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러닝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420
  • ‘딥 러닝 SW’ 교통표지판 인지능력 인간 능가

    ‘딥 러닝 SW’ 교통표지판 인지능력 인간 능가

    컴퓨터가 막 도입되기 시작한 1960년대. 과학자들은 자신만만했다. 컴퓨터의 연산 속도는 하루가 멀다 하고 빨라졌다. 10의 10배를 구하기 위해서 곱하는 대신 10을 열번 더해야만 하는 구조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컴퓨터의 위력은 막강했다.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하드웨어의 성능을 바꿀수록 컴퓨터는 점점 더 많은 영역에서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과학자들은 “10년 후에는 사람처럼 생각하는 인공지능이 현실화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나 지나친 낙관이었다. 1980년대에 이르러서도 컴퓨터는 단순히 빨라지기만 했다. 사람처럼 생각하고, 스스로 배우는 분야에 있어서는 발전이 없었다. 이후 ‘인공지능의 겨울’이라는 비관적인 시각이 오랫동안 이 분야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2010년대에 들어서야 과학자와 기업들은 인공지능의 겨울을 벗어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아내기 시작했다. 컴퓨터의 시각 인식, 언어 인식, 분자구조 분석을 통한 신약 예측 등 최근 발표되고 있는 성과들은 컴퓨터가 인공지능에 점차 다가서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로 평가되고 있다.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목표는 분명하다. 사람이 보고 듣고 이를 인식하는 세 가지 행동의 원리를 완벽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해결한다면 스스로 차를 운전하거나 공장을 자유자재로 가동하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고, 사람의 일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로봇의 뇌를 설계하는 것도 허황된 꿈만은 아니다. 컴퓨터에게 사람의 사고방식을 가르치는 기술을 ‘딥 러닝’이라고 부른다. 딥 러닝의 초창기 결과물들은 이미 우리 주변에서 상용화돼 있다. 뉴언스 커뮤니케이션의 언어 인식 프로그램을 도입한 애플의 ‘시리’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탑재돼 사람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비서 역할을 한다. 또 검색엔진 구글의 ‘스트리트 뷰’ 서비스는 특정한 주소를 인식해 이미지로 보여줄 수 있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하지만 최근 기업과 과학자들이 공개한 딥 러닝의 새로운 결과는 기존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뛰어넘는다. 사람 뇌 속의 신경망을 모사한 ‘인공 신경 네트워크’ 또는 ‘뉴럴넷’으로 불리는 시스템이 등장한 덕분이다. 벨연구소에서 필기 인식을 개발한 인공지능 분야의 선구자 얀 리쿤 뉴욕대 교수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뉴럴넷을 비롯한 새 기술들은 기존의 기술을 뇌사상태에 빠지게 할 정도로 막강한 전환을 가져올 것”이라며 “현재 이 기술들이 보여주고 있는 방향이 명백하게 옳다는 데 이견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신약 될 가능성 높은 분자 찾는 SW도 개발 지난 10월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는 다국적 제약사인 머크가 주최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에서 신약이 될 가능성이 높은 물질을 분자 중에서 찾아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우승을 차지했다. 힌튼의 소프트웨어는 정체가 알려지지 않은 15개 화학물질의 구조식 속에서 효과적인 약품이 될 수 있는 것을 정확하게 찾아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학계가 이 소프트웨어에 주목한 것은 개별 물질에 대한 특별한 정보나 연구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는데도 원하는 목표에 정확히 도달했다는 점이다. 힌튼은 프로그램과 소규모 데이터베이스만으로 약품과 가장 유사한 구조를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그 외는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데이터 전문기업 케글의 최고경영자(CEO) 앤서니 골드블룸은 “힌튼의 사례는 딥 러닝이 진정한 결과물을 보인 첫 번째 사례라고 할 수 있다.”면서 “특히 데이터양이 극도로 제한된 상황에서 원하는 결과물을 얻은 것은 지금까지의 어떤 소프트웨어보다 효율적으로 배우고 스스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1400만장 사진 2만개로 분류땐 정확도 15.8% 딥 러닝의 성과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무엇이 사용자의 기호에 맞는 것인지를 고려한 애플리케이션의 정렬 프로그램뿐 아니라 마케팅이나 치안에도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의 구매 습관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구매고객에 따라 스스로 진열을 바꾸는 상점을 만들거나, 얼굴인식의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통합 범죄 감시 시스템을 구축할 수도 있다. 딥 러닝이 구현한 인식기술은 이제 사람과의 경쟁에 나서고 있다. 문서는 정형화된 구조로 돼 있어 검색이 쉽지만, 이미지나 비디오는 약간의 변형이나 각도 전환만으로도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판단’이 필요하다. 결국 이미지와 비디오 검색이 가능하다는 것은 인공지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페이스북에는 2000억장의 사진이 게재돼 있고, 매분마다 72시간 분량의 새로운 비디오가 올라온다. 이 같은 데이터가 용량만 차지하는 쓰레기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분류가 필요하지만, 기존의 기술로는 이를 자동화할 방법이 없었다. 지난해 스위스 인공지능연구소 연구진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딥 러닝 기술로 사람들과 교통표지판 인식 대결을 벌였다. 연구진의 딥 러닝 프로그램은 총 5만장의 표지판 그림 중 99.46%를 정확하게 인지해내 32명의 사람들로 구성된 인간팀의 99.22%를 앞섰다. 오랜 운전경력을 가진 인간팀의 개인당 정확도는 98.84%였다. 하지만 교통표지판처럼 명확한 한계를 설정하지 않으면, 아직 갈 길이 멀다. 올여름 구글과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1만 6000대의 컴퓨터를 사람의 뇌 신경처럼 연결해 1400만장에 이르는 사진을 2만개의 카테고리에 자동으로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최종 분류의 정확도는 15.8%에 불과했다. 프로젝트 책임자인 제프 딘은 “이전에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던 이미지 인식 기술보다 70% 이상 향상된 수치인 만큼 아직까지 무궁무진한 개선의 여지가 있다.”면서 “아무리 숙련된 사람이라도 5분에 250개가량의 이미지만 분류할 수 있고, 이는 인간의 힘으로는 정보처리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딥 러닝 프로그램 더 교육받으면 완벽해질 것” 언어인식에 있어서도 괄목할 만한 발전이 있었다. 사람의 언어는 ‘자연어’이기 때문에 사용자의 의지에 따라 셀 수 없이 많은 조합이 가능하다. 아무리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고 해도 완벽하게 모든 의미를 번역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리처드 라시드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과학자는 지난달 중국 톈진에서 열린 회의에서 딥 러닝을 이용한 언어인식의 한계와 가능성을 동시에 제시하는 무례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라시드는 객석을 가득 채운 중국인 청중 앞에서 영어로 연설을 진행했고, 통역자도 없었다. 라시드의 뒤에 설치된 거대한 두 개의 스크린에는 라시드의 언어를 인식한 영어 자막과 이를 컴퓨터가 번역한 중국어 자막이 실시간으로 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딥 러닝 프로그램을 이용한 이 실험은 최종적으로 70% 정도의 정확성을 나타냈다. 라시드는 회사 홈페이지에 “4~5개 단어에 하나씩 틀리던 프로그램이 이제 7~8개 단어에 하나씩 틀리는 수준으로 향상됐다.”면서 “딥 러닝 프로그램이 더 많은 교육을 받으면 언젠가 완벽해질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언어인식 프로그램 개발은 1979년 시작됐다. 더디기는 하지만, 인공지능의 목표에 다가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프로야구] 더 할까, 말까 하루에도 몇번씩 마음이 바뀐다

