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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IAEA에 우크라 자포리자 원전 재가동 계획 밝혔다”

    “푸틴, IAEA에 우크라 자포리자 원전 재가동 계획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있는 유럽 최대 규모 원자력 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을 재가동할 계획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밝혔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 소식통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지난달 러시아 남부 휴양도시 소치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 수장을 만났을 당시 푸틴 대통령에게 자포리자 원전을 재가동할 것인지 질문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확실히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다만 자포리자 원전의 구체적 가동 일자 등은 전해지지 않았다. 자포리자 원전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인 2022년 3월부터 러시아군 통제 하에 있다. 전쟁 전까지 우크라이나 전력의 약 5분의 1을 생산하던 자포리자 원전의 원자로 6기 중 5곳은 현재 ‘냉온 정지’(cold shutdown)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원자로 안의 온도가 100도 아래로 떨어진 상태를 뜻한다.자포리자 원전이 재가동되면 주변 군사 활동으로 인한 안전 우려가 고조될 전망이다. 최근에도 자포리자 원전은 사흘 연속 드론 공격을 받았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 소행이라며 ‘핵 테러’를 언급했으나 우크라이나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앞서 지난주 그로시 총장은 “주사위를 굴리는 건 핵 안전에 있어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원전이 가동될 경우 이미 심각한 안전 위기에 새로운 위험이 초래되는 것이라고 WSJ은 평가했다. 러시아가 원전을 재가동할 기술력을 갖췄는지 여부도 확실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냉온 정지 사태의 원자로를 다시 가동하려면 노심 온도를 화씨 수백 도까지 끌어올려야 하는 데다 복잡한 구조의 파이프, 펌프, 밸브 등 곳곳에서 누출이 벌어지지 않는지 점검해야 한다. 백업 발전기용 디젤, 펌프 및 터빈용 예비 부품 등 장비도 필요한데 전시 러시아가 이를 자포리자 원전에 들여올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이 같은 일을 위해 러시아는 서구식 원전 시스템과 미국 핵연료 등 지식에 능통한 기술자 여러 명이 필요하다고 WSJ은 진단했다. 그러나 앞서 미국 에너지부는 현재 자포리자 원전 제어실에 근무하는 인원이 1명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아동 음란물 소지로 도망친 전 미군, 러시아군 자원 입대

    아동 음란물 소지로 도망친 전 미군, 러시아군 자원 입대

    아동 음란물 소지 혐의로 재판 중 도망친 미 공군의 퇴역 군인이 러시아로 도망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가 러시아군에 입대하는 영상까지 공개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미 공군 퇴역 군인이자 매사추세츠주 홀리오크 시의원까지 지낸 윌머 푸엘로-모타(28)가 수배 중 러시아군에 입대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친러시아 채널이 지난주 공개한 영상을 보면 푸엘로-모타가 시베리아에 있는 군 입대센터에서 문서에 서명하는 모습이나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지지하는 발언 등이 담겨있다. 푸엘로-모타는 미 공군 출신으로 지난 2015년에는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됐으며 이후 매사추세츠 주방위군 소속으로 근무했다. 그러나 푸엘로-모타는 지난 2020년 17세 소녀의 누드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휴대전화에 보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유죄를 인정하는 조건으로 징역 18개월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지난 1월 초 로드아일랜드주 법정에 출석하지 않고 갑자기 출국했다.푸엘로-모타의 변호사인 존 M. 시실린은 “재판을 하루 앞두고 푸엘로-모타에게 전화가 와 ‘러시아군에 입대했다’고 말해 처음에는 농담하는 줄 알았다”면서 “그는 정치가로서의 경력을 원했으나 이 사건으로 인생을 망쳤다고 생각했다. 성범죄자로 등록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러시아군에 입대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푸엘로-모타는 지난 2월 러시아군이 점령한 아우디이우카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문가들은 특히 그가 러시아군의 전쟁 당위성을 세계에 선전하는 역할을 하게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대해 로드아일랜드 검찰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주정부가 해당 영상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없지만 사실이라면 이는 우리의 관할권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 [포착] 온몸에 철갑 두른 러 ‘거북이 탱크’…유명세 탓에 파괴됐다

    [포착] 온몸에 철갑 두른 러 ‘거북이 탱크’…유명세 탓에 파괴됐다

    최근 우크라이나와의 최전선에 등장해 화제를 모은 이른바 ‘거북이 전차’가 오히려 그 유명세 때문에 ‘최후’를 맞았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포브스 등 외신은 거북이처럼 껍질을 두른 러시아군 전차가 창고 안에 숨어있다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먼저 공개돼 화제를 모은 이 전차는 러시아군이 운용하는 T-72로, 최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크라스노호립카에서 처음 발견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철갑처럼 보이는 장비로 전체를 두른 러시아군의 특이한 전차가 이동하는데, 멀리서 보면 마치 지붕이 있는 임시 주택이 움직이는 모습으로 보일 정도다.이 전차가 기괴한 모습을 한 이유는 한마디로 드론 방어용이다. 개전 이후 러시아군은 전차 포탑 위에 철장을 설치해 드론 공격을 방어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아예 온몸을 철갑으로 두른 전차까지 등장한 것. 다만 전문가들은 드론 방어에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나 포탑 회전과 기동성이 저하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소셜미디어의 화제는 오히려 독이 됐다. 너무 유명해지면서 우크라이나의 공개출처정보(OSINT)에 실시간으로 전차와 관련된 정보가 올라왔고 숨어있는 위치까지 파악된 것. 이후 해당 좌표는 우크라이나 포병 부대에 전달됐으며 결국 거북이 전차는 완전히 파괴됐다.앞서 전쟁 역사상 처음으로 러시아 전차 위에 다소 우스꽝스러운 모습의 철장이 설치돼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러나 실제 전장에서 이 철장이 드론 공격을 방어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우크라이나군도 설치하기 시작했다. 특히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도 메르카바 탱크 포탑 위에 보다 그럴듯하게 제작된 ‘안티드론 장갑 스크린’을 설치해 전투에 나서기도 했다.드론 공격이 무서워 철장이 설치된 것은 탱크 뿐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러시아 해군의 핵추진 탄도미사일 잠수함 ‘툴라’(Tula) 위로 철장이 설치된 것도 포착된 바 있다. 러시아 국영 TV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툴라 잠수함의 ‘코닝타워’(잠수함 위쪽에 튀어나온 부분)에 네모란 형태의 철장같은 것이 설치된 것이 확인된다.
  • “전쟁터에서 살아오면 가석방”…우크라도 ‘죄수 모집’ 시작, 러와 차이점은? [핫이슈]

