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7-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0,105
  • ‘텔레그램 구하기’ 나선 러시아 “창업자 두로프 체포 배후는 美”

    ‘텔레그램 구하기’ 나선 러시아 “창업자 두로프 체포 배후는 美”

    ‘러시아의 마크 저커버그’로 불리는 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두로프가 프랑스에서 체포되자 러시아에서 미국이 배후라는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메신저 서비스를 워싱턴이 ‘접수’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다. 27일(현지시간)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두마(하원) 의장은 “미국이 프랑스를 통해 텔레그램 통제권을 행사하려고 한다”면서 “텔레그램은 미국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몇 안 되는 거대 인터넷 플랫폼이다. 미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두로프에 제기된 혐의는 실제 매우 심각하며 그에 상응하는 심각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통신의 자유를 제한하려는 직접적인 시도가 된다. 그가 프랑스에서 구금된 데 대해 중대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정치적 사건으로 간주하겠다”고 반발했다. 두로프는 지난 24일 프랑스 수도 파리 부르제 공항에서 아동 음란물 유통 조장 등 12개 혐의로 체포됐다. 텔레그램은 러시아 태생 니콜라이·파벨 두로프 형제가 2013년 8월 출시한 메신저 프로그램이다. 오랜 기간 비영리 정책을 유지해 유료 기능이나 광고가 없다가 2021년 11월부터 광고가 실리고 있다. 현재 월간활성사용자는 9억명을 돌파했다.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시작했지만 정부의 과도한 규제에 압박을 느껴 해외로 나왔다. 독일 베를린, 영국 런던, 싱가포르 등 이주를 타전하다가 지금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터를 잡고 있다. 텔레그램은 암호화 기술을 통해 대화 내용을 남기지 않는 기술로 표현의 자유와 익명성 보장을 앞세워 많은 이용자를 모을 수 있었다. 이런 익명성 보장이 각종 범죄의 온상이 됐다는 비판도 받는다. 현재 러시아는 러시아 국민 절반 이상이 사용하는 텔레그램을 구하고자 옹호 발언을 내놓고 있지만 창업자 두로프가 러시아를 떠나게 된 근본 원인이 모스크바의 압박 때문이었음을 감안하면 아이러니라고 할 수 있다. 앞서 영국 일간 가디언은 두로프가 인터뷰를 거의 하지 않는 등 ‘미스터리한’ 인물이라고 26일 평가했다. 두로프는 과거 텔레그램 채널에 게재한 글에서 고기와 술, 커피를 멀리하며 ‘고독한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에는 12개국에서 정자를 기증해 100명 넘는 아이들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된 것을 자랑하기도 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두로프의 재산은 155억 달러(약 20조 6000억원)에 이른다. 2012년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사무실에서 고액권 지폐를 행인들에게 날리는 기행을 벌이기도 했다. 항상 검은 옷을 입어 영화 ‘매트릭스’ 배우 키아누 리브스를 닮았다는 말도 나온다.
  • 北, 자폭 드론 이어 ‘갱신형 240㎜ 방사포’ 시험…“우월성 입증”

    北, 자폭 드론 이어 ‘갱신형 240㎜ 방사포’ 시험…“우월성 입증”

    북한이 최근 자폭형 무인공격기(드론) 성능 시험 현장을 처음 공개한 가운데 새 유도체계를 적용한 ‘갱신형 240㎜ 방사포’(다연장 로켓포) 검수 시험 사격을 진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240㎜ 방사포 무기체계의 검수 시험 사격을 참관했다고 밝혔다. 갱신형 방사포에는 유도 기능이 추가됐고, 조종 날개를 달아 기존 40~50㎞에서 최대 사거리가 연장된 것으로 추측된다. 수도권까지 사정거리가 닿아 ‘수도권 불바다’ 위협에 거론되는 무기 체계이기도 하다. 통신은 방사포에 대해 “기동성과 타격 집중성에서 기술이 갱신된 것”이라며 “새로 도입된 유도 체계와 조종성, 파괴 위력 등 모든 지표에서 우월성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포 무기 생산과 군부대 장비를 교체하는 사업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방사포의 성능을 과시하면서도 러시아 공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번 검수 시험 사격 모습을 공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 교수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되는 데다 북러 경제회담이 있는 상황에서 대러 수출용 검수 시험이 진행된 것 같다”고 짚었다. 또 한미 연합군사 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가 진행되는 가운데 북한이 방사포를 위협용으로 과시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방사포 검수 시험 사격을) 대규모 기동훈련을 수반하는 UFS 기간에 공개했는데 북한이 대응 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의도가 엿보인다”며 “이 무기는 한국의 전선 부대와 수도권 일대 타격이 목적으로 실전에 쓰일 수 있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 24일에는 김 위원장 현지 지도하에 자폭형 무인기 성능 시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자폭형 무인기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탱크를 상대하는 무기로 주목받으며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 “인간 혐오 생긴다”…가게 옆 썩은 닭 뼈 한 무더기에 자영업자 ‘분통’

    “인간 혐오 생긴다”…가게 옆 썩은 닭 뼈 한 무더기에 자영업자 ‘분통’

