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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러 군함, 쿠바 길목에서 기싸움…美, 구축함 3대 배치·정찰기까지 띄웠다

    미-러 군함, 쿠바 길목에서 기싸움…美, 구축함 3대 배치·정찰기까지 띄웠다

    러시아가 미국 턱밑에 핵잠수함을 입항시킨것도 모자라 인근에서 ‘고정밀 미사일 무기’ 훈련까지 나선 가운데, 미국이 이를 견제하기 위한 구축함을 내보냈다. 마이애미헤럴드 등 미국 현지 언론의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 해군은 전날 러시아 선박이 플로리다 남부 해안에서 30마일(약 50㎞)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을 항해하자 곧장 전함과 항공기 등을 배치해 견제에 나섰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11일 해군 호위함과 핵추진 잠수함이 쿠바로 향하는 대서양에서 미사일 훈련을 실시했으며, 러시아 해군 선박이 군사 훈련을 위해 12일부터 17일까지 쿠바에 머문다고 밝혔다.이번 훈련에는 러시아가 자랑하는 코르쉬코프 제독함을 포함해 핵잠수함 ‘카잔’ 등 해군 선박 4척이 참여하며, 극초음속 미사일을 탑재한 러시아 제독함이 미국 턱밑까지 진입한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러시아 국방부가 쿠바 입항에 앞서 코르쉬코프 제독함이 해상·지상 표적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인 치르콘으로 무장했다고 밝히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미 관리들은 러시아군의 쿠바 주둔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했지만, 미 북부사령부(NORTHCOM) 관계자는 마이애미헤럴드에 “조 바이든 행정부가 강력한 구축함 3척과 정찰기 1척에 대한 배치를 승인했다”고 말했다.미국 당국은 핵추진 순양함인 트럭스턴(USS Truxtun), 유도 미사일 구축함인 도날드 쿡(USS Donald Cook).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인 DDG-119(USS Delbert D. Black) 등 군함 3척 및 보잉 P-8 대잠초계기를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북부사령부 관계자는 “표준 절차에 따라 우리는 러시아 선박이 공해 내에서 대서양을 통과하는 과정을 세세하게 모니터링 해왔다”면서 “미 북부사령부 산하의 항공 및 해상 팀이 미국의 방어를 보장하기 위해 작전을 실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러시아의 군함 훈련은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이나 우려를 제기하지 않는 일상적인 해군 활동의 일부”라고 선을 그었다.앞서 쿠바 외무부는 양국 간의 역사적 우호 관계를 언급하며 러시아 군함의 존재가 “지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쿠바 관리들은 러시아 해군 선박이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다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를 보호하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무기를 이용해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한 것에 대응, “러시아가 세계 어느 곳에서도 ‘비대칭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시사한 후에 진행된 훈련인 만큼 관심이 주목됐다. 러시아군은 이번 방문 일정 동안 미사일을 활용한 타격 훈련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쿠바 해군 사령부 및 아바나 주지사와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러시아와 쿠바는 옛 소련 시절부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1959년 쿠바 혁명 이후 수교를 맺었다.
  • 후티 자폭무인정, 홍해 상선 첫 타격…위력은 “샤헤드 드론 10배” [핫이슈]

    후티 자폭무인정, 홍해 상선 첫 타격…위력은 “샤헤드 드론 10배” [핫이슈]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자폭무인정(수상드론·USV)을 이용해 상업용 선박을 처음으로 타격했다. 후티는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돕는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노려왔다. 12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후티 반군 대변인인 야히야 사리 준장은 이날 방송 연설을 통해 군이 홍해에서 그리스 소유의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 ‘튜터’호를 공격했다면서 튜터호가 침몰 위험에 있다고 주장했다.영국 해군 해사무역기구(UKMTO)와 영국 보안업체 앰브리 등은 예멘 호데이다항(港)에서 남서쪽으로 약 125㎞ 떨어진 해상을 지나던 튜터호의 후미에 5∼7m 크기의 흰색 선박이 돌진했고, 그 직후 미확인 발사체에 추가로 피격됐다고 전했다.UKMTO는 부상자는 없었지만 튜터호의 엔진실 등이 손상됐고 승무원들이 “배에 물이 들어오고 있으며 통제력을 상실했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면서 군당국이 이들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배가 침몰하진 않은 상태로 파악됐다. 피습 당시 튜터호는 인도를 향해 항해 중이었다고 그리스 정부 소식통은 말했다. 이 선박은 가장 최근에는 러시아에 정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후티는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철수할 때까지 해상을 봉쇄하겠다며 지난해 11월부터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잇따라 공격해 왔지만 수상드론을 사용한 건 이번이 첫 사례로 보인다고 해양안보자문회사 이오스(EOS) 리스크는 전했다. 수상드론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침공으로 제해권을 상실한 상태에서도 러시아 흑해함대를 잇따라 격침시키면서 효용이 입증된 무기체계다.선체가 작아 조종이 쉽지 않지만 그만큼 포착하기가 쉽지 않고, 이란의 대표적인 자폭드론(UAV)인 샤헤드-136보다도 10배나 많은 최대 500㎏의 폭발물을 실은 채 수백㎞ 바깥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어 대응이 쉽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AP는 “폭탄이 실린 보트를 쓴 건 2000년 미 해군 구축함 콜호가 알카에다의 자폭 공격을 받아 17명이 숨졌던 당시를 떠올리게 한다”면서 마침 콜호는 현재 홍해에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인근 해역에 있던 미 해군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라분’호의 에릭 블롬버그 함장은 튜터호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는 무관한데도 공격을 받았다면서 “(후티는) 미국이나 이스라엘과 전혀 관련이 없는 선박들을 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 정부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지난 7개월여간 50여차례에 걸쳐 미사일 등으로 상선들을 공격해 왔다. 이로 인해 선박 한 척이 침몰하고 선원 3명이 숨졌으며, 후티 반군에 선박째 피랍된 사례도 있었다고 미 정부는 밝혔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핵심 교역로인 홍해의 안보가 위협받자 미국은 동맹국을 결집해 다국적 함대를 구성하고, 지난 2월부터 예멘내 후티 반군 군사시설 등을 폭격 중이지만 후티 반군은 공격을 계속할 것이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후티 반군의 위협 때문에 최단경로인 홍해 항로를 기피하는 해운사가 늘면서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을 지나 크게 우회하는 경로로 운반되는 원유와 석유제품이 47%나 늘었다고 지난 11일 밝히기도 했다. 한편, 후티 반군은 이날 튜터호 공격과 별개로 이라크내 친이란 무장단체 이라크이슬람저항군(IRI)와 함께 아슈도드와 하이파 등 이스라엘 항구 도시 두 곳을 겨냥한 군사작전을 벌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 절반이 러 드론에 파괴?…세계 최강 美 에이브럼스 전차의 굴욕

