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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전 앞둔 홍명보호에 ‘기습 도핑검사’…“이례적, 놀랍진 않아”

    이라크전 앞둔 홍명보호에 ‘기습 도핑검사’…“이례적, 놀랍진 않아”

    이라크와 일전을 앞둔 ‘홍명보호’가 경기 전날 ‘기습 도핑검사’를 당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라크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의 미르스타디움에서 마지막으로 손발을 맞추는 훈련을 소화했다. 홍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대표팀 지원 스태프는 이날 오후 4시에 맞춰 연습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태극전사들은 그러지 못했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검사관이 갑작스럽게 미르스타디움을 찾아 선수 8명에 대해 도핑검사를 했기 때문이다. 일부 선수는 KADA가 요구한 소변량을 채우지 못해 훈련 뒤 추가로 검사를 받기로 했다. 26명의 국가대표 선수 모두가 그라운드로 나와 정상적으로 훈련을 시작한 건 오후 4시 40분을 넘겨서였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런 기습 도핑검사는 다소 이례적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당시 홍 감독이 지휘하던 대표팀이 원정 평가전을 치르러 그리스를 방문했을 때 숙소에서 새벽에 기습 도핑검사가 진행된 적은 있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런 형태의 도핑 검사가 이례적이지만,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KADA는 전 세계 도핑검사 ‘표준’인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규정에 따라 전문 스포츠 선수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는 통상적으로 경기 직후에 이뤄지지만 이번처럼 경기 외 시간에 진행되기도 한다. 도핑검사 장소는 훈련장과 집을 비롯해 선수의 위치가 파악되는 모든 곳이 될 수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KADA의 기본 프로토콜이 불시에, 예고 없이 하는 거로 안다. 훈련 시작 한 시간 전쯤에 통보받았다”라면서 “훈련에 차질이 생겨 내일 경기에 지장이 있을까 우려되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이라크의 월드컵 예선전은 15일 오후 8시 미르스타디움에서 시작한다.
  • 27세 우크라 女기자, 러 구금시설서 사망… 실종 1년여만

    27세 우크라 女기자, 러 구금시설서 사망… 실종 1년여만

    작년 8월 동부 러 점령지로 떠났다 실종3개월간 마리우폴 포위 상황 전하기도우크라 측, 러 고의적 살인 연관성 조사 1년여 전 러시아 점령지에서 실종된 우크라이나 언론인 빅토리아 로슈치나(27)가 러시아 구금시설에서 사망했다고 지난 10일(현지시간) 자유유럽방송(RFE·RL) 등이 우크라이나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페트로 야첸코 우크라이나 전쟁포로국 대변인은 “우리는 내부 조사를 실시한 결과, 불행히도 로슈치나의 죽음에 대한 정보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로슈치나의 죽음을 둘러싼 상황은 여전히 ​​불분명하며 여전히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인권위원인 드미트로 루비네츠도 성명에서 “로슈치나가 러시아에 의해 불법적으로 자유를 박탈당해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공식 문서를 러시아 측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고 미국 CNN은 전했다. 국경없는기자회(RSF)는 성명을 통해 이날 러시아가 로슈치나의 가족에게 그가 지난달 19일에 사망했다는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RSF 동유럽·중앙아시아 부서장인 잔 카발리에는 “로슈치나의 가족과 우크라이나 당국, RSF가 거듭 요청했음에도 러시아 당국은 그의 구금에 대한 정보를 전혀 제공하지 않았다”며 “러시아는 그의 구금과 사망을 둘러싼 모든 상황에 대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로슈치나의 가족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8월 3일 마지막 통신을 끝으로 실종됐다. 로슈치나는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로 떠났다가 다시 우크라이나 동부의 러시아 점령지로 향했다고 한다. 러시아 당국은 로슈치나를 체포한 지 몇 달이 흐른 지난 4월에서야 그가 러시아에 구금돼 있다는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렸다. 10대 때부터 언론인으로 일해온 로슈치나는 러시아가 2014년 합병한 크림반도와 분리주의자들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삶에 대해 프리랜서 기자로서 프라우다, 흐로마츠케, RFE·RL 등 매체에 전해왔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본격 침공한 이후엔 3개월간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포위공격을 받던 상황을 기록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언론인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로슈치나의 죽음이 고의적인 살인의 결과이거나 러시아에 억류돼 있는 동안 받은 잔혹한 대우와 폭력의 결과라고 믿을 만한 모든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성명은 로슈치나가 1년간의 수감 생활을 하기 전에는 건강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로슈치나의 죽음과 전쟁범죄, 고의적 살인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RFE·RL 사장인 스티븐 카푸스는 “불법적인 구금과 비극적인 죽음은 언론인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진실을 보도할 때 큰 비용을 치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우리는 로슈치나를 포로로 잡은 자들에게 책임을 물음으로써 그가 남긴 유산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슈치나의 친구이자 2022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올렉산드라 마트비추크 우크라이나 시민자유센터(CCL) 대표는 “로슈치나는 자유, 투명성, 민주주의 등을 위해 싸우다가 러시아에 포로로 잡혀 알려지지 않은 상황 속에서 죽음을 맞이했다”며 “역경에 직면해 그가 보여준 용기는 모든 언론인과 모든 사람이 염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포로국은 로슈치나는 사망 전 그를 포함해 러시아에 억류된 최소 25명의 우크라이나 언론인을 석방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고 밝혔다. 로슈치나는 포로 교환 대상에 올랐으며, 최근 석방 준비를 위해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 러시아 도시인 타간로크에서 모스크바의 구금시설로 이송 중이었다고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로슈치나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파악 중이다. 한편 RSF에 따르면 러시아의 침공 후 지금까지 100명이 넘는 우크라이나 및 외국 기자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 RSF는 로슈치나가 러시아·우크리이나 전쟁 이후 관련 업무로 인해 사망한 13번째 기자라고 전했다.
  • [포착] 속옷만 입고 엎드리게 한 뒤…러 군, 우크라 포로 9명 사살

    [포착] 속옷만 입고 엎드리게 한 뒤…러 군, 우크라 포로 9명 사살

    러시아군이 포로로 잡은 우크라이나군 병사들을 처형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러시아군이 쿠르스크에서 사로잡은 우크라이나군 포로 9명을 모두 총살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 병사 9명이 속옷만 입은 채 땅에 엎드려 있는 것이 확인된다. 우크라이나 전쟁 분석 기관 ‘딥스테이트’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드론조종사 등 포로 9명을 땅에 엎드리게 한 다음 머리에 총을 쏴 모두 사살했다”면서 “이같은 행동은 전쟁포로의 처우에 관한 제네바 협약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드리 코스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도 13일 저녁 이 사건에 대한 형사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러시아 측에서는 아직 이에대한 공식적인 언급이 없는 상태다. 앞서 이달 초에는 우크라이나 검찰은 러시아군이 도네츠크 지역에서 포로로 잡힌 우크라이나 군인 16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대해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전쟁연구소 측은 “여러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포로에 대한 러시아의 학대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포로를 살해하라고 명령하는 러시아 지휘관의 명백한 도덕적 결함 외에도 이는 러시아에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역사를 통틀어 한쪽이 항복한 군인을 처형하면 곧 다른쪽에서도 처형하도록 하는 동기를 부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 8월 6일 러시아 쿠르스크주(州)에 대한 기습공격으로 일부 지역을 점령하는등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러시아의 주권 영토에 대한 첫 침공이었다. 반대로 우크라이나군은 쿠르스크에 상당한 병력을 투입하면서 다른 전장이 곳곳에서 뚫리는 대가를 치러야했다.
  • 젤렌스키 “北, 러에 인력 보내”…‘北 파병설’ 언급 이유는? [핫이슈]

