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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만’ 태극기 꽂은 강제규감독

    강제규(42) 영화감독은 하마터면 ‘태극기를 휘날리지 못할 뻔’했다.지난 2001년 6월 강 감독은 매우 중요한 기로에 선다.영화 ‘쉬리’ 이후 새로운 아이템으로 SF장르를 선택한 그는 몽골을 다녀오는 등 칭기즈칸을 소재로 한 시나리오 작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KBS-TV에서 제작한 6·25특집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우연히 접했다.그의 시선에 찰나처럼 스쳐간 장면은 이러했다.육군본부가 주도한 유해발굴사업단의 연락을 받고 50년 만에 남편의 유해와 마주하는 아내(75)와 딸(33)의 모습이었다.순간 눈물이 ‘핑’ 돌았다.어떤 예술가적 고통이 그의 가슴에 파고 들었다.곧,‘그래,한국전쟁이야!’라는 직감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단박에 ‘칭기즈칸’에서 ‘태극기 휘날리며’로 방향을 확 틀었다.이때부터 1000만 관객에게 다가서는 긴 여정이 시작됐던 것이다. ● 태극기는 휘날릴 수밖에 없었다 지난 주말 서울 강남구 포이동 ‘강제규 필름’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머리는 80년대의 대학생처럼 길었고, 헐렁한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대작 영화의 역량이 과연 어디에서 나왔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우선 최근 미국 샌타모니카에서 가진 영화 ‘태극기∼’ 시사회의 현지 반응을 먼저 물었다. “아메리칸 필름마켓(AFM) 전용극장에서 미국과 유럽 각국의 영화관계자 200여명이 관람했지요.그런데 이례적일 만큼 한 사람도 중간에 자리를 뜨지 않았습니다.다들 눈물이 글썽한 채 나오면서 ‘쇼킹하다’고 입을 모으더군요.” 특히 그는 “시사회때는 영화의 배경이 되는 역사적 상황을 소개하는 것이 관례지만 ‘태극기∼’는 시사회 기준인 1시간40분 러닝타임보다 더 길어 그냥 진행했다.”면서 “그럼에도 다들 감동적으로 영화를 감상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에도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는 찬사도 아끼지 않았다. ● “영화는 철학적 메시지 담아야” 관객 1000만돌파의 비결에 대해 그는 “영화 ‘태극기∼’가 우리의 모든 상황을 종합해볼 때 시대적으로,정서적으로 중요한 위치에서,중요한 역할을 한 것 같다.”면서 “영화는 보고,즐겁고,기뻐하고,철학적 감동의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자신의 영화철학을 피력했다. 제목을 ‘태극기∼’로 정한 특별한 까닭이 있는지 물었다.그는 “영화를 처음 시작할 때 제목을 ‘W프로젝트’로 명명했으나 막상 보도자료를 내려고 하다 보니 마땅한 제목이 없어 고민했다.”고 토로했다.또한 한국전쟁을 떠올리면 강렬한 이미지가 한가지 연상된다는 그는 “그건 군인들이 총신 끝에 태극기를 묶고 휘날리며 고지 위로 뛰어오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또 ‘태극기∼’가 커보이고 역설적으로 뭔가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듣고 제목을 그렇게 확정지었다.“모든 게 당초보다 커졌지요.영화를 찍고 나니 필름길이만 해도 33만자(1자가 약 30㎝)였습니다.서울∼부산을 왕복해도 남을 거리이지요.또 전국 67군데 흩어진 촬영장소를 돌아다닌 거리도 15만㎞에 이릅니다.” 영화관련 인터뷰 기사는 많이 보도돼 그의 과거시절로 얘기방향을 돌렸다. 그는 마산에서 2남2녀중 막내로 태어났다.부친이 마산 시내에서 조그마한 장사를 했는데 마침 집 근처 강남극장(지금은 없어졌지만)의 주인과 친하게 지냈다.덕분에 어릴 적부터 극장을 공짜로 자주 드나들 수 있었다.이때 즐겨 본 영화가 ‘아톰시리즈’‘로봇태권V’‘독수리요새’ 등이었다.흑백 영사기 돌리는 모습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었다.영화 ‘시네마천국’의 꼬마 주인공 ‘토토’처럼. 중학교때 학교 성적은 3년 줄곧 전교 1등을 차지했다.특히 수학·과학에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해 주변에서 ‘신동’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때마침 형이 비행기 조립을 무척 좋아하는 바람에 집안을 온통 비행기 조종석처럼 꾸며놓았다.그의 과학적 재능을 더욱 개발하는 바탕이 됐다(형은 나중에 공군사관학교로 진학한다.지금은 대한항공 조종사로 근무중이다). 이같은 주위의 칭찬과 배려속에 중학을 마친 그는 고교에 진학하면서 사춘기를 맞아 비뚤어지기 시작했다.철학자들이 어릴 때 그랬던(?) 것처럼 ‘인생이 뭐꼬?’라는 물음표를 하루종일 떠올리며 거리를 마냥 쏘다니기 일쑤였다.하루는 ‘불선천지 팔양신주경’을 우연히 접하면서 불경에 푹 빠지기도 했다. 또 ‘어린왕자’와 ‘갈매기의 꿈’을 읽고 생텍쥐페리와 리처드 바크의 철학사상에 탐닉하기도 했다.학교성적은 거의 꼴찌수준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사진촬영’에 취미를 가졌다.카메라 하나를 둘러메고 바다로,시내로,산으로 가서 닥치는 대로 셔터를 눌러댔다.필름현상은 집 근처의 사진관 아저씨한테 직접 배웠다.이때 배운 촬영기술이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선배들과 곧바로 단편영화에 제작에 나서는 토대가 되기도 했다. ● 영화감독 꿈을 펼치기 시작한 고2 이뿐만 아니었다.사진촬영을 하면서 동시에 문학서클에도 가입했다.주로 표현주의 기법의 시를 창작하면서 문학적 자질을 키워 나갔다.이때 쓴 습작시만 수백편에 이른다고 했다.그가 ‘태극기∼’ 촬영을 끝마치고 영화제작의 전 과정을 담은 책을 쓰게 된 것도 그의 문학적 재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을 돌아보며 “참,괴기하게 보냈다.”고 표현했다.그러나 그런 행동들이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영화감독을 할 수밖에 없는 ‘동물적 토양’이었다고 술회했다. 그가 영화감독의 꿈을 본격적으로 펼치기 시작한 것은 고2때.어느 겨울날 마산 시민극장에서 ‘닥터 지바고’를 관람했다.극장문을 나서면서 ‘영화가 이렇게 아름다운 것이구나.’하는 찡한 감동을 느꼈다.이때부터 사진 찍는 것을 중단했다.오로지 영화공부였다.마산에는 개봉극장이 거의 없어 주말이면 부산으로 달려가 개봉영화를 감상하고 막차로 돌아오곤 했다.이때 본 영화가 ‘사학비권’‘철수무정’‘하노버스트리트’‘새벽의 7인’등이었다. “고교때는 술도 마시고 좀 이상한 짓을 많이 했지요.고3때 연극영화학과에 진학하겠다고 했더니 ‘딴따라’라고 만류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또 당시만 해도 마산고에서 예체능계를 진학하는 예가 거의 없었지요.”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한 그는 선배들과 어울려 단편영화를 미친 듯이 찍어대기 시작했다.흔하던 미팅은 딱 한번.그것도 미팅 선약을 펑크낸 선배 대신이었다. ● ‘태극기~’는 다시 시작합니다 이때 만든 단편영화들은 ‘침묵’‘땅밑 하늘공간’‘깰수 없는 겨울잠’ 등이었다.제목에서 풍기듯 실험적인 작품에다 이미지 표현 중심의 영화가 주류를 이루었다.16㎜영화는 10여편.특히 대학 2년때 같은 학과 동료인 탤런트 박성미씨와 함께 단편 ‘가을오후’를 제작하면서 친해져 결혼에 골인했다. “89년에 결혼했지만 한동안 먹고 사는 것이 걱정이 돼 아이를 5년만에 낳았습니다.‘은행나무 침대’를 만든 후 첫째 아들 윤원이,그리고 ‘쉬리’ 이후에 둘째 지완이를 낳았지요.” ‘태극기∼가 대박을 터뜨렸으니 부인한테 보너스를 두둑히 주었느냐는 질문에 올 여름에 가서야 결산이 될 것 같다고 대답했다.그후에는 어떤 영화를 만들 것인지 물었다. “‘태극기∼’는 겨우 끝났고 다시 시작합니다.세계인들이 한국영화를 보고 울고 웃고 해야 합니다.끊임없이 그 문을 두드릴 뿐입니다.” 김문기자 km@ 강제규 감독 프로필▶1962년 11월 마산 출생 ▶81년 마산고졸 ▶85년 중앙대 연극영화과졸 ▶90년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로 시나리오 데뷔 ▶96년 ‘은행나무 침대로’로 영화감독 데뷔▶99년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아시아 개혁을 주도할 개혁 50인에 선정.강제규필름 대표 ?99년 영화 ‘쉬리’제작▶2004년 영화 ‘태극기휘날리며’ 제작 ▶수상기록=백상예술대상 각본상,대종상영화제 신인감독상,백상예술대상 각본상,아시아스타 50인 등˝
