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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증시 2년만 최대 폭 하락…“일단 팔고, 나중에 질문하라”

    美증시 2년만 최대 폭 하락…“일단 팔고, 나중에 질문하라”

    ‘R(recession·경기 침체) 공포’에 휩싸인 미국 증시가 2년만의 최대 폭으로 급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6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는 3.0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3% 각각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중소형주 중심인 러셀2000도 3.51% 급락했다. 다우와 S&P500은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공포가 확산된 지난 2022년 9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S&P500은 이날까지 고점 대비 약 8.5% 하락, 조정 국면 진입을 눈앞에 뒀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2일 고점 대비 10% 하락해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S&P500 ‘조정 국면’ 눈앞 상반기 증시 랠리를 이끌었던 ‘AI 열풍’이 하반기 들어 꺾이고 빅테크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기술주 전반이 매도세에 타격을 입었다. 엔비디아는 설계 문제로 신형 AI 전용칩 출시를 3개월 미뤘다는 소식까지 겹치며 6.36% 급락했다.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9% 하락했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애플의 보유 지분을 절반 가량 처분했다는 소식에 애플은 4.8% 하락했고, 테슬라도 4.23% 하락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개장 전 65.73까지 치솟으며 코로나18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4년여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뉴욕증시 마감 무렵에는 전 거래일 대비 15.18% 오른 38.57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부추기며 투심을 악화시켰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1만 4000명 증가하고 실업률이 4.3% 상승했다고 발표했는데, 고용 증가세는 평균을 크게 밑돈 반면 실업률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여기에 7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48.5)보다 부진한 46.8으로 나타나면서, 고용과 생산이 급격히 얼어붙었다는 신호를 던졌다. 일본은행이 긴축을 시작하면서 일본의 저금리를 이용해 돈을 빌려 외국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되는 흐름이 예상되는 것도 글로벌 증시 폭락에 영향을 미쳤다.“투자자들, 침체 공포에 겨울잠에서 깨어나” 그간 인플레이션 둔화와 이에 따른 금리 인하를 예상하며 미국 경제의 ‘골디락스’를 낙관해 온 투자자들이 갑작스러운 경기 침체 신호에 공포를 느끼면서 증시 폭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짚었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수석 경제학자 토르스텐 슬뢰크는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이 한 방향으로만 가는 것에 익숙해져, 갑자기 ‘주식도 내려갈 수 있나’라고 깨닫고 있다”면서 “지난 주 발표된 취약한 경제 지표가 곰들을 겨울잠에서 깨나게 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경기 침체를 단언하기에는 이르며, 시장의 공포가 과도한 측면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실제 이날 미국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7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4로 지난달보다 2.6포인트, 시장 전망치보다 0.4포인트 높게 나타나면서 ‘확장’ 국면을 가리켰다. 다만 이같은 지표도 시장의 공포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퀸시 크로스비 LPL 파이낸셜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서비스가 확장 국면이라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 기초 경제는 괜찮은 상황”이라면서도 “하지만 시장은 ‘지금은 팔아라. 나중에 질문하라’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 [서울 이테원] ‘뉴스에 팔아라?’ 금리 인하 곧 한다는데...“내 계좌는 왜 이러죠?”

    [서울 이테원] ‘뉴스에 팔아라?’ 금리 인하 곧 한다는데...“내 계좌는 왜 이러죠?”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이’주의 주식시장 ‘테’마 ‘원’픽을 살펴봅니다.>국내외 주식시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못해 활활 타오르는 모습입니다. 주변에서 들려온 성공적인 투자 후기에 ‘나도 한 번?’이라는 생각과 함께 과감히 지갑을 열어보지만 가슴 아픈 결과를 마주해야 할 때도 많습니다. 하루 내내 정보를 수집하고 기사를 쓰는 게 직업인 저 역시 그렇습니다. 학창 시절 성적이 좋았던 친구들은 ‘오답노트’를 꼬박꼬박 작성했던 기억이 납니다. 왜 틀렸는지, 앞으로 틀리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복기했던 것이겠지요.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지난 한 주 주식시장의 흐름을 살피고 오답노트를 써내려 가볼까 합니다.이번 주 초 많은 국내 투자자들의 얼굴엔 미소가 번졌을 듯합니다. 한국에선 지난 5일 ‘깜짝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장중 한때 8만 9000원 선을 노렸고 테슬라는 무려 11 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무서운 기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 10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기대를 한층 키우는 말을 하면서 투자자들의 환호성을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면서 완연한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을 보인 11일(현지시간)부터 미국의 대형 기술주들이 고꾸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흐름은 12일 국내 증시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 주 ‘서울 이테원’은 한주 동안 주식시장을 들었다 놨다 한 ‘물가와 금리’를 테마 원픽으로 살펴봅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 한층 키운 한 주 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뉴스에 팔아라’라는 말을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각종 호재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다 그것이 현실화됐을 때 오히려 차익 실현에 나서는 이들이 늘면서 주가가 하락한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6월 CPI 발표는 말 그대로 시장의 기대가 실현되는 대형 뉴스였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미국의 6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 상승하고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 수준의 상승을 예상했던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고 5월의 상승률 3.3%보다는 0.3% 포인트 줄어들었습니다. 이미 지난 5월 미국의 CPI와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 이후 시장에선 9월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 6월 CPI가 다시 한 번 인플레이션 둔화의 방향을 가르키면서 9월 인하는 물론 연내 2차례, 혹은 그 이상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수 있을 거란 기대감까지 생겨나는 모습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툴은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92.5%까지 올려잡았습니다. 한 달 전만 해도 60% 대에 머물렀던 인하 전망이 30% 포인트 가까이 높아진 셈입니다. 심지어 연말까지 4.75~5% 혹은 그 이하로 금리가 내려갈 것이란 전망도 90%를 넘어섰습니다. 이번 주 한국에서도 금리와 관련한 큰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가 지난 11일에 열렸습니다. 한은은 12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지만 이후 이창용 한은 총재는 “적절한 시기에 방향 전환을 준비할 상황이 조성됐다”고 말하며 금리 인하 시점이 다가오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를 기록하는 등 조금씩 물가가 잡혀가고 있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손 꼽을 만큼 이상한 하루” 일반적으로 금리 인하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자에 대한 기업의 부담이 줄어들고 이자로 인한 수익이 줄어들어 주식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CPI 발표 직후 미국의 증시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반영하지 못한 모습입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5% 하락했고 S&P500지수도 0.88% 떨어졌습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등 대형 기술주들의 주가가 떨어진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CNBC는 “월스트리트에서 손꼽을 만한 이상한 목요일이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코스피는 12일 전 거래일 대비 1.19% 하락한 285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1, 2위로 한국 증시를 이끌다시피 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각각 3.65%와 3.32% 떨어졌습니다. 모두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AI 반도체 열풍의 대표 수혜주로 분류되는 만큼 미국에서의 기술주 하락 흐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차익 실현’의 움직임이 본격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인공지능(AI) 열풍을 앞세워 랠리를 이어온 기술주들의 상승폭이 조금씩 급락에 대한 우려로 바뀌고 있는 데다 증시를 이끌어 온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로 바뀌면서 매도에 나선 투자자들이 늘었다는 것입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예상치를 하회한 CPI에도 빅테크 위주의 차익 실현이 본격화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코스피 역시 미국의 빅테크 중심 차익 실현에 영향을 받은 데다 외국인 자금 이탈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큰 폭의 하락장 속에서 투자자들이 살펴볼 만한 움직임도 있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의 약세와 달리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가 3.5% 이상 급등하며 강세를 보인 부분입니다. 이미 많이 상승한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는 금리 인하의 영향이 미미할 수 있지만 그간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중소형주들의 경우 금리 인하로 인한 상승세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이투자증권은 “그간 다른 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러셀2000이 상승한 것은 풍부한 대기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지속적으로 유입될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CPI 둔화에 금리 인하 기대감 커졌지만...나스닥 1.95% 급락

