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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안군 퍼플섬 ‘2021 한국 관광의 별’ 본상 수상

    신안군 퍼플섬 ‘2021 한국 관광의 별’ 본상 수상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한 신안군의 ‘퍼플섬’ 반월도·박지도가 ‘2021년 한국 관광의 별’ 본상을 수상했다. ‘한국 관광의 별’은 한국 관광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관광자원이나 지자체 및 단체, 개인 등에게 대한민국 정부가 주는 상으로 관광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지난 2010년에 시작돼 올해 11회째를 맞이한 ‘한국 관광의 별’은 심사부터 시상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고 있다. ‘2021 한국 관광의 별’은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100개소 만을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돼 그 어느 해보다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위원단은 관광학계와 여행업계, 여행기자·작가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 꾸려졌다. 심사는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점검, 3차 최종 선정위원회의 심사로 진행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한 전국 주요 관광지점은 약 2600여개다. 신안군 퍼플섬에는 2021년 1월부터 11월까지 외국인 4286명을 포함 관광객 26만 7845명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퍼플섬 반월도·박지도의 ‘한국 관광의 별’ 수상은 ‘유엔 세계관광최우수마을’ 선정과 함께 코로나 시대 관광 활성화의 큰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2022~2023년 전남 방문의 해’를 준비하고 있는 전남에게는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퍼플섬 반월·박지도가 유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에 이어 ‘한국 관광의 별’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섬마다 자기만의 색깔로 매력을 뽐내야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4만 군민이 인정하고 함께 노력했기 때문이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군은 퍼플섬 관광 시작점에 자리한 4000㎡ 크기의 섬 ‘단도’에 메타버스 전용 체험관인 ‘퍼플박스’를 구축해 2022년 4월 개관할 예정이다. ‘퍼플박스’에는 퍼플교를 배경 삼아 가상현실을 즐기는 ‘퍼플러너’ 게임, 초대형 몰입형 미디어 상영 공간 등 다양한 메타버스 체험존이 꾸며질 예정이다.
  • 썰매 탑승 직전 결정적 ‘세 걸음’ 미세한 보폭에 달라지는 메달색

    썰매 탑승 직전 결정적 ‘세 걸음’ 미세한 보폭에 달라지는 메달색

    대부분 눈밭이나 빙판 위에서 승부를 겨루는 겨울 스포츠는 장비를 포함한 과학기술 지원이 메달의 색깔을 결정하기도 한다. 선수들의 노력과 기술만으로는 상대를 이길 수 없다는 건 현대 스포츠의 상식이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은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경기장 사전 접근이 힘든 만큼 더 정밀한 과학기술 지원이 필요하다.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루지 등 썰매 종목은 코스와 주변 환경이 기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선수의 기본 역량도 중요하지만 상황에 따른 과학적 분석 지원도 필수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민석기 박사는 15일 “과학적 분석에 바탕을 둔 전략적 지원은 기록 단축에 중요한 요소”라면서 “예를 들어 2018년 평창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에게는 최고의 속도를 낼 수 있는 탑승 직전 3보의 각 보폭을 계산해 적응할 수 있도록 훈련했다”고 말했다. 썰매를 밀어서 출발하는 봅슬레이(4인승)의 경우 모든 선수의 역량을 계산해 최고의 속도에 썰매에 탑승할 수 있는 지점을 계산하는 것도 과학의 역할이다. 민 박사는 “‘출발선으로부터 7~12m 내에 탑승해야 최고 속도가 나온다’는 식으로 구체적인 분석이 선수들에게 제시된다”고 말했다. 장비의 과학도 기록을 단축하는 요소다. 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대표팀은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올해 대한체육회로부터 5억원(봅슬레이·스켈레톤 3억 6000만원, 루지 1억 4000만원)의 지원을 받아 썰매를 교체했다. 라트비아의 썰매 전문 제조업체 BTC 등에서 구입한 4인승 봅슬레이 썰매는 대당 1억 2000만원에 달한다. 이른바 ‘썰매 장인’이 수작업으로 제작한 썰매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이상철 박사는 “빙판에서 출발하는 썰매 종목의 기록을 결정짓는 요소는 크게 출발 속도와 주행기술로 나뉜다”면서 “출발 속도가 선수 개인의 역량이 중요하다면 주행기술 부문에서는 썰매의 성능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러너’라 불리는 썰매 날의 날카로움 정도도 대회 당일 날씨와 빙질에 따라 컨디션을 달리해 최적의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조정해야 한다. 다만 베이징올림픽의 경우 코로나19에 따른 방역으로 인해 접근이 더 어려워진 코스 분석이 관건이다. 이유진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대외협력관은 “지난 10월 3주간 진행됐던 중국 옌칭 슬라이딩센터 오픈 테스트에서 촬영한 비디오 영상을 분석해 선수들의 코스 적응도를 최대로 높이는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 여친 총기 살해한 남아공 ‘의족 스프린터’ 가석방 심사 가능성

    여친 총기 살해한 남아공 ‘의족 스프린터’ 가석방 심사 가능성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복역 중인 아프리카공화국의 패럴림픽 챔피언 출신 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오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34세인 피스토리우스는 지난 7월까지 형기의 절반을 채웠다. 가석방 심사의 최소 요건은 형기 절반 복역이다. 피스토리우스는 2013년 밸런타인데이에 수도 프리토리아에 있는 자신의 침실 화장실 문밖에서 안에 있던 여자친구 리바 스틴캠프를 향해 네발의 총탄을 쏴 숨지게 했다. 그는 그녀를 강도로 오인해 총을 쐈다고 주장했으나 2015년 살인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교정국은 당초 스틴캠프의 부모와 가석방 심사를 위한 예비 대화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모임은 연기됐다. 가석방 심사에 앞서 교정부는 피해자 가족 및 범죄자와 대화의 시간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다시 일정을 잡아야 한다. 한편 피스토리우스는 스틴캄프를 살해하기 전해인 2012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해 양다리를 절단한 ‘의족 스프린터’로선 처음으로 비장애인과 경기하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양다리에 날 모양 의족을 착용해 ‘블레이드 러너’로 알려진 그는 장애인의 롤모델이 됐으나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여자친구 살해로 추락했다.
  • 누가 감히 “한계는 내가 정한다” 하겠나? 울트라 러너 심재덕이니까

