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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교조 새 위원장 온건파 장석웅씨

    제15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 선거에서 장석웅(55) 전남 남평중학교 다도분교 교사가 당선됐다. 전교조는 전국 9000여 분회와 269개 지회별 투표를 통해 전체 조합원 중 82%가 참여한 이번 위원장 선거에서 기호 2번으로 출마한 장 교사가 당선됐다고 10일 밝혔다. 수석 부위원장은 장 당선자의 러닝메이트였던 박미자(51·여) 인천 청천중학교 교사가 맡게 됐다. 장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조직과 사업혁신’, ‘MB 경쟁교육 막아내고 교원권익 지켜내기’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전교조 내에서는 비교적 온건파로 분류되며 ‘참교육실천연대’(참실련)를 포함한 다수 계파로부터 연합 추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979년 전남 율어중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한 장 당선자는 1989년 전교조 결성에 관여한 혐의로 해임된 바 있다. 2001~2002년 전교조 사무처장, 2005~2006년 전교조 전남지부장, 2006년 전남 장애인교육권연대 공동대표, 2010년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철저히 홀로 갇힌 심리해부

    철저히 홀로 갇힌 심리해부

    어딘가에 갇혀 버렸다. 이유는 모른다. ‘왜?’라고 질문하기엔 시간이 촉박하다. 생사의 기로다. 처절한 몸부림. 방도는 없다. 과연 빠져나갈 수 있을까. ‘밀실 공포’는 스릴러 영화의 단골 손님이다. 폐소공포증 환자가 아니라도, 내가 ‘저 상황에 있다면’이라는 상상만으로도 극한의 공포감을 만든다. 8일 개봉한 ‘베리드’도 그렇다. 어느날 갑자기 땅속 좁은 관에 갇히게 된 한 남자. 탈출을 위한 눈물겨운 사투는 단 한명의 배우, 단 하나의 공간이란 한계에도 불구하고 95분 러닝타임을 지루하지 않게 만든다. 베리드를 중심으로 여러 ‘밀실 영화’들을 비교해 봤다. 제한된 공간은 다른 요소의 개입을 철저히 배제한다. 도움을 청할 수도, 받을 수도 없다. 의지할 곳은 오직 자신, 혹은 자신과 타인의 관계뿐이다. 영화는 밀실이라는 극한의 상황을 유도한 뒤 그 안에 갇힌 배우들의 반응과 심리를 중계한다. 인간과 사회의 본질을 자연스럽게 훑어 나가는 것. 과학자가 차마 하지 못하는 심리 실험을 감독이 친절히 해 주는 셈이다. 물론 제작비가 덜 든다는 장점도 빼놓을 수 없다. ■ 베리드… 전화해야 산다 vs 폰부스…전화가 끝나야 산다 같은 밀실 영화라도 작품에 따라 영화 문법에는 차이가 있다. 베리드가 ‘6피트 깊이 땅속’, ‘90분 지탱 산소’의 ‘관’을 밀실로 정했다면, 폰부스(2003)는 좀 더 개방적인 밀실을 택한다. 공중전화 박스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진행되는 폰부스는 공중전화로 전화를 건 정체불명 남자와의 사투를 그렸다. 이곳은 완전 밀폐가 아니다. 외부 상황을 지켜볼 수 있다. 하지만 무력하다.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죽어 갈 수 있다는 무력감이 공포 코드가 된다. 전화기를 놓고 나가면 자신도 죽을 수 있다. 그와의 소통이 끝나야 산다. 반면 베리드는 소통만이 살길이다. 휴대폰의 배터리가 나갈까 노심초사다. 폰부스와는 반대다. 자신을 매장한 이라크 테러세력과 통화를 해야 한다. 자신이 어디 묻혀 있는지 아는 유일한 사람들인 까닭이다. 같은 밀실을 놓고도 탈출과 소통의 의미를 정반대로 접목한 대표적 예다. ■ 베리드… 현상금 노린 인질극 vs 큐브… 불분명한 실체의 이유없는 감금 그렇다면 이들은 왜 갇혔을까. 베리드는 그 이유를 분명하게 제시한다. 이라크 테러범들이 현상금을 노리고 죄 없는 미국인 노동자를 납치해 묻는다. 인질 동영상을 찍어 돈을 뜯어내려는 것이다. 감독의 눈은 이런 상황에 직면한 정부와 기업의 대처 방식에 맞춰져 있다. 반면 영문도 모른 채 정육면체 큐브에 갇힌 사람들의 탈출기를 그린 ‘큐브’(1997)는 명확한 이유가 없다. 큐브를 설계한 이도 함께 갇히게 되는데 그조차 모른다. 그저 언제부터인가 큐브가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책임자가 바뀌어도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됐다고 영화는 말한다. 악은 존재하지만 그 실체가 불분명한, 그래서 책임질 대상이 없는 현대사회의 이면을 꿰뚫는다. ■ 베리드… 개인과 사회 관계 주목 vs 디센트… 극한 직면한 공동체 조명 동굴을 소재로 한 ‘디센트’(2005)는 동굴 안의 인간관계를 주목한다. 6명의 친구들과 동굴 탐사를 떠났다가 고립되는 이야기를 담은 디센트는 극한에 직면한 공동체와 개인의 심리가 어떻게 추락(Descent)하는지 생생하게 보여 준다. 부상당한 친구를 버린 것도 모자라 자신이 살기 위해 괴물이 친구에게 시선을 돌렸으면 하는, 그래서 자신이 도망갈 시간을 벌고 싶은 이기적 본능을 부각시킨다. 베리드는 시선을 확장한다. 개인과 개인을 넘어선, 바로 개인과 거대 사회의 관계를 주목한다. 매장당한 이유는 개인의 책임이 아니다. 휴대폰으로 구조를 요청하지만 그가 몸담고 있는 기업도, 국가도 책임을 피할 방법만 찾는다. 영화는 주인공의 통화 내용을 통해 거대 사회 이면에 숨겨진 이기주의와 관료주의의 단면을 파헤친다. 생매장이 주는 원초적인 두려움 못지않게 자본에 의해 움직이는 대기업과 국가의 행태 또한 소름 끼치게 무섭다는 게 영화의 메시지다. ■ 베리드… 뻔한 결론 한계로 지적 vs 로프… 미래 내다본 60년 전 혜안 밀실 영화 자체는 이제 더 이상 새롭지 않다. 올해만 하더라도 ‘디센트: Part2’, ‘이그잼’, ‘데블’ 등이 개봉됐다. 하지만 평단의 반응은 싸늘했다. 극도로 단순화된 상황만큼이나 단순한 결론에 도달해 버리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베리드 역시 이 같은 한계를 넘어서지 못한다. 국가와 기업의 행태를 직설적으로 비판하려 노력했으되, 이런 절제되지 않은 날선 비판이 되레 영화의 맛을 떨어뜨린다. 서스펜스 거장 앨프리드 히치콕의 ‘로프’(1948)가 60년이 지난 지금에도 빛을 발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단지 스릴을 맛보기 위해 대학 친구를 살해한 두 청년이 자축 파티를 열었다가 은사에게 들통 난다는 게 영화 줄거리다. 아파트 거실이란 제한된 공간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롱테이크(편집 없이 길게 촬영) 기법을 사용한다. 이들은 니체의 초인론을 오해하고 강자가 약자를 살육할 수 있다는 소신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다. 전후(戰後) 꿈틀거렸던 히틀러 망령에 대한 처절한 반성이 엿보인다. 메시지를 전달하는 절제된 문법도 소름 끼치지만 ‘묻지마 살인’이라는 현대사회 병폐를 일찌감치 짚어낸 혜안이 돋보인다. 6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로프의 센스는 21세기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아니, 가장 빛난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사이버대학 특집] 오프라인 대학과 연계 강화… 자격증 과정 알차게