  • 뭘 살까-레저 스포츠 용품

    만물이 약동하는 3월.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을 털고 일어나 교외나 집 뒷산에 올라 가벼운 운동을 하면서 활기찬 봄을 만끽해 보면 어떨까. 백화점·할인점·인터넷 쇼핑몰에 이들을 겨냥한 등산·낚시 등 다양한 레저용품이 대거 등장했다.김덕열 삼성테스코 문화스포츠팀 바이어는 “최근 들어 날씨가 풀리면서 레저용품을 구매하려는 가족 쇼핑객들이 평소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며 “격렬하기보다 조깅 등 가벼운 운동이나 인라인스케이트 등 재미있는 운동으로 봄을 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등산 재킷 25만∼50만원,티셔츠 6만∼10만원,바지 10만∼20만원,등산화 10만∼20만원,배낭 5만∼16만원,모자를 4만∼5만원에 선보였다.신세계백화점은 등산화 16만∼19만원,러닝화 6만 9000∼18만 9000원,트레이닝복을 16만 5000∼21만원에 내놓았다. 현대백화점은 등산 재킷 32만∼38만 9000원,셔츠 8만 9000원,바지 13만 9000∼22만원,트레킹화를 9만∼19만원에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등산 재킷 20만∼50만원,선글라스 20만∼39만원,바지 11만∼22만원,배낭을 7만 8000∼12만원에 출시했다. 뉴코아백화점은 등산 재킷 5만∼15만원,바지 7만∼20만원,등산화 12만∼20만원,배낭을 4만∼7만원에 선보였다.삼성플라자는 등산 재킷 13만∼52만원,등산화 15만 4000∼26만원,인라인스케이트 19만∼45만원에 판매한다. 신세계이마트는 인라인스케이트 9만 5000∼28만원,러닝화 3만 3800∼18만원,트레닝복 4만∼6만원,낚시세트 12만∼35만원,등산 재킷 7만∼8만원,자전거를 7만∼40만원에 내놓았다.롯데마트는 등산 재킷 2만 9000∼5만 7000원,인라인스케이트 10만∼25만원,자전거 6만 5000∼30만원,러닝화 3만∼7만원,트레이닝복 2만원,낚싯대 5만∼7만원,배드민턴을 1만 2000∼1만 9000원에 출시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트레이닝복 1만 9000∼5만 9000원,조깅화 1만 4800∼2만 9800원,인라인스케이트 2만 8000∼20만원,자전거 9만 9000∼15만 9000원,배드민턴을 5000∼5만원에 선보였다. CJ몰(www.CJmall.com)은 등산화 11만 6000원,배낭 4만 4200원,레저화 5만 5300원,인라인스케이트 6만∼30만원,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자전거 8만∼9만 9000원,등산화 2만∼5만 9500원,인라인스케이트를 16만 5000원에 판매한다. 구매요령은 등산 재킷의 경우 방풍·방한·방수 기능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등산화는 두꺼운 등산 양말을 신고 뒤꿈치 쪽에 손가락 하나가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배낭은 직접 착용해 편안한 것이 좋다.남성의 경우 20∼30ℓ,여성은 15∼20ℓ가 적당하다. 낚시용품은 재질과 용도에 따라 가격 차가 큰 데,초보자는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민물 낚시용품을 구입하는 게 좋다.낚싯대는 가벼우면서도 탄력이 있는 카본 재질이 바람직.인라인스케이트는 신발사이즈보다 2∼3㎝ 큰 것이 적당하다. 자전거는 안장에 걸터 앉았을 때,양다리가 지면에 닿을 정도의 높이가 바람직하다.배드민턴은 가볍고 튼튼한 티타늄 소재가 좋다. 김규환기자 khkim@˝
  • 부시 - 케리 “히스패닉을 잡아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존 케리 상원의원(매사추세츠주)이 히스패닉(남미계 미국인) 표심(票心) 붙잡기 경쟁에 나섰다.각기 공화당과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서 약 900만명으로 추산되는 히스패닉 유권자 공략이 승부의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부시 대통령은 자신의 텍사스 크로퍼드목장에서 비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과 함께 “멕시코 국민이 지문날인과 사진촬영없이 미국을 방문토록 단기비자를 발급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지난해 폭스 대통령이 이라크전을 반대하면서 악화된 양국간 관계 정상화가 명분이었지만,멕시코 출신 불법취업·이민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이번 발표는 대선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풀이된다.800만여명의 불법이민자를 포함해 3700만명이 넘는 히스패닉 중 54%인 2100만명이 멕시코 출신이다. 뉴멕시코·네바다·플로리다주 등 지난 대선 격전지이자 히스패닉 유권자가 많은 곳을 대상으로 방송광고전도 치열해지고 있다.지난주 본격적인 광고를 시작한 부시 진영은 이들 세 지역을 대상으로 스페인어 광고를 집중적으로 내보내기 시작했다.자금력이 달리는 케리 진영에선 민주당을 지지하는 정치단체 ‘신민주네트워크(NDN)’의 500만달러짜리 스페인어 광고가 지난주 네바다주에 이어 9일 플로리다주에서 시작됐다.최근 케리 진영에서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를 러닝메이트로 검토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편 워싱턴포스트와 ABC뉴스가 공동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케리 의원이 부시 대통령을 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등록된 유권자 48%가 케리 의원을,44%가 부시 대통령을 지지했다.랠프 네이더에 대한 지지율은 3%였다.오차범위는 ±3%. 황장석기자 surono@˝
  • 케리 “러닝메이트 누가 좋을까”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누가 케리의 ‘러닝 메이트’가 될까.안보 문제를 주제로 ‘부시-케리’의 초반 대치구도가 첨예해지면서 미 민주당 부통령 후보감에 관심이 쏠린다.후보군에 오른 인사는 현직 주지사와 상원의원 등 20여명에 이른다. 부통령 선정에는 재임시 능력보다 대통령 후보의 경험부족을 채우고 이념적·지리적·세대간 균형을 맞추기 위한 ‘보완적’ 역할에 중점을 둔다.존 케리(60·매사추세츠) 후보가 동북부 출신의 진보적 상원의원이라는 점에서 의회 출신보다 남부에 연고를 둔 현직 주지사들이 많이 거론된다. 빌 리처드슨(56) 뉴멕시코 주지사는 남부에다 최대 소수계인 히스패닉 출신이라는 점에 주목받는다.7일 CBS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주지사 직무에 만족한다.”고 말했으나 미 언론에선 예의주시하고 있다.클린턴 행정부 시절 에너지 장관을 지냈다. 톰 빌색(53) 아이오와 주지사는 케리 후보 지지를 선언하지 않았으나 부인인 크리스티가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케리 후보를 적극 밀었다.민주당 주지사협회 의장으로 명망을 얻고 있다.본인은 부통령 가능성을 일축했다. 민주당전국위원회 의장을 지낸 에드 렌델(60)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필라델피아 시장으로 있을 때 부도직전의 필라델피아를 살린 것으로 유명하다.유대인 출신으로 역시 부통령 지명을 고사하고 있다.마크 워너(49) 버지니아·자넷 나폴리타노(46·여) 애리조나 주지사도 오르내리지만 워너는 동북부의 코네티컷 출신이고 나폴리타노는 지명도가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다. 상원에서는 존 에드워즈(50·노스 캐롤라이나) 의원이 1차적으로 거론된다.경선 과정에서 무소속과 여성 표를 많이 얻었고 남부 출신에다 신선하다는 점을 입증했다.그러나 케리 후보가 의회출신을 꺼릴 가능성도 있다. 밥 그레이엄(67·플로리다) 상원의원은 전국적 지명도나 인기면에서 큰 도움이 되지만 나이가 문제로 지적됐다.여성 상원의원들 가운데 힐러리 로드햄 클린턴(56·뉴욕),다이앤 페인스타인(70·캘리포니아),메리 랜드류(48·루이지애나) 등이 거론된다.힐러리는 차기 대통령 후보를 노리고 있고,나머지는 전국적 인지도가 부족하다. 노동단체의 지지를 받는 딕 게파트(63·미주리) 하원의원은 참신성이 부족하고 웨슬리 클라크(59) 전 나토사령관은 남부 출신에다 중도·보수층의 지지가 두텁지만 군출신 이미지가 케리의 베트남 참전 경력과 겹쳐진다.하워드 딘(56) 전 버몬트 주지사는 실질적 득표율 제고에 미흡하다는 평이다. 전직 관료 가운데 로버트 루빈(65) 전 재무장관과 프랭클린 레인즈(55) 전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도 거론된다. mip@˝
