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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소리는 새싹이 땅 뚫고 나오는 거친 사운드”

    “봄 소리는 새싹이 땅 뚫고 나오는 거친 사운드”

    세계 빅2 음반사와 잇단 데뷔 앨범 내일 DG 120주년 기념 국내 무대 “제 이름 ‘봄의 소리’는 새싹이 땅을 뚫고 나오는 에너지를 담은 ‘거친’ 사운드를 의미하는 게 아닐까요.”올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핫’한 연주자로 꼽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각종 국제콩쿠르 입상으로 인지도를 얻은 뒤 이름처럼 여성스러운 외모로 유명세를 타며 그의 연주회장에는 늘 팬이 넘친다. 곡이 끝날 때마다 ‘삼촌 팬’들이 ‘브라보’를 외치는 등 뜨거운 반응이 나오는 것도 예사다. 공연계에서는 유독 객석에 남성이 많은 그의 연주회장을 유별나게 보기도 한다. 지난 7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김봄소리는 외모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묻는 질문에 “오히려 제 음악을 듣지 않고 이미지만 보고 편견을 갖는 분들도 있다”며 “봄은 사실 계절 중에 가장 거친 계절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외모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고맙다”는 통상적인 답변을 예상했지만, 그는 오히려 ‘봄소리’가 결코 유약한 이름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가 좋아하는 곡도 실내악곡이나 소품보다는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과 같은 스케일이 큰 작품이다. 지난해 워너클래식에서 데뷔 앨범을 낸 그는 워너와 더불어 세계 양대 음반사로 꼽히는 도이체그라모폰(DG)과도 작업하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츠와 함께 DG에서 데뷔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고 11일 서울에서 DG 1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첫 국내 공연 무대에도 선다. 워너에서 첫 앨범을 낸 그가 경쟁사의 ‘생일잔치’ 무대에 서는 셈이다. 세계 ‘빅2’ 음반사의 러브콜을 받은 이유에 대해 그는 “같이 협연한 오케스트라와 블레하츠의 도움이 컸을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형음반사들이 아무 아티스트에게나 기회를 주는 것은 아니다. 음악성뿐만 아니라 주변 평판, SNS 활동, 음반 판매량과 같은 상품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지는 것이 비즈니스계의 엄연한 생리다. 김봄소리는 “(음반사 관계자들이) 연주회장에 직접 보러 오는 등 저를 ‘팔로업’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 카네기홀 데뷔 리사이틀 티켓이 개표 10분 만에 매진되는 등 프로 연주가로서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그는 내년에는 루체른, 라인가우, 메뉴힌 페스티벌 등 유럽의 유명 페스티벌 데뷔라는 큰 시험대에 선다. “예전에는 ‘어떻게 연주하면 주목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결국 그런 음악은 감동이 없었습니다. 끝없이 즐길 수 있는 음악이라는 선물을 ‘업’으로 삼고 청중과 공유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할 뿐입니다.” 11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5만~12만원. (02)3443-9342.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월드 Zoom in] 미국의 인도 딜레마… 끊자니 中견제 막혀 품자니 실익만 챙겨

    미국이 인도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미국이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해상 실크로드)에 맞선 인도·태평양 전략 실현을 위해 인도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 정작 인도는 미국 대 중·러 갈등 구도 속에서 실익만 챙기며 선뜻 미국 편에 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매티스·폼페이오 인도서 2+2 회담 그렇다고 미국이 인도를 제재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다. 인도와 전략적 동맹 관계가 파열음이 날수록 중국 견제가 어려워지고 아시아 전략 전반이 흔들리는 상황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의 6일 인도 뉴델리 방문을 앞두고 경제 제재 카드를 검토 중이다. 미국은 인도와의 외교·국방(2+2) 회의 결과에 따라 제재 스탠스도 정할 것으로 보인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뉴델리 2+2회의는 개별적인 무기 거래 등에 대한 조율이 아니라 전반적인 동반자적 관계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AP통신에 말했다. 이는 인도의 이란산 원유 수입과 러시아제 방공망 도입, 중국과 경제 거래 활성화 등 미국이 원치 않는 정책들에 대한 변경을 요구할 것이란 의미로 풀이된다. ●인도·태평양사령부로 바꾸고 러브콜 그러나 인도가 거부해도 미국으로선 대응 카드가 마땅치 않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태평양사령부를 인도·태평양사령부로 이름까지 바꿀 정도로 인도는 대중 견제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다. 지난 7월부터 ‘인도·태평양 전략’에 1억 1000만 달러(약 1200억원)를 투자할 정도로 미국은 몸이 달아 있다. 미국으로선 영어를 공용어로 쓰고 있고 민주주의 가치도 공유하는 인도가 매력적인 파트너다. 인도만 미국 편을 들어 주면 아시아 전략이 승승장구할 수 있다고 믿는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국은 경제·군사 지원만 해 주면 인도가 확 끌려올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면서 “하지만 인도는 미국과 중·러 갈등 속에서 줄타기하며 실익을 챙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美·中 줄타기한 인도, 8.2% 고공 성장 인도의 실리 외교는 지난 2분기 8.2%의 깜짝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것에서 드러난다. 지난해 6.6%에서 급상승한 것은 물론 2년 만에 8%대 성장률로 복귀했다.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중국 시장에서 사라진 미국산 제품을 인도산이 대체하기 시작했다. 인도는 포도와 면화린터(짧은 섬유), 합금강 심리스 보일러 등 40여개 제품을 중국에 집중적으로 수출하고 있다. 인도는 미국의 구애를 즐기는 와중에 최대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을 획기적으로 늘려 670억 달러(약 70조원)에 달하는 대중 무역적자 규모를 빠른 속도로 줄이고 있다. 미국의 경제 전문가는 “인도는 1980~90년대 미·일 갈등 속에서 경제 체력을 쌓았던 중국처럼 미·중, 미·러 갈등 속에서 착실히 실익을 챙기고 있다”면서 “인도가 중국의 빈자리를 메울 날이 머지않았다”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왜 나의 비핵화 의지 안 믿나” 격정적 불만 드러낸 김정은