    음식점 주변에 닭뼈와 생선 한 무더기가 버려져 고통받은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26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진짜 인간 혐오가 생긴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가게에 출근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악취가 났다. 새벽 2시쯤 마감하고 퇴근할 때는 냄새가 안 났다. 며칠 전 비가 와서 혹시 하수구 냄새인가 했는데 아니고 뭔가 썩는 냄새였다”고 운을 뗐다. 원인을 찾지 못한 작성자는 남편과 함께 주방부터 홀 구석구석을 청소한 뒤 퇴근했다. 다음날 출근해도 썩은 냄새는 홀까지 진동했다고 한다. 작성자는 “아무리 봐도 썩은 내가 날 만한 이유가 없길래 실외기가 있는 뒤뜰로 나가봤다”며 “주방 뒤쪽 실외기가 놓인 좁은 길에 닭 뼈가 많이 있더라. 여기서 썩은 내가 진동하고 있던 것이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검게 변한 닭 뼈 한 무더기가 좁은 길에 가득 차 있다. 작성자는 “진짜 너무 심해서 파리 구더기 없는 보기에 제일 나은 사진”이라며 “닭 뼈를 50ℓ 쓰레기봉투에 꽉 채우고도 너무 많아서 다 못 담았다”고 했다. 이어 “엄지만 한 왕파리가 수백마리 날아다녀서 기절하는 줄 알았다. 벌레 퇴치제 한 통 다 뿌리니 파리는 날아가고 남은 건 닭 뼈 무덤과 구더기 수천마리”라며 “닭 뼈를 걷어내고 나니 닭 뼈 밑에는 녹아내린 생선들이 바닥에 깔려 있더라. 며칠간 내린 비에 생선 살이 녹은 건지 흐물흐물하고 생선 살 속에 구더기가 크기별로 자라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스크랑 위생 장갑 다섯 겹 끼고 다 치웠다. 세제, 방향제, 탈취제, 향초까지 사 와서 다 뿌리고 장사했다. 주말 내내 분노에 떨었다”며 “진짜 쌍욕이 저절로 나오더라. 인간 혐오가 저절로 생긴다”고 했다. 작성자는 “사진에 보이는 왼쪽 담벼락을 사이에 두고 빌라가 있다. 담벼락 바로 옆은 빌라 주차장인데 사람들이 커피 컵이나 쓰레기를 간간이 던져놓긴 했었는데 이건 진짜 심하다”며 “정황상 빌라 사는 사람 중 한 명이 (한 행동이) 거의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쓰레기 무단투기와 영업방해로 경찰에 신고했는데 누군지 범인이 특정되지 않으면 신고가 안 된다고 한다”며 “경찰은 빌라 대표가 누군지 알려주면 주의를 주러 가겠다고 하더라. 그런데 빌라 주민에게 대표가 있나 물어보니 없다고 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 측에서 폐쇄회로(CC)TV 설치해 놓고 경고 문구 붙여 두라고 해서 바로 CCTV 설치한 뒤 경고 문구 적어놨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 많은 양을 어떻게 보관한 건지도 의문이다”, “양심이 없는 것 같다”, “악의적인 테러 같다”, “행태로 봐선 언젠가 또 비슷한 행동을 할 것 같다”, “범인 꼭 잡기를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혼인신고만 했던 한예슬, ‘♥10살 연하’와 결혼식 계획 있나? “조만간 일 낼 듯”

    혼인신고만 했던 한예슬, ‘♥10살 연하’와 결혼식 계획 있나? “조만간 일 낼 듯”

    10살 연하 연인과 혼인신고를 하고 품절녀가 된 배우 한예슬(42)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에 대해 언급했다. 한예슬은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에 ‘나만의 웨딩드레스 찾기 2’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예슬은 “오늘도 웨딩드레스를 입으러 아름다운 숍에 놀러 왔다. 다른 숍에서는 보지 못하는 좀 더 한예슬스러운 곳을 탐험하러 와봤다”고 말했다. 이어 “신랑님들에게는 미안하다. 나도 이제 결혼하고 유부녀인지라 신랑님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콘텐츠가 없다”며 웃었다. 한예슬은 “난 결혼식 진짜 싫어했는데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 보니까 조만간 일 낼 것 같기도 하다”며 결혼식에 대한 심경의 변화가 있음을 내비쳤다. 여러 드레스를 입어본 한예슬은 “나 어떡해. 죽을 것 같아. (드레스가) 너무 예뻐서”라며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한편 한예슬은 2021년 10살 연하의 연극배우 출신 남자친구와 공개 연애를 시작했으며, 지난 5월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한예슬은 당시 소셜미디어(SNS)에 “저희 오늘 혼인신고 했다. 사실 5월 5일 어린이날에 하고 싶었으나 공휴일이라… 봄을 좋아하는 아이기에 5월의 신부가 되고 싶었나 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예슬은 결혼식은 하지 않았으나 최근 신혼여행을 다녀오며 화제를 모았다.
  • 우크라 사령관 “우리 군, 쿠르스크 진격에…러 병력 3만명 재배치 돼”

    우크라 사령관 “우리 군, 쿠르스크 진격에…러 병력 3만명 재배치 돼”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6일(현지시간) 러시아 남서부의 접경지인 쿠르스크주(州)를 급습한 지 22일째 진군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해당 지역 방어를 강화하고자 우크라이나 남부 전선에서 빼낸 약 3만 명의 병력을 재배치했다고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27일 밝혔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이날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2024 독립 포럼’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쿠르스크 지역에 재배치된 러시아 병력 수는 계속 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또 현재까지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에서 수드자 지역을 포함해 총 100개 마을, 1294㎢ 면적을 통제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쿠르스크 작전을 통해 총 594명의 러시아 군인을 포로로 사로잡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이 해당 지역에 반격을 가해 우크라이나군을 포위하려고 했으나 격퇴됐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의 쿠르스크 작전 목표 중 하나는 우크라이나 동부 포크롭스크와 쿠라호베 지역에서 진격하고 있는 러시아군의 병력을 분산시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설명했다. 그러나 러시아군은 되려 포크롭스크 전선으로 병력을 증강시키고 있다고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경고했다. 포크롭스크는 탄광 도시인데, 물류 중심지로 전략적인 군사적 가치가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또 러시아군이 포크롭스크 근처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보급로를 차단하려 하고 있다면서 “포크롭스크 전선의 상황은 매우 어렵다. 적은 병력과 무기, 군사 장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포병과 공군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러시아 병력 일부가 쿠르스크 방어에 나서면서 우크라이나 남부 전선에서는 활동이 줄어들긴 했다. 다만 자포리자주에서는 러시아 군대가 계속 진격하며 로보티네 마을 근처의 위치를 되찾으려 하고 있고, 부분적으로 점령된 헤르손주에서도 러시아군이 드니프로강 삼각주 인근의 섬 지역을 다시 장악하려 하고 있다고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지적했다.
  • 가정폭력에 도망쳤던 엄마, 40년만에 딸 만나…“너무 그리웠어”

