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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FL] 샌디에이고 PO서 웃다

    미프로풋볼(NFL) 샌디에이고 차저스가 아메리칸 콘퍼런스(AFC) 와일드카드 다툼에서 테네시 타이탄스를 누르고 13년 만의 포스트시즌 승리를 구가했다. 샌디에이고는 7일 홈경기에서 쿼터백 필립 리버스가 30차례 패스 가운데 19개를 성공시켜 292야드를 전진시키고 2006년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러닝백 라다니언 톰린슨이 42야드 패스를 막아낸 활약 끝에 테네시를 17-6으로 제쳤다.1994년 슈퍼볼에서 샌프란시스코에 26-49로 무참한 패배를 당한 이후 네 차례 포스트시즌 진출에서 모두 쓴잔을 마신 뒤 거둔 감격적인 승리였다. 샌디에이고는 콘퍼런스 결승 진출권을 놓고 14일 전년도 슈퍼볼 패자인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힘겨운 싸움을 벌인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11월12일 인디애나폴리스와 맞붙어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페이튼 매닝으로부터 여섯 차례나 가로채기를 뽑아내고 경기종료 1분31초를 남기고 시도한 키커 애덤 비나티에리의 29야드 필드골이 실패한 덕에 23-21 짜릿한 승리를 거둔 적이 있다. 또 올해 원정경기에서 8승1패의 압도적 우위를 보인 뉴욕 자이언츠는 탬파베이 버캐니어스와의 내셔널 콘퍼런스(NFC) 와일드카드 싸움에서 24-14 승리를 거두며 원정 연승을 이어갔다. 자이언츠는 14일 댈러스 카우보이스와 콘퍼런스 결승 티켓을 다툰다. 첫 번째 포스트시즌 승리를 챙긴 쿼터백 엘리 매닝은 27차례 패스 시도 중 20개를 성공시키며 185야드를 전진시키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코너백 코리 웹스터는 가로채기와 펌블 리바운드로, 마이클 스트레이헌은 9차례의 태클과 한 번의 ‘색(sack)’으로 승리를 뒷받침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NFL] 빛바랜 워드 ‘135야드 질주’

    미프로풋볼(NFL)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2)의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플레이오프 첫 판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아메리칸콘퍼런스 북부지구 1위를 차지한 피츠버그(4번시드)는 6일 안방인 하인즈필드에서 단판 승부로 열린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6강)에서 남부지구 2위 잭슨빌 재규어스(5번시드)에 4쿼터 맹추격을 펼쳤으나 29-31로 졌다. 워드는 10개의 패스를 받아 이번 시즌 최고인 135야드를 달렸으나 2년만의 슈퍼볼 도전을 일찌감치 접어야 했다. 피츠버그는 10차례 공격 시도 끝에 1쿼터 4분54초 만에 러닝백 나제이 데이븐포트가 선제 터치다운을 찍었다.하지만 피츠버그는 상대에게 공격권을 주는 킥오프 과정에서 자기 엔드존 앞까지 밀려 불과 19초 만에 터치다운을 내주며 김이 샜다.피츠버그는 2∼3쿼터에 터치다운 3개를 내준 반면,3점짜리 필드골 1개만 기록해 10-28로 뒤졌다. 피츠버그는 4쿼터 들어 와이드리시버 산토니오 홈스, 타이트엔드 히스 밀러, 데이븐포트가 3연속 터치다운을 찍으며 29-28로 승부를 뒤집어 대역전극을 연출하는 것 같았다.하지만 4쿼터 두 번째, 세 번째 터치다운 이후 1점을 보태는 보너스킥 대신 재차 엔드존을 공략하는 2점짜리 ‘투 포인트 컨버전’을 시도했다가 모두 실패,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모험 대신 손쉬운 보너스킥을 선택했다면 31-28까지 점수를 벌렸을 상황. 결국 피츠버그는 경기 종료 40초를 남기고 상대 키커 조시 스코비에게 통한의 필드골을 얻어맞아 무릎을 꿇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금연·다이어트·건강 보조기구 ‘봇물’

    금연·다이어트·건강 보조기구 ‘봇물’

