 20일 미국 CNN은 푸틴 대통령이 전략적 패배에 직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CNN은 “전쟁의 궁극적인 평가는 지도상의 경계선이 아니라, 애초에 전쟁을 시작한 정치적 목표를 달성했는지 여부”라면서 “애초 전쟁 목표는 우크라이나의 완전한 복속, 나토 동맹의 약화, 그리고 러시아를 유라시아의 패권 국가로 복원하는 것인데 점점 더 달성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현재 러시아가 전장에서 얻어낸 것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초기 목표였던 키이우 점령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각종 비판에도 나토는 러시아가 침공했을 당시보다 오히려 규모가 더 커졌으며(핀란드와 스웨덴 가입), 회원국들은 국방비를 증액하기 시작했다. 한편 미국이 중재해 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은 이란 전쟁 이후 전면 중단된 상태다. 협상의 최대 난제는 현재 러시아군이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돈바스 지역 영토 할양 문제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 “그리웠어요” 트럼프 가자마자 ‘보란 듯’…시진핑·푸틴 동맹 과시 [중러정상회담]

    “그리웠어요” 트럼프 가자마자 ‘보란 듯’…시진핑·푸틴 동맹 과시 [중러정상회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중러 전략 협력 강화를 재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직후 같은 장소에서 중러 정상회담이 열리면서, 미중 회담 이후 국제질서 재편을 둘러싼 중러 공조가 부각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5분쯤 베이징 인민대회당 앞에서 만나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소인수 회담과 확대회담을 잇달아 진행했다. 두 정상의 대면 회담은 지난해 9월 베이징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열병식 이후 8개월 만이다. 이번 회담은 지난 14일 미중 정상회담 이후 불과 엿새 만에 열렸다. 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같은 달 잇따라 중국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시진핑, 고전 시구까지 언급하며 중러 우호관계 역설시 주석은 회담에서 “중러 관계가 오늘날의 높은 수준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은 정치적 상호 신뢰와 전략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했기 때문”이라며 “각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 공정과 정의를 함께 수호해온 결과”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 고전 표현도 잇달아 인용했다. 그는 ‘수많은 시련과 타격 속에서도 더욱 굳건해진다’는 뜻의 ‘천마만격환견경’(千磨萬擊還堅勁), ‘한층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간다’는 의미의 ‘갱상일층루’(更上一層樓), ‘거센 먹구름이 몰아쳐도 침착함을 유지한다’는 뜻의 ‘난운비도잉종용’(亂雲飛渡仍從容)을 거론하며 중러 관계의 안정성과 전략적 의미를 강조했다. 시 주석은 “현재 국제정세는 혼란과 변화가 뒤엉켜 있고 일방주의와 패권주의의 역류가 횡행하고 있다”며 “평화를 추구하고 발전을 도모하며 협력을 촉진하려는 것은 여전히 민심의 방향이자 시대의 흐름”이라고 했다. 이어 “중국과 러시아는 전략적 관점에서 더 높은 수준의 전면적 전략 협력을 통해 각국의 발전과 부흥을 도와야 한다”며 “더 공정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양국관계 전례없는 절정기…다극질서 형성중” 푸틴 대통령도 중러 관계가 “전례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화답했다. 그는 시 주석을 “친애하는 친구”라고 부르며 “양국의 포괄적 동반자 관계와 전략적 협력은 현대 국제관계의 모범”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는 여러 차례 시험대에 올랐지만 변함없이 안정적이었다”며 “양자 관계뿐 아니라 국제 무대에서도 협력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에 대한 친근감도 중국 고사를 빌려 표현했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에는 ‘우리가 만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았지만 마치 세 번의 가을이 지난 것처럼 느껴진다’는 말이 있다”며 “당신을 만나 진정으로 기쁘다”고 말했다. 하루가 세 해처럼 길게 느껴질 만큼 그립다는 뜻의 ‘일일여삼추’(一日如三秋)를 인용한 발언이다. 푸틴 대통령은 다극화 질서 구축도 강조했다. 그는 “모든 참여국의 이익 균형을 바탕으로 한 다극적 세계를 형성하는 복잡한 과정이 진행 중”이라며 “중국 친구들과 함께 문화와 문명의 다양성을 수호하고 각국의 주권적 발전을 존중하며 보다 공정하고 민주적인 세계 질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경제·에너지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푸틴 대통령은 “불리한 외부 요인 속에서도 양국의 협력과 경제 관계는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긴장이 지속되는 현재 국제 상황에서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특히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5년간 양국 교역액은 30배 이상 증가했고, 최근 수년간 꾸준히 2000억 달러를 넘어섰다”며 경제 협력 성과도 부각했다. 같은달 미러 정상 방중은 처음…에너지 안정 강조이날 회담에서는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중국으로 공급하는 ‘시베리아의 힘-2’ 가스관 프로젝트를 비롯한 에너지 협력, 미중 정상회담 결과, 이란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은 회담 뒤 ‘다극화된 세계 질서와 새로운 유형의 국제 관계 수립에 관한 선언문’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에너지·경제 협력 등을 포함한 약 40건의 문서에 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내년 러시아 방문을 요청했다. 또 중국이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으로서 오는 11월 선전에서 개최하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 “안 쓴다는데 더 사라니”…스타벅스 ‘60% 환불 규정’에 소비자 재차 분통