    CPI 둔화에 금리 인하 기대감 커졌지만...나스닥 1.95% 급락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며 기준금리 인하의 기대감을 키웠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 급락했다. 나스닥지수는 7일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왔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4월 30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5%(364.04포인트) 떨어진 1만 8283.41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장중 한때 2.1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S&P500지수 역시 전장보다 0.88%(49.37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32.39포인트) 올랐다. 이날 미국의 C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하고 전년 동월 대비 3.0%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한층 높아졌다. 이미 시장에선 오는 9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런 기대감이 무색하게 기술주 중심의 차익 실현 움직임에 나스닥지수는 큰 폭의 하락세를 마주해야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 각각 2% 이상 하락하고 메타 플랫폼은 4%가량 떨어지는 등 월가의 가장 가치 있는 기업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블룸버그 뉴스가 로보택시 출시를 10월로 약 2개월 연기한다고 보도한 후 1월 이후 하루 최대 하락률인 8.4% 급락했다. 애플은 전날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서 2.3% 떨어졌다. 기술 관련 주가가 하락하자 소규모 기업의 주가는 상승했다. 2024년 벤치마크 지수보다 크게 뒤처졌던 소형주 러셀 2000은 3.6% 상승해 2022년 3월 이후 최고치로 마감했다. 야데니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는 “오늘은 중요한 날”이라며 “이날은 투자자들이 M7에서 시장의 나머지 부분으로 옮겨가기 시작한 날로 S&P500이 계속 떨어지리라 보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CFRA리서치의 샘 토스발 수석 투자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순환하고 있다”며 “그들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보장하지는 않더라도 개시할 가능성이 크다는 확신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 “독 다시 가져가라” 뱀 물린 인도男, 두 번 물어 ‘복수’하더니 결국

    “독 다시 가져가라” 뱀 물린 인도男, 두 번 물어 ‘복수’하더니 결국

    인도에서 뱀에게 물린 남성이 다시 뱀을 물은 후 기적적으로 살아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인도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매체는 5일(현지시간) 뱀에 물린 한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인도 비하르주 라자울리의 울창한 숲에서 철로를 놓는 작업을 하던 산토시 로하르(35)는 저녁 식사 후 자려고 누웠다가 그만 뱀에 물렸다. 생사가 위급한 순간이었지만 로하르는 ‘뱀을 도로 물면 살 수 있다’는 지역 신화를 믿고 뱀을 붙잡아 두 번 물어뜯어 복수했다. 지역에서는 뱀에 물린 사람이 파충류의 등을 물면 독이 뱀에게 도로 옮겨진다는 믿음이 퍼져있다고 한다. 로하르에게 물린 뱀은 결국 죽었다. 다행히도 로하르는 동료들과 함께 있었고 동료들은 즉시 그를 라자울리 병원으로 이송했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라울리는 사티시 찬드라 신하 박사에게 치료받고 병원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퇴원했다고 한다. 로하르가 어떤 뱀에 물렸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인도에서는 매년 약 5만명이 뱀에 물려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약 90%가 커먼 크레이트, 인디언 코브라, 러셀 바이퍼, 톱 비늘 독사에 물려 사망한다고 한다. 만약 뱀에게 물린 경우 곧바로 응급실을 찾아 항독제를 처방받는 것이 급선무다. 응급실에 바로 갈 수 없다면 뱀에게 물린 부위에서 5~10㎝ 위를 적당한 압력으로 묶어 독이 퍼지지 않게 묶은 다음 심장보다 아래로 내려가도록 유지해야 한다. 이때 피가 아예 통하지 않게 꽉 묶으면 상처 부위가 괴사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강도로 피가 통할 수 있을 만큼 묶는 요령이 필요하다. 특히 물린 부위를 입으로 빨아 독을 빼내다가는 오히려 상처를 자극하고 뱀독의 순환을 촉진할 수 있어 삼가야 한다.
  • 레드불과 맥라렌의 선두 충돌에 메르세데스 어부지리로 1년 7개월 만에 F1 우승 질주

    레드불과 맥라렌의 선두 충돌에 메르세데스 어부지리로 1년 7개월 만에 F1 우승 질주

    레드불의 막스 페르스타펀(네덜란드)과 맥라렌의 랜도 노리스(영국)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다 충돌한 틈을 타 메르세데스 조지 러셀(영국)이 어부지리 우승을 차지했다. 러셀은 30일 밤(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레드불 링(4.318㎞·71랩)에서 열린 2024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 11라운드 오스트리아 그랑프리(GP)에서 1시간 24분 22초798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했다. 2019년 F1에 데뷔해 2022년 11월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러셀은 약 1년 7개월 만에 다시 포디엄 정상에 서며 통산 2승을 수확했다. 소속팀 메르세데스도 러셀의 브라질 그랑프리 우승 이후 오랫동안 승리를 맛보지 못하다가 무려 35개 대회 만에 챔피언을 배출했다. 이날 러셀과 메르세데스 팀이 우승을 맛본 데에는 운이 따랐다. 사실 예선 1위로 폴포지션을 잡은 페르스타펀의 3연승 및 시즌 8승이 유력했다. 최근 3년 동안 페르스타펀은 그야말로 F1을 독재하며 3년 연속 월드챔피언을 독차지했다. 개인 통산 61승 중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44승을 쓸어 담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22개 그랑프리에서 무려 19차례 우승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올해도 앞선 10개 그랑프리에서 7번 우승하며 독주를 거듭해왔다. 이날도 페르스타펀은 처음부터 선두를 유지하며 치고 나갔다. 경기 후반까지 노리스와 7초 이상 간격을 내며 포디엄 정상을 밟은 듯했다. 경기는 막판에 요동쳤다. 페르스타펀이 51랩에서 타이어 교체를 위해 피트인 했다가 무려 6.5초를 까먹는 바람에 2.9초 만에 피트아웃한 노리스의 맹추격을 받게 됐다. 59랩에서 노리스가 페르스타펀을 잠깐 추월했다가 페널티로 다시 선두를 내주는 등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그러다가 노리스가 64랩 3번 코너에서 추월을 시도하다가 두차례 충돌이 발생했다. 타이어 펑크 등 문제가 생기며 페르스타펀과 노리스 모두 피트인 해야 했고, 10여초 차로 3위를 달리던 러셀이 선두로 뛰쳐나가 우승까지 내달렸다. 오른쪽 뒷바퀴 쪽이 많이 부서진 노리스는 결국 기권할 수밖에 없었다. 페르스타펀은 트랙으로 돌아와 5번째로 완주했다. 페르스타펀은 충돌 때 노리스를 과도하게 가로막아 트랙 가장자리로 밀어냈다며 10초 페널티를 받았으나 6위 니코 휠켄베르크(하스·독일)와의 간격이 커 5위를 지켜냈다. 경기 뒤 노리스는 친구인 페르스타펀을 향해 “그는 무모하고 지나칠 때가 있다. 자신이 잘못한 것이 없다고 말하면 그에 대한 존경심을 잃을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반면 페르스타펀은 “지금은 이야기하기에 적절한 때가 아니다”면서 “일단 열기를 식히는 것이 좋다”며 말을 아꼈다.
  • 변기 열어보니 코브라 ‘까꿍’···흔한 인도의 일상