    [프로야구] 더 할까, 말까 하루에도 몇번씩 마음이 바뀐다

    “현역 연장과 은퇴 가능성 모두 반반이다.” 박찬호(39·한화)가 거취에 대해 처음 입을 열었다. 박찬호는 2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박찬호장학회의 야구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후 6시가 내년도 보류선수 명단 제출 시한이어서 당초 이 자리에서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한화가 박찬호를 보류선수 명단에 넣으면서 고민할 시간을 조금 더 갖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국에서 뽑힌 17명의 초등생에게 장학금과 협찬품을 전달한 박찬호는 기자들과 만나 “미국에 가서 여러 사람들과 만나 그동안의 선수 생활을 돌이켜보고 은퇴 후 할 일에 대해 확인했다.”며 “(거취는) 조금 더 구단과 상의해서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미국으로 떠난 박찬호는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미국과 일본을 거쳐 올해 한화로 복귀한 박찬호는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10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했다. 맏형으로 후배들을 이끈 리더십까지 더해 성적 이상의 효과를 팀에 가져다 줬다. 문제는 몸상태. 고질인 허리 통증이 재발한 데다 팔꿈치 통증에도 시달리는 등 비시즌 동안 내년 정규리그를 소화할 정도의 컨디션을 회복할지 확신하지 못하는 상태. 그러나 고국에서의 야구에 매력을 느낀 것도 사실이다. 박찬호는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바뀐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면서도 고민했고, 시즌 뒤 후배들에게 전화와 문자를 받기도 했다.”고 복잡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또 “트레드밀(러닝머신)을 매일 30분씩 뛰는데 다저스 시절에는 경사를 3도로 놓고 일정한 속도를 유지했다. 최근에는 그렇게 못 뛰었는데 이번에 미국에서 뛰어 보니 되더라. ‘내가 체력이 좋아졌나’, ‘내년에 더 잘하려고 그러나’ 같은 생각이 들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구단의 양해를 얻어 충남 서산에서 진행되는 마무리 훈련을 건너 뛴 박찬호는 2개월의 비활동 기간을 거쳐 선수등록 마감일인 내년 1월 31일까지는 결심을 해야 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한양사이버대 10주년 학술대회

    한양사이버대(부총장 유병태)는 23일 오전 10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캠퍼스 백남학술정보관에서 ‘사이버 교육: 지평의 확장, 삶의 변화’를 주제로 개교 1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제럼 글렌 유엔미래포럼 세계미래연구기구협의회장 등 이러닝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24일 오후 3시 캠퍼스 올림픽체육관에서는 개교 기념식과 학과별 학술제 등 행사가 열린다.
  • [현장 행정] ‘희망은평 E-러닝 사업’ 효과

    [현장 행정] ‘희망은평 E-러닝 사업’ 효과

    은평구가 각 학교에 지원하는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방식을 지역사회 교육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지원 방식으로 바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은평구는 14일 지역 내 교육 프로그램 운영 단체, 기관 등과 학교를 연계하는 ‘희망은평 E(Education·교육)-러닝(Running) 사업’을 벌여 학생들의 행복한 학습환경 조성과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 지역 사회 발전 등의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E-러닝 사업은 각 학교로부터 필요한 사업을 신청받아 지역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개인이나 기관, 단체 등에서 응모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연결해 주는 방식이다. 김우영 구청장은 “각 학교에 지급하는 교육경비 보조금이 올해 230억원에 달하지만 그동안 학교에서 신청하면 구에서 획일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사업 진단이 어렵고 학교마다 제각각 사업을 진행해 효과를 측정하기 어려웠다.”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교육전문가와 학부모, 청소년들의 의견을 듣고 논의한 끝에 지역 교육 프로그램 사업 단체, 기관과 학교를 연계해 사교육비를 줄이면서 지역사회 내 자원을 활용하는 사업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8월 각 학교로부터 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청받아 교육전문가와 시민단체, 주민, 학생 등이 참여하는 참여예산위원회 청소년분과, 교육경비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52개 초·중·고등학교 212개 사업에 6억 889만원을 지원했다. 또 음식물쓰레기 친환경처리기와 특성화고 취업지원관 인건비 지원 등 특수사업으로 81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선정된 사업에는 바른 먹거리와 식습관을 배울 수 있는 생태야(野)놀이터 텃밭교실, 실생활을 접목시켜 놀이를 통해 배워 나가는 경제교실, 우리 가락을 배우는 국악교실, 마술공연 및 강의체험 프로그램 등 학교 수업에서 쉽게 배울 수 없는 프로그램 등이 선정됐다. 김 구청장은 “오는 21일부터 일선 학교, 교육단체, 기관 등을 대상으로 교육경비 보조금 활용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여 교육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교육감 보수 문용린·진보 이수호 격돌

