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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승리가 코앞에?…러시아 국기 갈가리 찢는 우크라 군인들

    [영상] 승리가 코앞에?…러시아 국기 갈가리 찢는 우크라 군인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대반격에 나서면서 수복 지역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이하 현지시간) 심야 화상 연설에서 “9월 들어 오늘까지 우리 전사들이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에서 6000㎢ 이상을 해방시켰다”며 “우리 군의 진격은 계속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대로라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부터 탈환한 지역은 서울 면적(605㎢)의 10배에 육박한다. 앞서 11일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이달 탈환한 영토 면적이 3000㎢라고 밝혔는데, 탈환 규모가 하루 사이에 두 배로 불어났다. A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24시간 동안에만 러시아군의 정착지 20곳을 되찾았으며, 그중 한 곳은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의 보브찬스크다.최근 트위터에 공개된 영상은 보브찬스크를 되찾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관공서에 걸려있던 러시아 국기를 찢어버린 뒤 우크라이나 국기를 휘날리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일부 군인은 땅에 떨어진 러시아 국기로 군화를 닦기도 했다. 보브찬스크가 속한 하르키우는 지난 2월 24일 시작된 러시아 침공 초기부터 러시아에 점령당했던 지역이다. 러시아 접경지역인 보브찬스크에는 러시아군의 지상 통신선 등 주요 시설이 설치돼 있었다.우크라이나군 정보당국은 “지난 며칠 동안 너무 많은 러시아 군인을 생포해 이들을 수용할 공간이 부족할 정도”라며 “상황이 절망적이라는 사실을 러시아 군인이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러시아 전쟁포로는 러시아 측에 붙잡힌 우크라이나 장병들과 교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P통신은 ”우크라이나의 대공세가 전쟁의 전환점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면서도 ”그동안 양국이 공방전을 벌여왔지만, 이렇게 대규모로 갑작스러운 분위기 전환은 드물었다“고 전했다.
  • 우크라 최종병기 된 ‘하이마스’… 러 “푸틴에 속았다” 내부 동요

    우크라 최종병기 된 ‘하이마스’… 러 “푸틴에 속았다” 내부 동요

    ‘1000㎢’(8일)→‘2000㎢’(10일)→‘3500㎢’(11일)→‘6000㎢’(12일).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7일 동안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연설에서 밝힌 수복 영토 크기의 추이다. 그야말로 ‘파죽지세’로 침략군을 퇴각시키고 있다. 12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24시간 동안 러시아군 정착지 20곳을 해방하고, 북동부 전선에서 수백㎢를 더 탈환했다고 주장했다. 미군 정보당국의 분석 내용도 우크라이나의 전투 성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미 당국자는 이날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의 점령 영토 대부분을 내주고 다수가 국경을 넘어 러시아로 이동했다”면서 “전반적으로 남동부 반격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우크라이나의 속도감 있는 영토 탈환 배경으로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하이마스’(HIMARS)와 같이 미국이 지원한 첨단 무기의 공로가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번 대반격에 앞서 지원된 하이마스는 러시아군의 후방 탄약고와 지휘소를 족집게처럼 타격했고, 대공 레이더망만 추적·파괴하는 ‘고속 대레이더 미사일’(HARM)은 하르키우 일대의 방공시스템을 무력화시켰다. 러시아군 지휘부의 오판 등 무능도 한몫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가 당초 남부 헤르손 일대로 갈 것처럼 주위를 돌린 뒤 정작 북동부 전선에서 반격 공세를 펴는 성동격서 전법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러시아군은 사상자 규모가 지난 2월 침공 이후 전체 투입 20만명 중 8만명으로 추산될 정도로 병력 손실이 큰 상태이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총동원령을 자제하고 있다. 유리 표도로프 러시아 국방분석가는 노바야 가제타에 쓴 기고문에서 “현재 러시아 장병들은 훈련과 전투 경험이 매우 적고, 왜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하는지 납득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한마디로 ‘오합지졸’이라는 얘기다. 크렘린은 군사적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전쟁을 계속 할 것이라는 장기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군 재배치(철수) 등 현 상황을 모두 보고받고 있다”며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반면 러시아군의 퇴각 후폭풍도 크다. 서방 언론들은 크렘린(푸틴)에 대한 비판 보도가 전무한 러시아 국영TV의 토론 방송에서 공개 비판이 나오기 시작했고, 수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18개구 대표 40여명이 푸틴 탄핵을 청원하는 등 내부 동요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FT는 “올겨울 천연가스 공급 중단 위협과 핵무기 도박 등 서방을 굴복시키려는 푸틴의 시도가 오히려 그의 권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 [포착] 그냥 버리고 갔네…러시아군, 탄약·장비 놓고 황급히 퇴각

    [포착] 그냥 버리고 갔네…러시아군, 탄약·장비 놓고 황급히 퇴각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점령했던 하르키우 주요 지역 곳곳을 수복한 가운데 이를 상징하는 사진들이 공개됐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러시아군이 하르키우 주 요충지인 이지움을 철수하면서 수많은 탄약과 장비들을 놓고갔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0일 러시아군은 부대를 재편성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주에서 철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대해 외신들은 우크라이나군이 도시를 포위하고 공세를 강화하자 이에 밀려 러시아가 철수를 선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실제로 하르키우주 이지움은 러시아가 군수품을 조달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 지역을 포기했다는 것은 러시아가 사실상 우크라이나의 파상 공세에 밀렸다는 의미로 이에 외신들은 우크라이나가 수도 키이우 수성 이후 올린 최대 성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인 국가보안국(SBU)이 트위터에 공개한 사진에는 이 상황이 그대로 드러난다. 공개한 사진을 보면 한 창고에 탄약과 지뢰, 전투식량 등이 가득한데 SBU 측은 이를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에 버리고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SBU 측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탄약고를 남기고 도망쳤다"고 밝혔다. 또한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고문도 "러시아 군인들이 너무 빨리 도망치면서 '장비의 절반'을 남기고 갔다"고 말했다. 또한 게라셴코 고문은 이지움 지역에 버려진 러시아 탱크 영상도 공유했다.결과적으로 탄약 등 무기들을 파괴하지 않고 그대로 놔둔 것은 러시아군이 퇴각시 얼마나 급했는지를 보여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한편 개전 200일 전후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세가 역전되는 모양새로 파죽지세로 진격한 우크라이나군은 남부 헤르손 일부와 동·북부 하르키우주 대부분을 탈환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12일 대국민 연설에서 “9월 들어 오늘까지 우리 전사들은 남부와 동부에서 6000㎢(서울 10배 면적) 이상을 해방했다”고 주장했다. 
  • 개전 200일, 꽁무니 내뺀 러軍…전세 역전이라고? [우크라 전쟁]

