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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에 수소폭탄 투하하자’ 영상에 中 네티즌 열광

    ‘日에 수소폭탄 투하하자’ 영상에 中 네티즌 열광

    일본이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한 데에 중국인들의 반일감정은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 수소폭탄을 투하하자는 영상이 중국 애국주의 네티즌(소분홍)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5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숏폼 플랫폼 더우인(중국판 틱톡)에는 일본에 수소폭탄을 투하하자는 주장을 하는 한 계정이 등장에 수십만 소분홍들의 강력한 지지를 얻었으며 이는 외부세계 사람들로 하여금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영상 속에는 수소폭탄이 투하되면서 일본 전역이 폭발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은 “러시아 전문가가 일본 폭파를 위해 수소폭탄 사용을 제안했다”며 “폭발 후 생성된 방사능 원소가 핵폐수에 있는 다양한 물질을 다양한 물질을 정화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해양 속 동물들 그리고 우리의 후대를 위해서 즉시 실행되어야 한다”면서 “여러분들은 이 제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해당 영상은 삽시간에 수십만 중국 애국주의 네티즌들의 ‘좋아요’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애국주의 네티즌들은 “이 계획 실행을 위해 돈을 기부하겠다”, “반드시 (투하)해야 한다”, “소국 일본을 지도상에서 없애버려야 한다”, “수소폭탄 한 발로는 절대 부족하니 두 발을 투하해 말끔히 쓸어버려야 한다”, “후세대의 건강을 위해 투하해야 한다”등의 댓글을 쏟아냈다. 해당 영상과 애국주의 네티즌들의 반응은 4일 X(구 트위터)의 이탈리아 화교 작가 계정에 공유됐다. 이를 접한 외부인들은 “얼마나 지성적이지 못하면 이런 말을 하느냐”, “무한히 전쟁을 찬양하는 건 정말 무섭다”, “이를 지지하는 수십만의 사상은 누가 심었는가”, “점점 더 야만적이고 미쳐가고 있다”, “파시즘의 침략을 받았던 나라가 이제는 파시스트가 됐다”라는 등의 댓글을 쏟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 “러軍 강제 입대시키려 쿠바인 납치·인신매매”…쿠바 당국 발끈, 배후는?

    “러軍 강제 입대시키려 쿠바인 납치·인신매매”…쿠바 당국 발끈, 배후는?

    쿠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강제로 참전시키기 위한 인신매매가 벌어졌다고 쿠바 당국이 밝혔다. 인신매매범들은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군에 속해 우크라이나군과 싸우라고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의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쿠바 외무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위해 싸우도록 강요하며 인신매매를 저지른 조직을 적발했다”면서 “러시아뿐만 아니라 러시아에서 멀리 떨어진 카리브해 섬나라에까지 인신매매 조직이 활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러시아에서 운영되는 인신매매 네트워크를 무력화하고 해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문제의 인신매매 범죄단은 쿠바 시민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하는 군대에 통합시키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5월 러시아 라쟌의 한 현지 매체는 쿠바 시민 일부가 러시아 군대와 계약을 맺고 러시아 시민권을 받는 대가로 우크라이나로 이송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쿠바 외무부는 당시 보도와 이번 인신매매가 연관돼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쿠바 당국은 우크라이나에 자국민을 강제로 참전시키려 한 인신매매 사건에 대해 이미 기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쿠바 외무부는 “인신매매 시도는 무효화 되었으며, 이번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에 대한 형사 소송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당국은 해당 주장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 병력 규모 늘리려 안간힘 이번 쿠바의 주장은 러시아가 예상보다 길어지는 전쟁과 역시 예상보다 많은 사상자 수에 병력부족 현상을 겪으면서 병력을 대폭 증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나왔다.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국방위원회는 지난 7월 징병 연령 변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가결, 2024년 1월 1일부터 18~30세가 군 복무에 소집된다고 규정했다.  해당 개정안은 징병 연령 상한선을 즉시 27세에서 30세로 높이고, 하한은 당분간 기존대로 18세로 유지한 뒤 단계적으로 21세로 상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와 관련해 당시 미국 뉴스위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해당 개정안에 서명하면, 새로운 법에 따라 최대 240만 명의 남성이 최소 1년 이상 의무적으로 군대에 복무해야 병역의무가 부여된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현재 115만 명 수준인 전체 병력 규모를 2026년까지 150만 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운 상황이다. 징집 연령대가 18~30세로 변경되면, 잠재적인 징집 대상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예비군 상한 연령을 70세로 상향 조정하는 법안까지 통과시키면서, 총동원령이 발령되면 고령의 병력까지 소집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장치를 마련했다.  러시아와 밀착하던 쿠바, ‘인신매매’ 의혹으로 멀어질까 한편, 쿠바는 미국의 제재를 받으며 에너지 부족에 시달려 온 끝에 지난 7월 러시아로부터 원유를 공급받기로 합의하면서 급속도로 러시아와 가까워졌다. BBC의 7월 5일 보도에 따르면, 당시 협정에서는 러시아 기업들이 쿠바의 퇴락한 해변 휴양지 타라라를 비롯한 노후 관광 인프라를 되살린다는 내용과 구식 설탕 공장 정비, 럼주와 철강 생산에 대한 투자 내용도 포함돼 있다.  쿠바는 지난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라틴아메리카에서 러시아 지지 목소리를 내 왔고, 쿠바 고위급 대표단이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등 끈끈한 관계를 이어왔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러시아를 방문한 쿠바 대표단에게 “의심의 여지 없이 쿠바는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 러시아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쿠바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이번 인신매매 의혹에 러시아 측이 개입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번 사건이 양국 관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개전 560일 앞둔 올레나 젤렌스카 “아빠 기다리는 아들 지켜보기 힘드네요”

    개전 560일 앞둔 올레나 젤렌스카 “아빠 기다리는 아들 지켜보기 힘드네요”