    젤렌스키 “北, 러에 인력 보내”…‘北 파병설’ 언급 이유는?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무기 뿐 아니라 인력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영상 연설을 통해 “우리는 러시아와 북한 같은 정권 간 동맹이 강해지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며 “이는 단지 무기 이전에 관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북한 사람들을 점령군(러시아군) 부대로 보내는 것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상황에서 우리와 파트너들의 관계가 진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면서 “최전선은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 단순한 군사 장비 목록이 아니라, 우크라이나를 위해 더 먼 장거리 역량, 더 지속적인 군수 공급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우크라이나 측에서 북한 인력의 러시아 투입설을 제기하는 가운데 나왔다. 그러나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같은 날 “이는 또 다른 가짜 뉴스로 보인다”며 관련 주장을 일축했다. 앞서 지난 4일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포스트는 소식통을 인용, 전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인근 러시아 점령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한 20여명 중 북한군 장교 6명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김용현 국방장관은 8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있었던 북한군 장교와 병사의 사상자 발생은 여러 가지 정황으로 봤을 때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러시아를 도와 정규군을 파견할 가능성이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러시아와 북한은 거의 군사 동맹에 버금가는 상호 협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추가 파병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북한군 수천 명, 러시아서 훈련 마치고 연말까지 우크라 파견” 지난 11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익명을 요구한 우크라이나 군사 정보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군 보병 수천 명이 현재 러시아에서 훈련을 받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우크라이나 최전선에 배치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또 북한 장교들이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이미 러시아군을 시찰하고 전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은 아직 전선에서 북한 군인들이 싸우는 모습을 목격하지는 못했다. 해당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자는 또 러시아에서 훈련 중인 북한 전투 부대가 우크라이나 전선의 어느 곳에 배치될지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도 하나의 선택지는 이들을 러시아 국경 지역에 배치해 이곳을 지키던 러시아군을 우크라이나에서 싸우도록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책 구하기 어렵네” 주말 지나도 여전한 ‘한강 신드롬’

    “책 구하기 어렵네” 주말 지나도 여전한 ‘한강 신드롬’

    “주말 동안 품귀현상이 벌어졌다고 해서 아침 일찍 와봤는데, 한 종류밖에 구하지 못해 너무 아쉽네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 문 출입구 앞 매대와 20m쯤 더 들어가 왼쪽에 설치한 ‘2024 노벨문학상 한강’ 특별 코너에 ‘작별하지 않는다’가 각각 150여권씩 쌓여 있었다. 서점 문을 여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픈런’은 없었지만, 책이 쌓인 곳에 꾸준한 발길이 이어진다.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에 대한 관심이 뜨겁지만, 책의 수급이 이를 못 맞추고 있다. 일찍 서점을 찾아도 한강 작가의 다른 책을 찾을 수 없는 이유다. 김학주 교보문고 직원은 “‘작별하지 않는다’가 지금 막 들어왔다. 오늘 중 ‘소년이 온다’가 추가로 들어온다고 한다. ‘채식주의자’를 많이들 찾으시는데, 언제 들어올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책을 구입한 최상현 씨는 “사실 ‘채식주의자’가 있을까 싶어서 왔는데, 오늘 안 들어올 수 있다고 하더라. 온라인 서점에서도 구하기 어렵다니 언제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문학과는 거리가 멀지만, 이번에 한강을 시작으로 소설 읽기를 시작해보려 한다. 한강 작가 외에 다른 문학상을 받은 작가들을 다룬 기사를 신문에서 봤는데, 그들의 소설도 읽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강 작가 책이 인기를 끌면서 선물로 주기 위해 사겠다는 이도 있었다. 이날 책을 산 김수연 씨는 “워낙 큰 상을 받은 터라 관심이 생겨 책을 추가로 사려 하는데 쉽지가 않다”고 했다. 그는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다음 날인 11일 서울 광화문 야외도서관에 전시된 한강 전집을 살펴보고, 흥미가 생겨 그날 오후 교보문고에서 책을 샀다고 했다. ‘소년이 온다’와 ‘채식주의자’는 이미 구입했고, 마침 ‘작별하지 않는다’를 사고 싶어 서점에 왔는데 마침 책을 살 수 있었다. 그는 “책을 여러 권 사서 지인분들에게 선물로 나눠주고 싶다”고 했다. 교보문고 측은 한강 작품 가운데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이른바 ‘한강 3종’을 독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고 밝혔다. 노경주 교보문고 광화문점 점장은 이날 매대에 놓은 ‘작별하지 않는다’에 대해 “일반적으로 물류센터에 있는 책을 서점에서 주문하지만, 이번엔 아예 인쇄소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나오는대로 바로 가져오고 있다”면서 “이 책들도 오늘 새벽 인쇄소에서 바로 가져왔는데, 이렇게 인쇄소에서 책을 가져오는 경우는 일하면서 처음 겪는다”고 놀라기도 했다. 그는 “‘한강 3종’ 가운데 가장 최신작인 ‘소년이 온다’를 특히 많이 찾는 편이다. 그래서 인쇄소에 부탁해 ‘소년이 온다’를 최대한 많이 빼달라고 부탁했다. ‘채식주의자’는 약간이라도 구할 수 있으면 독자들을 위해 최대한 구입해 비치해놓을 예정”이라고 했다. 노 점장은 “지난 주말 가족 단위 독자들이 한강 작가 책을 찾으러 정말 많이 찾았다. 평소의 2배 가까운 이들이 온 것 같다. 코로나19 이전 활력이 느껴져 기분이 좋았다”면서 “한강 작가 책을 사러 왔다가 온 김에 다른 소설도 보는 것 같다. 여러 모로 ‘한강 효과’가 확실한 것 같다”고 밝혔다.
  • “아슬아슬한 짓을 해야 돈 번다” 초강력 허리케인 한복판서 라방 켠 美스트리머