    신년을 맞아 새해 소망을 겨냥한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금연을 비롯해 건강, 다이어트, 미용 등과 관련된 제품이 많다. ●“담배, 올해는 꼭 끊어주마!” 4일 업계에 따르면 새해를 맞아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금연 관련 상품이 인기다. 인터파크는 자사에서 가장 인기를 누리는 금연 상품은 담배를 피우면서 자연스럽게 금연을 도와주는 금연초(2000∼9만원)라고 밝혔다. 필터에 유해성분을 제거해주는 숯을 사용하는 닥터스모킹(6상자,1만 4550원)이 금연 상품 전체 판매 1위다. 칫솔질을 하면서 금연을 유도하는 오스모스 니코덴트 금연치약(1만 8910원), 흡연욕구가 생길 때마다 코에 대고 흡입하는 금연향 비연(鼻煙)(1만 7260원), 귀에 놓는 금연침인 T침(500개,1만 180원), 담뱃재를 털면 콜록콜록 기침하는 폐 모양의 재떨이(4000원) 등도 인기라고 덧붙였다. 국립암센터 금연클리닉 서홍관 박사는 “흡연자들은 대부분 식사 후 담배에 대한 생각이 간절한데 이는 음식 냄새가 흡연 욕구를 자극하기 때문”이라면서 “금연을 하려면 식후 양치질을 통해 음식 냄새를 제거해주고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는 커피 대신 녹차 등 차 종류를 즐기는 습관을 갖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금연은 의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건강·가족 등 담배를 끊게 한 동기를 글로 적는 등 항상 스스로에게 환기시켜주는 것도 방법”이라며 “흡연자는 니코틴에 중독된 상태여서 니코틴 패치 등 약물의 도움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08년은 날씬하게 살자” 적정 체중과 단단한 몸을 만들기 위한 운동 용품들의 할인 공세가 거세다. 신세계 이마트는 오는 16일까지 정상가 대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스포츠 용품을 판매한다.114만 9000원이던 AC러닝머신을 91만 9200원에,4만 9800원인 보디트위스터 스테퍼는 3만 9840원에 판다. 롯데마트도 9일까지 이들 제품을 같은 가격에 할인판매한다. 운동 효과를 높여 주는 모래주머니(6300∼9200원)도 판다. GS마트도 16일까지 실내 스포츠용품 특가전을 열고 관련 상품을 최고 50% 할인 판매한다.18만 9000원을 받던 헬스사이클을 8만 9000원에 판다. 대연 에어로스테퍼(5만 3800원), 요가매트(6400원), 보디짐볼세트(7900원) 등도 있다. 서울백병원 비만센터 강재헌 교수는 “다이어트의 관건은 식사 조절과 운동”이라면서 “아무리 열심히 운동을 해도 식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다이어트 효과가 반감되는 만큼 새해에는 밥의 양을 줄이는 것보다 칼로리가 낮은 다시마, 김, 미역 등 위주로 음식을 섭취하는 식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하루 걷는 양의 경우 비만 환자들(2000∼3000보)이 정상인(6000∼7000보)보다 훨신 적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만보계를 차고 매일 1만보를 걷도록 노력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건강+동안… 새해엔 더 예뻐지자 새해를 맞아 건강한 삶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건강식품과 동안(童顔)을 주제로 한 화장품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중장년 남성들의 전립선 건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쏘팔메토가 지난달 말 CJ홈쇼핑 방송을 통해 1시간만에 2억원 넘게 팔리는 등 평소 때보다 30%가량 판매가 늘었다.”면서 “농수산홈쇼핑에서도 같은 달에 주 3회 방송하는 등 편성 비중을 높였다.”고 밝혔다. 건강기능식품 온라인쇼핑몰인 CJ뉴트라닷컴에서는 9일까지 오메가3, 글루코사민, 클로렐라, 코엔자임 Q10 등 건강식품을 선물세트로 구성, 최대 50%까지 싸게 판다. GS홈쇼핑은 “연초에는 테마별 제품 편성이 많다.”고 밝혔다. 이 달에는 레드와인에서 추출한 폴리페놀 성분 등으로 탄력을 강화해주는 참존 디에이지(6만 9000원)의 론칭 방송을 비롯, 피부 산화방지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 함유 제품인 셀렉스-C 비타민C 핵심구성(39만 8000원), 한방화장품 주름비책 비취가인(12만 8000원), 에스티로더의 기능성 제품 브랜드인 굿스킨에서 주름 개선용으로 만든 트리 엑티라인 링클필러(5만 8000원) 등이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NFL] 뉴잉글랜드 사상 첫 16전승

    ‘불패(Undefeated)!’ 미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퍼펙트(16전 전승)로 정규시즌을 매조지했다.16전 전승은 NFL 87년 사상 처음이다.1972년 마이애미 돌핀스도 전승으로 정규시즌을 끝낸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는 팀 당 14경기였고,1978년부터 16경기가 됐다. 뉴잉글랜드의 퍼펙트 신화는 역전 드라마에다가 풍성한 기록 잔치가 곁들여져 더욱 극적이었다. 뉴잉글랜드는 30일 이스트 러더퍼드 자이언츠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뉴욕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4쿼터에만 15점을 몰아치며 38-35로 역전승했다. 1쿼터에서 선제 터치다운을 내주고 3점짜리 필드골을 뽑아낸 뉴잉글랜드는 2쿼터에서도 터치다운 1개와 필드골 2개를 낚았지만 터치다운 2개를 거푸 찍히며 전반을 16-21로 끝냈다.3쿼터에 터치다운 1개를 주고받은 뉴잉글랜드는 마지막 4쿼터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쿼터백 톰 브래디의 65야드 패스를 받아 상대 엔드존을 뚫은 와이드리시버 랜디 모스의 활약에 29-28로 승부를 뒤집은 것. 뉴잉글랜드는 1점짜리 보너스 킥 대신 다시 득점을 시도하는 2점짜리 ‘투 포인트 컨버전’을 성공해 31-28로 달아났다.뉴잉글랜드는 경기 종료 4분46초를 앞두고 러닝백 로렌스 머로니가 다시 터치다운을 찍으며 승기를 잡았다. 자이언츠는 1분여를 남기고 와이드리시버 플락시코 버레스가 터치다운을 보탰으나 흐름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브래디는 터치다운 패스 50개째를 배달하며 2004년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슈퍼스타 쿼터백 페이튼 매닝이 세운 한 시즌 최다 터치다운 패스(49개)를 3년 만에 갈아치웠다. 이날 터치다운 2개를 기록한 모스도 시즌 23개로 1987년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서 뛰던 와이드리시버 제리 라이스가 수립한 한 시즌 최다 터치다운 기록(22개)을 넘어섰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땅 안딛고 50km… ‘야마카시’ 마라톤 성공

    땅 안딛고 50km… ‘야마카시’ 마라톤 성공

    영국의 한 프리러닝(Free Running) 선수가 땅을 딛지 않고 50km를 이동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파쿠르’(Parkour)라고 불리기도 하는 프리러닝은 도시의 건물이나 조형물 등을 이용해 이동하는 익스트림 스포츠의 하나. 한국에서는 유명 클럽의 이름인 ‘야마카시’로 많이 알려져 있다. 10대 프리러닝 선수 루이스 번(Lewis Byrne)은 최근 런던 중심지 50㎢ 구역에서 평범한 길이 아닌 난간과 벤치, 가로수 등 설치물만을 이용해 땅을 딛지 않고 이동하는 ‘프리러닝 마라톤’에 도전했다. 그는 이날 벽이나 간판 등에 매달리기도 하고 양동이를 이용해 도로를 건너는 등 마치 비디오 게임과 같은 움직임을 선보이며 50km를 이동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퍼포먼스는 캄보디아 지뢰 제거 기금 마련을 위한 것으로 루이스는 이 행사를 통해 1m에 1파운드(약 1900원)씩 총 5만파운드(약 9400만원)를 기부했다. 사진= dangerousground.org 동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英 퍼스트레이디 변신 몸매에 ‘깜짝’