    “왜 나의 비핵화 의지 안 믿나” 격정적 불만 드러낸 김정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등 비핵화 조치들 국제사회가 선의를 선의로 안 받아들여” “트럼프에 대한 신뢰 한번도 변한 적 없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평양을 찾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대북특사단을 만나 비핵화 의지 등 자신의 신용이 의심받는 데 대해 직설적이고 격정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례적이다. 정 실장은 6일 언론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은 자신의 비핵화 의지가 분명하다고 여러 차례 분명히 천명했다고 강조하고 자신의 이런 의지에 대한 국제사회 일부의 의문 제기에 답답함을 토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비핵화에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실천해 왔는데, 이런 선의를 선의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 김 위원장은 풍계리 핵실험장 및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실험장 폐기와 관련해 매우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조치인데, 이런 조치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가 인색한 데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고 한다. 이처럼 특사단에 전한 김 위원장의 감정적 발언들은 세계를 상대로 자신의 비핵화 의지와 선의적 비핵화 조치들을 인정해 달라는 의도로 읽힌다. 김 위원장 입장에서는 핵실험을 중단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도 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상이었지만, 한·미 강경 보수층은 그간 북측의 선제적 비핵화 조치들에 대해 언론인의 목격만 있었을 뿐 전문가의 ‘사찰 및 검증’은 없었다며 비핵화 폭파쇼 정도로 여겨 왔다. 김 위원장은 또 특사단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나의 신뢰는 분명 변함이 없다. 최근 북·미 간 협상이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나의 신뢰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특히 “내 참모는 물론이고 그 누구에게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며 신의를 강조했다고 한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노망난 늙은이’, ‘겁먹은 개’라고 부르며 격정적으로 분노의 감정을 드러낸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마저 느껴진다.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된 북·미 정상회담의 상대역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한껏 ‘러브콜’을 보냄으로써 협상의 판을 깨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이 편지로 싱가포르 정상회담 취소 의사를 밝혔을 때도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예의를 갖춘 관계 개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미 행정부 내 대북 강경파를 분리해서 접근하는 인식도 읽힌다. 자신을 믿어 달라, 비핵화 의지는 진심임을 알아 달라는 말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메시지라는 것이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김 위원장의 감정적 발언들을 볼 때 우선 이번 기회를 놓치면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성공하기 힘들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국내에서 여론적으로 수세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의 상황을 감안해 대북 강경파를 분리해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컴백’ 선미 “‘가시나’ 이후 흥행 부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컴백’ 선미 “‘가시나’ 이후 흥행 부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선미가 새 미니앨범 ‘워닝’(Warning)으로 컴백하는 소감을 전했다. 4일 오후 이화여대 삼성홀에서는 선미의 새 미니앨범 ‘워닝’(Warning)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선미는 타이틀곡 ‘사이렌’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선미는 “올해 초 ‘주인공’ 활동을 끝내고도 끝난 게 아닐 정도로 러브콜이 많았다. 감사하게도 공백기 없이 앨범을 준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선미는 이번 앨범에 대해 “어떻게 하면 대중가수로서 대중의 만족도를 지키고 나의 정체성도 계속 지킬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히트곡 ‘가시나’ 이후 부담이 없었냐는 질문에는 “‘가시나’의 큰 성공은 선미라는 이름을 각인시키기에 좋은 곡이었다. 부담이 없었다면 말이 안 되지만 최대한 그 부담을 안 가지려고 했다”며 “그동안 작업했던 곡들을 모은 ‘워닝’이라는 앨범을 통해 선미의 정체성을 대중에게 확실히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선미의 새 미니앨범 타이틀곡 ‘사이렌’은 인어 사이렌이 선원들을 유혹하는 신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진 곡이다. 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히딩크 감독, 중국 입국…中 올림픽 대표팀 지휘봉

    히딩크 감독, 중국 입국…中 올림픽 대표팀 지휘봉

    거스 히딩크(71) 감독이 중국에 입국했다.4일(현지시간) ‘시나’ 등 복수의 중국 매체는 히딩크 감독이 3일 오후 중국에 입국해 올림픽 대표팀이 훈련하고 있는 윈난성 취징시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이날 중국 올림픽 대표팀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던 훈련장을 찾았다. 그라운드로 내려가지는 않았지만 관중석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된 훈련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뒤 자리를 떴다. 중국 올림픽 대표팀은 4일부터 취징에서 열리는 친선 대회를 앞두고 있다. 이 대회는 중국 코치진이 지휘할 예정으로, 히딩크 감독은 대회 종료 후 감독으로 공식 부임할 전망이다. 아직 중국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의 선임 소식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16년 첼시의 임시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 전 세계의 수많은 클럽과 대표팀에서 러브콜을 받았으나 야인으로 남아있었다. 최근에는 콜롬비아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지만 중국에서의 도전을 택했다. 스포츠서울
  • 방탄소년단 “기록보다 축제처럼 즐길래요”

    방탄소년단 “기록보다 축제처럼 즐길래요”

    ‘얼쑤·지화자’ 추임새 우연히 추가 에드 시런의 SNS 언급 마냥 기뻐 “지금까지 많은 고민과 화두를 (앨범에) 담아 왔어요. 저희가 어린 나이에 느낀 것을 던지고 고민해 보려고 했는데 지나고 보면 좋았던 순간은 찰나이고 행복이 뭔지는 잘 모르겠어요. 고민의 끝, 스스로를 사랑하자의 결론은 축제여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 짧은 순간을 즐겨 보자’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삶은 우리 마음가짐에 달렸으니 즐기자는 말을요.”(RM) 새 앨범 발매와 함께 ‘러브 유어셀프’ 월드투어를 시작한 방탄소년단(리더 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서울 콘서트 이틀째 공연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새 앨범 타이틀곡인 ‘아이돌’(IDOL)은 남아프리카의 리듬에 국악 장단과 추임새가 어우러진 곡이다. ‘얼쑤 좋다’, ‘지화자 좋다’, ‘덩기덕 쿵더러러’ 같은 추임새가 인상적이다. 뮤직비디오에는 한복을 입은 멤버들과 수묵화 풍의 호랑이 컴퓨터그래픽(CG), 북청사자놀이 등의 이미지가 등장한다. 리더 RM(본명 김남준·24)은 “사실 한국적인 요소가 들어간 건 우연이었다”며 “추임새 부분에 마땅한 가사가 안 나와서 프로듀서님께 여러 후보를 보냈고 마지막에 장난으로 ‘얼쑤 좋다’를 추가했는데 그게 자꾸 머릿속에 맴돌더라”고 말했다. 슈가(본명 민윤기·25)는 “뮤직비디오 마지막 장면에서 내려고 한 느낌은 인종과 성별을 떠나서 다 같이 모여 즐기는 축제”라고 덧붙였다. 빌보드 1위 등 목표했던 꿈을 모두 현실로 이뤄 온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에서 기록에 연연하기보다는 팬들과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보여 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오는 10월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공연을 열고 4만명의 팬과 만난다. 소감을 묻는 질문에 진(본명 김석진·26)은 “저희가 처음에 악스홀에서 2000석 규모로 공연을 시작했는데 공연장이 점점 커지면서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는 생각만 든다”고 전했다. 세계 최고의 인기 아이돌이 된 이들에게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러브콜도 밀려들고 있다. 제이홉(본명 정호석·24)은 “에드 시런의 SNS 언급에는 저도 깜짝 놀랐다. 마냥 기뻤다”며 “(‘아이돌’ 피처링을 한) 니키 미나즈는 어릴 때부터 듣던 래퍼인데 그와 작업했다는 것에 자부심이 생긴다”며 웃었다. 차기작에선 누구와 함께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슈가는 “저희는 음악을 먼저 완성한 뒤 누구와 (컬래버레이션을) 할까를 생각한다”며 “제안을 주신 분 중엔 어마어마한 가수들이 많지만 유명세를 통해 노래를 띄우고 싶지는 않다. 음악과 어울린다면 누구와도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아는 형님’ 하현우 “강호동이 호감 표시해...방송 끝나고 따로 연락하더라”

    ‘아는 형님’ 하현우 “강호동이 호감 표시해...방송 끝나고 따로 연락하더라”

