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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만 개전」 놓고 미서 찬반논쟁 가열

    ◎“중동수습” 선택에 고심하는 백악관/국론분열 조짐속 「월남전 재판」 우려 확산/찬 자유의 수호자로 이라크에 철퇴를/반 페만 원유에 국익 안걸려… 희생 말자 미국은 페르시아만에서 꼭 전쟁으로 나아가야 하느냐는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의 국가적 논쟁이 시작됐다. 정치 및 정부 지도자들 그리고 저명한 학자들은 페르시아만에서의 미국의 이익이란 것이 과연 이라크와 전쟁을 치르면서까지 지킬 가치가 있는 것이냐는 문제를 놓고 검토중이다. 이 문제는 최근 미 의회 및 중간선거 과정에서 거의 외면됐었다. 그러나 선거후 부시 대통령이 사우디 주둔 미군을 40만명으로 증강하겠다는 발표를 통해 페르시아만 정책을 새로운 국면으로 밀어넣으면서 날카로운 초점으로 부상했다. 부시의 병력증파 선언이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대통령에게 미국의 개전의지를 확신시킬 수 있을지는 몰라도 미국인을 확신시키는데 성공할 수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정치인들은 말하고 있다. 특히 페르시아만 전쟁에서 얻은 것이 이 전쟁의 인적ㆍ물적 손실을 보상할만큼 가치가 있는 것이냐에 관해 워싱턴 안팎에서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민주당 군사정책을 주도해온 상원 군사위원회의 샘 넌 위원장은 부시 대통령이 성급하게 전쟁의 길로 치닫고 있다고 비난하며 『좀 더인내심을 갖고 대 이라크 경제제재조치의 효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넌 위원장은 페르시아만 주둔 미군 교체계획을 행정부가 취소한 것은 「실수」라고 지적,민주당 거물로서는 최초로 부시의 페르시아만 사태처리에 대해 직접적인 비난을 가했다. 지금까지 페르시아만에서 미 군사력증강이 계속되는 동안 이같은 군사 개입에 대한 비난은 거의가 「고립주의」로 치부됐었다. 그러나 지난 수일간 보수 진보 양진영에서 다같이 부시의 페르시아만 정책에 대해 우려가 표명됐다. 진보파 민간정책연구기관인 케이토 연구소는 미국이 전쟁을 치러야 할 중요한 이해관계를 페르시아만에 가지고 있지 않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 보고서는 미국이 페르시아만에 갖고 있는 중요한 이해관계가 원유는 분명히 아니라고 주장했다. 미국의개입동기를 설명하면서 종전에 부시대통령은 침략저지의 필요성과 원유공급 보호의 필요성을 다함께 강조했었으나 지금은 후세인을 히틀러에 자주 비유하면서 침략반대만을 역설하고 있다. 부시의 이 두 주장은 목적에 비해 희생이 컸던 월남전 악몽 재현의 두려움속에 비판에 부딪히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방위와 이라크 고립화 조치에 대해 지금까지 부시는 국민적 컨센서스를 갖고 있다. 그러나 쿠웨이트에서 이라크를 몰아내기 위해 희생이 큰 공격을 감행할 경우 사정은 달라질 것이라고 민주ㆍ공화 양당의 의회지도자들은 백악관에 경고하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이 이라크와 전쟁을 벌일 경우 개전 20일만에 3천∼3만명의 미군 전사자가 발생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앤젤레스의 보수적인 대주교 로저 마호나는 베이커 국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은 현재 선택을 고려중인 정책에 대해 인간적이고 윤리적 차원의 토론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기술했다. 중간선거 투표일인 지난 6일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3분의 1이 희생자가 많이 날 미국의 군사행동에 반대했다. 과거 월남에선 전쟁 개시후 수년만에 이러한 수준의 반대가 나타났었다. 이 조사결과는 또 월남전중 미국을 갈라 놓았던 당파적 분열의 초기현상도 보여 주었다. 즉 흑인을 비롯한 페르시아만 개입 반대세력의 3분의 2는 민주당에 표를 찍었고 미국이 많은 희생을 감내해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들은 절반 이상이 공화당을 지지했다. 의회의 민주당 지도자들은 신중하게 대처하고 있다. 그들은 부시에게 군사행동을 위한 백지수표도 주지 않고 외국과 대결중인 부시를 비방하지도 않고 있다. 하원의 토머스 폴리 의장과 리처드 게파트 민주당 원내총무는 『병력증파 결단에 깔린 전략과 목표에 대해 부시 대통령이 국민에게 충분히 설명하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군사위원회의 레스 아스핀 위원장은 『만약 후세인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전쟁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 나의 선택』이라고 말하면서도 『전쟁에 관한 결정은 의회에서 공식 투표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못을 박고 있다. 페르시아만에서 미국이추구하는 정치적 목적은 무엇인가? 또 그것은 얼마나 큰 희생을 치를 가치가 있는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답변엔 일관성이 없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직후 부시는 『세계의 엄청난 석유 매장량이 후세인의 수중으로 넘어갈 경우 우리의 직업,생활방식 그리고 미국인 자신은 물론 전 세계 우방들의 자유가 고통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부시 행정부는 페르시아만 대결이 결정적 경제이익을 지키기 위한 현대판 향료전쟁이라는 이 주장을 버리고 미국이 자유의 수호자라는 전통적 이미지로 되돌아갔다. 