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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저없이 저주 탈출하러 간다… 컵스, WS 진출까지 1승

    주저없이 저주 탈출하러 간다… 컵스, WS 진출까지 1승

    ‘염소의 저주’에 걸려 108년째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가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컵스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8-4로 이겼다. 이로써 컵스는 7전4승제로 치러지는 챔피언십시리즈에서 3승(2패)째를 기록, 1945년 이후 71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1-1로 맞선 6회초 러셀의 투런포로 앞서 나간 컵스는 8회초 덱스터, 브라이언트의 연속 내야안타와 바에스의 싹쓸이 2루타로 5점을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챔피언스시리즈 2승2패 상황에서 5차전을 잡은 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확률은 70%다. 컵스는 23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6차전에서 승리해 ‘염소의 저주’를 올 시즌 반드시 떨쳐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1945년 월드시리즈가 열린 컵스의 홈구장에 염소를 데려왔다 쫓겨난 컵스 팬이 “앞으로 우승은커녕 월드시리즈 진출조차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 뒤 현실화된 염소의 저주는 ‘밤비노의 저주’(베이브 루스를 뉴욕 양키스에 판 보스턴에 내린 저주) 이후 가장 지독한 저주로 꼽히고 있다. 보스턴은 2004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해 저주에서 풀려났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두테르테 “결별”에 당황한 美… 동아태차관보 급파

    “자주 외교 의도… 동맹 협약 파기 아냐” 두테르테 대변인 논란 커지자 진화나서 중국을 방문 중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미국과 결별하겠다는 깜짝 발언을 내놓자 미국이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필리핀에 급파해 진의 파악에 나섰다.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이번 주말 러셀 차관보가 필리핀을 방문해 정부 인사와 만나 대화한다”면서 “(두테르테 대통령의 미국과 결별) 발언의 진의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이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미국과의 결별 발언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며 그게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결과는 무엇인지가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필립 골드버그 주필리핀 미국 대사도 21일 필리핀 GM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필리핀은 떼려야 뗄 수 없을 정도로 서로 연결돼 있기에 나는 ‘결별’이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겠다”면서도 “우리는 정책적 차원에서 이번 발언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압박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19일 중국 내 필리핀 교민 간담회에서 “이제 미국과 작별을 고할 시간”이라고 말한 데 이어 20일 필리핀·중국 경제포럼에서는 ‘미국으로부터의 분리(결별)’를 선언하며 미·중 사이에서 중국을 선택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이와 관련, 필리핀 대통령궁의 에르네스토 아벨라 대변인은 21일 성명을 통해 두테르테 대통령의 ‘미국과의 결별’ 발언은 “자주적인 외교정책을 펼쳐 가겠다는 그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라며 “기존 동맹국과 체결한 협약이나 협정을 어기려는 의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날 “두테르테 대통령의 행동은 미국이 일부 마찰에도 결코 동맹인 필리핀을 버리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바탕을 둔 것”이라면서도 “만약 역내에서 미·중 긴장이 고조되면 오히려 두테르테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주인과 평생 70만㎞ 여행한 개…마지막 동행

    주인과 평생 70만㎞ 여행한 개…마지막 동행

    메이저는 골든 리트리버다. 벌써 만으로 13년하고도 6개월을 살았으니 아침 저녁으로 뼈마디가 뻐근하게 쑤실 테다. 얼굴은 수척해졌다. 제힘으로 트럭 짐칸으로 훌쩍 뛰어오를 힘 따위는 없다. 젊은 시절 잦은 사냥을 따라다닌 탓에 귀도 흐릿하다. 아쉬움도 후회도 남지 않는 삶이었으니 그저 행복하다. 뉴질랜드 매체인 오타고데일리타임스는 17일 메이저와 그의 주인 러셀 버거스가 지내온 오랜 시간에 걸친 동행을 소개했다. 버거스는 농장 주인이다. 매일 아침 작은 트럭 뒷칸에 메이저를 태우고 곳곳을 돌아다니는 것이 그의 주요 일과다. 13년 동안 해온 일이었기에 메이저는 지금도 매일 아침이면 느릿느릿 걸음이나마 트럭 곁에 가서 '준비가 됐음'을 알리고,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마음 만큼은 여전함을 보여주고 있다. 얼마전 그는 그의 마지막 여행을 마무리했다. 버거스는 "젊은 시절에야 풀쩍 뛰어올랐지만, 언제부턴가는 안아서 태워줘야 한다"면서 "오리사냥을 다니며 총성을 많이 들어서 이제는 귀도 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메이저의 청춘은 화려했다. 사우스캔터베리로 가면 마을 사람들이 버거스에게 손을 흔들기 전에 메이저를 먼저 알아보고 인사를 건넨다. 우쭐해 하는 표정 또한 불과 엊그제만 같다. 잠시 차가 멈출 때 사람들이 건네는 맛있는 간식 먹는 것도 즐겁기만 했다. 버거스는 "달리기와 호수 수영을 그리 즐겼는데, 이제는 누워서 꿈속에서나마 그 시절을 떠올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내 "또다른 삶을 준비할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北, 한·미훈련 종료일에 쏜 무수단미사일 공중폭발