    절반이 러 드론에 파괴?…세계 최강 美 에이브럼스 전차의 굴욕

    ‘세계 최강의 전차’로 불리며 우크라이나에 제공된 미국의 M1 에이브럼스 전차가 정작 전장에서 ‘이름값’을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위크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주요 기업들이 에이브럼스 전차를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강철 방패’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강철 방패는 이른바 ‘안티 드론 장갑 스크린’이다. 그간 러시아군이 드론 공격이 무서워 탱크에 설치해 서방과 언론에서 조롱해온 ‘철장’을 그대로 따라한 것이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개전 이후 줄기차게 미국에 에이브럼스 전차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해 결국 지난해 9월 31대를 받아 전장에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지난달 AP통신은 에이브럼스 전차가 최전방에 투입됐으나 모두 철수했으며 이는 러시아 드론의 탐지와 공격을 피해 작전하는 것이 너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특히 최근 러시아군 1430연대 텔레그램 채널은 우크라이나군의 에이브럼스 전차 31대 중 14대가 파괴됐다고 주장하며 이에대한 증거로 사진을 제시했다. 이처럼 에이브럼스 전차를 ’사지‘로 몰고있는 것은 러시아의 전차가 아니라 드론이다. 러시아군에 따르면 지난 2월 에이브럼스 전차를 처음 파괴한 주인공은 최대 2.5㎏의 폭발물을 실을 수 있는 피라냐(Piranha) FPV(1인칭 시점) 가미카제 드론이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러시아군 전차 역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으로 수천 대가 파괴됐다. 이에 러시아군은 고육지책으로 쇠와 철망으로 제작한 희한한 모습의 철장을 탱크 위에 처음으로 설치해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에이브럼스 전차를 보호하는 철장을 개발한 우크라이나 최대 철강회사인 메트인베스트 올렉산드르 미로넨코 이사는 “FPV 드론의 지속적인 위협을 방어하기 위해 새로운 강철 방패를 개발했다”면서 “외부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물론 전차 자체의 기능을 제한하지 않도록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전차 위 철장이 실제 전투에서 효과를 봤다는 경험담이 이어지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이어 이스라엘도 보다 정교하게 제작한 안티드론 장갑 스크린을 주력전차인 메르카바 Mk 3와 4의 포탑 위에 올렸다.
  • “BTS 진을 맞이하라”…美·英부터 독일까지, 외신도 관심 폭발[핫이슈]

    “BTS 진을 맞이하라”…美·英부터 독일까지, 외신도 관심 폭발[핫이슈]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진이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가운데, 외신도 앞으로 펼쳐질 진의 새로운 활동에 기대를 솓아냈다. 영국 MTV는 “진의 시대를 맞이할 준비가 완전히 끝났다”며 진의 솔로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고, 미국 연예매체 에스케이팝(SKPOP)은 진의 복무 기간을 돌아보며 전역 후 행보에 주목했다. 미국 유력 언론인 뉴욕타임스는 “방탄소년단 맏형 진, 군복무 완료: 팬들 기뻐하다” 라는 제하의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영국 BBC도 진이 군복무를 마치고 아미(ARMY, 팬덤명) 1000명과 포옹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고, 로이터는 “방탄소년단 진이 군복무를 마친 뒤 (소속사) 하이브의 주가는 장중 1.01% 상승했다”며 경제적 효과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2013년 6월 13일에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이후 한국의 최대 문화 수출품목 중 하나인 케이팝의 얼굴이 됐다”고 덧붙였다.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진이 전역한 당일 BTS 멤버들이 모두 모여 그를 반기는 모습을 담은 영상과 사진을 다량 공개했다. 데일리메일은 “케이팝 메가스타 진이 군복무를 마친 뒤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방탄소년단 동료들의 품에 안겼다”고 전했다. 진의 전역 현장에서는 국내 취재진 뿐 아니라 일본, 러시아 취재진들도 볼 수 있었다. 일본 TBS의 한 기자는 국내 매체에 “일본 팬들도 진의 전역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면서 “일본에서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최고다. 오늘 취재는 이번 주 매우 중요한 이슈 중 하나”라고 말했다.이밖에도 미국 CNN, 포브스, 워싱턴포스트, 독일 공영매체인 도이체벨레(DW), 영국 가디언과 인디펜던트 등 세계 유력 언론들이 앞 다퉈 진의 전역 소식을 전했다. 한편 진은 이날 전역 직후 글로벌 팬 커뮤니티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아미에게 전역 인사를 전했다. 전역 이튿날인 오늘(13일)에는 오프라인에서 아미를 만난다. 매년 방탄소년단 데뷔를 기념하는 ‘2024 페스타’의 일환으로 열리는 ‘진‘s 그리팅스(Greetings)’ 순서에서 진은 아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허그회에 참여한다. 방탄소년단의 챕터2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단체 활동 재개는 내년 하반기다. 제이홉(10월17일), RM·뷔(2025년 6월10일), 지민·정국(2025년 6월11일), 슈가(2025년 6월21일)가 순차적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다시 뭉쳐 음반을 내놓을 계획이다.
  • 삼사자 첫 우승? 전차군단 명예회복? 유로2024 15일 킥오프