그는 『이 싸움이 노골적인 침략을 무산시키려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원유는 한 요인일 뿐 주요 요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중동 석유가 미국의 이해관계에 얼마나 중요한가에 관해서는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사담 후세인이 결국 세계 원유 매장량의 40%를 통제하게 될지 모른다는 주장은 맞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다고 케이토 연구소의 보고서는 주장했다. 원유매장량이란 한 땅덩어리 밑에 묻힌 원유의 양을지칭하는 지질학자들의 개념이다. 적절한 질문은 현재의 세계 석유생산량 가운데 이라크가 얼마를 통제할 수 있느냐다. 케이토 연구소 보고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부시 행정부의 공포증을 뒷받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쿠웨이트 병합으로 이라크의 세계 석유통제율은 7%가 됐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만일 후세인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삼키더라도 그 수치는 15.7% 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추정했다. ◎“페만전 왜 해야하나” 5가지 의문 미지 편집장 NYT기고/수많은 인명 희생의 대가는 무엇인가/미군이 돈받고 대신 싸우는 용병인가/후세인만이 미가 저지할 침략자인가/세계경제 파탄된 뒤 우리가 얻는 것은/미 의회는 왜 전쟁문제를 토론않는가 페르시아만 사태가 발발한지 1백일이 넘어서고 있다. 그동안 이 사태의 한 쪽 당사자인 미국으로부터는 이라크의 침공을 응징하자는 강경한 목소리가 거듭돼 왔지만 응징의 이유와 그로 인해 치러야 할 대가 그리고 페르시아만에서의 전쟁에 따른 문제점 등에 대해서는공개적인 논의가 거의 없었다. 최근 뉴욕타임스지는 「왜 전쟁을 해야 하나」라는 제하의 글을 실어 이러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 글은 월간 프로그레시브지의 편집장인 어윈 놀씨의 뉴욕타임스지 기고문 전문이다. 페르시아만에서 미군이 계속 증강되는 것이나 백악관에서 점점 강도를 높여가며 흘러 나오는 언사를 들어 보면 미국이 곧 사담 후세인과 이라크에 대해 전면전을 벌일 것만 같다. 부시 대통령은 앞으로 얼마나 더 이라크 지도자인 후세인을 「히틀러」라고 부르고 미국인 인질 문제에 대해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방치하는 일을 되풀이 할 수 있을까. 이라크를 궁지로 몰고 페르시아만에 군사력을 증강시키는 것이 후세인을 위협하기 위한 것이라고 우리는 들어 왔다. 그러나 그 실제 목적은 미국인들로 하여금 미군의 공세에 마음의 준비를 갖추도록 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최근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들고 나온 미 의회 의원들은 전투가 곧 시작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또 베이커 국무장관도 다국적군의 지휘체계에 관해 사우디측과 합의를 이끌어 냈다. 그러나 전쟁이 정말로 필요한가. 전쟁의 목적은 무엇인가. 엄청나게 많은 희생자를 낼지 모르는 전쟁터로 우리 병사들이 행군해 들어가기 전에 부시 대통령은 미 국민들에게 몇가지 중요한 질문에 정확하고 설득력있는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미국인과 아랍인 수천명,아니 수만명이 희생되는 대가로 우리가 얻을 것은 무엇인가. 지난 8월 미군이 처음으로 페르시아만에 파견될 때 그 임무는 이라크의 사우디침공을 막는 것이라고 이야기됐었다. 그러나 이라크의 대 사우디 침공위협은 오래전에 사라졌다. 이제 문제는 지난 1920년대 영국 외무성에 의해 일방적으로 결정된 쿠웨이트국경을 회복시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을 감수하며 또 동맹국들에 감수토록 강요할 것인가이다. ­미국의 경제 그리고 세계경제를 심한 불경기로 몰아 넣는 대가로 우리가 얻을 것은 무엇인가. 만약 전쟁이 터진다면 현재의 원유값이 바겐세일가로 보일 정도로 오를 것이다. 만일 중동의 유전들이 파괴되거나 심하게 손상을 입는다면 그 경제적 충격은 재앙에 가까울 것이다. 우리가 그 대가로 얻는 것은 무엇인가. ­사담 후세인만이 이 세상에서 유일한 침략자인가. 후세인이 미국이 저지시켜야 할 유일한 인물인가. 물론 후세인은 다른나라를 침략하고 그 정부를 전복시키는 잘못을 저질렀다. 하지만 미국도 때때로(가장 최근의 경우로는 파나마와 그레나다가 있다) 똑같은 짓을 해왔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이 세계의 용병이 되길 바라는가. 우리는 이 동맹국 또는 저 동맹국이 돈을 주는 대가로 그들을 대신해서 싸워주길 원하면 수십억달러 혹은 수백만달러에 허겁지겁 달려갈 것인가. 미국 독립전쟁 당시 영국에 의해 고용돼 워싱턴장군에게 패배한 독일인 용병들처럼 우리는 우리 군대를 빌려주는 딱한 처지에 이른 것일까. ­미국 헌법이 바뀌었나. 미국 헌법 제1조 8항 11번째 패러그라프는 변경되지 않았다. 헌법 조항은 전쟁 선포권을 대통령이 아닌 의회에 부여하고 있다. 핵시대를 맞아 우리는 지난 40년간 국가안보가 위협받을 때 의회의투표와 같은 우아함을 발휘할 겨를이없다고 이야기 들어 왔다. 그러나 우리 군대가 사우디 사막에서 땀투성이가 된지 두달이 지났다. 이 기간은 의회가 행동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다. 의회는 왜 이 문제를 토론하고 표결하지 않는가. 나는 이밖에도 물어 볼 것이 많다. 또 다른 미국인들은 물어 볼 것이 더 많을 것이다. 따라서 여기서 여섯번째 질문이 나오게 된다. 만일 부시 대통령이 우리를 전쟁으로 끌어 들이려 한다면 우리는 먼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답변을 들을 자격이 있지 않을까.
