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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브호텔 추방’ 전국 연대…공동대책위 이달말 발족

    한국YMCA전국연맹,고양여성민우회,부천 러브호텔 대책위,성남 러브호텔 대책위 등 지역단체들은 12일 서울 중구 소공동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실에서 ‘러브호텔 추방 전국 공동대책위원회’ 준비 모임을갖고 이달 말에 정식 발족식을 갖기로 했다. 이들은 도시계획법상 지구단위 개발에 완충지역 설치를 강제하고,융통성있는 적용을 전제로 학교보건법상 절대 정화구역을 현행 50m에서 200m로 늘릴 것을 요구했다.주민소환제 및 주민소송제의 도입과주민투표제 활성화 등도 정부와 지자체에 요구하기로 했다. 공대위 관계자는 “지역별로 민원을 제기하긴 했지만 전국적으로 해결할 문제이기 때문에 연대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국정감사 쟁점을 보면

    오는 19일부터 20일 동안 실시되는 16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는 여야간 기싸움과 공방전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이번 국감에서는 공적자금 등 경제 현안과 4·13 총선 선거사범 수사,남북경협 등대북 문제,의약분업을 비롯한 민생 사안 등 굵직한 쟁점이 도사리고있다. ◆각당 전략=민주당은 집권 후반기의 안정적 국정 운영에 초점을 맞춰 야당의 정치공세와 폭로전을 정공법으로 차단키로 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현 정권의 실정(失政)을 물고 늘어지는 등 이번 국감을 통해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생각이다.여기에 최근 ‘독자노선’을 모색하고 있는 자민련이 남북문제 등 민감한 현안에 제목소리를 내기로 하는 등 혼전을 예고하고 있다. ◆경제 분야=공적자금 문제가 최대 논란거리로 부각되고 있다.공적자금 추가 조성 경위와 신속한 회수 방안,기존 투입 자금의 사용 내역등을 놓고 여야가 한바탕 설전과 논리싸움을 벌일 작정이다. 한나라당은 공적자금 조성과 사용실태의 문제점을 현 정부의 경제실정으로 연결시켜 적극 공세를 취할 태세다.자민련도 공적자금을 의약분업,남북문제와 함께 3대 국감 과제로 선정,정부 정책의 허점을추궁할 계획이다. 이에 민주당은 공적자금 사용과정의 도덕적 해이 현상 등 일부 문제점을 인정하면서도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건전한 비판과 대안제시에 무게를 싣기로 했다. ◆사회 분야=4·13 총선의 선거사범 수사 현황과 의약분업 문제 등에 여야의 시선이 쏠려 있다. 4·13총선 선거사범 수사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이해관계가 가장첨예하게 대립되는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검찰의 선거법 위반자 기소 현황 발표에 이은 여야간 경쟁적 재정신청으로 국감 과정에서상당한 논란과 진통이 예상된다. 이와 맞물려 선거비용실사 개입 의혹과 관련,행자위와 법사위가 ‘국정조사에 준해’ 실시하는 선관위와 검찰 대상 감사도 여야간 양보없는 격돌로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근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러브호텔 인·허가 문제도 주요 쟁점이다.병무비리와 사법개혁,사직동팀 문제,국민기초생활보장제,국민연금제도,실업대책 등도 상임위별 국감장을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정치·남북 분야=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문제를 둘러싼 미묘한 시각 차이로 민주당,한나라당,자민련간 물고 물리는 공방전이 벌어질형국이다.대북지원 문제의 사안별 국회 동의,납북자와 국군포로 송환 문제,남북관계 속도조절론,통일문제의 국민투표 논쟁,국정원장 대북밀사 자격론 등 만만치 않은 사안이 산적해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남북 문제를 정치 쟁점으로 몰아가기 위해 전방위공세를 준비하고 있고,자민련은 현 정권의 대북 정책을 비판함으로써당의 정체성을 내세울 움직임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러브호텔 퇴출’ 시민단체 뭉친다