    “아슬아슬한 짓을 해야 돈 번다” 초강력 허리케인 한복판서 라방 켠 美스트리머

    지난주 초강력 허리케인 밀턴이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주에 상륙했을 당시 한 온라인 방송 스트리머가 대피 경보를 무시하고 야외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허리케인 밀턴이 상륙한 지난 9일 미국의 스트리머 마이크 스몰스 주니어는 플로리다주 탬파시에서 에어 매트리스 하나와 우산, 라면 한 봉지를 들고 밖으로 나섰다. 지난주 미국은 플로리다주를 관통하고 지나간 허리케인 밀턴으로 최소 16명이 죽고 수백만 가구가 정전을 겪었다. 지난달 말 허리케인 헐린의 영향으로도 200명이 넘게 숨지면서 최근 50년간 미국 본토를 강타한 허리케인 중 두 번째로 많은 희생자를 냈다. 그는 강풍이 불고 폭우가 쏟아지는 호숫가에서 온라인 플랫폼 ‘킥’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켰고, 동시 시청자 수가 1만명을 넘으면 매트리스를 들고 물 안에 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약속한 시청자 수를 달성하자 그는 말한 대로 매트리스 위에 올라탄 채 물에 들어갔다. 마이크는 이후 BBC와 인터뷰에서 물에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걱정됐다면서 “바람이 세지기 시작했는데 나는 수영할 줄을 몰랐다. 그래서 나무를 붙잡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방송을 진행할 당시 이 지역에는 대피 경보가 내려져 있었고 대부분 주민은 집에서 나와 대피 장소에 머무르고 있었다고 BBC는 전했다. 이날 마이크가 진행한 1시간가량의 라이브 방송은 킥에서 6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엑스(X·옛 트위터) 등 다른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에 영상이 올라가자 수백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그는 방송을 위해 자신의 목숨뿐만 아니라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그를 구하러 와야 하는 구조대원들까지도 위험에 빠트렸다”고 비난했다. 마이크가 라이브 방송을 위해 목숨을 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밀턴보다 일주일 앞서 허리케인 헐린이 미국에 상륙했을 때도 마이크는 텐트를 들고 나가 5시간 넘게 야외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마이크가 이처럼 무모한 라이브 방송을 한 가장 큰 이유는 방송을 통해 얻는 수익 때문으로 보인다. BBC는 최근 라이브 스트리밍이 콘텐츠 창작자들 사이에서 짧은 시간 안에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관심을 끌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마이크처럼 무모한 행동도 마다하지 않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는 BBC와 인터뷰에서 비난 여론에 대해 자신의 방송이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콘텐츠 제작자의 입장에서 볼 때 사람들은 아슬아슬한 것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허리케인 방송’으로 정확히 얼마의 수익을 냈는지는 밝히진 않았지만, 스트리머에 따라 시간당 약 300~400달러(약 40만~54만원) 정도를 벌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도 최근 방송으로 몇몇 청구서를 갚을 만큼 충분한 돈을 벌었다고 덧붙였다. 탬파시 경찰은 BBC에 “필수 대피 명령을 어기는 것은 단지 그 개인의 안전을 위태롭게 할 뿐 아니라 생명을 구하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하는 초기 대응 인력에게도 추가적인 어려움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 “한국女 점령하러 원정 간다”…日픽업아티스트 단체, 불법촬영 자랑까지

    “한국女 점령하러 원정 간다”…日픽업아티스트 단체, 불법촬영 자랑까지

    최근 일본의 ‘픽업 아티스트’(관계를 목적으로 여성을 찾고 그들과 관계 맺는 방법을 가르치는 곳 또는 이를 직업으로 삼은 사람) 단체 소속 수십여명이 한국 여성을 점령하기 위해 한국으로 원정을 간다는 소셜미디어(SNS) 글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특히 이들은 한국 여성과 성관계를 맺고 불법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 등을 공유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3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일본의 픽업 아티스트 ‘스타난 가족’ 단체의 부대표 A씨는 지난달 자신의 17일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한국 여성들을 점령하기 위해 ‘한국 원정’을 떠난다. 이번 참가자는 무려 38명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게시물에 “(한국으로 가기 전) 촬영 세미나를 했다”며 강습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촬영 세미나란 SNS에 올릴 용도의 사진 촬영 강습을 말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단체의 홍보 문구에 따르면 250명 이상의 남성들이 이곳에서 여성을 유혹하기 위한 기술 등의 강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회원들은 한국에 도착한 뒤 불법 촬영물로 추정되는 사진과 녹음 등을 SNS에 올리기 시작했다. 한 회원은 SNS에 여성의 얼굴 사진과 함께 “상대의 영어가 서툴러 대화가 원활하진 않았지만 결국 승리했다”는 글을 올렸고, “어제 성관계 소리를 녹음했다”며 녹음 파일과 여성의 뒷모습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게시물들은 삭제됐지만 엑스에는 캡처본이 떠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단체는 그간 여러 차례 한국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에도 8~10일의 일정으로 한국 원정을 가겠다는 글을 SNS에 올리며 “이번이 세 번째”라고 밝힌 바 있다. 국내 네티즌들은 분노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너무하다”, “복수를 위해 일본에 가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한국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제보하거나 일본에서 사건 접수가 가능한 곳의 목록을 공유하고 있다. 일본 현지에서도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일본 네티즌들은 “한국 여성들의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며 게시글을 퍼뜨렸고, 한 네티즌은 SNS에 원문 캡처 사진과 한국어 번역본을 올리며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해 일본 경찰이 한국 경찰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고 한국어로 글을 올렸다. 논란이 커지자 스타난 일가 대표는 SNS에 사과 동영상을 올려 “일부 회원들이 여성의 얼굴과 신체가 드러나는 사진 등 윤리의식이 결여된 게시글을 올려 한국인의 존엄성을 훼손했다”며 “대표로서 관리가 미흡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신규 회원 모집을 무기한 자제하겠다”고 알렸다. 다만 그는 “한국 원정은 결코 즉석만남을 위한 게 아니었다. 일반 관광이 목적이었다”면서 “범죄가 될 수 있는 행위는 절대 지지하지 않고, 회원들에게 관련 법 강의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긴 머리 그분이 한강” 서촌 들썩… 운영하는 책방은 ‘인증샷’ 성지로

    “긴 머리 그분이 한강” 서촌 들썩… 운영하는 책방은 ‘인증샷’ 성지로

    평소 눈인사 나누며 조용한 일상주민들 “노벨상 이웃사촌, 감격”골목엔 곳곳서 보낸 화분·꽃다발연대 명예박사·문학관 건립 검토서울시 대표저서 10종 특별전시 “국민들이 오랫동안 바라온 염원을 이뤄준 작가가 이웃사촌이라니 감격스러워요. 마을 전체가 떠들썩해요.” 13일 한강(54) 작가의 집 겸 작업실로 알려진 서울 종로구 서촌한옥마을 인근에 삼삼오오 모인 주민들은 저마다 ‘한강 목격담’을 나누며 들떠있는 분위기였다. 이웃들은 한강이 평소 자신을 드러내지 않은 채 눈인사 정도만 나누며 조용한 일상을 보냈다고 놀라워하면서도 ‘마을의 경사’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이날 통인시장 입구 한옥 정자에는 종로구가 마련한 ‘630년 종로의 자랑 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적힌 큼지막한 현수막이 보였다. 이곳 주민 김정환(75)씨는 “생각해보니 골목길로 들어가던 긴 머리 그분이 한강이었다”며 “동네의 자랑”이라고 기뻐했다. 이웃들은 한강을 점잖은 사람으로 기억했다. 옆집에 사는 이모(32)씨는 “작가가 살고 있다는 건 알았는데, 한강인지는 꿈에도 몰랐다”고 했다. 인근 주민 역시 “늦은 밤 (한옥의) 담벼락 위 작은 창문에 불이 켜져야 인기척을 느낄 정도로 조용한 이웃”이라고 전했다. 인근 식당 주인은 한강에 대해 “종종 아침 식사를 하거나 반찬을 사러 오는데, 뭐 하는 분인지 물으니 ‘글 써요’라며 나지막이 답하던 모습이 기억난다”며 “뿌듯하지만 식당에 다시 오면 부담스럽지 않게 평소처럼 대할 것”이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강이 사는 누하동 한옥 앞 좁은 골목길에는 각계각층에서 보낸 축하 화분과 꽃다발이 놓여 있었다. 화환을 가져온 배달기사들이 잇달아 초인종을 눌렀지만 인기척은 없었다. 주말을 맞아 여행을 온 여행객과 방문객들은 줄지어 선 화환들을 보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미국에서 40여년을 살다 아들과 함께 여행 온 현루시아(65)씨는 “한글의 아름다움을 전해준 한 작가를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만난 이날이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다”며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자그마한 편지를 화환 틈새에 놓았다. 서촌 한옥마을은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이 태어난 태종 이방원의 잠저(임금이 되기 전 살았던 집)가 있던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조선 가사 문학의 대가인 송강 정철 등이 태어났고, 시인 이상과 윤동주, 노천명, 화가 박노수, 이상범 등 문화·예술계 거장들이 활동했다. 마을공동체 활동을 하는 조기태(79)씨는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로 이곳에 사는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니 감격”이라고 기뻐했다. 한강이 운영하는 독립서점 ‘책방오늘’은 관광객들의 ‘성지’가 됐다. 문을 여는 오후 1시를 훨씬 앞둔 오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는 ‘오픈런’이 벌어졌다. 해당 서점은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임시 휴업을 알렸지만, 여전히 많은 시민들이 서점을 찾았다. 아빠의 손을 잡고 줄을 서있던 초등학교 6학년 이승훈군은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아 한강 작가의 책을 읽고 친구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활짝 웃었다. 한강의 모교인 연세대도 한강에 명예박사 수여와 문학관 건립을 검토하는 등 축제 분위기다. 연세대 대학언론사는 한 작가 특별판 ‘호외’를 발간했다. 서울시도 서울광장과 광화문 광장, 청계천에서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 대표 저서 10종을 특별전시한다.
  • 신비로운 빛의 향연···국제우주정거장서 본 오로라