    ■서울사이버대학교 - ‘U캠퍼스’ 구축… 스마트폰으로 학사활동 지원 국내 최초로 정부 인가를 받은 서울사이버대가 30일까지 2011학년도 상반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학과는 ▲인간복지학부(사회복지학과·노인복지학과·복지시설경영학과) ▲심리·상담학부(상담심리학과·가족상담학과·군경상담학과) ▲사회과학부(부동산학과·법무행정학과·보건행정학과) ▲경상학부(경영학과·국제무역물류학과·금융보험학과) ▲IT·디자인학부(컴퓨터정보통신학과·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등 5개 학부 14개 학과다.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나누어 정원 내 전형(3351명)과 함께 산업체·군 위탁생·학사편입·장애인·북한이탈주민 등의 정원 외 전형(5293명) 등 총 8644명을 선발한다. 입학은 고졸 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 자격만 충족하면 지원 가능하다. 일을 병행해야 하는 직장인과 특수 직업 종사자들의 재교육 및 평생교육 기회의 폭을 넓히기 위해 산업체·군 위탁생 전형에서 각각 모집 단위별 정원의 20%씩 늘려 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apply.iscu.ac.kr)와 전화(02-944-5000)를 통해 자세한 입시 요강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사이버대는 9월부터 ‘U캠퍼스’를 구축해 스마트폰으로 출결, 커뮤니티 활동, 수업 등록, 성적 확인 등의 다양한 학사 활동을 지원한다. 또 온라인 학습에 익숙하지 않은 신입생을 위해 전담 교수제도와, (선배) 멘토링제도로 학습을 지원한다. 직장인, 위탁생 등 40여종 50억원 규모로 운용되는 다양한 장학제도와 국립대 2분의1 수준으로 저렴한 등록금도 서울사이버대만의 장점으로 꼽힌다. 늘어나는 가족 단위 재학생을 위해 재학 중 가족 구성원에게 학기당 30만원의 가족장학금도 지급한다. 이은주 입학처장은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특화된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사이버대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교육 콘텐츠 또한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특히 서울사이버대는 사이버대 특수대학원 설립 인가를 받으면서 학교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세종사이버대학교 - 신·편입생 전원 1년 수업료 30% 감면 국내 사이버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장학금 수혜율을 가진 세종사이버대가 29일까지 2011학년도 전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올해는 신·편입생 전원에게 1년 수업료의 30%, 학사편입생에게는 50%를 감면하는 혜택을 부여하고, 장애인과 다문화가정 및 기초생활수급자, 새터민은 수업료의 20~100%를 장학 혜택으로 제공한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 장애인, 새터민 전형 에서는 전형료가 면제되며, 고교 졸업 예정자와 가정주부에게도 전형에 관계없이 전형료를 전액 면제해준다. 입시전형은 지원서(80%) 및 논술고사(20%)로 진행되며, 전형별 또는 학과별 복수지원이 가능하고 수능성적 및 고교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모집학과는 부동산경매중개학과, 부동산개발투자학과, 부동산자산경영학과, 금융재테크학과, 회계·세무학과, 경영학과, 융합경영학과, 외식창업프랜차이즈학과, 유통물류학과, 호텔관광경영학과, 조리산업경영학과, 사회복지행정학과, 노인복지학과, 아동보육복지학과, 상담심리학과, 실용영어학과, 평생교육학과, 게임·3D애니메이션학과,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정보통신학과, 정보보호시스템학과, 모바일애플리케이션개발학과 등이며 모집 인원은 정원 내·외 총 4000여명이다. 입학 홈페이지(www.sjcu.ac.kr/entr)와 학생처(02-2204-8000)를 통해 상세한 입학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 홀로 학습하는 학생을 위해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업 전반을 지원하는 담당 튜터제를 도입했으며, 멘토링 서비스를 통해 선배들이 학교 생활에 적응하도록 도와준다. 세종대와 연계돼 오프라인 도서관 및 각종 부대 시설 이용이 가능하며, 학점교류협약으로 한 학기에 3학점까지 오프라인 수강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모든 학생이 졸업 전까지 1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커리큘럼도 특징이다. 부동산경영학부에서 일정 과목을 이수하면 부동산경매사와 부동산컨설턴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고, 경영학부에서는 경영지도사나 유통관리사, 전자상거래관리사, 가맹거래상담사 등의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고려사이버대학교 - 의견서술형 논술로 100% 선발 고려사이버대학교(총장 김중순)는 22일까지 2011학년도 전기 신·편입생 우대 모집을 진행한다. 2008년 10월 고등교육법상 사이버대학으로ㅁ 전환을 인가받아 학교법인으로 재탄생했고, 올 2월 한국디지털대학교와 고려중앙학원이 통합하는 과정에서 교명을 고려사이버대학교로 변경했다. 고려대의 명성을 사이버 공간에서도 이어가기 위해, 직장인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기업의 대학교육 참여도 1위·졸업생 평판도 톱 10 대학을 목표로 교육 콘텐츠와 학사 운영을 개선하고 있다. 올해 전형은 평생교육을 장려하기 위해 의견 서술 형태의 논술 100% 평가로 학생을 선발한다. 모집 기간에 특별전형 대상(직장인·주부·고교 졸업생 ‘올 2월 졸업·내년 2월 졸업 예정’·농어촌 거주자·소년·소녀 가장·다문화 가정 구성원)이 지원해 합격하면 입학금의 20%를 감면해준다. 또 소년·소녀 가장과 결혼 이민자 자신이 입학해 직전 학기 평점 3.0을 넘으면 2년간 수업료 절반을 감면하는 입학특전도 있다. 250명의 실력 있는 교수진을 확보해 학생의 학습 의욕을 높이는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7개 학부 17개 학과로 구성한 학부제를 통해 교육과정을 새롭게 편성하고 복수전공 제도를 강화하는 등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입학지원센터(go.cyberkorea.ac.kr) 홈페이지나 전화(02-6361-2000)를 통해 상담할 수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 문화예술 인재 양성 실무교육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총장 정우택)는 국내 사이버대 중 유일한 ‘문화 예술’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전문적인 문화 예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신·편입생 모집은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 다른 사이버대와 달리 현장 실무 교육과 온라인 이론 수업을 결합한 ‘블렌디드 이러닝(Blended e-learning) 시스템’을 도입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이론 중심의 교육에서 탈피해 스튜디오, 극장, 미용 실습실, 어학 실습실, 컴퓨터실 등의 다양한 교육 지원 시설을 갖추어 실무 교육을 뒷받침하고 있다. 박사학위를 소지한 유능한 교수진들이 전문 실무 인재를 육성을 담당하며, 문화 예술 계열에는 실무 현장에서 폭넓은 경험을 갖춘 교수진이 있어 재학생의 진로 결정에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개설학과는 ▲인문사회계열(글로벌경영학과·평생교육학과·사회복지학과·실용영어·일어학과·아동상담보육학과·실버요양산업학과·호텔외식경영학과·한국언어문화학과) ▲문화예술계열(연극예술학과·미용예술학과·사회체육학과·무용학과·귀금속디자인학과·실용음악학과·친환경건축문화학과) 등이 있다. 자격증 취득을 위해 외부의 콘테스트에 참여하도록 재학생을 돕고 있으며, 대학 자체로도 무용, 요리, 미용 예술 등에서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www.scau.ac.kr)와 전화(02-2287-0222)를 통해 하면 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한국사이버대학교 - 16개 학과 1만 1047명 모집 한국사이버대학교(총장 이우용·원격대학협의회 회장)는 27일까지 2011학년도 특별전형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신입생은 고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편입생은 전적 대학에서 35학점(2학년), 70학점(3학년) 이상 취득자면 된다. 모집학과는 ▲어문학부(방송문예창작학과·실용영어학과·중국언어문화학과) ▲휴먼서비스학부(교육과학과·사회복지학과·상담심리학과·아동학과) ▲IT디자인학부(디지털디자인학과·컴퓨터정보통신학과) ▲경영부동산학부(경영학과·부동산학과·세무회계학과) ▲사회안전학부(경찰교정학과·법학과·소방방재학과·정보보안학과) 등 5개 학부 16개 학과다. 특별전형, 학사편입전형, 산업체·군위탁생전형, 장애인전형, 교육기회균등전형, 새터민전형, 외국인전형, 재외국민전형으로 나눠 총 1만 1047명을 선발하며, 특별전형 신·편입생에겐 1년간 수업료 20% 감면 혜택을 준다. 특별전형 대상자에는 직장인(재직자· 6개월 이상 경력), 개인사업자, 주부, 농어촌 거주자, 전문계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만학도, 전문대학 졸업(예정)자, 검정고시 합격자 등이 해당된다. 한국사이버대학교는 2007년 교육부의 원격대학 평가에서도 경영·행정, 물적 자원(시설/설비/시스템)부문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홈페이지(go.kcu.ac)와 전화(02-3149-9611)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사이버대학 특집] 시·공간 제약 안 받고 등록금 저렴한 e러닝 인기

