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러브샷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원인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박탈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내성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병역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1
  • [NOW포토] 선우재덕·나현희 “러브샷은 이렇게”

    [NOW포토] 선우재덕·나현희 “러브샷은 이렇게”

    SBS 일일 아침드라마 ‘물병자리’(극복 김두삼,이주희·연출 김수룡)의 촬영 현장공개가 21일 오후 경기도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됐다. 하주희, 임정은, 최령, 인성 등 총 20여명의 연기자가 출연한 이날 촬영분은 29일(76회) 오전 8시30분에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러브샷과 러브콜/구본영 논설위원

    대법원은 얼마 전 술자리에서 여성에게 ‘러브샷’을 강요하면 강제추행죄에 해당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지난 2005년 한 골프장 내 식당에서 여 종업원이 명백한 거부의사를 밝혔는데도 폭탄주 러브샷을 강행한 모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것이다. 사실 러브샷(love shot)은 국적불명의 조어다. 전형적인 러브샷은 ‘술잔을 든 팔을 상대방의 목 뒤로 돌려 감은 채 동시에 술을 마시는 방식’이다. 그런 음주법은 영어권 국가에선 찾아보기 어렵다. 옥스퍼드나 웹스터 영어 대사전에도 없는 이른바 ‘콩글리시’(한국형 엉터리 영어)인 셈이다. 대법원 재판부는 “러브샷은 필연적으로 얼굴이나 상체가 밀착돼 신체접촉이 있게 된다.”면서 상대의 거부시 성추행으로 이어질 개연성을 지적했다. 설령 동의하에 하더라도 한순간 친밀감이 높아질진 모르나, 영원한 사랑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는 게 또한 러브샷의 미학일 듯싶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러브샷이란 신(新)음주풍속도가 그려지고 있다. 선거철이 되면서 여의도에서도 러브샷을 외치는 목소리가 잦아질 참이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그제 총선후 ‘친박연대’와 친박근혜계 무소속과의 연대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박 전 대표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그는 “러브콜이라는 소리는 기분이 좋지 않다.”고 했지만, 러브샷과 달리 러브콜(love call)은 영어권에서 쓰는 관용어다. 본래 백화점 등에서 단골을 상대로 하는 세일기법을 가리켰다. 방송기자토론에서 이 총재는 총선후 친박연대 등의 한나라당 복귀 가능성을 짐짓 낮게 본 뒤 “필요하다면 양심적 세력과 손을 잡을 것”이라며 박 전 대표 측과의 제휴에 애착을 보였다. 그의 러브콜이 희망사항에 그칠지, 총선후 양측의 러브샷으로 이어질 것인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다만 분명한 사실은 설령 그런 러브샷이 이뤄진다 한들 ‘영원한 정치적 동반자 관계’로 정착될 것으로 장담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지난 2002년 대선 직전 극적으로 후보단일화에 합의한 노무현·정몽준 두 후보는 여의도 포장마차에서 팔짱낀 채 러브샷을 외쳤다. 그러나 이는 결국 결별의 전주곡이었을 뿐이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대법 “억지 러브샷은 강제추행”

    대법 “억지 러브샷은 강제추행”

    음주 중 과도하게 신체를 접촉하는 ‘러브샷’을 억지로 하게 한 것은 강제추행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황식 대법관)는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기소된 A(48)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유죄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2005년 8월 경남 양산의 한 골프장 식당에서 러브샷을 거부한 여종업원 2명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줄 것처럼 골프장 회장과의 친분을 과시한 뒤 자신은 한 종업원의 목을 팔로 껴안고 볼에 얼굴을 비비는 등 신체접촉을 하며 폭탄주를 마시고, 다른 종업원은 일행과 비슷한 방법으로 러브샷을 하게 만든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죄질이 좋지 않고, 끝까지 범행을 부인한 점 등에 비춰 징역형을 받았으나 추행 정도가 가벼워 집행유예를 선고한다.”며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 및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2심 재판부는 “사건 행위가 성적 욕구보다는 잘못된 음주습관 때문에 일어났고, 그 행위도 비교적 가벼운 점에 견줘 1심 선고형은 너무 무겁다.”며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추행은 객관적으로 일반인에게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게 하고 선량한 성적 도덕관념에 반하는 행위로 피해자의 성적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면서 “피고인과 피해자들의 관계, 성별, 연령 및 러브샷에 이르게 된 경위나 그 과정에서 나타난 피해자들의 의사 등에 비추어 유죄를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운동장 15바퀴 ‘극기조깅’