    삼사자 첫 우승? 전차군단 명예회복? 유로2024 15일 킥오프

    ‘미니 월드컵’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독일과 스코틀랜드의 개막전(A조 1차전)을 시작으로 한 달 동안 열전에 돌입한다. 4년 주기로 열리는 유로 대회는 남미와 함께 축구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유럽의 최상위 국가대항전이다. 치열한 예선을 뚫은 24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 12개 팀, 각 조 3위 중 상위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가린다. 대망의 결승전은 다음 달 15일 오전 4시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다. 스포츠 도박업체들의 전망을 추린 결과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국제축구연맹(FIFA) 산정 세계 4위 잉글랜드다. 우승 확률이 22%다. 세계 2위 프랑스가 18%, 개최국이자 16위 독일이 13%로 뒤를 이었다. 스포츠통계업체 옵타가 슈퍼컴퓨터를 통해 산출한 우승 확률은 잉글랜드(19.9%), 프랑스(19.1%), 독일(12.4%) 순이었다. 잉글랜드는 ‘축구의 종가’이지만 메이저 대회 우승은 월드컵 1회 우승(1966년)밖에 없다. 유로 대회에선 코로나19 때문에 1년 미뤄져 열린 유로 2020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잉글랜드는 이제 첫 우승을 할 때가 됐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스타들이 즐비하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골잡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핵심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 첼시의 희망 콜 팔머 등이 삼사자 군단 유니폼을 입고 뛴다. 독일이 안방에서 명예 회복을 할지도 관심이다. 독일은 스페인과 함께 유로 최다 3회 우승국이다. 월드컵에서도 4회 우승하며 ‘전차군단’으로 맹위를 떨쳤다. 하지만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거푸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유로 2020에서도 16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산정한 세계 순위에서도 16위까지 떨어지며 ‘녹슨 전차’라는 평가를 들은 독일은 2021년 6월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베테랑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무소속)까지 다시 불러들였다. 독일이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할 당시 중원 사령관으로 맹활약한 선수다. 최근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종료된 크로스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축구화를 완전히 벗을 예정이다. 이번 대회 가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죽음의 조’는 B조다. 디펜딩챔피언 이탈리아(세계 9위)와 스페인(8위), 크로아티아(10위), 그리고 알바니아(66위)가 속했다. 포르투갈(6위) 유니폼을 입고 사상 최초로 6차례나 유로 본선 무대를 밟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얼마만큼 노익장을 발휘할지도 관심이다. 호날두는 유로 본선 5개 대회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통산 최다 득점 기록(14골)을 보유하고 있다 .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 중인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과 아스널의 주장 마르틴 외데가르드는 노르웨이가 본선 진출에 실패해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스웨덴 또한 1996년 이후 28년 만에 본선 진출이 불발됐다.
  • 대통령실 “푸틴, 며칠 안으로 북한 방문한다”

    대통령실 “푸틴, 며칠 안으로 북한 방문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며칠 내로 북한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여러 외신들이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임박했다고 보도했지만 한국 정부가 이를 공식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2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 기간 수도 아스타나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13일에는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며칠 안으로 다가온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전개되는 한국과 중국의 외교안보 전략대화도 있다”며 “우리가 이를 전부 고려하면서 철저하게 주변 주요 우방국들, 그리고 우리의 전략적 파트너들이 북한 문제에 대해 대한민국과 궤를 같이할 수 있도록 순방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북한에 방문하는 것은 24년 만이다. 푸틴 대통령은 2000년 7월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북한에서 회담했다. 푸틴의 방북을 계기로 일각에서는 러시아와 북한이 양국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높이는 조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 ‘차남 유죄’ 바이든도 사법 리스크… 공화당, 탈세 집중 공세 예고

    ‘차남 유죄’ 바이든도 사법 리스크… 공화당, 탈세 집중 공세 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11일(현지시간) 불법 총기 소유 혐의 등 3건의 중범죄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 현직 대통령 자녀가 기소된 것도 처음인데 배심원단이 유죄로 판단하면서 11월 대선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 전략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지난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성추행 입막음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은 터라 대선 리턴 매치를 벌일 전현직 대통령 모두 사법 리스크에 걸려든 모양새가 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배심원단은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 연방법원에서 3시간여 신속한 심리 후 이같이 결정했다. 헌터는 2018년 10월 마약 중독자인 사실을 숨기고 권총을 구매, 소지한 혐의로 지난해 특검에 기소됐다. 헌터 측은 성명을 내고 “배심 절차를 존중한다”면서도 “계속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추구하겠다”며 항소할 뜻을 내비쳤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개인 성명을 내고 “재판 결과를 수용하며 헌터가 항소를 고려하는 동안 사법적 절차를 계속해서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헌터의 범죄는 최대 25년형까지 선고될 수 있는 중범죄이나 단순 불법 총기 소지 혐의 형량은 대개 15~21개월 수준이고 투옥 가능성은 낮다는 게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범죄 전과가 없고 불법 총기 소지 관련한 폭력 상황에도 연루되지 않은 점이 고려됐다. 대선을 5개월 정도 남겨 놓고 전현직 대통령 모두 사법 리스크에 걸려든 채 선거 캠페인을 치르게 됐다. 바이든 캠프는 유죄 평결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중범죄자’로 규정하고 차별화하려다 타격을 받게 됐다. 헌터의 형량 선고는 대선 1개월 전인 10월 초에 내려질 예정이어서 판세가 초경합으로 흐르면 경제 상황, 남부 국경 문제, 우크라이나·중동 전쟁과 더불어 바이든에게 부담이 되는 이슈가 하나 더 늘어나는 셈이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고 통치자 후보가 형사 유죄’라는 점에서 유권자들의 법 감정에는 좀더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헌터는 탈세 혐의로도 기소돼 오는 9월 로스앤젤레스(LA)에서 재판을 앞두고 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기업 부리스마 홀딩스 임원으로 영입돼 거액을 받았다는 의혹과 연결돼 있다. 공화당 측은 총기 소유 권리를 지지하는 당 이념상 헌터의 이번 유죄 평결보다는 탈세 혐의에 집중해 바이든 대통령에게 직접 공세를 벌일 태세다. 워싱턴포스트(WP)는 “린지 그레이엄 같은 친트럼프 인사와 공화당 의원들조차 ‘총기 범죄는 경미하다’고 말한다”고 짚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책사인 데이비드 엑셀로드 전 백악관 선임고문은 “유권자들이 바이든에게 아들의 중독, 잘못된 행동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캠프는 성명에서 바이든 일가를 ‘부패한 가족 범죄 제국’이라고 칭하면서 “이번 재판은 중국, 러시아, 우크라이나로부터 수천만 달러를 긁어모은 바이든 범죄 일가의 진짜 범죄에서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총기규제 옹호 시민단체 행사에 참석해 “트럼프가 재임 중 총기 규제와 관련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아들 범죄에 트럼프 행정부의 책임도 있다고 겨눴다.
  • ‘경제난’ 쿠바, 中·러 관광객 모시기 안간힘

    ‘경제난’ 쿠바, 中·러 관광객 모시기 안간힘

    최악의 경제난을 겪는 쿠바가 서구세계 관광객 급감을 만회하고자 옛 사회주의 동맹인 중국과 러시아에 ‘SOS’ 신호를 보낸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했다. 최근 중국국제항공은 베이징과 쿠바 아바나를 오가는 항공편을 복원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4년여 만이다. 여기에 맞춰 쿠바는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비자 면제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차이나 머니’를 최대한 많이 끌어오려는 시도다. 쿠바는 러시아 카드 결제 시스템 ‘미르’도 도입했다. 미르는 서방의 경제 제재를 돌파하고자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서비스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미르의 국제적 입지는 더 좁아졌지만 쿠바는 개의치 않고 시스템을 열었다. 세계은행은 쿠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20년 -10.9%를 기록한 뒤 2021년 1.3%, 2022년 1.8% 등 회복하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반면 물가상승률은 2021년 152%, 2022년 76.1% 등 폭등세를 이어 가고 있다. 쿠바 정부는 올해 초엔 주민들에게 제공하던 일부 식료품 배급을 끊고, 유엔세계식량계획(WFP)에는 “7세 미만 어린이들에게 먹일 분유를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쿠바 경제가 무너진 것은 전체 경제의 10%를 차지하는 관광업이 쇠락한 탓이다. 매년 400만명 정도가 수도 아바나를 찾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연 50만~60만명만 다녀가는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쿠바는 320만명의 해외 방문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달성은 요원해 보인다. 미국 내에 쿠바에 대한 거부감이 늘고 유럽 경제 사정도 녹록지 않아 여행객이 늘지 않고 있다. 이에 쿠바는 중국과 러시아 관광객을 모아 경제 회생의 활로를 찾으려 하고 있다. 쿠바 전문가인 파올로 스파도니 미 오거스타대 교수는 SCMP에 “쿠바가 경제난 타개를 위해 너무 먼 나라들에 베팅을 했다. 전체 방문객 감소를 만회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 ‘최악 경제난’ 쿠바, 서구세계 외면하자 중·러에 ‘SOS’