    [사이버대학 특집] 시·공간 제약 안 받고 등록금 저렴한 e러닝 인기

    지난 1일부터 사이버대가 일제히 신입생 및 편입생 모집을 시작했다. 인터넷으로 수업을 듣고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2000년 처음 설립된 사이버대는 올해로 출범 10년째를 맞았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면서 자격증 취득과 연계되는 실용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등록금은 기존 오프라인 대학의 3분의1 수준으로 저렴하다는 게 사이버대의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19개 사이버대에 입학한 학생이 총 2만 3979명으로 이 가운데 70% 정도가 직장인이라고 6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7.2%로 가장 많고, 30대가 34.4%, 40대가 20.3%, 50대가 5.4%로 뒤를 이었다. 내년도 신·편입생을 선발하는 사이버대의 수가 20개로 늘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해외 대학과의 교류, 오프라인 대학과의 연계, 자격증 과정의 내실화 등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학원을 설립한 한양사이버대에 이어 내년 3월부터 경희사이버대·원광디지털대·서울사이버대가 대학원 과정 신입생을 선발한다. 사이버대들이 양적 성장에 이어 질적 성장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셈이다. 대부분의 사이버대는 자기소개서·학업계획서 등 서류 심사와 논술 고사를 통해 입학생을 뽑는다. 대학의 홈페이지를 찾아 교수진·재학생 규모·샘플강의 등을 비교해 본다면 교육 목적에 맞는 사이버대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희사이버대학교- 전과·복수전공 허용… 2·3학년 편입도 2001년 4개 학과, 재학생 800명으로 개교한 경희사이버대는 내년에 개교 10주년을 맞는다. 올해 5개 학부, 19개 학과에 1만 1000여명이 재학했다. 지난 10월 대학원 개원 인가를 계기로 이 대학은 양적·질적 성장을 새롭게 도모하고 있다. 정원 140명 규모의 대학원은 호텔관광대학원과 문화창조대학원 등으로 구성됐다. 대학이 직업양성소로 변하는 시점에 경희사이버대는 경희대와 함께 ‘미래대학’이라는 교육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3월부터 운영될 예정인 교양대학 후마니타스 칼리지가 좋은 예로 꼽힌다. 후마니타스 칼리지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재학생은 물론 시민들에게 제공할 교양교육 프로그램이다. 경희사이버대에서는 입학한 뒤 자유롭게 전공을 바꿀 수 있는 전과제도와 복수전공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신입생을 위한 조기졸업제도, 2·3학년 편입제도, 학사학위 소지자를 위한 학사편입제도 등 학사제도가 학생들의 편의를 고려해 짜여 있다. 수업의 질은 한국U러닝연합회가 실행하는 콘텐츠 품질인증 평가에서 사이버대 최초로 최우수등급(AAA)을 받을 정도로 정평이 나 있다. 올해 경희사이버대는 오는 27일까지 2011학년도 1학기 신입생 1515명과 2·3학년 편입생 1912명을 모집한다. 고졸학력 이상이면 정보·문화예술학부, 사회과학부, 국제지역학부, 경영학부, 호텔·관광·외식학부 등 5개 학부에 신입생으로 지원할 수 있다. 전문대학 졸업자 및 4년제 대학에서 35학점 이상을 이수한 경우에는 2학년 편입이, 70학점 이상을 이수했으면 3학년 편입이 가능하다. 원서는 경희사이버대 입학 홈페이지(www.khcu.ac.kr)에서 온라인으로 받는데, 학업계획서 70%와 논술 30%로 전형을 치른다. 내년도에는 지구적·지역적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한 인재를 대상으로 특별전형을 신설하는데, 이를 통해 입학하면 4년 동안 등록금의 절반을 장학금으로 받는다. 오는 11일과 18일에 실시되는 ‘입학 상담의 날’ 행사와 전화(02-959-9000)를 통해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한양사이버대학교 - 선후배 멘토링 지도 특징… 2개과 신설 한양사이버대가 오는 28일까지 2011학년도 1학기 신입생 및 편입생 3992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을 비롯해 장애인 특수교육전형과 4년제 대졸자를 위한 학사편입전형, 산업체 및 군위탁생을 위한 위탁전형, 저소득층을 위한 기회균등전형, 북한이탈주민전형, 외국인 및 재외국민전형 등을 실시한다. 한양사이버대는 지난해부터 적성검사를 실시해 언어능력이나 수리능력, 그리고 컴퓨터 활용 능력 등 지원자들의 기본 학습능력을 평가한다. 적성검사 비중이 40점이고, 자기소개와 학업계획서가 30점씩 총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입학 안내는 홈페이지(www.hycu.ac.kr)와 전화(02-2290-0114)를 통해 제공한다. 2011학년도에 신설되는 학과로는 ‘일본어학과’와 ‘보건행정학과’가 있다. 일본어학과는 언어와 함께 일본의 문화와 지역사정 등을 고루 가르친다. 보건행정학과는 보건의료정책과 경영 분야 등 보건행정 전반에 관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체계를 갖췄다. 2002년 5개 학과, 950명으로 개교한 한양사이버대는 올해 재학생 1만 3194명으로 성장했다. 지난 3월에는 국내 사이버대학 최초로 대학원 석사과정을 개원했다. 한국표준협회가 실시하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에서도 2006~2010년 5년 연속 사이버대학 부문 1위 대학을 수상했다. 70여년 역사의 한양대 교육경험과 노하우에서 비롯된 엄격한 학사관리와 유능한 교수진, 최고 수준의 콘텐츠와 차별화된 학사 행정서비스가 어우러져 나온 성과라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선배와 후배가 수업 내용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은 이 가운데에서도 차별화된 학사관리법으로 평가받는다. 교수·강사와 학생이 수업 콘텐츠를 놓고 대화를 나누는 토론방도 낙오자를 줄이는 이 대학의 특징적인 제도이다. 한양사이버대에서는 매년 54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2009학년도의 경우 55%의 학생이 장학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실업계고교장학금·장애인장학금·이웃사랑장학금 등 30여종의 장학제도가 있어서 자신에게 적합한 혜택을 고를 수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 한국어 교원자격증 취득과정 운영 사이버한국외국어대는 오는 31일까지 2011학년도 1학기 신입생 및 편입생을 모집한다. 외국어계열의 영어·중국어·일본어·한국어학부와 사회계열의 경영·언론홍보학부 등 6개 학부가 개설됐다. 정원 내 모집인원은 신입학 800명과 2학년 편입학 289명, 3학년 편입학 997명 등 총 2086명이다. 지원자는 대학 홈페이지(www.cufs.ac.kr)에서 입학원서를 작성한 뒤 평가에 응시하고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기소개서 80점에 학업소양서 20점으로 평가를 한다. 어학 및 기술자격증을 갖고 있으면 최대 5점의 가산점을 준다. 학기당 최대 12학점까지 수강할 수 있는 시간제 등록생도 13일부터 모집하는데, 고교 학교생활기록부나 대학성적증명서로 입학 대상자를 가린다. 자세한 입학 관련 문의는 전화(02-2173-2580)와 이메일(ipsi@cufs.ac.kr)로 받는다. 사이버한국외대에는 미국 애너하임대와 공동으로 성인테솔(TESOL)과 어린이테솔(TEYL) 자격증 과정이 개설되어 있고, 영어·일본어학부에서는 번역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어학부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급하는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 취득 과정을 운영한다. 사이버한국외대 학생들은 또 45개 언어학과를 보유한 한국외대에서 학점 교류 형식으로 외국어와 지역학을 배울 수 있고, 원어민 교수와 오프라인 수업이나 실시간 화상강의를 통해 발음과 회화 공부를 할 수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서울디지털대학교 - 지원서·학업계획·적성검사로 선발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서울디지털대의 2011학년도 신입생 및 편입생 모집인원은 7943명. 신입생 3200명과 편입생 4743명을 뽑는다. 수능 성적과 상관없이 지원서와 학업계획서, 학업적성검사로 학생을 선발한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보유하면 신입생 모집에 응시할 수 있다. 4년제 대학 또는 학점인정기관 등에서 35학점을 이수하면 2학년에, 70학점을 이수하면 3학년에 편입할 수 있다. 4년제 대학 졸업자가 학사 편입으로 입학하면 2학기 연속 18만원의 수업료를 감면해 준다. 홈페이지(www.sdu.ac.kr)와 전화(1644-0982)로 입학 안내를 한다. 서울디지털대의 등록금은 학점당 6만원으로 보통 한 학기에 100만원 안팎으로 사이버대 가운데에서도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재학생 규모가 1만여명에 이르고, 콘텐츠를 자체 제작해 운영비를 줄인 덕에 등록금을 내릴 수 있었다고 서울디지털대는 설명했다. 매년 9000명에게 4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서울디지털대가 개설한 17개 학부, 25개 전공 가운데 매년 3대1이 넘는 지원율을 기록하는 사회복지학부·교육학부·상담심리학부에서는 사회복지사와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문예창작학부에서는 지난해 10여명이 등단하는 성과를 냈다. 물류통상·엔터테인먼트경영·광고홍보영상·디지털패션·미술경영 등 이색학과도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영화리뷰] ‘나니아 연대기:새벽 출정호의 항해’

    [영화리뷰] ‘나니아 연대기:새벽 출정호의 항해’