    가정폭력에 도망쳤던 엄마, 40년만에 딸 만나…“너무 그리웠어”

    가정폭력을 견디다 못해 집에서 도망 나왔던 여성이 경찰의 도움으로 40년 만에 친딸을 만났다. 27일 대전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오래전 실종신고 돼 사망 처리됐던 A(71)씨를 발견해 지난 25일 딸 B(48)씨와의 상봉식을 마련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984년 무렵까지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살다가 남편의 의처증과 가정폭력을 피해 집을 나왔다. 가출 당시 A씨에게는 8살, 6살 난 두 딸이 있었는데, 이후 남편은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A씨를 찾아다니다 5년 만에 사고를 당해 41살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아가 된 B씨와 동생은 친이모들의 보살핌 속에 어렵게 성장했다. 엄마를 기다리던 이들은 A씨가 집을 떠난 지 10년 만에 가출 신고를 했고, 5년간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던 A씨는 법원의 실종 선고로 사망자 처리가 됐다. A씨는 가출 후 대전에 살던 지인의 도움으로 구멍가게에서 일하며 최근까지 40년간 홀로 생활해왔는데, 한순간도 두 딸을 잊은 적이 없다고 했다. 딸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싶어 살던 집 근방을 찾아가기도 하고, 친정 근처까지도 간 적이 있지만, 남편에 대한 두려움과 범죄 트라우마로 번번이 집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포기하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수년이 흐른 뒤 동사무소에 서류를 떼러 갔다가 우연히 본인이 사망 처리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가족을 찾으려는 마음을 접었고, 사회로부터도 숨어 지내게 됐다. A씨는 도망칠 당시 유일하게 챙겼었던 딸의 육아일기를 간직하며, 딸들에 대한 그리움과 죄책감에 시달려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A씨가 일하고 있는 가게 안에서 손님과 시비가 생겼다는 112신고가 접수됐고, 출동한 경찰이 A씨의 인적 사항을 조사하다 사망자라는 사실을 파악하게 됐다. 사연을 들은 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그가 기억하는 가족의 인적 사항을 통해 큰딸 B씨의 주소지를 파악했는데, 40년이 지났지만 A씨는 딸의 주민등록번호를 그대로 기억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심스럽게 경기 안산시에 거주 중인 B씨를 찾아가 엄마의 사연을 전달했고, B씨가 상봉에 화답하며 모녀가 40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A씨는 “경찰로부터 딸의 이야기를 듣고 그날 밤 집에서 나와 만세를 불렀다”고 밝혔다. B씨는 “엄마를 원망하는 마음이 전혀 없었고, 이제라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엄마를 만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믿기지 않았다”고 오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사회복지팀과 연계해 성대결절 등 지병을 앓는 A씨가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조치했다. 경찰은 “실종선고 후 30년간 사망자로 간주돼 의료 및 복지혜택도 받지 못한 채 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여 살아온 A씨의 사연이 안타까웠다”며 “가족 상봉에 그치지 않고, 실종선고 취소 청구 및 가족관계등록부 회복 절차를 도와줄 계획이며 긴급생계비, 긴급 주거지원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31일 종로 대학로 신나는 록 즐겨요

    31일 종로 대학로 신나는 록 즐겨요

    서울 종로구가 오는 31일 올해의 세 번째 ‘놀러와, 대학로 차 없는 거리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종로구 관계자는 “공연 예술계와 지역 상권의 상생을 도모하고 젊음의 상징 대학로의 위상을 높이려고 한다”며 “시민 누구나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여름 특화 문화축제를 즐기기 바란다는 취지로 ‘나는 종로에서 해방일지를 쓴다’로 주제를 정했다”고 말했다.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대학로 워터파크는 혜화역 1번 출구 앞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열린다. 대형 워터 슬라이드, 신나는 음악과 함께하는 물총 싸움, 극단 필통의 거리극 공연 ‘물싸움 너무 오래된 전쟁’ 등으로 구성했다. 행사의 백미인 ‘희희낙락 콘서트’는 오후 5시 30분부터 중앙 무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1세대 헤비메탈 뮤지션으로 록의 대중화를 이끈 김종서, 국악 기반의 포스트 록 밴드 잠비나이, 공감을 자아내는 가사와 따뜻한 멜로디로 사랑받는 블루 파프리카가 출연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일상의 고단함은 잠시 내려놓고 찌는 듯한 무더위에서 벗어나 젊음의 열기와 록 스피릿이 가득한 대학로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위대한 기다림은 끝났다”… 브릿팝 전설 ‘오아시스’ 귀환

