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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연소 상원 48년 만에… 대선 3수 끝에 최고령 백악관 입성

    최연소 상원 48년 만에… 대선 3수 끝에 최고령 백악관 입성

    첫 부인·자녀들 세상 떠난 개인사도 극복2차례 방한… DJ와 넥타이 교환도 회자與 박지원·문정인 교류 … 野 박진 친분미 민주당 조 바이든 당선인은 7일(현지시간) 대선 승리가 확정되며 파란만장했던 반세기 정치 인생의 정점을 찍게 됐다. 그가 28세였던 1970년 카운티 의회 의원에 당선된 지 50년 만에 이룬 거사이며, 대권 도전 3수 만에 이룬 꿈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1942년 11월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에서 태어났다. 10살 때 부친의 실직으로 이사한 델라웨어주는 그의 ‘제2의 고향’이자 정치적 기반이 된다. 바이든이 떠올리는 어린 시절의 가장 큰 추억은 말더듬증으로 놀림받던 기억이다. 그는 조회시간 발표에서도 제외될 정도로 심각했던 말더듬증이 오히려 자신을 더 강하게 했다며 “내가 바라던 더 나은 사람이 됐다고 믿는다”고 강조한다. 바이든은 피선거권 기준인 만 30세가 되기 2주 전이던 1972년 11월 첫 상원의원직 도전에서 공화당 현역 거물을 물리치고 당선된다. 하지만 당시 최연소 상원의원 타이틀을 눈앞에 두고 있던 바이든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가족을 잃는 비극이었다. 선거 승리 6주 뒤 자동차 사고로 첫 아내와 13개월 난 딸이 세상을 떠났고, 사고 당시 함께 차에 타고 있던 두 아들 보와 헌터도 중상을 입었다. 정신적 충격에 날개가 꺾인 바이든은 의원직까지 포기하려 했지만, 의회의 만류로 이듬해 아들들이 입원한 병실에서 취임 선서를 했다. 초선 당시 그는 아들들을 돌보며 의정활동을 하느라 워싱턴DC에서 델라웨어의 자택까지 120마일을 통근하며 생활했다. 개인적 비극을 극복한 바이든의 모습은 먼 훗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그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한 주요 이유 중 하나였던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이후 바이든은 2015년 장남 보 바이든을 뇌종양으로 잃는다. 델라웨어주 법무장관을 역임하는 등 아버지만큼 유망한 정치인이었던 보가 46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며 당시 바이든은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상원에서 6선을 하며 외교위원장과 법사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이든은 민주당 내 대표적인 거물급 인사로 성장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초선 의원으로 외교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만났던 바이든은 이미 당시 상원을 쥐락펴락하던 최고참 중진이었다. 그는 두 차례 대선 후보에 도전한 바 있다. 처음 대선 후보에 도전했던 1988년에는 로스쿨 시절 쓴 보고서가 표절 논란에 휩싸여 낙마했고, 2008년에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돌풍에 밀리고 만다. 하지만 대권의 꿈을 접게 한 오바마는 그를 러닝메이트로 지명한다. 대선 후보를 꿈꾸던 6선 의원이 부통령을 맡기로 한 것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결정이었다. 한국에는 2001년 상원 외교위원장 자격으로, 2013년 부통령 자격으로 각각 방한한 바 있다. 1980년대 초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미국 망명 당시 친분이 있었던 바이든은 2001년 방한 때 김 전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즉석에서 넥타이를 주고받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직접적인 인연은 없지만, 미국에서 사업을 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나 문정인 통일외교안보특보 등과는 교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친분이 있는 야권 인사로는 대표적인 미국통인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꼽힌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여자 오바마’ 해리스, 역대 가장 센 미 부통령 온다

    ‘여자 오바마’ 해리스, 역대 가장 센 미 부통령 온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통령이자 흑인 부통령이 탄생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7일(현지시각) 미국 대통령 당선을 확정 지음에 따라 그의 러닝메이트 카멀라 해리스(55) 연방 상원의원이 부통령에 선출됐다. 그의 어머니가 인도 출신으로 첫 아시아계 부통령이기도 하다. 해리스는 이날 승리 확정 후 대국민 연설을 통해 “오늘 밤, 소녀들이 지켜본 건 이 나라가 가능성의 국가라는 것”이라며 “제가 부통령직을 수행하는 첫 여성이지만, 제가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리스는 1964년 자메이카 출신 이민자인 아버지 도널드 해리스와 타밀족 출신의 인도계 어머니 시아말라 고팔란 해리스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스탠퍼드대 경제학과 교수, 어머니는 유방암 전문 과학자이다. 엘리트 부모를 둔 덕에 백인 위주의 ‘화이트 커뮤니티’ 속에서 자란 그는 그러나 흑인 명문대 하워드대에서 정치과학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해리스의 인종적 정체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헤이스팅스 로스쿨을 졸업한 그는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찰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고,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을 지냈다. 흑인 여성이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이 된 것도 그가 처음이다. 2016년 연방 상원의원으로 의회에 진출한 해리스는 대법원 인사 청문회 등에서 송곳 질문으로 ‘청문회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첫 TV토론에서 빼어난 토론 능력과 카리스마를 선보여 ‘여자 오바마’란 별명도 얻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경선에서 하차하고 바이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흑인’과 ‘아시안’의 혈통을 물려받은 ‘여성’이란 상징성 등에 힘입어 5월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이후 인종차별 해소 요구에 부응할 ‘적임자’란 평가를 받으며 부통령 후보로 낙점됐다. 미국에서 여성이 부통령 후보에 오른 적은 있으나 모두 고배를 마셨다. 민주당은 1982년 제럴린 페라로 전 하원의원을, 공화당은 2008년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를 각각 부통령 후보로 내세웠다.대선 국면에서 바이든 못지않게 해리스는 주목받았다. 부통령이 ‘2인자’로 비쳐 크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던 것과 사뭇 달랐다. 바이든이 트럼프가 만든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릴 전환기 지도자라면, 해리스는 미국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차기 지도자,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쓸 후보로 평가된다. 최고령 대통령인 바이든이 이미 ‘재선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그가 물러나게 되면 젊은 해리스가 그 바통을 이어받을 것이란 말이 공공연하게 나온다. 그의 남편인 연예전문 변호사인 더글러스 엠호프는 미국 역사상 첫 ‘세컨드 젠틀맨’이 됐다. 미국에선 부통령의 부인을 ‘세컨드 레이디’라고 부른다.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여자 오바마 ’ 해리스, 첫 흑인 여성 부통령 탄생