    누가 감히 “한계는 내가 정한다” 하겠나? 울트라 러너 심재덕이니까

    울트라 마라톤과 트레일 러닝을 알게 되면서 그의 이름을 듣게 됐는데 어느덧 신화처럼 다가왔다. 키 163㎝로 아담한 체구로 국내보다 오히려 해외에서 더 인정받고 존중을 받는 심재덕(52) 씨. 그가 자신의 달림이 삶을 되돌아 본 책 ‘나는 울트라 러너다’(여름언덕)를 펴냈다. 부제가 무람하기 짝이 없다. “한계는 내가 정한다” 고교를 졸업한 뒤 1987년 대우조선에 입사해 30년 넘게 배 만드는 일에 열중하면서 계속 달리고 있는 그다. 처음 책을 받고는 2005년 일본 노베야마 고원 마라톤 100㎞ 우승에 이듬해 미국 MMT 100마일 대회에서 미국의 전설 칼 멜처를 극적으로 제치고 우승했으며 같은 해 일본 하세가와 쓰네오 컵(71.5㎞) 우승, 무엇보다 마라톤 풀코스 ‘서브 3’ 기록을 국내 최초로 100회 채운 뒤 2018년 1월에 300회를 넘어선 비결이 궁금해 책장을 넘겼다. 아침에 마라톤 풀코스를 뛴 뒤 오후에 울트라 마라톤 대회를 완주한 일은 전설처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책장을 넘길수록 스물다섯 살 때 기관지확장증이란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달리기를 택한 그가 마치 라인홀트 메스너가 산과 자연을 일종의 종교처럼 구도한 것처럼 달리기를 통해 길의 의미를 찾고 있음을 깨달았다. ‘내 마음 또한 글을 따라 쉬지 않고 달렸다’고 했다. 당연하고도 당연하게 비결이란 없다고 했다. 책장을 다 덮고 나니 그의 달리기 실력만큼이나 글 솜씨가 대단했다. 꾸밈이 없는 간결하고 소박한 문장은 그의 달림만큼이나 매끄러웠다. 성경에나 쓰이고 일상에서는 거의 사라진 ‘완악하다’ 단어를 보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얼떨결에 2017년 제5회 베트남 산악마라톤의 21㎞ 코스를 달려 본 기자로선 그가 오랜 세월 모아 온 꼼꼼한 자료들에 감탄했다. 달리며 인연을 맺은 장보영 기자가 원고를 다듬은 모양인데 탈·오자도 거의 눈에 띄지 않고 퇴고를 거듭한 흔적이 역력한 문장은 매력적이었다. 책장을 넘기며 책을 소개한 글에서 스포일러가 있으면 안된다고 되뇌었다. 기자로선 회사 일 열심히 해 가족을 부양하는 틈틈이 마라톤과 울트라 마라톤, 트라이애슬론, 트레일 러닝 대회에 나가 한계에 도전하는 그가 평생의 신조로 삼고 있는 달리기 철학보다 이 땅의 신산한 삶을 견뎌 온 노동자로서의 삶, 그의 달리기를 물심 양면으로 도운 부인 이연희 씨와 여동생 심옥녀 씨, 그의 달림이 스승들과 회사 동료들, 일본의 ‘세 번째 아버지’에게 공을 돌리는 그의 자세가 더욱 돋보였다.영광과 전설로만 듣던 그의 달림이 역정에서 역시나 실패나 좌절의 순간도 못지 않았다는, 새삼스러운 고백도 가슴에 와 닿았다. 4부 의 ‘어깨로 달린다’와 ‘팔 할이 팔이다’ ‘눈 달리기의 시작과 끝‘은 트레일 러닝이나 울트라 마라톤에 입문하거나 숱한 성과를 거둔 원숙한 달림이에게도 그야말로 뼈가 되고 살이 되는 가르침이 될 것 같다. 무하마드 알리나 요한 크루이프, 아놀드 슈워제네거 등의 명제를 적절히 인용하는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길을 달리는 행위를 통해 도(道)를 깨치고 싶다면 이 책을 열어보라, 감히 권하겠다.
  •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50대 궁여지책, 달리기/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50대 궁여지책, 달리기/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나는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공을 치는 건 재주가 없고 화만 돋우는 바람에 골프는 시작도 안 했다. 40대가 되면서 최소한의 운동이라도 안 하면 문제가 생길 여러 징후가 생겨서 시작한 것이 피트니스였다. 좋아서 한다기보다 10년 후 매일 먹을 약의 개수를 줄이려는 예방활동일 뿐이다. 다행히 습관이 돼 주었는데, 코로나19로 못하게 됐다. 몇 달이 흘러 라커 비밀번호가 기억나지 않는 지경이 돼 만든 궁여지책이 집 앞을 뛰는 것이었다. 운동화만 있으면 되고 거리두기는 기본이니.처음엔 2㎞도 겨우 뛰다 러닝앱을 깔고 기록을 시작했다. 의외로 성격에 맞았다. 혼자 언제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고 기록을 관리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러던 중 발바닥 통증, 족저근막염이 왔다. 처음으로 전용 러닝화를 사고, 러닝 전후로 스트레칭을 하니 좋아졌다. 이래서 운동에는 돈을 쓰고 공부가 필요한 것이었다. 어느덧 달리기가 생활의 일부가 돼 일찍 일어나서 하는 루틴이 됐다. 머리가 복잡하고 속상한 일이 생기면 일단 나가서 뛰었다. 머리가 명료해지고, 잡념이 줄어들었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나는 그냥 달립니다. 나는 아무 생각 없이 달립니다. 아니, 이렇게 말해야 할 것 같군요. 나는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기 위해 달립니다”라고 한 말이 와닿는다. 달리기로 좋아진 건 살면서 정서적 부담이 된 일들이 해볼 만한 일로 느껴진 것이다. 일종의 자아 방어막이 형성된 것이다. 한편 욕심도 같이 커졌다. 주말이면 10㎞를 가뿐히 넘겨 뛰면서 평균속도도 빨라졌다. 앱이 꺼진 채 뛰고 나면 너무 아까워서 망연자실해하기도 했다. 달리기의 즐거움은 겨울과 함께 잠시 멈췄다. 그래도 일주일에 한 번은 나가서 뛰었는데, 3월에 날이 풀린 걸 기념해 속도를 높이다 종아리에서 뚝 소리가 났다. 움직이지 않던 근육에 손상이 온 것이다. 3~4㎞를 절뚝거리면서 돌아와 한 달 가까이 쉬다가 다시 조금씩 뛰기 시작했다. 여기가 괜찮아지자 이제는 햄스트링과 골반 통증이 왔다. 이번에는 제대로 아파서 혹시 무혈성 괴사인가 겁이 나 재활의학과에서 CT까지 찍었다. 역시나 근육 손상과 경직이었다. 의사는 1㎞를 뛸 때마다 스트레칭을 해서 재발을 방지하라는 처방을 했다. 러너에게 비겁하게 말이다. 이런 이야기는 이후 체계적 훈련으로 부상을 극복하고 마침내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다로 끝나야 한다. 하지만 이 글은 그저 소심한 달리기 이야기다. 운동을 싫어하는 인간이 그나마 재미를 붙인 달리기를 멈추지 않고 오래하기 위해 몸의 신호에 귀를 기울이며 잘 달래는 방법을 익혀 가고 있다는 소리를 하고 있다. 나도 처음 시작할 때는 최소 하프마라톤도 그려 보았고, 조지 시언의 ‘달리기와 존재하기’ 같은 명저를 써 보고 싶었다. 그렇지만 일 년이 지난 지금은 한계를 극복하는 의지가 아닌 내 몸을 이해하고 무리하지 않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 50대에게는 사는 것도 그래야 하는 것 같다. 하루 뛰고 나면 다음날은 가급적 쉰다. 뛰기로 한 날 비가 오면 아쉬움보다 기분이 좋은 게 부끄럽지 않다. 좋아하게 된 걸 가능한 한 오래하기 위해서는 한계를 아는 게 우선이다. 영역의 확장은 조심스러워야 한다. 기록을 깨려면 도전하기보다 망가지지 않는 내구성이 더 먼저다. 새로운 코스를 개척하는 것도 좋지만 매일 뛰는 경로와 구간마다 호흡의 익숙함이 좋다. 낯익은 풍경이 계절이 바뀌면서 보여 주는 미세한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다. 다 써 놓고 나니 하나도 멋지지 않고 다칠까봐 겁이 난 아저씨의 소소한 운동 이야기다. 보디 프로필을 찍는 것도, 마라톤 서브포를 목표로 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주 3회 5㎞를 꾸준히 뛰기 위해 애쓴다. 인생도 그런 것 같다. 누가 ‘와’ 하는 것을 듣기보다 내가 나를 토닥이고 ‘괜찮나’ 하며 상태에 귀 기울여 주는 자기 연민의 마음을 갖는 것 말이다. 살다 보면 오르막을 빨리 뛰어오르며 목표를 세우기보다 다치지 않고 내려오는 내리막의 안전이 우선인 시기가 온다. 이건 후퇴가 아니다. 이나마 뛰는 덕분에 하루의 스트레스를 견뎌 낼 방어막을 만들어 무슨 일이 닥쳐도 어떻게 되겠지 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됐다. 그 정도면 충분한 거 아닌가.
  •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플래그십 스포츠 앱 업그레이드…수영 및 실내 러닝 기능 추가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플래그십 스포츠 앱 업그레이드…수영 및 실내 러닝 기능 추가

