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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구불구불’ 뱀처럼 휜 다리…러軍 보급로, 폭발로 파손(영상)

    [포착] ‘구불구불’ 뱀처럼 휜 다리…러軍 보급로, 폭발로 파손(영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0개월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군에게 주요 보급로가 되어 주던 우크라이나 남부 교량이 심하게 파손된 것으로 확인했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의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남동부에 있으며 현재 러시아군의 점령지인 멜리토폴의 대형 교량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자포리자주(州) 제2도시인 멜리토폴은 간선 고속도로 2곳이 교차하는데다 남부 러시아의 군점령지로 이어지는 러시아 철도가 지나는 곳으로, 러시아가 2014년 점령한 크름반도의 관문이다. 러시아군은 이 교량을 통해 주요 군수 물자 등을 이동시키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멜리토폴의 해당 교량 2곳이 폭파됐고 이후 교량이 마치 뱀처럼 구불구불하게 휘어진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러시아 내부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사보타주(sabotage·의도적 파괴행위)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러시아의 평론가들은 현지 언론과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 첩자들이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것드로 보인다”면서 “이곳이 취약한 상태로 방치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해당 공격이 우크라이나군의 소행인지, 또 멜리토폴 공격이 앞으로 있을 우크라이나의 전면 공격을 예고하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군사 전문가들은 멜리토폴 공습의 의미가 매우 크다고 입을 모은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정밀 유도 로켓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등의 무기로 러시아 보급선을 공격해온 우크라이나군의 작전 패턴과 이번 멜리토폴 교량 공습의 패턴이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러시아군의 군수물자 요충지인 멜리토폴을 확보하면, 우크라이나군은 자포리자주 전역 및 헤르손 지역 탈환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해당 지역을 탈환한다면, 러시아는 기존의 점령지인 크름반도로 철수하는 길 밖에 남지 않는다.우크라이나군은 이런 이점을 노리고 멜리토폴에 대한 반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틀 전인 11일에는 멜리토폴에 있는 군 막사들을 공격했다. 멜리토폴의 행정 관리들은 미사일 4발이 도시를 강타해 2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사용된 무기는 하이마스였다. 러시아군은 이달 초부터 멜리토폴 출입을 크게 제한하며 사보타주 위험을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 폭발이 발생할 때마다 가택수색을 하는가 하면, 수색 중 우크라이나 상징물이나 무기가 발견되면 주민을 체포해 심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러시아군의 노력과 달리 수색과 검문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멜리토폴뿐만 아니라 러시아 내부에서까지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 등이 잇따르며 러시아 전역이 긴장감에 휩싸였다.우크라이나 상황도 좋은 것은 아니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동부 바흐무트 지역 주변에서 격렬한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남부 항구도시인 오데사에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이 있었고, 이 지역에서만 150만 명이 넘는 주민이 정전을 겪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일 밤 연설에서 “오데사 지역의 상황이 매우 어렵다. 150만 명 이상이 정전을 겼었다”면서 “이것이 오데사 주민에 대한 러시아의 진정한 태도, 즉 의도적인 괴롭힘, 도시에 재앙을 가져오려는 시도”라고 비난했다.
  • 우크라전 열세에 입 닫은 푸틴… ‘10년 전통’ 연례 기자회견 취소

    우크라전 열세에 입 닫은 푸틴… ‘10년 전통’ 연례 기자회견 취소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궁지에 몰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급기야 매년 진행했던 연례 기자회견마저 취소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의 연례 기자회견이 새해 전까지 열리지 않겠지만 대통령이 해외 방문을 포함해 언론과의 대화 기회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매년 12월마다 꼬박꼬박 챙겨 온 연례 기자회견을 열지 않는 것은 지난 2012년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기자회견이 열리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아무런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이는 당초 푸틴 대통령이 단기 속도전으로 끝내려 했던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달로 10개월째 장기간 계속되며 여론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블룸버그통신은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예비군 30여만명을 소집했으나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이 거듭 후퇴하자 푸틴이 올해 기자회견을 피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 시민들이 대통령에게 직접 불만을 제기하는 창구로 활용된 ‘대통령과의 직통전화’ TV프로그램도 올해 들어선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연기됐다. 푸틴 대통령이 이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나갈 의향이 없어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최근 들어 전쟁 양상은 푸틴 대통령의 뜻과 정반대로 흐르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의 전쟁 자금을 고갈시키려는 의도로 지난 5일부터 해상으로 운송되는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을 배럴당 60달러로 제한했다. EU외교장관이사회는 12일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내년도 유럽평화기금(EPF) 재정지출 한도를 추가로 20억 유로(약 2조 7000억원) 늘렸다. 유럽평화기금은 EU 회원국이 국민총소득 비율에 따라 마련한 특별 기금이다. EU이사회도 우크라이나에 대해 2023년 180억 유로(24조 70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입법 패키지에 합의했다. EU 소속 27개 회원국의 만장일치가 필요한 이번 입법 과정에서 헝가리는 거부권을 행사했으나 최근 합의가 타결됐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 [포착] 밤낮없는 바흐무트 전투…제 심장에 총구 겨눈 참호속 러軍 (영상)

    [포착] 밤낮없는 바흐무트 전투…제 심장에 총구 겨눈 참호속 러軍 (영상)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관문인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치열한 전투가 몇 달째 지속되고 있다. 아직 우크라이나군 방어선이 무너지지는 않았으나, 바그너 용병을 앞세운 러시아군의 맹공으로 우크라이나군은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미군 고위 관계자는 “러시아군이 바흐무트에서 느리지만 점진적으로 승리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이 계속 방어선을 유지하고는 있으나 고전 중이란 분석이었다.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 양측은 지난여름부터 바흐무트에서 격전을 치르고 있다. 특히 남부와 북부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밀려 퇴각한 러시아군은 헤르손 보충대와 바그너 용병, 전과자 출신 병사까지 대거 바흐무트로 보내 도시를 공략 중이다.그 과정에서 양측 모두 상당한 병력 손실을 보았다. 특히 겨울부터 전투 양상이 참호전으로 전환되면서 매일 사상자가 속출하는 모양새다. 바흐무트에서의 병력 손실과 관련해 볼로디미르 가브릴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매일 200~300명의 사상자가 발생 중”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2022 홍릉국방포럼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차관은 12일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대략 1만㎢에 불과한 작은 영토를 지배하기 위해 러시아군이 소모전을 벌이고 있다”며 “러시아의 야망 실현을 위한 이런 희생이 안타깝다”고 일침을 가했다.참호전은 서로 진격하지 못한 채 참호를 파고 버티면서 포격과 기습공격을 주고받으며 사상자만 키우는 전투 방식으로, 1차 대전의 대표적인 참상으로 꼽힌다. 이로 인한 병력 손실은 러시아군도 마찬가지다. 지난달에는 바흐무트 참호 속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측 무인기를 발견하곤 제 심장에 총구를 겨누는 비참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물론 곧 마음을 고쳐먹고 무인기를 사격하긴 했으나 현재 바흐무트에서의 참호전에 투입된 군인들 상황이 얼마나 참혹한지 보여준 사례였다. 러시아가 이처럼 바흐무트에 집착하는 이유는 불분명하다. 우크라이나군 사령관들조차 고개를 갸우뚱할 정도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은 지난주 현지방송에 출연해 “바흐무트는 전략적 중요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시르스키 사령관은 “심리적인 의미가 있을 뿐”이라며, 러시아군에게 바흐무트 점령은 최근 전장에서의 잇단 패배를 만회할 “상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러시아군이 바흐무트 장악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일각에선 러시아의 바그너 용병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정부 계약 수주, 정부 고위직 임명을 노리고 바흐무트에 집착하는 거란 지적도 나온다.
  • 우크라전 열세에 푸틴 ‘입꾹닫’…연말 기자회견도 취소