    국카스텐 하현우가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서 강호동과 다시 만났다. 25일 방송되는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국보급 보컬’ 윤도현과 국카스텐 하현우가 일일 전학생으로 출연한다. 대한민국 대표 로커인 두 사람은 시원시원한 입담은 물론 직접 기타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며 ‘귀호강’ 라이브 무대까지 선보인다. 최근 진행된 ‘아는 형님’ 녹화에서 하현우는 “일전에 방송에서 처음 만난 강호동이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하며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연락을 했다”고 밝혀 관심을 집중시켰다. 강호동은 하현우에게 기회가 된다면 방송을 함께 해보자는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다는 후문. 그 후 두 사람의 만남은 스케줄 문제로 계속 불발됐지만, ‘아는 형님’을 통해 마침내 ‘투샷’을 볼 수 있게 됐다. 하현우는 “사실 소속사에서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잦아지면 실언을 할 가능성이 있으니 자제하는 것이 어떻겠냐”라며 ‘아는 형님’ 출연을 만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현우가 강호동과 꼭 함께 방송해보고 싶다며 출연을 고집한 덕분에 전학생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 것. 이날 하현우는 그간의 아쉬움을 해소하기라도 하듯이 예능에서는 처음 접하는 신선한 캐릭터로 큰 웃음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명품 보컬 하현우의 ‘역대급’ 라이브 무대와 예능 나들이는 오는 25일 오후 9시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히든싱어5’ 자이언티, 목소리보다 놀라운 비주얼 “편해지려고”

    ‘히든싱어5’ 자이언티, 목소리보다 놀라운 비주얼 “편해지려고”

    ‘히든싱어5’에 트렌디한 음악의 선두 주자, 감성 뮤지션 자이언티가 출연한다. 자이언티는 이날 평소 본인의 시그니처인 선글라스를 벗은 모습으로 무대에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는 26일 방송될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 시즌5’(기획 조승욱, 연출 김희정)에는 독특한 음색과 독보적인 감성, 세련된 음악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자이언티 편이 공개된다. 자이언티의 ‘히든싱어’ 출격에 힙합 씬 스웨거, 데프콘과 아이콘이 출연했다. 자이언티는 2011년 싱글음반 ‘Click Me’로 데뷔함과 동시에 대한민국 가요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바람이 새는 듯 날카롭고 쿨한 특유의 목소리가 일품인 보컬로 잔잔한 R&B나 빠른 비트의 노래에도 잘 어울리는 마법 같은 목소리는 그동안 가요계에서 유일무이했기 때문이다. 2014년 본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양화대교’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꺼내 먹어요’, ‘No Make Up’, ‘노래’ 등 일상을 소재로 한 가사와 세련된 멜로디로 자신만의 음악을 선보이며 이 시대 청춘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자이언티는 싸이, 지드래곤, 이문세, 전인권, 지코, 아이유 등 최정상급 핫한 뮤지션들과의 협업으로 독자적인 음악성을 뽐내며 지금도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대세 오브 대세 뮤지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믿고 듣는 음원 보증 수표이자 트렌디한 음악의 선두주자로 젊은 층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그가 이번 주 ‘히든싱어5’의 새 원조 가수로 등장한다고 전해져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MC 전현무는 “안경 낀 모습은 처음 본다”며 자이언티에게 어떤 각오인지 물어보았다. 자이언티는 “그동안 선글라스를 끼면서 저를 좀 감춰오고 있었던 것 같아서, 오늘은 좀 편해지려고 눈 보이는 거 쓰고 왔습니다”라고 답해 다들 엄마 미소를 짓게 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순하고 귀여운 분위기가 풍겨 다들 녹화 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힙합 씬의 선배인 ‘힙합 비둘기’ 데프콘과 같은 YG사단의 아이콘 비아이, 김동혁, 송윤형이 자이언티를 응원하기 위해 패널로 출격해 기대를 모은다. ‘히든싱어’가 처음인 데프콘은 예고에서도 보인 것처럼 ‘Crazy(크레이지)’를 연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감 넘치던 아이콘도 “자이언티 형님이 왜 저렇게 부르셨지?”라고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과연 자이언티를 찾아낼 수 있을지 여느 때보다 힙한 판정단의 활약이 궁금해진다. 특히, 이날 출연한 아이콘의 비아이, 김동혁, 송윤형은 각자 자이언티가 몇 번인가 놓고 서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본인을 커버하거나 모창한 영상을 찾아봤냐는 질문에 과거 SNS의 누군가가 본인 목소리를 흉내 내면서 걸그룹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보고 ‘망해라’라고 댓글을 단 적이 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선글라스를 벗고 한층 더 편안한 모습의 자이언티와 데프콘, 아이콘 등 연예인 판정단의 활약은 오는 26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될 JTBC ‘히든싱어5’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밤’ 마마무 화사, 표범 원피스 입고 “치명적 치킨다리 뜯기”

    ‘한밤’ 마마무 화사, 표범 원피스 입고 “치명적 치킨다리 뜯기”

    뭐든 먹었다 하면 대란을 일으키는 ‘먹방 여신’ 화사가 ‘본격연예 한밤’에 떴다. 최근 곱창, 김부각, 간장게장 등 먹방 신드롬을 일으키며 식품계 광고 러브콜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화사와 그녀가 속한 그룹 ‘마마무’의 광고 촬영 현장에 ‘한밤’이 함께 했다. ‘화사’는 표범무늬 슬립 원피스를 입고 누워 ‘치킨다리 먹방’을 선보였다. 치명적인 그 모습에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은 일동 물개박수를 쳤다. 이어진 한밤과의 인터뷰 직전, 마마무 멤버들의 치킨 먹방이 시작됐다. 멤버들은 묵언 수행이라도 하듯, 말을 잇지 못하고 연신 치킨을 흡입했다. 하지만 먹방 도중 솔라의 과욕이 대참사를 불러 일으켰는데. 너무 큰 치킨 조각을 베어 문 탓에 입에 다 넣지도, 뱉지도 못한 상황이 된 것. 이에 한밤 큐레이터 유재필이 솔라의 입에서 떨어지던 뜨거운 치킨을 맨손으로 받아내 뜻밖의 감동(?)적인 상황을 연출했다. 이날 멤버들은 각각 ‘애정하는 음식’, ‘나만의 음식 조합’을 공유하기도 했다. 멤버 문별이 “짜장 라면에 파김치”라며 운을 띄우자, 멤버들은 모두 공감하듯 탄성을 내질렀다. 문별을 시작으로 휘인은 새빨간 소의 ‘생간’을 좋아한다고 밝혔고. 솔라는 ‘마마무’ 멤버들이 모두 ‘내장탕’을 좋아해서 한동안 내장탕만 먹었다며 해맑게 웃었다. 하지만 몸매관리가 힘들다고 말한 뒤 씁쓸한 표정을 내비쳤는데, 이에 화사는 “계속 식단관리를 하면 정신에 해롭다”며 소신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뜯고, 씹고, 맛보고, 즐기는’ 걸그룹 마마무와의 유쾌한 인터뷰는 오늘 밤 8시 55분 본격연예 한밤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EPL 여름 이적 결산 1] 토트넘 리그 최초로 영입 제로 기록