    “안 쓴다는데 더 사라니”…스타벅스 ‘60% 환불 규정’에 소비자 재차 분통

    “다시는 안 마실 커피인데, 돈을 돌려받으려면 그 커피를 더 사 마시라는 게 말이 됩니까.” 20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만난 직장인 A(34)씨는 남은 카드 충전금 환불을 거절당한 뒤 이같이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불매조차 마음대로 못 하게 돈을 인질로 잡은 꼴”이라며 혀를 찼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이른바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이 불매 운동을 넘어 선불카드 ‘환불 대란’으로 번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잔액을 돌려받고 애플리케이션을 탈퇴하려 해도, 충전액의 60% 이상을 사용해야 환불해 주는 약관에 막히면서 오히려 2차 분노를 키우는 모양새다. 이날 점심시간 무렵 찾은 서울 종로구와 강남구 일대 스타벅스 매장은 직장인들로 북적이던 평소와 달리 한산했고, 무거운 공기가 감돌았다. 논란이 된 텀블러는 진열대에서 치워졌고, 사과문이 붙어 있었다. A씨처럼 매장을 찾았다가 ‘카드 잔액의 60% 이상 소진 시에만 환불이 가능하다’는 기계적인 안내를 받고 황당한 표정으로 발길을 돌리는 소비자도 적지 않았다. 이로 인해 환불 조건을 채우려 원치 않는 소비를 하는 일도 벌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은 9000원을 털어내려 1500원짜리 매장 바나나 6개를 샀다”는 씁쓸한 인증 글이 화제가 됐다. 환불하러 매장에 가는 것조차 싫다며, 앱 내 온라인 스토어에서 상품을 주문한 뒤 구매 확정을 하면 비대면 환불이 가능하다는 ‘꿀팁’까지 공유됐다. 불매 움직임은 개인을 넘어 기업 간 거래와 단체 모임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벤트 경품으로 쓰이던 스타벅스 쿠폰을 타 브랜드로 바꿔 달라는 클라이언트의 요구가 잇따르고, 단골 모임 장소를 인근 카페로 옮겼다는 누리꾼들의 인증도 줄을 잇는다. 이번 논란은 ‘불공정 약관’을 둘러싼 법적 다툼으로도 번질 조짐이다.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인 양홍석 변호사는 “60%를 쓰지 않으면 환불 자체가 불가하다는 기업의 논리는 법적으로나 상식적으로나 이해하기 어렵다”며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해당 조항에 대해 환불 소송을 예고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역시 이날 서울경찰청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광주에서도 5·18민주화운동 유공자들이 정 회장과 손 전 대표 등을 수사기관에 고발하기로 했다. 황일봉 전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 등 5·18 유공자 5명은 이날 정 회장과 손 전 대표, 스타벅스 코리아 마케팅 담당자와 책임자 등 4명을 모욕 및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광주 남부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텀블러를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홍보물에 ‘탱크데이’라는 명칭과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시민사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표현이 5·18 민주화운동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비하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18일 SNS를 통해 “대한민국 공동체와 기본적 인권, 민주의 가치를 부정하는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 행태에 분노한다”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약관의 적법성과 별개로 기업의 책임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모든 거래는 약관이라는 명시적 계약에 따라 이뤄지는 만큼 소비자도 그 점을 먼저 인지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사회적 여론이 일고 불매가 강해진 상황이라면, 약관이 어떻게 돼 있든 잘못의 책임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환불 요구를 수용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이어 “손실을 감수하고도 환불해 주는 모습이야말로 소비자에게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는 ‘시그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불륜했다가 남편한테 복수당해…이혼 청구 가능할까요” 충격 사연

    “불륜했다가 남편한테 복수당해…이혼 청구 가능할까요” 충격 사연

    폭력적인 남편에게 질려 다른 남성과 불륜을 저지른 여성이 외도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의 치졸한 복수에 지쳐 이혼을 결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0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15년 전 같은 직장에서 처음 만난 남편과 1년 연애 후 결혼했다는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그는 “결혼하고 나니 남편의 이상한 모습이 보였다”고 운을 뗐다. A씨는 “한 번은 친하게 지내는 동료 집에 놀러 갔는데, 남편이 몰래 쫓아와 유리창을 깨고 문을 두드리며 난동을 부렸다. 제가 휴대전화를 받지 않아서 그랬다고 하더라. 밖으로 나가자 남편은 제 머리채를 잡고 뺨을 여러 차례 때렸다”고 전했다. 이어 “동료와 이웃들이 경찰에 신고하고 나서야 겨우 상황이 끝났다. 하지만 그 후에도 말다툼만 하면 남편의 폭력이 이어졌다. 집에 있는 게 공포였다”고 토로했다. A씨는 이 같은 상황을 영화 모임 지인에게 털어놨고, 지인은 이야기를 들어주며 A씨를 위로해줬다고 한다.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결국 두 사람은 연애 감정을 느끼게 됐다. 그러나 평소 A씨를 감시하던 남편은 이 사실을 알아챘고, A씨는 남편에게 다시는 그 남자를 만나지 않겠다고 했지만 남편은 A씨에게 5000만원을 줄 테니 당장 나가라고 했다. A씨는 “제가 나가지 않자 남편의 치졸한 복수가 시작됐다. 퇴근하고 오면 현관 비밀번호를 바꿨고, 샤워하고 있으면 보일러를 꺼버려서 찬물을 뒤집어쓰게 했다. 결국 참다못해 집을 나왔다”고 했다. 이어 “이제 이 결혼을 끝내고 싶은데 제가 외도를 하긴 했지만 남편의 지속적인 폭력과 괴롭힘을 이유로 이혼을 청구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그리고 현재 주택담보대출이 제 명의로 돼 있어 저 혼자 그 빚을 갚고 있는데 이혼하게 되면 이 빚과 재산 분할은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다”고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임형창 변호사는 “사연자분이 부정행위를 한 잘못은 있으나 남편분도 결혼 생활 내내 폭행하고 사연자분을 괴롭혔으므로 역시 유책 사유가 있다”며 “남편분도 이혼을 동의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혼 자체는 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이혼 소송에서는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잘못을 하기보다는, 사연처럼 서로가 가해자이면서 피해자인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법원에서는 서로의 유책 사유를 비교해 유책 사유가 더 큰 쪽에게 위자료 배상 책임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해당 사연의 경우 사연자분이 적극적으로 유책 사유에 대해 다투어서 상대방의 배상 책임이 더 크게 인정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또한 “남편분의 폭행이나 괴롭힘에 대해 경찰서를 방문해 경찰의 도움을 받아 가정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8조에 따른 임시 조치를 신청하실 수 있고, 이혼 소송 과정에서 남편분의 접근을 금지하는 사전 처분을 신청해 접근 금지 결정을 연장하실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 핵무기 꺼낸 푸틴, 공개적으로 ‘나토 보복’ 위협…“공격 첩보 입수” [핫이슈]

    핵무기 꺼낸 푸틴, 공개적으로 ‘나토 보복’ 위협…“공격 첩보 입수” [핫이슈]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라트비아에 보복 가능성을 경고했다.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습이 강화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발트 3국의 연계를 끊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유엔본부에서는 우크라이나 요청에 따라 안보리 회의가 열렸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각국 수도인 키이우와 모스크바에 대규모 드론 공습과 보복 공격을 감행한 뒤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우크라이나가 라트비아 영토 내 기지에 드론 부대를 배치하고 러시아를 공격할 계획이라는 첩보를 입수했다”면서 “라트비아의 나토 회원국 지위가 러시아의 보복을 막아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라트비아 측은 강하게 반발했다. 사니타 파블루타-데슬랑드 라트비아 주유엔 대사는 “(러시아의 주장은) 근거가 전혀 없는 완전한 허구”라고 반박했고, 안드리 멜니크 우크라이나 주유엔 특사도 “5월 상반기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가장 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시기였다”며 러시아의 주장을 ‘동화 속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미국도 러시아에 나토 회원국을 위협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태미 브루스 주유엔 미국 부대사는 “나토 회원국을 위협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미국은 나토에 대한 모든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안보리 회의 이후에도 우크라이나 드론이 라트비아에 배치됐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대외정보국(SVR)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무인시스템군 소속 병력이 러시아 공격을 위해 라트비아 영토에 배치됐다”면서 “라트비아의 아다지 등 5개 지역에 우크라이나군이 이미 주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토 회원국 지위도 테러 공범에 대한 정당한 보복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 벨라루스와 핵 무기 연합 훈련러시아의 나토 회원국 보복 발언은 러시아가 동맹국인 벨라루스와 연합 핵 훈련에 돌입한 이후 나왔다. 벨라루스 국방부는 지난 18일 러시아군과 핵무기 운용을 연습하는 연합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핵탄두 운반과 사용 능력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며 양국의 미사일과 항공 부대가 참여한다. 이어 “예정된 훈련일 뿐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며 지역 안보에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지만, 러시아가 나토 국경 인근에서 벨라루스를 핵 교두보로 삼는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벨라루스는 자국 서부 지역에서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의 나토 회원국들과 1250㎞의 국경을 공유하며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도 국경을 맞대고 있다. 앞서 러시아는 2023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과의 대립이 깊어지자 자국을 지원해 온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듬해인 2024년 벨라루스가 이미 수십 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 ‘오레시니크’를 벨라루스 동부 공군기지에 배치했다. 오레시니크는 핵탄두와 재래식 탄두를 모두 탑재할 수 있으며 사거리는 5000㎞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핵 연합 훈련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모스크바를 대상으로 개전 이래 최대 규모의 드론 공습을 펼친 것에 대한 러시아의 보복이라고 해석한다.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이번 핵 훈련에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벨라루스 영토에서 나토 회원국 중 한 곳을 공격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주장했으나 러시아는 강하게 반박했다.
  • 트럼프엔 차 한 잔 주더니, 푸틴과 공동선언…시진핑 의전 속뜻은 [핫이슈]