    “위대한 기다림은 끝났다”… 브릿팝 전설 ‘오아시스’ 귀환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오아시스가 해체 15년 만에 재결합한다. 오아시스는 2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바로 이거야. 지금 일어나고 있어”라는 글을 올리며 그룹 재결합 소식과 함께 내년 투어 일정을 알렸다. 이들은 “총성이 잠잠해졌다. 별들이 정렬했다. 위대한 기다림은 끝났다. 보러 오라. 공연은 중계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투어는 내년 7월 4~5일 웨일스를 시작으로 맨체스터와 런던에서 각각 4일, 에든버러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각각 2일을 거쳐 8월 17일에 마무리된다. 오아시스는 1991년 결성 이래 정규 음반 7장을 모두 영국 차트 1위에 올려놨다. 세계적으로 9000만장 이상 음반을 판매하는 등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밴드의 주축인 노엘·리암 형제 사이의 불화로 2009년 프랑스 파리 공연을 앞두고 해체했다. 최근 이들이 각자의 SNS에 ‘2024년 8월 27일 오전 8시’를 알리는 짧은 영상을 나란히 게재해 재결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 러, 우크라에 미사일 127발 퍼부어… 발전소 등 에너지 시설 ‘집중 타격’

    러, 우크라에 미사일 127발 퍼부어… 발전소 등 에너지 시설 ‘집중 타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력망에 대규모 미사일·드론 공습에 나선 지 하루 만에 전략폭격기를 출격시키면서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 경보가 울리고 최소 11명이 숨졌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서부 엥겔스 비행장에서 Tu-95MS 여러 대와 MiG31 초음속 요격기가 이륙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가응급서비스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크리비리흐 한 호텔을 타격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크리비리흐 동쪽의 자포리자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사망자 2명과 부상자 4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전날에는 밤 11시부터 크리비리흐,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15개 지역에 러시아가 미사일·드론 수백 대를 발사해 어린이 4명 등 최소 7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는 47명에 달한다. 미콜라 올레슈추크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은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 127발 중 102발이 요격됐고, 드론 109대 중 99대가 격추됐다”고 덧붙였다. 폴란드군 작전 사령관인 마치에이 클리시 장군은 “비행 물체가 최소 3개의 레이더망에 탐지됐다”면서 이날 러시아의 드론이 자국 영공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부 차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러시아의 공격은 키이우 수력 발전소를 포함한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 시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도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의 주요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대규모 정밀 유도 무기 공격을 시작했다”고 인정했다.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정전과 단수가 발생했다. 러시아의 계속되는 에너지 시설 공격으로 인해 우크라이나가 또다시 전력 수급난을 겪을 우려가 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방 동맹국들에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강화하고 러시아 영토를 깊숙이 타격할 수 있는 F-16 전투기 사용 제한을 풀어 달라고 요청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 동맹국들은 러시아와의 확전 가능성을 경계하며 우크라이나가 F-16을 방어용으로만 쓰도록 제한해 왔다.
  • [포착] 러 고층 아파트에 그대로 ‘쾅’…우크라 드론, 38층 빌딩에 충돌

    [포착] 러 고층 아파트에 그대로 ‘쾅’…우크라 드론, 38층 빌딩에 충돌

    러시아가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과 드론 수백 대를 동원해 공격에 나선 가운데, 반대로 우크라이나의 드론이 러시아 남서부 도시 사라토프의 고층 빌딩에 그대로 충돌하는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한 대가 사라토프의 38층짜리 주거용 아파트에 충돌해 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날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높은 빌딩을 향해 드론 한 대가 날아가고 곧 충돌해 폭발하는 장면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이 때문에 일부 서구언론에서는 마치 과거 911테러가 연상된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 보도에 따르면 해당 빌딩은 주거용 고층 건물로 확인됐으며, 이날 충돌로 3개 층이 크게 부서졌다. 이에대해 로만 부사르긴 사라토프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방공 시스템에 의해 파괴된 드론에서 떨어진 파편으로 도시의 주거단지가 피해를 입었으며 한 여성이 중태로 병원에 입원해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도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900㎞ 떨어진 사라토프 지역에서 방공 시스템으로 드론 9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는 주로 드론을 동원해 사라토프 지역을 공격해 왔다. 특히 사라토프 남동쪽에 위치한 러시아 전략폭격기의 본거지인 엥겔스 공군기지가 주요 표적이다. 한편 러시아는 26일 새벽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127발과 공격용 드론 109대를 쏟아부으며 최대 규모의 공습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 미콜라 올레슈추크는 우크라이나의 절반 이상 지역에 미사일과 무인기가 발사돼 최소 7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러시아가 다양한 유형의 미사일 100개 이상과 샤헤드 드론 약 100대를 사용했다”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집속탄으로 민간인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 오는 31일 대학로에서 자동차 대신 ‘록 스피릿’ 만나요

    오는 31일 대학로에서 자동차 대신 ‘록 스피릿’ 만나요

    서울 종로구가 오는 31일 올해의 세 번째 ‘놀러와, 대학로 차 없는 거리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종로구 관계자는 “공연 예술계와 지역 상권의 상생을 도모하고 젊음의 상징 대학로의 위상을 높이려고 한다”며 “시민 누구나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여름 특화 문화축제를 즐기기 바란다는 취지로 ‘나는 종로에서 해방일지를 쓴다’로 주제를 정했다”고 말했다.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대학로 워터파크는 혜화역 1번 출구 앞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열린다. 대형 워터 슬라이드, 신나는 음악과 함께하는 물총 싸움, 극단 필통의 거리극 공연 ‘물싸움 너무 오래된 전쟁’ 등으로 구성했다. 행사의 백미인 ‘희희낙락 콘서트’는 오후 5시 30분부터 중앙 무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1세대 헤비메탈 뮤지션으로 록의 대중화를 이끈 김종서, 국악 기반의 포스트 록 밴드 잠비나이, 공감을 자아내는 가사와 따뜻한 멜로디로 사랑받는 블루 파프리카가 출연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일상의 고단함은 잠시 내려놓고 찌는 듯한 무더위에서 벗어나 젊음의 열기와 록 스피릿이 가득한 대학로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GH-동두천시, 국내 최고층(25층) 모듈러(조립식) 공공주택 짓는다