  • 유태인 지도자 피살­팔인 부부 보복살해

    ◎「이」­아랍인간 테러 확대조짐 【뉴욕ㆍ예루살렘ㆍ암만 외신 종합】 과격파 유태인 지도자가 뉴욕에서 아랍인으로 추정되는 괴한에 의해 저격되고 이스라엘 점령지역내의 팔레스타인인 부부가 보복살해되는 등 이스라엘과 아랍인간의 상호보복 및 페르시아만 사태와 관련한 국제테러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스라엘땅에서 아랍인을 추방하고 유태주의를 반대하는 사람에 대항하기 위해 스스로 무장해야 한다는 등의 과격한 주장을 서슴지 않으며 지난 68년 미국에서 「유태인 방위동맹」이라는 과격단체를 창설한 유태인 지도자 메이어 카하네씨(58)가 5일 하오 9시5분쯤 뉴욕 맨해턴의 할로란호텔 2층에서 시온주의자들의 집회에 참석,연설하던 중 엘 사이이드 노사이르(35)란 범인의 총격에 머리와 가슴을 맞고 사망했다. 카하네 추종자들이 복수를 다짐하고 이스라엘정부가 소요사태를 막기 위해 군인과 경찰을 증원배치한 가운데 6일 이스라엘점령 웨스트 뱅크지역에서 팔레스타인인 알 카티브부부가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한편 「서광」이란 아랍계 테러그룹의 사무국장으로 자처하는 사람이 6일 AFP 통신 암만지국에 전화를 걸어와 카하네 살인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앞으로의 공격목표는 유태인 뿐 아니라 미국인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매몰농지 복구비 70%까지 지원/수해주민 지원대책을 알아보면

    ◎훼손된 지폐 교환… 수표ㆍ통장은 재발급/보험사에 대출신청땐 24시간내 지급/젖은 TVㆍ냉장고등 무료수리 서비스 중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인명피해는 물론 재산손실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갑작스럽게 밀어닥친 물난리로 미처 귀중품과 가재도구를 챙기지 못했던 침수지역 주민들은 물이 빠지더라도 적지않은 재산상의 손실을 보게 됐다. 그러나 수해의 뒤끝이더라도 각별한 주의와 관심으로 뒤처리를 하게 되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관계당국과 가전업체 등도 대홍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해복구와 특별서비스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수해뒤의 불편한 점들은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좋은지,정부의 지원대책은 어떤 것인지를 알아본다. ▷세금◁ 수재를 입은 기업이나 개인에 대해서는 올해나 내년에 내야할 소득세ㆍ법인세등 각종 세금이 감면된다. 또 자진신고해 내야 하는 6월말 결산법인의 법인세ㆍ특별소비세의 납부기한이 2∼6개월 연장되며 종합소득세 제1기분 중간예납,법인세ㆍ부가가치세등 각종 고지분세금에 대해서도 6개월에서 9개월까지 징수가 유예된다. 이와 함께 납세자의 의무조항인 각종 신고나 신청ㆍ서류제출등도 그 기한을 연장해 재해에 따른 불이익이 없도록 했다. 이밖에 세무조사대상 기업이나 체납처분대상 업체들도 그 시행을 늦춘다. 국세청은 이같은 조세지원을 신속히 하기 위해 재해집단지역에 대해서는 납세자의 신고가 없더라도 세무서장이 직권조사해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했다. ▷농ㆍ어민 피해◁ 농경지가 유실되거나 매몰된 농어가에 대해서는 소유한 농경지 규모가 2㏊미만인 경우 피해복구비의 70%가 국고에서 지원되고 그이상 소유농가 및 축사ㆍ초지에 대해서도 국고에서 20%,장기융자로 60%가 지원된다. 또 재해농어가의 농지세가 감면되고 소유농경지의 60%이상을 피해입은 농가에 대해서 영농자금 상환이 2년간 연기되며 이자도 감면받게 된다. 이와 함께 경지 1㏊미만으로 60%이상 피해를 입은 농어가에 대해서는 중 고교생 수업료 6개월분이 면제되며 1.5㏊미만 소유농가중 50∼80%미만의 피해를 당한 농가에는 생계보조비로 가구당 양곡 80㎏들이 5가마이내,80∼1백% 피해농가에는 10가마이내의 양곡이 각각 공급된다. 