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러셀
    2026-02-09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2-09
    검색기록 지우기
  • 사색
    2026-02-09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2-09
    검색기록 지우기
  • 벤더
    2026-02-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41
  • 성병 바이러스로 癌 잡는다

    입술 주변 물집부터 성병까지 다양한 피부 질환을 일으키는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상용화됐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이 피부암의 일종인 진행성 흑색종을 치료할 수 있는 ‘티벡’(T-VEC)이라는 유전자 조작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대해 사용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최근 보도했다. 미국의 생명공학기업 암젠에서 개발한 티벡은 지난 23일 유럽식약청(EPA) 자문위원회에서도 효능을 인정받았다. 이번 FDA의 승인으로 ‘암을 잡는 바이러스’ 연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많은 바이러스들은 체내에 침투하면 암세포 같은 종양세포부터 감염시킨다. 종양세포들은 항바이러스 기능이 거의 없어 바이러스에 의해 파괴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실은 19세기부터 알려져 왔는데, 치료를 목적으로 본격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한 것은 1950~60년대부터다. 하지만 바이러스의 독성을 제어하지 못해 암세포뿐만 아니라 환자까지 죽는 경우가 많아 치료에 응용하지 못했다. 이번에 개발한 티벡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바이러스의 독성은 약화시키고 항암기능은 높였다. 사람에게 주사된 티벡은 암세포에 침투해 증식하면서 1차적으로 종양을 파괴한 다음 인체 면역계를 자극해 면역계가 스스로 종양을 2차로 공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임무가 끝난 티벡은 체내 면역계에 잡아먹혀 사라진다. 미국 최고의 연구 중심 병원인 메이오클리닉의 스티븐 러셀 박사는 “흑색종은 다른 부위로 전이되기 쉬운 암으로, 치료가 굉장히 어려운데 바이러스로 쉽게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가까운 미래에는 다양한 암 제거 바이러스가 만들어져 종양에 따라 가장 적절한 것을 골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뉴욕경찰,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 보이콧…왜?

     영화 ‘킬빌’, ‘장고:분노의 추적자’ 등으로 유명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뉴욕 경찰 가혹행위 항의 집회에 참석했다가 역풍을 맞았다. 뉴욕포스트 등 지역 언론은 25일(현지시간) 뉴욕경찰협회(PBA)가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에 대해 불매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타란티노 감독은 ‘일어서라 10월(Rise Up October)’ 집회에 참석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뉴욕 경찰이 맨해튼 할렘에서 주민에게 총을 쏜 것과 관련, 숨진 희생자의 문제를 공정하게 처리해줄 것을 요구했다. 타란티노는 “살인사건이 제대로 다뤄졌다면 연루된 경찰은 감옥에 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뉴욕경찰협회(PBA)는 성명을 내고 “범죄와 폭력을 찬양하는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 경찰을 비난하는 것은 놀랍지도 않다”고 밝혔다. 또한 12월 개봉 예정인 그의 신작 ‘헤이트풀 에이트’ 에 대해서 상영 거부 운동을 벌이겠다고 덧붙였다. 이 영화는 남북전쟁 직후 서부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사뮤엘 잭슨, 커트 러셀 등이 출연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미군 장병과 이례적 ′로프라인 미팅′…공고한 한·미 동맹 확인

    미군 장병과 이례적 ′로프라인 미팅′…공고한 한·미 동맹 확인

    미국 국방부가 15일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준비한 ‘공식 의장행사’(Full Honor Parade)는 행사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됐다. 임석상관에 대한 경례로 예포 21발이 발사됐고, 한국과 미국의 국가가 차례로 연주됐다. 이어 박 대통령이 이를 사열하고 미 전통의장대의 행진이 이어진 뒤 폐회가 선언되기까지 25분이 걸렸다. 펜타곤을 방문한 외국 정상에게는 통상 5분짜리 약식으로 치러지는 행사다.  이어 박 대통령은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을 비롯해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 마크 리퍼트 주한 미대사, 커티스 스캐퍼로티 연합사령관, 데이비드 시어 미 국방부 아·태 안보차관보, 에릭 로젠바흐 미 국방부장관 비서실장 등을 접견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문제, 전작권 전환 이행, 한·미 사이버 안보 및 우주분야 협력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박 대통령은 펜타곤을 떠나기 전 국방장관 회의실 복도에서 한국에 근무했거나 근무할 예정인 31명의 미군 장병들도 만나 격려했다. 미국에 파견되거나 유학 온 5명의 한국군 장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로프라인 미팅’(Rope Line Meeting)으로 불리는 이 행사는 주로 미국 대통령이 군을 위로하고 격려할 때 사용하는 형식이다. 외국 정상에게 자리를 내준 것은 대단히 이례적으로, 이날 이 두 가지 행사는 “한·미 동맹의 성격과 공고성을 대표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과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마크 리퍼트 주한 미대사는 외신기자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정상회담의 개최 의미 등을 설명했다. 러셀 차관보는 “한국은 미국의 아·태 지역 재균형 정책의 중심”이라며 “한·미 동맹을 통해 북한의 도발 행동과 불법 핵·미사일 프로그램으로 위협받는 한반도에 평화가 유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동맹 이슈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튼브링크 보좌관은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이 최대 의제가 될 것”이라며 “두 정상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북한의 비핵화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북한을 진정성 있고 의미 있는 비핵화 회담에 복귀시키는 여러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남북 관계와 북한 인권 문제도 논의 대상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리퍼트 대사는 “한·미 관계가 성숙했기에 우리는 새로운 것을 할 수 있다”며 “두 정상은 향후 5년 또는 10년간 양국 관계의 전략적 방향을 정하는 것을 이번 회담의 주요 결과로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핵 문제에 대해 “오바마 정부와 관계를 맺는 것을 선택한 쿠바와 이란, 미얀마와 달리 북한은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이 태도를 바꿔 대화 테이블로 복귀하길 바란다. 우리는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빛바랜 추신수 홈런포… 텍사스 챔피언십시리즈행 좌절