    ‘여자 오바마 ’ 해리스, 첫 흑인 여성 부통령 탄생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통령이자 흑인 부통령이 탄생하게 됐다. 7일(현지시간) 미 매체들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제46대 미국 대통령 당선을 확정하면서 그의 러닝메이트 카멀라 해리스(55) 연방 상원의원이 부통령에 오른 것이다. 그의 어머니가 인도 출신인 점을 들어 첫 아시아계 부통령으로도 불린다. 해리스는 1964년 10월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자메이카 출신 이민자인 아버지와 타밀족 출신의 인도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스탠퍼드대 경제학과 교수, 어머니는 유방암 전문 과학자이다. 엘리트 부모를 둔 덕분에 청소년 시절엔 백인 위주의 ‘화이트 커뮤니티’ 속에서 자랐다. 하지만 이곳을 벗어나기 위해 워싱턴의 흑인 명문대 하워드대에 진학, 정치과학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그의 인종적 정체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헤이스팅스 로스쿨을 졸업한 뒤 법조인의 길을 걸은 해리스는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찰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고, 7년간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을 지냈다. 흑인 여성이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이 된 것도 그가 처음이다. 2016년 캘리포니아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해 의회에 진출한 해리스는 상원 법사위에서 활동하며 대법원 인사 청문회 등에서 날카로운 송곳 질문으로 ‘청문회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해 민주당 경선 첫 TV토론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빼어난 토론 능력과 카리스마를 선보여 ‘여자 오바마’ 별명도 얻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자금력 부족 등을 이유로 경선에서 하차한 뒤 곧바로 바이든 당선자 지지를 선언했다. 미국에서 여성이 부통령 후보에 오른 적은 있으나 모두 고배를 마셨다. 민주당은 1982년 제럴린 페라로 전 하원의원을, 공화당은 2008년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를 각각 부통령 후보로 내세웠다.고령의 백인 남성인 바이든 당선자와는 여러 면에서 대비되며 그를 보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든은 정책적으로 중도 성향이지만 그는 진보주의자로 규정된다. 바이든은 그를 러닝메이트로 지명하며 코로나19와 경제위기, 인종차별 문제를 거론하며 “지금은 정상 시기가 아니다”라고 규정하고, “나와 함께 일할 똑똑하고, 강인하며, 지도할 준비가 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해리스가 세금 인상과 국방비 삭감, 셰일가스 프래킹 채굴 반대, 화석연료 반대, 의료 사회화 등을 내세우고 있다며 ‘급진좌파’로 규정했다. 그는 2014년 할리우드의 연예 전문 변호사인 더글라스 엠호프와 결혼했으나 자녀는 없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말더듬증 소년, 대통령 되다…바이든은 누구인가

    말더듬증 소년, 대통령 되다…바이든은 누구인가

    7일(현재시간) 선거인단 과반을 확보하며 11·3 미국 대선에서 사실상 승리한 민주당 조 바이든(77) 민주당 후보는 파란만장했던 정치인생의 정점을 찍게 됐다. 바이든의 당선은 28세였던 1970년 55.4%의 득표율로 카운티 의회 의원에 당선된 지 50년만의 일이며, 대선 도전 3수 만에 이룬 꿈이다. 바이든은 1942년 11월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든에서 태어났다. 그가 상원의원에 당선돼 36년간 의원직을 지낸 델라웨어주로 이사한 것은 10살 때 일이다. 1950년대 찾아온 불황으로 이사한 델라웨어주는 그의 ‘정치적 고향’이자 현 주소지이기도 하다. 바이든이 떠올리는 어린시절의 가장 큰 추억은 말더듬증으로 놀림 받던 기억이다. 회고록 ‘지켜야할 약속’을 보면 학창시절 그의 별명은 모두 말을 더듬는 버릇과 관련된 것이었다. 그는 조회시간 발표에서도 제외될 정도로 심각했던 말더듬증이 오히려 자신을 더 강하게 했다며 “내가 바라던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고 믿는다”고 강조한다. 바이든의 정치인생은 두번의 아픈 가족사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 1972년 첫 상원의원직 도전에서 공화당 현역 거물을 물리치고 당선된 바이든의 중앙정치 무대 출발은 탄탄대로일 듯했다. 당시 그는 피선거권 기준인 만30세가 되기 2주전에 당선돼 최연소 상원의원 타이틀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선거 승리 6주 뒤 자동차 사고로 첫 아내와 13개월 난 딸이 세상을 떠났고, 사고 당시 함께 차에 타고 있던 두 아들도 중상을 입었다. 그는 충격을 받고 의원직까지 포기하려 했지만, 의회의 만류로 눈물 속에 워싱턴 정가에 발을 내딛는다. 2015년에는 장남 보 바이든을 뇌종양으로 잃는다. 델라웨어주 법무장관을 역임하는 등 아버지만큼 유망한 정치인이었던 보가 46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며 당시 부통령이었던 바이든은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상원의원 시절 법사위원장과 외교위원장을 역임하며 민주당 거물급 인사로 입지를 다진 그는 두차례 대선 후보에 도전한 바 있다. 처음 대선 후보에 도전했던 1988년에는 로스쿨 시절 쓴 보고서가 표절 논란에 휩싸여 낙마했고, 2008년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돌풍에 밀려 꿈을 접는다. 대선후보는 되지 못했지만, 그는 오바마의 러닝메이트로 지명돼 8년간 백악관의 2인자로 국정에 참여한다. 바이든과 오바마의 인연은 최고참 선배와 초선 의원으로 만난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젊은 오바마로서는 워싱턴 정가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 바이든의 경험이 필요했다. 대선후보를 꿈꾸던 6선 의원이 ‘국정의 조연’으로 40대 대통령을 보좌하기로 한 것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결정이었다.그는 부통령으로 8년을 지낸 뒤 2016년 대선 출마를 타진하기도 했지만, 당시 대세는 누가봐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었다. 그해 클린턴의 충격적인 패배를 지켜만 봐야했던 바이든은 4년 뒤 대세론을 등에 업고 역사적 승리를 거두며 미 최고령 대통령이란 타이틀도 함께 얻을 전망이다. 바이든은 1977년 재혼한 영어교사 출신의 두번째 부인 질 바이든과의 사이에 현재는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우크라니아 스캔들’ 등으로 공화당의 공격대상이 되기도 했던 아들 헌터는 변호사로, 딸 애슐리는 사회복지사로 각각 일하고 있다. 애슐리는 바이든과 질이 낳은 소생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서울포토] ‘환한 웃음’ 바이든, 대국민 연설

    [서울포토] ‘환한 웃음’ 바이든, 대국민 연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현지시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체이스센터에서 부통령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과 연단에 올라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게티/AFP 연합뉴스AP 연합뉴스
  • 바이든 오늘밤 대국민연설 예정...트럼프는 “부정 선거” 주장