    개전 200일, 꽁무니 내뺀 러軍…전세 역전이라고? [우크라 전쟁]

    개전 200일을 전후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세가 역전되는 모양새다. 파죽지세로 진격한 우크라이나군은 남부 헤르손 일부와 동·북부 하르키우 대부분을 탈환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제 2014년 친러시아 반군이 장악한 동부 돈바스 지역까지 되찾을 기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12일(이하 현지시각) 대국민 연설에서 “9월 들어 오늘까지 우리 전사들은 남부와 동부에서 6000㎢(서울 10배 면적) 이상을 해방했다”고 밝혔다. 전날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3000㎢를 탈환했다고 밝혔는데, 그 규모가 하루 사이 2배로 불어난 셈이다. 특히 러시아 국경에서 불과 40㎞ 떨어진 제2의 도시 하르키우 등 일부 지역에선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국경까지 밀고 들어갔다. 올레흐 시녜후보우 하르키우주 주지사는 “일부 지역에서 우리 군인들이 러시아의 국경 지역까지 도달했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군의 기세에 밀린 러시아군은 허겁지겁 퇴각했다. 하르키우 북부 잘리즈니츠네 주민 드미트로 흐루시첸코(43)는 12일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뛰어다니더니 탱크와 장갑차를 타고 도망쳤다”고 설명했다. 일부는 무기도 버리고 줄행랑을 쳤다. 한 우크라이나군 병사는 하르키우 일대에서 노획한 탱크와 탄약 등 러시아군 장비가 너무 많아서 우크라이나군이 자체 보급에 충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군 포로도 크게 늘었다. 우크라이나군 정보당국 관계자는 AP통신에 러시아군이 대거 항복을 선언하고 있다며 “상황이 절망적이라는 사실을 러시아 군인이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러시아 전쟁포로(POW)는 러시아에 붙잡힌 우크라이나 장병들과 교환될 것이다”라고 밝혔다.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도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을 인정했다. 다만 전략적 후퇴일 뿐 ‘특별군사작전’ 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러시아 입장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2일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은 전장의 상황을 잘 인식하고 있다”며 “특별군사작전은 초기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3월 수도 키이우 점령 실패 후 동부 돈바스 완전 점령을 목표로 내세운 러시아는 7월 루한스크를 완전 점령했다. 이후 러시아군은 도네츠크까지 모두 장악하는 데 전력을 쏟았다. 러시아 국방부는 “도네츠크 발라클리아와 하르키우 이지움에서 도네츠크 방향으로 병력을 재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러시아군이 도네츠크 완전 장악을 위해 병력을 재배치하면서 하르키우에서 철수한 것일 뿐이란 해석이 가능한 지점이다. AP통신이 “우크라이나의 대공세가 전쟁의 전환점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전한 이유이기도 하다. 미국 국방부 평가도 비슷하다. 12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우크라이나군의 이번 반격이 전쟁에 대한 단기적 전망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는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 말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힘든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며 러시아군 재반격으로 우크라이나군이 지금 같은 일방적 공세를 이어가긴 어려울 거란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 역시 “우크라이나가 전세를 역전시켰지만, 현재 역공으로는 전쟁이 끝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전문가 의견도 다르지 않다. 한국국방연구원 두진호 연구위원은 하르키우 수복을 ‘전세 역전’으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전세 역전이라고 보긴 이르다”고 평가했다.두 박사는 “병력 보충이 안 되는 상황에서의 전선 유지는 인적·물적 피해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러시아군이 하르키우 축선에서 전략적 후퇴를 선택한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군이 하르키우를 수복했다기보다, 러시아군이 전투력 복원을 위해 후퇴했다고 보는 게 사실 관계가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장 전세가 역전됐다거나 러시아가 패배할 것으로 전망하기엔 성급한 측면이 있다. 오히려 러시아군이 비대칭 전력을 활용해 우크라이나 중심 키이우를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군도 ‘작전상 후퇴’였음을 증명하려는 듯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하르키우 탈환을 발표한 이후에도 일부 지역에 대한 포격을 계속하는 중이다. BBC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11일 하르키우 외곽 제5 화력발전소를 공격했고 하르키우와 도네츠크 전역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12일에는 러시아군이 하르키우 민간인 주거지역에 S-300 미사일을 발사해 1명이 죽고 4명이 다쳤다. 12일 미국 CNN방송도 러시아군이 보급 기지로 활용했던 쿠피얀스크 등 일부 지역에서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군이 탈환 지역을 계속 장악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보도했다.
  • [포착] 푸틴의 ‘분풀이’?…러軍 공습으로 초대형 폭발 발생한 발전소(영상)

    [포착] 푸틴의 ‘분풀이’?…러軍 공습으로 초대형 폭발 발생한 발전소(영상)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200일을 넘은 가운데, 수세에 몰린 러시아의 반격으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의 발전소가 러시아군의 폭격을 받았다. 이 폭격으로 하르키우 서쪽 외곽에 있던 제5 화력발전소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최소 1명이 사망했다.공개된 영상은 하르키우의 발전소에 미사일이 떨어지면서 화재가 발생한 뒤, 곧바로 주변을 집어 삼킬듯한 거대한 폭발이 발생한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폭발 직후 엄청난 충격파가 발생하면서, 인근의 건물들이 일제히 흔들리는 모습도 촬영됐다.이 공격의 영향으로 하르키우·도네츠크주(州) 전역, 자포리자,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수미 주 일부 지역에서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은 화염에 휩싸인 하르키우 제5 화력발전소의 모습을 텔레그램에 공개하며 “러시아는 우리에게서 빚과 물, 온기를 없애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르 테레코우 하르키우시장도 러시아군이 최근 패배에 대한 보복으로 이 같은 공격을 저질렀다며 “이기적인 복수”라고 비난했다. 하르키우는 12일 이른 시각 전력 공급이 재개됐지만, 하르키우 주민들은 대규모 화재와 폭발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은 상황이다. 수세 몰린 러시아, 반격 속도 높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지 200일이 갓 지난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을 향해 거침없이 반격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11일 우크라이나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과 가까운 내륙도시 이지움의 통제권을 되찾았다. 이지움은 러시아군이 군수 보급 중심지로 활용해 온 지역이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이달 들어 자국 영토 약 3000㎢를 수복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서울 면적(605㎢)의 약 5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로이터통신은 이지움에 주둔하던 러시아군 장병 수천 명이 탄약과 장비를 버려둔 채 철수했다고 보도했다.최근 우크라이나군은 대규모 반격 작전을 통해 하르키우 주요 지역 곳곳을 수복하는 한편, 러시아군 점령지를 향해 전선을 꾸준히 전진시키고 있다. 이는 초기 수도 키이우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을 막아낸 데 이어 최대 성과로 꼽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쟁 200일째를 기념하는 연설에서 “200일간 이룬 것이 매우 많지만,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일이 남았다”며 “(군 장병, 응급구조단 등) 여러분이 어려운 일을 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노고를 위로했다. 수세에 몰린 러시아는 협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교장관은 11일 국영방송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을 포기하지 않았다. 협상이 지체될수록 합의 도출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전황이 유리했던 지난 7월 “정전 협상은 무의미하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겨울이 전쟁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등 서방 국가에 더 많은 무기의 지원을 호소했다.
  • 젤렌스키 “6000㎢ 이상 수복”… 크렘린 “군사작전 계속”