    北, 한·미훈련 종료일에 쏜 무수단미사일 공중폭발

    “美 타격 능력 과시 시도” 분석 “김정은 죽는다” 경고에 반발도 안정성 위해 추가 발사 가능성 북한이 지난 15일 평안북도 구성시 인근에서 무수단미사일 1발을 발사했지만 발사 직후 수초 만에 폭발하며 실패했다. 북한이 괌의 미군기지까지 사정권으로 두는 사거리 3500㎞의 무수단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하려 한 것은 미국에 대한 타격 능력을 과시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합동참모본부는 16일 “북한이 15일 오후 12시 33분쯤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 비행장 인근에서 무수단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하였으나 발사 직후 실패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 전략사령부도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북한이 15일 평안북도 구성시 부근에서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했으나 실패했다고 공개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5일 노동미사일 3발을 발사한 이후 40일 만으로, 무수단미사일 발사는 지난 6월 22일 북한이 시험 발사에 처음 성공한 이후 115일 만이다. 북한은 지난 4월 무수단미사일을 처음 발사한 이후 5차례 연속 실패했다. 지난 6월 발사 성공 당시에는 무수단미사일 하단부에 과거에 보이지 않았던 날개 모양의 그리드핀 8개를 부착해 비행 안정성을 향상시켰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그리드핀을 이용한 비행 안정화 방식이 오히려 옛날 방식을 다시 사용한 것으로 김정은 체제에서 성과 압박에 시달리는 북한 과학자들이 무언가 계속 내놓기 위해 무리를 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북한이 발사 시기를 15일로 선택한 것을 두고 한·미 해군이 지난 10일부터 한반도 전역에서 진행한 대규모 연합훈련인 ‘불굴의 의지’가 종료된 시기를 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의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레이건호(CVN76)가 참가한 이번 훈련에서 한·미 양국 군은 북한 지휘부를 포함한 지상 핵심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 12일(현지시간)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 “아마도 핵 공격을 수행할 향상된 능력을 가질 수 있겠지만, 그러고 나면 바로 죽는다”고 발언하면서 ‘최고 존엄’인 김정은을 겨냥한 고강도 경고 발언에 북한도 무언가 내놓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군 당국의 평가다. 북한은 15일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러셀 차관보의 발언에 대해 “우리에 대한 최고의 도전이며 우리에게 한 선전포고를 실행에 옮기는 적대행위”라며 “미국이 우리에게 덤벼드는 그 순간 백안관부터 없어지게 될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북한이 무수단미사일 발사에 다시 실패하면서 안정성을 입증하기 위해 조만간 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군 당국은 보고 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北 “파리 잡는것보다 쉬워”…美전투기 격추 영상 등장

    북한이 지대공 미사일로 미군의 전투기를 가상으로 격추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16일 북한 매체에 등장했다. 북한 대남 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의 UCC(손수 제작물) 코너에는 이날 노농적위군 김철별 대원 이름으로 된 ‘우리의 경고 똑똑히 새겨들으라’라는 제목의 2분 14초 분량의 영상이 실렸다. 영상에는 하늘을 나는 전투기가 하얀색 ‘+’자 모양의 조준경 안에 잡히는 모습이 나온다. 곧이어 지대공 미사일이 전투기를 격추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비슷한 장면은 한 번 더 반복됐다. 파괴된 미군 구형 전투기가 지상에서 불타고 성조기가 불길에 휩싸이는 흑백 기록영상도 이어졌다. 전투기 격추 모습과 함께 화면 하단에는 “네 무리(미군)쯤은 담벽에 붙은 쉬파리 한마리 파리채로 때려잡는 것보다 더 쉬운 것으로 생각해. 자숙하고 자숙하라는 우리의 경고를 똑똑히 새겨들으라”라는 자막도 입혔다. 자막에는 “그렇지 않을 때 태평양 푸른 물이 미제와 그 추종군의 더러운 피로 물들여지리. 영웅적 조선인민군이 창조하는 21세기 전승기적 인류의 찬탄 속에 솟구쳐오르리라”라는 위협성 언급도 포함됐다. 자막은 또 “지난 세기 조선전쟁 때에도 무적을 자랑하던 미제의 공중비적들을 1만2천224대나 저 세상으로 보낸 자랑스러운 전통을 가진 우리 조선인민군”이라며 “지금 너희들이 분주스레 아메리카의 하늘을 썰어대며 제아무리 찧고 까불며 소란을 피워도 우리는 눈썹 하나 까닥 안 해”라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5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핵 도발을 감행하면 죽는다”고 경고한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차관보의 발언에 대해 “미국이 우리에게 덤벼드는 그 순간 백악관부터 없어지게 될 것”이라며 반발하는 내용의 성명을 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축구가 돈벌이로만 보이지?” 그라운드에 돼지장난감 던진 서포터들