    ‘나니아 연대기’는 7권으로 구성된 C S 루이스의 판타지 아동문학 시리즈다. 1950년 출판된 이래 41개 언어로 번역, 세계적으로 9500만부가 팔렸다. 어슐러 르 귄의 ‘어스시 시리즈’, 톨킨의 ‘반지의 제왕’과 더불어 세계 3대 판타지 소설로 꼽힌다. 시리즈는 라디오극과 연극 등으로 각색됐고, 2005년에는 영화로 만들어져 주목을 받았다. 8일 개봉하는 ‘나니아 연대기:새벽 출정호의 항해’는 2008년 2편에 이은 시리즈 3편째다.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영국. 남매인 루시(조지 헨리)와 에드먼드(스캔다 케이니스)는 독일의 공습을 피해 사촌 유스터스(윌 폴터)의 집에 머문다. 이들 3명은 집에 걸려 있는 그림을 보다가 그림 속에서 쏟아져 나온 물에 빠져 허우적거린다. 그러기를 얼마간. 물 위로 고개를 내민 이들은 자신들을 구해주기 위해 온 나니아 세계의 캐스피언왕(벤 반스)을 보고 반가운 미소를 짓는다. 이들은 왕이 된 캐스피언이 나니아 세계를 구하기 위해 사라진 영주들을 찾으러 나섰다는 말을 듣고 그의 여정에 동참한다. 영화는 원작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유혹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너 자신을 알아야 한다.’는 메시지도 변함이 없다. 다만 원작은 캐스피언왕이 7명의 영주를 찾아 위기를 극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영화는 7개의 검을 찾는다는 설정을 보탰다. 또 스토리 라인의 중심이 캐스피언왕보다 어린 루시와 에드먼드에 가 있어 더 동화적이기도 하다. 영화의 장점은 역시 판타지 영화답게 눈이 즐겁다는 거다. 외다리 난쟁이들, 연기 괴물, 바다뱀, 파도가 갈라지는 장면 등은 역시 대작답다. 순제작비만 2억 달러(약 2300억원)가 넘게 들었다. 다만 평이하게 흘러가는 스토리 라인은 한계다. 긴장감이 다소 부족하다. 영웅을 도드라지게 만드는 진지함이나 극적인 요소가 결여돼 있다 보니 112분의 러닝타임이 길게 느껴지기도 한다. 영화의 캐릭터도 밋밋하다. 유스터스가 다소 돋보일 뿐 다른 인물들은 과도할 정도로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정직한 모습을 보인다. 이런 아쉬움은 2000년대 초반 영화계를 후끈 달궜던 대작 판타지 ‘반지의 제왕’을 상기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선과 악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골룸과 원숙한 카리스마로 영화를 이끄는 간달프, 신비로움으로 몽환적 느낌을 자아냈던 레골라스나 아르웬 같은 개성 강한 캐릭터를 나니아 연대기에서는 찾기 어렵다. 또 사상 최강이라고 자랑하는 액션에 비해 3차원(3D) 영상 수준도 아쉽다. 입체감이 도드라지지 않는다. 영화는 애초부터 3D를 염두에 두고 찍었다지만, 2D로 촬영된 영상을 3D로 컨버팅(전환)한 것처럼 보일 정도로 심도가 깊지 않아 다소 생동감이 떨어진다. 시리즈의 전편을 보지 않아도 영화를 보는 데 무리는 없다. 연말 아이들과 함께 즐기면 좋겠다. 전체 관람가.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北 연평도 공격 이후] 사회통합위 ‘컨센서스 2010’ MB 보고

    대통령 직속 사회통합위원회(위원장 고건)는 3일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 도발이라는 위기 상황은 평화와 안보의 프레임 구도를 포괄적으로 담아내는 제3의 대북정책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통합위는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열린 제4차 정기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사회통합 컨센서스 2010’ 등을 보고했다. 그러나 제3의 대북정책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여기에는 사회통합위가 지난 3월부터 보수와 진보 진영의 대표적 인사들을 초청해 대외정책과 지방분권, 교육 등 분야별로 9차례에 걸친 토론회를 통해 마련한 합의 사항 60개가 포함됐다. ■안보·지방분권 평화+안보 제3 대북정책 요구…분권 늘리는 개헌 필요성 제기 사회통합위는 “남북관계의 근간과 동아시아의 평화를 뒤흔드는 북한의 기습적인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엄중한 대응은 불가피하다.”면서 “그러나 국가안보와 대북정책을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원칙도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비극적인 천안함 사태에 대해 북한의 만행을 일관되게 규탄한다.”면서 “아울러 시민사회의 불신을 조장한 정부의 서툰 대응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회통합위는 “미래 헌법에는 지방자치단체의 종류, 주민자치, 지방재정조정, 지역대표형 상원제도 등이 명시적으로 규정돼야 한다.”면서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헌법 개정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교육 정책에 대해서는 “체벌은 원칙적으로 피해야 하며, 체벌을 대체할 수 있는 실효적 질서유지 방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면서 “또 시대의 변화에 맞춰 교원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원평가는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선거구제 개편 석패율·권역별 비례대표 도입…지방 정당공천 폐지 검토해야 국회의원 및 지방선거 개선책으로는 지역주의를 극복하자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석패율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제안했다. 석패율제는 현행 제도의 큰 변화 없이 이뤄진다는 데 장점이 있다. 유권자는 현행대로 1인 2표를 행사하고 의원정수도 같지만 후보자는 지역구와 비례대표에 모두 등록함으로써 취약지역에서 당선할 가능성을 높이자는 것이다. 권역별 비례대표제도 역시 1인 2표는 현재와 같지만 권역별로 비례대표 명부를 작성한다는 게 차이점이다. 이 방식은 승자독식이라는 소선거구제의 단점은 극복할 수 있으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비례대표 의석수를 크게 늘려야 하기 때문에 여론의 반발이 예상된다. 지방선거에서는 ‘정당공천=당선’이라는 공식을 깨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를 위해 인구 50만명 이하의 기초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해서는 2014∼2026년 공천제를 폐지해 성과 분석을 한 후 시행여부를 결정토록 했다. ■경제 SSM 규제 유통·상생법 미흡…英 벤치마킹…지역별 차등화 공천제를 유지할 경우 민주적 경선 절차를 당헌·당규에 규정하거나 후보자 과실로 재선거가 실시될 경우 선거 비용을 원인 제공자가 부담토록 하자고 제안했다. 관심도가 떨어지는 교육감 선거는 시·도지사와 러닝메이트제를 실시하거나 시·도지사의 교육감 임명, 교육 관련 유권자를 중심으로 한 제한적 주민 직선제 시행 등을 개선책으로 제시했다. 한편 사회통합위는 기업형슈퍼마켓(SSM)의 무분별한 진출을 막기 위해서는 기존에 국회를 통과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유통법)이나 국회에 계류 중인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법’(상생법)으로는 미흡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사회통합위는 영국의 사례를 본 떠 지자체 도시계획 조례를 정비해 1000㎡ 이상 SSM이 주거지역에 들어서지 못하게 하고, 그 이하 SSM은 지역별로 여건에 맞게 규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과천 ‘지식정보타운 개발’ 급물살

    과천시 갈현·문원동 일대 127만 4400㎡ 규모의 ‘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시는 지난해 11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승인에 이어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통해 그린벨트를 해제하기 위한 인·허가에 본격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조만간 국토부에 해제 신청이 접수되면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내년 상반기 수립 목표로 용역 중에 있으며 세부적인 실시계획은 내년 하반기쯤 수립될 전망이다. 실시계획 승인이 떨어지면 보상 후 바로 착공한다. 과천시는 내년까지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기반조성 공사에 들어가 이르면 2012년부터 토지 및 주택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개발제한구역 해제 면적은 127만 4400㎡로 타운 내에 지식기반산업 용지는 교통 등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에 배치하고 주택은 산업용지 배후 대규모 녹지 주변이다. 과천시는 1조 4400억원에 달하는 이 사업을 LH공사와 50대50의 지분으로 추진키로 합의했으나 최근 경기지방공사도 참여를 검토 중이다. 경기도시공사는 연말까지 참여비율을 최종 결정한 뒤 과천시와 지분참여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도시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는 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부지는 ▲주택건설용지 29만 8000㎡ ▲업무용지 4만㎡ ▲상업용지 4만 4000㎡ ▲지식기반산업용지 27만 1000㎡ ▲기반시설용지 62만 1000㎡다. 주거용지에는 단독주택 376가구와 공동주택 4536가구 등 총 4912가구가 건설돼 1만 3755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또 쾌적한 주민 휴식공간 조성을 위해 도로, 공원, 녹지, 공공용지 등 도시기반시설이 전체 면적의 48.7%로 계획됐다. 지식기반산업용지에는 e러닝, 게임, IT기반의 R&D 등 첨단산업 연구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교과부·삼성전자·SK텔레콤, 장애학생 ‘스마트 러닝’ 지원