    바이든 오늘밤 대국민연설 예정...트럼프는 “부정 선거” 주장

    미국 대선 개표가 지연되는 가운데,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기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대선 승리가 바이든 후보 측으로 기우는 양상을 보이자, 트럼프 대통령은 재차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불복의 길로 향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대국민 연설을 예고하는 등 사실상 당선인 모드로 전환하며 승리 쐐기를 박고 있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미국 국민이 모든 투표 집계와 선거 인증에 완전한 투명성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미국 국민이 우리 정부에 대해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법의 모든 측면을 통해 이 과정을 추구할 것”이라며 “나는 당신과 우리 국가를 위해 싸우는 것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캠프는 이미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조지아, 네바다에서 선거 부정행위와 유권자 사기를 주장하면서 소송을 냈고 추가 소송도 내겠다고 밝혔다.이에 맞서 바이든 후보는 이날밤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황금시간대에 대국민 연설에 나설 예정이라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CNN방송은 참모들은 승리 연설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개표 상황에 달린 상태라고 전했다.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도 바이든 후보에 앞서 연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캠프간 신경전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캠프는 성명을 내고 “미국 국민이 대선을 결정한다”면서 “미국 정부는 백악관에서 무단침입자를 데리고 나올 능력이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무단침입자’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임기가 종료되면 백악관 무단침입자로 간주하고 공권력을 동원해 끌어낼 수 있다 조롱성 경고를 날린 것이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아예 ‘바이든 당선인’이라고 부르며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기정사실화했다. 트럼프 대선 캠프는 이날 성명을 내고 “바이든을 승자로 잘못 예측한 것은 최종 결과와는 거리가 먼 4개 (경합)주에서 나온 결과에 근거한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끝나지 않았다”며 ‘불복’ 의사를 거듭 밝혔다. 트럼프 캠프의 총괄 변호사 맷 모건은 성명에서 “바이든은 백악관에 대한 거짓 주장을 위해 이들 주에 의존하고 있지만, 일단 선거가 마무리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트 대통령의 이러한 태도에 언론 대부분은 비판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AP통신은 “불법적으로 투표한 표가 개표되거나 그 과정이 불공정하고 부패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선거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주요 방송사들이 중간에 생중계를 끊어버리는 굴욕까지 당했다. 3대 방송사인 ABC, CBS, 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의 진실성에 대한 거짓 주장을 쏟아내자 중계를 끊고 앵커들이 끼어들어 주장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MSNBC는 가장 빠른 35초만에 생중계를 끊었고, CNN은 중계를 이어가면서도 화면에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증거도 없이 부정이 있었다고 말한다’는 자막을 달았다. 지난 3일 대선일부터 개표 작업 진행 중인 미국 대선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그는 조지아에서는 개표율 99% 상황에서, 펜실베이니아에서는 개표율 95%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따돌린 뒤 표차를 늘려가며 점점 승기를 굳히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이 두 곳에서 이기면 536명의 선거인단 중 승리에 필요한 과반인 270명을 넉넉히 넘긴다. 펜실베이니아 한 곳만 이겨도 승자로 결정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상 병동’ DB, 연패의 끝은 어디인가

    ‘부상 병동’ DB, 연패의 끝은 어디인가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지난 시즌 프로농구에서 서울 SK와 함께 정규리그 1위를 자리를 나눠가졌던 원주 DB의 추락이 심상치 않다.5일 기준 3승8패로 10개 팀 중 최하위에 처져 있다. SK가 지난 4일 인천 전자랜드를 잡고 공동 1위로 뛰어오른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개막 3연승을 달릴 때까지만 해도 샐러리캡 소진율 99% 강자의 위용을 뽐냈다. 그러나 질주는 오래가지 않았다. 지난달 중순 김종규를 시작으로 윤호영 등을 거쳐 최근 두경민까지 거푸 부상을 당하며 내리막이 시작됐다. 현재 경기를 뛰는 허웅 등도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DB는 한 달 가까이 내리 8연패를 당하며 추락을 거듭했다. 특히 지난 3일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에서는 이번 시즌 들어 팀 최저 득점인 61점에 그치며 무릎을 꿇었다. 전반은 그럭저럭 오리온에 맞섰으나 후반에 완전히 무너졌다. DB가 8연패를 기록한 것은 2014년 1월 이후 6년 10개월 만이다. 부상 공백은 악순환을 낳고 있다. 선수 부족으로 팀 전체 체력 과부하에 대한 우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수를 교체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연패가 길어지다 보니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져 턴오버도 자주 나오고 있다. 이상범 DB 감독도 오리온전 뒤 이 같은 상황을 토로했다. 그나마 김종규가 가벼운 러닝을 시작으로 팀 훈련 복귀를 준비 중인 점은 위안거리다. 이 감독은 “8연패가 치욕스럽고 팬들에게 죄송하다”면서 “다음 경기는 반드시 이겨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B는 7일 홈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위험! 범인과 목소리 일치” 보이스피싱 막아주는 AI

    “위험! 범인과 목소리 일치” 보이스피싱 막아주는 AI

    ‘인공지능(AI)이 아무리 똑똑해졌다 하더라도 보이스피싱 범인을 가려낼 수 있을까.’ 4일 ‘보이스피싱범 잡는 AI’ 기술을 개발했다는 KT 자회사 후후앤컴퍼니의 서울 강서구 사무실을 찾았다. 직원 안내에 따라 애플리케이션(앱)을 깔고 ‘금융감독원 보이스피싱 범인 목소리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된 음성을 휴대전화 통화에 들리게 했더니, 곧장 스마트폰이 ‘난리’가 났다. 시뻘건 화면에 ‘위험! 보이스피싱범 일치!’라는 문구가 뜨는 동시에 경고음도 시끄럽게 울렸다. 그래도 ‘혹시’ 하는 의심이 걷히지 않아 이번에는 기자가 직접 범인인 척 DB에 목소리를 추가했다. 휴대전화로 통화를 시작한 지 10여초 만에 상대방 스마트폰에 어김없이 경고 문구가 떴다. 곁에 있던 후후앤컴퍼니 관계자는 “AI로 보이스피싱 범인을 잡아내는 것은 이 세상에 없던 탐지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지원을 받아 후후앤컴퍼니가 내놓은 보이스피싱 방지 기술의 핵심은 ‘성문 분석’이다. 사람의 지문처럼 목소리에도 ‘성문’이라는 고유한 특징이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후후앤컴퍼니는 금감원이 수집한 1500~2000명의 보이스피싱 범인의 목소리를 공유받아 이를 AI에게 학습시킨다. ‘딥러닝’을 통해 보이스피싱 범인의 목소리를 완전히 익힌 AI는 통화 도중 성문을 분석해 상대방 목소리가 DB에 있는 것과 일치하는지 곧바로 가려낸다. 1년 전에도 후후 앱에 보이스피싱 방지 기능이 도입되긴 했다. 다만 당시에는 대화의 내용만 분석했는데 이번에는 성문 분석까지 추가해 정확도를 끌어올린 것이다. 또 후후앤컴퍼니는 보이스피싱 경고 문구가 떠도 끝내 돈을 송금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범인과의 통화 직후 자동으로 은행 송금을 막아 두는 기능도 넣었다. 우선 부산은행을 시작으로 향후 이 같은 기능이 가능한 은행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다. DB에 등록돼 있지는 않지만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전화를 받았을 때 범인의 목소리를 경찰청에 제보·신고하는 기능도 향후 추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다만 범인이 특수 마이크를 쓰는 방식으로 목소리를 변조하면 아무래도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어 추후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후후 앱에 추가되는 성문 분석 기능은 12월 말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김준원 후후앤컴퍼니 플랫폼 개발 그룹장은 “보이스피싱은 계좌송금이 이뤄지기 전에 이를 빨리 막아야 해 ‘골든타임’이 중요하다”면서 “800만명이 쓰는 후후 앱에 이를 무료로 적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위험! 그놈 목소리다’…AI가 보이스피싱 막는다