    서울교육감 보수 문용린·진보 이수호 격돌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서울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할 ‘진보’, ‘보수’ 진영의 단일후보들이 각각 확정됐다. 향후 서울교육의 향배에 교육계는 물론 학생·학부모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번 재선거가 제18대 대통령선거와 같이 치러지면서 사실상 대권 ‘러닝메이트’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도 유권자의 관심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진보진영의 ‘민주 진보교육감 추대위원회’는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경선 현장투표를 실시해 13일 밤 이수호(63)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단일후보로 최종 선출했다. 경선에는 시민 선거인단 1만 4359명 가운데 7286명이 참가해 50.47%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이 후보는 약 39.35%의 득표율로 경선에 참여한 5명의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 후보는 현장투표(40.6%), 여론조사(40.6%), 배심원단 투표(18.8%) 점수를 합산한 결과에서도 가장 많은 점수를 얻었다. 후보 선출 직후 이 후보는 개표현장인 서울시의회 별관에서 “혁신교육의 흐름은 중단될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라며 “낡은 정치에 맞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고, 기득권 관료들로부터 아이들을 지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혁신교육, 공동체교육, 돌봄교육, 미래교육을 4대 핵심 교육목표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추대위는 14일 오전 11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단일후보 공식발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보수진영의 단일후보인 문용린(65) 전 교육부 장관도 보수의 기조를 바탕으로 하되 부분적으로 진보적인 컬러의 정책도 추진할 것임을 밝힌 상태다. 문 후보는 지난 12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출마 기자간담회를 갖고 “단계적으로 중학교 1학년의 중간·기말 고사를 폐지하겠다.”면서 “중 1학년을 아이들을 철들게 하는 ‘진로탐색 학년’으로 지정해 특기·적성·직업체험을 하는 활동중심의 교육을 하겠다.”고 말했다. 무상급식과 혁신학교, 학생인권조례 등 곽 전 교육감의 주요정책에 대해서도 “교육계 인식의 지평을 넓혔다는 점에서 좋게 본다. 부작용을 줄이고 원래 취지가 잘 살아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어느 쪽에서 교육감이 나오든 일정 부분 진보적인 색채의 정책 도입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에서 대선을 앞두고 ‘경제민주화’를 강조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대목이다. 보수와 진보진영의 단일화 과정에 참가하는 것을 거부하고 독자출마를 선언한 이상면 전 서울대 교수, 이인규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대표, 최명복 서울시 교육의원 등 3명은 “보수·진보 진영 논리에 얽매이지 않고 학생들만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월드컵구장 대부분 적자… 대전 年 15억 ‘골골’

    월드컵구장 대부분 적자… 대전 年 15억 ‘골골’

    2002년 월드컵경기장들이 개최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4강 신화’를 뒷받침했던 국민들의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던 각 지역 구장에는 자치단체의 한숨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9일 각 시·도에 따르면 전국 10개 월드컵경기장 중 서울상암구장을 제외하고 대부분 변변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대전시는 이날 월드컵구장 지하 1층 2400㎡에 대한 사업자 모집공고를 냈다. 벌써 4번째 공고다. 계속 유찰되면서 연간 임대액이 5900만원에서 4700만원으로 떨어졌다. 해마다 10억~15억원씩 나는 적자를 메워 보려는 자구책이다. 대전구장에서 한 해 열리는 축구경기는 시민구단 시티즌의 홈경기 22경기와 각종 행사가 있다. 응원석 밑 지상 1층에 어린이회관, 볼링장, 스포츠센터, 편의점, 중국음식점 등이 있으나 대부분 공공시설이어서 연간 임대료로 5억원을 받는 것이 전부다. 이탈리아와의 16강전 때 지축을 흔든 함성을 되돌아보면 초라한 모습이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체육시설은 공익성을 띠기 때문에 반드시 수익을 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대전시는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는 대회나 행사는 유치를 자제하고 있지만 정부의 유치로 치러지는 국제대회라면 정부에서 사후 대책과 지원을 자치단체와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문수축구경기장 관중석 3층에 500명을 동시 수용하는 유스호스텔을 건립할 계획이다. 지난해 1억 7382만원의 적자가 났다. 4만 4102석 규모지만 프로축구 회당 평균 관중 수가 9626명에 그쳤기 때문이다. 월드컵 때를 제외하면 지금까지 관중석을 절반 이상 채운 적이 없다. 막대한 경기장 건립비에 유스호스텔 건립비로 125억 4000만원이 추가로 들게 생겼다. 2014년부터 운영된다. 연간 5억 3700만원의 순수익을 기대한다. 전주구장은 골프장, 예식장, 서바이벌체험장 등이 들어서 있다. 전주시설공단 조봉조 팀장은 “경기장 주변에 만든 9홀짜리 골프장이 효자고, 예식장과 서바이벌 체험장도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흑자로 돌아서고 있으나 사우나 업소가 임대기간이 끝났는데도 비워 주지 않아 명도소송을 하는 등 골치를 썩고 있다. 제주구장도 임대료 10억원이 체납돼 가슴앓이 중이다. 물놀이와 전시시설 등 입주 업체가 영업난을 겪고 있는 탓이다. 2008년 말 경기장 활성화를 위해 임대료를 대폭 낮췄지만 별 수 없었다. 제주도는 해마다 3억여원의 적자가 나는 마당에 이런 상황에까지 직면하자 고민에 빠졌다. 다른 월드컵구장들도 적자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광주구장은 2007년 롯데마트에 20년간 임대했고, 부산구장은 예식장, 음식점과 홈플러스 주차장으로 임대하고 있다. 특히 수원구장은 운영법인이 별도로 꾸려졌지만 이사장은 경기도지사, 부이사장은 수원시장이어서 때때로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반면 서울구장은 전국 월드컵경기장 중 6만 6809석으로 최대 규모를 자랑하지만 흑자 경영을 해 눈길을 끈다. 2007년 113억원에서 지난해 90억원까지 지난 5년간 흑자규모가 470억원에 이른다. 경기장에 대형마트와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입점시켰고, 입점 업소 수익과 연동한 임대료 러닝개런티 방식을 도입했다. 입점 업체와 시설공단이 동시에 마케팅에 나설 수밖에 없는 구조다. 입점업체 선정도 신중했다. 기존 우체국을 스포츠센터와 예식장으로 교체했다. 스카이박스 관람석을 워크숍 등 각종 모임장소로 대관했고, 오페라 ‘투란도트’와 드림콘서트 등 대규모 문화공연도 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제경기 시설에 막대한 재정을 투입한 자치단체는 개최 후 적자가 나면 이중 부담에 시달린다.”며 “건립 단계부터 인구 등을 고려한 경제성을 면밀히 따지고,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처럼 기업 이름을 붙여주고 건립비 등을 받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서울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朴 “단일화 이벤트로 민생위기 극복할 수 있나”