  • 美대선 유세전 돌입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슈퍼 화요일’을 기점으로 ‘부시-케리’ 대결구도가 구체화하고 있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은 3일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존 케리 상원의원을 직접 거론하며 공격에 나섰다.1000만달러짜리 정치광고도 시작했다.케리 의원은 ‘러닝 메이트’지명을 위한 절차에 들어가는 등 대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케리 공격하는 부시 민주당 경선이 진행되는 동안 부시 대통령은 한차례도 민주당 후보들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다.그러나 이날 캘리포니아 모금행사에 참석한 부시 대통령은 케리를 ‘경쟁자’로 부르며 “모든 쟁점마다 양다리를 걸칠 만큼 워싱턴에 오래 있었으며 미국인에게 많은 선택과 권한을 주려는 모든 아이디어에 반대하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그는 정부 및 종교지도자들이 참석한 다른 행사에선 “우리 사회에서 어렵게 사는 사람들을 잊은 적이 없다.”며 이들을 돕기 위한 종교단체의 역할을 강조했다.케리 등 민주당측이 “부시 행정부는 소외된 사람을 무시하고 부자와 기업을 위한 정책만 펼친다.”고 비난한 데 대한 화답으로 이른바 ‘온정적 보수주의’ 기치를 다시 내걸었다.이날 행사에서 부시측은 410만달러를 거둬들였다. ●9·11 이용한 정치광고 부시 재선본부는 4일부터 1∼2주간 경합지역으로 예상되는 18개주에서 정치광고를 내보낸다.9·11테러 장면을 정치에 이용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세계무역센터 잔해현장을 배경으로 깔았다.성조기가 게양되는 장면과 충성서약을 말하는 학생들,교회 신자들,신생아를 안은 부모들의 모습을 담았다.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거짓말쟁이나 전쟁광 등으로 비쳐진 부시의 이미지를 ‘변화의 시대에 확고한 지도력’을 가진 대통령으로 개선시키는데 광고의 초점을 맞췄다고 부시측 선거전략가인 매튜 다우드는 밝혔다.케리의 약점을 공략하는 후속 광고도 준비중이다. 민주당측은 진보성향인 민간단체의 정치광고에 의존하고 있다.자금력이 달린 탓도 있지만 조지 소로스 등 자선사업가들이 지원하는 ‘반부시 광고’로 일단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전열 정비하는 케리 민주당 열기를 최대한 끌어들일 수 있는 부통령 후보감을 고르는 작업에 착수했다.워싱턴의 금융회사 부회장이자 시민운동가인 짐 존슨을 ‘러닝 메이트’ 선발 책임자로 임명했다.이날 후보를 사퇴한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지만 공식 발표는 7월 전당대회 즈음에 있을 전망이다. 케리는 2000년 개표논란을 벌인 플로리다주를 방문,유세를 벌였으나 일정을 앞당겨 워싱턴으로 급선회했다.부시측의 공세에 맞선 민주당 지도부들과의 대책회의 때문이라는 후문이다.일단 부족한 선거자금 확충에 나서며 경선 과정에서 나타난 ‘반부시’ 열기를 결집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케리측은 이날 하루 온라인으로 120만달러를 모금,크게 고무됐다. mip@˝
  • 부시·케리 빅매치 막 올랐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서울 이도운기자|존 케리 매사추세츠 주 상원의원이 3일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선거후보로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미국의 대선은 조지 W 부시와 케리 의원간의 양자대결 구도로 치닫게 됐다. 특히 케리 후보가 경제·통상 분야 등은 물론 북한 핵 등 외교분야에서 부시 후보와는 다른 정책을 제시함에 따라 선거운동 과정에서 한반도 문제 등이 뜨거운 쟁점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케리 의원은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현재 진행중인 6자회담보다는 미국과 북한이 직접 대화를 통해 해결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으며,상원의원 시절 주한미군의 철수를 강력히 반대해온 것으로 외교 당국자들은 전했다. 부시 대통령과 케리 후보는 또 이라크 재건문제와 ▲일자리 창출 ▲의료보험 등 사회보장 ▲세금감면 ▲교육 ▲동성애자 결혼 허용 등의 이슈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 케리 의원은 이날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 10개 주에서 치러진 이른바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9개 주를 석권,지금까지 30개 주 가운데 27개 주에서 승리했다.1월19일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승리한 이후 43일 만에 대세를 확정지었다.존 에드워즈 (노스 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당초 승리를 기대했던 조지아 등 남부 지역에서 패배,3일 후보를 공식 사퇴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날 케리 후보에 전화를 걸어 승리를 축하하고 대선에서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케리 후보는 이날 승리를 확인한 뒤 “미국에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며 “나는 지난 30년간 미국인의 가치를 위해 최전선에서 싸운 투사”라고 강조,11월 대선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에드워즈 후보는 사퇴에 앞서 케리 후보를 축하하며 “함께 미국인의 논쟁을 이끈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해 러닝 메이트로 나설 여지를 남겼다. 케리 후보는 이날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에게 동정표가 쏟아진 고향 버몬트를 제외한 캘리포니아,뉴욕,매사추세츠,오하이오,조지아,메릴랜드,코네티컷,미네소타,로드아일랜드 등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이겼다. 케리 후보는 대의원 1500여명을 확보했으나 후보지명을 위한 2162명에는 미치지 못했다.현재 경선에 남은 후보는 인권운동가 알 사프톤 목사와 데니스 쿠치니치 하원의원 뿐이다. 민주당은 7월 26∼29일 보스톤에서,공화당은 8월 30일∼9월 2일 뉴욕에서 각각 전당대회를 열어 정·부통령 후보를 공식 지명한다.공화당은 부시­체니를 이미 정·부통령 후보로 내정했다. mip@˝