    GH-동두천시, 국내 최고층(25층) 모듈러(조립식) 공공주택 짓는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동두천에 25층 규모의 국내 최고층 모듈러 공동주택 건설을 짓는다. GH는 27일 광교 사옥에서 동두천시와 ‘지행역 통합공공임대주택 복합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 동두천시 지행동 공영주차장 부지(면적 약 2403㎡)를 활용해 25층 이상의 국내 최고층 모듈러 공공임대주택(약 200가구 규모)과 생애주기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가족센터 등 생활 SOC 시설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게 목표다. 이번 협약을 통해 GH는 타당성 검토, 사업 발주, 인허가 건설 및 운영을/ 동두천시는 용도지역 변경, 시유지 무상 제공, 생활 SOC 건축비 지원 등의 업무를 각각 맡게 된다.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단위세대 유닛을 제작해, 현장에서 설치 조립하는 주택으로 공사 기간 단축, 안전사고 감소, 탄소와 폐기물 배출량 감소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건축법상 13층 이상의 건물을 지을 때는 구조물이 3시간 이상 화재를 견디도록 설계해야 하므로 공사비가 증가하고 내부 면적이 축소되는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현재까지 철근콘크리트(RC)공법이 주로 적용되는 이유다. GH가 지난해 6월 준공한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은 1시간 내화성능을 보유한 단열재를 3겹 붙여 3시간의 내화성능을 확보했다. GH는 현재 ‘고층 모듈러주택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모듈러 공동주택의 공사비 산정 및 감리업무 기준 등을 마련하는 등 모듈러 산업의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GH 김세용 사장은 “동두천시 지행동 초고층 모듈러 주택 시범사업을 통해 모듈러 기술 발전 및 관련 주택 물량 확보 기반을 다져 모듈러 공법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 “러 군 집단 항복, 경험 부족·자포자기 보여줘” 서방 전문가들 [핫이슈]

    “러 군 집단 항복, 경험 부족·자포자기 보여줘” 서방 전문가들 [핫이슈]

    서방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 군인들이 본토에서 우크라이나 군대에 ‘집단 항복’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고 해당 군인들은 전투 경험이 부족해 자포자기한 상태라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의 군사 전문가들은 전날 워싱턴포스트(WP)가 공개한 검증된 영상을 보고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WP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6일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급습한 이후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130개 이상의 시각적 증거(사진·영상)을 검토해 대부분이 우크라이나군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진짜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 싱크탱크 카네기국제평화재단(CEIP)의 러시아 군사 전문가인 다라 매시콧 선임연구원은 WP에 “영상을 보고 직감적으로 그들이 우크라이나에서 전투를 치른 경험이 있는 군인들이 아니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러시아 군인들이 그렇게 집단 항복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오랜만”이라고 말했다. WP가 검증한 영상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해당 지역에서 최소 247명의 러시아 군인들을 포로로 잡았다. 우크라이나군의 쿠르스크 급습에 앞서 우크라이나에 억류돼 있는 러시아 군인 수는 1348명이라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밝힌 바 있다. 또 다른 러시아 군사 전문가인 마티유 불레그 영국 싱크탱크 왕국제문제연구소 채텀하우스 선임연구원도 WP에 우크라이나군에 항복했다고 보고된 러시아군 수가 놀라울 정도로 많다며 “이렇게 쉽게 항복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불레그 연구원은 “그러나 이는 러시아의 ‘전쟁 서사’가 얼마나 부서지기 쉽고, 러시아 군인들이 자국을 위해 싸우는 것보다 우크라이나 감옥에 가는 게 낫다고 할 만큼 자포자기한 상태인지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러시아의 전쟁 서사는 푸틴 대통령이 이전에 “고액의 급여를 받는 결의에 찬 자원봉사자들이 먼 곳에서 전쟁을 치른다”고 언급한 것을 지칭하는 말이다. 지난 15일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전날 단 하루 만에 102명의 러시아 군인을 포로로 사로잡은 바 있으며 이는 이날 기준으로 역대 최다 기록이었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그다음 날인 16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쿠르스크 지역에서 붙잡은 러시아 포로 수가 수백 명에 달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쿠르스크 급습 작전에 참여한 한 우크라이나 지휘관은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국경 지대를 지키던 러시아 군인들은 대부분이 의무 복무 중인 어린 징집병들이었다고 밝혔다. 서방 정보기관과 국방 분석가, 우크라이나 군인, 포로가 된 러시아 군인들은 “많은 러시아 군인들이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에스토니아의 안보 전문가인 레이너 삭스는 자국 공영 방송인 ERR에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 급습이 성공한 이유는 주로 러시아 군부와 정치 지도자들이 이런 종류의 사건(역침공)에 전혀 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WP가 분석한 영상 속 러시아 군인들 중 일부는 자신들이 징집병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어린 징집병을 전투에 참여시키지 않기로 한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를 급습한 목적은 러시아군의 추가 공격 차단을 위한 완충지대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8일 밝힌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지난 20일 기준으로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서울 면적(약 605.2㎢)의 두 배가 넘는 1250㎢ 이상을 점령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군사 전문가들은 BI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군대를 넓게 퍼뜨려 병력을 한곳에 집중시키지 못하게 하고 자국군과 동맹국들에게 새로운 동기를 부여하기를 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마크롱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CEO 체포, 정치적 목적 없다”