    英 퍼스트레이디 변신 몸매에 ‘깜짝’

    “필라테스로 다이어트 했어요.” 최근 영국 총리 고든 브라운(James Gordon Brown·53)의 부인 사라 브라운(Sarah Brown·43)이 몰라보게 예뻐진 몸매로 공식석상에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퍼스트레이디’ 사라는 3번의 출산을 겪은 후 체중이 무려 70kg까지 늘어 16(한국 사이즈 88이상)사이즈 정도의 옷을 입어야 했다. 그러나 지난 6월 사라는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결국 5개월여만에 약 15kg을 감량, 12 사이즈(한국 사이즈 66정도)의 옷을 입은 달라진 모습으로 전 영국인을 놀라게 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 어느 나라의 퍼스트 레이디도 이처럼 공개적으로 다이어트를 한 사례가 드물기에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언론의 주목을 받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라는 “뚱뚱한 퍼스트 레이디로 불리긴 싫었다.”며 다이어트 동기를 밝혔다. 사라가 다이어트를 위해 수영·걷기·식이요법 등과 함께 주력했던 운동은 바로 필라테스(Pilates·간단한 동작을 여러 번 반복하면서 통증 없이 근육을 강화하는 전신운동) 사라는 “필라테스에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했다.”며 “이는 내 다이어트 성공의 가장 큰 공신”이라고 전했다. 이어 “남편에게도 함께 다이어트 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며 “집에 러닝머신을 들여놓고 평소 그가 좋아하던 초코바 등의 간식을 모두 금지시켰다.”고 전해 브라운 총리 또한 건강관리 중임을 시사했다. 한편 사라는 현재 각종 잡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녀만의 다이어트 비법을 알리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일등공신’으로 알려진 필라테스는 연일 영국 여성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선데이미러 표지에 실린 영국 퍼스트 레이디 사라 브라운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FL] ‘7리시브·80야드 전진·1터치다운’ 워드 빛났다

    12일 펜실베이니아주 하인스필드에서 열린 미프로풋볼(NFL) 경기에서 홈팀 피츠버그는 전반까지 클리블랜드에 터치다운 3개를 내주고 필드골 3개를 따내 9-21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피츠버그의 대반격이 시작된 건 3쿼터 종료 6분20초 전. 와이드리시버인 하인스 워드가 상대 엔드존 구석을 찌른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의 12야드짜리 패스를 낚아채며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피츠버그가 보너스 킥 1점을 포함해 7점을 따라붙었다. 피츠버그는 4쿼터 초반 로슬리스버거가 상대의 허를 찌르며 30야드를 단독으로 질주, 터치다운을 찍으며 6점을 보태 22-21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 때 피츠버그는 1점짜리 보너스 킥 대신 러닝이나 패싱으로 다시 엔드존을 공략하는 2점짜리 ‘투 포인트 컨버전’을 시도했고, 워드가 빛났다. 로슬리스버거의 패스를 받은 워드가 다시 엔드존을 밟아 24-21로 달아난 것. 피츠버그는 상대 조슈아 크립스에게 100야드에 이르는 킥오프 리턴 터치다운을 얻어맞아 24-28로 다시 뒤졌으나 종료 3분 전 히스 밀러가 터치다운으로 반격, 쐐기를 박았다. 아메리칸콘퍼런스 북부지구 1위 피츠버그는 7리시브 80야드 전진,1터치다운을 기록한 워드를 앞세워 지구 2위인 클리블랜드를 31-28로 제치고 3연승,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공천 불개입”… ‘근심’ 달래기

    “공천 불개입”… ‘근심’ 달래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11일 낮 당 화합 메시지를 담은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가까운 당 중진의원과 전화통화를 했다.“(회견)봤어? 시키는 대로 했지?”라는 이 후보의 물음에 이 중진의원은 “건의사항이 120% 반영됐더군요.”라고 화답했다. ●중진에 “시키는대로 했지?” 이 후보측은 박근혜 전 대표에게 ‘진정성’의 최고치를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한 측근은 “모든 것을 자신의 잘못으로 돌린다는 이 후보의 언급이 나왔는데, 더 무슨 말이 필요하겠느냐.”고 했다. 박형준 대변인에 따르면 원래 회견문 초안에는 ‘부덕의 소치’라는 문구가 있었으나 이 후보가 “너무 상투적인 표현”이라며 직접 ‘내가 부족해서’라는 더 센 문구를 바꿔 넣었다고 한다. 이날 이 후보가 제시한 당 화합 방안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내년 총선 공천권과 관련, 이 후보는 대선 후에도 현행 당헌·당규를 지킬 것을 약속했다. 한나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권은 대선 투표일까지만 후보가 보유하고, 그 후로는 당 대표에게 넘어간다. 따라서 내년 4월 18대 총선의 공천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구성하는 공천심사위원회의 몫이 된다. 강재섭 대표의 임기가 내년 7월까지니까, 결국 내년 총선 공천은 이 후보측이 아닌 강 대표가 주도하게 되는 것이다. 이 후보는 이런 ‘정상적인 절차’를 ‘정상적으로 운용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한 셈이다. 이런 ‘당연한’ 약속이 필요하게 된 것은 그동안 권력의 향배에 따라 당헌·당규가 무력화되는 경우가 다반사였기 때문이다.2002년 민주당에서는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 대권·당권 분리의 당헌·당규에도 불구하고 한화갑 당시 대표가 친노(親盧)세력에 의해 물러난 바 있다. 이 후보는 또 박 전 대표의 위상을 ‘정치적 파트너이자 동반자’로 규정했다.‘파트너’ ‘동반자’라는 개념에 대해 이 후보측의 설명은 추상적이다. 박형준 대변인은 “정권교체 후에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나라에서 러닝메이트라고 하면 확대해석되기 때문에 그건 아닌 것 같다.”고 말해,‘부통령’ 등 단선적인 2인자의 개념은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파트너´ ‘동반자´ 구체성 결여” 기자들 사이에선 ‘회견 내용이 구체성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질문도 없지 않았다. 이에 이 후보측 인사들은 “후보 입장에서 공개적으로 공천권, 당권 운운하는 것은 국민들 보기에 적절치 않은 측면이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 측근 의원은 “박 전 대표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진급들의 자문을 받은 회견 내용인 만큼 박 전 대표가 수용할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상연 한상우기자 carlos@seoul.co.kr
  •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김재현 vs 이병규 ‘안면몰수’