    “전쟁터에서 살아오면 가석방”…우크라도 ‘죄수 모집’ 시작, 러와 차이점은? [핫이슈]

    우크라이나 정부가 최근 징집연령을 27세에서 25세로 낮춰 부족한 병력을 보충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현재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죄수들도 전선에 합류시키는 법안이 새롭게 통과돼 논란이 예상된다. 로이터통신,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인 ‘온라인.UA’의 10일(이하 현지기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국회 회의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을 전쟁에 동원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 초안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통과됐다. 이 법안은 교도소 수감자들 중 군대에 입대한 경우, 군 복무 기간이 끝난 뒤 가석방 자격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인간성을 해칠 정도의 잔혹한 범죄나 성폭력, 살인 국가안보 위반 범죄 등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수감자는 군 입대를 신청할 수 없다. 현지의 한 국회의원은 텔레그램에 “죄수들은 형기의 일부를 전쟁터 최전선에서 군인으로 복무할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면서 “이 법은 경미한 혐의로 교도소에 온 죄수들에게 (군 복무를 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죄수들도 원한다면 싸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보다 앞서 교도소 수감자들을 상대로 군인을 모집해 왔다. 다만 우크라이나와 달리 러시아에서는 강간범과 살인범 등 강력 범죄자들도 군 입대를 허용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 교도소 수감된 죄수의 규모는 약 5만 2000명이다. 더불어 이번 회의에서는 추가 동원 수칙을 지키지 않는 시민에게 고액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법안 초안도 1차 통과됐다.로이터 통신은 “(수감자를 전쟁터에 투입하는 등의) 이번 법안들이 실제 시행될 경우, 얼마나 많은 인원이 추가로 입대할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심각한 병력 부족을 겪으면서 올 봄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러시아의 대공습을 준비해야 하는 우크라이나는 이미 수개월 동안 군대 동원 과정을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지원병수가 현저히 줄었으며, 징집을 기피하는 사례까지 많아지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이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이번에 통과된 초안을 다듬는 과정을 거친 뒤, 조만간 이를 표결에 올릴 예정이다. “더 징집할 남성도 없다” 징집대상 연령 확대에 부정적 목소리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5일 우크라이나군의 징집대상 연령을 현행 27세에서 25세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하는 병역법 개정안에 서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45만~50만의 병력 충원이 필요하다”면서 “여성까지 징병할 생각은 없지만, 의학 교육을 받은 여성은 징병 등록을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현지에서는 징집대상 연령을 하향해도 충원 목표치를 도달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25~26세 남성들이 대다수 자원입대해 군에 복무 중이라 더 징집할 남성의 숫자가 적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국립 가족·청소년 정책 연구소의 나탈리아 틸리키나 소장은 뉴욕타임스에 “2022년 우크라이나 정부가 발표한 인구 추정치에서 25~26세 전체 인구는 약 46만7000명이다. 이중 많은 사람이 이미 복무 중이거나 우크라이나 밖으로 피난을 떠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은 사람들도 러시아군 점령지에 갇혀있거나 징집대상에서 면제되는 군수관련 직업, 혹은 질병이나 장애로 병역이 면제된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포착](영상)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포착](영상)

    우크라이나가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 개전 이후 처음으로 발트해에서 러시아 해군 함정을 타격하는데 성공했다. 키이우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의 정보기관인 군사정보국(HUR)은 전날 특수작전을 통해 러시아 미사일함 세르푸호프함을 공격해 큰 피해를 입혔다. HUR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의 세르푸호프함이 공격을 받은 뒤 화재로 인해 ‘불능화’ 되었으며, 통신 및 자동화 수단도 완전히 파괴됐다”면서 관련 동영상도 함께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은 화재가 발생한 선상의 모습을 담고 있다. 소식통을 키이우포스트에 “선박(세르푸호프함)의 상태가 좋지 않다. 수리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르푸호프함은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에 있는 러시아 최서단 역외 영토 칼리닌그라드의 발티스크 해군기지에 정박해 있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전쟁 개전 후 우크라이나가 발트해에서 러시아 해군 자산을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받은 세르푸호프함은 부얀-M급 미사일 코르벳함으로 길이 74m에 다양한 무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우크라이나 공격에 군함 3분의 1 잃은 러시아 해군 최근 몇 달 동안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등 러시아 흑해 함대가 주둔하는 곳을 목표로 하는 공격을 강화해 왔다.실제로 지난달 23일 우크라이나군은 세바스토폴에 여러 발의 미사일을 발사해 흑해 함대 소속 전함 4척과 다양한 기반 시설 타격에 성공했다. 지난달 초에는 크림반도 페오도시아 항구를 공습해 러시아군의 세르게이 코토프함을 파괴했다. 이와 관련해 드미트로 플레텐추크 우크라이나 해군 대변인은 AP통신에 “항구의 장벽과 승조원들의 무장, 항공기 순찰 등 흑해 함대에 대한 위협을 억제하려는 러시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는 현재까지 러시아 군함의 약 3분의 1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고 분석한 바 있다.러시아는 흑해함대가 주로 주둔하는 서부 노보로시스크의 방어력을 강화하기 위해 항구 입구에 바지선 4척을 배치한 사실도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확인됐다. 러시아 군함을 노린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이어지자, 러시아 해군이 주요 항구에서 군함을 모두 철수시켰다는 주장도 나왔다. 우크라이나 해군 대변인은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지난달 30일 러시아 해군은 크림반도의 항구에서 거의 모든 주요 군함을 철수시켰다”고 전했다.
  • 재밍도 안 통한다?…우크라, ‘AI 공격 드론’ 개발

