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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원내대표 경선 D-2] 원내사령탑 쇄신파·중도파·친박계 예측불허 3파전

    [새누리 원내대표 경선 D-2] 원내사령탑 쇄신파·중도파·친박계 예측불허 3파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쟁 구도가 ‘3파전’으로 가닥이 잡혔다. 5선의 남경필 의원과 4선의 이주영·이한구 의원은 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갖고 원내대표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후보 등록일은 7일, 19대 국회 당선자 150명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선거일은 9일이다. 이들 중 누가 원내사령탑에 오르느냐에 따라 의미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남경필 의원은 쇄신파, 이주영 의원은 친박(친박근혜) 성향 중도파, 이한구 의원은 친박계로 각각 분류되기 때문이다. 쇄신파(남경필)가 당 운영의 중심축으로 부상할지, 친박 신주류(이주영)가 새롭게 탄생할지, 친박(이한구) 체제가 강화될지 등이 이번 선거에 달린 셈이다. 현재로선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 예측불허인 상황이다. 남 의원은 당내 쇄신파 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주영 의원은 4·11 총선 공약을 만드는 과정에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호흡을 맞췄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한구 의원은 친박계를 넘어 당을 대표하는 경제통·정책통이라는 점을 내세운다. 세 후보 모두 지지표 확장을 의식한 듯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에는 ‘수도권-영남권 조합’을 구축했다. 경기 출신의 남 의원은 울산 지역 3선인 김기현 의원과 손을 잡았다. 경남이 지역구인 이주영 의원은 서울지역 재선 유일호 의원을, 대구를 기반으로 한 이한구 의원은 서울지역 3선 진영 의원을 각각 정책위의장 후보로 지명했다. 이 중 김 의원은 당 수석정조위원장과 대변인 등을 지내 정무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유 의원은 조세·재정·복지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진 의원은 계파를 뛰어넘는 원만함과 합리성이 강점이다. 남·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을 외면하는 수도권과 2040세대, 절망에 빠진 청년들에게 희망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은 최선의 복지 전략”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유 의원은 “국민행복시대를 열기 위해 ‘성장과 복지’가 함께 가는 정책 기조를 흔들림 없이 지켜나갈 것”이라면서 “입법(이주영)과 재정(유일호)의 쌍두마차로 대선 승리를 견인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진 의원은 “4·11 총선에서 공약한 정책을 차질 없이 입법화하겠다.”면서 “의원들이 거수기처럼 보이지 않게 당론을 최소화하고 충분한 토론기간을 부여해 국회에서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당은 이날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5·15 전당대회 후보를 9명으로 압축했다. 전날 대의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전대 출마자 11명 중 하위 득표자인 정웅교 전 부대변인과 김영수 상임전국위원 등 2명을 ‘컷오프’시켰다. 이로써 황우여·심재철·원유철·유기준·이혜훈 의원과 정우택·홍문종·김태흠 당선자, 김경안 전북익산갑 당협위원장 등 9명이 자웅을 겨루게 됐다. 이 중 친박계 핵심인 이혜훈 의원은 유일한 여성 후보여서 지도부 입성이 사실상 확정됐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새누리당 새 지도부 선출 임박, 당대표 ‘냉탕’·원내대표 ‘열탕’… 극과극

    새누리당 새 지도부 선출 임박, 당대표 ‘냉탕’·원내대표 ‘열탕’… 극과극

    새누리당의 원내대표 선거(9일)와 전당대회(15일)가 임박한 가운데 그 냉온 차가 뚜렷하다. 원내대표 경선은 과열 조짐이 나타나는 반면 전대는 ‘먹을 것 없는 잔치’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3일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대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5선의 황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갖고 “어제(2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생법안을 말끔히 의결해 18대 국회를 뜻깊게 마쳤으며 오늘부터 대표 경선에 본격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신임이 두터운 만큼 친박(친박근혜)계의 ‘물밑 지원’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렇다 할 경쟁 상대도 눈에 띄지 않는다. 거론되는 후보자들이 당 대표로는 다소 중량감이 떨어지지 않느냐는 평가다. 그래서 ‘대표 경선은 없고 최고위원 경선만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우선 전대 출마를 선언한 친이명박계 4선인 심재철·원유철 의원의 후보 단일화 및 비박(비박근혜) 결집 여부 등에 관심이 쏠리지만 파괴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게 중론이다. 친박계 3선의 유기준 의원, 초선인 김태흠 당선자 등도 출사표를 던졌고 4·11 총선 상황실장을 맡았던 이혜훈 의원도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자 수가 전대에서 뽑는 선출직 최고위원 수(5명)에 미달하는 상황은 간신히 면했지만 흥행 측면에서는 낙제점에 가깝다. 일각에서는 여전히 ‘홍사덕·김무성 역할론’도 제기된다.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쇄신파 정두언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유력 대선주자의 눈치나 보는 사람이 당 지도부가 돼서는 당뿐 아니라 그분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는 글을 올렸다. 정 의원이 특정인을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황 원내대표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차기 지도부 내정설’에 대한 박 위원장의 경고 발언을 계기로 친박계가 ‘교통정리’에 나서기가 쉽지 않은 데다 선거인단 규모가 22만여명인지라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개연성도 없지 않다. 한 친박계 인사는 “이번 전대에서 박근혜의 지지의사가 전달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새누리당은 이번 전대에서는 관례적으로 해온 지역 순회 합동연설회를 없애는 대신 현장을 찾아 각계각층을 만나는 ‘1박2일 쓴소리 듣기 투어’에 나서기로 했다. 반면 원내 사령탑을 뽑는 원내대표 선거는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쇄신파 대표주자인 5선의 남경필 의원에 이어 황 원내대표와 보조를 맞췄던 4선의 이주영 정책위의장이 이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정권 재창출을 위해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진다.”면서 “야당의 정치 공세에 똑같은 정치 공세로 답하기보다는 정책 대안과 입법 활동으로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쇄신파 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고, 이 정책위의장은 지난 총선 공약을 만드는 과정에서 박 위원장과 호흡을 맞추며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여기에 친박계 4선의 ‘정책통’ 이한구 의원이 뛰어들 개연성이 크다. 친이계 4선 이병석 의원도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의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로 누구를 내세우느냐도 결과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조합에 따라 지지 기반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非朴 심재철 당권도전 ‘신고’… 親朴 4~5명 출마 저울질