    주택가 및 학교 주변의 러브호텔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있는 가운데 YMCA와 여성민우회 등 시민단체들이 전국적인 연대 움직임을 모색하고 고양·부천·대구시 등에 이어 경기 의왕·시흥시 주민들이 러브호텔 허가반대 진정서를 자치단체에 새로 제출하는 등 러브호텔 퇴출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국 단위의 시민연대 경기도 성남과 부천,고양,대구 등 지역 시민단체와 여성민우회,한국YMCA연맹 등은 11일 러브호텔 반대운동을효과적이고 조직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기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국 규모의 공동대책기구를 조직,현재 진행되고 있는 러브호텔 반대 서명운동 이외 중앙정부 및 정당,지자체 등을 상대로 건축법과 도시계획법,학교보건법 등 관련법 개정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지역별·단체별 대표자들은 이를 위해 12일 YMCA연맹에서 ‘러브호텔 난립 대응을 위한 지역 실무자회의’를 열어 단체간 연대방식과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안양·시흥의 유흥업소 저지운동 경기도 안양시의 대표적유흥가인 ‘인덕원 사거리’ 인근 삼성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부녀회는“러브호텔,나이트클럽,단란주점 등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 호객행위를 일삼는 등 주거·교육환경을 해치고 있다”면서 “시 조례를 개정,주거지역과 인접한 곳에 유흥업소 등의 허가를 내주지 말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안양시와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들은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러브호텔,유흥업소 출입자를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의왕시 내손초등학교와 백운중학교 운영위원들도 ‘러브호텔 건축반대 추진위원회을 구성,I물산이 낸 숙박시설 건축허가를 반대하는진정서를 시에 냈다.위원회는 진정서에서 “숙박시설은 백운고교에서500m, 포일 초등학교 건립부지에서 130m 떨어진 학교정화예정구역에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의왕시는 이에 따라 군포교육청 학교환경위생정화위에 사전 심의를요청하고 경기도에 법률 자문을 구하는 등 허가여부를 놓고 고심하고있다. ◆상업지구내 ‘러브호텔’도 신축 억제 광주시 북구는 100가구 이상 아파트나 단독주택이 밀집된 주거공간에서 직선거리 200m 이내의경우 상업지역이라도 러브호텔 관련 건축관계 법령이 개정될 때까지숙박시설과 위락시설의 인·허가를 잠정적으로 억제하기로 내부방침을 세웠다. 구는 또 도시계획법 조례에 주택밀집지역 인근 상업지구 내에 숙박시설과 위락시설을 짓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하도록 광주시에건의하기로 했다. ◆일산 러브호텔 퇴출 지지부진 ‘일산신도시 러브호텔 난립저지 공동대책위’는 11일 고양시가 준비중인 ‘주민대토론회’를 거부하기로 했다. 공대위는 “고양시가 실효성 없는 대책만을 늘어놓는 상황에서 토론회에 참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고양시민회도 인터넷 안티러브호텔 사이트를 통해 “토론회는 의미가 없다.시장이 러브호텔 퇴출 결단을 내리고 그 방법을 공대위와 전문가가 협의,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협박 러브호텔 관계자 수사 대구 수서경찰서는 러브호텔 관계자가 러브호텔 추방운동을 벌이고 있는 주민들을 협박했다는 주장이제기됨에 따라 형사계 직원들을 현장에 파견,진위 여부를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대구시 수성구 황금2동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러브호텔 추방 반대 운동을 벌이던 주부들이 러브호텔 업주측 관계자들로부터 ‘없애 버리겠다’는 등의 폭언과 협박을 받았다는 것. 고양 한만교,안양 김병철,광주 최치봉,대구 황경근,전영우기자 mghann@
  • [기고] “단체장 권한남용 엄격히 책임 물을것”

    지방자치란 말그대로 지역주민 스스로가 책임하에 지방행정을 꾸려나가는 제도이다.단체장을 위한 것도 아니고,지방의회나 지방의 전문가그룹을 위한 것도 아니다.이러한 지방자치가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외국 선진국의 경우와 같이 권한과 책임이 함께 부여돼야 한다. 특히 지난 95년 민선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자치단체장은 지방공무원의 인사에서부터 예산집행에 이르기까지 모든 권한을 행사하고 있지만,그 권한에 따른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수단이나 견제장치가 거의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따라서 지자체에 대한 앞으로의 감사는 첫째,지자제의 건전한 육성·발전을 위해 권한을 남용하거나 전횡하는 단체장에 대해서는 그 책임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단체장의 선심성 또는 업적 과시를 위한무리한 사업추진이나 자의적인 조직·인사운영,지방 특정업체와 연계한 부정행위 등에 대해서는 ‘변상판정’ 등의 방법으로 그 책임을물어 지방행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지방재정의 건전화를 도모하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둘째,지방공기업의 경영책임을 강화할 것이다.‘지방공기업 경영개선 실태’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해 178개 지방공사·공단의 경영실태를 분석,유사 중복기구의 통·폐합 및 인력을 감축토록 하고 민간부문과 경쟁관계에 있는 부실 지방공기업은 과감히 정리하는 방향으로 유도해 나갈 것이다. 셋째,기초질서확립을 위한 지방행정의 책임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지방자치제 실시이후 눈에 두드러지게 띄는 것은 단체장의 입지 강화를 위해 필요한 선심성 또는 전시성 사업과 행사는 활발히 수행되고 있는 반면에 수해·산불 등의 재난방지대책이나 또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규제·단속 행정은 느슨한 면이 없지 않다.요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대도시 주변의 난개발 문제라든지,러브호텔문제 등도 한 단면이라고 할 수 있겠다. 끝으로,예방지도 위주의 ‘생산적 감사’를 지향해 나갈 것이다.모든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감사 순서와 기간을 정해 감사사각이나 감사중복이 없도록 하고,적발·처벌위주의 감사보다는 지방행정의 부조리,비능률,기관간 협조부진 등의 요인을 찾아 그것을 시정하는 ‘생산적 감사’를 수행할 것이다.아울러 모범공직자와 모범기관을 적극 발굴,이를 널리 전파하고 포상함으로써 지방공무원의 사기진작에도 노력할 것이다. 曺 喜 完 감사원 7국장
  • 고양시 러브호텔 퇴출대책 주민 강력반발