    변기 열어보니 코브라 ‘까꿍’···흔한 인도의 일상

    인도의 한 가정집 화장실 변기에서 거대한 코브라가 발견돼 화제다. 인도 현지 매체들은 25일(현지시간) 인도 소셜미디어상에서 화제가 된 코브라 구출 영상에 대해 보도했다. 뱀 구조 전문가인 라제쉬 자트는 지난 4월1일 인도 마디아프라데시주 인도르 도심의 한 가정집에 뱀이 출현했다는 전화를 받았다. 그는 신고자에게 “뱀을 지켜보면서 최대한 거리를 유지하라”고 요청했지만 이미 겁을 먹은 신고자는 화장실에 뱀을 가둬둔 상태였다. 자트가 신고자의 집에 도착해 화장실 문을 열자 뱀은 보이지 않았다. 그는 “뱀을 찾다가 변기 안을 들여다봤고 (그 안에서) 입을 벌리고 있는 코브라를 발견했다”고 말했다.자트는 코브라를 변기 밖으로 유인하기 위해 호스 물줄기를 코브라 머리 위로 조준하고 살살 흘려보냈다. 그러자 코브라가 혓바닥을 날름거리며 천천히 밖으로 나왔고, 몸이 전부 빠져나온 순간 자트는 코브라 목을 잽싸게 낚아챘다. 자트가 코브라를 구조하는 영상은 지난달 25일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됐고 현재까지 66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입소문을 탔다. 네티즌들은 “최악의 악몽이다”, “위험한 일을 자신감 있게 해결한 구조 전문가가 너무 대단하다”, “변기에서 뱀이 나온다니 너무 두렵다” 등 해당 영상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이날 구조된 코브라는 ‘인도코브라’(학명: Naja naja)로 알려졌다. 인도코브라는 맹독성 독사의 일종으로 몸길이가 2m를 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인도코브라는 벵골크레이트(Bungarus caeruleus), 러셀살모사(Daboia russelii), 톱니비늘살모사(Echis carinatus)와 함께 인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을 물어 치사시킨다고 하여 ‘4대 독사’로 뽑힌다. 인도 길거리에서는 피리를 불면 묘기를 부리는 뱀들을 흔하게 볼 수 있는데, 이 뱀들 대부분이 이빨을 뺀 인도코브라다. 한편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해마다 7만8천600명이 뱀에 물려 사망하고, 이중 82%에 달하는 6만4천100건이 인도에서 발생한다.
  • ‘인디언’으로 살아야 했던 북미 원주민의 이야기

    ‘인디언’으로 살아야 했던 북미 원주민의 이야기

    독수리 깃털 머리장식을 한 추장, 원뿔형 천막집 ‘티피’, 핍박과 고난의 강제이주 역사…. 인디언으로 알려진 북미 원주민을 얘기할 때 흔히 떠올리는 이미지들이다. 단편적이고 피상적인 상징을 넘어 이들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 역사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전시가 국내 처음으로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이 18일부터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이는 특별전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이다. 북미 원주민 관련 유물 및 예술품 1만 8000여점을 소장하고 있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박물관과 공동 기획했다. 전시 제목이 의미심장하다. 1492년 신대륙 탐험에 나선 콜럼버스가 북미 대륙을 인도로 오인해 원주민을 인디언으로 불렀던 것처럼 우리도 그들의 문화와 역사를 무지와 편견으로 대하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자는 취지다. 북쪽 알래스카에서 남쪽 뉴멕시코에 이르기까지 광활한 대륙에 살던 570여개 부족 원주민은 유럽 이주민들에게 삶의 터전을 빼앗긴 뒤 새로운 체제에 동화되거나 원주민 보호구역으로 쫓겨났다. 험난한 역사 속에서도 이들이 쌓아 온 고유한 문화와 다채로운 예술은 공예품, 회화, 사진 형태로 전해져 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선 덴버박물관 소장품 중에서 10개 문화권, 43개 부족의 유물과 예술품 151점을 소개한다.1부 ‘하늘과 땅에 감사한 사람들’은 기후 및 지리적 특성에 따라 사는 방식과 문화는 다르지만 북미 원주민들의 공통적 특성인 자연과의 교감, 조화와 균형을 중시하는 세계관에 집중한다. 전시장에서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는 아기 요람이 대표적인 유물이다. 사슴 가죽으로 만든 요람은 얼굴만 내놓을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됐는데 갓난아이 때부터 자연을 보고 배우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전시장 한가운데 우뚝 선 대평원 원주민의 보금자리 티피도 인상적이다. 원주민들은 티피의 둥근 바닥을 대지로, 기둥을 하늘과 땅을 이어 주는 의미로 여겼다고 한다. 부족 안에서 존경받는 사람만 쓸 수 있었던 독수리 깃털 머리장식은 영상으로 볼 때보다 훨씬 압도적인 크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2부 ‘또 다른 세상과 마주한 사람들’은 유럽 사람들이 북미 대륙으로 건너와 정착한 이후 달라진 원주민의 삶을 회화와 사진 작품들을 중심으로 다룬다. 이주민이 생각하는 원주민의 이미지에 맞춰 사진을 연출한 사진작가 에드워드 커티스의 작품과 프리츠 숄더처럼 북미 원주민 예술가들 스스로 자신들의 정체성과 문화를 표현한 작품이 대비를 이룬다.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이 실크스크린으로 제작한 북미 원주민 운동가 러셀 민스의 초상화도 눈길을 끈다. 크리스토프 하인리히 덴버박물관장은 개막 전 열린 17일 언론공개회에서 “북미 원주민의 삶과 문화에 대한 깊은 공감과 함께 아름다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했다.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도 “깊이 있고 풍부한 북미 원주민의 역사와 문화를 편견 없이 바라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전시는 오는 10월 9일까지이며 이후 부산시립박물관에서 전시를 이어 간다.
  • 인천 송도에 英사우스햄프턴대 캠퍼스 설립

    인천 송도에 英사우스햄프턴대 캠퍼스 설립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영국 명문대로 알려진 사우스햄프턴대학교 캠퍼스 설립이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3일 인천시청에서 사우스햄프턴대와 확장 캠퍼스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1952년 설립된 사우스햄프턴대는 영국 명문대학 협의체인 러셀 그룹 소속이자 창립 회원이다. 엘리자베스 여왕 2세가 최초 인가한 대학으로도 유명하다. 메인 캠퍼스인 하이필드 캠퍼스를 비롯해 윈체스터 예술학교와 말레이시아 캠퍼스 등 총 8개 캠퍼스를 운영 중이다. 연구 중심 대학으로서 항공우주공학·전기 전자공학·해양학·조선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위상을 갖췄으며 올해 세계대학 순위(QS)에서는 81위에 올랐다. 마크 스미스 사우스햄프턴대 부총장은 “우리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대학을 지향한다”며 “설립 논의가 잘 돼서 교육·산업적으로 한국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전통과 역사가 있는 사우스햄프턴대와 캠퍼스 설립을 논의해 기쁘다”면서 “글로벌 인재 양성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 요키치, NBA 시즌 MVP 탈환