    트럼프엔 차 한 잔 주더니, 푸틴과 공동선언…시진핑 의전 속뜻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권력의 심장부 중난하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차담·업무오찬을 한 지 나흘 만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베이징을 찾았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공동선언과 다수 협력 문서 채택을 준비하며 중러 밀착을 부각했다. 두 회동은 겉으로는 잇따른 정상 외교 일정처럼 보이지만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각각 어떤 장면을 연출했고 어떤 성과를 남길지를 비교할 수밖에 없다고 봤다. 베이징 의전이 미국과 러시아를 향한 중국의 다른 메시지를 드러냈다는 해석도 나온다. 트럼프는 ‘높은 직함’, 푸틴은 ‘외교 핵심’ 20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베이징 회동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로이터는 두 회동의 “장면과 성과”가 면밀히 비교될 것이라고 짚었다. 시 주석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을 베이징 중난하이로 초청했다. 중난하이는 중국 공산당과 정부 핵심부가 자리 잡은 권력의 심장부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정원을 함께 걷고 차를 마신 뒤 업무오찬을 했다. 중국은 미국 대통령에게도 높은 수준의 환영 의전을 제공했다. 다만 공항 영접 인사를 두고는 다른 해석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 방중 때는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이 공항에 나왔다. 형식상 의전 서열은 높았지만 한 부주석은 정치국 상무위원과 중앙위원 자리에서 물러난 뒤 의례적 외교 역할을 맡아온 인물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높은 직함의 인물을 내세워 명분을 주면서도 실권 핵심은 비켜 세운 다층적 메시지를 보냈다고 분석했다. 반면 푸틴 대통령이 19일 밤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직접 영접했다. 중국은 푸틴 대통령에게 댜오위타이 국빈관을 제공하고 20일 톈안먼 광장 환영 행사 뒤 시 주석과의 비공개 회담을 준비했다. 직급만 보면 트럼프 쪽이 높았지만 실질적 외교 무게감은 다르게 읽힐 수 있는 대목이다. 차 한 잔의 의전, 공동선언의 메시지 결과의 무게감도 다르게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은 미중 관계의 급격한 충돌을 막는 데 의미를 뒀지만 무역·대만·이란·우크라이나 등 주요 현안에서 뚜렷한 돌파구를 만들지 못했다.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방문에서 안정과 교착을 함께 안고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반면 푸틴 대통령의 방중은 ‘성과 과시’에 더 가까운 일정으로 짜였다. 크렘린은 방중에 앞서 양국이 약 40건의 협정을 체결하고 다극 세계와 새로운 국제관계 모델을 담은 공동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신은 이를 미국 중심 질서에 맞선 중러 밀착의 상징적 장면으로 해석했다. 푸틴 대통령에게 중국은 더 절실한 파트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서방 제재는 러시아의 대외 선택지를 좁혔다. 러시아와 중국은 에너지, 무역, 금융 결제 분야 협력을 확대해 왔다. AP통신은 이번 방중이 양국의 전략적 관계를 재확인하는 일정이라고 전했고 가디언은 러시아의 대중 의존 심화를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분석했다. 시진핑의 계산…美와는 관리, 러와는 밀착 시 주석의 외교 계산은 복합적이다. 중국은 미국과의 관계를 완전히 끊을 수 없다. 세계 경제 안정과 첨단기술, 금융시장, 무역 질서를 고려하면 미중 대화는 필요하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권력 핵심부 초청과 높은 직함의 영접 인사로 ‘관리 가능한 관계’를 연출했다. 그러나 중국은 러시아와의 전략적 연대도 놓지 않는다. 푸틴 대통령을 ‘오랜 친구’로 맞고 공동선언 채택을 예고한 장면은 미국을 향한 견제 메시지다. 미국과는 충돌을 관리하되 러시아와는 반미·다극 질서의 축을 다지겠다는 이중 전략이다. 이번 연쇄 회동은 베이징이 세계 외교판의 중심에 서려는 장면으로도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갈등 관리를 위해, 푸틴 대통령은 서방 압박을 돌파하기 위해 베이징을 찾았다. 두 정상 모두 시 주석과의 회동을 필요로 했다는 점에서 중국은 외교적 주도권을 과시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홀대를 받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중난하이 초청은 중국 외교에서 상징성이 큰 의전이다. 그러나 정치적 장면은 비교를 피하기 어렵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뒤에도 미중 간 난제를 대부분 남겼고 푸틴 대통령은 공동선언과 다수 협정이라는 형식적 성과를 앞세우려 한다. 결국 시 주석은 미국에는 ‘안정 관리’, 러시아에는 ‘전략 밀착’이라는 다른 메시지를 보냈다. 차 한 잔과 공동선언 사이, 베이징의 의전은 미중러 삼각 구도에서 중국이 노리는 위치를 보여줬다.
  • 왜 자꾸 넘어오는데…우크라 드론, 우방 에스토니아 침범해 F-16 요격 [핫이슈]

    왜 자꾸 넘어오는데…우크라 드론, 우방 에스토니아 침범해 F-16 요격 [핫이슈]