  • [막오른 美대선전] 美대선 화두는 ‘테러전쟁’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존 케리(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슈퍼 화요일’로 불리는 2일 경선에서 승리,‘부시-케리’의 대결구도가 본격화하기 시작했다.유일한 경쟁자이던 존 에드워즈(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기대했던 오하이오에서 쉽게 무너지자 캘리포니아 투표가 채 끝나기도 전에 중도사퇴를 결정했다.그러나 에드워즈 후보는 여전히 케리의 러닝 메이트인 부통령 후보감으로 거론되고 있다. ●부시-케리 선거캠프 격돌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일 개표결과가 일부 나오자 케리 후보에 전화를 걸었다.“오늘밤 중요한 승리를 거둔 데 축하하며 활발한 경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러나 민주당 경선과는 차원이 다른 전쟁이 시작될 것이라는 사실상의 ‘선전포고’와 다름없다. 이를 반영하듯 케리 후보의 승리가 확정되기 앞서 딕 체니 부통령은 폭스와 CNN 등 미국의 주요 방송에 출연,케리 후보의 상원 경력에 융단폭격을 가했다.케리 후보는 국방·정보예산의 삭감에 주력했으며 대테러 전쟁에 사용되는 주요한 무기체계에 반대했다고 지적했다.전시 지도자로서의 예지력이 부족했다는 우회적인 비난이다. 부시 대통령은 민주당 열기를 식히기 위해 3일 캘리포니아로 향했다.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 이후부터 계속된 ‘물타기 전략’이다.4일부터는 지금까지 비축한 선거자금을 풀어 17개주에서 대대적 정치광고에 나선다. ●승리의 요인은 ‘반(反)부시’ 열풍 케리 후보의 승리는 ‘누가 부시를 이길 수 있는가.’하는 질문에서부터 시작됐다.케리 후보가 출중했다기보다는 딘이나 에드워즈 후보가 상대적으로 부시 대통령에 약했다는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한마디로 ‘부시 반대족(anybody but Bush)’의 시각에서 후보를 재단했다는 분석이다. ●쟁점은 전쟁과 경제,관건은 부동표 공략 케리 후보는 미 전역에서 인종과 연령을 초월해 고른 지지를 얻었다.이날도 10개 주 가운데 9개주를 석권했다. 그러나 이같은 분석이 11월 대선에서는 별 의미가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미국은 어차피 민주·공화로 양분됐고 2000년 개표 논란으로 상호 불신의 벽은 더 높아졌다.그보다는 ‘지금은 전쟁중’이라는 부시의 방패막이를 케리가 ‘부자들을 위한 부시의 정책’이라는 창으로 뚫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5∼10%에 이르는 부동표를 끌어안는 것도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 존 F 케리 ▲43년 콜로라도 덴버 출생 ▲예일대 ▲보스턴대 법학대학원 ▲매사추세츠주 미들섹스 카운티 선임검사 ▲매사추세츠주 부지사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 4선 ● 조지 W 부시 ▲46년 코네티컷주 뉴헤이븐 출생 ▲예일대 ▲하버드 경영대학원 ▲‘부시석유탐색회사’ 경영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주 ▲텍사스 주지사 ▲제43대 대통령 mip@˝
  • 패션+α

    ●비비안은 신축성이 강한 ‘컨트롤윙’ 원단을 사용해 라인을 깔끔하고 매끄럽게 정리해주는 ‘슬리밍브라’를 출시했다. 탈착이 가능한 ‘헬씨 메모리 패드’는 옥성분을 부착해 건강 기능을 강화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핑크,블루,크림 등 9가지 색상.5만 7000∼5만 9000원.080-920-3333. ●클린앤클리어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을 동시에 완성할 수 있는 ‘내추럴 룩 컨트롤 파우더’를 내놓았다.미세한 파우더 입자는 번들거림을 잡고,천연식물 성분은 연약한 10대 피부에도 좋다.밝은 문라이트 베이지,어두운 오션샌드 베이지,두 가지 색상. ●태평양 헤라는 먹고 바르는 보디케어 상품 ‘에스라이트’를 건강식품 브랜드 ‘비비프로그램’과 동시에 선보인다. ‘비비프로그램 에스라이트 슬리머(180정)’는 지방흡수를 저하시키며 영양을 보충해주고,‘헤라 에스라이트 디자이너(250㎖)’는 신체 곡선과 피부를 부드럽고 탄력있게 가꿔준다.방문판매용.각각 5만원. ●니베아는 영양이 높은 열대 과일 아보카도 오일을 함유한 ‘니베아 바디 인텐시브 모이스처라이징 로션’을 선보였다.보습·영양 기능이 강화돼 건조한 날씨에 푸석해진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가꿔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300㎖,7800원. ●베이직하우스는 14일까지 ‘몸짱 고수 페스티벌’을 열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러닝머신(10대),자전거(450대)를 준다.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카운터 줄넘기,패션 아령을 준다. ●약국전문 화장품 비쉬는 스트레스와 피로로 생기를 잃고 칙칙해진 피부를 위한 ‘올리고25’를 출시했다.미세순환을 원활히 해 피부 속부터 생기있고 빛나는 피부로 바꿔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생기 부여 크림(중복합성·건성용) 2만 9000원,클렌징 무스 2만 5000원. ●풀무원건강생활은 ‘이씰린 노블’ 화장품을 판매한다.클린징,기초,베이스,메이크업 등 모두 12종으로 구성됐다. 콩,버섯,동충하초 성분이 들어갔고 피부건조 및 늘어짐 등에 효과적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 올림픽팀, 2일 아테네行 놓고 中과 혈전

    ‘가자,아테네로’ 5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3일 중국과의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첫 경기를 시작으로 아테네올림픽(8월) 티켓 사냥에 나선다.A조에는 한국 중국 이란 말레이시아가 속해 있으며,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오는 5월12일까지 혈전을 벌인다. 김호곤 감독은 네덜란드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PSV 에인트호벤)을 ‘긴급 수혈’하는 극약처방으로 필승의지를 드러냈다.그리고 실전감각을 높이기 위해 연습 때 녹음한 관중들의 함성을 틀어놓고,정신력 강화를 위해 소설가 고원정씨의 특별강의를 받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김 감독이 이렇게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는 것은 그만큼 중국이 강하기 때문이다.역대전적에선 5승1무로 절대우위에 있지만,중국은 거의 5년 동안 호흡을 맞춰 조직력에선 4개팀 가운데 최강으로 꼽힌다.지난해 11월부터 강도높은 합숙훈련을 했고,철저한 비공개훈련으로 전력을 감춰왔다.여기에다 최근 러시아 모로코 루마니아 등 강팀과의 대결에서도 이겨 불안감을 더해주고 있다.중국으로서는 이번 대결을 ‘공한증 탈출’의 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전문가들은 조심스레 홈팀인 한국의 우세를 점치면서도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병국·두웨이 헤딩대결 관심 이번 경기에는 몇 가지 의미가 있다.먼저 ‘테헤란 패배’ 복수전.올림픽팀의 맏형인 조재진 최태욱 등 주전들은 지난 2000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19세 이하)에서 중국에 0-1로 패했다.당시 중국 멤버 대부분이 이번 올림픽팀에 속해 있다.당시 한국은 중국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이듬해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본선에 출전하지 못했다.한국팀 주장 조병국은 “중국에 두번 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필승의지를 다졌다. 또 하나 조병국과 중국 두웨이의 헤딩 대결이다.두 선수 모두 중앙수비수지만 코너킥이나 프리킥 등 세트플레이에선 헤딩 득점력을 자랑한다.187㎝의 두웨이는 최근 자국에서 열린 4개국 올림픽팀 친선대회(중국 러시아 모로코 루마니아)에서 헤딩으로 2골을 넣었다.조병국(183㎝)은 높이에서는 밀리지만 러닝점프에선 전혀 뒤지지 않는다. ●박지성 활약 여부가 최대변수 박지성의 행보도 관심거리다.천신만고 끝에 합류시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과연 기대한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호흡을 맞출 시간이 만 하루밖에 안 돼 자칫 조직력을 떨어뜨리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있지만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특히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컵 페루자전에서 풀타임 출장해 실전감각을 키웠다.김 감독은 올림픽팀의 취약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에 박지성을 투입할 생각이다.지난달 21일 일본과의 평가전 패배 원인을 공격형 미드필더 부재로 파악하고 있기 때문. 김 감독은 이번 중국전에 ‘올인’했다.첫 단추를 어떻게 꿰느냐에 따라 아테네행 윤곽이 드러나는 데다 안방인 만큼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다.완승을 거두면 탄탄대로지만,반대로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하면 올림픽 본선진출에 빨간불이 켜질 수밖에 없다. 박준석기자 pjs@˝