    요키치, NBA 시즌 MVP 탈환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의 센터 니콜라 요키치(29)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탈환했다. NBA 사무국은 9일 2023~24시즌 정규리그 MVP 투표 결과 요키치가 99표 가운데 1위표(10점) 79표, 2위표(7점) 18표, 3위표(5점) 2표를 받아 총 92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 미국인으론 가장 높은 제일런 브런슨(뉴욕 닉스)이 뒤를 이었다. 이로써 2020~21, 2021~22시즌 두 번 연속 MVP로 선정됐던 요키치는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센터 조엘 엠비드에게 내줬던 MVP를 되찾았다. 요키치는 MVP 경쟁과 관련해 “많은 선수에게 자격이 있다”면서도 “MVP를 결정하는 것은 아마도 작은 세부 사항일 것”이라고 말했다. 요키치는 NBA 사상 아홉 번째 MVP 3회 이상 수상자가 됐다. 카림 압둘 자바(6회), 마이클 조던(5회), 빌 러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이상 4회), 윌트 체임벌린, 모지스 멀론, 래리 버드, 매직 존슨(이상 3회)이 그들이다. 세르비아 출신인 요키치는 이번 아홉 번째 시즌에 79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26.4점, 12.4리바운드, 9.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은 전체 10위, 리바운드는 4위, 어시스트는 3위에 오르는 등 전체적으로 고른 활약을 보였다. 요키치를 앞세운 덴버는 57승25패를 기록해 서부 콘퍼런스 2위에 올랐다. 오클라호마시티와 승패는 같지만 전적에서 밀려 1위가 되지 못했다. 요키치가 세 번째 MVP로 선정되는 경사에도 덴버는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4선승제)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2연패해 서부 파이널 진출이 흐려졌다. 한편 뉴욕은 이날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상대로 한 동부 2라운드 2차전에서 브런슨의 ‘부상 투혼’을 앞세워 130-121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내달렸다.
  • ‘머리 또 결승포’ 덴버 NBA 4강 PO 진격…천적에 막힌 르브론의 레이커스 조기 탈락

    ‘머리 또 결승포’ 덴버 NBA 4강 PO 진격…천적에 막힌 르브론의 레이커스 조기 탈락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챔피언 덴버 너기츠가 LA 레이커스를 디딤돌 삼아 4강 플레이오프(PO)에 올랐다. 자말 머리가 또 결승포를 뿜어냈다. 서부 콘퍼런스 2번 시드 덴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NBA 8강 PO(7전4승제) 5차전 홈 경기에서 7번 시드 레이커스를 108-106으로 제쳤다. 시리즈 3연승 뒤 1패를 당했다가 1승을 추가하며 4승1패로 시리즈를 마무리한 덴버는 전날 6번 시드 피닉스 선스에 4연승 하며 4강에 선착한 3번 시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5월 4일부터 7전 4승제로 서부 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다툰다. 레이커스는 2022년 12월 이후 덴버전 11연패를 끊어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에는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덴버에 4전 전패를 당하며 탈락한 바 있다. 이날도 2~3쿼터까지는 레이커스가 앞서다가 덴버가 뒷심을 발휘하며 접전으로 이끈 뒤 결국 승리를 따내는 양상이 반복됐다. 레이커스는 이날 10점 이상 간격을 벌리지는 못했으나 3쿼터 중반까지 67-58로 앞섰다. 이때까지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가 각각 16점 8어시스트와 16점 10리바운드, 오스틴 리브스와 디안젤로 러셀이 각각 10점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했다. 하지만 이후 덴버는 3쿼터가 끝날 때까지 5분 남짓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가 3점슛 1방 포함 9점,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3점슛 2방 포함 10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4쿼터 초반 6점 차까지 앞서다 시소게임을 이어간 덴버는 106-106으로 팽팽히 맞서던 4쿼터 종료 4초 전 머리가 자유투 라인에서 점퍼를 꽂아 홈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레이커스의 마지막 공격에서 시간에 쫓긴 터리언 프린스가 하프라인에서 던진 3점슛이 림에 크게 못 미치며 덴버의 승리가 확정됐다. 덴버는 머리가 32점 7어시스트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머리는 지난 23일 2차전에서도 결승 버저비터를 터뜨린 바 있다. 요키치도 25점에 20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레이커스에서는 제임스가 30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의 조기 탈락을 막지 못했다. 서부 1번 시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8번 시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 4연승 하며 4강에 진출했다. 이날 원정 4차전에서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와 제일런 윌리엄스가 나란히 24점을 올리며 97-89로 이겼다. 동부 1번 시드 보스턴 셀틱스는 원정 4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02-88로 물리치고 3승1패를 기록, 4강 진출에 1승을 남겨 놓았다. 보스턴은 데릭 화이트가 38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보스턴은 다만 주전 센터 크리스탑스 포르진기스가 2쿼터 막판 오른쪽 다리 부상으로 물러나는 돌발 변수가 생겼다.
  • 요키치·고든의 벽은 높았다…‘러셀 0점’ 레이커스, 덴버전 11연패로 PO 탈락 위기

    요키치·고든의 벽은 높았다…‘러셀 0점’ 레이커스, 덴버전 11연패로 PO 탈락 위기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에 니콜라 요키치가 이끄는 덴버 너기츠의 벽은 너무나 높았다.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 원투 펀치의 분전에도 동료들의 외곽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덴버 상대 11연패 굴욕을 맛봤다. 덴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NBA 서부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4승제) 3차전 LA 레이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2-105 이겼다. 3경기를 내리 따내면서 다음 라운드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다음 상대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2승)와 피닉스 선스(2패)의 승자다.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요키치(24점 15리바운드 9도움)를 비롯해 4명의 선수가 20점 이상을 득점했다. 에런 고든이 29점 15리바운드, 자말 머리가 22점 9도움을 기록했다. 마이클 포터 주니어도 20점 10리바운드 맹활약했다. 17.9%(28개 중 5개)에 머문 3점슛 성공률의 아쉬움은 리바운드 우위(55-43)로 만회하면서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뒤집었다. 레이커스는 디안젤로 러셀이 무득점에 머물렀다. 제임스가 26점 9도움, 데이비스가 33점 15리바운드로 중심을 잡았으나 팀 3점 성공률이 18.5%(27개 중 5개)에 머물렀다. 오스틴 리브스도 22점을 넣었지만 후보 선수들의 득점이 부족했다.레이커스는 경기 초반 제임스의 블록슛, 루이 하치무라의 덩크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러셀의 패스를 받은 데이비스도 두손으로 덩크를 꽂았다. 덴버의 패스를 끊은 제임스도 속공에서 상대 림을 폭격했다. 0-8로 밀린 덴버는 포터 주니어가 3점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골밑을 파고든 고든도 요키치의 패스를 받아 득점했다. 요키치가 몸싸움을 활용해 쫓아갔으나 오스틴 리브스가 돌파로 득점하면서 1쿼터 10점 차로 앞섰다. 2쿼터에도 리브스가 레이커스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자 고든이 제임스를 밀어내고 골밑 점수를 올렸다. 벤치 득점이 나오지 않던 덴버는 레지 젝슨이 돌파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레이커스가 연속 실책을 범하고 3점 야투를 놓치는 사이 요키치가 속공으로 따라붙었다. 속도를 높인 제임스와 리브스가 레이업을 넣었고 고든이 풋백 득점하면서 레이커스의 53-49 근소한 우위로 전반이 끝났다.후반 시작과 함께 머리의 미들슛, 레이업으로 동점을 만든 덴버는 포터 주니어의 3점슛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에 데이비스가 파울 트러블에 걸린 요키치를 상대로 연속 득점했다. 그러나 고든이 머리, 포터 주니어의 패스를 받아 골밑슛을 넣은 뒤 머리가 3점슛을 터트렸다. 연속 실책으로 흐름을 내준 레이커스는 데이비스의 돌파로 추격했지만 요키치를 막지 못해 3쿼터 8점 뒤졌다. 제임스가 자유투 라인에서 슛을 던져 4쿼터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하지만 외곽 공격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 덴버는 요키치가 빠진 구간에서도 포터 주니어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토린 프린스가 힘을 냈으나 어이없게 공을 놓친 제임스가 공격권을 내줬다. 요키치는 완급 조절하며 득점했고 데이비스는 골밑슛을 놓쳤다. 러셀의 외곽포도 끝까지 터지지 않았다. 덴버는 요키치의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르브론, 요키치 상대 10연패 굴욕…머리 버저비터에 494일 만의 승리 눈앞에서 놓쳐

