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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핵무기, 북한의 무려 109배라니…당신이 몰랐던 韓 주변국의 무서운 진실

    러시아 핵무기, 북한의 무려 109배라니…당신이 몰랐던 韓 주변국의 무서운 진실

    전 세계 9개국이 보유한 핵무기가 여전히 1만개가 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러시아와 미국이 전 세계 핵무기의 88%를 보유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핵무기는 북한의 109배에 달하는 압도적인 규모로 집계됐다. 3일 미국과학자연맹(FAS)의 ‘2025 세계 핵무기 추정 보유량’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9개 핵무장국의 총 핵무기 보유량은 1만 2331개에 달한다. 러시아가 5449개로 1위를 차지했으며, 5277개인 미국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중국 600개, 프랑스 290개, 영국 225개, 인도 180개, 파키스탄 170개, 이스라엘 90개, 북한 50개 순이다. 주목할 점은 러시아의 핵무기 보유량이 북한의 109배에 달한다는 사실이다. 이는 동북아시아의 안보 지형에서 러시아가 가진 압도적인 핵 무장력을 보여준다. 현재 전 세계 약 1만 2331개 핵무기 중 9604개는 미사일, 항공기, 함정, 잠수함 등의 사용을 위해 군사 비축량으로 보관돼 있다. 나머지 핵무기는 퇴역했지만 아직 온전한 상태로 해체를 기다리는 중이다. 군사 비축량 중 약 3904개는 작전 부대에 배치됐으며 이 중 약 2100개는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핵무기로 고도의 경계 상태에서 단시간 내 사용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전 세계 핵무기 보유량은 냉전 시기인 1986년 약 7만 300개로 정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올해 초까지 약 1만 2331개로 줄었다. 1990년대에 이뤄진 대규모 감축의 결과다. 그러나 최근에는 감축 속도가 크게 둔화됐으며 퇴역한 핵무기의 해체만 진행될 뿐 군사용 핵무기 비축량은 다시 증가하는 추세라는 분석이다. FAS는 “핵무장국들은 핵 군축을 계획하기보다는 상당 규모의 핵무기를 무기한 유지할 계획인 듯하다”며 “이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의 목표와 정신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핵무장국은 상당히 빠른 속도로 남아있는 핵전력을 현대화하고 확대하고 있으며, 모든 핵보유국이 무기한 핵무기를 유지하는 데 전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FAS는 각 국가가 보유한 정확한 핵무기 수량이 엄격히 기밀로 유지되다보니 제시된 추정치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핵무장국은 자국의 핵 비축량에 대한 정보를 거의 제공하지 않으며, 국가별로 비밀 유지 정도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미국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총 비축량을 공개했으나, 2019년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이를 중단했다. 조 바이든 전 행정부는 2020년 일시적이나마 핵 투명성 정책을 시행했으나 2021년부터는 미국 비축량 데이터를 기밀로 부쳤다. 비슷하게 영국도 2021년부터 작전용 비축량과 탄두·미사일 수치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2023년에는 미국과 러시아 모두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에 따라 의무화 탄두·발사체에 대한 공개 데이터를 교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데이터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정보와 정보 유출을 통해 각국 핵무기 비축량을 추정했다고 FAS는 덧붙였다.
  • 트럼프 측근 플라이츠 “美상호관세, 협상 거치며 바뀔 것…한국은 기회 많아”

    트럼프 측근 플라이츠 “美상호관세, 협상 거치며 바뀔 것…한국은 기회 많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은 3일 미국이 한국에 26%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 “협상을 거치면서 바뀔 것”이라며 “한국은 협상 과정에서 잘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세종연구소 주최로 열린 ‘트럼프 2기 행정부와 동아시아 안보’ 주제의 포럼에서 미국의 관세 발표를 “협상의 첫 시작점”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에의 많은 무역장벽에 대해 강경한 입장이지만 한국은 유리한 거래(딜)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역 관세뿐 아니라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파이프라인 구축, 함정 건조, 조선 등에서 미국은 (한국에) 굉장히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한다”며 “여러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고 관세가 발표됐지만 거래들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딜 메이커’이고 거래를 걸어주길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트럼프 정부가 한국의 참여를 기대하는 알래스카 LNG 사업을 여러 차례 거론하며 “한국의 장기적 에너지 안보에 큰 득이 될 것”이라며 “차기 한국 정부에서 에너지 개선이 우선순위 과제가 되면 좋겠다. 그러면 불공평한 관세를 바로잡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고 한국에도 실익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 해군력 성장을 따라잡기 위해 미국은 해군 함정 건조 분야에서 도움이 필요하다”며 “한국의 도움이 절실하고 이미 (한미 간)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인 걸로 알고 진전이 있으리라 본다”고 전했다. 트럼프 정부의 다소 극단적으로 보이는 정책들에 대해 프라이츠 부소장은 “조 바이든 정부의 중대 실수들을 바로잡고 정리하고 있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정부가 펴는 정책들이 반동맹 기조가 아니라 ‘공평한 동맹관계’를 위한 것이라며 관세 정책에 대해서도 “다른 국가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선 관세를 매기면서 똑같은 공산품을 미국에 무관세로 수출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는 기조로 이를 되돌리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한미 군사동맹도 굉장히 좋은 동맹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북한과 러시아, 중국으로부터의 위협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실감하고 있고 한미 외교장관 회담 공동성명에서도 확장억제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기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강력한 기조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아태지역에 대한 미국의 정책은 마이크 왈츠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주도하는데 두 사람 모두 한미동맹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옹호하는 입장”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방한 때 주한미군 감축이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그 생각이 지금도 유효하다는 것도 재확인했다. “바이든 정부를 여러모로 비판하고 있지만 한미일 3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은 성공적인 외교정책 중 하나라고 평가한다”며 트럼프 2기에서도 한미일 안보 협력은 계속될 것이라고도 했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독재자들과 친하다’는 지적을 받는 데 대해 “미국 대통령이라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같은 적국 지도자라 하더라도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며 “상대방과 합의를 도출하게끔 같이 가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정한 조건을 충족한다면 북한과 대화를 재개하려고 할 것”이라며 “북미 정상회담 전에 먼저 한국, 일본과 심층적인 협의가 있을 것”이라며 이른바 ‘코리아 패싱’은 없을 것이란 취지로 설명했다. 청중 가운데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예상 결과와 트럼프 대통령의 현 국내 정세에 대한 인식 등을 묻자 플라이츠 부소장은 “한국 내정에 간섭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윤 대통령이 탄핵(소추)이 안 됐으면 얘기해보고 싶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도 1기 때 탄핵 소추 등 의회에서 훼방을 받았고 2기 들어서도 민주당에서 탄핵을 거론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윤 대통령과 지지자들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AFPI는 친트럼프 성향 싱크탱크로, 플라이츠 부소장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비서실장을 지냈고 최근까지 트럼프 2기 정권인수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이날 포럼에 발표자로 함께 참석한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상호관세 방침과 관련, “정부로서는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더욱 확대돼 두 나라가 호혜적으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기 위해 투자 및 교역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걸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며 “오늘 상호관세 발표로 우리 산업계, 특히 수출에 미칠 영향에 대해 큰 우려를 하고 있고 무엇보다 앞으로 대미 협상 노력에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차관보는 이어 “우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우리가 미국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제공하는 형태로 윈윈(win-win) 포뮬러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조선, 방산 외에 액화천연가스(LNG), 원자력, 인공지능(AI), 퀀텀 등 미래 협력 분야에 협력을 강화하자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영상) 러軍, 자국 댐에 폭탄 투하…“근처 우크라군 노린 듯” [포착]