    “축구가 돈벌이로만 보이지?” 그라운드에 돼지장난감 던진 서포터들

     잉글랜드 프로축구 서포터들이 킥오프 직후 그라운드에 수백 개의 돼지 장난감을 던져 경기를 중단시켰다.   리그 원(3부리그) 소속 찰튼과 코벤트리 팬들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더 밸리’에서 열린 맞대결 킥오프 직후 그라운드에 돼지 장난감을 던지는 연합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두 구단의 구단주들이 돈벌이에만 집착하는 것을 비판하기 위해 이런 시위를 조직했다.  두 팀 선수들이 이를 치우느라 5분 정도 경기가 지연됐다. 찰튼이 3-0으로 이겨 결국 코벤트리는 꼴찌 신세를 면치 못했다. 찰튼 팬들은 구단주 롤랑 두샤틀렛의 구단 운영에 대한 불만을 최근 잇따라 시위를 벌여 지적하고 있다. 지난 시즌 막판에는 비치볼과 스트레스볼을 그라운드에 던졌고, 코벤트리 서포터 역시 시수 구단주가 구단을 매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반발하고 있다. 러셀 슬레이드 찰튼 감독은 BBC 라디오 런던과의 인터뷰를 통해 “많이 달라졌다는 점을 얘기해야겠다. 시위는 수세기 동안 있어왔던 일이며 그것이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라며 ”우리가 좌절했을 때 사람들은 의견에 일치를 보였고 팬들은 오늘과 같은 일을 해냈다. 내 생각에 우리는 오랫동안 올바른 방법으로 안전하게 해냈다. 그러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라운드에서 전달할 일들을 각별히 열심히 해내 이것(구단 운영의 흐름)을 바꾸어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언 슈스미스 BBC 기자는 ”완벽하게 조율된 행동이며 구단주들에 반대하는 두 압력 집단이 미리 기획한 것이 분명하다. 이들은 경기 뒤 찰튼 철도역에서부터 많은 서포터들이 참여한 가운데 연합 거리 행진까지 벌였다”고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라켓 망가뜨리는 조코비치 “이런 모습 낯설어요”

    라켓 망가뜨리는 조코비치 “이런 모습 낯설어요”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왜 그렇게 라켓을 부수며 격분했을까?  조코비치는 지난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19위·스페인)에게 0-2(4-6 4-6)로 지며 우승의 꿈을 접었다. 지난해 챔피언인 그는 이 대회에서만 바우티스타 아굿에게 5전 전승을 거두다 이날 처음 덜미를 잡혀 시즌 10번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좋은 경기 매너로도 유명한 조코비치는 이날 평소와 달리 라켓을 세 차례나 연속 바닥에 내리 치고, 셔츠를 찢는가 하면 주심 카를로스 베르나데스에게 불같이 화를 내는 등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전날 미샤 즈베레프(독일·110위)와의 8강전 도중 29차례의 실수를 저지르고도 어깨를 으쓱하거나 콧노래를 부르며 진정하던 모습과 달라도 너무 달랐다.    조코비치는 이날 패배 뒤 주심에 대해 “그는 이 쇼의 주인공이었다. 그게 그가 오늘 바라던 바였다”고 불만을 터뜨린 뒤 “그러나 감정적, 정신적으로 내가 점수를 따야 할 장면이 많았던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경기 도중 공을 새 것으로 바꾸려던 그는 시간을 지체한다는 이유로 파울을 당했고, 경기 막바지에는 주심에게 대들었다가 테크니컬파울까지 얻었다.   영국 BBC의 러셀 풀러 테니스 전문기자는 “그는 최근 몇달 동안 이상한 감정을 경험하고 있다.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자신의 의지대로 승리할 수 없게 돼 특별하게 경기를 지배할 수 없게 되자 좌절하고 있는 것이 분명해지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했으나 그 뒤 윔블던과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US오픈 모두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벌어들인 랭킹포인트 1000점 가운데 올해 4강 진출로 360점밖에 방어하지 못해 640점이 빠지게 된 조코비치는 다음 주 세계랭킹에서 1위 자리는 유지하지만 랭킹 포인트가 1만 2900점으로 줄어든다. 바우티스타 아굿은 질 시몽(32위·프랑스)을 2-0(6-4 6-3)으로 제압한 앤디 머리(2위·영국)와 16일 우승을 다툰다.    반면 9845점인 머리는 16일 결승에서 바우티스타 아굿에게 지더라도 1만 85점이 되고, 우승하면 1만 485점이 되면서 조코비치와의 격차를 좁혀 올해 남은 대회에서 1위가 바뀔 수 있다. 남은 주요 대회로는 31일 개막하는 BNP 파리바 마스터스와 다음달 바클레이스 월드 투어 파이널스가 있다. 두 대회 모두 지난해 조코비치가 우승했기 때문에 조코비치는 올해도 우승해야 자신의 랭킹 포인트를 지켜낼 수 있으며 우승하지 못하면 랭킹 포인트는 줄어든다. 반면 머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기 때문에 올해 성적에 따라 랭킹 포인트를 늘릴 수 있다.    그러나 머리는 15일 경기를 마친 뒤 “올해 1위가 되기는 어렵다. 그러려면 올해 남은 경기에서 거의 전승을 거둬야 한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올해 윔블던과 리우올림픽을 우승한 그는 한 번도 세계 1위에 오른 적이 없는데 “일단 최선을 다해 올해를 마무리하고 2017년 상반기에 1위를 노려보겠다”고 다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北 “덤비면 백악관부터 없어질 것”…美러셀 ‘김정은 죽는다’ 발언에 반발