    빛바랜 추신수 홈런포… 텍사스 챔피언십시리즈행 좌절

    추신수(33·텍사스)가 생애 두 번째 포스트시즌(PS) 홈런의 짜릿함을 맛봤지만 가을야구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추신수는 15일 미국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이 3-6으로 패하는 바람에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무사 2루에서 들어선 1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을 쳐 주자 딜라이노 드실즈를 3루까지 보냈다. 드실즈가 후속 타자 프린스 필더의 야수 선택 때 홈을 밟은 것은 추신수의 진루타 덕이 컸다. 추신수는 3회 1사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의 2구 150㎞짜리 직구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5m짜리 아치를 그렸다. 신시내티 시절인 2013년 피츠버그와의 와일드카드결정전 솔로 홈런에 이어 PS 개인통산 2호 홈런이다. 5회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2-2로 맞선 7회 행운의 득점에 일조했다. 상대 포수 러셀 마틴이 투수에게 던진 공이 타석에서 자세를 잡던 추신수의 왼손에 맞아 내야로 굴렀고, 3루 주자 루구네드 오도르가 재빨리 홈을 밟은 것이다. 그러나 팀은 곧바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7회 말 수비에서 잇따라 3개의 실책이 나와 무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고, 결국 호세 바티스타에게 역전 3점포를 얻어맞아 넉다운됐다.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던 텍사스의 꿈은 올해도 좌절됐고, 토론토는 1993년 이후 22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추신수는 “내년에는 우승을 해 보고 싶다. 부상선수들이 돌아오고 전력이 보강되면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미군 장병과 이례적 ‘로프라인 미팅’… 공고한 한·미 동맹 확인

    미군 장병과 이례적 ‘로프라인 미팅’… 공고한 한·미 동맹 확인

    미국 국방부가 15일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준비한 ‘공식 의장행사’(Full Honor Parade)는 행사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됐다. 임석상관에 대한 경례로 예포 21발이 발사됐고, 한국과 미국의 국가가 차례로 연주됐다. 이어 박 대통령이 이를 사열하고 미 전통의장대의 행진이 이어진 뒤 폐회가 선언되기까지 25분이 걸렸다. 펜타곤을 방문한 외국 정상에게는 통상 5분짜리 약식으로 치러지는 행사다. 이어 박 대통령은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을 비롯해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 마크 리퍼트 주한 미대사, 커티스 스캐퍼로티 연합사령관, 데이비드 시어 미 국방부 아·태 안보차관보, 에릭 로젠바흐 미 국방부장관 비서실장 등을 접견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문제, 전작권 전환 이행, 한·미 사이버 안보 및 우주분야 협력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박 대통령은 펜타곤을 떠나기 전 국방장관 회의실 복도에서 한국에 근무했거나 근무할 예정인 31명의 미군 장병들도 만나 격려했다. 미국에 파견되거나 유학 온 5명의 한국군 장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로프라인 미팅’(Rope Line Meeting)으로 불리는 이 행사는 주로 미국 대통령이 군을 위로하고 격려할 때 사용하는 형식이다. 외국 정상에게 자리를 내준 것은 대단히 이례적으로, 이날 이 두 가지 행사는 “한·미 동맹의 성격과 공고성을 대표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과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마크 리퍼트 주한 미대사는 외신기자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정상회담의 개최 의미 등을 설명했다. 러셀 차관보는 “한국은 미국의 아·태 지역 재균형 정책의 중심”이라며 “한·미 동맹을 통해 북한의 도발 행동과 불법 핵·미사일 프로그램으로 위협받는 한반도에 평화가 유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동맹 이슈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튼브링크 보좌관은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이 최대 의제가 될 것”이라며 “두 정상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북한의 비핵화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북한을 진정성 있고 의미 있는 비핵화 회담에 복귀시키는 여러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남북 관계와 북한 인권 문제도 논의 대상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리퍼트 대사는 “한·미 관계가 성숙했기에 우리는 새로운 것을 할 수 있다”며 “두 정상은 향후 5년 또는 10년간 양국 관계의 전략적 방향을 정하는 것을 이번 회담의 주요 결과로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핵 문제에 대해 “오바마 정부와 관계를 맺는 것을 선택한 쿠바와 이란, 미얀마와 달리 북한은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이 태도를 바꿔 대화 테이블로 복귀하길 바란다. 우리는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빛바랜 추신수 홈런포…텍사스 챔피언십 좌절

    추신수(33·텍사스)가 생애 두 번째 포스트시즌(PS) 홈런의 짜릿함을 맛봤지만 가을야구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추신수는 15일 미국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이 3-6으로 패하는 바람에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무사 2루에서 들어선 1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을 쳐 주자 딜라이노 드실즈를 3루까지 보냈다. 드실즈가 후속 타자 프린스 필더의 야수 선택 때 홈을 밟은 것은 추신수의 진루타 덕이 컸다. 추신수는 3회 1사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의 2구 150㎞짜리 직구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5m짜리 아치를 그렸다. 신시내티 시절인 2013년 피츠버그와의 와일드카드결정전 솔로 홈런에 이어 PS 개인통산 2호 홈런이다. 5회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2-2로 맞선 7회 행운의 득점에 일조했다. 상대 포수 러셀 마틴이 투수에게 던진 공이 타석에서 자세를 잡던 추신수의 왼손에 맞아 내야로 굴렀고, 3루 주자 루구네드 오도르가 재빨리 홈을 밟은 것이다. 그러나 팀은 곧바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7회 말 수비에서 잇따라 3개의 실책이 나와 무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고, 결국 호세 바티스타에게 역전 3점포를 얻어맞아 넉다운됐다.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던 텍사스의 꿈은 올해도 좌절됐고, 토론토는 1993년 이후 22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추신수는 “내년에는 우승을 해 보고 싶다. 부상선수들이 돌아오고 전력이 보강되면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홈런에도 웃지 못한 추신수… 가을야구 도전 끝