    ‘최악 경제난’ 쿠바, 서구세계 외면하자 중·러에 ‘SOS’

    최악의 경제난을 겪는 쿠바가 서구세계 관광객 급감을 만회하고자 옛 사회주의 동맹인 중국과 러시아에 ‘SOS’ 신호를 보낸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했다. 최근 중국국제항공은 베이징과 쿠바 아바나를 오가는 항공편을 복원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4년여 만이다. 여기에 맞춰 쿠바는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비자 면제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차이나 머니’를 최대한 많이 끌어오려는 시도다. 쿠바는 러시아 카드 결제 시스템 ‘미르’도 도입했다. 미르는 서방의 경제 제재를 돌파하고자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서비스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미르의 국제적 입지는 더 좁아졌지만 쿠바는 개의치 않고 시스템을 열었다. 세계은행은 쿠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20년 -10.9%를 기록한 뒤 2021년 1.3%, 2022년 1.8% 등 회복하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반면 물가상승률은 2021년 152%, 2022년 76.1% 등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쿠바 정부는 올해 초엔 주민들에게 제공하던 일부 식료품 배급을 끊고, 유엔세계식량계획(WFP)에는 “7세 미만 어린이들에 먹일 분유를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쿠바 경제가 무너진 것은 전체 경제의 10%를 차지하는 관광업이 쇠락한 탓이다. 매년 400만명 정도가 수도 아바나를 찾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연 50만~60만명만 다녀가는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쿠바는 320만명의 해외 방문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달성은 요원해 보인다. 미국내에 쿠바에 대한 거부감이 늘고 유럽 경제사정도 녹록지 않아 여행객이 늘지 않는다. 이에 쿠바는 중국과 러시아 관광객을 모아 경제 회생의 활로를 찾으려 하고 있다. 쿠바 전문가인 파올로 스파도니 미 오거스타대 교수는 SCMP에 “쿠바가 경제난 타개를 위해 너무 먼 나라들에 베팅을 했다. 전체 방문객 감소를 만회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 “김일성 광장에 없던 구조물 생겨” 푸틴 방북 임박 정황

    “김일성 광장에 없던 구조물 생겨” 푸틴 방북 임박 정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징후들이 잇따라 포착되고 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미국 민간 위성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11일 촬영한 위성 사진을 바탕으로 평양 김일성 광장에 대형 구조물이 설치됐다고 보도했다. 광장 북쪽의 내각 종합청사 건물과 남쪽에 있는 대외경제성 건물 인근에도 이전에는 없던 구조물이 정렬돼 있다고도 전했다. 과거 북한은 중국이나 러시아의 고위급 인사가 방문하거나 열병식을 진행할 때 김일성 광장에 구조물을 설치하고 인력을 동원해 훈련을 실시해왔다. 따라서 이번에도 대형 행사를 사전에 연습하기 위해 설치한 구조물일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 나온다. VOA는 열병식 진행 시 주로 포착되는 평양 미림비행장 쪽의 준비 움직임은 전혀 없다면서 새로 설치된 대형 구조물이 열병식보다는 다른 목적에서 설치됐을 수 있다고 봤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도 12일 플래닛 랩스 위성사진을 통해 지난 6일까지 평양국제비행장 터미널 건물 인근 계류장에 세워져 있던 고려항공 항공기들이 11일에는 다른 곳으로 옮겨진 모습이 관찰됐다며 푸틴 대통령의 방북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 2018~2019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다른 해외 주요 인사들이 북한을 방문할 때도 이러한 움직임이 있었다고 전했다. 외빈 숙소인 ‘금수산영빈관’ 인근의 나무들을 잘라낸 모습도 포착됐다. 금수산영빈관은 북한이 최근 조성한 외빈 숙소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방북 때 묵은 곳이기도 하다. 외신들은 잇따라 푸틴 대통령이 이달 안에 방북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일본 NHK는 이날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 등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다음주 초 북한을 방문하는 방안을 두고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NHK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무기 부족 문제에 빠진 러시아가 북한과 군사적 연계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고 북한은 군사 등의 분야에서 기술 지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푸틴 대통령의 방북 배경을 해석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도 푸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이 19∼20일로 계획되고 있지만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 러 스텔스기 SU-57은 종이호랑이?…“러, 손실 두려워 투입 소극적” [핫이슈]

    러 스텔스기 SU-57은 종이호랑이?…“러, 손실 두려워 투입 소극적” [핫이슈]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최신예 전투기 수호이(Su)-57 전투기를 처음으로 공격해 파손시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기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러시아 측이 Su-57의 손실이 두려워 우크라이나전에 투입하는 것을 자제해왔다고 보도했다. 서방 군당국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Su-57은 러시아가 자랑하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흉악범‘(Felon)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러시아 국영언론은 종종 Su-57의 성능이 미국의 F-22나 F-35 같은 5세대 스텔스 전투기와 비슷하거나 그보다 더 낫다고 주장해왔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번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이후 Su-57의 투입 여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여왔다. 이에대해 러시아 러시아 타스 통신 등 현지언론들은 지난 2022년 5월 Su-57을 우크라이나에서의 ‘특수 작전’에 투입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영국 국방부 산하 정보기관 국방정보국(DI)도 “러시아 공군이 지난 2022년 6월부터 Su-57을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임무에 사용해 온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러시아가 보유한 최강의 전투기인 Su-57의 활약상은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다. 이는 러시아군이 Su-57의 사용을 극히 제한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대해 BI는 서방정보기관과 항공 전문가들의 말을 빌어 “이는 우크라이나가 Su-57을 격추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평판 손상, 민감한 기술이 서방으로 넘어갈 우려, 여기에 향후 수출 전망까지 어둡게 만든다는 점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여기에 Su-57이 러시아의 주장처럼 실제로 뛰어난 스텔스 기능과 성능을 가지고 있느냐는 의문도 따라다니고 있다.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저스틴 브롱크 연구원은 “이번 우크라이나의 Su-57 공격은 러시아 당국이 오랜 문제를 겪어온 해당 프로그램에 상당한 상징적 타격”이라면서 “느리게 진행된 개발과 격추될 경우 나타날 우려 때문에 Su-57은 지금까지 전쟁에서 극히 미미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앞서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은 지난 9일 “침략국의 Su-57 전투기가 전선에서 589㎞ 떨어진 러시아 아스트라한의 비행장에서 공격당했다”면서 “Su-57은 러시아의 가장 현대적인 전투기로, 이 기체가 손상된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 “워니처럼 힘 좋은 센터”…반격의 소노, ‘203㎝ 118㎏’ 윌리엄스 영입