    경기도 고양시가 일산신도시 러브호텔 퇴출대책으로 실효성없는 방안을 제시,시민단체와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고양시는 10일 지역구 국회의원 등과의 지난 8일 합의 내용을 구체화한 5개항의 ‘숙박업소 대책방안’을 발표했다. 첫째 미착공 숙박업소 2곳을 도심 상업지로 이전토록 유도하고,불응하면 ‘적법한 청문절차’를 거쳐 허가 취소 여부를 검토,추진한다는것. 그러나 청문절차는 법적인 근거가 없는 제도이고, 또 시가 이전후보지로 꼽은 장항동 상업지역은 호수공원에 인접한 지역으로 ‘러브호텔 난립 저지 공동대책위’는 이미 반대 입장을 밝혔다. 두번째 대책은 이미 허가를 받아 시공중인 업소 18곳에 대해 업종전환을 강력히 권장하는 한편 토지공사와 협의,이전을 추진한다는 것. 시는 그러나 업소측에 대한 사유재산권 보상 대책을 제시하지 않고있으며, 토지공사도 “미착공 업소 2곳에 대한 토지교환은 검토할 수있지만 건축중이거나 이미 건설된 숙박업소에 대한 처리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또 영업중인 업소 16곳에 대해 단계적으로 이전 또는 매입을추진한다고 밝혔으나 1개 업소당 30억∼50억원씩 최소 500억원에 이를 매입비용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다만 중앙정부에 특별법을 제정,매입자원을 마련토록 건의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공대위측은 “미착공 숙박업소는 부천시의 사례에 따라즉각 허가취소하고 신축·영업중인 러브호텔도 조속히 허가취소하거나 업종변경을 하도록 구체적 방암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고양시 미착공 러브호텔 허가취소”. 황교선 경기도 고양시장은 지역내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러브호텔문제와 관련,10일 한나라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관련법 개정 이전이라도 고양시민 요구를 받아들여 필요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황 시장은 이날 한나라당 난개발대책특위(위원장 李富榮부총재) 연석회의에 참석,▲건축허가가 났으나 착공되지 않은 러브호텔에 대한즉각적인 허가취소 ▲건축중인 러브호텔의 용도변경 추진 ▲영업중인러브호텔 외곽이전 추진 등에 합의했다. 고양한만교기자
  • 토공간부가 러브호텔 운영

    일산신도시 개발을 주도해온 한국토지공사 고위간부가 주민들의 반발로 말썽이 되고 있는 신도시 주택가의 러브호텔을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토지공사 택지사업처 황모(50.1급)처장은 지난해 5월 준공된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대화동 2208의 5 지상 2층, 지상 7층짜리 러브호텔 '오페라하우스'를 공동운영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이 호텔은 최근 일산주민들의 러브호텔 반대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대화역 주변에 있으며 이 일대에는 신축 또는 영업중인 러브호텔 12개가 몰려 있다. 주민들은 황 처장이 러브호텔을 건축하면서 토지공사 건축 관련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았으며 실질적으로 공사현장에서 감독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황 처장은 “지난해 퇴직금 중간 정산을 받아 노후에 대비하기 위해 10% 지분으로 호텔 건설에 참여했다”면서 “지난달 동업자들에게 지분을 모두 넘겨 10일자로 소유권이 이전됐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정부 산하기관 간부가 러브호텔을 운영했다는 것은 있을 수없는 일”이라며 러브호텔 소유자 명단공개를 요구했다. 고양한만교기자
  • [오늘의 눈] 언론플레이 익숙한 시민단체