    홈런에도 웃지 못한 추신수… 가을야구 도전 끝

     추신수(33·텍사스)가 생애 두 번째 포스트시즌 홈런의 짜릿함을 맛봤지만 가을야구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텍사스는 15일 미국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2연승 뒤 3연패로 ‘리버스 스윕’을 당해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3회초 1사에서 상대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의 2구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5m짜리 아치를 그렸다. 신시내티 시절인 2013년 피츠버그와의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도 솔로 홈런을 친 추신수의 포스트시즌 통산 두 번째 홈런.  3회말과 6회말 한 점씩 빼앗겨 동점을 허용한 텍사스는 7회초 행운의 득점을 올렸다. 2사 3루에서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선 가운데, 상대 포수 러셀 마틴이 투수에게 던진 공이 추신수의 방망이를 맞고 내야로 굴렀다. 3루 주자 루구네드 오도르가 재빨리 홈을 밟아 3-2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텍사스는 곧바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7회 말 수비에서 잇따라 3개의 실책이 나와 무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고, 조시 도날슨의 빗맞은 타구가 2루수 오도어의 키를 살짝 넘겨 동점을 허용했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호세 바티스타에게 역전 3점포를 얻어맞고 넉다운됐다.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던 텍사스의 꿈은 올해도 좌절됐고, 토론토는 1993년 이후 22년만에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토론토는 17일부터 휴스턴-캔자스시티 승자와 7전4선승제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다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러셀 “北, 몽골의 ‘정치개혁 충고’ 경청해야… 롤모델 될 수도”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2일(현지시간) 70여년간 계속된 공산주의를 버리고 민주주의를 도입한 몽골이 북한의 ‘롤모델’이 될 수도 있다며 북한에 몽골의 충고를 경청할 것을 주문했다.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러셀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DC 외신기자들과의 화상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열린 미국과 일본, 몽골 간 3자 회동에서 북한 문제가 협의됐느냐는 질문에 “북한에 의해 제기된 도전 등이 협의됐다”며 “우리는 민주주의에 대한 몽골의 끊임없는 신의를 높게 평가하며, 북한에서 민주주의 증진을 보려면 오래 걸리겠지만 정치개혁 모델로서 몽골이 만들어낸 중요한 기여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얀마 등이 몽골로부터 선거정치제도 등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러셀 차관보는 또 “미국과 일본은 북한과 의사소통하는 채널을 갖고 있어 몽골이 북한 문제의 중재자는 아니지만 민주주의 국가로서, 이웃국가로서, 또 바라건대 북한의 롤모델로서 건설적인 역할이 있다”며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이 얼마 전 북한을 방문했는데, 오랜 기간 공산주의 독재를 거쳐 정치적, 경제적 개혁이 엄청난 혜택과 안보 강화를 가져온다는 것을 아는 엘베그도르지 대통령이 (북한에) 직접 전한 메시지는 큰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이 (몽골의 조언을) 경청했기를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에반 메데이로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이날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한국국제교류재단 주최로 열린 ‘동북아 평화를 위한 노력’ 세미나에서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동북아평화협력구상에 대해 “이 구상이 6자회담과는 어떻게 다른지, 다른 지역안보체계를 약화시키는 것은 아닌지 등 근본적 문제에 대해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박근혜 대통령의 이달 중순 방미는 우주·사이버·기후변화·보건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좋은 기회”라며 “새 분야의 양국 간 협력이 동북아평화협력구상과 어떻게 맞아떨어지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운 방향”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아하! 우주] ‘미스터리 하얀점’ 선명한 세레스 지형도 공개

    [아하! 우주] ‘미스터리 하얀점’ 선명한 세레스 지형도 공개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 벨트에 위치한 왜소행성 세레스(Ceres)의 지형도(topographic map)가 공개됐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무인탐사선 던(Dawn)호가 촬영한 세레스의 지표면 모습과 지표 높낮이 등 특징을 세세히 담은 지형도를 공개했다. 약 90km 넓이의 ‘오카토르 크레이터’(Occator crater)를 중심으로 공개된 이 사진에서 파란색은 낮은 고도를, 갈색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던 미션 수석 연구원이자 UCLA 천문학 박사 크리스토퍼 러셀은 "세레스는 우리에게 놀라움을 넘어 혼란도 주고있다" 면서 "불규칙적인 크레이터 모양이 흥미로운데 토성의 달 레아(Rhea)에서 볼 수 있는 크레이터와 닮았다"고 설명했다. NASA 측이 지형도를 공개한 것은 대중적인 관심과 더불어 전세계 전문가들을 상대로 미스터리한 하얀 점과 거대 봉우리의 비밀을 풀고자 함이다. 특히 이번주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행성과학 컨퍼런스(European Planetary Science Conference)에서 이 미스터리가 집중적으로 논의 중이다. 먼저 전문가들이 '외로운 산' 이라 부르는 이 거대 봉우리는 6.2km 높이로 우뚝 솟아 있다. 던 미션 수석 연구원 크리스토퍼 러셀 박사는 “이 산은 세레스의 덩치와 비교하면 커도 너무 크다. 어떻게 형성됐는지는 아직 알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하나의 관심은 역시 인근에 위치한 동그란 형태로 밝게 빛나는 하얀 점이다. 이 정체를 놓고 여전히 학자들 사이에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러셀 박사는 “현재까지의 데이터로 분석해보면 마치 소금과 같은 물질이 햇빛을 반사시키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면서 “세레스의 어떤 내부 물질이 소금과 비슷한 것을 만들어 낸 것일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이에반해 많은 전문가들은 얼음일 가능성에 무게감을 두고 있다. 특히 사우스웨스트연구소의 시몬 마치 연구원은 국제천문연맹(IAU) 총회에서 세레스의 분화구 표면이 평평하고 부드러운 것으로 확인됐다며 얼음의 존재 가능성을 거듭 제기한 바 있다. 이같은 미스터리를 푸는 열쇠를 쥐고있는 던 호는 현재 세레스 상공 1,470km 위에서 관측을 진행 중으로 오는 12월이면 저궤도인 375km 상공까지 접근해 왜소행성의 ‘민낯’을 생생하게 드러낼 예정이다. 한편 지름이 950km에 달하는 세레스는 한때 태양계 10번째 행성 타이틀에 도전했으나 오히려 명왕성을 친구삼아 ‘왜소행성’(dwarf planet·행성과 소행성의 중간 단계)이 됐다. 그러나 세레스는 태양계 형성 초기에 태어나 당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학자들에게 ‘태양계의 화석’ 이라 불릴 만큼 연구가치가 높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미스터리 하얀점’ 담은 왜소행성 세레스 지형도 공개