    에스토니아에서 전투기로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하는 일이 처음으로 벌어졌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하노 페브쿠르 에스토니아 국방부 장관은 “에스토니아 영공에 진입한 드론이 발트해 연안 국가들을 순찰하던 전투기로 격추됐다”면서 “우크라이나 드론일 가능성이 높으며 러시아 내 목표물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체불명의 드론이 에스토니아 영공에 침입했으며 이에 공중순찰 중이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루마니아 공군 소속 F-16 전투기가 쫓아가 미사일을 쏴 요격했다. 드론이 격추된 지역은 러시아 국경에서 70㎞ 이상 떨어진 버르치애르브 호수 위로 현재 에스토니아 당국이 추락한 잔해를 찾고 있다. 특히 이 드론은 우크라이나의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의 목표물을 공격하려 날아가다가 GPS 교란 및 전자전(EW) 영향으로 드론의 항법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경로를 벗어난 것이다. 이에 대해 헤오르기 티크히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의도하지 않은 사고와 관련해 에스토니아와 발트해 국가 친구들에게 사과한다”면서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드론을 일부러 발트 3국 쪽으로 유도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7일 라트비아에 우크라이나 드론 떨어져그러나 최근 이와 유사한 사건이 라트비아에서도 발생해 커다란 정치적 파장이 일었다. 지난 7일 경로를 벗어난 우크라이나 드론 두 대가 라트비아 국경을 침범해 이 중 한 대가 석유 저장 시설과 충돌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에비카 실리나 라트비아 총리는 드론 방어 시스템 배치가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안드리스 스프루즈 국방부 장관의 사임을 요구하며 사실상 경질했다. 이 사건은 연정 파트너인 진보당의 연방정부 지지 철회로 이어졌고, 결국 지난 14일 실리나 총리는 사임을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드론이 엉뚱하게도 강력한 우군인 라트비아 내각을 붕괴시킨 셈이다. 러시아에 적대적인 발트 3국발트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은 역사적으로 구소련의 지배를 받았던 경험 때문에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자국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실제로 이들 국가는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잠재적 침공에 대비해 국경을 따라 수천 개의 벙커와 방어 시설을 구축하는 공동 방어 체계인 발트 방어선을 구축 중이다. 대부분 평지인 국경 지역에 방어 시설을 만들어 러시아의 진격을 최대한 차단하거나 늦춰 나토의 신속대응군이 도착할 수 있는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이다. 발트 3국은 현재 러시아의 다음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 속에 사실상 준전시 체제다. 특히 이 중 에스토니아는 K9 자주포와 다연장 로켓 천무를 도입하며 가장 먼저 한국산 무기로 무장했다.
  • 문근영, 푸근했던 ‘유퀴즈’ 모습 어디로?…한달 만에 달라진 비주얼

    문근영, 푸근했던 ‘유퀴즈’ 모습 어디로?…한달 만에 달라진 비주얼

    배우 문근영이 한달 만에 달라진 비주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문근영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꽃단장 디렉터스컷 어워즈 시상하러 가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문근영은 깔끔한 블랙 슈트를 착용한 채 차 안에서 셀카를 촬영하고 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투병 이후 다소 푸근해진 모습으로 등장했던 그는 한달 만에 날카로운 턱선을 뽐냈다. 이날 문근영은 ‘제24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 시상자로 참석했다. 한국영화감독조합(DGK)이 주최하는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한국 영화감독들의 직접 투표로 후보와 수상자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이번 문근영의 비주얼 변화가 유독 화제를 모으는 이유는 불과 한달 전 방송된 모습과 극명한 대비를 이루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달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희귀 질환인 ‘급성구획증후군’ 완치 판정 이후의 근황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17년 연극 공연 도중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고 네 차례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다. 당시 긴박했던 상황에 대해 그는 “‘골든 타임이 이미 지나서 괴사가 시작됐을 수도 있다’라고 했고, 그래서 긴급 수술을 하게 됐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또한 수술 직후를 떠올리며 “‘엄마 나 이제 마음 놓고 쉴 수 있어서 너무 좋아’라고 말을 했다더라”고 전하며 데뷔 이후 쉼 없이 달려온 연예계 생활에 대한 피로감을 고백했다. 완치 이후 다소 체중이 증가한 외형에 대해서도 “몸이 커지면서 마음도 커진 건지 모르겠는데 40대는 조금 익사이팅해도 재밌을 것 같다”고 호탕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그는 현재 연극 ‘오펀스’ 무대에 오르며 관객들과 호흡하고 있다. 연극 ‘오펀스’는 오는 5월 31일까지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 회사 단톡방서 “삼전·하닉 얘기하면 가만 안 둬” 경고한 부장님, 왜

    회사 단톡방서 “삼전·하닉 얘기하면 가만 안 둬” 경고한 부장님, 왜

    최근 국내 증시 열기가 이어지면서 투자 이야기가 일상화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부장의 메시지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회사 단톡방에 충고 글 올린 부장님’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공개된 단체 채팅방 메시지에서 부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잠시 외부에 볼 일이 있어 나간다”며 “오후에 들어오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단도직입적으로 여러분께 ‘충고’ 아니 ‘경고’한다”며 “회사는 일을 하러 오는 곳이지 동네 꼬마들이 놀이터 오듯 오는 곳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주식 관련 사담을 나누는 분이 꽤 많던데 주식이나 기타 사담 나누지 말라”며 “지금 우리 실적을 보면 다들 정신 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전(삼성전자)이 어떻고 하닉(SK하이닉스)이 어떻고 하다가 제게 걸리면 진술서 작성하게 하고 정말로 가만 안 둘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참다 참다 폭발한 거 같다”, “회사 일 안 풀리는데 직원끼리 주식 얘기만 하고 있으면 화날 수 있다”, “부장 정도면 저런 말 할 수 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부장이 삼성이나 하이닉스 샀으면 싱글벙글했을 것”, “진짜 고수는 회사에서 조용히 있는다” 등 농담 섞인 반응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 5분 코스피는 전일 종가와 비교해 46.51포인트(0.64%) 하락한 7225.1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6.66포인트(1.54%) 하락한 1067.70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1.2원 오른 1509.0원에 출발했다.
  • 北 내고향 “경기만 집중” 지소연 “강하게 맞대응”

    北 내고향 “경기만 집중” 지소연 “강하게 맞대응”