    젤렌스키 “6000㎢ 이상 수복”… 크렘린 “군사작전 계속”

    이달 초 러시아에 대한 대대적인 반격을 시작한 우크라이나가 수복 지역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서울 면적(605㎢)의 10배에 해당하는 영토를 해방시켰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 같은 맹공에도 러시아 측은 전쟁은 계속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심야 화상 연설에서 “9월 초부터 오늘까지 우리 전사들이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에서 6000㎢ 이상을 해방시켰고 우리는 계속 진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이달 들어 탈환한 영토가 3000㎢라고 밝혔는데, 하루 사이에 수복 영토 규모가 두 배로 불어난 것이다. 새로 수복한 영토는 대부분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리키우가 속한 하리키우주에 집중됐다. 올레흐 시네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적군은 급히 진지를 포기하고 이전에 점령한 영토 깊숙이로 도주했다”며 “전선 일부 지역에서는 우리 수비군이 러시아 국경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우크라이나군이 촬영해 공개한 동영상에는 우크라이나군이 수복 지역의 무너진 건물 위로 우크라이나 국기를 게양하는 모습이 담겼다. 우크라이나군 병사가 땅바닥에 떨어진 러시아 국기로 군화를 닦는 모습도 있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우크라이나군 정보당국은 수복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대거 항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국 관계자는 AP통신에 “상황이 절망적이라는 사실을 러시아 군인이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러시아 전쟁포로(POW)는 러시아 측에 붙잡힌 우크라이나 장병들과 교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붙잡힌 러시아군 포로의 구체적인 숫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군 정보당국은 “상당한 숫자”라고 전했다. 하르키우주에서 수세에 몰린 러시아군은 공세를 계속하고 있다. 러시아는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2번째로 하르키우시의 전기와 물 공급을 차단하는 미사일 공격을 시작했으며, 이 때문에 시 당국이 밤새 중단됐던 시설의 80%를 복구한 지 몇 시간 만에 다시 공급이 중단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러시아군이 11일 밤새 18차례의 미사일 공격과 39차례의 공습을 했으며, 9개 지역에서 적어도 4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인나 소우순 우크라이나 의원은 하르키우주의 새로 해방된 한 마을에서 전쟁범죄 수사관들이 “고문 흔적이 있는 시신” 4구를 발견했으며 러시아군 철수 후 그 지역에서 다른 민간인 시신들도 수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으로 해방된 전략적 요충지 이지움의 한 관리는 지난 6개월 간의 전투로 1000명 이상의 주민이 사망했고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지움시의 의료 시설과 기반 시설 80%가 파괴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가 하르키우주 등에서 빠르게 영토를 수복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러시아는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굽히지 않았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의 성공적인 반격에 대한 첫 공식 반응에서 “군사작전은 계속된다”며 “원래 설정한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러 5개월간 빼앗은 면적, 우크라 5일 만에 탈환

    러 5개월간 빼앗은 면적, 우크라 5일 만에 탈환

    제2도시 등 서울 5배 넘는 면적“러장병, 무기 버리고 자전거 탈출”푸틴 전쟁목표지 돈바스도 넘봐자포리자 원전 완전히 가동 중단침공 200일째인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점령했던 국토 약 3500㎢를 수복했다. 우리나라 서울 면적(605㎢)의 5배가 넘는 규모다. 러시아 국경에서 불과 40㎞ 떨어진 제2의 도시 하르키우를 탈환한 데 이어 동부 돈바스의 러시아 점령지까지 되찾을 기세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이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의 핵심 보급기지인 이지움을 되찾으면서 수천명의 러시아 장병이 탄약과 군사 장비를 버린 채 긴급히 철수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병사들은 총마저 버린 채 자전거를 타고 달아나는 모습이 목격됐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지역에서 러시아 방어선을 최대 70㎞까지 돌파했다”며 “지난 6일부터 대규모 (동북부) 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가 지난 5일간 되찾은 영토가 러시아군이 지난 5개월여간 새로 점령한 면적보다 많다”고 분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전쟁 200일 연설에서 “우리는 승리를 확신한다”며 “지난 200일간 러시아의 탱크 2000대, 장갑차 4500대, 포대 1000문, 항공기 250대, 헬기 200대, 드론 1000대, 함정 15척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의 거센 반격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심 전쟁 목표로 내세운 돈바스 점령마저 위태롭다는 분석도 나온다. 러시아군이 지난 7월 이후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와 루한스크를 장악하는 데 절대적인 거점지가 이지움과 쿠피안스크였다. 러시아가 두 도시를 우크라이나에 반납하면서 돈바스 점령지에서도 전세 역전의 가능성이 커졌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루한스크주 스바토베에 주둔 중인 러시아군의 철수설도 제기했다. 외신들은 현재 우크라이나가 공격하지 않았던 일부 북부 전선에서도 러시아군이 완전히 퇴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푸틴의 강력한 측근 지지자인 람잔 카디로프 체첸 자치공화국 정부 수장은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11분 분량의 음성메시지에서 러시아군의 동북부 철수를 비판하며 푸틴 대통령이 전쟁 실상을 잘 모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카디로프는 “그들이(러시아 국방부) 실수했다는 건 분명하다. 국방부가 (푸틴 대통령에게) 상황을 설명할 처지에 놓였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전쟁의 최대 지지층인 푸틴 충성파들의 불만이 극에 달한 상태이며, 러시아 내부에선 전쟁 실패를 지적하는 분노마저 터져 나오고 있다고 짚었다. 전쟁 초기의 수도 키이우 퇴각 때보다 더 잘 무장된 러시아군이 속수무책으로 고전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승리에 대한 확신이 무너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의 마지막 원자로인 6호기도 이날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국영 운영사인 에네르고아톰은 성명을 통해 6호기 원자로를 ‘냉온 정지’(cold shutdown)의 안정 상태로 전환하는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크렘린은 푸틴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 [속보] “러, 우크라 하르키우서 철군령”…전세 변화