    “워니처럼 힘 좋은 센터”…반격의 소노, ‘203㎝ 118㎏’ 윌리엄스 영입

    슈팅 능력을 갖춘 선수를 선호하는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김승기 감독이 골밑을 든든하게 지킬 자원으로 시선을 돌렸다. 외곽슛과 수비 능력을 겸비한 국내 선수들을 영입한 다음 외국인 센터로 마지막 퍼즐을 맞춘 것이다. 소노 관계자는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새로 영입한 앨런 윌리엄스(31)는 서울 SK 자밀 워니처럼 힘이 좋은 센터”라며 “3&D 자원을 많이 데려왔기 때문에 골밑을 지켜줄 선수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소노에 따르면 203㎝, 118㎏의 신체 조건을 갖춘 윌리엄스는 리바운드와 골 밑 플레이가 강점이다. 2016년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스 소속으로 NBA 서머 리그 퍼스트 팀에 선정된 윌리엄스는 NBA 4시즌 통산 67경기 평균 13분을 소화하며 경기당 6.2점 5.5리바운드의 성적을 남겼다. 이어 러시아 VTB, 호주 NBL, 일본 B리그 등에서 활동했다. 지난 시즌에는 호주 S.E. 멜버른에서 15경기 16.7점, 10.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소노는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정희재, 최승욱, 임동섭 등 외곽슛 능력을 갖춘 포워드를 대거 영입했다. 높이 경쟁력에서는 다소 아쉬웠는데 윌리엄스를 영입하며 약점을 보완했다. 김 감독은 “페인트 존에서 공간 활용을 잘하고 골 밑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빅맨”이라며 “상황판단력이 좋고 국내 선수들을 활용한 기회도 만들 줄 안다. 다재다능한 선수”라고 설명했다.소노는 창단 첫해 외국인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2023~24시즌 전 1옵션 외국인으로 수원 kt에서 뛰었던 재로드 존스를 영입했다. 그러나 골밑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존스의 장기인 슈팅력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지난해 11월 치나누 오누아쿠를 반전 카드로 선택했다. 정규시즌 득점 8위(18.91점), 리바운드 2위(12.42개) 오누아쿠가 합류하면서 소노의 전력은 안정됐으나 팀 분위기가 침체했다. 오누아쿠는 출전 시간 문제로 디욘테 데이비스와 갈등을 빚었고 경기 도중 가감 없이 국내 선수들의 플레이에 불만을 드러냈다. 결국 소노는 뛰어난 개인 성적에도 오누아쿠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소노는 팀 리바운드 리그 최하위(34.8개)의 현실과 지난 시즌 팀 분위기를 고려해 원만한 성격의 빅맨을 물색했다. 그러다가 윌리엄스를 보고 탄탄한 신체와 강한 힘을 바탕으로 재빠른 스핀 무브와 정확한 플로터를 활용해서 5시즌 동안 KBL을 호령한 워니의 모습을 떠올린 것이다. 소노 관계자는 “윌리엄스와 면담을 통해 태도와 성격을 확인했다. 구단 소셜미디어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고 동료들과 화합할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다”며 “무릎 수술 경력이 있지만 완전히 회복했다”고 강조했다.
  • “기름도 나오는데” 또 다른 ‘잭팟’ 터졌다…대박 났다는 산유국

    “기름도 나오는데” 또 다른 ‘잭팟’ 터졌다…대박 났다는 산유국

    산유국 노르웨이에서 이번엔 유럽 최대 희토류 매장지가 발견돼 화제다. 원자재 공급망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자 하는 유럽연합(EU)에 희소식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 CNBC에 따르면 광산업체 레어어스노르웨이는 “노르웨이 남부 텔레마르크주 펜 탄산염 단지에서 희토류 산화물 약 880만 미터톤이 매장돼 있다”고 발표했다. 이 중 전기차와 풍력 터빈 등에 쓸 수 있는 자석 희토류는 150만 미터톤으로 추정됐다. 레어어스노르웨이가 발표한 매장량은 유럽 최대 규모로, 지난해 이웃국 스웨덴에서 발견된 희토류 매장량(100만~200만 미터톤)을 뛰어넘는다. 알프 레이스타트 레어어스노르웨이 최고경영자(CEO)는 “오늘날 유럽에서 희토류 원소 추출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번 발견은 회사의 큰 이정표”라고 CNBC에 말했다. 업체는 다음 달 추가 시추를 거쳐 2030년까지 채굴 첫발을 뗀다는 계획이다. 노르웨이는 원유에 이어 희토류까지 생산하는 EU 핵심 자원국이 될 전망이다. 미국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노르웨이는 하루 189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세계 13번째 산유국이다. 러시아를 제외하면 유럽 최대 규모다. 이번 발견은 EU가 원자재 최대 공급국인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 지난달 23일 EU는 리튬, 마그네슘 등 핵심 원자재의 제3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핵심원자재법(CRMA)을 발효했다. CRMA은 2030년까지 제3국산 전략적 원자재 의존도를 역내 전체 소비량의 65% 미만으로 낮춘다는 목표를 잡고 이를 위해 역내 제조역량 강화, 공급선 다변화를 위한 규정을 담고 있다. 이는 사실상 원자재의 중국산 의존에서 벗어나려는 취지로 해석되고 있다. CRMA는 채굴의 최소 10%, 가공은 40%, 재활용은 15%가 EU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허가에 수년이 걸리기도 했던 EU 중심의 역내외 채굴 관련 신규 사업은 27개월 이내, 가공·재활용 관련 사업은 15개월 이내로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레어어스노르웨이는 “2030년까지 100억 노르웨이크로네(약 1조 3000억원) 투자를 예상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2030년 EU 수요의 10%를 충족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바그너그룹, 죄수 출신 용병 5만명 모집…이중 1만 7000명 전사 [핫이슈]