    재밍도 안 통한다?…우크라, ‘AI 공격 드론’ 개발

    우크라이나가 인공지능(AI) 기술이 들어가는 공격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가 개발 중인 AI 드론은 러시아가 격추시키기가 더 어려울 수 있다. 우크라이나는 자국 단방향 드론에 자율적으로 목표물을 찾아 타격할 수 있는 ‘화상 인식 표적화 체계’(IRTS)라는 AI 기술을 접목시킬 계획이다.카테리나 체르노호렌코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텔레그래프에 이 기술 덕에 드론은 전파방해(재밍)에 덜 취약해져 더 먼 곳까지 운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드론 개발에 있어 가장 큰 과제는 목표물에 접근할수록 점점 더 많아지는 재밍을 어떻게 피하냐는 데 있다. 체르노호렌코 차관에 따르면 AI 드론은 발사 뒤 목표물의 1마일(약 1.6㎞) 전쯤까지 조종사에 의해 운용된다. 그후부터는 AI가 직접 목표물을 찾아 타격하는 것으로, 재밍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크라이나는 AI 드론을 비롯한 드론 개발에 영국과 라트비아가 주도하는 국제 조직 ‘드론 역량 연합’으로부터 2억 파운드(약 3430억원)를 지원받게 된다. 이 금액은 이 조직을 통해 조달된 총 12억 파운드(약 2조 590억원)의 5분의 1에 달한다. 체르노호렌코 차관은 AI 드론이 합작 개발 방식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면서 자국 기술자 외에 연합 구성원들이 함께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영국 국방부는 정부가 우크라이나와 함께 자율비행(AI) 드론을 생산하는 데는 어떤 역할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인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장거리 드론이 러시아 본토 내 정유 시설에 타격을 가한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확전을 원치 않는다는 원론적 입장을 보인 것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이 벌써 3년째로 접어든 가운데 드론은 전장에서 값싸면서도 치명적인 무기로 꼽힌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자국 해군의 드론 함대가 러시아 흑해 함대에 가성비 차원에서 10배에 달하는 손실을 입혔다고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600억달러(약 81조 3600억원) 군사 지원안이 미 의회에 막혀 지연됨에 따라 포탄 같은 재래식 무기 부족 문제를 일부 드론으로 해결하려 하고 있다. 무기 부족으로 러시아군에 더 많은 영토를 내줄 수밖에 없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긴박한 상황 속에서 우크라이나에 지원되는 드론 자금의 절반은 상업 기업으로부터 쉽게 구할 수 있는 1인칭 시점(FPV) 드론 구매에 쓰이고 있다. 영국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해상 목표물을 공격·감시할 수 있는 FPV 드론 10만여대를 포함한 치명적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면서 “영국은 전장에서 높은 효과가 입증된 드론 수천 대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드론 역량 연합의 공동 리더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 [포착] “드론 무서워!”…온몸에 철갑 두른 러 ‘거북이 탱크’ 등장

    [포착] “드론 무서워!”…온몸에 철갑 두른 러 ‘거북이 탱크’ 등장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2년 넘게 이어지며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기괴한 무기도 전장에 등장하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은 거북이처럼 껍질을 두른 러시아군 탱크가 최근 전장에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사진을 보면 철갑처럼 보이는 장비로 전체를 두른 탱크의 모습이 확인된다. 멀리서 보면 마치 지붕이 있는 임시 주택이 이동하는 모습으로 보일 정도. 다소 황당하게도 느껴지는 이 모습에 군사매체는 이번 전쟁에서 처음 등장한 ‘코프 케이지’(Cope cage)가 극단적인 진화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앞서 전쟁 역사상 처음으로 러시아 탱크 위에 다소 우스꽝스러운 모습의 철장이 설치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군의 소형 자폭 드론 공격으로부터 탱크를 보호하기 위한 러시아의 고육지책이다. 이에 서구언론에서는 조롱의 의미를 담아 이를 ‘코프 케이지’라 불렀는데 ‘코프’는 가혹한 진실을 외면하고 덜 불안한 상황을 믿는 행동을 빗댄 신조어다.그러나 실제 전장에서 이 철장이 드론 공격을 방어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양군 모두 앞다퉈 설치하기 시작했다. 특히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도 메르카바 탱크 포탑 위에 보다 그럴듯하게 제작된 ‘안티드론 장갑 스크린’을 설치해 전투에 나서기도 했다. 이번에 포착된 러시아의 철갑을 두른 탱크는 한마디로 드론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종결판인 셈.드론 공격이 무서워 철장이 설치된 것은 탱크 뿐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러시아 해군의 핵추진 탄도미사일 잠수함 ‘툴라’(Tula) 위로 철장이 설치된 것도 포착된 바 있다. 러시아 국영 TV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툴라 잠수함의 ‘코닝타워’(잠수함 위쪽에 튀어나온 부분)에 네모란 형태의 철장같은 것이 설치된 것이 확인된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툴라와 같은 핵추진 탄도미사일 잠수함은 매우 전략적 가치가 높은데, 드론 공격은 재앙이 될 수 있다”면서 “잠수함이라는 특성상 작은 탄두를 장착한 드론이라도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짚었다.
  • “러軍, ‘금지된 화학물질’ 실은 드론 매일 투하…정체불명의 가스까지” [핫이슈]

    “러軍, ‘금지된 화학물질’ 실은 드론 매일 투하…정체불명의 가스까지” [핫이슈]

    러시아군이 최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대상으로 사용이 금지된 화학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의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전방에서 싸우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소형 드론을 이용해 최루탄과 다른 화학물질을 투하하는 러시아군의 공격을 거의 매일 받고 있다.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것은 최루탄의 일종인 CS가스로 알려졌다. CS가스는 살상력은 없지만, 인체에 작용할 경우 호흡곤란과 점막 자극, 피부 발진 등 화학적 화상을 일으키는 물질이다. CS가스는 1997년 국제 화학무기금지협약(CWC)에 따라 전장에서 사용해서는 안 되는 물질로 지정됐으며, 러시아는 CWC 가입 당사국으로서 해당 협약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 도네츠크주(州) 최전방 도시 차시우야르에 주둔한 우크라이나군 정찰부대 사령관 이호르는 텔레그래프에 “러시아군이 전방의 우리 지역 진지에 하루 1~2발의 가스 수류탄을 투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는 아군 상당수가 매복해 있기 때문에 러시아군이 재래식 대포나 미사일로 공격하기 힘든 상황”이라면서 “적군이 우리를 성공적으로 공격할 유일한 방법이 가스를 이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호르 사령관에 따르면, CS가스 등 화학 가스를 사용할 경우 군인들이 공황 상태에 빠져 진지를 이탈할 수 있고, 매복해 있던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가스 공격에 놀라 매복지에서 나오면 러시아군이 그때 재래식 무기로 공격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러시아군이 금지된 화학 가스를 전장에서 사용하는 탓에,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방독면을 반드시 상시 소지해야 한다. 자포리자주 로보티네에 주둔한 우크라이나군 보병대 사령관인 미하일은 “방독면이 이미 많은 목숨을 구했다. 병사들은 항상 방독면을 휴대해야 한다”고 밝혔다.텔레그래프는 마크 마이클 블럼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전 소장의 말을 인용해 “전장에서 회수된 러시아군이 발사한 탄약이 최루 가스가 채워진 K-51 수류탄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CS가스 이외에 다른 화학 가스가 전장에 투하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우크라이나군 의무병 레베카 마치오로스키는 지난해 러시아군 드론이 도네츠크주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에게 ‘으깬 아몬드 냄새’가 나는 정체불명의 가스가 담긴 탄약을 떨어뜨렸는데, 이 가스는 제1차 세계대전에서 사용된 시안화수소로 의심됐다고 말했다. 시안화수소는 청산이라고도 불리는 인화성이 매우 강한 무색의 화학물질로, 가스 또는 액체로 존재한다. 연소시 유독가스를 발생시키며 폭발성도 상당히 강하다. 시안화수소에 노출될 경우 눈과 피부, 호흡기가 손상될 수 있다. 다만 텔레그래프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사실 여부를 별도로 확인할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 훈련 자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적군이 살포한 CS가스 등에 노출됐을 시 현장에서 이탈하지 말고 자신의 자리에 머물며 최초 몇 분간 버텨야 한다. CS가스 등이 항상 치명적이거나 즉시 병사를 무력화시키지는 않지만, 이러한 공격이 종종 공황상태를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적군이 공격할 틈을 만들어줄 수 있다. 이호르 사령관은 “우크라이나 군대에 제공되는 방독면 등은 품질이 낮아 (러시아군의 화학가스 공격으로 인한) 문제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군이 감행한 가스 공격은 총 626건으로 집계됐다.
  • 러시아군 개전 이후 하루평균 사상자 658명…총 35만명 사상 [핫이슈]