    한 나라의 퍼스트레이디이기 이전에 아내이자 엄마일 수 밖에 없다. 더욱이 전쟁에 온통 집중해야 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 가정을 나홀로 지켜야 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개전 560일째를 앞둔 시점에 러시아 침공과 전쟁이 가정과 자녀들에게 미친 영향을 5일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가감 없이 털어놓아 눈길을 끈다. 이렇게 내밀한 속내를 털어놓은 것은 처음인 것 같다. 그녀는 가장 힘든 일을 묻는 질문에 아이들이 아빠와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자신들의 미래를 계획하지 못하는 것을 지켜보는 일이라고 답했다. “많이 이기적인 일일텐데 내겐 남편이 필요해요. 역사적 인물이 아니라 내 옆을 지켜줄 남자 말이에요.” 지난해 2월 러시아 군의 침공 이후 몇 달 동안 아이들을 데리고 비밀 장소에 숨어 있었다면서 “늘 아드레날린을 뿜어내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필요한” 일로 여겨졌고 “엄존하는 여건”에서 살아가기 시작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해 숨어 있던 장소에서 나온 뒤 이 전직 극작가는 스포트라이트로 이끌려 나와 세계를 돌며 지도자들을 만나고 연설을 하기에 이르렀다. 젤렌스카 여사는 “우리는 남편과 함께 살지 않는다. 가족이 흩어져 있다”면서 “서로 볼 기회는 있지만 우리가 만나고 싶은 만큼 자주 보지 못한다. 아들이 아빠를 무척 보고 싶어한다. 하지만 우리는 강해져야 한다. 우리는 감정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강인하다. 그리고 우리가 함께 헤쳐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전쟁 통에 살아가는 일의 불확실성 때문에 아이들의 정서를 많이 해친다고 걱정했다. “우리 아이들이 아무 것도 계획하지 못하는 것은 내게 고통이 된다. 그런 나이에 어린 아이들이다. 우리 딸은 열아홉 살이다. 여행이나 새로운 유행을 좇고 감상적이기 쉬운 나이다. 그런데 그 아이는 그러지 못한다. 때에 따라 한계를 뛰어넘어야 할 때도 있기 마련인데 우리는 어떻게든 그 안에서만 살아가려 한다.” 널리 알려진 것처럼 이 부부는 고교 때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웠고, 코미디 무대와 TV 스튜디오에서 동고동락했다. 남편은 배우, 아내는 극작가로 활동했다. 지금 그녀는 남편이 이렇게 역사적인 인물이 될 것이라고는 꿈도 꾸지 않았던 시절을 돌아본다며 남편이 그립고, 그저 평범한 남편으로 자신 곁에 머물러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기적인 갈망일지 모르겠지만 대통령이 “정말로 에너지와 권력의지, 영감, 고집스러움을 갖고 전쟁을 뚫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는 그를 믿어요. 그리고 지지해요. 나는 그가 충분히 강인하다는 것을 알아요. 내가 아는 다른 사람이라면 이런 여건에서 훨씬 힘들어했을 거에요. 그는 정말로 강인하고 잘 이겨내는 사람이에요. 그리고 이 복원력이 지금 당장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랍니다.” 최근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전쟁의 심리적 상흔을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했다. 수도 키이우에서 정신건강과 복원력에 대해 집중 논의하는 회의를 개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나는 정말로 내가 누군가를 고취시키고, 누군가에게 희망과 조언을 안기고, 우리가 살아가고 일하며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사례가 되길 바란다. 누구도 앞에 벌어질 일을 알 수가 없다. 무엇보다 21세기에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 유럽 한복판에서 이런 전쟁이 벌어져 이렇게 잔인해질지 알았느냐. 핏빛 전쟁이다. 해서 이 시기에 내가 이런 역할을 하게 될지도 상상도 하지 못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내일을 확신할 수 없거니와 미래에 확신을 가질 수 없지만 희망은 있다고 영부인은 말했다. “우리는 승리를 위한 커다란 희망을 갖고 있다. 언제 올지 모른다. 그리고 이렇게 오랜 기다림은 스트레스 가득이며, 희생이 따른다.”
  • 시장 불황에도 스마트폰 1위 지킨 삼성전자...“애플, 이미지센서 수율 역풍 맞을수도”

    시장 불황에도 스마트폰 1위 지킨 삼성전자...“애플, 이미지센서 수율 역풍 맞을수도”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의 얼어붙은 소비 심리에도 2분기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달 중순 아이폰15 시리즈를 출시하는 애플의 거센 도전을 받을 것으로 보면서도, 애플이 핵심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신제품 출시 효과가 미미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5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분기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은 직전 분기 대비 6.6% 감소한 2억 7200만대로 집계됐다. 1~2분기 합산 출하량은 5억 2200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13.3% 감소했고,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10년 만의 최저치에 해당한다.트렌드포스는 상반기 출하량 감소의 원인으로 크게 ▲ 제한적인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 ▲ 신흥시장 인도의 소비 미전환 ▲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을 꼽았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2분기에는 과잉 재고 문제가 해소되면서 시장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장기화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럽 시장의 소비 절벽이 여전히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스마트폰 5390만대를 출하하며 출하량에서는 선두를 유지했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12.4% 줄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는 연초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갤럭시S23 시리즈) 판매 후광 효과가 점차 약화하면서 2분기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지난 7월 출시한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5·플립5에 대해서는 “갤럭시S 시리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판매량을 고려하면 전체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마다 3분기에 신형 아이폰을 출시하는 애플은 2분기가 가장 실적이 저조한 시기다. 곧 출시할 신모델 판매를 위해 기성 모델 생산을 축소하기 때문이다. 애플의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4200만대로 전분기 대비 21.2% 감소했다.트렌드포스는 “아이폰15 시리즈가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둘 경우, 애플은 오랫동안 글로벌 선두 자리를 지켜온 삼성전자를 밀어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CMOS 이미지센서의 수율 저하로 인해 역풍을 맞을 수 있으며, 이는 3분기 생산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CMOS 이미지센서는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사람 눈의 망막처럼 이미지를 포착하는 하는 장치로, 애플에 이미지센서를 공급하는 소니는 센서 수율(전체 생산 중 양품 비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오는 12일(현지시간)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하는 애플이 최상위 모델인 ‘프로맥스’는 출시 시기를 4주가량 늦출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아이폰15 프로맥스는 아이폰 15 시리즈 출하량의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젤렌스키, 암살 위협에도 우크라 최전방 부대 또 방문…이유는?