    스마트 워치 태그호이어 ‘커넥티드’가 플래그십 스포츠 애플리케이션을 또 한 번 업그레이드했다. 최고 수준의 수영과 러닝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액티브 라이프스타일과 퍼포먼스 측정을 도와줄 시계를 만들고자 한 브랜드의 헌신을 되짚으며, 태그호이어는 사용자와 고객들의 피드백에 귀 기울여 새로운 기능 개발 및 발전을 거듭함으로써 최고의 디지털 경험을 선사해왔다.●수영 애호가를 위한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 태그호이어 수영 앱 태그호이어 커넥티드는 날렵한 디자인과 향상된 기능을 통해 퍼포먼스에 집중하고 물속에서도 시계 교체를 위한 시간 손실 없이 진행 생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수영 애호가들로 하여금 수영장의 안팎으로 이어지는 지속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에 선보인 수영 앱에는 가속도계와 자이로스코프 기능 그리고 각 랩의 출발과 도착 기록을 통해 랩을 탐지하는 기능이 제공돼 세션의 전체 거리를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 수영을 하는 동안에도 상시 점등된 스크린을 통해 경과 시간과 완주 랩의 수, 전체 거리와 인터벌 상세 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들에게 더욱 나아간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태그호이어 커넥티드는 각 세션을 크게 세 가지로 모니터링한다. 100m 거리 수영을 기준으로 측정되는 ‘페이스’, 시계의 자이로스코프 기능을 이용해 측정하는 측정하는 ‘스트로크’ 그리고 다양한 액티비티를 믹스해 세션을 진행하거나 증분 또는 반복적으로 나누어 측정하려는 사용자들에게 유용한 ‘인터벌’ 등을 모니터 해 제공한다. 시계의 OLED 터치스크린은 수중에서 작동되지 않는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기계식 푸시 버튼을 통해 세션을 시작하거나 멈출 수 있고 일시정지와 재개 등을 조작할 수 있다. 방수 기능의 경우 50m/5ATM으로 얕은 수영장에서의 활동에 적합하다. 사용한 후에는 깨끗한 물로 헹궈 잘 건조해야 한다. 수상 스키나 다이빙 등의 해양 스포츠에서는 착용이 불가하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실내 러닝도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워치로 수영 앱에 더해 새롭게 추가된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애플리케이션은 실내 러닝을 위한 기능이다. 태그호이어 러닝 앱은 러닝 머신의 총거리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페이스가 계산되며, 심박수를 측정하는 것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전용 심박수 모니터를 자체 설계 및 개발했다. 사용자는 시계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심박수 및 최대 심박수의 비율을 확인할 수 있다. 단계는 5가지 영역의 워밍업(영역 1)에서 최고점(영역 5)으로 이동하며, 러너는 이러한 단계를 확인해 개인 심혈관 피트니스 목표에 따른 훈련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앱에서는 색상별로 표시된 심박수 그래프와 구역별 보낸 시간을 전체 분석해 제공한다. 달리기뿐만 아니라 실내 및 실외의 모든 유형의 유산소 운동에 심박수 추적기를 사용할 수 있어 사용 범위도 넓다.태그호이어 커넥티드 스포츠 앱의 이번 업데이트는 멀티 스포츠 애호가들에게 전문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퍼포먼스 증진도 도와줄 것이다. 이미 시계를 소유한 이용자들은 시계의 자동 업데이트 기능이나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기능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명대,가수 인순이 ‘두잉 대학’ 석좌교수 임명

    동명대,가수 인순이 ‘두잉 대학’ 석좌교수 임명

    국민가수 인순이(김인순)가 부산 동명대 ‘두잉(Do-ing)대학’에 석좌교수로 강단에 선다. 동명대는 가수 김인순씨를 두잉대학 디지털예술전공 석좌교수로 임명했다고 31일 밝혔다. 김 석좌교수는 두잉대학에서 케이팝(K-POP) 개인 레슨,뮤지컬 공연 등을 가르친다. 그는 “가난했지만 어려움,외로움,고통 등을 이겨내는 오랜 경험을 통해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해왔다”며 “어제의 결핍이 오늘의 나를 있게 했기에 그동안 받은 사랑을 꿈많은 젊은이들에게 되돌려주고자 한다”며 임명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가수에게 필요한 것은 노래를 잘 부르는 것뿐 아니고 열정,도전,공감,배려가 중요하다”며 “좋은 인성과 도전하는 용기,끈기를 갖고 있으면 자기가 원하는 곳에 더 가까이 갈 수 있음을 강의에서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명대 두잉대학은 2022학년도에 첫 신입생(모집정원 90명)을 모집한다. 3무(무학년,무학점,무티칭) 종합 문제해결형 수업을 기반으로 한다. 전공은 앙트러프러너십 전공,디지털 공연예술 전공,유튜브 크리에이터 전공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1978년 데뷔한 인순이는 ‘밤이면 밤마다’,‘아버지’,‘거위의 꿈’ 등을 부른 인기 가수로 한국방송예술진흥원 부학장 등을 역임했고 2012년 해밀학교 이사장에 부임했다. 대한민국 국민훈장 목련장,제1회 대한민국 실천대상 문화예술부문,제4회 미래의 여성 지도자상,한국방송협회 가수부문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 로봇·유튜브·반려동물학과… 유행 좇는 생존책