    ‘미스터리 하얀점’ 담은 왜소행성 세레스 지형도 공개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 벨트에 위치한 왜소행성 세레스(Ceres)의 지형도(topographic map)가 공개됐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무인탐사선 던(Dawn)호가 촬영한 세레스의 지표면 모습과 지표 높낮이 등 특징을 세세히 담은 지형도를 공개했다. 약 90km 넓이의 ‘오카토르 크레이터’(Occator crater)를 중심으로 공개된 이 사진에서 파란색은 낮은 고도를, 갈색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던 미션 수석 연구원이자 UCLA 천문학 박사 크리스토퍼 러셀은 "세레스는 우리에게 놀라움을 넘어 혼란도 주고있다" 면서 "불규칙적인 크레이터 모양이 흥미로운데 토성의 달 레아(Rhea)에서 볼 수 있는 크레이터와 닮았다"고 설명했다. NASA 측이 지형도를 공개한 것은 대중적인 관심과 더불어 전세계 전문가들을 상대로 미스터리한 하얀 점과 거대 봉우리의 비밀을 풀고자 함이다. 특히 이번주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행성과학 컨퍼런스(European Planetary Science Conference)에서 이 미스터리가 집중적으로 논의 중이다. 먼저 전문가들이 '외로운 산' 이라 부르는 이 거대 봉우리는 6.2km 높이로 우뚝 솟아 있다. 던 미션 수석 연구원 크리스토퍼 러셀 박사는 “이 산은 세레스의 덩치와 비교하면 커도 너무 크다. 어떻게 형성됐는지는 아직 알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하나의 관심은 역시 인근에 위치한 동그란 형태로 밝게 빛나는 하얀 점이다. 이 정체를 놓고 여전히 학자들 사이에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러셀 박사는 “현재까지의 데이터로 분석해보면 마치 소금과 같은 물질이 햇빛을 반사시키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면서 “세레스의 어떤 내부 물질이 소금과 비슷한 것을 만들어 낸 것일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이에반해 많은 전문가들은 얼음일 가능성에 무게감을 두고 있다. 특히 사우스웨스트연구소의 시몬 마치 연구원은 국제천문연맹(IAU) 총회에서 세레스의 분화구 표면이 평평하고 부드러운 것으로 확인됐다며 얼음의 존재 가능성을 거듭 제기한 바 있다. 이같은 미스터리를 푸는 열쇠를 쥐고있는 던 호는 현재 세레스 상공 1,470km 위에서 관측을 진행 중으로 오는 12월이면 저궤도인 375km 상공까지 접근해 왜소행성의 ‘민낯’을 생생하게 드러낼 예정이다. 한편 지름이 950km에 달하는 세레스는 한때 태양계 10번째 행성 타이틀에 도전했으나 오히려 명왕성을 친구삼아 ‘왜소행성’(dwarf planet·행성과 소행성의 중간 단계)이 됐다. 그러나 세레스는 태양계 형성 초기에 태어나 당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학자들에게 ‘태양계의 화석’ 이라 불릴 만큼 연구가치가 높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한가위 TV-영화] 아직도 못봤다면…‘명량’부터 ‘해적’까지 多있다

    [한가위 TV-영화] 아직도 못봤다면…‘명량’부터 ‘해적’까지 多있다

    요즘 명절 TV 속 영화는 더이상 구닥다리가 아니다. 극장에서 놓쳤다는 아쉬움이 채 가시기도 전에 추석이건, 설이건 금세 TV에서 상영된다. 올해 추석에도 지난해 극장가를 휩쓸었던 ‘명량’,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 안방으로 찾아온다. 흥행에서는 별 재미를 보지 못했더라도 영화 자체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도 된다. ‘허삼관’, ‘워터 디바이너’,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등은 관객 숫자와는 별개로 높은 만듦새를 보여준 작품들이다. 26일 KBS는 1TV와 2TV에서 각각 ‘워터 디바이너’(밤 12시 50분)와 ‘피 끓는 청춘’(밤 11시50분)을 방송한다. ‘워터 디바이너’는 배우 러셀 크로의 감독 데뷔작이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전투 중 세 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아들의 시신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렸다. 속내를 좀체 드러내지 않는 아버지의 깊은 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피 끓는 청춘’은 어린 바람둥이 김중길(이종석)과 일진 소녀 박영숙(박보영)이 찰진 충청도 사투리로 연기하는 코미디 영화다. EBS 1TV가 준비한 ‘스타워즈’ 시리즈도 눈여겨볼 만하다. 25일 ‘스타워즈-보이지 않는 위험’을 시작으로 26일 ‘스타워즈-클론의 습격’(밤 11시 5분), 27일 ‘스타워즈-시스의 복수’(밤 11시)까지 3부작 완결편을 선보인다. 27일 KBS 1TV는 ‘아메리칸 셰프’(밤 11시50분)를 방영한다. 요즘 한창 유행하는 먹방 영화를 선도한 작품으로 ‘아이언맨’을 연출한 존 패브로가 각본과 감독, 주연을 맡았고 스칼렛 요한슨, 더스틴 호프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톱스타가 출연한다. SBS는 김우빈이 잘생긴 금고털이범으로 나오는 ‘기술자들’(밤 10시 5분)을 준비했다. 28일은 KBS 1TV가 ‘패딩턴’(밤 11시 50분), KBS 2TV가 ‘허삼관’(밤 9시 40분)을 방송한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 많은 중국 소설가 위화의 ‘허삼관 매혈기’를 한국적 상황으로 재해석해 만든 ‘허삼관’은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하정우, 하지원의 쫀득쫀득한 연기가 돋보인다. EBS 1TV는 애니메이션 ‘라푼젤’(오후 5시 20분)을 방영한다. ‘해적’은 밤 8시 35분 SBS에서 방영한다. 29일 좀 특별한 느낌의 영화도 있다. MBC가 ‘무한도전’ 멤버들이 직접 더빙한 음악영화 ‘비긴 어게인’(밤 11시 10분)을 방영한다. 멤버들 모두 외화 더빙은 처음이다. KBS 2TV는 흥행 대작의 상징 ‘명량’(밤 8시 30분)을 방영한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美 “북핵, 25일 美·中정상회담 주요 이슈로”