    ‘위험! 그놈 목소리다’…AI가 보이스피싱 막는다

    ‘인공지능(AI)이 아무리 똑똑해졌다 하더라도 보이스피싱 범인을 가려낼 수 있을까.’ 4일 ‘보이스피싱범 잡는 AI’ 기술을 개발했다는 KT 자회사 후후앤컴퍼니의 서울 강서구 사무실을 찾았다. 직원 안내에 따라 애플리케이션(앱)을 깔고 ‘금융감독원 보이스피싱 범인 목소리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된 음성을 휴대전화 통화에 들리게 했더니, 곧장 스마트폰이 ‘난리’가 났다. 시뻘건 화면에 ‘위험! 보이스피싱범 일치!’라는 문구가 뜨는 동시에 경고음도 시끄럽게 울렸다. 그래도 ‘혹시’ 하는 의심이 걷히지 않아 이번에는 기자가 직접 범인인 척 DB에 목소리를 추가했다. 휴대전화로 통화를 시작한 지 10여초 만에 상대방 스마트폰에 어김없이 경고 문구가 떴다. 곁에 있던 후후앤컴퍼니 관계자는 “AI로 보이스피싱 범인을 잡아내는 것은 이 세상에 없던 탐지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지원을 받아 후후앤컴퍼니가 내놓은 보이스피싱 방지 기술의 핵심은 ‘성문 분석’이다. 사람의 지문처럼 목소리에도 ‘성문’이라는 고유한 특징이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후후앤컴퍼니는 금감원이 수집한 1500~2000명의 보이스피싱 범인의 목소리를 공유받아 이를 AI에게 학습시킨다. ‘딥러닝’을 통해 보이스피싱 범인의 목소리를 완전히 익힌 AI는 통화 도중 성문을 분석해 상대방 목소리가 DB에 있는 것과 일치하는지 곧바로 가려낸다. 1년 전에도 후후 앱에 보이스피싱 방지 기능이 도입되긴 했다. 다만 당시에는 대화의 내용만 분석했는데 이번에는 성문 분석까지 추가해 정확도를 끌어올린 것이다.또 후후앤컴퍼니는 보이스피싱 경고 문구가 떠도 끝내 돈을 송금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범인과의 통화 직후 자동으로 은행 송금을 막아 두는 기능도 넣었다. 우선 부산은행을 시작으로 향후 이 같은 기능이 가능한 은행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다. DB에 등록돼 있지는 않지만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전화를 받았을 때 범인의 목소리를 경찰청에 제보·신고하는 기능도 향후 추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다만 범인이 특수 마이크를 쓰는 방식으로 목소리를 변조하면 아무래도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어 추후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후후 앱에 추가되는 성문 분석 기능은 12월 말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김준원 후후앤컴퍼니 플랫폼 개발 그룹장은 “보이스피싱은 계좌송금이 이뤄지기 전에 이를 빨리 막아야 해 ‘골든타임’이 중요하다”면서 “800만명이 쓰는 후후 앱에 이를 무료로 적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웰컴저축銀 ‘꿈테크 프로젝트2’, 무쇠다리 로켓걸 프로젝트 시작

    웰컴저축銀 ‘꿈테크 프로젝트2’, 무쇠다리 로켓걸 프로젝트 시작

    웰컴저축은행은 꿈을 포기하지 않고 힘차게 달리는 이들을 위한 꿈테크 프로젝트 시즌2 ‘무쇠다리 로켓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Run for dream’으로 시각장애인이 그리스 국제마라톤 대회에서 홀로 마라톤 풀 코스를 달리는 꿈을 이루는 데 힘을 보탠 웰컴저축은행이 올해는 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은 의족 여성 골퍼의 꿈을 응원할 예정이다.무쇠다리 로켓걸의 주인공은 한정원 씨로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인해 허벅지 아래 왼쪽 다리를 잃었다. 특히 그녀의 꿈은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준회원 선발 및 출전으로, 나아가서는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입상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현재 중학교 체육교사로 재직 중인 그녀는 사고 후 재활 활동을 통해 골프를 접했다. 독학으로 골프를 배운 그녀는 ‘장애는 아무것도 아니다’는 의지로 꾸준히 실력을 키웠고 2018년 세계장애인골프선수권대회 우승을 포함해 여러 장애인 골프 대회에 참가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장애인 대회 우승을 통해 자신감을 키운 한정원 씨는 KLPGA 무대 진출을 꿈꾸고 있다. 다만, 의족 골퍼라는 한계는 정상인도 통과하기 어렵다는 프로 무대의 벽을 더욱 높였다. 이에 웰컴저축은행은 그녀가 가진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게 ‘웰컴드림슈즈(WELCOME dream shoes)’ 제작에 나선다. 웰컴드림슈즈는 그녀의 움직임을 세세히 기록할 수 있게 설계될 예정이다. 족압부터 몸의 중심이동 등 왼쪽 다리의 감각이 없는 문제점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제거한다. 여기에 사용될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은 웰컴저축은행이 자랑하는 머신러닝 및 빅데이터 분석 등이 사용된다. 독학으로 배운 그녀의 골프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웰컴저축은행 소속 프로골프 선수들의 수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데이터 분석과 프로선수의 레슨을 통해 그녀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실력을 향상시켜 KLPGA 준회원 선발 테스트에 출전하여 통과하는 것을 첫 번째 목적으로 한다. 웰컴저축은행은 이번 꿈테크 프로젝트 무쇠다리 로켓걸 한정원 씨가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모습을 유튜브 ‘웰컴투짠테크’를 통해 다양한 영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현재, 그녀의 골프 도전기를 담은 1차 영상이 게재되어 있다. 웰컴저축은행 김대웅 대표이사는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전달하기 위해 꿈테크 프로젝트가 시작했다”며 “꿈과 희망이 현실이 되면 무한한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만큼, 앞으로 꿈을 이룰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가랜드, 31회 공인중개사 시험 가답안 서비스 “가채점 하고 혜택 받고”

    메가랜드, 31회 공인중개사 시험 가답안 서비스 “가채점 하고 혜택 받고”

    공인중개사 전문 교육브랜드 메가랜드가 오는 31일 진행되는 제1차 공인중개사 시험을 맞아 시험 가답안 합격완성 풀서비스를 오픈한다. 이번 2020년 제31회 공인중개사 시험 가답안 합격완성 풀서비스는 시험 응시자와 함께 초시생을 대상으로 10월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해당 서비스는 정답만 입력하면 빠르고 정확하게 합격 여부를 알 수 있다. 또한 자동 채점 서비스와 함께 실력파 교수진이 총출동, 메가스터디만의 노하우가 가득 담긴 시험 분석을 진행해준다. 합격완성 풀서비스는 이용 시 푸짐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벤트는 총 3가지다. 먼저, 메가랜드는 1년동안 고생한 수험생을 위해 100% 당첨되는 당첨 코드 등록 이벤트를 준비했다. 10월31일부터 11월6일까지 100% 당첨코드를 받아 등록하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난이도 설문조사 이벤트도 열린다. 31회 시험 난이도에 대한 설문에 답하면 추첨을 통해 황종화 경매아카데미 한달 수강권(10명), 갤럭시탭(7명), 에어팟프로(5명),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3명), 다이슨 청소기(1명)의 행운이 주어진다. 마지막으로 메가랜드는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부동산 실전교육 패스 3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교육은 실적/경매 올패스와 황종화의 경매 아카데미다. 합격답안 풀서비스 이용자들은 이 교육들의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메가랜드는 1차 시험 이후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수험생들의 합격을 도울 예정이다. 특히 신규로 메가랜드에 입성한 강사들의 강의로 ‘환승’하면 단돈 1만원에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환승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11월6일까지 메가랜드 스마트러닝APP의 새로운 이름을 짓는 공모전도 열린다. 1등부터 3등까지 10만~30만원의 상금이, 인기상(신세계 5만원 상품권)과 투표 참여상(아메리카노)에도 경품이 주어진다. 메가랜드는 내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해 11월 온라인 설명회도 준비했다. 11월 7일 열리는 온라인설명회에서는 내년 시험 팩트체크, 합격전략 등이 소개된다. 사전 알림 신청자, 설명회 시청자들에게도 푸짐한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메가랜드 새 수강생이라면 만화로 어렵고 복잡한 공인중개사 민법 등을 배우는 만화입문서를 증정받을 수 있다. 더불어 100% 수강료 환급이벤트 ‘0원땅 무료강의’, 필수이론과 시험전략을 2시간안에 모두 마스터하는 ‘2시간 동차합격땅’, 합격까지 메가랜드가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끝판왕합격땅’ 등의 코스를 이용할 수 있다.메가랜드 공인중개사 교육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로 개통한 서울로7017~구서울역사 연결보행로, 재개장한 손기정 체육공원 가보니…