또 수해농가에는 농약값 1백%와 종자대 대파비용의 70%가 지원된다. 5t미만의 전파 및 반파선박은 조선가격의 3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보험◁ 보험당국은 이번 폭우로 손해를 입은 계약자중 오는 10월10일까지 사고를 신고한 계약자에게 신속히 보험금을 지급해 줄것 등을 각 생ㆍ손보사 및 화재보험협회에 당부했다. 12일 현재 수해로 인한 손해신고내용은 화재보험 35건에 9백4억원(보험가입금액기준),동산종합보험 18건 2백64억원으로 총1천1백68억원 규모이다. 대부분 손해보험가입자들인 수재민에 대한 보험금은 추정보험금의 50%를 피해자를 방문해 직접지급토록 했다. 이를 위해 약관에 명시된 지급청구서류를 간소화해 사망 및 사고관련증명을 행정기관의 확인 또는 인우증명으로 대신토록 했다. 또 수해민에 대해서는 이달부터 12월까지의 4개월동안 보험료납입을 유예하고 연체이자를 면제하며 보험료는 내년 1∼6월까지 분할납부하도록 편의를 봐주기로 했다. 보험대출원리금도 연말까지 상환을 유예하고 연체이자도 면제하며 내년 1∼6월까지 원리금을 분할납부토록 했다. 한편 수재민이 약관에 의거,대출을 신청해 오면 24시간내 지급토록 지시했다. 이번 폭우로 침수된 자동차의 경우 약관상 천재지변으로 인한 풍수해의 경우 보험사의 보상의무가 없어 자보가입자는 혜택을 받을 수 없게된다. 반면 화재보험의 위험부담특약이나 동산종합보험,기계ㆍ건설보험 등에 가입한 계약자는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생명보험가입자가 인명피해를 당했을 경우 약관에 따라 사망ㆍ부상보험금을 지급받게 된다. 이번 폭우로 인해 11개 손해보험사가 지급할 보험금 규모는 2백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지난 84년 서울ㆍ경기지역의 홍수로 인한 보험금지급규모는 1백53건에 81억원이었고 지난해 태풍주디의 영향으로 부산ㆍ경남지역에 지급된 보험금은 1백56건에 1백44억원 규모였다. ▷전기등에너지◁ 수재민에 대한 8월분 전기 및 가스요금 납부기한이 연장되고 가스ㆍ연탄 등 생활에 필요한 연료가 긴급 지원된다. 또 수해지역의 발전 및 송배전시설과 물에 잠긴 광산에 대해서도 우선적으로 복구작업이 펼쳐진다. 동력자원부는 12일 이희일장관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에너지시설 수해복구 및 지원대책반」을 구성,수재민 지원대책을 펴나가기로 했다. 동자부가 마련한 지원대책에 따르면 수해지역 공장 및 주민들에 대해 ▲8월분 전기 및 도시가스 납부기한 1개월 연장 ▲배전설비 안전점검 및 전기공사비 면제 ▲가스기기 및 보일러 무료점검 ▲파손된 연탄교환 등이다. 또 수재민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대피시설에 대해서는 석유업체나 액화석유가스(LPG)수입업체로 하여금 필요한 가스 및 등유를 무상 지원토록 했다. 이날까지 집계된 에너지시설 피해는 ▲발전소 및 송배전시설 25억원 ▲광산시설 1억3천만원 ▲도시가스시설 2천만원 등 모두 26억5천여만원이다. 한편 동자부는 수해민들의 피해복구사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전기ㆍ가스ㆍ연탄ㆍ보일러 등 각 부문별로 상담실을 설치하고 상설전화를 운영키로 했다. ▷지폐ㆍ유가증권 훼손◁ 수표나 현금이 물에 젖어 못쓰게 됐더라도 은행에 찾아가면 새 지폐로 교환해주며 수표의 경우 재발급받을 수 있다. 1만원짜리등 지폐가 못쓸정도로 손상됐으면 은행점포에 가서 교환해 쓸 수 있다. 이때 손상권교환비율에 따라 지폐의 75%가 남아있으면 전액을,40%이상이면 반액으로 쳐서 교환해준다. 훼손된 수표는 내용확인이 가능할 경우 발행지점에서 새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수표분실시에는 분실신고와 함께 5영업일이내에 공시 최고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수표소지인에게 돈을 지급하도록 관련규정이 최근 개정됐다. 통장을 분실했을 때는 통장발급점포에 가서 분실신고를 내고 당초 사용한 인장으로 재발급받을 수 있다. 도장마저 잃어버렸으면 인감변경을 내면된다. 양도성예금증서등 양도가 가능한 유가증권을 분실했을 때도 자기앞수표와 마찬가지로 공시최고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자동차◁ 물에 잠겼던 자동차의 시동을 걸 때는 반드시 전문가의 점검이나 정비를 받아야 한다. 