    신비로운 빛의 향연···국제우주정거장서 본 오로라

    태양의 강력한 자기폭풍 영향으로 북미 등 지구 북반부 곳곳의 밤하늘이 붉은색, 보라색, 초록색 등으로 물든 가운데 이 모습이 우주에서도 관측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으로 현재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고 있는 돈 페티트와 매튜 도미닉은 궤도에서 바라본 환상적인 오로라의 모습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에 사진과 영상으로 전했다. 초록색과 붉은색으로 빛나며 지구 위를 나풀거리는 오로라는 지상에서 볼 때의 느낌과는 사뭇 다르지만 우주에 대한 경외감을 주는 것은 똑같다. 이에대해 페티트는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엑스에 “태양이 트림을 하고 대기가 붉게 변한다. 지구에서 뿐만 아니라 궤도에서는 장관”이라면서 “우리는 긴 하루를 마치고 꼭 필요한 잠을 자러가는 중이었는데 큐폴라 창문을 들여다보는 실수를 했다”고 적었다. 큐폴라는 ISS에 설치된 관측용 모듈로 최고의 ‘명당자리’로 꼽힌다. 우주비행사들은 큐폴라에 있는 7개의 커다란 창을 통해 지구와 우주를 관측한다. 앞서 도미닉 역시 지난 8일 우주에서 본 오로라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는데, 이 촬영은 ISS와 도킹한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크루 드래건 엔데버의 창을 통해 이루어졌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우주기상예측센터(SWPC)은 강력한 태양폭발로 인한 코로나 질량 방출(CME)이 10∼11일 중 지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한 바 있다. 실제로 시카고, 뉴욕 등 미국 북부의 대도시를 비롯해 러시아와 북유럽 일대 등 광범위한 지역에 오로라가 나타났다. 이처럼 우주에서도 관측이 가능한 오로라는 태양 표면 폭발로 우주공간으로부터 날아온 전기 입자가 지구자기(地球磁氣) 변화에 의해 고도 100∼500㎞ 상공에서 대기 중 산소분자와 충돌해서 생기는 방전현상이다. 오로라는 ‘새벽’이라는 뜻의 라틴어 ‘아우로라’에서 유래했다. 오로라는 북반구와 남반구 고위도 지방에서 주로 목격돼 극광(極光)이라 불리며 목성, 토성 등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 다만 강력한 태양폭풍이 환상적인 오로라를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반대로 지구에 단파통신 두절, 위성 장애, 위성항법장치 오류, 전력망 손상 등의 심각한 피해를 유발할 수도 있다.
  • “여기가 작가님 집이래” 한강 거취 따라 곳곳 활기… 책방은 ‘인증샷’ 성지로도

    “여기가 작가님 집이래” 한강 거취 따라 곳곳 활기… 책방은 ‘인증샷’ 성지로도

    “국민들이 오랫동안 바라온 염원을 이뤄준 작가가 이웃사촌이라니 감격스러워요. 마을 전체가 떠들썩해요.” 13일 한강(54) 작가의 집 겸 작업실로 알려진 서울 종로구 서촌한옥마을 인근에 삼삼오오 모인 주민들은 저마다 ‘한강 목격담’을 나누며 들떠있는 분위기였다. 이웃들은 한강이 평소 자신을 드러내지 않은 채 눈인사 정도만 나누며 조용한 일상을 보냈다고 놀라워하면서도 ‘마을의 경사’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이날 통인시장 입구 한옥 정자에는 종로구가 마련한 ‘630년 종로의 자랑 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적힌 큼지막한 현수막이 보였다. 이곳 주민 김정환(75)씨는 “생각해보니 골목길로 들어가던 긴 머리 그분이 한강이었다”며 “동네의 자랑”이라고 기뻐했다. 이웃들은 한강을 점잖은 사람으로 기억했다. 옆집에 사는 이모(32)씨는 “작가가 살고 있다는 건 알았는데, 한강인지는 꿈에도 몰랐다”고 했다. 인근 주민 역시 “늦은 밤 (한옥의) 담벼락 위 작은 창문에 불이 켜져야 인기척을 느낄 정도로 조용한 이웃”이라고 전했다. 인근 식당 주인은 한강에 대해 “종종 아침 식사를 하거나 반찬을 사러 오는데, 뭐 하는 분인지 물으니 ‘글 써요’라며 나지막이 답하던 모습이 기억난다”며 “뿌듯하지만 식당에 다시 오면 부담스럽지 않게 평소처럼 대할 것”이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강이 사는 누하동 한옥 앞 좁은 골목길에는 각계각층에서 보낸 축하 화분과 꽃다발이 놓여 있었다. 화환을 가져온 배달기사들이 잇달아 초인종을 눌렀지만 인기척은 없었다. 주말을 맞아 여행을 온 여행객과 방문객들은 줄지어 선 화환들을 보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미국에서 40여년을 살다 아들과 함께 여행 온 현루시아(65)씨는 “한글의 아름다움을 전해준 한 작가를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만난 이날이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다”며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자그마한 편지를 화환 틈새에 놓았다. 서촌 한옥마을은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이 태어난 태종 이방원의 잠저(임금이 되기 전 살았던 집)가 있던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조선 가사 문학의 대가인 송강 정철 등이 태어났고, 시인 이상과 윤동주, 노천명, 화가 박노수, 이상범 등 문화·예술계 거장들이 활동했다. 마을공동체 활동을 하는 조기태(79)씨는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로 이곳에 사는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니 감격”이라고 기뻐했다. 한강이 운영하는 독립서점 ‘책방오늘’은 관광객들의 ‘성지’가 됐다. 문을 여는 오후 1시를 훨씬 앞둔 오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는 ‘오픈런’이 벌어졌다. 해당 서점은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임시 휴업을 알렸지만, 여전히 많은 시민들이 서점을 찾았다. 아빠의 손을 잡고 줄을 서있던 초등학교 6학년 이승훈군은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아 한강 작가의 책을 읽고 친구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활짝 웃었다. 한강의 모교인 연세대도 한강에 명예박사 수여와 문학관 건립을 검토하는 등 축제 분위기다. 연세대 대학언론사는 한 작가 특별판 ‘호외’를 발간했다. 서울시도 서울광장과 광화문 광장, 청계천에서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 대표 저서 10종을 특별전시한다.
  • 폴란드-벨라루스 국경 넘는 난민 망명 신청 일시 중단… “러시아, 반이민 감정 조장”