    非朴 심재철 당권도전 ‘신고’… 親朴 4~5명 출마 저울질

    새누리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5·15 전당대회 후보 등록일(4일)이 임박하면서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첫 테이프는 친이(친이명박)계 4선인 심재철 의원이 끊었다. 심 의원은 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바른 균형을 통한 당의 화합을 이끌어 냄으로써 미래로 나아가는 국민의 정당을 만들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친이계 최대 모임이었던 ‘함께 내일로’ 초대 대표를 지낸 심 의원은 최근 ‘비박(비박근혜) 잠룡 3인방’인 정몽준·이재오 의원,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을 잇따라 만나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박(친박근혜)계 3선의 유기준 의원도 이날 출사표를 던졌다. 유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총선 승리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은 정권 재창출이라는 목표 앞에서 위기에 놓여 있다.”면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진정한 쇄신과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당 대표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황우여 원내대표는 3일 오전 전대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들 외에 친박계 3선의 유정복 의원과 정우택 전 충북지사의 출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유 의원은 “향후 정치 일정을 고려할 때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내일쯤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지사는 “주변에서 (출마) 권유가 많은 만큼 하루이틀 더 얘기를 들어보겠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번 총선에서 6선 고지에 오른 친박계 강창희 당선자와 친박계 맏형 격인 홍사덕 의원 등도 당권 주자 물망에 올라 있다. 다만 강 당선자는 당 대표는 물론 국회의장 후보 등으로도 거론되고 있어 교통정리가 어떻게 이뤄질지가 관건이다. 홍 의원은 합리적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원외 대표 한계론’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가 변수로 꼽힌다. 당 대표와 원내대표 선거를 놓고 저울질했던 쇄신파 5선의 남경필 의원은 원내대표 쪽으로 입장을 최종 정리했다. 남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쇄신파 의원 모임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선 승리이고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쇄신파 의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당 지도부보다는 원내 지도부에서 역할을 맡아 정당 개혁, 국회 개혁에 전념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모임에는 정두언·황영철·김세연·홍일표·신성범·박민식·구상찬·권영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원내대표 선거 열기도 달아오를 전망이다.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원내대표 경선을 일주일 뒤인 오는 9일 치르기로 확정했다. 원내대표 후보 등록일은 오는 6일이다. 남 의원에 이어 친박 성향의 4선 이주영 정책위의장도 3일쯤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친박계 4선 이한구 의원도 “하루이틀 정도 더 보고 (원내대표 경선 출마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내대표 선거의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로 누구를 내세우느냐도 결과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포스코 꿈의 모바일오피스 실현

    포스코 꿈의 모바일오피스 실현

    # 25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근무하는 김 대리. 그는 출근하자마자 개인 사물함에서 노트북과 태블릿PC를 꺼냈다. 오늘 오전 업무를 처리할 공간은 방음과 차단이 완벽한 1인용 책상. 고객사의 실시간 정보를 태블릿PC로 확인하면서 노트북으로 마케팅 관련 주문과 결제를 했다. 업무를 마무리하고 팀장에게 간단히 이메일로 보고했다. 김 대리는 노트북을 들고 삼각형 책상으로 옮겨 동료 직원들과 아이디어 회의를 했다.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위고하가 느껴지지 않도록 한 것이다. 그는 만족스러운 결론을 얻자 A4 용지 한 장의 ‘원 페이지 보고서’를 작성했다. 점심시간에는 회사전용 앱스토어인 ‘P스토어’에서 신간 서적을 내려받아 독서를 했다. “무겁고 둔한 철강회사라고 여기는데 사무실은 빠르고 창의적인 정보통신 공간입니다.” 포스코가 세계 1위의 철강기업답게 ‘모바일 오피스’ 개념을 도입, 스마트워크(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전천후 근무 형태)를 제대로 실천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기획안, 결재, 일정관리, 업무 정보 등을 처리한다. 이동 중에 마케팅 업무도 수행할 수 있다. 전용 P스토어에서는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앱)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창작한 앱도 공유할 수 있으며 ‘U(유비쿼터스)러닝’을 통해 취미생활도 한다. 종이로 된 보고서는 단 한 장에 모든 것을 담아야 한다. 핵심을 간결(Short)하게 정리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단순(Simple)해야 하며 정확한 정보를 제시(Specific)하도록 했다. 포스코는 관행적인 지시와 보고를 없앴다. 특히 임직원 각자의 책상이 고정돼 있지 않다. 그날 처리할 일의 성격에 따라 1인용 방음실, 창밖이 보이는 1인실, 3인용 원형 책상, 3인용 삼각형 책상 등을 선택하도록 했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포스코센터에서 사용하는 19개 층을 15개 층으로 줄임으로써 임대수입 6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종이문서의 사용을 억제, 인쇄물을 최대 90% 감축하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롬니도 ‘좌클릭’…대선 본선 앞두고 표심잡기

    미국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 밋 롬니(65)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학자금 대출과 불법 이민자 문제에 온건한 입장을 내놓았다. 대선 본선을 염두에 두고 청년, 히스패닉(중남미 출신 이주자), 여성 등을 겨냥한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롬니는 2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주 애스턴에서 가진 유세에서 “학자금 대출 이자를 동결하는 데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학자금 대출 이자 경감제에 따라 연 3.4%로 묶인 이율은 7월 이후 6.8%로 크게 오를 예정이다. 이 때문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청년들을 위해 학자금 이율을 계속 동결해야 한다.”며 의회를 압박했다. 하지만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원 등 공화당 대선 주자들은 이를 반대하며 오바마와 각을 세웠다. 그러나 롬니는 “일자리 사정이 비정상적으로 좋지 않다.”며 오바마의 입장에 동조한 것이다. 롬니는 이날 이민자 정책에 있어서도 ‘좌클릭’ 선회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이민 가정이 불법적으로 데려온 아이에 대해 임시거주 비자를 주자’는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의 발의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쿠바계인 공화당의 루비오 의원은 롬니의 대선 러닝메이트로 거론되는 인물로, 이날 유세 때도 롬니와 함께했다. 미국민 전체의 16%가량인 히스패닉이 대선 당락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라틴 이민자 끌어안기에 나선 것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한편 한동안 열리지 않던 공화당 경선은 24일 펜실베이니아와 뉴욕, 코네티컷, 델라웨어, 로드아일랜드 등 5개 주에서 이뤄진다. 이날 경선에서 롬니가 승리한다면 사실상 본선행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봄, 설레는 레저·아웃도어시장

    봄, 설레는 레저·아웃도어시장

    봄을 제대로 만끽하지도 못했는데 덜컥 여름이 와버린 듯하다. 20도를 훌쩍 넘는 기온과 한층 따사로워진 햇살은 어느새 푸르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자연 속으로 뛰어들고 싶은 마음을 동하게 한다. 주5일 수업이 본격 시행돼 가족 단위 나들이가 많아지면서 올해 레저, 아웃도어 시장은 한층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아웃도어 업체들은 기능과 패션에서 한층 개선된 제품들을 내놓고 고객 잡기에 나섰다. 올해 등산화는 한층 더 가벼워졌다. 등산, 하이킹, 러닝 등 다양한 야외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투박한 느낌을 덜어내고 색상 또한 산뜻해졌다. 노스페이스의 등산화 ‘다이나믹 하이킹’은 무게가 390g으로 초경량을 자랑한다. 외관은 물론 기능에서도 기존 등산화가 가지고 있던 불필요한 부분을 덜어냈다. 바닥창부터 두껍고 딱딱해야 안정감을 준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 쓸데없이 덧댄 고무를 제거해 중량을 줄였다. 부드럽고 탄력적인 파일론 소재의 중창은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신발 착용자의 체력 소모를 줄이면서 추진력은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코오롱스포츠의 ‘페더’는 올해 처음 시행된 K-컨슈머리포트의 추천상품으로 선정될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발목까지 올라와 안정적이며 투습성과 방수성이 우수한 4겹 구조의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했다. 뒤꿈치 부분에 충격 흡수 소재를 사용해 가벼운 산행이나 트레일 워킹을 즐길 경우 두루 적합하다. 발가락 보호를 위해 앞쪽에 고무를 씌웠으며 통풍이 잘되는 매시의 사용 비중을 높여 무게를 줄였다. 등산화 전문업체 바이원의 블랙라이언 에어백 등산화는 화강암이 많은 우리나라 산에 맞는 한국형 등산화다. 등산화에 적용된 에어백 시스템은 이름처럼 충격 분산에 탁월하다는 설명이다. 하산 때 무릎과 발목 관절에 실리는 체중의 3배가 넘는 충격을 분산시킬 뿐 아니라 발목에 힘을 실어준다. 갑작스레 비가 오거나 고지대에서 추위가 몰려오는 등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비하려면 방수 및 방풍, 투습 기능이 좋은 재킷이 필수다. 밀레의 고어텍스 퍼포먼스3L 재킷은 기존 제품을 리뉴얼한 것으로 투습, 방풍 등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올봄 유행 색상인 오렌지 레드, 블랙, 스노클 블루 등으로 나와 취향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혔다. 마찰이 많은 부위를 웰딩 처리(무봉제)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상황에 따라 후드를 탈부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겨드랑이의 땀이나 습기를 빨리 배출해 체온조절이 가능하도록 벤틸레이션 지퍼를 장착해 쾌적함을 준다. K2는 각기 다른 기능성 원단을 신체 부위별로 다르게 사용해 한층 기능을 향상시킨 초경량 하이브리드 바람막이 재킷 ‘스텔스’를 주력으로 밀고 있다. 에어셸 원단이 비와 바람을 막아주고 내부의 땀과 열기는 효과적으로 배출시킨다. 움직임이 많은 어깨와 팔 부분에 신축성 소재를, 땀이 많이 나는 등판에는 통풍에 좋은 매시 소재를 적용해 활동성과 통풍성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얇고 가벼운 소재로 초여름까지 입을 수 있으며, 구김이 잘 가지 않아 작게 접어 휴대가 용이하다. 후드 내장은 기본이다. 남성용은 올리브, 블랙, 오렌지, 블루 색상으로, 여성용은 블랙과 오렌지, 옐로, 그린 색상으로 출시되었다. 가벼운 산책길에서 여성들이 간편하고 부담없이 입으려면 프로월드컵의 여성용 바람막이 재킷이 적당하다. 가격은 4만원대로 저렴한 것이 가장 큰 매력. 20데니아 소재를 사용해 얇지만 견고하다. 후드가 있어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등산 초보자들 가운데 재킷을 필수로 챙기지만 바지는 아무거나 입는 이들이 많다. 등산바지는 신축성이 좋은 소재를 사용해 활동하기 편한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땀 배출과 건조가 빨라 꼭 챙겨 입는 것이 좋다. 네파의 남성용 등산바지인 ‘덴트로 스트레치 팬츠’와 여성용 ‘레또 스트레치 팬츠’는 신축성이 뛰어난 나일론 원단을 사용했다. 남성용은 절개없이 일자로 떨어져 기본 스타일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여성용은 무릎의 절개선이 활동성을 높이고 스타일도 함께 만족시킨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롬니, 이민자 껴안기? 경제 살리기?