    미국 정부가 22일(현지시간) “북한의 비핵화 문제가 미·중 정상회담의 주요 이슈 가운데 하나”라며 “미·중 정상은 정상회담 이후 공동기자회견에서도 북핵 문제를 거론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이날 워싱턴DC 외신기자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25일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가 얼마나 구체적으로 거론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크리튼브링크 보좌관은 “양국 지도자가 북핵 문제를 논의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보낼 것이며 공동기자회견에서도 다뤄질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북핵 문제가 후순위일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한 해명으로 보인다. 러셀 차관보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등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국제법에 위배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핵무기 추구 정책은 북한 주민들을 엄청나게 핍박하고 이미 엄청난 남북한 간 개발 격차를 더 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중국의 전략적 이해는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 철회하고 궁극적으로 포기하는 것을 요구하는 쪽으로 합쳐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북한이 잃어버린 경제적 능력을 회복하고자 노력하고 남북한 화해를 꾀해 나간다면 도움의 손길을 줄 것”이라며 “그러나 이것은 북한이 핵 문제와 관련해 신뢰할 수 있고 검증할 수 있는 조치를 이행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추석 연휴 안방극장서 어떤 영화 볼까?

    추석 연휴 안방극장서 어떤 영화 볼까?

    추석 연휴 안방극장에는 액션, 코미디, 멜로,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꾸려졌다. 이 중에는 사극 ‘왕의 남자’와 ‘명량’ 등 1000만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 두 편도 포함됐다. 먼저 연휴 첫날인 25일에는 조지 루카스 감독의 ‘스타워즈: 보이지 않는 위험’(EBS1, 밤 10시 45분)과 ‘표적’(KBS2, 밤 11시), ‘레옹’(KBS1, 밤 0시 35분), ‘관상’(SBS, 0시 45분) 등이 방영된다. 26일에는 러셀 크로우가 연출과 주연을 맡은 작품 ‘워터 디바이너’가 방영된다. 이 작품은 제1차 세계대전 갈리폴리 전투 중 실종된 세 아들의 행방을 찾고자 낯선 땅 이스탄불로 향하는 한 아버지의 여정을 그린 감동 실화다. 이밖에도 ‘스타워즈:클론의 습격’(EBS1, 밤 11시 5분), ‘피끓는 청춘’(KBS2, 밤 11시 50분)을 만날 수 있다. 추석 당일인 27일에는 김우빈 주연의 케이퍼 무비(범죄 계획과 실행 과정을 그린 영화) ‘기술자들’이 방영된다. 인천세관에 숨겨진 검은돈 1500억을 제한시간 40분 안에 털고자 모인 기술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통쾌한 볼거리가 일품이다. 또 사극영화 1000만 시대를 연 ‘왕의 남자’(EBS1, 오후 2시 15분)를 비롯해 ‘스타워즈: 시스의 복수’(EBS1, 밤 11시), ‘아메리칸 셰프’(KBS1, 밤 11시 50분)가 방영된다. 28일에는 배우 하정우가 연출과 감독을 맡아 화제가 된 작품 ‘허삼관’(KBS2, 오후 9시 40분)과 ‘티타임’(EBS2, 밤 10시 30분), ‘패딩턴’(KBS1, 밤 11시 50분)이 방영될 예정이다. 연휴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가족과 인생,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유쾌하게 담아낸 작품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KBS1, 오후 1시 55분)이 방영된다. 또 애니메이션 ‘업’(EBS1, 오후 5시 15분)과 국내 최다 관객을 모은 ‘명량’(KBS2, 오후 8시 30분), 영화 ‘원스’의 존 카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비긴 어게인’(MBC, 밤 11시 10분)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비긴 어게인’은 유재석과 박명수 등 ‘무한도전’ 멤버들이 더빙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보는 순간 무장해제...아픈 마음 치료하는 ‘미니어처 말’ 화제

    보는 순간 무장해제...아픈 마음 치료하는 ‘미니어처 말’ 화제

    요양원이나 병원 등에서 환자들의 마음을 치료해주는 귀여운 ‘미니어처 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 미국판은 17일(현지시간) 미니어처 말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여러 사람들을 위로하고 있는 비영리 자원봉사 단체 ‘젠틀 캐러셀’(Gentle Carousel)을 소개했다. 젠틀 캐러셀은 20여 년 전에 처음 설립됐으며 미니 말들과 함께 병상에서 일어나기 힘든 사람들을 방문, 그들의 정신적 외상을 치유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데비 가르시아-벵고체아 젠틀 캐러셀 대표는 “집 밖으로 나올 수 없기에 말을 직접 보는 경험을 가지기 힘든 사람들을 찾아 색다른 기쁨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데비에 따르면 이 말들은 보통 말들과 성격, 성향, 지능 수준이 비슷하지만 75㎝ 정도의 작은 신장 덕분에 실내 환경을 방문하기 용이하다. 또한 보통 말의 큰 덩치에 겁을 먹을 수 있는 어린이들이나 나이든 환자들 또한 쉽게 친근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데비의 설명이다. 말들은 2년간의 철저한 교육을 거친 다음에야 비로소 ‘치료사’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 교육을 통해 말들은 엘리베이터 탑승, 계단 이용, 병원장비 이용 방법 등을 알게 된다. 통상 미니어처 말들은 노숙자 쉼터, 공공 도서관, 가택 거주 환자 등을 찾아가 위문하는 역할을 한다. 더 나아가 이 말들은 2012년 발생한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 생존자, 2013년 미국 토네이도 피해자, 올해 일어났던 찰스톤 총기난사 사건 생존자 등 정신적인 외상에 크게 고통 받고 있는 여러 사람들의 마음을 치료하기도 했다. 미니어처 말들의 ‘활약상’은 기존에도 언론에 소개된 바 있다. 타임지는 지난 2011년 이 단체에 소속된 말 ‘매직’을 ‘역사상 가장 영웅적인 동물 10위’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당시 매직은 3년 동안 단 한마디도 한 적 없는 정신적 외상 환자를 찾았다. 이 환자는 매직을 보자마자 오랜 침묵을 깨고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젠틀 캐러셀은 꾸준히 성장, 현재 미국 플로리다, 뉴욕, 캘리포니아, 그리고 그리스 등지에 지사를 두고 25마리의 미니어처 말과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젠틀 캐러셀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아픈 마음 어루만지는 치료사…귀여운 ‘미니어처 말’ 화제