    우크라전 열세에 푸틴 ‘입꾹닫’…연말 기자회견도 취소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궁지에 몰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급기야 매년 진행했던 연례 기자회견마저 취소했다. 12일(현지시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연례 기자회견이 새해 전까지 열리지 않겠지만 대통령이 해외 방문을 포함해 언론과 대화 기회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매년 12월마다 꼬박꼬박 챙겨온 연례 기자회견을 열지 않는 것은 지난 2012년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페스코프 대변인은 기자회견이 열리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아무런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이는 당초 푸틴 대통령이 단기 속도전으로 끝내려 했던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달로 10개월째 장기간 계속되며 여론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블룸버그통신은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예비군 30여만명을 소집했으나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이 거듭 후퇴하자 푸틴이 올해 기자회견을 피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 시민들이 대통령에게 직접 불만을 제기하는 창구로 활용된 ‘대통령과의 직통전화’ TV프로그램도 올해 들어선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연기됐다. 푸틴 대통령이 이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나갈 의향이 없어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최근 들어 전쟁 양상은 푸틴 대통령의 뜻과 정반대로 흐르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의 전쟁 자금을 고갈시키려는 의도로 지난 5일부터 해상으로 운송되는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을 배럴당 60달러로 제한했다. 유럽연합 외교장관이사회는 12일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내년도 유럽평화기금(EPF) 재정지출 한도를 추가로 20억유로(약 2조7000억원) 늘렸다. 유럽평화기금은 EU 회원국이 국민총소득 비율에 따라 마련한 특별 기금이다. 유럽연합이사회도 우크라이나에 대해 2023년 180억유로(약 24조700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입법 패키지에 합의했다. 유럽연합 소속 27개 회원국의 만장일치가 필요한 이번 입법 과정에서 헝가리는 거부권을 행사했으나, 최근 합의가 타결됐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 [포착] ‘활활’ 불귀신 붙었나…러시아 ‘의문의 대형 화재’ 3일 만에 또(영상)

    [포착] ‘활활’ 불귀신 붙었나…러시아 ‘의문의 대형 화재’ 3일 만에 또(영상)

    러시아 모스크바주(州)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대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사보타주(sabotage·의도적 파괴행위)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12일 이른 아침(이하 현지시간), 모스크바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발라시하의 쇼핑몰 ‘스트로이파크 몰’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더니 이내 거대한 화염에 휩싸였다.현지 소방당국의 조사 결과, 불길이 시작된 것은 건축 자재를 판매하는 상점이었다. 주변의 연소물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순식간에 대형 화재로 이어졌다. 동이 트기도 전 시작된 불길은 해가 뜨면서 더욱 명확해졌다. SNS에 공개된 사진은 거대하고 시커먼 연기가 한 눈에 담기 어려울 만큼 거대한 규모로 쏟아져 나오는 화재 현장을 담고 있다.발라시하 소방당국은 축구장 3개 면적(1개 면적 7140㎡)에 달하는 2만 1370㎡(약 6470평)이 화재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현지 시민들은 “요즘 들어 러시아의 쇼핑센터에서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실제 사보타주인가”라며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실제로 발라시하 쇼핑몰 화재가 발생하기 불과 3일 전인 9일, 모스크바주 힘키시에 있는 쇼핑몰에서도 대형 화재가 발생해 4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과정에서 매장 경비원으로 추정되는 1명이 사망했다. 당시 모스크바주 비상사태부는 “진화 작업 당시 페인트와 에어로졸이 채워진 철제 통이 폭발했다”며 “지붕이 무너지면서 불이 순식간에 넓은 지역으로 번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화재는 건물 보수 작업 중에 일어난 안전 규정 위반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명확한 원인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화재가 방화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9일과 12일에 각각 화재가 발생한 두 쇼핑센터의 거리는 50km에 불과하다.  우크라이나의 ‘사보타주 의혹’ 8개월 째 계속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약 2개월이 흐른 지난 4월부터 러시아 곳곳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대규모 화재 폭발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지난 4월 21일에는 모스크바 북동부 근교 키네시마시(市)와 코롤료프시의 화학공장, 우주방어센터 등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4월 22일에는 모스크바 북서부 트베리시의 국방연구소에서도 화재가 추가로 보고됐다. 벨고로드, 보로네시, 쿠르츠크 등 우크라이나 인접 지역은 물론이고 극동 사할린섬의 화력발전소 등지에도 큰 화재가 발생했고, 해당 화재 사건의 공통점은 명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러시아 본토에서 발생한 일련의 화재 및 폭발 사고가 우크라이나의 사보타주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사보타주는 전선의 배후 또는 점령지역에서 적의 군사 기재, 통신선과 군사시설에 피해를 주거나 그것들을 파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독일에 본사를 둔 동유럽 전문매체인 비엔이(BNE) 인텔레뉴스는 “모스크바에서의 화재 사건 급중은 우크라이나 사보타주에 의한 방화 공격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본토 찌르는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기반시설 노리는 러시아 전쟁이 시작된 지 10개월이 훌쩍 지났지만, 종전이나 평화협상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지난주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사라토프주(州) 엥겔스-2 공군기지에 무인기(드론) 공격을 가했다. 공격은 우크라이나군이 1000㎞ 이상 떨어진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 능력을 과시한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라는 점에서, 러시아에 큰 충격을 안겼다. 러시아는 꾸준히 우크라이나 전역의 기반시설을 노린 미사일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 남부 항구도시인 오데사에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이 있었고, 이 지역에서만 150만 명이 넘는 주민이 정전을 겪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일 밤 연설에서 “오데사 지역의 상황이 매우 어렵다. 150만 명 이상이 정전을 겼었다”면서 “이것이 오데사 주민에 대한 러시아의 진정한 태도, 즉 의도적인 괴롭힘, 도시에 재앙을 가져오려는 시도”라고 비난했다.
  • ‘러 임명’ 헤르손 부지사 차량 폭발… 운전기사 사망