    지난 6일 부천 YMCA 등 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부천시민연대회의’는 부천시 원미구 중2동 G모텔 앞에서 1시간 동안 러브호텔을 반대하는 인간 띠잇기 행사를 벌였다.이날 행사는 언론의 비상한 주목을받았다.연대회의는 오는 13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모텔 앞에서 시위를 벌이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다음날인 7일은 물론 8∼9일에도 약속된 시위는 벌어지지 않았다.그럼에도 부천 YMCA로 전화를 걸면 항상 ‘지금 모텔 앞에서 시위 중’이라는 답변이 흘러나왔다.현장 확인을 통해 7∼9일까지 시위하지 않았음을 파악한 뒤 경위를 묻자 시민단체측은 “7·8일은 휴무일이었고 9일은 회원들간에 연락이 안돼 시위를 못했다”고 해명했다.잘 납득이 가지 않는다.애초 발표할 때는 휴일인지도 몰랐나.이후무슨 변화가 있었는지 10일 오후에는 6∼7명의 회원이 나와 서너시간 동안 시위를 벌였다. 취재 활동을 하면서 가끔 느끼는 것은 시민단체들이 조금씩 조금씩‘한건주의’에 익숙해져 간다는 점이다.커다란 현안이 생기면 너도나도 달려들어 외우기조차 힘든 긴 이름의 연합체를 구성하고 시위를 벌인다.언론에 자료를 보내고 보도를 요청하는 일에도 열성적이다.그러나 자신들의 활동이 일단 언론에 뜨고 난 뒤에는 뒷마무리가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다. 인천시청에는 현안이 있을 때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수시로 와기자회견을 한다.알맹이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자들은 크게관심을 표하지 않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열심히 성명서를 낭독하고 플래카드를 내걸고 사진을 찍는다.이러한 것들은 왕성한 활동을 나타내는 자료로 포장돼 나온다.물론 자금이나 조직이 부족한 시민단체로서는 ‘언론 플레이’ 위주로 활동할 수밖에 없는지도 모른다.그러나 시민단체는 신의와 도덕성을 생명으로 하는 집단이다.지금까지 그러한 측면이 강했기 때문에 시민들은 지지를 보냈고 시민단체는 어느 정치 집단 못지않은 영향력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시민단체가 기성정치 집단 비슷하게 ‘눈가리고 아옹’하는식의 행태를 보인다면 그들의 명예와 영향력에는 점점 짙은 그림자가드리워질 것이다. 김학준 전국팀기자 hjkim@
  • 경기단체장, 미관·주거환경 해치는 시설 건의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회장 元惠榮부천시장)는 10일 최근 논란이되고 있는 러브호텔 문제와 관련, 시장·군수가 이들 시설의 건축을제한할 수 있도록 폐지된 법령을 부활해 줄 것을 중앙부처에 건의키로 했다. 협의회는 이날 경주에서 세미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건의안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건의서에서 “정부가 규제개혁정책의 하나로 지난해 2월 시장·군수가 도시미관 및 주거환경 시설의 건축허가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한 건축법 및 시행령을 폐지함으로써 숙박시설이나 납골당·장례식장 등 혐오시설이 주거지역이나 학교 인근에 무분별하게 들어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폐지되기 전 건축법 제8조 4항 및 동법 시행령 제8조 6항에는 시장·군수는 도시미관 및 주거환경에 불합리하다고 인정되는 건축물에대해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건축허가를 제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협의회는 이와 함께 숙박시설이 학교 인근에 들어서지 못하도록 절대정화구역를 현행 학교 출입문에서 50m까지에서 100m로,상대정화구역을 300m로 늘려달라고건의했다. 이에 대해 규제개혁위원회 관계자는 “학교주변의 숙박시설 난립은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를 통해 얼마든지 규제할 수 있다”면서 “러브호텔 문제는 법규 등 제도가 아닌 자치단체장의 의지에 달렸다”고 밝혔다. 건교부 관계자도 “관련 법은 위헌소지가 있어 폐지된 것으로 안다”면서 “러브호텔 등 특정시설의 건축 제한을 위해 법을 다시 고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 미착공 러브호텔 허가취소