    ‘동지에서 적으로’ 한국프로야구 LG에서 8년간 한솥밥을 먹던 SK의 김재현(32)과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의 이병규(33)가 일본에서 충돌한다. 아시아 최강 팀을 가리는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가 열리는 8일 도쿄돔이 무대. 팀의 해결사인 둘은 김성근 SK 감독이 2002년 LG를 이끌 때 최강의 좌타라인으로 명성을 날렸지만 한국시리즈 우승에 실패한 아픈 인연이 있다. 당시 김재현은 아직도 건재한 배트 스피드로 장타를 만들어냈고, 이병규는 날아오는 공에 맞춰 안타를 생산하는 기교를 선보이며 활약했다. 공교롭게도 정규시즌에서는 부진했다가 ‘가을의 잔치’에서 진가를 드러내며 부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김재현은 1994년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첫발을 내딛자마자 얼떨결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맛본 뒤 1997·1998·2002년 3번의 실패를 거듭한 끝에 13년 만에 두번째 우승반지를 끼었다. 정규시즌 타율이 .198로 부진, 주전 자리도 꿰차지 못한 김재현은 한국시리즈에서 23타수 8안타(타율 .348) 2홈런 4타점 5득점으로 팀이 2연패 뒤 4연승의 기적을 연출하는 데 주연을 맡았다. 당연히 최우수선수(MVP)는 그의 몫. 김재현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겠다. 많은 야구 팬들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병규도 정규시즌 타율이 .262에 그치며 2군행의 수모도 겪었지만 포스트시즌 10경기에서 고비 때마다 대포를 가동,3홈런 11타점으로 팀이 1954년 이후 53년 만에 재팬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데 한몫했다. 국내에서 끼어보지 못한 우승반지의 한도 풀었다. 함께 구슬땀을 흘리다 오랜만에 만났지만 적으로 싸워야 하는 운명에 처한 둘에게 김성근 감독의 “LG에서 함께할 때 3·4번이었는데 참 흥미로울 것 같다.”는 말처럼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김재현은 동료들과 6일 일본에 도착, 오후 3시 도쿄돔에서 러닝과 스트레칭, 캐치볼로 몸을 푼 뒤 가볍게 수비와 타격 연습을 2시간 했다. 김성근 감독은 선수보다 하루 먼저 일본에 도착, 지바에서 롯데 관계자들을 만난 뒤 이날 오후 도쿄돔호텔에서 4개국 감독 회의를 갖고 전의를 다졌다. 코나미컵은 올해 세번째로 지금까지 일본의 독무대. 삼성이 2005년 첫 대회에서 지바 롯데에 밀려 2위, 지난해엔 타이완 라뉴에도 패해 3위에 그쳤다. 우승은 니혼햄이 차지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막판 스퍼트는 내 딸이 준 힘”

    “달리면서 계속 ‘이슬라를 사랑해!’라고 되뇌었어요. 그래서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었지요.” 2년3개월 만에 마라톤 풀코스(42.195㎞)를 완주한 그는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지난 1월 낳은 첫딸 이슬라를 찾았다. 딸을 안은 채 그는 “아이를 갖게 되면 운동도 끝이라고 사람들은 여겼지요. 그러나 전 결코 그러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아기 엄마 폴라 래드클리프(33·영국)가 5일 ING 뉴욕시티마라톤에서 2시간23분9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화려하게 복귀했다. 레이스 내내 그는 지난 15년간 트랙과 필드, 마라톤에서 치열한 다툼을 벌여온 게테 와미(32·에티오피아)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맹렬한 추격전을 펼쳤다. 반환점을 돌 때 1시간10분40초를 기록, 대회 신기록 기대를 부풀렸으나 후반 페이스가 떨어졌다. 센트럴파크의 결승선을 수백미터 앞두고 막판 스퍼트,2위 와미를 불과 23초 차로 따돌리고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세계기록(2시간15분25초) 보유자인 래드클리프는 “돌아와 마라톤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의 마지막 풀코스 완주는 2005년 8월 헬싱키 세계선수권. 그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기권한 것을 제외하고는 7개 마라톤 대회를 모두 제패한 기록을 갖고 있어 이제 내년 베이징에서의 한풀이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사이클 황제 암스트롱 또 ‘서브 3´ 이날 남자부 1위를 차지한 마틴 렐(29·케냐·2시간9분4초)보다 더 이목을 끈 것은 마스터스 부문에 출전한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36·미국)의 놀라운 기록 경신. 고환암을 이겨낸 의지의 인물로 투르 드 프랑스(프랑스일주 도로사이클대회)를 7차례나 제패한 그는 사이클 우승자에게 건네지는 옐로 저지를 걸친 채 암연구를 지지하는 130명의 마라토너들과 함께 달렸다.2005년 은퇴 뒤 지난해 첫 풀코스 완주에 이어 올해도 모든 마스터스들의 꿈인 ‘서브 3’(3시간 미만)을 달성했다.2시간46분43초로 지난해 기록(2시간59분36초)을 13분 가까이 단축했다. 그는 “이번엔 준비가 잘돼 있었다. 멈추지 않고 마라톤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가 엘리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뛰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마라톤의 장점에 대해선 “러닝화만 있으면 세계 어느 도시에서든 뛸 수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토요 영화] 헤드윅