    [속보] “러, 우크라 하르키우서 철군령”…전세 변화

    “러군 수뇌부에 대한 러 장병 신뢰 더욱 악화”우크라이나군이 대대적인 러시아에 대한 반격으로 격전지 하르키우의 일부 마을을 수복한 가운데, 이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철수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국방부가 12일(현지시간) 전했다. 러시아는 지난 2월부터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7개월째 전쟁을 벌이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1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진격함에 따라 러시아가 강 서쪽의 하르키우주 점령지역 전체에서 철군령을 내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일부 고립된 구역에 저항이 남아있지만, 지난 7일 이후 우크라이나는 ‘그레이터 런던’(Greater London·광역 런던)의 두배 이상의 영토를 수복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이런 신속한 성과는 러시아의 점령 계획에도 함축적인 의미가 있을 것”이라면서 “군 수뇌부에 대한 러시아 장병들의 신뢰는 더욱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러시아가 전략적 요충지에서 잇따라 후퇴를 겪으면서 전체 전쟁 구상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자국 군대가 진격 중이라는 낭보가 전해지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도 들뜬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시민들이 전선에서의 최신 동향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가 하면, 각자 휴대전화를 들고 전쟁 뉴스를 체크하는 모습이 거리 곳곳에서 목격됐다. 최근 반격의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 200일째를 맞이한 전날 기준 자국 영토 약 3000㎢를 수복했다고 밝혔었다. 이는 서울 면적(605㎢)의 약 5배 정도다. 특히 하르키우 주요 지역 곳곳을 수복하면서 전선을 밀어내고 있고, 외신에 따르면 이에 놀란 러시아 당국이 주민에 대피령을 내리는 등 러시아군이 황급히 점령지를 떠나는 모습도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러 침공 200일 훌쩍…우크라 민간인사상자 1만 4천명 넘어…사망 5567명  한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200일을 넘어서면서 양국의 교전 과정에서 숨지거나 다친 우크라이나 민간인이 1만 4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지난 2월 24일 전쟁이 시작된 이후로 공식 확인된 민간인 사상자 수가 1만 4059명에 이른다. 5567명이 사망했고, 8292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OHCHR은 이 수치는 공식 확인된 사례를 집계한 것이며 실제 민간인 사상자 수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 전쟁터에도 애도 물결…우크라 군인, 英 여왕 추모 영상 공개[포착]

    전쟁터에도 애도 물결…우크라 군인, 英 여왕 추모 영상 공개[포착]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서거한 가운데, 피비린내 나는 우크라이나 전쟁 한복판에서도 애도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한 우크라이나 군인은 영상을 통해 “영국의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죽음은 전 세계에 엄청난 손실”이라며 “여왕은 연합국 그 이상의 존재였다. 여왕은 80년 전 나치의 위협과 싸웠고, 오늘날 우리는 전 세계에 대한 새로운 위협과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 속 우크라이나 군인은 방탄복을 입고 완전 무장한 상태였으며, 하르키우 인근의 숲을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그는 “나는 현재 러시아 전선을 무너뜨리고 상당한 부분의 영토를 탈환하는 반격에 참전 중”이라면서 “모든 우크라이나 전사들의 애도를 받아달라”며 영상을 끝마쳤다. 우크라이나 전쟁터에서 병사들의 특별한 추모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지난 10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전쟁터에서는 ‘여왕의 안식을 기원’(R.I.P Queen Elizabeth II)하거나 ‘여왕에게 영광을’(Glory to The Queen) 등 추모 메시지가 적힌 포탄 다수가 포착됐다. 이 포탄은 모두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공격할 무기였다. 우크라이나군이 영국 여왕의 서거를 추모하는 메시지를 포탄에 담아 적에게 보낸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들은 수도 키이우 지역에 주둔 중인 우크라이나 포병이 올린 것으로, 영어와 우크라이나로 각각 적혀있다.밀고 밀리는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모두 영국 여왕의 서거 직후 곧바로 추모의 뜻을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의 아들로서 왕위를 승계한 찰스 3세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 “여왕은 수십 년간 영국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세계 무대의 존중을 받아 마땅한 분이었다”고 기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여왕의 서거 소식은 깊은 슬픔”이라며 “우크라이나 국민을 대신해 이 돌이킬 수 없는 상실에 대해 영국 전체와 영국 연방에 진심으로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25살 젊은 나이에 왕위에 오른 뒤 영국 군주와 영연방의 수장 자리를 지켜온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지난 8일 96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여왕의 장례식은 오는 1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국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 러시아군 퇴각하며 보복으로 시설 파괴, 900만명 단전·단수 고통

    러시아군 퇴각하며 보복으로 시설 파괴, 900만명 단전·단수 고통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이하 현지시간) 자국 군의 거센 반격에 밀려 동북부에서 퇴각하는 러시아 군이 보복으로 전력 공급을 차단해 “국민들로부터 빛과 열기를 빼앗고 있다”고 말했다. 하르키우와 도네츠크를 포함해 동부 지역의 단전 영향으로 900만명 정도가 전기 없이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날 러시아 군으로부터 되찾은 동북부 영토가 3000㎢ 이상으로 늘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서울특별시 면적(605㎢)의 다섯 배에 이른다. 하지만 방송은 이런 주장을 독자적으로 검증할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호르 테레코프 하르키우 시장도 러시아 군이 민간 기반시설들을 공격해 도시 대부분이 전기와 물 없이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국 군대의 최근 성과에 분개한 러시아군이 사악하고도 냉소적인 보복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르키우에서 취재하고 있는 오를라 구에린 BBC 특파원은 이날 늦은 저녁에 두 차례 미사일 공습 굉음 같은 것을 들었다고 전했다. 테레코프 시장과 하르키우주 지사도 침착할 것을 요구하며 파손된 시설을 보수하고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응급요원들이 작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웃 수미주 지사도 한 지구의 130개 정착촌이 전기 없이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 폴타바 지역에서도 비슷한 보고가 있었다. 단전이 된 후 소셜미디어에 완강한 저항 의지를 담은 포스트를 올린 젤렌스키 대통령은 추위와 허기, 암흑과 목마름을 견뎌내는 것보다 러시아에 맞서는 일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48시간 남짓 만에 우크라이나 군이 수복한 영토가 3배로 불어날 정도로 전황이 우크라이나에게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수복한 영토가 1000㎢라고 밝힌 것이 지난 8일 저녁이었는데, 이틀 뒤 저녁에는 2000㎢로 불어났고, 이제 3000㎢가 됐다. 영국 BBC 그래픽을 보면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기자들은 전선에 접근하지 못하게 우크라이나 군이 막고 있어 정확한 전황 파악이 어렵지만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여러 편의 동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 군이 최근까지 러시아 군이 장악한 도시와 마을들에 주둔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 우크라이나 군은 거점 도시 발라클리아에 9일 진입했는데 러시아는 나중에 동남부 도네츠크 전선에 “전력을 재배치하기 위해” 병사들을 재편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에 식량 등 병참을 보급하는 이지움과 쿠피안스크는 다음날 다시 우크라이나의 수중에 들어갔다. 러시아는 역시 두 도시에 군대를 빼낸 것이 맞다며 역시 재편성 과정이라고 해명했다. 물론 여전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의 5분의 1을 손아귀에 쥐고 있어 이른 시일 안에 전쟁이 종식될 것이라고 기대하기 어렵다. 올렉시이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파이낸셜 타임스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가 언제든 다시 반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뒤 “반격으로 영토를 해방시켰으면 그 다음에는 제대로 통제해 지켜낼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다른 인터뷰를 통해 “이번 겨울 3개월이 독립 이후 30년보다 훨씬 힘들고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단단히 각오할 것을 주문했다.
  • 젤렌스키, 러와 종전협상 가능성 일축 “푸틴 약속 지킬지 확신 못 해”