최근에 나온 컴퓨터엔진 장착차량의 경우 전기배선이 복잡하게 돼 있어 무리하게 시동을 걸면 합선 및 엔진손상의 위험이 높다. 물이 고인 곳을 지나다 엔진이 꺼진 차량은 우선 엔진내부의 물기를 깨끗이 닦아 내고 에어클리너를 제거한뒤 시동을 걸어보고 그래도 안걸리면 점화코일과 배전기케이블을 빼고 물기를 닦고 나서 시동을 거는 것이 좋다. 한편 각 자동차업체들은 수해지역 긴급서비스에 나서고 있는데 대우자동차의 경우 긴급서비스반을 편성,에어클리너ㆍ오일필터등을 무료로 교체해줄 계획이다. 기아자동차도 26일까지 침수차량에 대한 서비스를 실시,무상점검해주고 견인비등을 무료로,소요부품은 특별할인공급해 주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도 1백20여대의 이동봉사차량을 투입,침수차량서비스에 나섰다. ▷가전제품◁ 물에 젖었던 TV나 냉장고를 그대로 사용할 경우 감전뿐 아니라 합선등으로 제품이 손상될 위험이 크다. 따라서 일단 플러그를 뽑고 물로 씻어내 그늘에서 비스듬히 말리는 것이 좋다. TV와 냉장고는 뒤뚜껑을 열고 이물질을 씻어낸뒤 말리는 것이 좋으나 무리한 분해는 금물이다. 삼성ㆍ금성ㆍ대우 등 가전3사는 12일부터 특별서비스활동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기존서비스차량 4백65대,인원 1천2백90명의 아프터서비스팀외에 25대 1백50명을 추가편성해 서비스에 들어갔다. 대우전자도 피해지역을 5개로 나누어 70대의 차량과 서비스요원 1백40명의 특별대책반을 구성,활동에 나섰다. ▷주택◁ 가옥이 모두 파괴되거나 유실된 경우에는 15평기준으로 가구당 9백40만원을 복구비로 지급한다. 내역은 국고보조 20%,장기융자(5년거치 15년상환ㆍ연리 3%)70%,자부담 10%이다. 반파된 경우에는 가구당 지급액이 3백12만5천원이며 내역은 전파의 경우와 같다. 세입자에 대해서는 가구당 1백30만원 범위안에서 실제계약금액에 대해 정부에서 전액 지급한다. □상담실 및 전화번호 구 분 상 담 기 관 전화번호 전 기 동자부 전력운영과 503­9642 한국전력공사 550­3114 전기안전공사 716­4662 연 탄 동자부 석탄유통과 503­9647 석탄산업합리화 사업단 734­1204 시ㆍ도 연료과 또는 연료계 가 스동자부 가스과 503­9629 한국가스공사 519­1114 가스안전공사 745­6141 도시가스협회 739­7721 석 유 동자부 석유수급과 503­9628 보일러 동자부 에너지관리과 503­9636 에너지관리공단 583­4441 열관리시공협회 586­4071
  • “에너지절약” 100가지 생활실천 사항

    ○가정 1. 실내에는 온도계를 달고 수시로 온도를 확인하자 2. 식사는 전 가족이 함께 하자 3. 한번 산 물건은 아껴쓰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4. 어린이에게 에너지의 중요성을 알려주자 5. 어린이에게 절약하는 습성을 갖도록 지도하자 6. 목욕물을 아껴쓰자 7. 수돗물을 아껴쓰자 8. 폐품을 재활용하자 9. 조리기의 불꽃은 적절히 조절해 사용하자 10. 밑바닥이 넓은 조리기를 사용하자 11. 압력 밥솥(냄비)을 사용하자 12. 겨울에는 옷을 두껍게 입고 실내온도를 낮추자 13. 가전제품의 사용방법을 바로 알고 쓰자 14. 안쓰는 가전기기 플러그는 빼두자 15. 시간을 알기 위하여 TV를 켜지말자 16. 미리 TV프로그램 안내를 보고 꼭 보아야 할 프로그램만 보자 17. 냉장고는 가족수에 알맞는 용량을 구입하자 18. 냉장고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자 19. 냉장고 문은 자주 여닫지 말자 20. 냉장고에 음식물을 가득 채우지 말자(60%유지) 21. 냉장고에 음식물을 넣을 때는 반드시 식혀서 넣자 22. 냉장고 구입시에는 반드시 전력소비 용량을 확인하자 23. 전력소비량이 큰 구형냉장고는 교체하자 24. 세탁기 1회 사용시 세탁시간(탈수시간제외)은 10분 이내로 하자 25. 빨래는 모아서 세탁하자 26. 에어컨은 밖의 온도보다 실내 온도를 5℃이내로(26∼28℃) 낮추어 사용하자 27. 선풍기는 가능하면 미풍으로 사용하자 28. 선풍기는 2시간이상 사용하지 말자(발열되어 효과가 떨어지고 건강에도 해롭다) 29. 선풍기는 잠들기 전에 반드시 끄자 30. 다림질은 한번에 모아서 다리자 31. 