    새로 개통한 서울로7017~구서울역사 연결보행로, 재개장한 손기정 체육공원 가보니…

    지난 28일 서울 중구 서울로7017와 구(舊) 서울역사를 잇는 ‘공중보행로’에는 간간이 산책을 나온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공중보행로 주변에 식재한 대형 화분들이 쾌적함을 더했고, 서울역 주변에 보이는 대형 빌딩들의 스카이라인들도 화려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연결로를 통하면 서울로에서 구 서울역사 옥상을 지나 서울역 대합실까지 막힘없이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로7017은 남대문시장과 중림창고 등 관광명소와도 연결된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로7017~구서울역 옥상을 잇는 공중보행로 개통식을 열었다. 다가오는 겨울철에 대비해 공중보행로 바닥에는 열선을 매립해 쌓인 눈이나 물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했다.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도 설치해 안전사로에 대비할 수 있게 했다. 공중보행로를 따라 건너가면 구 서울역사 옥상 폐쇄 주차램프 상부에 도착한다.폐쇄램프 상부는 격자무늬의 사각형 구조물(2.4mX2.4m)이 세워져 있다. 구조물의 상·하부에는 꽃나무와 화단, 의자를 배치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야간에는 조명이 켜져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폐쇄램프 내부는 ‘서울역 폐쇄램프 재생활성화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쏟아진 83개 시민 아이디러를 전시하는 임시 전시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폐쇄램프를 따라 한층 더 올라가니 서울역 공중정원(약 2300㎡)이 펼쳐졌다. 당초 주차장이었던 콘크리트 바닥에 잔디를 깔고 옥상 곳곳에 층꽃, 옥잠화 등 다양한 꽃들을 심어 사계절 내내 푸른 공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공중정원에는 시민들의 휴식을 위한 카페가 마련되고, 앉음벽과 벤치 등 편의시설도 설치해 서울역 대합실로 이동하는 보행자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공중보행로를 따라 구 서울역사 반대편으로 내려오니 우리나라 최초의 금메달리스트인 손기정 선수를 기념하는 ‘손기정 체육공원’으로 연결되는 보행길이 나왔다. 이날은 그동안 근린공원 정도로만 운영됐던 ‘손기정 체육공원’이 30여년 만에 ‘러너의 성지’로 재탄생하는 날이었다. 2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이날 재개장해 시민들을 맞았다. 러닝트랙도 새로 깔렸고, 뛰면서 배운다는 개념의 ‘러닝러닝(running, learning)센터’도 새로 생겼다. 서울시와 중구는 노후한 시설과 빈약한 전시로 하루 평균 한자릿수 관람객에 그쳤던 손기정 기념관을 대대적으로 보강했다. 손기정 선수가 썼던 올림픽 월계관과 마라톤 우승자에게 수여되는 필리피데스 조각상 실물 등 214점이 상시 전시된다. 전시관 내부에서는 10m의 와이드스크린에 베를린올림픽(1936년 8월 9일) 당시 손 선수의 여정을 담은 ‘2시간29분19초2’가 상영되고 있었다.이어 손 선수가 금메달 수상 당시 머리에 썼던 월계관과 금메달, 각종 기록물 등 다양한 전시물을 볼 수 있었다. 기념관 관계자는 “고인이 썼던 서신, 5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사용했던 여권, 레니 리펜슈탈(베를린 올림픽을 담은 olympia 감독)과 주고 받은 엽서 등은 이번에 최초로 공개된다”고 귀띔했다. 개관 기념 전시는 12월 31일까지 열리며 매일 낮 12시~오후 3시, 오후 5시~오후 8시까지 정시와 30분에 도슨트의 안내로 최대 10명이 관람할 수 있다. 손 선수과 함께 출전해 3위를 차지한 남승룡 선수 등 1등의 영광 뒤에 가려진 숨은 마라톤 영웅들의 값진 땀의 이야기 등을 만날 수 있다. 글·사진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스칼렛 요핸슨 개념 결혼식, “팬들은 어르신 끼니 돕는 자선단체 기부를”

    스칼렛 요핸슨 개념 결혼식, “팬들은 어르신 끼니 돕는 자선단체 기부를”

    “부부의 결혼 소망은 이 어려운 시기에 더욱 취약해지는 어르신들을 위해 다른 일을 해보자는 것이었다.” 할리우드 여배우 스칼렛 요핸슨(36)이 하객은 최대한 적은 숫자를 초청하고 노인층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자선단체 ‘밀스 온 휠스’에 기부해달라고 팬들에게 당부하는 검소한 결혼 예식을 지난 주말 미국 뉴욕 근처 팰리세이드에서 올렸다고 영국 BBC가 30일 전했다. 이 단체는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코로나19 관련 안전 조처를 준수하며 직계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만으로 내밀하게 예식을 치렀다”고 밝혔다. 요핸스의 대변인도 예식을 이미 마친 사실을 확인했다고 연예 전문매체 TMZ도 전했다. 신랑은 2017년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의 시즌 마지막회에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처음 만난 작가 겸 코미디언 콜린 조스트(38)로 둘은 지난해 5월 약혼했다. 조스트는 하버드 대학을 졸업했다. 요핸슨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제작하는 ‘블랙 위도우’ 출연 계약을 맺으면서 2500만 달러, 흥행이 잘 되면 3100만 달러의 러닝 개런티를 받기로 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출연료를 받는 여배우가 됐다. 2008년 라이언 레이널즈와 결혼했으나 2년 뒤 합의이혼했다. 2014년 3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촬영 도중 임신 사실이 보도됐는데 아기 아빠는 프랑스 저널리스트이자 세 살 연상의 약혼자 로맹 도리아크였다. 같은 해 9월 5일 딸 로즈 도로시를 낳고 다음달 결혼했는데 2017년 이혼 후 양육권을 갖고 딸을 혼자 길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2020 베스트브랜드 대상] 영상 움직임 따라 소리 이동… “현실감 돋네”

    [2020 베스트브랜드 대상] 영상 움직임 따라 소리 이동… “현실감 돋네”