    [토요 영화] 헤드윅

    ●헤드윅(OCN 오전 11시) 내일이 지구의 종말이고 그때까지 단 한편의 ‘록뮤지컬 영화’만 보도록 해주겠다면 당신은 무슨 영화를 보겠는가. 머릿속에 언뜻 ‘헤드윅’이 떠오르지 않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당신은 아직까지 이 영화를 접해보지 못한 사람일 테다. 농삼아 이렇게 말할 수 있을 만큼 ‘헤드윅(Hedwig And The Angry Inch,2000)’은 내용은 물론이고 작품성과 완성도면에서도 탁월한, 그야말로 ‘물건’이다. 존 카메론 미첼은 록뮤지컬 ‘헤드윅’이 오프브로드웨이와 세계 순회공연에서 예상외의 성공을 거두자, 직접 감독 겸 주연으로 나서 영화로 만든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영화는 곧 ‘21세기형 로키 호러 픽처쇼’라는 찬사를 받으며 갖가지 영화제의 주요상을 휩쓸기 시작했다.‘선댄스 영화제’의 관객상과 감독상도 그중 하나. 그러나 이처럼 화려한 수상 이력은 액세서리에 불과하다. 영화 자체의 미덕만으로도 볼 가치는 충분한 것. 내용은 원작 뮤지컬과 다르지 않다. 동 베를린 출신의 한 남성이 미국 록스타로 발돋움하는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을 다루고 있다. 평범했던 독일 소년이 미군 병사의 결혼 제의를 받고 성전환 수술을 하는 과정, 하지만 이 수술이 실패해 영문제목 ‘the angry inch(성난 1인치)’가 암시하는 것처럼 성기부분에 1인치의 살덩어리만 남게 된 아픔 등이 생생히 그려진다. 그리고 그가 미국으로 건너가 사랑의 배신을 딛고 우여곡절 끝에 록스타로 우뚝 서는 장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느끼도록 하기에 충분하다. 이와 함께 뮤지컬에서도 그랬듯이 중간중간에 삽입된 애니메이션이며, 영화 전반에 깔린 록뮤지컬 감성의 사운드트랙 등은 비극의 승화와 감정의 조율을 제대로 이뤄내며 영화의 작품성을 드높인다. 국내에서 ‘헤드윅’은 뮤지컬이 지난 2005년 4월부터 시작해 600회가 넘는 공연 동안 2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폭발적인 사랑을 누렸다. 주인공 ‘헤드윅’을 맡은 조승우, 오만석 등은 ‘조드윅’‘오드윅’이란 별칭을 얻으며 일약 뮤지컬 스타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5월에는 뮤지컬 ‘헤드윅’의 원작자이자 영화감독 겸 주연배우 존 카메론 미첼이 직접 방한해 헤드윅 콘서트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헤드윅’의 인기가 우리나라에서도 얼마나 높았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러닝타임 90분.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새상품]

    ●BYC로 유명한 트라이가 국내 최초로 명품 200수 속옷을 출시했다.200수란 목화솜 1g에서 338.7m의 실을 같은 굵기로 뽑아 방적한 원단으로 만든 속옷. 보통 속옷은 40수(67.7m)다. 이집트 기자지구 원면을 썼다. 러닝셔츠가 11만원.●롯데칠성음료는 탄산 생수인 스파클링 워터 트레비를 출시했다. 이탈리아 로마의 분수 ‘트레비’를 브랜드화한 제품.330㎖가 1200원.●청정원은 소금 4종을 출시했다. 대표 청정지역인 전남 신안의 천일염에 보성 녹차, 무안 마늘, 신안 함초, 서해산 해초 등 국산 천연식물 추출물을 넣어 만들었다. 화학조미료가 들어 있지 않다. 녹차소금과 마늘소금은 각각 130g이 2400원, 함초소금(130g)은 1800원, 해초소금(300g)은 3800원이다.●락앤락은 보온 효과를 한층 강화한 보온도시락 및 보온병을 출시했다. 런치박스 죽통, 핫 슬림 보온도시락, 핫 와이드 보온도시락 등이 있다. 핫 웨이브 보온병은 한 손으로도 편하게 쥘 수 있는 부드러운 느낌이 특징. 도시락은 2만∼2만 7000원, 보온병은 1만 1800∼1만 3800원이다.●풀무원은 생가득 다시국물 그대로 담은 우동 3종(버섯·김치·가쓰오)을 출시했다. 기존 제품과 달리 동봉된 다시 국물에 우동면을 그대로 삶으면 된다.2인분에 4600원이다.●동서식품은 100% 아라비카 원두로 만든 일회용 커피믹스 맥심 아라비카 100(스틱 20개 들이 3000원,100개 들이 1만 3500원)과 맥심 아라비카 100 부드러운 블랙믹스(20개 들이 2800원,100개 들이 1만 2000원) 2종을 출시했다.●한국네슬레 테이스터스 초이스는 에티오피아산 슈퍼 프리미엄 아라비카 원두로 만든 커피 테이스터스 초이스 수프리모를 출시했다. 스틱 20개 들이는 3350원, 병 제품은 90g에 5470원이다.
  • [토요영화] 맨 인 블랙