    로봇·유튜브·반려동물학과… 유행 좇는 생존책

    신입생 미달로 고충을 겪는 대학들은 인문·사회·예술계열 학과를 줄이는 대신 생존을 위해 4차 산업과 관련이 있는 공학계열 학과를 앞다퉈 신설했다. 취업률이 높은 전문대를 벤치마킹해 유튜브 관련 전공이나 뷰티학과를 급조하기도 한다. 백년대계를 세우기보다 현재의 위기를 모면하고자 유행과 화제성을 좇는 데 급급한 셈이다. ●인문·사회·예술 계열 가장 큰 타격 16일 서울신문이 올해 추가 모집 인원이 많은 상위 10개 대학(대구대·동명대·상지대·원광대·신라대·경주대·가톨릭관동대·경남대·우석대·대구가톨릭대)의 2021~2023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학과별 모집인원을 분석한 결과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학과는 인문·사회·예술계열이었다. 예컨대 신라대의 2022년 수시모집요강을 살펴보면 인문사회과학대학과 글로벌경영대학이 하나로 통합돼 인문상경대학이 됐다. 공연예술학부 아래 있던 음악과 무용 전공도 사라졌다. ●4차 산업·보건·트렌드 학과 ‘우후죽순’ 대학들은 4차 산업에 맞춰 공학계열 학과를 강화했다. 상지대는 2022년 로봇공학과를 신설하고, 대구대는 에너지시스템공학 전공과 융합산업공학과를 새로 마련했다. 보건의료의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하듯 경남대는 2022년 보건의료정보학과를 신설하기도 했다. 트렌드에 발맞춘 학과도 등장했다. 동명대는 ‘Do-ing학부’를 신설한 후 그 아래 유튜브크리에이터 전공과 앙트러프러너십 전공을 만들었다. 앙트러프러너십은 번역하면 기업가 정신을 뜻한다. 신라대는 반려동물학과를 선보이기도 했다. 현재 사람들 사이에 인기 있고 화제가 되는 분야를 좇아 만든 전공이다. 지방대들은 신입생을 유인하려고 수도권 대학을 좇아 빅데이터·인공지능·로봇공학 등 4차 산업 관련 학과를 우후죽순 신설하면서, 한편으로는 전문대를 참고해 실용 학과를 새로 만드는 ‘투트랙’을 너도나도 생존책으로 삼고 있다. ●“지역 고유의 학문 키워 특성화 나서야” 전문가들은 대학들이 유행을 좇아 학제를 개편하기보다는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고유의 학문 영역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정원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은 “대학들이 각자 살아남기 위한 고육지책을 내놓고 있지만 모든 대학이 다 살아남을 수는 없다”면서 “대학들이 취업률이나 유행을 따라 신설하는 학과들이 다 비슷비슷하다 보니 실패 사례도 나올 수밖에 없다. 지방대도 지역 고유의 학문을 키워 특성화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지민·김소라 기자 sjm@seoul.co.kr
  • 내달 9일부터 서울신문 언택트 마라톤 ‘2021 아식스 서울신문 버츄얼 런’

    내달 9일부터 서울신문 언택트 마라톤 ‘2021 아식스 서울신문 버츄얼 런’

    2002년부터 마라토너들의 사랑과 적극적인 참여로 성장한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대회로 개최된다. 이번 언택트 대회는 휴대폰에 러닝앱을 설치한 뒤 참가자 각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일정거리를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대회 종목은 하프, 10㎞, 5㎞이며, 참가자는 선착순 5000명(참가비 2만 5000원)이다. 참가 희망자는 다음달 9일까지 대회 공식 홈페이지(http://marathon.seoul.c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대회는 15일부터 9일간 언택트(비대면)방식으로 진행한다.한편, 참가자 전원에게는 아식스 기능성 티셔츠+양말, 마스크, 마스크 스트랩, 마스크 패치, 아식스 러닝화(마라톤화) 20% 할인쿠폰(공식 온라인몰 등에서 사용 가능)을 기념품으로 지급하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샷을 올린 러너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쓰레기통에 넣게 될 겁니다, 한국 SF영화 별로라는 생각

    쓰레기통에 넣게 될 겁니다, 한국 SF영화 별로라는 생각

    멸망 위기에 놓인 지구와 인류 구하라우주 청소선 선원들 좌충우돌 모험기 뛰어난 그래픽으로 현실적 우주 표현화려한 전투에 짠내 나는 드라마 더해할리우드 안 부러운 블록버스터 탄생현실적인 화면 구현이 어려운 탓에 지금까지 영화 속 우주 영웅은 할리우드 배우들 차지였다. 넷플릭스에서 지난 5일 공개된 조성희 감독 영화 ‘승리호’로 그런 등식은 깨질 듯하다. 영화는 6일 기준 총점 525점(플릭스패트롤 집계)으로 넷플릭스 인기 영화 세계 1위에 오르며 ‘한국의 본격 우주 SF 영화´라는 타이틀의 실체를 입증했다. 한국과 벨기에, 크로아티아, 핀란드, 프랑스, 필리핀, 우크라이나 등 16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승리호’는 2092년 세상을 배경으로 한다. 환경오염으로 지구가 사막화하자 우주 개발 기업 UTS(Utopia Above The Sky)는 지구 위 위성 궤도에 인간의 5%만 머무는 새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지구와 UTS 사이에 가득한 우주 쓰레기는 우주 청소선들의 먹거리다. 장 선장(김태리 분)과 대원 태호(송중기 분), 타이거 박(진선규 분), 인간형 로봇 업동이(유해진 분)가 뭉친 쓰레기 청소선 승리호는 어느 날 사고 우주정을 수거하다가 대량살상무기로 수배 중인 로봇 도로시(박예린 분)를 발견하며 사건에 휘말린다. 영화 배경은 그동안 익히 봤던 우주 SF 영화들을 떠올리게 한다. 암울한 디스토피아는 ‘블레이드 러너’, 독특한 캐릭터가 우주선을 몰고 우주를 돌아다니는 영화는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미래형 슈트를 입은 기동대의 모습은 ‘스타워즈´를 연상시킨다. 그래서 일부 기시감이 들 수도 있다. 영화를 차별화하는 건 쓰레기 청소선이라는 독특한 설정이다. 그럴듯한 우주선이 아닌 쓰레기 청소선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여기에 개성 강한 캐릭터가 재미를 더한다. 배우 송중기는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승리호는 찌질한 대원 4명이 서로 부대끼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대원들은 쓰레기를 수거하는 일을 하지만, 각자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 애쓴다. 영화는 테러집단 검은 여우와의 거래가 꼬이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유쾌하게 그리면서 대원들이 왜 돈을 밝히는지 각자의 과거를 적절히 풀어내며 보여 준다.매끈한 그래픽도 주목할 만하다. 첫 장면부터 압도적인 우주선 쓰레기 청소 모습을 비롯해 각종 기계로 가득하지만 꼬질꼬질한 느낌을 자아내는 우주선 내부, 사막화한 지구와 UTS의 차이 등을 생생하게 구현했다. 묵직한 기계들의 무게감은 물론 우주선 추격전, 승리호 대원들을 쫓는 기동대와의 격투 액션이 볼만하다. 승리호 대원은 한국어를 쓰고 외국인은 각자의 언어를 쓰되 귀에 꽂는 작은 통역기를 통해 무리 없이 대화하는 식으로 이질감을 줄였다. 조 감독은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어로 주로 대사를 하는 영화다. 그러면서도 우주선이 날아다닌다. 이런 위화감을 어떻게 줄일까, 관객들이 이 간극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배우 유해진의 모션캡처로 구현한 로봇 업동이의 모습에서 약간의 이질감을 느낄 수도 있겠다. ‘구수하고 투박한’ 업동이의 말투가 ‘한국형 SF 영화’라는 걸 떠올리면 자연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화려한 볼거리를 입힌 짠내 나는 한국형 드라마에 각종 유머러스한 장면을 쏙쏙 잘 넣은 영화는 독특한 색깔을 지닌 우주 활극이 됐다. 우주 SF 영화 불모국이었던 우리도 할리우드 영화들에 뒤지지 않는 영화를 만들 수 있게 된 건 영화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발걸음이다. ‘승리호’는 지난해 코로나19로 두 번의 개봉 시기를 놓친 뒤에 결국 넷플릭스 공개로 전환됐다. 영화의 실체를 보니 더 확장된 스크린에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커진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2030 세대] ‘이루다’는 무슨 꿈을 꾸었는가/한승혜 주부