    젤렌스키, 암살 위협에도 우크라 최전방 부대 또 방문…이유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최전방 부대들을 방문했다.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야간 연설에서 동부 도네츠크 및 남부 자포리자 지역에 있는 11개 전투 여단을 방문해 무공 훈장 등을 수여하고 최전방 군인들과 직접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 전사들을 지원하고, 여단장 및 대대장들과 소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전투에 임하는 사람들로부터 정확히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이 충분하고, 무엇이 바뀌어야 하는지를 듣는 것은 매우 유익하다”고 말했다.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각 최전방 부대에서 부상병을 살리기 위해 애쓰고 있는 군의관들과도 만났다. 그는 “우리 군의관들에게 상을 수여하고 감사를 표했다. 그들은 영웅(우크라이나 군인)들을 구하고 생명과 힘을 회복시키는 위대한 사람들”이라며 “그(부상병)들이 부상에서 회복해 형제(전우)들과 함께 그들의 위치로 돌아가는 것은 진정한 우크라이나인, 카자크 정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점령(러시아)군을 다시 파괴하는 것은 영광”이라고 덧붙였다.이번 방문 동안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공군의 올레 드미트루크 소령과 우크라이나 해병대의 빅토르 스코자 대령에게 우크라이나 영웅이라는 칭호에 해당하는 금성 훈장을 수여하는 등 50개 이상의 훈장을 우크라이나 군인들에게 수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최전방 부대에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가장 가까운 지난달 중순에도 도네츠크 최전방 여단 지휘소를 방문해 군인들을 격려하고 훈장을 수여했다.이는 암살 위협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는 정반대 행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의해 암살당하는 것을 겁내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럴 여유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7월 한 인터뷰에서 “항상 그런 걱정을 한다면 벙커를 떠나는 적이 없는 푸틴과 똑같이 될 것”이라면서 “암살을 막는 것은 경호원들이 할 일이며 나는 생각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 장쯔이, 남편 외도로 이혼설 확산… 재산 분할·양육권 관심

    장쯔이, 남편 외도로 이혼설 확산… 재산 분할·양육권 관심

    유명 중국 배우 장쯔이가 이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나연예 등 현지 언론은 “리샤오밍의 5번째 제자이자 유명 배우인 리우이페이는 장쯔이와 왕펑이 이혼을 확정했다고 폭로했다”고 지난 2일 보도했다. 언론 따르면 장쯔이는 왕펑의 불륜으로 이혼을 결심했다. 두 사람은 이미 이혼 절차를 완료했으며 35억 달러(약 4조 6252억원)의 재산 중 왕펑이 28억 달러(3조 7002억원)를, 장쯔이가 7억 달러(9250억 5000만원)를 갖기로 합의했다. 다만 아이들의 양육권 문제는 명확히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장쯔이와 왕펑 측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1979년생인 장쯔이는 1996년 영화 ‘성성점등’으로 데뷔한 뒤 ‘집으로 가는 길’, ‘와호장룡’, ‘러시아워2’, ‘영웅’, ‘게이샤의 추억’ 등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났다. 특히 2013년에는 왕가위 감독의 영화 ‘일대종사’로 국내외 12개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전성기를 맞았다. 1971년생인 왕펑은 풍운방 최우수 남자 가수상, 중국 최고 주제 가수상 등을 받은 ‘중국의 임재범’이다. 군 장교인 부모 밑에서 자란 그는 가수로서도 유명세를 탔다. 그는 수조 원이 넘는 재벌급 자산가로 알려져 있다. 왕펑은 첫째 부인 지단과 2004년 이혼한 뒤 미성년자였던 모델 거후이제와 재혼했다. 거후이제는 2005년 17세의 어린 나이에 딸 샤오핑궈를 낳았으나 출산 직후 왕펑은 거후이제와 이혼, 캉쭤루와 해외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2013년 캉쭤루는 왕펑이 장쯔이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고 이혼했다. 장쯔이와 왕펑은 2015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린 뒤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 [포착] ‘용의 이빨’이 곳곳에…우크라군 저지하는 러 2차 방어선

    [포착] ‘용의 이빨’이 곳곳에…우크라군 저지하는 러 2차 방어선

    우크라이나가 정찰 드론으로 남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의 견고한 방어선을 카메라에 담았다. 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인사이더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방첩기관인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지난 1일 방영된 CNN 뉴스를 통해 러시아군이 남부 자포리자 지역에 구축해둔 2차 방어선의 모습을 자국군 정찰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러시아군이 약 1000㎞에 걸친 남부 전선에 ‘용의 이빨’이라고 불리는 대전차 콘크리트 장애물을 포함한 2차 방어선의 모습을 담고 있다. 약 1.2m 높이의 용의 이빨은 크고 뾰족한 구조물로 우크라이나군 전차와 같은 장갑 차량의 돌파를 막고 손상을 주는 역할을 한다.그러나 이 장애물은 러시아의 방대한 방어망에서도 극히 일부일 뿐이다. 러시아군은 곳곳에 대전차용 도랑과 참호를 파두고 지뢰밭을 깔아뒀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6월부터 자국 영토 탈환을 목표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지만, 이같은 방어선에 막혀 좀처럼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반격에 앞서 지난 몇 달간 방어를 준비해 왔고, 지금도 요새 같은 방어선을 계속해서 확장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우크라이나군이 자포리자 전선에서 남쪽으로 진군하는 동안 러시아의 주요 방어선으로 진입하는 데 성공했으나, 현재 그곳에서 여러 위험에 직면해 있는 상태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대전차 방어선을 완전히 돌파해 적군과의 전투에 전차를 사용하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용의 이빨을 뚫으려면 숙련된 전투 공병들이 필요한 상황이 많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2일 보도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전투 공병들이 용의 이빨 등 방어선에 막힌 자국군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난 6월 우크라이나에 장애물 제거용 폭파 탄약을 추가로 보냈다. 우크라이나는 차근차근 반격에 나서면서도 자국의 반격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에 강력히 반발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 장관은 지난달 31일 스페인 톨레도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외교장관회의에서 기자들에게 “반격 속도를 비판하는 것은 매일 목숨을 바쳐 전진하고 우크라이나 땅 1㎞를 해방하려는 우크라이나 군인의 얼굴에 침을 뱉는 것과 같다”고 반박했다. 이어 “모든 비판자에게 입을 다물고 우크라이나로 와서 스스로 1㎠라도 해방하도록 노력할 것을 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2차 방어선을 내다보며 최전선에서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일 텔레그램을 통해 “누가 뭐라고 하든 우리는 진격하고 있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남부군을 지휘하는 올렉산드르 타르나우스키 장군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몇 주 동안의 힘든 지뢰 제거 작업 끝에 자포리자 근처 러시아의 1차 방어선을 결정적으로 돌파했다”며 “러시아는 1차 방어선 구축에 시간과 자원의 60%, 2차 및 3차 방어선에 각각 20%만 투자했다”며 추가 돌파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국에서도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 1일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72시간 자포리자 지역 인근 남부에서 주목할 만한 진전을 보였고 러시아의 2차 방어선을 상대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전투가 한창 진행 중인 자포리자 전선의 로보티네-베르보베 지역에도 곳곳에 용의 이빨이 세워져 있다. 로보티네는 우크라이나가 최근 공식 탈환한 마을로, 러시아군이 크름반도까지 이어지는 철도·물류 요충지로 사용 중인 토크마크 지역에서 불과 30㎞ 거리에 있다. 핀란드 군사 분석가 에밀 카스테헬미가 지난 2일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공유한 영상 게시물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로보티네에 이어 베르보베 탈환을 위해 러시아 방어선을 돌파하고 있다. 영상에는 곳곳에 설치된 용의 이빨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포격에 파괴된 러시아 전차들의 모습도 담겨 있다.
  • 러 ‘안보 심장’ 연방보안국에 자폭 드론 ‘펑’…러 본토, 안전지대 아니다[핫이슈]