  • 뮤지컬짱 다 모였네

    강렬한 태양,부서지는 파도,섹시한 비키니 수영복….꽃샘 추위가 한창인데 마음은 벌써 여름이라면?새달 3일부터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하는 해변뮤지컬 ‘고고비치(Go Go beach)’가 딱이다.미국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막 날아온 최신작으로,1960년대 남부 캘리포니아 해변을 배경으로 서퍼와 할리우드 스타를 꿈꾸는 10대 청춘들이 주인공. 한여름 뜨거운 해변에서 펼쳐지는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이 주제인 만큼 등장 인물들의 면면도 화려하다.뮤지컬계 ‘몸짱’‘얼짱’으로 꼽히는 박건형과 김소현이 출연하고,여기에 ‘노래짱’인 가수 이소은까지 뮤지컬에 첫 도전장을 냈다. ●몸치에서 몸짱으로,박건형 자타가 공인하는 ‘몸치’에서 지난해 ‘토요일밤의 열기’로 단숨에 디스코의 황제로 떠올랐던 그가 요즘 ‘몸짱’이 되기 위한 몸만들기에 한창이다. “무대가 해변이다 보니 공연 내내 거의 수영복 차림이거든요.워낙 몸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웬만하면 걸치고 나오고 싶은데….(웃음)”노출이 많은 것은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여서 그를 비롯한 모든 출연진은 한달전부터 단체로 헬스클럽에 다니며 몸만들기에 열중이다. ●‘오페라의 유령’의 얼짱,김소현 ‘그리스’‘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 전작들에서 발랄함과 청순미를 과시했던 김소현은,할리우드 생활에 염증을 느껴 고고비치 해변으로 숨어들어온 인기스타 민디친칠라역을 맡았다. “다들 수영복 차림인데 천만다행으로 저는 노출신이 없더라고요.아마 제가 수영복을 입으면 환불사태가 일어날 걸요.하하” 속살 보일 일은 없어도 그녀 역시 요즘 남들 따라 운동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매일 아침 1시간30분가량 러닝머신 위에서 뛰고 나면 하루가 그렇게 상쾌할 수가 없단다. ‘오페라의 유령’의 주역 크리스틴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이래 이번이 다섯번째 뮤지컬 무대.성악을 전공한 그녀는 조만간 파페라 음반도 낸다. ●매력적인 목소리의 노래짱,이소은 ‘서방님’이라는 독특한 제목의 노래로 혜성같이 등장했던 가수 이소은이 1년간의 휴식끝에 뮤지컬로 돌아온다.뮤지컬배우는 이소은이 가수데뷔 이전부터 품어온 오랜 꿈. 감미로운 발라드로 팬들의 마음을 녹였던 그녀는 이번 무대에서 우디의 어릴 적 친구인 ‘불독’으로 열연한다.터프한 성격이지만 우디가 방황할 때 길을 찾도록 도와주는 죽마고우이다.가수와 뮤지컬배우의 차이점을 묻자 기다렸다는 듯 답한다.“가수로 활동할 때는 밥먹을 시간이 없어서 굶거나 김밥으로 때우는 경우가 많았는데 여기는 식사시간은 꼬박꼬박 지키더라고요.그래서 너무 좋아요.하하”(02)552-2035. 이순녀기자 coral@˝
  • [대학총장에 듣는다] 정길생 건국대 총장

    건국대 정길생(鄭吉生·62) 총장은 올해를 ‘건국 르네상스’를 준비하는 해로 정했다.르네상스의 역사는 2005년에 열린다. “대학이 학과의 간판에 매달려 적당히 건물짓고 졸업시키는 시대는 갔습니다.지금은 경쟁의 시대이자 개방의 시대입니다.” 정 총장은 오는 8월 정년을 맞는다.사심이 없다.삶과 교육의 마무리를 모교에서 다할 수 있다는 데 감사한다.그러기에 더욱 뛰어다닌다. 정 총장이 밝히는 대학 체제에 대한 진단은 냉철하다. 첫째,천막만 쳐놓고 실리를 챙길 수 없는 만큼 대학의 사명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본다.둘째,어느 대학이나 똑같은 백화점식 경영은 한계에 이르렀다.때문에 대학의 자체 평가지표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셋째,다양한 가치관과 주장을 토론을 거쳐 하나로 묶어내야 한다고 강조한다.효율성을 갖기 위해서다. ●2006년까지 교수 확보율 80%대로 이를 토대로 지난해 102명에 이어 올해 이미 46명의 교수를 충원했다.2학기에도 50명의 교수를 더 뽑을 예정이다.오는 2006년까지 교수 확보율을 80.9%까지 끌어올리기 위해서다.엄청난 투자인 셈이다. 교수 채용의 최우선 조건은 연구능력이었다. “경력을 보면 알 수 있지요.얼마나 성실하게 연구에 매진했는지 말입니다.학생뿐만 아니라 교수 한명,한명에게 건국대의 미래가 있으니까요.” 또 교육공간의 확보를 위해 강의동을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탈바꿈시켰다.건물끼리 인터넷으로 연결된 종합정보망이 구축됨에 따라 어느 곳에서나 e러닝이 가능하다. 또 3개의 대형 건물은 200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이렇게 되면 100%의 교육·연구공간은 완비한다는 게 정 총장의 설명이다. “공간의 인프라는 학습·연구의 효율화로 이어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입니다.덧붙여 행정 체제의 개편은 필수적입니다.”지난해 부처장을 팀제로 개편,주임이나 과장직을 없앴다.사기업 조직과 비슷하다. ●1년 단위 교수평가제 시행 정 총장은 “1년 단위로 단과대 및 학과 평가,취업률,교수강의평가,연구비 취득실적,사회봉사 등을 종합점수화해 서열을 매기는 교수평가제를 지난해 도입,시행하고 있다.”면서 “교수들도 처음에는 반발했지만 이제는 수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교수평가제와 병행해 모든 영역에서 하위 10%에 포함되는 학과에 대해서는 ‘사회에서 요구하지 않는 분야’로 판단,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법대의 정원을 120명에서 200명으로 증원한 반면 다른 학과의 정원을 줄인 것이 그 예이다.또 문화예술대는 올해 첫 신입생을 뽑았다.경기도 이천에 6만평 규모의 체육대를 설립,제3캠퍼스화하는 계획도 추진중이다. “저는 기차 선로를 까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후임 총장이 기적소리를 내며 질주하도록 말입니다.재단도 적극 협조하고 있지요.” ●이천에 6만평 규모 체육대 설립 추진 정 총장은 특히 지난해 개원한 의대·농대·수의대를 연결하는 의생명과학연구원과 추진 중인 정보기술(IT)·우주항공(ST) 등에 비중을 둔 차세대 첨단기술연구원도 건국대의 자랑거리라고 자부했다.일반 대학원에 올해 개설,신입생을 모집한 신기술융합학과는 강의를 100% 영어로만 진행하고 석·박사 과정의 학생 20명에게는 100%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여기에는 8명의 외국인도 끼어 있다. 취업과 관련해서는 우수 학생 150명을 별도로 선발,이들의 성적·인품·자기소개서를 묶어 대학 취업지원실에서 전국의 기업에 배포하기도 한다. “특성화가 곧 경쟁력입니다.모든 대학들이 서울대만 따라갑니다.이렇게 돼서는 대학의 발전이 없습니다.”정 총장의 이런 의욕은 ‘자신감’에서 비롯된다. 건국대 축산학과 출신인 정 총장은 국내에 처음 생명공학의 개념을 도입했고 지난 83년 처음으로 한우에서 순수 홀스타인 송아지도 탄생시키는데 성공했다. 한우에서 젖소를 낳게도 했다.논문도 외국 90편,국내 370편에 이른다.한국과학기술 한림원 종신회원이기도 하다. 박홍기기자˝