    北 리유일 “응원단 문제 상관 안 해”지 “물러서지 않아”… 정신력 강조 북한 프로 스포츠 구단으로는 처음 남한 땅을 밟은 내고향여자축구단(내고향) 감독이 “우리는 준비가 잘 됐다. 오로지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내고향을 상대할 수원FC위민의 간판 공격수 지소연은 “거칠게 나온다면 우리도 대응할 것”이라며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리유일 내고향 감독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에 앞서 19일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베이징을 거쳐 지난 17일 입국한 내고향 측이 공식 석상에 선 건 이날이 처음이다. 내고향 측이 한국 언론 노출을 극도로 꺼린 탓에 기자회견 불참 우려도 나왔었지만 리 감독은 팀 주장이자 북한 국가대표로도 활동하는 김경영과 함께 취재진 앞에 앉았다. 굳은 표정으로 등장한 리 감독과 김경영은 취재진과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는 듯 시선을 내리깔거나 허공을 응시하며 제한된 질문에 짧은 답변을 이어갔다. 앞서 이 대회 조별리그에서 수원을 3-0으로 격파했던 리 감독은 “결승 단계에 오른 4개 팀은 1등을 할 수 있는,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이라 조별리그에 만났다고 해서 성적에 누가 강하고 누가 약하다고 말할 수 없다”면서 “우린 그저 내일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 리 감독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구성된 3000명 규모의 공동 응원단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비슷한 질문이 계속 나올 수 있겠지만 우리는 여기에 철저히 경기하러 온 것”이라면서 “내일 경기와 앞으로 있게 될 경기에만 집중할 것이다. 응원단 문제는 선수단과 감독 모두 상관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경영은 “주장으로서, 공격수로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선수단 분위기에 대해 “팀의 분위기는 아주 좋다. 인민과 부모 형제들의 믿음과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매치 175경기에 출전해 75골을 터트렸고, 북한 대표팀과도 9차례 맞붙었던 경험이 있는 수원의 베테랑 선수 지소연은 물러서지 않는 정신력을 강조했다. 지소연은 “북한 선수들은 거칠고 욕설도 많이 한다. 우리도 물러서지 않고 상대가 욕하면 욕하고, 발로 차면 발로 차고 같이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고향과 수원은 2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이번 대회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 “트럼프 면담하러 미국 가겠다” 전광훈…법원, 출국금지 집행정지 신청 ‘기각’

    “트럼프 면담하러 미국 가겠다” 전광훈…법원, 출국금지 집행정지 신청 ‘기각’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자신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멈춰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수원지법 행정1부(부장 박성규)는 전 목사 측이 제기한 출국금지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전 씨 측이 제출한 소명 자료만으로는 출국금지 조치가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전 목사는 지난해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법원에 난입해 집기를 부수고 경찰을 폭행하도록 조장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로 지난 2월 3일 구속기소 됐다가 지병을 이유로 4월 7일 보석 석방됐다. 그는 지난해 8월 경찰 수사 과정에서 출국금지 조치를 받았다. 전 씨 측은 지난달 23일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법원에 출국금지 집행정지를 신청하고 처분 자체를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전 씨 측은 지난 13일 심문기일에서 “건강 상태가 좋지 않고 얼굴도 알려져 있어 도피 위험성이 낮다”며 “출국금지 조치는 낙인찍기”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앞서 전 씨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이재명 대통령이 어떤 인물인지 극비로 설명하겠다며 미국 방문 의사를 밝혔다.
  • 또 동맹국 뒤통수 친 트럼프…고유가 고통 속 ‘원유 선물’ 가득 받은 푸틴 [핫이슈]

    또 동맹국 뒤통수 친 트럼프…고유가 고통 속 ‘원유 선물’ 가득 받은 푸틴 [핫이슈]

    미국 재무부가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 특정 국가들이 거래할 수 있는 30일간의 ‘일반 면허’를 발급한다. 사실상 미국이 주도해 제재해 왔던 러시아산 원유 거래 제재를 해제함으로써 중국 경제에 타격을 주겠다는 계산으로 분석된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엑스를 통해 “재무부는 가장 취약한 국가들이 현재 해상에 발이 묶인 러시아산 원유에 일시적으로 접근하도록 30일간의 임시 일반 면허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치는 실물 원유 시장을 안정시키고 에너지 취약 국가들에 원유가 공급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국의 저가 원유 비축 능력을 제한함으로써 원유 물량이 가장 필요한 국가들로 재배분되게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미국 등 서방 국가는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묶기 위해 러시아산 원유 거래 제재를 이어왔다. 이에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미국의 제재를 받는 이란산 원유를 할인된 가격으로 대량 구매해 비축해 왔다. 베선트 장관의 발언은 미국의 러시아산 원유 거래 일시 허가로 가격이 상승하면 중국의 저가 원유 확보 여력이 줄어들 것이라 기대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벌써 세 번째 대러 제재 해제, 푸틴은 신났다미국은 대외적으로 이번 조치가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고 에너지난을 겪는 국가들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사실상 러시아가 전쟁 자금을 확보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날 “미국 재무부의 조치가 사실상 세 번째 면제 발동”이라며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직후인 지난 3월 처음으로 이미 선적된 러시아산 원유 제재를 한시적으로 풀었고, 4월 한 차례 연장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베선트 장관은 지난달 청문회와 언론 인터뷰에서 러시아산 원유 제재 일시 해제와 관련해 “더 이상의 연장은 없다”고 공언했으나 결국 자신의 발언을 뒤집었다. 진 섀힌·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번 조치와 관련해 파이낸셜타임스에 “블라디미르 푸틴에 대한 위험하고 정당화할 수 없는 선물”이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전략적 우선순위가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카리 헤어만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악시오스에 “미국 정부가 위기를 관리하면서 우선순위를 골라야 하는 상황”이라며 “미국은 낮은 휘발유 가격과 이란과의 전쟁을 꼽은 셈”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도 “이번 조치는 유가 상승으로 인한 미국 국내 물가 압박과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뒤통수 맞은 우크라이나, 유럽 동맹국들현재 우크라이나와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산 원유 제재가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한 핵심 수단이라고 보고 있는 만큼, 미국의 이번 조치는 여러 동맹국들의 반발을 부를 것으로 전망된다. 찰스 리치필드 애틀랜틱 카운슬 지경학센터 부소장은 로이터통신에 “러시아 경제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이야말로 제재로 러시아를 강하게 압박할 시점일 수 있다”면서 “그러나 미 행정부가 그런 결론에 도달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도 민주당 상원의원 14명이 베선트 장관에게 ‘즉각적인 제재 복원’을 촉구하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푸틴에 전쟁 자금 퍼주는 트럼프”한편 이란 전쟁 이후 트럼프 행정부의 러시아산 원유 거래 제재 해제가 사실상 적국을 돕는 것과 다름없다는 비판은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 3월 금융 범죄 전문가인 브렛 에릭슨 옵시디언리스크 어드바이저 책임자는 워싱턴포스트에 “미국이 수년간 공들여 온 (대이란) 제재 구조를 스스로 찢어버리고 있다”며 “이는 단기 조정을 넘어선 완전한 전략적 붕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미국의 제재 완화 조치를 두고 “러시아의 입지만 강화할 것”이라면서 “이번 조치만으로도 러시아는 약 100억 달러를 확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러한 우려는 현실이 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러시아의 3월 원유 수출은 하루 710만 배럴로 전월 대비 32만 배럴 늘었고, 전체 석유 수출도 하루 27만 배럴 증가했다. 더불어 지난 4월 미국의 제재 완화 이후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푸틴 뒷담화’ 딱 걸린 중국…유출된 시진핑-트럼프 비공개 대화, 내용 보니 [핫이슈]