    朴 “단일화 이벤트로 민생위기 극복할 수 있나”

    새누리당은 7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간 단일화 합의를 ‘이벤트’, ‘정치공학적 술수’ 등으로 깎아내리며 대대적인 공세를 폈다. 박근혜 후보는 이날 오전 국책자문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단일화 합의에 대해 “국민의 삶과 상관없는 단일화 이벤트로 민생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박 후보가 단일화를 비판한 것은 처음으로, 단일화의 ‘시너지 효과’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또 선진통일당과의 합당안을 의결하기 위해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정치쇄신을 외치면서 정치공학적 꼼수로 국민을 현혹하는 세력이 대한민국을 또다시 망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국민행복의 정치, 신뢰의 정치, 대통합의 정치를 위해 정진할 것”이라는 내용의 ‘정치쇄신 실천 결의문’을 채택했다. 정몽준 공동선대위원장도 전국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새 정치라고 표방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핵심은 신당을 만들겠다는 것으로, 구습을 반복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박 후보와 새누리당이 단일화에 대한 ‘흠집 내기’ 전략에 올인할 가능성은 낮다. 박 후보의 향후 행보가 단일화에 초점이 맞춰지기보다는 오히려 차별화의 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후보가 단일화 비판의 근거로 ‘민생’을 내세운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단일화를 국민의 삶과 무관한 ‘정치 이벤트’로 규정하고, 박 후보 본인은 경제위기 극복 등 ‘민생 행보’에 집중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여기에는 단일화라는 위력적인 변수에 대응할 카드가 마땅치 않다는 현실적인 한계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박 후보는 조만간 민생과 직결된 가계부채 공약과 사교육비 절감을 핵심으로 하는 교육 공약 등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재벌 총수의 경제범죄에 대해 국민참여재판을 의무화하는 방안 등을 담은 경제민주화 공약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후보는 또 유권자들과의 접촉면을 늘리기 위해 9일부터 이번 대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부산을 시작으로 지방을 순회하는 ‘국민행복투어’에 나설 계획이다. 당 차원에서는 단일화 이후 상황에 대한 대응 방안을 찾는 데도 부심하는 모습이다. ‘총리 조기 지명’ 카드가 대표적이다. 이는 문·안 후보가 ‘러닝 메이트’ 형태로 선거 운동에 나설 것에 대비한 것이다. 박 후보의 책임총리제 구상과 국민대통합 탕평인사에 걸맞은 총리 후보를 미리 선정해 대선에서 함께 뛴다는 전략이다. 실제 물밑작업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美 선택 2012] 오바마·롬니 선거당일 상반된 행보

    [美 선택 2012] 오바마·롬니 선거당일 상반된 행보

    미국 대통령 선거 당일인 6일(현지시간) 민주당 후보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친구들과 농구 경기를, 공화당의 밋 롬니 후보는 마지막 선거 유세를 계속했다고 워싱턴포스트와 CNN이 5일 보도했다. 선거 직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신승을 거둘 것으로 예고돼 비교적 여유가 있는 쪽과 부동층주(스윙 스테이트)에 이어 전체 투표 전망에서도 불리할 것으로 전망된 다급한 쪽의 상반된 행보로 풀이된다. 전날 5개 주에서 집중 유세를 마친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로 이동해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로버트 깁스 전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레지 러브 전 보좌관에게 이메일을 보내 선거 당일 시카고에서 같이 농구 경기를 할 팀을 꾸리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러브 전 보좌관은 듀크대학 농구 선수 출신으로 오바마 대통령과 정기적으로 농구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구광인 오바마 대통령에게 선거 당일 농구 경기는 일종의 징크스를 깨는 ‘습관’이기도 하다. 심지어 2008년 뉴햄프셔주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일 농구를 하지 않아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에게 졌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일정이 비교적 여유로운 오바마 대통령과 달리 롬니 후보는 선거 당일에도 최대 경합주인 오하이오주와 투표 결과가 자신에게 불리한 것으로 지목된 펜실베이니아주를 차례로 방문해 유권자들에게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오후에는 자신이 주지사를 지낸 매사추세츠주를 찾아 러닝메이트인 폴 라이언 부통령 후보와 함께 선거 운동을 마무리하는 행사에 참석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여기野] 삼성의 호수비 3개