    운동장 15바퀴 ‘극기조깅’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내정자들은 이틀간의 워크숍 기간 동안 새 정부 운용 구상을 공유하고,‘스킨십’을 통해 팀워크를 다졌다. 수석 비서관 내정자들은 분과별 회의에 참석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간사들로부터 각종 현안과 과제에 대해 ‘과외 수업’을 받았다. 밤 11시까지 분과별 회의와 전체회의가 번갈아 가며 열렸다. 한 참석자는 “수석비서관들과 인수위원들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고, 국정철학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개진됐다.”면서 “회의가 끝날 때 잠시 숨을 돌리는 게 휴식의 전부였다.”고 설명했다. 심야에는 이 당선인과 이경숙 인수위원장, 한승수 총리 내정자가 참석한 가운데 30여분간 소주잔을 기울였다. 이 당선인과 한 총리 내정자는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폭 러브샷’을 해 분위기를 돋우기도 했다. 한 참석자는 “이 당선인이 우스갯소리를 많이 해 여러 차례 폭소가 터졌다.”고 전했다. 이틀째에는 해가 뜨기도 전에 집합해 대운동장을 무려 15바퀴나 도는 ‘극기 조깅’을 했다. 임태희 당선인 비서실장은 미처 운동복을 준비하지 못해 구두에 트렌치코트를 입고 달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저희 결혼해요] ♂문준모·♀변수현

    [저희 결혼해요] ♂문준모·♀변수현

    너를 만나기 전 주위에서 이상형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나는 서슴없이 ‘술 먹을 줄 아는 여자’라고 대답했었다. 언젠가 어느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고민에 빠져 있는 할아버지에게 할머니가 쟁반 위에 소주 한 병과 묵은 김치 한 접시를 담아오던 장면이 가슴에 남았다는 말도 잊지 않았지. 술 한잔 사이에 두고 이런 일, 저런 일 서로의 가슴 보듬어가며 살아간다는 게 얼마나 아름답게 보이던지. 그렇다고 꼭 술 잘 먹는 여자만 눈에 불을 켜고 찾아다닌 것은 아닌데, 너도 술을 못하지 않는 걸 보면 인연이라는 게 있다는 생각이 들어. 그래, 내가 처음 너와 만난 날, 좋아하는 마음이 싹튼 날, 사랑 고백한 날들도 돌아보면 다 술과 연관되어 있네. 너랑은 같은 ‘국민’학교를 나왔지만 6학년 때 전학 온 너랑 그리 친해질 기회는 없었지. 다만, 큰 키에 하얀 피부만 너에 대한 유일한 기억으로 남아 있었다.25살에 아이러브스쿨을 통해 모인 동창회 술자리에서 너를 다시 만났을 때 그 새침한 표정으로 익살맞은 말을 던지던 너한테 처음 끌렸던 것 같아. 그리고 서로 눈이 맞은 뒤로는 그 모임에 거의 나가지 않았지. 옛 친구들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우리의 주요 무대였던 신촌에서 ‘도어즈’와 ‘버끔(‘거품’의 경상도 사투리)’을 오가며 부어댔던 음악과 맥주를 통장에 모아두었으면 결혼할 때 돈 문제로 고민하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그치? (^- -^) 평생 들어본 적도 없던 록 음악도 듣기 시작하고, 쌈지 록 페스티벌과 DJ.DOC 콘서트를 쫓아다니면서 참 신나게 보냈던 시절이었다. 둘 중 하나가 생일이면 ‘버끔’에 들러 오빠들의 화려한 춤사위를 감상했고, 그런 날이면 ‘대화’가 더 길어졌다.‘대화’가 새벽까지 이어지던 날이면 회사에서 졸다가 ‘악’하는 비명소리와 함께 일어나 주위의 따가운 눈총을 받기 일쑤였지. 나중에는 신림동에 살던 내가 아예 방을 빼고 신촌으로 이사를 왔잖아, 결국. 한 2년 직장 생활을 하던 네가 갑자기 미국으로 2년 동안 유학가도 되겠냐는 말을 꺼냈을 때, 겉으로는 “그래 갔다와.”하고 말했지만, 속으로는 다리가 후들거렸던 기억이 난다. 남들은 남자들이 군대가고 여자들이 기다리는데 나는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다고 기다리는 처지에 처했을꼬 하는 생각을 했다. 네가 참 간도 크다는 생각도 했고…. 하여간 떠나는 사람보다 떠나보내는 사람이 훨씬 힘겹고 처량하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다. 시간이 흘러 아무리 네 사진을 봐도 얼굴이 잘 안 떠오를 즈음 가진 돈 탈탈 털어 미국으로 너 찾아 갔던 게 기억에 남는다. 거기서 좋은 사람들을 만난 덕에 한달 반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샌프란시스코, 뉴욕,LA, 라스베이거스를 다 돌아봤던 건 참 행운이었던 거 같다. 3일 전이 너를 처음 만난 지 만 5년 되던 날이었다. 돌아보니 널 만나기 전보다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이 더 많아졌고, 기억의 군데군데 감사할 사람들이 가득 있어서 안 먹어도 배부른 것 같다. 특히 네 동생 영준이한테 고맙단 말을 전해야겠다. 너와 늦게까지 놀다가 너희들 집에 갔을 때 영준이가 숙박을 허락해주지 않았던들 우리에겐 오늘같이 기쁜 날은 없었을지도 몰라.(오버?) 그리고 너한테 제일 감사한다. 내 사정이 좋지 않아도 항상 밝은 미소 보여주고, 안아주고, 시원한 오뎅탕 만들어주고, 수육 만드는 방법 가르쳐줘서. 이제 영원히 내 소중한 사람이 된 너, 서로 늙어가는 모습을 본다는 게 겁나기도 하지만 술 한잔 사이에 두고 오래오래 행복하자. 그럼 안녕. ♂문준모(29·한국일보 사회부 기자)·♀변수현(29·베이직하우스 해외영업팀)
  • [깔깔깔]