    ‘푸틴 뒷담화’ 딱 걸린 중국…유출된 시진핑-트럼프 비공개 대화, 내용 보니 [핫이슈]

    지난 15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나눈 대화 내용이 뒤늦게 알려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18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시 주석이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문제를 포함한 폭넓은 논의를 하던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것을 후회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이 공개한 정상회담 관련 팩트시트에는 양국 정상이 푸틴 대통령이나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나눈 대화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만약 보도가 사실이라면 시 주석의 이번 발언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중국의 기조가 이전과 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불어 우크라이나 전쟁을 대하는 시 주석의 달라진 태도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태도와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조 바이든 전 미국 행정부는 중국을 겨냥해 러시아에 이중용도 물자를 제공하며 전쟁을 지원하고 있다고 여러 차례 비난했다. 트럼프 행정부 역시 이와 관련해 중국에 우려를 표하기는 했지만 그 빈도는 전 행정부에 비해 크게 줄었다. 백악관 측 관계자는 파이낸셜타임스에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에 대해 솔직하고 직접적인 대화를 나누긴 했지만,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이나 전쟁 자체에 대한 평가를 내놓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시진핑-푸틴, 얼마나 더 가까워질까트럼프 대통령은 2기 취임 전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24시간 내 끝낼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지만, 취임 1년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공약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 도리어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를 상대로 한 관세 전쟁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작전, 이란 전쟁 등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에 애쓸 겨를이 없는 상황이다. 이는 곧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 약화로 이어졌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탈퇴를 공공연하게 언급하고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에 유리한 기회를 가져다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 중국, 러시아가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파이낸셜타임스에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미·중·러 세 나라의 이해관계가 일치한다며 ICC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ICC는 2023년 3월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불법으로 아동들을 추방해 러시아로 강제 이송한 혐의로 푸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2월 “미국과 동맹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ICC에 대해 실질적이고 중대한 대응을 하겠다”며 제재를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의 주도로 세 나라가 ICC에 공동 대응한다면 이 역시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방문하는 푸틴, 어떤 이야기 나눌까한편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보좌관의 브리핑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9일 저녁 베이징에 도착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의 영접을 받은 뒤 댜오위타이 국빈관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튿날인 20일 오전 톈안먼 광장에서 시 주석이 주재하는 환영 행사에 참석한 뒤 비공개 정상회담에 들어간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두 정상이 다극화된 세계 질서와 새로운 유형의 국제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선언문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등을 포함한 약 40건의 문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푸틴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 일정을 마무리할 시 주석과의 비공개 차담회가 매우 중요한 대화가 될 것”이라며 “양측에서 4명씩만 초청돼 국제 현안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내부에서는 두 정상이 회담을 통해 탄화수소(석유·천연가스 등) 관련 의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우샤코프 보좌관은 “올해 1분기 중국에 대한 러시아의 석유 공급이 35%, 3100만t 증가했다”며 “러시아는 천연가스를 중국에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라고 언급했다.
  • 북한 내고향 감독 “공동응원? 우리가 상관할 문제 아냐…경기에만 집중”

    북한 내고향 감독 “공동응원? 우리가 상관할 문제 아냐…경기에만 집중”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내고향) 감독이 수원FC위민과의 대결을 앞두고 “준비가 잘 됐다”면서 “오로지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리유일 내고향 감독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에 앞서 19일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지난 17일 입국한 내고향 측이 공식 석상에 선 건 이날이 처음이다. 내고향은 2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수원과 맞붙는다. 북한 선수가 한국에서 열린 스포츠 대회에 출전하는 건 2018년 12월 인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에서 차효심이 장우진(세아)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에 출전한 이후 8년 만이다. 축구 종목으로 한정하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의 북측 선수들의 방남이다. 대표팀이 아닌 여자 축구 클럽팀의 방한은 최초다. 굳은 표정으로 회견장에 등장한 리 감독은 “내일 경기 상황에 대해 말씀을 드리면 비교적 준비가 괜찮다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조별리그에서 내고향이 수원을 3-0으로 이겼다는 취재진의 언급에는 “결승 단계에 오른 4개 팀은 일등을 할 수 있는,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이라 조별리그에 만났다고 해서 성적에 누가 강하고 누가 약하다고 말할 수 없다”면서 “우린 그저 내일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대북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구성된 3000여명 규모의 공동 응원단이 두 팀을 응원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리 감독은 “비슷한 질문이 계속 나올 수 있겠지만 우리는 여기에 철저히 경기를 하러 온 것”이라면서 “내일 경기와 앞으로 있게 될 경기에만 집중할 것이다. 응원단 문제는 선수단과 감독 모두 상관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리 감독과 동석한 내고향 주장 김경영은 “주장으로서, 공격수로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선수단 분위기에 대해 “팀의 분위기는 아주 좋다”면서 “인민, 부모 형제들의 믿음과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뚜껑 열린’ 푸틴, 핵무기 꺼냈다…나토 코앞에서 벨라루스와 연합 훈련 [핫이슈]

    ‘뚜껑 열린’ 푸틴, 핵무기 꺼냈다…나토 코앞에서 벨라루스와 연합 훈련 [핫이슈]

    러시아가 동맹국인 벨라루스와 연합 핵 훈련에 돌입했다. 우크라이나가 드론 600대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대규모 공습을 가한 바로 다음 날이다. 벨라루스 국방부는 18일(현지시간) 러시아군과 핵무기 운용을 연습하는 연합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핵탄두 운반과 사용 능력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며 양국의 미사일과 항공 부대가 참여한다. 국방부는 보도문을 통해 “특수 탄두(핵탄두)를 비롯한 현대적 살상무기 사용에 대한 군의 준비 태세 제고, 계획되지 않은 지역에서의 핵무기 운용 능력 점검 등이 훈련 목적”이라며 “벨라루스 전역에서 실전 임무 수행 능력을 점검하고, 원거리 이동 능력과 은밀성 등을 점검하는 것이 이번 훈련의 특성”이라고 설명했다. 벨라루스는 “예정된 훈련일 뿐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며 지역 안보에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지만,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경 인근에서 벨라루스를 핵 교두보로 삼는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벨라루스는 자국 서부 지역에서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의 나토 회원국들과 1250㎞의 국경을 공유하며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도 국경을 맞대고 있다. 앞서 러시아는 2023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과의 대립이 깊어지자 자국을 지원해 온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듬해인 2024년 벨라루스가 이미 수십 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 ‘오레시니크’를 벨라루스 동부 공군기지에 배치했다. 오레시니크는 핵탄두와 재래식 탄두를 모두 탑재할 수 있으며 사거리는 5000㎞로 알려졌다. 모스크바 타격에 분노한 러시아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핵무기 훈련이 우크라이나와 나토 국가를 겨냥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훈련이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모스크바를 대상으로 개전 이래 최대 규모의 드론 공습을 펼친 것에 대한 러시아의 보복이라고 해석한다. 앞서 AP 통신 등 외신은 지난 17일 “전날부터 이날 밤 사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가해 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드론 대부분을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으나 방공망을 뚫은 드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드론 여러 대가 민간 아파트와 기간 시설에 충돌하면서 모스크바 일대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러시아 본토 내에서도 수도 모스크바를 노린 이번 공습은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의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으로 꼽힌다. 더불어 지난주 러시아가 짧은 휴전이 끝난 직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맹폭하자 이에 대한 보복 타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됐다.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이번 핵 훈련에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 중 한 곳을 벨라루스 영토에서 공격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러시아는 해당 주장이 터무니없으며 도리어 그러한 발언이 전쟁을 장기화하고 긴장을 고조시킨다고 지적했지만, 오레시니크가 벨라루스에 전면 배치되자 비판이 쏟아졌다. 시진핑 만나는 푸틴, 어떤 이야기 나눌까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상대의 수도에 직격탄을 날리며 격전을 이어가는 와중에 푸틴 대통령은 오늘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은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극화된 세계 질서와 새로운 유형의 국제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 내 우크라이나 영토를 모두 장악하기 위해 공세를 강화하고 있고, 우크라이나는 이에 맞서 장거리 드론으로 러시아 본토 내 주요 목표물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재하던 평화 회담이 이란 전쟁 등 중동 상황 악화로 사실상 무기한 중단되자, 양국은 회담 재개가 아닌 집중 포화 작전으로 전환한 상태다.
  • 25번째 중국 방문 푸틴…“트럼프와 비교 거부”