    바그너그룹, 죄수 출신 용병 5만명 모집…이중 1만 7000명 전사 [핫이슈]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투입된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그룹 소속 수감자 출신 용병 사망자가 무려 1만 7000명이 넘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러시아 독립매체 미디어조나와 BBC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개전 이후 바그너그룹이 러시아 교도소에서 최소 4만 8366명의 죄수를 모집했다고 전했다.앞서 바그너그룹의 수장으로 지난해 8월 사망한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지난 2022년 중반부터 러시아 전역의 교도소를 돌며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6개월 간 싸운 뒤 살아 돌아온다면 사면과 월급을 제공한다며 용병을 모집한 바 있다. 미디어조나에 따르면 러시아 수감자와 바그너그룹 간의 첫번째 계약은 지난 2022년 7월 1일 이루어졌으며, 마지막은 지난해 2월 7일이다. 이 기간 동안 바그너그룹은 최소 4만 8366명의 수감자들을 계약했으며, 이중 돌아오지 못한 사망자는 최소 1만 7175명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바그너그룹 전체 용병의 약 35%에 해당하는 수치로 그만큼 인명을 경시했다는 것을 숫자로 보여준다.특히 이같은 사망자 숫자는 바흐무트 전투에 근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동부 요충지인 바흐무트는 이번 전쟁에서 가장 피비린내 나는 최대의 격전지로 꼽힌다. 매체에 따르면 327일 동안 지속된 바흐무트 전투에서 바그너그룹은 최소 1만 9547명의 용병을 잃었다. 이중 약 88%인 1만 7175명이 수감자 출신이라는 것이 미디어조나의 분석이다. 앞서 프리고진은 약 5만 명의 수감자를 용병으로 모집했으며 바흐무트에서 약 2만명이 사망했는데, 이중 수감자가 전체 절반이라고 밝힌 바 있다.매체의 이같은 분석은 바그너그룹 정보원으로부터 입수한 용병 가족에게 지급한 보상금 지불 관련 서류로부터 산출한 것이다. 그 자료에 따르면 바그너그룹이 사망한 용병 유족에게 지급한 보상금 지급 총액은 약 1080억 루블(약 1조 6670억원)에 달했다. 한편 바그너 용병을 앞세워 바흐무트를 점령하는데 혁혁한 전과를 올린 프리고진은 지난해 6월 러시아 군 지휘부에 불만을 품고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가 돌아갈 수 없는 다리를 건너고 말았다. 결국 지난해 8월 23일 모스크바를 출발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바그너그룹 전용기가 추락하면서 이 안에 탑승해 있던 프리고진은 사망했다.
  • [포착] 미국 턱밑에 핵잠수함 댄 러시아…“미사일 동원 훈련”

    [포착] 미국 턱밑에 핵잠수함 댄 러시아…“미사일 동원 훈련”

    러시아가 미국과 인접한 쿠바 등지에서 핵잠수함 등을 동원한 군사 훈련을 실시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의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 해군 호위함과 핵추진 잠수함이 쿠바로 향하는 대서양에서 미사일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러시아가 자랑하는 코르쉬코프 제독함을 포함해 핵잠수함 ‘카잔’ 등 해군 선박 4척이 참여 중이다. 이번 훈련은 미국과 불과 180㎞ 떨어진 쿠바로 극초음속 미사일을 탑재한 러시아 제독함이 입항한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쏠렸다.러시아 국방부는 “핵잠수함 카잔과 코르쉬코프 제독함이 이번 훈련에서 600㎞ 이상 떨어진 모의 적 목표물에 고정밀 무기 발사 및 대공포 사격 훈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코르쉬코프 제독함은 러시아가 과거 지르콘 초음속 순항미사일을 시험 및 배치하는데 사용됐으며, 지난해에는 중국 및 남아프리카해군과 합동 훈련에도 참여한 바 있다. 친러 텔레그램 채널들은 핵잠수함 카잔이 플로리다 동쪽으로 약 25마일 떨어진 미국 해안선을 가까이 지나는 시점에 ‘유도 미사일 무기’를 탑재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러시아 해군 선박은 바다 한가운데에서 미사일 시험 훈련을 마친 뒤 12일 쿠바 수도 하바나에 입항한다. 쿠바 측은 약국 간의 역사적 우호 관계를 언급하며, 이들 군함의 존재가 “지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쿠바 관리들은 러시아 해군 선박이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미 관리들도 러시아군의 쿠바 주둔이 주목할 만하지만,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다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를 보호하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무기를 이용해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한 것에 대응, “러시아가 세계 어느 곳에서도 ‘비대칭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시사한 후에 진행된 훈련인 만큼 관심이 주목됐다. 러시아 해군 선박은 12일부터 17일까지 쿠바에 머물 예정이다. 두 나라는 옛 소련 시절부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1959년 쿠바 혁명 이후 수교를 맺었다.
  • 철도 공기업 협업, 580억원 몽골 지하철 사업관리 수주 ‘청신호’

    철도 공기업 협업, 580억원 몽골 지하철 사업관리 수주 ‘청신호’

    철도 공기업이 의기투합해 추진한 몽골 지하철 사업관리 수주에 ‘청신호’가 커졌다. 국가철도공단과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12일 국내 기업인 도화엔지니어링·수성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몽골 울란바토르시 지하철 1호선(17.7㎞) 건설 사업관리용역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몽골 최초의 지하철인 울란바토르시 지하철 1호선은 선스걸렁역∼암갈랑역를 잇는 건설사업으로 올해 6월부터 2030년 8월까지 6년 2개월간 2조 2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사업관리 예산은 580억원이다. 1단계 입찰에는 20개, 2단계 최종 입찰에는 우리나라와 러시아, 중국(2개) 등 4개 업체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최종 계약은 울란바토르시와 협상을 거쳐 이달 말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 컨소시엄은 지하철 건설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기본설계부터 참여해 시공 계약자 선정, 감리, 시험 및 시험 운전, 운영사 이관까지 전 단계를 관리하게 된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철도 공기업과 민간이 참여한 팀코리아의 성과로, 사업이 본격화되면 시공·시스템·차량 등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그동안 교류 및 자문 등을 통해 구축한 몽골 철도와의 협력 네트워크가 빛을 발하게 됐다”라며 “민·관 철도 협업을 강화해 ‘K-철도’의 세계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차라리 군대갈래” 女죄수들 적극 지원…흉악범 푸는 중인 러, 이유는