    北 “덤비면 백악관부터 없어질 것”…美러셀 ‘김정은 죽는다’ 발언에 반발

    북한이 지난 12일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차관보가 ‘핵 도발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죽는다’고 경고한 것에 대해 대해 “미국이 우리에게 덤벼드는 그 순간 백악관부터 없어지게 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5일 성명을 통해 러셀 차관보의 발언을 “우리에 대한 최고의 도전이며 우리에게 한 선전포고를 실행에 옮기는 적대 행위”라고 규정한 뒤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성명은 또 “우리의 최고 존엄을 걸고 드는 미국의 적대적 언동이 도수를 넘다 못해 이제는 자가당착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무엄하게도 우리의 최고 존엄을 악랄하게 건드린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며 오바마는 백악관을 떠나기 전에 그 대가가 어떤 것인가를 깨닫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명은 또 “이자(러셀)의 악담은 이제 곧 백악관에서 물러나야 할 오바마패의 대조선정책이 완전실패로 락인(낙인)되고 우리를 최강의 핵보유국으로 떠밀어 미국본토의 안전이 통채로 뒤흔들리게 한 책임을 모면하여보려는 단말마적인 몸부림에 불과하다”고 부연했다. 이어 성명은 “최고수뇌부 옹위를 제일사명으로 하고 있는 고도화된 핵무력을 비롯한 우리 혁명무력은 어떤 경우에도 자기의 과녁을 절대로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러셀 차관보는 12일 기자 간담회에서 “아마도 (북한이) 핵 공격을 수행할 향상된 능력을 가질 수 있겠지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그러고 나면 바로 죽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프타임] PGA ‘올해의 신인’ 그리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무국은 13일 2016 시즌 ‘올해의 신인’에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한국 프로골프의 ‘영건’ 김시우(CJ대한통운)는 그리요, 스마일리 코프먼(미국)과 신인왕 3파전을 벌였으나 아쉽게 한국 선수 첫 수상을 놓쳤다. 그리요는 2015~16시즌 개막전이던 프라이스 닷컴 오픈에서 재미동포 케빈 나를 꺾고 우승했다. PGA 투어 선수로 출전한 첫 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쥐기는 러셀 헨리(2013년)에 이어 그리요가 2년 만이다.
  • 비문학인이 받은 사례는

    노벨 문학상은 1901년부터 해마다 전 세계의 작가 중 한 사람에게 수여한다. 특정한 작품이 수상 이유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상당수는 작가의 생애 작품 전체를 평가한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 대부분은 소설가이거나 시인, 극작가이다. 그러나 작가가 아닌 수상자도 있었다. 비(非)문인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첫 사례로는 역사학자인 테오도어 몸젠(1902)이 있다. 철학자인 루돌프 오이켄(1908), 앙리 베르그송(1927), 버트런드 러셀(1950)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영국 총리로 정치인인 윈스턴 처칠(1953)은 6권 분량의 회고록 ‘제2차 세계대전’을 완간한 그해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인생은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의 연속’이라고 말한 프랑스 철학자 장폴 사르트르는 1964년 노벨 문학상에 선정됐지만 수상을 거부했다. 지난해에는 체르노빌과 2차대전의 참상을 논픽션 형식으로 다룬 벨라루스의 기자 출신 여성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가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美, 대북제재 위반 기업 中이 조치 안하면 처벌할 권리 있다”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12일(현지시간)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를 위반한 중국 기업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미국이 그 기업을 처벌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보리가 강도를 높인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의 제재 동참을 요구하는 강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미 재무부가 독자 제재한 ‘단둥훙샹실업발전’과 같은 기업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러셀 차관보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대부분 불법 행위는 중국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불법 행위에 연루된) 중국 기업은 (북한과의) 거래를 엄격하게 하거나 멈춰야 할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조치를 취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 미국은 (3월 채택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나 미 당국의 자체 권한을 근거로 조치를 취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미 당국의 권한은 의회의 대북 제재 강화법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대북 제재 행정명령에 따라 북한과 불법 거래하는 제3국 기업·개인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수준의 제재 이행으로 북한과 불법 거래한 중국 기업 단둥훙샹실업발전이 첫 제재 대상에 올랐다. 그는 또 “워싱턴과 베이징 간 불만과 관점의 차이가 있지만 북한 문제에 협력하고 있다”며 “미국은 중국이 갖고 있는 ‘불법 행위자’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고 있다”며 미·중 간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워싱턴 소식통은 “러셀 차관보는 중국이 안보리 결의에 따른 제재 이행에 나서지 않을 경우 제2, 제3의 단둥훙샹이 나올 수 있음을 경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러셀 차관보는”북한은 핵 개발이 자국의 안보를 위해서라고 주장하지만 말도 안 되는 것”이라며 “핵 프로그램은 북한과 북한의 독재자 김정은의 안보를 저해시키기만 하고 북한의 외교적, 경제적 지위에 피해를 입혀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김정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라. 그것은 좋은 상황이 아니다”며 “그가 핵 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향상된 능력을 가졌을지 모르지만 그런 다음에는(핵 공격을 하면) 곧바로 죽는다. 그러나 그것은 ‘플랜 A’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핵 공격을 하면 핵으로 망할 것이라는 것을 거듭 언급함으로써, 핵 개발이 북한의 자위권을 위한 방법이 될 수 없음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밥 딜런, 대중가수 첫 수상자…노벨문학상 116년 변천사