    마크롱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CEO 체포, 정치적 목적 없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최고경영자를 프랑스 경찰이 체포한 것이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라는 비난에 정면 반박했다. 두로프의 체포로 인해 프랑스와 러시아 간 긴장이 고조됐고, 언론 자유에 대한 세계적 논쟁이 격화됐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두로프 체포 이후 프랑스에 대한 거짓 정보를를 읽었다”며 “프랑스 영토에서 텔레그램 대표가 체포된 것은 진행 중인 사법 조사의 목적으로 이루어졌고, 이는 어떤 의미에서도 정치적 결정이 아니다. 판사들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 검찰은 이날 보안 메신저 텔레그램 내 범죄자들의 활동을 은폐하고, 경찰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는데 협조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프랑스와 아랍에미리트(UAE) 복수 시민권자이자 러시아 태생인 두로프를 체포 뒤 구금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동 성적 학대 자료 유포, 마약 거래, 사기, 자금 세탁 혐의도 받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일부 러시아 의원들이 두로프의 체포가 정치적 이유로 이뤄졌다고 주장이 나온 뒤 프랑스 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두로프에 대한 영사 접근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셜미디어인 브이콘탁테(VKontakte)의 공동 창립자이자 ‘러시아의 마크 주커버그’로 불리는 두로프는 2014년 친러시아 정부에 항의하는 우크라이나 사용자 개인정보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요구를 거부한 뒤 러시아를 떠났다. FT는 “그의 체포는 지금까지 소셜미디어 플랫폼 수장에게 가해진 가장 가혹한 국가적 조치”이며 “온라인 안전과 언론의 자유를 옹호하는 공무원과 규제 기관 간의 가장 최신 사례”라고 부연했다. 이달 초 또 다른 빅테크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 X 소유주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티에리 브르통 EU 집행위원과 충돌했다. 머스크가 영국 사우스포트 칼부림 사건에 대한 영국 경찰의 대응을 비판하고 이 사건에 대한 허위조작정보와 극우 인사들의 내용을 공유한 것이 그 이유였다. 머스크를 비판하는 이들은 머스크가 극우적 언동이 폭력을 더욱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자신을 언론의 자유의 절대주의자라고 선언한 머스크는 X에 해시태그 ‘#freepavel’(파벨을 석방하라)이라고 쓰며 프랑스 사법당국을 비난했다. 두로프의 체포영장은 미성년자에 대한 폭력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작년에 설립된 프랑스 경찰 기관인 오브민(Ofmin)이 발부했다. 장 미셸 베르니고 오프민 사무총장은 “이 문제의 핵심은 사용자가 거의 10억 명에 달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부적절한 방치와 수사 협조 부족이며, 특히 아동 성범죄와의 싸움에서 그렇다” 이날 링크드인에 썼다. 오프민은 파리 검찰과 세관과 공조해 예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프랑스 검찰은 또한 이날 “수사 당국의 요청에 따라 정보나 문서를 넘기는 것을 거부한 것”이 혐의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두로프는 아제르바이잔에서 개인 제트기를 타고 지난 24일 밤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 도착한 직후 체포돼 구속됐다. 지난 25일 판사는 그의 구속 기한을 24시간에서 최대 96시간으로 연장했고, 그 기간 동안 판사는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텔레그램 측은 “두로프는 숨길 것이 없고 유럽을 자주 여행한다”며 “업계 표준에 따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디지털서비스법을 포함한 유럽연합(EU) 법률을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U의 디지털서비스법은 올해 발효돼 소셜미디어 등 플랫폼이 유해한 콘텐츠와 허위 정보를 보다 면밀히 감시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처벌받거나 역내 영업활동이 금지될 수 있다. 텔레그램 측은 “플랫폼이나 플랫폼 소유자가 해당 플랫폼의 남용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며 “우리는 이 상황이 신속하게 해결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텔레그램은 2013년에 공개된 이래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사용자 수가 10억 명에 가까워졌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등 유럽과 중동 지역의 전쟁과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에서 주요 의사소통 도구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두로프는 사용자들의 메시지를 최대한 검열하지 않는 방식을 취했고, 특정 정부가 텔레그램을 공격할 수 없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일부 연구자들은 그 결과 텔레그램이 불법 범죄 활동이 판을 치고, 극단주의 테러리스트들의 놀이터로 전락했다고 경고했다. 최근 몇 년간 두로프는 자신과 텔레그램을 러시아와 거리를 두려고 노력해왔으며, 비판론자들은 크렘린이 여전히 텔레그램과 연계돼 있거나 텔레그램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유명한 우익 평론가인 전 러시아 대통령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는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에 “두로프는 자신의 가장 큰 문제가 러시아에 있다고 생각하고 떠났다. 그는 조국 없이도 잘 사는 훌륭한 ‘세계 시민’이 되고 싶었다”면서 “하지만 그는 계산을 잘못했다. 우리의 공통된 적들에게 그는 여전히 러시아인이다. 그는 예측 불가능하고 위험하며, 다른 혈통”이라고 썼다.
  • 산업장관 “전기요금 인상한다… 폭염 지나고 시점 조정”

    산업장관 “전기요금 인상한다… 폭염 지나고 시점 조정”