    “차라리 군대갈래” 女죄수들 적극 지원…흉악범 푸는 중인 러, 이유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병력 부족에 시달리는 러시아가 남성 죄수에 이어 여성 죄수까지 석방해 전장에 동원하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재소자 출신인 두 여성을 인용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투에 참전시키기 위해 지난달 말 교도소에서 일군의 여성 재소자들을 석방했다”고 밝혔다. 여성들에 따르면 지난해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 교도소를 방문한 신병 모집책들은 여성 재소자들에게 저격수, 의무병, 무선 통신병으로 복무할 것을 제안했다. 그간 러시아 여성 군인들이 보조적인 역할을 맡아왔던 것과는 크게 달라진 것이다. 이 같은 제안에 당시 재소자 중 약 40명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NYT는 “이 모집이 단일 사례인지, 시범 프로그램인지, 아니면 대규모 계획의 일환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러시아 당국은 지난해 가을부터 여성 재소자들을 모으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3개 지역의 교도소 전·현 수감자들에 따르면 군복을 입은 신병 모집책들이 지난해 가을 여성 교도소를 돌면서 여성 재소자들에게 입대를 제안했다. 모집책들은 1년 동안 최전방에서 복무하는 대가로 사면과 함께 한달에 2000달러(약 275만원)의 임금을 주겠다고 했다. 이는 러시아 최저임금의 10배에 달하는 액수다.그러나 현재까지 입대하겠다고 자원한 여성 재소자들은 아무런 설명을 듣지 못한 채 여전히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라고 한다. 재소자 출신의 두 여성은 “군 모집책이 설명한 내용이 위험해 보였는데도 동료 재소자들이 입대를 결정했다”며 “러시아 교도소의 열악한 상황이 입대하기로 결정한 데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소자들은 항상 침묵을 지키며 겨울철 영하의 기온에서도 교도소 내 톱질 작업장에서 하루에 12시간씩 강제 노동을 해야 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이후 병력 부족을 겪자 자국 남성 재소자들을 용병으로 뽑아 최전선에 투입해왔다. 죄수들은 6개월짜리 계약을 맺고 러시아 국방부의 지원을 받는 용병그룹에 합류했는데, 이들 중에는 끔찍한 살인을 저지르고 복역 중이던 흉악범들도 있었다. 러시아와 전쟁을 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도 병력난에 시달리면서 재소자들을 전장에 동원하려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군 복무 조건 가석방 제도를 도입했으며, 재소자 약 3000명이 군 복무에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 [열린세상] ‘한·아프리카 핵심광물 대화’와 한국의 글로벌 책무

    [열린세상] ‘한·아프리카 핵심광물 대화’와 한국의 글로벌 책무

    첫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지난 4~5일 개최됐다. 다음 회의 개최는 2026년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에서 이번 정상회의 종합평가와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2023년 G20 정상회의의 아프리카연합 영구 회원 편입 결정은 세계 경제가 아프리카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인정한 결과다.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한국에 아프리카는 글로벌 사우스 협력 강화와 경제·외교 지평 확대에 중요한 파트너다. ‘한·아프리카 핵심광물 대화’ 합의가 이번 정상회의의 최대 성과이자 향후 한·아프리카 협력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아프리카는 전기차,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산업과 글로벌 기후 대응 및 디지털 전환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의 30%를 보유하고 있다. 핵심광물은 경쟁이 치열한 국방, 우주 산업에도 필수다. 핵심광물은 지정학적·지경학적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작년에도 게르마늄, 흑연 등 핵심광물이 지정학적 도구로 활용된 몇 번의 사례가 있었다. 과도한 일부 특정국 의존도가 빌미가 됐다. 중국이 글로벌 핵심광물의 65%를 채굴하고 85%를 정·제련한다. 구리, 니켈, 리튬, 코발트의 프로세싱은 절대적이다. 러시아는 니켈, 구리, 아연의 주요 생산지다. 지금처럼 세계질서가 요동치는 환경에서는 이런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핵심광물 협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핵심광물 기반 4차 산업혁명의 선두그룹에 있는 한국은 신기술, 대체기술, 친환경 기술 개발 투자와 국제협력을 위한 글로벌 도덕적, 현실적 책무를 지닌다. 한·아프리카 핵심광물 대화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되고 구체적 이행계획에 관한 구상과 논의가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 국제에너지기구는 핵심광물 수요의 폭발적 증가를 예측한다. 2050년 넷제로 달성에는 2040년까지 현재의 여섯 배 수준의 증산이 요구된다. 다만 기존의 탐사, 채굴 기술로는 역부족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매핑 등 신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탐사, 채굴 기술 개발과 함께 상응하는 인적 자원 투자가 필요하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한국이 아프리카 청년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제안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회복력 있는 청년 구상’(Tech4Africa Initiative) 같은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늘어야 한다. 핵심광물은 업스트림(탐사, 채굴)과 다운스트림(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환경 오염과 파괴라는 심각한 부수적 문제를 동반한다.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에서 느슨한 환경기준을 가진 중국이 압도적 위치를 점유한 중요한 이유다. 지속 가능한 모델은 물론 아니다. 전 세계가 핵심광물 관련 환경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 개발 투자에 협력해야 한다. 핵심광물 관련 국제사회가 제시한 환경, 사회, 거버넌스(ESG) 기준에 포함된 인권, 노동권, 거버넌스, 보건, 현지 지역 혜택, 공급망 추적 가능성, 금융 투명성, 환경 보호 등에 관한 교육·훈련도 중요한 과정으로 통합돼야 한다. 핵심광물 관련 기술 개발에는 많은 투자, 시간, 인재가 소요된다.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 15개국 또는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포럼’ 19개국이 의지만 있다면 집단 리더십, 투자와 협력을 동원할 수 있다.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회원국들이 참여할 수도 있다. IPEF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재선되면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름은 사라졌지만 내용은 IPEF에 계승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블루닷네트워크(BDN)처럼 될 가능성이 크다. 향후 갈등 최소화를 위해 사전에 참여국 간 지식재산권 및 자본과 현물 참여에 관한 꼼꼼한 협상과 합의가 필요하다. 투자와 운영에는 민관파트너십이 더 효율적이다. 위 내용은 ‘글로벌 핵심광물 R&D센터’를 한국 이니셔티브로 세계에 제안하고 유치하자는, 그간 필자가 주장해 온 바와 궤를 같이한다. 추진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송경진 전 세계경제연구원장
  • 하마스도 반긴 美 3단계 휴전안… 이 ‘가자 통제권’ 놓고 물러설까