    ‘러 임명’ 헤르손 부지사 차량 폭발… 운전기사 사망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후 임명한 헤르손주(州) 부지사가 차량 폭발 사고로 부상을 입었다고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 및 러시아 관영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날 비탈리 불류크 헤르손 부지사가 탄 차량이 폭발물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해 운전기사가 사망했다고 현지당국이 밝혔다. 불류크 부지사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측 헤르손 당국은 사고와 관련, “우크라이나 테러리스트가 불류크 부지사를 암살하려 시도했다”며 “부지사는 공무 수행을 위해 (헤르손 남부 해안도시인) 스카도프스크로 향하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 임명한 정부관료가 사고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불과 5주 전에도 또 다른 헤르손 부지사 키릴 스트레무소프가 돌연 사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러시아 측 헤르손 당국은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이라고 공식 발표했으나,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작전 세력에 의해 목숨을 잃은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 바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러시아에 빼앗겼던 헤르손주 중심도시 헤르손을 8개월 만에 되찾았다. 다만 드네프르강 남쪽 지역은 여전히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어 헤르손주 상당 부분이 러시아의 영향력 하에 있다.
  • [단독] “러군 목숨 지킬 생각뿐… 크림 포함 모든 영토 회복 없이 휴전 없어”

    [단독] “러군 목숨 지킬 생각뿐… 크림 포함 모든 영토 회복 없이 휴전 없어”

    볼로디미르 가브릴로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12일 서울 용산구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단독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을 상대로 한 전쟁 승리를 확신했다. 그는 “러시아의 핵위협은 허장성세에 불과하다”며 “사상자가 늘어나고 패배 소식이 쌓일 때마다 러시아 정부에 반대하는 러시아 국민들의 목소리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브릴로프 차관은 1992년 한국과 우크라이나 수교 이후 한국을 방문한 국방 분야 최고위급 인사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쟁이 시작된 지 곧 10개월이 된다. 우크라이나가 기대 이상으로 러시아군을 잘 막아내고 있어 많은 이들이 강한 인상을 받았다. “2014년에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병합했을 때부터 전쟁은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 물론 러시아가 그 정도로 대규모 침략을 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지만, 러시아를 막아내는 게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는 건 예측했고 각오를 하고 있었다. 우리는 정신적으로 준비가 돼 있었다. 그런 동기 부여 덕분에 러시아군을 막아내고 하르키우와 헤르손도 탈환할 수 있었다.” -러시아는 최근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를 위협하고 있다. 러시아가 정말로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고 보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사용 위협을 하는 건 처음이 아니다. 우리는 그런 협박에 익숙하다. 정치적 압박, 일종의 ‘허장성세’라고 본다. 무엇보다도 러시아 스스로 핵무기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 핵무기는 그 속성상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러시아 장병들과 주민들에게도 막대한 악영향을 미친다. 파급효과를 예측하는 게 불가능하다. 핵무기를 실제 사용하려면 사전 훈련이 필수인데 그것도 만만치 않다. 옛 소련 시절이던 1950년대 핵무기 사용을 가정한 실전훈련을 한 적이 있는데, 그 훈련을 통해 소련이 배운 건 핵무기 사용에 따른 위험성이 너무나 크며 적군뿐만 아니라 아군에게도 엄청난 피해가 발생한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우리는 핵위협에 주눅 들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의 자유와 국익을 위해 싸울 것이다.” -최근 전쟁 상황은 어떤가. 우크라이나는 겨울전투에서 어떤 전술적 목표를 갖고 있는가. “겨울에는 땅이 얼어붙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군대가 기동하는 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러시아는 최근 우리가 탈환한 도네츠크 관문 바흐무트에 무차별 공격을 하고 있다. 러시아는 현재 매일 수백명에 이르는 사상자가 발생하는 가운데서도 바흐무트 등지에서 침략적 야망을 위해 소모적인 전투를 이어 가고 있다. 계속되는 전투를 치르면서 우크라이나군에 많은 병력 손실이 발생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의 손실은 러시아군보다는 덜하다고 본다. 무엇보다 러시아가 명분도 없이 군대를 동원하는 데 반해 우리는 국민들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싸우기 때문에 자신이 있다.” -현재 러시아의 군사적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나. 러시아군의 전략·전술적 목표는 무엇이라고 판단하는가. “러시아가 현재 특정한 전략·전술적 목표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단 러시아는 초기 2~3주 안에 우크라이나를 손쉽게 점령할 수 있을 것으로 착각했다. 현재 러시아군 사망자가 9만명 넘게 발생했다. 특히 러시아가 보유한 최정예 부대와 장병들을 잃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머지않아 러시아 안에서도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 러시아에서 발생할 수도 있다고 본다. 형제자매와 이웃, 친구들 사이에서 사상자 소식이 이어질 때마다 러시아 민간인들의 불만이 커질 것이고 어느 순간 임계점을 돌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치열한 전투와 별개로 평화협상을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생각하는 평화를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 “평화를 이루는 것은 어려운 과제이고 협상은 언제나 쉽지 않은 문제다. 그럼에도 우리는 명료한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크림반도를 비롯한 우리 영토를 되찾는 것, 그것이 우리의 최우선 조건이다. 그것만 해도 우리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이다. 두 번째 조건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입힌 손실에 대해 배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러시아군은 매우 중앙집중화돼 있고 푸틴 대통령 등 전쟁지휘부의 통제가 강력하다. 이런 구조는 현대전에 필요한 창의성과 효과성이 부족하다. 거기다 러시아군은 군사목표 달성이 아니라 각자 자기 목숨을 지키는 것에만 신경을 쓴다. 그런 이유로 우리는 러시아군이 두렵지 않다.” -많은 한국 국민들이 우크라이나를 응원하고 있다. 한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국 국민들이 보내준 성원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우리는 러시아를 우리 영토에서 몰아내고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전쟁 이후 인프라 재건을 위해 국제사회의 도움이 절실하다. 한국이 인도주의적 지원에 나서 줄 것을 기대한다.” -전쟁 이후 어떤 우크라이나를 만들고 싶은지 궁금하다. “우리는 미국이나 유럽연합(EU)과 동일하게 민주주의를 지향하고, 자유라는 가치를 공유한다. 그런 동일한 가치를 기반으로 미국·EU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길 기대한다. 우크라이나는 동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갖고 있다. 전쟁이 끝나면 EU의 일원으로서, 또한 가능하다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반자로서 동유럽 최전방을 수호하는 국가로서 지위를 갖기를 희망한다. 우리는 그런 지위를 가질 자격을 충분히 입증했다고 생각한다.”
  • [단독] 우크라 국방차관 “푸틴 핵위협은 레토릭, 굴복 없다”

    [단독] 우크라 국방차관 “푸틴 핵위협은 레토릭, 굴복 없다”