    25번째 중국 방문 푸틴…“트럼프와 비교 거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20일 25번째 중국 방문에 나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한 지 나흘 만에 중러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중국의 외교력 성장을 과시하는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된다. 구글, 테슬라, 엔비디아 등 세계 최고 기업 대표를 이끌고 방중한 트럼프 대통령처럼 푸틴 대통령도 러시아 최대 국영 및 민영 기업 최고 경영진들을 대동한다. 러시아 대표단에는 국영 에너지 기업인 로스네프트와 가스프롬의 최고경영자(CEO)와 알루미늄 재벌, 국영 개발 기업, 원자력 기관 로사톰, 우주 기업 로스코스모스의 수장들이 포함됐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방문 중 시베리아 야말반도에서 중국 북부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6000㎞ 이상의 세계 최대 규모 가스관 ‘시베리아의 힘 2’ 프로젝트를 시 주석에게 압박할 예정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우리는 대표단 구성에 있어 누구와도 경쟁하지 않는다”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비교를 경계했다.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도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은 지난 2월에 합의된 것이므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대통령과 중국 국가주석은 관례대로 매년 초 전화 통화나 화상 회의를 통해 지난 한 해의 성과를 논의하고 향후 관계 발전 전망을 제시한다”면서 지난 2월 4일 화상회의로 이번 국빈 방문 일정이 합의됐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은 원래 3월 31일~4월 2일로 예정됐지만 이란 전쟁으로 연기됐다면서 푸틴 대통령의 일정이 먼저 정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여러모로 트럼프 대통령과 비교될 전망으로 일단 공항 영접 인사부터 중국은 미국보다 러시아를 더 대우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베이징 도착 시 한정 국가 부주석이 영접했지만 푸틴 대통령은 왕이 외교부장이 공항에서 맞는다. 왕 부장은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겸한 중국 외교 수장으로 현재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직에서 물러난 한 부주석보다 훨씬 실세다. 또 미중 간에는 공동 기자회견이나 공동 발표문이 없었던 것과 달리 중러 정상회담 이후에는 합의문 서명식이 열려 약 40건의 문서에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이 서명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26년 전 러시아 대통령으로서 첫 중국 방문 당시 만났던 중국인 엔지니어와 재회해 이번 방중에 각별한 의미를 더할 것으로 알려졌다.
  • 푸틴, 사고 쳤다…러시아 드론이 중국 화물선 공격, 중·러 회담 직전 발생 [핫이슈]

    푸틴, 사고 쳤다…러시아 드론이 중국 화물선 공격, 중·러 회담 직전 발생 [핫이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대규모 드론 공습을 퍼붓던 중 중국 소유의 선박 1척이 러시아의 드론에 맞아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공격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만나기 직전 벌어졌다. 유나이티드24,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지난 밤새 우크라이나 공습에 공격 드론 524대와 미사일 22기 등을 투입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오데사항으로 향하던 중국 화물선 1척이 러시아 드론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가 지역 당국 집계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이번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최소 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쳤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에 “전반적으로 8개 지역에서 피해가 보고됐고 어린이를 포함해 수십 명이 다쳤다. 오데사도 드론 공격을 받았다. 드론 중 한 대는 중국 소유의 화물선을 맞췄다”면서 “러시아가 해당 작전 장소에 어느 국적의 배가 있었는지 몰랐을 리 없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드론의 공격을 받은 중국 화물선은 벌크선 ‘KSL 더양호’로 알려졌으며 피격 당시 오데사 인근 해상에 정박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해군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거대한 화물선의 외벽이 화재로 인해 검게 그을린 모습이 역력하다. 유나이티드24는 “해당 선박은 마셜 제도 국기를 달고 있었으나 선주는 중국 기업이다. 선원들도 모두 중국인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이번 일은 러시아의 공격이 더 이상 우크라이나에만 위협이 되는 것이 아니라 흑해에서 움직이는 러시아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들의 선박에도 위협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내일 만나는 시진핑·푸틴, 이번 공격 영향 미칠까이번 공격은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해 시 주석과 만나기 직전에 벌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보좌관의 브리핑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9일 저녁 베이징에 도착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의 영접을 받은 뒤 댜오위타이 국빈관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튿날인 20일 오전 톈안먼 광장에서 시 주석이 주재하는 환영 행사에 참석한 뒤 비공개 정상회담에 들어간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두 정상이 다극화된 세계 질서와 새로운 유형의 국제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선언문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등을 포함한 약 40건의 문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푸틴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 일정을 마무리할 시 주석과의 비공개 차담회가 매우 중요한 대화가 될 것”이라며 “양측에서 4명씩만 초청돼 국제 현안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내부에서는 두 정상이 회담을 통해 탄화수소(석유·천연가스 등) 관련 의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우샤코프 보좌관은 “올해 1분기 중국에 대한 러시아의 석유 공급이 35%, 3100만t 증가했다”며 “러시아는 천연가스를 중국에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라고 언급했다. 드론과 미사일 동원해 수도 강타하는 러시아·우크라이나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8~10일 전승절 기간 선포한 3일간의 휴전이 끝난 뒤 격전을 시작했다. 지난주 러시아가 짧은 휴전이 끝난 직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맹폭하자, 우크라이나는 드론 600대를 동원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직격탄을 날렸다. 러시아 본토 내에서도 수도를 노린 이번 공습은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의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으로 꼽힌다. AP 통신 등 외신은 지난 17일 “전날부터 이날 밤 사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가해 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밤사이 방공망으로 우크라이나 드론 556대를 격추했고 동이 튼 뒤 추가로 드론 30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드론 대부분을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으나 방공망을 뚫은 드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드론 여러 대가 민간 아파트와 기간 시설에 충돌하면서 모스크바 일대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 내 우크라이나 영토를 모두 장악하기 위해 공세를 강화하고 있고, 우크라이나는 이에 맞서 장거리 드론으로 러시아 본토 내 주요 목표물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재하던 평화 회담이 이란 전쟁 등 중동 상황 악화로 사실상 무기한 중단되자 양국은 회담 재개가 아닌 집중 포화 작전으로 전환하고 격전을 이어가고 있다.
  • “내 팀만 응원? NO!… 전국구 직관 즐겨요”