    (영상) 러軍, 자국 댐에 폭탄 투하…“근처 우크라군 노린 듯” [포착]

    러시아군이 본토 댐에 활공 폭탄을 투하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포스트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영상에는 이 폭탄이 벨고로드주 포포프카 마을 근처 댐에 떨어져 폭발이 발생하면서 강한 충격파가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장면이 담겨 있다. ‘군사 정보원’이란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은 이 폭탄을 ‘FAB-3000’이란 3t짜리 활공 폭탄이라고 전했다. 반면 ‘작전 Z: 러시아 봄의 군사통신원’이란 또 다른 군사 블로거는 러시아 공군이 ‘ODAB’ 폭탄으로 우크라이나군의 공세를 물리치고 포포프카로 가는 적군의 접근 경로를 파괴했다고 자랑했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이 폭탄이 ‘ODAB-500’이란 500㎏짜리 열압력 활공 폭탄이라고 전하면서도 댐 파괴에는 적합하지 않은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댐을 터뜨리고 주변 지역을 침수시키려면 관통형 고폭탄을 투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즉 당시 표적이 댐 자체가 아니라 그 근처 참호나 벙커에 숨어 있을 수 있는 우크라이나군이었을 수도 있다는 것이 포브스의 설명이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들어 쿠르스크 인근 벨고로드로 공세를 틀며 전선을 넓히고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 침공이 사실상 실패로 끝나 나온 대책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중재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 협상에서 우크라이나 측이 향후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전선을 다변화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최근 에너지 시설과 흑해에서의 부분 휴전에 합의했지만, 지상 작전은 휴전 범위가 아니다.
  • 탄핵 산고 D-1 부산 경찰 ‘병 호 비상’…지역 기관 비상 체제 돌입

    탄핵 산고 D-1 부산 경찰 ‘병 호 비상’…지역 기관 비상 체제 돌입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부산지역 기관들이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부산경찰청은 3일 오전 9시부터 ‘병 호 비상’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휘관과 참모는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하면서 유사시에는 1시간 이내 현장 근무, 지휘가 가능한 장소에 있어야 한다. 4일 0시부터는 ‘갑호 비상’을 발령한다. 갑호 비상이 발령되면 지휘관과 참모는 사무실 또는 상황과 관련된 현장에서 정착근무해야 한다. 부산경찰청은 지휘관과 관련 기능 참모, 비상설부대 15개 중대, 기능별 필수 인력 위주로 경력을 동원해 집회 관리와 각종 시설보호를 실시한다. 일본, 중국, 미국, 몽골,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외교 시설에 경찰 60명을 투입하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당사에 각 60명씩 경력을 배치한다. 부산지방법원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도 각 30명씩 경찰을 투입한다. 총 3단계로 구분해 집회 등 상황의 심각성 정도에 따라 동원 경력을 확대할 예정이며, 3단계에 이르면 전 인력을 동원한다. 부산교통공사는 선고일에 인파가 운집할 경우에 대비해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인파 규모에 따라 1단계 주의(5000명 미만), 2단계 혼잡(1만명 미만), 3단계 심각(1만명 이상)으로 나눠 역사별 인력 배치, 열차 증편, 무정차 통과 계획을 마련했다. 단계별로 주요 역사와 인접 역사에 안전요원을 최대 270명 배치할 계획이다.
  • 러 체첸 수장, 후계자 지목했나…17세 셋째 아들 내무장관 앉혀

    러 체첸 수장, 후계자 지목했나…17세 셋째 아들 내무장관 앉혀

    람잔 카디로프(48) 러시아 체첸 자치공화국 수장이 자신의 셋째 아들인 아담(17)을 내무부 장관으로 임명했다고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가 러시아 국영 언론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체첸 내무부는 대테러와 폭동 진압을 담당하며, 이는 아담 카디로프가 체첸 경찰과 보안군을 감독하게 된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BI는 전했다. 아담은 지난달 31일 공개된 러시아 국영 로씨아1 방송에서 제복 차림 경찰관들로부터 박수를 받으며 내무 장관 자리에 앉았다. 곧이어 이 소년은 산하 기관 책임자를 임명하고 경찰관들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등 직무 수행에 나섰다. 아담은 자기 위로 아크마트(19), 엘리(18)라는 연년생 형들을 두고 있지만, 카디로프 수장의 후계자로 지목됐다는 추측을 불렀다. 이 소년이 체첸 내 요직 자리를 거쳐온 데다 그의 아버지 건강이 나쁘다는 소문이 돌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독립신문인 노바야 가제타는 카디로프 수장이 신장과 췌장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카디로프 수장은 아담의 장관 임명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러나 로씨아1 방송은 이 소년이 체첸 지도자 명령에 따라 직무를 맡게 됐다면서 카디로프 수장이 이슬람교도 축제 기간 주민들과 만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담은 이미 15세 때부터 악명을 떨쳤다. 이 소년은 이슬람 경전인 쿠란을 불태운 혐의로 갇힌 남성을 때리고 발로 차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통해 알려졌는데 이는 카디로프 수장이 직접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자랑스럽다”고 언급하면서 논란을 키웠다. 그 후 아담은 체첸의 ‘공화국 영웅’이란 훈장을 받았고 이 밖에도 최소 8개의 상과 칭호를 부여받았다. 이 소년은 2023년 11월 보안 기관 책임자로 임명됐는데 16세가 되기 직전이었다는 점에서 러시아판 기네스 세계기록인 ‘북 오브 레코드’에 등재되기도 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4월에는 체첸 내 군사 훈련학교인 ‘러시아 특수부대 대학’(RUS)의 책임자로 임명됐다. 이 학교는 지난해 8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본토 쿠르스크주를 우크라이나군에 뚫리고 나서 13년 만에 체첸을 찾았을 때 방문했던 곳이다. 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파병을 앞둔 자원병들에게 “당신들과 같은 사람들이 있는 한 우리는 절대, 절대로 천하무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디로프는 2007년부터 체첸을 철권 통치하며 푸틴 대통령과 크렘린궁에 충성하는 대가로 반대 세력을 무자비하게 진압하며 인권 탄압 논란을 일으켜 왔다.
  • “입대하면 일시불 보너스 6300만원”…파격 인상에 난리 난 ‘이 나라’

    “입대하면 일시불 보너스 6300만원”…파격 인상에 난리 난 ‘이 나라’