    “러시아의 핵위협은 허장성세에 불과하다. 우리는 굴복하지 않는다.” 볼로디미르 가브릴로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이 러시아군을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완전히 몰아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국방연구원의 ‘2022 홍릉국방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가브릴로프 차관은 12일 서울신문과의 단독인터뷰에서 러시아의 핵위협은 “정치적 레토릭”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하며, 9만명이 넘는 러시아군 사망자 등에서 보듯 크림반도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브릴로프 차관은 “핵위협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익숙하다. 핵위협이 고조된 게 사실이지만, 러시아 내부 사정을 깊숙이 들여다봤을 땐 일종의 정치적 압박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예비역 소장으로서 옛 소련군에서 복무한 경험이 있는 가브릴로프 차관은 러시아군의 전투 역량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러시아군은 중앙집중화돼 있다. 푸틴 대통령 등 지휘부 통제가 너무 강하다”며 “이는 오늘날 현대전에 꼭 필요한 효율적이고도 창의적인 작전 수행을 어렵게 하는 장애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푸틴은 아무런 도덕적 정당성도 없이 러시아 장병들을 사지로 몰아넣고 있다”며 “그에 비해 우크라이나 장병들은 조국과 가족을 지킨다는 의지로 똘똘 뭉쳐 있다”고 비교했다. 가브릴로프 차관은 전쟁이 끝난 뒤 유럽연합(EU)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기대한다는 희망도 드러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동유럽 ‘최전선’을 수호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우리는 그런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쟁이 끝난 뒤에는 인프라 재건이 중요하다. 한국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포착] ‘푸틴 살인병기’도 당했다…우크라軍, 러 용병조직 본부 공습

    [포착] ‘푸틴 살인병기’도 당했다…우크라軍, 러 용병조직 본부 공습

    ‘푸틴의 살인병기’로 불리는 민간 용병조직 와그너 그룹의 본부가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았다. 로이터, 영국 BBC 등 외신의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10일 현재 러시아가 점령한 동부 루한스크주(州)에 있는 와그너 그룹의 본부를 공격해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고 밝혔다. 와그너 그룹 소속 용병들은 루한스크주 카디이브카에 있는 한 호텔을 본부로 사용 중이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우크라이나군의 와그너 그룹 본부 습격으로 많은 사람이 사망했으며, 생존한 사람의 50%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우크라이나 당국은 정확한 사상자 수치를 밝히진 않았다. 다만 러시아군이 해당 지역을 점령하면서 의료시스템이 붕괴했고, 그 탓에 부상자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없어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텔레그램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된 사진은 공습 직후 폐허처럼 변해버린 건물과 건물의 잔해로 뒤덮인 현장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 측 주장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푸틴의 비밀병기', 젤렌스키 대통령 암살 시도 하기도 와그너 그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요리사로 알려진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설립했다. 2014년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 분리주의 세력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로, 그동안 러시아가 개입된 전쟁에서 꾸준히 작전을 펼쳐왔다는 점에서 ‘푸틴의 비밀병기’라 불린다.러시아가 2014년 크름반도(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할 당시 처음으로 그 존재가 알려졌고, 이후 아프리카와 중동, 시리아 내전 등에서 활동했다. 와그너 그룹 소속의 ‘푸틴 비밀병기’는 지난 2월 젤렌스키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아프리카에서 입국했지만, 임무 완수에는 실패하기도 했다.전쟁이 장기화하자 와그너 그룹 측은 러시아의 교도소를 직접 찾아 수감자들을 회유하고, 이들을 전쟁터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달 러시아 인권단체 소속 인권운동가인 올가 로마노비는 “텔레그램 기반의 현지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 용병 기업 와그너의 고위층이 수감자들을 전쟁터로 보내기 위해 감옥을 찾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와그너가 수용소에서 강간범이나 살인범 등 흉악범뿐만 아니라,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른 정신이상자까지 신병으로 선발했다”면서 “최근 이 방식으로 석방된 수감자 수가 3만~3만 5000명에 달한다. 이중 살인범의 규모만 수백 명”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본토 찌르는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기반시설 노리는 러시아 전쟁이 시작된 지 10개월이 훌쩍 지났지만, 종전이나 평화협상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지난주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사라토프주(州) 엥겔스-2 공군기지에 무인기(드론) 공격을 가했다. 공격은 우크라이나군이 1000㎞ 이상 떨어진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 능력을 과시한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라는 점에서, 러시아에 큰 충격을 안겼다.러시아는 꾸준히 우크라이나 전역의 기반시설을 노린 미사일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 남부 항구도시인 오데사에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이 있었고, 이 지역에서만 150만 명이 넘는 주민이 정전을 겪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일 밤 연설에서 “오데사 지역의 상황이 매우 어렵다. 150만 명 이상이 정전을 겼었다”면서 “이것이 오데사 주민에 대한 러시아의 진정한 태도, 즉 의도적인 괴롭힘, 도시에 재앙을 가져오려는 시도”라고 비난했다.
  • [포착] ‘민간인 학살’ 비판 러 정치인, 징역 8년6개월 받고도 ‘V’

    [포착] ‘민간인 학살’ 비판 러 정치인, 징역 8년6개월 받고도 ‘V’

    러시아 법원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이 자행한 민간인 학살을 비판한 야권 인사에 8년 6개월의 징역을 선고했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스크바 지방법원은 이날 “믿을 만한 정보를 가장해 고의로 군대에 대한 허위 정보를 유포했다”며 야권 인사 일리야 야신에 대해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제정된 법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평판을 훼손할 경우 최대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러시아군과 관련한 허위 정보를 유포할 경우에는 최대 15년의 징역도 가능하다.야신은 2011년 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집권에 반대해 시작한 대규모 시위를 주도한 야권 지도자다. 그는 지난 4월 유튜브를 통해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러시아군이 저지른 민간인 학살에 대한 서방 언론 보도를 전하는 한편 이를 조작이라고 주장한 러시아 당국의 발표에 의문을 제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야신은 판결 후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히스테릭한 판결로 권력이 우리를 위협하려 하지만,이는 그들의 나약함을 보여줄 뿐”이라며 “슬퍼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승리했다”고 말했다. 야신의 변호인은 항소 의사를 밝혔다. 또 다른 야권 지도자로 현재 수감 중인 알렉세이 나발니는 변호인 등을 통해 올린 트위터 글에서 이번 판결을 “뻔뻔하고 불법적”이라고 비판하고 “우리는 모두 당신(야신)을 자랑스러워 한다. 러시아도 당신도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 [포착] “길조다” 우크라 게임체인저 ‘하이마스’ 공개…송곳 타격 (영상)

    [포착] “길조다” 우크라 게임체인저 ‘하이마스’ 공개…송곳 타격 (영상)