    정부가 전기 사용이 많은 여름 이후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200조원이 넘는 천문학적 부채에 시달리는 한국전력의 재무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세종시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기요금을 인상할 것”이라며 “다만 폭염이 지나고 최대한 시점을 조정해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다 구체적인 인상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4분기를 앞두고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전기요금을 정상화하기 위해 수개월간 노력했다. 지금도 작업 중”이라고 부연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후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지만, 한전은 2021~2023년 원가보다 싸게 전기를 공급해 43조원의 누적 적자에 직면했다. 한전의 연결 총부채는 지난 6월 말 기준 202조 99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말(202조 4500억원)보다도 4400억원가량 늘었다. 한전은 2022년 이후 총 6차례에 걸쳐 ㎾h(킬로와트시)당 45.3원(44.1%)의 전기요금 인상으로 한전은 작년 3분기부터 일단 ‘역마진’ 구조에서는 벗어났으며,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안 장관은 동해 가스전 진행 상황과 관련한 질문엔 “다음달 2차 개발전략회의를 하고 좀 더 상세한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면서 “한국석유공사에서 (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만간 (주관사가)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안 장관은 ‘낮은 탐사 성공률 등 여전히 의구심이 제기된다’는 지적에 대해 “의무시추 차원에서 첫 번째 시추공을 뚫을 것이고, 결과가 나오면 정밀 분석해 두 번째 시추공 위치를 정확히 잡아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탐사 비용과 관련해선 “국내 제도를 정비한 후 해외 투자를 받으려고 한다. 2단계부터는 해외 투자를 유치해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며 “어디를 탐사할지는 해외 투자사와 같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술에 취해 남의 차 몰고 귀가한 40대 검거

    술에 취해 남의 차 몰고 귀가한 40대 검거

    술에 취해 남의 차를 몰고 귀가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A씨를 절도 등 혐의로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10시 20분쯤 울산 동구 방어동 길에 주차된 남의 차를 몰고 귀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피해 운전자가 열쇠를 차 안에 두고 잠깐 산책하러 간 사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범행 장소에서 2㎞ 떨어진 한 빌라 주차장에서 차를 발견해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지만, 집에 가기 위해 자신의 차량을 주차한 곳 주변에 있던 A 씨의 차를 운전한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유인촌 “축구·배드민턴협, 9월 내에 감·조사 끝낼 것”

    유인촌 “축구·배드민턴협, 9월 내에 감·조사 끝낼 것”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가대표 감독 선임 등의 절차 문제로 비판받는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감사와 안세영의 ‘작심 발언’을 계기로 도마에 오른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조사를 다음달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축구협회와 배드민턴협회 관련 질의에 “체육이 ‘정치 조직화’돼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유 장관은 축구협회와 관련해 “감독 선임 문제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문제를 다 짚고 있다”고 했다. ‘중대한 절차적 하자가 발견되면 감독 선임 자체가 무효가 되는 거냐’는 물음에는 “정무적인 문제”라며 “9월 2026 북중미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있어 관계자들의 의견이 좀 필요하다”고 답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4선 도전’에 대해선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정말 공정하다면 다시 출마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배드민턴협회와 관련해 유 장관은 “선수, 지도자와의 관계나 대표 선발 문제, 예산 집행 문제 등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함께 자리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올림픽 참관단에 비체육계 인사가 포함된 것과 관련, “수협은 국제대회 때 선수촌에 장어를 지원했고 병원장은 선수촌 외부에서 진료받는 전문 병원이다. 조계종은 종교단체 중 가장 적극적으로 지원했다”고 답했다. 올림픽 선수단 해단식에 얽힌 신경전을 놓고 이 회장은 “공항공사가 지정한 장소는 부적절했다”고 했고, 유 장관은 “저희는 축하하러 간 건데 갑자기 바뀌었다”고 했다. 유 장관은 이 회장이 일정상 자리를 비운 오후 질의에서 “어떻게 체육회가 이렇게 괴물이 됐는지 잘 모르겠다”며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 보문단지 ‘박정희 동상’… “우상화”vs“역사 알리기”

    보문단지 ‘박정희 동상’… “우상화”vs“역사 알리기”

    “경관 해쳐” “관광명소 배경 알려”동대구역·경북도청도 건립 추진 시민단체 등 중심 반발 이어져 대구·경북지역에 박정희 동상 건립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장 최근 세워진 경북 경주시 보문관광단지 내 박정희 동상을 두고도 시민 반응이 엇갈린다. 관광지 특성과 어울리지 않는 동상으로 인해 경관을 해친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보문단지가 어떻게 관광 명소로 발돋움했는지 알릴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26일 오전 11시쯤 보문단지에는 산책을 나온 시민들이 보문호를 중심으로 이어진 둘레길을 오가고 있었다. 둘레길을 따라 걷다 진입한 관광역사공원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수행원 등 5명의 동상을 마주할 수 있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보문단지 조성을 적극 추진했다. 휴가를 보내러 온 박홍석(39·대전)씨는 “수년 전 이곳에 왔을 때 없었던 동상이 있어 좀 당황스러웠다. 호수 경관과 어울리는 관광 자원 조성 방안이 많을 텐데 동상을 세우니 좀 아쉽다”며 “여유롭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보문단지 이미지가 박정희를 우상화하는 곳으로 바뀔 것 같다”고 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은 전국 7개 지역에 9개가 있다. 경북에는 생가가 있는 구미를 포함해 포항, 청도, 경주 등 5개가 있다. 최근 동대구역 앞 광장과 경북도청 앞 공원에 추가 건립이 추진되면서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보문단지 박정희 동상은 지난해 11월 경북도문화관광공사가 건립했다. 내년 관광단지 지정 50주년을 기념해 보문단지 조성 역사를 알리기 위해서다. 동상 건립에는 총 4억여원이 투입됐다. 이곳뿐만 아니라 바로 뒤편에는 책상에 앉은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과 보문단지 조성 역사를 알리는 조형물도 함께 세워져 있다. 경주에서 나고 자랐다는 김진호(52)씨는 “한 때 경주는 신혼여행과 수학여행 단골 코스로 각광받으면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거듭났다”며 “어떤 과정을 거쳐 지역이 발전했는지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늦캉스족 여기로 놀러오세요”