    유럽 여러 국가들이 입대를 꺼리는 청년들 때문에 병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체코 정부가 군에 입대하는 신병에게 최대 6300만원의 상여금을 주기로 해 눈길을 끈다. 2일(현지시간) CTK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체코 의회는 3개월간 군사훈련을 마치고 일시불로 지급하는 상여금을 현재 25만 코루나(약 1590만원)에서 최대 100만 코루나(약 6340만원)로 인상했다. 또한 주택·통근 수당 등 다른 인센티브도 확대하는 내용의 직업군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대학을 졸업하고 7년 이상 장기복무를 계약하면 최대 45만 코루나(약 2850만원)를 추가로 받는다. 체코군 병력은 지난해 초 기준 현역 2만 7826명, 예비군 4266명이다. 군은 2030년까지 현역 3만명, 예비군 1만명으로 병력을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는 약 2만 4000명의 군인이 현역으로 복무하고 있다. 체코는 냉전 시절 소련이 주도하는 군사동맹 바르샤바조약기구에 속했다. 소련 해체 이후 1999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하고 2004년 징병제를 폐지했다. 유럽 전역의 군축 바람에 1993년 체코슬로바키아 연방 해체 직후 10만명에 육박하던 병력이 3분의1 수준으로 줄었다. 체코는 서방 각국에서 모금한 돈으로 포탄을 공동구매해 보내는 등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원해 왔다. 그러나 유럽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복무 연령대 청년들이 입대를 꺼려 정작 자국군 병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체코는 모병률을 높이기 위해 수도 프라하에서 94㎞ 떨어진 군사지역에서 4주간 훈련을 받는 시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군 생활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해 입대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체코 국방부는 지난해 9월부터는 직업군인과 예비군, 신병의 의료 자격 요건을 완화해주는 법안도 도입했다. 그러나 현지 매체 체코라디오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자국이나 나토 동맹국이 공격받아 집단방위 조항이 발동될 경우 입대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만 ‘반드시 입대하겠다’고 답했다. ‘생각해보겠다’는 답변도 14%에 그쳤고 나머지 80%는 ‘입대하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체코의 모병률은 지난 2021년 56%, 2022년 85% 수준에 그쳤다. 과거 소련의 지배를 받았던 동유럽 국가들은 러시아가 언제든 침략할 수 있다고 보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체코 국방차관을 지냈던 토마스 코페츠니는 “몇 년 내 러시아의 침략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러시아가 공격할 때를 대비해 일정한 수의 병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코군의 카렐 레흐카 장군은 “군대 내 인적자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평화를 유지하고 잠재적인 적을 억제할 수 없다. 장비를 현대화해도 사람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모병률을 높이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 낡은 헬기·늙은 인력… 이마저도 야간 강풍에 산불 진화 손 놨다 [최악의 산불,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낡은 헬기·늙은 인력… 이마저도 야간 강풍에 산불 진화 손 놨다 [최악의 산불,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진화 역량 역부족’ 헬기와 인력 주력 ‘카모프’ 70% 이상 20년 넘어‘6개월 채용’ 진화대 교육·훈련 미흡산불 확산 막을 ‘항공기’ 투입 논의‘산불 방지 패러다임’ 전환 촉구10년 내 진화 헬기 70대 확보 계획산림과 시설 사이 안전거리 확보불에 강한 나무 심기 등 예방 필요 지난달 21일 경남 산청에서 시작해 10일간 이어진 동시다발 산불로 역대급 피해가 났다. 서울 면적의 약 80%(4만 8238㏊)에 달하는 산림이 황폐해졌고 사망 31명, 부상 44명 등 최대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산청 산불은 주불 진화에 역대 가장 긴 213시간이 걸렸다. 기후변화로 산불이 일상화되고 대형화되면서 초기 진화에 실패하면 피해는 상상을 불허할 정도로 커진다. 365일 중 산불이 발생하는 날도 1990년대 104일에서 2020년대 171일로 64% 증가했다. 통상 강원도와 경북 동해안에서만 일어났던 대형 산불도 전국이 사정권이다. 최근 산불은 환경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재난 대응 체계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낡고 낡은 헬기 등 진화 전력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고, 진화 인력의 고령화 및 비전문성 등도 심각했다. ●진화 역량 ‘역부족’, 날씨가 좌우 헬기는 산불 진화 전력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산림청이 보유한 진화 헬기 50대 중 대형(S-64·담수량 8000ℓ)은 7대에 불과하다. 중형인 카모프(KA-32·3000ℓ)가 29대, 수리온(2000ℓ) 3대, 소형 11대 등이다. 주력 기종인 카모프는 70% 이상이 20년 이상으로 노후화됐고 그나마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부품 공급이 안 돼 21대만 운용 중이다. 출동 횟수가 잦아지고 대형 산불이 나면 가동률은 현저히 저하될 수밖에 없다. 세월호 사고 이후 마련된 ‘국가기관 헬기 표준운영절차’에 따라 산불조심기간엔 지자체(78대), 군(35대), 소방(31대), 경찰(10대), 국립공원공단(1대) 등 155대가 지원된다. 그러나 지자체 임차 헬기는 낡고 담수량이 2000ℓ 이하인 것이 대부분이다. 산불 범위가 넓고 확산 속도가 빠르면 효과가 저하될 수밖에 없다. 헬기가 큰불을 잡으면 지상 인력이 들어가 불을 끈다. 산불 진화대에는 산림청 소속인 공중 진화대(104명)와 산불재난특수 진화대(435명), 지자체 중심의 산불전문예방 진화대(9604명)가 있다. 예방 진화대는 지역에서 산불조심기간 전후 6개월간 채용하는데 ‘고령화’가 심각하다. 대형 산불이 나면 진화에도 투입되지만 산불 예방과 잔불 정리가 주 업무라 전문 교육·훈련이 미흡하다. 지난달 22일 경남 산청 산불 현장에 투입된 창녕군 소속 60대 예방 진화대원 3명은 목숨을 잃었다. 야간 산불은 말 그대로 ‘속수무책’이다. 헬기가 투입되지 못해 지상 인력이 불을 꺼야 하는데 경북 산불 현장에서는 강풍으로 진화대원이 철수하는 일이 반복됐다. 진화 성과를 높이려면 확산을 예측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12시간 만에 51㎞를 초속 27m의 강풍을 타고 시간당 8.2㎞로 확산하며 피해가 속출한 의성에서 영덕으로 확산한 산불을 산림당국은 예측하지 못했다. 더욱이 기상청이 천리안 위성을 분석한 결과 4시간 만에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산불을 계기로 국내에도 고정익 항공기(비행기) 활용 논의가 확대되고 있다. 강풍과 야간 등 헬기가 투입되지 못해 산불 확산에 속수무책인 상황에서 항공기 투입은 진화 및 확산을 차단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으로 평가된다. 장시간 체공이 가능한 대형 수송기의 경우 공중에서 이동 지휘소 역할도 가능하다. 산림청은 지난해 공군과 수송기(C-130)를 산불 진화에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무산됐다. 최대 1만 5000ℓ 물탱크를 장착할 경우 진화에 효과적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진화 훈련을 해야 할 경우 본업인 군 작전 역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문제를 해소하지 못했다. 일각에선 산악이 많은 국내 지형 특성상 항공기 진화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 전문가들은 ‘산불 방지 패러다임’의 전환을 촉구했다. 이창재 충북대 대학원 산림치유학과 교수는 “밤사이 의성에서 영덕까지 51㎞ 이상 확산하는 초유의 상황이 현실화했다”며 “대비가 미흡한 지역에서 동시다발 산불이 발생하면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진화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산림과 시설 간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숲속에 불에 강한 나무들을 심는 등 산불 확산을 지연시킬 수 있는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예견된 ‘재앙’, 불나면 와글 종료되면 끝 영남 산불은 예견된 ‘재앙’이었다. ‘2023년 봄철 전국동시다발 산불백서’를 보면 산림청은 대형 산불을 막기 위해 담수량 5000ℓ 이상 대형 헬기 확충을 주문했다. 12개 산림항공권역당 2대 이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진화 인력도 공중·특수 진화대 등 전문 인력을 2027년까지 2500명으로 확대해 지자체에도 배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2년간 전문 인력은 단 한 명도 늘지 않았다. 산림청은 2022년 울진·삼척 산불을 겪은 후 미국 국가산불협력센터와 함께 전문적인 산불 대응 훈련센터의 필요성을 강변했지만 역시 무산됐다. 낡은 카모프를 대체할 헬기 도입은 일부 반영됐다. 올해 연말 담수량이 국내 최대인 대형 헬기(M234·1만 500ℓ)가 처음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2027년에는 치누크(9450ℓ) 2대와 수리온 1대가 추가 도입된다. 산림청은 2027년까지 산불 진화 헬기 58대, 2035년까지 70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지만 현실 가능성은 미지수다. 수리온은 대당 330억원, S-64는 505억원, 치누크는 550억원에 달하는 탓이다. ●안 보이는 피해…토양 원상 회복 100년 산불 피해는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단일 산불 최대 피해로 기록된 2022년 울진·삼척 산불의 산림 피해액은 1445억원, 산림 복구에는 2652억원이 투입됐지만 공익적 가치를 반영한 전체 피해액은 9086억원에 달했다. 후유증은 더 심각하다. 산사태 위험이 최대 200배, 병해충 발생도는 최대 10~12배 상승한다. 산불로 인한 탄소 배출 등의 환경 피해와 피해지 원상 회복에 드는 100년의 시간은 반영조차 안 된 수치다. 국립산림과학원이 1996년 3762㏊의 피해가 발생한 강원 고성의 생태계 변화를 관찰한 결과 토양 회복은 3년이 지나서야 가능했다. 작은 나무들로 숲의 외형을 회복하는 데까지 20년, 다양한 수종이 공존하는 일반 숲의 구조를 갖추는 데는 35년이 필요했다. 이 교수는 “재난 대응에 비용 문제를 적용하는 것은 말 그대로 소탐대실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 “北 핵능력 주목할 만한 진전… 평양은 지금 오후 10시 48분”