    “내 팀만 응원? NO!… 전국구 직관 즐겨요”

    각자 다른 팀 유니폼 입고 관람최근 3년 새 ‘눈치’ 거의 사라져비매너 응원 금기시 문화 정착211경기 중 126경기 매진 행렬 서울의 한 대학원에 다니는 이지인(30)씨는 일편단심 LG 트윈스 팬이다. 1980년대 프로야구 초창기 MBC 청룡 팬이었던 조부모부터 내려온 집안 전통이다. 매년 정규시즌 144경기 중 50~70경기를 야구장에서 ‘직관’(직접 가서 관람)한다. LG 경기만 챙겨보는 것도 아니다. 서울 잠실야구장 홈경기는 물론, 여유만 생기면 KTX를 타고 대전·대구·광주·부산까지 다닌다. 이씨가 직관하는 경기 가운데 5분의1은 다른 팀 경기다. 지난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맞대결도 한화·키움 팬인 친구들과 함께 3루 원정 응원석에서 관람했다. 이 경기 1회초 한화 노시환의 선제 만루홈런이 터져 나왔을 때 이씨도 한화 팬들이 만든 주황빛 물결에 스며 있었다. 프로야구가 올해 사상 첫 1300만 관중 기록을 세울 기세로 인기몰이를 하는 가운데 야구팬들의 관람 문화도 크게 바뀌고 있다. 강한 지역 연고주의와 맞물려 응원팀의 경계가 뚜렷하고 경직됐던 과거와 달라졌다. 자기 팀이 아니니 승패에 신경 쓰지 않고 야구 자체를 즐긴다. 야구장에서 각자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같은 응원가를 부르는 모습은 이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한국 야구 문화로 자리 잡았다. SSG 랜더스 팬인 유지우(26)씨도 지난 13일 SSG 포수 조형우의 유니폼을 입고 연인 한현호(30)씨와 함께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LG의 경기를 찾았다. 삼성 유니폼을 입은 한씨는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은 사람에게 눈치를 주는 이들이 최근 3년 새 거의 사라져 여자친구를 데려오는 데 무리가 없었다”고 말했다. 유씨 역시 “남자친구의 팀을 함께 응원하는 경험도 좋은 추억”이라고 말했다. 같은 경기를 보러 온 삼성 팬 최수영(24)씨도 “다른 팀을 응원하는 대학 동기 3명이 저를 위해 같이 와 줬다”며 미소 지었다. 함께 온 동기들은 각자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최씨 일행처럼 다른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삼성·LG의 응원가를 크게 따라 부르고 틈틈이 음식을 챙겨 먹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응원팀에 구애받지 않는 직관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야구장을 찾는 발길은 더욱 늘고 있다. 올 시즌 프로야구 관중은 17일까지 211경기에 388만 6918명이었다. 매진 경기도 126경기(59.7%)로, 지난해 전체 매진 경기 비율(46.0%)보다 크게 늘었다. 이 추세라면 지난해 1231만 2519명을 넘어 1300만명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새로운 응원 문화와 매너도 생겨나고 있다.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부터 20년째 SSG를 응원하는 김서현(27)씨는 “상대 선수가 다쳤을 때 우리 팀을 응원하면 주변에서 눈치를 주는 등 선을 지키려는 분위기”라며 “예전에는 ‘비매너’로 치부되지 않았던 것들이 이제는 금기시되는 쪽으로 문화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평소엔 입지 않던 다른 팀의 유니폼도 빌려 입어 보면서 옆사람과의 유대감을 쌓는 게 즐겁다”면서 “특정 구단 응원석에서 상대를 응원하지 않는 등 예의를 잘 지키면 다른 팀의 문화를 즐길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 우크라 보복에 러 민간인 4명 숨져

    우크라 보복에 러 민간인 4명 숨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겨냥한 대규모 드론 공격에 나선 가운데 지난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내 비공개 장소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장거리 드론이 발사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밤새 우크라이나 드론 556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지만, 방공망이 일부 뚫리며 민간인 최소 4명이 숨졌다. AFP 연합뉴스
  • “쿠바, 러·이란 드론 300기 확보… 유사시 미군 공격 계획”

    군사 충돌 대비 타격 방안 구체화쿠바 “터무니없어… 미국이 침략”쿠바가 미국의 공습에 대비해 최근 이란과 러시아로부터 드론 300여기를 확보하고, 미군 기지 등을 겨냥한 공격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액시오스는 입수한 기밀 정보를 토대로 쿠바가 최근 드론을 이용해 관타나모 만에 있는 미군 기지와 미군 함정, 플로리다주 키웨스트를 공격하는 계획을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쿠바는 2023년부터 러시아와 이란으로부터 다양한 성능의 공격용 군사 드론을 도입해 국내 전략적 요충지 곳곳에 배치해왔다. 특히 지난 한 달 사이에는 러시아에 드론과 군사 장비를 추가로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정보당국은 쿠바가 당장 미국을 공격할 계획을 적극적으로 세우고 있다고 평가하지는 않으면서도, 양국 간 군사 충돌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쿠바가 드론을 활용한 미 군사 자산 타격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미 당국은 쿠바의 드론 공격에 관한 관심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연관이 있다고 분석한다. 러시아군 소속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던 약 5000명의 쿠바 군인이 드론의 효과를 경험한 뒤 이 비법을 쿠바 군 지휘부에 전달하며 전술 계획에 반영한다는 것이다. 한편 쿠바는 자위권을 강조하며 거세게 반발했다. dpa통신에 따르면 카를로스 페르난데스 데 코시오 쿠바 외무차관은 이날 엑스(X)를 통해 “아무런 이유도 없이 쿠바에 대한 군사 공격을 정당화하려는 반(反)쿠바 캠페인이 갈수록 터무니없는 주장과 함께 시시각각 격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침략자”라며 “쿠바는 자위권 원칙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쿠바 아바나를 방문한 존 랫클리프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쿠바 당국에 미국의 제재를 해제하려면 전체주의 정권을 포기하라고 강하게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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