    교과부·삼성전자·SK텔레콤, 장애학생 ‘스마트 러닝’ 지원

    장애로 인해 학교 교육에서 소외된 학생들도 갤럭시탭을 이용해 병원과 가정에서도 손쉽게 학교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9일 삼성전자, SK텔레콤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장애 학생들의 ‘스마트 러닝’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스마트 러닝이 구체화되면 장애 학생들이 병원이나 가정에서도 갤럭시탭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수업을 들으면서 교사에게 질문하는 등 학교에 출석해 배우는 것과 같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른 학생들과 대화도 나눌 수 있도록 만들어 심리적 소외감까지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탭에 수업 내용을 녹화할 수 있는 외장형 카메라와 마이크를 탑재하는 등 장애 학생을 고려한 보조기기 및 사용자 환경을 개발한다. SK텔레콤은 장애 유형별로 학습을 지원하는 화상교육 플랫폼 및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클라우드컴퓨팅 서버를 통해 교육용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서비스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내년 5월부터 대학 재학 중인 3000여명의 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갤럭시탭을 무료로 보급하고 2012년부터는 중·고교생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온라인도 北風 거세 신정환 수배령 관심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온라인도 北風 거세 신정환 수배령 관심

    온라인에서도 역시 ‘북풍’(北風)은 거셌다. 1위에 ‘연평도 포탄 사격’, 2위에 ‘해병대 전사자’가 올랐다. 서정우·문광욱 두 병사 사망과 다른 사병들의 중경상, 민간인 피해까지 겹치면서 국민 감정은 한없이 끓어올랐다. 4위에 ‘대통령 긴급회의’가 오른 이유도 청와대 지하벙커에 위치한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어떤 지시와 명령을 내렸는지에 대한 관심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8위에는 ‘유명탤런트 병역 의혹’이 올랐다. 병역면제를 둘러싼 말들이 워낙 많다 보니 구체적으로 한 배우가 지목받았고, 이 배우는 자신의 억울함에 대해 설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수 조성모 결혼식 이런 국면은 평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역할도 한다. 지난 27일 치러진 가수 조성모의 결혼식이 좋은 예다. 3년 동안 소중한 만남을 이어오다 결혼하게 되면서 관심을 모았다. 조성모는 팬클럽을 통해 결혼 사실을 알렸다. 5위에 올라온 ‘송중기 프러포즈’도 비슷한 맥락이다. 지난 21일 방영된 SBS 프로그램 ‘러닝맨’에서 탤런트 송지효와 다정다감한 상황극을 연출한 끝에 결혼 프러포즈와 승낙을 주고받았다. 6위에는 방송인 신정환의 지명수배 소식이 올랐다. 신정환은 해외원정 도박 문제 때문에 최근 크게 화제를 모았던 인물. 서울지방경찰청은 현재 네팔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신정환을 인터폴을 통해 지명수배했다. 7위에는 SBS 드라마 ‘자이언트’를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한 배우 황정음이 ‘벤츠녀 블랙박스’로 인해 관심 대상이 됐다. 오토바이를 타다 떨어진 남자를 흰색 벤츠에 탄 여성이 구해주고 갔는데, 이 사람이 황정음 아니냐는 것. 그러나 정작 황정음 측은 소유 차량이 벤츠인 것은 맞지만 ‘구원녀’는 자신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아시안게임 4대미녀 인기몰이 아시안게임에 대한 관심도 빼놓을 수 없다. 9위에는 ‘비 폐막식’이 올랐다. 가수 비는 지난 27일 광저우 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서 마지막 무대를 단독으로 장식했다. 검정색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비는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며 월드스타로서의 면모를 선보였다. 10위엔 ‘아시안게임 4대미녀’가 올랐다. 홍콩일간지 동방일보는 지난 25일자 기사에서 아시안게임 4대 미녀선수를 선정, 발표했다. 여기에 말레이시아의 다이빙 선수 령문이, 필리핀의 사격선수 추타코 크리스털과 함께 한국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 수영선수 정다래가 각각 뽑혔다. 동방일보는 정다래 선수에 대해 “언론의 어려운 질문을 듣고도 솔직, 담백하게 답하는 선수”라고 설명했고, 특히 1위를 차지한 손연재 선수에 대해서는 “나이는 어리지만, 세련된 얼굴과 맑고 큰 눈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양형남 에듀윌 대표 대통령표창

    양형남 에듀윌 대표는 1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0 대한민국 IT 이노베이션 대상’ 시상식에서 유공자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양 대표는 온·오프라인 통합교육 시스템 구축과 이러닝 산업규모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오늘의 광저우]

    [오늘의 광저우]

    ■ 골프 남녀 개인·단체 1라운드 오전 8시 15분 ■ 사격 남자●10m 러닝타깃 혼합 결승 오전 10시●25m 스탠더드 권총 결승 오전 10시여자●50m 소총 3자세(3*40발) 예선 오전 10시 ■ 배드민턴●혼합복식 1라운드 오전 10시 남자●단식 1라운드 오전 11시 20분●단식 1라운드 낮 12시 40분●복식 2라운드 오후 8시 40분 여자●단식 2라운드 오후 8시 30분 ■ 태권도 남자●74kg급 32강 오전 10시●54kg급 32강 오전 10시●74kg급 결승 오후 7시 16분●54kg급 결승 오후 7시 16분 여자●62kg급 32강 오전 10시●46kg급 32강 오전 10시●46kg급 결승 오후 7시●62kg급 결승 오후 7시 ■ 수영 남자●자유형 100m 결승 오후 7시 6분 여자●평영 200m 결승 오후 7시 23분 ■ 사이클●남자 개인 포인트 오전 11시 21분 ●여자 개인 스프린트 결승 오전 11시 11분 ■ 역도 남자●85kg급 오후 1시 30분 여자●역도 69kg급 오후 8시 ■ 핸드볼 남자 예선 B조 대한민국-이란 오후 3시 ■ 복싱 남자●60kg급 32강 오후 3시 ■ 배구 남자 예선 B조 카자흐스탄-대한민국 오후 5시 ■ 농구 남자 예선 E조 경기 대한민국-요르단 오후 10시 30분
  • [오늘의 광저우]

    [오늘의 광저우]

    ■ 수영 남자●접영 50m 조별 예선 3, 5조 오전 10시 8분●자유형 400m 조별 예선 4조 오전 10시 56분●배영 100m 조별 예선 2, 4조 오전 11시 24분●계영 4×100m 조별 예선 2조 오전 11시 58분●자유형 400m 결승 오후 7시 22분 여자●평영 100m 조별 예선 1, 3조 오전 10시 20분●자유형 50m 조별 예선 3조 오전 11시 11분 ■ 배드민턴 여자●단식 1라운드 오전 10시●복식 1, 2라운드 낮 12시 50분 ■ 당구 남자●개인 9볼 32강전 오후 5시 여자●개인 6레드 스누커 결승 오후 5시 ■ 야구 예선 파키스탄-대한민국 오후 1시 ■ 축구 여자 예선 A조 3경기 요르단-대한민국 오후 5시 ■ 복싱 남자●52kg급 32강 오후 3시●56kg급 32강 오후 8시 ●64kg급 32강 오후 9시 28분●91kg 이상급 16강 오후 10시 23분 ■ 사격 남자●10m 러닝타깃 스테이지 1 오전 10시 여자 25m 권총 예선 오전 10시 ■ 유도 남자●무제한급 예선 오전 11시●60kg급 예선 오전 11시 58분●60kg급 금메달 결정전 오후 5시 22분 여자●무제한급 라운드 로빈 1 오전 11시●48kg급 예선 1경기 오전 11시 58분 ■ 농구 남자 예선 E조-경기 2 대한민국-우즈베키스탄 오후 8시 15분
  • [여소야대 美 정국] 고개드는 공화 잠룡들