    러시아군 개전 이후 하루평균 사상자 658명…총 35만명 사상 [핫이슈]

    지난 2022년 2월 개전 이후 러시아군의 사상자수가 하루 평균 658명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은 정보 업데이트를 통해 러시아군의 사상자수가 개전 이후 매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DI에 따르면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사망자와 부상자를 합친 사상자의 수는 지금까지 계속 늘어왔다. DI는 지난 2022년에는 러시아의 하루 평균 사상자수가 400명, 2023년 693명, 특히 올해 1분기에는 이 숫자가 무려 913명에 달했다. DI는 “하루 평균 사상자가 증가함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선에 대한 압력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 숫자가 3월에 소폭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 한 달 동안 보고된 공격 건수가 줄어든 것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지난 2월 중순 경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최전선 격전지 아우디이우카를 3개 방면에서 에워싸고 모든 화력을 퍼부으면서 손에 넣은데 성공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러시아군은 보병 중심의 인해전술를 펼치며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3일에도 DI는 “하루 평균 사상자 증가에는 러시아가 물량공세, 소모전을 지속하겠다는 의지가 확실히 반영돼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DI는 개전 이후 지금까지 러시아군의 사상자수가 35만 5000명인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러시아 측은 이같은 수치를 부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상자수가 알려진 바 없다. 역시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군 사상자 규모도 정확한 추정이 어렵다.이처럼 러시아군의 사상자수가 주목받는 이유는 우크라이나군을 수세로 모는 의미있는 전과와 반대로 인해전술로 인한 상당한 손실 역시 입고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해전술은 전투원의 손실을 고려하지 않고 압도적인 인원을 한 곳에 쏟아부어 상대를 압도하는 전술을 말한다. 곧 끊임없이 밀려오는 러시아군들에 대응하느라 우크라이나군 역시 피해가 커지고 탄약 역시 계속 소모된다. 이에반해 러시아군은 병력과 물자, 보급품 지원 등이 우크라이나에 비해 상대적으로 월등하다.
  • [포착] 우크라 드론에 뚫린 러 군비행장, 군용기 ‘활활’…러 본토 방어에 구멍(영상)

    [포착] 우크라 드론에 뚫린 러 군비행장, 군용기 ‘활활’…러 본토 방어에 구멍(영상)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또 다시 공겨했다. 이번 공습으로 러시아 군용기 10여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영 우크린폼 통신의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보안국(SBU) 등 군 특수부대는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합동으로 무인기(드론)을 동원해 러시아 서남부 로스토프 지역의 모로조프스크 비행장을 공격했다. 우크라이나는 몇 주 만에 최대 규모의 야간 공격을 감행했고, 러시아 본토를 향해 50대 이상의 자폭 드론을 발사했다.가장 큰 타격을 받은 모로조프스크 비행장은 러시아 방공군이 즉각 방어에 나섰음에도 60회 이상의 폭발음이 들려왔고, 군비행장 내에서는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대형 화재도 발생했다.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은 “러시아 군용기 6대 이상이 파괴되고 8대가 크게 손상됐다”면서 “러시아군의 전투 역량을 크게 줄이는 중요한 작전이었다”고 주장했다.우크라이나 측은 또 이 과정에서 러시아 군인 20여 명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는 “밤사이 우크라이나가 드론으로 수차례 테러를 시도했으나 좌절됐다”면서 “로스토프 남부에서만 드론 44대를 격추하는 등 접경지 벨고로드, 쿠르스크, 크라스노다르 등지에 걸쳐 총 53대를 제거했다”고 반박했다. 군비행장이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을 받은 뒤 군용기가 손상됐는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 본토 공격 횟수 늘리는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는 최근 몇 달 동안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의 연료와 장비 공급을 방해하기 위해 군사시설과 에너지 시설 등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토에서 무려 1300㎞ 가까이 떨어진 러시아 내륙 깊숙한 곳까지 자폭 드론을 보내는데 성공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밝힌 표적은 우크라이나 국적에서 1300㎞ 떨어진 러시아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 내 정유시설이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이 공격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정유 공장은 러시아에서 3번째로 큰 정유 시설이 있는 곳으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에너지 생산에 타격을 주기 위해 해당 정유 공장을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 공격은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타타르스탄까지 드론이 닿았다는 점에서 시사점이 크다. 익명을 요구한 우크라이나의 한 소식통은 CNN에 “이번 공격은 가장 깊숙한 러시아 영토에 대한 작전의 일환”이라면서 “우리는 더 멀리 나는 동시에 발전된 기능을 갖춘 드론을 사용할 수 있게 됐고, 그중 일부는 적군의 탐색을 피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폭 드론의 정확도는 인공지능을 통해 구현된다. 각 드론은 위성 및 지형 데이터가 포함된 컴퓨터와 연결돼 있다”면서 공격의 정확성이 인공지능 센서에 의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월 21일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 항구에 있는 대형 에너지 시설을 포함해 올해 들어 최소 10차례 이상 에너지 시설을 노린 공습을 가했다. 특히 연료 저장시설이 아닌 원유를 처리해 연료나 기타 물질로 전환하는 장치를 노린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 측은 “(연료 저장시설이 아닌 처리 시설을 공격하는) 이러한 방식은 비용 대비 더 큰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다. 정유소를 무작위로 공격하는 것보다 더 많은 피해를 입힌다”고 분석했다.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러시아 전체 정유 처리 용량의 14%가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 우크라 “F-16, 이제 우크라전에 부적합…대신 포탄 달라” 요청