    폴란드-벨라루스 국경 넘는 난민 망명 신청 일시 중단… “러시아, 반이민 감정 조장”

    러시아가 유럽연합(EU)의 안보를 위협하려고 이주민들을 이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온 가운데 폴란드는 이웃 나라 벨라루스에서 국경을 넘어온 난민들이 폴란드에서 망명을 신청하는 것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12일(현지시간) 바르샤바에서 열린 집권 여당 ‘시민연단’(KO) 회의 연설에서 폴란드의 새로운 이주 정책을 발표하면서 “폴란드와 벨라루스 국경을 넘는 시민들의 망명권의 일시적 정지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투스크 총리는 “국가는 폴란드에 입국하는 사람과 출국하는 ​​사람에 대한 통제권을 100%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U 이사회 상임의장을 지낸 투스크 총리는 이날 “나는 이 결정에 대한 유럽의 인정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EU의 망명권은 벨라루스와 러시아에 의해 적극적으로 남용되고 있다”면서 “자유롭게 망명할 권리는 망명권의 본질에 정확히 반하는 목적을 가진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 중 하나인 벨라루스는 중동 시리아처럼 전쟁으로 폐허가 된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의 절망적인 사람들에게 비자를 제공하고 유럽으로 가는 관문 도시로써 벨라루스에서 비행기를 타도록 장려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알렉산더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2021년 벨라루스가 EU의 제재를 받은 것에 반발해, 국경에서 노숙하는 군중에게 “여러분에게 (미래가) 달려 있다”며 “통과하세요. 가세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달에 벨라루스를 통해 폴란드로 입국한 이민자는 2500명에 달했고, 올해 1월 1일부터 최근까지 2만 6000명이 넘었다. 폴란드는 이들의 불법 입국을 막기위해 이미 더 강력한 국경 통제책을 시작했다. 폴란드는 국경을 통제하는 출입국 당국에 더 강력한 권한을 부여하기 위해 특별국경구역을 설정했다. 지난달 유럽이사회 인권 담당 위원인 마이클 오플래허티는 “폴란드와 벨라루스 국경에서 벨라루스 당국의 불안정한 조치에 따른 ‘이주의 도구화’로 인해 안보가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주민의 잠재적 위험에 대해 평가 없이 다시 송환하는 폴란드의 이민 정책은 국제 인권 기준을 완전히 존중하지 않는다”며 “유럽 인권 협약이 보호하는 권리에 대한 심각한 침해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즉각적인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가 있는 가족을 포함한 망명 신청자들이 폴란드의 안전한 곳으로 건너가려다 벨라루스 군으로부터 곤봉과 소총탄으로 구타당하고 보안견으로 위협을 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 “여친, 구해주세요”…스웨덴서 韓에 걸려 온 구조 전화, 무슨 일

    “여친, 구해주세요”…스웨덴서 韓에 걸려 온 구조 전화, 무슨 일

    스웨덴에 사는 남성이 여자친구가 한국에서 등산 중 길을 잃었다고 119에 연락해 구조한 사실이 알려졌다. 13일 설악산국립공원과 환동해특수대응단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6시 56분쯤 스웨덴에 거주하는 A씨로부터 ‘여자친구 B씨가 설악산 등산 중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씨는 한국에 놀러 와 혼자 산을 오른 뒤 하산하던 중 날이 어두워져 길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119 연락처 등을 몰랐던 B씨는 소셜미디어(SNS) 메신저를 통해 A씨에게 구조 요청을 했다. B씨의 연락을 받은 A씨는 B씨의 현재 위치 등을 한국 119에 곧바로 알렸다. 소방 당국과 민간 구조대원, 국립공원 관계자 등은 이날 오후 8시 20분쯤 산에서 B씨를 발견했다. 응급조치를 받은 B씨는 오후 11시 47분쯤 안전하게 하산할 수 있었다. 산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과정에서 발목 등을 다친 B씨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지구 위 나풀거리는 ‘환상의 우주쇼’…우주와 지상에서 본 오로라 [우주를 보다]

    지구 위 나풀거리는 ‘환상의 우주쇼’…우주와 지상에서 본 오로라 [우주를 보다]

    태양의 강력한 자기폭풍 영향으로 북미 등 지구 북반부 곳곳의 밤하늘이 붉은색, 보라색, 초록색 등으로 물든 가운데 이 모습이 우주에서도 관측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으로 현재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고 있는 돈 페티트와 매튜 도미닉은 궤도에서 바라본 환상적인 오로라의 모습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에 사진과 영상으로 전했다. 초록색과 붉은색으로 빛나며 지구 위를 나풀거리는 오로라는 지상에서 볼 때의 느낌과는 사뭇 다르지만 우주에 대한 경외감을 주는 것은 똑같다. 이에대해 페티트는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엑스에 “태양이 트림을 하고 대기가 붉게 변한다. 지구에서 뿐만 아니라 궤도에서는 장관”이라면서 “우리는 긴 하루를 마치고 꼭 필요한 잠을 자러가는 중이었는데 큐폴라 창문을 들여다보는 실수를 했다”고 적었다. 큐폴라는 ISS에 설치된 관측용 모듈로 최고의 ‘명당자리’로 꼽힌다. 우주비행사들은 큐폴라에 있는 7개의 커다란 창을 통해 지구와 우주를 관측한다. 앞서 도미닉 역시 지난 8일 우주에서 본 오로라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는데, 이 촬영은 ISS와 도킹한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크루 드래건 엔데버의 창을 통해 이루어졌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우주기상예측센터(SWPC)은 강력한 태양폭발로 인한 코로나 질량 방출(CME)이 10∼11일 중 지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한 바 있다. 실제로 시카고, 뉴욕 등 미국 북부의 대도시를 비롯해 러시아와 북유럽 일대 등 광범위한 지역에 오로라가 나타났다. 이처럼 우주에서도 관측이 가능한 오로라는 태양 표면 폭발로 우주공간으로부터 날아온 전기 입자가 지구자기(地球磁氣) 변화에 의해 고도 100∼500㎞ 상공에서 대기 중 산소분자와 충돌해서 생기는 방전현상이다. 오로라는 ‘새벽’이라는 뜻의 라틴어 ‘아우로라’에서 유래했다. 오로라는 북반구와 남반구 고위도 지방에서 주로 목격돼 극광(極光)이라 불리며 목성, 토성 등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 다만 강력한 태양폭풍이 환상적인 오로라를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반대로 지구에 단파통신 두절, 위성 장애, 위성항법장치 오류, 전력망 손상 등의 심각한 피해를 유발할 수도 있다.
  • 부모 살해 후 4년간 시신과 함께 산 30대女… ‘예약 취소’ 했다가 英경찰에 덜미