    [여소야대 美 정국] 고개드는 공화 잠룡들

    미 중간선거가 민주당의 참패로 끝나면서 2012년 백악관의 새 주인이 누가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이 불투명해진 지금, 차기 대권 레이스에서 공화당 대표주자로 나설 ‘잠룡’들 쪽으로 일제히 시선이 쏠리고 있다. 공화당은 아직 걸출한 대선후보 카드를 뽑아올리지 못한 상태다. 무주공산에 깃발을 꽂으려는 유력 후보들이 앞으로 몇달 동안 불꽃 튀는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자금력을 갖춘 뒤 당내 지지도를 높이는 것이 잠룡들에겐 급선무다. 표심을 잡기 위해 차기 대선의 프라이머리(예비선거)와 코커스(당원대회)가 열릴 아이오와·뉴햄프셔 주 등을 이미 뻔질나게 드나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공화당 내부에서 싫든 좋든 ‘상품성’이 가장 큰 카드로 꼽히는 인물은 세라 페일린. 2008년 대선 당시 존 매케인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지명돼 선거를 치러본 이력도 있다. 게다가 중간선거 내내 보수열풍을 일으킨 티파티와 호흡을 맞추며 영역확장에 성공했다는 대목에서 당으로서는 무시할 수 없는 빅카드다. 그러나 공화당 주류 여론은 물론이고 현지 언론들이 항상 후보군에서 앞머리에 올리는 이름은 따로 있다.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티파티 운동을 지지하지 않는 공화당원들은 가장 주목하는 지도자로 롬니를 꼽았다. 무엇보다 호감이 가는 외모에다 자금동원력까지 대단하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만 770만 달러의 뭉칫돈을 조달한 수훈감이다. 약점은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법보다 더 급진적인 방안을 주장하고 있을 만큼 강성이라는 점. 모르몬교 신자라는 사실도 표밭 개척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지적이 있다. 4일 로이터통신은 2008년 대선에서 매케인 공화당 후보의 러닝메이트가 될 뻔했던 팀 폴렌티 미네소타 주지사도 유력 후보군으로 분류했다. 세금인상 없이 43억 달러의 주정부 재정적자를 해소하는 등 재무능력이 탁월하다. 이 덕에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밭인 미네소타 주에서도 높은 지지도를 유지하고 있다. 정치권 밖에서는 다소 생소한 해일리 바버 미시시피 주지사도 주목되는 카드다. 공화당주지사연합회(RGA) 의장으로 당의 자금책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입지를 굳혔다.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의 주머니에서 100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얻어낸 주인공이다. ‘일단은 바꿔 보자’ 식의 미 여론을 고려한다면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하원의원도 다크호스가 될 만하다. “공화당이 실패하면 미국이 누려온 모든 것들이 깡그리 사라진다.”는 발언 등 강성 이미지로 주목받는 5선 의원이다. 이 밖에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미치 대니얼 인디애나 주지사 등도 차기 대권준비에 한창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생활밀착형 앱 특화… “올 100만대 팔 것”

    생활밀착형 앱 특화… “올 100만대 팔 것”

    갤럭시탭이 세계 태블릿PC 시장에서 애플 ‘아이패드’와 한판 승부를 펼치기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다른 경쟁 기기들과 완전히 차별화된 콘텐츠와 기능들로 태블릿PC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나서겠다는 각오다. 갤럭시탭의 최대 강점은 무엇보다 다른 태블릿PC들과 구별되는 다양하고 신선한 콘텐츠와 서비스에 있다. 우선 갤럭시탭은 ▲e리딩 ▲e러닝 ▲멀티미디어 ▲유틸리티 ▲스마트 워크 등 5개의 카테고리를 설정해 삼성전자만의 독창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신문과 잡지, 도서, 만화, 보고서 등을 분야별로 모아 정렬한 ‘리더스 허브’를 탑재해 사용자가 각종 자료와 콘텐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 국내 유명 입시 강사의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고, 중·고교 교과서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동영상 재생 때 멀티코덱(다양한 형식의 동영상 파일을 모두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해 어떤 형태의 파일도 손쉽게 재생할 수 있게 했다. 갤럭시탭을 차량 전용 거치대와 연결한 뒤 ‘T맵’이나 ‘아이나비 3D’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면 7인치 내비게이션으로도 쓸 수 있다. 물론 지상파 DMB도 시청할 수 있다. 이 밖에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삼성앱스’를 통해 국내 환경에 특화된 다양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제공받는다. 공학용 계산기, 차량용 블랙박스, 항공권·열차·고속버스 예매 등 기능도 편리하게 탑재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탭의 독창적인 생활밀착형 콘텐츠들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만족감을 줄 것”이라면서 “덕분에 올해 판매 목표치인 100만대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갤럭시탭은 사용자가 기기와 정서적 교감을 느낄 수 있도록 화면과 무게, 두께, 사용자 환경(UI) 등에서 최적의 사용 환경을 구현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WSVGA급(1024×600) 고해상도 화면을 지원해 장시간 신문이나 책을 읽어도 눈에 피로감을 주지 않는다. 여기에 실제 종이를 넘기는 질감을 살릴 수 있도록 ‘3D 효과’를 활용했다. 또 책을 읽으면서 동시에 이메일 등 다른 활동도 할 수 있도록 ‘스플릿 뷰’ 기능을 더한 것도 큰 장점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신종균 사장은 “우리는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만큼 태블릿PC 또한 휴대성이 가장 중요한 가치가 돼야 한다고 판단해 제품을 7인치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한손에 들고 다닐 수 있으면서도 가독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화면으로 갤럭시탭을 최적화했다는 게 신 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또 애플의 아이패드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LG전자의 ‘LG패드’(8.9인치) 등과의 경쟁에 대해서도 “어느 제품이 더 우월할지는 시장에서 냉정하게 판단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반성하는 부시

    반성하는 부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오는 9일 출간할 회고록 ‘결정의 순간들’에서 재임 시절 맞닥뜨린 고비와 함께 심경을 털어놨다. 지금껏 논쟁이 끊이지 않는 이라크 전쟁에 대해서는 “우리가 대량살상무기(WMD)를 찾지 못했을 때 나는 누구보다 큰 충격을 받고 분노에 휩싸였다. 그 일을 생각할 때마다 뼈아픈 고통을 느꼈다. 지금도 그렇다.”라며 미련을 떨치지 못했다. 또 대량살상무기의 존재를 알려주는 수많은 정보 보고가 올라왔는데도 발견하지 못한 점과 아울러 많은 실책이 있었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9일 출간 회고록서 “동반자 체니 한때 교체 검토” 부시는 2001년 빌 클린턴 대통령으로부터 물려받은 재정 흑자를 탕진했다는 비난에 대해서는 발끈하며 비교적 구체적으로 반박했다. “비난은 틀린 얘기다. 흑자의 상당부분은 1990년대의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그릇된 가정에 기초한 환상이었다. 경기침체와 9·11테러 이후 재정은 바닥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08년 금융위기가 닥쳤을 때 “나 자신이 가라앉는 배의 선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회고했다. 다만 자신의 경제정책을 쉼 없이 비판해온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서는 평가를 유보하는 등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부시는 한때 최측근이자 논란의 중심에 섰던 딕 체니 부통령의 교체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한 적도 있다. 체니 역시 2003년 스스로 사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2004년 대선 러닝메이트로 다른 인물을 물색할 수도 있었다. 때문에 빌 프리스트 공화당 상원의원에게 러닝 메이트의 의향을 타진하기도 했다. 그러나 부시는 체니의 이미지를 내켜하지 않으면서도 성실한 자세를 높이 사 끝까지 함께했다. “체니는 우리 조직의 중요한 부분에 도움을 주면서 언론과 좌파의 비난에 대한 피뢰침 역할을 했다.”는 게 부시의 고백이다. 체니를 떨칠 수 없었던 배경인 셈이다. ●금융위기 땐 “가라앉는 배 선장된 듯” 부시는 2005년 카트리나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국민들로부터 원성을 샀던 사건도 거론했다. 첫 번째 잘못으로 “대다수가 흑인인 희생자들에게 충분한 관심을 전달하지 못했다.”는 점을 들었다. 나아가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물에 잠긴 뉴올리언스 상공을 날아간 것도 실수로 인정했다. 결국 카트리나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탓에 ‘인종 차별주의자’로 몰린 일이 “대통령직 수행에 있어 가장 뼈아픈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부시는 로이터통신이 2일 입수한 회고록에서 “자신의 대통령직에 대한 평가가 내려지려면 수십년은 걸릴 것으로 믿고 있다. 평가가 무엇이든 그땐 이 세상에 없을 것이라는 사실에 만족하고 있다.“라고도 적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정세욱 풀뿌리 정치] 교육감 직선제 폐지해야 한다