    젤렌스키, 러와 종전협상 가능성 일축 “푸틴 약속 지킬지 확신 못 해”

    전쟁 초기 러시아군에 빼앗겼던 동북부 요충지를 탈환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겨울이 (전쟁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러시아와의 종전 협상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열린 국제 콘퍼런스 ‘얄타 유럽전략’ 연례회의 연설에서 “앞으로의 90일이 중요하다”며 “이번 겨울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는 올겨울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와 유럽 그리고 세계의 저항을 무너뜨리기 위해 전력을 쏟아붓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유럽의 지지를 방해하기 위해 에너지를 마지막 협상 카드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위해선 “무기와 탄약, 자금 등 3가지가 유지돼야 한다”며 서방에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러시아와 종전 협상 가능성에 대해선 “푸틴 대통령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그들이 우리나라를 점령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서 “러시아와 외교 채널을 열기 위해선 그들이 우크라이나 땅을 반환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정치적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한편 우크라이나는 전날 동북부 하르키우주 핵심 요충지 바라클리아, 이지움 등을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공세에 거듭 밀려나다 결국 “부대를 재편성하기로 했다”며 사실상의 철수를 선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연설에서 “최근 러시아군이 최고의 도주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9월 초 러시아에 대한 반격 이후 약 2000㎢의 영토가 해방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 우크라, 헤르손 수복 요란 떨며 동부 하르키우 쳤다..러군 성동격서에 말려

    우크라, 헤르손 수복 요란 떨며 동부 하르키우 쳤다..러군 성동격서에 말려

    수도 키이우 철군 이후 최대 패배로 평가되는 러시아의 전격적인 하르키우 철수는 우크라이나의 ‘성동격서’(동쪽에서 소리를 내고 서쪽에서 적을 친다)에 당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의 공보담당자인 타라스 베레조베츠는 “미디어에 널리 알려진 우크라이나군의 남부 공세는 대규모 특수 기만 작전이었다”며 “러시아 병력과 장비를 남쪽으로 유인하기 위한 속임수였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초부터 남부 요충지 헤르손을 탈환한다며 요란스럽운 홍보전을 펼쳤다. 외신에는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주 일대에 집결해 교두보 구축에 나선다는 보도가 잇달았다. 이후 우크라이나의 남부 점령지 탈환을 저지하기 위해 러시아군이 동부 돈바스의 주둔 병력을 빼 남부 전선으로 이동시키는 정황들이 속속 관측됐다.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 수복을 공언하며 러시아군을 도발하는 와중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크림반도 탈환 등을 거론하며 운을 띄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게 잘 꾸며진 ‘속임수’였다는 지적이다. 가디언은 남부 공세를 펴온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2주 넘는 기간 동안 거둔 전과는 해당 지역의 작은 마을 수 곳을 탈환했을 뿐이라고 보도했다. 심지어 우크라이나군은 수복했다는 남부 점령지들에 대한 정보를 함구하거나 언론의 현장 취재도 차단했다.베레조베츠는 “남부 공세는 지난 수개월 동안 준비해 온 조직적인 허위 캠페인으로, 결과적으로 러시아군이 병력과 장비를 남부 전선으로 옮기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기간 동안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첨단 무기들을 지원받고 하르키우를 급습했다”고 덧붙였다. 첨단 무기는 러시아의 후방 기지나 탄약고를 정밀 타격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미국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ㆍ하이마스)를 가리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군의 남부 점령지 탈환 공세가 러시아군을 도발하려는 기만술이자 미국의 군사 지원을 받기 위한 시간벌이용 ‘미끼’였다는 설명이다. 이날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바라클리아와 이지움에 배치된 부대를 동부 도네츠크 지역으로 옮겨 재편성하기로 결정했다”며 “러시아군은 돈바스 해방이라는 특별 군사 작전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하르키우주의 요충지인 바라클리아, 쿠피안스크를 점령하고 러시아군 근거지인 이지움을 포위하면서 러시아가 사실상 철수를 결정한 것이다. 러시아군에 이지움 함락은 지난 3월 수도 키이우에서 패퇴한 이후 ‘최악의 패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수천 명의 러시아 군인이 탄약과 장비를 버리고 달아났다”며 “지난 6개월에 걸친 전쟁에서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러시아는 도네츠크에서도 우크라이나의 거센 반격에 고전하고 있다.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독립을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수반 데니스 푸실린은 “북쪽 라이만의 상황이 매우 어렵다”며 “도네츠크주 북쪽 여러 지역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라이만은 우크라이나 방어선과 인접해 있는 이지움의 배후 도시다. 러시아는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긴 하르키우주를 포기하고, 위기에 처한 도네츠크주 점령지를 사수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꾼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연설에서 “최근 러시아군이 최고의 도주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9월 초 러시아에 대한 반격 이후 약 2000㎢의 영토가 해방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서방 언론은 러시아가 여전히 우크라이나의 영토 5분의 1을 점령 중이지만 이번 반격으로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 英여왕 추모 메시지를 포탄에…우크라군, 러 공격 무기에 남겼다

    英여왕 추모 메시지를 포탄에…우크라군, 러 공격 무기에 남겼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서거한 가운데 이를 기리는 우크라이나 병사들의 특별한 추모 행동이 눈길을 끌고있다. 지난 10일 인디펜던트 등 영국 현지언론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영국 여왕 추모 메시지를 포탄에 남겨 애도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트위터 등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여러 포탄의 겉에는 '여왕의 안식을 기원'(R.I.P Queen Elizabeth II)하거나 '여왕에게 영광을'(Glory to The Queen) 등 추모 메시지가 씌여져 있으며 2차 대전 중 나온 유명한 슬로건인 '평정심을 유지하고 하던 일을 계속하라'(Keep calm and carry on)는 글귀도 눈에 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 포탄은 모두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공격할 무기라는 점이다. 곧 우크라이나군이 영국 여왕의 서거를 추모하는 메시지를 포탄에 담아 적에게 보내는 셈. 보도에 따르면 이 사진들은 키이우 지역에 주둔 중인 우크라이나 포병이 올린 것으로 영어와 우크라이나로 각각 씌여졌다.지금까지도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모두 영국 여왕의 서거 직후 곧바로 추모의 뜻을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의 아들로서 왕위를 승계한 찰스 3세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 “여왕은 수십 년간 영국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세계 무대의 존중을 받아 마땅한 분이었다”고 기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여왕의 서거 소식은 깊은 슬픔”이라며 “우크라이나 국민을 대신해 이 돌이킬 수 없는 상실에 대해 영국 전체와 영국 연방에 진심으로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25살 젊은 나이에 왕위에 오른 뒤 영국 군주와 영연방의 수장 자리를 지켜온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지난 8일 96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여왕의 장례식은 오는 1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국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 러시아 군, 하르키우주 철수 결정 “개전 이후 최대 패배“