  • 서울평화상 문화재단 이철승 이사장

    소석(素石)이 요즘 바쁘다.서울평화상 준비 때문이다.몸보다 마음이 더 바쁘다.그는 1996년부터 서울평화상 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3대 이사장이다.올 가을 7번째 수상자를 탄생시킨다. 소석 이철승(李哲承·82).그는 보수 우익의 대부로 더 잘 알려져 있다.건국기념사업회장,자유민주민족회의 대표의장,자유민주총연맹 총재,반탁반공 학생운동기념사업회 총재.10년 넘게 갖고 있는 직함들이다.이 외에도 몇몇 더 있다.그는 요즘도 보수진영의 집회나 시위가 있으면 거리로 나선다.화법은 여전히 직설적이다.지금의 반미·친북 분위기의 시발은 국민의 동의를 거치지 않은 남북정상회담과 6·15선언이라고 단언했다.“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가의 기둥과 나사를 모두 빼버렸다.”고 했다. 그는 지금도 60대 초반쯤으로 보인다.20여년 전 가까이서 처음 보았던 그 모습 그대로다.정확한 기억력도 변함이 없다.얼굴엔 잡티조차 없다.만능 스포츠맨이었던 그는 요즘도 헬스클럽에서 러닝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관리한다.스트레스를 몸에 담지 않고 평생 술,담배를 멀리한 것이 건강의 비결이라고 했다.“세상이 어지러워 나이를 잊고 산다.”고 했다. ●“서울평화상은 대한민국의 긍지” 그는 “서울평화상은 이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상으로 컸다.”고 소개했다.수상자 면면을 보면 상의 권위와 경륜에 수긍이 간다.사마란치 전 IOC위원장이 첫 수상자였다.이어 조지 슐츠 미국 국무장관,국경없는 의사회,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오가타 사다코 유엔난민고등판무관,분쟁지역의 난민과 빈민을 돕는 NGO 단체인 옥스팜 등이 2년 간격으로 뒤를 이었다.국경없는 의사회와 코피 아난 총장은 서울평화상을 받고 몇 년 뒤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아난 총장은 우리 정부의 방한 요청을 몇 차례 거절했다.북한을 의식해서였다.하지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결정되자 기꺼이 방한했다.국경없는 의사회와 옥스팜 관계자들은 시상식에 참석하는 과정에서도 소외되고 가난한 사람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회고했다.비즈니스 클래스의 비행기 티켓을 보내겠다고 하자 이코노미석을 주문했다.행사를 간소하게 해달라는 요청도 했다.식사도 싸구려 찌개집을 고집해 시상식 관계자들에게 감명을 줬다.오카다는 세계의 고통받는 어린이를 위한 재단을 만들면서 상금을 기금으로 내놓았다.또 한국 내 일부 반일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일본인에게 서울평화상을 준 데 대해 일본인들이 놀라워했다고 소개했다. 소석은 “일본은 우리보다 국력이 크지만 서울평화상만한 상이 없다.”고 했다.자긍심을 가질 만하다고 했다. ●각 국의 로비전 치열 그는 요즘 외교사절 등의 면담 요청을 피한다.서울평화상 후보 선정과 관련한 잡음을 피하기 위해서다.얼마 전 외교부에서 열린 공관장회의에 참석했던 몇몇 대사들로부터도 만나자는 연락을 받았다.하지만 완곡하게 모두 거절했다.직원 등을 통해 주재국에 훌륭한 후보가 있으면 공식 절차를 거쳐 추천해 달라는 답변 정도만 했다.일부 주한 외교사절의 면담 요청도 있었지만 마찬가지였다. 실제 역대 후보 선정 때도 로비가 적지 않았다고 했다.세계적으로 지명도가 높았던 유수한 국가의 정치인들로부터 로비를 받기도 했지만,끝내 이들을 수상자로 선정하지 않았다. “수상자를 고르는 작업이 참 힘들어요.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전력에도 흠이 없어야 하거든요.이념적 경향성 등의 시비도 없어야 하고요.” 세계 각 분야의 권위자로 구성되는 추천위와 심사위원회가 있지만,최종 선정작업은 항상 긴장되고 힘든다고 설명했다.지구촌의 귀감이 될 만한 인물이나 단체를 골라야 상의 권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추천위는 1000여명으로 구성되고 매회 후보들만 100여명에 이른다.그동안 수상 거부 등의 불상사나 수상자 선정과 관련한 잡음이 한번도 없었다.서울평화상의 품위와 명성을 높여나가는 요인이 됐다.상금은 30만달러에서 20만달러로 낮아졌다.금리가 낮아 기금의 수익금이 줄었기 때문이다.노벨평화상 상금은 90만∼110만달러 수준이다. 그는 “기금 수익금이 줄어 중단됐던 해외인사 초청 연수도 새롭게 계속하고,평화상 금액도 다시 올리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 ●“여야도,정치도 없는 상황 안타까워” 소석은 현대 정치사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1970년 DJ,YS와 제1야당인 신민당 대통령 후보 경쟁을 벌였고,엄혹했던 박정희 정권의 유신시절 신민당 대표를 지냈다.지역구(전주)의 심판을 받아 7차례 국회의원이 됐다.80년대 말 정계를 떠날 때까지 삶의 궤적은 3김씨와 더불어 현대 정치의 살아 있는 기록이었다. 소석은 그러나 스스로를 “3김 정치의 낙제생이었다.”고 회고했다.69년 말 김영삼,김대중씨와 함께 40대 기수론을 내세우며 야당의 리더로 떠올랐던 그다.48세 때였다.YS는 43세,DJ는 45세였다.박정희 독재에 맞서 중도통합론과 내각제를 주창한 그는 ‘시대를 앞서나간 정치인’이었다.한 발짝 앞서나간 그의 주장은 배척받았고 결국 양김으로부터 밀려났지만 일관된 소신과 논리를 굽힌 적이 없었다. 그는 정치 얘기가 나오자 “참으로 걱정스럽다.”고 했다.여도 야도 없고,국민들이 기댈 만한 정치지도자도 없다고 했다.이리저리 둘러봐도 검찰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그는 “평생 야당생활을 했지만 지금처럼 막가는 정치는 하지 않았다.”고 했다. 소석은 “진정한 보수를 대변할 정당을 만드는 데 중심이 돼 달라는 요청이 있지만 정치에 나설 생각은 없다.”고 했다.그러면서도 “반미·친북 분위기가 날로 기승을 부려 안타깝다.”고 했다.그는 해방후 맨손으로 나서 미국과 소련의 신탁통치 결정을 배격하고 좌익을 물리치고 나라를 세운 반탁·반공 세대다.“58년 전 했던 반공운동을 지금 또다시 거리에서 해야 하나 생각하면 한심스럽고,팔자가 기구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는 “한나라당이 진정한 보수를 대변할 능력을 상실한 것 같다.”고 했다.더 이상 한나라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도 했다.그러면서 “거듭나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깨부수고 새로 출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완전 해체한 뒤 이념이 같은 사람끼리 구락부 같은 것을 만들어 총선에서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보수 원로다운 제언이었다. ■ 서울평화상 이란 서울평화상은 ‘88 서울올림픽’이 성공리에 개최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1990년 제정된 국제평화상이다. 이 상은 국적,인종,종교,이념을 초월해 모든 분야에서 세계평화와 인류화합 증진에 업적이나 공적이 있는 개인·단체에 수여하고 있다.사망자는 수상자가 될 수 없고 반드시 수상자는 한국을 방문해 상을 받아야 한다.그동안 개인 4명과 2개 단체가 수상했다. 최태환 편집국부국장 yunjae@˝
  • [하프타임]이승엽 7개 홈런 컨디션 회복

    ‘아시아 홈런 킹’ 이승엽(28·롯데마린스)이 피로누적으로 인한 허리 통증을 말끔히 씻고 팀 훈련에서 홈런타구 7개를 날렸다.이승엽의 일본내 대리인 김기주씨는 22일 “이승엽이 허리 통증을 깨끗이 씻어내 문제가 없는 상태”라면서 “23·24일 연이틀 이어지는 팀 자체 청백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이승엽은 이날 청백전이 우천으로 취소된 뒤 가고시마 가모이케 구장에서 열린 팀 프리배팅 훈련에서 타구 67개 가운데 우월 및 중월 2개씩과 우중월 3개 등 7개의 홈런을 쏘아올려 컨디션이 회복했음을 보여줬다.또 러닝과 캐치볼 등 모든 훈련을 소화해내 휴식을 통해 허리 통증이 가셨음을 알렸다.