    황교선 경기도 고양시장은 9일 지역구 국회의원 등과 지난8일 합의일산 신도시내 미착공 러브호텔의 허가취소 약속과 관련,“당장 시행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황 시장은 “해당 업소에 업종 변경 및 이전을 종용하는 한편 이달안에 주민토론회를 거쳐 최종 처리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허가취소는 최종 단계의 조치로 당장 시행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산 신도시 러브호텔 난립저지 공동대책위’는 “황시장의 러브호텔 퇴출 의지는 여전히 지역주민들의 요구와는 거리가멀다”면서 “주민토론회에 참여하는 것과 별개로 러브호텔 퇴출투쟁은 일산신도시내 러브호텔이 모두 사라질 때까지 계속된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이에 따라 오는 14일을 ‘고양시민 행동의 날’로 정하고,수천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항의 집회를 개최하는 한편 ▲러브호텔 앞 항의 시위 ▲주민소환제 도입을 위한 10만인 서명운동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미착공 러브호텔 허가취소 당장 시행 어려울듯. 경기도 일산신도시 러브호텔 퇴출운동이 지난 8일 황교선고양시장과지역구 국회의원 등이 미착공 업소에 대한 허가취소 등에잠정 합의하면서 중요한 전기를 맞았다. 그러나 허가 취소와 업종 변경·이전등이 개인의 사유재산권 처리문제와 맞물려 있고 황 시장의 러브호텔퇴출의지도 시민단체나 주민의 요구에 크게 못미쳐 민·관의 정면대결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황시장은 주민 400여명이 자신의 자택 앞에서 심야 격렬시위를 벌인다음날은 지난 7일 열린 긴급 대책회의에서도 ‘허가취소 불가’를고집하다 지역구 출신 정범구(鄭範九·민주당)·김덕배(金德培) 의원 등의 강력한 요구에 의해 미착공 숙박업소의 허가취소,신축 또는영업중인 업소의 용도변경 및 이전을 추진하기로 마지못해 동의했다. 그러나 허가취소 대상은 백석동과 탄현동 각각 1곳 등 2곳 뿐이고대화동과 백석동 등에서 이미 영업중인 16곳,백석·마두·장항·대화·탄현 등에 건축중인 18곳에 대해서는 “용도변경과 이주를 종용한다”고만 밝혔다. 그것도 시장의 의지나 재량으론 곤란하고 “이달중 주민 대토론회를거쳐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일산신도시 러브호텔 난립 저지 공동대책위’ 등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그동안 러브호텔 난립 책임을 신도시 도시계획 입안자들과 정치권에 떠넘겨온 황시장이 이번에는 공을 ‘난상토론의 장’으로 넘기려는 의도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화동 주민대책위원장 목예균씨(57·여)는 “토론회엔 적극 응하겠지만 일산신도시에서 러브호텔이 모두 폐쇄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갖조했다 결국 현재 진행중인 주민시위 등 러브호텔에 대한 퇴출운동과 헌법소원 제도 도입을 위한 서명운동,더 나아가 황시장 퇴진운동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고양 한만교기자. *일산 러브호텔 퇴출운동 일지. ■7월25일 고양시민단체,용적률·건폐율 완화 도시계획조례안 무효화투쟁 선언■8월13일 여성민우회·고양청년회·전교조등 7개 시민단체 ‘일산신도시 러브호텔 난립저지 공동대책위’ 결성■8월23일 대화동 주민 1,519명,고양교육장 상대 정보공개거부 취소소송 제기■8월29일∼9월8일 감사원,고양시 도시주택과 특감■9월18일 박이문·김중배·김지하씨 등 ‘일산가꾸기 100인위’ 발족,‘러브호텔 난립 저지’ 선언.강정식(康楨植)고양교육장 사퇴■9월20일 고양시,아파트 100m,학교 200m내 숙박업소 신축금지안 발표■9월21일 공대위,자치단체장 소환제도 도입 헌법소원 제기■10월4일 경기도 부천시,신축중 러브호텔 허가취소■10월5일 한나라당,황시장과·강전교육장 국감증인 채택■10월6일 황시장 기자회견 “허가취소·폐쇄 불가” 발표.대화동 러브호텔앞 시위주민 2명 종업원·투숙객에게 폭행당해 부상■10월8일 황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미착공 숙박업소 허가취소 등잠정합의
  • 성남시, 러브호텔과의 전쟁

    앞으로 경기도 성남시에서는 호텔 주차장에 차량 가리개용 천막을치지 못한다. 성남시는 9일 호텔업주들에게 천막제거 명령을 내리는 등 향락·퇴폐업소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시는 특히 분당신시가지의 경우 올해부터 숙박업소 신규 허가를 금지한데 이어 기존 숙박업소들에 대해서는 건물외벽과 출입구를 장식한 네온사인을 모두 철거토록 했다. 시는 투숙객들이 몰고온 차량 번호판을 가리기 위해 볼썽 사납게 늘어뜨린 형형색색의 비닐 천막을 모두 철거토록 지시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영업정지 처분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또 신규 허가를 받으려는 숙박업소의 경우 1층에 전시실이나 소규모 놀이시설 등 근린생활시설을,2층에는 레스토랑 등을 갖추도록 요구하는 등 시설기준을 크게 강화했다. 이번 조치는 전국에서 인구수에 비해 숙박업소가 가장 많다는 불명예를 씻기 위한 것으로 관내 경찰서와 협의,이들 숙박업소 주변에 24시간 순찰차가 고정 배치된다. 한편 성남시는 미아리,청량리 윤락가에 대한 집중단속의 여파로 관내 중동 일대로 윤락업소가 대거 옮겨오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최근일제단속을 벌여 2개 업소의 허가를 취소하고 50개 업소에 대해서는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현재 중동 일대에는 119개 유흥업소가 밀집해 있으며 이중 30%인 40여개 업소가 최근 지난 2년 사이에 생겨났다. 시는 중동 전 지역이 윤락가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단속을강화하는 한편 유흥주점의 입주를 제한하는 상세구역 지정을 적극검토하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러브호텔’民·官 대결 진정기미