    롬니, 이민자 껴안기? 경제 살리기?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러닝메이트 인선 작업에 착수하면서 누가 오는 11월 대선 레이스에서 호흡을 맞출 부통령 후보로 낙점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롬니 전 주지사는 16일(현지시간) 러닝메이트 인선 과정을 총괄할 책임자로 오랜 측근인 베스 마이어스(55)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롬니가 2002년 매사추세츠 주지사 출마 때부터 인연을 맺은 마이어스는 가장 신뢰받는 측근으로 꼽힌다. 그는 이날 밤 방송된 A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주말 캠프에서 처음으로 심각하게 부통령 후보 인선에 대해 얘기했다.”면서 “누가 잠재적인 부통령이 될지 범위를 좁히는 것이 아직 이른 감은 있지만 외부의 몇몇 훌륭한 인물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닝메이트 인선은 매우 치밀한 정치적 계산을 필요로 한다. 대통령 후보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선거 판세에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하고, 비상시에 대통령직을 수행할 만한 유능한 2인자라는 인식을 유권자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 현재 10여명의 인물이 러닝메이트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마르코 루비오 플로리다주 상원의원은 쿠바 이민자의 아들이면서도 강경한 반이민 정책과 감세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보수 성향의 신예 정치인으로, 우파는 물론이고 중도와 좌파 성향 중남미 이민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위스콘신주 출신 7선으로 공화당의 ‘떠오르는 별’인 폴 라이언 미 하원 예산위원장도 가능성이 높다. 최근 들어 유세장에서 롬니를 소개하고, 경제공약을 대신 설명하는 등 최측근으로 부각되고 있다. 국제무역법 전문 변호사인 롭 포트먼 오하이오주 상원의원, 온건주의자인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밥 맥도널 버지니아 주지사도 물망에 올랐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에서 롬니가 민주당 후보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맹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와 입소스가 지난 12~1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롬니는 지지율 43%로, 오바마의 지지율 47%에 비해 불과 4% 포인트 뒤졌다. 이는 한 달 전 조사에서 오바마 52%, 롬니 41%로 11% 포인트였던 지지율 격차를 크게 줄인 것이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대선을 앞두고 전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벌인 첫 여론 조사에선 롬니 47%, 오바마 45%로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반면 CNN방송이 지난 13~15일 영국 조사기관 ORC인터내셔널과 공동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선 오바마가 52%의 지지율로 롬니(43%)보다 9%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2012 런던올림픽 D-100] “현장 가봐야 누가 잘 하는지 알지”

    [2012 런던올림픽 D-100] “현장 가봐야 누가 잘 하는지 알지”

    기자는 종종거리며 뛰다시피했다. 엉덩이를 붙일 틈이 없었다. 체력엔 자신있었는데 오후쯤 되자 피로가 몰려왔다. ‘그냥 차 마시며 편안하게 인터뷰할 걸’ 하는 후회도 들었다. 런던올림픽을 100여일 앞둔 박종길(66) 태릉선수촌장을 하루 쫓아다닌 소감이다. 지난 12일 박 촌장은 쉼없이 훈련장을 누비며 “현장을 봐야 누가 잘하는지, 선수들이 뭘 원하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 선수촌장의 ‘분(分)치기 삶’을 옮긴다. ●AM 6 새벽훈련 선수로, 감독으로, 촌장으로 40여년을 태릉에서 보낸 박 촌장은 에어로빅과 러닝으로 아침을 연다. 졸린 눈의 선수들과 달리 오전 5시 30분이면 선수촌을 도는 촌장의 눈빛은 살아 있다. 비가 와 새벽훈련이 취소돼도 우산을 들고 뛴다고. 날씨가 너무 안 좋을 때는 실내에서 108배를 한다. 일주일에 두세 번은 바로 뒤 불암산을 오른다. ●AM 9 간부회의 매일 아침 유정형 운영본부장, 윤옥상 훈련지원팀장, 송상우 관리팀장이 촌장실에 모여 크고 작은 안건을 다룬다. 이날은 태권도 국가대표선발전-레슬링 런던대책회의-역도 아시아선수권 결단식 등 일정은 물론, 올림픽 D-100 일정까지 미리 챙겼다. 촌장은 “요새 OO종목 애들 표정이 어둡더라. 전과 다르다.”며 감독에게 물어 사기 진작책을 알아오라고 했다. ●AM 10 언론 인터뷰 대사를 앞둬서인지 사흘 연속 인터뷰가 잡혀 있다. 박 촌장은 “내 기사가 많이 나와 민망하다. 하지만 선수들은 훈련에 방해될 수 있으니 나라도 궁금증을 해소해줘야 한다.”며 응했다. ●AM 11 태권도 대표선발전 올림픽 본선만큼 힘들다는 국내선발전. 발차기 한 번에 운명(?)이 좌우되는 치열한 현장에서 박 촌장도 “애들 실력은 백지장 차이인데.”라며 마음을 졸였다. 태권도협회 임원들과 만나서는 “다른 건 안갯속이어도 태권도는 (금메달이) 확실하잖아요.”라고 압박을 듬뿍 줬지만, 선수들 앞에선 그저 자애로운 미소만 지어 보였다. ●낮 12 점심식사 선수촌을 찾은 최종준 대한체육회 사무총장과 직원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영양사부터 식사 중인 직원들까지 정답게 인사를 나눴다. 박 촌장은 태릉선수촌에 사는 선수들과 직원들의 이름을 거의 다 외운다. ●PM 1 회의 박 촌장은 “한국스포츠의 미래가 걸린 문제”라며 회의를 비공개로 하겠다고 했다. 탁자에 둘러앉아 1시간 회의가 이어졌고, 다음 1시간은 문제의(?) 현장을 돌았다. 사소한 농담부터 선수단 현황보고, 다소 무리한 부탁까지 민원이 넘쳐났다. ●PM 3 역도 결단식 런던에 나설 대표를 뽑는 아시아선수권대회(24~30일·평택)를 앞두고 역도대표팀 결단식이 열렸다. 박 촌장도 당연히 참석해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을 격려했다. 선수들에게 “재밌냐?”고만 물었고 “세계정상이 되는 건 당연히 쉽지 않다. 즐기면서 재밌게 해야 성공한다.”고 했다. ●PM 4 선수촌 순회① 본격적인 ‘현장 방문’. 박 촌장은 여자단체전 훈련이 한창인 리듬체조를 먼저 노크했다. 매트의 청결상태부터 연습장 온도, 선수들 컨디션까지 꼼꼼히 체크했다. 이어 여자레슬링, 여자핸드볼, 배드민턴, 남자레슬링, 복싱 연습장을 차례로 돌았다. 선수들은 늘 그랬다는 듯(!) 살갑게 인사했다. 복싱 신종훈은 “촌장님이 아빠같이 잘해주셔서 꼭 금메달 따야 돼요.”라고 잽을 날렸다. ●PM 5:30 선수촌 순회② 이번에는 여자유도장을 찾았다. 이원희 코치에게 선수들 컨디션을 묻고, 몇몇에겐 이름을 부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같은 승리관 지붕 아래 새로 지어진 탁구장도 둘러봤다. 박 촌장은 “(5월 초 입촌할) 탁구선수들한테 빨리 보여주고 싶다.”며 웃었다. 체조연습장까지 둘러보고 이날의 현장방문은 끝났다. 일정을 함께한 이옥자 지도위원은 “매일 이렇게 훈련장을 둘러보신다.”고 혀를 내둘렀다. ●PM 6:30 저녁식사 배식 전에 밥 먹는 선수들 사이를 쭉 돌았다. 땀에 전 선수에겐 두툼한 옷을 억지로 입혔고, 밥맛이 없는 선수에겐 고민을 물었다. 배드민턴 이용대에게는 전화번호를 땄다(!). 식당이 한가해진 7시 30분을 넘겨 들어온 여자 유도팀까지 모두 살핀 뒤에야 자리를 떴다. “선수들뿐 아니라 나도 세계 각국 선수촌장들과 경쟁한다. 1등이 되겠다.”던 약속은 허풍이 아니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김정은 기자의 백스테이지] 뮤지컬 ‘엘리자벳’의 무대전환 스태프