    밥 딜런, 대중가수 첫 수상자…노벨문학상 116년 변천사

    대중음악 가수가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밥 딜런(75)이 주인공이다. 스웨덴 한림원은 13일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미국의 포크록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75)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물론 ‘시인’으로도 불리는 밥 딜런이기는 하지만 가수로서의 위상이 워낙 높아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을 이변으로 보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노킹 온 헤븐스 도어’(Knockin‘ on Heaven’s Door), ‘라이크 어 롤링 스톤’(Like a Rolling Stone) 등의 노래로 유명한 밥 딜런은 한림원으로부터 “위대한 미국 노래 전통 안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벨문학상은 노벨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평화상과 함께 1901년 제정됐다. 지금까지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사람은 모두 113명이다. 한 해에 두 명이 상을 받은 적도 있고, 1914년과 1918년, 1935년, 1940∼1943년에는 수상자가 없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대부분 문학성을 인정받은 소설가, 시인, 극작가다. 1901년 최초의 수상자는 프랑스의 시인 르네 쉴리 프리돔이었다. 하지만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정하는 스웨덴 한림원은 이듬해 문학가가 아닌 독일의 역사학자 테오도어 몸젠을 수상자로 선택했다. 몸젠은 로마 역사 연구의 권위자로 ‘로마 연대학’, ‘로마 국법’ 등의 저서를 남겼다. 이후에는 철학자 중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오기도 했다. 1908년에는 독일의 루돌프 오이켄, 1927년에는 프랑스의 앙리 베르그송, 1950년에는 영국의 버트런드 러셀이 각각 상을 받았다. 스웨덴 한림원은 1953년 처음으로 정치가인 윈스턴 처칠에게 노벨문학상을 수여하는 파격적 결정을 내렸다. 당시 한림원은 “역사적이고 전기적인 글에서의 탁월한 묘사 능력과 인간의 가치를 옹호하기 위한 눈부신 웅변술”을 수상 이유로 내세웠다. 이어 장 폴 사르트르는 1964년 철학자로서는 네 번째로 수상자로 정해졌으나, 자신은 공적으로 주어지는 상을 줄곧 거부해 왔다는 이유로 노벨상을 받지 않아 화제가 됐다. 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는 벨라루스의 기자 출신 넌픽션 작가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체르노빌 사고 등을 겪은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글로 옮긴 ‘목소리 소설’(Novels of Voices)이라는 독특한 장르로 상을 받았다. 한편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국적은 유럽이 가장 많다. 비유럽 지역 작가로는 인도 시인 라빈드라나드 타고르가 1913년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밥 딜런은 1993년 토니 모리슨 이후 23년 만에 노벨문학상을 받는 미국인이다. 1950년 이후 노벨문학상을 받은 미국 작가로는 어니스트 헤밍웨이(1954), 존 스타인벡(1962), 솔 벨로(1976), 아이작 싱어(1978), 체슬라브 밀로즈(1980), 요세프 브로드스키(1987) 등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대북 독자제재 선제 발표 검토

    김정은 금융제재 명단 포함될 듯 美 “中과 논의 중대한 진전 확신”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새로운 제재 결의 논의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정부는 대북 독자 제재를 선제적으로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이와 관련,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대북 독자 제재에 대해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우방국들과도 긴밀한 공조를 기반으로 해서 범정부적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금융 제재, 해운 통제, 수출입 통제, 출입국 제한 등의 범주에서 추가 대북 독자 제재를 범정부 차원에서 논의 중이다. 금융 제재 대상자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포함한 정권 수뇌부를 올리는 방안 등이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해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11일 워싱턴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보리에서의 중국 태도에 대한 질문에 “진전을 이루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진전을 이루려는 의지가 확고하다”며 “협상, 특히 안보리에서 중국과의 첫 협상, 더 넓게는 15개 이사국과 협상할 때 나는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라는 요기 베라(지난해 타계한 뉴욕 양키스 포수)의 명언을 상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결의안은 북한에 대한 제재와 통제에 중대한 진전을 보여 줄 것이라고 강하게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대북 제재의 성공 열쇠를 쥔 중국은 김정은 정권의 숨통을 죄는 강력한 제재에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셀 차관보는 또 “(지난 3월 채택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 2270호의) 이행을 강화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더 많은 국가들이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국제적 인프라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개별 행동을 할 수 있다”며 각국의 독자 제재 강화도 언급했다. 그는 “북한이 핵 이슈에 집중한다면 미국과 우리 동맹국들은 북한과의 협상에 열려 있다”며 대북 정책이 제재 일변도라는 지적을 일축했다. 북한이 비핵화 추진에 전향적 자세를 보인다면 언제든지 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러셀 차관보가 더 강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 추진에 자신감을 보이면서 미·중 간의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소식통은 “중국의 주장으로 안보리 결의안(2270호)에는 민생 목적일 경우 북한의 석탄과 철, 철강 수출을 예외로 허용했는데 허점이 노출됐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어떻게 막을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민생 목적인지에 대한 모니터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이를 강화함과 동시에, 이중 용도로 악용될 수 있는 수출입을 막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 지도부 감시’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마이클 매든은 이날 북한 전문매체 ‘38노스’ 기고를 통해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하기 전에 중국에 최선희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과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 부부장을, 러시아에 윤동현 인민무력성 부상(차관)과 성명 미상의 노동당 국제부 고위관리 한 명을 보내 핵실험 계획을 사전에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MLB] 세 번째 秋, 허무한 秋

    추신수(34)의 가을 야구가 허무하게 끝났다. 추신수의 소속팀인 텍사스는 10일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7로 패했다. 1, 2차전에서 토론토에 2연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렸던 텍사스는 반전을 일궈 내지 못하고 챔피언십시리즈행 티켓을 토론토에 내줬다. 작년 디비전시리즈에서 토론토에 2연승 뒤 3연패를 당하며 악몽을 겪었던 텍사스는 올해는 한 게임도 가져오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다. 이번 디비전시리즈는 추신수에게 있어서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지난 8월에 당한 부상으로 왼쪽 손목과 팔뚝 사이에 금속판을 삽입하는 수술을 받고도 “포스트시즌에 나가고 싶다”는 남다른 각오로 재활에 집중해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나섰지만 큰 활약을 선보이진 못했다. 당시 9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하고 땅볼로 1타점만 올렸다. 이후 제프 베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2, 3차전에 추신수 대신 노마 마자라를 주진 우익수로 기용했다. 마자라는 이날 경기 도중 교체됐지만 추신수가 아닌 재러드 호잉이 그라운드에 나섰다. 마자라와 호잉은 모두 무안타에 그쳤다. 3차전 승부는 끝내기 실책으로 허무하게 갈렸다. 6-6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10회말 러셀 마틴(토론토)의 타구 때 텍사스 1루수의 포구 실책을 틈타 3루에 있던 조시 도널드슨(토론토)이 홈을 밟아 토론토가 7-6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추신수의 세 번째 가을 야구이자 12번째 메이저리그 시즌이 끝나는 순간이었다. 한편 토론토는 이날 남은 포스트시즌 기간 동안 구장에서 캔맥주를 판매하지 않겠다는 새로운 안전 규정을 발표했다. 지난 5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볼티모어의 좌익수 김현수(28)를 향해 관중이 맥주캔을 투척한 사건의 후속 조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추신수, 1타점으로 ‘가을야구’ 끝…텍사스, 토론토에 3연패