    [2030 세대] ‘이루다’는 무슨 꿈을 꾸었는가/한승혜 주부

    “홀로그램을 사랑하는 인간이라니, 이상하지 않아요? 왠지 징그러워요.” “안 될 것 있나요? 남에게 피해 주는 것도 아닌데. 홀로그램이 대상이라도 사랑하는 마음이 충분히 생길 수 있죠. 그걸 표현할 수도 있고요.” “그래도 인간이 아니잖아요.” “인간이 뭔데요?” 몇 년 전 지인과 나눈 대화다. 그때 우리는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주인공 K는 인공지능 홀로그램 조이와 사랑에 빠져 있는데, 그 부분에서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는 나의 말에 지인이 저렇게 대답한 것이다. 최근 불거진 ‘이루다’를 둘러싼 여러 논란을 지켜보면서 오래전의 대화가 다시금 떠올랐다. “인간이 뭔데요?” 지난해 스캐터스랩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챗봇 ‘이루다’는 올 초 서비스 시행 24일 만에 무수한 논란을 남긴 채 그대로 종료됐다. 무분별한 개인정보 수집, 정보의 비윤리적인 활용, 필터링을 거치지 않은 각종 혐오발언, 그리고 20세 여성으로 설정된 캐릭터에 대한 성희롱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으로 이루어진 문제제기는 모두 향후 인공지능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에 대한 화두를 포함하고 있다. 어떤 인공지능을 만들 것인가. 어떻게 만들 것인가. 그것을 통해 무엇을 얻을 것인가. 그런 측면에서 앞서 언급한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 및 전편 ‘블레이드 러너’의 원작 소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는 오늘날을 그려 낸 예언서라고 해도 좋을 정도이다. 1968년 초판 발행된 필립 K 딕의 이 작품은 안드로이드 사냥꾼 릭 데커드를 통해 ‘인간성’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던진다.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무엇인지, 인간과 인간이 아닌 것을 구분 지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인간이 아닌 것을 대할 때도 윤리가 필요한지. 작품 속에서 사람들이 현상금까지 걸어 가며 기어코 안드로이드를 처치하려는 이유는 그들이 인간보다 지능은 뛰어나지만 공감능력은 현저히 부족하기 때문이다. 부족한 공감능력으로 장차 인간에게 해를 끼칠지도 모르기 때문에. 아이러니한 부분은 소설을 읽어 나갈수록 인간 역시 공감능력 측면에서 그들과 크게 차이가 없음을 발견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작품 속에서 주인공 릭은 인간과 완전히 동일한 모습을 하고 심지어는 꿈까지 꾸는 안드로이드들에게 일체의 자비심을 보이지 않으며 온갖 잔인한 방법으로 그들을 기꺼이 ‘처리’한다. 이번에 이루다를 둘러싼 논란 역시 비슷한 부분이 많다. 많은 사람이 이루다의 문제점으로 인공지능으로서 현저히 부족한 지능이라든지, 그저 수집된 대화를 바탕으로 랜덤값을 도출하는 기계적 반응이라든지, 20세 여성의 취약한 처지를 이용한 애매한 캐릭터 등 여성에 대한 간접적 혐오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으나 본질은 어쩌면 한 차원 더 먼 곳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인간’이란 무엇인지, ‘인간성’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 말이다.
  • 영화 ‘미나리’가 ‘기생충’ 영광 잇나…윤여정 미국서 연기상 8관왕