    득점은 화려하다. 관중들은 언제나 안타나 홈런에 환호한다. 그러나 팀에 승리를 안겨주는 건 승부처에서의 호수비인 예가 많다. 31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5차전이 그랬다. 삼성이 2-0으로 앞서던 4회초의 일이다. 안 풀리던 SK 타선은 4회에서야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박재상의 안타성 타구가 2루수 조동찬의 글러브에서 쏙 빠져나오면서 박재상은 1루를 밟았다. 후속타자 최정의 타구마저 유격수 김상수의 글러브를 아슬아슬하게 빠져나가면서 무사 1·2루가 됐다. 김상수가 병살플레이를 준비하려고 전진수비를 했던 것도 최정에겐 도움이 됐다. 타석엔 이호준이 들어섰다. 명색이 4번타자지만 3차전에서 홈런 1개만 쏘아올렸을 뿐 13타수 3안타로 타격감이 그리 좋지 않았다. 이호준은 홈런 스윙을 버리고 배트를 짧게 잡았다. 배트 끝에 걸린 공을 가볍게 톡 쳐서 우익수 앞으로 보냈다. 정근우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1타점 적시타였다. 삼성은 2-1로 쫓기게 됐다. 다시 무사 1·2루. 박정권이 3루 쪽으로 번트를 잘 갖다댔다. 타구를 잡은 3루수 박석민은 1루로 송구하는 대신 3루를 선택해 최정을 아웃으로 잡아냈다. 찰나의 판단이 좋았다. 첫 호수비였다. 1사 1·2루가 된 가운데 김강민이 유격수 땅볼을 쳤다. 2루로 가던 박정권은 포스아웃됐지만 1루에선 살았다. 모두가 상황이 종료됐다고 생각한 그때 1루수 이승엽은 곧장 홈으로 공을 뿌렸다. 그새 2루에서 3루로 갔던 이호준이 내처 홈으로 쇄도할 거라고 판단했던 것. 이호준이 스타트를 빨리 했더라면 홈에서 승부를 걸어 2-2 동점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호준의 베이스러닝이 아쉬운 동시에 이승엽의 노련미가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두 번째 호수비였다. 2사 1·3루에 박진만 타석에서 SK 벤치는 과감한 더블스틸 작전을 냈다. 이를 간파한 삼성 포수 이지영은 재빠르게 3루로 공을 뿌렸고, 이호준은 런다운에 걸려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SK는 역전 기회에서 1점을 내는 데 그치며 승리를 삼성에 내줬다. 삼성의 호수비 셋이 승리를 견인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KT, 12월초 미디어 자회사 설립

    KT가 오는 12월 초까지 미디어콘텐츠 전문 자회사 ‘kt미디어’(가칭)를 설립한다. 또 부동산 전문 자회사 ‘kt 에스테이트’에 2조원을 현물 출자한다. KT는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성장 사업인 미디어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부동산을 수익화해 회사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kt미디어는 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가상상품’ 사업을 수행할 전문회사로 출자규모는 800억원이다. kt미디어 사업 분야는 ▲이러닝·전자책 등 ‘콘텐츠 사업’ ▲인터넷TV(IPTV)와 디지털사이니지를 활용한 ‘광고사업’ ▲IPTV내 방송영상을 공급하는 ‘IPTV지원사업’ 등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나뉜다. KT는 kt에스테이트에 2조원 규모의 부동산을 현물 출자한다. 이 부동산 자산을 기반으로 kt에스테이트는 임대, 개발, 운영업무로 새로운 수익을 만들 계획이다. 앞서 KT는 미디어콘텐츠, 위성, 부동산 관련 조직을 연말까지 전문회사로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위성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KT샛’ 설립 발표에 이은 후속 발표다. KT는 다음 달 23일 KT샛에 대한 회사분할을 승인하기 위해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SKT, 유라시아 스마트 교육시장 진출

    SKT, 유라시아 스마트 교육시장 진출

    SK텔레콤이 유라시아 지역 스마트 교육 시장에 진출한다. SK텔레콤은 23일 터키 최대 가전 제조업체인 베스텔과 터키, 유럽, 중앙아시아 지역에 스마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터키에서 베스텔의 오메르 융겔 사장을 만나 스마트러닝 시장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SK텔레콤이 보유한 교육 솔루션과 보안 솔루션 등을 베스텔이 생산하는 스마트기기에 탑재할 예정이다. 이번에 터키 등지에 소개할 스마트교육 솔루션은 SK텔레콤의 모바일 단말관리(MDM) 기술과 카이스트의 자회사인 아이2카이스트(i-KAIST)의 ‘스쿨박스’ 프로그램을 결합한 제품으로, 대기업과 중소벤처의 상생 의미를 지닌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이번 협약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레제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와 단독 면담을 하면서 정보통신기술(ICT)과 에너지, 화학, 건설 분야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한 결과이기도 하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부자 아빠… ’ 저자 기요사키 파산