  • [제10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한국사격 銀·銅 추가

    |콸라룸푸르(말레이시아) 이두걸특파원|한국이 제10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1개씩을 추가했다. 한국의 박병택(KT)은 17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수방 국립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25m 스탠더드 권총 개인전에서 575점을 쏴 중국의 리유궈휘에 5점차로 뒤져 은메달에 머물렀다.북한의 김현웅은 박병택에 이어 동메달에 그쳤다. 박병택은 이상학(KT) 장대규(상무) 등과 함께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중국과 북한에 이어 동메달을 땄다.한편 박정연(상무)은 여자 10m 러닝타깃 정상 개인전에서 378점을 쏴 중국 선수들에 이어 동메달을 추가했다. douzirl@
  • 남성패션에 부는 美風

    ‘동물은 자고로 수컷이 아름답다.’ ‘여성보다 아름다워져라.’ ‘여성의 영역을 침범하라….’ 올해 남성에게 이런 지령이 떨어졌단 말인가.미(美)에 대한 관심이 높은 ‘메트로섹슈얼’적인 남성이 늘고,이들을 위한 패션은 여성의 것만큼,어쩌면 여성 패션보다 더욱 눈부시다. ●크고 작은 꽃무늬 다양하게 응용 잘록하게 허리라인을 강조한 디자인의 재킷,레드·오렌지·옐로 등 밝고 환한 색상의 티셔츠,꽃문양 멀티스트라이프(다양한 줄무늬를 섞은 것) 등의 화려한 패턴 등 여성적 분위기가 가미됐다. 몇해 전만 해도 남자 연예인들이 꽃무늬 티셔츠나 바지를 입고 나오면 이런 반응이었다.“어우∼ 오늘 컨셉트는 느끼함인가요? 웬만하면 안 보이게 일어서지 마시죠.” 설령 그들이 완벽하게 의상을 소화할지라도. 하지만 요즘은 꽃무늬 옷을 입은 남성들에게 이렇게 말한다.“오우∼ 그대는 진정한 아름다움을 아는 메트로섹슈얼족!”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자칫 촌스럽다는 ‘동남아 분위기’가 되긴 하지만. 매년 봄마다 여성의 패션 소재로 등장하던 꽃무늬가 다양하게 변화해 남성복에 내려앉았다.티셔츠뿐만 아니라 넥타이, 머플러 등에도 이국적인 큼직한 꽃부터 작은 꽃까지 다양한 크기의 꽃무늬가 쓰인다.색상도 바탕색과 비슷하게 해 있는 듯 없는 듯했던 예전과 달리 보색대비로 확 튄다. ●퍼플·옐로·그린 등 밝은 색상 주류 꽃무늬가 부담스러운 남성을 고려했는지 보다 밝고 환한 색상의 옷들도 한자리 차지하고 있다. 크리스찬 라크르와 옴므의 주선희 디자인실장은 “블랙 그레이 계열의 어둠침침한 색상보다 퍼플(보라), 옐로, 그린 등 남성이 선호하는 색상이 과감하고 개방적”이라며 “옷 전체를 뒤덮은 보헤미안 스타일의 꽃무늬는 자연을 사랑하고 여가를 즐기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는 메트로섹슈얼족을 위한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감각적인 꽃무늬 셔츠 위에 스트라이프 캐주얼 재킷을 걸치고 데님 팬츠로 마무리한 코디는 활력이 넘치는 보헤미안풍 패션.화려한 색상의 의상으로 코디하는 게 거북하면 부분적인 포인트 컬러로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속옷도 화려해져… 탄탄한 몸 강조 미적 감각이 충만한 남성을 겨냥한 스타일은 속옷 디자인에서도 찾을 수 있다. 휠라의 김세래나씨는 “올해 휠라인티모의 남성 제품은 여성보다 많은 55%를 차지하고 있다.”며 “속옷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쓰는 남성을 위해 검정, 회색, 남색 외에 파랑, 분홍, 빨강 등 색상이 다양해졌고 망사, 자수, 큐빅 등 화려한 장식으로 디자인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러닝 하면 떠오르는 흰색에 목이 깊게 파인 스타일은 목둘레 라인,어깨 라인이 딱 달라붙는 일반 면티셔츠(일명 쫄티)의 디자인으로 변신해 섬세한 가슴 근육과 가늘고 잘록한 허리를 돋보이게 한다. ●구슬·큐빅 등 세부장식으로 포인트 엉덩이와 허벅지 선을 부드럽게 조여 옷 맵시를 살린 팬티인 드로우즈는 이미 젊은 남성의 애용품이 됐고,팬티 라인까지 신경 쓰는 남성을 위한 티팬티도 출시되고 있다. 면,면스판 등으로 제한되던 속옷 소재도 새틴 망원단 등으로 다양해졌고,작은 구슬로 장식하거나 큐빅으로 로고를 새기는 등 세부장식에도 신경쓴다. 좋은사람들 J의 김계숙 디자인팀장은 “이전 속옷 스타일이 클래식이 주류인 가운데 극소수의 섹스어필 스타일로 양분됐다면, 올해는 패션성이 가미된 스타일이 대부분”이라며 “저속하게 야한 것이 아니라 화려한 디자인과 컬러의 과감성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이어 “남성들의 속옷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덧붙였다. 글 최여경기자 kid@ ˝
  • [제10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한국사격 올림픽 출전권 추가

    |콸라룸푸르(말레이시아) 이두걸특파원|한국 사격이 남자 스키트에서 아테네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이석태(울산북구청)는 16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수방 국립사격장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7일째 남자 스키트 개인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쿠웨이트의 알 라시디 압둘라를 1점 차이로 제치고 동메달을 차지,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이석태는 또 전찬식(상무) 김창년(김포시청) 등과 함께 이 종목 단체전에서 합계 120점을 기록,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모두 3개의 출전권을 추가했다. 허대경(경기도청) 조세종 성대용(이상 상무)은 남자 10m 러닝타깃 정상 단체전에서,김미정(인천남구청) 최금란(창원경륜공단) 조미경(서산시청)은 여자 25m 권총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챙겼다.허대경은 그러나 남자 10m 러닝타깃 정상 개인전 결선에서 카자흐스탄의 그로프 안드레이에 6점차로 뒤져 출전권 획득에는 실패했다. douzirl@˝
  • 사퇴 갈림길 선 '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가 벼랑끝에 몰렸다.17일 위스콘신 예비선거에서 져도 민주당 후보 경선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측근들은 사퇴를 종용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따라서 17일 예비선거 결과가 민주당 경선을 결정짓는 ‘쐐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일각에서는 케리의 ‘러닝 메이트’로 부통령 후보감을 거론한다.부시 진영은 케리 후보를 실질적 경쟁자로 보고 공격적 자세를 본격화하고 있다. ●기로에 선 딘,탄력붙는 케리 딘 후보가 배수진을 친 위스콘신에서 케리 후보가 50% 안팎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나자 딘의 일부 참모들은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딘의 선거본부장인 스티브 그로스맨은 “딘이 위스콘신에서 지면 그의 풀뿌리 조직을 당세의 확장과 대선에서의 승리를 위한 조직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5일 위스콘신의 밀워키에서 열린 민주당 후보 토론회에서 딘 후보는 케리 후보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심경’에 변화가 생긴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그는 “부시 대통령이 특수이익단체와 관련,누군가를 공격하는 데 지나치게 민감하다.”고 말했다.앞서 딘 후보가 케리와 이익단체의 유착문제를 집중 성토한 것과는 대조적이다.그는 경선에 남겠다고 거듭 강조했지만 케리 후보를 방해하지 않고 민주당에 끝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전략상의 변화일 수 있다. ●모락모락 피어나는 부통령 후보감 케리 후보로 대세가 굳어지면서 러닝 메이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남부출신인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노스 캐롤라이나)이 꾸준히 거론되지만 그는 부통령직을 원치 않는다고 여러차례 말했다.다만 버지니아와 테네시에서의 패배 이후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선 ‘노’라고 말하지 않아 생각이 달라진 게 아니냐는 추측을 불렀다.경선을 포기하고 케리 후보 지지를 선언한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사령관은 부통령직을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군 경력의 이미지가 케리 후보와 중복된다는 게 흠으로 꼽혔다.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는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에드워즈 후보가 뉴멕시코에 방문했을 때 노골적인 ‘사인’을 보냈던 그는 에드워즈가 추락하자 케리 후보가 부통령직을 제안하면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사람들에게 묻기 시작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케리 진영에서는 부시측의 공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부통령 후보를 조기에 밝혀야 한다는 의견과 시간을 두고 여러 후보감들을 평가해야 한다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mip@˝
  • 김종도 GM대우차 상무