    르브론, 요키치 상대 10연패 굴욕…머리 버저비터에 494일 만의 승리 눈앞에서 놓쳐

    3쿼터 중반까지 LA 레이커스가 덴버 너기츠를 상대로 20점을 앞섰다. 레이커스는 2022년 12월 17일 승리 이후 이어진 덴버전 9연패를 끊고 494일 만에 승리를 올리는 듯했다. 하지만 3쿼터까지 슛을 16개 던져 3개만 성공하는 등 6점으로 잠잠하던 덴버의 자말 머리가 4쿼터에 14점을 폭발시켰고, 역전 버저비터까지 림에 꽂으며 레이커스를 10연패의 수렁으로 밀어 넣었다. 서부 콘퍼런스 2위 덴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 1라운드(8강·7전4승제) 2차전 홈 경기에서 8위로 7번 시드를 차지한 레이커스에게 101-99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시리즈 2연승을 달린 덴버는 이제 2경기만 2라운드에 진출한다.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거쳐 PO에 진출한 레이커스는 덴버를 상대로 10연패에 빠지며 조기 탈락의 적신호가 켜졌다.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서부 결승에서 덴버와 만나 4연패로 쓴잔을 들이킨 바 있다. 1차전에서 2쿼터까지 경기를 주도하다 3쿼터부터 흐름을 내줘 103-114로 역전패한 레이커스는 이날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와 디안젤로 러셀이 전반에만 각각 24점, 18점을 넣으며 코트를 장악했다. 하지만 덴버는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를 중심으로 3쿼터부터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 이날 기록한 27점 20리바운드 10어시스트 가운데 15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후반에 몰아치며 덴버의 추격을 이끌었다. 요키치가 든든하게 버팀목이 되자 69-79로 간격을 좁혀 돌입한 4쿼터에서는 그렇게 터지지 않던 머리가 터지기 시작했다. 요키치의 활약으로 경기 종료 2분 12초 전 92-93으로 따라붙은 덴버는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에게 속공 덩크를 얻어맞으며 주춤했다. 하지만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3점포로 응수하며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고, 레이커스가 2점씩 달아나면 머리가 자유투 2개와 점퍼로 따라붙어 종료 30초 전 99-99를 이뤘다. 종료 16초 전 제임스의 3점포가 림을 외면한 뒤 포터 주니어가 수비 리바운드를 따낸 덴버는 마지막 공격에서 머리가 데이비스를 상대로 1대1 공격을 시도, 블록슛을 피해 페이드어웨이 점퍼를 던졌고, 머리의 손을 떠난 공은 종료 버저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림을 갈랐다. 머리는 4쿼터에 8개 슛을 던져 6개를 성공하는 등 마지막 순간 제 역할을 해냈다.포터 주니어도 3점슛 6개 포함 22점 9리바운드로 승리를 거들었다. 레이커스는 데이비스가 32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제임스는 4쿼터에만 12점을 올리는 등 26점 12어시스트 8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또 덴버의 벽을 넘지 못했다. 러셀도 3점슛 7개 포함 23점을 올렸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동부 2위 뉴욕 닉스는 에이스 제일런 브런슨(24점)과 조시 하트(21점), 단테 디빈첸조(19점) 등의 활약을 묶어 7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04-10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조엘 엠비드가 34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다.
  • “10분마다 한 명씩…어린이 1만 3800명 사망”…가자지구의 비극 [핫이슈]

    “10분마다 한 명씩…어린이 1만 3800명 사망”…가자지구의 비극 [핫이슈]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가자지구 어린이 약 1만 3800명 이상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CNN등 해외언론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캐서린 러셀 총재의 말을 빌어 비극적인 가자지구의 상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셀 총재는 최근 이스라엘과 요르단강 서안 등을 방문하고 돌아와 미국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가자지구 어린이 1만 3800명이 숨졌으며 수천 명이 다치고 또다른 수천 명이 기아위기에 처해있다”며 개탄했다. 특히 러셀 총재는 “어린이들이 전쟁이 일으키지도 않았고 전쟁을 끝낼 수도 없지만 항상 값비싼 대가를 치른다”면서 어린이들에 대한 폭력을 멈출 것을 촉구했다.유엔여성기구(UN Women)도 16일 별도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에서 10분 마다 어린이 한 명이 다치거나 사망한다”며 그 심각성을 고발했다. 또한 유엔여성기구는 “전쟁 이후 6개월 만에 가자지구에서 1만 명의 팔레스타인 여성이 살해당했다”면서 “이중 6000명이 어머니로 1만 9000명의 고아가 생겼다”면서 오직 평화만이 이 고통을 끝낼 수 있다고 밝혔다.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은 지난 7일부로 정확히 6개월을 맞았다. 이 기간 중 약 3만 4000명에 육박하는 팔레스타인인이 목숨을 잃었으며 110만여 명이 피란민들이 발생해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사망자 중 약 70%가 어린이와 여성들로 한마디로 무고한 피해자만 계속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가자지구에서의 평화는 여전히 요원한 일로 보인다. 주변국들이 휴전을 중재하고 있으나 이스라엘은 여전히 하마스 종식을 고수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란까지 보복에 나서는 등 지금은 국지전에서 중동전으로 확전할 가능성까지 보이고 있다.
  • 커리, 3년 만에 PO 불발…르브론은 요키치와 복수 혈전