    삼성전자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 2020년형 ‘QLED 8K’는 화면의 99%를 활용하는 ‘인피니티 스크린’과 인공지능 기술을 더한 사운드 기능으로 몰입감을 높여준다. 인피니티 스크린은 TV 테두리가 거의 사라진 스크린 형태를 말한다. 베젤과 블랙 매트릭스를 더한 두께가 2.3㎜에 불과해 TV 전면 면적의 99%를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다. TV 두께도 얇아 주변 인테리어와 잘 어우러진다. 이 제품은 ‘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AI 퀀텀 프로세서 8K’로 초고화질 영상을 구현한다. 저해상도 영상을 8K급 화질로 변환해주는 ‘AI 8K 업스케일링’ 기능은 픽셀 단위로 화면을 분석해 더욱 정밀한 화질을 만든다. 또한 인공지능으로 최적의 밝기·사운드를 만드는 ‘AI 컨트롤’로 주변 조도와 공간 구조에 맞춘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QLED 8K는 ‘AI 퀀텀 사운드’ 기술로 몰입감을 더했다. 화면 속 물체의 움직임에 따라 사운드가 이동하는 ‘무빙 사운드+’ 기능으로 서라운드 음향 효과를 구현했다. 주변 소음을 감지해 영상 속 화자의 목소리를 또렷하게 들려주는 ‘액티브 보이스’ 기능도 탑재했다. ‘Q 심포니’ 기술은 더욱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구현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국민권익위, 청렴연수원 북러닝 콘텐츠로 반부패 교육

    국민권익위, 청렴연수원 북러닝 콘텐츠로 반부패 교육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이 북러닝으로 반부패, 청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 운영한다. 권익위는 28일 “다양한 분야의 청렴 필독서를 선정해 전문가와 함께 책을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설명해주는 청렴 북러닝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렴을 키워드로 한 필독서를 선정해 1권당 20분 안팎의 강의로 구성했다. 청렴 필독서는 ‘H팩터의 심리학’, ‘역사의 쓸모’, ‘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 등이며 모든 콘텐츠는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온라인과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다. 북러닝 콘텐츠에는 김경일 아주대 교수, 역사 전문가 최태성 강사, 독서 전문가 최승필 작가 등이 참여한다. 권익위는 “코로나19로 변화된 교육 환경을 반영해 온라인 청렴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과반서 1명 넘긴 아들 부시… 대법 결정으로 백악관 입성

    과반서 1명 넘긴 아들 부시… 대법 결정으로 백악관 입성

    일주일 앞으로 임박한 올해 미국 대선은 역대급 혼란이다. 미 역사상 59번째 대선인 올해는 코로나19의 재유행에 따라 우편투표와 사전투표가 급증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현재 이미 우편투표를 한 유권자가 6000만명에 육박한다. 사전투표나 우편투표가 많으면 선거 당일의 출구조사를 빗나가게 할 수 있다. 경합주인 위스콘신 등 14개 주의 경우 우편투표의 최종 개표 결과가 12월에서야 나올 수도 있다. 특히 우편투표와 현장투표의 결과가 일치하지 않을 때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나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개표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수도 있다. 초박빙의 표차도 당락을 좌우할 수 있어 논란이 될 수 있다. 실제로 2016년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트럼프가 0.7% 포인트를 더 얻으면서 선거인단 20명을 독식했다.대통령제 민주주의를 창안한 미국에서 대통령 선출이 항상 공정하고 신사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선거인단 과반을 확보한 후보가 없어 밀실 흥정과 매수, 후보자의 사망 등의 혼란도 많았다. 미국 역사상 기묘했던 대선 결과를 되짚어 본다.25일 CNN과 BBC 등에 따르면 미국 대선의 혼란은 토머스 제퍼슨과 존 애덤스가 경쟁한 18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선거인단은 2명에게 투표할 수 있었다. 최다 득표자가 대통령, 차점자가 부통령이 되는 구조였다. 대선에 나설 때 제퍼슨은 러닝메이트로 애런 버를 선택했다. 그런데 소통의 착오인지, 버의 반란인지 이들의 선거인단 수가 73표로 같았다. 현직인 2대 대통령 존 애덤스는 65표였다. 선거인단 과반 확보자가 없어 대통령 선출은 의회로 넘어갔다. 제퍼슨의 정적이자 초대 재무장관 알렉산더 해밀턴이 하원에 제퍼슨에게 표를 몰아주도록 설득했다. 해밀턴에 의해 제퍼슨에게 대통령 자리를 놓친 버는 3년 뒤 해밀턴에게 복수했다. 부통령 신분인 그는 결투에서 해밀턴을 살해했다. 이후 헌법은 개정을 통해 선거인단은 대통령과 부통령을 따로 투표하도록 규정했다. 대선 투표에서 더 많이 득표하고도 대통령 자리를 놓친 것은 1824년 앤드루 잭슨이 처음이었다. 전쟁 영웅 잭슨은 최소 3만 9000표를 더 얻고 선거인단 99명을 확보한 상태였다. 경쟁자 존 퀸시 애덤스 국무장관이 선거인단 84명을 붙잡아 차점자였다. 나머지 두 후보가 78명을 차지했지만 과반 확보자가 없어 대통령 선출은 하원으로 넘어갔다. ‘워싱턴 아웃사이더’ 잭슨은 투표와 선거인단에서 가장 앞섰던 자신이 대통령으로 선출될 것으로 믿었다. 한 달이 넘게 걸린 밀실 협상에서 하원은 애덤스를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당시 헨리 클레이 하원 의장이 애덤스를 밀어주는 대가로 국무장관에 임명됐다. 미국식 민주주의의 대명사 에이브러햄 링컨의 대통령 선출 과정은 노예 해방 문제로 찢긴 미국의 분열상을 고스란히 보여 줬다. 1860년 대선 당시 민주당은 스티븐 더글러스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을 후보로 내세웠다. 그러나 노예 문제로 찢어진 당시 남부 주들은 존 브레킨리지 부통령을 후보로 내세우면서 민주당의 공식 대선 후보가 2명이 됐다. 링컨이 승리하자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연방에서 독립한다고 투표했고, 남부 6개주가 이에 가세했다. 결국 남부 주들은 1861년 2월 제퍼슨 데이비스를 남부연합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코로나19가 대유행 중인 올해 후보들의 연령대가 70대 후반으로 만만찮다. 대선 후보가 도중에 사망하면 어떻게 될까. 1872년 대선에서 언론인 호러스 그릴리는 대선 출마 욕심이 없었지만, 현직 율리시스 그랜트 대통령의 인기가 너무 떨어져 있었다. 그릴리는 민주당 후보였지만 공화당 일부가 그랜트에게 반기를 들고 자유공화당을 만들고, 그릴리에게 베팅을 했다. 2개 정당의 대선 후보가 된 그릴리는 투표 5일 전 부인이 사망하자 유세를 중단했는데도 일반투표에서 약 300만표 즉 44%를 차지했다. 그는 선거인단 투표를 앞둔 1872년 11월 29일 사망하면서 적법한 후보 자격을 상실했다. 그가 확보한 선거인단 표가 나머지 후보들에게 가면서 그랜트는 재선에 여유 있게 성공했다.4년 뒤인 1876년 대선은 대법관 한 명이 대통령을 결정한 선거로 기록된다. 민주당 후보 새뮤얼 틸던이 공화당의 리더퍼드 헤이즈보다 투표에서 25만표, 선거인단에서는 19명을 더 확보했다. 문제는 선거인단 과반인 185명에 1명이 부족했다. 플로리다·루이지애나·사우스캐롤라이나·오리건주가 개표 논란이 일면서 4개주 선거인단 20명의 행방이 결정되지 않았다. 민주·공화 양당은 서로 이겼다면서 상대 당을 사기라고 비난했다. 선례가 없었던 두 당은 15명의 선거위원회를 구성했다. 공화당 7명, 민주당 7명에 무소속 대법관 한 명으로 구성, 주별 선거 결과를 결정하기로 했다. 선거위원회의 주별로 표결을 한 결과 8대7로 공화당의 헤이즈가 4개주 선거인단 20명을 모두 차지했다. 중립을 지킬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무소속의 대법관 조지프 브래들리가 골수 공화당원이었던 것이다. 대선 결과에 대한 여론조사와 매체의 보도가 크게 빗나간 것은 2016년에 앞서 1948년이 있었다. 공화당의 해리 트루먼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30% 남짓했다. 2년 전의 중간 선거에서 상·하원이 거의 20년 만에 민주당으로 넘어갔다. 반면 경쟁자 토머스 듀이의 질주는 거침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소련에 대한 트루먼의 외교정책에 반기를 든 상무장관 헨리 월리스가 제3당을 만들어 출사표를 던졌다. 흥미로운 점은 10월 중순에 실시된 갤럽 여론조사에서 듀이가 5% 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선거 전날에서야 공개됐다는 점이다. 자신의 패배를 예상하고 잠든 트루먼은 경호원이 새벽 4시 잠을 깨워 승리 소식을 전하고서야 알았다. 당시 시카고 데일리 트리뷴은 사설에서 선거 준비에서 투표까지 투르먼을 ‘바보’라고 불렀다. 아이러니한 것은 인쇄공의 파업 때문에 조간판을 평소보다 몇 시간 당겨 인쇄했던 시카고 데일리 트리뷴의 발행인 로이 말로니는 현대 역사에 길이 남는 헤드라인에 인쇄 ‘오케이 사인’을 남겼다. “트루먼, 듀이에게 패하다(Dewey defeats Truman).” 몇 시간 뒤 라디오에서 나온 소식에 이 신문사의 당혹감은 짐작이 간다. 초판 15만부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시카고 데일리 트리뷴은 ‘민주당 휩쓸다’라는 제목으로 급히 바꿨다.대법원이 대선에 개입해 대통령을 결정한 경우도 있었다. 2000년 대선 결과는 플로리다주가 갈랐다. TV 매체들은 처음엔 앨 고어가 유리하다고 전하다 승패를 알 수 없는 초박빙이라고 보도했다. 불과 537표 차로 ‘아들’ 조지 W 부시가 플로리다(선거인단 25명)에서 승리해 선거인단 과반(270명)보다 한 명 더 많은 271명을 차지하면서 백악관에 들어갔다. 플로리다주 선거 결과는 투표 후 36일간 논란이 됐다. 부적절한 펀칭 기표와 유권자 등록 명부 실종 등 논란에 플로리다주 대법원이 수작업 재검표를 명했다. 하지만 연방 대법원이 “모든 투표는 동등하게 취급돼야 한다”고 명령하면서 재검표는 중단됐다. 이에 사법부 결정에 법관들의 정치적 견해가 담기면서 선거 결과에 대한 미국인의 신뢰가 훼손됐다는 비판을 여태껏 받고 있다. 당시 플로리다 주지사는 부시의 동생 젭 부시였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AI 물걸레 전용 청소로봇 ‘LG 코드제로 M9 씽큐’, 바닥 세균 제거 효과 있어