    러시아 군, 하르키우주 철수 결정 “개전 이후 최대 패배“

    우크라이나의 거센 공세에 밀린 러시아가 동북부 하르키우주에서 사실상 철수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바라클리아에 이어 쿠피안스크까지 수복하고 이지움을 포위하자 전열을 재정비한 뒤 동부 도네츠크주 점령지를 지키는 데 집중하는 것으로 전략을 바꾼 것이다. AP와 로이터 통신은 이번 전쟁 들어 키이우 수성에 이어 우크라이나의 가장 큰 성과이자 러시아의 가장 큰 패배라고 평가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와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바라클리아와 이지움에 배치된 부대를 재편성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돈바스 해방이란 특별 군사작전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도네츠크 방면 (전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지난 사흘간 재편성 및 재배치 작전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교란 작전이 병행됐다고 설명한 뒤 “우리 군의 피해를 막기 위해 공군과 미사일·포병 부대가 적을 향해 강력한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임명한 하르키우주 행정부는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러시아로 대피하라”고 권고했다고 타스는 전했다. 이지움 행정부 관계자도 “상황이 심각하다. 러시아 영토로의 현지 주민 대피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지움과 바라클리아는 하르키우주의 핵심 요충지다. 특히 이지움은 도네츠크주 슬라뱐스크로 향하는 길목에 있어 러시아가 지난 4월 점령한 뒤 돈바스 공세를 위한 보급 기지로 활용해왔다. 이에 따라 이번 철수 발표는 사실상 러시아가 하르키우주를 포기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우크라이나는 전날 바라클리아를 점령한 데 이어 러시아의 발표 몇 시간 전에는 쿠피안스크까지 점령했다. 올레 니콜렌코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쿠피안스크 시청에 국기를 게양한 우크라이나 병사 사진을 트위터에 게시했다. 우크라이나는 동북부 철도 교통의 허브인 쿠피안스크를 장악하면서 이지움에 주둔한 최대 1만명에 달하는 러시아군의 보급로를 차단하게 됐다. 아울러 북서쪽의 바라클리아와 북동쪽의 쿠피안스크에서 이지움을 포위 공격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게다가 러시아는 도네츠크에서도 우크라이나의 거센 반격에 고전하고 있다.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독립을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수반 데니스 푸실린은 “북쪽 라이만의 상황이 매우 어렵다”며 “도네츠크주 북쪽 여러 지역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라이만은 우크라이나가 지키고 있는 도네츠크주 북쪽 슬라뱐스크의 인접 지역이자 이지움의 배후에 있는 곳이다. 결국 러시아는 이미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긴 하르키우주를 포기하는 대신 위기에 처한 도네츠크주 점령지를 지키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크 허틀링 전 미군 유럽 사령관은 트위터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 포위를 위해 훌륭한 기동 작전을 펼치고 있는 반면 러시아군은 거의 대응하지 못하면서 오히려 우크라이나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이달 들어 우크라이나가 수복한 영토가 2500㎢에 이른다고 분석했는데 서울의 4배가 넘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밤 동영상 회견에 나서 이달 들어 수복한 영토가 2000㎢가 넘는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가 되찾은 영토가 1000㎢ 상당이라고 밝힌 것이 지난 8일 저녁이었으니 48시간이 채 안 돼 갑절이나 그 이상 늘어난 것이다. 서구 언론은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속도를 냄에 따라 전쟁이 새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영토 5분의 1을 점령하고 있으며 전쟁이 단시간에 끝날 조짐은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 붙잡힌 러軍 포로, 주민들 만세 오열…우크라 빠른 반격 [포착]

    붙잡힌 러軍 포로, 주민들 만세 오열…우크라 빠른 반격 [포착]

    개전 200일을 맞은 가운데 하르키우 등 동부와 헤르손 등 남부 지역에서의 우크라이나군 반격이 매섭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9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황 보고서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동남부 전선에서 거둔 반격 성과를 정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9일 현재까지 하르키우주 2500㎞ 지역을 탈환했다. 같은 날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국 총사령관 역시 이 사실을 발표하며 "매우 어렵지만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국민께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르키우에 진입한 우크라이나군을 향해 국기를 흔들며 환영하는 주민 모습을 공유했다. 버선발로 뛰어나온 하르키우 주민들은 군인들을 끌어안으며 눈물을 쏟았다. 우크라이나군은 특히 하르키우와 이지움 사이 요충지 바라클리아를 탈환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8일 "러시아 점령군이 철수했다"고 말하는 우크라이나군 동영상과 함께 바라클리아 수복 사실을 전했다. 9일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동부 돈바스와 더 인접한 또 다른 요충지 쿠피얀스크까지 도달했다. 러시아군이 쿠피얀스크 시의회에 내걸었던 러시아 국기를 찢고 우크라이나 국기를 다시 게양했다.  쿠피얀스크는 러시아군의 주요 보급로가 뻗어 있다. 이곳 통제권마저 우크라이나군에 넘어가면 러시아군은 남쪽 이지움에 고립되게 된다. 일단 우크라이나군은 오스킬강을 가로지르는 쿠피얀스크 다리를 파괴해 보급을 차단하는 동시에, 자국군 반격에 대한 러시아군 방어력을 저하시킨 상태다.ISW는 또 이지움으로 진격 중인 우크라이나군이 앞으로 며칠 안에 이지움과 리만 사이 러시아 지상 통신선(GLOCS)을 차단, 러시아 진지를 붕괴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렇게 되면 러시아군은 이지움과 리만에 각각 고립된다. 우크라이나군은 리만에 있는 지원군이 이지움으로 진격해 병력을 보강하지 못하도록 리만 지원군 고립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ISW는 전했다. 보우찬스크-쿠피얀스크-이지움-리만으로 이어지는 동부 전선 외에 남부 헤르손에서도 우크라이나군은 조용히, 하지만 빠르게 반격을 거듭하고 있다. 주 전역의 러시아군 지휘통제소와 임시교량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하는 중이다. 8일에는 다리우카와 노바카홉카에 설치된 러시아군 임시교량에 미사일을 퍼부었다. 우크라이나군은 헤르손에서의 반격이 러시아군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이 탈영병 증가로 헤르손주와 크림반도 국경 지역에서 공중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처럼 빠른 우크라이나군의 진격 속도에 러시아군은 공황에 빠졌다고 ISW는 분석했다.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군의 반격 성공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길 꺼리고 있으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9일 최고 안보 회의를 소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특히 도네츠크주 전체를 점령하는데 혈안이 돼 있던 러시아군도 부랴부랴 하르키우로 병력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ISW는 9일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동영상을 간접적으로나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반격을 인정한 유일한 증거로 봤다. 러시아군이 불특정 지역에 재배치했던 일부 부대를 우크라이나 반격에 대항하기 위해 하르키우주로 급히 귀환시키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루한스크주 러시아군 호송대가 하르키우 부대를 지원하기 위해 이동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우크라이나군이 서방의 군사 지원으로 영토를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 반면 러시아에는 이번 진군이 올해 3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점령하려다가 철수한 이후 가장 큰 반전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도 전쟁이 결정적 시기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 우크라 전세 역전 가능성 커졌다…러시아 침공 “결정적 시기”