    [김정은 기자의 백스테이지] 뮤지컬 ‘엘리자벳’의 무대전환 스태프

    뮤지컬 무대 위에서 배우들과 함께 공연 시간 내내 호흡하지만, 절대 관객에게 모습을 드러내선 안 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무대전환 스태프, 크루(crew)들이 그 주인공. 뮤지컬 공연을 보다 보면 무대를 가린 막(커튼)이 열리고 닫히며 장면이 전환되고, 장면마다 크고 작은 소품들이 바뀌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객석의 관객들은 이러한 것들이 마치 자동 기계에 의해 움직이는 것으로 느껴질 정도로 소품이나 막을 옮기는 사람들을 알아본다는 건 여간 쉽지 않은 일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관객의 집중도를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이들은 절대 관객의 눈에 띄어선 안 되는 운명이기 때문이다. 무대전환이 주로 암전된 상황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그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 옷을 입고 무대에 선다. 염색이라도 한 사람은 바로 검은색 비니 모자를 착용할 정도다. 같은 무대에 서지만, 이들은 배우와 달리 존재를 숨겨야만 하는 무대의 숨은 역군들이다. 옥주현, 김준수 등이 출연하면서 화제가 된 뮤지컬 ‘엘리자벳’은 특히 볼거리가 많은 뮤지컬로 유명하다. 오스트리아의 실존 인물인 황후 엘리자벳의 삶을 다룬 작품인 만큼 무대 세트도 오스트리아 왕궁 등 화려하고 웅장한 것이 많다. 무대 전환도 여느 뮤지컬보다 많다. 러닝타임 160분 동안 무대전환 140번, 무대 중앙에 놓인 이중 턴테이블과 리프트 전환만 20번 이상이다. 공연 중 여러 번 내려오고 올라가는 ‘죽음의 다리’도 국내 극장 2군데 정도밖에 수용할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큰 편이다. 무대전환들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 작품이다. 공연 초반만 해도 무대전환 실수도 잦았다고. 이주현 무대감독은 “엘리자벳과 남편 요제프의 마리오네트(marionette·실로 매달아 조작하는 인형극) 장면에서 나사가 하나 빠져 무대 장치의 막이 걷히지 않는 실수를 한 적이 있다.”면서 “무대전환은 예민하고 정교한 운용이 필요한 작업이란 걸 매번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오후 8시 뮤지컬 엘리자벳 50회 공연 현장을 찾았다. 관객들이 무대를 볼 때 장면이 바뀔 때마다 배우들이 달려나가며 숨어버리는, 양 끝 쪽 벽쯤에 위치한 이주현 무대감독의 자리 옆에 앉았다. 이 감독의 시선을 따라 배우들의 동선과 무대전환 스태프들의 작업 과정을 지켜봤다. ‘엘리자벳’의 무대전환 스태프는 16명이다. 이들은 무대 전환뿐만 아니라 장면을 마치고 들어오는 배우들에게 준비된 물을 건네기도 하고, 암전돼 앞이 보이지 않는 무대 뒤에서 배우들에게 손전등으로 이동동선을 안내하느라 분주했다. 특히 죽음 역할을 한 배우 류정한이 죽음의 다리를 올라갈 때마다 일일이 안내했다. 또 일부 스태프는 장면 연기를 마치고 들어온 배우가 다음 장면을 위해 옷을 갈아입는 과정을 돕기도 했다. 일부 스태프들이 배우들의 움직임 등을 돕는 사이, 대부분 스태프들은 암전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무대 뒤에서 바닥에 붙은 측광 테이프(암전 이전에 무대에서 받은 조명의 여운으로 어두운 상황에서도 야광 테이프처럼 빛이 희미하게 보임)에 의존해 무대 세트를 약속된 위치에 분주하게 옮겼다. 무대 바닥에 표시된 측광 테이프에는 그 위에 놓여야 할 소품들의 이름들이 적혀 있다. 무대 감독도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전체 상황을 지켜보며 진두지휘했다. 조명 빛이 강한 상황에서도 이들은 바삐 움직인다. 특히 공연 중간 중간, 막이 내리면서 무대가 전환될 때가 있는데, 이럴 때는 그들도 배우들과 함께 막 뒤에서 바삐 움직이며 소품을 제 위치에 놓느라 분주하다. 그러다 막이 걷히고, 관객들에게 무대의 전환된 모습이 공개되기 직전, 그들은 큰 소품 뒤에 숨어 버린다. 관객들이 무대 전환 스태프들의 모습은 볼 수 없고, 새로 놓인 소품과 변신한 배우들을 새롭게 볼 수 있는 것은 다 이 때문이다. 객석에서 마치 물 위의 우아한 백조를 보듯 잘 만들어진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던 이면에는 무대 막 뒤에서 존재를 드러내지 않으며 물속 백조의 발처럼 바삐 헤엄치듯 움직이는 무대전환 스태프들의 공이 컸다. 공연을 보러 와준 1800여명의 관객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순 없지만, 묵묵히 뒤에서 공연을 떠받치며 공연을 빛내는 존재, 그들의 이름은 바로 ‘무대전환 스태프’였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阿말라위, 첫 여성대통령 탄생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말라위의 조이스 반다(62)부통령이 지난 5일 심장마비로 사망한 빙구 와 무타리카 대통령의 뒤를 이어 7일(현지시간) 취임식을 가졌다고 B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반다는 말라위뿐 아니라 남부 아프리카의 첫 여성 대통령으로 이름을 올렸다. 아프리카 대륙의 첫 여성 대통령은 2005년 선출된 엘렌 존슨 설리프(74) 라이베리아 대통령이다. 반다의 대통령직 승계는 그녀가 무타리카 전 대통령의 가장 신랄한 비판자였다는 점에서 아이러니하다. 2009년 부통령에 지명된 반다는 2010년부터 무타리카와 불화를 빚어 여당인 민주국민당에서 쫓겨나 국민당을 설립했다. 당시 무타리카는 반다의 부통령직을 박탈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무타리카의 공식 사망 확인이 이틀이나 늦춰지면서 나라 안팎에선 권력 투쟁에 대한 우려가 증폭됐다. 헌법은 대통령 유고시 부통령이 승계하도록 명시하고 있지만 대통령 측근들이 이를 무시하고 무타리카의 동생인 피터 무타리카 외무장관을 옹립하려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반다 대통령은 취임선서에서 “헌법을 수호하고 준수하며, 법이 정한 국민의 권리를 위해 일할 것”을 다짐했다. 또 10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말라위의 옛 수도 좀바에서 태어난 반다는 비서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여성기업협회를 만들어 여성 권리 강화 프로그램에 힘을 기울이는 등 남녀평등 정책에 크게 기여하면서 곧 유명 인사로 주목받았다. 여학생 교육을 위해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1999년 정계에 입문해 의원에 선출됐고, 2006년 외무장관에 취임했다. 무타리카는 2009년 재선에서 그녀를 러닝메이트로 지명했다. 8년간 말라위를 통치한 무타리카는 식량증산에 성공해 주목받는 지도자로 부상했지만 최근에는 경제 실정과 독재 성향으로 비난을 받아 왔다. 특히 영국 등 원조 공여국이 지원을 중단하는 바람에 연료와 외환부족 사태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말라위는 국민의 75%가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최빈국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만취해도 집 잘 찾아가는 이유 찾았다