    영화 ‘미나리’가 ‘기생충’ 영광 잇나…윤여정 미국서 연기상 8관왕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로 배우 윤여정이 미국에서 연기상 8관왕을 받아 오스카상 수상에 대한 기대를 낳고 있다. 윤여정은 전미 비평가협회(NSFC) 여우조연상에서 오스카 유력 후보인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함께 ‘러너스-업’에 선정됐다. 또 콜럼버스 비평가협회에서 2019년도 아카데미 수상 배우인 올리비아 콜맨과 경합해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윤여정은 그동안 LA, 보스턴,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콜럼버스,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그리고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까지 미국 연기상 8관왕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영화 ‘미나리’는 샌디에이고 비평가협회의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 각본상과 노스 다코타 비평가협회의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까지 후보로 올라 아카데미(오스카) 입성의 가능성을 높였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어린 시절 미국 아칸소주에서 농사를 지었던 부모와 함께 지낸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살렸다. 이번 영화의 연출과 각본에 참여한 정이삭 감독은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또 제작은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을 맡았다. ‘미나리’로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옥자’ ‘버닝’ 등에 출연해 한국인에게도 얼굴이 익숙한 스티븐 연이 올랐다. 스티븐 연 역시 서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이민을 간 한국계 배우다. 비평계에서는 ‘미나리’를 ‘기생충’을 이을 수작으로 주목하고 있다. 엘에이 타임스는 ‘미나리’에 대해 ‘최선을 다해 서로를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진실하고 따뜻한 이야기’라고 평가했으며, 롤링스톤지는 ‘자전적인 영화에 대한 아름다운 롤 모델로 남을 작품’이라고 전했다. ‘미나리’는 2021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스포츠융복합 글로벌 부트캠프 온라인 데모데이’ 개최로 대전 지역 스포츠융복합기업 지원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DIVA)와 실리콘패스처스코리아, 노바라이즈 컨소시엄이 지난 9 일 ‘스포츠융복합 글로벌 부트캠프 온라인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리모샷, 듀얼헬스케어, 티엘인더스트리, 챈트랄, 유니브이알, 런스타, 자성스포츠, 플렉스파인을 포함한 스포츠융복합 분야 8개사가 자리해 국내외 30여개 투자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각 기업의 강점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 등을 제시했다. AR 기반 인지강화운동기기 및 콘텐츠를 제공하는 리모샷은 인지(치매) 재활 콘텐츠를 구현할 구 있는 키오스크 형태의 기기를 선보였다. 기존 아날로그 형태의 인지 재활 콘텐츠를 디지털화 한 ‘알쯔닥터’를 충남대병원과 세종광역치매센터 등에 급, 재활운동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 재활 DB(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을 통해 환자와 가족의 만족도를 제고하고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시킨 맞춤형 솔루션도 개발해 궁극적으로 재활치료사나 요양보호사 등의 역할을 보조 또는 대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제품 소형화를 통해 치매센터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B to G’를 넘어 직접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는 ‘B to C’시장도 창출할 예정이다. 듀얼헬스케어는 기업 임직원에게 맞춤형 헬스케어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소개했다. 듀얼헬스케어의 플랫폼은 누구나 간편하고 능동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체중관리/간기능/혈압/당뇨 등에 대한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편리한 검진 예약 서비스, 기업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관리 기능을 탑재했다. 자체 AI 챗봇을 통한 24 시간 상담 서비스와 이용자 건강상태에 맞춘 건강 콘텐츠도 제공한다. 기업 복지시장은 매년 성장하는 추세이고 워라밸 트렌드에 따라 건강관리 시장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좀 더 편리하고 유용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찾는 수요 역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유일 배드민턴 연습을 지원하는 하드웨어를 보유한 티엘인더스트리는 국민 생활스포츠로 각광받는 배드민턴을 스크린 스포츠로 구현했다. 실제 배드민턴을 하려면 경기 공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그러나 민간업체가 운용하는 공간은 이용료가 상당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공기관의 경우 코로나 19 로 이용하기가 어렵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 바로 이에 티엘인더스트리가 선보인 스크린 배드민턴 스매싱존이다. 기존 배드민턴 1개 코트를 스매싱존에선 2개 코트로 활용할 수 있고 이용자 입장에선 대결과 재미, 인공지능(AI) 레슨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챈트랄은 메디칼 테라피 디바이스를 통해 VDT 증후군인 어지러움증과 조절장애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바로 미국 FDA 의료기기 1등급으로 등록된 VR헤드셋이다. 이 기기는 VR영상을 감상하면서 눈의 초점을 조절, 수정체를 컨트롤하는 모양체근을 수축 및 이완시키는 한편 안구를 감싼 6개의 안근육을 정상화시켜 시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책을 많이 보는 학생이나 컴퓨터 모니터를 보며 일하는 직장인, 스마트폰을 오래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안구건조증/조절장애/황반변성 등 VDT증후군을 앓게 되는데 챈트랄의 VR헤드셋은 어지러움 없이 비수술적 방법으로 개선할 수 있다. VR-AR관련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발 스타트업 유니브이알은 ‘프롤로 러쉬’를 소개했다. 프롤로 러쉬는 실내자전거 연동 모바일 아케이드 게임으로 실내자전거 운동을 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실내자전거에 센서만 부착하고 VR 게임을 즐기면 재미있는 운동이 시작된다. 유니브이알은 실내자전거 연동 온라인 리듬 댄싱게임과 신체정보, 운동량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원격심장재활 운동시스템도 상용화해 포트폴리오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 러너를 위한 종합 플랫폼 서비스를 지향하는 런스타는 웨어러블 스포츠 이어셋과 골전도 방식의 헤드셋, 음성으로 거리, 속도 정보를 제공하는 선글라스 등 런스타 앱과 연동 가능한 자사 대표 제품을 소개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러너를 위한 패션 코디 및 러닝 관련 제품을 판매해 스포츠 종합 쇼핑몰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자성스포츠는 골프 스윙 시 자석이 떨어지는 힘을 이용해 LED 불빛을 표시해 불빛으로 정확한 임팩트 타이밍을 잡을 수 있도록 돕는 골프스윙 교정기를 선보였다. 스윙 스피드와 파워가 가장 강한 순간을 불빛과 소리로 알려주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꾸준히 연습하면 스윙자세를 교정할 수 있다. ‘파워 3’, ‘파워 6’등 기존 개발 제품에 자이로센서, 가속도센서, MCU를 접목해 분석기능을 강화하고 스윙 영상분석 앱과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용자 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여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플렉스파인은 척추 측만증 환자를 위한 폴리우레탄과 폴리프로필렌으로 이뤄진 프레임에 부드러운 보충제가 더해져 플렉시블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진 흉부 및 요추보조기를 개발했다. 유연한 재질이라 하루 22시간 충분히 보조기 착용시간을 유지하면서 운동재활을 병행할 수 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스포츠융복합 글로벌 부트캠프 온라인 데모데이를 통해 대전 지역 스포츠융복합기업의 투자유치 활동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대전 지역 스포츠융복합기업의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룩스러닝, 추운 계절의 러너 위한 의류·신발 시리즈 출시

    브룩스러닝, 추운 계절의 러너 위한 의류·신발 시리즈 출시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러닝 전문 브랜드 ‘브룩스러닝(BROOKS Running)’은 추운 계절의 러너를 위해 기능성·패션성을 갖춘 의류와 신발을 출시했다. 먼저 찬 바람이 부는 날에도 러닝을 즐길 수 있도록 경량다운 시리즈를 선보였다. 제품들은 고품질의 친환경 덕 충전재를 사용, 공기층을 형성해 외부의 찬 공기를 차단하는 기법으로 보온성을 살렸다. 브랜드 시그니처 디자인인 사선을 활용해 다양한 이너들과 함께 트렌디한 착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브룩스러닝은 보온·경량성을 갖춘 ‘스토브 롱 다운’(구스·덕 충전재)도 내놨다.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과 몸에서 자연스럽게 흐르는 핏으로, 평상시에도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입체패턴과 3레이어 다운백으로 디자인해 활동성·보온성을 높였다. 3레이어 다운백은 박음선 안쪽에 테이핑 작업을 추가해 충전재 이탈을 막아준다. 러닝화도 선보였다. ‘하이페리온 엘리트(Hyperion Elite)’의 두 번째 모델인 ‘하이페이온 엘리트2’다. 하이페이온 엘리트2는 브룩스러닝 상품 중 유일하게 카본 플레이트가 장착됐다. 도약 시 추진력을 제공하고, 가볍고 쿠션감이 좋다고 한다. 특히 미드솔을 ‘DNA FLASH’로 변경하면서 반발력과 내구성을 개선했다. 미드솔의 두께를 2㎜ 높여 쿠셔닝을 더했고, 키 높이 효과도 챙겼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함께 달린 러너의 죽음 알렸더니 돌아온 코로나 벌금 500 유로