    하마스도 반긴 美 3단계 휴전안… 이 ‘가자 통제권’ 놓고 물러설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을 3단계에 걸쳐 종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제안을 지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결의안은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14개국이 찬성표를 던져 통과됐다. 석 달 전 미국의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중국은 찬성했고 러시아는 기권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하마스가 더는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테러를 수행할 능력이 없다”면서 3단계 휴전안을 제안한 바 있다. ‘바이든 안’ 1단계는 즉각 6주간 일시 휴전에 돌입한 뒤 가자지구 내 인구 밀집 지역에서 이스라엘이 철군하고 팔레스타인 수감자 수백명을 석방하는 대가로 이스라엘 노약자와 여성 인질을 석방한다. 2단계에서 이스라엘 완전 철군과 하마스의 인질 전원 석방을 조건으로 양측이 모든 적대행위를 종식하고, 3단계에선 인질 유해 송환을 마무리하면서 국제사회 지원을 받아 향후 3~5년간 가자지구를 재건한다고 돼 있다. 결의안에는 “이스라엘도 이 제안에 수락했다”는 내용과 “하마스도 즉각 조건 없이 결의안을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적혀 있다. 하지만 표결 직후 로이트 샤피르 벤나프탈리 주유엔이스라엘 대사는 “조국의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며 “모든 인질이 송환되고 하마스의 군사·통치 능력이 제거될 때까지 전쟁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스도 “팔레스타인 국민의 요구와 원칙에 부합하는 협상에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결의안을 제한적으로 수용한다는 뜻을 밝혔다. 협상 타결의 최대 걸림돌은 이스라엘이 전후 가자지구 통제권을 하마스에 넘길 수 있는지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 자치권 반환은 “레드라인”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다른 걸림돌은 휴전 기간과 인질 송환의 구체적 방식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완전 제거 전까지 종전과 철군은 없다”고 못박았지만 하마스는 “이스라엘 철군·영구 종전 시 인질 전원을 송환하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개전 이후 8번째 중동 순방길에 올랐다. 그는 이날 이집트를 방문해 휴전협상에서 하마스 측을 중재하는 이집트 측을 향해 “하마스에 그렇게 하라고(3단계 휴전안을 수용하라고) 압박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곧바로 이스라엘로 출국한 그는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을 만나 가자지구 전후 구상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 극우 아이돌·내부 고발자·애플 저격수… 유럽의회에 뜬 정치 샛별

    극우 아이돌·내부 고발자·애플 저격수… 유럽의회에 뜬 정치 샛별

    지난 9일(현지시간) 끝난 유럽의회 선거에서 각국의 젊은 정치인이 대거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프랑스 국민연합(RN)의 조르당 바르델라(29) 대표와 헝가리 중도보수 정치인 페테르 마자르(43), 몰타의 좌파 알렉스 아기우스 살리바(36) 의원 등은 극우 열풍과 부정부패 청산, 유럽의 힘 과시라는 시대정신에 편승해 미래 지도자로 거듭났다. 10일 프랑스 매체들은 이번 선거에서 극우 정당인 RN이 32%의 지지율로 집권당인 르네상스(17%)를 두 배 가까이 앞서는 이변을 연출하자 바르델라 대표를 집중 조명했다. 그는 이탈리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16세에 국민전선(RN의 전신)에 가입한 뒤 정치 활동에 전념하고자 파리 소르본대를 중퇴했다. 2019년 유럽의회 선거에서 24세의 나이로 유럽의회 의원(MEP)에 당선돼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22년 마린 르펜(56) 당시 RN 대표는 20대인 바르델라에게 바통을 넘겨 화제가 됐다. 자신은 2027년 대선 준비에 전념하고 바르델라를 활용해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당’으로 이미지를 쇄신하려는 시도였다. 이제 그는 쇼트폼 미디어인 틱톡에서 120만명의 팔로어를 거느리고, 선거 행사 때마다 수많은 팬들의 셀카 요청을 받는 ‘정치 아이돌’로 거듭났다. 프랑스 언론은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의 젊은 총리인 가브리엘 아탈(35)과 함께 바르델라를 유력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한다. 르펜 입장에서는 ‘호랑이 새끼’를 키운 꼴이 됐다. 헝가리에서는 ‘최장수 총리’인 빅토르 오르반(61)이 이끄는 피데스가 1당 자리를 지켰지만 과거처럼 압도적인 성적은 거두지 못했다. 2019년 선거에서 52%(13석)를 얻은 피데스당은 이번에는 44%(11석)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오르반의 하락을 이끈 이는 바로 존경과자유(TISZA)를 주도한 마자르다. 창당한 지 넉 달도 안 돼 31%(7석)를 확보하는 기염을 토한 그는 선거 결과가 나오자 “2026년 총선에서 오르반 총리를 꺾어 독재를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피데스의 오랜 ‘내부자’였던 그가 오르반 총리에게 반기를 든 것은 올해 2월 전부인인 주디트 바르가 전 법무장관이 ‘아동 성범죄자 사면 논란’으로 물러나면서부터다. ‘오르반 총리가 숨기는 것이 많다’고 직감한 마자르는 정권 내부 고위 인사의 부패 범죄 관련 발언을 다수 확보해 헝가리를 뒤흔들었다. 오르반의 권위주의 행보에 질린 유권자들이 그에게 표를 몰아줬다. ‘헝가리의 러시아화’를 우려하던 유럽 보수 정당들은 마자르의 선전에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유럽연합(EU)에서 가장 작은 회원국인 몰타를 대표하는 살리바 의원도 주목받는다. 이번 선거에서 극우 열풍이 거셌지만 몰타에서는 그의 명성 덕분에 노동당이 역사상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살리바 의원은 세계 스마트폰 절대강자인 애플의 독자 규격인 라이트닝 단자를 없앤 인물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애플의 라이트닝 단자를 고수한 것이 전세계 산업 쓰레기를 양산시켰다고 판단했다. 그는 유럽의회 본회의장에서 스파게티처럼 꼬인 충전단자 뭉치에서 USBC선을 꺼내며 “이거 하나면 이 많은게 다 필요없다”고 외쳤다. 그의 노력으로 유럽에서 2024년부터 출시되는 모든 휴대용 기기에 USBC 규격을 의무화하고, 다른 나라도 이를 따르자 “그가 유럽이 국제 표준임을 각인시켰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는 지난해 유럽의회가 주는 각종 상을 휩쓸며 몰타를 상징하는 정치인이 됐다. 반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선거 최대 패자로 분류된다. 유럽의회 선거 참패 직후 프랑스 하원을 해산하고 오는 30일 조기총선을 소집하는 도박을 걸었다. 이날 프랑스 언론 유럽1라디오는 마크롱 대통령이 유럽의회 선거에 이어 조기총선마저 참패하면 대통령직에서 조기사임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고 보도했다. 엘리제궁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정했지만 2022년 총선보다 여당이 더 크게 패배하면 남은 임기 3년을 ‘식물대통령’으로 보낼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의 사회민주당(SPD)과 연정 파트너인 녹색당·자유민주당(FDP)도 지지율이 하락해 정권 붕괴 위기에 빠졌다.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는 극우 정당에 소속 정당이 대패하자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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