    [EPL 여름 이적 결산 1] 토트넘 리그 최초로 영입 제로 기록

    10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마감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여름 이적시장을 결산한 BBC 기사를 옮긴다. 마지막날 에버턴, 풀럼, 레스터시티가 상당한 지출을 감행했지만 이번 여름 이적료 총액은 12억 파운드(약 1조 7283억원)로 8년 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토트넘은 아예 한 명도 영입하지 않은 채 이적시장 문이 닫혔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마지막날 한 명도 불러 들이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오는 31일까지를 이적시장을 열도록 했지만 EPL과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은 구단들의 투표로 조기 마감하기로 했다. 마감 시간도 통상 오전 7시에서 6시간 당겨졌다. 물론 자유계약 선수(FA)와 임대 선수는 31일까지 계약할 수 있다. 스페인과 독일, 프랑스, 스코틀랜드 클럽들은 31일까지 계약할 수 있으며 이탈리아는 시즌 개막 전날인 오는 17일까지 마감된다. 다만 EPL 선수들은 리그를 벗어날 수는 있다. 에덴 아자르(첼시)는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데 그가 떠나면 대체할 선수를 데려올 수 없다.마감 날 여섯 클럽은 누구와도 계약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리그 최초로 여름 이적 제로를 기록했다. 막내 둘만 떠났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이 한 명도 영입하거나 팔지 않았다는 점을 사람들이 이해하긴 어렵다. 하지만 때때로 축구에서 다르게 행동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우리 스쿼드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맨유는 여름 내내 3명만 불러 들였는데 그것도 지난달 초였다. 센터백을 영입하려 했고, 조제 모리뉴 감독이 한 명도 더 추가하지 못해 어려운 시즌이 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는데도 실패했다. 맨유는 토비 알데르베이렐트(토트넘), 해리 매과이어(레스터), 제롬 보아텡(바이에른 뮌헨)을 계속 노릴 것이다. 다급해진 맨유는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도 손을 뻗쳤지만 재계약을 노렸던 그에게 이용만 당했다는 후문이다. 토트넘은 지난해 9월 조기 마감 투표에서 찬성한 14개 클럽 가운데 하나였고 맨유는 반대했다. 아스널과 리버풀 역시 앞서 여러 명을 영입했기 때문에 마지막날 누구와도 계약하지 않았다.2003년에 여름 이적시장이 형성된 뒤 마감 전까지 8건만 계약이 체결돼 가장 조용한 마지막날이었다. 마테오 코바치치가 레알에서 첼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고, 티보 쿠르투아가 반대의 길을 걸었다. 마감 이후 2시간 동안 서류 작업을 완결지으면 되는 것이었는데 에버턴이 수비수 예리 미나와 안드레 고메스를 바르셀로나에서 임대해왔다. 앞서 베르나르드를 FA로 계약했다. 풀럼은 마지막날 5명을 영입했다고 마감 직후 발표했다. 마르세이유 미드필더 안드레 프랭크 안귀사(2230만 파운드)와 브리스톨시티 레프트백 조 브라이언(600만 파운드), 세르히오 리코와 루치아노 비에토, 티모시 포수 멘샤를 임대로 영입했다. 승격 팀 최초로 여름에 1억 파운드 이상 쏟아부었다. 레스터는 수비수 차글라 소윤쿠(1900만 파운드)를 프라이부르크에서, 필립 벤코비치(1300만 파운드)를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데려왔다.최초 이적료 기준으로 본 톱 10 순위다. 널리 알려진 얼굴들이다. 이 밖에 대니 잉스가 리버풀에서 사우샘프턴으로 임대돼 내년 여름 완전 이적할 전망이고, 조던 아예우는 스완지시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로, 웨스트햄은 아스널 공격수 루카스 페레스와 피오렌티나 미드필더 카를로스 산체스를 챙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과 꼴찌가 세계 무대 주역으로… “배울 게 아직 많다”

    과 꼴찌가 세계 무대 주역으로… “배울 게 아직 많다”

    2005년. 경희대 성악과 1학년이었던 김건우는 자신의 실기 성적을 보고 얼굴이 붉어졌다. 원래 공개하지 않는 등수를 누가 그렇게 궁금해서 밝히는지…. 재수로 들어간 음대에서 김건우는 순위 가장 아래에 있는 자신의 이름을 보고 한숨을 쉬어야 했다.“많은 것을 잃어야 하는 실패라면 두렵지 않은 사람이 없겠죠. 하지만 제가 겪었던 좌절은 잃을 게 없는 실패였습니다.” 33세의 테너 김건우는 이후 세계무대 데뷔를 앞둔 음악가로 성장했다. 2년 전 ‘도밍고 국제콩쿠르’로도 유명한 ‘오페랄리아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그의 위상은 180도 달라졌다. 국내 첫 리사이틀을 앞두고 9일 서울 광화문의 한 커피숍에서 그를 만났다. 김건우에게 성격을 묻자 “당연히 긍정형”이라고 답했다. 그의 긍정은 집념으로 이어졌다. 콩쿠르에 낙선해도 끝까지 대회에 남아 경쟁자들의 우승을 지켜봤다. “콩쿠르에서 떨어지면 그 도시마저 보기 싫다며 바로 짐 싸서 떠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실패한 상황을 회피하고 싶은 거죠. 하지만 저는 객석으로 돌아가 무대를 지켜보며 내가 무엇이 부족했는지, 저들은 나보다 무엇을 잘하는지 분석했습니다.” 초등학교 때 미술대회 상장이 더 많았다는 그는 교회 성가대에서 노래를 하며 성악에 소질이 있음을 알게 됐다. 예술중학교에 떨어지고 변성기가 와 예고는 도전도 못하고 들어간 일반고교에서 그는 “노래 진짜 잘하는 학생”이라는 칭찬을 들었다. 하지만 대학에서는 정반대였다. 각종 콩쿠르 참여가 몸에 밴 예고 출신 동기들은 벌써 저만치 앞서 있다는 사실을 그제야 깨달았다. 군 제대 후 복학한 그는 소프라노 이지연 교수를 사사하며 발성법을 다시 익혔다. 그는 “축구선수로 치면 전략·전술을 배워야 하는 나이에 달리기부터 다시 배운 것”이라고 소회했다. 대학 4학년이었던 2010년 중앙음악콩쿠르에서 3등으로 처음 입상했다. 그해가 26살이었고 첫 해외 콩쿠르 도전은 4년 뒤인 29살이었다. 물론 입상하지 못하고 객석에서 우승자들을 지켜봐야 했다. 인생을 바꾼 오페랄리아 국제 콩쿠르 우승 이후 김건우는 영국 로열 오페라하우스 영아티스트 프로그램에 들어갔다. 콩쿠르 우승 후 러브콜이 쏟아졌지만, 김건우는 아직 배울 게 더 많다고 생각했다. 그는 “동료 중에 저보다 나이가 많은 형이 나가고 나면 내년부터는 제가 최연장자가 된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김건우는 2019년 시즌 로열 오페라하우스에서 고난도의 기량을 요구하는 도니체티 ‘연대의 딸’의 주인공 토니오 역으로 데뷔한다. 그가 존경하는 파바로티, 후안 디에고 플로레스가 ‘하이C(테너 최고 음역), 하이D의 제왕’이라 불리게 된 바로 그 역할이다. ‘하이C의 제왕’과 같은 별명을 듣고 싶지 않으냐는 질문에 그는 “그저 무대를 즐기는 성악가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첫 국내 리사이틀은 11일 성남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해투3’ 크러쉬, 공유와 ‘진땀 폭발’ 첫만남 공개 “러브콜 거절”