    [정세욱 풀뿌리 정치] 교육감 직선제 폐지해야 한다

    지난달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시·도지사와 교육감의 노선이나 정책이 달라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교육감 직선제 폐지를 촉구했다. 6·2 지방선거로 민선 교육감이 출범한 지 불과 몇달 만에 한나라당·민주당 및 무소속 시·도지사들이 한목소리로 교육감 선출방식 개선과 지방정부로의 지방교육청 통합을 촉구하고 나선 것은 직선제 폐해에 공감하기 때문이다. 시·도교육감과 한국교총·전교조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헌법 제31조가 규정한 교육의 자주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고 교육자치의 근간을 뿌리째 흔드는 발상”이라며 맞섰다. 교육감 직선제는 이론적으로나 실제적으로 타당하지 않다. 올해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은 교육감 후보의 이름은커녕 교육감 선거가 있는 줄도 모를 정도로 무관심했다. 후보자들은 교육공약보다는 ‘자기 알리기’에 많게는 30억~40억원씩 선거비용을 썼다. 당선된 교육감은 빚을 갚기 위해 입찰·인사 비리를 저지를 우려가 있다. 돈 없으면 유능한 인재라도 교육감이 될 수 없다. 교육감 직선제가 폐지되면 교육부문이 정치권에 예속될 것이라지만, 오히려 교육감 직선제가 교육을 정치로 내몰았다. 전교조와 진보성향의 단체들이 진보세력 교육감 후보 단일화에 나서고, 일부 보수단체들도 단일화 운동을 벌여 올해 교육감 선거는 정치판이 돼버렸다. 진보성향의 교육감 후보들이 내건 공약들은 의무교육기간 연장과 무상급식 전면실시 등 대부분 정치적 사안이었고, 당선된 후 교원평가·학력평가·학생지도 등 정부의 주요 교육정책과 충돌했다. 정부의 교육정책은 유지하면서 지역특성에 맞는 교육행정을 추진하려는 것이 교육자치의 취지인데 그 선을 넘었다. 무상교육, 특목고 등 교육정책에서 시·도지사와도 마찰을 빚었다. 학교는 갈등현장으로 변하고, 교사·학생·학부모는 혼란을 겪고 있다. 교육감 직선론자들은 그 근거로 헌법 제31조 4항을 든다. 그러나 이 규정은 지방자치와 별도로 교육자치를 하라는 게 아니라, 지방자치의 틀 안에서 교육도 자치를 하되 교육이 정치권력으로부터 부당한 간섭을 받지 않도록 ‘보장’하라는 뜻이다. 헌법은 ‘제8장 지방자치’만 규정했을 뿐 교육자치를 규정하지 않았다. 그들의 논리대로라면 중앙정부도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을 직선으로 뽑아 대통령과 교육대통령의 2원체제로 해야 한다. 경찰도 정치 중립이 요구되는데 자치경찰제를 시행하려면 시·도경찰 수장(首長)을 직선으로 뽑아야 한다. 시·도에 머리가 둘 또는 셋 달린 기형조직을 만들자는 주장이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제국의 자치단체는 모두 집행기관이 그 보조기관인 교육국장을 임명한다. 미국에서는 주지사나 주(州)교육위원회가 교육감을 임명하거나, 시장 소속 하에 교육감 또는 교육위원회를 두고 시장이 임명한다. 미국 공교육 개혁의 전도사로 평가받아온 미셸 리 워싱턴 D C 교육감도 애드리언 펜티 시장이 임명했고, 펜티 시장이 민주당 시장후보 경선에서 패한 후 사퇴했다. 일본은 보통지방자치단체에 두는 교육위원회(위원 3~6인) 위원을 자치단체장이 의회의 동의를 얻어 임명하고, 교육감은 교육위원회가 교육위원 중에서 임명한다. 일반행정과 교육행정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므로 조직이론상 2원화해서는 안 된다. 4년 후 수천억원의 세금만 낭비하는 왜곡된 지방선거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지방교육청을 시·도에 통합해야 한다. 교육감을 시·도지사의 러닝메이트로 뽑는 안, 지방의회가 선출하는 안, 시·도지사가 의회의 동의를 얻어 임명하는 안이 있다. 시·도지사와 러닝메이트로 하면 교육감 후보자의 성향을 인지할 수는 있으나 선거제라 정치화하기는 마찬가지여서 개선되지 않을 것이다. 마치 교육부 수장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선거하자는 것과 같다. 지방의회가 선출해도 정치화에는 다름이 없다. 따라서 시·도지사가 교육감 후보자를 지명하고 의회의 청문회를 거쳐 인준을 받아 임명해야 한다. 시·도지사는 정치적 명운을 걸고 교육행정에 주력할 것이다.
  • 대기업 e러닝사업 확장

    대기업 e러닝사업 확장

    대기업들이 전자학습(e-러닝)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급속히 보급되고 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을 통해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학원가와 학습지 시장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SK텔레콤은 대입전문 대성학원 계열의 ‘디지털대성’ ‘대성마이맥’ 등과 스마트러닝 사업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일 밝혔다. 수험생을 위한 학습 콘텐츠를 확보해 사교육 전문 콘텐츠 플랫폼을 공동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다. 우선 SK텔레콤은 오는 18일 치러지는 2011학년도 대입 수학능력평가 시험에 맞춰 대성학원이 제작한 점수별 대학 배치표 및 진로상담 서비스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제작해 제공하기로 했다. 또 대성학원의 여러 입시 정보를 공급받아 대학입시 전문 모바일 학습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영어전문 학원인 ‘청담러닝’, 유아전문 출판사인 ‘예림당’ 등과 제휴를 맺고 전문 콘텐츠 제작에 들어갔다. 특히 청담러닝과 함께 개발 중인 영어교육 플랫폼의 경우 내년 2월 시범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SDS도 지난달 27일 제일기획이 보유한 e-러닝 업체 ‘크레듀’의 지분 26.7%를 모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삼성SDS는 크레듀 지분이 14.2%에서 40.9%로 높아져 최대주주가 됐다. 크레듀는 최근 영어회화 능력 평가인 ‘오픽’(OPIc)시험을 주관하며 토익, 텝스 등 기존의 영어 자격증 시장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이미 삼성뿐만 아니라 LG, 현대차, SK 등 대기업 입사시험에도 오픽이 채택됨으로써 관련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삼성SDS는 크레듀를 통해 다양한 형태로 온·오프라인에 걸쳐 교육사업을 전개 해 나갈 방침이다. IT 서비스 부문에 강점을 가진 삼성SDS는 크레듀 인수를 통해 교육사업 콘텐츠를 확보함에 따라 e-러닝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크레듀와의 중복 영역을 정리하고 비즈니스를 체계화하는 데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처럼 IT 대기업들이 그동안 중소기업의 영역으로 간주되던 e-러닝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데, 이런 스마트 단말기가 교육사업에서도 여러가지 형태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는 연간 20조원이 넘는 국내 사교육 시장의 상당 부분이 온라인 분야로 흡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국민 한 사람이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PC를 한대 이상 보유하는 시기가 되면 온라인 교육 콘텐츠 시장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영재테스트·강의듣기 스마트폰 하나면 OK

    영재테스트·강의듣기 스마트폰 하나면 OK

    중학생 자녀를 둔 신정원(39·서울시 방화동)씨는 올 초 아이의 휴대전화를 구입하면서 최신 스마트폰이 아닌 구형 단말기를 선택했다. 모바일메신저부터 게임까지 스마트폰의 기능이 너무 다양해 아이가 자칫 휴대전화기에 빠져 학교생활을 소홀히 할까 염려가 돼서다. 올 연말 국내 스마트폰 예상 가입자 수가 600만명에 이를 정도로 스마트폰 사용자가 해마다 급격하게 늘고 있다. 하지만 주로 모바일뱅킹이나 온라인 게임, 뉴스 검색과 주식 매매 용도로만 활용할 뿐 교육 목적을 위해 스마트폰을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은 드물다. 이 때문에 신씨처럼 신제품을 피하는 슬로(slow) 어댑터도 나오는 상황. 하지만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스마트폰을 활용한 학습 방법도 주위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일명 ‘스마트 러닝’(Smart Learning)을 통해 자녀의 영재성 찾기부터 대학강의 듣기까지 다양한 학습 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교육과학기술부는 스마트폰으로 자녀의 영재성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이달 초 출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한국교육개발원,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내 아이 영재일까?’라는 앱으로 이 서비스는 학부모들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손쉽게 아동의 영재성을 확인해볼 수 있는 검사들을 종합적으로 제공해 영재성을 가진 아이의 적절한 교육적 지원을 계획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개발됐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연령의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이 서비스는 ▲영재행동특성 ▲문제해결력 ▲창의성 ▲리더십 검사 등 신뢰도와 타당도가 검증된 4가지 종류의 검사로 구성돼 있으며, 문제해결력 검사를 제외한 모든 검사는 5단계 척도에 따라 문항을 평가하는 체크리스트의 형태를 갖추고 있어 스마트폰으로도 간단하게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영재행동특성 검사는 지적 능력, 창의성, 리더십, 자기주도성을 평가하고 문제해결력 검사는 주어진 정보를 근거로 아동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창의성 검사는 미래의 창의적 성취 가능성을 높여주는 성품 및 특성을 측정하며, 리더십 검사는 개인과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주도하는 리더적 자질과 역량을 지니고 있는지 평가한다. 영재행동특성 점수가 90점 이상이고 나머지 검사가 일정 점수 이상이면 영재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 앱을 통해 영재성이 확인되면 한국교육개발원의 영재교육 연구센터와 연결해 직접 전문가 상담과 진단 검사를 받을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최근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 등 정보기술 환경이 급변하는 것과 맞추어 정부가 보유한 양질의 공공 데이터베이스(DB)도 민간에 단계적으로 개방되고 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올 6월부터 대학공개강의(KOCW) 사이트에서 제공하던 국내외 대학의 유명 강의를 비롯해 노벨상 석학 특강 가운데 선별된 60개 강좌를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볼 수 있도록 관련 앱을 만들어 공개했다. 화면이 좁은 스마트폰의 특성을 반영해 전체 강의를 아이폰별로 검색·분류하도록 만들었고 한주 간 가장 많이 본 명품 강의나 학생들이 추천하는 좋은 강의를 즐겨찾기로 등록할 수 있어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실시간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N DSL)도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지난달부터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검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현상을 과학적 원리로 쉽게 풀어 설명하는 ‘과학향기’ 서비스는 ‘가을이 되면 낙엽이 지듯 남자의 머리칼도 지는 이유’ 같은 흥미 있는 코너를 통해 가을철 탈모와 대머리 증가 원인을 상세하게 설명해 준다. 또 98만여건에 달하는 국내 학술지 및 학술회의 자료를 원문 형태로 검색할 수 있어 학생뿐만 아니라 연구자의 고급 정보 검색 자료로도 손색이 없다. 방송통신고등학교 학생을 위한 스마트러닝을 위해 만들어진 ‘방통고 M스쿨’ 앱은 스마트폰의 SNS 기능을 이용해 학생과 학생 간, 학생과 교사 간에 실시간으로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스마트폰에 달린 카메라와 이메일 기능을 활용해 교실과 집에서도 실험 및 체험활동 같은 다양한 학습 활동을 진행할 수 있으며 DB에 저장된 학교 수업 동영상도 직접 볼 수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해 12월부터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교육 관련 업체에서 개발된 앱들도 있다. 에듀모아에서 출시한 ‘수학달인’앱은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의 기초적인 수학 학습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에 대한 단계별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만화와 게임 형태로 학습 내용을 소개하는 ‘깨비키즈’앱은 한글과 영어뿐만 아니라 수학·한자·과학·지리 같은 다양한 영역을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이강석 ‘부활 질주’… “동계AG 2연패 찜”