    러 ‘안보 심장’ 연방보안국에 자폭 드론 ‘펑’…러 본토, 안전지대 아니다[핫이슈]

    우크라이나 전쟁이 ‘드론전’으로 확전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서부 원전 도시인 쿠르차토프를 공격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러시아 텔레그램 언론인 바자 등 현지 매체의 4일(이하 현지시간)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우크라이나 드론 2대가 쿠르차토프시(市)를 공습하면서 행정건물과 주거 건물이 손상됐다.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에서 약 70km 떨어져 있는 쿠르차토프에는 러시아의 4대 원전에 속하는 쿠르스크 원전이 있다. 현지에는 옛 소련 시절인 1970~80년대에 건설된 원자로 4기 중 3기가 가동 중이다. 쿠르스크 원전은 쿠르스크주 및 다른 러시아 지역 19곳에 전력을 공급하는 만큼, 우크라이나 공습으로 원전 가동이 중단될 경우 전력난 등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뿐만 아니라 크루차토프에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사무국이 있으며, 이번 드론 공습으로 FSB 건물 옥상에서 폭발 및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만 스타로보이트 쿠르스크주지사는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쿠르차토프의 비거주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혔지만, 바자는 해당 ‘비거주 건물’이 러시아 연방보안국 사무국이라고 주장했다. 공개된 영상은 굉음이 발생한 뒤 낮은 건물의 옥상에 대형 화재가 발생한 모습을 담고 있다. 소방관 수십 명이 출동해 불길을 잡으려 애쓰는 가운데, 거대한 화염과 연기가 일대를 뒤덮은 상태였다.  우크라이나는 쿠르차토프 드론 공습에 대한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러시아 본토 노린 드론전 속도내는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는 지난 6월 ‘대반격’이 시작된 뒤 러시아에 빼앗긴 점령지를 탈환하는 동시에, 러시아 본토에 대한 드론 공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러시아 순찰정이 우크라이나 드론에 파괴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우크라이나군이 쓰는 바이락타르 TB2 드론이 흑해 북서부에서 러시아군의 순찰정인 KS-701를 파괴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이번 공습에 사용한 바이락타르 TB2는 튀르키예 방산업체 바이카르가 생산해 우크라이나에 기증한 드론으로, 지난해부터 전장에서 어렵지 않게 목격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3일 우크라이나 해군 군용기가 흑해 연안의 헤르손 지역에 상륙하려던 러시아군 순찰정을 파괴해 적군 6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은 러시아 병사들이 선박과 해안가를 오가며 무기와 탄약 등으로 추정되는 군수품을 내리던 중 선박이 폭발하면서 화염과 연기로 뒤덮이는 모습을 담고 있다. 현장에 있던 일부 병사들은 곧바로 폭발 현장에서 대피했다.  이번에 우크라이나 드론에 파괴된 순찰정 KS-701 투네즈(Tunets)는 러시아 국경수비대와 응급구조대가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선체 길이는 약 8.8m, 너비는 2.5m 정도로 알려졌다.  러시아 현지 언론은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해군 함정을 파괴한 것은 이번이 19번째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 세르비아 즈베즈다 ‘4년 계약’ 황인범, ‘꿈의 무대’ 뛴다(종합)

    세르비아 즈베즈다 ‘4년 계약’ 황인범, ‘꿈의 무대’ 뛴다(종합)

    남자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갈등을 빚어온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떠나 세르비아 명문 FK 츠베르나 즈베즈다에 입단했다. 즈베즈다는 ‘꿈의 무대’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에 진출해 오는 20일 맨체스터 시티와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있다. 즈베즈다 구단은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황인범과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세르비아 유력 일간 폴리티카에 따르면 이적료는 500만유로(약 71억원)다. 구단 사상 최다 이적료로 즈베즈다는 이를 3년에 걸쳐 납부한다. 러시아 카잔에서 뛰던 황인범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 특별 규정을 통해 K리그 FC서울을 거쳐 올림피아코스에서 뛰었다. 데뷔 시즌인 2022-23시즌 올림피아코스 주전으로 활약하며 리그 32경기, UEFA 유로파리그 예선과 본선을 합해 5경기, 그리스컵대회 3경기에 출전했다. 리그에서 3골 4도움을 비롯해 유로파리그 예선에서 1골, 컵대회에서 1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구단과 계약 문제로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공식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즈베즈다는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 연고를 둔 명문 구단으로 3시즌 연속 정규리그와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구단 이름(붉은 별)을 따 ‘레드 스타’로 불린다. UEFA 클럽 대항전에도 단골로 출전했다. 1990-91시즌 유러피언컵(UCL 전신)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적이 있다. 올 시즌에도 UCL 본선에 진출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라이프치히(독일), 영보이스(스위스)와 함께 G조에서 경쟁한다.
  • [포착] ‘살아있네~’ 해임된 러 ‘아마겟돈 장군’ 석방 후 첫 포착