    주민과 자치단체간 정면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일산신도시 러브호텔 퇴출운동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고양시는 8일 황교선 고양시장을 비롯해 김덕배, 정범구 지역구 국회의원(민주당)과 고양교육장, 일산경찰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건축허가를 받고 아직 착공하지 않은 학교 및 아파트 인근 숙박업소에 대해 건축허가 취소를 추진하는 등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이날 2시간에 걸친 격론 끝에 ●미착공 숙박업소 허가취소 ●신축 또는 영업 중인 숙박업소 용도변경 강력 종용 또는 시 매입 검토 ●러브호텔 등 시 현안에 대한 주민 대토론회 개최 등 3개 항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의원들은 이날 대책회의에서 시에 주민 대표 등을 포함하는 러브호텔 대책위원회를 설치, 조속한 시일 내에 구체적인 후속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시에 요청했다. 시의 이같은 입장 변화로 민관 정면대결 양상으로 치닫던 일산신도시 주민들의 러브호텔 난립 저지 운동도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고양 여성민우회 김인숙 회장(46)은 “뒤늦게나마시가 건축허가 취소 추진 등대책 마련에 나선 것을 환영한다”며 “영업중인 숙박업소의 정리 또는 용도변경 등 그동안 주민들이 요구하던 내용이 모두 받아 들여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황시장이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허가취소 불가 등 현행법대로의 처리라는 종전 입장을 되풀이한데다 시위 도중 주민 2명이 다치는 폭력사태까지 발생하자 심야시위를 벌이고, 대규모 집회를 준비하는 등 강경 대처 방침을 밝혔었다. 일산경찰서는 지난 7일 일산구 대화동 R호텔 앞에서 시위중이던 주민 이순덕씨(43·여)에게 네온사인 전구를 던져 상처를 입힌 혐의로이 호텔 종업원 김모씨(24)를 불구속,입건했다.또 호텔 주차장 출구를 막고 있던 시위대로 차량을 몰아 주민 홍승연씨(41·여)를 다치게 한 혐의로 투숙객 이모씨(31)를 불구속,입건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오늘의 눈] 러브호텔 난립 책임 발뺌

    전국 곳곳에서 러브호텔과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러브호텔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고양시의 황교선 시장이 오랜 침묵을 깨고 6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황시장의 회견은 매우 실망스러운 것이었다.굳이의미를 부여한다면 러브호텔 문제가 왜 고양에서 처음 불씨가 지펴졌는지를 되짚어보는 계기가 됐다고나 할까.회견에서 황시장은 학교·주택가 주변 러브호텔 난립 책임을 중앙정부와 부하직원의 탓으로 돌렸다.4차선 도로에 완충지대 없이 막바로 상업지역과 주택지역을 배치한 일산신도시 설계지침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황시장의 주장은 옳을지 모른다.그러나 시장으로서 이를 시정하려는노력은 왜 실행에 옮기지 못했나. 황시장은 “도시계획분야에서 ‘날고 긴다’는 중앙정부 전문가들이 만든 지침이어서 문제를 제기할 수없었다”고 말했다. 황시장은 이날 회견에서 러브호텔을 규제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을새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연말부터 “지구단위계획을 새로만들어 주택가와 학교주변에 러브호텔이 들어설수 없게 해야 한다”는 시민단체의 빗발치는 요구와 시 담당자들의 건의를 외면하다 1년이 다 돼서야 수용한 것이다.황시장은 숙박업소 건축허가는 ‘과장전결사항’이라고 두 차례나 강조했다.황시장은 문제의 원인(遠因)으로정부가 공무원 비리를 줄이고 행정규제를 완화한다며 자치단체장의건축허가 불허권한을 축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황시장의 회견은 지구단위계획을 새로 마련하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호수공원 옆으로 러브호텔 이전을 고려한다는 등 회견내용을 전해들은 일산 신도시 주민들은“러브호텔 퇴치에 대한 시장의 의지를 읽을 수 없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시장퇴진 운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고양 한만교 전국팀 차장 mghann@
  • 교육부, 러브호텔난립 대책회의