    커리, 3년 만에 PO 불발…르브론은 요키치와 복수 혈전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두 슈퍼스타의 희비가 엇갈렸다. ‘슛도사’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년 만에 플레이오프(PO) 진출이 불발됐다.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5시즌 연속 PO행에 성공했다. 정규리그 서부 콘퍼런스 10위 골든스테이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든1센터에서 열린 2023~24시즌 플레이-인 토너먼트 원정 경기에서 9위 새크라멘토 킹스에 94-118로 무릎을 꿇어 8강 PO 합류가 무산됐다. 커리가 22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클레이 톰프슨이 32분을 뛰며 1점도 넣지 못한 탓이 컸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 초반을 제외하곤 줄곧 새크라멘토에 끌려다녔다. 3쿼터 초반 1점 차까지 추격한 게 전부였다. 이후 키건 머리와 디에런 폭스, 해리슨 반스가 거푸 득점을 허용하며 뒤처졌고, 4쿼터 중반에는 20점 차 이상 간격이 벌어져 추격 의지를 잃었다. 골든스테이트가 8강 PO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2020~21시즌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레이커스와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거푸 무릎을 꿇은 이후 3시즌 만이다. 2009~10시즌 데뷔해 15번째 시즌을 마무리한 커리는 PO를 놓친 역대 6번째 시즌이 됐다. 특히 최근 5년간 3차례나 PO를 놓쳤다. 반면 새크라멘토는 머리가 32점, 폭스가 24점을 터뜨린 것을 비롯해 선발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하며 고르게 활약했다. 새크라멘토는 이날 제임스가 이끄는 서부 8위 레이커스에 106-110으로 패한 7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19일 8번 시드를 다투게 됐다. 레이커스는 플레이-인 토너먼트 원정 경기에서 뉴올리언스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7번 시드를 움켜쥐며 5시즌 연속 8강 PO에 진출했다. 제임스가 23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디앤젤로 러셀(21점)과 앤서니 데이비스(20점)도 승리를 거들었다. 1984년생으로 21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제임스는 17번째 PO를 맞게 됐다. 2쿼터 초반까지 뉴올리언스에 밀리던 레이커스는 2쿼터에만 12점을 쏟아부은 제임스를 앞세워 흐름을 찾아갔고, 3쿼터 중반에는 18점 차까지 달아나기도 했다. 83-76으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간 레이커스는 자이언 윌리엄슨(40점·11리바운드)에 밀려 경기 종료 3분 19초 전에는 95-95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윌리엄슨이 레이업 착지 도중 부상을 당했는지 이후 경기를 뛰지 못했다. 시소 게임을 이어간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51초를 남기고 러셀이 3점 슛을 터뜨리며 104-100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레이커스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번 시즌 서부 정규 2위를 차지한 덴버 너기츠와 7전 4승제로 서부 콘퍼런스 4강 진출을 다툰다.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서부 결승에서 니콜라 요키치가 이끄는 덴버에 4연패를 당하며 탈락한 수모를 만회할 기회를 잡았다.
  • 황석영 ‘철도원 삼대’ 英 부커상 최종 후보에

    황석영 ‘철도원 삼대’ 英 부커상 최종 후보에

    황석영(81) 작가의 ‘철도원 삼대’ 영문판(Mater 2-10)이 노벨문학상과 함께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의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쇼트리스트)에 올랐다. 부커상은 지난 9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기존 1차 후보(롱리스트) 13편 중 황 작가의 작품을 포함한 6편의 작품을 최종 후보로 좁혔다고 공지했다. 황 작가의 작품은 소라 김 러셀과 영재 조세핀 배가 영어로 옮겼다. 앞서 부커상은 이 작품을 “한 세기 한국사를 엮은 서사적 이야기로 일제강점기부터 시작해 해방을 거쳐 21세기에 이르기까지 평범한 노동자의 삶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작가는 2019년에도 ‘해질 무렵’으로 맨부커 인터내셔널 1차 후보에 올랐었다. 그가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한강 작가는 한국 작가로는 처음으로 2016년 ‘채식주의자’로 이 상을 받았고 2018년에도 소설 ‘흰’으로 최종 후보에 오른 바 있다. 한국문학은 2022년에는 정보라 작가의 ‘저주 토끼’, 지난해에는 천명관 작가의 ‘고래’가 각각 최종 후보에 오르며 꾸준히 부커상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 황석영 작가 ‘철도원 삼대’, 영국 부커상 최종후보 올랐다

    황석영 작가 ‘철도원 삼대’, 영국 부커상 최종후보 올랐다

    황석영(81) 작가의 ‘철도원 삼대’의 영문판(Mater 2-10)이 노벨문학상과 함께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의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후보(숏리스트)에 올랐다. 부커상은 9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기존 1차후보(롱리스트) 13편 중 황 작가의 작품을 포함해 6편의 작품을 최종후보로 좁혔다고 공지했다. 황 작가의 작품을 소라 김 러셀과 영재 조세핀 배가 영어로 옮겼다. 다른 최종후보작 5편은 ▲ 셀바 알마다 ‘강이 아닌’(Not a River) ▲ 옌테 포스트후마 ‘내가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것’(What I‘d rather not think about) ▲ 이아 겐베르크 ’디테일들‘(The Details) ▲ 이타마 비에이라 주니어 ’구부러진 쟁기‘(Crooked Plow) ▲ 예니 에르펜벡 ’카이로스‘(Kairos)이다. ‘철도원 삼대’는 2019~2020년 ’마터 2-10‘라는 제목으로 채널예스에 연재된 후 2020년 장편소설 단행본으로 창비에서 출간됐다. 앞서 부커상은 이 작품을 “한 세기 한국사를 엮은 서사적 이야기로 일제강점기부터 시작해 해방을 거쳐 21세기에 이르기까지 평범한 노동자의 삶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올해 심사위원단은 “서구에서 거의 볼 수 없는 한국에 대한 광범위하고 종합적인 책으로 한 나라의 역사적 서사와 정의에 대한 개인의 추구가 섞여 있다”고도 평가했다.황 작가는 2019년에도 ‘해질 무렵’으로 맨부커 인터내셔널 1차후보에 올랐었다. 최종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5년 신설된 인터내셔널 부문은 비영어권 작가들의 영어 번역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작품에 공동 기여한 작가와 번역가에게 상금 5만 파운드(약 8600만원)를 균등하게 지급한다. 1차후보(롱리스트) 13편을 발표한 뒤 최종후보(숏리스트) 6편을 선정한다. 앞서 한강 작가는 2016년 ‘채식주의자’로 이 상을 받았고 2018년에도 소설 ‘흰’으로 최종후보에 오른 바 있다. 2022년에는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 지난해에는 천명관 작가의 ‘고래’도 최종후보에 오르며 한국문학이 꾸준히 부커상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최종 수상작은 5월 21일 런던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 전 세계 사로잡을 슈퍼히어로 ‘슈퍼 가디언즈’ 탄생