    우크라이나 전장에 배치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이 포착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7일(현지시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실전 투입된 하이마스를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의 길조”라며 “하늘에서 하이마스를 봤다면 우크라이나의 오크(소설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흉측한 외모의 가상 종족, 이번 전쟁에선 러시아군을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수가 감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전장에 배치된 하이마스를 공식적으로 공개한 건 지난 6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6월에는 야간 작전에 투입된 하이마스의 모습을 공유했다. 출처는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었다.미국은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모두 20대의 하이마스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 다연장로켓시스템(MLRS)을 장갑 트럭에 올린 형태의 하이마스는 러시아 침공으로 지난 2월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의 양상을 바꾼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MLRS을 통해 발사되는 6대의 정밀로켓의 사거리가 45마일(70㎞)로, 이전보다 원거리 공격이 가능해진 데 따른 것이다. 문제는 사거리가 290㎞ 이상인 에이태큼스(ATACMS) 발사에도 하이마스가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우크라이나는 미국에 그동안 에이태큼스 공급을 요청해왔으나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영토 공격 가능성 및 그에 따른 확전을 우려해 미국은 거부해왔다. 미국 국방부는 같은 이유로 하이마스 제공시 에이태큼스 발사에 사용할 수 없도록 비밀리에 시스템을 변경했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전했다. 한 관계자는 “하이마스 개조는 우크라이나가 외국에서 에이태큼스를 조달하거나 자체적으로 다른 유형의 장거리 미사일을 어떻게든 생산할 경우 이들 무기가 하이마스에서 사용되지 못하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템 개조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두 부분에서 이뤄졌다.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작전 보안을 위해 동맹과 파트너 국가들에 제공되는 시스템의 구성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면서 “미국은 러시아의 침공에 ‘대응’하는데 필요한 능력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 다연장 로켓포에 집속탄까지…러軍 보복에 우크라 민간인 10명 사망

    다연장 로켓포에 집속탄까지…러軍 보복에 우크라 민간인 10명 사망

    러시아가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를 포격해 민간인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CNN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도네츠크주 쿠라코베 지역에 포탄이 떨어져 최소 10명이 숨지고 부상자도 다수 발생했다고 밝혔다. 쿠라코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독립한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의 관할 영토에 들어가지 않는다. 최전방에서는 서쪽으로 십여 ㎞ 떨어져 있다. 해당 공격은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3일간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에 포격을 가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추정되고 있다.피해 지역은 에너지 시설이 아닌 민간인 거주 지역이다. 앞서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부실장은 텔레그램에 피해 건물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하고 “적들(러시아)이 다연장 로켓포로 정착지를 포격했다. 시장과 버스 정류장, 주유소, 주택 등이 공격 받았다”고 비난했다. 티모셴코 부실장은 또 북쪽에 있는 얌필에서 점령자들이 집속탄을 사용했다며 중앙광장과 행정건물이 화염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집속탄은 큰 폭탄 속에 100~400개의 작은 폭탄이 들어 있는 형태다. 큰 폭탄에는 시한장치가 달려 있어 몇 m 고도에서 작은 폭탄들을 뿌릴지 미리 정할 수 있다. 수많은 작은 폭탄들이 떨어지는 모습에 ‘강철비’라고도 불리는 데 대량 살상이 우려돼 국제인권단체의 비판을 받는다. 국제앰네스티는 “집속탄은 민간인이 많은 지역에서 사용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지만 사용금지조약으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에 대해 “매우 잔인하고 완전 고의적이었다”면서 “희생자들은 그저 평화롭고 평범한 사람들이었다”고 지적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의 전력망 복구 작업에 참여하던 경찰관 4명이 러시아제 지뢰 폭발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폭발한 지뢰는 러시아군이 최근 헤르손에서 드니프로강 동안으로 퇴각하기 전 대량 매설한 것 중 하나다. 사망자 중에는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카시주에서 지원을 나온 미하일로 쿠라첸코 경찰청장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경찰관 4명이 부상을 입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국이 전력망 복구에 애쓰고 있으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러시아의 에너지 테러가 시작되기 전처럼 전력망을 100% 복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히면서도 “대부분 도시와 지역에서 예정된 정전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상 복구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한편 러시아는 통틀어 돈바스 지역으로 불리는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 바흐무트와 아우디우카에 화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바흐무트는 우크라이나 관할 영토인 포크롭스크와 슬로비얀스크, 크라마토스크 방향으로 진격할 수 있어 현재 점령 최우선 순위로 꼽힌다. 또 차선책인 아우디우카는 인근 루한스크주와 인접해 두 곳을 모두 점령하면 돈바스 전체 탈환이 용이해진다.
  • [포착] 얼마나 퍼부었으면…러軍이 쏜 미사일, 산(山)처럼 쌓였다

    [포착] 얼마나 퍼부었으면…러軍이 쏜 미사일, 산(山)처럼 쌓였다

    우크라이나 북부 하르키우주(州)의 한 공터에 러시아군이 발사한 미사일 잔해들이 산처럼 쌓여있는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메디슨폴리시포럼의 시가전 전문가인 존 스펜서 미 육군 예비역 소령이 4일(이하 현지시간) SNS에 공개한 사진들은 우크라이나군이 수집한 라시아군의 다연장 로켓(MLRS)과 포탄, 순항 및 탄도 미사일의 잔해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지난달 29일 촬영된 이 사진을 그동안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향해 얼마나 많은 미사일을 쏟아 부었는지를 간단명료하게 설명한다.특히 사진 속 러시아군의 미사일 파편은 하르키우주와 그 일대를 노린 미사일들만 모은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안겼다. 러시아군은 최근 남부 헤르손주에서 철수한 뒤, 동부 돈바스와 북부 지역에 화력을 집중해왔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9월 사진이 촬영된 하르키우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러시아군은 마치 분풀이를 하듯 하르키우와 일대를 쉴 새 없이 공격했으며, 공격 대상은 대부분 민간의 에너지 기반 시설이었다. 러시아군의 무차별적인 민간 시설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단전과 정전 현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의 4일 공식 발표에 따르면, 8개 주의 507곳의 전기 공급이 중단됐고, 이중 하르키우주에 속하는 지역은 112곳으로 가장 많다. 비어가는 러시아의 무기 창고, 이란이 돕고 있나 하르키우에 쌓여있는 미사일 잔해로도 알 수 있듯, 러시아는 엄청난 공세로 무기 고갈을 겪고 있다. 결국 러시아는 미사일과 공격용 드론 등 추가 무기를 얻기 위해 이란에 손을 벌린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NSC) 사무총장(서기)은 지난달 9일 이란 테헤란을 방문해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등 무기를 구입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란은 이미 러시아군에게 공격용 드론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다, 이란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정부 시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 등을 이유로 미사일 판매를 고심 중인 상황이다.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영국 가디언과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원하는 (이란과의 무기) 거래는 아직 성사되지 않았다. 이란은 엄청난 외교적 압박을 받고 있으며, 반정부 시위 역시 정부에 대한 압박을 가중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 정부는 사회에 대한 통제력을 잃기 시작했고, 이미 내부 문제가 커질 만큼 커졌다”면서 “이란에게는 러시아를 상대할 시간도 없고, 우선순위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서방국가의 한 관리 역시 6일 가디언에 “러시아가 2~3주 전에 이미 이란제 드론을 모두 소진했다. 이후 재보급을 기대하는 상황”이라면서 “서방 국가의 정부는 이란이 러시아에 미사일을 공급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러시아가 무기 고갈로 속앓이를 하는 동안,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본토 공격에 한발 더 다가섰다. 지난 5일 러시아 사라토프주(州) 엥겔스-2 공군기지에 공격용 드론이 날아들면서 폭발이 발생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공격의 주체가 우크라이나군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군이 1000㎞ 이상 떨어진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 능력을 과시한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 러 본토 깊숙한 곳까지 타격…우크라 드론에 관심 집중