    AI 물걸레 전용 청소로봇 ‘LG 코드제로 M9 씽큐’, 바닥 세균 제거 효과 있어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LG 코드제로 M9 씽큐’가 일상 속 번거로움을 줄이고 사용자 편의를 높여줄 수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현대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는 가전제품인 식기세척기, 건조기와 함께 3대 신(新) 가전으로 부상한 로봇청소기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며 더욱 많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많은 이들의 야외활동이 제한되며 개인위생뿐만 아니라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집 안 위생 관리 중요성도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좌식 생활 중심의 문화가 자리잡은 만큼 위생관리를 위해서는 물걸레를 활용한 바닥 청소가 중요하다. 하지만 매번 물걸레 청소를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며, 청소에 필요한 노동력 또한 적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LG 코드제로 M9 씽큐를 사용하면 강력한 물걸레 청소 성능으로 손이 닿지 않는 집 안 구석구석까지도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LG 코드제로 M9 씽큐는 일반적인 로봇청소기와는 달리 주행용 바퀴 없이, 2개의 물걸레가 회전하는 동시에 이동하기 때문에 물걸레가 바닥에 더 밀착된다. 이때 약 2㎏의 무게로 강력하게 물걸레를 누르면서 양방향으로 빠르게 회전하는 ‘파워풀 듀얼 스핀’기능으로 바닥의 얼룩을 깨끗이 닦아준다. 또한, 물통에 LG퓨리케어 듀얼정수기의 클린세척수(LG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 출수구로 수돗물을 전기 분해하여 공급되는 물)를 채워 물걸레 청소를 할 경우 바닥세균 제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과학연구원 시험 결과에 따르면, LG전자가 제시한 기준으로 로봇청소기의 물통에 LG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WU*00AS)의 클린 세척수를 채워 청소한 결과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 대장균이 평균 99.99% 제거되었음이 확인되었다. 청소하는 동안 걸레가 마르지 않도록 촉촉하게 유지해 주는 ‘자동 물공급 시스템’으로 물통의 클린 세척수를 균일하게 공급해 주며 물 공급량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LG 씽큐 앱을 사용할 경우 5단계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LG 코드제로 M9 씽큐는 70만 장의 사물 이미지가 학습된 쿼드코어 CPU가 내장돼있어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통해 집안 내부 공간을 똑똑하게 나누어 인지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LG 씽큐 앱을 통해 거실, 주방, 침실 등을 구분해 청소를 원하는 공간이나 원하지 않는 공간을 설정할 수 있는 마이존 기능으로 편리함을 극대화했다. 6개의 레이저 센서를 비롯한 범퍼 센서, 낭떠러지 센서 등 다양한 센서를 통해서 장애물을 효과적으로 감지한다. 사용자는 LG 코드제로 M9 씽큐를 가전관리 애플리케이션인 LG 씽큐(LG ThinQ)앱에 연결해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홈뷰 기능을 통해 집 밖에서도 휴대폰으로 반려동물 및 집안 상황을 실시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홈가드 기능을 통해 외출 시 집 안의 지정 구역에서 움직임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사진을 찍어 전송받을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집 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청결한 실내 공간을 유지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라며 “LG 코드제로 M9 씽큐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청소성능을 통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구축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용한 멜라니아 대신 이방카가 女표심 공략 나섰다