    우크라 “F-16, 이제 우크라전에 부적합…대신 포탄 달라” 요청

    올 여름 우크라이나에 배치될 미국제 F-16 전투기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더는 적합하지 않다고 우크라이나군 고위 당국자가 밝혔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한 고위 장교는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우리는 무기를 필요한 시기에 종종 얻지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교는 또 “모든 무기에는 적절한 시기가 있다”며 “F-16은 2023년에 필요했던 것이지 2024년에 더는 적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투기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한 우크라이나 전쟁의 흐름을 우크라이나 측에 유리하게 바꿀 게임체인저로 여겨져 왔으나, 지금까지 인도가 늦어져 상황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르면 오는 7월부터 F-16 전투기 12대를 첫 번째 인도분으로 받는다. 우크라이나 조종사와 지원 인력이 완벽히 훈련되고 우크라이나에 비행장 등 시설이 구축돼야 이뤄질 수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1000㎞에 달하는 전선에서 러시아군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탄약 등 무기 부족으로 인한 것인데, 부분적으로는 미 정부의 600억달러(약 80조원) 규모 군사지원 패키지가 의회에서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상황을 악화시켰다. 이에 우크라이나에서는 방공용 요격 미사일과 포병 곡사포, 포탄과 같은 재래식 무기에 대한 요구가 늘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외무장관 회의 참석에 앞서 서방 동맹국에 러시아 미사일을 막기 위한 패트리엇 방공 포대의 추가 지원을 요구했다. 지난해 미국과 네덜란드, 독일 등이 각각 10억달러(약 1조원)짜리 패트리엇 포대 몇 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지만, 일부가 파괴돼 방공 능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번에 F-16 회의론을 꺼내든 해당 장교도 “우리에게는 곡사포와 포탄, 즉 수십만 발의 포탄이나 로켓이 필요하다”며 우크라이나에 400만발의 포탄과 200만기의 드론이 더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 ‘푸틴의 자존심’을 지켜라…러軍, 수백억짜리 군함 지키려 ‘장벽’ 설치 [포착]

    ‘푸틴의 자존심’을 지켜라…러軍, 수백억짜리 군함 지키려 ‘장벽’ 설치 [포착]

    올해 들어 러시아군의 최신형 군함이 우크라이나군의 해상 드론 공격을 받고 잇따라 파괴된 가운데, 고가의 군함을 지키기 위한 러시아군의 노력이 우주에서도 포착됐다. 흑해를 따라 러시아 서부에 위치한 노보로시스크는 크림반도의 세바스토폴과 함께 러시아 흑해함대가 주둔하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지난달 31일 정보 보고에서 “우크라이나의 세바스토폴 공격 위험이 증가하면서 노보로시스크는 이제 흑해 함대의 가장 귀중한 자산(군함)을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러시아 해군은 우크라이나 해상 드론의 공격에 대비해 방어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보로시스크 항구 입구에 바지선 4척을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국 민간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지난달 30일 촬영하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공개한 위성사진은 노보로시스크항구 입구에 정박해 있는 바지선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도 영국 정보보고 이미지에서 러시아 해군의 ‘바지선 장벽’이 포착됐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이 최소 몇 주 전부터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부터 군함을 보호하기 위해 ‘바지선 장벽’을 쌓아온 것으로 보고 있다. 그물망부터 돌고래까지…러시아 해군, 방어 강화 미국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merican Enterprise Institute)의 브래디 애프릭은 “바지선의 배치를 분석한 결과 해상드론의 공격을 막기 위한 용도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노보로시스크의 방어 장벽은 전쟁 내내 방어 시설이 존재했던 세바스토폴과는 달리 최근에 고안된 강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 해군은 세바스토폴과 노보로시스크 항구 모두에 (방어 목적으로) 바지선을 배치했다. 특히 세바스토폴에서는 그물 및 훈련된 돌고래도 보안 강화에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지난달 23일 촬영된 위성사에는 물에 띄워진 방어장 비와 그물망을 확인할 수 있다. 애프릭은 “이러한 형태의 방어는 세바스토폴이나 노보로시스크 항구 내에서 러시아 군함을 공격하는 우크라이나의 전략을 복잡하게 만들 수도 있지만, 이미 우크라이나는 항구 밖에서 러시아 군함을 찾아 공격하거나 미사일로 표적화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우크라이나군은 세바스토폴에 여러 발의 미사일을 발사해 흑해 함대 소속 전함 4척과 다양한 기반 시설 타격에 성공한 바 있다.비즈니스인사이더는 “항구의 장벽과 승조원들의 무장, 항공기 순찰 등 흑해 함대에 대한 위협을 억제하려는 러시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는 현재까지 러시아 군함의 약 3분의 1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영국 정보국도 “최근 러시아 당국은 흑해 함대 사령관을 새로 임명하는 등 해군 지도부를 개편했다. 이는 최근 몇 달간 우크라이나가 해상 드론을 이용한 공격이 성공적이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러시아 해군 떨게 만드는 우크라의 해상드론 ‘마구라 V5’ 지난달 초 우크라이나군은 크림반도 페오도시아 항구를 공습해 러시아군의 세르게이 코토프함을 파괴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파괴된 세르게이 코토프함의 가격은 6500만 달러, 한화로 약 870억 원에 달하며 이번 공격에는 우크라이나군이 자체 개발한 해상 드론인 ‘마구라 V5’(MAGURA V5)가 동원됐다.마구라 해상 드론은 최대 1t의 폭발물을 싣고 80km의 속도로 60시간, 400km까지 운항할 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2014년 당시 러시아에 크림반도를 빼앗긴 뒤 제해권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해상 드론을 통한 공격으로 적지 않은 이득을 보고 있다. 지난 2월 러시아군의 3800t급 대형 상륙함인 세자르 쿠니코프함 역시 크림반도 연안에서 마구라 V5의 공격을 받고 파괴됐다. 같은 달 유도미사일함인 이바노베츠함을 침몰시킨 것도 같은 해상 드론이었다.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 보안국 책임자인 바실 말리우크는 CNN에 “해상 드론은 러시아의 침공 직후 수개월에 걸쳐 개발한 결과물이다. 특히 우크라이나만이 가진 기술이 적용됐다”면서 “해당 해상 드론 개발에 민간기업은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또 “해당 해상 드론을 이용해 최근 크림대교와 러시아군의 대형 군함, 러시아 유조선 SIG 등을 공격했다”면서 “흑해에서 피격된 유조선은 러시아군이 사용할 연료를 실은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 [포착] 러 조종사의 황당 실수?…미끼 전투기 그림 위에 착륙한 헬기