    우크라 전세 역전 가능성 커졌다…러시아 침공 “결정적 시기”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2월 개전 후 러시아가 줄곧 점령해 온 동남부 주요 도시들을 잇달아 탈환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수도 키이우 전선에서 러시아군을 퇴각시킨 올 3월 이후 처음으로 전세 역전 가능성마저 제기된다.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최근 동부 하르키우와 남부 이지움 사이의 요충지 바라클리아를 처음 수복했다. 러시아군이 점령한 지 반년이 된 동부 도시의 탈환은 우크라니아 반격이 성공하고 있다는 징표로 해석된다. 우크라이나 국민과 군의 사기도 크게 고무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날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바라클리아 탈환 영상도 큰 관심을 모았다. 이 영상에는 바라클리아 지방정부 청사 옥상에 우크라이나 국기가 게양되자, 군인과 주민들이 “러시아 점령군이 철수했다”고 환호하는 모습이 담겼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동남부에서 1000㎢ 크기의 영토를 수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의 인천광역시 면적과 맞먹는다. 앞으로 수일 내 또 다른 승전보도 기대된다. 우크라이나군은 하르키우주의 러시아군 주요 보급 도시인 쿠피안스크로 진격 중이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 방어선을 뚫고 쿠피안스크를 되찾으면 이 지역 러시아군 상당수가 남부 이지움에 고립되는 상황에 처한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수일 내 우크라이나군이 쿠피안스크를 탈환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러시아군의 지상 보급선이 크게 훼손될 것이라고 점쳤다. 영국 국방부도 이날 “이지움 주변의 러시아군이 점차 고립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군이 쿠피안스크를) 장악하면 (도시가) 돈바스 전선의 보급로에 있기 때문에 러시아가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로서는 동남부에서의 반격 성과가 전세 역전의 가능성으로, 러시아에는 키이우 철군 이후 가장 큰 패배가 될 수 있다는 점이 거론된다. WSJ는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군사 지원으로 영토를 되찾을 수 있다는 걸 입증한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우크라이나군의 진격에 당황한 러시아는 하르키우 중심으로 병력 보충을 서두르고 있다. 이날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에는 러시아군이 하르키우 방향으로 장갑차와 병력을 이동시키는 모습이 담겼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은 “(전쟁이) 결정적인 시기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개전 후 두 번째로 키이우를 전날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0억 달러(약 2조 7700억원) 규모의 군사지원을 약속했다. 블링컨 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에너지를 비롯해 모든 수단을 사용해 동맹국들의 의지를 꺾으려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전세계에서 푸틴 공격에 대항하는 비용이 많이 들지만, 대항하지 않을 경우 비용은 더 커질 것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겨울이 다가올수록 우크라이나 전황은 더 복잡해지고, 위협도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강도높은 서방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 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도 올겨울까지 수개월간 에너지난과 생활고 등으로 동맹국간 단일대오의 시험대에 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 우크라 “영토 700㎢ 수복” 美 국방장관 “매우, 매우 고무적”

    우크라 “영토 700㎢ 수복” 美 국방장관 “매우, 매우 고무적”

    美 “헤르손·하르키우서 일부 성과”우크라軍 “하르키우서 러 50㎞ 밀어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북동부 도시 하르키우와 남부 헤르손에서 일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측은 교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우크라이나 선전 여부에 대해선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체코 프라하에서 체코 측과 함께 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금 헤르손과 하르키우에서 일부 성과를 보고 있다. 이는 매우,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전날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 대변인인 올렉시 그로모우 준장은 “지난달 말 이후 반격에 나서 남부와 동북부 하르키우에서 700㎢가 넘는 영토를 수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로모우 준장은 특히 하르키우에서 러시아군을 50㎞ 이상 밀어내고 20여개 마을을 되찾다고 설명했다. 남부에서도 다수의 마을을 수복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지난 2월 침공 이후 헤르손을 점령했으며, 하르키우의 상당 지역도 장악한 바 있다. 러시아는 헤르손에서 주민투표를 진행해 강제병합을 추진하려 했으나 최근 돌연 투표 계획을 중단한 바 있다. 러시아 측은 “헤르손 근처 드니프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에서 몇 주간 우크라이나군 포격이 이어져 자동차가 통행할 수 없다”는 이유를 댔다. 우크라 측의 공격이 거세진 것을 일부 인정한 셈이다. 한편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하르키우에 보충 병력을 보내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은 전했다.
  • [포착] 반격 나선 우크라, 대마도 면적 되찾아…러軍도 다수 항복