    [포착] ‘살아있네~’ 해임된 러 ‘아마겟돈 장군’ 석방 후 첫 포착

    최근 러시아 용병단 바그너 그룹의 반란 이후 숙청설이 나돌다 해임된 세르게이 수로비킨 러시아 항공우주군 총사령관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지난 6월 바그너 그룹의 무장반란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수로비킨의 모습을 담은 최신 사진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이 사진은 러시아 한 유명 언론인이 4일 자신의 텔레그램에 공개한 것으로, 사복 차림에 선글라스와 모자를 쓴 수로비킨과 그의 아내로 보이는 여성이 함께 걷는 모습을 담고있다. 사진을 공개한 크세니아 소브착은 "소로비킨 장군이 석방됐다"면서 "건강하게 살아있으며 현재 모스크바 자택에 가족과 함께 있다"고 밝혔다.곧 사망설, 숙청설 등 세간에 떠돌던 흉흉한 소문과는 달리 일단 건강상의 큰 문제는 없는 셈. 다만 LA타임스 등 외신은 수로비킨이 석방됐지만 여전히 행보가 자유로운지는 불확실하다고 짚었다. 또한 지난달 러시아 항공우주군 총사령관에서 해임되면서 사실상 그의 군경력도 끝났다고 분석했다. 지난 1987년 임관한 수로비킨은 러시아군 내 강경파를 대표하는 인물로 러시아 동부 군관구 사령관과 시리아 파견부대 사령관 등을 역임한 백전노장이다. 과거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했으며 체첸 분리주의자 진압, 시리아 내전 등에서 잔인함과 유능함을 함께 발휘해 ‘아마겟돈 장군’, ‘시리아 도살자’ 등으로 불렸다.이처럼 러시아 군부에서 잘나가던 수로비킨은 그러나 지난 6월 말 바그너 그룹의 ‘일일천하’가 끝난 직후 모습이 사라졌다. 이에 당시 언론들은 수로비킨이 바그너 그룹의 반란 계획에 동조하거나 가담했다는 의혹으로 체포돼 구치소에 수감됐다거나 혹은 당국의 심문을 받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 US오픈 5시간 15분 혈투 재현될까…‘젊은 황제’ 알카라스 8강 안착 “신네르와 경기 기대”

    US오픈 5시간 15분 혈투 재현될까…‘젊은 황제’ 알카라스 8강 안착 “신네르와 경기 기대”

    남자 테니스 ‘새 황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총상금 6500만 달러·약 857억)에서 8강까지 순항했다. 세계 1위 알카라스는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퀸스 플러싱 메도스 코로나 파크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 내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61위 마테오 아르날디(이탈리아)를 1시간 57분 만에 3-0(6-3 6-3 6-4)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8강에 합류했다. 지난해 US오픈과 올해 윔블던에서 우승한 알카라스는 개인 통산 메이저 3번째 우승이자 US오픈 2연패까지 세 걸음 남겨놨다. 2003년생으로 20세인 알카라스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21세가 되기 전에 US오픈 8강에 3번 이상 오른 두 번째 선수가 됐다. 21세가 되기 전 알카라스보다 많이 US오픈 8강에 오른 선수는 앤드리 애거시(5회·은퇴·미국)뿐이다. 알카라스는 알렉산더 츠베레프(12위·독일)-얀니크 신네르(6위·이탈리아) 경기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이 대회 8강에서 신네르와 만나 5시간 15분의 혈투 끝에 3-2로 승리한 바 있다. US오픈 역대 2번째 장시간 경기였다. 알카라스는 “대진표가 나왔을 때부터 모두가 나와 신네르의 8강전을 기대했을 것”이라면서 “지난해 8강 맞대결은 내 인생 최고의 경기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안드레이 루블료프(8위·러시아)는 잭 드레이퍼(123위·영국)를 3-1(6-3 3-6 6-3 6-4)로 물리치고 남자 단식 8강에 올랐다. 루블료프는 8강에서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앨릭스 디미노어(13위·호주) 경기 승자와 대결한다. 여자 단식에서는 올해 윔블던 챔피언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9위·체코)가 홈 코트의 페이턴 스턴스(59위·미국)에 2-1(6-7<3-7> 6-3 6-3)로 역전승, 8강에 진출했다. 개인 통산 2번째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하는 본드로우쇼바의 이날 3위 제시카 페굴라(미국)를 2-0(6-1 6-3)으로 꺾고 올라온 17위 매디슨 키스(17위·미국)와 4강 티켓을 다툰다.
  • 美 정부 “김정은, 이달 러시아 찾아 푸틴과 무기거래 논의할 듯”

    美 정부 “김정은, 이달 러시아 찾아 푸틴과 무기거래 논의할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달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무기 거래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이달에 러시아를 방문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 당국자도 연합뉴스에 김 위원장이 러시아와의 무기 거래 협상을 정상급에서 계속 논의하기를 기대한다는 정보를 확보했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열차를 이용해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한 뒤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0∼13일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에서 김 위원장과 푸틴이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회담이 모스크바에서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의 방북에 이어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서한을 교환하는 등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무기 거래 협상에 따라 러시아군은 북한으로부터 우크라이나전에 투입할 상당한 수량과 다양한 유형의 탄약을 공급받기를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러시아가 원하는 탄약과 대전차 미사일 등의 공급 대가로 위성,핵 추진 잠수함 등과 관련한 첨단기술 이전과 식량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김 위원장은 동방경제포럼 참석 외에 블라디보스토크의 러시아태평양함대사령부 33번 부두를 방문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밖에 김 위원장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쪽으로 약 1500㎞ 떨어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는 러시아가 임대 중인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고 새로 건설한 첨단 우주기지로 2016년 첫 로켓 발사가 이뤄졌다. 앞서 북한 정부 대표단 20명이 지난달 말 기차로 평양을 출발해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한 뒤 비행기로 갈아타고 모스크바를 향했는데 김 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NYT는 전했다. 대표단에는 지도부 경호 업무 담당자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논의는 지난 7월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의 북한 방문 때 처음 제안된 것으로 미국 정부는 보고 있다. 김 위원장이 러시아와의 군사협력 강화를 제안하며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요청하자 쇼이구 장관이 김 위원장의 방러를 맞제안했다는 것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019년 4월 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러시아와 북한의 무기 거래 시도를 강력 규탄하고 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에이드리언 왓슨 대변인은 NYT의 보도를 확인해달라는 연합뉴스 질의에 “우리가 공개적으로 경고해왔듯 러시아와 북한 간 무기 협상이 적극적으로 진전되고 있다”며 “우리는 김정은이 러시아에서의 정상급 외교 접촉을 포함해 이런 대화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북한이 러시아와 무기 협상을 중단하고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거나 판매하지 않겠다고 한 공개 약속을 지키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유엔 주재 한미일 3국 대사도 백악관의 발표 직후 유엔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가 안보리 결의에 위배된다며 협상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쇼이구 장관은 북한과 연합훈련을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고 타스,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이날 소치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와 북한의 연합훈련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왜 안 되겠는가. 우리는 이웃”이라며 연합훈련이 ‘당연히’ 논의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웃을 선택할 수 없다. 이웃과 평화롭고 조화롭게 사는 것이 좋다’는 러시아 속담을 인용했다. 이와 관련해 국가정보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에서 쇼이구 장관은 지난 7월 북한을 방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면담하면서 북중러(북한·중국·러시아) 연합훈련을 공식 제의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 푸틴 ‘나만 바라보게 할거야’…에르도안과 흑해곡물협정 돌파구 못 찾아