    아픈 마음 어루만지는 치료사…귀여운 ‘미니어처 말’ 화제

    요양원이나 병원 등에서 환자들의 마음을 치료해주는 귀여운 ‘미니어처 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 미국판은 17일(현지시간) 미니어처 말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여러 사람들을 위로하고 있는 비영리 자원봉사 단체 ‘젠틀 캐러셀’(Gentle Carousel)을 소개했다. 젠틀 캐러셀은 20여 년 전에 처음 설립됐으며 미니 말들과 함께 병상에서 일어나기 힘든 사람들을 방문, 그들의 정신적 외상을 치유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데비 가르시아-벵고체아 젠틀 캐러셀 대표는 “집 밖으로 나올 수 없기에 말을 직접 보는 경험을 가지기 힘든 사람들을 찾아 색다른 기쁨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데비에 따르면 이 말들은 보통 말들과 성격, 성향, 지능 수준이 비슷하지만 75㎝ 정도의 작은 신장 덕분에 실내 환경을 방문하기 용이하다. 또한 보통 말의 큰 덩치에 겁을 먹을 수 있는 어린이들이나 나이든 환자들 또한 쉽게 친근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데비의 설명이다. 말들은 2년간의 철저한 교육을 거친 다음에야 비로소 ‘치료사’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 교육을 통해 말들은 엘리베이터 탑승, 계단 이용, 병원장비 이용 방법 등을 알게 된다. 통상 미니어처 말들은 노숙자 쉼터, 공공 도서관, 가택 거주 환자 등을 찾아가 위문하는 역할을 한다. 더 나아가 이 말들은 2012년 발생한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 생존자, 2013년 미국 토네이도 피해자, 올해 일어났던 찰스톤 총기난사 사건 생존자 등 정신적인 외상에 크게 고통 받고 있는 여러 사람들의 마음을 치료하기도 했다. 미니어처 말들의 ‘활약상’은 기존에도 언론에 소개된 바 있다. 타임지는 지난 2011년 이 단체에 소속된 말 ‘매직’을 ‘역사상 가장 영웅적인 동물 10위’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당시 매직은 3년 동안 단 한마디도 한 적 없는 정신적 외상 환자를 찾았다. 이 환자는 매직을 보자마자 오랜 침묵을 깨고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젠틀 캐러셀은 꾸준히 성장, 현재 미국 플로리다, 뉴욕, 캘리포니아, 그리고 그리스 등지에 지사를 두고 25마리의 미니어처 말과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젠틀 캐러셀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韓·美 “北, 무책임한 도발 말라” 한목소리

    韓·美 “北, 무책임한 도발 말라” 한목소리

    한국과 미국 정부는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단행하면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 정부는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을 한다면 그것은 중대한 도발 행위다. 그리고 군사적 위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라며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와 공조해 적절하게, 단호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도 15일(현지시간)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무책임한 도발을 삼가라”며 북한을 압박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은 무책임한 도발을 중단하고 국제사회의 의무와 약속을 준수해야 한다”며 “미국의 분명한 입장은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며 우리가 북한에 역내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어떤 언행도 삼가도록 촉구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라고 강조했다.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윌슨센터 세미나에서 “북한이 국제적 제재로 이어지는 위협·도발 행위를 한다면 북한에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한 뒤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와 9·19공동성명에 따른 의무와 책임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 북한은 어떤 형태의 탄도미사일 활동도 못 하도록 금지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목적으로 하는 9·19공동성명에 따라 비핵화 협상 재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피터 쿡 국방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한반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한국 등 역내 동맹국들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며 “역내 평화와 안정, 안전을 해치는 언행을 자제할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 전문가들은 이날 평안제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로켓 발사장의 위성사진 분석 보고서에서 “발사 준비로 보이는 활동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美·中-韓·美정상회담, 숨 가쁜 ‘북핵 외교전’ 예고