    러 본토 깊숙한 곳까지 타격…우크라 드론에 관심 집중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까지 타격한 우크라이나 장거리 무인기(드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90㎞ 떨어진 서남부 쿠르스크주의 보스토치니 공항이 드론 공격을 받아 유류 저장고에 불이 났다고 밝혔다. 러시아 일부 독립 언론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80㎞ 떨어진 산업 시설도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했다. 이 시설에 대한 공격은 유류 저장고를 겨냥했지만, 목표물을 맞누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전날엔 러시아 랴잔주 댜길레보 공군기지, 사라토프주 엥겔스 공군기지 군용 비행장 2곳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 군인 최소 3명이 숨지고 군용기 2대가 손상됐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각각 460㎞, 700㎞ 떨어진 두 기지는 러시아의 전략폭격기 ‘투폴레프 티유(Tu)-95’가 발진하는 곳이다. 특히 댜길레보 기지는 수도 모스크바에서 불과 200여㎞ 떨어져 있다. 때문에 러시아의 군사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국경에서 몇백㎞ 떨어진 지역까지 공격할 수 있다면 모스크바도 안전하지 않다며 러시아군의 방공 허점을 비판하고 나섰다. 잇따른 공격에 우크라이나가 어떤 드론을 사용했는지 다양한 추정이 나온다. 우크라이나군이 현재 사용 중인 드론은 튀르키예제 공격형 TB2인데, 비행 거리는 약 150㎞로 전날 피격이 발생한 지역에는 사용될 수 없다.이와 관련,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옛소련 시절 만들어진 제트엔진 드론으로 공격해왔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를 근거로 정찰용 드론인 ‘Tu-141 스트리시’에 폭발물을 탑재할 수 있도록 개조해 공격에 활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970년대 실전 투입된 이 드론은 비행거리가 1000㎞ 정도다.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독립한 우크라이나는 이 드론을 일부 보유하고 있다.앞서 우크라이나 방산업체 우크로보론프롬은 지난달 말 신형 장거리 자폭 드론의 개발과 시험 비행을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설명에 따르면 해당 드론은 75㎏의 탄두를 싣고 최대 1000㎞까지 날아갈 수 있다. 우크라이나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신형 드론 역시 러시아가 피격당한 지역까지 충분히 운용 가능하다.우크로보론프롬은 해당 드론 기체표면에 러시아어로 보복, 복수를 뜻하는 “Az Vozdam”이란 글자를 새겨넣은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자체 개발한 자폭 드론과 함께 미국과 서방국가들이 지원한 드론을 활용해 러시아군에 대대적인 반격을 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우크라이나군도 러시아 본토 전역에 걸쳐 드론 공세를 이어갈 경우, 전쟁이 더욱 격화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미국전쟁연구소(ISW)는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공습 능력이 확인되면서 이제 모스크바도 안전지역이라 할 수 없게 됐다. 러시아군과 정부의 작전과 대응에 대한 내부 여론이 악화되면서 러시아군이 더 강력한 보복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STOP 푸틴] 우크라군에 입대한 러시아 국민 약 200명…이유는?

    [STOP 푸틴] 우크라군에 입대한 러시아 국민 약 200명…이유는?

    러시아 국민 수백 명이 우크라이나군에 들어가 러시아군에 맞서 싸우고 있다. 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국민으로 우크라이나군에 합류한 사람은 약 200명에 달한다. 이 중 ‘시저’(Caesar)라는 콜사인(작전 수행 때 부르는 별칭)으로 통하는 한 병사는 폐허가 된 러시아 정교회 터를 둘러보며 “푸틴이 일으킨 전쟁 탓이다. 기독교인으로서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국토방위군 국제군단 소속으로 러시아에 맞서 싸우는 러시아인이다. 그는 “전쟁이 일어났을 때부터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자 러시아인인 내 마음속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켜야 한다는 소리가 들렸다. 지금은 가장 치열하게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바흐무트 방어전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바흐무트에 남아 있는 건물은 거의 없다. 일부 남아 있는 건물도 사람이 살 수 없을 만큼 부서진 상태다. 시저는 “푸틴이 거의 모든 병력을 투입해 승기를 잡으려 하고 있지만 우리가 잘 막아내고 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군 대부분은 진흙탕 참호에 엄폐한 채 러시아군 진격을 필사적으로 막고 있다. 최전선 후방 몇 ㎞ 떨어져 폭음이 들리고 진동이 느껴지는 곳에서 만난 시저는 단호하게 우크라이나군에 들어간 자신의 결정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전쟁 초부터 우크라이나군에 합류하고 싶었으나 가족들과 함께 우크라이나로 온 지난 여름에야 입대할 수 있었다. “우크라이나군으로 싸울 수 있게 되기까지 몇 달이나 걸렸다”고 했다. 시저는 러시아 군인들은 진정한 러시아인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 조국 사람들을 죽이고 있지만, 그들은 전범이다. 외국에 와서 약탈하고 죽이고 파괴한다.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한 민간인을 죽인다”며 “이에 맞설 수밖에 없다”고 했다. 지금까지 사살한 러시아군이 15명이라고 한 그는 “나는 숭고한 싸움을 하고 있고 군인과 기독교인으로서 의무를 다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지키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해방되면 러시아로 돌아가 푸틴의 독재로부터 해방시킬 것”이라고 했다.콜사인이 ‘사일런트’인 다른 러시아 출신 우크라이나 병사는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에 머물고 있었다. 친척을 방문해 머무는 동안 전쟁이 터졌다고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지역인 부차와 이르핀, 보로디얀카 등지에서 러시아군이 벌인 잔혹행위를 보고 우크라이나군에 지원했다고 했다. 그는 “당시 키이우 외곽에 있었다. 러시아군이 철수한 뒤 사람들을 도우러 현장에 갔다가 그들이 한 짓을 목격했다. 어린이와 여성이 죽고 처형당한 시신을 직접 보니 속이 뒤집어졌다”면서 “전쟁이 끝날 때까지 우크라이나 편에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에 있는 가장 친한 친구가 최근 강제 징집됐다고 했다. 그는 친구와 자신이 전장에서 마주칠 수도 있다는 얘기를 나눴다고 했다. “친구도 우크라이나에 와서 러시아군에 맞서 싸우고 싶어 한다. 친구를 데려오려고 애쓰고 있지만 러시아군에 잡혀 있다”고 했다. 사일런트의 가족은 많은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과 마찬가지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에 연고가 있다. 아내와 두 아이는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살고 있지만 다른 가족들은 러시아에 남아 있다. 그는 가족들이 푸틴의 선전을 믿으면서 아직도 “특별군사작전”이라고 말한다고 했다. 그렇지만 “그들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는 걸 안다”며 자신을 비난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내가 한 번 마음 먹은 일은 끝까지 한다는 걸 안다. 죽지만 말라고 한다”고 했다.‘비니’라는 콜사인의 병사는 “가족들이 이곳에 있지 않다”며 얼굴 노출을 거부했다. 러시아 정부가 가족들을 해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너무 사랑하는 아이들과 아내는 내 인생의 전부다. 얼굴이 드러나면 그들을 지켜줄 사람이 없다”고 했다. 러시아 출신 우크라이나 병사가 러시아군에 포로가 되면 일반 우크라이나 병사보다 훨씬 더 위험해진다. 지난달 러시아 용병그룹 와그너 소속 병사로 우크라이나에 넘어왔다가 다시 러시아군에 잡힌 예브게니 누진은 대형 망치에 살해됐다. 예브게니 프리고진 와그너 그룹 수장은 그를 살해한 것을 치하하면서 “누진이 의도적으로 국민들과 동지들을 배신했다. 포로가 되지 않고 도망치려고 했다. 그는 배신자였다”고 했다. 비니는 자신이 포로가 되면 같은 신세가 될 것이라며 “포로 교환 대상은 절대 안 된다. 100% 죽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니의 부대는 바흐무트를 공략하는 러시아군에 맞서 지난 몇 달간 싸웠다. 그와 시저는 자신들이 잡히면 더 가혹한 대우가 있을 것을 알지만 전혀 위축되지 않은 모습이다. 시저는 “심장이 뛰는 한 여기 머물며 우크라이나를 지킬 것이다. 우크라이나를 해방한 뒤 고국을 해방시킬 것”이라고 했다.
  • 푸틴, 크림대교 폭발 두 달 후 벤츠 몰고 현장 찾은 이유는 (영상)