    ●맨 인 블랙(SBS 영화특급 밤 1시)“넌 대체 어느 별에서 왔니?” 살다보면 가끔씩 이런 질문을 던질 수 밖에 없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런 순간에는 꼭 한번 의심해보라. 혹시 이 사람이 인간 행세를 하는 외계인이 아닌지를. 배리 소넨필드 감독의 ‘맨 인 블랙’은 바로 이같은 엉뚱한 상상에서 피워올린 코믹공상과학물이다. 이 영화에는 주로 지구에 우호적인 외계인보다는 지구에 적대적인 외계인들이 등장해 시종 상상 초월의 행보를 보여준다. 이야기는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 지대에서 시작한다. 이곳에는 쉴 새 없이 차량이 넘나드는데, 미국 영토로 밀입국하려는 멕시코 난민들을 태운 차량들도 끊임없이 밀려온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경찰이 이들을 수색하려 할 때, 한 대의 검은색 차량이 황급히 다가선다. 차에서 내린 이들은 선글라스에서부터 양복, 구두까지 온통 검은 색으로 치장한 일급 국가 비밀 조직 MIB(Men In Black) 요원들. 이들은 지구에 정착한 외계인들을 감시하고, 지구인으로 위장한 불법 체류 외계인들을 색출하는 임무를 띠고 있다. 지금까지 MIB는 이민 외계인을 감시하고 불법 거주자를 방어하며 평화를 지켜오는 데 비교적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데 뜻하지 않던 일이 생긴다. 전쟁 중인 은하계에서 평화 회담을 위해 방문한 두 외교 대사가 암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것이다. 신참인 제이(윌 스미스)와 베테랑 형사 케이(토미 리 존스)는 외계인 정보수집가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사악한 바퀴벌레 외계인 에드가(빈센트 도노프리오)가 지구로 숨어들어 왔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또 두 은하계의 분쟁 대상은 다름아닌 보석 속의 작은 소우주라는 사실도 알게 된다. 이들은 즉시 작은 소행성을 찾기 위해 뉴욕시 의료 검사관인 닥터 로웰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소행성이 이미 에드가의 손아귀에 들어가버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맨 인 블랙’은 외계인의 존재를 정부가 국민들에게 숨기고 있다는 음모이론을 모티브로 삼았다는 점에서 일견 ‘엑스 파일’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엑스 파일’이 심각한 미스터리물에 기반을 두고 있다면,‘맨 인 블랙’은 로웰 커닝햄의 원작 만화를 각색해 매우 유쾌하고 기발한 상상력을 능청맞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둘은 사뭇 다르다.1997년작. 러닝 타임 98분.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날개 단’ 고어 대선 출마할까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대통령 선거에 큰 변수로 떠올랐다. 그는 민주당 후보 경선에 참가하지 않는데도 당원 및 무소속 유권자의 13%로부터 지지를 받는 것으로 CNN조사에서 나타났다. 특히 지구온난화 방지 노력으로 노벨상을 받은 뒤 지지율은 더 올라가고 있다고 CNN은 14일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고어가 그동안 출마에 관심이 없다고 했지만 노벨상 수상으로 지지자들의 요구는 거세질 것이라고 내다 봤다. 내년 11월 대선까지는 아직 1년이 넘게 남았다. ●13만여명, 출마요청 서명 고어 지지자 모임인 드래프트고어닷컴(DraftGore.com)은 지난 10일 뉴욕타임스에 고어의 출마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편지와 지지자 13만 6000명의 서명을 담은 전면광고를 실었다.“그와 견줄 만한 비전이나 국제사회에서의 위상, 정치적 용기를 가진 인물이 적어도 민주당 내엔 없다.”는 이유다. 이에 대해 고어 대변인인 칼리 크레이더는 “그는 대선에 출마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고어는 노벨상 발표 직후 캘리포니아 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현재 CNN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는 힐러리 클린턴·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각각 39%·20%의 지지율로 앞섰다. 하지만 힐러리는 ‘급진적’이라는 인식 등 때문에 민주당 밖에 ‘안티’ 세력이 많다. 오바마도 경험 부족과 흑인이란 점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고어 전 부통령은 노벨상 수상을 계기로“기후변화 문제에 더욱 매진하겠다.”면서 2억달러(약 2000억원) 규모의 광고 캠페인 계획도 밝혔다. 그러나 내년 초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힐리러가 대세를 잡지 못하거나 공화당의 강력후보 등장에 흔들리면 고어가 대안으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부시에겐 ‘오명’ 올가미 고어의 노벨상 수상은 조지 부시 대통령의 실패 사례를 극명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언론들은 잇달아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고어 전 부통령이 지난 20년간 끊이지 않은 회의적인 목소리 속에서도 지구 온난화의 영향에 대한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면서 “이번 수상으로 인기 없는 대통령에게 또 한 번의 좌절을 안긴 셈”이라고 지적했다. 뉴욕 타임스도 “온난화 문제는 개인이나 과학자 집단이 아니라 정부가 맡아야 하는 임무”라면서 “그러나 부시 행정부는 (임무 수행에) 실패하고 말았다.”고 꼬집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고어 전 부통령의 승리는 부시 대통령에게 오명”이라고 비난했다. 댈러스 모닝뉴스는 “고어 전 부통령은 시대를 앞서가는 인물”이라면서 “아버지 부시까지 1992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고어 당시 부통령 후보의 환경 운동을 비웃었지만 이제 그를 보고 웃는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dawn@seoul.co.kr
  • 엘 고어·IPCC는