    美·中-韓·美정상회담, 숨 가쁜 ‘북핵 외교전’ 예고

    북한이 노골적으로 장거리 로켓 발사와 핵실험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강조하면서 이달 말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과 10월 한·미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이를 저지하기 위한 외교전이 펼쳐진다. 첫 무대는 오는 25일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이다. 당초 정부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 비중이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 정부 기관과 기업을 겨냥한 중국의 해킹 의혹과 남중국해 분쟁 문제 등이 주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바라봤다. 그렇지만 북한이 노골적으로 도발을 시사하면서 상황이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정부 관계자는 16일 “사이버 해킹 문제 등이 미·중 간에 주로 논의되겠지만 북한 문제 역시 당초보다 관심 있게 다뤄질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가 논의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정부 역시 박근혜 대통령이 25~28일 유엔을 방문하는 계기에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지하는 데 외교 활동의 초점을 맞추기로 한 상태다. 박 대통령은 24일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같은 도발이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또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열어 북한 도발 억지 및 도발 시 대응 전략도 논의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을 방문 중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지난 14일 15개 안보리 이사국 중 중국과 스페인을 제외한 나머지 이사국 대사와 만나 북한의 도발 억제에 대한 논의를 했다. 황 본부장은 16일에는 미국 워싱턴에서 성 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등과 만나 향후 대응책 등을 논의한다. 당초 황 본부장의 방미는 지난 2일 한·중 정상회담의 성과 등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북한의 위협이 노골화되면서 도발 억제라는 1차 목표와 함께 도발 시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성격이 바뀌었다. 제59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 참석차 오스트리아 빈을 방문한 조태열 외교부 2차관도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도발 움직임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런 외교전은 북한의 노동당 창건 70주년 이후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계속된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굳건한 양국 동맹 관계를 과시하며 ‘중국경사론’을 불식하려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북한의 도발이 부각되면서 이 문제가 우선순위에 놓일 수밖에 없다. 10월 말 서울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은 한·중·일 정상회의에서도 북한의 도발 문제가 핵심 의제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정부는 북한의 도발 움직임이 아직 공식화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수위 조절에 신경 쓰고 있다. 자칫 강경 메시지가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미국은 조선반도 정세 악화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제는 조선반도의 정세를 항시적으로 격화시켜 온 평화의 파괴자, 긴장 격화의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왜소행성 세레스 미스터리 ‘하얀점’ 초근접 사진 공개

    왜소행성 세레스 미스터리 ‘하얀점’ 초근접 사진 공개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 벨트에 위치한 왜소행성 세레스(Ceres)의 미스터리한 '하얀 점' 초근접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무인탐사선 던(Dawn)호가 촬영한 세레스의 생생한 하얀 점 사진을 공개했다. 과거 하나의 점에서 이제는 하나의 지역 크기로 실체를 드러낸 이곳은 '오카토르 크레이터'(Occator crater)에 위치해 있다. 탐사선 던이 약 1,470km 거리에서 촬영한 이 사진의 해상도는 픽셀당 140m로 미스터리 지점이 확실히 드러나 보인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 던 수석엔지니어 마크 레이먼은 "검게 보이는 세레스 표면과 대비돼 하얗게 빛나는 지점이 황홀하게 보일 정도" 라면서 "지리적, 화학적 분석을 통해 그 정체를 곧 밝혀낼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사진상으로는 자세히 그 모습을 드러냈으나 아직까지 NASA 측은 그 정체를 속시원하게 밝혀내지는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크게 화산, 간헐천, 바위, 얼음, 소금 퇴적물 등으로 후보를 올려놓고 분석하고 있다. 그중 가장 유력한 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 바로 얼음과 소금이다. 던 미션 수석 연구원이자 UCLA 천문학 박사 크리스토퍼 러셀은 “세레스 표면에 무엇인가 태양빛을 잘 반사하는 물질이 있는 것 같다” 면서 “아마도 얼음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대한 이견도 많다. 레이먼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얼음이 반사한 빛’이라고 생각하는데 소금지대일 가능성이 높다” 면서 “표면에 있던 소금물이 증발하고 남은 잔여물로 추정된다”고 해석했다. 현재로서는 각종 추측만 난무하고 있지만 그 비밀도 늘 그랬듯 얼마 지나지 않아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는 12월이면 탐사선 던이 세레스 저궤도인 375km 상공까지 접근해 왜소행성의 '민낯'을 생생하게 드러낼 예정이다. 한편 세레스는 지름이 950km에 달해 한때 태양계 10번째 행성 타이틀에 도전했으나 오히려 명왕성을 친구삼아 ‘왜소행성’(dwarf planet·행성과 소행성의 중간 단계)이 됐다. 그러나 세레스는 태양계 형성 초기에 태어나 당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학자들에게 ‘태양계의 화석’ 이라 불릴 만큼 연구가치가 높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인슈타인이 예측한 ‘중력파’ 찾을까?...ESA, 탐사선 계획 발표

    아인슈타인이 예측한 ‘중력파’ 찾을까?...ESA, 탐사선 계획 발표

    우주의 시공간 구조는 그 속에서 움직이는 물체에 따라 쉼 없이 뒤틀리거나 휘어진다. 이러한 시공간의 뒤틀림으로 발생한 요동이 파도처럼 광속으로 전달되어, 움직이는 물체 또는 계(界)로부터 바깥쪽으로 이동하는 파문(ripples)을 중력파라 한다. 주로 천체의 중력붕괴나 초신성 폭발 등으로 발생하는 이 중력파는 일찍이 아인슈타인이 일반상대성 이론에서 그 존재를 예측했지만, 아직 중력파를 검출하는 데 성공한 예는 없다. 그러나 간접적으로 그 존재가 알려졌는데, 1974년 조셉 테일러와 러셀 헐스는 펄서의 쌍성계인 PSR B1913+16을 발견하고 그 자전주기와 펄스 방출주기를 정밀하게 측정한 결과, 그 궤도주기가 점차 짧아지고 있음을 밝혀냈다. 이 현상은 중력파를 통해 에너지가 밖으로 방출되었다고 볼 때, 일반상대성 이론이 예측한 값과 오차범위 내에서 일치했다. 두 사람은 "중력 연구의 새로울 가능성을 여는 신형 쌍성 펄서의 발견" 업적으로 노벨 물리학상(1993년)을 받았다. 이처럼 천체물리학의 최대 화두가 되는 이 중력파 검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가 갖추고 있는 관측소가 있다. 미국의 루이지애나에 설치된 레이저간섭중력파관측소(LIGO: Laser Interferometer Gravitational-Wave Observatory)는 업그레이드를 완료해 크게 향상된 감도로 중력파 검출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 연말께부터 관측을 시작하려고 하는 LIGO팀은 20년간의 노력 끝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약 한 세기 전에 예측한 파동을 어렴풋이 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어쨌든 천문학자들은 최상의 해상도를 확보할 방법으로 이 중력파를 검출하기를 열망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방법대로 하려면, 두 개의 인공위성을 우주로 띄워야 한다. 그리고 수백만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각각 위치시킨 다음 그사이 시공간의 중력파를 검출을 시도하는 것이다. 이처럼 극단적으로 먼 거리를 잡는 것은 시공간의 뒤틀림이 극히 작아 중력파를 검출하기 위해 최대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다행히 중력파 검출을 열망하는 천문학자들에게 큰 지원군이 나타났는데, 유럽우주기구(ESA)에서 중력파 관측 탐사선을 쏘아 올릴 예정이라는 소식이다. 아직 망원경의 디자인이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LISA 패스파인더(Laser Interferometer Space Antenna Pathfinder)와 NGO(New Gravitational wave Observatory)가 검토단계에 있는데, 둘 중 하나가 조만간 결정되면 2034년 우주로 올려보내질 예정이다. 그러나 LISA 패스파인더는 사실 중력파 사냥에 전적으로 투입되지는 않고, 약 20년에 걸쳐 보다 광범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은 중력파 천체물리학에 집중하는 것이다"라고 이 두 프로젝트에 관여하는 T 맥나마라가 '디스커버리' 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1994년 21살의 나이로 LISA에서 과학자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2034년 LISA 패스파인더가 우주로 떠나면 그도 은퇴할 나이에 이르게 된다. LISA 패스파인더는 어떤 우주선보다 정적이고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것이다. 패스파인더가 머물게 될 궤도는 지구에서 태양 쪽으로 150만km 떨어진 우주공간으로, 라그랑주 1 지점(L1)이라고 일컬어지는 곳이다. 여기에서 지구와 태양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어 패스파인더는 안정된 자세를 유지할 수가 있다. LISA 패스파인더가 만약 탐사선이 중력파 검출에 성공한다면 우주의 거대 폭발 증거를 발견한 최초의 우주선이 될 것이다. 사진=ESA(아인슈타인이 예측한 중력파를 검출하기 위해 우주로 발사될 예정인 LISA 패스파인더 상상도)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아하! 우주] LISA 패스파인더, ‘중력파 사냥’ 나선다