    ‘해투3’ 크러쉬, 공유와 ‘진땀 폭발’ 첫만남 공개 “러브콜 거절”

    ‘해투3’에 출연한 크러쉬가 진땀을 뻘뻘 흘렸던 공유와의 첫만남을 공개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의 9일 방송은 서효림-강기영-이시아-이정현-엄현경이 출연하는 ‘해투동:시선 강탈 대세 배우 특집’과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여름 사냥꾼 특집’ 1부로 꾸며진다. 이 가운데 ‘내 노래를 불러줘-여름 사냥꾼 특집’에는 코요태-크러쉬-장덕철-청하가 출연해 무더위를 단숨에 날려버릴 시원한 퇴근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크러쉬는 “공유의 팬미팅 섭외를 거절한 적이 있다”고 밝혀 주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홍콩 가족 여행이 예정돼 있었다. 때마침 홍콩에 있던 유희열이 부른 술자리에 갔는데 알고 보니 홍콩에서 열린 공유 팬미팅의 뒤풀이였다”며 공유와의 진땀 나는 첫만남을 공개해 소름을 돋게 만들었다. 이때 크러쉬는 “공유를 보고 너무 죄송해서 고개도 못 들었다”며 당시의 공유 표정을 생생히 묘사하기도 했다고. 이에 크러쉬의 땀샘을 폭발시켰던 ‘공유와의 첫만남’ 전말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그런가 하면 이날 크러쉬는 ‘절친’ 손흥민을 폭로하기도 했다. 크러쉬는 “손흥민-류준열과 축구 롤플레잉 게임을 자주 한다”며 의외의 인맥을 밝혀 주변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어 크러쉬는 “손흥민이 게임에서 팀을 꾸릴 때 본인 캐릭터를 꼭 포함시킨다. 특히 ‘손흥민’으로만 골을 넣는다”며 손흥민의 귀여운 ‘자기애’를 폭로해 웃음을 폭발 시켰다는 후문. 한편 이날 조동아리 멤버들은 공유, 손흥민 등 크러쉬의 화려한 인맥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뿐만 아니라 크러쉬의 폭발적인 입담에 급기야 김수용은 그에게 언변에 대한 조언까지 구했다고 해, 크러쉬의 활약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해피투게더3’는 오는 9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연임이냐 탄핵이냐… 트럼프 운명 쥔 ‘러시아 스캔들’

    [글로벌 인사이트] 연임이냐 탄핵이냐… 트럼프 운명 쥔 ‘러시아 스캔들’

    美 경제 성장 업고 트럼프 지지율 정점 ‘집사’ 코언 폭로로 장남 수사선상 올라 뮬러의 트럼프 대면조사 실현 미지수 수사결과·종결시점 따라 선거 판도 요동 세계 정치와 무역 질서를 흔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통적인 우방인 유럽연합(EU)을 향해 관세폭탄의 집중포화를 쏟아붓기도 하고, ‘정적’인 러시아에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는 좌충우돌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2분기(4~6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4.1%라는 기록적인 성장세를 발판으로 최고점인 45%를 찍었다. 이는 2020년 재선의 풍향계로 불리는 오는 11월 중간선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리얼클리어 폴리틱스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아슬아슬하게 승리할 것으로 점쳐지기도 했다. 하원 의석을 공화 202, 민주 199(경합 34곳)로, 상원 의석도 48대45(경합 7곳)로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적으로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집권당인 여당(공화당)이 하원의 다수당을 야당(민주당)에 빼앗기는 선례를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걸림돌이 있다. 바로 취임 초기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발목을 잡던 ‘러시아 스캔들’이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크 코언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큰아들인 트럼프 주니어가 특검의 수사 선상에 올랐다. 따라서 이번 중간선거의 승패는 ‘러시아 스캔들’이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 워싱턴 정가의 시선은 ‘북·미 관계’가 아니라 바로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고 있는 로버트 뮬러 특검의 ‘입’에 쏠려 있다. 언제쯤 수사 결과를 발표하느냐에 따라 중간선거의 판도가 뒤흔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최측근 코언의 변심… 특검 호재로 워싱턴 정가에서 가장 ‘핫’한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개인 변호사이자 ‘해결사’, ‘충견’으로 불리는 코언이다. 그는 2006년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잡일을 챙겨 온 ‘집사’다. 그런 코언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등을 돌리며 뮬러 특검에게 ‘협조’를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치명적인 개인사까지 아는 코언의 변심은 뮬러 특검에게 가장 큰 ‘호재’다. 코언은 지난 2일 A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라) 아내와 딸, 아들이 내가 가장 충실해야 할 대상이다. 나는 가족과 국가를 최우선에 둔다”고 강조했다. 이는 코언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등을 돌리고, 뮬러 특검에게 협조할 것이라는 항간의 소문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언은 지난달 26일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캠프 인사들과 러시아 관계자의 만남인 2016년 (트럼프타워) 회동을 미리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고 CNN 등 미 언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당시 대선 캠프 측과 만나자는 러시아 측 인사들의 제안에 관해 아버지(트럼프 대통령)에게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으며 당시 자신(코언)은 이 대화가 오간 자리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코언의 주장을 뒷받침할 녹취록 등 구체적인 증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언의 주장에 따라 특검의 칼날이 트럼프 대통령과 큰아들인 트럼프 주니어 등 측근을 조여 오자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에 2016년 트럼프타워 회동을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타워 회동에 대해 “이건 상대편(민주당 힐러리 진영)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한 회동이었다”며 “전적으로 합법적이었고 정치에서는 늘 행해졌던 일이다. 그리고 아무런 성과(진전)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것에 관해 몰랐다”고 결탁 의혹을 부인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뮬러 특검과 이를 보도하는 미국 언론을 싸잡아 공격했다.●선대위원장 매너포트 재판… 스캔들 분수령 또 하나의 러시아 스캔들 분수령은 ‘특검 기소 1호’인 폴 매너포트 전 트럼프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의 재판 결과다. 지난달 31일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연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검사와 변호사가 날 선 공방을 벌였다. 두 번째 재판은 오는 9월 열린다. 매너포트의 재판 결과가 사실상 뮬러 특검수사의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매너포트의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면 특검팀의 신뢰도 타격은 물론이고 공화당 내에서도 ‘특검수사를 걷어치우라’는 요구가 확산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 등은 전망했다. 반대로 매너포트가 유죄 선고를 받는다면 특검수사를 마녀사냥으로 공격해 트럼프 대통령이 코너로 몰리게 된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매너포트의 유죄가 인정된다면 뮬러 특검에 힘이 실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트럼프 주니어,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등이 코너에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선거 전 발표 땐 후폭풍 커… 내년 연기될 듯 로드 로젠스타인 미 법무차관은 지난해 5월 17일 전격적으로 뮬러 특검을 임명하면서 지난 대선 기간인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프와 러시아의 공모 관계 수사를 허용했다. 특히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경질하는 과정에서 러시아 스캔들에 연루된 마이클 플린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혐의도 특검의 수사 대상에 올랐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사법방해를 하려는 의도였는지, 대선 과정에서 자신의 선거 캠프와 러시아 간 공모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결정적이고 공개적인 증거가 아직 드러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초미의 관심사는 뮬러 특검의 마지막 관문인 트럼프 대통령 대면 조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제든 뮬러 특검의 대면 조사에 응하겠다고 장담했지만, 백악관은 공공연하게 이를 거부해 왔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조사가 이뤄질지 미지수다. 뮬러 특검은 로젠스타인 차관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기소 또는 불기소 내용을 포함한 기밀 보고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수사를 종료한다. 그러면 로젠스타인 차관은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한 모든 형사사건에 대해 서명하고 법무부가 뮬러 특검의 권고를 따를 것인지, 말 것인지를 판단해 의회에 전달해야 한다. 따라서 뮬러 특검의 수사 결과와 종결 시점에 따라 중간선거의 판도가 요동칠 수 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가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올 연말까지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마무리 짓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연방 검찰은 일반적으로 선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정치인들에 대한 공개적인 수사 절차를 피하고, 기소장도 반려한다고 미 법무부는 규정하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로젠스타인 차관이 2018 회계연도 마지막 날인 오는 9월 30일에 뮬러 특검팀 수사를 자연스럽게 끝내도록 하는 방법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절차와 상관없이 로젠스타인 차관이 뮬러 특검팀의 수사 중단을 요구하면 뮬러 특검은 바로 해임되고 수사를 마무리 지을 수 있다. 연방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는 ‘규정에 따라 임명된 특별검사는 제한된 시간과 범위를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조사는 분명한 종점이 있다. 조사 기간과 범위는 언제나 법무장관(대행)의 통제하에 있다’고 명시돼 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공화당 의원 11명이 지난달 25일 로젠스타인 법무차관의 탄핵안을 발의하면 ‘특검의 수사 중단’ 압박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공화당 내부에서도 법무차관의 탄핵안 발의 반대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등 사실상 의회 통과는 불가능하다. 위싱턴의 한 외교관은 “뮬러 특검의 수사 결과 발표가 오는 11월 중간선거 전에 발표된다면 미 정가에 강한 후폭풍이 예상된다”면서 “따라서 중간선거 이후인 내년 초쯤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월드피플+] 두 발 없는 7세 소녀, 英 패션계의 ‘돌풍’ 되다