    “北 핵능력 주목할 만한 진전… 평양은 지금 오후 10시 48분”

    “北, 美 본토까지 즉각적 안보 도전 핵 억제 중요… 한미일 협력 지지”‘동맹 위협’ 주한미군 감축 부정적 존 케인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가 1일(현지시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은 미국에 대한 즉각적인 안보 도전을 야기한다”며 주한·주일 미군 감축에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해외 미군 축소·재조정을 주장하며 주한미군 감축 우려도 나오는 상황에서 향후 주한미군 규모, 역할 변화 가능성과 맞물려 주목된다. 그는 특히 북한의 핵 위협을 자정에 가까운 ‘오후 10시 48분’이라는 시간으로 표현하면서 적극적인 대응 필요성을 역설했다. 케인 후보자는 이날 상원 군사위 인사청문회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한일 미군 전력에 중대 감축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북한의 안보 위협을 들어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북한의 핵미사일, 사이버 공격 능력은 전 세계적으로 미국과 동맹국을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은 한일, 괌·알래스카·하와이·본토의 미군을 공격할 수 있는 여러 미사일 시스템을 시험했다”고 했다. 이어 “북한은 가상화폐 탈취 등을 통해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 지원, (핵미사일)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했는데 주한미군 유지에 대한 근거를 더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도 “인준되면 한일 주둔 미군 규모를 평가하고 국방장관, 대통령에게 권고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모두 발언에서 “평양은 (지금) 오후 10시 48분”이라며 러시아, 중국, 이란 등 4개국 수도의 현지시간을 언급한 뒤 “우리의 적들은 발전하고 있으며 글로벌 핵 위협이 증가하고 있어 억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국방에는 긴급한 조치와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 4개국은 미 정보당국이 ‘위협국’으로 분류하는 국가다. 자정 가까운 평양 시간을 언급한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미 본토 턱밑까지 이른 상황에서 위협의 임박성을 암묵적으로 강조한 수사로 풀이된다. 그는 북한의 핵능력에 대해 2021년 북한이 발표한 5개년 국방력 개발 계획 등을 거론하며 “주목할 만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한미일 협력에 대해서는 “3국 안보 협력 프레임워크를 지지한다”고 했다. 한미 간 전시작전통제권(OPCON) 전환에 대해서는 “한국군이 독자적 작전 수행 능력과 관련된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전환 이전에 한국이 한미 연합사령부의 지휘권을 맡기에 적합한 안보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F-16 조종사 출신인 케인 후보자는 이라크전, 이슬람국가(IS) 축출 작전에 참여한 예비역 중장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경질한 찰스 브라운 전 의장 후임으로 지명됐다.
  • “집회 장소는 피하라”… 각국 대사관 주의령

    “집회 장소는 피하라”… 각국 대사관 주의령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한국에 있는 각국 대사관도 자국민에게 주의령을 내리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2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국에서 열리는 대부분 집회는 평화적이지만 집회가 벌어지는 장소는 피하고 대규모 집회, 시위 등의 근처에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평화적인 목적의 시위라도 대립적인 분위기로 바뀌고 폭력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사관은 국회나 광화문광장, 헌법재판소, 대통령실, 대통령 관저, 대학 캠퍼스 등지에서 시위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한국에 머무는 미국 시민들이 뉴스를 모니터링하고 정부 및 지역 당국의 지침을 따를 것을 당부했다. 3일 오후와 4일 하루 동안 광화문에 위치한 미 대사관의 영사 업무가 취소된다고도 밝혔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전날 “각지에서 대규모 집회와 시위가 열릴 가능성이 있고, 극단적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한국 현지에서 벌어지는 정치 집회와는 거리를 두고, 참여하거나 머물거나 구경하지 말아 달라”고 경고했다. 주한 러시아대사관도 한국에 체류하는 자국민에게 “정치적 행동에 참여하거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방문하는 것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 “북한산서 단체흡연 하더니 꽁초 툭”…‘처벌 못 한다’는 이들의 정체(영상)

    “북한산서 단체흡연 하더니 꽁초 툭”…‘처벌 못 한다’는 이들의 정체(영상)