    전 세계 사로잡을 슈퍼히어로 ‘슈퍼 가디언즈’ 탄생

    에이컴즈와 미크로스 애니메이션, S-OIL이 공동 제작하는 애니메이션 ‘폴라레스큐 : 슈퍼가디언즈’가 세상에 첫발을 내디뎠다. ‘폴라레스큐 : 슈퍼가디언즈’는 위험에 빠진 동물 친구들을 구하는 구조대원들의 모험·액션·우정을 중심으로 환경문제와 동물들의 생태를 쉽고 재미있게 담은 TV 애니메이션이다. 특히 구조대 일원으로 S-OIL의 캐릭터인 ‘구도일’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기업 캐릭터를 넘어 대중적으로 소비되는 콘텐츠의 주인공이 된 것은 ‘구도일’이 전 세계 최초다. 이번 작품은 지구온난화와 급격한 기후변화로 극지방 빙하가 사라지고 멸종위기 동물이 증가하는 등 심각해지는 환경문제를 전 세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조명한다. 이를 위해 칸느 페스티벌을 포함해 국제 영화제에서 30회 이상 수상한 ‘자니 익스프레스’, 유튜브 누적조회수 2억 뷰를 기록한 ‘마카앤로니’의 우경민 감독이 총감독을 맡았다. 또한 전 세계로부터 사랑받은 애니메이션 ‘쿵푸팬터 : 전설의 마스터’, ‘마다가스카의 펭귄’, ‘닌자터틀’, ‘바다 탐험대 옥토넛’ 등 니켈로디언, 드림웍스와 같은 메이저 방송사와 제작사의 작품에 참여한 러셀 트레이시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함께한다.프리 및 포스트 프로덕션은 국내 캐릭터·애니메이션 콘텐츠 전문기업 에이컴즈에서 담당한다. 메인 및 포스트 프로덕션은 ‘스폰지밥 무비: 스폰지 온 더 런’, ‘쿵푸팬더 시리즈’, ‘보스 베이비 시리즈’ 등 글로벌 키즈 애니메이션 전문 스튜디오 ‘미크로스 애니메이션’이 주관한다. 양사의 협업을 통해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되고 팬덤을 형성할 인기 애니메이션의 탄생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4일 용산CGV에서 진행한 제작발표회에는 제작 관계자들 이외에도 방송사, 완구·봉제 등 라이선시 업체,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등이 참석했다. 이상석 에이컴즈 대표는 “북극이라는 상징적 장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모험·액션·교육 드라마 폴라레스큐는 에이컴즈의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연출력, 그리고 공동 제작사인 미크로스 애니메이션의 우수한 3D 애니메이션 기술이 만나 올해 전 세계에서 최고의 기대작품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폴라레스큐 : 슈퍼가디언즈’는 2024년 하반기 국내를 포함해 북미, 남미, 유럽, 중국 등에서 차례로 방영될 예정이다.
  • 갈 길 먼 증시 레벨업… 한국 또 세계국채지수 편입 무산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불발됐다. 글로벌 지수 편입을 통해 자본시장의 도약을 이루려는 정부의 오랜 숙원 역시 다시 한번 불발됐다. 우리 채권과 주식의 ‘레벨업’을 위해서는 여전히 과제가 많다는 평가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WGBI를 관리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첼린지(FTSE) 러셀은 27일(현지시간)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를 발표하면서 한국의 국채지수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22년 9월 WGBI 편입 고려를 위한 관찰대상국에 올랐지만 매년 3월과 9월에 실시되는 국가분류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WGBI에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 일본 등 주요 24개국 국채가 편입돼 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10대국 가운데 WGBI에 편입되지 않은 나라는 한국과 인도뿐이다. WGBI 편입은 우리 국채 시장에 외국계 투자 자금의 유입 활성화로 이어진다. 메리츠증권은 우리나라가 WGBI에 편입되면 국내 국채 시장에 600억 달러(약 80조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WGBI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국채 발행 잔액 500억 달러(66조 7400억원) 이상 ▲국가신용등급 S&P 기준 A마이너스 이상(무디스 A3 이상) ▲시장접근성 레벨 2 등 세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한국은 시장 접근성 레벨이 1인 상태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외국인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외국인 국채 투자소득에 대한 비과세를 시행하고 있다. 12월에는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IRC)를 폐지했다. 이어 오는 7월에는 ‘외환시장 구조개선’ 방안이 정식 시행돼 외국 금융기관(RFI)의 국내 외환시장 직접 참여와 개장 시간 연장(새벽 2시) 등이 이뤄진다. 이 같은 시장 접근성 개선을 통해 올해 9월에는 WGBI 편입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정부와 당국의 관측이다.
  • “기업가치 90%가 비재무적 요소… ESG 공시 도입 서둘러야” [전경하의 집중]

    “기업가치 90%가 비재무적 요소… ESG 공시 도입 서둘러야” [전경하의 집중]