    푸틴, 크림대교 폭발 두 달 후 벤츠 몰고 현장 찾은 이유는 (영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0월 폭발 사건이 발생했던 크림대교에 직접 메르세데스 벤츠를 몰고 방문했다. 미국 AP통신 등 외신은 지난 5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TV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프랑스 AFP통신은 이날 푸틴 대통령의 크림대교 방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푸틴 대통령이 전선에 가장 근접했던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조수석에 앉은 마라트쿠스눌린 부총리와 대화하며 두 달 전 폭발로 손상된 크림대교를 방문했다. 푸틴 대통령은 쿠스눌린 총리에게 크림대교 복구 상황을 확인했고, 오는 2023년 여름까지는 도로와 철교가 복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다리 일부를 따라 걸으며 눈에 띄게 그을린 부분을 가리키기도 했다.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가 계속해서 크림대교 공격에 대해 위협하는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이 크림반도로 이어지는 육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한 푸틴 대통령이 크림반도와 러시아 사이의 안전한 육로 운송 연결을 보장할 것을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크림대교는 지난 2014년 러시아가 합병한 크림반도와 러시아의 본토를 직접 연결하는 유일한 육로라는 의미를 가진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의 핵심 보급로 역할을 한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18년 5월 18일 개통식 당시 직접 트럭을 몰아 다리를 건널 정도로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그러나 푸틴 대통령의 70세 생일 이튿날인 지난 10월 8일 폭발로 차량용 교량 일부가 붕괴되고 열차 교량 일부가 손상됐다. 러시아는 이를 우크라이나에 대한 테러로 정하고, 이틀 뒤인 10일 수도 키이우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84발을 퍼붓는 공습을 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당시 “우리 영토에서 이 같은 일이 계속된다면 러시아의 대응은 가혹할 것이다”라며 크림대교 폭발에 대한 보복성 공습이었다고 인정했다.
  • [포착] 러 순항미사일 격추하는 獨 구형 대공장갑차…우크라서 노익장 (영상)

    [포착] 러 순항미사일 격추하는 獨 구형 대공장갑차…우크라서 노익장 (영상)

    독일의 게파르트 대공장갑차가 러시아의 순항미사일을 잡아내는 장면이 영상으로 처음 공개됐다. 6일 미국 외교정책연구소(FPRI) 선임연구원 롭 리는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공여한 게파르트가 격추 전과를 올렸다며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정확한 장소가 공개되지 않은 이 영상은 지난 5일 촬영된 것으로 요란한 기관포 소리와 함께 한 비행체가 하늘에서 폭발하며 땅으로 추락하는 모습을 담고있다. 롭 리는 이 비행체가 정확히 무엇인지 특정하지 않았으나 우크라이나 군 관계자는 러시아의 순항미사일이라고 밝혔다.이 영상이 흥미로운 점은 독일의 구형 무기인 게파르트가 실전에서 쓰임새가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는 사실이다. 앞서 러시아군의 대규모 미사일 공습이 이어지면서 이를 방어할 우크라이나군의 방공망이 한계에 달했다. 이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충분한 방공무기 지원을 서방에 요청했으며 이 과정에서 독일은 지난 7월부터 게파르트를 지원했다. 러시아군의 미사일과 헬기를 이용한 공중 공격을 방어하는 용도로 공여된 것. 문제는 게파르트가 무려 50년 전 설계된 옛날 무기라는 점이다. 이에 과연 21세기 실전에서 활용이 가능할 지 의구심이 있었으나 이번 영상을 통해 그 '실력'이 확인됐다. 게파르트는 지난 1965년 개발을 시작해 1973년 실전에 배치됐다. 35㎜ 자동포 2문과 최대 15㎞ 거리의 목표물을 판단하는 레이더 2기가 포탑에 장착된 것이 특징.독일에서는 10년 전 이미 퇴역한 장비지만 우크라이나 전장에서는 이번처럼 미사일은 물론 헬기와 드론까지 격추하는 톡톡한 전과를 올리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게파르트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평가가 높아 독일로부터 30대에 이어 7대가 추가로 공여된다.
  • [포착]러시아 본토까지 당했다…드론 공격으로 러軍 폭격기 박살(영상)