    부모 살해 후 4년간 시신과 함께 산 30대女… ‘예약 취소’ 했다가 英경찰에 덜미

    약 탄 술 부친에…망치·칼로 모친 살해法, 36년 후 가석방 종신형 “계획 살인”부모 생존한 척 동네의원에 185회 전화부모 연금 2억여원 챙겨…도박 탕진도 부모를 모두 살해한 뒤 4년간 자택에 시신을 보관한 영국 여성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고 11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텔레그래프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에식스주(州) 첼름스퍼드 형사법원은 아버지를 독살하고 어머니를 망치와 칼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버지니아 맥컬러(36)의 선고공판에서 최소 36년 후 가석방이 가능한 종신형을 선고했다. 제러미 존슨 판사는 “피고인은 부모와 자녀 사이에 있어야 할 신뢰를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오랫동안 시신을 숨김으로써 부모의 존엄성을 빼앗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사전에 대량의 처방약을 축적했고, 알약을 부수고 분리하는 도구를 구매하는 등 상당한 수준의 사전 계획이 있었다”며 “이는 수개월에 걸친 계획적인 살인 계획으로 간주된다”고 말했다. 법원은 맥컬러가 부모의 돈을 훔치고 거짓말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또 부모가 받을 연금을 가로채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잔혹한 사건은 2019년 6월 에식스주 그레이트배도의 자택에서 벌어졌다. 맥컬러는 범행 당일 처방약을 부순 것을 넣은 술을 당시 70세인 아버지에게 먹여 독살했다. 이튿날엔 71세 어머니를 망치로 때리고 칼로 찔러 살해했다. 그는 4년 후 체포된 뒤 경찰에 “라디오를 들으며 침대에 누워 있는 어머니가 너무 순진해 보여서 공격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범행 후 아버지가 쓰던 서재에 아버지의 임시 무덤을 만들었다. 석조 블록을 직사각형 모양으로 쌓았고 그것을 여러 장의 담요로 덮었으며 그 위에 그림을 그렸다. 어머니의 시신은 침낭에 싸서 집 꼭대기 층 어머니의 침실 옷장 안에 숨겼다. 맥컬러의 범행이 밝혀진 것은 4년이 흐른 지난해 9월 동네의원에 전화를 했던 일이 발단이 됐다. 부모님을 위한 의원 예약을 수차례 했다가 취소하는 것을 반복하고 이상하게 여긴 접수원이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맥컬러는 부모가 살아있는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주치의가 있는 해당 의원이 총 185회나 전화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맥컬러에게 연락했을 때 그는 부모가 여행을 떠났으며 한 달 후 돌아올 것이라고 거짓말했다. 그러나 경찰이 자택을 급습해 문을 부수고 집안으로 들어가자 그제서야 그는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범행 전 수년간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던 맥컬러는 살인을 저지르기 전해인 2018년 6월부터 체포 직전까지 5년여간 2만 1193파운드(약 3740만원)를 온라인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부모 사망 후부터 체포 직전까지 부모 앞으로 나오는 국가연금 5만 9664파운드(약 1억 530만원)와 교사연금 7만 6334파운드(약 1억 3480만원)를 챙겼다고 검찰은 전했다. 이웃들은 맥컬러를 약간 괴짜이긴 하지만 무해한 젊은 여성으로 기억하고 있었다고 텔레그래프는 보도했다. 그는 부모가 은퇴 후 바닷가로 이사한 후 부모가 원래 살던 집을 돌보는 사람으로 여겨졌다. 맥컬러는 이웃들에게 부모가 보냈다며 바닷가 마을에서의 새로운 일상이 담긴 엽서를 보여주기도 했다. 동네의 한 정육점 주인은 “맥컬러는 주로 필레스테이크를 사러 가게에 왔다”며 “제대로 된 직장이 없는 것으로 아는데 무슨 일을 해서 생계를 유지하는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 “황금 들녘서 수확의 기쁨을”… 이천쌀문화축제 놀러오세요

    “황금 들녘서 수확의 기쁨을”… 이천쌀문화축제 놀러오세요

    “익어가는 황금 들녘에서 수확의 기쁨 가득한 이천쌀문화축제 놀러오세요” 경기 이천시는 임금님표 이천쌀을 주제로 제23회 이천쌀문화축제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과 경기도·경기관광공사에서 선정한 경기관광축제로 치러지는 이천쌀문화축제는 ‘쌀로 만든 모든 것, Made in Icheon’을 슬로건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즐길거리로 관람객들에게 오감만족을 선사할 예정이다. 도시민에게 농업·농촌문화의 체험과 교육의 기회 그리고 휴식과 치유공간을 제공하게 위해 조성된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국내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이천쌀의 진가를 느끼게 해 줄 이천쌀문화축제에는 가마솥밥이천명이천원, 무지개가래떡만들기, 돌아온 이천쌀밥명인전, 용줄다리기, 거북놀이 공연·체험, 마당극 등과 제3회 전국사진촬영대회 및 시몬스 테라스, 라드라비 등 모가권역의 관광지와의 연계행사가 5일간 풍성하게 열린다. 이천쌀문화축제의 볼거리 중 하나는‘가마솥밥이천명이천원’으로 무게 320kg, 지름 1.6m, 높이 1.7m의 대형 무쇠가마솥에 2000명분(이천시를 의미)의 쌀밥을 짓는 이벤트이다. 임금님표이천쌀 2가마(160kg)을 가마솥에 넣고 30분간 장작불로 밥을 짓는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가마솥밥 이벤트는 쌀과 물의 양, 불의 세기, 뜸 들이는 시강 등에 대한 생활개선이천시연합회 회원들의 비법이 담겨있다. 가마솥마당에서 12시, 2시 하루 두 차례 진행하며 100m 이상의 행렬이 늘어선다. 6년만에 돌아온 ‘이천쌀밥명인전’은 이천의 14개 읍면동에서 참가자를 모집하여 이천시에서 최고의 쌀밥짓기 명인을 선발하는 행사이다. 고소한 밥맛은 기본이고, 밥짓기 기술, 절차, 밥을 짓는 사람으로서 갖추어야할 자세까지 심사과정에 포함되어 평가된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전문분야의 교수님들을 초청해 진행한다.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진행하는 600m의 무지개 가래떡은 2000명이 30㎝씩 나눠 먹을 수 있는 양으로 쌀 3가마(240kg)가 사용된다. 천연재료인 백련초로 연보라색을 내고 단호박으로 노란색, 녹차로 녹색, 흑미로 검은색을 내어 오색을 낸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과 오색의 가래떡을 뽑아 조금씩 나눠 먹는 프로그램이다. 가래떡을 끊이지 않게 지그재그 모양을 유지하며 탁자 위에 600m를 늘어놓는 게 언뜻 보면 쉬워 보이지만 많은 사람의 노력과 협동심이 필요하다. 가래떡을 한 조각씩 서로 나누며 즐거워하는 모습은 가을의 풍성함과 농촌의 정겨움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공간별 주제로 운영되는 축제장은 환영마당, 문화마당, 농경마당, 체험마당, 하늘마당, 가마솥마당, 풍년마당(가을꽃나들이), 먹거리마당, 햅쌀장터로 10개 테마로 구성되었다. 축제장 입구에서 관광객들을 반기는‘환영마당’이 자리를 잡았다. ‘문화마당’에는 지역문화예술공연과 농특산물 홍보판매, SK하이닉스 홍보과, 시몬스팝업스토어, 제3회 전국사진촬영대회가 함께한다. ‘손모내기와 탈곡체험, 가족사진무료인화, 황금색 다랭이논 포토존이 있는 ‘농경마당’도 관객들을 기다린다. 창작아동극 공연이 있는‘동화마당’과 이천쌀로 만든 아이스크림과 호두과자를 즐길 수 있는 ‘체험마당’과 개막·폐막놀이, 무지개가래떡만들기, 용줄다리기, 쌀밥명인전, 이천쌀로 만든 가공품 홍보·판매하는 ‘하늘마당’도 다채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가마솥밥이천원, 떡메치기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가마솥마당’, 거북놀이공연과 이천시화훼협회와 함께하는 가을꽃나들이, 농경유물전시, 전통주막과 주전부리를 즐기는 ‘풍년마당’은 도시민들에게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14개 읍면동의 특색있는 메뉴를 즐기는 ‘먹거리마당’과 이천햅쌀을 판매하고 임금님표이천브랜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햅쌀장터’도 관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이천쌀문화축제에 방문한 관광객들이 리플렛을 제시하면 국내 최초 독일식 온천인 테르메덴 입장권 50% 할인(11월 중순~연말), 축제기간중에는 시몬스 그로서리스토어 음료 30% 할인, 복합문화공간 라드라비 입장료 5000원 할인과 숙박객에게는 5만원권 바우처 제공 등 축제장 주변의 관광지와 함께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23회 이천쌀문화축제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3000대 이상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을 제공한다. 축제장과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소고리 야구장, 상시 셔틀버스가 운행되는 모가체육공원, 쌀문화축제장 관람객에게 50% 입장료 할인권이 제공되는 테르메덴에 주차장을 확보하면서 자가용을 이용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불편을 최소화하고, 주변 관광지를 방문에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 [포착] 러 Su-57 전투기, 아군 최신예 스텔스 드론을 미사일 격추 왜? (영상)