    만취해도 집 잘 찾아가는 이유 찾았다

    사람들은 술에 만취하거나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도 자신의 집은 잘 찾아간다. 그러나 만약 낯선 곳으로 이사한 경우에는 자신의 집이라도 찾기가 쉽지 않게 된다. 이럴 때는 주변에 이정표가 될 만한 것을 기억해 길을 찾아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람이나 동물이 이처럼 ‘공간’을 인지하는 것은 뇌 속에 있는 장소세포의 기능이라는 점은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장소세포가 어떻게 특정장소를 기억하는지는 여전히 수수께끼였다. 이에 대한 의문이 풀리게 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산하 ‘세계수준의 연구센터(WCI) 기능커넥토믹스연구단’의 세바스천 로이어 박사와 김진현 박사팀이 미국 하워드휴즈 의학연구소와 공동으로 뇌의 ‘장소세포’가 어떻게 정보를 습득하고, 기억하는지를 규명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 분야 권위지인 ‘네이처 뉴로사이언스’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생쥐가 특정 장소를 기억할 때 장소세포들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측정하기 위해 ‘트레이드밀’(러닝머신)을 고안했다. 1.8m 길이의 러닝머신 중간 중간에는 뾰족한 돌출물과 발이 달라붙는 찍찍이 등을 부착했다. 연구팀은 머리에 탐침을 꽂은 생쥐를 러닝머신에서 달리게 한 후 각 장애물과 마주칠 때 장소세포들이 어떻게 발현되는지를 살폈다. 쥐가 지속적으로 달리게 하기 위해 벨트를 한 바퀴 돌면 설탕물을 먹을 수 있는 보상장치도 설치했다. 실험 결과 생쥐의 해마에 존재하는 중간세포인 ‘소마토스태틴형 세포’와 ‘파브알부민형 세포’가 장소 기억과 발현에 직접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어 박사는 “소마토스태틴형 세포는 해마가 기억을 효율적으로 저장·발현하는 데 관여하고, 파브알부민형 세포는 경험을 순차적으로 기억하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세포의 특성을 연구하면 알츠하이머 등 해마 손상에서 비롯된 뇌질환의 치료법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뇌 속의 해마는 뇌에서 공간을 탐색해 기억을 저장하고 떠올리는 역할을 한다. 2008년 82세로 세상을 떠난 미국인 헨리 구스타프 몰라이슨의 사례연구를 통해 그 역할이 알려졌다. 학자들은 이후 연구를 통해 해마에 공간인지를 담당하는 장소세포가 있다는 사실까지는 밝혀냈지만, 작동 원리까지는 파악하지 못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영화프리뷰] ‘헝거게임:판엠의 불꽃’

    [영화프리뷰] ‘헝거게임:판엠의 불꽃’

    ‘죽고 죽이는 생존 게임이 24시간 생중계된다면?’ ‘헝거게임:판엠의 불꽃’(이하 ‘헝거게임’)은 이처럼 다소 끔찍한 발상에서 시작된 판타지 영화다. 모든 것이 무너진 뒤 폭력과 힘이 지배하는 무정부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신비한 마법이나 초능력 등을 등장시키는 기존의 판타지물과는 궤를 달리한다. 오히려 TV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앞세워 현실성을 띠면서도 기괴한 분위기를 풍긴다. ‘헝거게임’이란 독재국가 판엠이 혁명을 견제하고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만든 생존 전쟁이다. 12개 구역에서 추첨으로 두 명씩 선발된 총 24명의 소년·소녀들은 최후의 한 명이 살아남을 때까지 싸워야 한다. 이들의 사투는 TV로 생중계되고 12곳의 빈곤 지역 주민들도 긴장 속에 이들의 게임을 지켜본다. 동명의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일단 ‘헝거게임’이라는 설정을 통해 독특함과 흥미를 유발시킨다. 이 속에서 동생을 대신해 참가를 자청한 여주인공 캣니스(제니퍼 로렌스)의 서바이벌 스토리 역시 긴장감 있게 펼쳐진다. 이 영화의 특징 중 하나는 참가자들의 처절한 생존 경쟁이 진행자까지 갖춘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형태로 방송된다는 점. 판엠의 수도 캐피톨에서는 마치 이들의 목숨을 건 사투를 하나의 오락 게임처럼 흥미롭게 바라본다. 이는 요즘 국내에서도 유행하는 TV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흡사하다. 무엇보다 현실을 손쉽게 조종하는 이들은 냉혹한 무한 경쟁에 내몰린 현대인들의 자화상과 자본주의 논리로 강대국에 휘둘리는 약소국의 비애를 떠올리게 한다. ‘헝거게임’은 분명 화려한 컴퓨터그래픽(CG)을 내세운 판타지 영화는 아니지만 리얼리티를 살리는 방식으로 차별성을 뒀다. 영화 속 독재 국가 판엠은 과거 러시아의 붉은 광장과 부란덴부르크문의 분위기를 살린 고전 건축 양식으로 사실적인 면을 강조했고, 액션 장면도 다양한 무기와 신체를 활용한 액션으로 리얼리티를 살렸다. 원작자인 수전 콜린스는 9년에 한번 소년·소녀의 무리를 죽음의 미로로 보내 괴물과 싸우도록 했다는 고대 신화에서 영감을 얻어 ‘헝거게임’을 만들어 냈고 총 세 권으로 구성된 원작은 4부작의 영화 시리즈로 제작된다. 영화는 그 시리즈의 첫편으로 충분히 완결성은 갖췄지만, 절반 이상을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되기 전 서론에 할애해 다소 지루한 감은 있다. 후반부로 갈수록 10대를 주인공으로 하는 판타지영화 ‘트와일라잇’을 떠올리게 하는 흥미진진한 전개는 장점이지만, 2시간이 넘는 긴 러닝타임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5일 개봉.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28일 TV 하이라이트]