    푸틴 ‘나만 바라보게 할거야’…에르도안과 흑해곡물협정 돌파구 못 찾아

    흑해곡물협정 재개라는 세계 식량 안정화와 직결되는 카드를 손에 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 발도 물러서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휴양지 소치 별장을 찾아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1시간 반 대표단을 동반한 회의와 1시간 반 양자회담 등 모두 3시간에 걸쳐 정상회담을 했으나 전 세계가 기대했던 결론을 말해주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곡물협정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으며, 모든 협의 내용이 이행되면 즉시 실행할 것”이라고 종전 입장을 되풀이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7월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체결된 흑해곡물협정에 따라 우크라이나 곡물뿐 아니라 자국 곡물·비료도 원활히 수출됐어야 하지만,자국 관련 협의 내용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며 협정 연장을 거부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이 제재 완화, 농업 장비·부품 수입 재개, 은행·보험 서비스 연결 등 조치를 해야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는 협정에서 철수하도록 강요당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또 “곡물 가격은 하락하고 있고, 식량은 부족하지 않다”며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에서 철수해 세계 식량 위기가 초래됐다는 비판이 근거 없다고 반박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유엔과 협의해 러시아에 새로운 제시안을 준비했다면서 “이견을 좁히면서 곡물협정을 곧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는 9일 인도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곡물협정 재개의 돌파구를 마련하기를 기대했던 에르도안 대통령은 “짧은 시간 안에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해결책에 도달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대신 두 정상은 카타르, 튀르키예의 참여로 아프리카 빈곤국에 러시아 곡물 100만t을 보내는 러시아의 계획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카타르의 재정 지원을 받아 튀르키예가 러시아 곡물을 할인가에 제공받고, 이를 가공해 아프리카에 공급하는 계획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러시아산 곡물을 받아 밀가루로 가공해 아프리카로 보낼 준비가 됐다. 카타르는 재정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브루키나 파소, 짐바브웨, 말리, 소말리아, 에리트레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6개국에 무료로 곡물을 제공하는 협의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몇 주 안에 무료로 운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흑해곡물협정 외에도 튀르키예에 가스 허브를 설치하는 방안 등을 에르도안 대통령과 논의해 “조만간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날 정상회담에 대해 전반적으로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일정을 마치고 튀르키예로 돌아가기 전 푸틴 대통령과 악수하면서 “가능하면 이른 시일 안에 나의 장소에서 당신을 기다리겠다”고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고 러시아 언론인 파벨 자루빈이 소셜미디어에서 전했다. 흑해곡물협정의 산파 역할에다 푸틴 대통령과 강한 남성끼리 브로맨스를 과시했던 만큼 협정 복원의 실마리를 열 것으로 기대를 높였던 에르도안 대통령으로선 서운할 수 있는 정상회담 결과라 할 수 있겠는데 홈그라운드에서 반전을 노리겠다는 발언으로도 풀이된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에 나선 이후 비판을 받으며 국제사회 내 위상이 떨어진 러시아가 식량을 무기로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AP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제재 완화를 모색하는 동시에 흑해곡물협정 중단으로 피해를 볼 수 있는 아프리카 등 이른바 ‘글로벌 사우스’ 개발도상국들을 대상으로 이미지 관리를 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 치솟는 기름·과일 값… 정부 “추석 물가 상승률 3% 넘을 듯”

    치솟는 기름·과일 값… 정부 “추석 물가 상승률 3% 넘을 듯”

    국제 유가 상승으로 휘발유 가격이 1년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사과 도매가격이 1년 전보다 2.5배 뛰어오르는 등 추석을 앞두고 일부 과일 가격이 치솟았다. 지난 6월과 7월 2%대로 하락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과 이달 3%를 넘어설 것이라고 정부는 내다봤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48.9원으로 지난해 8월 22일(1746.8원) 이후 1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리터당 1638.5원으로, 불과 한 달여 전인 7월 6일(1378.6원) 대비 259.9원(18.8%) 뛰어올랐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 휘발유 판매가격은 1744.9원, 경유 가격은 1630.0원으로 각각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지난해 12월 넷째주에 1526.9원까지 하락한 뒤 등락을 이어 가다 7월 이후 국제 유가 상승과 맞물려 가파르게 올라갔다. 경유 가격은 1630.0원으로, 7월 첫째주에 1379.1원까지 내려갔으나 가파르게 상승해 2월 둘째주(1632.8원) 수준을 회복했다. 중국의 원유 수요 둔화가 예상되며 안정세를 찾아가던 국제 유가가 다시 반등하며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국제 유가는 지난해 11월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 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5.55달러에 마감돼 지난해 11월 16일(85.59달러)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89.68달러로 지난해 11월 14일(89.50달러) 수준으로 올라갔다. 지난 4월 배럴당 72달러 선까지 떨어졌던 브렌트유 선물은 8월 들어 배럴당 84~87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2월 수준을 회복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산유국 협의체인 오펙플러스(OPEC+)가 자발적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공급 감소 우려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중국의 원유 수요가 둔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원유시장의 수급 및 재고 불안으로 유가가 추가로 상승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급증하는 사과와 배의 가격이 치솟으며 명절 물가도 부담이다. 한국농수산유통공사 농산물 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가락시장에서 사과(부사·상등품) 10㎏의 경락가격이 5만 4667원으로 1년 전인 지난해 9월 2일(2만 1417원)의 2.5배(155.2%)에 달했다. 배(신고·상등품) 15㎏의 경락가격은 6만 5238원으로 1년 전(4만 5387원)보다 43.7% 올랐다. 채소 가격은 대부분 1년 전에 비해 내렸지만, 한국농수산유통공사는 시금치와 얼갈이배추, 애호박, 토마토, 고추 등의 품목이 여름철 폭우 등으로 인한 출하량 감소와 수요 증가로 향후 강보합세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8~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 초반대로 예상된다”면서 “10월부터는 빠르게 안정돼 연말에 2%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기고] G20 정상 암중모색, ‘상생 공약수’ 찾아서/송인창 G20 국제협력대사