    ●커플 대 싱글*커플:깨지지 않는 한 영원하다.싱글:꼬시지 않는 한 영원하다.*커플:주위의 부러움을 산다.싱글:주위의 호기심을 산다.*커플:낭만파가 된다.싱글:인상파가 된다.*커플:사랑의 전화를 하면서 밤을 지샌다.싱글:궁상맞게 전자오락하면서 밤을 지샌다.*커플:뭘 해줄까 고민한다.싱글:뭘 해먹을까 고민한다.*커플:만난지 며칠이 됐는지 계산한다.싱글:천장에 같은 무늬가 몇 개인지 계산한다.*커플:얼굴만 보고 있어도 3∼4시간은 기본으로 간다.싱글:장판, 벽지, 천장까지 디자인해도 도무지 시간이 안 간다.*커플:술 먹을 때 러브샷을 한다.싱글:그걸 보고 열받아 원샷한다.
  • 검·경 수사권 ‘화해’ 폭탄주

    수사권 조정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해온 김종빈 검찰총장과 허준영 경찰청장이 2일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폭탄주’ 회동을 가졌다. 김승규 법무·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도 참석,‘5자 회동’ 형태로 서울 종로구의 한정식집에서 진행된 이날 만찬에서 두 검·경 총수들은 비교적 허심탄회한 분위기 속에 낚시와 골프 등을 화제로 얘기하며 그동안 쌓였던 감정의 앙금을 상당부분 털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수사권 조정 문제는 일절 논의되지 않았다고 한다. 회동에 배석한 이강진 총리 공보수석은 “이날 자리는 검·경간의 불필요한 감정대립을 자제하자는 뜻에서 총리가 마련한 것으로, 애초부터 수사권 문제는 논의하지 않기로 했었다.”면서 “검·경의 ‘검’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저녁 6시30분부터 9시20분까지 진행된 만찬에서 이 총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대략 6∼7잔씩 양주 폭탄주를 돌렸다고 한다. 특히 김 총장과 허 청장은 이 총리와 두 장관이 만든 폭탄주를 ‘러브샷’으로 3잔씩 마셨다는 전언. 술을 거의 못하는 김승규 법무장관이 2잔을 마셨고,‘주당’에 속하는 오영교 행자부장관이 10잔, 이 총리는 6잔 정도를 마셨다고.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공직자의 기본자세는 국민을 편하게 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자기 이념이나 자존심도 꺾어야 한다.”고 말했고, 이에 나머지 참석자들도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 공보수석이 전했다. 이 수석은 이어 “총리가 만찬자리를 마련한 데 대해 검·경 총수들도 고맙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하고 “총리가 ‘오늘 모인 5명이 골프를 한번 하자.’고 제안했더니 두 검·경 총수가 ‘우리가 총리를 따로 모시겠다.’고 말할 정도로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참석자들은 이달 말쯤 총리와 법무·행자부장관간에, 다음달 초엔 총리와 두 검·경 총수간에 골프회동을 각각 갖기로 약속했다고 한다. 검·경 총수의 폭탄주 러브샷 3잔이 수사권 조정 논란을 어느 방향으로 이끌지 주목된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朴대표 삼성동자택 기자 초청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21일 “정부가 국가 정체성을 흔드는 상황이 계속되면 야당이 전면전을 선포해야 할 날이 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서울 삼성동 자택으로 출입기자 20여명을 초청해 저녁을 함께 먹으면서 “상생의 정치는 무조건 싸우지 않거나 정부·여당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그동안 대여관계에서 상생과 통합을 강조해온 만큼 이날 발언은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이에 따라 박 대표가 2기 체제를 맞아 대여 강경자세로 전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박 대표는 “안보에 있어 정부가 이해되지 않는 행태를 할 때는 혹시나 하는 생각을 가졌는데,지금은 우리가 서 있는 바닥이 흔들거려 야당이라도 버티고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 정부가 과연 경제를 살려낼 능력이 있느냐는 생각이 든다.