    ●스카우트(KBS1 밤 7시 30분) 맛을 책임지기 위한 서바이벌이 시작된다. 이랜드그룹 외식사업부가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의 메뉴개발팀에 입사하기 위한 맛있는 경쟁이 시작된다. 응시자들은 수많은 고객들 중 패밀리 레스토랑의 주 고객인 여성들을 사로잡기 위한 웰빙 메뉴를 개발해야 한다. 과연 마지막 미소를 짓게 될 최후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적도의 남자(KBS2 밤 9시 55분) 선우는 장일을 위해 목숨 걸고 장택과 맞붙어 싸운다. 서울 가는 기차에서 우연히 장일을 만난 수미는 다시 한번 장일에게 모욕을 받자 마음이 상한다. 하지만 수미는 아버지인 광춘에게서 경필의 죽음에 용배가 개입돼 있음을 알게 된다. 한편 장일은 서울에서 대학 생활을 시작하며 지원을 다시 만나게 된다. ●더킹 투하츠(MBC 밤 9시 55분) 재하는 항아에게 모욕감을 준다. 이렇게 독설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던 항아와 재하는 러닝머신으로 승부를 내 시합에서 지는 사람이 훈련소를 떠나기로 한다. 같은 시간 군관용 차량에서 폭탄이 터져 탑승한 북한군이 부상을 당한다. 위험을 직감한 시경은 서둘러 항아와 재하가 있는 장교전용 운동실로 향한다. ●옥탑방 왕세자(SBS 밤 9시 55분) 왕세자를 발견한 여 회장은 미국에서 실종된 태용이 다시 찾아온 줄 착각하고 기뻐하지만 왕세자 이각은 여 회장을 뿌리친다. 태무는 박하의 소재를 비공개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한다. 한편 박하와 이각은 딸기를 반값에 사오기 위해 충남으로 내려가 직접 딸기를 딴다. 그러나 박하는 딸기를 따지 않는 이각에게 화가 나는데…. ●극한직업(EBS 밤 10시 40분) 매일 하루 750t의 참치가 쏟아지는 필리핀의 최대 참치 생산지 제너럴산토스. 이곳에서 100㎏에 달하는 거대 참치와 낚싯줄 하나를 두고 사투를 벌이는 참치 사냥꾼들이 살아가고 있다. ‘참치잡이’ 하면 누구나 원양어선을 먼저 떠올리지만 이들에겐 제 한 몸 겨우 들어갈 수 있는 1인용 어선 ‘빠꾸라’가 있을 뿐이다. ●나는 전설이다(OBS 밤 11시 5분) 196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은 전설들이 몰려온다. 영원한 오빠 ‘뜨거운 안녕’의 쟈니 리와 ‘빨간 마후라’의 김준, 영원한 누나 현미가 함께한 백전노장들의 활약으로 무대는 음악과 춤, 그리고 환호로 가득 찼다. 이들은 70세를 훌쩍 넘은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목소리로 건재함을 보여 주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 美공화 샛별 폴 라이언 하원 “부통령 제의 오면 검토할 것”

    미국 공화당의 ‘떠오르는 별’ 폴 라이언 연방 하원의원은 25일(현지시간) 차기 부통령 제의를 받는다면 수락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라이언은 CBS방송 인터뷰에서 차기 대권 도전과 관련, “지금은 하원 예산위원장 역할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기존의 불출마 의사를 재확인했다. 그는 ‘공화당 대선 후보가 결정돼 부통령 러닝메이트를 제안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 문제는 다른 사람이 한참 시간이 지난 이후에 결정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현재로선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다리에 가까이 가지도 않았는데 건너는 문제를 고민하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라이언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는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과 관련, “아직 결론이 났다고 말하기는 이르지만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압도적인 선두 주자라고 생각한다.”며 롬니에 우호적인 발언을 했다. 올해 42살의 라이언은 하원 예산위원장으로서 준수한 외모에 지난해 연방 예산안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일약 정치권의 ‘젊은 거물’로 부상했다. 한때 차기 대권 주자로도 거론됐으나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71세 체니 美 前부통령 심장 이식받고 회복 중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 체니 전 부통령의 대변인인 카라 애른은 “체니 전 부통령이 버지니아주 폴스 처치의 이노바 페어팩스 병원에서 심장이식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애른 대변인은 올해 71세인 체니가 심장 이식을 받기 위해 20개월 이상 대기했다고 설명했다. 또 “체니와 가족들이 심장 기증자의 신원은 전혀 알지 못하지만 생명을 구해준 ‘선물’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체니 전 부통령은 고질적 심장 질환 탓에 여러 차례 위기를 겪었다. 37세 때인 1978년 처음 심장마비를 일으킨 뒤 이후 5차례 더 심장마비를 겪었다. 체니는 2001년 심장 부정맥 탓에 심박조율기를 몸에 이식했으며 2010년에는 관상동맥 질환과 관련된 치료를 받기도 했다. 그는 2011년 NBC방송 인터뷰에서 특수 심장박동 장치를 가슴에 부착한 사실을 고백하면서 “이 장치는 현대 기술의 기적으로 나의 생명을 구해주고 있지만 이것도 일시적 조치일 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표적 ‘매파’(강경파) 정치인이자 미 역사상 가장 강력한 부통령으로 평가받는 체니는 1978년 공화당 소속으로 와이오밍주 연방 하원의원이 된 뒤 5선에 성공했다. 1989년에는 조지 H 부시 대통령 아래서 국방장관을 지냈으며 2000년 7월 조지 W 부시 당시 텍사스 주지사의 러닝메이트로 대선에 뛰어들어 2001년 1월 제46대 부통령이 됐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LTE요금 특화경쟁 본격화