    추신수, 1타점으로 ‘가을야구’ 끝…텍사스, 토론토에 3연패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의 올해 가을야구가 끝났다.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발목이 잡히면서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인 텍사스 레인저스는 포스트시즌 첫 관문에서 ‘와일드카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3연패를 당했다. 텍사스는 10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승제) 3차전에서 토론토에 연장 10회 접전 끝에 6-7로 패했다. 텍사스는 앞서 홈에서 열린 1·2차전에서 토론토에 2연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었다. 원정 첫 경기에서 반전을 이루지 못한 텍사스는 챔피언십시리즈행 티켓을 토론토에 내줬다. 텍사스는 지난해에도 디비전시리즈에서 토론토와 만났다. 당시 텍사스는 2연승 후 3연패를 당하는 악몽을 겪었다. 올해는 승리 없이 3연패로 또 다른 굴욕을 당했다. 1차전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2·3차전에서는 2경기 연속으로 결장했다. 추신수를 대신해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노마 마자라는 경기 중간 교체됐으나, 추신수가 아닌 자레드 호잉이 그라운드에 나갔다. 마자라와 호잉은 모두 무안타로 출루하지 못했다. 엎치락뒤치락 싸움으로 전개되던 경기는 연장 10회말 텍사스의 수비 실책에서 비롯한 조시 도널드슨의 끝내기 득점으로 토론토의 승리로 끝났다. 토론토는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나선 팀 중 가장 먼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선취점은 텍사스가 가져갔다. 1회초 볼넷을 골라 나간 선두타자 카를로스 고메스가 이언 데스먼드 타석에서 도루로 2루를 밟았고, 데스먼드 땅볼에 3루에 안착했다.고메스는 카를로스 벨트란의 땅볼에 득점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홈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1회말 에드윈 엔카나시온이 좌월 2점포로 역전했고, 러셀 마틴이 좌월 솔로포로 점수를 벌렸다. 텍사스는 3회초 엘비스 안드루스의 좌월 솔로포로 1점 차(2-3)로 추격했다. 3회말 토론토는 다시 달아났다. 무사 2루에서 조시 도널드슨이 우익수 파울라인 인근에 떨어졌다가 담장 뒤로 튄 인정 2루타를 날려 타점을 올렸다. 텍사스 선발투수 콜비 루이스는 2이닝 5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며 강판당했다. 토론토의 기세는 이어졌다. 이어진 무사 2루에서 엔카나시온이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4회초 루그네드 오도르의 중월 2점포로 다시 1점 차로 따라잡았다. 6회초에는 역전에 성공했다. 2사 1,2루에서 미치 모어랜드가 중견수 글러브를 벗어나는 2루타를 날려 주자를 싹쓸이, 6-5로 뒤집었다. 안심할 수는 없었다. 텍사스는 6회말 토론토에 1사 2,3루를 내줬다. 케빈 필러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다윈 바니를 상대,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는 순간에 실수가 나왔다. 카레라 타석에서 포수 포일이 나와 동점 득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6-6 균형은 9회말까지 깨지지 않아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텍사스는 10회초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반면, 토론토는 10회말 선두타자 도널드슨이 중견수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엔카나시온은 고의사구로 걸어나갔다. 무사 1,2루에서 텍사스 투수 맷 부시는 바티스타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마틴을 유격수 병살로 잡는 듯했다. 하지만 2루수 오도르가 1루에 악송구해 타자가 살았고, 그 사이 3루 주자 도널드슨이 홈에 들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눈] 재난과 문화재, 재산권과 시민권/이재연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 재난과 문화재, 재산권과 시민권/이재연 사회2부 기자