    함께 달린 러너의 죽음 알렸더니 돌아온 코로나 벌금 500 유로

    이탈리아의 트레일 러너 시모네 마세티(34, 사진)가 이탈리아 알프스(돌로미티)의 팔리노 산을 달리다 추락해 짧은 생을 마쳤다. 그와 함께 산을 달린 친구가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해발 고도 2400m 지점으로 헬리콥터를 보내달라고 신고했는데 마세티가 발을 헛디뎌 200m 벼랑 아래로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는 것이었다. 시신을 들것에 묶어 헬리콥터로 끌어올렸고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32세 친구도 함께 헬기로 이송됐다. 고인이 페이스북에 마지막으로 남긴 글에는 자신의 집이 있는 손드리오에 사는 누군가가 그 도시의 북쪽에 있는 산악지대인 발말렌코의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지 궁금해 한 뒤 “한 친구에게 물어보겠다”고 적은 내용이 있었다. 아마도 친구와 함께 팔리노 산을 내달리는 이유가 아닌지 짐작되는 대목이다. 장례식은 17일 치러졌다. 2년 전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도 출전했던 아리아나 폰타나(30)는 페이스북에 “달려라, 시모, 자유롭게 달려, 당신의 영혼은 영원하리라”고 애도하는 등 많은 동료 달림이와 스포츠 선수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마세티의 죽음을 신고한 친구에게는 코로나 방역 수칙 위반으로 수백 유로의 벌금이 부과됐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두 달림이의 집은 손드리오에 있는데 팔리노 산은 그곳에서 북쪽으로 10㎞ 떨어진 곳이다. 롬바르디 지방은 이탈리아에서도 코로나 감염병 피해가 가장 극심한 지역이라 가장 엄격한 봉쇄령이 내려진 상태다. 걷거나 달리거나 자전거를 탈 수는 있는데 다만 집 근처에 머물러야 하고 사는 도시를 벗어나면 안된다는 것이다. 현지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이 친구에게는 코로나 방역 수칙 위반으로 400 유로(약 52만원)의 벌금이 부과됐는데 다른 현지 매체들은 자동차로 다른 지방에 건너갔기 때문에 벌금은 500 유로(약 65만원)가 된다고 보도했다. 이 친구는 현지 인터넷 매체 라 프로빈시아 디 손드리오에 주말에 겪은 충격적인 일 때문에 벌금은 별 문제가 안된다고 대꾸했다. 한편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7일 기준 일일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731명을 기록, 7개월 만에 처음으로 700명 선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일일 확진자가 2만∼3만 명대로 급증해 의료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린 상황에서 1차 유행 때와 마찬가지로 사망자가 적지 않게 나오는 양상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새로 개통한 서울로7017~구서울역사 연결보행로, 재개장한 손기정 체육공원 가보니…

    새로 개통한 서울로7017~구서울역사 연결보행로, 재개장한 손기정 체육공원 가보니…

    지난 28일 서울 중구 서울로7017와 구(舊) 서울역사를 잇는 ‘공중보행로’에는 간간이 산책을 나온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공중보행로 주변에 식재한 대형 화분들이 쾌적함을 더했고, 서울역 주변에 보이는 대형 빌딩들의 스카이라인들도 화려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연결로를 통하면 서울로에서 구 서울역사 옥상을 지나 서울역 대합실까지 막힘없이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로7017은 남대문시장과 중림창고 등 관광명소와도 연결된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로7017~구서울역 옥상을 잇는 공중보행로 개통식을 열었다. 다가오는 겨울철에 대비해 공중보행로 바닥에는 열선을 매립해 쌓인 눈이나 물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했다.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도 설치해 안전사로에 대비할 수 있게 했다. 공중보행로를 따라 건너가면 구 서울역사 옥상 폐쇄 주차램프 상부에 도착한다.폐쇄램프 상부는 격자무늬의 사각형 구조물(2.4mX2.4m)이 세워져 있다. 구조물의 상·하부에는 꽃나무와 화단, 의자를 배치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야간에는 조명이 켜져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폐쇄램프 내부는 ‘서울역 폐쇄램프 재생활성화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쏟아진 83개 시민 아이디러를 전시하는 임시 전시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폐쇄램프를 따라 한층 더 올라가니 서울역 공중정원(약 2300㎡)이 펼쳐졌다. 당초 주차장이었던 콘크리트 바닥에 잔디를 깔고 옥상 곳곳에 층꽃, 옥잠화 등 다양한 꽃들을 심어 사계절 내내 푸른 공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공중정원에는 시민들의 휴식을 위한 카페가 마련되고, 앉음벽과 벤치 등 편의시설도 설치해 서울역 대합실로 이동하는 보행자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공중보행로를 따라 구 서울역사 반대편으로 내려오니 우리나라 최초의 금메달리스트인 손기정 선수를 기념하는 ‘손기정 체육공원’으로 연결되는 보행길이 나왔다. 이날은 그동안 근린공원 정도로만 운영됐던 ‘손기정 체육공원’이 30여년 만에 ‘러너의 성지’로 재탄생하는 날이었다. 2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이날 재개장해 시민들을 맞았다. 러닝트랙도 새로 깔렸고, 뛰면서 배운다는 개념의 ‘러닝러닝(running, learning)센터’도 새로 생겼다. 서울시와 중구는 노후한 시설과 빈약한 전시로 하루 평균 한자릿수 관람객에 그쳤던 손기정 기념관을 대대적으로 보강했다. 손기정 선수가 썼던 올림픽 월계관과 마라톤 우승자에게 수여되는 필리피데스 조각상 실물 등 214점이 상시 전시된다. 전시관 내부에서는 10m의 와이드스크린에 베를린올림픽(1936년 8월 9일) 당시 손 선수의 여정을 담은 ‘2시간29분19초2’가 상영되고 있었다.이어 손 선수가 금메달 수상 당시 머리에 썼던 월계관과 금메달, 각종 기록물 등 다양한 전시물을 볼 수 있었다. 기념관 관계자는 “고인이 썼던 서신, 5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사용했던 여권, 레니 리펜슈탈(베를린 올림픽을 담은 olympia 감독)과 주고 받은 엽서 등은 이번에 최초로 공개된다”고 귀띔했다. 개관 기념 전시는 12월 31일까지 열리며 매일 낮 12시~오후 3시, 오후 5시~오후 8시까지 정시와 30분에 도슨트의 안내로 최대 10명이 관람할 수 있다. 손 선수과 함께 출전해 3위를 차지한 남승룡 선수 등 1등의 영광 뒤에 가려진 숨은 마라톤 영웅들의 값진 땀의 이야기 등을 만날 수 있다. 글·사진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국내 최대 용량 수력발전 핵심 부품 수차 ‘러너’ 국산화