    SK텔레콤이 롱텀에볼루션(LTE)의 요금제 서비스를 연령대와 사용 형태 등에 맞춰 여러 종으로 차별화했다. SK텔레콤은 청소년 및 노인 등의 생활방식에 맞춰 LTE 요금제와 콘텐츠를 결합한 ‘모바일 라이프팩’ 상품을 13일 출시했다. 18세 이하 청소년의 요금제인 ‘팅 라이프팩’은 문자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기존보다 저렴한 LTE 요금에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팅 라이프팩은 T스마트러닝의 영어 학습, 공부 비법 동영상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메가스터디 등 제휴 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때 데이터 이용료를 50% 할인해 준다. 월 4만 2000원인 LTE팅42는 문자 서비스를 많이 사용하는 청소년의 이용 습관을 반영해 문자를 아무리 많이 사용해도 3000원까지만 차감한다. 만 65세 이상 노인은 가족과 친지 간 통화량을 늘린 ‘골든에이지 라이프팩’이 유용하다. ‘LTE골든에이지15’는 지정 3인과의 영상통화 30분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LTE골든에이지34’는 지정 3인과의 음성통화 50분, 영상통화 100분을 지급한다. 이때 지정인은 SK텔레콤 가입자로 제한된다. 특히 이 요금제에 국내 첫 ‘무료통화 공유 서비스’를 적용, 골든에이지 가입자는 전화를 걸 때뿐만 아니라 받을 때도 무료통화 제공량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음악·TV·영화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기는 LTE 가입자를 위한 ‘프리T 라이프팩’도 선보였다. ‘멜론 익스트리밍’ 상품은 월 6000원에 별도의 데이터 이용료 없이 ‘멜론’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무제한 제공하며, ‘호핀TV 10프리’ 상품은 월 9000원에 데이터 2GB와 TV 프로그램 다시 보기 10편을 제공한다. 올 상반기에는 네트워크 게임,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된 프리T 라이프팩 상품도 나온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모바일 라이프팩은 다양한 특화 서비스와 콘텐츠를 요금제와 묶어 가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LTE의 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 기업환경과장 정민오 ■교육과학기술부 △기초과학정책과장 오태석△연구감사팀장 노재익△과기인재정책과장 허재용△이러닝과장 조선학△수학교육정책팀장 윤경숙△국립과천과학관 나치수△녹색성장위원회 파견 권기석 ■환경부 △장관실 비서관 김승희△자연보전국 자연자원과장 정선화 ■병무청 △입영동원국장 김태춘 ■특허정보진흥센터 △조사분석본부장 주일택 ■서울시립대 △정경대학장(사회과학연구소장 겸임) 원윤희△경영대학장(경영대학원장·산업경영연구소장 겸임) 장남식△입학관리본부장 최성모△입학사정관실장 이주헌 ■고려사이버대 ◇처장 △교무 이기태△학생 오수길△연구개발(입학전형관리위원장 겸임) 나홍석△기획예산 김상기△총무(봉사협력사업단장 겸임) 이재열◇단장△대외협력(교수학습센터장 겸임) 정종욱 ■한화 ◇승진 <화약>△전무 장시권 최양수△상무보 고창성 김병국 김원걸 한진석△연구임원(상무보) 김주성△전문위원(상무보) 고병주 박상구<무역>△상무 진광만△상무보 김황철 윤원재 최희승 ■한화케미칼 ◇승진 △전무 임종훈 현광헌△상무 김상훈 박상경 장윤익 한수영△상무보 공정호 권기영 권순일 김경은 김진옥 박구동 이점우 조현수 최재권 최정숙 한주희△연구임원(상무) 기준학△연구임원(상무보) 김동옥 ■한화L&C ◇승진 △상무 이종보△상무보 김문태 서종산 유문기△연구임원(상무보) 김남형 이영훈 ■한화솔라에너지 ◇승진 △상무 신지호△상무보 김승모 ■한화폴리드리머 ◇승진 △상무보 안상호 ■한화테크엠 ◇승진 △상무보 송욱용 유정상 ■드림파마 ◇승진 △상무보 이일희 ■여수열병합발전 ◇승진 △상무보 손기호 ■한화솔라원 ◇승진 △상무보 박인복 서정표 ■한화건설 ◇승진 △전무 김회원△상무보 김강섭 김기영 김영준 박용득 신동진 이석경 이청규 신건우△전문위원(상무보) 김홍순 최기욱 박충구 이두용 ■한화호텔&리조트 ◇승진 △전무 윤병로△상무보 박상철 안헌모△전문위원(상무보) 임완규 ■한화S&C ◇승진 △상무보 김성진△전문위원(상무보) 정석열 ■한화63시티 ◇승진 △상무보 임익진 ■한컴 ◇승진 △전무 김효진△상무보 박형석 ■한화역사 ◇승진 △상무보 강병훈 ■대한생명 ◇승진 △전무 김관영 한인권△상무 김현철 임동필 현정섭△상무보 구도교 김기남 남창경 박상빈 박익수 손철수 이경근 정의봉 정헌주 ■한화증권 ◇승진 △상무 권희백△상무보 서종호 황성철△전문위원(상무보) 정기왕 예규창 문상원 ■한화투자증권 ◇승진 △상무보 박경수 ■한화손해보험 ◇승진 △상무 박지현 이강만 이봉수△상무보 이재국 이종철 조웅묵 최양수 ■한화자산운용 ◇승진 △전문위원(상무) 오현세 ■한화저축은행 ◇승진 △전무 김승규 ■한화차이나 ◇승진 △상무보 김영락
  • 평론가에서 연출가로… 초연 이어 앙코르까지… “묘하다”

    평론가에서 연출가로… 초연 이어 앙코르까지… “묘하다”

    신문의 문화면을 자주 접하는 독자라면 익숙한 이름일 테다. 특히 뮤지컬 분야에 관심이 많다면 이름 석 자만 들어도 ‘아, 그분!’ 하고 무릎을 칠지도 모르겠다. 뮤지컬 평론가 조용신에 대한 이야기다. 그는 지난해 평론가 외에 뮤지컬 연출가라는 새옷을 입어 호평을 얻었다. 소극장 공연에서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 올해는 600석의 중극장 무대로 옮겨 공연되는 뮤지컬 ‘모비딕’의 연출가로 나선 것. 허먼 멜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모비딕’은 거친 바다에서 펼쳐지는 흰고래 모비딕과 선원들의 한판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여느 뮤지컬과 달리 배우들이 직접 오케스트라를 대신해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 더블베이스, 기타, 트럼펫 등을 연주하며 연기한다. 악기들은 때론 소품으로도 활용되며 극의 재미를 더한다. 초연의 성공에 이어 앙코르 공연을 앞두고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연출가 조용신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 봤다. 조용신은 초연과 비교했을 때 앙코르 공연은 더욱 풍성해진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해 두산아트센터 내 소극장 SPACE 111에서 공연된 ‘모비딕’은 오는 20일 600석의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무대로 장소를 옮겨 공연된다. 신곡도 3곡이나 추가됐고 110분이던 러닝타임도 중간휴식 포함 140분으로 늘어났다. 그는 “소극장에서 공연했을 때에는 액터 뮤지션 자체가 주는 매력이 있었다. 객석에서 봤을 때 무대가 부각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뒤 “중극장으로 무대를 옮기면서 무대 위에서 보여지는 장치들을 내밀하게 활용, 감정선을 좀 더 복합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연 때는 배우들이 많이 움직일 수 없었다. 그래서 내면의 목소리를 독백 형태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중극장으로 무대를 옮기면서 캐릭터들의 관계를 많이 강화했다. 또 보컬이 들어간 곡 외에 브리지곡, 연주곡, BGM 등을 대부분 바꿔 음악적인 비중을 높였다. 110분에 다 담지 못했던 드라마에 대한 아쉬움도 많이 해결했다. 초연을 보신 분들은 앙코르 공연을 통해 드라마와 연기, 음악이 통합돼 있는 완성도 높은 작품을 접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액터 뮤지션 뮤지컬 ‘모비딕’, 즉 연기와 연주, 노래가 모두 가능한 배우들이 무대에 서다 보니 캐스팅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많았다. 그는 “초연 당시 캐스팅하는 데만 7개월가량 걸렸다. 처음에는 연주자 위주로 캐스팅한 뒤 연기자를 투입하며 연주와 연기의 합을 이루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앙코르 공연에선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2’에서 인상 깊은 가창력을 보여 줬던 차여울과 SBS 기적의 오디션 출신 배우 지현준(34)이 각각 내레이드와 작살잡이 퀴퀘그 역을 맡았다. 조용신은 “차여울의 경우 초연을 한 달 앞두고 내레이드 역으로 오디션을 봤다. 무척 실력 있다 싶었지만 피아노 연주가 다소 아쉬웠다. 공연이 한 달밖에 남지 않아 바로 투입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너무 아깝다고 생각했다. ‘노래도 잘하고, 작곡도 전공했고, 시간만 넉넉하면 함께해도 좋을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몇달 뒤 그녀가 위대한 탄생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앙코르 공연을 앞두고 개인 오디션을 봤는데 노래와 피아노 연주 실력 모두 성장해 있었다. 연습 시간도 충분히 있어 이번 공연에 합류하게 됐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지현준의 경우 공동 연출인 이소영 감독이 어떤 무용공연에서 바닥을 구르며 바이올린을 켜는 배우가 있다고 제보했다. 그렇게 해서 찾아낸 게 지현준이다. 외모는 야성적인데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모습은 정말 드라마의 한 장면이다. 그가 연구를 많이 해서 캐릭터를 재해석해 새로운 퀴퀘그를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뮤지컬 제작사 설앤컴퍼니에서 제작 프로듀서로 일한 바 있다. 이후 미국 브로드웨이로 건너가 뮤지컬을 공부한 뒤 평론가로 돌아와 왕성한 활동을 해 왔다. 주로 평가를 하던 입장에서 작품을 직접 만드는 연출가로 변신했을 때 부담감은 없었을까. 그는 “묘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모비딕’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소극장에서 공연한 작품이 관객의 요청에 의해 재공연이 성사되고, 소극장에서 중극장으로 무대를 넓히는 과정 모두가 묘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비딕 공연 이후 경성시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콩칠팔새삼륙’을 통해 프로듀서로서도 외연을 넓힐 계획이다. 한편 액터 뮤지션 뮤지컬 ‘모비딕’은 20일부터 4월 29일까지 서울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4만 5000~6만 5000원. (02)708-5001. 글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새 봄 ‘운동화의 유혹’ 더 가볍게, 더 색깔있게