    GM대우차의 김종도(50) 홍보담당 상무는 자동차 홍보업계의 터줏대감격이다. 지난 87년 대우자동차 홍보실장을 시작으로 대우자동차판매 홍보담당 이사,대우차 홍보담당 이사를 거치면서 격동기의 회사를 지켜왔다. 대우그룹이 ‘세계경영’을 내걸었을 때는 유럽과 아시아,북미 등을 드나들며 공격적인 홍보에 힘을 쏟았다.대우차가 GM으로 매각되는 과정에서 임원들이 대거 교체됐지만 언론관계를 원만히 처리한 점을 인정받아 유임됐다.GM대우 출범 이후 매일 영어방송을 듣고 영자신문을 보는 등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홍보 임원으로는 드물게 ‘공수 겸장’이라는 평과 함께 회사내의 신망도 두텁다.부하 직원들에게 최대한 권한을 위임해 자유롭게 사고하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이끈다.대우재단빌딩 7층에 위치한 집무실은 사원들이 자유롭게 드나든다.그러나 주요 현안이 생기면 신속하고 명쾌하게 대안을 제시하는 속전속결식 업무 스타일을 선호한다. 주말이면 집 근처 인왕산과 북한산을 오르며 매일 새벽 러닝 머신을 이용할 정도로 체력관리에도 철저하다. 김 상무는 “회사가 한때 어려움을 겪으면서 신뢰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면서 “홍보맨이 신뢰를 잃게되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는 점을 직원들에게 항상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한국계 첫 美하원의원 지낸 김창준씨

    재미 한국인의 ‘성공 신화’ 김창준(65) 전 미 연방 하원의원을 만났다.‘증인도 알맹이도 없는 청문회,국익을 팔아 표를 사려는 의원들의 행태에 국민들의 지탄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한국 정치의 살 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나.’해서였다.지난해 하반기부터 고려대의 동북아경제경영연구소 연구교수로,한국과 미국을 오가고 있는 김씨.지난 1999년 결혼한 부인 안진영(45)씨와 함께 인터뷰에 응했다.“한국 정치에 대해 해줄 말도 많고,하고도 싶지만,총선을 두 달 앞두고 좌충우돌하는 저 사람들(국회의원들) 귀에는 아무 말도 들리지 않을 겁니다.” ●한국 정치가 사는 길은 먼저 지난 12일 끝난 국회의 ‘대통령 친인척 비리 및 대선자금’청문회 얘기부터 시작했다.청문회가 열리는 것 자체가 한국 사회의 큰 발전이지만,내용은 “아직 멀었다.”고 했다. “증인이 납득할 만한 이유없이 국회 출석을 거부하고,또 국회의원이 증인의 말을 가로채고,공무원을 데려다 죄인 다루듯 신문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국민의 대의 기관인 국회에서 일어나는 이런 일은 모두 국민을 모독하는 일이란 게 김씨의 말이다. 그는 ‘한국 정치가 사는 법’을 제시했다.먼저 국회의원을 8년 이상 할 수 없도록 하는 임기제한제.김씨가 활동한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성공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법이다.“8년만 할 수 있다고 한다면,정치권 언저리에서 평생을 뱅뱅 도는 인사들은 사라질 겁니다.기업들도 수억원씩 퍼주지 않을 것이고,초선과 다선 사이의 파워 차이도 없이 동등하게 일할 수 있을 것 아닙니까.” 국회의원은 ‘먹고 사는’ 직업이 돼선 안 되며,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지역민들의 존경을 받는 사람이 잠시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대통령과 지방자치단체장을 5년,8년 임기로 제한해 놓고 자기네들은 왜 마냥 하도록 해놓았느냐고 국민들이 물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번째로 그가 제시한 안은 대통령과 부통령을 따로 선출하는 것.우리 사회처럼 서로가 나눠져 대립각을 세우는 사회에선 국정을 함께 책임지고 공동 운영해야 서로가 발목잡는 일이 없다는 논리다.미국 대통령·부통령이 한묶음으로 나오는 러닝메이트와는 다르다. 그는 최근 검찰의 정치권 수사와 관련,“제3자적인 시각에서 볼 때 한 번은 거쳐야 할 일을 검찰이 잘 하고 있다.”면서 “미국 검찰보다 훨씬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침묵하는 다수는 외면하는가” “반대하는 의견을 내는 사람도 국민이지만,침묵하는 찬성자도 국민입니다.” 최근 국회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처리를 세 차례 무산시킨 것과 관련,“말도 하기 싫을 정도”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경제의 78.8%를 수출에 의존하는 한국의 국회가 몇몇 의원들의 결사적 저지에 휘둘려,나머지 침묵하는 다수 국민들의 의견을 무시해도 되느냐고 했다. 서청원 의원의 석방요구안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서도 “잘했다 못했다 판단을 떠나서 국민들이 어떻게 보느냐를 염두에 둔다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농민이나 일부 시민단체의 시위 행태,또 이에 대한 정부의 대처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헌법에 보장된 집회의 자유는 평화적일 때만 기능한다는 것이다.시위가 아니라 ‘폭동’이라는 게 김씨 의견이다. “민주주의에서 집회의 자유와 국민들이 안락한 삶을 추구할 권리는 항상 마찰되지만,한국에선 시위하지 않는 사람들의 권리는 무시되고 있습니다.” 김씨는 미 캘리포니아주 다이아몬드바시에서 시장을 지냈다.평화적이어야 한다는 대전제가 깨진 시위의 자유는 보장해줄 의무가 정부에는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도 평화적 시위라고 다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거리 행진 등으로 다른 사람들의 이익을 침해할 경우 돈을 내야 합니다.이마저도 공청회를 통해 시민생활에 심각한 침해가 없을 경우에만 허용됩니다.” 그는 시민단체들이 폭력시위를 하고,정부가 이를 정책에 바로 수용하는 고리가 계속될수록 시위는 점점 더 과격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국발전 위해 도울일 찾겠다” 정계 일각에선 그가 한국 정치에 입문할 것이란 소문도 간간이 나온다. “그럴 생각 없습니다.” 단호한 어조로 부인했다.“미국에서 43년을 살았습니다.오래될수록 조국에 대한 애정이 더 커지는 게 대부분 재미동포들의 심정일 겁니다.한국의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한국정치의 선진화를 위해 조언자의 역할만 하렵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통’이라고 하지만 자신만큼 미국 정치를 아는 사람이 없다는 자신감으로 가득하다.그는 지난 1961년 도미해 시의원과 시장,연방하원의원을 지냈다. 한국의 반미 기류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민주주의는 1인1표지만,국제사회는 1국가 1표가 아닙니다.힘이 없는 나라 100개국이 한 나라를 못당하는 냉혹한 곳입니다.한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들어갈 때까진 한국은 강대국과 동맹을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그러면 어느 나라와 해야겠습니까.” 그는 최근 젊은이들의 주장이 한국의 외교가 미국에 질질 끌려다니는 것이 싫다는 애국적 차원이지 정말 반미는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착하고 정직하고 낙천적인 아내” 1999년 말 하원의원 4선 도전 실패를 끝으로 정계를 은퇴한 그는 현재 서울 안암동 개운사 뒤 고려대 외국인교수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미국에서 홍보회사를 운영하는 부인 안씨는 사업차 미국과 한국을 오가고 있다. “생명의 은인입니다.불법선거 자금 스캔들에 휘말려,인생을 포기할 상황에서 따뜻한 손을 내민 아내는 유일한 희망이었습니다.” 우리 대학생들을 워싱턴 소재 미 관공서와 기업 인턴으로 연결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중인 안씨는 가수 조용필씨의 처제.지난해 심장병으로 사망한 안진현씨의 동생이다.자매의 얼굴,표정이 너무나 닮았다.“미국에 머물 땐 1주일에 두번 언니 산소에 갑니다.서로 의지를 많이 했는데,아직까지 허전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형부는 인도네시아에 가 있어 아직 만나지 못했어요.”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처럼 돼 있는 한국인 출신 최초의 미 하원의원 김창준씨는 “착하고 정직하고 낙천적인 아내와 조용하게 후학을 양성하는 일로,조국에 봉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북한 연일 金 '탕탕’

    |콸라룸푸르(말레이시아) 이두걸특파원|북한 사격이 연일 금빛 과녁을 맞혔다. 북한의 김수옥은 15일 콸라룸푸르 수방 국립사격장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6일째 여자 주니어 50m 소총에서 합계 586점을 기록,태국의 토파일분 쿠니콘과 중국의 썬씬을 1점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이향순도 전날 여자 주니어 10m 공기권총에서 합계 382점을 쏘면서 카자흐스탄·이란 선수들을 7점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북한은 또 여자 스키트에서 이현옥이 89점으로 4위에 오르면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수확을 올렸다.지난 11일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종수도 이날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 은메달을 추가,사격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한국도 이날 조세종 성대용(이상 상무) 허대경(경기도청)이 남자 10m 러닝타깃 혼합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또 이상학(KT) 강형철 이영훈(이상 상무)이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서,김연희(김포시청) 김애균(세종대) 최영은(한국체대)이 여자 스키트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douz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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