    ‘부자 아빠… ’ 저자 기요사키 파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65)가 최근 미국 법원에 기업 파산 신청을 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들은 기요사키가 소유한 기업 중 한 곳인 ‘리치 글로벌’이 지난 8월 20일 미 와이오밍주 법원에 파산 신청을 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치 글로벌’은 기요사키의 강연을 지원해온 강연 전문업체 ‘러닝 아넥스’와의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2370만 달러(약 263억원)의 배상금을 물게 돼 결국 파산에 이르게 됐다. ‘러닝 아넥스’ 창업자인 빌 젠커는 “기요사키가 강연료 수입 일부를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소송을 냈다.”면서 “그가 배상금을 물지 않으려고 일부러 파산 신청을 냈다.”고 비난했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비록 ‘리치 글로벌’이 파산을 신청했지만 기요사키는 ‘리치 대드’를 비롯 10여개의 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개인 자산도 8000만 달러(약 888억원)에 달해 그의 책 제목처럼 ‘가난한 아빠’가 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LG전자 기업대학 국내 첫 출범

    LG전자 기업대학 국내 첫 출범

    LG전자가 만든 국내 첫 기업대학이 출범했다. 기업대학은 자사 및 협력사 직원과 채용예정자를 교육·훈련하기 위해 기업이 자발적으로 설립하는 대학을 말한다. LG전자는 9일 경기 평택 디지털파크 러닝센터에서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영하 LG전자 경영지원부문 사장,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LG전자 기업대학 출범식’을 가졌다. LG전자 기업대학은 고용부가 지원하는 국내 첫 기업대학이다. 고용부는 훈련비와 시설·장비 등을 지원한다. LG전자를 포함한 10여개 기업이 연내 기업대학을 설립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채용 예정자를 위한 ‘열린 고용 학부’, 협력사 직원 대상의 ‘상생협력 학부’, 사내 직원 전용의 ‘스킬 향상 학부’ 등 3개 학부에 핵심 경쟁력 강화와 직무별 전문가 육성을 위한 14개의 학과를 마련했다. 학과별 교육기간은 최장 120일로 수요에 맞춰 교육차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모든 강의는 평택 러닝센터 등 LG전자 사내 강의실에서 진행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 연간 교육인원은 1500명 이상이다. 이영하 사장은 “그동안 축적한 사내 인재 육성 노하우를 사회와 나눌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기업대학의 설립 취지를 살려 성공적으로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빅3 선거’로 야권대연합 노리는 文

    ‘빅3 선거’로 야권대연합 노리는 文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12·19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치르는 서울시 교육감 재선거, 경남지사 보궐선거를 지렛대로 대선 후보 중심의 야권 대연합 ‘판 짜기’를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8일 “서울시 교육감에 시민사회 진영의 후보가, 경남지사에 통합진보당 탈당파를 주축으로 한 권영길 민주노동당 전 대표가 결합하면 대선 전 자연스럽게 야권 대연합이 가시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단일화되고 서울시 교육감 및 경남지사 후보가 대선 후보와 함께 ‘러닝메이트’로 뛰게 되면 ‘민주당+안철수+시민사회+통진당 탈당파’를 포괄하는 범민주 진보 세력의 재구성을 이루는 구도가 된다. 서울에선 시민사회의 교육감 후보가, 경남에선 진보진영의 도지사 후보가 대선 후보와 3각 편대를 이뤄 바람몰이에 나서게 되는 판세가 될 수 있다. 서울시 교육감 후보는 선거 기간 중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할 수 없지만 지금까지의 선거에서 보수 후보는 대부분 새누리당과, 진보 후보는 민주당 등 야권과 정치적 연대를 해 왔다. 서울시 교육감 선거는 전체 유권자의 20.85%(838만명)가 몰려 있는 서울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표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남지사 선거 역시 대선 요충지인 PK(부산·경남)지역의 야권 성향 유권자를 결집시키는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전문가들은 모양새만 갖추는 식의 형식적 연대로는 총선 때처럼 분명한 한계를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시 교육감 후보로 현재 진보진영에서는 조국 서울대 법대교수, 이수호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는 ‘조국 차출론’이 힘을 얻고 있다. 조 교수 본인이 고사하고 있지만 여러 경로로 설득하고 있어 상황이 급변화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경남지사 후보로는 경남도당위원장인 장영달 전 의원과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 허성무 전 경남 정무부지사, 권영길 전 대표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경남 창녕 출신인 박영선 의원 ‘징발설’도 흘러나온다. 이 가운데 권 전 대표는 경남신문·경남리서치의 3일 여야 도지사 출마 예상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박완수 창원시장(18.9%)에 이어 10.7%의 지지율로 전체 2위를 차지하는 등 야권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은 유동적이다. 야권에서 적당한 후보가 나서면 직접 출마하는 대신 지원하되 그렇지 못할 경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은 “노동계까지 포괄한 공식 야권 연대는 현재 상황에서 어려운 데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지만 후보를 통한 간접적 야권 연대는 부작용 없이 공식 연대에 버금가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8일 동교동계의 좌장 격인 권노갑, 김상현, 김옥두, 이용희 전 의원과 옛 민주계인 박상천, 장상 전 의원을 고문으로 위촉하며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을 캠프에 영입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 맞불을 놨다. 1997년 정권 교체의 주역으로 나섰던 동교동계가 2012년 선거를 앞두고 양분된 것이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삼성CEO들 “미래세대 지원 교육봉사”