    [아하! 우주] LISA 패스파인더, ‘중력파 사냥’ 나선다

    -아인슈타인이 예측한 중력파는 과연 존재하는가? 우주의 시공간 구조는 그 속에서 움직이는 물체에 따라 쉼 없이 뒤틀리거나 휘어진다. 이러한 시공간의 뒤틀림으로 발생한 요동이 파도처럼 광속으로 전달되어, 움직이는 물체 또는 계(界)로부터 바깥쪽으로 이동하는 파문(ripples)을 중력파라 한다. 주로 천체의 중력붕괴나 초신성 폭발 등으로 발생하는 이 중력파는 일찍이 아인슈타인이 일반상대성 이론에서 그 존재를 예측했지만, 아직 중력파를 검출하는 데 성공한 예는 없다. 그러나 간접적으로 그 존재가 알려졌는데, 1974년 조셉 테일러와 러셀 헐스는 펄서의 쌍성계인 PSR B1913+16을 발견하고 그 자전주기와 펄스 방출주기를 정밀하게 측정한 결과, 그 궤도주기가 점차 짧아지고 있음을 밝혀냈다. 이 현상은 중력파를 통해 에너지가 밖으로 방출되었다고 볼 때, 일반상대성 이론이 예측한 값과 오차범위 내에서 일치했다. 두 사람은 "중력 연구의 새로울 가능성을 여는 신형 쌍성 펄서의 발견" 업적으로 노벨 물리학상(1993년)을 받았다. 이처럼 천체물리학의 최대 화두가 되는 이 중력파 검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가 갖추고 있는 관측소가 있다. 미국의 루이지애나에 설치된 레이저간섭중력파관측소(LIGO: Laser Interferometer Gravitational-Wave Observatory)는 업그레이드를 완료해 크게 향상된 감도로 중력파 검출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 연말께부터 관측을 시작하려고 하는 LIGO팀은 20년간의 노력 끝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약 한 세기 전에 예측한 파동을 어렴풋이 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어쨌든 천문학자들은 최상의 해상도를 확보할 방법으로 이 중력파를 검출하기를 열망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방법대로 하려면, 두 개의 인공위성을 우주로 띄워야 한다. 그리고 수백만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각각 위치시킨 다음 그사이 시공간의 중력파를 검출을 시도하는 것이다. 이처럼 극단적으로 먼 거리를 잡는 것은 시공간의 뒤틀림이 극히 작아 중력파를 검출하기 위해 최대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다행히 중력파 검출을 열망하는 천문학자들에게 큰 지원군이 나타났는데, 유럽우주기구(ESA)에서 중력파 관측 탐사선을 쏘아 올릴 예정이라는 소식이다. ​아직 망원경의 디자인이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LISA 패스파인더(Laser Interferometer Space Antenna Pathfinder)와 NGO(New Gravitational wave Observatory)가 검토단계에 있는데, 둘 중 하나가 조만간 결정되면 2034년 우주로 올려보내질 예정이다. 그러나 LISA 패스파인더는 사실 중력파 사냥에 전적으로 투입되지는 않고, 약 20년에 걸쳐 보다 광범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은 중력파 천체물리학에 집중하는 것이다"라고 이 두 프로젝트에 관여하는 T 맥나마라가 '디스커버리' 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1994년 21살의 나이로 LISA에서 과학자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2034년 LISA 패스파인더가 우주로 떠나면 그도 은퇴할 나이에 이르게 된다. LISA 패스파인더는 어떤 우주선보다 정적이고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것이다. 패스파인더가 머물게 될 궤도는 지구에서 태양 쪽으로 150만km 떨어진 우주공간으로, 라그랑주 1 지점(L1)이라고 일컬어지는 곳이다. 여기에서 지구와 태양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어 패스파인더는 안정된 자세를 유지할 수가 있다. LISA 패스파인더가 만약 탐사선이 중력파 검출에 성공한다면 우주의 거대 폭발 증거를 발견한 최초의 우주선이 될 것이다. 사진=ESA(아인슈타인이 예측한 중력파를 검출하기 위해 우주로 발사될 예정인 LISA 패스파인더 상상도)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