    교육부는 6일 최근 러브호텔의 난립과 관련,16개 시·도 교육청 학교보건관계관 회의를 갖고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 위원에 학교운영위원 50% 이상을 참여시켜 유해업소의 신설에 대한 심의를 강화토록지시했다. 또 시민단체나 학부모 등의 요청이 있으면 정화위원회의 심의과정을 공개토록 했으며 정화위원회 위원은 심의대상에 대한 현장 확인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교육부는 사유재산권 침해,기존 업소와의 형평성,영업중인 업소이전에 따른 보상비용 등을 들어 정화구역을 더 이상 확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박홍기기자 hkpark@
  • 일산주민 “러브호텔 폐쇄” 시장집앞 한밤 격렬시위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 주민과 전교조 소속교사 등 400여명은 6일 오후 10시30분쯤부터 주엽동 문촌마을 4단지에 있는 황교선 고양시장 집 앞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황시장은 나와서 사과하라” “러브호텔 폐쇄하라”는등의 구호를 외치고 북과 나팔 등을 불며 밤늦도록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당초 이날 낮 대화동 대화전철역앞 R호텔 인근 도로에서 70여명이 모여 시위를 벌이다 주민 2명이 부상하는 사태가 발생하자황시장에게 면담을 요구,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오후 9시30분쯤 황시장 자택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주민이 다쳤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대화동,마두동,백석동,탄현동 주민들이 합세,시위대가 급격히 불어났다. 경찰은 문촌마을 4단지 아파트 입구에 전경 등 200여명을 배치,주민들의 자택 접근을 막았다. 앞서 이날 오후 2시쯤 시위에 참가한 이순덕씨(43·여·대화동 P아파트)가 R호텔쪽에서 날아온 소형 전구에 맞아 안경이 깨지고 눈썹부위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으며 오후 7시쯤엔 홍승연씨(41·여·대화동 J아파트)가 호텔을 빠져나가던 승용차 바퀴에 발을 밟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고양 여성민우회 김인숙(46) 회장은 “주민들이 다치는 등 사태가심각한데도 시장이 전혀 사태수습에 나설 움직임조차 보이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시장 퇴진운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고양시장 “러브호텔 집단이전 추진”

    황교선 경기도 고양시장은 6일 “일산신도시에서 건축중인 러브호텔의 허가를 취소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황시장은 대신 “영업중인 러브호텔의 집단 이전을 추진하고 앞으로 학교정화구역내 숙박업소 건축허가 신청은 건축심의위를 통해 모두반려하겠다“고 말했다. 황시장은 이날 고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천시의 러브호텔건축허가 취소결정은 법률적으로 문제가 있고 반대 민원에 직면할 소지도 커 이를 따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시장은 다만 “학교·주거환경에 심각한 폐해를 주는 러브호텔 대책으로 외곽으로의 집단 이주를 고려중”이라면서 “호수공원 수변지역으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시장은 “러브호텔 문제의 근본적 해결은 자치단체의 힘만으론 어렵고 특별법 제정 등 정부의 법적·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일산신도시 러브호텔 난립 공동대책위’ 김인숙 공동대표는 “러브호텔이 외곽으로 이전해도 불건전한 숙박시설로 존재해선 안된다”면서 “특히 각종 시설이 들어서시민휴식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잃어가는 호수공원 옆에 러브호텔을 이전한다는 발상은 황당하다”고 비난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러브호텔 출입차량 인터넷 공개

    ‘러브호텔에 드나드는 당신의 차량 번호가 인터넷에 뜹니다’ 러브호텔 난립에 반대하는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 주민들이 호텔에드나드는 차량의 번호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나섰다. 차량번호가 공개되고 있는 곳은 ‘러브호텔 및 유흥업소 난립 저지공동대책위원회’ 홈페이지(www.lovehotel.id.ro) 소리함.5일 현재 10여대의 차량번호가 마지막 한자리만 가려진 채 올라와 있다.공대위측은 러브호텔 난립에 반대하는 일부 주민이 지난달 말부터 대화역주변 9개 러브호텔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승용차를 카메라로 찍은 뒤차량번호를 올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들은 러브호텔 주변에도 “러브호텔 이용차량은 번호판을 인터넷에 공개하겠다”는 경고성 현수막을 걸어두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오늘의 눈] 러브호텔 허가취소 논란

    경기도 부천시가 중동신도시내 러브호텔 2곳에 대한 신축허가를 전격 취소한 것과 관련,한쪽에서는 갈채를 보내고 있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민들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과감한 조치라는 찬사가있는가 하면 “시 행정이 시골의 면 단위만도 못하냐”는 비아냥도있다. 시는 지난 6월 러브호텔이 착공된 이후 인근 주민들이 허가취소를요구하자 적법한 절차를 거친 만큼 허가를 취소할 수 없다는 입장을고수해 왔다.그럼에도 민원이 수그러들지 않자 ‘개인적 권리가 공익적 가치에 우선할 수 없다’는 명분을 내세워 지난 2일 허가를 취소했다.갑자기 ‘법치주의’에서 초법적 논리로 전환한 것이다.업자는당연히 기초공사가 끝나고 골조공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지금 단계에서 시의 결정에 대해 잘잘못을 명확히 따지기란 어려운일이다.하지만 부천시의 결정이 심각한 행정불신을 야기하게 된다는점은 분명해 보인다. 가뜩이나 민선단체장 출범 이후 주민들의 집단행동에 의해 행정이원칙없이 바뀌는 사례가 빈발하는 상황에서 이번 사태가 법과 행정을 무시하는 풍토를 심화시키지 않을까 우려된다.벌써 러브호텔로 유사한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고양·분당 신도시에서는 “우리 동네 러브호텔도 부천시처럼 허가를 취소하라”는 요구가 일고 있다. 부천시는 소송에서 패소할 것을 각오하고 허가취소 결정을 내렸다면서 해당 건물을 시가 매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이 경우 러브호텔 구조로 지어진 건물을 예산으로 매입하는 우스운 꼴이 일어난다.새로 지은 시청도 공간이 남아도는 상황에서 건물을 매입해 무엇을할지 궁금하다. 이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으려면 앞으로 지자체는 주민생활과 관련 있는 건물을 허가할 경우 단순히 건축법만 적용하지 말고 사전심의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사전심의 절차가 번거롭겠지만 결과적으로는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우를 범하지 않는 장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학준 전국팀 기자 hjkim@
  • 학교 상대정화구역 안에 노래방등 유해업소 금지