전력소비가 많은 시간을 피해서 다림질 하자 32. 아파트 난방에 열랑계를 달자 33. 실내에는 자연조명을 적극 활용하자 34. 겨울에는 채광,여름에는 차광에 힘쓰자 35. 주택의 지붕ㆍ천장ㆍ벽을 단열하자 36. 겨울철 실내온도는 18∼22℃로 유지하자 37. 창문은 이중창이나 복층유리로 하고,틈새 바람을 막자 38. 백열등보다 형광등을 사용하자 39. 실내는 밝은 색으로 꾸미자 40. 조명은 실내 넓이에 알맞는 밝기로 하자 41. 빈방 등 쓰지않는 곳의 불은 끄고 외출시에는 반드시 소등을 확인하자 42. 전구 및반사판을 자주 닦자 43. 복도 현관 등에는 타임스위치를 달자 44. 주택단열시 단열재는 반드시 규격품을 사용하자 45. 열 사용기기는 「KS」 또는 「열」표시의 규격품을 쓰자 46. 보일러는 자주 청소하자 47. 노후보일러는 교체하자 ○건물 48. 건물내 에너지절약 전담요원을 두자 49. 건물의 컴퓨터 제어방식을 도입하자 50. 각종 설비의 정기적인 성능검사를 실시하자 51. 용도별 사용량을 기록 분석하자 52. 저효율 설비를 과감히 절약형으로 교체하자 53. 폐열회수를 강화하자 54. 설비 및 배관을 보온하자 55. 냉ㆍ난방 배관은 불필요한 곳을 차단할 수 있도록 구획을 구분하자 56. 밸브는 정확히 여닫자 57. 태양열 이용 설비를 설치하자 58. 최대 전력 감시제어 장치를 설치하자 59. 역률 개선용 콘덴서는 부하측에 설치하자 60. 냉동기는 가스식 냉온수기기로 설치하자 61. 축열조를 이용한 심야전력을 사용하자 62. 냉각수 수질관리를 철저히 하자 63. 냉각팬 회전을 냉각수 온도에 따라 제어하자 64. 에어콘의 필터,냉각코일의 청소를 철저히 하자 65. 차광(브라인드)커튼을 설치하자 66. 공조기 운전방식은 가변 풍량 방식으로 하자 67. 공조기 필터의 청소를 철저히 하자 68. 방열기의 개폐는 일괄제어 방식으로 하자 69. 공조기 배기열 회수방식을 채택하자 70. 3층 이하는 걸어서 다니자 71. 엘리베이터는 격층운행 하자 72. 적정용량의 전동기를 설치하자 73. 심야등 효과가 적은 시간대에는 광고등을 끄자 74. 햇빛을 차단한 창은 개방하고 창가측 전등에 개별스위치를 달아 햇빛을 최대한 활용하자 75. 형광등 안정기는 절전형으로 바꾸자 76. 외등은 나트륨 또는 메탈할 라이드 등으로 교체하자 77. 백열등은 전구식 형광등으로 대체하자 78. 중식시간 및 퇴근시 반드시 소등하자 79. 중식시간 및 퇴근 1시간전에 냉방기를 끄자 ○자동차 80. 출발전에 행로를 미리 파악하자 81. 불필요한 짐을 싣고 다니지 말자 82. 난기운전(워밍업)은 기온에 따라 적절히 하자 83. 서서히 출발하고 서서히 정차하자 84. 경제적인 속도로 운행하자 85. 기어변속은 속도에 따라 적절하게 하자 86. 불필요한 급제동 및 급가속을 피하자 87. 언덕길을 내려갈 때는 반드시 기어를 사용하자 88. 에어콘에 의한 차내온도는 적절하게 조절하자 89. 엔진 공회전을 하지 말자 90. 연료사용당 주행거리(연비)를 점검하자 91. 자동차는 항상 잘 정비하자 92. 래디알 타이어를 사용하자 93. 타이어 압력을 수시 점검하자 94. 정기적으로 타이어 위치를 바꾸자 95. 오일 및 에어클리너를 정기적으로 바꾸자 96. 냉각팬의 벨트는 적당히 팽팽하게 하자 97.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자 98.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자 99. 에너지절약형 차를 선택하자 100. 자가용에 의한 장거리 여행을 삼가자
  • 세든집 연탄가스 사고/주인 과실 없으면 무죄/서울지법

    서울형사지법 항소6부(재판장 유현부장판사)는 14일 고장난 연탄가스배출기를 고치지 않고 그대로 나둬 지하방에 세든 세입자를 연탄가스에 질식해 숨지게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1백만원을 선고받고 항소한 박영애피고인(33ㆍ여ㆍ서울 양천구 신월6동)에 대한 중과실치사사건 항소심선고 공판에서 박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박씨는 자기집부엌 전원플러그에 연결시켜놓은 가스배출기가 연통에서 떨어져 나간 것을 전원코드를 뽑아 놓은채 1년동안 그대로 나둬 지난88년 1월17일 하오6시쯤 지나 부엌방에 세들어 살던 조동윤씨(당시 27세)가 연탄가스에 질식해 숨지자 중과실치사혐의로 기소됐었다.