    [기고] G20 정상 암중모색, ‘상생 공약수’ 찾아서/송인창 G20 국제협력대사

    캐나다, 하와이 등 지구촌 곳곳에서 산불 피해가 발생했다.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록될 것이다. 그리고 올해 여름 전 세계 평균기온은 1940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사상 최고치다. 산불, 폭염, 홍수, 가뭄 등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와 고통은 기후위기 대응이 얼마나 시급한지를 여실히 보여 주었다. 문제는 어느 한 나라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탄소 배출 저감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의 전환은 일부 국가의 노력만으로 달성될 수 없다. 전 세계가 하나로 힘을 합치지 않으면 해답을 찾을 수 없다. 글로벌이 협력할 문제는 기후위기만이 아니다. 인공지능(AI)을 악용해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협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공동으로 규범을 마련해야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글로벌 경제회복 지원을 위해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를 개혁하고 코로나 이후 새로운 팬데믹(대유행) 발발에 미리 준비하며 저소득국의 채무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서도 전 세계가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현재 국제 정세는 글로벌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기대하기 어려워지게 하고 있다. 무역 전쟁으로 시작된 미중 갈등은 금융, 인권, 지정학적, 첨단산업까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과 이에 따른 파급효과는 전 세계 식량, 에너지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 이 와중에 개도국들은 중립적 입장을 취하면서 이해관계에 따라 특정 사안별로 지지하는 진영을 수시로 변경하고 있다. 이처럼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로 올해 현재까지 열린 18개 모든 주요 20개국(G20) 장관회의에서는 합의문 도출에 실패했다. 이러한 암울한 상황 때문이었을까. 미국의 기후학자 피터 칼무스는 트위터에 “우리는 지금 남은 인생에서 가장 서늘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며 자조적으로 상실감을 드러냈다. 아직 희망은 있다. 오는 9~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주요 20개국 정상이 모여서 어떤 지구촌 상생의 공약수를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G20은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86%, 교역액의 77%, 인구의 63%를 차지한다. 명실공히 지구촌을 대표하는 최상위 협의체다. 특히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 주요국 협의가 난관에 봉착한 상황에서 G20은 G7과 중국, 러시아 그리고 개도국들이 모두 참여하는 회의체다. 탄소중립과 청정에너지 전환, 글로벌 보건 협력, IMF 등 다자기구 개혁 등 글로벌 당면 과제가 모두 협상 테이블에 올라간다. 우리로서는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한 유일한 국가로서 선진국과 신흥국의 입장 차이를 조율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하다. 우리나라가 글로벌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자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인류의 현안 대응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익도 확보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서 대응해 나가야 하겠다.
  • [세종로의 아침] ‘팔순의 전성기’, K미술 도약 새 길 되길/정서린 문화체육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팔순의 전성기’, K미술 도약 새 길 되길/정서린 문화체육부 차장

    6일 서울 고덕동에서는 외국인 100명이 모국의 언어로 동시에 신문을 읽는 진귀한 광경이 예고돼 있다. 스페인, 독일, 중국, 러시아, 인도, 미국 등 다국적 시민들이 신문을 읽고, 읽은 부분을 오려 낸 뒤 뼈대만 남은 신문을 들어 올리는 것으로 퍼포먼스는 완성된다. 성능경(79) 작가가 1976년 서울화랑에서 처음 선보인 ‘신문 읽기’를 역대 최대 규모로 펼치는 것이다. 반세기 전 젊은 예술가가 언로까지 틀어막던 유신 체제 권력을 해체하고 무효화하기 위해 벌인 퍼포먼스가 세계 미술계 주요 인사의 발길과 시선이 서울로 집중되는 ‘제2회 프리즈 서울’ 개막일 지구촌 곳곳의 현재를 불러내는 장면으로 연출된다는 점은 각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성 작가도 “처음 매뉴얼을 만들 때 100명도 할 수 있고,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처럼 합창하듯 할 수도 있다고 썼으나 한 번도 실현된 적 없던 것을 이번에 해보는 것”이라며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현대미술의 심장인 미국 뉴욕에서는 구겐하임미술관이 지난 1일부터 ‘1960~70년대 한국 실험미술’을 주인공으로 초대했다. 구겐하임 측이 6년 전 계획해 국립현대미술관에 협업을 제안한 전시는 내년 2월부터는 로스앤젤레스 해머미술관으로도 무대를 옮긴다. 최근 뉴욕타임스도 한국 실험미술 주역 4인의 인터뷰로 이들의 작업에 주목했다. 우리 미술에 대한 세계 미술계의 주목도가 높아지는 시점에 이뤄지는 이런 흐름은 “불온하고 퇴폐적인 것”으로 내몰리며 금기시되고 주류 미술계에서 소외당했던 실험미술의 과거를 떠올리면 획기적인 변화다. 특히 팔순 안팎의 나이에 최고의 전성기를 맞은 실험미술 거장에게 시선이 모인다. 1990년대까지도 작품이 팔릴 거란 생각도 못 했고 공황장애까지 앓았던 성 작가는 “‘없신여김’이 아니라 ‘없음여김’을 당하던 시절”을 딛고 ‘제1의 전성기’를 맞았다. 1975년 국현으로부터 전시 금지 통보를 받는 수모를 당했던 이건용(81) 작가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퍼포먼스 ‘달팽이 걸음’으로 뉴욕 무대에까지 우뚝 섰다. 최근 개인전을 비롯해 올해만 다섯 차례의 전시를 갖는 성 작가는 “예술은 늘 미궁 상태로, 항상 질문해야 한다. 궁금해서 하는 것이고 모르니까 하는 것이다. 그게 내 동력이다. 언젠가는 예술가로 입지할 수 있을 거란 희망을 전제로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했다. 김구림(87) 작가는 최근 국현 서울관에서 개막한 자신의 대규모 개인전에서 “아방가르드(전위)한 것이 하나도 없어 부끄럽다. 파격적인 작품을 보여 주지 못해 죄송하다”며 행정 규제 등으로 미술관 건물을 광목천으로 묶는 70년대 작업을 재현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과 분노를 토로했다. 과거 이미지만 캔버스에 걸어 놓고 숭고하게 감상하게 하는 미술관의 역할을 부정하고 ‘새로운 미술’을 해 나가려는 의지를 담은 작업이어서다. 이런 언사에서 이들이 ‘현재진행형의 예술가’로 퍼포먼스와 신작 작업을 활발히 이어 가며 ‘팔순의 전성기’를 펼쳐 가는 이유가 엿보였다. 반세기 이상 이어 온 작업에서도 여전히 미지의 영역을 탐구하며 질문을 거듭하는 태도. 적당히 타협하는 대신 자신의 지향점을 향해 날 선 문제의식과 긴장감을 팽팽히 벼리는 자세. 이들의 예술세계가 낡지 않고 시대를 먼저 건너갈 수 있었던 동력일 것이다. 최근 국현 실험미술 전시가 끝난 자리 벽면에는 이런 글귀가 돌올했다. “예술이 위기에 직면하면서도 소생의 길을 찾아낸다는 것은 예술사의 신비이다.”(김복영 미술평론가) ‘팔순의 전성기’가 일궈 갈 ‘K미술 도약’의 새 길이 기대된다.
  • 러·튀르키예 정상회담… 흑해곡물협정 복원되나