    경북·경남 지역을 휩쓴 산불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가운데 북한산 정상에서 외국인들이 무리를 지어 담배를 피운 뒤 꽁초를 버리는 모습이 목격돼 공분을 사고 있다. 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남성 A씨는 “전날 여자친구와 함께 북한산에 올랐다가 앞서가던 외국인 무리가 음악을 크게 틀고 소란스럽게 등산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들은 북한산 백운대에 모여 앉아 담배까지 피웠다”며 영상을 제보했다. A씨에 따르면 그가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경고했으나 이들은 “오케이”라고 웃으며 답하면서도 흡연을 계속했다. 영상에는 이들이 담배를 피우며 산 아래로 재를 털어내는 모습이 담겼고, 이를 서로 촬영하기도 했다. A씨가 이들에게 다시 한번 “꽁초를 버리지 말라”고 주의를 줬지만, 이들은 대답만 할 뿐 아무 곳에나 꽁초를 버리고 자리를 떠났다. A씨는 “이들이 사용한 언어를 봤을 때 러시아인으로 추정된다”며 “하산하는 길에 북한산국립공원 관련 기관에 문의했더니 담당자가 ‘외국인은 산에서 흡연해도 처벌이 불가능하다’고 답해 황당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제작진이 북한산국립공원 관계자에게 문의한 결과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국립공원 내에서 흡연 시 여권이나 외국인등록증을 확인해 처벌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의로 산불을 낼 경우 ‘산림보호법’에 따라 7년 이상 징역에 처하며, 과실로 산불을 내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지난해 11월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산림 안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라이터 등 화기를 가지고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최대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며 “산불은 대부분 담뱃불 실화 등 인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을 지키기 위해 인화물질 소지 금지 등 산불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한 바 있다.
  • 푸틴 최측근, 이번 주 워싱턴행… 개전 후 러시아 고위급 첫 방미

    푸틴 최측근, 이번 주 워싱턴행… 개전 후 러시아 고위급 첫 방미

    러시아 고위 관리가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의 회담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이 계획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러시아 해외투자·경제협력 특사로 임명된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대표는 이번 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와 만날 예정이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러시아 고위 관리가 워싱턴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CNN은 드미트리예프와 위트코프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양국 관계 강화에 대한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드미트리예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러 고위급 회담에 참석했으며 러시아에 수감 중이던 미국인 교사 마크 포겔 석방에 관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전날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 인터뷰에서 “희토류는 중요한 협력 분야”라며 “(미국과) 러시아 내 다양한 희토류 개발과 프로젝트에 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달 18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전 종전을 위한 미·러 장관급 회담에서도 우크라이나 점령지에 매장된 희토류 개발권을 미국에 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전쟁 당사국인 우크라이나를 제쳐 두고 침략국인 러시아와 직접 대화를 진행하면서 우크라이나에 자국과의 광물협정 체결을 압박했으며 이런 태도는 우크라이나 측의 거센 반발을 불렀다. 하지만 러시아가 휴전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자 백악관과 국무부 당국자들은 최근 며칠 사이 푸틴 대통령이 미국의 평화협정 타결 시도를 적극적으로 거부하고 있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현재로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언대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몇 달 안에 끝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전망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미국의 중재로 30일간 에너지 시설 등에 대한 부분 휴전 및 흑해에서의 휴전에 원칙적인 동의를 했지만 러시아가 부대 조건을 걸면서 휴전이 이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미 당국자들은 대러 추가 관세 등 경제·외교적 제재 방안을 집중 논의 중이다. 제임스 휴잇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협상과 관련해 러시아 정부에 깊은 좌절감이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진지하게 임하지 않는다면 러시아산 석유에 2차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
  • 파병 북한군 5000명 사상… 英 “3분의1은 전사한 듯”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 병력의 절반 가까이가 죽거나 다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외교안보 전문지 ‘내셔널 인터레스트’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지난달 28일자로 갱신한 국방 정보에서 “3월 현재 북한군은 러시아 쿠르스크에서의 공격 작전으로 50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냈고, 이 가운데 약 3분의1이 전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11월 이 지역에 배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군 병력 1만 1000명의 절반에 육박하는 규모다. 이 분석대로라면 사망자도 전체 병력의 10%가 넘는 1600명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군은 사상자가 대규모로 발생하자 잠시 철수했다가 정비한 뒤 전선으로 돌아왔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 약 1만 1000명 중 약 40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올해 1~2월 약 3000명 이상을 추가 파병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힌 바 있다. 영국 국방부는 “북한군의 사상자 비율이 높은 건 소모적인 보병 진격 작전에 동원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셔널 인터레스트는 “북한군은 잘 훈련된 병사들이지만, 드론이 전장을 지배하는 현대전에는 준비돼 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북한군의 지원은 러시아가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에 빼앗겼던 영토를 수복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지난해 8월 기습 공격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은 쿠르스크에서 한때 1300㎢에 이르는 땅을 장악한 바 있다. 북한군의 활동 영역은 쿠르스크에 국한된 것으로 파악된다. 우크라이나 영토로 인정받는 지역에 진입하려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종 승인이 필요하다고 영국 국방부는 분석했다.
  • “북한군 5000명 사상”…러 고기분쇄 전술에 ‘여의도 24배 면적’ 남아

    “북한군 5000명 사상”…러 고기분쇄 전술에 ‘여의도 24배 면적’ 남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 중 절반 가까이 죽거나 다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외교안보 전문지 ‘내셔널인터레스트’는 1일(현지시간) 영국 국방부의 지난달 28일자 정보 업데이트를 인용해 이렇게 전했다. 영국 국방부는 이 업데이트에서 “3월 기준으로 북한군은 러시아 쿠르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한 공격 작전으로 사상자 5000명 이상을 냈으며, 이 중 약 3분의 1이 전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11월쯤 이 지역에 배치된 북한군 병력 1만1000여명의 절반에 육박하는 규모다. 북한군은 사상자가 대규모로 발생하자 잠시 철수했다가 정비를 거쳐 전선으로 돌아왔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27일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 1만1000여명 중 사상자 약 4000명이 발생했으며, 올해 1~2월 약 3000명이 증원 개념으로 추가 파병됐다고 파악했다. 영국 국방부는 “북한군의 높은 사상자 비율은 주로 대규모의 소모적인 보병 진격 작전을 벌인 데서 비롯한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이 대규모 소모전은 악명 높은 ‘고기 분쇄기’식 인해전술을 말한다. 그야말로 병력을 갈아넣었다는 얘기다. 이는 또 북한군이 기강 잡힌 무시무시한 전사들이지만 드론이 전장을 지배하는 현대전에는 준비돼 있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내셔널인터레스트는 지적했다. 그럼에도 북한군의 지원은 러시아가 쿠르스크 지역에서 반격을 통해 빼앗겼던 영토의 상당 부분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쿠르스크 내 우크라 점령지, 여의도 24배 면적 남아 지난해 8월 기습 공격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은 쿠르스크에서 한때 1300㎢(약 3억 9325만 평)에 이르는 땅을 장악했지만, 지금은 최소한의 발판인 69㎢(약 2087만 평)만 지키고 있는 수준이라고 우크라이나의 전황 기록 기관 ‘딥스테이트’가 분석했다. 이 면적은 우리나라 여의도 면적(2.9㎢)의 24배 수준이다. 다만 북한군의 활동 영역은 여전히 쿠르스크에 국한돼 있다고 파악되고 있다. 국제적으로 엄연히 우크라이나의 영토로 인정받는 지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종 승인이 필요하다고 영국 국방부는 내다봤다. 북한군의 추가 진격이 국제적으로 어떤 반응을 불러올지 모르는 만큼 양국 모두 고도의 전략적 고민을 할 것이라는 의미다. 내셔널인터레스트는 “북한군의 쿠르스크군 배치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의 장거리 미사일 사용 승인으로 이어진 바 있다”며 “북한군이 확전에 나선다면 서방의 비슷한 대응을 촉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토끼 사냥’ 따로 없다…“러軍, ‘독성 물질 든 탄약’ 뿌리며 테러 저질러” [핫이슈]