    올해 노벨평화상은 이제는 환경운동가로 더 유명한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에게 돌아갔다. 노벨위원회가 환경문제의 심각성에 주목했음을 보여 준다. 그는 어느 정도 감을 잡은 듯 수상자가 발표된 12일 밤 열릴 예정이던 샌프란시스코 지구온난화행사에는 일찌감치 불참의사를 통보했다. 고어는 수상자 발표 뒤 성명을 통해 “큰 영광이다. 상금은 지구온난화 연구에 기여하는 비영리 단체에 기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교토의정서 주도… 다큐로 아카데미상 그는 정치인이었지만 환경운동에 일찍이 관심을 보였다.1992년엔 ‘위기의 지구’라는 저서를 냈다. 부통령이던 97년에는 기후변화에 관한 ‘교토의정서’ 창설을 주도했다. 지구 온난화의 위험을 경고하는 환경다큐멘터리 ‘불편한 진실’은 올초 그에게 아카데미상을 안겨 줬다.‘불편한 진실’은 일반인들의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은 끌어 올렸지만, 환경오염을 과장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기후변화가 서서히 진행되는 것인데도 이 다큐멘터리는 해수면이 6m나 상승해 뉴욕, 플로리다 같은 인구밀집 지역에 범람이 임박한 것처럼 암시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대부분 과학자들은 일부 기술적인 오류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측면을 더 부각시켰다. 영국 3000여개 중등학교는 ‘불편한 진실’을 교재로까지 채택했다. 하버드대에서 행정학과 밴더빌트대에서 법학을 전공한 그는 상원의원으로 일하다 92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러닝 메이트로 출마해 부통령이 됐다.2000년엔 민주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 부시와 맞섰지만 재개표까지 가는 소동 끝에 분루를 삼켰다. 낙선의 충격 때문인지 한때 갑자기 체중이 늘고 우울증을 앓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환경운동에 다시 매진하며 과거의 반듯한 모습을 되찾았다. 고어가 이번에 노벨상을 거머쥐면서 내년 11월로 예정된 미 대선 구도에 ‘최대변수’가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절대강자’가 없는 상황에서 ‘노벨상 수상자’라는 프리미엄까지 얻은 그가 8년 만에 권토중래에 나설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이 나온다. 지지자들은 고어의 대선출마를 요구하는 12만 7000명의 서명을 받는 등 그의 대선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11일자 뉴욕타임스 전면광고에는 그의 대선출마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지지자들의 편지가 실리기도 했다. 고어측은 일단 “출마계획이 없다.”며 한발 빼고 있다. 하지만 향후 그의 행보는 주목될 수밖에 없다. ●IPCC, 온난화 검토 UN산하 전문가 구성 한편 고어와 평화상을 함께 받은 단체인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위원회다.1988년 지구환경 가운데 특히 온난화에 관한 종합적인 대책을 검토한 목적으로 유엔 산하 각국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이다. 온난화의 과학적 평가, 환경이나 사회에의 영향을 검토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지구온난화 방지 조약의 체결이 목표다. 김성수 이재연기자 sskim@seoul.co.kr
  • 두 얼굴 정통부,기자실 없애면서 헬스장 확장

    ‘기자실은 없애고, 공무원 헬스장은 키우고.’ 기자실 폐쇄를 둘러싼 정부와 언론계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정보통신부가 공무원 전용 체력단련실을 늘리기로 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정통부는 11일 서울 세종로청사 14층에 있는 체력단련실(헬스장)을 현재의 19.8㎡(약 6평)에서 49.5㎡(15평 규모)로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확장공사는 곧 시작한다. 러닝머신 1대와 다른 헬스기구 2대인 운동기구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직원들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종전의 체력단련실은 좁고 채광이 안돼 이용하는 공무원이 적다는 이유를 댔다. 사실 정통부 일부 공무원들은 청사 지하에 있는 KT 소유의 체력단련실을 이용,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8월 유영환 정통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중심당 류근찬 의원은 “정통부 직원들이 KT 운동복과 수건까지 제공받아 KT 소유의 운동시설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그러니까 정통부가 국민은 안중에 없이 통신사업자 편만 든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질책했다. 공사(公私)가 분명하다면 그럴 수 없다는 지적이다. 기자들을 기자실에서 쫓아내기가 무섭게 헬스장 확장건을 들고 나오자 ‘하필 이 때냐.”,“마치 방 빼기만을 기다린 것 같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KT 체력단련실 이용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화살을 피하기 위한 ‘꼼수’는 아닌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광운U-러닝 시스템 오픈’ 행사

    광운대(총장 이상철)는 10일 교내 화도관 대회의실에서 ㈜크레듀(대표 김영순)와 콘텐츠 기증식을 갖고 ‘광운U-러닝 시스템 오픈’ 행사를 가졌다.
  • [고시생 그들은 누구인가] (하) 신림동 ‘평균 고시생’ K씨의 24시