    [월드피플+] 두 발 없는 7세 소녀, 英 패션계의 ‘돌풍’ 되다

    두 발이 없는 장애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절망을 가져다 줄 법하지만, 이 소녀에게 만큼은 다르다. 이 소녀는 자신의 장애를 훌쩍 뛰어넘고, 희망으로 자신의 앞날을 열어가고 있다. 버밍엄라이브 등 영국 현지 언론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7살인 데이지-메이 드미트리는 최근 영국 유명 의류 브랜드의 전속모델로 발탁돼 화보 촬영을 마쳤다. 데이지는 생후 18개월 무렵 선천적 기형인 비골 무형성(Fibular Hemimelia)으로 인해 두 발을 절단하는 수술을 받고 의족을 착용해 왔다. 하지만 데이지는 또래 친구들과 다른 자신의 외모를 비관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학교에 입학한 뒤 우연히 모델이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됐고, 직접 모델로 나서는 기회까지 얻었다. 모델로 활동한 지 6개월 만에 데이지는 수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내로라하는 모델들의 꿈의 무대인 런던패션위크에서 모델로서 당당한 워킹을 선보였고,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어린이 패션 브랜드의 광고모델로 기용되기도 했다. 현지의 한 모델에이전시가 계약을 제시하는 행운도 누렸다. 장애가 있는 모델들과 주로 일하는 이 모델 에이전시는 데이지의 재능을 한 눈에 알아채고 매니지먼트를 제안한 것. 최근에는 영국의 유명 브랜드인 ‘리버아일랜드’의 전속모델로 발탁돼 활동을 시작했다. 평소 두 발이 없음에도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은 덕분에 어떤 모델보다 더 프로다운 포즈를 취할 수 있었다. 리버 아일랜드 측은 “광고 촬영을 할 때마다 해당 광고 콘셉트에 가장 적합한 사람을 찾아 모델로 선정한다”면서 “에너지가 넘치며 스포티한 의상을 멋지게 소화할 수 있는 모델이 필요했고, 데이지는 여기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데이지는 리버아일랜드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브랜드와도 모델 계약 체결을 협상하고 있다. 힘든 역경을 의지와 긍정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이 소녀에게 패션계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나혼자산다’ 쌈디 부모님, 박나래에 며느리 러브콜 “올 하반기는 너다”

    ‘나혼자산다’ 쌈디 부모님, 박나래에 며느리 러브콜 “올 하반기는 너다”

    ‘나혼자산다’ 쌈디 부모님이 박나래를 며느릿감으로 언급해 화제다.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쌈디와 그를 보기 위해 부산에서 상경한 부모님의 하루가 공개됐다. 쌈디와 부모님은 외출해 마트에서 장을 보고, 식사를 함께 했다. 쌈디의 어머니는 30대 아들의 결혼을 재촉했고, 아버지는 “박나래 씨가 진짜 술을 잘 마시냐? 예쁘더라. 아빠는 박나래 씨가 너무 좋다”며 호감을 드러냈다. 이에 쌈디 어머니도 “음식을 가정 주부보다 더 잘하더라. 엄마도 그런 며느리 봤으면 좋겠다”며 워너비 며느릿감으로 점찍은 사실을 공개했다. ‘며느리’라는 한 마디에 스튜디오는 초토화됐고, 박나래는 한복을 입은 채로 화면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쌈디는 “그만하소”를 외치며 말렸다. 이후 영상에서 쌈디가 “혼자 떠나고 싶다”는 멘트를 하자 박나래는 “우리 할머니댁 가는 거 어떠냐. 사위 간다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쌈디는 웃으며 “사위먼 도미닉이야 뭐야”라고 멘트를 받았다. 방송 말미에는 일일 회장 박나래의 점수가 공개됐고 쌈디는 박나래에게 “잘 했지만 뻔하다”며 0점을 줬다. 박나래는 “오기가 생긴다. 하반기는 너다”라며 새로운 썸을 예고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AG 가는 e스포츠… 올림픽도 입성할까