간첩이 군사령관을 취조하는 나라면 볼장 다 본 것 아니냐.”고 성토했다. 또 “서해 북방한계선(NLL) 사건도 문제의 핵심이 위장 월선이고,군대는 나라를 제대로 지켰다.”면서 “나라가 너무 이상하게 가고 있다.우리가 이에 대해 공개질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박 대표는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간첩과 빨치산을 민주화 인사로 판정했는데 대통령이 여태껏 경고 한번 하지 않고 있다.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박 대표가 집으로 기자들을 초청한 것은 지난 2002년 1월에 이어 두 번째다.이날 초록색 정장 차림으로 ‘손님’들을 맞은 박 대표는 저녁식사에 앞서 집안 구석구석을 안내했다. 박 대표의 2층 양옥 곳곳에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사진이 놓여 있는 등 가족들의 체취가 물씬 풍겼다.육 여사가 직접 수놓은 한반도 지도 모양의 ‘작품’도 눈에 띄었다.박 대표는 2년반 전과 마찬가지로 민요 ‘아리랑’을 피아노 연주로 들려주기도 했다. 식사는 정갈한 한정식으로 차려졌다.술을 거의 못하는 박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폭탄주 러브샷’을 하며 호기있는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그는 “2002년 집 공개 이후 (정치적으로) 시련을 하도 많이 겪어 이제야 다시 공개하게 됐다.”면서 “평소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오는 경우가 없어 그릇과 상은 이웃에서 빌려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올 3월 대표 취임 이후 취미인 테니스와 국선도,통기타 연주를 거의 하지 못했고 요즘 흰머리도 많이 늘었다.”고 멋쩍게 웃으면서 “집에 돌아오면 자고 싶지만 반드시 이메일을 점검하고 미니 홈페이지에도 들어가 글을 올린다.”고 털어놨다. 이번 대표최고위원 경선에서 40대 후보들이 선전한 데 대해 그는 “예상 밖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상당한 변화가 한나라당에 찾아온 것”이라며 “여론조사와 네티즌 선거가 있어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이헌재 경제부총리가 여권내 ‘386’세대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서는 “지금 총체적으로 그쪽이 주도권을 잡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그러나 386이라고 다 같은 것은 아니고 사람 나름”이라고 평가했다. 박 대표는 “3월 이후 한번도 쉬지 못해 조만간 아는 사람들과 휴가를 다녀올 생각”이라며 “숲이 좋고 계곡 물이 많은 곳에서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는데,아버지가 대통령이던 시절 경상남도 저도에 가족들과 함께 놀러갔던 생각이 난다.”고 회상하기도 했다.이어 “어머니가 돌아가시던 해 저도에서 아버지와 손을 잡고 해변을 거닐며 (내가 아버지에게)‘영혼이란 게 있나요.’라고 물었다고 하더라.”는 얘기도 했다. 그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철수를 계획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아버지는 우리 집에 불이 났는데 우리가 끄려고 노력해야 남이 돕지,그러지 않으면 남이 돕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다.이것이 박 전 대통령의 자주국방 개념이다.지금은 말 한마디로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하는데 이런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비판했다.박 대표는 이날 ‘국가’와 ‘민족’이란 말을 유난히 많이 썼다. 박대출기자 dcpark@seoul.co.kr
  • “시민들 친절에 감동”北기자가 본 U대회