    [고시생 그들은 누구인가] (하) 신림동 ‘평균 고시생’ K씨의 24시

    서울 관악구 신림9동 고시촌에서 행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김고시(24·여)씨. 그는 아침 6시면 잠자리에서 일어난다. 세수를 하자마자 근처 고시식당에서 아침을 해결한다. 식당 분위기와 음식이 입에 맞지 않지만 저렴한 가격에 아침 일찍 식사를 제공하니 이만한 곳도 없다. 자습을 하다 오전 9시부터는 학원 수업을 받는다. 오전, 오후 각각 한 과목씩 강의를 들은 뒤 근처 독서실로 발을 옮긴다. 집, 학원, 독서실, 식당 모두 걸어서 10분내 거리에 있어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서너시간 집중적으로 공부를 한다. 피곤이 몰려오면 스트레스도 풀 겸 여성전용헬스장에서 러닝머신을 1시간 정도 이용한다. 저녁 때 식당에서 마주친 한 친구는 “더 이상 부모님께 손을 벌릴 수 없다.”면서 “올해까지만 고시공부를 해야겠다.”고 한숨을 짓는다. 그도 그럴 것이 원룸, 학원비, 식비와 그 외 용돈을 합치면 한달 생활비가 100만원가량 들기 때문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다. 나도 내년엔 꼭 합격해야 할 텐데…. 김고시씨의 하루는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서 공무원의 꿈을 키우는 여성 고시생들의 평균적인 삶이다. 서울신문이 지난 9월8일부터 12일까지 신림동에서 고시공부를 하고 있는 고시생 2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시생들은 하루 평균 9.89시간을 공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1%가 3~5시간 학원 수강… 한달 생활비 100만원 응답자 가운데는 하루 10시간 이상 13시간 미만을 공부한다는 사람들이 146명(54%)이나 됐다. 다음으로 7시간 이상∼10시간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86명으로 32%였다.13시간 이상 16시간 미만이라고 답한 사람도 20명(7%)이나 된다. 고시생들의 하루 공부시간은 합격을 위해 얼마나 공부해야 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루 공부 시간은 학원 강의시간과 자습시간으로 나눠 조사했다. 학원 강의 의존도를 알아보기 위해서다. 설문 결과 학원 강의는 하루 평균 3.55시간을 듣고 자습시간은 하루 평균 6.34시간으로 나타나 학원보다는 자습시간에 2배가량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학원 강의를 전혀 듣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22명으로 8%밖에 되지 않아 많은 부분을 학원 수업에 의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루 평균 3∼5시간의 학원강의를 듣는다고 답한 응답자가 81%에 달했다. 한 과목 수업이 일반적으로 3시간 정도라고 할 때 평균 1∼2과목은 듣는다고 볼 수 있다. ●고민은 장래·수험 비용·성적·건강 순 장래에 대한 불안은 고시생들의 고민 제1순위(36%)였다. 수험비용 부담(20%), 노력한 만큼 나오지 않는 성적(16%), 체력·건강(14%)이 뒤를 이었다. 학업 또는 직업을 1∼2년 중단하고 고시공부에 ‘올인’하는 만큼 반드시 합격해야 한다는 중압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월 평균 70만원 이상 드는 수험비용을 부모님께 의존하고 있는 상황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기타 응답으로 ‘인간관계 중단’‘군대문제’‘잠’‘가사와 병행’‘주변 친구들의 유혹’ 등을 들기도 했다. ●음악·영화·운동으로 스트레스 풀어 술과 담배는 2007 고시생들에게는 어울리지 않았다. 응답자 가운데 85%인 231명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고 했고,269명 가운데 68%인 180명은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했다. 대신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영화나 음악 감상을 들었다.‘스트레스 해소 방법’(복수응답)을 물었더니 28%가 ‘영화나 음악’이라고 답했다. 다음은 ‘운동’ 23%,‘수다로 푼다’ 17%,‘게임·오락’ 13% 등 순이었다. 수면, 독서,TV, 종교, 산책, 인터넷, 골프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고시생들도 있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훔쳐간 기념품 돌려줘라”…LA 고등법원 심슨에 명령

    “2만 2000달러(약 2010만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와 스포츠 기념품을 돌려 줘라.”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은 2일 무장강도 및 납치 혐의로 기소된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출신인 O J 심슨(60)에게 이렇게 명령했다. 법원은 심슨에게 지난달 13일 저녁 라스베이거스 팰리스 스테이션 카지노 호텔에 묵고 있는 스포츠 기념품 딜러 방에 총을 가지고 무단침입해 훔친 기념품들을 반납토록 했다. 사인볼과 유니폼 등 스포츠 기념품은 기소과정에서 대부분 압수돼 현재 라스베이거스 경찰이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슨은 10대때 온갖 말썽을 피웠지만 대학풋볼과 NFL에서 최고의 러닝백으로 인기를 끌었다. 말솜씨가 좋고 이미지가 따뜻해 ‘전국구 스타’로 성장했다. 은퇴 뒤엔 방송의 스포츠 프로그램 진행자로 인기를 유지했다. 그러나 1994년 전처 니콜 심슨(백인)과 그의 남자친구를 죽인 혐의로 기소되면서 그의 명예는 땅에 떨어졌다. ‘인종 카드’를 꺼내들어 무죄로 풀려났지만 변호사 비용으로 재산을 모두 쓰고 지금까지도 ‘진짜 살인범’으로 의심받고 있다. 최근에는 이 사건과 관련된 책을 펴내려다 중지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마라톤 마의 2시간 벽 깨질까

    마라톤에서 ‘마의 2시간 벽’은 언제쯤 무너지게 될까. 전문가들은 “인간의 생리적 기능과 환경 변수를 감안할 때 2시간 벽을 깨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고 단언하면서도 “1시간50분대에서 어느 정도까지 진입할 수 있을지는 예측하기 힘들다.”고 전망했다. 예를 들어 “인간의 마라톤기록 한계는 1시간52분대”라는 식의 단정은 불가능하다는 것. 체육과학연구원은 그동안 “인간이 장거리 레이스를 뛰는 데 필요한 3대 기능인 근육·심장·폐 기능을 실험실에서 반복 테스트한 결과 2시간 벽 돌파에 문제가 없다는 생리학적 근거를 찾아낼 수 있었다.”고 말해왔다. 또 미국과 러시아의 과학자들은 최근 100년의 기록 추이를 근거로 한계기록 그래프를 그린 결과,2014년쯤엔 1시간58분대의 한계에 도달한다는 가설을 내놓기도 했다. 이들은 “1908년 존 하예스(미국)가 2시간55분19초의 기록을 작성한 이후 그동안의 추이를 단순 통계로 적용하면 오는 2099년 1시간12분대로 진입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게브르셀라시에의 기록은 42.195㎞를 100m 평균 17초69의 속도로, 시속 20.35㎞의 속도로 내달린 셈. 웬만한 성인의 100m 속도를 풀코스 내내 유지해야 가능한 엄청난 질주다. 눈여겨 볼 대목은 훈련방법의 개선과 러닝화 등 장비의 첨단화 외에도 1만m 전문이던 게브르셀라시에가 마라톤 기록 도전에 나서 성공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이봉주(37·삼성전자)의 한국기록(2시간7분20초)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처음부터 마라톤에 입문하는 것보다 장거리 트랙에서 스피드를 기른 뒤 최정점에서 마라톤으로 전향하는 ‘대세’를 따라야 한다.”고 지적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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