    앞으로 초·중·고교 주변 200m 이내의 상대적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에 숙박업소는 물론 비디오방·노래방 등 이른바 ‘청소년 유해업소’가 들어서지 못할 전망이다. 교육부는 5일 최근 사회문제가 된 러브호텔의 난립 등과 관련,학교보건법을 개정해 상대구역내의 신축 유해업소들에 대한 심의를 대폭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습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절대정화구역인 학교 주변 50m 내에서는유해업소 및 시설물을 둘 수 없으며,상대정화구역인 200m 내에서는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유해업소 설립을 결정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행 정화위원회의 위원 구성조항을 고쳐 위원 9∼15명가운데 50%를 해당 학교의 운영위원회 위원이 반드시 참가하도록 하고 시민단체 관계자 등도 포함시킬 수 있도록 했다. 학습 및 보건위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학교측 입장에서 유해업소 설치 인정 여부를 가리도록 한 것으로 상대구역내의 유해업소 설립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화위원회 구성은 법 개정에 앞서 지침으로 시·군·구 교육청에시달,곧바로 시행토록 할 계획이다. 상대적 금지시설은 극장,총포,고압,천연·액화가스저장소,폐기물저장소,전염병요양소 및 진료소,유흥주점,단란주점,숙박업소,당구장,사행행위장,경마장,게임제공업 시설,증기탕,만화가게,무도학원,노래연습장,담배자동판매기,비디오감상실 등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거세진 러브호텔 허가 취소요구

    학교 및 주택가 인근에 러브호텔 신규 허가를 전면 금지하는 것은물론 신축중인 러브호텔의 허가도 취소하라는 목소리가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 대구지역 시민단체들은 5일 경기도 부천시가 최근 신축중인 러브호텔 2개의 허가를 취소키로 한 것과 관련,대구도 주택가에 신축중인러브호텔 건축허가를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대구YMCA 등 지역 14개 시민단체들은 이날 수성구 황금2동 데레사소비센터 앞에서 ‘주거 및 교육환경지키기 시민감시등대 설치와 시민행동시작 선포식’을 갖고 대구시와 수성구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시민단체들은 “수성구 두산동과 황금동 일대에 허가절차의 합법성과 세수확보 등을 이유로 룸살롱과 러브호텔 등 유흥업소가 마구잡이로 들어서 교육·주거환경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면서 “퇴폐유흥 업소의 신축과 영업활동을 감시·고발하는 시민행동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는 대구시와 수성구청에 ▲황금2동 주택가에 신축중인 러브호텔과 룸살롱의 건축허가 즉각취소와 신규 영업허가 중단 ▲러브호텔과 퇴폐유흥업소의 네온사인과 주차장의 가리개 철거 등을 요구했다. 경기도 고양시 ‘러브호텔 및 유흥업소 난립 저지공동대책위’도 지난 4일 고양시에 신축 또는 영업중인 러브호텔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부천시는 이달 말까지 행정절차를 거쳐중동신도시에 신축 중인 러브호텔 2곳의 건축허가 취소를 건축주에게 공식 통보하기로 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러브호텔 稅收증대 도움안돼

    신도시지역의 러브호텔이 교육·주거환경에 심각한 폐해만 끼칠 뿐자치단체의 세수증대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기도 고양시에 따르면 올해 관내에서 영업중인 119곳의 숙박업소(덕양구 83곳,일산구 36곳)들이 낸 세금중 시 수입분은 소득세할주민세(국세인 소득세중 10%) 707만7,000원과 시세인 주민세 115만원,사업소세 2,666만7,000원 등 모두 3,489만원에 불과했다. 이는 업소당 평균 29만3,000원으로 고양시민 1가구가 연간 납부하는 평균 시세 50만9,000원의 58%에 불과하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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