    [포착] 러 조종사의 황당 실수?…미끼 전투기 그림 위에 착륙한 헬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2년 넘게 이어지며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적을 속이는 기상천외한 전술과 함께 황당한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국방부는 소셜미디어 ‘엑스’에 특이한 한 장의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지난달 27일 크림반도 키로프스케 비행장에서 위성 촬영된 해당 사진을 보면 바닥에 그려진 전투기 그림 위로 헬리콥터가 착륙해있는 것이 확인된다. 영국 국방부 측은 바닥 그림은 수호이(Su)-30을 그린 것이며, 그 위에 진짜 헬리콥터가 착륙해있다고 밝혔다. 먼저 비행장 바닥에 전투기 그림이 있는 이유는 한마디로 적에게 혼동을 주고 교란시키기 위함이다. 우크라이나군이 이를 진짜로 알고 미사일, 드론 등 화력을 쓸데없는 곳에 소진시키기 위한 미끼인 셈. 영국 국방부는 이같은 그림이 러시아 공군기지 내에서 최소 12개 이상 파악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번에 영국 국방부가 공개한 사진에는 그림 위에 뜬금없이 진짜 헬기가 착륙해있다. 이에대해 영국 국방부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러시아 헬기가 그림 위에 착륙하면 적을 속이는 기만 시도를 완전히 약화시킨다”고 평가했다. 해외언론들은 대체로 경험없는 헬기 조종사가 미끼 그림에 착륙하는 실수를 저질렀다는데 무게감을 실었다.한편 러시아군은 여러 공군기지에 이같은 전투기 그림을 그리는 기만전술을 펴고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28일 미국 위성영상 업체 플래닛 랩스 PBC 위성이 러시아 남부 프리모르스코-아흐타르스크 공군기지를 촬영한 사진을 보면 이같은 전술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해당 사진을 보면 전투기 여러 대가 공군기지 내에 일렬로 배치돼 있는데, 이중 두 대(원안)의 경우 묘한 흰색을 띠고있다. 또다른 전투기(원안) 역시 푸른색을 띠고있는데 역시 다른 항공기와 다른 느낌을 준다.공군기지에만 가짜 그림이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달 20일에도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을 속이기 위해 부두 위에 잠수함 그림을 그렸다고 밝혔다. 공개된 위성 이미지를 보면 러시아의 킬로급 잠수함 옆으로 부두 위에 잠수함 모양의 검은 그림이 확인된다. 해당 장소는 흑해의 러시아 수출 핵심 항구인 노보로시스크로, 최근들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있다.
  • [포착] 제 발로 지뢰밭에 들어간 러軍 기갑부대, 줄줄이 ‘펑펑’…우크라 방어선 지켜낼까(영상)

    [포착] 제 발로 지뢰밭에 들어간 러軍 기갑부대, 줄줄이 ‘펑펑’…우크라 방어선 지켜낼까(영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된 전쟁이 2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최전선에서 러시아 기갑부대의 대규모 공격을 막아내는 우크라이나군의 모습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군은 전차 36대와 병전투차량(BMP) 12대로 구성된 대형 부대를 이끌고 도네츠크주(州) 토넨케 마을을 향해 진격했다. 러시아의 전면 공격에 맞선 우크라이나 제25 공수여단은 적군이 지뢰가 매복된 비포장도로로 들어서기까지 맹렬하게 방어했고, 그들의 작전대로 러시아군은 지뢰밭에서 속도를 늦추기 시작했다.그 사이 우크라이나군 낙하산병과 공격 드론이 러시아 전차부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러시아군의 전차는 하나씩 산산 조각났고, 몇 대는 이내 화염에 휩싸였다. 러시아 사령관이 현장에서 후퇴를 명령하기 전까지, 약 20대의 전차와 장갑차가 우크라이나군의 공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이 맞붙은 토넨케 마을은 전략적으로 중요성이 크지 않고 규모도 작은 편이지만, 우크라이나군이 아우디이우카에서 철수한 뒤 전력을 다해 방어하는 곳이다. 영국 더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동안 3000대 이상의 전차를 잃었다. 이 손실을 보완하기 위해 현재는 구형 전차 2000대를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보당국도 러시아가 전쟁 이후 전차 3500대 중 2200대, 보병전투차량 1만3600대 중 4400대를 손실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방어선, 조금씩 밀리는 중” 우크라이나군이 비록 이번 전투에서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격을 막는데 성공했지만, 전황이 우크라이나에 유리한 상황은 아니다. CNN은 지난 1일 영국 국방정보 평가와 군사 블로거들의 발언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동부 방어선 일부가 러시아군에 의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영국 국방정보국은 지난달 27일 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러시아군이 아우디우카 서쪽으로 야금야금 진격하고 있다. 지난달 하순 러시아군이 토넨케와 오르리우카 등 2개 마을을 점령한 것이 거의 확실하다. 또 다른 지역에서도 공세를 펴고 있다”고 전했다. 국방정보국은 러시아군이 병력과 탄약에서 우크라이나를 크게 압도하며 한 달 사이 3만 병력을 충원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전투가 벌어진 도넨케 마을을 두고 일부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이 이미 해당 지역에서 승기를 잡았으며, 우크라이나 방어선이 취약함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언론인 유리 부투소우는 자신의 SNS에 토넨케 인근 지역 전투 장면 사진을 공개하며 “러시아군이 토넨케를 일시 점령했었다. 전선이 무너진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밀리면서 러시아군이 진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지난주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미국의 지원 중단으로 우리가 조금씩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 ‘푸틴 배신하면 죽음 뿐’...러시아인 의문사에 새긴 정보기관 ‘흔적’