    ‘ESG 공시’ 외국 움직임탄소 배출량·산업 재해·기업 문화투자 검토 때 재무제표에 안 나와EU 내년, 美 2026년 공시 반영 강화한국 내 ESG 이해 수준국내의 환경운동가와 시민단체들ESG만 말하고 투자·경영엔 함구주객전도, 꼬리가 몸통 흔드는 격 스튜어드십 코드의 장점기업 모니터링, 1~2년 비공개 논의가치 훼손·문제 생기면 물밑대화해결책 제시하며 위험 줄여 나가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평가한국의 증시 저평가는 만성질환‘소액주주 배려’ 지배주주 일깨워기업 자율성 강조한 것은 회의적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준 공시에 대한 유럽연합(EU), 미국 등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EU의 ESG 공시 기준이 내년에 한층 강화되고 미국은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 예정이다. 첨단 반도체 제조에 꼭 필요한 극자외선 노광장비 제조사인 ASML은 거래처에 탄소중립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 이 기준에 못 맞추면 수출도, 필수장비를 받기도 어려워지는 상황을 맞게 된다. 지난 14일 국내에서 ESG 평가를 처음 한 서스틴베스트의 류영재 대표를 만나 ESG에 대해 물었다.-ESG 투자가 뭔가. “ESG를 고려한 투자다. 재무분석에 더해 ESG도 분석하는 것이다. S&P 500 기업 시가총액에서 유형자산과 재무적 요소가 설명하는 부분은 10% 정도다. 탄소 배출량, 산업 재해, 기업문화 등은 재무제표에 없다. 비재무적 요소가 기업가치의 90%를 설명한다. 고려할 요소가 더 많아졌다. 2000년대 이전에는 사회책임투자(SRI),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라 불렸다.” -국내에서 EGS 평가를 시작한 계기는. “증권업에 회의가 들던 차에 러셀 스팍스의 책 ‘사회책임투자 세계적 혁명’을 만나 인생이 바뀌었다. 한국에 알리고 싶어 번역도 했다(번역본은 절판).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였던 아버지(류형진 전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고문)가 대학원 졸업할 때 갑자기 돌아가셨다. 생계 문제로 월급 많이 주는 회사를 찾으니 증권사더라. 한진투자증권(현 메리츠증권)에서 시작해 바이코리아 펀드 열풍 당시 현대증권 지점장이었다. 그 자금이 시세조종에 쓰였다. 2000년 영국으로 떠났는데 거기서 ‘사회책임투자’란 말을 처음 들었다. ‘똑똑한 바보’처럼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했었다. 공부 끝내고 영국의 기업지배구조펀드인 헤르메스펀드에서 일하다 귀국했는데 국내에 개념 자체가 없더라.” -국내의 ESG 이해도를 평가한다면. “2006년 처음 평가했을 때 안 좋게 나온 기업은 변호사를 통해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고 할 정도로 불모지였다. 국민연금이 그해 SRI 투자 분야를 만들면서 조금씩 알려졌다. 국내는 지배구조에 관심이 많다. 일감 몰아주기, 합병·분할 등 회사가 지배주주 이익에 복무하는 구조에 대한 반감 때문이다. 최근에는 다양성(Diversity)·형평성(Equity)·포용성(Inclusion)을 뜻하는 ‘DEI’와 탄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ESG 기준 공시를 2026년 이후에 하기로 했는데 다른 나라 움직임과 비교해 봤을 때 서둘러야 한다. ESG가 널리 알려진 뒤 환경운동가나 시민단체가 ESG만 이야기하고 투자나 경영은 말하지 않곤 한다. 그건 주객이 바뀌어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아무말 대잔치에 가깝다.” -DEI는 사회와 사람 문제인데. “회사에 ‘젊은 꼰대’와 신입 직원들의 갈등이 있다. 자본을 잘 조달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인력의 시너지를 내는 것도 중요하다. 청년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그들로부터 성과를 이끌어 내려면 DEI가 필요하다. 시간은 그들 편이고 베이비부머 등 우리는 퇴장할 수밖에 없다. 그들 문화 속에 들어가 어떻게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청년층을 평가한다면. “개인주의보다 극단적 이기주의로 흐르는 거 같아 안타깝다. 개인주의는 공동체 속에서 자아의 정체성을 갖는 거다. 극단적 이기주의는 자신만 안다. 조직에 들어와서는 성장시켜 달라고만 한다. 2~3년 배우면 다른 기업으로 간다. 지식컨설팅 업종에서 이런 문제를 하소연하는 대표들을 종종 만난다. 대기업 공채가 거의 사라지고 경력직 채용이 대세가 되면서 인력 육성이 외부화되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든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인력 육성 생태계가 황폐화될 수 있다.” -삼성물산의 올해 주총 안건 중 배당과 관련해 행동주의펀드 제안에 찬성했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의 지주사다. 삼성물산의 배당은 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수익의 일정 비율을 기준으로 하고 영업활동으로 인한 이익과 현금 흐름을 배당 재원으로 사용하지 않았다. 해서 배당 성향이 낮아졌다고 판단, 소수주주 제안에 찬성했다(소수주주 제안은 23% 찬성에 그쳐 부결됐다).” -의결권 자문은 어떻게 진행되나. “기관투자가들은 200개 정도 종목에 투자한다. 주총이 3월에 몰려 있다. 회사 하나당 안건이 평균 5개다. 펀드매니저가 안건을 분석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지배구조의 최상위가 주총이다. 주총 안건에 ‘깜깜이’로 찬성만 할 것이 아니라 논리적 분석에 기반한 찬반이 필요하다. 기관투자가와 계약을 맺고 분석하기도 하고, 주요 안건 분석을 유료로 제공한다. 외국계 의결권 자문기관은 우리나라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 토종 회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회사가 알려진 뒤에는 기업은 물론 운용사들이 찾아서 안건에 대해 설명한다.”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책임원칙) 관점에서 행동주의펀드가 움직이는 건가. “많이 다르다. 행동주의펀드는 문제점을 지적해 소란을 일으키고 주가를 끌어 올려서 오르면 팔고 나간다. ‘공개적 망신주기’는 기업 치부를 드러내는 것이라 평판 위험이 커진다. 자기 발등 찍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스튜어드십 코드의 주주 참여는 물밑 대화다. 모니터링하면서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 생기면 문서 보내고 만나고 해결책 제시하면서 위험을 줄여 나간다.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고, 외부에서 제시한 해결책이 나을 때도 있다. 이런 비공개 논의를 1~2년 한다. 공개적 망신주기는 최후 수단이다. 국내는 주주 참여가 활발하지 않다. 국민연금이 2018년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고 기금운용본부에 수탁자책임실을 만들었다. 조직은 잘 갖춰졌다.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이 있거나 1대 주주인 기업이 많다. 투자 행위인데 보건복지부 산하인지라 ‘연금사회주의’라는 프레임에 갇혀 버린다. 기금운용위원회는 사용자·지역가입자·근로자 등의 대표가 들어오는 구조라 전문성이 떨어진다.” -정부가 지난달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코리아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는 만성질환이다. 단기 처방으론 고쳐지지 않는다. 지배주주에게 소액 주주를 고려하도록 경각심을 일깨웠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기업 자율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는 좀 회의적이다. 일본은 10년 넘게, 세계 최대 연금펀드인 일본공적연금(GPIF)을 동원했다. 일본 자산운용사들이 GPIF 요구로 2014년 유엔 책임투자원칙(UN PRI)에 대거 서명했다. 기시다 내각은 2022년 6월 ‘새로운 자본주의 실현’을 발표했고 녹색전환(GX)과 디지털전환(DX), 가계소득 증대 등의 정책을 추진했다. 지금의 일본 증시가 그 결과다.” ■류영재 대표는 ▲63세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영국 애슈리지 경영대학원 MBA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초대 회장▲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한국투자공사 운영위원▲국민연금 기금운용발전위원▲금융위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시민단체 평화의숲 이사장(현)
  • 비트코인·금·증시 ‘에브리싱 랠리’… “美 금리 속도조절에 동력 잃을 듯”

    비트코인·금·증시 ‘에브리싱 랠리’… “美 금리 속도조절에 동력 잃을 듯”

    고금리 속 대표적 안전자산 금과 투기성 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 심지어 글로벌 증시까지 치솟는 기묘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은 모든 자산 가격이 동시에 오르는 ‘에브리싱 랠리’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한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올해 4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6.30달러(0.76%) 상승한 온스당 2158.20달러에 거래를 마쳐 하루 만에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승세가 약간 주춤하기는 하지만 비트코인의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7일 오후 4시 기준 9300만원(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기준)대에 거래되는 등 강세를 보인다. 올 초까지만 해도 5000만원대에 머물렀던 비트코인은 지난달 6000만원을 돌파한 이후 급등해 지난 5일에는 9700만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통상 모든 자산이 급등하는 에브리싱 랠리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저금리 시기에 일어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최근의 금과 비트코인 동반 상승 역시 이례적이긴 마찬가지다. 일반적으로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금과 비트코인 저마다 가격 인상 요인은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 등으로 전 세계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안전자산 금에 대한 각국의 수요가 커졌다. 비트코인은 미국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오는 4월 발행 물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호재로 작용했다. 거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곧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맞물려 금과 비트코인 가격이 폭발적으로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달러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금과 비트코인으로 자금이 몰려 가격이 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도 “금과 비트코인 모두 (미국의) 통화정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의 수혜자”라고 평가했다. 달러 약세를 전제로 한 에브리싱 랠리는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온라인 투자 플랫폼 트레이드스테이션의 글로벌 시장전략 책임자 데이비드 러셀은 “금의 강세는 비둘기파적인 연준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제 연준의 인하가 언제 이뤄질지 불투명해졌다. 금리인하가 기대만큼 빨리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며 금값 인상 동력이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역시 금리인하 시점이 시장의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했다. 김 교수는 “미국 경제 상황이 매우 좋아 연말까지는 상당한 고금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다른 이유로 “에브리싱 랠리는 단기 현상일 수 있다”고 했다. 우 교수는 “당장은 금과 비트코인이 동반 상승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유는 전혀 다르다. 금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때문에, 비트코인은 수요 대비 제한된 공급 때문에 오르고 있다. 둘이 묶여 움직이는 것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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