    “집으로 돌아가게 돼 기쁘지만 한편으로 대구를 떠나게 돼 좀 섭섭합니다.다음에 또 만나겠지요.”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를 취재하러 온 북한 전명남(사진·체육출판사) 기자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남녘땅에 온 지 열흘이 넘었지만 아직도 설렘이 남아 있는 듯 했다. 대회와 관련해서는 “대체로 좋았다.”며 “별 무리없이 대회가 끝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그의 마음을 가장 사로잡은 것은 시민들의 친절.다른 여러 국제대회를 경험했지만 이렇게 친절한 곳은 없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특히 자신이 묵은 동대구호텔 직원들의 친절을 입에 침이 마르게 자랑했다.그래서 한국기자들만 만나면 호텔직원들의 기사를 써 줄 것을 부탁할 정도.“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뭐라도 해야 될 것 같아서 기사를 부탁했다.”고 말했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것은 말로만 듣던 대구의 무더위.비가 자주 내리기는 했지만 맑은 날은 섭씨 35도를 웃돌아 애를 먹었다고 한다.“진짜 덥긴 더웠다.”면서 혀를 내둘렀다. 그는 베테랑답게 대회 기간 내내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지난 23일 열린 북한응원단 오찬에서는 남한 기자들에게 먼저 술을 권하는 여유를 보였다.조국통일을 위해 ‘러브샷’을 제안하기도 했고,나중에 다시 만나면 걸쭉하게 술 한잔 하자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리고 언제 만날지는 모르지만 남한 기자들의 명함을 잊지 않고 챙겼다. 북한식 표현으로 글기자(취재기자)인 그는 항상 목에 디지털 카메라를 걸고 다녔다.그 이유에 대해 “요즘같은 디지털시대에는 글기자도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를 어리둥절하게 한 것은 찢어진 청바지와 여자같은 머리모양을 한 남자들의 모습.“찢어진 청바지를 입은 사람들을 보고 가난한 사람들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머리를 길게 기른 남자에 대해서는 아직 이해가 가지 않는 표정이었다.그는 “머리를 여자같이 했으면 가슴띠(브래지어)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대구 박지연기자 anne02@
  • 盧 “이 사진때문에…”사진전서 ‘MJ와 러브샷’ 보며 단일화 파기관련 소회 피력

    “이 사진 때문에 골병 들었지.결과적으로는 잘 됐지만….”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22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사진기자협회 보도사진전’에 참석,지난해 11월16일 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와 후보단일화에 합의한 뒤 포장마차에서 ‘러브샷’을 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을 보면서 이같이 말했다.후보단일화 파기에 대한 노 당선자의 공식적 언급은 대선 이후 처음 나온 것이다. 단일화 과정에서의 진통과, 대선을 하루 앞두고 정 대표의 갑작스러운 공조파기 선언이 노 당선자에게 얼마나 큰 심적 고통을 줬는지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노 당선자는 ‘희망돼지 저금통’을 두손으로 들고 턱 밑에 괴고 있는 사진을 보면서 “아깝다.다음 선거에서 써야 하는데 선거에 나갈 일이 없으니….”라고 농담을 건넸다.부인 권양숙 여사는 “돼지랑 닮았네요.”라고 말해 주위에 웃음을 자아냈다. 노 당선자는 ‘하나를 선택하면 선물로 드리겠다.’는 제의에 “형님 얼굴 제대로 볼 시간도 없으니까….”라며 대선 당일 투표를 마치고 김해 부친 묘소에서형과 술잔을 기울이는 사진을 택했다.이어 디지털카메라를 선물로 받고 “이거 엄청 비싼 거 아닌가요.손이 떨리네….”라고 농담을 하면서 권 여사를 직접 찍어보기도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정신나간 인천 기관장들

    인천지역 각급 기관장들의 모임인 ‘인화회(仁和會)’가정례 모임에서 교회의 장로 성가단을 초청,술판을 벌여 성가단원과 참석자 일부가 개탄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화회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 회원사인 인천 서구 가좌동 D기업 강당에서 전체 회원 165명 중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례회를 개최했다. 월례회에는 교회 장로들로 구성된 ‘장로 성가단’ 60여명이 초청돼 가곡 2곡과 성가 2곡을 불렀다. 그러나 최기선 인천시장 등 참석자들은 공식회의와 성가단의 노래가 끝난 뒤 모 호텔에서 주문해온 음식을 먹으면서 일부는 양주,맥주,‘50세주’ 등을 섞어 마시고 ‘러브샷’까지 하는 등 2시간 가량 술판을 질펀하게 벌였다. 이와 관련,친목 도모와 지역 현안에 대한 토론의 장이 되어야 할 인화회가 아예 ‘먹자판’,‘술판’으로 타락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평균 연령이 63세인 장로들로 구성된 성가단을 초청한 자리여서 ‘기관장으로서는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보여줬다는 개탄과 자성의 목소리까지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인화회는 친목 모임으로 간단한 술 한잔은 있을 수 있다.”면서 “그날 술이 취하도록 마신 인사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