    [포착] 반격 나선 우크라, 대마도 면적 되찾아…러軍도 다수 항복

    우크라이나가 남부와 동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을 격퇴하며 마을 몇십 곳을 되찾았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 대변인인 올렉시 흐로모우 우크라이나 준장은 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지난달 말 이후 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군이 남부와 동북부 하르키우주에서 700㎢가 넘는 영토를 수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 대마도와 같은 면적이다. 대마도는 부산에서 49㎞, 일본 규슈에서 147㎞ 떨어져 있는 섬이다.흐로모우 준장은 하르키우주에서 러시아군을 50㎞ 이상 밀어내고 마을 20여곳을 되찾았으며, 남부에서도 전선을 깊숙이 파고들어 다수의 마을을 해방했다고 말했다. 현재 우크라이나가 통제 중인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로뱐시크 주변 돈바스주에서도 2~3㎞를 전진해 일부 점령지를 되찾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방공 시스템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적 보병과 자주포 부대가 튀르키예산 바이락타르 드론의 손쉬운 먹잇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바이락타르 드론은 튀르키예군의 시리아 북부 침공과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사이에서 벌어진 나고르고-카라바흐 전쟁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 당시 전쟁동안 아제르바이잔은 유튜브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사용해 이 드론이 아르메니아군을 파괴하는 장면을 내보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특히 우크라이나군의 대대적인 반격으로 많은 러시아군이 항복하며 포로로 잡혔고 여기엔 러시아 장교도 다수 포함됐다. 돈바스 지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의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도 다수 붙잡혔다.전날 우크라이나 육군의 아나톨리 스테판 대령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하르키우주에서 포로가 된 러시아 병사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유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전날 연설에서 “이번 주 하르키우 지역에서 좋은 소식이 있었다”며 동북부 하르키우주에서의 성과를 알렸다. 미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도 우크라이나군이 하르키우주에서 기습을 통해 러시아 점령지로 약 20㎞를 진격해 영토 약 400㎢를 수복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임명한 하르키우 주지사 비탈리 간체프는 “우크라이나군의 발표는 주민들에게 공황을 일으키려는 것”이라며 “그러나 여전히 그들은 오해하고 있다. 우리는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러시아가 손실을 봤고 증원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이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각각 우크라이나 키이우와 독일 람슈타인에서 추가 군사지원 계획을 공개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10억 달러(약 1조 3800억원)를 포함해 20억 달러(약 2조 7700억원)의 군사지원을 유럽 19개국에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6억 7500만 달러(약 9333억원) 규모의 무기 추가 지원 계획을 발표하는 한편 “전쟁이 또 결정적 순간을 맞았다”며 동맹 참여를 촉구했다.
  • 닥치는대로 쏘더니… “러, 미국 20년치 탄약 6개월만에 다 썼다” [우크라 전쟁]

    닥치는대로 쏘더니… “러, 미국 20년치 탄약 6개월만에 다 썼다” [우크라 전쟁]

    러시아가 지난 6개월 동안 우크라이나에 퍼부은 탄약이 미국 20년 치 사용량보다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벤 호지스 전 유럽 주둔 미군 사령관은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연말이면 러시아 탄약고가 바닥날 것으로 예측했다. 호지스 예비역 중장은 6일(이하 현지시간) 노보예브레먀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은 그간 군사 시설뿐만 아니라 병원과 학교, 주택 등 우크라이나 민간 시설에도 포탄과 로켓을 퍼부었다”고 밝혔다. 이어 “비축량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러시아군이 지난 6개월 동안 우크라이나에 퍼부은 탄약은 미군이 지난 20년간 사용한 탄약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매일 적게는 2만 4000발, 많게는 6만발의 탄약을 사용하고 있다. 러시아가 6개월 동안 우크라이나에 퍼부은 탄약은 최소 700만발로 추정된다. 호지스 예비역 중장은 “탄약은 매일 없어지고, 서방 수출통제 제재로 부품은 없고, 궁지에 몰린 러시아군은 보존 상태가 좋지 않은 오래된 탄약까지 꺼내든 상황”이라며 “한동안은 버티겠지만 연말이면 러시아군의 탄약고가 바닥을 보일 것이다. 벌써 러시아군 포격 횟수도 많이 줄었다”라고 주장했다. 러시아가 북한에 포탄과 로켓 등 수백만 발의 탄약 조달을 요청했다는 미국 정부 발표는 호지스 예비역 중장의 이런 주장을 뒷받침한다. 6일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러시아가 북한에 탄약을 요청하기 위해 접촉했다는 징후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북한에 손을 내밀고 있다는 사실은 전쟁을 이어가기 어려울 정도 임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미 국무부도 이 사실을 확인했다. 같은 날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은 “러시아군이 북한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쓸 포탄과 로켓을 구매하는 과정에 있다”며 “수출 통제와 제재로 심각한 물자 부족에 허덕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러시아는 서방의 수출통제 제재 등으로 핵심부품난에 처한 상황이다. 군수 물자 보급이 막히면서 자체 생산 능력도 저하됐다. 오죽하면 북한에 손을 벌렸겠느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프레더릭 케이건 미국기업연구소 씽크탱크 소속 군사전문가는 뉴욕타임스(NYT)에 기술 수준이 높지 않은 북한과 접촉했다는 건 그만큼 러시아가 ‘절박한’ 상황이라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이 생산하는 152㎜ 포탄이나 소련식 로켓에는 첨단 기술이 들어가 있지 않다”며 “러시아가 북한에서 무기를 사는 유일한 이유는 전쟁에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물자도 생산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 [포착] 저공 비행하던 러軍 전투기, 우크라 휴대용 미사일에 격추

    [포착] 저공 비행하던 러軍 전투기, 우크라 휴대용 미사일에 격추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 지역에서 러시아군 전투기가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에 격추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매체 밀리타르니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동부 하르키우주 이지움에서 러시아군 전투기 1대가 우크라이나군의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우크라이나 측 장교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상에 공개한 영상에서 러시아 전투기는 낮은 고도로 비행하다 뒤쪽에서 날아온 지대공 미사일에 따라잡혀 격추되는 순간이 담겼다. 이후 러시아 측 SNS에서는 우크라이나군에 격추된 러시아 전투기가 수호이(SU) 25SM 공격기라는 정보가 나왔다. 공격기는 지상부대를 공격기의 화력으로 지원하기 위한 기종이다. 수호이 25SM은 수호이 25의 조종석을 완전자동화 방식으로 개선한 기체다. 위성항법 시스템을 탑재하고 정밀 유도무기를 사용해 전투체계도 현대화했다. 수호이 25는 다양한 기체가 있지만, 대체로 길이 15.53m, 날개 너비 14.36m, 높이 4.8m다. 연료와 무장을 완전 탑재한 최대 이륙중량은 17.6t이다. 엔진은 2개이며 조종사는 1명이다. 최고 속도는 시속 975㎞로 마하 0.8이다. 전투반경은 750㎞, 최대 비행고도는 7㎞다. 무기는 방어용으로 기관포 1문과 탄약 250발을 탑재한다. 공격용으로는 기체 곳곳의 무장 장착대 11곳에 최대 4t의 무기를 싣는다. 공대공 미사일과 공대지 미사일, 레이저 유도폭탄 등을 탑재한다.해당 기체를 격추한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은 저공 비행하는 헬기나 군용기를 파괴하도록 설계됐다. 지난 6월에는 우크라이나 제72기계화여단 병사들이 이글라(Igla)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로 러시아 수호이 25를 격추하고 조종사까지 생포했다. 해당 조종사는 처음에 자신을 러시아 공군 소령이라고 밝혔으나 심문 뒤 민간 군사회사 바그너의 용병이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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