    새 봄 ‘운동화의 유혹’ 더 가볍게, 더 색깔있게

    날이 풀리니 새롭게 출현한 운동화들의 유혹이 거세지고 있다. 철마다 쏟아지는 운동화들인데 또 뭐가 달라졌을까. 지난해 허위 과장광고라고 두들겨 맞아서인지 신고 걷기만 해도 자세를 교정해 체중감량에 도움을 준다는 식의 기능성 강조는 쏙 들어갔다. 대신 가벼워진 무게에 화려한 색상으로 치장하고 나와 달리기 본능을 마구 자극한다. 무채색 위주였던 등산화도 일상복과 어울릴 법하게 가볍고 산뜻하게 등장했고, ‘달밤의 체조’를 원하는 이들을 겨냥한 틈새 제품도 나왔다. # ‘기능 과장’ 대신 무게·색상에 집중 뉴발란스가 내놓은 레브라이트 890V2는 지난해 전 사이즈가 품절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레브라이트890의 두 번째 버전. 기존보다 20% 가벼워진 중창을 사용해 무게를 18g이나 줄였다. 무엇보다 프로 육상선수의 조언에 따라 만들어졌다는 점이 귀를 솔깃하게 할 만하다. 대구육상선수권대회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미국의 제니 베린저가 제품 개발에 참여해 운동 효과를 높이도록 제작됐다고 한다. 엘레쎄가 내놓은 러닝화 ‘플라이 라이트’는 이름부터 하늘로 가볍게 날아갈 듯한 인상을 준다. 무게가 고작 200g으로 초경량을 강조할 만하다. 무재봉 프레스 공법을 적용해 발을 편안하게 감싸주는 것도 특징이다. 달릴 때 편안한 발은 운동화라면 갖춰야 할 기본 중의 기본. 발에 가해지는 힘을 분산시켜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르꼬끄 스포르티브의 ‘트리팟’(Tripod)은 카메라의 삼각대에서 영감을 얻어 나왔다. 달릴 때 발의 형태를 고려해 디자인했고, 특수 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조절하고 충격을 흡수해 발의 균형을 최적으로 맞춰준다는 설명이다. 안감으로 미국 항공우주국이 우주복 제작에 도입한 ‘아웃라스트’ 소재를 사용, 발의 온도까지 조절한다. # 통기성·야광소재 보완 편안함·안전성 강조 발의 관절은 33개. 아식스스포츠의 ‘33시리즈’는 달리기족의 마음에 들기 위해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준다는 점을 강조한다. ‘젤-네오33’ ‘젤-사이러스33’ ‘젤-엑셀33’ 등 세 가지로 나왔는데, 특히 ‘젤-사이러스33’과 ‘젤-엑셀33’은 깔창에 컴포드라이(ComforDry)라는 소재를 사용해 통기성이 뛰어나고 메모리폼 소재를 발목 내 패딩 부분에 넣어 신었을 때 편안하다. 휠라가 야간 러닝족을 겨냥해 내놓은 제품은 신발장에 운동화가 가득해도 마음을 동하게 할 법하다. 야간에 달리기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빛을 발하는 소재를 운동화에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한 ‘나이트 아머’다. 작년에 높은 판매율을 기록한 ‘버블런’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발등까지 보호되는 에어백을 장착해 충격 흡수 기능까지 높였다. 무게 390g에 노랑, 주황 등의 튀는 색상을 입은 등산화는 산에서만 신기에는 아깝다. 노스페이스가 내놓은 초경량 등산화 ‘다이나믹 하이킹’은 등산, 하이킹, 러닝 등 운동은 물론 일상 생활에서 착용해도 무방하다. 기존 등산화의 무겁고 딱딱한 밑창과 불필요한 고무를 제거하고 창을 2중으로 분리해 가볍게 만들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기성용 “국대 주전 나 말고 누구”

    기성용 “국대 주전 나 말고 누구”

    ‘WHO ELSE(나 말고 누구)?’ 기성용(셀틱)은 이 문구가 쓰인 회색 반팔 티셔츠를 입고 취재진 앞에 섰다. 본인의 상황을 빗댄 것 같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전임 허정무-조광래호의 붙박이였던 기성용은 현재 주전을 장담할 수 없다. 2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 흐름이 좋아 괜히 판을 깨기 애매한 상황. 지난 18일부터 손발을 맞춰 온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 말고도 장시간 비행과 시차 적응, 체력 저하 등 불안 요소가 많다. 하지만 기성용은 “해외파는 항상 그런 핸디캡을 안고 뛰었다. 개인 능력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전날 마더웰과의 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기성용은 바로 비행기에 올라 27일 입국,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도착했다. 체력적으로 벅찰 법도 하지만 ‘지각생’은 스트레칭과 러닝으로 가볍게 몸을 풀고 휴식을 취했다. 기성용은 새 동료들에 대해 “대부분 대표팀이나 K리그에서 뛰어 봐서 (호흡엔) 전혀 문제 없다. 막내라 여유도 있다.”며 웃었다. 이어 “선발이든 교체든, 수비형이든 공격형이든 주어진 시간 최선을 다하겠다. 지금은 위기가 아니라 즐기고 싶은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대단한 배짱이다. 경기감각과 체력이 모두 떨어진 박주영(아스널)과 달리 선발 투입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표팀 훈련은 두 시간가량 진행됐다. 실전을 방불케 한 연습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전 선발 11명이 주전조로 뛰었다. 후반에는 한상운(성남) 대신 김치우, 김재성(이상 상주) 대신 하대성(FC서울)이 주전조로 나섰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이대로 스타팅 멤버가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력은 막상막하였다. 선수들은 고함으로 서로 독려했고, 최강희 감독은 칭찬과 꾸지람을 뒤섞었다. 4-1-4-1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뛴 김상식(전북)이 페널티킥을 내줬고 김신욱(울산)이 깔끔하게 차 넣어 비주전조가 1-0으로 이겼다. 기성용보다 뒤늦게 입국해 NFC에 들어온 박주영은 훈련 없이 휴식을 취했다. 인터뷰 요청은 “피곤하다.”며 거부했다. 파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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