  • 고전압의 필요성ㆍ실태를 알아본다(생활경제)

    ◎220V 승압/손실적은 「양질전기」 10년내 전국에 공급/승압공사 67% 진척… 군지역 92년 완료/가전품 38종 뺀 84%가 2백20V용 출고/수용가 원하면 무료공사… 전기요금 종전과 같아/감전땐 치명적 위험… 어린이들 조심해야 오는 90년대말이면 전국 모든 가정이 2백20V의 전기를 쓰게된다. 한전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전력수요에 대비,질좋고 손실이 적은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전압을 높이는 승압계획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승압문제는 수용가들에겐 궁금한게 많다. 도대체 승압이란 무엇이며 왜 필요한가에서 부터 승압공사의 현황 및 승압후 전기제품 사용방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승압계획이 처음으로 마련된 것은 지난 73년. 각 가정마다 서서히 늘고 있는 가전제품을 손쉽게 사용토록 하기 위해,또 제품의 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해서는 승압사업이 필수적이었다. 승압계획은 그동안 추진과정에서 『너무 준비없는 성급한 계획이었다』는 지적도 있었고 한전과 가전제품 메이커간에 제품가격을 둘러싼 견해차이로 시행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승압현황◁ 2백20V 승압사업은 지난 63년부터 정부 주관으로 학계ㆍ한전ㆍ가전제품메이커 등이 모여 결정한 국가정책사업이다. 그뒤 73년부터 본격적인 승압공사가 착수되어 89년말 현재 전국 8백39만2천가구중 5백60만3천가구에 승압공사가 끝나 승압률은 67%에 이르고 있다. 나머지 미승압 수용가 2백78만9천가구에 대해서는 지역별ㆍ단계별로 승압공사가 추진중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군지역은 92년까지,중소도시는 94년까지,직할시는 96년까지,서울은 99년까지 승압공사를 끝내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에 따라 한전은 올해 군지역 20만가구에 대해서만 승압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농어촌지역 우선 공사 현재 지역별로는 서울 52%,부산등 직할시 57%,시ㆍ읍등 중소도시 69%,농어촌인 면지역 85%등이 승압공사를 끝내 2백20V의 전기를 쓰고 있다. 대도시 지역이 농어촌 지역보다 승압률이 낮은 것은 도시의 경우 각종 가전제품이 일찍부터 보급돼 이들 제품을 2백20V용으로 바꿀 경우 부담이 커 농어촌지역부터 승압공사를 추진해 왔기 때문이다. ▷2백20V용 가전제품◁ 승압공사만 끝났다고 해서 전기를 마음대로 쓸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용해야 할 가전제품이 1백V용일 경우에는 아무 쓸모가 없다. 따라서 가전제품의 전압은 2백20V용이어야 하며 이를 꼭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다. 정부에서는 승압사업과 함께 국내에서 생산되는 가전제품의 2백20V 전용제품 생산을 동시에 추진해 왔다. 그동안 전자제품메이커에서는 생산설비를 바꿔야하고 시장도 넓지 않아 제품생산을 둘러싸고 정부와 전자제품메이커 사이에 심한 마찰을 빚어 왔다. ○초인종등 1백V 사용 그러나 상호조정과 협의를 거쳐 2백20V용 가전제품 생산을 시작,총 2백31개 가전제품 가운데 1백93개 품목이 2백20V용으로 생산되고 있다. 나머지 38개 품목에 대해서는 오는 92년까지 모두 2백20V용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아직까지 1백V용으로는 차임벨ㆍ부저ㆍ복사기ㆍ영사기ㆍ전기이불ㆍ전기방석ㆍ전기장판ㆍ전기면도기 등이 남아있다. ▷가전제품의 개조와 교환◁ 설령 승압공사가 이뤄졌다 해서 멀쩡한 가전제품을 버릴수는 없다. 이는 국민경제에대한 부담일 뿐아니라 가정경제에도 심대한 타격을 준다. 이에 따라 한전은 가전제품에 대한 보상기준을 마련,실시중이다. 이는 4가지 방법으로 나뉘는데 개조와 함께 ▲1백V와 2백20V를 겸용할 수 있도록 조정스위치를 달아주는 방법 ▲개조가 어려워 교환해주는 방법 ▲교환해야 하나 값이 너무 비싸 소형강압기(트랜스)를 부착해주는 방법 등이 있다. 첫번째 조정스위치를 달아주는 방법은 현재 가전제품메이커들이 제품을 생산할때 스스로 조정스위치를 부착,생산하고 있다. 두번째 방법은 주로 값싼 제품인 콘센트ㆍ형광등ㆍ백열전구ㆍ전기다리미ㆍ라디오ㆍ전기밥솥 등 13개 품목이 이에 속한다. 이들 제품은 내부구조를 2백20V용으로 바꿀 경우 기술상 어려움은 물론 비용 또한 많이 들어 한전이 실비로 교환해 주고 있다. 세번째 방법도 마찬가지 이유지만 TVㆍ냉장고ㆍ오디오 등은 값이 워낙 비싸 2백20V의 전기를 1백V로 낮춰주는 소형강압기를 대신 지급해준다. 