    [포착] 러 Su-57 전투기, 아군 최신예 스텔스 드론을 미사일 격추 왜? (영상)

    러시아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 드론이 우크라이나 영공에서 처음으로 격추돼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 등 외신은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州) 코스티안티니브카 마을 인근에 러시아의 전투 드론인 ‘S-70 아호트니크-B’(S-70 Okhotnik-B·이하 S-70)가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S-70은 지난 5일 뒤를 쫓던 한 전투기가 발사한 공대공 미사일에 맞아 그대로 아래로 추락했으며 이 모습은 스마트폰 영상으로 생생하게 촬영됐다. 해당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후 처음에는 해당 드론이 우크라이나군에 격추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곧 전문가들은 해당 전투기는 러시아의 최신예 수호이(Su)-57이라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러시아군 최신예 전투기가 아군 최신예 드론을 격추한 것으로 이 때문에 BBC는 ‘우크라이나에서 격추된 러시아 비밀무기의 미스터리’라는 제목으로 소식을 전했다. ‘사냥꾼’이라는 이름을 가진 S-70은 러시아의 수호이와 미그가 공동 개발한 스텔스 무인 전투기다. 지난 2012년부터 개발에 들어가 첫 비행은 2019년에 이루어졌으며 시제기가 4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20톤이 넘는 무게를 가진 S-70은 항속거리 6000㎞, 폭탄과 로켓을 탑재해 지상 및 공중 목표물을 공격하고 정찰 임무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S-70은 러시아가 자랑하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흉악범‘(Felon)이란 별명을 가진 Su-57과 함께 기동한다. 이번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러시아가 S-70을 투입했다는 증거는 지금까지 한번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S-70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서 그것도 러시아 전투기에 의해 격추됐다는 점은 많은 의구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대해 BBC 등 외신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가 S-70으로 신형 활공유도폭탄 ‘UMPB D-30’을 국경 부근에서 테스트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풀이했다. 실제로 추락 현장 인근에서는 UMPB D-30의 잔해 일부가 발견됐다. 곧 테스트 중 알 수 없는 원인으로 S-70의 통제력을 잃자 적과 서방에게 기체 정보가 넘어갈 것을 방지하기 위해 러시아군이 고의로 격추시켰다는 주장이다. 미 군사 전문매체 더워존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영토 상공에서 S-70 시험비행 중에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지자 의도적으로 격추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은 S-70 대부분이 파괴됐지만 날개 일부는 거의 손상되지 않았으며, 엔진은 충격으로 으깨졌지만 일부 조각이 남았다면서 러시아 드론 및 스텔스 기술에 대한 상당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노벨평화상’ 日원폭피해자단체 “꿈 같다…계속해서 세계에 호소할 것”

    ‘노벨평화상’ 日원폭피해자단체 “꿈 같다…계속해서 세계에 호소할 것”

    올해 노벨평화상이 일본의 원폭 생존자 단체인 일본 원폭피해자단체협의회(日本被團協·니혼 히단쿄)에게 돌아간 가운데 대표위원이 “꿈의 꿈, 거짓말 같다. 계속해서 핵무기 폐기를 세계에 호소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11일(현지시간) 현지 공영방송 NHK 등에 따르면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일본 원폭 생존자 단체인 일본 원폭피해자단체협의회의 미마키 도시유키 대표위원은 “계속해서 핵무기 폐기, 항구적 평화 실현을 세계에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꿈의 꿈, 거짓말 같다”며 “히로시마현 평화공원 원폭 위령비에 수상 사실을 보고하러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노벨위원회는 이날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원폭 피해자들의 풀뿌리 운동 단체인 니혼 히단쿄를 2024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니혼 히단쿄는 1956년에 일본 내 피폭자 협회와 태평양 지역 핵무기 실험 피해자들이 결성했으며, 일본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피폭자 단체다. 노벨위원회는 “니혼 히단쿄는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과 증언을 통해 핵무기가 다시는 사용돼선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 공로가 있다”며 “니혼 히단쿄와 다른 히바쿠샤(피폭자·원폭 피폭자를 뜻하는 표현)의 대표자들의 특별한 노력은 ‘핵 금기’의 확립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역사적 증인들은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교육 캠페인을 만들고, 핵무기 확산과 사용에 대해 긴급히 경고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핵무기에 대한 광범위한 반대를 형성하고 공고히 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노벨위원회는 내년은 미국의 원폭 두 개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주민 약 12만명을 죽인 지 8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오늘날의 핵무기는 훨씬 더 파괴적인 힘을 가지고 있어 문명을 파괴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니혼 히단쿄의 미마키 도시유키 대표는 평화상 수상이 “전 세계에 핵무기 폐기를 호소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성명을 내고 “오랫동안 핵무기 폐기를 위해 노력해 온 일본 피단협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라는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시바 총리 직전 내각을 이끌었던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 또한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핵무기 없는 세상과 영구적인 평화 실현을 향한 오랜 노력에 대한 평가”라는 글을 올렸다. 인류 평화에 이바지한 인물이나 단체에 주는 노벨평화상은 1901년 시작돼 올해 105번째 수상자가 결정됐다. 수상단체에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4억 3000만원)가 지급된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노벨상 평화상의 유일한 한국인 수상자다. 그는 2000년 남북 화해 분위기를 이끌고 한국과 동아시아의 인권·민주주의를 증진한 공로로 평화상을 받았다. 앞서 7일에는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마이크로RNA 발견에 기여한 미국 생물학자 빅터 앰브로스와 게리 러브컨이, 8일에는 물리학상 수상자로 인공지능(AI) 머신러닝(기계학습)의 기초를 확립한 존 홉필드와 제프리 힌턴이 선정됐다. 9일 화학상은 미국 생화학자 데이비드 베이커와 구글의 AI 기업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 경영자(CEO)·존 점퍼(39) 연구원이 받았고, 10일 문학상은 한국의 소설가 한강이 수상했다. 올해 노벨상 선정은 14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되면 마무리된다.
  • 성인용품 가게 방문한 男女…배우 김소연♥이상우 부부였다