    지난해 봄 영국 런던에서 짧게 어학 공부를 했다. 중심지인 러셀스퀘어 바로 길 건너의 5층짜리 학원 건물은 빅토리아 양식으로, ‘200년이 다 돼 문화재로 지정된 건물’이라며 학원 자랑이 대단했다. 하지만 역사 따위와 별개로 일상은 불편함의 연속이었다. 내부 인테리어·시설을 거의 원형대로 보존한 탓에 계단은 가파르고 엘리베이터는 겨우 4명이 들어서면 꽉 찼다. 무엇보다 건물 전체에 에어컨이 없었다! 기상이변으로 때 이른 고온현상이 찾아왔지만, 사람 열기로 후끈한 교실에서 할 수 있는 건 고작 창문을 열고 선풍기를 켜는 것뿐이었다. 불평할 때마다 돌아온 대답은 “다 같이 감수해야지. 그래도 우린 자랑스러워”였다. “런던에는 이런 건물이 많다”는 설명까지 곁들여서. 하루는 수업 중 요란하게 비상벨이 울렸다. 즉시 선생님 인도 아래 학생들이 일어나더니 일사불란하게 비좁은 계단을 타고 대피했다. 우왕좌왕하거나 뭉그적대는 기색도 없었다. 한두 달에 한 번씩 하는 화재대피훈련. 오리엔테이션 때 “놀라지 말고 줄 맞춰서 건물 바깥으로 탈출하기만 하면 된다. 예외는 없으니 반드시, 꼭 나오라”는 신신당부를 들었지만 막상 닥치니 귀찮았다. 구시렁대며 빠져나왔더니 눈앞 풍경이란. 반별로 일렬로 맞춰 서 있고, 살수차를 끌고 온 소방관들은 학생들과 ‘1, 2, 3, 4…’ 머릿수를 세고서 대피 인원이 맞는지 교사마다 일일이 확인을 했다. 연습이지만 실제 상황을 방불케 했다. “소방훈련 때 건물 안 모든 인원을 5분 안에 대피시켜야 하고, 모두 대피했다는 확인 보고까지 마쳐야 한다”고 했다. 100년 이상 오래된 건물이 많은 영국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이 상황이 낯선 외국인에게 한 소방관이 윙크하면서 “런더너들에게는 시내 건물 85% 이상이 잿더미로 변했던 350년 전 런던 대화재의 트라우마가 세대를 지나도 생생히 전수됐다”며 “그래서 학교 재난 교육부터 철저하다”고 알려 준다. 태풍 ‘차바’로 부산의 대표적 부촌 해운대 마린시티가 바닷물이 넘쳐 초토화됐다. 조망권과 집값 하락을 이유로 일부 주민·상인들이 반대하면서 애초 3m였던 방수벽이 1.2m까지 낮아진 게 주원인이라고 한다. 부산시가 이곳에 높이 7m짜리 방파제를 예산 665억원을 들여 지을 예정인데 ‘주민 스스로 반대한 무방비 지역에 왜 혈세를 투입하느냐’는 반론도 만만찮은 것 같다. ‘불편하기 짝이 없던’ 런던 생활과 영국인들이 불쑥 생각났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송파구 ‘한성백제’ 유적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주민 반대로 불투명한 상황이다. 왕궁·성터 등 역사적 고증이 불충분하다는 주장도 있지만, 결국 논란은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로 귀결된다. 이미 20여년간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묶이는 바람에 집값 인상 혜택을 못 봤는데 충분히 보상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방 행정은 어림없는 시대다. 하지만 재산권을 중심에 놓은 시민권의 범위 혹은 그 정당성의 경계에 대해 우리는 항상 큰일을 치르고 나서야 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 이웃과의 동거, 과거와의 동거를 택하는 격 높은 시민, 설득 잘하는 정부가 부럽다. oscal@seoul.co.kr
  • ‘北 고립외교’ 신호탄… 파워 “한·미 공조 철갑 같다”

    ‘北 고립외교’ 신호탄… 파워 “한·미 공조 철갑 같다”

    탈북여성 사례 들어 인권 거론 “원조, 주민에게 도달 확신 못해” 방한 중인 서맨사 파워 주유엔 미국대사가 9일 판문점을 방문한 뒤 ‘외교적 압박’을 거론한 것은 미국 역시 본격적으로 북한을 고립시키기 위한 압박 외교를 펼치고 있음을 의미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등 대북 제재의 효과를 최고로 끌어올리기 위해 국제사회에 북한과의 관계를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 것이다. 지난달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의회에서 “전 세계 공관들에 북한과 외교·경제적 관계를 격하하거나 끊기 위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청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힌 적이 있다. 파워 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도 “근본적으로 결의 내용이 무엇이든 이를 이행하는 건 북한과 거래하는 회원국들에 달린 것”이라면서 “한·미는 이런 나라들에 외교적 압박을 가하는 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 외교관들이 무기 프로그램을 진보시키기 위해 특권을 남용한 사례가 있는데 이들을 추방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워 대사는 북핵 위협에 대한 한·미 공조에 대해서는 “우리의 결의는 흔들림이 없으며, 우리의 의지는 철갑과 같은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유엔총회에서 북한의 유엔 회원국 자격을 문제 삼은 데 대해선 “제안의 동기는 이해할 만하다”면서도 “특정 제안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에 문의해 달라”고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파워 대사는 이날 만난 탈북 여성의 사례를 소개하며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표했다. 또 북한 수해 지원 논란에 대해선 “원조 기구 등은 홍수든 영양실조든 어려운 사람들에게 원조가 도달할 것이란 확신이 없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北미사일, 선박항행 안전에 위협” 경고문 회람중

    “北미사일, 선박항행 안전에 위협” 경고문 회람중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위치정보시스템(GPS) 교란행위가 선박항행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고를 담은 문서가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유엔 전문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채택이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다음달 하순 열리는 IMO 해사안전위원회(MSC) 회의를 앞두고 이런 내용을 담은 문서를 제출했고 현재 현재 회원국들이 문서를 회람 중이다.  미국과 일본 등이 공동 서명해 제출된 것으로 알려진 이 문서는 MSC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IMO 관계자는 5일(현지시간) “MSC 회의에 상정돼 논의를 거치게 된다. 합의 방식으로 채택 여부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IMO 회원국인 북한은 수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도 주변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이를 미리 알리는 항행 안전 사전통보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이번 사안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조 움직임의 하나로 풀이된다.  앞서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는 지난달 29일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유엔 대북제재의 철저한 이행에 모든 나라가 동참하도록 유엔과 동아시아정상회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IMO 등을 포함한 다자 무대에서 3국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르브론 제임스 “내가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한다고 천명한 이유는”