이때 지급하는 소형강압기는 물론 무료이다. ○집 지을땐 한전 자문을 ▷승압공사◁ 수용가가 2백20V로 승압공사를 원하면 한전에서 공사비 전액을 부담,수용가의 편의 위주로 공사를 해준다. 승압공사는 전국을 지역단위로 나눠 연차적으로 시행하는 2백20V 계획승압과 이와는 무관하게 수용가의 개별신청에 의해 시공하는 희망승압으로 대별된다. 희망승압은 다시 집안전체를 2백20V로 끌어올리는 2백20V 희망승압과 1백10V와 2백20V를 동시에 공급하는 1백/2백20V 희망승압으로 나뉜다. 그러나 승압공사를 하기전 수용가에서 알아두어야 할 일이 한가지 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이 그해의 승압계획지역에 해당되는지의 여부이다. 만일 해당되면 전체공사가 이뤄질 때까지 공사를 미뤄야하기 때문이다. 희망승압은 일반가정에서 에어컨ㆍ진공청소기등 값비싼 2백20V전용 제품을 구입했을 경우가 대부분이다. 승압이 될때까지는 비싼 제품을 몇년이고 묵혀야 되기 때문이다. 다만 승압을 하면 감전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한전에서 무료로 누전차단기를 집안에 달아준다. 누전차단기란 계량기 옆 두꺼비집에서 달아주는 전기차단기계로 전기제품에 아주 미세한 누전만 발생해도 0.1초안에 전기회로를 차단시켜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강압기 달면 요금 추가 ▷승압후제품사용방법◁ 1백V용 전용 제품은 한전에서 무료로 지급하는 전압을 내리는 강압기를 꼭 사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터나 제품안의 기기가 높은 전압을 견디지 못하고 고장나 못쓰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 1백V와 2백20V 겸용제품은 제품뒤편의 전압전환스위치를 2백20V에 맞추고 플러그의 어댑터를 빼낸뒤 사용한다. 이는 승압공사를 할때 한전직원이 고정시켜 주나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경제적인 부담◁ 1백V에서 2백20V로 끌어올리게 되면 전기요금을 더 내게되는 것은 아니냐 하는 의문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같은 양의 전기를 압력만 높여주기 때문에 전기사용료는 1백V일 때와 마찬가지다. 이는 가정에서 쓰는 수도와 비교하면 쉽게 이해된다. 수압이 높아졌다고 해서 수도요금을 더 내는 것은 아니다. 일정한 크기의 그릇에 물을 채우는 양은 똑같다. 다만 수압이 높을 경우 그릇에 물을 채울 수 있는시간이 짧아진다는 것이 차이점이며 승압의 이치도 이와 동일하다. 그러나 강압기를 달았을 경우엔 약간 다르다. 이때는 3∼5%정도 전력손실이 생겨 그만큼의 요금을 더 지불하게 된다. 만일 한달에 50㎾H를 사용했을 경우 7백∼1천원 정도의 요금부담이 생긴다. ◎가전품 보급 늘어 전력소비 급증/전압 크게 높여야 수요충당 가능 ▷승압은 왜 하나◁ 승압이란 1백V에서 2백20V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수압이 높으면 수도꼭지에서 수돗물이 펑펑 쏟아지듯 같은 굵기의 전선으로 더 많은 전기를 쓸 수 있게 된다. 농어촌에 전화사업을 시작했던 65년 당시만해도 1인당 연간 전기소비량은 고작 86㎾H였다. 그러나 현재는 1천7백71㎾H로 무려 20배나 증가했다. 사용하는 가전제품도 60년대는 기껏해야 선풍기 뿐이었으나 이제는 TVㆍ냉장고ㆍ세탁기ㆍ에어컨ㆍ전자레인지 등 대용량 가전제품이 필수품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문제는 이때문에 전력소비가 엄청나게 느는데 있다. 이를 해결하려면 풍부한 전기가 공급될 수 있도록 옥내배선을 두꺼운 것으로교체하거나 전기를 승압하는 두가지 방법 밖에 없다. 그러나 옥내배선을 교체하는데는 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천장을 개조하거나 벽을 헐어야 하는 불편이 뒤따른다. 이때문에 전선교체가 필요없어 경제적인 승압이 최상의 방법이며 한전은 이를 택해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기를 보낼 때는 일정한 전기의 손실이 발생하는데 승압을 할 경우 전기손실률을 크게 줄일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전은 1백V에서 2백20V로 승압할 경우 같은 굵기의 전선으로도 전력공급량은 2.2배나 늘어나고 손실되는 전기량의 80%를 줄일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여기에 고른 전압을 유지시켜 전기의 질을 높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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