    국내 최대 용량 수력발전 핵심 부품 수차 ‘러너’ 국산화

    24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연간 7만 5000㎿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러너는 물의 위치에너지를 기계적 회전에너지로 변환시키는 부품으로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이 수차 러너를 회전시켜 발생하는 에너지로 발전기를 가동해 전기를 생산한다. 이번에 개발한 수차 러너는 설계부터 제조·실험까지 전 과정을 국산화했다. 수차 효율은 세계 최고 수준인 94.7%에 달해 연간 533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또 국내에서 사용 중인 중규모급 수력발전설비(25∼60㎿)를 국산 러너로 교체시 외국산 설비보다 성능과 가격, 설치 측면에서 우위에 설 수 있고 해외 진출도 기대된다. 수공은 2030년까지 사업비 6428억원을 투입해 10개 수력발전소의 노후 설비를 점진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박재현 수공 사장은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수력 발전의 대외의존도를 낮춰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는 한편 해외 시장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사] 숙명여대, 동국대, 산업통상자원부, 서울시립대

    ■ 숙명여대 △ 산학협력단 연구부단장 김종민 △ 산학협력단 산학부단장 신동식 △ 법무감사실장 권대현 △ 인권센터장·인권상담소장·성평등상담소장 이영애 △ 창업지원단장·앙트러프러너십센터장 김규동 △ 경영전문대학원장 서용구 △ 교원양성센터장·교육대학원 교학부장 박소영 △ 입학처 부처장 김양진 △ 아시아여성연구원장·다문화통합연구센터장 장민선 △ 정보통신센터장 이기용 △ 숙대신보사·교육방송국 주간 심숙영 △ 아태여성정보통신원장 조정인 △ 여성건강연구소장·건강생활과학연구센터장 양영 △ 디자인연구소장 김흥렬 △ 아시아여성연구원 간사 손서희 △ 자연과학연구소장 함시현 ■ 동국대 ◇ 학교법인 △ 전산원장 손재현 △ 법인사무처 총무부장 박진수 △ 출판문화원장 백승규 ◇ 대학 △ 남산학사 관장 겸 고양학사 관장 박현식 ■ 산업통상자원부 ◇ 과장급 임용 △ 장관정책보좌관 김영근 ◇ 과장급 전보 △ 자유무역협정이행과장 윤선영 ■ 서울시립대 △ 세무전문대학원장 겸 조세재정연구소장 박훈 △ 법학전문대학원장 이상경 △ 세무전문대학원 부원장 강성모 △ 법학연구소장 김호기
  • 명품에 열광하는 10대들

    명품에 열광하는 10대들

    용돈·알바비 모아 현금 구매 많아코로나 상황 우울감 등 해소 심리도‘플렉스 문화‘에 익숙한 10대들이 명품 브랜드의 주요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 31일 백화점 등 업계에 따르면 “명품 스니커즈 열풍이 일었던 2017년보다 올해 청소년들의 명품 소비가 체감상으로 2배가량 많아졌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도 중고등학생들이 ‘언박싱’(제품 상자나 포장을 뜯어 보는 것), ‘하울’(매장 제품을 쓸어 담듯이 많이 사는 것) 등 명품 쇼핑을 자랑하는 영상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구찌나 발렌시아가 매장을 가 보면 구찌 티셔츠를 사고 스피드러너 신발을 사려는 10대 고객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경제력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엄마 카드로 계산하거나 용돈을 모아, 혹은 몇 달 동안 아르바이트로 모은 듯한 현금으로 제품을 사는 청소년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샤넬, 루이비통 등 고가 명품 브랜드보다 또래 집단에서 인기가 많은 40만~50만원대인 메종마르지엘라 티셔츠, 80만~100만원 초반대인 구찌나 발렌시아가 스니커즈, 70만원대의 오프화이트 맨투맨 등 특정 브랜드의 특정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는 설명이다. 장윤정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파트리더는 “과거에는 구매력 있는 40~50대가 명품 매장에서 한 번에 수백만원어치를 사간다면 이제는 10대들이 와서 팔찌 하나, 맨투맨 한 장, 티셔츠 한 장 등을 사가니 객단가도 낮아졌다”며 “10대들은 유행을 선도하는 브랜드를 따라다니기 때문에 과거에 없었던 브랜드가 새로 입점이 된다고 하면 이 연령대 고객들의 내방이 크게 늘어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구매력이 없는 10대들이 이렇게 명품에 주목하는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자기 자신이나 소비에 대한 가치관이 뚜렷이 정립이 안 된 상태에서 또래 집단 문화나 미디어 속 유명인들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한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요즘 청소년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아이돌, 힙합스타 등 유명인들이 명품을 소비하는 방식에 빈번하게 노출되고 같은 연령대 친구들이 이를 따라하는 걸 보면서 본인도 이를 본떠 자신을 과시하고 ‘나도 특별하게 산다’는 영웅 심리를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장기화가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우울하고 불안할 때 소비로 이를 해소하려는 욕구가 커지는데 10대들도 현 상황에서 다른 외부 활동이나 취미 생활이 어렵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풀고 보상받으려는 심리가 작용한다는 것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청소년들이 외부와 주로 소통하는 창구가 SNS”라면서 “SNS에 영상과 사진을 올릴 때 다른 사람에게 가장 빠르게 인정을 받거나 주목을 끄는 게 명품이기 때문에 청소년들 사이에 명품 바람이 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신뢰받는 SK만의 성장 스토리… ‘토털밸류’ 올인

    신뢰받는 SK만의 성장 스토리… ‘토털밸류’ 올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SK는 재무 성과 중심의 성장을 넘어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뜻하는 ‘ESG’와 일하는 문화 혁신, 사회적 가치 제고 등을 통해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될 것을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0 확대경영회의’에서 “우리의 기업가치는 단순한 재무 성과, 배당정책 등 경제적 가치가 아니라 사회적 가치 등 유·무형 자산을 모두 포괄하는 ‘토털밸류’”라며 “각 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이런 기업가치 구성 요소들을 활용해 시장과 투자자,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우선 반도체·소재 분야에서 지속적인 기술, 설비 투자를 이어 가 메모리 반도체 분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SK하이닉스와 반도체 소재 업체인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등을 통해 반도체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이룬 바 있는 SK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낸다는 계획이다. 헬스케어 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최근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와 수면장애 치료제인 ‘솔리암페톨’의 미국 판매를 시작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SK㈜는 최근 항체 발굴 관련 머신러닝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 ‘허밍버드 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하는 등 항체 신약 개발 분야 플랫폼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인공지능(AI) 등 역량을 활용해 자율주행 관련 산업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전기차 확산을 위해 배터리 관련 국내외 투자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5세대(5G) 네트워크 기술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CES)에서 통합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HD맵 업데이트 기술을 적용한 로드러너와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최근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로부터 수주한 전기차 배터리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미국 조지아에 현재 건설 중인 1공장을 포함해 2공장 건설까지 총 3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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