    러·튀르키예 정상회담… 흑해곡물협정 복원되나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휴양지 소치의 별장을 찾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7월 일방적으로 협정 종료를 선언한 흑해곡물협정을 복원하겠다며 자신을 찾아온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협정 논의에 열려 있다”고 밝혀 기대를 키운다. 소치 로이터 연합뉴스
  • 젤렌스키, 전쟁 중 국방장관 전격 교체… 우크라 대반격 급진전하나

    젤렌스키, 전쟁 중 국방장관 전격 교체… 우크라 대반격 급진전하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해 2월 개전 이후 557일간 군을 지휘한 올렉시 레즈니코우 국방부 장관을 지지부진한 대반격 와중에 전격적으로 경질했다. 대대적인 반부패 투쟁으로 서방 동맹국의 신뢰를 높이고, 유럽연합(EU)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속도를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화상연설에서 “국방부 장관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며 “레즈니코우 장관은 550일 이상 전면전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국방부가 군대와 사회 전반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과 다른 형식의 상호작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로써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 국방 체계에 가장 큰 변화를 예고한 것으로 읽힌다. 러시아어, 영어, 폴란드어에 능통한 레즈니코우 전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인 2021년 11월 국방부 장관을 맡아 서방으로부터의 무기 지원을 끌어내고 군 무기 체계의 서구화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지난 1월 부풀려진 가격으로 군 식량을 구매했다는 납품 비리 연루 의혹으로 꾸준히 사퇴 압력을 받아 왔다. 식량 계약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았지만 일각에선 그가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지난달 한 언론 매체는 레즈니코우 산하의 국방부가 군용 겨울 외투를 조달하는 과정에서 부정부패를 저질렀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신임 국방부 장관엔 크림 타타르인인 루스템 우메로우(41) 국유자산기금 대표가 지명됐다. 지난해 9월부터 국유자산기금 대표를 맡으면서 흑해 곡물협정 등 민감한 전시 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탁월한 성과를 거둔 인물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메로우를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한 또 다른 이유는 대러시아 저항운동의 선봉에 있는 크림 타타르 소수민족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다. 우메로우가 이번 주 내 의회의 인준을 받아 국방부 장관에 정식 임명되면 우크라이나에서 크림반도 원주민 격인 크림 타타르인으로 장관직에 오르는 첫 사례가 된다. 대부분 수니파 무슬림으로 옛 소련 시절 중앙아시아로 끌려간 크림 타타르인은 개혁·개방 정책이 본격화된 1980년대 후반에서야 크림반도로 돌아올 수 있었다. 우메로우는 엔지니어인 부모 아래 1982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태어났다. 우메로우 가족은 옛 소련 시절 우즈베키스탄으로 강제 이주했다가 소련 붕괴 후 크림 타타르인의 귀환이 허용된 뒤에야 크림반도로 돌아왔다. 현재 크림반도 주민 200만명 가운데 12∼15%를 차지하는 크림 타타르인들은 러시아에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다.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하자 대대적인 항의 시위를 벌였고, 관련 주민투표도 보이콧했다.
  • “방북 러 국방, 북중러 연합훈련 공식 제의… 北, 전쟁하면 ‘재래식+전술핵’ 단기전 의지”

    “방북 러 국방, 북중러 연합훈련 공식 제의… 北, 전쟁하면 ‘재래식+전술핵’ 단기전 의지”

    “최근 순항미사일 2발 중 1발 실패” 지난 7월 방북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북한·중국·러시아 연합훈련을 공식 제의했다고 국가정보원이 4일 밝혔다. 북한이 만일 전쟁을 한다면 재래식과 전술핵 무기가 결합된 단기전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 명백해 보인다고 국정원은 분석했다. 김규현 국정원장은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북중러 연합훈련 현실화와 관련해 이렇게 설명했다고 국민의힘 정보위 간사인 유상범 의원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김 원장은 “쇼이구 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면담 당시 아마 연합훈련에 대해 공식 제의를 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쇼이구 장관은 북한이 ‘전승절’로 부르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7월 27일) 70주년을 맞아 7월 25∼27일 방북해 김 위원장을 만났다. 앞서 국정원은 “쇼이구 장관이 김 위원장과 단독 면담해 ‘큰 틀의 군사협력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국회에 보고한 바 있다. 국정원은 최근 김 위원장이 충남 계룡대 부근을 타깃으로 짚으며 작전 지시를 한 것 등과 관련, “외부적으로 볼 때는 (한미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 훈련’에 대한 대응 성격으로 보이는 듯하나 김 위원장의 행보와 북한 전력을 볼 때 북한이 만일 전쟁을 한다면 장기전은 불가능하고 속전속결의 단기전으로 전쟁을 치르려는 의지가 강하게 보인다”고 보고했다. 유 의원은 “북한 해군력이 열세인 상황에서 400~800m 사이, 또는 150m 상공에서 지속적인 폭발 실험이 있는데 국정원은 이를 전술핵 위력을 실험하는 것으로 본다”며 “향후 북한의 대남 도발 시 방향을 예상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 “국정원은 최근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순항미사일 2발 중 1발은 성공, 1발은 실패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날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북한 반응이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게 아니냐’는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는 “북한은 현재 국내 공조세력이나 지하망에 반대 활동을 하도록 하는 지령을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보위 민주당 간사 윤건영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 원장이 특별한 근거가 있어서 그렇게 말한 것이 아니라 북한 대외선전매체 내용 등을 봤을 때 그렇다는 것”이라며 과도한 해석을 경계했다.
  • 러 국방장관 “北과 우리는 이웃, 연합훈련 개최 가능성 논의”

    러 국방장관 “北과 우리는 이웃, 연합훈련 개최 가능성 논의”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북한과 연합훈련을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4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쇼이구 장관이 러시아와 북한의 연합훈련 가능성에 대해 “왜 안 되겠는가. 우리는 이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국가정보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에서 쇼이구 장관은 지난 7월 북한을 방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면담하면서 북중러(북한·중국·러시아) 연합훈련을 공식 제의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쇼이구 장관은 북한이 ‘전승절’로 부르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7월 27일) 70주년을 맞아 7월 25∼27일 방북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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