    삼성그룹은 임직원 15만여명이 참여하는 ‘2012 삼성 글로벌 자원봉사대축제’를 오는 21일까지 3주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24명을 포함한 임직원·가족·협력사와 파트너 단체 관계자 등이 모두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봉사활동이다. 제18회를 맞는 올해는 ▲교육 봉사로 미래세대 지원 ▲환경 보호·개선 활동으로 지역사회 기여 ▲소외계층 기본 욕구 충족 등을 기본 방향으로 잡았다. 교육 환경이 열악한 아동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3000여명의 임직원이 전국 400개 지역아동센터를 찾아가 국어, 영어, 수학의 학습 지원과 문화·체육활동을 함께한다. 계열사별로는 사업장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11일 구미사업장에서 2000여명의 임직원이 2.1㎞를 달리는 ‘장애체험 러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마라톤 참가비는 구미지역 고등학생(19명)의 대학 입학 장학금으로 기부한다. 삼성그룹은 72개 해외사업장의 1만여명 임직원도 지구촌 곳곳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부고]

    ●이대기(KNI 부사장)씨 별세 창현(제일기획 프로)씨 부친상 한민수(장애인체육회 생활체육팀장)씨 장인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20분 (02)3010-2235 ●김완수(현대엔지니어링 상무)중수(LH 부장)삼수(도요타 미국공장장)희수(변호사)씨 부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3010-2292 ●김성(한국은행 인사경영국 차장)씨 별세 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2258-5940 ●한무근(씨엔플러스 대표이사)씨 부친상 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 30분 (02)2258-5940 ●이상일(동국대 교수)상협(러닝메이트컨설팅 대표)상준(넥스파시스템 대표)씨 모친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03 ●김민철(TV조선 대전주재 카메라기자)씨 조모상 2일 충남 태안 보건의료원, 발인 5일 오전 9시 30분 (041)671-5303 ●이영우(전 금산새마을금고 전무)씨 별세 정우(YTN 충청취재본부장 겸 대전지국장)씨 형님상 3일 충남 금산 동백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7시 (041)751-4444 ●정용일(정연합의원 원장)씨 부친상 박형일(LG유플러스 상무)이경범(ITW대림 연구소 이사)강상용(운수업)임한근(TNS 직원)씨 장인상 3일 경북대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53)200-6141
  • 故김종림 본사 前상무 소충·사선문화 특별상

    곽덕훈 EBS 사장이 제21회 소충·사선문화상 대상을 수상했다. 소충·사선문화제전위원회는 공적 심사위원회를 열고 곽 사장을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곽 사장은 2009년 10월부터 EBS 사장으로 재직하며 대한민국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이러닝(e-Learning) 콘텐츠가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발판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특별상은 서울신문사 상무이사 등을 역임한 고 김종림 전 흥사단 이사장에게, 문화예술부문 본상은 배우 고 장진영씨에게, 모범공직부문 본상은 문동신 군산시장에게 돌아갔다. 농업부문 본상은 이건식 김제시장, 의약부문 본상은 임선재 보문효사랑병원 원장, 향토봉사부문 본상은 김진기 서울정보통신협회장, 특별공로상은 배우 김성환씨가 받았다. 시상식은 새달 6일 전북 임실군 소재 사선대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 서울시교육감·경남지사까지… 대선 ‘러닝메이트’ 대결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와 경남도지사 보궐선거가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치러짐에 따라 대선판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공교롭게도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과 PK(부산·경남)여서 대통령·서울시교육감·경남도지사 후보들이 한 묶음으로 평가되는 ‘러닝메이트’ 성격을 띨 가능성이 높다.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의 경우 지역 자체는 새누리당 텃밭으로 간주되고 있지만, 대선에 부산 출신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뛰어들면서 민심이 요동치는 형국이다. 경남도지사 선거와 관련, 새누리당은 28일 출사표를 던진 10명의 후보 가운데 박완수 창원시장과 이학렬 고성군수,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홍준표 전 대표 등 4명으로 후보군을 압축했다. 이어 다음 달 4일쯤 후보 선정 방식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후보 선정 기준은 야권 대선 후보 바람을 누가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지에 초점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경남에서 가장 높은 여론조사 지지율을 얻고 있는 박 시장과 중앙 정치 무대에서 ‘야권 저격수’로 통하는 홍 전 대표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반대로 민주당은 문 후보의 바람을 경남까지 확산시킬 수 있는 후보를 찾고 있다. 다만 이번 보궐선거가 같은 당 소속 김두관 전 지사의 대선 경선 참여에 따른 중도 사퇴로 치러지는 만큼 부담이 적지 않다. 실제 지금까지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인사는 김영성 전 바른교육사랑모임 공동대표가 유일하다. 경남도당위원장인 장영달 전 의원과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 허성무 경남도 부지사, 권영길 전 의원 등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경남 창녕 출신인 박영선 의원의 ‘차출설’도 흘러나온다.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의 경우 교육 자치를 위해 정당 공천이 금지돼 있다. 그럼에도 그동안 각 정당은 보수·진보 진영으로 나뉘어 입맛에 맞는 후보를 물밑 지원해 왔다. 특히 이번 재선거에서는 이념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중 있는 인물이 후보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후보 진영에서는 현재 후보 추천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와 진보 진영 양쪽에서 모두 줄잡아 10여명이 자천타천으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진보 진영에서는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본인은 출마 권유를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 진영에서는 진보 진영의 후보와 맞먹는 수준의 인물을 추천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곽노현 교육감직 상실] 보수 vs 진보 ‘단일화’로 제2전쟁