    ‘토끼 사냥’ 따로 없다…“러軍, ‘독성 물질 든 탄약’ 뿌리며 테러 저질러” [핫이슈]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진지에 독성 물질이 든 무기를 투하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국가 안보 및 국방위원회 소속의 안드리 코발렌코 허위정보 대응 센터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 “러시아군이 독성 물질이 포함된 탄약을 이전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동부 하르키우주(州)의 쿠퍄스크에서 관련된 사안 여러 건이 보고됐다”면서 “러시아는 본질적으로 금지된 화학물질을 사용하고 있으며, 모든 전쟁 규칙을 위반하는 테러를 저지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쿠퍄스크는 우크라이나 제2 도시인 하르키우와 루한스크주 경계를 따라 위치한 곳으로, 주요 보급로가 있어 러시아군의 표적이 돼 왔다. 우크라이나 당국이 언급한 ‘금지된 화학물질’은 CS가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루탄의 일종인 CS가스는 인체에 작용할 경우 호흡곤란과 점막 자극, 피부 발진 등 화학적 화상을 일으키는 물질이다. 전장에서 살상용으로 쓰이진 않지만, CS가스가 공황 상태를 유발해 군인들을 참호 밖으로 나오게 만들 수 있다. CS가스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참호 밖으로 뛰쳐나오면, 그때 러시아군이 재래식 무기로 공격하는 방식이다. CS가스는 1997년 국제 화학무기금지협약(CWC)에 따라 전장에서 사용해서는 안 되는 물질로 지정됐으며, 러시아는 CWC 가입 당사국으로서 해당 협약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20일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역의 한 마을에 러시아군의 공습이 이뤄진 뒤, 군 당국이 현장 조사에서 CS가스 성분을 발견했었다. CS가스 성분이 발견된 뒤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는 공식 보고서에서 “이는 국제 인도주의 법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며, 민간인에게 추가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OPCW의 보고서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금지된 CS가스를 사용했다는 것을 외부 단체가 ‘인증’한 최초의 사례로 꼽힌다. 당시 마크 마이클 블럼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전 소장은 “전장에서 회수된 러시아군이 발사한 탄약이 최루 가스가 채워진 K-51 수류탄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국제협약 ‘밥 먹듯이’ 어기는 러시아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를 공격할 때 금지된 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은 처음이 아니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2024년 4월까지 러시아군이 위험한 화학 물질을 탑재한 탄약을 사용한 사례는 1891건에 달한다. 우크라이나군 의무병 레베카 마치오로스키는 2023년 당시 러시아군 드론이 도네츠크주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에게 ‘으깬 아몬드 냄새’가 나는 정체불명의 가스가 담긴 탄약을 떨어뜨렸는데, 이 가스는 제1차 세계대전에서 사용된 사이안화수소로 의심됐다고 말했다. 사이안화수소는 청산이라고도 불리는 인화성이 매우 강한 무색의 화학물질로, 가스 또는 액체로 존재한다. 연소 시 유독가스를 발생시키며 폭발성도 상당히 강하다. 사이안화수소에 노출될 경우 눈과 피부, 호흡기가 손상될 수 있다. 다만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사이안화수소를 사용했다는 주장은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훈련 자료에 따르면, 적군이 살포한 CS가스 등에 노출됐을 시 현장에서 이탈하지 말고 자신의 자리에 머물며 최초 몇 분간 버텨야 한다. CS가스가 병사를 즉시 무력화시키지는 않지만 종종 공황 상태를 유발할 수 있고, 이는 적군이 공격할 틈을 만들어주는 셈이기 때문이다.
  • 北 드론 닮았네…요리사 출신 드론 조종사가 ‘러 십자 날개 드론’ 상대 첫 공중전서 승리한 사연

    北 드론 닮았네…요리사 출신 드론 조종사가 ‘러 십자 날개 드론’ 상대 첫 공중전서 승리한 사연

    캐나다 요리사 출신인 우크라이나 드론 조종사가 러시아의 자폭 드론 ‘란쳇’을 상대로 한 첫 번째 공중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사연을 공개했다. 란쳇 드론은 지난해 8월 북한에서 새로 공개한 십자 날개 드론과 비슷한 생김새로 유명하다. 보안상 이유로 이름 대신 ‘버처’(Butcher)라는 호출 부호를 밝힌 이 드론 조종사는 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 인터뷰에서 최근 란쳇 드론 격추에 성공한 데 대해 임무가 처음이었기에 해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몇 달 동안 다양한 드론 조종 훈련을 받은 덕분이라면서 자신이 이런 전과를 올린 첫 번째 외국인 의용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버처는 지난달 9일 ‘마야스닉’이란 이름의 개인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오늘 조종사로서 처음으로 (드론) 격추에 성공했다”고 밝히면서 자신이 조종하던 드론의 카메라에서 실시간으로 전송된 란쳇 드론 촬영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화면이 끊기기 전까지 표적이 된 랜싯 드론에 매우 근접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게시물에서 그는 격추 대상이 란쳇이었다는 점에서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썼다. 이 드론이 이란제 샤헤드-136 드론과 같은 ‘배회 탄약’이기 때문이다. 이런 드론은 우크라이나 상공을 배회하다가 기회를 봐 도시의 주요 기반 시설을 타격한다. 버처는 이번 BI 인터뷰에서 자신은 드론을 조종하는 데 헤드셋 대신 모니터를 사용한다면서 온종일 드론을 운용해야 하는 입장에서 이 장치 덕에 피로가 덜하다고 말했다. 또 일반적으로 유인 전투기 2대가 벌이는 근거리 공대공 전투를 언급하며 “(드론 비행이) 이런 공중전과 거의 비슷해지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드론 조종은 비디오 게임 컨트롤러를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이미 다른 우크라이나 드론 조종사들도 이 점을 언급한 바 있다. 이 조종사들은 이 때문에 게이머들이 꽤 훌륭한 조종사가 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버처는 자신이 캐나다에서 요리사로 일하다가 2023년 초 우크라이나로 건너와 최전방 부대를 위해 요리하는 조직에 합류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가을부터 우크라이나군에 드론을 공급하는 비영리 단체 ‘와일드 호네츠’에서 자원봉사 하며 드론 조종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현재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전선에 배치돼 주로 러시아에서 날아오는 드론을 격추하고 정찰 임무도 수행하는 것이 그의 임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서 날아드는 자폭 드론을 격추하기 위해 방공 미사일보다 드론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외교 싱크탱크인 유럽외교협회(ECFR)는 최근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초만 해도 연내 드론 100만대 생산이 목표였지만 그해 10월 400만대로 대폭 늘렸다고 썼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는 드론 100여종이 운용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 英 국방부 “북한군, 쿠르스크서 사상자 5000명 넘어”