    지방자치단체들이 여름 휴가철을 넘겨 바캉스를 떠나는 ‘늦캉스족’ 잡기에 나섰다. 처서를 지나서도 꺾이지 않는 무더위가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늦캉스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 고성군은 아야진, 천진 해수욕장 폐장일을 당초 18일에서 31일로 연기했다고 26일 밝혔다. 고성군은 이달 중순 이후에도 연일 무더위가 이어져 해수욕장 운영 기간을 연장했다. 연장 운영 기간 피서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종전처럼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수상안전요원도 배치한다. 김가현 고성군 관광시설팀장은 “유난히 더위가 심하고, 오랫동안 지속돼 올해 처음으로 8월 말까지 해수욕장을 운영한다”며 “더 많은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여행플랫폼 여기어때와 함께 막바지 여름휴가와 추석 연휴를 겨냥한 레저·아웃도어 기획전을 다음 달 22일까지 연다. 기획전 기간 영종도, 강화도, 영흥도, 선재도, 덕적도 등 인천에 있는 섬 내 숙박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할인쿠폰 2만원권이 제공된다. 또 섬 안에 있는 워터파크, 놀이공원, 레일바이크 등의 레저시설을 이용할 때 쓸 수 있는 1만~2만원권 할인쿠폰도 준다. 늦더위를 식혀줄 다양한 축제와 영화제도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충북 영동군은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포도축제를, 충남 홍성군은 30일부터 10월 말까지 남당항 대하축제를 각각 개최한다. 30~31일 강원 삼척해변에서는 제1회 삼척 해(海)랑 영화제가 열려 관객을 맞는다.
  • 北, 자폭 무인기 첫 공개… 러서 기술 이전 받은 듯

    北, 자폭 무인기 첫 공개… 러서 기술 이전 받은 듯

    수직낙하 후 K2 전차 완전 파괴… 김정은, 북러 ‘군사밀착’ 과시 북한이 자폭형 무인공격기(드론) 성능 시험 현장을 처음 공개했다. 특히 러시아에서 만든 무기와 비슷한 모양새를 보여 북러 밀착에 따른 기술 이전 결과로 해석된다. 현장을 직접 지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더 많이 개발 생산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2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를 찾아 최근 개발한 무인기의 타격 시험을 현지 지도했다. 통신은 “각종 무인기는 설정된 각이한 항로를 따라 비행했으며 모두 지정된 표적을 정확히 식별하고 타격 소멸했다”고 밝혔다. 자폭형 무인기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탱크를 상대하는 무기로 주목받으며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제작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표적에 은밀하게 접근할 수 있어 순항미사일의 역할을 일부 대체할 수 있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이스라엘제 ‘하롭’을 닮은 ‘가오리형’ 삼각 날개 형상 무인기와 십자(또는 엑스자) 날개가 달린 ‘란쳇-3’ 기종과 유사한 형태의 무인기가 등장했다. ‘란쳇-3’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한 무인기다. 북러 간 기술 이전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창현 합동참모본부 공보차장은 “북러가 교류할 때 일부 선물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것들이 성능 개량이 됐는지 여러 가지 다양한 방안에 대해 분석을 해 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7월 열병식에서 미국의 정찰용 무인기 ‘글로벌 호크’와 공격용 무인기 ‘리퍼’를 닮은 ‘샛별-4’와 ‘샛별-9’를 각각 공개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무인기 개발 자체는 북한의 국방과학 발전 5개년 계획에 따른 주요 과업 중 하나”라면서 “자폭형 무인기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은 자폭 무인기가 K-2 전차 모양 물체에 수직으로 낙하해 이를 완전히 파괴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탱크는 두꺼운 방호장갑을 두른 데다 다양한 방어 수단을 갖춘 지상전의 핵심 무기지만, 회전하는 포탑과 운용 인원이 드나드는 해치가 있는 상부는 취약하다. 자폭 무인기는 ‘탱크 뚜껑’을 노린 것으로 보이며, 표적을 향해 날아가다가 궤적을 틀어 상부에서 수직 낙하하며 내리꽂는 형태의 비행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은 “전략 정찰과 다목적 공격형 무인기뿐 아니라 전술적 보병 및 특수작전 구분대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자폭형 무인기도 더 많이 개발 생산해야 한다”며 인공지능(AI) 기술도 적극적으로 도입하라고 지시했다. 또 “전투 적용 시험을 더 강도 높게 진행해 하루빨리 인민군 부대에 장비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미가 연합 군사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진행하는 가운데 적은 비용으로 한국의 방공망을 회피할 수 있다는 심리전을 벌인 동시에 러시아에 자폭 무인기를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음을 강조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한미를 대상으로 군비 경쟁에 나섰다가는 체제 유지에도 부담이 되니 현대전에 부합하며 저비용 개발이 가능한 무인무기 개발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리 군도 자폭형 무인기 전력의 중요성을 파악하며 개발과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는 작전거리 10㎞에 목표물 1m 이내 정밀 타격이 가능한 이스라엘제 ‘로템-L’ 자폭 드론을 운용하고 있다. 성능이 더 뛰어난 중거리 자폭 드론 확보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자폭형 무인기는 저고도 비행이 가능한 데다 소음도 없어 식별 자체가 어려울 뿐 아니라 수직 낙하 시에는 시속 300㎞까지 속력을 내 요격하기가 쉽지 않다”며 이에 특화된 방어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대영 한국국가전략연구원 군사전문연구위원도 “K-2 전차에 드론을 탐지하거나 요격할 수 있는 옵션은 있다”면서도 “자폭 드론으로 물량 공세할 경우 개별 무기체계 방어 수단으로는 한계가 있어 드론을 통신으로 탐지·요격하는 ‘소프트 킬’을 위한 전자전 대응 체계를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