    성인용품 가게 방문한 男女…배우 김소연♥이상우 부부였다

    배우 김소연이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촬영을 앞두고 남편 이상우와 함께 무인 성인용품숍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소연은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호텔에서 진행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연출 조웅, 극본 최보림, 제공 SLL, 제작 하이지음스튜디오, 221b)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에 어떻게 (성인용품 방문 판매라는 소재를) 어색하지 않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소연은 “대본을 읽고 촬영하면서 마음이 정말 열렸고, 진정성을 유쾌하게 잘 표현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감독님과 상의하고 리허설하면서 준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드라마 앞두고 공부를 해야 되니까 무인 성인용품숍에 남편과 같이 구경하러 갔다. 어둡고 그럴 줄 알았는데 굉장히 예쁘고 화려하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놨더라. 이런 분위기라면 우리도 유쾌하게 재밌게 잘 설명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가서 공부를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숙한 세일즈’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그때 그 시절인 1992년 한 시골마을,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씨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본격 풍기문란 방판극이다. 12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 [열린세상] 미국 대선 전망의 정치학

    [열린세상] 미국 대선 전망의 정치학

    미국 정치학 분야 중에는 대통령 선거의 승자를 예측하는 연구가 있다. 주로 경제 상황 및 지지율 추세를 중심으로 역대 대선 결과치를 활용해 후보별 득표율을 전망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러한 예측 모델들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이나 득표율을 맞히는 데 실패했다. 무엇보다 대통령 선거인단이라는 미국 선거의 특수성이 큰 원인이다. 대부분의 이론적 분석은 선거 당시 전국 득표율을 계산한다. 그런데 네브래스카와 메인 두 개 주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승자 독식으로 선거인단 결과가 정해지는 미국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 인구 구성과 선거 제도의 특성상 향후에도 민주당이 총 득표에서는 이기고 대선에서는 패배하는 사례가 반복될 수도 있다. 한편 양극화가 극심한 미국에서 승패의 관건은 지지율과 더불어 투표율이다. 샤이 트럼프 현상은 줄었지만 여전히 보수 유권자들은 여론조사 응답에 부정적이다. 진보 성향인 언론기관들이 주도하는 설문조사 자체를 불신하기 때문이다. 중도파 유권자들의 비율이 경합주에서 약 5%로 알려져 있고 이들이 승패를 좌지우지할 것 같지만 실제로 이들의 투표 참여는 저조하다. 게다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없이 각 주가 선거를 운영하는 미국의 특성상 투표와 개표의 규칙 역시 계속 바뀌는 중이다. 우편 투표의 소인 날짜를 며칠까지 인정할 것인지, 수작업 개표는 몇 번이나 할 것인지 등 주마다 방식이 다르다. 최근에는 태풍 피해가 엄청난 두 경합주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의 조기 투표가 제대로 진행되지도 못하고 있다. 미국 대선의 승자를 예측하는 일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남은 기간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다. 첫째 조기 투표 상황이다. 2000년 당시에는 80% 이상의 유권자가 선거 당일에 현장 투표를 했다. 그런데 올해는 대선 날에 투표하러 가는 비율은 약 45%에 그치고 조기 현장 투표가 약 20%, 우편 투표가 약 3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년층과 빈곤층 유권자들의 조기 투표 참여율이 높아질수록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에게 유리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공화당은 여전히 조기 투표에 부정적이기도 하다. 둘째 TV 선거 동영상이다. 영토가 넓은 미국에서는 각 지역마다 로컬 뉴스 후에 집중적으로 방영되는 30초짜리 홍보 동영상의 위력이 적지 않다. 그런데 여기에는 트럼프의 막말이나 실수가 들어 있지 않다. 대신 높은 물가와 허술한 국경 얘기가 주제다. 흑색선전이라는 비판이 가능하지만 정치 현실로 보면 해리스에게 불리한 요소다. 불안한 중동 정세가 미국의 유권자 정서나 자동차 기름값에 영향을 미칠 시간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조기 투표로 인한 해리스의 유리함과 선거 동영상을 통한 트럼프의 유리함 중 어느 쪽이 더 효과적일지가 관건이다. 선거가 막바지인 지금은 트럼프와 해리스 중 누가 이길 것인가에 온통 관심이 쏠려 있다. 하지만 대선이 끝나고 내년 1월 20일에 새 대통령이 취임하면 미국 정치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다. 대선 날 함께 치러지는 미국 의회 선거가 중요한 이유다. 예컨대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의 첫 2년과 바이든 행정부 첫 2년은 모두 단점 정부 상황이었다. 백악관과 의회를 동일 정당이 장악했던 시기다. 그 덕분에 2017년 말 공화당 주도의 역대급 감세 법안이, 2022년 여름 민주당 주도의 인플레이션감축법이 통과될 수 있었다. 현재는 내년 상원과 하원의 다수당이 공화당일 것이라는 예측이 있지만 대통령 선거와 마찬가지로 혼전을 거듭 중이다. 다만 관세를 비롯한 행정 명령을 통해 독단적인 국정 운영을 선호하는 트럼프와 복지 예산 및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입법 성과가 필수적인 해리스 간에 차이점은 존재한다. 누가 이길 것인지를 둘러싼 흥미 위주의 관찰은 이제 곧 끝이 난다. 누가 돼서 무엇을 할 것인지에 관한 의미 중심의 분석이 중요해지는 때다. 서정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사설] 제값 받게 된 국채… K증시 밸류업도 서둘러야

    [사설] 제값 받게 된 국채… K증시 밸류업도 서둘러야

    한국 국채가 내년 11월부터 세계 최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된다. WGBI는 미국·일본·영국 등 주요국 국채가 포함돼 있는 ‘선진국 국채 클럽’으로 연기금 등 글로벌 투자자들이 활용하는 주요 지수다. 2022년 관찰대상국 지정 2년 만의 쾌거로, 한국 국채가 세계 10위권 경제에 걸맞게 ‘제값’을 받게 됐다는 데 의미가 크다. 국내총생산(GDP) 10위 국가 중 편입되지 않은 나라는 한국과 인도뿐이었다. 채권시장의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로 상당한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WGBI에 따라 투자를 결정하는 글로벌 자금 규모는 약 2조 5000억 달러로 추산된다. 한국 편입 비중(2.22%)을 감안하면 약 560억 달러(75조원)의 자금이 국내로 들어오게 된다. 한국금융연구원은 “0.2~0.6% 포인트 금리 인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채 발행 금리가 낮아지니 정부의 재정운용 여력이 그만큼 늘어나고 기업과 가계의 이자 부담도 줄어든다. 국채 투자를 위한 원화 수요 증가로 달러 유동성 공급이 늘면 외환시장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 충분히 축포를 쏠 상황이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채권시장만큼 주식시장의 위상을 끌어올려야 하는 무거운 숙제가 남았다. 우리 증시는 번번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실패하고 있다. 밸류업 노력에도 ‘공매도 전면 금지’ 때문에 발목을 잡히는 상황이다. 외국인들은 주가 상승이나 하락 때 쓰는 전략이 따로 있는데 내릴 때 쓰는 전략만 막는 건 불합리하다며 우려를 표시한다. 내년 3월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정부와 국회는 불법 공매도 방지 시스템 구축 등 법 개정을 마무리했다. 후속 조치에도 빈틈이 없어야 하겠다. 아울러 금융투자소득세와 관련한 거듭된 혼선도 끝낼 때가 됐다. 민주당은 정치적 계산에 빠져 3년, 4년 유예를 저울질하면서 우왕좌왕이다. 오로지 증시 선진화를 위해 결단을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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