    英 국방부 “북한군, 쿠르스크서 사상자 5000명 넘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가운데 5000명 이상이 죽거나 다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외교안보전문지 내셔널인터레스트는 지난 1일 영국 국방부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군은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공격적 작전으로 5000명 이상 사상자를 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그간 북한군 사상자를 4000명 수준으로 추산했는데, 이보다 1000명 늘어난 수치다. 이는 북한군 초기 파병 규모의 절반에 육박한다고 해당 매체는 짚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쯤 약 1만 1000여명 규모를 우크라이나 전선으로 파견했고, 지난 1~2월 3000명의 추가 병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내셔널인터레스트는 “(북한군) 사상자 비율이 너무 높아지면서 러시아 지휘부는 북한군을 전선에서 철수시켰고, 평양이 3000명 증원군을 배치하고 나서 다시 전선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드론 공격 대응 능력이 취약한 북한군이 소모적 도보 작전에 지속해 투입되면서 사상자 비율이 많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영국 국방부는 “북한군은 강력하지만 21세기에 맞게 훈련되고 장비를 갖춘 것 같지는 않다. 사상자의 상당수는 우크라이나 무인기 작전의 결과”라고 했다. 이런 북한군이 러시아 영토인 쿠르스크 이외의 전장에 투입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쟁 당사국이 아닌 북한이 우크라이나 영토로 침투하는 전투에 참여할 경우, 국제법적 문제 소지가 더 커지기 때문이다. 영국 국방부는 “(북한군을)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우크라이나 주권 영토로 배치하려면 푸틴과 김정은의 승인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 같은 움직임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국제적 지원을 강화할 수 있다”고 했다.
  • 욕설·고함에 도망갔다…야생 호랑이 대면하고 살아남은 방법 화제

    욕설·고함에 도망갔다…야생 호랑이 대면하고 살아남은 방법 화제

    눈 덮인 길에서 시베리아호랑이와 마주친 남성이 신박한 방법으로 호랑이로부터 목숨을 구했다. 텔레그램에 공유된 이 영상은 지난주 러시아 극동의 프리모리예(연해주)에서 촬영된 것으로, 한 남성이 좁은 길에서 야생 시베리아호랑이와 맞닥뜨린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 속 남성은 야생 호랑이를 보자마자 등을 보이고 도망치거나 당황하기는커녕, 도리어 호랑이를 향해 크게 고함을 쳤다. 심지어 자신을 향해 서서히 다가오는 호랑이를 향해 “가만히 서 있기나 해!”라며 욕설을 내뱉기까지 했다. 놀랍게도 야생 호랑이는 남성의 욕설과 고함을 알아듣기라도 잠시 멈췄다가 서서히 몸을 돌려 숲으로 돌아갔다. 일반적으로 야생 호랑이와 마주칠 경우 큰 소리를 내거나 등을 돌려 도망치는 등의 행동은 호랑이를 자극할 수 있어 지양해야 한다. 특히 도망치면서 등을 보여주는 것은 사냥 본능이 강한 호랑이가 추격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야생 호랑이를 만난다면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눈을 마주치지 말고, 소음이나 물건으로 주의를 분산시킨 뒤 천천히 뒷걸음질 치면서 호랑이와 멀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한편, 최근 프리모리예 지방에서는 야생 호랑이가 사람을 공격하는 사건이 자주 발생해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모스크바타임스는 12일 “멸종위기에 처한 시베리아호랑이가 프리모리예의 한 공원 관리원을 죽였다”면서 “이번 겨울에만 극동지역에서 호랑이에 의한 치명적인 공격 사건이 3번이나 발생했다”고 전했다. 프리모리예 지방은 자연환경에서 야생 호랑이를 볼 수 있는, 지구상에 몇 남지 않은 지역으로 유명하다. 이 지역에 서식하는 시베리아호랑이는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돼 있으며, 러시아 당국은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 몇 년 동안 시베리아호랑이의 개체 수는 눈에 띄게 증가했지만, 동시에 사람과 마주치는 일도 빈번해졌다. 더불어 최근 이 지역에 서식하던 야생 멧돼지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려 죽는 일이 잦아지자, 먹잇감이 줄어 굶주린 시베리아호랑이가 종종 마을 근처까지 내려오는 알려졌다. 올렘 코쳄야코 프리모리예 주지사는 모스크바타임스에 “특히 약하거나 병든 시베리아호랑이가 사람을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최근 들어 사람이 시베리아호랑이의 공격을 받는 사건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호랑이가 자주 출몰하는 구역의 방문자 출입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프리모리예 지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이 지역의 시베리아호랑이 개체 수는 560마리로, 10년 전인 2015년(310마리)보다 250마리 증가했다.
  • 노련한 푸틴 “시진핑 중요” 줄타기…모스크바서 中왕이 면담

    노련한 푸틴 “시진핑 중요” 줄타기…모스크바서 中왕이 면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자국을 방문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을 면담했다. 이날 크렘린궁에서 왕이 부장과 만난 푸틴 대통령은 5월로 예상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러를 거론하며 “중국 주석은 우리의 주요 내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훌륭하고 중요한 일정을 준비할 것”이라며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이) 축하 행사 참석 정도로 국한되지 않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다양한 국제 기구의 틀 안에서 양국 관계와 상호작용을 논의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하이협력기구, 브릭스 등에서의 협력을 강조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1월 시 주석을 오는 5월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초청한 바 있다. 시 주석은 오는 9월 3일 베이징 항일 전쟁 승전 80주년 기념행사에 푸틴 대통령을 초청했다. 왕 주임은 자신의 이번 러시아 방문의 주요 임무가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과 전승절 행사 참석 준비라고 확인하면서 “이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방문 준비에 대한 입장을 철저히 교환했다. 준비가 꽤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 주석의 5월 러시아 방문이 양국 관계 발전에 새로운 자극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은 결코 제3국을 겨냥하지 않으며 외부의 간섭을 허용하지 않는다”라며 “우리의 우정은 일시적이지 않고 장기적”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왕 주임과 대화를 시작하기에 앞서 “우리의 좋은 친구, 시진핑 주석에게 친근한 인사를 전해달라고 요청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외무부의 직접 지원을 포함해 우리의 관계가 발전하는 방식에 만족감을 표하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창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 중인 가운데, 중국을 지렛대로 삼은 푸틴 대통령의 노련한 줄타기 외교를 돋보이는 대목이다. 왕 주임은 전날부터 사흘 일정으로 러시아를 공식 방문 중이다. 그는 푸틴 대통령을 예방하기 전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담하며 양국 정상회담 준비와 양국 관계 발전, 우크라이나 평화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날 푸틴 대통령과 왕 주임의 만남에는 라브로프 장관과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이 동석했다. 왕이 “美 관세 위협 반드시 반격…미러 관계개선, 이로운 일”러시아 매체 인터뷰…“中에 대한 美의 핵군축 요구, 비합리적”한편 왕 주임은 이날 러시아 관영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 등 대(對)중국 위협에 ‘단호한 반격’을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미국이 진정으로 펜타닐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이유 없는 관세 인상을 철회하고 중국과 평등한 협상을 해 호혜·협력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했다. 왕 주임은 이어 “중국은 그간 강권(强權)과 패권을 용납한 바가 없다”며 “미국이 한사코 압력을 가하고, 심지어 계속해서 각종 위협(訛詐)을 가한다면 중국은 반드시 단호히 반격(反制)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왕 주임의 언급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중국을 상대로 두 차례에 걸쳐 10%씩 관세를 인상한 데 이어 오는 2일(미국시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중국은 미국이 관세 인상 빌미로 삼은 합성 마약 펜타닐 문제가 자국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왕 주임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 움직임에 대해선 “비록 그것은 평화를 향한 작은 발걸음일 뿐이지만 그 발걸음은 긍정적이고 필요한 것”이라며 “평화는 앉아서 기다려선 안 되고 적극적으로 쟁취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중국은 러시아가 그간 대화를 통해 충돌을 해결하는 길을 모색하는 것을 거부하지 않았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역시 여러 차례 밝힌 것에 주목했다”며 “최근 비록 전장의 상황이 여전히 복잡하지만 우크라이나 평화 회담에 모멘텀이 나타났다”라고 평가했다. 왕 주임은 “동시에 봐야 할 것은 이번 위기의 근원이 복잡하고 일련의 핵심 문제에 관한 각 당사자의 입장에 작지 않은 차이가 있어 평화를 회복하는 것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점”이라며 “중국은 당사국의 바람에 따라 국제 사회, 특히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와 함께 건설적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라고 했다. 그는 미국·러시아의 관계 개선 흐름에 관한 질문에는 “강대국 관계의 구도가 안정을 향해 나아가도록 하고 혼란스러운 국제 형세에 긍정적 기대감을 주는 데 이롭다”며 중국이 미러 관계 개선을 불편해할 것이라는 세간의 관측을 일축했다. 왕 주임은 “러시아 친구들은 아마 지금 몇몇 사람이 가만히 있지 못하고 소위 ‘역(逆)닉슨 전략’(1970년대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중국과 화해한 리처드 닉슨 행정부와 반대로 중국 견제를 위해 러시아에 손을 내미는 전략)이라고 과장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인식했을 것”이라며 “이는 국제 정치를 단순 거래화한 것일 뿐만 아니라 낡은 냉전적 사고로 장난을 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러의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는 국제적 혼란의 시험을 견뎌냈고 태산처럼 안정적”이라며 “우리는 러시아가 외교적 노력을 통해 자신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지키려는 노력을 완전히 이해하고 지지한다”라고 했다. 왕 주임은 트럼프 대통령이 촉구한 글로벌 비핵화에 동의하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중국은 자위·방어의 핵 전략을 견지하고, 어떤 국가와도 핵 군비 경쟁을 할 의도가 없으며, 시종 핵 능력을 국가 안보에 필요한 최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미국의 핵 역량은 근본적으로 같은 수준이 아니고 양국의 핵 정책과 전략 안보 환경 역시 완전히 다르다”며 “미국이 현 단계에서 중국에 중미러 3국 핵 군축 협상에 참여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합리적이지도, 현실적이지도 않다”라고 덧붙였다.
  • 美 “北, 위성·GPS 방해하는 ‘反우주기술’ 보유”