    오는 18일 막을 올려 다음달 2일까지 이어지는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종목 수는 ‘40+1’이다. 40개 정식종목에다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얹혀진다. e스포츠는 메달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정식종목 못지않은 주목을 받고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첫선을 보이는 데다 최근 올림픽 시범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까지 제기되기 때문이다. ●IOC도 관심… 한국 2개 종목 시범 출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달 20~21일 스위스 로잔에서 e스포츠 업계 관계자 150여명을 모아 놓고 포럼을 열었다. IOC는 e스포츠 단체들과 연락을 주고받을 조직을 신설하겠다고 했다. 젊은 관중들을 끌어모을 IOC가 러브콜을 보내는 것이다. 이미 2022년 항저우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가 2024년 파리하계올림픽에서 시범종목이 되는 수순을 밟고 있다는 이야기가 관련 단체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넘어야 할 산은 많다. 마우스와 키보드를 조작하는 것 말고는 신체 활동이 거의 없는 e스포츠가 다른 종목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e스포츠도 체육 종목의 하나란 인식을 심어 줘야 한다. 더군다나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는 e스포츠 세부 종목으로 리그오브레전드, 스타크래프트2, 클래시로얄 등 6개가 선정됐는데 이들 게임이 막대한 광고 효과를 누리게 된다는 문제점도 있다. 일부 게임에 가미된 폭력성이 IOC가 추구하는 평화의 이미지와 배척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수많은 게임 가운데 어떤 기준으로 세부 종목을 선정해야 할지에 대한 논란도 남는다. 박성희 한국외국어대 국제스포츠레저학부 교수는 “사격도 경기 방식이 굉장히 정적인데 현재 올림픽 정식 종목이다. e스포츠를 게임이라고만 생각해 거부감이 들 수 있는데 장기적으로 볼 때는 전기적으로 매개된 스포츠로 발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각기 다른 장소의 트레드밀에서 달리기 경쟁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인식 전환·세부 종목 선정 기준 등 과제 한국은 이번 대회 두 종목(리그오브레전드·스타크래프트2)에 출전한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세부 일정과 경기 장소를 한국e스포츠협회에 아직 통보하지 않아 숙소와 출국 일정 등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가 대한체육회 회원단체로 인정받지 못해 출전이 불발될 뻔했던 선수들이 우여곡절을 딛고 ‘e스포츠 종주국’의 면모를 뽐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지킬앤하이드’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레전드 라인업..윤공주 아이비와 호흡

    ‘지킬앤하이드’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레전드 라인업..윤공주 아이비와 호흡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데이빗 스완)’로 돌아온다. 31일 오디컴퍼니는 2018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는 폭발적인 팬덤을 양산하고, 나아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라는 브랜드를 완성시킨 레전드 배우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가 ‘지킬/하이드’ 역에 캐스팅됐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2004년 초연 이후 류정한, 조승우, 서범석, 민영기, 김우형, 홍광호, 김준현, 윤영석, 양준모, 박은태, 조성윤까지 총 11명의 배우가 지킬/하이드 역을 맡아 왔다. 선량하고 확고한 신념을 품은 의사 ‘지킬’과 무자비한 폭력을 자행하는 하이드의 양면성을 표현하는 연기력을 요구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음역대를 소화하는 가창력까지 갖춰야만 가능한 어려운 역할인 만큼 최고의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왔다. ‘지킬앤하이드’의 시작을 함께한 조승우는 2004년 초연 당시 완벽한 연기와 가창력을 선보이며 단숨에 한국 뮤지컬 최고의 스타로 등극했다. 2010년 군 제대 후 수많은 러브콜을 마다하고 ‘지킬앤하이드’를 선택할 정도로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조승우는 현재까지 243회로 ‘지킬/하이드’ 역의 배우 중 가장 많은 출연 회차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0년 공연 당시 1차 티켓 오픈 15분만에 매진, 72회 전 회차 매진을 시키는 티켓파워로 “조승우=지킬앤하이드”라는 공식을 만들었다. 또한, 2004년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 2011년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한 작품으로 두 번의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맡은 배역마다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전방위로 활약 중인 조승우가 2018년 ‘지킬앤하이드’로 또 한 번의 전설을 만들어낼 준비를 마쳤다. 홍광호는 7년 3개월만에 ‘지킬앤하이드’로 돌아온다. 그는 2008년 공연 당시 1200:1의 경쟁률을 뚫고 지킬/하이드 역에 캐스팅, 2010년 시즌까지 두 시즌을 함께 했다. 당시에도 저음부터 고음까지의 폭넓은 음역대와 강약을 조절하는 독보적인 음색으로 지킬과 하이드의 이중성을 섬세하고 대범하게 표현해냈으며 강렬한 카리스마와 무대 장악력으로 ‘지킬앤하이드’의 관객뿐만 아니라 동료배우들까지 감동시켰다. 이후 홍광호는 ‘오페라의 유령’, ‘닥터 지바고’, ‘맨 오브 라만차’, ‘살짜기 옵서예’, ‘노트르담 드 파리’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했고, 2014년에는 ‘미스 사이공’ 25주년 기념 프로덕션의 투이 역으로 캐스팅되며 한국 뮤지컬배우 최초로 런던 웨스트엔드 진출에도 성공, 영국 현지 시상식인 2014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 월드닷컴 어워즈 및 제15회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에서 뮤지컬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고 그 실력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믿고 보는 배우’ 박은태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10주년을 맞이한 2014년 공연 당시 10번째 ‘지킬/하이드’로 낙점되며 ‘지킬앤하이드’ 새로운 역사의 시작을 알렸다. 섬세한 감정 표현과 아름다운 보컬로 지킬 박사의 품격 있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은지킬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었다. 특히 지킬과 하이드가 대립하는 곡 ‘대결(The Confrontation)’에선 변화무쌍한 보컬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대표 뮤지컬 배우이면서도 매 작품, 매 캐릭터마다 꼼꼼하게 분석하고 꾸준히 연습하는 근면성실한 모습으로 더욱 사랑받고 있는 박은태는 2018년 ‘지킬앤하이드’에서 그 면모를 발휘해 더 진일보한 ‘지킬/하이드’를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2018 ‘지킬앤하이드’의 여배우 라인업도 못지않게 화려하다. 지킬을 사랑하지만, 하이드의 사랑을 받으며 고통받는 비극적 로맨스의 주인공 루시 역은 윤공주, 아이비, 해나가 맡았고, 지킬의 약혼녀로 지고 지순한 사랑을 보여주는 엠마 역은 이정화와 민경아가 캐스팅됐다. 최고의 프로덕션을 선보일 것으로 예고하며 완벽한 캐스팅을 공개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2018년 11월 13일부터 2019년 5월 19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헬싱키 역풍에도… 푸틴 “트럼프 러 초청” 러브콜

    헬싱키 역풍에도… 푸틴 “트럼프 러 초청” 러브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모스크바로 초청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2차 미·러 정상회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올가을 2차 정상회담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첫 공식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을 부인한 푸틴 대통령을 옹호한 것을 두고 정치적 파문이 일자 일정을 내년 초 이후로 연기한다고 밝혔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폐막한 제10차 브릭스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그(트럼프 대통령)는 이미 초청을 받은 상태이며 나는 그에게 초청에 관해 얘기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나는 워싱턴에 갈 준비도 돼 있다”면서 다만 “그곳에서 업무에 합당한 조건이 조성된다면”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의제 중 하나로 2021년 2월 끝나는 신(新)전략무기감축 협정 연장 문제를 언급했다. 미국이 2010년 러시아와 체결한 것으로 양국의 보유 핵탄두를 1550개로 줄인다는 내용이다. 그는 “오늘 협상을 시작하지 않으면 2021년에 이 협정은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보통 선거 뒤에는 지도자들이 선거운동 기간에 국민에 한 약속을 잊어버리지만 트럼프는 그렇지 않다”고 칭찬했다. 세라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워싱턴에 초청하기를 고대한다”면서 “공식 초청을 받으면 모스크바를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미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하길 바랐다는 푸틴 대통령의 미·러 정상회담 당시 발언이 지난 26일 백악관의 공식 녹취록에 수록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 CBS뉴스는 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무역전쟁 중에… ‘진격의 페북’ 7억 대륙 공략