    르브론 제임스 “내가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한다고 천명한 이유는”

     전날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지를 공식 천명한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3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발언이 오해를 사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임스는 이날 오하이오주 인디펜던트에서 진행된 트레이닝캠프 훈련을 마친 뒤 미국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뭔가를 할 때면 늘 글 형태로 남기는 것이 좋겠다고 말해왔다“며 “그렇게 하면 오해를 살 일이 없다. 내 느낌을 완벽하게 이해시킬 수 있다. 그래서 난 그런 방식으로 뭔가를 표현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여름 마이애미를 떠나 클리블랜드로 돌아가겠다고 결심했을 때도 그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에 기고했다. 이번 클린턴 지지의 뜻을 담은 에세이도 2일 저녁 ´비즈니스 인사이더´ 온라인판에 게재했고 3일 오전 ´애크론 비콘 저널´ 지면에 실리게 했다. 제임스는 커뮤니티 확장이나 교육 확대, 미국에서의 인종유대를 강화하는 데 대해 클린턴과 이해를 함께 하기 때문에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오바마 대통령과) 정말 좋은 관계를 맺어왔고 첫날부터 늘, 특히 커뮤니티 관점에서 그의 비전을 좋아했다“고 털어놓은 제임스는 “그리고 버락이 지난 8년 동안 이룬 유산을 힐러리가 유지할 수 있다고 믿는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내가 고향마을에서 해온 커뮤니티 서비스가 굉장히 중요한데 그게 내 주된 포인트”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그는 자신처럼 어려운 여건에서 자라난 아이들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는 방안을 연구하는 재단 사업을 펼치고 있다.   클린턴은 이날 제임스가 태어나 홀어머니와 불우한 성장기를 보낸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굿이어홀에서 열리는 오하이오 민주당 유권자 등록 행사에 얼굴을 내밀 예정이다. 그러나 팀 훈련이 두 차례나 있기 때문에 클린턴과 직접 만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2008년 10월 말 대선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힙합 아티스트 제이 Z와 함께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오바마 후보를 지지하는 무료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이달 초에는 제작자 겸 사업가인 러셀 시몬스와 어울려 유권자 등록 캠페인에도 참여한 바 있다.    퀴큰론스 아레나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수락 연설을 한 곳이기도 하다. 홈 경기가 열리는 장소에서 트럼프가 등장한 데 대해 소감을 묻자 “문제될 게 없다. 난 누구 뒤에 서있을 것인지를 알고 있고 일은 그런 식으로 겹치기도 한다. 내가 어찌할 수가 없기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런 식으로 내가 일상적으로 할 일이 방해받지도 않는다. 그러나 내가 지지하는 이가 누군지, 내가 누구 뒤에 서있을지 알고 있느냐가 중요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지난주 디트로이트에서 모금행사를 열었는데 클리블랜드 구단주 댄 길버트가 소유한 건물에서였다. 하지만 공화당은 임대료를 정확히 지불하고 사용했다고 소식통이 ESPN에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美 재야에 퍼지는 대북협상론… 韓·美 정부는 “제재·압박 우선”

    美 재야에 퍼지는 대북협상론… 韓·美 정부는 “제재·압박 우선”

    “한반도 비핵화는 장기적 목표 삼고 미, 북한과 직접 대화 나서야” 제안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미국 재야에 확산되고 있다. 최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이후 제기된 ‘핵동결 협상론’이 워싱턴DC 싱크탱크 등 전문가들 사이에서 힘을 얻고 있는 분위기지만 한·미 정부는 “제재·압박이 우선이며, 대화에 나설 때가 아니다”라면서 북한과의 협상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있다. 하원의원 출신인 제인 하먼 우드로윌슨센터 소장은 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기고를 통해 미국이 한반도 비핵화는 ‘장기적 목표’로 삼고, 북한의 핵·장거리 미사일 실험 동결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 복귀 등을 ‘당면 목표’로 삼아 북한과 직접 대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하먼 소장은 “이것은 평양과 베이징 등을 비롯한 당사국 간에 너무 많은 불신을 낳은 6자회담으로의 복귀가 아니라 북한과의 직접 협상을 통해서만 달성될 수 있다”면서 “핵동결은 단지 시작일 뿐이며, 동결 이후 미 차기 정부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북핵 해체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엄청난 외교적 자본을 투자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하먼 소장은 이어 “이것(북핵 해체)에 중대한 진전이 이뤄질 전망이 있다면 장래의 한·미 합동군사연습의 유보를 고려하거나 북한에 그들이 오랫동안 추구했던 불가침조약을 해 주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며 “단기간 (핵·미사일) 동결로 한반도와 지역의 긴장을 완화할 시간을 벌 수 있고 북한 정권이 자국민에게 가하는 야만적 행태들을 누그러뜨리는 길을 닦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로버트 아인혼 전 미 국무부 대북제재조정관은 최근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서울신문 10월 3일자 4면>에서 “제재와 함께 협상에 나서 북한에 출구를 열어 줘야 하며, 협상 형태는 6자회담에 국한되지 않고 남북, 북·미 등 양자협상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미 정부는 대화와 협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안호영 주미대사는 지난 1일 국정감사에서 “‘핵동결 협상론’은 미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며, 미 정부가 이것(핵동결 협상론)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도 최근 의회 청문회에서 북한의 자금줄을 막을 제재 강도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 중이며, 협상은 우선순위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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