    이강석 ‘부활 질주’… “동계AG 2연패 찜”

    “마음고생이 심해서 그래요.” 왜 이렇게 살이 빠졌냐는 물음에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강석(25·의정부시청)이 대답했다. 그랬다. 이강석은 그동안 방황했다. 올해 초 동계올림픽을 앞뒀을 때만 해도 붕붕 떠있었다. 멋모르고 나간 2006년 토리노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그였다. 밴쿠버올림픽을 앞두고도 이규혁(32·서울시청)과 함께 관심의 중심에 있었다. 금메달을 딴 것만 같았다. 하지만 밴쿠버는 이강석 편이 아니었다. 500m 1차 레이스를 앞두고 정빙기가 고장나서 한 시간을 기다렸다. 0.1초 싸움에서 경기 지연은 ‘독’이었다. 미묘하게 생체리듬이 어긋났다. 결국 0.03초 차이로 4위. 언론은 후배 모태범(21·한국체대)의 금메달에 환호했고, 맏형 이규혁의 올림픽 악연에 눈물 흘렸다. 이강석은 뒷전이었다.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마음을 잡지 못했다.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서 운동에 집중하지 못했다. 웨이트와 러닝을 했지만 기계적으로 반복했을 뿐, 스케이트를 탈 몸은 안 만들어졌다. 본인 스스로 “넋이 나갔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한두 달이 흘렀다. 어느 순간 이유도 없이 몸이 좋아졌다. 스케이트날이 얼음에 박히는 감이 살아났다. 그리고 29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제45회 전국남녀종목별 빙상선수권대회가 열렸다. 2위까지 내년 동계아시안게임(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 출전권이 주어지는 터. 1000m 종목이 없어진 데다 국가별 출전선수도 2명(기존 3명)으로 줄어 ‘바늘구멍’이었다. ‘스프린터 트로이카’ 이규혁-이강석-모태범이 모두 출전했다. 그야말로 살얼음판 승부. 이강석은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버렸다. 출발부터 쉼 없이 얼음을 지친 그는 500m 2차 레이스에서 35초 05에 피니시라인을 끊었다. 1차 레이스(35초 29)를 합친 70초 34로 전체 1위. 모태범(70초 80)도, 이규혁(71초 46)도 제쳤다. 이강석은 모태범과 함께 내년 동계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이강석은 “태릉에서 몇 년간 스케이트를 탔는데 오늘 기록이 최고였다. 밴쿠버올림픽 이후 많이 힘들었는데, 집중력과 컨디션이 올라왔다.”고 활짝 웃었다. “2007년 창춘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2연패를 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남자 500m에서 따낸 금메달은 제갈성렬(1996년·하얼빈)과 이강석(2007년·창춘), 둘뿐이다. 반면 밴쿠버올림픽 이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은퇴하고 싶다.”던 이규혁은 ‘일단’ 고배를 마셨다. 3위에 그쳐서다. 하지만 1500m를 향한 희망은 오롯하다. 중·장거리를 주종목으로 타온 이종우(의정부시청)와 이승훈(한국체대)에 모태범까지 도전장을 내밀어 쉽지 않은 경쟁이 예상되지만 아직 레이스는 끝나지 않았다. 한편 여자 500m는 이상화(한국체대)가 1·2차합계 78초 55로 ‘절대강자’의 면모를 이어갔고, 이보라(동두천시청·79초 98)가 2위를 차지했다. 둘도 내년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남자 5000m에서는 이승훈(6분39초38)과 고병욱(6분44초48·이상 한국체대)이 대회신기록을 연거푸 갈아치우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여자 3000m에서는 박도영(덕정고)이 1위(4분 21초 89)를 차지했고, 이주연(동두천시청)과 김보름(정화여고)이 뒤를 이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컨디션 퍼펙트, 도하의 恨 푼다”

    “컨디션 퍼펙트, 도하의 恨 푼다”

    주위가 아직 어둑한 새벽 6시 태릉선수촌. 에어로빅이 한창이다. 국가대표, 이 가운데 남자 핸드볼팀이 있다. 지난 2주간 혹독하게 이어져 온 체력훈련에 갑자기 추워진 날씨까지 겹쳐 몸은 천근만근. 하지만 경쾌한 리듬에 맞춰 동작을 꽤 열심히 따라 한다. 오전 달리기까지 소화했다. 오전 9시 30분쯤 오륜관으로 하나둘씩 들어섰다. 테이핑도 하고 유니폼도 점검한다. 아침부터 떨었던 탓인지 힘없이 앉아있다. 명색이 국가대푠데 이래도 될까. 10시가 ‘땡’ 하자 눈빛이 달라졌다. 30분 타이머를 켜놓고 몸을 풀기 시작했다. 간단한 러닝부터 스트레칭, 사이드스텝, 슈팅 연습까지. 웃음기가 싹 가신 표정에 숨은 점점 가빠온다. 27일은 합숙훈련을 시작한 뒤 첫 번째 연습 경기가 있는 날. 상대는 상무다. 조영신 감독은 “점수는 신경 쓰지 말고 경기 감각을 살리는 데만 집중하라.”고 말했다. 태릉에서 숙식한 지 2주째지만 대표팀은 그동안 체력과 근력에 집중했다. 전술이나 패턴은 아직 안 맞춰봤다. 선수도 베스트 7을 내세우기보단 전 선수가 코트에 서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초반부터 상무의 빠른 발에 고전했다. 잔실수가 잦았다. 전반을 14-12로 근소하게 앞섰다. 하프타임. 털썩 주저앉아 이온음료를 들이켜는 선수들 앞에 조 감독이 선다. “생각을 해서 타이밍을 빼앗아야지. 어차피 실력은 백지 한장 차이잖아.” 준엄하지만 인자하다. 대표팀은 후반, 엎치락뒤치락하다 결국 27-27로 비겼다. 어차피 결과는 중요치 않았다. 감각을 점검하는 차원일 뿐. 연습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샤워를 끝내고 오후 1시쯤 점심을 뚝딱 해치웠다. 수요일은 일주일에 한번 있는 휴식일. 웨이트와 인터벌 달리기에서 해방된 선수들은 모처럼 지친 몸을 달랬다. 대표팀 상태를 묻는 말에 조 감독은 “퍼펙트(Perfect)지!”라고 했다. 여유가 넘쳤다. 광저우아시안게임에 나설 이번 대표팀은 최고의 짜임새를 갖췄다. 라이벌도 사우디아라비아 정도를 꼽을 뿐, 사실상 없다. ‘베테랑’ 윤경신-이재우(이상 두산)-백원철(다이도 스틸)과 ‘영건’ 정수영(웰컴코로사)-정의경(두산)-심재복(인천도개공)이 조화롭다. 선수들은 2~3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다양한 패턴과 전술로 공격을 풀어가는 게 이번 팀의 신조다. 체력 역시 60분 풀타임을 뛰어도 괜찮을 정도로 쑥 올라왔다. 조 감독이 “우리가 최고의 실력을 갖춘 건 나도, 선수도 다 안다. 오히려 방심하고 자만할까 봐 그게 걱정이다.”고 말했다. 선수들도 “역대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다. 도하에서 중동 심판의 편파 판정으로 4위에 머물렀던 아픔을 반드시 설욕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글 사진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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