    미국 공군장관 후보자가 북한이 위성통신과 위치정보시스템(GPS)을 방해하는 기술을 이미 확보했다고 밝혔다. 트로이 마인크 미군 공군장관 후보자는 31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북한이 위성통신과 GPS를 방해하는 능력을 이미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과 이란은 계속해서 우주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규모 면에서는 강대국에 경쟁이 되지 않을 수 있으나 잠재적으로 미국을 상대로 ‘반 우주 기술’을 배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인크 후보자는 “강력한 우주 프로그램이 없더라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정밀 항법, 글로벌 통신, 이미지, 날씨 등 다양한 우주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면서 “우주 기술을 미국의 이익에 도전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중국이 급속하게 확장 중인 우주 역량을 전 세계에 적극적으로 판매하는 가운데 미국은 현재 이 분야에서 지배적인 소프트파워를 상실하고 그 영향력을 중국에 넘겨줄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마인크 후보자는 중국을 두고 “미국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동맹과 파트너에 가장 큰 군사적 위협”이라면서 “중국은 지난 20년 이상 미국이 폭력적 극단주의 대응에 집중하는 동안 미국에 대해 연구했다”고 강조했다.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 간의 밀착 행보에 따른 군사적 위협에 대해서는 “공개된 정보를 통해 그들이 자원과 장비를 공유하고 있다고 이해한다”며 “이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가장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들 간의 더 큰 협력은 각각의 역량과 능력의 부족함을 보완할 수 있다”며 “장관으로 인준된다면 공군과 우주군을 조직하고 훈련하며 장비를 갖춰 미래 이런 종류의 공모를 억제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갖추는 역할을 맞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앤서니 코튼 미국 전략사령관은 최근 상원 군사위에 북한이 최근 전략핵잠수함(SSBN)인 ‘핵동력 전략 유도탄 잠수함’ 건조 현장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향후 10년 안에 실현될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북한 핵 능력에 대해선 “플루토늄과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을 계속 늘리고 있다”며 “고체연료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면서 이전보다 훨씬 짧은 시간 안에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단독] 산림청 헬기 50대 중 26% ‘사용 불능’… 진화 인력도 더 줄었다

    [단독] 산림청 헬기 50대 중 26% ‘사용 불능’… 진화 인력도 더 줄었다

    영남권 산불 이후 장비와 인력 보강 등 진화 체계 재정비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산림청이 보유하고 있는 산불 진화용 헬기 50대 중 13대(26%)는 정비 대기 등으로 사용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초진을 맡고 있는 산불진화대원 숫자도 4년 전과 비교해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신문이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2025년 산림항공기 세부운영계획’을 보면 전체 50대의 헬기 중 지난달 기준 가동을 멈춘 헬기는 모두 13대다. 구체적으로는 ▲대형 기종 ‘S-64’ 7대 중 2대가 ▲중형 기종 ‘KA-32’·‘KUH’는 32대 중 8대가 ▲소형 기종 ‘AS-350’·‘BEll-206’은 11대 중 3대가 사용 불능이다. 헬기 수가 턱없이 적어 열흘가량 지속된 영남권 산불 진화 작업 속도는 더디기만 했다. S-64는 담수량이 8000ℓ에 달해 산불 진화에 효과적이지만 전체 7대 중 2대가 오랜 기간 엔진 정비 등을 받고 있다. 특히 KA-32의 경우 현재는 8대가 사용 불가이지만 러시아 전쟁으로 부품 수급이 어려워 2030년에는 추가로 21대가 가동을 멈출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 다른 기종 헬기들이 다 정비를 마쳐도 KA-32 최소 29대는 여전히 사용하지 못한다는 얘기다. 이에 산림청은 국외 헬기 4대를 산불이 빈번한 3월쯤 임차하려고 했지만 예산 문제로 2대만 임차한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청 관계자는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에도 넣었으나 연말 대통령 탄핵으로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산불에 대응하는 인력은 4년 전인 2021년보다 오히려 줄었다. 정동영 민주당 의원실이 산림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21년부터 올해까지 공중진화대는 104명, 지상 진화 전문 인력인 산불재난특수진화대는 435명이 유지되고 있다. 전체 인력을 전국 251개 시군구로 나누면 한 지역에 평균 2명도 채 안 되는 인력이 배치된 셈이다. 더욱이 산림청과 지자체가 함께 운용하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도 같은 기간 1만 110명에서 9604명으로 감소했다. 산림청은 2022년 연구용역 보고서에서 예방진화대를 제외한 특수진화대와 공중진화대를 최소 2500명 더 늘려야 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규태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극한 산불’이 더 심해질 것”이라며 “적절한 예산을 투입해 예방·진화 전문성을 키우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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