    조용한 멜라니아 대신 이방카가 女표심 공략 나섰다

    트럼프 유세서 안보이는 영부인 멜라니아코로나19 감염에다 본래 유세에 소극적 대선 일주일 앞둔 다음주부터 유세 가능성장녀 이방카 10개주 돌며 교외여성 설득캠프측 “워킹맘으로 가족문제 잘 알아”트럼프 2016년 러닝메이트로 이방카 검토미국 대선이 열흘 남짓 남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에서 영부인 멜라니아가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미 언론들은 대신 장녀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등을 돌린 교외 지역의 백인 여성을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별로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두 여인이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는 셈이다. 폴리티코는 21일(현지시간) 트럼프 캠프의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방카가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플로리다, 오하이오, 미시건, 미네소타, 위스콘신, 네바다, 애리조나 등 10개 경합주를 방문했다”며 “선거 전 (승부가 달려있는) 펜실베이니아,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등을 다시 찾을 것으로 본다”고 보도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이 역전의 발판으로 삼으려 하는 플로리다주에서 지원 유세를 벌였다. 두 아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매한가지로 극우 진영의 가치를 설파하며 지지세 규합에 열중하고 있는 반면, 이방카 보좌관은 부동층을 설득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유세에서 연거푸 “교외 여성들 내게 표를 좀 달라”며 직접적인 구애를 펼치는 가운데, 이방카 보좌관은 실제 이들을 설득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여성에게 워낙 인기가 없는 트럼프 대통령이지만 지난 선거에서 백인 여성들은 그에게 많은 표를 줬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더 지지하는 상황이다.트럼프 캠프 관계자는 폴리티코에 “이방카는 워킹맘으로서 본질적으로 미국 가족이 직면한 문제를 이해하고 있다”며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책 참모와 가족 구성원이라는 두 측면 모두에서 말할 수 있는 게 그만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대선캠프 부본부장이었던 릭 게이츠는 자신의 책 ‘사악한 게임’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러닝메이트로 이방카 보좌관을 지목하려 했다고 전한 바 있다. 반면 멜라니아 여사는 여전히 유세 현장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전날 펜실베니아주 에리 유세에 트럼프 대통령과 동반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로 기침이 잦아들지 않으면서 취소했다. CNN은 이날 멜라니아 여사가 2016년 대선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며, 백악관에서도 기억에 남을 만한 TV인터뷰는 2년 전이 마지막이었다고 전했다. 멜라니아 측 대변인은 “다음주에는 대통령과 동행하고 홀로 유세도 할 것”이라고 했지만 대선 일주일 전에야 유세에 나서는 것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20만원에 아이 입양’ 당근마켓 “AI가 차단 못했다…대책 마련”

    ‘20만원에 아이 입양’ 당근마켓 “AI가 차단 못했다…대책 마련”

    생후 36주 아기 ‘20만원에 입양’ 게시글당근마켓, AI가 거래금지품목 인지 차단“처음 나온 사례라 AI 학습 데이터 없어” 모바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이 생후 36주 된 아이를 거래하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온 사건에 대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당근마켓은 19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신고가 접수된 즉시 해당 글을 비공개하는 등 조치했으나, 앞으로는 이 같은 글을 사전에 걸러낼 방안도 찾겠다고 밝혔다. 앞서 16일 오후 6시 36분쯤 당근마켓 서귀포시 지역 카테고리에 ‘아이 입양합니다. 36주 되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불에 감싼 아이 사진도 함께 올렸고, 판매 금액으로 20만원을 책정했다. 당근마켓 측은 오후 6시 40분쯤 다른 이용자의 신고가 접수되자마자 A씨에게 ‘거래 금지 대상으로 보이니 게시글을 삭제해 달라’고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어 오후 6시 44분쯤 당근마켓 측에서 해당 글을 강제 비공개 처리했고, A씨를 영구 탈퇴 조치했다. 이 글을 올린 A씨는 실제 싱글맘으로 확인됐고, 출산과 산후조리 중 두려움과 막막함 속에서 입양 기관 상담 중 입양 절차가 까다롭고 오래 걸려 이런 게시글을 올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러나 해당 글을 올린 행동임을 깨닫고 곧바로 글을 삭제하고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경찰 등에 말했다. 당근마켓은 반려동물·주류·가품(짝퉁) 등을 거래 금지 품목으로 정해놓고 인공지능(AI)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걸러내고 있다. 판매 게시글이 올라올 때마다 AI가 이미지를 분석해 거래 금지 품목 여부를 확인하고, 머신러닝(기계학습)으로 데이터를 축적하면서 정확도를 높인다. 그러나 아이를 판매하겠다는 게시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AI가 학습한 데이터가 없는 바람에 A씨의 판매글을 사전에 차단하지 못했다는 것이 당근마켓의 설명이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이런 경우에 대한 대응 강도를 높이기 위해 내부 기술팀 등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산후조리원에서 퇴소하면 아동복지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지만, 수사와 별개로 유관기관과 함께 작성자와 아이를 지원할 방법도 찾을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고졸 여성들의 유쾌한 연대, 회사의 비리와 맞서 싸우다

    고졸 여성들의 유쾌한 연대, 회사의 비리와 맞서 싸우다

    삼진그룹의 상고 출신 고졸 사원 이자영. 바라고 바라던 ‘글로벌 베스트’ 삼진그룹에 들어오지만, 뛰어난 업무 실력에도 8년째 사원 자리를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회사는 “토익 600점을 넘기면 고졸 사원도 대리를 시켜 준다”며 새벽 토익반 강좌를 열었다. 열의를 불태우던 그즈음 자영이 목격한 것은 믿어 마지않았던 회사의 공장에서 강으로 검은 폐수를 방류하는 장면이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0년대 실제 일어났던 사건 두 가지를 함께 다룬다. ‘대기업에서 고졸 사원들을 위한 토익반을 개설한다’는 설정은 영화의 초고를 썼던 홍수영 작가가 실제 강사 생활을 했던 경험을 살려 썼다. 폐수 방류 사건은 1991년 경북 구미에서 일어났던 폐수 유출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자영은 최 대리(조현철 분)를 통해 폐수 방류 사실을 상부에 보고하지만, 회사가 조직적으로 보고서에 인체에 해로운 페놀 수치를 조작한 사실을 발견한다. 이상 증세를 보이는 공장 인근 마을 사람들을 본 자영은 입사 동기인 마케팅부 유나(이솜 분), 회계부 보람(박혜수 분)과 함께 회사의 비리를 파헤치는 데 혈안이 된다. 회사 내 권력 관계, 국제화 시대에 한국 기업을 집어삼키려는 해외 거대 자본의 음모까지 끼어들어 사건은 더욱 복잡해진다. 여기에 토익반을 함께 꾸렸던 여성 사원들이 가세해 힘을 보탠다. 여성 사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커피를 타는 등 회사의 잔심부름을 하는 모습이 리드미컬하게 그려지며 희화화한 듯한 모습은 다소 불편함도 준다. 이를 상쇄하는 것은 이들이 보여 주는 건강한 생명력이다. 관료제 문화에 물든 남성들이 위기 상황에 수동적인 데 비해 여성 사원들은 훨씬 주체적이다. ‘90년대생 배우 3인방’인 자영 역의 고아성과 입사 동기 이솜, 박혜수의 우정과 연대는 절로 엄마 미소를 짓게 한다. 한편으로는 능력에 비해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하면서도 이들이 회사에 대해 갖는 주인 의식이 놀랍기도 하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또 하나의 볼거리는 남성 캐릭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다. 특히 그룹 회장의 아들 오태영 상무 역을 맡은 백현진은 사무실에 골프채를 끌고 다니는 사이코패스적인 면모를 실사에 가깝게(?) 표현한다. 자영이 속한 생산관리3부의 상사인 김원해·이성욱·조현철 등도 전형적인 캐릭터를 전형적이지 않게 소화하는 능력을 지녔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데다 다루고자 하는 소재가 110분 러닝타임이 길게도 느껴진다. 대신 다채로운 볼거리가 관객들을 매혹시킨다. 90년대 중반 을지로 거리를 재현한 영화의 배경, 그 시절 갈매기 눈썹을 표현하기 위해 눈썹 뽑기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이솜 등 그 시절 의상과 메이크업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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