    ‘푸틴 배신하면 죽음 뿐’...러시아인 의문사에 새긴 정보기관 ‘흔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3년째로 접어들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판한 러시아인들의 의문사가 이어지고 있다. 암살자들은 결정적 증거를 남기지 않는 대신 모스크바의 지시에 따른 것임을 암시하는 ‘흔적’을 새겨 푸틴의 반대세력에 공포를 심어주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전 러시아군 조종사 막심 쿠즈미노프(28)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스페인 경찰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그를 죽인 범인들은 전 세계에 신호를 보내고 싶었던 듯 하다. 바로 ‘(푸틴을 배신하면) 당신을 찾아내 죽일 것이고 굴욕감을 안겨준다’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쿠즈미노프는 지난해 8월 Mi8 헬기에 군사기밀을 싣고 우크라이나로 망명했다. 이후 비밀리에 스페인으로 이주해 신분을 세탁하고 새 삶을 시작했다. 그런데 그는 키이우에서 받은 보상금으로 흥청망청 생활하며 클럽 등에서 자신의 행적을 자랑했고, 러시아 정보당국에 덜미가 잡힌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2월 스페인 동남부 베니도름 인근 빌딩에서 여섯 발 이상 총을 맞고 숨졌다. 부검 결과 몸 속에서 구소련 자동권총인 마카로프 9㎜ 탄환이 발견됐다. 스페인 당국은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지만 수사관들은 이 살인이 러시아 정부의 지시로 이뤄진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앞서 일부 러시아 언론은 쿠즈미노프 망명 직후 “조만간 그를 찾아내 처단하겠다. 우리의 팔은 생각보다 길다”고 으름장을 놨다. NYT는 “푸틴 대통령이 ‘배신자’로 규정한 이들에 대한 처벌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러시아 정보당국의 글로벌 첩보망이 구소련 시절처럼 활발하게 가동되고 있다. 크렘린이 ‘적’으로 규정한 이들을 겨냥한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군사·안보 전문가 안드레이 솔다토프는 NYT에 “러시아 정보당국이 과거 KGB(구소련 정보기관)를 연상시킬 만큼 공격적으로 운영된다”면서 “이들의 작전에는 암살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푸틴 대통령이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여러 대륙에서 러시아인들의 ‘미해결 죽음’이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를 살펴보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지금까지 사인이 밝혀지지 않은 죽음을 맞은 러시아 사업가가 51명에 달한다. 푸틴의 최대 정적이던 알렉세이 나발니의 사인도 명쾌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그는 지난 2월 시베리아 최북단 야말로네네츠의 교도소에서 갑자기 사망했다. 나발니는 2020년에도 모스크바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독극물인 노비촉에 중독돼 독일에서 치료를 받고 극적으로 살아났다. 노비촉은 과거 KGB가 요인 암살에 주로 쓰던 물질이다. 쿠즈미노프나 나발니 모두 푸틴 대통령이나 러시아 정부에 반기를 들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WSJ는 “러시아 정보기관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자신감과 영향력을 회복하고 있다”면서 “(암살 등) 비밀작전에서 외국 국적자들을 점차 많이 동원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 푸틴, 봄철 15만명 정례 징병…“우크라전 대상 아냐”

    푸틴, 봄철 15만명 정례 징병…“우크라전 대상 아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만명 규모의 정례 징병 명령에 서명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가 인용한 러시아 크렘린궁 웹사이트 징병 명령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18∼30세의 병역 대상자 15만명이 전국 각지의 러시아군에 소집될 예정이다. 러시아는 주로 부사관을 모집하는 모병제와 함께 징병제도 유지하고 있다. 현재 18∼30세 남성은 의무적으로 1년간 군대에서 복무해야 하며, 징병은 매년 봄과 가을에 두 차례 정기적으로 이뤄진다. 애초 징병 상한 연령은 27세였으나 이를 30세까지 확대하는 법안이 지난해 의회에서 통과돼 올해부터 처음 적용됐다. 지난해에는 봄과 가을 정례 징병으로 각각 14만 7000명과 13만명이 소집됐다. 정례 징병으로 소집되는 병력은 법적으로 러시아 밖에서 벌어지는 전투에는 투입될 수 없다. 2022년 러시아가 예비역을 대상으로 한 부분 동원령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할 병력 30만명을 소집할 당시에도 정례 징집병들은 대부분 제외됐다. 앞서 러시아군 총참모부 징집국장 예브게니 부르딘스키는 지난 달 29일 인터뷰에서 봄철 징집병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과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부르딘스키 국장은 “징집 복무 기간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1년이며 특별군사작전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동원 가능성을 일축했다.
  • 러 푸틴, 18∼30세 남성 15만명 추가 징집…8년 만에 최고치 [핫이슈]

    러 푸틴, 18∼30세 남성 15만명 추가 징집…8년 만에 최고치 [핫이슈]

    우크라이나와 2년 넘게 전쟁 중인 러시아가 15만명을 추가로 징병한다. 지난 31일(현지시간) 크렘린궁은 웹사이트를 통한 성명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만명 규모의 정례 징병 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4월 1일부터 7월 15일 사이에 징집될 15만명의 신병들은 18~30세로, 전국 각지의 러시아군에 소집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통적으로 봄과 가을에 징집병을 소집하며, 해당 연령의 남성들은 1년 간 의무적으로 복무해야 한다.앞서 지난해 러시아는 봄과 가을 정례 징병을 통해 각각 14만 7000명과 13만명을 소집했다. 서구언론에서는 이번 징병수가 8년 만에 최고치라는 점과 징병 연령을 27세에서 30세로 높인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앞서 지난해 러시아 하원은 징집 연령 상한을 종전 27세에서 30세로 높인 바 있다. 러시아는 주로 부사관을 모집하는 모병제와 함께 징병제도 유지하고 있는데 다만 징집병은 법적으로 러시아 밖에서 이루어지는 전투에 투입될 수 없다. 이는 곧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는 동원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다만 일부 서구 언론에서는 일부 징집병이 실수로 전선에 파견됐으며, 기본 훈련을 마친 군인들에게 특별군사작전에 자원해 참여할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진다고 전했다.
  • “우크라 탄약, 러시아의 6분의 1”…젤렌스키·총사령관 “무기 달라” 호소 [핫이슈]

    “우크라 탄약, 러시아의 6분의 1”…젤렌스키·총사령관 “무기 달라” 호소 [핫이슈]