    [포착]러시아 본토까지 당했다…드론 공격으로 러軍 폭격기 박살(영상)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0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 본토에 있는 공군기지가 드론 공습을 받아 피해를 입었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사라토프주(州) 엥겔스-2 공군기지에 공격용 드론이 날아들면서 폭발이 발생했다.러시아 국방부는 5일 “우크라이나 드론이 엥겔스-2 공군기지를 요격했고, 이 과정에서 전투기 2대가 손상됐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과 SNS에는 러시아 Tu-25 폭격기가 있는 공군기지에서 거대한 섬광과 함께 폭발이 발생한 모습을 담은 영상도 공개됐다. 이에 로만 부사르긴 사라토프주지사는 “엥겔스-2 공군기지에서 폭발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도시의 주거지역에서는 비상사태가 발생하지 않았고 (수도와 전기 등) 어떤 민간 인프라도 발생하지 않았다. 걱정할 이유가 없다”며 주민들을 안심시켰다.5일 공습을 당한 엥겔스-2 공군기지는 최근 대형 폭격기 20여 대가 집결한 곳으로, 당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공습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 일으켰던 군사기지다. 모스크바 코앞의 공군기지도 공습 피해...러 언론 "보복 공습해야" 앞서 모스크바에서 240㎞도 채 떨어져 있지 않은 서부 랴잔 인근의 공군기지에서도 유사한 폭발이 있었다. 당시 정체 미상으로부터 공습을 받으면서 연료 창고가 폭발했고, 이 과정에서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 해당 공군기지에도 러시아 공군의 Tu-95 장거리 폭격기가 있었다. 러시아 현지 언론은 “엥겔스-2 공군기지와 랴잔 인근 공군기지의 두 폭발 모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기반 시설을 공격하기 위해 사용된 비행장에서 일어났다”면서 “특히 라쟌의 공군기지 공습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발사된 드론을 이용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이어 “문제의 공격용 드론이 우크라이나에서 온 것이라면, 적군(우크라이나군)이 이미 1000㎞ 범위를 아우르는 공격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수도 모스크바가 공격받을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면서 “결론은 하나뿐이다. 러시아 영토에 대한 대테러 조치를 최대한 강화하고 보복 공격을 10배로 늘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군의 공습이라고 강하게 주장하는 반면, 우크라이나 측은 이를 반박했다. 다만 미카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SNS에 “어떤 것이 다른 나라 영공을 발사되면, 조만간 ‘알려지지 않은 비행 물체’가 그들의 출발 지점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 전역의 민간 기반시설을 향해 미사일을 쏟아 부었으며, 이번 공습이 그에 대한 대가라는 취지의 주장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전황, 당분간 소강 상태 이어갈 듯” 전망 나와 한편,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우크라이나 전황이 수개월 동안 소강 상태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CNN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연례 레이건 국방포럼에서 “이미 전쟁의 강도가 줄어들고 있다”며 “향후 몇달간은 이런 전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관측했다.이어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이 겨울 이후 반격을 준비하기 위한 재편성과 재보급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실제로 러시아군이 잘 준비를 할 수 있을지에는 상당히 회의적”이라면서 “우크라이나군은 봄에 공세를 감행할 준비를 더 잘 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헤인스 국장은 현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전쟁 수행 능력을 위축시키기 위해 애를 쓰는 만큼, 우크라이나 경제가 대단히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 NASA “러, 우크라 밀 1조 3000억원어치 약탈”

    NASA “러, 우크라 밀 1조 3000억원어치 약탈”

    러시아가 세계적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에서 1조 3000억원어치의 밀을 약탈했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 산하 기관이 분석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국제 식량 안보 및 농업 연구기관인 NASA 하비스트의 인공위성 사진 분석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올해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에서 수확된 밀은 600만t에 달한다. 최소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어치다. NASA 하비스트는 러시아가 점령지에서 약탈한 곡물을 리비아나 이란 등으로 수출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관련해 세계 원자재 무역 중심국인 스위스 검찰은 약탈당한 원자재를 거래하는 것이 전쟁범죄에 해당한다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공식적으로 곡물 약탈을 부인하지만 우크라이나 주요 농업 기업인 하브이스트는 러시아군이 지난여름 점령지인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곡물도 싹쓸이했다고 고발했다. 러시아가 점령해 온 우크라이나 밀 경작지는 전체의 4분의1이나 된다. 올해 우크라이나 밀 농사는 예상보다 풍작을 기록해 NASA 하비스트가 추정한 총수확량은 예상치보다 수백만t을 웃도는 약 2660만t으로 추산됐다. 우크라이나 문화예술을 훔치거나 파괴하는 등 러시아군의 반달리즘(문화유산·공공시설·자연경관 등을 훼손하는 활동)으로 인한 피해도 극심하다. 러시아군이 철수한 남부 헤르손시에서는 성카테리나 성당에 보관돼 있던 러시아 장군 그리고리 포템킨의 유해도 러시아로 빼돌렸다. 18세기 예카테리나 여제 시절 장군인 포템킨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과거 러시아 제국의 영예를 되찾으려는 러시아 극우 세력이 숭배하는 인물이다. 헤르손 지역 미술관 작품 1만 3500점 중 운송이 어려운 대형 작품을 제외한 최소 1만점이 약탈됐고, 시 교향악단의 지휘자가 살해되는 등 문화 예술가들에 대한 탄압도 확인됐다.
  • NASA “러시아, 우크라 밀 1조3000억원어치 약탈”

    NASA “러시아, 우크라 밀 1조3000억원어치 약탈”

    러시아가 세계적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에서 1조 3000억원 어치의 밀을 약탈했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 산하 기관이 분석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국제 식량 안보 및 농업 연구기관인 NASA 하베스트의 인공위성 사진 분석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올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점령지에서 수확된 밀은 600만t에 달한다. 이는 최소 10억달러(약 1조 3000억원)에 해당하는 양이다. NASA 하베스트는 러시아가 점령지에서 약탈한 곡물을 리비아나 이란 등으로 수출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관련, 세계 원자재 무역 중심국인 스위스 검찰은 약탈당한 원자재 거래는 전쟁범죄에 해당한다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공식적으로 곡물 약탈을 부인하지만 우크라이나 주요 농업 기업인 하브이스트는 러시아군이 지난 여름 점령지인 도네츠크 지역의 곡물도 싹쓸이했다고 고발했다. 러시아가 점령해 온 우크라이나 밀 경작지는 전체의 4분의 1에 달한다. 올해 우크라이나 밀 농사는 예상보다 풍작을 기록해 NASA 하베스트가 추정한 총 수확량은 예상치보다 수백만t 많은 약 2660만t으로 추산됐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문화예술을 훔치거나 파괴하는 반달리즘(문화유산·공공시설·자연경관 등을 훼손하는 활동)으로 인한 피해도 극심하다. 러시아군이 철수한 헤르손시에서는 성카테리나 성당에 보관돼 있던 러시아 장군 그리고리 포템킨의 유해도 러시아로 빼돌렸다. 18세기 예카테리나 여제 시절 장군인 포템킨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롯해 과거 러시아 제국의 영예를 되찾으려는 러시아 극우세력이 숭배하는 인물이다. 헤르손 지역 미술관 작품 1만 3500점 중 운송이 어려운 대형 작품을 제외한 최소 1만점을 러시아군이 약탈하고, 시 교향악단의 지휘자가 살해되는 등 문화 예술가들에 대한 탄압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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