    [곽노현 교육감직 상실] 보수 vs 진보 ‘단일화’로 제2전쟁

    27일 대법원 판결과 동시에 수장을 잃은 서울시교육청은 오후부터 이대영 부교육감의 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그러나 서울시교육감 재선거가 불과 8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교육계는 사실상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는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만큼 차기 교육감 후보가 대선 후보와 사실상의 러닝메이트 성격을 띨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때문에 교육감 재선거는 서울시 유권자들뿐 아니라 여야 정치권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보수와 진보 진영의 후보 단일화 여부다. 지난 18대 교육감 선거에서 여러 후보가 난립, 표를 나눠 가진 보수 진영이 진보 진영의 단일후보로 나선 곽노현 전 교육감에 불과 1.1% 포인트 차이로 패배했다. 결국 이번 선거 역시 후보 단일화가 관건이다. 보수 진영은 일찌감치 단일후보 추대방식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애국단체 총협의회 등 50여개 시민단체는 지난달 ‘좋은교육감추대 시민회의’를 구성하고 지난 13일 출범식을 가졌다. 이들은 보수 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공식 선언했다. 현재 보수 진영에서는 최소 10여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교육감 권한대행을 맡은 이대영 부교육감이 주변의 출마 권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규석 전 교육과학기술부 학교교육지원본부장도 적극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승희 전 서울시 교육기획관은 여성주자의 대표격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 밖에 ▲김걸 전 용산고 교장 ▲김경회 전 서울시부교육감 ▲김영숙 전 덕성여중 교장 ▲김진성 공교육살리기국민연합 공동대표 ▲박정수 이화여대 교수 ▲서정화 홍익대사범대부속고 교장 ▲송광용 전 서울교대 총장 ▲송하성 경기대 교수 ▲이영만 전 경기고 교장 ▲이원희 한국사학진흥재단 회장 ▲이준순 서울교총 회장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 ▲조영달 서울대 교수 ▲진동섭 한국교육개발원장도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재선거 후보자 논의에 소극적이었던 진보 진영은 재선거 일정이 확정되면서 활발한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진보 진영에서 언급되는 후보는 대략 7명으로 압축된다. 지난 교육감 선거부터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주변의 출마 권유를 본인이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호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최근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송순재 서울교육연수원장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 ▲이수일 전 전교조 위원장 ▲이부영 전 서울시 교육위원 ▲최홍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도 후보로 거명된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Go Go Go~ 한국판 쿨러닝[동영상]

    Go Go Go~ 한국판 쿨러닝[동영상]

    “고(Go) 고(Go) 고(Go)~” 힘찬 기합과 함께 썰매를 밀어 보지만 어설프다. 썰매와 어울리지 않는 반소매에 반바지 차림, 헬멧과 썰매를 돌아가며 쓰는 등 기본 장비조차 갖추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판 쿨러닝’을 꿈꾸는 도전자들은 초가을의 썰매 트랙에서 겨울올림픽 설상종목을 대표하는 이 경기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양궁·테니스 출신 2명도 출전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이하 BS연맹)이 23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봅슬레이 스타트 연습 경기장에서 개최한 제1회 스타트 챔피언대회에는 고교생과 대학생 등 70여명이 참가했다. 스켈레톤(머리를 정면으로 향해 엎드린 채 타는 썰매)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윤성빈(18·신림고 3학년)은 석달 전만 해도 대학 입시를 준비하던 ‘일반인’. 체육교사의 권고로 지난 7월부터 한국체대에서 훈련을 시작했고, 이번 대회에서 5초002의 기록으로 국가대표 육준성(국민대·5초013)을 누르는 파란을 연출했다. “하루 한 시간씩 계단 오르기 훈련을 하면 입에서 ‘못 하겠다’ 소리가 절로 나와요. 하지만 좋은 결과를 얻으니 국가대표 욕심이 생겼습니다. 꼭 올림픽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스켈레톤 여자부의 유희정(22·성결대 4학년)은 평소보다 0.1초가량 늦은 5초822에 그쳤지만 우승했다. 지난해 12월 국가대표로 선발된 그녀 역시 고교와 대학 시절 별다른 운동을 하지 않았지만, 최근 캐나다와 미국 훈련을 통해 기량이 나아졌다. 유희정은 “지난해 아메리칸컵에서 15명 중 3명을 제쳤는데, 올해는 중위권 성적을 내는 게 목표”라며 “계속 기량을 연마해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봅슬레이(방향 조종 키가 달린 썰매) 4인승 결선 진출의 ‘기적’을 일궈낸 이진희(28·강원도청)는 스켈레톤으로 종목을 바꿔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월 경기 도중 턱뼈가 부러진 그는 95㎏이었던 몸무게가 78㎏으로 줄어 종목을 변경했다. 무거운 썰매를 빠른 속도로 밀어야 하는 봅슬레이는 몸무게가 적을수록 불리하기 때문이다. ●“평창 올림픽서 메달 기대” 국내 썰매의 ‘개척자’로 통하는 강광배 국제봅슬레이터보거닝연맹(FIBT) 부회장의 적극적인 홍보 덕에 고교와 대학에서 다른 운동을 했던 이들도 이날 문을 두드렸다. 관동대 테니스부 종승원·황태원(이상 19) 등은 동아리 회장의 권유로 봅슬레이 팀을 결성했다. 고교 시절 각각 양궁과 테니스를 했던 두 선수는 썰매 트랙에 선 게 이날 처음. 그러나 둘은 “생각보다 썰매 속도가 빨라 매우 스릴 있다.”며 “열심히 연습하면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대한체육회 승인을 받은 전국 대회로는 처음일 정도로 국내 저변은 탄탄하지 않다. 국가대표를 선발할 때도 주력 등 기초 체력만으로 뽑았고, 평창을 제외하면 제대로 연습할 시설조차 없다. 이상균 경기BS경기연맹 전무이사는 “국내에도 썰매에 적합한 체격과 잠재력을 가진 선수가 많다.”며 “이들을 잘 훈련시키면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게 불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 파일럿 원윤종(27)이 봅슬레이 남자부 2관왕에 올랐다. 5초743의 기록으로 전정린(연세대·5초861)을 꺾은 그는 2인승에서도 5초611을 찍어 연달아 우승했다. 남자 4인승 우승은 5초494의 기록을 낸 강원BS경기연맹 팀이 차지했다. 평창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