    미국 등 서방의 지원 지연으로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고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다시한번 무기 등의 지원을 호소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 올렉산드르 시르스키가 자국 통신사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우크라이나 국영통신사 우크라인폼(Ukrinform)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군의 탄약이 러시아군의 6분의 1에 불과하기 때문에 거점을 잃고있다”고 밝혔다.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며칠 전 발사된 탄약수를 비교하면 적군(러시아군)과의 차이는 6대 1”이라면서 “우크라이나군이 광대한 전선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무기와 탄약이 거의 없거나 전혀없는 상태”라고 말했다.특히 그는 “러시아가 최근 몇 달, 몇 주동안 항공 전력 활동을 대폭 확대하면서 활공유도폭탄을 사용해 우리의 거점을 파괴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파트너로부터 더 많은 대공방어시스템과 가장 중요한 미사일을 받기를 희망한다. 이러한 지원이 더 빨리, 충분한 양으로 제공된다면 더욱 감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르스키 총사령관의 이같은 발언은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러시아군의 무차별적인 공세에 밀리고 있다는 방증이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은 미국의 추가 군사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유럽연합(EU)이 기존에 약속한 무기를 제때 제공하지 못하면서 러시아군과의 전투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28일 친트럼프 인사인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 의장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 원조 예산안의 신속한 처리를 호소했다. 그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미 의회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예산안)를 신속히 통과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 상원은 지난달 13일 우크라이나 지원 관련 601억 달러(약 82조원)를 포함한 총 950억 달러(약 128조원) 규모의 ‘안보 패키지 예산안’을 처리했지만, 존슨 의장 등 하원 공화당 지도부가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에 난색을 보이면서 현재 표류하고 있는 상태다.
  • “적에 파괴될수록 좋아”…무기 부족한 우크라의 ‘짝퉁 무기’ 전쟁 [이슈분석]

    “적에 파괴될수록 좋아”…무기 부족한 우크라의 ‘짝퉁 무기’ 전쟁 [이슈분석]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적을 속이는 이른바 ‘짝퉁 무기’도 다양하게 제작돼 전선 곳곳에 설치되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가짜 무기를 제작해 러시아군을 속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한 건축가 사연을 보도했다. 헝가리 국경 인근 마을에 살고있는 미카일로 로만(32)은 낮에는 본업인 건축가로 밤에는 가짜 무기를 제작하며 날을 새운다. 다행히 이번 전쟁에서 별다른 피해를 입은 않은 그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다양한 가짜무기를 제작해 우크라이나군에 공급하고 있다. 이들이 만들어낸 대표적인 가짜 무기는 스투그나(Stugna) 대전차유도미사일 발사대와 D-20 곡사포 등으로, 지난 1년 동안 200개가 넘게 제작해 모두 우크라이나 전선 전역에 배치됐다.실제 이들이 만든 가짜 무기를 보면 진짜와 거의 구분이 가지 않을만큼 똑같다. 놀라운 점은 재료들 역시 값싼 금속과 중고 타이어, 합판, 플라스틱 배수관으로 만들어 제작비가 매우 싸다는 사실. 로만은 “가장 그럴듯하고 저렴하게 만들기 위해 주변의 모든 재료를 사용해 가짜 무기를 제작한다”면서 “현재는 가짜 미사일 발사대 하나를 며칠 만에 만들 수 있으며 제작비용은 1000흐리브나(약 3만 4000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팀의 성공 여부는 가짜 무기가 전장에서 파괴된 숫자로 측정되는데, 많이 파괴될수록 많이 만들고 싶어진다”고 덧붙였다.서구에서는 ‘미끼 무기’로 부르는 가짜 무기의 목적은 적의 탄약과 미사일, 드론 등 값비싼 화력을 쓸데없는 곳에 소진시키기 위한 것이다. 특히 현대전은 다양한 항공기를 통해 공중 폭격과 장거리 폭격이 보편화돼 이같은 가짜 무기의 쓰임새는 더욱 커진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측은 각종 가짜 무기를 제작해 전장에 배치 중인데, 최근에는 IRIS-T SLM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과 AN/MPQ-64 Sentinel 레이더 시스템, 심지어 가짜 전투기까지 만들어 전장에 보내고 있다. 러시아 역시 마찬가지다. 우크라이나군의 각종 드론 공격에 시달려온 러시아군은 가짜 탱크는 물론 공군기지 내에 색칠한 가짜 전투기를 배치하는 등 똑같은 기만전술을 펼치고 있다.
  • 젤렌스키 “무기 안 주면 러 전략시설 타격…교활한 푸틴”

    젤렌스키 “무기 안 주면 러 전략시설 타격…교활한 푸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미국의 무기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러시아 본토를 비롯해 전략적 기반을 타격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실린 인터뷰에서 미국의 추가 군사 원조가 없으면 러시아의 비행장, 에너지 시설, 전략적 목표물에 대한 반격을 확대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러시아의 드론, 미사일, 정밀 폭탄이 우크라이나 방어선을 뚫고 에너지 시설과 기타 필수 기반 시설을 공격함에 따라 억지력을 구축하기 위해 국경을 넘어 반격을 가할 수밖에 없다고 느낀다고 WP는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에너지 망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을 저지하는 방법은 러시아가 비슷한 대가를 치르도록 하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에너지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방공망이 없는데 러시아가 공격한다면 그들도 휘발유, 경유, 전기 없이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래야 공평하다”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에너지 시설 공격을 두고 미국과의 불협화음을 노출한 상황에서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정부가 유가 상승을 우려해 최근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정유시설에 대한 공습을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자신들의 공격이 정당하다며 정유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 의회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600억달러(약 81조원) 규모의 군사 원조 예산안 승인이 지연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 의회의 지원이 없으면 우리는 미사일이 크게 부족해질 것”이라며 “자체 방공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지만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의 비행장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300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밀 유도 미사일로 우크라이나에 큰 피해를 주는 러시아 비행기가 이 비행장을 이용하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한 억제력이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지원이 없다면 우리에게 방공망과 패트리엇 미사일, 전자전용 전파 방해기, 155㎜ 포탄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후퇴해야 하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는 후퇴하지 않을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요충지 아우디이우카를 점령했지만, 상황이 안정됐다며 전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올해 말 새로운 반격을 가하기 위해 후방에서 신규 여단을 무장시키고 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교활하지만 똑똑하지는 않다”며 “똑똑한 사람과 싸울 때는 규칙이 있지만 교활한 사람과 싸울 때는 항상 위험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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