    미·중 무역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페이스북이 최근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자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10년 만에 재진출을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해 기준 인터넷 사용자 7억 7200만명에 이르는 중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18일 중국 기업신용정보공시시스템에 자본금 3000만 달러(약 338억원)의 페이스북 자회사 ‘롄슈 사이언스 앤 테크놀로지’가 등록됐다고 25일 외신들이 보도했다. 등록처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의 본사가 위치한 항저우다. 전체 지분은 페이스북 홍콩 지사가 보유한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이날 법인 설립과 관련, “우리는 중국의 개발자, 혁신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혁신 허브’를 항저우에 구축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면서 “개발자와 사업가들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는 연수와 워크숍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8년 중국에 처음 진출했다가 1년 만인 2009년 신장 위구르 자치구 내 대규모 유혈충돌 당시 반정부 시위 세력의 목소리가 페이스북을 통해 나왔다는 이유로 당국에 의해 차단된 페이스북이 이번에는 우회로를 택해 재진입한 것이다. 페이스북은 당장 수익을 내기보다는 현지 인재 양성, 기업과의 제휴 등 방식으로 중국 진출 기반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페이스북이 자사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앱)이 차단당한 상황에서도 자회사를 설립한 건 재진출에 대한 강력한 의지 표명이라고 풀이했다. 페이스북 모바일 메신저 와츠앱도 지난해 공산당 대회를 앞두고 서비스가 차단됐다. 중국계 미국인 부인을 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2015년 칭화대에서 중국어로 연설을 했고 2016년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 앞에서 조깅하는 사진을 올리는 등 끊임없이 중국 시장에 러브콜을 보내왔다. 그러나 뉴욕타임스(NYT)는 페이스북 자회사 설립 소식이 알려진 24일 저녁부터 중국 기업신용정보공시시스템에서 법인 등록정보가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NYT는 “페이스북이 중국 재진출을 시도하고 있지만 얼마나 복잡한 상황에 놓여 있는지 보여 준다”고 지적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남북경협 넘어 신동북아 경제지도] 극동개발 땐 부산~블라디보스토크 ‘한반도 新경제’ 퍼즐 완성

    [남북경협 넘어 신동북아 경제지도] 극동개발 땐 부산~블라디보스토크 ‘한반도 新경제’ 퍼즐 완성

    지난 4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시내에서 남쪽 방향으로 자동차로 3시간여 정도 달리자 작은 항구도시가 모습을 나타냈다. 한국과 중국, 러시아를 잇는 ‘신(新)북방 실크로드’의 거점, 자루비노 항구다.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안개가 자욱한 궂은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선박 하역 작업이 한창이었다. 이곳에서 자동차로 1시간여 정도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러시아와 중국, 북한 3국이 맞닿은 국경 지역이 나온다. 중국의 국경도시 훈춘까지는 63㎞에 불과하다. 한때 러시아에 중국 관광 붐이 일었을 때에는 자루비노를 거쳐 훈춘으로 향하는 도로에 버스가 하루에 몇 대씩 다녔다고 한다. 자루비노항은 잠재력이 큰 항구다. 무엇보다 중국, 북한, 한국, 일본 등과 근접하다는 점에서 위치가 탁월하다. 러시아 정부는 자루비노항을 동북아시아 물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개발 및 현대화에 힘을 쏟고 있다. 우리 입장에서는 남·북 관계 개선 시 한반도에서 유렵 대륙으로 통하는 관문이 될 수 있다. 인근 평야를 따라 길게 뻗은 철도 위로는 간간이 중국 훈춘으로 가는 석탄이나 휘발유를 실은 화물 열차가 다녔다. 북한의 나진역, 두만강역을 거쳐 러시아 하산으로 연결되는 철도도 이 철도와 합류한다. 철길은 시베리아횡단열차의 출발역이자 종착역인 블라디보스토크역으로도 이어졌다. 앞으로 남·북·러 철도가 연결되면 부산에서 출발한 여객 열차가 이 지역을 지나 유럽 대륙으로 갈 수 있다. 거꾸로 러시아산 석탄을 싣고 우수리스크역에서 출발한 화물 열차가 북한 국경을 넘어 서울역에 도착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주로 바닷길을 통해 이뤄졌던 한·러 교역이 한층 원활해지고, 또 수월해진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12년째 무역업을 하는 한 한국인 사업가는 지난 2일 서울신문과 만나 “지난달 러시아의 우수리스크역에서 북한의 두만강역으로 곡물 150t을 운송하는 사업에 참여했다”며 “이번 건을 시작으로 앞으로 북한을 지나 한국까지 물건을 보낼 수 있는 철길이 열리길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되면 극동 러시아 지역은 동북아 비즈니스의 허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정부뿐 아니라 기업가 입장에서도 남·북·러 철도 연결을 비롯한 북방 경제협력 활성화는 새로운 기회로 인식됐다. 화물 운송 및 수산물 판매업을 하는 이스트 파트너스사의 알렉산드르 야코블레프 대표는 지난 3일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남·북·러 철도 연결은 비용 절감 차원에서 물류 유통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스트 파트너스사는 한국에 석탄 및 수산물을 공급한다. 야코블레프 대표는 “해상 운송보다 철도로 운반하게 되면 비용 자체가 굉장히 저렴해진다”며 “러시아 사업가 입장에서도 남북 상황이 호전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스트 파트너스사는 2015~2016년 대북 교역 사업을 추진했으나,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벽에 부딪혀 철수했다고 한다. 야코블레프 대표는 “한국은 기술과 노하우가 있고 러시아는 풍부한 자원을 갖고 있다”면서 “해산물과 농업 등의 분야에서 양측이 결합한다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정부의 극동지역 개발은 현재진행형이다. 이를 위해 한국 정부와 기업 측에 연일 투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과 극동지역에 경제선도개발구역을 만든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달 한·러 정상이 합의한 공동성명에도 블리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강력한 극동지역 개발 의지가 엿보인다. 블라디보스토크의 루스키섬은 오는 9월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대한 기대감에 한껏 들떠 있는 분위기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 동방경제포럼에 한국, 북한,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지도자들을 모두 초청했다. 동북아 주요 국가들의 지도자가 한자리에 모인다면 역사적인 만남이 될 전망이다. 우리 정부도 러시아 극동지역을 신(新)경제지도를 완성할 마지막 퍼즐로 여기고 북방경제협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 극동지역에는 우리 기업 40여개가 진출해 있다. 하지만 인구 650만명의 작은 시장 규모, 1990년대 초반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 도입 이후 아직 남아 있는 관료주의, 인프라 부족 등으로 선뜻 투자를 망설이기도 한다. 2015년 블라디보스토크로 파견 나와 3년째 활동하고 있는 국내 기업 관계자는 “환율 등 외부 변수, 정치적 영향 등으로 국내 기업들이 활발하게 극동지역에 진출하지 않았으나 한반도 평화무드를 타고 이런 변수가 걷히면 매력적인 지역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 중인 안병민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극동지역 내 생산기능에 수송, 하역, 보관, 가공, 포장 기능을 결합시키는 형태로 한·러 협력이 가능하다”며 “철도 중심의 단일운송을 도로, 항만, 항공과의 복합운송으로 전환시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블라디보스토크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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